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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덕우 前총리 “홍콩보다 편리한 물류기지로”

    ‘물류·금융·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하자는 재정경제부의 주장과 ‘정보기술(IT)·제조업’을 위주로 해야 한다는 인수위의 시각이 모두 틀렸다는 얘기다.남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한·중·일 세나라 학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동북아 경제포럼에서 5년째 동북아 구상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다음은 e메일 인터뷰 내용. ●동북아 포럼의 논의 결과는. 정부가 지난해 마련한 경제자유구역에 관한 법률을 검토하고 다음 단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주요목적이었다.모든 일을 한꺼번에 할수 없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해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게 중론이었다.가장 시급한 일은 한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과감히 제도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동시에 부산·광양·인천 등을 싱가포르나 홍콩보다 더 편리한 시설과 서비스체제를 갖춘 물류중심지로 개발하는 일이다. ●현재 동북아특구의 구상을 놓고 인수위와 정부간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는데. 물류중심지는 생산,유통,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개발의 논리적 순서로 보면 먼저 물류 관련 업종 (운송,보관,창고,통관,금융,보험등)이 군집화하고,다음에 공운(空運)과 해운(海運)의 편익이 중요한 생산업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IT 관련 경량 제품은 대부분 항공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공항 근처에 IT 생산기지를 개발하면 유리하다.같은 맥락에서 부산과 광양은 중량 화물과 환적 화물의 물류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개념이다.물류상의 비교우위에 입각한 생산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금융센터가 되려면 증권거래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인천보다 서울이 금융센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다른 곳에 금융중심지를 만든다는 것은 현실성이 적다.그리고 물류 단지를 만들기 위해 국내 기존 기업을 이전시킨다면 실익이 없다.신규 확장시설이나 외국기업을 유치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우선 DHL과 같은 다국적 물류 기업과 다국적 해운업체의 지역본부를 유치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다. ●인천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인수위는 허가구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송도 매립지는 시유지이기 때문에 일차 매각에는 투기가 따를 우려가 없지만 토지가 일단 사유화 되면 전매 과정에서 투기가 발생할 것이다.현재 사유지로 돼 있는 지역에서 벌써 부동산투기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수원 등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동북아특구에 자기 지역을 포함시켜 달라고 로비를 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조세상의 특전 등 정책상의 우선순위가 따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하지만 정치적,행정적 이유 때문에 특구를 부분적으로 지정할 수 밖에 없다. ●현 정부의 대북지원문제가 불거지면서 북한지원 방식에 대한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동북아 개발은행을 설립하면 해결될 수 있지 않나. 지금은 북핵 문제 때문에 동북아개발은행 제안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그동안 국제적 NGO(시민단체)노력으로 한·중·일 3국에서 이 제안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됐고,앞으로 세나라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수 있는 전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박정현기자 jhpark@
  •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행자부, 올 150억 지원키로

    행정자치부는 29일 올해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사업에 1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다음 달 3일부터 3월31일까지 지원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하는 민간사업은 ▲국민통합 ▲문화시민운동 ▲투명사회만들기 ▲자원봉사 ▲안전문화·재해재난 ▲인권보호·권익신장 ▲자원절약·환경보존 ▲NGO기반구축·시민참여확대 등 8개 분야이다. 지원사업의 신청대상은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의해 중앙행정기관이나 시·도에 등록된 민간단체이며,중앙행정기관 등록단체와 3개 이상 시·도에서 활동하는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역사업을 할 때는 행자부 민간협력과에,시·도 등록단체는 해당 시·도 자치행정과 등에 신청하면 된다. 올해 비영리민간단체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세부내용을 담은 시행공고문은 1월30일자 관보와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中에 체포된 보트피플 사진작가 부인 강혜원씨“남편 무사귀환 정부서 도와주세요”

    “사진작가인 남편이 지금 중국의 어디에 갇혀 어떤 짓을 당할 지 모릅니다.그런데 우리 정부와 중국 현지 대사관은 남편의 행방이나 안전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18일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항에서 북한의 ‘보트피플’ 탈출 장면을 촬영하다 중국 공안에 탈북자 80명과 함께 체포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석재현(33·경일대 강사·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씨의 부인 강혜원(37)씨는 이번 사건을 다루는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가족들은 남편의 소식에 애간장이 녹아 납니다.그러나 외교통상부와 베이징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마냥 무관심으로 일관해 분통이 터집니다.” 정부 등을 통한 남편의 소식 확인을 포기한 강씨는 최근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평소 친분이 있는 여행사 지인을 통해 남편이 현재 옌타이 항만공안청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씨는 “당장 중국으로 달려가 남편을 찾고 싶지만 막막할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2년전부터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 프리랜서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석씨는 1년여전 한 탈북자를 통해 탈북자들의 비참한 상황을 전해듣고 중국 현지 상황을 앵글에 담아 전세계에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석씨는 평소 주위에 “의사와 사업가는 탈북자 치료와 경제적인 지원을 줄 수 있지만 사진작가인 나는 사진을 통해 이들의 비참한 실상을 세상에 알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자주 해왔다. 석씨는 지난 13일 중국으로 출발,탈북자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의 보트 탈출을 취재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결혼 2년째인 강씨는 “우리 정부가 하루속히 남편의 무사귀환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미국의 언론인 인권보호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도 24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기록한 석씨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中 ‘보트피플’ 지원단체 경고 北核 안보리회부엔 유보입장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21일 탈북한 ‘보트피플’을 대거 체포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탈북자와 이들을 돕는 비정부(NGO)기구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탈북자를 돕는 외국단체나 개인의 행동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북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밝힌 뒤 “북핵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만이 유일한 해법이자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현 시점에서 조속히,그리고 쌍방간 직접 대화를 개최해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탈북자80명 中 해상탈출 실패

