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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빗’ 실제 얼굴, 이렇게 생겼다…6만년 전 인류 외모 재구성[핵잼 사이언스]

    ‘호빗’ 실제 얼굴, 이렇게 생겼다…6만년 전 인류 외모 재구성[핵잼 사이언스]

    일명 ‘호빗’으로 불리는 호모 플로렌시스(플로리엔시스)의 재구성된 얼굴이 공개됐다.  호모 플로렌시스는 9만5000년 전~1만7000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조상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2004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30세 여성의 유해가 연구를 거쳐 호모 플로렌시스로 확인됐다. 발견된 섬의 이름을 따서 호모 플로렌시스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J. R. 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을 따라 호빗이라는 별명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 브라질의 3D 디자이너인 키케로 모라에스와 이탈리아 고고학자인 알렉산드로 베찌 박사 등 다국적 전문가들은 호모 플로렌시스와 침팬지 등에서부터 얻은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해 골격의 형태를 파악하고 얼굴을 재구성했다.  연구진은 현생 인류와 침팬지에게서 CT 스캐닝 데이터를 얻은 뒤 이를 호모 플로렌시스의 두개골 구조에 맞게 변형했으며, 실제 생김새를 유추하기 위해 동시대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고대 인류의 데이터를 참고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모라에스는 “‘호빗’은 현대인류보다 코가 덜 튀어나왔고 입 부분은 조금 더 돌출됐으며, 뇌 부피는 훨씬 더 작았을 것”이라면서 “호모 플로렌시스의 키는 1.06m 정도로 추정되기 때문에 ‘호빗’이라는 별칭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 인류와 진화론적 조상 모두를 상기시키는 요소가 부여된 얼굴이 나왔고 그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 쓰인 호모 플로렌시스의 유골은 발견 당시 2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됐지만, 정밀 분석을 거친 결과 6만 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호모 플로렌시스의 화석은 총 12개지만, 이중 두개골은 단 하나뿐이다.  과학자들은 호모 플로렌시스의 키가 1m 안팎, 뇌 용적이 420cc에 불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 속 ‘작은 사람’ 캐릭터인 호빗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이번 프로젝트 결과는 3D 컴퓨터 그래픽 전문 저널인 ‘OrtogOnLineMag’에 실릴 예정이다.
  • 주인공이 두 명, 감동도 두 배…테니스 몰라도 매력에 ‘풍덩’[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주인공이 두 명, 감동도 두 배…테니스 몰라도 매력에 ‘풍덩’[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요즘 테니스가 MZ세대에게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패션업계와 TV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다양한 관련 상품과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테니스는 야구나 축구처럼 인기가 높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정현, 권순우 등 한국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대중의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테니스 동호회의 숫자도 급격히 불어나는 등 멋스러운 테니스의 매력이 한국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가는 중이다. 이처럼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테니스를 웹툰으로도 만나 볼 수 있는데, 카카오웹툰에서 2017년부터 연재 중인 ‘프레너미’(글·그림 돌석)라는 작품이다. ●주목받는 주니어 선수 vs 무명 선수 세계랭킹 15위의 아버지에게 받은 훌륭한 신체, 천재적인 재능과 더불어 프로를 꿈꾸기에 부족함이 없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강산. 강산은 라켓을 잡은 순간부터 늘 승리했고 항상 주목받은 주니어 선수다. 그런 강산이 우연히 주신이를 만나게 된다. 주신이는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났지만 강산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신체적 조건과 환경, 거기에 손목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부상까지 겪은 무명 선수다. 다른 조건과 처지의 강산과 주신이가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굴욕스러운 연패를 당한 강산은 주신이를 최고의 경쟁자이자 목표로 삼는다. 친구(friend)와 적(enemy)의 합성어인 프레너미(frenemy)라는 제목처럼 운명과도 같은 만남 이후부터 강산과 주신이는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이자 라이벌로 발전해 간다. 둘의 승부에서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천부적인 재능과 세계적 수준의 피지컬을 가진 강산일까? 아니면 손목 부상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하고 뛰어난 두뇌 플레이를 선보이는 주신이일까? ●테니스의 매력 웹툰에 온전히 담아 ‘프레너미’에는 친구이자 경쟁자인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주인공을 한 명으로 확정하는 순간 어떤 역경을 겪어도 결국엔 주인공이 이길 거라는 기대감이 작품의 긴장감을 떨어트리고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기에 두 명의 주인공 중 누가 이길지 모르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작가의 의도에 맞게 강산과 주신이가 제대로 표현되고 있는 듯하다. 강산, 주신이와 경쟁하는 캐릭터들은 주인공들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 역할로 잠시 등장했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들 모두 불행한 가정사나 극복하기 어려운 재능의 한계 같은 이야기를 품고 등장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주인공들과의 경기 속에서 펼쳐 낸다. 그렇기에 작품 속 경기 하나하나가 특별하고 몰입감이 높은 것이 이 작품이 가진 특징이기도 하다. ‘코트 전체를 쉴 새 없이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호탕하게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힘껏 기뻐하고 아쉬워하는’ 테니스의 매력을 웹툰으로 잘 승화시킨 작품 ‘프레너미’. 테니스를 좋아하면 당연히 봐야 하는 작품이며, 테니스라는 종목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관심도 없는 독자라고 해도 꼭 한번 읽어 보길 권한다. 일단 보기 시작하면 장르의 정석을 제대로 살린 스포츠 만화의 재미와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백수진 한국영상만화진흥원 팀장
  • 브라질 ‘보사노바의 전설’ 지우베르투 83세 별세

