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NGO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01
  • 새달 내한공연 ‘포에버 탱고’ ‘백조의 호수’

    음악이 춤을 부르고, 춤이 이야기를 리드한다. 춤과 음악의 조화에 스토리를 덧씌운 댄스뮤지컬은 90년대 중반 이후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공연 장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가 인정한 대표적인 댄스뮤지컬 두편이 잇따라 앙코르 내한공연을 갖는다. 정통 아르헨티나 탱고의 열정이 빚어낸 ‘포에버 탱고(Forever Tango)’와 남성백조로 상징되는 파격의 무대 ‘백조의 호수(Swan Lake)’. 두 작품 모두 이미 국내에서 한차례 이상 공연돼 전회 매진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5월3∼15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선보이는 ‘포에버 탱고’는 1999년 첫 내한이후 이번이 네번째 한국 방문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음악가에서 탱고 제작자로 변신한 루이스 브라보의 작품으로 일곱쌍의 남녀 무용수와 1명의 가수, 피아노·콘트라베이스 등 12명의 악단으로 구성돼있다.1997년 브로드웨이에 입성, 장기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뒤 세계 각국을 순회중이다. ‘포에버 탱고’는 2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탱고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아프리카의 원시적인 리듬부터 유럽의 클래식한 음악에 이르기까지 탱고가 거쳐온 발자취를 반도네온과 피아노, 현악의 강렬한 선율에 실어나른다. 맞잡은 손과 손, 대칭을 이루는 어깨선, 상대방을 갈구하는 시선 등 숨막힐 듯한 긴장감과 솔직한 에로티시즘이 한시도 눈을 돌릴 수 없게 만든다.6만6000∼7만7000원.(02)3444-9969.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5월10∼29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고전발레의 대표작을 영국 왕실 배경의 현대물로 비튼 ‘백조의 호수’는 근육질 남성백조의 등장과 동성애 논란으로 1995년 초연 당시 엄청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2003년 서울 공연에서도 16회 전회 매진의 기록을 세우는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발레와 무용공연의 틀을 깬 댄스뮤지컬의 개척자인 매튜 본은 ‘호두까기인형’‘무언극’등을 발표하며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데 이어 현재 연내 초연을 목표로 팀 버튼의 영화 ‘가위손’을 무대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에 매진중이다. 탄생 10주년을 맞는 이번 공연에선 매튜 본이 특별히 선발한 스페인 뭉용수 호세 티라도와 영국인 무용수 제이슨 파이터가 백조로 출연한다. 지난 연말 런던 공연때 영국 언론들로부터 ‘새로운 스타 탄생’‘원조 백조인 아담 쿠퍼보다 더 터프하고 강한 매력을 지닌 무용수’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이들이다.4만∼10만원.(02)2005-011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서울 강남역 ‘자팽고’

    [이집이 맛있대]서울 강남역 ‘자팽고’

    팔팔 끓는 육수에 고기와 야채를 살짝 데쳐먹는 샤부샤부는 고기와 야채가 지닌 본래의 맛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있다. 그중에서도 서울 강남역 근처의 자팽고가 맛있는 집을 찾는 이들의 수첩에 기록될 만한 것같다.5000∼1만 3000원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시원하고 화끈한 샤부샤부를 내놓는다. 자팽고는 ‘Jape and go’를 합성한 말로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가란 뜻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상추쌈 샤부 칼국수. 예쁘게 담겨나오는 상추쌈이 우선 눈을 즐겁게 한다. 여기에 끓는 맛국물에 살짝 익힌 고기를 얹어 쌈장을 찍어 입에 넣으면 상큼한 맛에 반하고 만다. 그때그때 고기를 익혀 상추쌈에 얹어 먹노라면 어느새 8개의 상추쌈이 게눈 감추듯 사라진다. 이젠 고기를 익힌 국물에 김치양념과 함께 칼국수를 끓여 먹을 차례다. 피시볼(어묵) 샤부샤부는 일단 화끈한 맛에 속이 뻥 뚫린다. 도미살과 게살로 만든 오밀조밀 예쁜 모양의 피시볼을 매운 육수에 익혀 하나씩 골라먹는 재미도 일품이다. 매운 육수는 청양고추와 고추의 매운 맛을 농축한 캡사이신 소스를 직접 넣어 만든 것으로 칼칼한 맛이 난다. 피시볼을 먹고, 김치칼국수까지 먹노라면 1인분으로는 양이 과하다 싶을만큼 많다. 새우 샤부샤부는 태국에서 많이 잡히는 타이거 새우를 맛국물에 익혀먹는다. 빨갛게 익은 새우 껍질을 직접 벗겨 먹은 뒤 손가락은 레몬을 띄운 핑거볼에다 씻으면 된다. 저녁에는 30분 이상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열혈팬이 많다. 망고·요구르트 소주(각 7000원), 복숭아·포도 소주(각 6000원), 석류소주(8000원) 등의 소주로 친구들과 우정을 다져도 좋다. 기다리기 싫다면 예약시스템을 이용할 것. 휴대전화로 1663#0+무선인터넷 연결 단추를 누르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japengo.co.kr)를 방문하면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씨줄날줄] 나이키의 굴복/신연숙 수석논설위원

