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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분짜리 리얼 예능… 간식처럼 즐기세요”

    “10분짜리 리얼 예능… 간식처럼 즐기세요”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등 손 대는 예능마다 대박을 터뜨린 ‘스타 프로듀서’ 나영석 PD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KBS에서 tvN으로 이직해 케이블 중흥기를 이끌었던 그가 이번엔 인터넷 전용 콘텐츠 ‘신서유기’를 통해 웹예능이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시간부터 형식까지 모든 것이 파격적이다. 지상파 TV의 영향력이 점점 줄고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늘고 있는 가운데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tvNgo가 처음으로 내놓는 ‘신서유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뜨겁다. 나 PD는 “안팎의 관심이 부담스럽지만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도전”이라고 말했다. “늘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죠. 우리 같은 사람은 그래야 살아 남으니까요. 플랫폼이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이동하고 앞으로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많은 부분이 넘어갈 텐데, 그런 곳의 작업은 어떨까 하는 순수한 호기심이 컸어요.”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버라이어티다.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등 ‘1박2일’의 원년 멤버가 지난 8월 초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떠난 4박 5일간의 여행기를 담았다. 방송에서 인터넷으로 이동하면서 나 PD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저희는 방송에 최적화되어 있고 그 사고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인데 인터넷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향은 또 다르잖아요. 그래서 젊어 보이게 찍어야 하나 자극적이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인터넷이든 지상파든 재미있는 콘텐츠면 사람들은 본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신서유기’는 4일 오전 10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첫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10분 내외의 방송 클립 5개로 나뉘어 방송되는데 한 회마다 기승전결이 있는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사전에 공개된 예고편만 총 240만 클릭을 넘어섰고 중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QQ.com에 콘텐츠 독점 계약을 하는 등 일단 국내외의 관심은 상당히 높다. 나 PD는 기존의 나영석 브랜드의 예능과는 내용과 형식이 상당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제가 tvN으로 넘어온 뒤 선보인 프로그램은 정서적 측면이 컸지만 ‘신서유기’는 전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입니다. 금요일 지친 몸을 이끌고 ‘삼시세끼’를 보면서 조용히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아침에 지하철 안이나 쉬는 시간에, 점심 때 커피 마시면서 잠깐 숨을 돌리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콘텐츠도 필요하죠. ‘삼시세끼’가 잔잔하고 조용한 힐링이라면 ‘신서유기’는 잠깐 동안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파격적이다. 멤버들이 게임을 하면서 치킨이나 라면 등 특정 상품명을 거리낌 없이 외친다. 의도적인 PPL은 아니지만 지상파에 비해 규제가 덜한 인터넷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마음속의 규제는 있죠. 우리는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니까 선을 넘지는 않지만 그동안 규제 때문에 힘들었던 부분들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싶었어요. 그래서 더 해방감을 느끼며 재기발랄하게 찍었죠.” 하지만 천하의 나영석이라도 부담스러운 면은 있다. 최근 몇 년간 강호동은 맡은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등 침체 상태이고 이수근은 불법 도박 파문으로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물론 이수근씨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긴 자숙 기간을 거쳤고 인터넷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선택적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납득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강)호동이 형이나 은지원, 이승기도 늘 보던 사람들이지만 인터넷으로 보면 좀더 새롭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깨에 힘 빼고 자기들끼리 풀어져서 놀 때가 가장 재미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런 것을 담기에는 인터넷이 좋은 그릇인 것 같아요.” 나 PD는 올해 1월 ‘삼시세끼-어촌편’을 시작으로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에 이어 ‘삼시세끼 정선편’까지 쉼없이 달려 왔다. 그래서 tvN의 ‘개미’ PD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진짜 여기까지만 하고 쉴 거예요(웃음). 이번에도 하게 될 쾌가 생겼고 이 기회를 놓치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하게 된 거예요.” 하지만 그는 ‘삼시세끼-어촌편2’를 찍기 위해 5일 차승원, 유해진, 박형식과 만재도로 떠난다. 당분간은 그의 예능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쉽사리 그를 놓아 주지 않을 것 같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15 하반기 창업시장 트렌드는 ‘웰빙 브런치’…대표 브랜드 ‘까사밍고’ 인기

    2015 하반기 창업시장 트렌드는 ‘웰빙 브런치’…대표 브랜드 ‘까사밍고’ 인기

    2000년대 중반 국내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미국 드라마 열풍을 일으켰던 ‘섹스앤더시티’는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뉴욕 커리어우먼들의 일상을 조명하며 국내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드라마 속에 종종 노출되었던 브런치를 즐기는 풍경은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늦은 아침, 혹은 이른 점심을 함께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바쁜 일상 가운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우리 눈에는 낯설어 보였던 것. 그러나 아침(breakfast)과 점심(lunch)의 합성어인 브런치(brunch)는 이제 국내에서도 젊은 세대는 물론 남녀노소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브런치가 보급되기 시작한 초기에는 흔히 미국 스타일로 불리는 고열량 메뉴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이 또한 웰빙 열풍과 결합되어 보다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최근 브런치 문화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른 바 ‘지중해식 웰빙 브런치’를 선보이고 있는 ‘까사밍고’와 그 시스타브랜드 ‘까사밍고 키친’을 들 수 있다. 지중해식 웰빙 브런치의 독특한 컨셉은 SNS를 즐겨하는 셀피족은 물론 ‘쿡방’, ‘먹방’ 등의 열풍에 영향을 받은 젊은 세대들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물론 까사밍고와 까사밍고 키친이 선보이는 다양한 브런치 메뉴의 맛에 반한 일반인들의 선호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브런치 열풍의 컨셉은 기존 음료 중심의 수익구조로 정체기를 맞은 까페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며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까사밍고의 경우 2013년 12월 홍대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축하며 전국구 프랜차이즈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까사밍고의 자매브랜드로서 ‘지중해식 다이닝 카페’라는 컨셉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까사밍고키친은 지난 2014년 12월 통영 1호점을 시작으로 제주도 호텔, 강남역 등은 물론 최근에는 분당, 광교, 창원, 김해, 영천, 당진, 제주 등에 오픈을 준비하며 까사밍고의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처럼 높은 인기와 뛰어난 수익성으로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한 까사밍고와 까사밍고 키친의 창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점차늘고 있는 추세라고. 더욱이 까사밍고, 까사밍고 키친을 전개하는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라이온에프지’에서는 신한은행과의 제휴로 창업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무이자 대출 지원하고 있어 예비 창업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라이온에프지는 까사밍고, 까사밍고 키친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가들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식 및 사업설명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9월 2일과 9일, 16일, 23일, 30일에 까사밍고 키친의 본사인 라이온에프지(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2가 284-55)에서 실시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창업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추후에는 시식과 사업설명회를 동시에 가능하도록 강남역점에서도 진행 계획에 있다. 높아가는 브런치 카페 창업 열풍 덕분에 시식회 및 사업설명회 참가 사전예약은 필수이다. 지중해식 웰빙 브런치 까사밍고과 까사밍고 키친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까사밍고 홈페이지(www.casamingo.co.kr), 또는 대표번호(1544-41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랜코리아, 캄보디아 청소년 위한 중학교 지원...최근 완공식