    브라질 ‘보사노바의 전설’ 지우베르투 83세 별세

    ‘이파네마 소녀’로 유명한 브라질 출신의 보사노바 가수 아스트루지 지우베르투가 별세했다. 83세.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우베르투는 지난 5일 브라질에서 숨을 거뒀다. 1940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지우베르투는 1960년대 최전성기를 누린 ‘보사노바의 전설’이다.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감각’을 뜻하는 보사노바는 브라질 삼바 리듬에 모던 재즈가 덧입혀져 탄생한 장르다. 지우베르투가 1964년 발표한 ‘이파네마 소녀’(The Girl from Ipanema)는 전 세계적으로 백만장이 넘게 팔리면서 보사노바 열풍을 일으켰다. 이 곡은 미국 재즈 음악가 쳇 베이커와 듀엣을 이룬 곡이기도 하다. 지우베르투는 담백하고 청량한 창법으로 보사노바의 ‘가창 기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표곡으로 통하는 ‘이파네마 소녀’는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예스터데이’에 이어 지금까지 가장 많이 커버되는 노래로 통한다. 지우베르투는 ‘이파네마 소녀’의 글로벌 히트 이후 1965년 첫 앨범 ‘디 아스트루드 지우베르투 앨범’을 시작으로 약 15장의 앨범을 내놓았다. 2002년께 가수 생활에서 은퇴한 뒤 동물 권리 운동과 시각 예술에 말년을 바쳤다. 국내의 대표적인 보사노바풍 곡으로는 김현철 ‘춘천 가는 기차’와 조덕배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이정선 ‘행복하여라’ 등이 꼽힌다.
  •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로 보사노바 알린 질베르투 [메멘토 모리]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로 보사노바 알린 질베르투 [메멘토 모리]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The Girl from Ipanema)’로 널리 알려진 브라질 보사노바 가수 아스트루지 질베르투가 83세에 세상을 떠났다. 손녀이며 음악인인 소피아 질베르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피아는 “할머니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고, 할아버지 주어웅 질베르투 옆에 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했다. 소피아는 할머니가 자신을 위해 작곡한 ‘아름다운 소피아’라는 노래를 언급하며 “노래가 말하는 것처럼, 인생은 아름다워요. 이파네마의 보사노바를 전 세계로 알린 진정한 소녀였다”라고 적었다. 며느리 아드리아나 마갈라이스는 6일(현지시간) “아스트루지가 살던 미국 필라델피아의 집에서 그녀가 바라던 대로 평화롭게 떠났다“고 전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소화 불량을 호소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1960년대와 70년대 브라질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던 그녀는 16장의 앨범을 녹음했으며 퀸시 존스에서 조지 마이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했다.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는 500만장 이상 팔렸고 보사노바란 장르를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고인은 스물두 살의 나이에 영어로 노래를 불렀는데 나중에 프랭크 시내트라와 마돈나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냇 킹 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그들만의 해석을 실어 노래를 불렀다. 바이아에서 태어난 아스트루드 에반젤리나 와인너트는 어린 나이에 리우데자네이루로 이주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악기를 연주했던 외가 쪽으로부터 음악적 영감을 물려받았다”고 돌아보기도 했다.10대 중반에 그녀는 보사노바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유명한 가수 나라 레아오와 유명 기타리스트 주어웅 질베르투를 포함한 “음악 클랜”이라고 묘사한 젊은이들과 어울렸다. 1963년 주어웅이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스탠 게츠와 앨범 작업을 하는 동안 스튜디오 통역을 하려고 뉴욕으로 향했다. 그렇게 만난 지 몇 달 안돼 두 사람은 결혼했다. 밴드가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의 영어 버전을 녹음하려 했을 때 질베르투는 수줍게 그녀가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엔지니어 필 레이먼은 2012년 재즈왁스(Jazzwax) 인터뷰를 통해 “프로듀서 크리드 테일러가 당장 곡을 완성하고 싶다고 말했고 방을 둘러봤다. 아스트루지가 영어로 노래할 수 있다고 자원했다. 크리드가 말하길 ‘좋아요’라고 했고, 아스트루지는 (당시만 해도) 전문적인 가수는 아니었지만 그날 밤 그곳에 앉아 있던 유일한 희생자였다”고 말했다.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아스트루지의 초연하지만 섹시한 보컬은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키도 크고 눈이 황갈색이며 젊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노래가 게츠와 주앙의 작품으로 발매됨에 따라 그녀가 노래를 부른 명목으로 챙긴 것은 120달러의 세션 비용뿐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1965년 자신의 이름을 딴 앨범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솔로 경력이 시작됐으며 재즈 기타리스트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빙과 팀을 이뤄 브라질 재즈의 표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들었다.지난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뷰를 통해 아들 마르셀루는 어머니가 여성이란 차별적인 시각 때문에 음악산업에서 생활하는 것에 힘들어 했다고 전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게츠가 그녀를 주부가 되지 않도록 구해줬다면서 몇몇 사람들이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가 성공한 것에 숟가락을 얹으려 한 사실을 돌아봤다. 그녀는 “진실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적었다. “내 노래에서 재능이나 잠재력을 인정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중요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들의 중요성에 아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거짓말을 늘어놓는다는 사실에 짜증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1970년대에 그녀는 앨범 ‘Astrud Gilberto Now’(1972)와 ‘That Girl From Ipanema’(1977)을 위해 자신의 노래를 만들었다. 뒤 앨범에 그녀는 전설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와의 듀엣으로 자신의 작품인 ‘파 어웨이’를 수록해 평생의 소원을 이뤘다. 영화 ‘The Hanged Man’과 ‘Get Yourself a College Girl’에 얼굴을 내밀고 퀸시 존스의 ‘The Deadly Affair’ 사운드트랙에 참여했다. 1980년대 초 아스트루지는 아들 마에클로가 베이스를 맡은 그룹을 결성하고 세계를 돌았지만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느꼈던 브라질에서 연주하는 일은 피하려 했다. 대신 유럽에서 그녀는 제임스 라스트와 함께 삼바 클래식 앨범을 녹음했다. 조지 마이클은 1996년 자선 앨범 ‘Red Hot + Rio’를 위해 ‘Desafinado’ 듀엣을 제안했다. 고인은 2002년 마지막 앨범 ‘정글’을 녹음한 뒤 “예전에는 대중과 가까이 있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하면서 공연 중단을 발표했다. 말년의 대부분은 동물 학대에 반대하는 캠페인에 바쳤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 전쟁범죄와 인권유린 증거인데도 SNS에서 무작정 지우고 보는 AI

    전쟁범죄와 인권유린 증거인데도 SNS에서 무작정 지우고 보는 AI

    여행 저널리스트 출신 이호르 자하렌코는 지난해부터 러시아 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살해 사례들을 기록해 오고 있다. 그런데 최근 키이우 일대에서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남녀와 어린이들의 영상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퇴짜를 맞아 적잖이 당황했다. 자하렌코는 “러시아인들은 (민간인 살해가) 거짓이라고,그들은 민간인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이런 주장이 거짓임을 밝히려고 취재해 올린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이 일방적으로 삭제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러시아 군의 전쟁범죄와 세계 곳곳의 내전에서 벌어진 인권침해를 고발하는 SNS 기록들을 인공지능(AI)이 걸러내지 못하고 무차별 삭제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B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이런 지적이 맞는지 확인하려고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과 관련된 영상을 직접 페이스북에 올려봤더니 거의 즉각적으로 삭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AI가 충격적이거나 선정적인지 여부만 따질 뿐 영상이나 사진이 갖는 의미를 온전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추후 전쟁범죄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때 근거가 될 수 있는 자료들이 유해 콘텐츠로 내몰려 지워지는 것은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도 마찬가지였다. BBC는 가짜 계정을 생성해 우크라이나 전쟁범죄 관련 영상 4건을 이들 플랫폼에 올린 결과 1분도 안 돼 세 건이 차단됐고 곧 모두 삭제됐다고 전했다. BBC는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밝혀낼 증거인 만큼 삭제해선 안 된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메타와 유튜브 등은 공익을 위해서라면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자료도 성인 이용자에게는 예외적으로 열람을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혀왔지만, 말뿐인 약속이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4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는 이 때문에 난감한 입장에 몰린 이도 있었다. 알레포의 한 시장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주민 이마드는 2013년 정부군이 투하한 급조폭발물(IED)이 터져 주민 다수가 사상한 현장에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현지 방송사가 촬영한 영상을 삭제했고, 이후 유럽연합(EU)에 난민 신청을 한 이마드는 자신이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전쟁범죄 피해자란 사실을 입증할 자료가 사라져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물론 하루에도 수천만 건의 새 게시물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AI가 아닌 다른 수단으로 문제 있는 게시물을 걸러내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와 유튜브는 전쟁범죄 및 인권침해 증거 보전과 유해 콘텐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 사이에 균형을 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법과 프라이버시 관련 의무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국제적 책임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수단을 계속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튜브는 SNS 플랫폼이 기록보관소는 아니라고 항변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 독일 베를린 소재 인권단체인 ‘므네모닉’(Mnemonic) 등 은 SNS에 올라온 전쟁범죄와 인권침해 관련 자료가 삭제되기 전에 내려받아 저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전 세계 모든 분쟁 지역을 커버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라고 BBC는 지적했다.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 자료를 수집하는 일은 특히 분쟁지역에 머무르는 친척들을 도와야 하는 처지의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출신으로 미국에 사는 여성 라흐와는 티그레이 지역의 참상을 아카이브로 만드는 일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말한다. 에티오피아 당국은 정보가 밖으로 유출되는 일을 엄단하고 있다. 이런 나라들에는 그나마 SNS라도 없었더라면 외부 세계에 자신들의 참상이 제대로 알려지기 어려웠을 것이다. 베스 반 샤크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는 “향후 책임 행사를 위해 정보를 보존할 메커니즘을 만들 필요가 있다. SNS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책임있는 메커니즘을 갖추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2인자는 용납 않는 미국, 일본 반도체와 손잡다 [클린룸]

    2인자는 용납 않는 미국, 일본 반도체와 손잡다 [클린룸]

