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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퍼드에게 공격받는 동생 구한 10살 소년 ‘화제’

    셰퍼드에게 공격받는 동생 구한 10살 소년 ‘화제’

    인도에서 15개월 된 여자아이가 커다란 개에게 공격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구자라트주 아흐메다바드에서 지난 12월 23일 오전에 발생한 사고다. 집 앞 공원에서 10살 난 오빠 카시스 다나니(Kashish Dhanani)와 놀고 있던 15개월 된 칸치(Kanchi)가 이웃집 개에게 느닷없이 공격을 당한 것. 당시 사고는 인근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을 보면 두 남매가 공원에서 놀고 있고, 이웃집 노인 아룬 파시(Arun Pasi)가 자신의 애완견 독일산 셰퍼드와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평온도 잠시, 셰퍼드가 갑자기 칸치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에 놀란 오빠 카시스가 황급히 개에게서 동생을 떼어낸 후 번쩍 들어올린다. 그럼에도 셰퍼드의 공격은 멈추지 않는다. 덩치 큰 개의 거친 공격에 카시스는 이내 균형을 잃고 동생을 안은 채 넘어진다. 동생을 구하고자 온 힘을 다하는 카시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생의 옷을 물고 있는 개와 줄다리기를 하게 되는 끔찍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잠시 후 힘겹게 동생을 지켜내고 있는 카시스를 본 몇몇 어른들이 현장으로 달려와 개에게서 아이를 떼어놓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 된다. 한 언론(ndtv.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의 엄마인 카미니 다나니(Kamini Dhanani)는 “개의 이빨에 의해 아기의 옷이 뚫렸다. 그럼에도 다행히 칸치는 다치지 않았다. 오빠 카시스는 가벼운 상처와 멍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동생을 구한 카시스는 “난 그저 내 동생을 구하는 것만 생각했다. 동생이 다치지 않아서 정말 기쁘다. 또한 내 동생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고 해도 나는 똑같이 대처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영상=Daily Picks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번엔 명문학교 교사들이?…6살 소녀 강간 ‘충격’

    이번엔 명문학교 교사들이?…6살 소녀 강간 ‘충격’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州) 방갈로르의 한 명문 학교에서 교사 2명이 6살된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BBC를 비롯한 여러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살 여학생을 학교 체육 교사 2명이 성폭행한 이 사건은 지난 2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일 전 피해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면서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알려지게 됐다. 피해자 부모는 학교 창문을 깨뜨리는 등 “아이를 더 이상 학교에 보낼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수 백명의 학부모들도 학교 밖에 모여 이번 사건에 대한 학교 측의 소홀한 관리 감독에 항의하며 시위를 펼쳤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의 부모를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CCTV영상을 경찰에게 제출하는 등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피의자들의 성폭행 사실이 확인되는 즉시 그들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처벌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공립중학교에서도 여학생이 강간 후 학교서 16km 떨어진 마을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는 등, 끊이지 않는 성폭행 사건으로 인도는 ‘강간의 왕국’이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지울 수 없게 됐다. 사진·영상=NDTV India/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인도 여성, 시내​​ 끌려 다닌 뒤 남편 포함 10 명에 집단 성폭행 당해

    인도 여성, 시내​​ 끌려 다닌 뒤 남편 포함 10 명에 집단 성폭행 당해

    인도에서 또다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엔 남편을 포함한 남성 10명이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현지방송 NDTV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2일 밤 마디야프라데시주(州) 빌라이나가르에 있는 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친척의 도움으로 풀려난 이 여성은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몇 달 전 이 여성이 남편과 땅 문제로 싸우면서 그 남성으로부터 도끼로 공격당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여성은 이 사건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자신의 10살 아들과 함께 친정으로 가서 생활해왔고 최근 남편이 화해를 요청해 다시 아들과 함께 남편의 마을을 방문하면서 일어났다. 남편은 이 여성을 다른 남성들과 함께 묶은 뒤 창고에 가두고 물 한 모금도 주지 않았다. 그렇게 3일이 흐른 뒤 여성은 반나체의 상태로 마을 이곳저곳으로 끌려다닌 뒤 남편을 포함한 10명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여성이 목이 말라 물을 요청하자 이들은 아들이 보는 앞에서 소변을 마시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 여성을 성폭행한 남편을 포함한 남성 10명을 체포됐다. 남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NDTV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도, 10대 자매 성폭행·교살 사건에 ‘분노’