    플랜코리아, 캄보디아 청소년 위한 중학교 지원...최근 완공식

    -사각지대 취약 아동을 위한 아동친화적 교육환경 개선 국제구호기구NGO인 플랜코리아는 최근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한 중학교 건립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학교 완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건립된 학교는 캄보디아씨엠립 주, 반테이스레이 지역 룬타엑 마을에 있는 룬타엑 종합학교다. 이 지역은 그동안 중학교가 부족해 상급학교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곳으로, 이번 중학교 건립으로 인해 지역의 진학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룬타액 종합학교는 올해 1월 현대자동차 대학생 봉사단 해피무브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공사에 참여했던 학교이기도 하다. 룬타액 종합학교는 플랜코리아의 지원과 이 같은 봉사활동에 힘입어 최근 6개의 교실과 다양한 기자재, 화장실 6칸 및 식수시설을 갖춘 학교가 됐다. 룬타액 학교의 완공으로 인근 마을 350여 명의 중학생을 비롯해 학교 교사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됐다. 또한 학교 내 화장실 및 식수시설 설치 등을 통해 학생 및 지역주민위생환경과 건강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룬타엑 종합학교 건립지원 외에도 플랜코리아는 최근 앙코르 춤 지역에 프라삭코울 학교의 도서관 완공식도 가졌다. 프라삭코울 학교 도서관은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완공되었으며, 올해 1월 현대자동차 대학생 봉사단 해피무브봉사단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중학교 건립 지원 프로젝트는 ‘모든 아동,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아동이 아동친화적인 교육환경과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고 올바른 양육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해야한다’는 플랜의 목표에 따라 지원된 것”이라며 “이번에 설립된 학교와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78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제 NGO 플랜의 한국위원회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문화교류사업, 환경개선사업, 의료,보건사업, 교육사업, 생계유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영석, 1박2일 원년멤버와 웹예능에 도전한다

    나영석, 1박2일 원년멤버와 웹예능에 도전한다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등 손 대는 예능마다 대박을 터뜨린 ‘스타 프로듀서’ 나영석 PD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KBS에서 tvN으로 이직해 케이블 중흥기를 이끌었던 그가 이번엔 인터넷 전용 콘텐츠 ‘신서유기’를 통해 웹예능이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시간부터 형식까지 모든 것이 파격적이다. 지상파 TV의 영향력이 점점 줄고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늘고 있는 가운데 tvN의 디지털 콘텐츠 브랜드 tvNgo가 처음으로 내놓는 ‘신서유기’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뜨겁다. 나 PD는 “안팎의 관심이 부담스럽지만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도전”이라고 말했다. “늘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죠. 우리 같은 사람은 그래야 살아 남으니까요. 플랫폼이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이동하고 앞으로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많은 부분이 넘어갈 텐데, 그런 곳의 작업은 어떨까 하는 순수한 호기심이 컸어요.”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버라이어티다.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등 ‘1박2일’의 원년 멤버가 지난 8월 초 중국 산시성 시안으로 떠난 4박 5일간의 여행기를 담았다. 방송에서 인터넷으로 이동하면서 나 PD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저희는 방송에 최적화되어 있고 사고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인데 인터넷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향은 또 다르잖아요. 그래서 젊어 보이게 찍어야 하나 자극적이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인터넷이든 지상파든 재미있는 콘텐츠면 사람들은 본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신서유기’는 4일 오전 10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첫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10분 내외의 방송 클립 5개로 나뉘어 방송되는데 한 회마다 기승전결이 있는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사전에 공개된 예고편만 100만 클릭을 넘어섰고 중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QQ.com에 콘텐츠 독점 계약을 하는 등 일단 국내외의 관심은 상당히 높다. 나 PD는 기존의 나영석 브랜드의 예능과는 내용과 형식이 상당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제가 tvN으로 넘어온 뒤 선보인 프로그램은 정서적 측면이 컸지만 ‘신서유기’는 전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입니다. 금요일 지친 몸을 이끌고 ‘삼시세끼’를 보면서 조용히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아침에 지하철 안이나 쉬는 시간에, 점심 때 커피 마시면서 잠깐 숨을 돌리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콘텐츠도 필요하죠. ‘삼시세끼’가 잔잔하고 조용한 힐링이라면 ‘신서유기’는 잠깐 동안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파격적이다. 멤버들이 게임을 하면서 치킨이나 라면 등 특정 상품명을 거리낌 없이 외친다. 의도적인 PPL은 아니지만 지상파에 비해 규제가 덜한 인터넷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마음속의 규제는 있죠. 우리는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니까 선을 넘지는 않지만 그동안 규제 때문에 힘들었던 부분들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싶었어요. 그래서 더 해방감을 느끼며 재기발랄하게 찍었죠.” 하지만 천하의 나영석이라도 부담스러운 면은 있다. 최근 몇 년간 강호동은 맡은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등 침체 상태이고 이수근은 불법 도박 파문으로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물론 이수근씨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긴 자숙 기간을 거쳤고 인터넷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선택적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납득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강)호동이 형이나 은지원, 이승기도 늘 보던 사람들이지만 인터넷으로 보면 좀더 새롭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깨에 힘 빼고 자기들끼리 풀어져서 놀 때가 가장 재미있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런 것을 담기에는 인터넷이 좋은 그릇인 것 같아요.” 나 PD는 올해 1월 ‘삼시세끼-어촌편’을 시작으로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에 이어 ‘삼시세끼 정선편’까지 쉼없이 달려 왔다. 그래서 tvN의 ‘개미’ PD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진짜 여기까지만 하고 쉴 거예요(웃음). 이번에도 하게 될 쾌가 생겼고 이 기회를 놓치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하게 된 거예요.” 하지만 그는 다음주 ‘삼시세끼-어촌편2’를 찍기 위해 차승원, 유해진, 박형식과 만재도로 떠난다. 당분간은 그의 예능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이 쉽사리 그를 놓아 주지 않을 것 같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北, 영국 NGO에 수해복구 요청