    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적의 적은 내 친구다.”(The enemy of my enemy is my friend) 서구 문화권에서 오랜 시간, 다양한 상황에서 구전된 이 말은 2023년 전 세계를 관통하고 있는 반도체 전쟁에서도 말의 생명력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을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국제 경제·외교사로 풀어낸 베스트 셀러 ‘반도체 전쟁’(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국 반도체 성장의 기적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이 오래된 문구를 소제목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단순합니다. 미국 기업에 세계 메모리 시장을 장악했던 1970년대 도시바와 히타치, NEC 등 일본 기업들이 급성장하며 메모리 주도권이 일본으로 서서히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당시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군사력과 군비로 자국을 위협할 수 있는 소비에트연방(소련) 견제에 외교와 국방을 집중하던 시기였죠. 소련과의 군비 경쟁에서 반도체를 전략물자로 육성해온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으로의 메모리 주도권 이전은 자국 경제와 산업에 치명타인 동시에 아시아의 잠재적 위협을 키우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중국은 미국의 경계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일본 반도체 성장에 제동을 걸어야 했던 미국은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저가 덤핑 전략으로 반도체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반덤핑 소송을 내고 일본 반도체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응에 나섭니다. 이어 일본 반도체 수출경쟁력을 크게 떨어트리는 ‘플라자합의’(1985년)를 맺고, 일본 반도체 시장을 압박하는 미·일 반도체협정(1986년)을 연이어 맺습니다. 이때 반사이익을 얻은 기업이 삼성전자입니다.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이 삼성의 반도체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1983년 ‘도쿄 선언’ 당시 메모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일본에서는 ‘삼성이 반도체를 할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라는 보고서까지 내며 삼성의 도전을 비웃기도 했죠. 하지만 삼성의 뒤에는 미국이라는 든든한 ‘우군’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일본 반도체 성장에 빗장을 거는 동시에 삼성에 반도체 기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그렇게 삼성전자는 정체하던 일본 기업의 자리를 바르게 대체해갔죠. 밀러 교수는 이를 두고 ‘미국의 적국인 일본의 적국은 한국이었고, 결국 미국과 한국은 친구가 됐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병철 회장의 도쿄 선언 이후 40년. 삼성전자는 명실상부 메모리 최강 기업으로 성장했고 SK하이닉스까지 보유한 한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누구라도 우군으로 둬야 할 경쟁력과 존재감을 갖춘 반도체 강국이 됐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이 미국을 위협하는 G2 국가로 성장하면서 자국을 위협하는 2인자는 용납하지 않는 미국의 실력 행사가 본격화하는 구도입니다. 여기서 주목되는 흐름은 과거 적대적 관계였던 미국과 일본의 ‘초밀착’입니다. 미국은 자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반도체 동맹인 ‘칩4’ 국가로 한국과 일본, 대만에 손을 내민 상황이지만 이 중에서도 일본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미국과 일본 정부는 1980년대 갈등은 뒤로하고 중국이라는 ‘공공의 적’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별도 회동한 뒤 반도체 및 첨단 기술 협력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미국과 일본의 공동 로드맵과 인공지능(AI) 및 양자 기술에 대한 협력 등이 포함됐습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공동 성명과 관련해 “미국이 핵심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국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죠. 문제는 한국 반도체의 전략입니다. 미국이라는 첨단 반도체 기술 강국과 중국이라는 최대 시장 사이에 낀 상황에서 과거의 영광 재현에 나선 일본의 도전에도 맞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직 시장의 수면 위는 잔잔한 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 규제를 두고 대립을 본격화했고, 중국 정부는 친미 정책을 노골화하는 일본과 네덜란드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여가고 있지만, 아직 자국 메모리 공급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과 관련해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과거 자국의 필요에 따라 한국 반도체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온 미국은 이제 중국과의 전쟁에서 미국의 충실한 우군이 되길 바라면서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확장 억제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 규제 따른 보복 조치로 발동한 마이크론 제재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를 대체하지 말아 달라는 목소리가 미 의회에서 나옵니다.최근 공개된 미국 관보에는 미 반도체 지원법 가드레일에 관한 우리 정부의 의견이 일부 담겼습니다. “가드레일 조항을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부당한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이행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특히 우리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두 배로 늘려달라는 요구도 포함됐습니다. 이는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반도체 시장의 지각변동은 이제 시작입니다. 업계에서는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무기인 메모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중·일 삼자 외교에 정부, 기업의 원팀 전략을 더욱 촘촘히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日 ‘매독’ 성병 환자, 역대급 속도로 급증…지난해 최고 기록 넘길 듯[여기는 일본]

    日 ‘매독’ 성병 환자, 역대급 속도로 급증…지난해 최고 기록 넘길 듯[여기는 일본]

    일본에서 성병인 매독 양성 진단을 받은 환자가 급증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매주 발표하는 ‘감염증 발생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5월 14일까지 매독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5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3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1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699명), 후쿠오카(257명) 등지가 뒤를 이었다.  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초기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을 사실을 모르고 방치하면 타인에게 전파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통계 분석이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빠른 속도로 매독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일본의 매독 확진자 누계는 1만 2966명이었다. 당시 매독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었으며, 전년(2021년) 대비 1.7배 수준에 달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매독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이며, 이대로라면 지난해의 ‘최다 매독 환자’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성 감염증학회 이사장이자 사포로 의대 교수인 다카하시 사토시는 요미우리에 “감염자의 증가와 함께 선천성 매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독은 치료할 수 있는 병이므로 신경 쓰이는 증상이나 불안함이 있다면 주저없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언급한 ‘선천성 매독’은 임신부의 감염으로부터 시작한다. 임신부가 매독에 감염되면 태반을 통해 태아가 감염되는 ‘선천성 매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산이나 장애아를 낳을 위험이 커지며, 유산이나 조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NHK는 지난해 당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유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된 임산부가 치료를 받아도, 감염자의 20%는 아기 역시 매독에 감염된 상태로 태어나는 선천성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돔 없이 성행위를 할 경우 매독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키스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면서 “피임기구를 사용해도 감염자의 점막이나 상처가 있는 피부와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일본 매독 환자 일본에서는 1950년대 당시 매독 확진자가 연 20만 명(추정)까지 늘어나며 기승을 부렸지만, 이후 항생제가 보급되면서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확진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1000명 돌파, 2017년에는 5000명대로 증가하면서 서서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일부 현지 언론은 성매매 업소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가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NHK는 “매독이 성매매 산업계를 통해 감염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데이트앱이나 SNS를 통해 만나는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 아마존 파충류·곤충 무더기 밀반입…가격은 얼마? [여기는 남미]

    아마존 파충류·곤충 무더기 밀반입…가격은 얼마? [여기는 남미]