    인도 사회가 10대 사촌 자매 집단 성폭행 및 교살 사건으로 분노에 젖어들고 있다. 지난달 27일 밤(현지시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도 러크나우에서 300km 떨어진 바다운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집안에 화장실이 없어 들판에 용변을 보러 나간 14, 15세 사촌 자매가 마을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한 뒤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결국 숨진 사건이다. 지금까지 관련 용의자 5명이 체포됐다. 형제 사이인 남성 2명을 비롯한 3명은 집단 성폭행 및 예비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관 2명은 피해자측 신고를 받고도 미적거려 나무에 매달린 소녀들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때를 놓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관 2명은 피해자들이 인도 카스트(계급) 최하층인 불가촉천민이란 이유로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 3명은 상위 카스트에 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위 카스트 남성이 하위 카스트 여성, 특히 불가촉천민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은 인도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TV 채널인 NDTV는 사건 발생 이후 시신을 나무에 그대로 둔 채 반발하는 피해자측 상황을 보도하면서 현장 모습을 전했다. 피해 소녀 중 한 명의 아버지는 NDTV에 “그들은 내 딸을 교살했다. 그들도 같은 방식으로 처벌받기를 원한다. 주정부 경찰이 범인들과 한 통속이며 주정부도 믿지 못하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국민회의당(INC) 등 야당도 사건현장을 찾는 등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국적 관심을 촉발한 2012년 12월 수도 뉴델리 버스 성폭행 사건 이후에도 성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당시 뉴델리에선 20대 여대생이 심야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당한 뒤 신체상해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잇따라 일어났고 정치권은 형법을 개정해 성폭행 처벌을 강화했지만 여성을 경시하는 사회적 관습 등으로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인구 12억명의 인도에서는 정부 통계상 22분마다 성폭행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수치심 등으로 신고하지 않는 사례 등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당한 여성, 교수형 시켜야” 인도 정치가 발언 논란

    “성폭행 당한 여성, 교수형 시켜야” 인도 정치가 발언 논란

    최근 인도의 두 고위 정치인이 성폭행을 당했거나 합의 하에 혼외 성관계를 한 여성은 교수형 시켜야 한다고 밝혀 국민적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의 사회주의 정당인 사와즈마디당의 아부 아즈미 의원은 성폭행 당한 여성들은 가해자들과 함께 사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즈미 의원은 현지 방송인 NDTV 뉴스에 “이슬람에서는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양측 모두) 교수형에 처하지만, 여기(인도)에서는 여성에겐 아무런 처벌 없이 남성만 받게 된다”면서 “(그런) 여성들 역시 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이 결혼했든 안 했든 그 남성과 합의했건 아니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성과) 성관계한 여성들은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면서 “양쪽 다 목을 매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사와즈마디당의 물라얌 싱 당수는 아즈미 의원보다 한술 더 떠 “성폭행으로 유죄를 받은 남성은 ‘사내가 그렇지 뭐’(남자가 소란스럽거나 험하게 구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는 뜻)라는 속담처럼 용서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수는 이어 “남녀가 만나 싸운 뒤 그 여자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 그 남자는 불쌍하게도 처벌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은 지난 10일 성폭행범 사형제도를 반대하는 정치인이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나온 연설로, 당시 물라얌 싱 당수는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국무총리가 된다면 성폭행범 사형제도는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폭행범 사형제도 폐지 주장과 함께 의원들의 막말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자 아부 아즈미 의원의 아들인 팔한은 이번 성명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부 아즈미 의원/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헌신적인 교사!…매일 강 헤엄쳐 학교 출근