    북한이 나선시의 홍수 피해와 관련, 영국 비정부기구(NGO) 쉘터박스에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일 보도했다.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앤드루 애번스 쉘터박스 국장은 “북한 당국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수해복구 지원을 요청했다”며 “지원 절차의 하나로 현재 북한 대외경제성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쉘터박스는 자체 검증과 승인 절차를 거쳐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북한은 우리 측에는 아직 별다른 지원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요청이 있으면 피해 정도나 인도적 측면을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23일 태풍 ‘고니’의 상륙으로 나선시에서는 주민 40여명이 숨지고 1만 1000여명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 1000여채가 파손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영국 NGO에 수해복구 요청

    북한이 나선시 홍수 피해의 복구를 영국 비정부기구(NGO)인 쉘터박스에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일 보도했다.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루 애번스 쉘터박스 국장은 “북한 당국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수해복구 지원을 요청했다”며 “지원 절차의 하나로 현재 북한 대외경제성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쉘터박스는 자체 검증과 승인 절차를 거쳐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하지만 북한은 우리 측에는 아직 별다른 지원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요청이 있으면 피해 정도나 인도적 측면을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23일 태풍 ‘고니’의 상륙으로 나선시에서는 주민 40여명이 숨지고 1만 1000여명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 1000여채가 파손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학생 ‘하숙비 잡기’도 지원하는 서울시에 감탄”

    “대학생 ‘하숙비 잡기’도 지원하는 서울시에 감탄”

    “인권 변호사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을 배우러 왔습니다.” 한국의 지방자치 정책과 시민활동 등을 둘러보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야마다 다카오(66) 일본 ‘다문화공생 자치체 정책연구회’(정책연구회) 사무국장은 21일 이렇게 말했다. 정책연구회는 일본 시의회 의원들과 대학교수, 시민활동가 등 민·관·학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4박 5일 일정으로 지난 18일 한국을 찾았다. 올해는 가와사키시와 사이타마시 관계자도 참석했다. 야마다 사무국장은 “박 시장이 한국의 새로운 사회운동을 이끈 인물로 일본의 시민활동가 사이에서 잘 알려졌다”고 전하며 “그가 2000년 일본 시민운동에 관심을 두고 비정부기구(NGO)들을 찾았는데, 이제 일본 시민단체가 한국의 시민활동을 연구하러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일 서울시 인권위원회와 면담한 뒤 “시 공무원이 시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에도 위원회가 시정을 권고해 인상 깊었다”며 “여성·장애인 등 인권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노력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익활동가의 크고 작은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기관인 NPO지원센터를 높게 평가하며 “‘대학생 하숙비 잡기’ 프로젝트와 같은 실질적 활동까지 지원하다니 신선하다”고 밝혔다. 야마다 국장은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도 시찰했다. 그는 “전통시장을 살리려고 노래교실과 아저씨 밴드를 운영하던데 흥미로웠다”면서 “일본은 재래시장에 경영 비법을 전수하지만 지자체가 이런 프로그램까지 유치하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야마다 사무국장은 대표적인 일본 인권활동가다. 1970년 일본 기업의 재일조선인 고용 차별에 맞서 ‘히타치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둬 왔다. 지난해 6월 도쿄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연대회의’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롯한 관련 단체들과 ‘일본 정부를 향한 제언’을 발표했다. 야마다 사무국장은 “일본 정부가 성의 있는 해결책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위안부 피해자들의 항의 방문 시위는 당연하다”며“일본 정부가 정식으로 사죄하고 배상 등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앞으로 일본 교과서에 위안부 관련 내용을 싣는 등 후손을 대상으로 한 교육적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박 시장과의 면담이 준비됐다. 그는 “일본에선 한국처럼 시민단체의 힘만으로 지자체의 정책을 바꿀 수 없어 시나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심리치료 및 신체 발달 돕는 ‘힐링스쿨’ 프로그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협회장 이중명, 이하 협회)와 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2012년 3월부터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정부, NGO, 의료기관 등과 함께 전개해온 ‘생명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의 심리치료 및 신체 발달을 돕는 ‘힐링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생명 살리기 캠페인’은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홈플러스와 협력회사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의 1%씩, 최대 2%를 기부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및 소외계층 유방암 환자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12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306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였다. 협회와 홈플러스는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확대, 투병생활로 인해 자칫 소홀할 수 있었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의 학업 및 사회성 향상 등을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힐링스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힐링스쿨’ 프로그램은 9월 8일부터 2016년 2월 8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소재의 협회 희망다미웰니스센터에서 5~8세 유아 및 8~13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탈리아 패션교육∙특성화학기 운영 특화 커리큘럼 개설