    아마존에 서식하는 파충류와 곤충을 무더기로 거래하려던 남자들이 체포됐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국경도시 파소델로스리브레스에서 검문에 걸린 브라질 남자 2명을 야생동물 보호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북동부 코리엔테스주(州)의 도시 파소델로스리브레스는 접경지역으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3개국 주민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경찰은 주말을 앞두고 5일(현지시간) 실시한 불심검문에서 아마존 파충류와 곤충을 가득 싣고 달리던 차량을 적발했다. 두 남자가 밀반입한 동물은 아마존 노랑점거북(학명 Podocnemis Unifilis) 36마리를 비롯해 도마뱀 4마리, 거미 124마리, 뱀 9마리 등 모두 등 모두 아마존에 서식하는 종이었다. 거북을 제외한 나머지는 작은 용기에 각각 개별 포장(?)된 상태였다. 야생동물이나 곤충을 운반하려면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지만 두 남자는 아무런 서류를 갖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용기에 파충류와 곤충을 담아 운반한 것으로 보아 밀거래 정황이 뚜렷했다”면서 두 남자가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남자가 밀반입한 파충류와 곤충의 밀거래가격은 최소한 300만 페소(약 1만3000달러)로 추정됐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아마존에 서식하는 동물이나 곤충은 특히 밀거래시장에서 인기가 높아 비싼 값에 거래되곤 한다”면서 “특히 유럽 쪽으로 다시 건너가면 중남미에서보다 훨씬 높은 값에 거래되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 남자와 거래를 하는 아르헨티나 조직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면서 “수사를 확대해 조직을 일망타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에 서식하는 동물은 포유류, 파충류, 조류 등을 모두 포함해 약 4만8000종에 달한다. 아마존 밀림에서 자유롭게 사는 동물들은 그러나 24시간 밀렵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반려동물의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특히 아마존 동물은 프리미엄 반려동물로 간주돼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마존에 사는 앵무새 ‘구아카마요’(학명 Ara)다. 구아카마요는 초록색, 파란색, 빨간색 등 깃털의 색깔에 따라 구분하는데 색깔별로 가격차이도 크다. 암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초록색 구아카마요의 가격은 400달러 정도지만 파란색은 배 가까운 700달러를 주어야 살 수 있다. 가장 비싼 빨간색 구아카마요는 1400달러까지 몸값이 올랐다. 현지 언론은 “야생동물을 마스코트로 입양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아마존 야생동물의 밀거래가격도 배 이상 올랐다”면서 “비싼 값에도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보도했다. 
  •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키네마스터, ‘키네마스터 7.0’ 출시

    모바일 동영상 편집앱 키네마스터, ‘키네마스터 7.0’ 출시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규 버전…4월 말 론칭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을 개발하는 키네마스터(KineMaster)는 템플릿 공유 플랫폼 믹스(Mix)에 사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키네마스터 7.0’ 신규버전을 4월 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네마스터 7.0의 주요기능으로는 믹스(Mix)라는 플랫폼에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비디오편집파일(템플릿)을 공유하고 다른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만들어, 믹스가 사용자들이 직접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는 키네클라우드를 제공한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동영상편집파일 전용공간이기 때문에 키네마스터앱과 직접 연동되며, 다른 모바일장비에서도 접근할 수 있어 팀 단위 작업등이 원활해질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저장이 보편화되어 있는 북미와 유럽시장을 주요 타겟하고 있다. 키네마스터 관계자는 “기존 키네마스터가 PC에서 전문가들만 작업하던 동영상편집 활동을 일반인들로 대중화했다면 올해는 이번 신규버전 출시와 더불어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제작한 컨텐츠에 가치를 부여하는 새로운 버전을 연말 출시를 목표로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고 참신한 동영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사용자들이 쉽게 템플릿을 다운로드 받아 자신의 컨텐츠를 만들어 홍보할 수 있는 유기적인 플랫폼을 일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키네마스터는 6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토종 앱 중 드물게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다.
  • 뇌도 없는 말미잘은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핵잼 사이언스] 

    뇌도 없는 말미잘은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핵잼 사이언스] 

    말미잘이나 해파리 같은 자포동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단순한 다세포 동물로 뇌나 뇌의 기능을 하는 신경 세포 덩어리가 없는 동물이다. 그러나 그물처럼 느슨하게 연결된 신경 세포를 이용해 능동적으로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생물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무질서하게 움직이는 것 같은 촉수는 사실 뛰어난 사냥 도구로 천적이나 먹이에 접촉하면 독을 발사해 상대를 마비시키거나 큰 고통을 준다. 동시에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실수를 피하고 단순한 자극에 반응해 독을 낭비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영리한 도구이기도 하다. 스위스 프리보그 대학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과학자들은 이들의 뛰어난 환경 적응력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말미잘 같은 자포동물이 뇌 없이도 학습이 가능한지 조사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연구팀은 '스타렛 말미잘'(starlet sea anemones, 학명 Nematostella vectensis)이 연합 학습(Associative learning)이 가능한지 검증했다. 연합 학습은 한 가지 자극을 다른 자극과 연관시켜 기억하는 것으로 파블로프의 개 실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개에게 식사 때마다 종소리를 들려주면 나중에는 종소리만 들어도 식사가 나온다고 생각해 침을 흘리게 된다. 이런 연합 학습 능력은 많은 동물에서 확인됐지만, 뇌가 없는 동물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스타렛 말미잘에게 음식 대신 빛과 전기 충격을 줬다. 이 말미잘은 뇌만 없는 것이 아니라 눈이나 귀 같은 감각 기관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빛과 전기 충격은 감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말미잘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전기 충격과 빛 자극을 같이 주고 다른 그룹은 무작위적으로 빛과 전기 자극을 줬다. 그 결과 전기와 빛 자극을 동시에 받은 말미잘은 빛만 받아도 전기 자극을 받은 것처럼 촉수를 움츠리는 행동을 보였다. 실험군은 72%에서 빛이 있으면 전기 충격도 같이 오는 것처럼 움직였다. 뇌 없는 말미잘도 연합 학습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말미잘이 어떻게 두 자극을 연관 짓고 기억을 보존하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오히려 뇌가 없는 단순한 신경망을 지니고 있어 연구가 더 쉬울 수도 있다. 말미잘이 어떻게 배우는지 알아낸다면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기억을 저장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울러 우리가 단순하다고 생각하는 생물도 사실은 작은 우주처럼 복잡하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 준 연구 결과로 생각된다. 
  •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용차량 병원동행서비스 ‘헤이드’ 출시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용차량 병원동행서비스 ‘헤이드’ 출시

    그동안 병원 방문이 힘들었던 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 그대로 탑승 가능한 특수차량 비응급 병원동행서비스 ‘헤이드(HAID)’가 출시됐다. ‘헤이드(HAID)’에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뿐만 아니라 자동차 사고, 골절 수술, 안과 시술, 혈액 투석 등의 이유로 보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워 일반 차량 이용이 힘든 분들의 병원 이동 및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이드를 이용하면 교육을 이수하고 전문 자격을 갖춘 동행 전문가 ‘헤이더(HAIDER)’가 병원 내 진료접수·검사 및 치료실 이동·수납·처방 약 수령·서류 발급 등의 업무를 돕고 필요에 따라 이동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병원에 방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헤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아직 특수차량 비응급 병원동행서비스(NEMT)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국내에서 불가능한 사업이다. 그러나 ‘헤이드’는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기업으로 선정되어 경기도,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같은 정부 기관과 협약을 맺은 합법적인 서비스이다. ‘헤이드’ 서비스를 출시한 힐빙케어 박용진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8기 졸업생으로 2015년부터 장애인, 노인을 위한 이동 보조기기 유통 및 사후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벤처기업 인증을 시작으로 경기관광공사의 ‘장애인관광객 이동편의 사업’,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지식재산센터 ‘IP나래 사업’, 인천관광공사 ‘인천MICE창업지원사업’ 등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를 확인하고 장애인 이동장치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지난해 안산시 스마트 문화관광 청년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과 대한상공회의소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해 교통약자 병원 동행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기업으로 선정되며 지난해 12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헤이드’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최근 지난 1월 소셜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헤이드’ 서비스 출시와 관련해 박용진 대표는 “나 또한 20년 전 사고로 장애를 경험하며 교통약자의 어려움을 직접 겪었다. 그 중,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병원 동행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고 불편함을 겪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병원 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업확장과 연구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모로코와 한국은 정치·문화 유사점 많은 60년 동맹국…여행, 문화, 경제 교류 확대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상) [헬로 월드]

    “모로코와 한국은 정치·문화 유사점 많은 60년 동맹국…여행, 문화, 경제 교류 확대 기대”…샤픽 하샤디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상) [헬로 월드]