    세상에서 가장 헌신적인 교사!…매일 강 헤엄쳐 학교 출근

    물이 목까지 차오르는 강을 20여년간 매일 헤엄쳐 건너 학교에 출근하는 선생님이 있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인도 NDTV는 지난 7일 인도 말라푸람에 사는 앞둘 말리크라는 이름을 가진 선생님이 매일 깊은 강을 헤엄쳐 건너 학교에 출근,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진의 물음에대한 그의 답변은 간단하다. ”왜냐구요? 학교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강을 건너는 것이니까요” 그는 “만약 버스를 탄다면 12㎞에 이르는 거리를 돌고돌아 3시간을 가야 한다”면서 “강을 가로질러 수영하는 게 가장 빠르고 쉽게 제시간에 도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강을 건너면 마른 옷으로 갈아 입은 뒤 학교로 걸어간다. 실리콘인디아뉴스에 따르면 9월 5일은 인도에서 스승의날이다. 이날 학생들은 말리크 선생님이 학교에 도착하자 모두 웃음으로 반기며 카드를 내밀었다고 보도는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슬람 살해위협에 10년 도피 작가 살만 루슈디 회고록 출간

    이슬람 살해위협에 10년 도피 작가 살만 루슈디 회고록 출간

    이슬람 모욕 영화로 촉발된 반미 시위가 이슬람권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인도 태생의 영국 소설가 살만 루슈디가 이슬람교도의 살해 위협을 피해 은신하던 시절의 회고록 ‘조지프 안톤’을 18일 펴냈다. 루슈디는 지난 1988년 발표한 소설 ‘악마의 시’가 이슬람교를 모독했다는 이유로 당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에 의해 살해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후 10년 가까이 도피 생활을 해야 했다. 책에는 그가 은신처를 전전하며 지내야 했던 세월이 연대기 순으로 정리돼 있다. 책 제목은 은신 시절 그의 필명으로, 그가 좋아하는 작가 조지프 콘래드와 안톤 체호프의 이름을 조합한 것이다. 회고록에서 루슈디는 “입에 재갈이 물려진 채 감금당했다. 심지어 말을 할 수도 없다. 아들과 공원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 지금은 불가능한 꿈이지만”이라고 쓴 당시 일기 내용을 회상한다. 또 ‘악마의 시’를 번역한 일본인과 이탈리아 번역가가 어떻게 살해됐는지 등을 소개했다. 루슈디는 1998년 이란 정부가 ‘루슈디를 살해하라’는 파트와(이슬람 율법 해석)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이곳저곳을 전전하던 생활을 끝내고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다. 최근 반미시위 격화로 그에 대한 살해 위협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란의 한 재단은 “루슈디가 살해됐다면 반(反)이슬람 영화는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그의 목에 걸린 현상금을 330만달러(약 37억원)로 높였다. 한편 루슈디는 전날 인도 NDTV와의 인터뷰에서 “그 영화(반이슬람영화 ‘무슬림의 순진함’)는 여태껏 만들어진 것 가운데 최악”이라면서 “그렇다고 그게 대혼란과 살인의 타당한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인도통신] 매일 이웃집 여성 ‘훔쳐보던’ 남성 살해 충격

    [인도통신] 매일 이웃집 여성 ‘훔쳐보던’ 남성 살해 충격

    인도 중서부 뭄바이 인근의 한 지역에서 이웃 여성의 목욕하는 모습을 매일 같이 훔쳐보던 남성이 마을 주민들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일 현지 ND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28세의 베르마는 우연히 옆집 벽에 있는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 구멍을 통해 옆집 여성이 목욕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됐다. 이후 베르마는 매일 같이 구멍을 통해 옆집 여성의 목욕 장면을 훔쳐 보게 됐는데 남자의 이 같은 행동이 같은 마을 아주머니에게 발각됐다. 이 아주머니는 베르마를 조용히 훈계 했지만 이후에도 남자는 훔쳐보기를 반복하다 결국 마을 주민에게 알려졌고 성난 주민들은 베르마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심하게 폭행당한 남자는 뇌진탕과 과다 출혈 증상으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현지언론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베르마를 가해한 주민 3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인도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 삼성 3DTV 러시아·인도서 호평