    지난주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의 ‘기업책임보고서’ 발표는 풀뿌리 NGO들이 거대 다국적기업을 굴복시킨 또하나의 쾌거로 기록될 것이다. 글로벌 익스체인지 등 NGO들은 나이키가 여성과 어린이 등 제3세계 노동력을 착취한다고 비판하며 하청공장 실태를 공개하도록 압력을 넣어왔다. 나이키는 마침내 569개 해외 하청공장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간외 노동강요, 신체적·언어적 학대, 어린이 노동 실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NGO들은 보고서를 토대로 개선을 촉구하며, 전세계 생산 현장에 감시의 눈길을 바짝 갖다 댈 것이다. 나이키 역시 응답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 모두가 선진국의 불공정한 무역을 개선하여 제3세계의 빈곤문제를 해결하자는 ‘공정무역(Make Fair Trade)’운동의 결과이다. 공정무역운동의 뿌리는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의 시민단체 옥스팜 등은 제3세계의 가난한 이들을 구호하기 위해 수공예품을 사들이고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은 곧 제3세계 빈곤의 원인은 다른 데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사회구조적인 문제와 선진국과의 불공정한 거래다. 예를 들면 제3세계는 커피, 차, 바나나, 코코아 등의 대부분의 물량을 생산 공급하지만 노동자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쥐꼬리만 한 임금이나 헐값의 판매대금 뿐이다. 고가의 제품판매 이익은 다국적 기업들이 챙긴다. 이른바 ‘자유무역’의 불공정한 거래관행이 개선되지 않고는 제3세계 생산자는 만성적 빈곤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인식이 여기서 나온다. 공정무역운동은 자연스럽게 생산자에게 제값을 주고 다국적 기업들에 책임을 일깨우는 ‘대안무역(Alternative Trade)’운동으로 발전한다. NGO들은 ‘대안무역’ 인증서를 붙여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를 시도하기도 하고 다국적 기업의 횡포를 고발하기도 한다.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계란으로 바위치기’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효과는 마침내 나타나고 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의류업체 갭이 고개를 숙였고 이번엔 나이키가 반응을 보였다. 충분치는 않지만 희망적인 변화의 조짐이다. 이젠 ‘윤리경영’이란 말이 기업에 당연한 명제가 되지 않았는가. 계란은 안돼도 풀뿌리는 바위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요즘이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학교소식]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최종 선발전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최종 선발전인 서울소년체육대회가 6일(수)∼12일(화) 목동 운동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11개 지역교육청 449개 학교에서 대표로 선발된 3012명의 선수가 29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각 종목 우승자는 새달 28(토)∼31일(화) 충청북도 청주 등 10개 시·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다. ●교내 과학경진대회·환경 관련 전시회 반포고등학교(www.banpo.hs.kr)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교내 과학 경진대회와 환경전시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20일(수)에는 과학경진대회와 과학경시대회가 열린다.1·2학년 재학생들은 과학 독후감, 환경 포스터, 과학 발명품 등을 제출한다. 출품작은 1학기 중간고사 과학 성적에 수행평가 점수로 반영된다. 과학경시대회는 각반 대표 학생 5명씩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실력을 겨룬다. 이 경시대회에서 우수학생으로 선발되면 5월 중 열리는 서울시 경시 대회 학교 대표로 참가한다.18(월)∼22일(금)에는 학교 중앙현관에서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습지 생태계 보전’이라는 주제로 환경관련 전시회도 열린다. ●인하대 사대와 연계 학습동아리 운영 인천 논곡중학교(www.nongok.ms.kr)는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인하대 사범대학과 연계해 학급별 학습 동아리를 운영한다. 한 반당 1개팀씩 8명으로 동아리를 꾸려 논곡중 재학생 26개팀 200여명의 학생들이 일주일에 두차례씩 모임을 갖는다. 학습동아리 학생들은 인하대 명예교사 학생들과 방과 후에 EBS교육방송의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지도 받는다. ●신입생 500명 대상 적응교육 실시 건국대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konkuk-sub.cschool.net)는 새달 6(금)∼7일(토) 강원도 횡성 둔내유스호스텔에서 1학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적응교육을 실시한다.1학년 재학생 500여명은 이번 적응 교육 기간 동안 원활한 교우 관계와 스스로 삶의 목표를 세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이종현군 글짓기 부문 대상 수상 잠원초등학교(www.jamwon.es.kr) 이종현(11)군이 ‘제12회 2005전국예술대회’에서 서울특별시장상에 해당하는 글짓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군은 ‘서울의 봄이 찾아오면… 우리는’이라는 제목의 산문을 출품해 입상했다. 신세대문화예술교류단이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한 이 대회는 전국의 초·중·고교생이 참가해 무용ㆍ음악ㆍ미술ㆍ글짓기ㆍ국악ㆍ댄스 스포츠 등 9개 부문에 걸쳐 실력을 겨뤘다. ●3개학과 189명·5학급 100명 규모 동두천 외국어고와 의정부 과학고가 지난 7일 윤옥기 경기도교육감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기념식을 가졌다. 공립인 동두천외고는 영어와 중국어·일본어 등 3개 학과에 6학급,189명으로 운영되며 9명은 지역할당제로 선발했다. 전교생 30%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전원 기숙사생활을 한다. 외국 명문대학 진학을 위한 국제반도 신설했다. 의정부과학고는 5학급 100명이며 과학문화센터와 생태학습공원 등 부속시설을 갖췄다.
  • 울산 IWC총회 시위대응 ‘비상’