    최근 LF에 인수된 패션스쿨 디아프(DIAF)가 학점은행제 실시에 따라 정규과정 커리큘럼을 대폭 개개편하고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디아프는 지난 2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승인을 받아 패션디자인과 전문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개설,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대적인 커리큘럼 개편 작업을 거쳐 이번 9월 학기부터 정규과정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새 커리큘럼은 기존 디아프의 장점인 이탈리아 패션 교육의 특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특성화 강의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2년 수강 시 전문학사 학위를, 자격증 취득 학점 포함 3년 수강 시 4년제와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위 취득 후에는 국내 4년제 대학이나 유럽 패션학교에 편입도 가능하다. 디아프는 마랑고니(Istituto Marangoni), 세꼴리(Secoli), 에우로빼오(IED) 등 유명 유럽 패션스쿨의 한국 공식 제휴학교로 국내에서 이탈리아 패션 디자인 실무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이탈리아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언어 습득부터 학교 편입까지 각종 편의를 제공해 왔다. 개편된 정규과정에서는 ‘세꼴리 모델리스트’ 강의를 3학기에 걸쳐 수강하며, 타 패션교육 기관에서는 접하기 힘든 ‘이탈리아 패턴’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5년도 9월 학기 신입생 모집은 오는 31일까지이며, 패션에 관심있는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예정자라도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신입생은 수능이나 내신 등 성적과 관계없이 100% 면접으로 선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iaf.co.kr)나 전화(02-3447-5900)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C SMILE 창단식’ 송중기 박지성 김준수 이휘재, 모인 이유는? ‘훈훈’

    ‘FC SMILE 창단식’ 송중기 박지성 김준수 이휘재, 모인 이유는? ‘훈훈’

    ‘FC SMILE 창단식’ 송중기 박지성 김준수 이휘재, 모인 이유는? ‘훈훈’ ‘송중기 박지성 김준수 이휘재’ 10일 오전 서울 용산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FC SMILE’ 창단식이 개최됐다. ‘FC SMILE’ 멤버이자 방송인 이휘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창단식에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을 비롯해 국제 의료 NGO 오퍼레이션스마일 관계자들과 ‘FC SMILE’의 멤버로서 뜻을 함께 한 가수 김준수, 배우 송중기 등 국내외 유명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송신혜 오퍼레이션스마일 사무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참여가 확정된 ‘FC SMILE’ 멤버 소개와 세계적인 배우 성룡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행사 후반부에는 ‘FC SMILE’의 공식 스마일티셔츠 공개와 함께 대표 멤버단의 서명식이 이어지며 이번 창단식의 의미를 더했다. 축구라는 스포츠 컨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 나눔 축구클럽 ‘FC SMILE’은 성룡, 이동국, 박지성, 이휘재, 김준수, 송중기가 멤버로서 참여를 확정지으며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해가고 있다. 또한 오늘 창단식을 시작으로 향후 일반인 멤버를 선발, 셀러브리티와 스포츠스타 그리고 일반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며 내년에 개최되는 ‘아시안 스마일컵(ASIAN SMILE CUP)’ 대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1월 중국과 6월 한국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아시안 스마일컵’은 ‘FC SMILE’ 팀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올스타팀의 맞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며, 입장 수익금은 안면기형 및 신체 장애 아이들을 위한 수술비로 지원된다. 한편 JS파운데이션과 함께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오퍼레이션스마일은 안면 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빈곤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무료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선사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FC SMILE’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송중기 박지성 김준수 이휘재, 송중기 박지성 김준수 이휘재, 송중기 박지성 김준수 이휘재, 송중기 박지성 김준수 이휘재 사진 = 더팩트 (송중기 박지성 김준수 이휘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한국외국어대 LD학부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한국외국어대 LD학부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에 있는 한국외국어대 정문에 들어서 우측으로 300여m 떨어진 곳에 3층짜리 옛 출판부 건물이 있다. 출입구 왼편 계단을 통해 3층에 올라서자 유리문 앞에 수십 켤레의 슬리퍼가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이곳은 LD학부의 면학실. 42석 규모의 100㎡ 남짓한 공간에는 책상 2개마다 하나씩 사각형의 노란색 등이 켜져 있다. 전공서적을 쌓아두고 공부에 여념이 없는 이들에게 방학은 없다. 28일 이곳에서 만난 2학년 박한결(21·여)씨는 강원 춘천이 집이지만, 내려가지 않고 이곳에서 지낸다. 그는 “강원도에서는 프랑스어 학원을 다니기 어려워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일주일에 세 번 프랑스어 학원에 다니고 하루 3~4시간을 면학실에서 공부한다. ●수시 최초 합격자·정시 합격자 전원에게 4년간 반액 장학금 한국외대에서 면학실이 따로 있는 곳은 지난해 개설된 이곳 LD학부와 올해 개설된 LT학부뿐이다. LD학부에 대한 학교의 지원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전원과 정시모집 합격자 전원에게 4년 동안 반액 장학금을 준다. 이는 학부 개설 때부터 화제가 됐던 혜택이다. LD학부생들에게는 기숙사 입주에 대한 우선권도 있다. 특히 1학년 1학기에는 기숙사비가 전액 무료다. 이중 전공에 대한 우선권도 있다.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 국제지역대학원 입학시험 1단계(필기) 면제 및 2년 장학금 혜택이 있다. 이런 지원을 등에 업고 지난해 최초로 학생을 받은 LD학부는 2년 만에 한국외대의 대표 학부로 자리매김했다. 모집 첫해에 수시모집 논술 전형 경쟁률이 21.5대1을 기록하더니 이듬해에는 43.9대1까지 치솟았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몰린다. 2학년인 오영진(21·여)씨는 지난해 다른 대학 인문학부에도 장학생으로 동시에 합격했지만, 이곳을 택했다. 학부에 대한 혜택도 혜택이지만, 무엇보다 탄탄한 커리큘럼에 끌렸다. 오씨는 “고교 때 입학사정관이 찾아와 입학설명회를 했는데 ‘외교관이 되는데 가장 적합한 커리큘럼을 보유했다’고 강조해 이곳을 알아보고 지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첫 신입생이라는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신설한 학과이다 보니 첫 신입생에 대해 되레 더 신경을 써준다”며 “학생들이 요구하는 부분, 특히 공부에 필요한 지원에 대해 피드백이 빨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커리큘럼, 외무고시 합격생 50여명 키운 교수가 구상 언어 전공기초 교과로는 외교영어가 필수 과목이다.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제2외국어 중 1과목도 필수다. 특히 제2외국어는 학기 중 튜터링 제도 등을 통해 개인교습에 가까울 정도의 학습이 가능하다. 외교 과정 교과목으로는 ▲국제정치학 ▲경제학 ▲국제법이 중심이다. 여기에다 융합 전공 교과목으로 국제법정치, 유엔과 한국외교, 국제통상협상론, 한국의 공공외교, 세계지역정치경제 등 과목이 있다. 실무 전공교과목으로 외교문서작성법, 국제조약실무, 외교관행과 의전 등도 개설돼 있다. 이런 커리큘럼을 구상한 것은 지난 15년 동안 한국외대 외무고시반(외시반)을 운영했던 이상환 정치외교학과 교수다. 그가 15년 동안 길러낸 외무고시 합격생은 50명이 넘는다. 그는 “최근 들어 한국외대 외시반이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만든 게 바로 LD학부”라며 “한국외대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결합해 만든 대표학과”라고 설명했다. 커리큘럼을 구성하면서 교수진에 특히 주안점을 뒀다. 외교통상부, 국제기구 고위 공직자 출신의 교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전임 교수로는 통일연구원 대외협력부장 연구위원인 김장호 교수와 아이오와주립대 강의전담 교수인 김영완 교수가 있다. 특히 석좌교수로 박진 전 의원과 NGO 전문가인 박재창 교수를 비롯해 최근에는 스티븐스 전 대사를 석좌교수로 영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밖에 초빙교수로 김영원 전 네덜란드 대사, 김의택 전 라오스대사, 박용규 전 뉴질랜드대사, 임한택 전 루마니아대사 등이 있다. 직접 외교 현장에서 뛰었던 교수들의 강의에 학생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학생회장인 이재경(22·남)씨는 “대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수님들의 강의가 아주 유익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김영완 교수님은 예전에 미국에서 있을 때 교통사고가 났던 자신의 일화를 중심으로 어떤 판결이 났는지 국제법을 강의하신다”며 “단순히 교과 과정을 배우는 게 아니라 실무를 중심으로 배우기 때문에 지루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면학실·개인교습 같은 제2외국어 튜터링 제도도 장점 국제인권기구를 목표로 공부하는 그는 최근 1년에 15명 정도를 선발하는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혜택이 있는 만큼 LD학부 학생들은 재학 기간에 국립외교원 입학시험 및 여타 국가고시에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응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시험을 위해 만든 학과’라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이씨는 “어차피 준비를 해야 한다면 학교에서 제대로 된 커리큘럼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용어클릭] ■LD학부 ‘Language(언어)&Diplomacy(외교)’의 머리글자를 따서 붙였다. 학과 명칭에 맞게 커리큘럼 역시 언어와 외교를 두 축으로 한다.
  • [와우! 과학] 돼지가 개보다 더 똑똑하다...침팬치 수준 지능