    삼성 3DTV 러시아·인도서 호평

    삼성전자 3차원(3D) 입체영상 TV가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경제국 시장을 휩쓸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고화질(풀HD) 3D 발광다이오드(LED) TV 8000 시리즈와 세계 최초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BD-C6900이 러시아에서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LED TV 7000 시리즈에 이어 올해의 제품상을 2년 연속 받게 됐다. 러시아 올해의 제품상은 2004년부터 러시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포토포럼 앤드 HDI 쇼’ 기간에 전문가들이 직접 후보 제품을 테스트한 뒤 선정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러시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이 1월 33.9%에서 4월 36.4%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 풀HD 3D LED TV 7000 시리즈는 최근 인도 뉴델리(ND)TV가 시상하는 ‘NDTV 테크라이프어워드’에서 ‘올해 최고 전자제품상’과 ‘올해 최고 TV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도 코시강 홍수 42명 숨져

    인도 북동부 비하르 주에서 폭우로 강둑이 터지면서 42명이 사망하고 2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441개 마을이 물이 잠기고 농경지 3만 6000㏊가 피해를 입었다. 처음 네팔에서 인도로 흘러드는 코시강의 둑이 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일이다. 이후 매일 200m씩 네팔 쿠사하의 둑이 무너져 내렸다. 현지 뉴스전문 채널 NDTV는 26일(현지시간) “지금은 유실된 둑 길이가 3㎞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둑이 터지면서 강줄기를 벗어난 강물은 폭 13㎞의 새로운 강을 형성했다. 인도 정부는 이날 군 병력과 장비를 본격 투입해 구호작업에 나섰다.그러나 둑이 무너진 곳이 국경 너머 네팔이어서 근본 대책은 세울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당국은 “폭우가 지속되면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네팔과 티베트 접경의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원한 코시강은 갠지스강의 최대 지류 가운데 하나다. 매년 몬순 때면 엄청난 규모의 퇴적물이 강 하류에 쌓여 수시로 물길을 바꾼다. 지난 250년 동안 코시강의 위치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120㎞나 이동했다. 수시로 바뀌는 물길 때문에 강 하류의 비하르 주민들은 해마다 물난리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코시강은 ‘비하르의 슬픔’이라고도 불린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印 힌두사원 순례객 130여명 압사

    인도 북부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3일 순례객 130여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더 타임스,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 빌라스푸르지구에 위치한 나이나 데비 사원에서 ‘나브 라트리’종교행사에 참여했던 수만명의 순례객들이 산사태 소문에 놀라 황급히 대피하던 도중 일부 순례객들이 깔려 최소 123명이 숨지고,45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가운데 아이들이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뉴스전문 채널 NDTV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출처 불명의 산사태 소문이 퍼지면서 순례객들이 동요하기 시작했고 황급히 대피하던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나브 라트리’는 9일 밤낮을 힌두교의 여신 두르가를 위해 기도하고 춤추는 축제로 매년 8월에 열리는데 이 기간중 수십만명의 순례객들이 사원을 찾고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엽기적인 그녀’ 표절의혹 인도영화 ‘뭇매’

    ‘엽기적인 그녀’ 표절의혹 인도영화 ‘뭇매’