    “고래를 잡자.”“고래를 보호하자.” 울산시가 다음달 27일부터 6월24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제 57차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기간에 예상되는 포경 및 반포경 지지단체들의 시위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울산시는 1일 올해 IWC 울산 총회에 상업포경 재개 문제가 주요 의제로 예정돼 있어 포경을 반대하는 그린피스를 비롯해 국내외 90여개 NGO단체들이 총회기간에 행사장 주변에서 포경 반대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단체의 집단시위나 캠페인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대처하기로 했다. 우발적이고 격렬한 시위를 막기 위해 경찰특공대가 비상대기한다. 포경찬성, 포경반대단체가 동시에 집회를 신고할 경우 충돌을 막기 위해 시차를 두고 집회를 갖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찬용 前인사수석 NGO 담당대사에

    외교통상부는 29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과 이동건 ㈜부방 회장을 다음달 1일부로 대외직명대사인 비정부기구(NGO) 담당대사와 국제친선대사로 각각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전문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민간인에게 대사직명을 부여해 정부정책을 대외에 홍보하고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등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1년 임기로 한차례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 “NGO·제3국 통해 北인권향상 압력”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마이클 코작 미국 국무부 민주주의 및 인권 담당 차관보 대리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문제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작 차관보 대리는 이날 국무부가 발표한 ‘인권 및 민주주의 지원 활동 연례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6자회담의 초점은 북한 핵 문제이지만 핵과 인권문제가 완전히 별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핵 6자회담이 다시 열리면 이전보다 북한 인권문제를 더 강력히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인권담당 특사도 생기는 만큼 북한 인권문제를 더 강력히 제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특히 북한과 이란처럼 외교 관계가 없는 나라들의 민주주의와 인권 향상을 위해 그 나라들과 외교관계가 있는 제3국이나 비정부기구들을 이용해 정보를 얻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양성우시인 복직대책위원회 결성

    유신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1975년 광주 중앙여고에서 파면된 양성우(62)시인의 복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전대열·이태호)가 28일 결성됐다. 양 시인은 지난해말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의 복직권고 결정에 따라 30년 만에 광주 중앙여고에 복직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학교법인 죽호학원(이사장 안준)은 지난 25일 “복직 발령하려면 징계 당시의 공적 자료를 분석 처리해야 하는데 30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경과하여 폐기처분돼 확인이 어려우므로 심의할 수가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양 시인에게 사실상 복직 거부의사를 공문으로 보냈다. 이에 대해 복직대책위 전대열(전국NGO연대 공동대표)대표는 28일 “양 시인의 복직과 명예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민족문학작가회의 등 관련 단체와 연대해 모든 합법적 방법을 동원해 학교법인 죽호학원 및 실질적 소유주인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 베트남 달동네 비추는 한국병원

    |하노이 연합|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극빈층을 위한 한국병원이 문을 열었다. 비정부단체(NGO)인 ‘선의 코리아(Sunny Korea)’는 24일 오전 하노이시 북동쪽에 위치한 싹썬 현 띠엔 드억 지역에 대지 500여평, 건평 200여평 규모의 ‘하노이적십자선의한국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들어갔다. Sunny Korea측이 공사를 시작한 지 1년여만에 완공한 이 병원은 원장인 김시찬 박사와 베트남 의사 2명 등 모두 3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평균 30∼50명의 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다. 병원이 위치한 싹썬 현(인구 2만 2000여명)은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달동네’로 그동안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unny Korea측은 베트남 진료 경험이 풍부한 김 원장의 지원 요청을 검토한 뒤 12만달러를 들여 이 병원 건립을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병원 운영비를 50% 가량 부담하기로 했다. 개원식에서 유태현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는 “김 원장이 어려움이 많은 개도국의 극빈층 환자 지원사업에 뛰어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 “병원 개원을 계기로 민간 차원에서 한·베트남 관계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사]