    [와우! 과학] 돼지가 개보다 더 똑똑하다...침팬치 수준 지능

    '배고픈 소크라테스와 배부른 돼지'라는 비유는 잘못된 것? 돼지가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의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는 연구논문을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이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비교 심리학지’(Journal of Comparative Psychology)에 실린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돼지가 육류용 동물로 취급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의 로리 마리노 박사는 연구를 지원한 미국 NGO 단체인 ‘비인간 권리 단체’(The Nonhuman Rights Project)와 함께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돼지의 인지 능력이 개는 물론 침팬지, 코끼리, 돌고래처럼 높은 수준임을 나타낸 것으로, 인간과 돼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내는 과학적 근거”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관련 연구 수십 건을 검토해 돼지의 지능이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으로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연구팀이 언급한 돼지의 높은 지능을 나타내는 능력을 나열한 것이다.  · 뛰어난 장기 기억을 갖고 있다. · 미로를 빠르게 빠져나오는 등 물체 위치를 파악해야만 하는 실험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 간단한 기호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행동이나 물체와 관련한 기호의 복잡한 조합을 배울 수 있다. · 다른 개체와 놀거나 가짜로 싸움(모의 전투)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 다른 개체를 식별하고 서로 배우는 복잡한 사회 생활을 한다. · 다른 개체와 공동 작업을 한다. · 조이스틱을 조작해 화면의 커서를 움직일 수 있다(침팬지와 같은 능력). · 거울을 사용해 숨겨진 음식을 찾을 수 있다.  · 다른 개체에 공감하는 능력을 보인다. 또 연구팀은 돼지의 지능과 공감 능력이 심지어 개나 고양이보다 뛰어난 것을 나타낸 연구들도 있지만, 우리는 돼지의 능력을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보다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은 앞으로 소나 염소와 같은 동물에 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임을 내비쳤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돼지도 침팬지나 돌고래 만큼 지능 높다 - 美 연구

    돼지도 침팬지나 돌고래 만큼 지능 높다 - 美 연구

    돼지가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의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는 연구논문을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이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비교 심리학지’(Journal of Comparative Psychology)에 실린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돼지가 육류용 동물로 취급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의 로리 마리노 박사는 연구를 지원한 미국 NGO 단체인 ‘비인간 권리 단체’(The Nonhuman Rights Project)와 함께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돼지의 인지 능력이 우리 인간은 물론 개와 침팬지, 코끼리, 돌고래처럼 높은 수준임을 나타낸 것으로, 인간과 돼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내는 과학적 근거”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관련 연구 수십 건을 검토해 돼지의 지능이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으로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연구팀이 언급한 돼지의 높은 지능을 나타내는 능력을 나열한 것이다.  · 뛰어난 장기 기억을 갖고 있다. · 미로를 빠르게 빠져나오는 등 물체 위치를 파악해야만 하는 실험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 간단한 기호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행동이나 물체와 관련한 기호의 복잡한 조합을 배울 수 있다. · 다른 개체와 놀거나 가짜로 싸움(모의 전투)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 다른 개체를 식별하고 서로 배우는 복잡한 사회 생활을 한다. · 다른 개체와 공동 작업을 한다. · 조이스틱을 조작해 화면의 커서를 움직일 수 있다(침팬지와 같은 능력). · 거울을 사용해 숨겨진 음식을 찾을 수 있다.  · 다른 개체에 공감하는 능력을 보인다. 또 연구팀은 돼지의 지능과 공감 능력이 심지어 개나 고양이보다 뛰어난 것을 나타낸 연구들도 있지만, 우리는 돼지의 능력이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보다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은 앞으로 소나 염소와 같은 동물에 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임을 내비쳤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신 수습 못해 곧 우기 닥치면 전염병 속수무책”