    탈북자 80여명이 중국에서 해상탈출을 기도하다 중국 공안 당국에 발각돼 이중 5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두리하나 선교회 등 국내 탈북자 지원단체들에 따르면 탈북자 80여명이 18일 오후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항에 모여 20t급 보트 2척에 나눠타고 한국과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집결 과정에서 중국 공안에 적발돼 이중 50여명이 체포됐고 10여명은 도망쳤다. 선교회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지난 11∼13일 10여명씩 무리를 지어 중국내 여러 곳에서 옌타이항을 향해 출발했으며 15∼18일 사이에 잇따라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한국과 일본의 NGO와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 등 외국의 개인 활동가들이 지난해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체포된 한국인 중에는 미 뉴욕타임스의 프리랜서 사진기자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우리고장 NGO]강릉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웃 사랑 실천의 자원봉사활동을 천직으로 삼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김선정)는 지난해 동해안 태풍 때 강릉지역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의 눈과 귀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98년 ‘지역사회에 잠재된 봉사 희망자원을 발굴하고 봉사기반을 구축한다.’는 목적으로 강릉시로부터 위탁받아 설립됐다.강릉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에 대한 조사,연구,홍보,교육과 수급 조절,지원,보호 및 인정,관련 프로그램 개발 보급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법인이 위탁 운영하는 형태로,자체단체 직영이나 지역 봉사단체 운영보다 센터의 독립성이 보장되고,자원봉사를 전문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작은 인력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난해에는 ‘나와 함께 너와 함께 우리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강릉지역에 정착하는 탈북자들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하는 탈북자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 적응을 도왔다.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정직한 지역민들의 마음을 전해주기 위해 ‘친절 시민의식 개혁 캠페인’을 벌이고 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활동 길거리 홍보전’을 여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도 특이하다.이같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해 강원도지역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센터로 평가받았다. 배움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위해 강릉·성덕초등학교를 이용해 야간학교까지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내에서 문화관광봉사자협의회,상담봉사단,정보화봉사단,이·미용봉사단,청소년봉사단 등 다양한 봉사단이 활동,도움의 대상도 넓혀가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00여명의 봉사자를 확보해 ‘아름답고 나눔의 정이 넘치는 강릉’을 만들기 위해 어렵고 소외된 지역을 찾아 아낌없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해안 지역을 할퀴고 간 태풍 수해복구작업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졌다.폭우가 쏟아지는 첫날부터 센터의 체제와 역할을 ‘수해대비 비상체제’로 변경,센터의 모든 역량을 수해 최소화와 복구 활동에 집중시켜 전국에서 10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배치·관리하는 등 신속한 수해 복구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태풍이 지역을 휩쓸 때 센터내에 정보화 봉사단을 조직,인터넷을 활용해 피해상황을 전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하며 위급함을 알리고 이재민을 대피시키는 봉사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자원봉사자들을 모집,자원봉사 물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은 두고두고 미담이 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탈북자 도운 천기원 전도사“中탄압 피해 해상탈출 선택”