    <편집자 주> 지구촌 별별 이야기를 담는 나우뉴스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눈과 입을 통해 세계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헬로 월드’ 연재를 시작합니다. 인터뷰는 유엔공식벤더로 인정받은 통역번역 전문법인 (주)제이엠 커넥티드 임지민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한 임 대표는 국가기관과 글로벌 기업, 대학, 산업 분야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가 유엔군의 일원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모로코가 프랑스 보호령이던 당시 국왕인 모하메드 5세는 모로코 국민들에게 프랑스와 동맹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프랑스군에 입대할 것을 권고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유엔군 일원으로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는 27일 “모로코는 1962년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과 수교를 체결한 국가로 60년 넘게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모로코 군인 일부가 유엔군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하는 등 두 나라는 이미 수교 이전부터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하샤디 대사는 “모로코는 한국과 멀리 떨어진 국가이지만 역사와 문화, 전통, 신념 등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 국가”라며 “한국의 문화가 아랍 국가에 한류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모로코의 풍부한 관광자원이 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샤디 대사는 앞으로 자동차 산업, 항공분야, 신재생에너지, 보건 분야에서 더 많은 많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단에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정식명칭은 모로코왕국(Kingdom of Morocco)이다. 수도는 라바트이며, 1962년 한국과 수교를 체결했다. 1993년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관공 교류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영화 ‘카사블랑카’를 떠올리고, 최근 재개봉한 영화 ‘모가디슈’,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지로도 친숙하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국가로는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뒤 20년 만에 아프리카 축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샤픽 하샤디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 인터뷰를 문화·관광과 정치·경제 분야로 나눠 두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다음은 하샤디 대사와의 일문일답.  ▷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비결은. - 아프리카 국가 월드컵 준결승 신화는 모로코의 기적이자 꿈이었고, 엄청난 순간이었다. 아랍 세계의 잠재력을 전세계에 보여준 역사였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모든 모로코, 아랍 및 아프리카 국가의 지원과 함께 결단력, 인내, 의지, 팀워크의 결과였다.  ‘아틀라스 라이온즈’(모로코 국가대표팀 별칭)는 눈부신 활약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감동과 애국심을 선사했다. 1999년 모하메드 6세 국왕 즉위 이후 국가 근대화 과정이 정치에서 사회,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추진됐다.  축구도 이러한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국가 차원에서 젊은 모로코인들이 스포츠 및 학업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와 시설의 개발을 장려했다.  ▷ 월드컵을 계기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 실제 한국에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띈다. 모로코는 수세기에 걸쳐 내려오는 문화적 다양성, 예술, 영화, 음악 등을 축적하고 있고, 여러 유형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로코의 자연, 역사, 예술, 모로코식 환대에 매료돼 찾고 있다. 모로코는 항상 다양한 문명, 신념 및 문화의 교차로였으며, 아랍, 지중해 및 아프리카 기원의 용광로였다. 페니키아인, 카르타고인, 로마인, 반달족이 이 땅을 거치면서 다양한 문명과 문화가 스며들었다. 이 같은 문화적 다양성은 과거, 잠재 의식 및 문화에 잘 묻혀 있고, 이는 일상 언어, 사실 및 몸짓, 심지어 종교적 신념에서도 찾을 수 있다.  ▷ 모로코에 한국 문화는 얼마나 잘 알려져 있나. - 한류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로코에서도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드라마, 음악, 패션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로코를 포함한 아랍 국가 전역의 많은 대학에서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K-드라마는 모로코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모로코인들이 시청한다. K-드라마의 인기는 모로코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드라마에 나오는 언어와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모로코에 한국어 학교를 개설하는 계기가 됐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 엑소(EXO) 등 K팝 그룹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악도 모로코에서 많은 팬을 확보했다. 모로코 K팝 팬들은 팬클럽을 결성하고 좋아하는 그룹을 축하하기 위해 이벤트와 모임을 개최한다.  한국 패션도 모로코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류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와 문화를 수용하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모로코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모로코인들은 한국인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모로코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민들의 근면함이다.  한국인들의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 화합, 근면, 자기 수양을 우선시하는 문화적 가치와 전통은 어릴 때부터 교육, 가족 및 사회 제도를 교육을 받는다.  위계와 권위에 대한 존중과 직업 윤리, 직업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하다. 한국인들은 종종 오랜 시간 일하고 그 일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일에 대한 이러한 헌신은 경쟁이 치열하고 학업 성취도를 강조하는 교육 시스템에도 반영된다.  전반적으로 한국인의 행동은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 타인에 대한 존중, 근면과 자기 수양에 대한 헌신이 특징이다.  ▷ 한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로코 여행지는. - 우리는 모든 관광 상품에 ‘환경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를 중시한다고 생각한다. 관광객들이 관광을 통해 진정한 성찰을 할 수 있게 한다. 아틀라스 산맥에서 대서양 해변, 사막의 고요함에서 활기찬 도시 등 자연과 문화, 건축, 역사, 전통 등 많은 관광 자원을 가진 나라 중 하나다. 기후, 토양, 문화 다양성과 관련된 광범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모로코는 세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그런 점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마라케시, 와르자자트, 라윤, 다클라 등 남부 도시들을 추천하고 싶다. 황토색 모래 언덕과 바위 첨탑이 이루는 광대한 풍경은 등산객과 사진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 한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한국에 대한 인상은. - 한국은 대사로 근무한 국가 이상이다. 내 아이들이 자란 나라다. 우리가 처음 왔을 때 막내는 13살이었는데 지금은 19살이다. 그는 한국을 제2의 나라로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은 문화가 풍부하고 역사에 상당한 중요성을 부여하는 매혹적인 나라다. 내가 한국 문화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점은 다른 종교와 문화가 혼합되어 상대적으로 동질적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은 한국 문화에서 본질적으로 얻어지는 성숙이다. 좋아하는 한식을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비빔밥이다. 비빔밤을 가르쳐준 딸과 소소한 이야기(a tête à tête)를 나누며 함께 즐겨 먹는다. 하지만 한국에서 보낸 모든 순간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주말에 나는 도시를 내려다보기 위해 남산타워에 올라간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 한국과 모로코의 유사점은 무엇인가. - 비록 모로코는 한국과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곳에서 보낸 지난 몇 년은 우리가 여러 면에서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높게 평가되는 가족관계와 의존성은 모로코의 가치관과 유사하다. 양국 모두 가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장자를 존경한다. 또한 근면과 근면, 효도, 겸손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유교 철학은 개인의 행복보다 가족의 화합을 우선시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구조를 형성했다. 많은 한국인들이 자기표현보다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모로코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뿌리 깊은 전통, 가치 및 신념을 가진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된 다문화 사회다. 공통적으로 영토를 회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나는 독립을 위해 조선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평화적인 운동인 1919년 3.1절을 예로 들고 싶다. 이는 1975년 모로코 녹색 행진을 떠올리게 한다. 이 운동은 우리 남부 지방의 평화로운 해방으로 이어졌다. 그것은 모로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하나로 모로코 왕국의 영토 보전을 완성하는 이정표가됐다. 두 사례는 양국 모두 독립을 위해 같은 길을 걸었다는 것을 보여준다.Interview with H.E. Dr. Chafik RACHADI, Ambassador of His Majesty the King of Morocco to the Republic of Korea    ▷ Congratulations on becoming the first African country to achieve the World Cup semi-final myth.  What is the secret to reaching the semifinals? - With pride, I here recall that my country’s football team is the first Arab and African nation ever to reach the semifinals of the FIFA competitions organized for the first time in an Arab country (Qatar). Joy was overwhelming all Moroccans all over the world, all Arab and African nations throughout the globe. This was a magical wish of every Arab and African country. There was no secret behind. It was the result of determination, perseverance, will and teamwork, along with the support of all Moroccans, Arab and African nations. It was a Moroccan miracle and dream, a mountainous moment, a potential history for a country, for a continent and for the Arab world. The Atlas Lions have portrayed unbelievable emotions and values among all nations around the globe through their brilliant performance, having with them their mothers who have instilled them the values of patriotism and sacrifice. To be noted that this achievement was a further demonstration of the support of His Majesty the King for sport and football in Morocco. Since the King´s accession to the throne in 1999, the process of national modernization undertaken by His Majesty has encompassed all areas, from the political to the social, as well as the sporting. Football has not been left out of this process of evolution, and the national authorities have encouraged the development of academies and facilities that have fostered the sporting and academic development of young Moroccans.