    “‘엽기적인 그녀’ 표절은 볼리우드의 한계 드러낸 것” 한국의 ‘엽기적인 그녀’(2001, 곽재용 감독)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인도영화 ‘어글리 아우르 파글리’(UGLY aur PAGLI)가 지난 1일 현지에서 개봉하자 영화를 확인한 현지 언론들도 “명백한 표절”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볼리우드(인도 영화계)의 대표적인 여배우 말리카 쉐라와트(Mallika Sherawat)를 내세운 이 영화는 ‘강한 여성’과 ‘순종적인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설정부터 ‘엽기적인 그녀’와 거의 비슷한 것은 물론 술을 마시다가 쓰러지는 장면이나 ‘뺨 때리기 게임’ ‘신발 바꿔신기’ 등 영화 속 에피소드들도 상당부분 겹친다. 뉴스사이트 ‘IBN라이브’는 “훔쳤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라면서 “원작 전체를 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만 갖고도 표절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비난했다. 민영방송 NDTV도 영화섹션에서 “일찍부터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영화”라며 “세세한 내용만 살펴봐도 완전한 ‘카피’라는 걸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일간 ‘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이 영화로 인도 영화인들의 한계를 알게 됐다.”면서 “그들은 (내용을) 베끼고, 장면을 가져와서 능숙하게 똑같이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재창조는 하지 못한다.”고 볼리우드 전체의 문제로 적용하기도 했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의 제작사 ‘신씨네’측은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며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어글리 아우르 파글리’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과학자 “승부차기에는 ‘신참’을 내보내라”

    英과학자 “승부차기에는 ‘신참’을 내보내라”

    “패널티킥에는 ‘무명의 어린 선수’를 내세워라.” 현재 진행중인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승부차기 승부가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과학자가 ‘스타는 패널티킥에 약하다’는 속설을 확률로 증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오픈대학(The Open University)의 존 빌스버리 박사가 운영하는 축구 데이터 분석 사이트 ‘penaltyshootouts.co.uk’에 따르면 유럽 대회에서 22세 이하 젊은 선수들의 패널티킥 성공률이 다른 연령대 선수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국가들의 역대 국가대표 경기에서 22세 이하 선수들의 패널티킥 성공률은 85.3%로 가장 높았으며 소위 ‘전성기’로 분류되는 23세에서 28세 사이의 선수들은 77.6%로 가장 낮았다. 29세 이상의 노장 선수들은 78.1%의 성공률을 보였다. 빌스버리 박사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선수들은 심적 부담 때문에 패널티킥 성공률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름값’에 대한 부담이 슈팅 실력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어 “유로 2008의 남은 경기가 승부차기로 승패가 나뉜다면 현재 4강 진출국 중 유명 선수들이 가장 적은 터키가 우승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빌스버리 박사는 이 외에도 “골키퍼와 ‘수싸움’을 벌이는 선수보다 무시하고 차는 선수의 성공률이 더 높다.” “포지션별 성공률은 공격수(83.1%), 미드필더(79.6%), 수비수(73.6%) 순” 등 흥미로운 자료들을 현지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ndtv.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33년 ‘원조 킹콩’ 포스터 34만弗 낙찰

    1933년 ‘원조 킹콩’ 포스터 34만弗 낙찰

    괴수영화의 고전 ‘킹콩’의 오리지널 포스터가 34만 5000달러(약 3억 4200만원)에 판매됐다. 1933년 제작된 영화 킹콩의 포스터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LA에서 열린 할리우드 영화 관련 수집품 경매에서 우리 돈 3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며 이번 경매 최고가 물품이 됐다. 이번 경매 소식을 전한 UPI, NDTV 등 매체들은 판매된 포스터가 현재 남아있는 킹콩 오리지널 포스터 중 가장 상태가 좋다고 알려져 ‘몸값’이 치솟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매에서 공포영화 ‘에일리언’의 외계괴물 모형은 12만 6500달러(약1억 2500만원)에 팔려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을 기록했으며 ‘배트맨’에서 마이클 키튼이 입었던 복장도 10만 3500달러(약1억200만원)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또 악역 ‘팽귄맨’ 복장(약 4800만원), ‘엑스맨’에서 할 베리가 입었던 ‘스톰’의 전투복(약4200만원) 등도 캐릭터의 인기만큼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였다. 이번 경매에는 총 1100가지 수집품들이 출품 됐으며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를 이용해 인터넷과 현장에서 동시에 경매가 이루어 졌다. 사진=telegraph.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핵탑재 가능 탄도미사일 인도 첫 시험발사