    주중 탈북자 80여 명을 보트 2척에 태우고 제2의 ‘해상 탈출’계획을 세우고 지원한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사진) 전도사는 20일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은 최근 중국이 탈북자 탄압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천 전도사 외에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씨,일본 시민단체 등이 지난 연말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계획을 세운 이유는. 중국이 탈북자들을 대대적으로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인들은 탈북자를 숨겨주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있다.북한은 잡혀온 탈북자를 더는 교화 상대로 여기지 않고 재판 없이 바로 정치범수용소로 보내고 있다. 정부 협조를 기대하지만 우리 정부는 대안이 없으며 새정부 역시 언급이 없다.중국이 난민으로 인정하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최악의 상황에서 보트피플이라는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다. ●폴러첸씨의 주장이 현실화된 것인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국내외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이 더욱 많은 탈북자들을 안전한 곳에 데려오기 위해 이런 주장을 했다. ●어떤 단체들이 참가했나. 한국의 두리하나선교회와 피난처,프랑스의 국경 없는 의사회,일본의 RENK,국제난민기금,북조선난민구호기금과 미국의 대북 식량 구호 단체인 Ton-a-Month Club,Exodus 21 등 단체들과 노르베르트 폴러첸 등 개인이 참가했다.이중 7개 단체에서 5000만원을 마련했다.전체적인 책임은 내가 맡았다. ●보트피플 계획은 처음부터 무리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는데. 우리는 비교적 치밀하게 준비했다.보트도 마련했고 보트가 출발한 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대비책도 모두 마련해뒀다.목적지는 한국의 추자도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기지였다. ●적발된 이유는. 중국 현지 안내인이 공안에 알려준 것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확실하지 않다.원래 60여명을 태우려고 했는데 실제로는 80여명이 참가했다.잡힌 사람은 백모(61·여)씨 등 48명 가량이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리모(31)씨 등 12명이다. 프리랜서 사진 기자 석재현(33)씨와 개인 활동가 최영훈(40)씨 등 한국인 2명이 포함돼 있다. ●현재 심경은. 계획이 실패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이다.현지 안내인에게 배신당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연합
  • 우리구 살림 이렇게/유영 강서구청장

    “올해는 강서구의 발전 잠재력이 폭발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유영(55) 강서구청장은 17일 마곡지구 개발기본계획 수립,화곡동·곰달래길 주변 뉴타운 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이 기존의 지하철 9호선·신 공항고속철도·서남권 농수산 도매시장·발산지구 택지개발 등과 맞물려 강서를 신도시로 변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쯤 개발계획 용역결과가 나오는 마곡지구에는 고용을 창출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환경친화적·자족적인 미래도시(Future City)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밑그림은 개발계획 이후 나오지만 식물원 조성과 종합병원 유치,그리고 강서구청·강서세무서 등 행정관청 이전공약은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의 마지막 녹지대를 파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마곡지구는 고도제한구역에 묶여 20층 이상 건물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강남과 같은 무분별한 개발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구청장은 “마곡지구가 퓨처 시티로 자리잡으면 인구 10만명 정도의 미니 신도시가 관내에 들어서는 것”이라면서 “토지보상비 등에 1조원이 투입되지만 개발이익만 3조∼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강서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녹지공간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인다.공원이 부족한 점을 감안,폭 40m의 방화로 4㎞ 구간 양쪽에 벚나무를 심어 이 길을 여의도 윤중로에 버금가는 벚꽃 길로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남북간 격차도 좁힌다.등촌·가양동 등 공항로 북쪽에 비해 화곡·방화·공항·발산동 등 남쪽지역은 노후주택이 몰려있고 개발이 덜된 상태라 이 지역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300억∼350억원을 지원하는 ‘뉴타운’,‘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로 화곡동 구도로와·봉제산 주변·곰달래길 주변지역 등을 거론했다. 1만 8000명에 이르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틈새계층 1만 2000명에 대한 배려도 소홀히 할 수 없다.전국 최대 규모인 1만 5000명의 자원봉사대가 소외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이웃을 돌보고 있고 구에서도 예산의 34%인 600억원을 복지분야에 책정했다. 전자투표 시스템을 구축,주요정책결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실행 중인 정책에 대한 정기 설문조사로 주민 만족지수를 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참여 민주주의’도 구현할 계획이다. 이밖에 강남·성동구와 행정협약 체결,인터넷 방송국 개국,구립 극단·오케스트라 창설,등촌1동 NGO·자원봉사센터 준공 등에서도 재도약을 꿈꾸는 강서구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우리고장 NGO] 울산 성매매방지운동본부