▷ Morocco's culture seems to be less well known in Korea. Can you tell us what kind of county it is? - In fact, it is noticeable that Morocco is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within Korean society, especially in recent years. This can be explained by the fact that Moroccan culture fascinates the world by its diversity, art, cinema, music, and history that goes back centuries. With several dynasties that have succeeded one another over the years (the Idrisside dynasty, Almoravid, Almohad, Merinid, Saadian and the Alaouite) Morocco has gained international consideration as a multicultural country, with several types of heritage recognized as World Heritage by UNESCO. Morocco is one of the go-to destinations for discovery lovers, the most fascinated by nature, history, the art of living and Moroccan hospitality. The experience gained during their journeys in Morocco leave them pleasantly satisfied with their stay. Morocco has always been the crossroads of different civilizations, beliefs, and cultures, a melting pot of Amazigh, Arab, Mediterranean and African origins, has seen the Phoenicians, the Carthaginians, the Romans, the Vandals pass through its lands. As a result, it has been impregnated with different civilizations and cultures. These shares between societies, languages, traditions, and customs allow Morocco to have a vibrant culture that includes several other specificities. Thus cultural diversity is not new for Moroccans, but its notion is well buried in its past, subconscious, and culture. This notion can be detected in its daily language, facts and gestures, and even its religious beliefs, without forgetting its material and immaterial heritage.▷ How well is Korean culture known in Morocco? What do Moroccan people think of Korea What Korean Wave content would the Moroccans like? - Rich by its millenary history, Morocco has always known how to take advantage of the contributions of the societies it has lived alongside and absorb them.Globalization, migration, and the evolution of the contemporary world project the Moroccan society towards new horizons where tradition and modernity meet.  Also, Korea's cultural diplomacy has brought the Hallyu wave to Arab countries. K-Drama, K-pop, and Korean food appear all over these countries. In addition, many universities all over Arab countries offer the Korean language for study, including my own country, the Kingdom of Morocco.  The Korean wave, also known as Hallyu, has been gaining popularity in many parts of the world, including Morocco. In recent years, Korean drama, music, and fashion have gained many followers in Morocco,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Korean dramas, also known as K-dramas, have become increasingly popular in Morocco, with many Moroccans tuning in to watch their favorite shows. The popularity of K-dramas has led to the opening of Korean language schools in Morocco, where Moroccans can learn Korean and better understand the language and culture portrayed in the dramas.  Korean music has also gained many followers in Morocco, with K-pop groups such as BTS, Blackpink, and EXO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Moroccan fans of K-pop have formed their own fan clubs and hold events and gatherings to celebrate their favorite groups.  In addition to K-drama and K-pop, Korean fashion has also become popular in Morocco. Korean street style, in particular, has gained many followers among Moroccan youth who are drawn to the unique and trendy clothing styles. Overall, the Korean wave has been making a significant impact on Moroccan culture, especially among younger generations who are embracing Korean entertainment and culture.  Also, Moroccans have a positive view of Koreans and their culture. It is important to remember that all individuals, regardless of their ethnicity or nationality, are unique and should not be stereotyped or generalized. In Morocco when we talk about Koreans, the first thing that comes to our mind is the hard work and the good behavior of the citizens.  We believe that the behavior of the Korean people is shaped by their cultural values and traditions, which prioritize respect for others, harmony, hard work, and self-discipline. These values are instilled in Koreans from their early years through education, family, and social institutions.  Another aspect of the Korean behavior is their respect for hierarchy and authority. This is reflected in the way they speak to and interact with those who are older or of higher social status.  Koreans are known for their work ethic and dedication to their jobs. They often work long hours and take their work very seriously. This dedication to work is also reflected in their education system, which is highly competitive and emphasizes academic achievement.  Another aspect of the Korean behavior is their emphasis on cleanliness. Koreans take great pride in keeping their homes and public spaces. Overall, the behavior of Koreans is characterized by a strong sense of duty and responsibility, respect for others, and a dedication to hard work and self-discipline.  ▷ Which Moroccan destination do you want to recommend to the Korean people? - We believe it is necessary that “environmental and social element” be inscribed among the foundations of all tourist products. This allows us to undertake a real reflection on the products to introduce to the tourists. The search for a real match between supply and demand is essential.  From the Atlas Mountains to the Atlantic beaches, from the silence of the desert to the lively cities... nature, culture, architecture, history, tradition of hospitality... few countries in the world concentrate so many riches. Morocco is one of them.  The Kingdom has a wide range of tourist assets linked to the diversity of its climate, relief, soil and culture. In 2023, Morocco is ranked among the top travel destinations in the world according to the Washington Post.  In this regard, I would recommend to Korean tourists, the southern cities (Marrakech, Ouarzazate, Laayoune, Dakhla…) where they will enjoy special experiences much different from what they can find in other European cities. In this part of Morocco, the magic happens! The immensity of these landscapes of ochre dunes and rocky spires will fascinate the hiker as well as the photographer. ▷ If you were to talk about life in Korea, what is your impression of Korea ? What is your favorite Korean culture, food and tourist attraction? - The Republic of Korea is more than an accreditation country for me. It is the country where my children grew up. My youngest was 13 years old when we first came. Today, he's nearly 19. He considers Korea as his second country.  Indeed, Korea is a fascinating country, rich in culture and gives considerable importance to its history. What I like most about Korean culture is that it is relatively homogeneous, with a mixture of different religions and cultures. Acceptance of others and respect for their way of life is a maturity acquired essentially in Korean culture.  If you ask me about my favorite Korean dish, I will answer without hesitation that it is the “Bibimpap” because I learned to enjoy it every time I went out for “a tête à tête” with my daughter, who taught me to love it.  Although, I learned to love every little moment I spent in Korea. My perfect plan for the weekend was to go all the way up to “Namsan Tower” to have a bird's eye view of the city.  In conclusion, I could say that Korea is a country that has a unique vibe and never stops surprising me, that's why it holds an exceptional place in my heart.  ▷ What are the similarities between Korea and Morocco? - Even if Korea is quite far from Morocco, these last few years I spent here made me notice how similar we are in many ways. Foremost, the close family ties and dependencies valued so highly in Korea are similar to Moroccan values.  We both give great importance to family and respect elders. In addition, we admire diligent and hard work, filial piety, and humbleness. Confucian philosophy defined the traditional Korean family structure, by placing family harmony over individual happiness. Many Koreans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family rather than self-expression, which is the same in Morocco.  We are multicultural societies composed of many different parts with deeply rooted traditions, values, and beliefs.  In the common history marked by the desire to recover our territories, I quote the example of the March 1st Movement in Korea, with its peaceful demonstrations that spontaneously broke out in 1919 throughout Korea to affirm to the whole world the hope and ardent desire of the Korean people for independence. This reminds us of the Moroccan Green March of 1975, which also led to the peaceful liberation of our southern provinces.  It was one of the most significant epics in the history of Morocco and a milestone in the process of completing the territorial integrity of the Kingdom. Both examples show us that our two nations went through the same path to recover their independence.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지난해 극장 매출 1조 1602억원, OTT 비중을 거의 따라잡아