    인도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9일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파키스탄과 핵무장 경쟁을 하고 있는 인도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4000㎞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들을 사정권에 두게 됐다. 인도 NDTV는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아그니-Ⅲ’ 미사일이 이날 오전 11시5분(현지시간) 벵골만에 있는 휠러 섬의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 2004년 아그니-Ⅲ 미사일의 발사 준비를 끝내고도 파키스탄과 무기경쟁 가열 등 서남아시아의 군비경쟁 가속화를 우려한 미국의 압력 때문에 시기를 미뤄왔다. 이번 발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상황에서 이뤄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印 국민배우 라즈쿠마르 사망…팬들 난동으로 공황상태

    인도 남부 지역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볼리우드를 대표하는 인도 국민배우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팬들이 일으킨 것이다. 로이터통신과 인도 NDTV 등은 12일(현지시간) 남인도 방갈로르시의 관공서와 학교·기업체가 폭동으로 개점 휴업에 들어갔으며, 주정부가 이틀동안의 공식 애도기간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주인공은 라즈쿠마르(영화출연 장면). 향년 78세로 사인은 심장병이다. 아역 배우에서 출발한 라즈쿠마르는 50여년 동안 2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남인도 카르나타카주의 최대 부족 출신인 그는 수백만명의 팬을 가진 ‘최고의 스타’로 군림해왔다. 주로 ‘권선징악’ 영화에서 악당을 응징하는 주인공 역을 맡았던 그는 화면에서 결코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았던 인물로 유명하다. 라즈쿠마르는 지난 2000년 인도의 전설적인 ‘산적왕’ 쿠스 무니스와미 비라판에 109일 동안 납치됐다 풀려난 이후 건강이 쇠약해진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10월 경찰에 사살된 비라판은 남인도 3개주의 정글 1만㎢를 장악한 채 30년 동안 경찰관 130여명을 살해하고 코끼리 2000마리를 도살해 인도판 ‘로빈후드’로 불렸다. 라즈쿠마르는 1990년대 중반 은퇴했지만 팬들은 그를 ‘안나바루(존경하는 큰형님이란 의미)’로 칭하는 등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인도판 유전무죄

    인도의 평민들이 7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 때문에 계급의식에 새로운 눈을 뜨고 있다. 전직 모델이자 TV앵커였던 제시카 롤(34)은 술 따르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유력 정치인의 아들 마누 샤르마의 총에 맞아 1999년 4월 숨졌다. 당시 술집에서는 배우, 정치인, 경찰간부 등 유명인들이 총격을 목격했다. 샤르마를 포함한 목격자 9명은 기소됐지만, 지난달 21일 뉴델리 법원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의 결정은 빈부격차가 심한 인도에서 특히 도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극심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14일 보도했다. 인도의 언론들은 ‘어떻게 부자들이 살인 사건을 모면하는가’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쏟아냈다.24시간 뉴스 방송인 NDTV가 살인범을 다시 법정에 세울 것을 탄원하는 시청자 캠페인을 벌이자 20만통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쇄도했다. 최근 인도 영화 ‘랑그 데 바산티’에서 대학생들이 부패한 정부에 항의해 철야 촛불시위를 하는 모습을 그리자 이에 자극받은 사람들은 제시카가 사망한 현장에 촛불을 밝혔다.시민들은 뉴델리의 ‘인도의 문’ 앞에서 ‘정의는 죽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인도에서 유죄로 판결이 날 확률은 30% 이하다. 제시카와 같은 사건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무죄 판결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오히려 특별한 것라고 BBC는 설명했다. 항의시위에 참여한 대학생 디브야 프라캬슈(19)는 “누구든 제시카처럼 될 수 있다.”면서 “돈이 많든 적든 공평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지난 11일 연설에서 제시카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법 체계가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인도의 형법은 1860년대 영국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데다 현실과 달라 범죄를 저지른 도주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란핵 안보리로” EU 3개국 결의안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압박 강도가 더해지면서 강·온 양측의 외교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연합(EU) 3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국들에 1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된 IAEA 이사회에서 이란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고 BBC 등 외신들이 20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EU 3국이 유엔 안보리 회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IAEA 35개 이사국에 배포했다.”면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하다 주말쯤 표결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안보리 회부는 시간 문제”라며 단호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미국 등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의혹을 제기하면서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위반을 주장해 왔다. 반면 이란은 “평화적 핵 이용권을 양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핵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제조 전 단계로 의심되는 핵시설을 불시 사찰할 수 있도록 한 NPT 의정서와 관련,“안보리에 회부된다면 의정서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이슬람교는 핵무기를 금지한다.”고 해명,‘평화공세’를 취하는가 하면 같은 날 이란 외교부는 “안보리에 회부되면 우라늄 농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제재론이 급물살을 타자 러시아·중국·인도 등은 미국 눈치를 보면서도 제재 논의가 이르다면서 미국·영국 등의 강경 움직임에 김 빼기를 시도했다.IAEA 35개 이사국 가운데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에 반대하는 나라는 14개국이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나트와르 싱 인도 외무장관은 19일 NDTV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문제에 대한 미국 우려와 관계없이 우린 독자정책을 갖고 있다.”면서 “IAEA 체제 내 해결”을 희망했다. 이란에 전략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도 이란의 비핵화 원칙엔 동의하면서도 외교적 수단을 통한 해결을 강조, 사실상 제재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미국측에 중재 시간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진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19일 “우리는 대결과 ‘벼랑끝 전술’의 시기를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과 EU 3국 등은 이란측의 우라늄 변환활동 중단을 요구하면서 표 단속 등 막바지 외교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서남아·中 살인더위와 전쟁