    ‘울산 성매매방지운동본부와 함께 성매매된 여성들에게 희망을’ 청소년을 비롯한 성매매가 심각한 사회문제화한 가운데 ‘울산성(性)매매방지운동본부’(본부장 서정순·50)가 지난해 7월 문을 열고 건강한 사회 만들기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울산 YWCA를 중심으로 울산지역 여러 여성단체가 참여해 만든 여성민간단체 연합단체로 울산 남구 무거동 울산 YWCA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성매매를 뿌리뽑고 올바른 성문화를 정착시키며 여성과 남성,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 이 단체의 활동목표다. 이에 따라 성매매 여성들의 보호를 위한 상담활동 교육,예방·선도활동 등을 통해 위기상황 해결을 돕고 있으며 경찰조사 때 동행하기도 한다. 운동본부의 운영과 활동은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이뤄진다. 운동본부는 발족과 동시에 여성부의 공동협력사업 지원단체로 선정돼 지난해 다양한 내용의 ‘건전한 성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5월 울산지역 여성단체와 울산지방경찰청 및 각 경찰서 담당경찰이 참석한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사업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았으며 신고전화 개설,합동단속반 구성,온라인 상담 사이트 구축 등의 사업을 했다. 이어 지난해 7월 공식적으로 성매매방지운동본부 문을 연 뒤 8월에는 성교육과 성상담 워크숍을 했으며 9월에는 한국여성단체 공동대표를 초청해 ‘한국 정부의 성매매방지정책에 대한 검토 및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10월에는 성매매방지운동본부와 경찰이 합동으로 시내 유흥업소 주변에서 홍보스티커를 붙이며 선도활동을 했다.11월 16일에는 중구 중심거리에서 ‘성매매없는 희망 세상을 위한 성매매 근절 걷기대회’를 했다.걷기대회에는 학생과 주부,직장인들이 참여해 성매매방지법 입법을 촉구하는 거리캠페인과 주민 서명작업을 했다. 12월 5일 ‘성매매 없는 건강한 사회를 위한 종합대책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진 것을 비롯해 울산성매매방지운동본부는 문을 연지 6개월여에 지나지 않은 짧은 기간임에도 건전한 성문화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2년이 되는 올해는 보다 짜임새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매매방지운동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투명한 사회,인권존중,성평등 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울산 YWCA 김덕순(金德順·50) 사무총장은 “우리사회의 일그러진 성문화와 사회구조적 모순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적 학대와 인권 유린 문제를 예방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울산성매매방지운동본부가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홈페이지 http://www.ulsywca.or.kr/gender,전화 (052)247-3877.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씨줄날줄]포퓰리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 대통령직인수위측이 개혁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포퓰리즘’(Populism)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인수위측은 엘리트나 특정 계층의 이익 중심으로 짜여진 권력·금력 구도를 시민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입장인 반면,반대론자들은 대중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인터넷으로 상징되는 신흥 세력과 오프 라인 또는 아날로그로 표현되는 기득권층과의 세 싸움이라는 느낌도 없지 않다. 포퓰리즘 논쟁은 정권 교체기마다 있었다.10년 전 김영삼 정권 출범 직후 ‘역사 바로 세우기’ 구호 아래 중앙청과 궁정동 안가를 허물고 남산 외인아파트를 철거하는 등 파괴지상주의가 성행할 당시 일부 지식인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됐다.하지만 90%를 웃도는 압도적인 지지에 함몰돼 제대로 소리를 내지 못했다. 5년 전에는 몇몇 수구 언론들이 김대중 정권 출범 이전부터 포퓰리즘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김 대통령이 처음 시도한 ‘국민과의 TV 대화’는 ‘성공작’이라는 일반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알맹이보다 이미지’ ‘논리보다는 정서’에 의존한다며 몰매를 맞았다.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제2 건국운동’ 역시 ‘홍위병식 발상’이라는 비난과 역풍에 휩싸여 국민운동으로 뿌리도 내리지 못한 채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다.DJ정부가 유난히 기득권층으로부터 포퓰리즘 공세에 시달렸던 것은 소수 정권이라는 한계와 NGO시대 개막이라는 시대 흐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포퓰리즘은 1890년 미국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에 대항하기 위해 생겨난 인민당이 농민과 노동자의 표를 얻기 위해 경제적 합리성을 도외시한 정책을 표방한 데서 비롯됐다.20세기 중반 이후 중남미 국가들이 다수의 저소득 유권자층을 겨냥해 과도한 실업수당 지급,의료비 지원 등 경제원리와 어긋나는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면서 포퓰리즘은 망국의 첩경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줄곧 포퓰리즘 공세에 시달렸다.하지만 시민 중심으로의 권력 재편이라는 논리로 민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포퓰리즘 공세가 통하기엔 민의가 훨씬 더 성숙돼 있었던 것이다. 우득정 djwootk@
  • [우리고장 NGO] 대구KYC