    지난해 극장 매출 1조 1602억원, OTT 비중을 거의 따라잡아

    지난해 한국의 극장 매출액이 1조 1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98.5% 증가했다. 전체 관객 수도 1억 1281만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86.4% 늘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 모두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60.6%,관객 수는 49.8%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 세계 극장 매출액은 251억 6900만 달러(약 32조 5600억원)로 2019년 대비 60.3%의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 매출액 규모는 전 세계 7위 수준이었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 상업영화 중 제작비가 30억원 이상인 영화는 36편이었다. 2021년보다 19편 증가했으나 2019년과 비교해서는 80% 수준이었다. 이들 상업영화의 평균 총제작비는 124억 6000만원이었다. 이 중 평균 순제작비는 99억 9000만원, 평균 영업비용은 24억 7000만원이었다. 제작비 30억원 이상 상업영화 중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영화는 7편으로 전체의 19.4%에 그쳤다. 2022년 전 세계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DVD·블루레이 등의 시장규모(매출액 기준)는 각각 31.9%, 61.2%, 7.0%로 OTT 비중이 가장 컸다. 전 세계 영화·영상 산업시장에서 OTT 비중은 2019년 44.0%로 극장 42.9%와 비슷했으나 이듬해 코로나로 극장이 큰 침체에 빠지며 OTT 비중이 70.8%로 치솟았다. 2021년에는 OTT 66.9%, 극장 23.2%, 2022년에는 OTT 61.2%, 극장 31.9%로 OTT의 압도적인 우세가 지속했다. 국내 극장과 OTT 비중은 2019년 각각 64.6%, 26.8%로 극장이 OTT보다 컸으나, 2020년에는 OTT 60.3%, 극장 31.3%로 역전됐다. 2021년에는 OTT 60.2%, 극장 31.7%로 전년과 비슷했고, 지난해에는 OTT 53.2%, 극장 41.9%로 극장 회복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평균 관람 요금은 2021년 9656원에서 6.5% 증가한 1만 285원으로 파악됐다. 팬데믹 이후 영화관들이 영업 손실을 이유로 관람 요금을 1000원씩, 세 차례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박스오피스 상위권은 모두 ‘속편’이 차지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1위는 매출액 1312억원의 ‘범죄도시2’였다. 1269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코로나 시대 첫 천만 관객 영화가 됐다. 2위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3위는 ‘탑건: 매버릭’, 4위는 ‘한산: 용의 출현’, 5위는 ‘공조2: 인터내셔날’이었다. 2022년에는 국내 특수상영(4D·IMAX·ScreenX·Dolby Cinema)의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성장했다. 특수상영 전체 매출액은 1264억원으로 2021년보다 271.2% 늘었다. 관객 수는 865만명으로 같은 기간 252.2% 증가했다. 전체 영화 매출액 중 특수상영의 비중은 10.9%로, 전년보다 5.6%포인트 증가했다.
  • 황동혁 감독, 9일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 수여 소감 발표

    황동혁 감독, 9일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 수여 소감 발표

    ‘오징어게임’의 황동혁(영상 참석), ‘기억의 밤’의 장항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홍원찬, ‘혼자 사는 사람들’의 홍성은 감독 등이 국회에서 해외 저작권료를 수여받는 소감을 밝힌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은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영상저작자의 정당한 보상! 저작권법 개정안 지지 선언회’를 국민의힘 성일종·황보승희,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과 공동 주최한다고 전날 알렸다. 지난해 성일종, 유정주 의원이 각각 같은 취지로 발의한 저작권법 개정안은 영상저작자가 저작재산권을 양도하였다 하더라도 영상물 최종공급자로부터 이용 수익에 따른 보상을 받을 권리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케이 콘텐츠가 세계적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한국의 작가들과 감독들은 저작자로서 작품 이용에 따른 수익을 분배 받을 권리가 없어 해외에 쌓여가는 한국 창작자들의 저작권료를 국내로 들여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작권법 개정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지난해 8월 법안 발의와 함께 개최된 ‘천만영화 감독들 마침내 국회로: 정당한 보상을 논하다’ 토론회에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황보승희 의원실 주최로 ‘K컨텐츠시대 저작권법상 감독 등 보상권 관련 토론회’가 열리는 등 공론화 및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정작 상임위에서는 법안 심사조차 시작되지 않자 영화·영상업계 창작자 단체는 물론 인접 분야 창작자 단체들까지 합심해 저작권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게 된 것이다. 배우이자 감독인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창작자 단체들의 개정안 지지 선언 외에도 스페인, 아르헨티나로부터 송금된 한국 영화, 드라마 감독들의 저작권료 수여식이 함께 개최된다.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해외 40여개국에서 선행되고 있는 ‘정당한 보상’은 베른 협약에 명시된 내국인 대우 원칙에 의해 해당 국가 내에서 이용되는 작품의 국적에 관계없이 저작자의 보상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칙적으로 한국 감독들도 해당 국가에서 발생한 저작권료를 수령할 권리가 있지만, 저작권료의 국외 송금은 호혜 평등의 원칙에 따라 상호대표계약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하자면, 한국에서도 상대국 저작자의 저작권료를 수집하여 송금할 수 있어야만 상대국에서도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스페인의 저작권 관리단체 DAMA(Derechos de Autor de Medios Audiovisuales)와 아르헨티나의 DAC(Directores Argentinos Cinematográficos)으로부터 선제적 송금이 이뤄진 것은 국내 저작권법 개정 운동에 대한 양 단체의 지지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송금을 통해 저작권료를 수령하게 된 대상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감독 500여명이다. ‘킹덤’의 김은희 작가 등도 참석하여 저작권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보탠다. 또한 DGK 공동대표인 윤제균 감독과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표인 양윤호 감독, 그리고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성일종·유정주·황보승희 의원 등과 DAC, DAMA 등 해외 저작권관리단체 대표들이 축사를 통해 본 개정안 통과 지지 및 개정안의 의미를 밝힐 예정이다. 지지 선언에 참여하는 창작자 단체는 현재까지 영화/영상 관련 DGK(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한국방송작가협회, (사)한국독립PD협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한국방송스태프협회, 한국독립영화협의회, 한국독립영화협회 18개 단체와 공연예술인노동조합,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웹툰작가노동조합,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문화예술노동연대, 문화연대 등 인접 분야 창작자 단체 및 문화사회단체 6개 단체를 합한 24개 단체이다.
  •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스크린X 스틸 공개! 다음달 1일 개봉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스크린X 스틸 공개! 다음달 1일 개봉

    영화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가 예매 오픈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메인 예고편과 스크린X 스틸 2종을 공개했다. 팬데믹 이후 첫 함성 콘서트로 개최돼 229개 국가와 지역에서 함께 즐긴 화제의 현장을 극장의 큰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폭발적인 무대와 생생한 현장의 열기까지, 그날의 모든 순간을 담아낸다. 다음달 1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개봉한다. 지난 11일 영화 예매 오픈과 동시에 1만석이 넘는 특별 상영 회차가 모두 매진되는 폭발적인 흥행 열기를 기록했다. 메인 예고편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폭죽이 터지는 화려한 무대로 시작해 설렘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음악이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시네마틱 전용 카메라 14대를 총동원해 촬영된 초근접샷, 풀샷 등 다양한 앵글은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여기에 “아미 보고 싶었습니다”, “굉장히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등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대면 함성 콘서트로 한국 관객들과 만나게 된 방탄소년단의 벅찬 마음까지 엿볼 수 있다. 스크린X스틸은 앞서 공개된 보도스틸과 달리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좌, 중, 우 3면의 스크린에 걸쳐 넓게 펼쳐진 형태로, 더욱 와이드한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관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 일반 2D 상영은 물론 ScreenX, 4DX, 4DX Screen 등 다양한 포맷의 특별관 상영을 확정했다. 실제 공연장에서 활용되는 응원봉 중앙 제어 콘솔을 통해 ‘아미밤’이 방탄소년단 곡들에 맞춰 연동되는 연출이 더해진 ‘아미밤 상영회’는 관객들에게 체험형 관람의 묘미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내 관객들은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글로벌 관객들은 웹사이트 www.btsyettocomeincinema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M3GAN’ 개봉과 동시에 ‘아바타 2’ 누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