    서남아시아와 중국이 그야말로 펄펄 끓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섭씨 50도를 육박하는 ‘살인적인’ 무더위가 한달째 지속되고 있는 인도에선 지난 6주동안 250명이 사망했고 이웃 방글라데시에선 80명이 일사병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48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은 파키스탄에선 사흘동안 20명 이상이 희생됐다. 또 중국 중부 내륙과 동부 연안 13개 성에도 39∼41도의 폭염이 엄습, 당국은 노인과 임산부, 심장이 약한 사람의 바깥 출입을 삼가도록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의 낮 최고기온은 41.5도를 기록했다.●서남아시아 350명 희생 인도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는 10년만에 최악의 무더위가 덮쳐 25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방송사 NDTV는 370명 이상이 희생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거의 없다. 텐트 등에서 거주하는 빈민이나 노인들의 사망은 즉각 보고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 숫자는 500명을 넘길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주정부 등에선 관내 병원들에 탈진 환자용 침대를 더 확보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육체 노동자들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작업하지 말도록 했다. 인도는 통상적으로 무더위가 6월 초에 끝나고 몬순(계절풍)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혹서기가 한달 이상 지속돼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다.2002년과 2003년에도 각각 1000명과 1500명이 무더위에 희생됐다. 기상 당국은 이틀 뒤면 몬순(계절풍) 비가 내려 더위가 꺾일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농민들은 농작물 작황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갈리지 타임스’는 전했다.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의 라호르에선 지난 20일 친구들과 크리켓 경기를 하다 졸도해 숨진 소년을 비롯, 사히왈, 오카라, 바하왈푸르 등에서 여인과 어린이 등 20여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지난 2003년에도 2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집 밖으로 나오지 마세요” 일간 ‘베이징 타임스’는 시내 초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젖은 수건을 나눠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 임산부 등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외출을 삼가고 물과 오이·수박 등을 자주 먹을 것을 권했다. 밤에도 32도를 오르내리는 베이징의 길거리에선 파라솔 아래 앉아 부채질하거나 지하도로 숨어드는 주민들이 쉽게 목격됐다. 남서부 충칭(重慶)시에선 주민들의 피서를 위해 60∼70년대 지어진 24개 방공호를 개방, 차(茶)와 의자, 책, 신문 등을 무료 제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가뜩이나 부족한 전력난이 심화되지 않을까를 더 걱정하는 듯한 분위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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