    ‘청년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 대구KYC(Korea Youth Corps)는 대구지역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청년시민단체다. 대구 새로운 청년회(1989년)를 모태로 지난 2000년 3월 지역의 청년조직을규합해 대구KYC를 창립,청소년문제와 지방자치,인권문제,원폭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KYC는 좋은친구 만들기,지방자치센터 등 전문기능센터와 청소년공부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센터는 ‘지방자치 아카데미’ 등을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방선거에 지역 청년들이 적극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시민청년후보 2명을 입후보시켰다. 지방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의원과 청년자원봉사자가 자매결연해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의정도우미사업도 펼치고 있다.지난해 대구시의원과 지역대학의 정치외교 전공 대학생들을 연결,행정사무 감사의 질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행정기관에 대해 시민의 눈으로 친절도 등 서비스만족도를 조사하는 사업과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사업도 펼치고 있다. 좋은친구 만들기 등 청소년관련 사업도 활발하다.좋은친구 만들기는 10대청소년과 20∼30대 청년이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건강한 성장과 인생의 설계를 도와주는 운동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호응이 높다.이 프로그램은 기존 청소년 선도프로그램과는 달리 청년들은 청소년과 1대 1 만남을 통해 문화공연 함께보기,학습지도,고민 및 진로상담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서구 평리 4동과 대명 5동에 청소년 공부방도 운영,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무료로이용이 가능한 청소년공부방에서는 학습공간 제공을 비롯해 자원봉사활동,취미교실,컴퓨터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원폭피해자 지원도 대구KYC가 힘을 쏟고있는 핵 피해자에 대한 인권운동이다.지난해 4월 원폭피해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을 결성,지역 원폭피해자 실태 조사와 피해배상소송 지원,정부대책 마련 촉구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이같은 원폭피해자 지원활동은 지난해 대구 동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폭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KYC는 앞으로 피폭자 2세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일제 강점하 강제 동원진상 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피폭자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한 공동대응,원폭 투하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묻는 피해배상 소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렬(36) 사무국장은 “공동체 정신에 투철한 청년 및 시민을 발굴,지역과 민족의 진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꾼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카투사, 사병에 왜곡 교육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카투사)이 궤도차량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사병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면서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개정운동에 나선 시민단체에 대한 섭섭함을 표시하면서 직접적 지칭은 아니지만 ‘친북 NGO'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지원단이 마련한 8쪽짜리 교육자료에는 “카투사들이 친북 NGO 단체들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훈련 중에 사고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더큰 분노를 느낀다면 더 깊이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돼 있는 등 ‘친북 NGO’란 표현이 수 차례 포함되어 있다. 지원단측은 “사고 발생 이후 미군이 고의로 여중생을 죽였다는 등 악성 유언비어가 난무해 카투사 병사에게 올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해 교육을 실시했다.”며 “최근 일부 NGO 주장에 대해 군인 입장으로 섭섭한 마음을 숨길 수 없다고 표현했으며 시민단체를 ‘친북 NGO'로 직접 표현한 내용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글로 해외NGO 정보검색’세계시민운동정보채널’오늘 오픈

    3000여개에 이르는 해외 NGO에 대한 한글 정보검색 서비스가 시작된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16일 “전 세계 주요 인권·평화·환경 단체들의 활동을 한글로 소개한 검색사이트 ‘세계시민운동정보채널’(www.worldngo.net)을 17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각국 NGO들의 설립배경과 역사,주요 활동을 A4용지 한장 분량으로 요약해 제공하며,각 단체들의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시켜 클릭 한번으로 사이트에 입장할 수 있게 했다. 1999년부터 세계시민운동정보채널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해오며 해외 NGO들의 소식을 알리고,국내에 생소한 단체들을 소개하는데 앞장서 온 시민행동은 올해초 다음세대재단의 지원을 받아 검색서비스를 준비해왔다.시민행동은 17일 오후 사이트 오픈에 맞춰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사무실에서 ‘세계시민운동의 흐름’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세영기자
  • 채희근씨 ‘아름다운 가게’합격/버스기사에서 NGO활동가로

    “수입은 줄겠지만 꿈으로만 간직해오던 일을 할 수 있게 돼 하루하루 의미가 새롭습니다.” 아름다운 재단(대표 박상증)이 운영하는 재활용가게인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박성준·손숙)의 신입간사 모집에 합격해 지난 2일부터 출근하고있는 채희근(47)씨는 10년 경력의 버스운전기사였다. “지난달까지도 버스를 몰고 다니며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부럽게 쳐다만 봤었다.”는 채씨는 이곳의 구성원이 됐다는 사실에 출근 때마다 느낌이 새롭다고 한다. 경실련 회원으로 3년간 활동하기도 했던 채씨였지만 시민단체 상근간사를직업으로 택하기는 쉽지 않았다.지난달 신문에 실린 간사모집 공고를 본 뒤지원서를 냈고 합격했지만,80만원이 안 되는 월급 때문에 출근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망설이던 채씨에게 가족이 후원자로 나섰고,채씨는 지난 2일 첫출근의 기쁨을 맛봤다. 황장석기자 surono@
  • [우리고장 NGO] 예난 양주고을