    ■ 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전시연구센터소장 李在永△원천기술개발과장 姜龍浩△미주기술협력과장 李一秀 ■ 조달청 ◇과장 전보△혁신인사기획관 白明基△정보기획과장 洪千壽 ■ 대우증권 ◇신임 △Wholesale영업본부장 朴允守 ◇승진(전무)△자산관리영업본부장 겸 홍보담당 朴昇均△Retail영업본부장 成啓燮 (상무)△강서지역본부장 金英鎭△중부〃 鄭基和△경기〃 李斗遠△재무담당 李政旻△IT센터장 兪龍煥△IB2담당 鄭永埰 (부서장)△M&A컨설팅 金胤秀△Retail금융상품 禹承夏△PF 庾相哲△컴플라이언스 李鍾健△IB1 蔡秉權△트레이딩시스템 崔濬 (지점장)△영등포 高正植△광교 金基權△칠곡 金炳周△개포동 金星默△김해 金成富△안산 金成中△익산 金元錫△야탑 羅周一△부평 朴宰賢△삼풍 朴贊裕△여수 朴昌玉△개봉동 宋允彬△상계 李炳燮△제천 李漢春△부산 鄭然日△성서 崔峻赫△울산 韓永愛△신촌 韓元逸 ◇전보(임원) △강북지역본부장 趙成俊△IB1담당 吳弼顯△강남지역본부장 金燦煥 (부서장)△감사실 孔榮大△법인영업2 金燦△금융상품법인영업1 朴男建△OTC파생상품 廉鎬 (지점장)△압구정 朴熙明△목동역 成鐘律△테헤란밸리 孔憲△인천 羅漢燁△마포 文星炯△방배동 朴鏞鎬△경주 朴海國△양재동 朴憲杜△평촌 裵鎭默△대구 裵忠烈△잠실 辛允根△충무로 陸龍均△역전 李載億△서현 趙翼杓△포항 曺壯旭△서초동 蔡洙鴻△범어동 崔善圭△광주 韓相翼 ■ 고려대 △서창부총장 李光賢△정경대 교학부장 金秉坤△생명환경과학대학원 부원장 金貞圭△간호학연구소장 朴英珠△공과대학 공동실험실장 黃晟寓△공학기술연구소장 李學垠△차세대설계연구소장 張孝煥△생명환경과학대학 식품과학종합 실험실장 金世憲△기초과학연구소장 都城宰△일본학연구센터장 金春美△첨단소재부품개발연구소장 李德悅 ■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李槿洙△기획협력처장 嚴圭琡△교무처장 曺容大△학생지원처장 李鳳壹△사이버교육원장 林正根△미디어문예창작학과장 홍용희△e-비즈니스학과장 이준엽△NGO학과장 閔庚培△사회복지학과장 李姸浩 ■ 이데일리 △편집국 대기자 李薰 ■ 기아차 ◇승진△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이삼웅△기획실장(전무) 신동관 ■ 하나로텔레콤 ◇상무보 △고객만족실장 孫伊姮 ■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전보△노인요양보장실행준비단장 李洙泰△감사실장 박오영△중구동부지사장 吳奇峯△성북〃 丁海烈△영등포북부〃 吉汪琦△금천〃 李承鎬△도봉〃 柳在浩△강서〃 李應衫△성남남부〃 朴炳玉△부산금정〃 趙德甲△창원〃 金基植△울산중부〃 金奉龍△부산사하〃 金璋秀△해운대〃 具楨奎△대구달서〃 丁在泰△대구동부〃 朴淳九△서초남부〃 金永洙△용인〃 洪性魯△관악〃 白更鍾◇2급 전보△안양동안지사장 崔昊奎△서대문〃 柳光烈△홍성〃 金用雨△인제〃 金鐵柱△삼척〃 金鍾律△산청〃 沈載奭△경남고성〃 金世榮△진해〃 金相泰△고령〃 李海震△달성〃 南泰燮△울진〃 石國源△봉화〃 李和永△보성〃 宋漢宗△완도〃 文相執△무안〃 朴南轍△보령〃 吳明圭△옥천〃 姜信營△연기〃 洪泰植△순천〃 吳安燮△당진〃 文哲煥△양양〃 朴明薰△군포〃 孫惠淑△하남〃 李克一△과천〃 尹昌午△여주〃 鄭承坤△단양〃 李敬俊△감사실 감사3부장 崔仁建△보험급여실 급여관리〃 羅基煥△가입자보호실 의료이용상담〃 權一燮△자격징수실 자격〃 金弼權△서울지역본부 자격징수부장 權晙赫△〃 가입자지원〃 南時洪△부산지역본부 정보운영〃 趙京九△〃 보험급여〃 姜大根△광주지역본부 보험급여〃 李仁行◇3급 전보△중구동부지사 부장 李相用△광진〃 〃 金長樹△영등포북부〃 〃 宋憲一△중구서부〃 〃 金泳孝△원주〃 〃 金仁壽△동대문〃 〃 宋炳昱△춘천〃 〃 魚善基△부산남부〃 〃 文晟普△진주〃 〃 李炳秀△부산금정〃 〃 朴春發△창원〃 〃 金善一△울산남부〃 〃 朴基勳△대구중부〃 〃 池炳泰△대구달서〃 〃 孫元銖△대구북부〃 〃 李東晳△광주동부〃 〃 朴美玉△군산〃 〃 權時重△광주북부〃 〃 鄭昌均△광주서부〃 〃 安圭炅△대전중부〃 〃 張洙童△대전동부〃 〃 高光秀△천안〃 〃 崔璋烈△수원서부〃 〃 許憲△수원동부〃 〃 李萬圭△시흥〃 〃 尹錫浩△인천서부〃 〃 安輝遠△의정부〃 〃 洪性律△고양〃 〃 洪聖先△양구지사장 李曦秦△화천〃 李光世△영양〃 安祐鉉△구례〃 金憲 ■ 한국노총 △제1사무차장 정광호 △제2〃 겸 관리본부장 김태성 △중앙법률원장 이관보 △정책본부장 김종각 △기획조정〃 이용범 △복지센터설립〃 김종득 △중앙연구원 부원장 최대열 △조직본부장 정영숙 △대외협력〃 김동만 △홍보선전〃 정길오 △임원부속〃 최인백 △산업안전〃 최병균 △비정규실장 하정수 △교육문화실장 이현수
  • [일본교과서 왜곡 파장] 교과서 왜곡 저지운동 다와라씨

    [일본교과서 왜곡 파장] 교과서 왜곡 저지운동 다와라씨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내 왜곡 역사교과서의 채택 저지를 위한 시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 21(이하 네트21)’의 다와라 요시후미(64) 사무국장은 11일 “검정이 끝나기도 전에 후소샤 교과서 내용이 한국에서 먼저 공개돼 일본내 우익세력의 반발과 역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와라 국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후소샤 검정신청본이 한국 NGO에 유출된 과정에 대한 논란이 우려된다.”면서 “유출 경로에 대해 한국 시민단체는 후소샤측이 은밀하게 유포했다고 하지만 일본에선 ‘부정한 방법으로 신청본이 유출됐다.’는 공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와라 국장은 “한국 시민단체의 ‘사전 공개’에 대해 산케이신문이나 우익세력의 기관지, 우파 정치인 등이 강력한 역공세를 펴면서 문제의 본말을 뒤집을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일본국민의 감정도 나빠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검정신청본이 앞서 공개돼 소동이 일었지만 일본에선 예정대로 오는 4월 5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570여개 채택 지구별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반대 집회가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와라 국장은 “역사교과서 검정신청본의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면 검정이 취소될 수도 있고, 그 경우 후소샤가 내용을 사전에 공개한 시민단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신청본 유출을 둘러싼 논란이 자칫 후소샤측의 명예훼손 소송으로도 비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taein@seoul.co.kr
  • “국가 - NGO 권력균형이 부패방지의 중심추 역할”