    “시신 수습 못해 곧 우기 닥치면 전염병 속수무책”

    “시신 부패하는 냄새가 온 천지에 진동을 합니다. 도저히 못 참겠다는 아우성이 카트만두 외곽 지역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지만, 당장은 해결책이 없으니 난감할 따름이죠.” 드비에 자(51) 네팔 인권위원회 법무관리담당관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신두팔초크, 고르카 등 지진 피해 지역의 건물 잔해에서 아직도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심하게 부패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염병 발생이 아직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56분(현지시간) 네팔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났다. 자 담당관과 현지 한인 선교사 문광진(45)씨 등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네팔은 홍수, 산사태, 전염병 등 2차 피해 가능성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각국 구조대와 의료진은 대부분 자국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지진 당시부터 예고됐던 우기(雨期)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려는 한층 깊어지고 있다. 2주~30일 내로 우기가 본격화되면 식수, 해충 등을 통해 콜레라, 장티푸스 등의 질병이 유행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 기간 전염병은 지진이 없을 때에도 항상 골칫거리였던 터다. 수시로 일어나는 산사태는 지진에 버금가는 공포 그 자체다. 지난 23일 밤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 떨어진 람체 마을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칼리간다키강이 막히면서 길이 2㎞가량의 ‘호수’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홍수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주민 수천명이 긴급 대피했다. 네팔 정부의 ‘무능’에 대한 비난도 커져 가고 있다. 각국 비정부기구(NGO) 구호팀들은 쌀, 천막 등 1차 구호를 마무리하고 의약품, 방역, 재건 등 2차 구호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네팔 정부는 아직도 쌀을 나눠 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국제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자금과 인력에 한계가 큽니다. 모기장과 의약품을 나눠 주고 방역을 해 줘야 하는데 공급이 너무 부족하네요.”(문 선교사) 트라우마(외상후스트레스)는 이미 확인된 2차 피해 중 하나다. “많은 주민이 집으로 돌아갔지만 국민 전체가 트라우마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정신과 치료를 담당할 의료진도 거의 없는데….”(자 담당관) 이런 가운데 수도인 카트만두 시내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도시 기능이 거의 정상화됐다. 부서지지 않은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열었고, 학생들도 29일부터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시내 가장 큰 규모로 형성돼 있던 라트나 파크의 이재민 텐트촌도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무너졌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다라하라 타워’와 더르바르 광장의 ‘쿠마리 사원’ 등도 잔해가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다. 구호단체인 기아대책의 김미영(51) 선교사는 “유네스코의 허가와 지원 없이 복구 작업을 할 순 없다”면서 “복원이 결정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지진과 여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사망 8600여명, 부상 1만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최근 급증하는 아동 성범죄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은 집이나 밖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동 성추행 상황을 인형극으로 재연하여 아동 스스로 성폭력, 성추행 등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추행 예방 교육 대상은 외부 활동이 시작되는 나이인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이다. 성추행(성폭력)이 일어날 경우 조기 발견이 가능한 때 인 점을 고려해 4~7세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동들은 인형극을 통해 위험상황을 접하고, 직접 참여하는 활동과 상황극 훈련으로 실제 대처 방법을 배운다. 또한 교육을 받은 아동은 자신의 몸과 성에 대해 바르게 알고,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알아간다.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굿네이버스 아동성폭력예방인형극 만족도(2012)를 실시한 결과 참여한 아이들의 위험상황 인식 및 대처능력이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며 “교육기관의 만족도가 높아 신청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 8년간 전국 2만2597개교 216만2973명의 아동에게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통한 아동보호 교육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전국 2,769개교(유아교육기관 및 초등학교 포함) 26만742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교육당국, 유엔 포럼서 “무상 교육” 외칠 자격 있나

    오는 19일 인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정부 교육 대표자 회의인 세계교육포럼이 열립니다. 유엔 산하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포럼은 전 세계 정부와 교육 업무 종사자들이 참가해 세계 교육의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설정하는 의미 있는 회의입니다. 행사 개최 주기도 15년으로 아주 긴 편인데, 지난 2000년에는 아프리카 세네갈의 다카르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을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포함해 154개국의 장관급 이상 정부대표, 국제기구 및 교육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 거물급 인사들이 방한합니다. 교육부는 행사 준비에 바쁩니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대목은 포럼의 총괄 및 세부 목표입니다. 총괄 목표는 ‘2030년까지 모두를 위한 평등하고 포용적인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 진흥’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유네스코가 사전 협의한 세부 목표 1순위는 ‘양질의 평등한 무상 초등 및 중등 교육 보장’으로 잡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결정된 내용들은 오는 11월 열리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최국 입장에서 머쓱해지는 대목이 있습니다. 포럼에서 발표될 목표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실행하는 데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보육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고교 무상교육은 실현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또 무상보육 공약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만 3~5세 누리과정 지원 정책의 예산을 놓고도 중앙정부와 17개 시·도 교육감이 돌아가며 매달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구호는 아프리카, 아시아 등 일부 극빈국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최국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고교 무상교육 논의를 재개하고 누리과정 예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북한에 부는 농업 개혁 바람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북한에 부는 농업 개혁 바람