    ‘예난 양주고을’은 옛 양주고을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지난 9 9년 1월 창립된 특색있는 지역 시민단체다. 예난은 ‘여기는’이란 뜻이다. 웅주거목(雄州巨牧)이었던 양주고을엔 지금의 경기도 양주군뿐 아니라 의정부·동두천·남양주·구리시와 파주시 일부,서울의 도봉·노원·중랑·강북구의 일부가 속해 있었다. ‘ 예난 양주고을’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자원봉사활동과 현장 문화체험등을 통해 이들 지역 전체를 하나로 묶는 ‘문화·정서적 양주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활동중이다. 창립 직후 ‘양주 지킴이 운동본부’를 발족시켰다.운동본부에서는 ‘자원봉사 예비군’을 결성,100여명의 지원봉사자들을 확보했다. 이들은 의정부시 자원봉사단체들과 연합해 불우이웃 김장 담가주기 봉사를해왔다.또 의정부와 양주·연천 관내 불우노인 수용시설 3곳에서 목욕봉사활동 등을 전개했다. 올해는 강원도 영월 수재민들을 위한 4차례의 고추 바자회를 열었고,수해로 고립된 강원도 영월읍 문산1리 수해 현장에 2차례에 걸쳐 회원 45명이 들러 복구작업과 함께 바자회 수입으로 마련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의정부의료원과 불교재단이 운영하는 연화복지의원과 연계,빈민지역의영·유아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도 실시했다. 지역 현안에도 눈을 돌려 서울외곽순환도로 구간의 북한산국립공원·수락산·불암산 관통도로 개설 저지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에 참가했고,LPP(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의정부에 조성되는 미군부대 이전반대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4월 경기도로부터 ‘2002년 월드컵 열기를 경기도민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로 확대시키기 위한 연구’ 용역을 수주,보고서를 발간했다. 50여명의 회원을 이끌고 있는 이 단체 조윤정(33) 책임연구원은 숙명여대 출신으로 이학박사(아동심리학)다.조윤희(35)씨가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현재회장은 공석이다. 의정부시 의정부 1동에 차려진 사무실에 사무국장 조씨와 소식지‘ 양주고을 소식’을 만드는 편집부장 한상숙(43)씨와 김경숙(42)씨 등 3명이 상근한다. 이 단체는 내년에도 지역봉사활동을 계속하는 한편 청소년의 옛 양주고을문화현장 체험과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의정부시·양주군 저소득 편모가정 350가구를 대상으로 편모의 심리·정서적 문제와 양육문제 해결을 돕는 교육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윤정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뜻을 같이하는 전공·전문 인력을 활용,사회복지사업을 통한 다양한 지역사회 발전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화해없인 평화 존재할수 없습니다”

    “화해 없이는 평화도 존재하지 않습니다.(without reconciliation,there is no peace)”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된 제17차 IAVE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사나나 구스마오(Xanana Gusmao) 동티모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평화를 위한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스마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75년 인도네시아군의 동티모르 침공 이후 험난했던 동티모르 사회의 화해 과정을 소개하며 화해에 있어 자원봉사정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구스마오 대통령은 특히 미국의 이라크 공격 계획 등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대화와 화해를 통해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구스마오 대통령과의 일문일답. ◆한국에 비교적 자주 오는 편인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번이 네번째 한국방문이다.가장 좋은 친구중 한 명인 김대중 대통령은 물론 다른 한국사람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싶어 자주 온다.어제도 김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미래에 대해 함께논의했다. ◆이번 대회가 갖는 의의는 무엇인가. 오늘날 사회가 가진 다양한 종류의 문제들을 정부가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다.NGO와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나서서 도움을 줘야 한다.이런 대회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만나 생각과 행동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 대회에 참석하게 된 것도 그 이유다. ◆자원봉사가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화해를 이끌어 나가는 데 어떤 역할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동티모르 예를 들면,갈등의 한 요인인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은 교육이다.그러나 지금 정부는 모든 학교를 다 지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럴때 자원봉사자들의 학교교육을 위한 노력이 갈등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티모르 사회의 화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우리와 유사한 경험을 가진 중동과 남아프리카의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이중 남아프리카는 우리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고 중동은 반면교사로서 교훈을 주고 있다.화해는 법률이나 경찰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의 정신을 나눔으로써 이룰 수있다. 연합
  • 복지40~80/ 대한은퇴자協 주명룡회장 “한국의 조기퇴직 재고돼야”