    시민사회와 국가간의 ‘권력균형’이 부패방지의 중요한 요소이며, 시민단체들이 이같은 균형관계 형성의 중심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행정학회는 10일 부패방지위원회의 정책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민간기구간 부패방지 협력체계 구축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방위의 연구용역에 따라 이뤄진 보고서에서 서울행정학회측은 “부패문제는 표면적으로 개인적 일탈의 성격을 지니지만 내면적으로는 구조적 요인들이 주된 원인”이라며 “효과적인 부패방지를 위해서는 ‘좋은 구성원들의 좋은 관계를 통한 공동관리’를 의미하는 ‘좋은 거버넌스(good governance)’의 관점에서 정부와 민간기구간 협력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교육과 공기업, 사기업, 시민사회 등 4개 분야별로 시민들이 부패개혁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교육분야 시민참여 방안으로 “학교, 학부모, 교육관련 시민단체,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성해 교육협약을 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공기업 분야의 부패방지 방안으로 감사의 독립성·전문성 확보, 내부공익신고에 대한 보상, 실적주의 인사 및 경영혁신, 경영공시제도 확대, 사외이사의 적극적인 참여 보장 등을 제시했다. 사기업 분야에 대해서는 “반부패 프로그램에 순응하는 기업에 차별적인 편익을 줘 기업들이 정부의 윤리적 기준을 따르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 분야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단체가 구색 갖추기용으로 정부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정보공개와 시민단체에 대한 세제 및 보조금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화이트데이 ‘맛있는 데이’

    화이트데이 ‘맛있는 데이’

    14일 연인의 날인 화이트데이를 맞아 호텔과 외식업체들이 다양한 세트메뉴와 프러포즈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랑을 고백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세종호텔 펍 레스토랑 피렌체(02-3705-9146)는 화이트데이 연인을 위해 러브듀엣세트를 마련했다. 안심스테이크 코스와 와인 1잔을 3만원에 즐길 수 있다.1인당 1만 5730원에 안주·와인·칵테일·맥주를 무제한 즐기는 해피아워가 밤 9시까지 연장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양식당 시즌즈(02-317-3060)는 화이트데이 특별메뉴(12만원)을 단 하루만 내놓는다.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달팽이를 곁들인 버섯요리, 전복소스를 곁들이 안심스테이크 등이 나온다. ●롯데호텔서울(소공동) 이탈리아 식당 페닌슐라(02-317-7121)는 14일 오후 6시부터 신데렐라 커플찾기행사를 연다. 빵·피자·파스타로 구성된 세트메뉴(2만 8000원) 속에 숨겨진 40만원 상당의 커플링을 찾으면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호텔아미가 이탈리아 식당 베로나(02-3440-8135)는 14일 단 하루 페튜치네 파스타·와규 석쇠구이·연어찜요리 등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구성된 디너를 선보인다. 고객 가운데 6커플을 추첨, 동남아 왕복 항공권·객실 투숙권·뷔페 식사권 등을 선물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바 그랑아(02-3282-6613)는 당일 오후 7시부터 열정적인 아라비아 음악속에 관능적인 밸리댄스로 열기가 가득찰 화이트데이 하렘 나이트 파티를 연다.2인 입장료 10만원이며 객실은 9만 9000원에 제공된다. ●프라자호텔 뷔페 프라자뷰(02-310-7340)는 화이트데이 당일 커플 고객의 키를 재 키차이 만큼 뷔페가격을 할인해준다.3만 8000원부터.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www.bennigans.co.kr)는 3월 한달 동안 대표적인 흰색 메뉴인 화인트 초콜릿 칠 아웃(7800원)을 4500원에 할인 판매한다.14일 서울역점(02-362-9700)은 2m 높이의 캔디트리를 설치하고, 방문 고객에게 리콜라캔디를 선물한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레드망고(www.redmango.co.kr)는 화이트데이까지 연인·친구와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고객 중 217명을 추첨해 DVD·홈시어터·가방·시계 등을 경품으로 준다.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미스터 차우(02-517-2100)는 로맨틱한 화이트데이를 위해 특선세트를 내놓는다. 중국식 안심스테이크인 마 미뇽이나 대하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선착순 80쌍만 입장가능.4만원부터.
  • [Sing Sing 새앨범]