    ‘M3GAN’ 개봉과 동시에 ‘아바타 2’ 누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새해 첫 호러 영화 ‘메간’(M3GAN)이 기대치 이상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북미 개봉과 동시에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호러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제목 M3GAN의 3은 E를 뒤집은 것이기도 하고, ‘모델 3 제너러티브 안드로이드’의 머릿글자를 합친 것이기도 하다.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인형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으로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처키를 꼽는데 ‘메간’ 예고편만 봐도 이 영화의 섬뜩함은 능가할 정도다.  앨리슨 윌리엄스, 바이올렛 맥그로, 로니 치엥, 브라이언 조던 알바레스 등이 출연한다. 장난감 회사에서 일하는 로봇 공학자 젬마가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된 조카딸 케이디의 말상대를 하라고 프로그래밍한 인공지능(AI) 로봇 메간이 케이디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계속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며 벌어지는 섬뜩한 얘기를 다룬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메간’은 북미 개봉 첫날 블록버스터 대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를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아바타 2’가 개봉 22일 만에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개봉 첫 주 북미 누적 수익 3020만 달러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호러 영화로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35개국에서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익 4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놀라운 흥행 저력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메간’은 개봉과 동시에 신선도 98%를 기록, 개봉 나흘째인 9일까지도 신선도 93%를 유지하며 호러 장르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신선도를 지키고 있다. 대중성과 오락성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팝콘지수 또한 80%를 기록, 신선하고 기발한 발상으로 해외 언론과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2023년 새해 완전히 새로운 호러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해외 매체들은 “제대로 사고 쳤다! 완전 돌아버린 새해 최고의 호러!” (Collider), “신들릴 정도로 완벽한 호러!”(Independent(UK)), “웬만한 블록버스터보다 재미있는 영화!”(TheWrap), “스릴, 서스펜스, 똘끼가 폭발한다!” (Slashfilm) 등 좋은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또 “2023년 최고의 빌런 탄생!” (Perri Nemiroff), “새로운 공포 영화계 메가톤급 스타가 탄생했다”(IGN Movies), “메간이 춤추는 순간, 호러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Inverse), “‘메간’ 이후 다른 인형 공포영화들의 개봉은 불가하다. 이보다 더 잘 만들 수 없다”(Newsday)는 등 열렬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컨저링’, ‘쏘우’ 등을 연출했으며 이 작품의 제작과 각본을 맡은 제임스 완은 “메간은 애나벨과 터미네이터의 만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처키’를 기존 세대가 기억하는 호러 캐릭터로 묘사하면서 “메간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킬러 인형 영화”라고 주장했다. 배급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메간 관객의 44%는 24세 미만이었다. 유니버설은 Z세대를 겨냥해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영화 홍보에 나섰고, 영화 속 메간의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춤 동작을 담은 동영상은 13억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극장가에서 젊은 층의 감성에 맞춘 공포 영화가 세련된 극 영화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메간은 어떤 면에서 공포 장르로 위장한 코미디물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 일본 ‘매독’ 성병 환자, 처음으로 1만 명 넘었다…원인은? [여기는 일본]

    일본 ‘매독’ 성병 환자, 처음으로 1만 명 넘었다…원인은? [여기는 일본]

    일본에서 매독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전문가들이 분석에 나섰다. NHK·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독 확진자 누계가 1만 141명이라고 발표했다.매독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통계 분석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대비하면 1.7배 수준이다. 또 올해 10월 2일까지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매독 확진자 중 남성은 6167명, 여성은 3144명으로, 남성에게서 증가세가 보였다. 연령 별로 보면 여성은 20대가 가장 많은 반면, 남성은 2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매독 감염 사례가 나왔다.일본에서는 1950년대 당시 매독 확진자가 연 20만 명(추정)까지 늘어나며 기승을 부렸지만, 이후 항생제가 보급되면서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확진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1000명 돌파, 2017년에는 5000명대로 증가하면서 서서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도쿄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오가미 야스히코 박사는 NHK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 병원에서 지난 1년간 치료받은 매독 환자는 약 260명 정도였지만, 올해는 1.5배 늘었다”고 전했다.NHK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유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된 임산부가 치료를 받아도, 감염자의 20%는 아기 역시 매독에 감염된 상태로 태어나는 ‘선천성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돔 없이 성행위를 할 경우 매독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키스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면서 “피임기구를 사용해도 감염자의 점막이나 상처가 있는 피부와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매독이 성매매 산업계를 통해 감염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데이트앱이나 SNS를 통해 만나는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해외 유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조치가 강화된 이후에 매독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 BTS 진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싱글 발표, CGV 극장에서 본다

    BTS 진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싱글 발표, CGV 극장에서 본다

    국내 CGV 상영관들에서 오는 29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현장에서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을 발표하는 모습을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상영한다. 진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콜드플레이의 월드 투어 ‘뮤직 오브 더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디 아스트로넛’을 라이브 공연으로 처음 공개한다. 지난해 콜드플레이와 BTS의 ‘마이 유니버스’에 이어 두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월드와이드 라이브 이벤트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약 75개국, 3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coldplaycinema.live에서 동시 상영 국가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BTS, 오아시스, 조지 마이클 외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콘서트와 공연 실황을 전 세계에 배급해온 트라팔가와 CJ 4DPLEX 공동 제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과 함께 하는 ‘디 아스트로넛’ 외에 이번 월드 투어 콘서트에서는 콜드플레이 공전의 히트곡인 ‘옐로’, ‘더 사이언티스트’, ‘픽스 유’, ‘비바 라 비다’, ‘스카이 풀 오브 스타즈’ 및 BTS가 피처링에 참여한 ‘마이 유니버스’ 등이 레이저쇼, 불꽃놀이, 팬들의 LED 손목밴드 등과 함께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기쁨과 환희가 넘치는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영국 아카데미시상식(BAFTA) 수상 및 그래미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린 폴 더그데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현장의 역동성과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옮길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 실황 중계는 콜드플레이의 월드 투어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파트너사인 DHL이 후원한다. CGV 측은 2D와 스테이지로 나눠 예매 창구를 가동했는데 벌써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 박은빈, 미국비평가협회 주관 행사 ‘라이징 스타상’

    박은빈, 미국비평가협회 주관 행사 ‘라이징 스타상’

    배우 박은빈이 미국비평가협회(CCA) 주관 행사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 미국비평가협회는 지난 3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 창립 기념 행사(Asian Pacific Cinema & Television, 이하 ‘APCT’)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박은빈은 라이징 스타(Rising Star Award for TV)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은 디렉터 어워드(Director Award)를, 드라마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은 TV부문 디렉터 어워드(Director Award for TV)를 받았다. APCT는 올 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영화, 방송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등을 주관하는 미국비평가협회에서 올해 새로 열었다. APCT는 새달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
  • [여행수첩]

    -광주극장 영화 프로그램 정보는 누리집(cafe.naver.com/cinemagwang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뷰 폴리’가 있는 광주영상복합문화관의 독립영화관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예술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뷰 폴리’는 화~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문을 연다.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광주 폴리 ‘소통의 문’을 가려면 충장로 ‘거북이 안경’을 찾는 게 편하다. 작품 같기도 하고 광고판 같기도 한 안경점 옆의 작은 구조물을 열면 도무지 뭔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공간에서 폴리 작품이 튀어나온다. -동구 일대의 야경을 감상하려면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ACC 옆 부설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좋다. ACC와 가까운 A, B 주차장은 밤 10시까지만 문을 연다. -북구 중앙동엔 ‘하얀나비 거리’가 조성돼 있다. 서른셋 나이에 요절한 광주 출신의 포크 가수 김정호를 기리는 공간이다. 구석지고 쓸쓸한 느낌은 예나 지금이나 같지만, 그를 좋아하는 올드 팬들에겐 각별한 의미를 줄 법하다. 금남로가 끝나는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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