    “인생에 은퇴란 없습니다.귀하의 남은 여생을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대한은퇴자협회(KARP) 주명룡(56·朱明龍) 회장이 던지는 질문이다. 다소 엉뚱한 듯 하지만 이 질문에 명쾌하게 답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온 대한민국 40∼50대들에게 은퇴 이후의 삶은 ‘준비 없이 맞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주 회장은 또 ‘은퇴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부지불식간에 은퇴를 강요당하는 한국 사회의 그릇된 인식을 바꾸고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래서 ‘당신은 이시대의 영원한 주인공’이라고 적힌 깃발을 흔들며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장노년층 ‘기 살리기운동’도 펼치고 있다. 그런 활동을 하는 대한은퇴자협회는 어떤 단체이며 이 단체를 만든 주 회장은 어떤 인물일까.명칭만으로는 노인관련 복지단체인지 실직이나 고용문제를 다루는 노동단체인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는다.‘은퇴’라는 개념 조차 아리송하다. 지난 1월 재미교포 주 회장이 이 단체 창설을위해 21년만에 한국에 건너오자 사람들은 ‘정치하러 왔다.’고 수군덕거렸다.‘그 유명한’ 뉴욕 한인회장 출신인 탓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주 회장이 한국에서 정치를 하기 위해‘외곽단체’를 설립한 것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KARP는 창립 1년도 채 안된 신생 시민단체로는 기대하기 어려운 활발한 활동을 벌였고 언론과 정부,경쟁 시민단체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주 회장을 서울 공덕동 사무실에서 만나 한국 사회에서의 은퇴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역(逆) 이민’을 오게 된 뒷면도 한번 들여다 봤다. ■대한은퇴자협회는 어떤 단체이며 무슨 일을 합니까. KARP는 미국은퇴자협회(AARP)를 모델로 1996년 미국에서 창립,5년동안 미주 한인사회에 봉사해왔다.UN에 등록된 비영리,비정당 비정부기구로 국내 시민단체중 유엔 비정부기구(NGO)에 등록된 단체는 손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외환위기 이후 불어닥친 강제 구조조정의 와중에서 갈수록 왜소해져가는 한국 장노년층의 실상을 보고 이들의은퇴 이후 문제를 돕고 싶다는 생각에서 한국 진출을 결심했다. KARP는 은퇴문화의 형성,자원봉사정신 고취,가족의 가치 재조명,기부문화의 정착,서로 돕는 삶의 여유를 취지로 한다.은퇴사회 정착을 위한 사회복지적 차원의 제도개선이 주요 목표이다. 회원서비스로는 정기 및 비정기 간행물제공,포럼 및 세미나,캠페인,건강 및 의료정보제공,보험,은퇴이후 재정서비스 등이 있다.상근 직원 6명과 비상근전문위원 30명이 일을 돕고 있다.전문위원들은 전직 대기업 CEO에서부터 우체국장 출신까지 다양하다.현재 회원은 3만3000여명이다. ■한국에 진출하게된 이유와 활동경과는. 창립이후 세계대회 2회 참가,코리아 걷기대회,장노년층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노동관련 법령개선 제안서 제출,연령차별 금지법 신규 제정과 고령자 고용촉진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가두캠페인 및 퍼포먼스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왔다. 은퇴문화 불모지 한국에서 생긴지 1년도 안된 단체가 벌인 행사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때문에 나의 귀국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풀어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영구 귀국절차를 밟고 있고 집사람도 미국 사업체를 정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나고 자란 고향땅에 돌아오는데 무슨 이유나 목적이 있어야 하나.81년 미국에 이민가기 전까지 나는 대한항공 국제선 사무장이었다.78년 소련영공에서 격추당해 무르만스크에 비상착륙했던 KAL 902편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때 나도 그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사실은 98년 외환위기 직후 들어오고 싶었다.한국인 최초의 미국 본토 맥도널드 프랜차이즈 운영자로서 얻은 경험과 뉴욕 한인회장으로 쌓은 관록을 한국의 은퇴문화 정착에 쓰고 싶었던 것이다.나는 50대 후반에 제3의 인생을 다시 시작했다.성냥불을 켜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 ■은퇴의 개념은 무엇이며 은퇴문화란 무엇인가. 81년 미국으로 이민가지 않고 사고없이 근무했다면 지난해 정년퇴직했을 나이다.함께 근무하던 동료들 대부분이 이미 퇴직했다. 한국 장노년층의 경제적 수명은 선진국보다 최소 10년에서 최고 15년까지 짧다.이것은 국가적 사회적 가정적 개인적 손실이다. 한국에서 나이먹은 사람은 경제적 빈곤,건강,역할상실,소외감 등 4중고를 겪고 있다.이들을 위한 복지대책은 그 어느 곳에도 없고 구호대책만 존재할 뿐이다.고쳐져야 한다. 은퇴란 지금까지 해오던 첫번째 일에 대해 선을 그은 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영어에서 ‘은퇴하다.’란 의미인 ‘리타이어’(retire)는 타이어(tire)를 다시(re) 갈아 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매우 긍정적인 개념이다.은퇴란 자의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한국처럼 조기퇴직,명예퇴직같은 강제성이 개입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정년제 환원’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렇다.한국의 조기 정년문제는 재고돼야 한다.고령화사회 진입과 맞물려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98년 외환위기 이후 4년 가까이 줄어든 정년을 환원시키겠다는 운동이다. 미국의 경우 78년 당시 66세이던 정년을 70세로 늘렸고 86년에는 정년제를 아예 폐지했다.현재 55세 정도인 정년을 65세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업과 정부,수혜자 3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려고 한다. 노주석기자 joo@ ■美 은퇴자협회는 미국은퇴자협회(AARP)의 좌우명은 ‘봉사하되 봉사받지 않는다.’이다.AARP는 50세 이상 연령층의 권익을 옹호하는 비영리,비정부,비정당 단체인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막강한 단체로 손꼽힌다. 65세이상 노인에게 무료의료혜택을 주도록 한 ‘메디케어’를 법제화했고 기업의 정년제를 폐지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노인채용을 꺼리는 기업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노인의 권리를 무시하는 정치인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는 무시무시한 압력 단체이다. 50세 이상의 남여라면 누구나 은퇴여부와 무관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는 3500만명 이상의 회원을 자랑한다.미국 전 국민의 13%가,50세 이상 미국인의 52%가 회원이다. 회원의 평균연령은 66세.절반이상이 여성이며 완전히 은퇴한 회원은 절반에 못미친다.회원의 3분의1 이상이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이 단체는 1947년 전국 은퇴교사협회를 효시로 펠시 앤드루스 박사가 창립했다.현재 미국 워싱턴DC에 전국 본부가 있으며 각주에 지부를 두고 있다. 회원 및 자원봉사자,대중에게 행정지원 및 기술자문을 제공하는 1800여명의 유급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예산이 6억달러에 이른다. 테스 캔자회장(74)은 KARP창립기념 기조강연을 통해 “미국에서는 은퇴자들이 ‘수동적’에서 ‘능동적’으로,‘받는 자’에서 ‘주는 자’로 변했다.”면서 “은퇴란 말의 의미는 중요하지 않으며 은퇴는 오히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캔자회장은 또 은퇴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의 중장년층에게 “긍정적인 생각이 은퇴 후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첫번째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젊어서 못하는 것을 나이들어서 한다는 여유를 갖고 자원봉사,사회개혁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라.”고 조언했다. 노주석기자
  • “장애인문제 ‘3윈’ 전략으로 해결을”영국대사관 ‘장애인복지’세미나