    ●리버쓰(Rebrith) 영화배우, 사업가, 가수 등 1인3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제니퍼 로페즈의 네 번째 앨범. 결혼, 첫 임신 등 가정적으로 안정을 찾은 만큼 이번 앨범에서 차분하고 한층 성숙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가 1인7역의 연기를 펼치는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고 있는 첫 싱글 ‘Get Right’는 흥겨운 색소폰 연주가 시종일관 자극하는 활기찬 곡. 마세오 파커가 연주한 제임스 브라운의 고전 ‘Soul Power’의 일부가 삽입돼 있다. 뇌쇄적인 느낌의 ‘Step Into My World’에서는 흐느적거리는 보컬이 돋보이고, 래퍼 팻 조와 함께한 ‘Hold You Down’은 쉽고 말랑한 멜로디가 강점인 힙합 발라드로 금방 친해질 수 있는 노래다. 자신의 결혼 생활 이야기를 담은 ‘I Got You’, 신나는 비트가 흥겨운 ‘Cherry Pie’ 등 12곡이 수록돼 있다. 소니비엠지. ●잇츠 타임(It’s time) ‘제2의 해리코닉 Jr.’으로 불리는 신세대 재즈 가수 마이클 부블레의 두 번째 앨범.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가수의 꿈을 키운 그는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명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 의해 발굴돼 주목을 받았다.2003년 ‘Come Fly With Me’,‘Sway’ 등 스탠더드 팝을 리메이크한 데뷔 앨범은 전세계 300만장 이상이 팔려 나갔고 국내에서는 5개의 CF에 그의 노래가 삽입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자작곡 ‘Home’을 실어 결코 가볍지 않은 음악성도 증명한 그는 기존의 곡을 깔끔하게 소화하는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니나 사이먼의 노래를 남성미 넘치게 소화한 첫 곡 ‘Feeling Good’부터 ‘you don’t know me’‘save the last dance for me’ ‘try a littel tenderness’등 귀에 익은 곡들을 매력적인 음색으로 감칠맛나게 들려주고 있다. 총 13곡 수록. 워너뮤직.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우수기업&우수상품] KT ‘Ann’

    KT(대표 이용경 www.kt.co.kr)의 ‘Ann(안)’은 SMS 송수신 등 이동전화의 기능이 있는 유선전화 서비스다. 일반 ‘코드리스 폰(Cordless Phone)’보다 가격이 저렴한 ‘Ann’ 전화기의 설치로 문자 메시지를 값싸게 이용할 수 있다. 유선전화의 경제성을 알면서도 편리성 때문에 집안에서 이동전화단말기를 이용했던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Ann’ 전화기는 KT가 제조자 개발생산방식(ODM)으로 삼성전자와 아프로텍에서 공급받아 판매하는 ‘코드리스 폰’으로, CID(발신번호표시서비스), SMS 송수신, 대형 LCD, 24화음 벨소리 등 이동전화단말기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KT는 ‘Ann’ 전화기와 함께 CID, RiNGO(통화연결음 서비스), SMS 송수신, 전화번호부(폰북·200개), 착신전환서비스 등을 묶어 최대 46% 할인된 가격으로 ‘KT 3 Pack’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뉴스·지역정보·엔터테인먼트 등을 음성으로 듣는 ‘보이스포털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Push형’으로 제공하는 ‘생활단문서비스’, 전화로 녹음한 음성을 상대방에게 즉시 전달하는 ‘음성메시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열린세상] 할머니 가설/임옥희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대표

    한시절 내 수업을 들었던 한 여학생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결혼을 하고 나서 5년 동안 소식이 없었던 터라 반가웠다. 그 친구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랬다. 한동안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이가 좀 자랐으므로 다시 일을 하고 싶었다.‘그럴듯한’ 정규직 신규공채 시험에는 나이제한이 있다.20대 후반이면 이미 연령제한에 걸린다. 결혼한 여자가 정규직으로 재취업하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그래서 교원임용고시를 준비했다. 시험에 합격해서 지금은 연수중이다. 그녀는 과거 5년의 역사를 이처럼 간략히 설명해 주었다. 그건 그렇고 이제 4살짜리 딸아이는 누가 보살펴 줄 것인지 물어보았다. 친정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주시고 자기는 어머니께 수고비를 드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탁아와 보육시설이 빈약한 우리사회에서, 남아도는 나이든 여성들이 새로운 세대를 보살피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 친구의 말을 듣다 보니 크리스틴 혹스의 할머니 가설이 떠올랐다. 생물학적인 사고방식에 따르면 인간의 존재이유는 오로지 재생산에 있다.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들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재생산을 위해 살아간다. 그것이 ‘이기적인’ 유전자의 절대명령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동물들은 죽을 때까지 생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간 여성은 50세 전후하여 폐경(완경)을 맞이한다. 재생산 능력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 잉여의 존재들이 여전히 살아남아 있는가? 이것은 생물학적으로 설명이 필요한 현상이었다. 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제시된 것이 할머니 가설이다. 나이든 여성들은 직접적인 재생산은 마감했지만, 다른 여성들이 재생산한 존재를 보살펴 줌으로써 끝까지 재생산과 관련된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가족과 사회 전체적으로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할머니들이다. 할머니들은 다른 세대를 보살피는 데서 스스로의 존재이유를 찾는다. 여러 연구조사에 따르면 보살펴줄 대상이 있는 할머니들이 독거노인들보다 훨씬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들 한다. 이렇게 본다면 할머니 가설은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줄 것처럼 보인다. 정부는 일자리 40만개 창출을 부르짖고 있다. 많은 여성단체들의 올해 사업목표가 일자리 창출이다. 저출산을 우려한 국가정책에 발맞춰 여성운동계 역시 대안적인 가족보다는 안정적인 이성애 가족의 재생산을 위한 모성보호와 탁아와 보육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방점은 여성이 아니라 가족에 있다. 정부는 여러 여성 NGO 단체들이 오랜 세월 동안 구축해놓은 인프라를 통해 손쉽게 사회복지 차원의 일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다. 보육, 탁아, 간호, 보살핌 등은 나이든 여성노동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 나이든 여성들에게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사회복지수당을 주면서, 차세대, 혹은 사회적 약자 등을 돌보는 일을 맡기면, 빈곤노인의 일거리창출, 노년의 보람창출, 의료비절감 등 국가는 사회복지 차원에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기계화로 인한 일자리의 격감을 우려하면서 ‘노동의 종말’을 쓴 제레미 리프킨은 NGO와 같은 제3섹터에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할머니 가설이야말로 그런 주장과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다른 맥락에서 보면 할머니 가설은 여성의 노동력을 철저히 동원함으로써 사회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 결과 비정규직, 저임금, 불안정 여성노동예비군을 확실하게 만들어내게 된다. 여성노동운동이 예전에는 착취의 문제를 정치적 이슈로 삼았다면, 이제 비정규직의 양산으로 인해 착취는 정치적 화두가 못될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사회는 착취당해도 좋으니, 일자리를 달라는 아이로니컬한 상황에 처해있다. 열심히 일자리를 창출한 결과 값싸고 불안정한 일자리를 끊임없이 만들어냄으로써 오히려 아무런 저항에 부딪히지 않고 모든 일자리의 비정규직화에 우리 모두 기여해왔는지 모른다. 할머니 가설이 그런 아이로니컬한 상황에 일조하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 임옥희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대표
  • 피아노선율과 함께 봄마중을…