    북한은 지난해 2월부터 한 농가가 몇년간 같은 밭에서 농사를 짓도록 허용하고 농민이 수확한 식량 중 상당 부분을 자신이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국제학부 초빙교수는 지난해 10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칼럼에서 이 같은 북한의 조치에 대해 뒤늦게라도 농업개혁을 시작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정 부분 자기 몫의 일부를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도록 한 조치로 1970년대 말 중국에서 실시한 농업 개혁과 유사하다고 란코프 교수는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해 정권 수립 후 처음으로 ‘전국 농업부문 분조장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농업 생산의 책임제를 분명하게 하고 협동 농장의 자력 경영을 강조했다.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북한 농업에 조용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의 비료 지원 없이도 식량 생산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는 말들이 많다. 도대체 북한 농업에 무슨 변화가 일어난 것일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014년 5월30일 새로운 경제개선대책을 지시했다고 도쿄신문이 지난해 11월 보도했다. 5·30조치로도 불리는 김 제1위원장의 개혁조치는 공장, 기업, 농업부문의 생산·분배 독립채산제의 확대와 실적 향상을 겨냥한 것이다. 당시에도 실행을 위한 세칙이 마련됐다는 얘기가 나왔다. ●올부터 협동농장·기업소 자율경영제… 中개혁과 유사 중국의 북한 전문가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올해부터 북한 내 협동농장과 기업소에 자율경영제가 도입되고 협동농장의 작업분조를 폐지해 가족 단위의 영농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장 노동력 1인당 농지 1000평을 할당해주고 여기서 발생한 생산물은 국가와 개인이 각각 40%와 60%씩 나눠 갖도록 했다. 이는 2012년 발표한 ‘6·28조치’보다 더 개인의 소유를 강화한 것이다. 당시에는 기업과 농장은 이익의 70%를 국가에 내고 나머지 30%는 자유롭게 사용했다. 이 같은 북한의 조치는 1978년부터 시작돼 1980년대 중국에서 추진됐던 ‘생산책임제’ 개혁에 비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78년 ‘포산도호(包産到戶)’로 시작된 중국 농업의 개혁은 개별 농가에 책임 농지를 배분하고 목표치를 초과하는 생산에 대해서는 농가에 추가로 배분하는 형태였다. 이 체제는 4년 만인 1982년 포간도호(包幹到戶) 형태로 발전했다. 즉 목표치를 초과하는 생산량만큼 농가가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었다. 중국의 농업은 이후 2년 만에 사실상 완전한 개인농으로 전환돼 1980~1985년 농업생산액이 무려 48.2%나 증가했다. ●“제도 정착 땐 GDP 성장률 지금의 7배 육박할 것”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북한의 5·30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농업생산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현대경제연구원도 지난해 9월 ‘북한 농업개혁이 북한 GDP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농업개혁을 통해 1차 산업 부문의 부가가치 증가만으로도 국내총생산(GDP)을 7%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북한의 실질 GDP 성장률이 지난해 1.1%에 불과하다고 분석한 점을 감안하면 북한이 농업개혁을 통해 성장률을 엄청나게 끌어올리는 게 되는 셈이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의 농업개혁이 북한 내 시장경제화를 촉진시키는 등 북한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업개혁이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유기농에도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11월 조선신보는 북한에서 유기농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 농업과학원 시험장에서 독일 유기농업연구소와 연계해 2010년부터 유기농 작물을 재배하고 면적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유기농에도 관심… 알곡작물 화학비료 50% 줄여 또 조선유기농업개발협회, 농업과학원, 국토환경보호성과 평양원예지도국 등 전국의 여러 기관이 협동농장과 협력해 유기농업생산과 관련한 과학기술적 문제 해결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논벼와 강냉이를 비롯한 알곡작물에서 화학비료를 50% 이상, 감자 및 과일에서 30% 이상 사용량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잎채소 등에서는 화학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생산량을 10% 이상 늘렸다. 북한은 지난 2003년 10월 조선유기농업개발협회가 창설된 데 이어 2005년 11월에는 북한유기산업법이 채택됐다. 이를 바탕으로 2004~2010년 유기농업발전 7개년 계획을 수립해 유기생산체계와 기술개발을 위한 시범단위가 설정됐다. 북한은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과 해마다 유기농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평안도 숙천군 쌍운유기농업시험장에서 진행되는 실습에서 유기농업의 세계적 추세와 원칙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IFOAM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북한에서 국제유기농강습을 진행한 바 있다. IFOAM은 세계 116개국의 750여개 가입단체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업운동단체로 1972년 프랑스에서 설립돼 현재 독일 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북한의 농업전문가 6명이 독일에서 유기농업 등 농업생산성 증대 관련 기술을 교육받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하기도 했다. 이들 농업전문가는 유기농 연구로 유명한 카셀대학과 유기농 농장, 기업 등을 방문해 독일 농업 현황을 살펴봤다. 또 독일 비정부기구(NGO)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GNE)는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2018년까지 북한 농업과학원과 함께 북한의 영농기술 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농업전문가 초청은 이 사업의 첫 단계로 이뤄졌다. GNE와 북한 농업과학원은 평양, 황해남도, 평안북도, 강원도 등에 유기농법을 이용한 농장을 시범 운영하고 평양에 농업증산센터와 농업현장연구센터를 설립해 관련 연구·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북한 4개 협동농장의 농민, 농업지도원 1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VOA는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김영훈 농촌경제연구원 글로벌 협력연구부장은 8일 “유기농은 식품안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환경보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국내 식량 수급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북한에서 유기농을 육성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올해 북한 식량 사정 11만t 정도 부족 예상 최근 북한의 농업과 관련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는 2010년 450만t에 불과하던 식량생산이 2014년에는 503만t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11.8%나 증가한 수치로 특히 2012년에서 2014년 사이에는 무려 14%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간 봄과 초여름에 가뭄 현상이 발생해 작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에도 이 같은 수치가 나온 것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북한의 올해 식량 생산량은 대략 508만t 정도로 예상되며 수요량은 549만t 정도로 추정된다. 여기에 해마다 북한이 30만t가량을 상업적 방식으로 수입하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11만t 정도가 부족하다. 그런 상황에서 꾸준하게 식량 생산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여러 분석이 있지만 농업 개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즉 5·30조치에 따른 동기유발이 생산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식량생산 증가가 꾸준히 이어지기 위해서는 식량생산의 늘어난 몫의 일부 또는 전부를 꾸준히 농업생산자가 소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여전히 식량이 부족한 북한으로서는 일부 농민에게만 식량 소유를 인정하게 하는 것은 상당한 과제임이 틀림없다. 김영훈 부장은 “북한 농업개혁의 성패 여부는 얼마나 개인 생산분의 소유권을 인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현장 블로그] 희망을 다시 세우는 담대한 네팔 국민들