    “장애인의 권리 신장을 위한 사회·정부의 지원이 장애인뿐 아니라 기업·정부도 이롭게 한다는 ‘3윈’전략에 의거,장애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주한영국대사관이 5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개최한 장애인 복지 세미나에 참석한 영국 장애인인권위원회(DRC)의 데이비드 신달 실천개발팀장과 비정부기구인 장애와 재활을 위한 왕립협회(RADAR)의 케이트 내시 대표가 한결같이 강조한 대목이다. 신달 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영국의 장애인 인구는 약 830만명으로 이들의 1년 총 가처분소득은 400만파운드(약 76억원)에 달한다.”며 “우리는 기업과 고용주에게 장애인은 도움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서비스와 상품을 사는 구매력 있는 소비자라는 점을 꾸준하게 부각시켜 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윤 추구에 관심있는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95년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의 특징으로 서비스 이용 고객으로서의 장애인 권리를 포함시켰다는 점이라며 “그럼에도불구,여전히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는 데 서툴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DRC는 장애인은 물론 일반인,기업,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권리에 대해 교육,계몽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한 DRC가 장애인 관련 공식 강령을 제정한다고 소개했다. 신달은 “이 강령이 법적 구속력을 지니지는 않지만 법원이 재판 때 법해석의 참고로 삼을 만큼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시 대표는 장애인 관련법 제정만으로 충분치 않다면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고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전개를 특히 강조했다. 이는 RADAR의 주요 활동이다.그는 “반차별법 제정이 장애인 인권신장과 복지를 위한 종착점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인식전환 캠페인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한국의 장애인들에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내기 위해 정부,언론,NGO,기업 등 다양한 집단과 연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지방정치 냉소·무관심 가중 한국 지방자치 큰위기 직면,개혁박람회 토론회

    전영평 대구대 교수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폐쇄적인 지역사회 기득권 보수세력이 정치권력과 경제적 자원배분을 왜곡하고,주민의 지방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 때문에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지방몰락의 이유는 지방정부의 권한과 지방에 대한 투자가 적어서가 아니라 이를 소화해낼 수 있는 협력체제와 개방적 자세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22일 개혁박람회 행사의 하나로 열린 ‘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실을 이같이 진단했다. 전 교수는 “지방자치에 대한 논의가 주민참여 활성화보다는 행정분권에 치우쳐 있어 단체자치·행정분권화·정치인선거가 지방자치로 오인받고 있다.”면서 “자치의 핵심인 주민참여를 이끌어 풀뿌리 민주주의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열린 참여와 협동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지방에 대한 투자와 분권은 참여와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투자의 증가는 선심성 사업이나 일회성 소비로그칠 수 있기 때문에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열린 정책네트워크 구성 여부에 따라 차등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재일 전남대 교수는 “국가사회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한 비정부기구(NGO)는 공공관리의 독점적인 공급자였던 정부조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지역관리와 국정관리 등의 성패는 견제와 보충의 역할자로서 NGO의 역할 여하에 달렸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어떻게 이끌어내느냐 하는 것이 지역사회발전의 필수요소”라면서 “지역사회와 지방정부의 연결고리 역할자로서 NGO가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토론회는 23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 이대로 좋은가’,24일 ‘수도권 집중억제와 지방활성화를 위한 차기정부의 과제’의 순으로 진행된다. 장세훈기자
  • NGO행사/ 25일 강남구 자원봉사 박람회 外

    ◇강남구 자원봉사센터는 25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2002 강남구자원봉사박람회’를 연다.(02)3445-5152. ◇청주 YMCA는 26일 오전 10시 충북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평등문화 정착을 위한 성역할 교육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워크숍’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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