    피아노선율과 함께 봄마중을…

    새봄을 깨워줄 피아노 두 대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기다린다.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20일 오후6시), 그리고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24일 오후8시)의 내한무대. 안스네스는 세 차례,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는 두 차례 각각 한국 공연을 연 적이 있어 이미 국내에 두꺼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얼굴들이다. 올해 35세인 노르웨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스네스가 실내악을 이끌고 방한하기는 처음. 팬들은 지난 2003년부터 그가 객원지휘를 맡고 있는 실내악단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네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안스네스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 수상을 통한 ‘데뷔 공식’을 따르지 않은 드문 이력의 소유자. 수많은 ‘현장’ 연주회를 통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뉴욕 카네기홀이 현존하는 최고 음악가의 연주를 집중 조명하는 ‘퍼스펙티브(Perspectives)’시리즈 2004∼2005 시즌에 역대 최연소 연주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그 ‘홀베르크 모음곡 Op.40’,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8번’, 바흐 ‘피아노 협주곡 5번’, 하이든 ‘교향곡 45번 고별’ 등을 연주한다.(02)2005-0114. 긴장을 푼 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피아노 무대를 찾는다면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 쪽이 더 어울린다. 클래식과 팝, 솔로와 트리오 등으로 다양한 음색을 빚어온 멜다우는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음악계 전반을 아우르는 스타급 피아니스트. 찰스 헤이든, 리 코니츠, 웨인 쇼터, 존 스코필드, 찰스 로이드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공연 및 음반녹음을 하는 등 왕성한 에너지를 뿜어왔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이즈 와이드 샷’, 빔 벤더스 감독의 ‘밀리언 달러 호텔’ 등의 영화에 멜다우의 음악이 삽입된 것을 봐도 대중의 취향을 폭넓게 수용하는 그의 음악 성향을 알 수 있다. 고교시절 재즈밴드에서 실력을 쌓은 뒤 1995년 데뷔앨범 ‘Introducing Brad Mehldau’를 내놓으며 클래식에 스윙을 가미한 독특한 연주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이시스트 래리 그레나디에와 드러머 호르헤 로시와 트리오로 호흡을 맞춰 최근 선보인 음반 ‘Anything goes’의 수록곡들을 들려준다.(02)543-1601.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할머니라고? 05학번 새내기요!

    할머니라고? 05학번 새내기요!

    이순(耳順), 고희(古稀)를 넘긴 할머니들이 05학번 새내기 여대생이 됐다.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살다가 인생의 황혼에 이르러서야 꿈을 이룬 것이다. 권태평(72·성공회대 사회과학부), 한소혜(64·숭의여대 가족복지과), 강순례(63·방송대 일문과), 구인숙(62·김포대 관광경영학부), 이화자(62·방송대 일문과)씨 등 10명이 주인공이다. 서울 마포 염리동에 있는 2년제 학력인정학교인 일성여고에서 공부한 이들은 사실 할머니라고 부르기엔 몸도 마음도 너무 젊다. ●아들 학생운동 뒷바라지하다 배움에 눈 떠 권태평씨는 91년 ‘유서대필 사건’의 주인공인 강기훈(40)씨의 어머니다. 권씨는 전북 익산에서 교육자 집안의 셋째딸로 태어났다. 국민학교 교사였던 아버지는 권씨가 태어나자마자 첩과 두 오빠를 데리고 떠났다. 어머니는 부잣집 침모살이를 하며 권씨를 키웠다. 초등학교는 간신히 졸업했지만 중학교 진학은 꿈도 못 꾸었다. 전교 1,2등을 다투는 우등생이었던 권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세상이 떠나갈 듯이 울었다. 권씨는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학생운동을 했던 아들을 뒷바라지하며 배움에 눈을 떴다. 인권운동사랑방 활동을 인정받아 ‘NGO 활동우수자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다. ●“해외 유학도 도전할 것 ” 수시 2학기 성적우수자 전형으로 숭의여대에 합격한 한소혜씨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갖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한씨는 군산여고에 다니던 1959년 아버지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학교를 그만두었다. 아버지가 선거에서 지자 집안은 기울기 시작했고 급기야 밀린 월사금을 내라는 독촉에 공부를 포기하고 말았다. 한씨는 “두 아들을 장가보낸 후에야 다시 공부할 수 있었다.”면서 “4년제 대학 편입은 물론 해외 유학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시 2학기 성적우수자 전형으로 김포대에 합격한 구인숙씨는 “이제야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살게 됐다.”는 말로 합격 소감을 대신했다. 경남 밀양에서 8남매의 둘째딸로 태어난 구씨는 무안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었다.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장남인 오빠에게 공부할 기회를 주고 구씨는 동생들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는 집안 어른들의 말씀 때문이었다. 구씨는 “학교를 그만두던 날 내가 서럽게 우니까 오빠가 돈 벌어서 꼭 양재학원에 보내주겠다며 날 달랬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하철 안에서 영어단어 외웠죠” 강순례, 이화자씨는 방송대 입학 동기가 된다. 전북 순창에서 초등학교까지만 마친 강씨는 “나이들어 공부를 하니까 선생님이 여러번 강조해서 이야기해줘도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어렵게 공부한 만큼 대학생활도 알차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일 경기도 군포에서 마포까지 지하철, 마을버스를 다섯번이나 갈아타며 통학했다는 이씨는 “등·하교 시간도 아까워 지하철 안에서 영어단어를 외웠다.”며 활짝 웃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아시아적 가치’ 다양한 쟁점보기