    [현장 블로그] 희망을 다시 세우는 담대한 네팔 국민들

    여느 때 ‘신들의 나라’ 네팔에 왔다면 이런 이야기를 썼을 겁니다. “따뜻한 햇볕이 창을 넘어 들어왔다. 가파른 산등성이를 계단 모양으로 깎고서 올라앉은 마을은 경이로웠다. 꼬마들은 커다란 눈을 깜박거리며 이방인을 향해 활짝 웃었다. 개울에서 빨래를 하던 아낙들도 손을 흔들어 반겼다. 기자도 손을 모아 ‘나마스테!(‘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에게 인사 한다’는 뜻)라고 했다.” 지난달 29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에 내릴 때만 해도 작은 희망을 찾아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깨달은 현실은 달랐습니다. “집 열 채 가운데 여덟 채는 무너졌고, 열 명 중 두세 명은 가족을 잃었다. 도로가 끊긴 오지 마을에서 정수리에 꽁지머리만 남기고 삭발한 사내들은 부모의 시신을 제 손으로 태우고 힌두교식 장례를 지내는 중이다.” 희망 대신 이런 문장을 써야 했습니다. 관광객을 끌어모으던 세계문화유산들은 죽음의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부패한 정부와 분열된 정치권은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구조대가 기울어진 건물 밑에 기어들어가 시신을 꺼낼 때 네팔 군인들은 먼발치에서 졸고 있었습니다. 외곽 지역은 더 참담했습니다. 얼기설기 지어놓은 집들은 흙더미가 됐습니다. 허물어진 식량창고에 원숭이들이 기어들어가 남은 곡식을 먹어치웠습니다. 수백 개의 산간마을에 외국 구조대와 비정부기구(NGO) 봉사단이 일일이 들어갈 순 없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 응급수술, 장례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8일이란 짧은 기간, 기자가 만난 네팔 인은 이런 고통을 겪기에는 너무도 선한 이들이었습니다. 자신들은 모든 것을 잃었지만, 비누조각을 찾아내 이방인 기자에게 흙먼지를 씻어내라고 건네는 사람들입니다. 다치고 병든 몸으로 의료 지원을 받으러 와서는 의료진 소매에 붙은 쇠파리를 맨손으로 떼어내는 사람들입니다. 한국국제협력단 단원이 말했습니다. “저는 신을 믿지 않아요. 신이 있다면 이런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진 않았을 거예요.” 재앙이 강타한 지 12일째. 마지막 글을 쓰고 공항으로 갑니다. 기자가 목도한 고통의 단편들이 네팔인들의 남은 인생에서도 이어질 거라 믿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다시 일어설 겁니다. 산간마을에서 만난 청년은 말했습니다. “마을을 세울 때처럼 다시 일으키는 것도 어차피 우리 손으로 해낼 것”이라고. 4륜 구동 차량으로 흙먼지를 뿜으며 달렸던 산길을 몇 년 뒤 배낭을 메고 걸어 보고 싶습니다. 지진으로 흙집이 무너지던 순간 조부모가 품에 넣어 죽음으로 지켜냈지만, 혀가 잘린 바데 가운의 소녀 어니샤(3)도 해맑은 미소를 되찾기를 그려봅니다. 글 사진 카트만두(네팔) 김민석 특파원 shiho@seoul.co.kr
  • 아기물티슈 몽드드 대한민국 어머니들 대신해 네팔 지진피해 아이들에게 3만달러 기부

    아기물티슈 몽드드 대한민국 어머니들 대신해 네팔 지진피해 아이들에게 3만달러 기부

    프리미엄 물티슈 전문기업 몽드드(대표 홍여진)가 대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에 성금 3만 달러를 전달했다.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는 “갑작스러운 대지진 피해로 가족과 친구들을 잃고 큰 슬픔에 빠진 네팔 어린이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몽드드와 대한민국 어머니들’이라는 이름으로 성금 3만 달러를 기부했다”면서 “본 성금은 네팔의 피해지역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월드휴먼브리지와 국내외에 다양한 지역에 나눔을 실천해온 몽드드는 연중 희망나눔 캠페인인 ‘3.6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네팔 지진피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게 됐다. 몽드드 CSR 총괄 장성수 실장은 “몽드드는 ‘사랑, 나눔’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사회공헌(CSR) 실천을 위해 자체 희망 나눔 연중 캠페인 ‘3.6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면서 “성금이 최악의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 속에 있는 네팔 재난지역의 아이들을 위로하고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성금과 함께 아이들의 위생을 위해 필요할 물티슈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사랑과 신뢰로 성장해온 몽드드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환원하여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드드는 지난 2013년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재해지역에 5000만원과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도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는 따듯했네...지진 네팔 청년, 소셜기부로 7만달러 모아

    SNS는 따듯했네...지진 네팔 청년, 소셜기부로 7만달러 모아

    네팔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당한 수도 카트만두에 사는 청년이 인터넷을 통해 구호금 기부를 호소, 7만 달러(약 7000만원) 이상을 모았다고 미국 CNN이 28일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하고 귀국한 로케시 토디(28)는 25일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집이 무너지는 것을 피했지만, 도시의 피해상황을 보고 곧바로 기부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해외 경험을 가진 사촌 아디챠(22)와 함께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모금 마련을 시작했다. 이들은 목표액 2만 달러를 조기 달성해 추가로 목표치를 7만 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이마저도 이미 돌파했다. 이에 대해 토디는 “네팔에서는 1달러만 있으면 세 사람이 충분히 식사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모인 7만 달러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고고를 통해 접수된 기부금은 인도될 때까지 1~2주 정도가 걸리지만, 그는 이미 은행 등 직접 전달받은 기부금을 이재민에게 제공할 식량을 구매하는 데 사용했다. 또 네팔의 장기적인 재건을 위해 이들은 현지에 계속 남아서 비정부단체(NGO)에 기부금을 전달할 생각인데 토디는 자신이 예일대 기숙사에서 쌓았던 인맥을 활용할 계획이다. 토디는 대학에서 배운 재해지역 재건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지진재해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한 보육과 교육은 물론 가족을 잃은 여성들의 자립 등을 지원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식수 확보와 감염 예방, 화장실 정비 등 위생 사업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토디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관심을 높이기 위해 카트만두 시내를 돌면서 사진을 찍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은 기부금을 어느 단체를 통해 활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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