    ‘아시아적 가치’에 대한 평가는 시계추다.20세기 초반에는 자본주의 발달의 걸림돌이더니 80년대 고성장 시기에는 원동력으로 칭송받았다.IMF위기를 기점으로 다시 연고주의로 인한 부패·비효율·낭비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냉전 이후 이념 대신 인권을 내세운 미국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다시 아시아적 가치는 부상하고 있다. 아시아 시민사회 연구에 주력해온 성공회대 아시아NGO정보센터는 ‘한국, 아시아 시민사회를 말하다’(아르케 펴냄)를 통해 아시아적 가치를 둘러싼 쟁점을 다양하게 짚어보고 있다. 지난해 3∼6월 국내외 학자들간에 진행된 대담을 묶은 이 책은 북한, 페미니즘, 환경운동, 시민운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초점은 아시아적 가치가 편협함을 넘어 어떻게 세계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주제는 역시 ‘성공한 독재자 박정희와 실패한 독재자 마르코스’에 대한 필리핀 국립대 미리언 페러 교수의 비교사회분석과 성공회대 조희연 교수의 반론이다. 페러 교수는 비슷한 통치스타일이었는데도 박정희의 경제만 성공한 것을 ‘박정희의 리더십과 사회적 저항의 부재’로 해석했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한국은 성공했고 필리핀은 실패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면 소극적 해석밖에 나올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공직이 변해야 나라도 변한다] (4)부산시 정창규 기술감찰팀장

    [공직이 변해야 나라도 변한다] (4)부산시 정창규 기술감찰팀장

    “부실 공사는 물론 귀중한 혈세 낭비를 막고 있다는 자부심 하나로 뛰고 있습니다.” 올 들어 부산시로부터 토목 관련 설계 및 공사 용역을 발주받는 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건설분야 예산 지킴이’인 부산시 감사관실 기술감찰팀의 감시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감찰팀은 지난 2002년 전국 처음으로 사전 감사제를 도입,‘선 시공 후 감사’라는 관행에서 벗어나 설계 용역에서 공사 발주, 시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감사해 수백억원의 예산 낭비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휘봉은 체계적이고 빈틈 없는 일처리로 정평이 난 정창규(53·5급) 기술감찰팀장이 잡았다. 부산시는 3년 전부터 시가 발주하는 20억원 이상 대형 건설공사에 사전 감사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공법과 과업내용 적정성 등에 따라 공사비가 크게 차이 나는 데도 설계용역 발주 단계에서는 사전 감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같은 맹점을 간파한 정 팀장은 지난해부터 설계용역 발주에 대해서도 감사를 사전에 실시하는 등 감사 기능을 확대, 성과를 높이고 있다.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 설계용역에서는 용역업체가 지하 수위를 잘못 산정한 것을 적발, 차수막 설치비 4억 3000여만원의 과다 지출을 시정토록 했다. 또 정관산업단지 진입도로 터널공사 건설용역 결과를 현장 검증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 버팀목 비용이 과다 책정된 것을 밝혀내고 22억원의 예산을 삭감토록 하는 등 지난 한해 동안 총 211개 용역 및 사업체에 대한 사전 감사를 벌여 242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올렸다. 그는 “일부 건설업체와 용역업체들이 예산 산정시 과다계상 등 ‘수치 놀음’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그런 수법은 통하지 않는다.”고 경종을 울렸다. 그는 시민단체와 NGO, 외부 전문가 등 민간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기획 감사도 준비 중이다. 그가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상·하수도 설치공사 때 생기는 ‘흙 재활용’ 방안. 부산시 조례에는 상·하수도관 설치 때 발생하는 흙은 내다버리고 모래를 깔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조례를 개정해 파낸 흙을 다시 사용하도록 한다는 것. 토목 시공기술이 향상돼 파낸 양질의 흙을 되메워도 침하 등 부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모래 대신 흙을 사용할 경우 연간 10억∼15억원의 예산 절약은 물론 환경보호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또 이달 중으로 ‘사전 감사 적발사례집’을 발간, 민간업체 등에 배포하는 한편 홍보교육도 할 계획이다. 그는 토목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대한토목학회가 주는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토목분야의 기술 및 학술 발전에 공로가 큰 기술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토목계 최고의 상으로, 공직자가 받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지난 77년 부산시 지방기술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부산지하철 1호선, 광안대교, 남항대교, 구포대교, 동서고가도로, 수영3호교 공사 등 부산시의 굵직굵직한 대형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또 지난해 경성대에서 토목공학박사 학위를 획득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으며, 후진 양성을 위해 대학에 출강도 하고 있다. 그는 “공직 혁신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쉽지만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것부터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