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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이찾고 찌르고 놀고…‘바다의 유니콘’ 일각고래 거대 ‘뿔’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먹이찾고 찌르고 놀고…‘바다의 유니콘’ 일각고래 거대 ‘뿔’의 비밀 [핵잼 사이언스]

    얼굴에 긴 뿔이 난 특이한 모습의 고래가 있다. 바로 ‘바다의 유니콘’ 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적인 희귀종 일각고래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하버브랜치 해양학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은 일각고래가 거대한 뿔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를 밝힌 연구결과를 과학저널 ‘해양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Marine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마치 전설이나 동화 속에 존재할 것 같은 모습의 일각고래는 몸길이 4~5m, 몸무게 0.8~1.6톤에 달하는 중형 고래로 대부분 북극과 인접한 캐나다 북부에 서식한다. 특히 일각고래는 길고 커다란 뿔로 유명한데, 사실 뿔이 아니라 돌출한 엄니(송곳니 또는 앞니가 길고 커져서 입 밖으로 돌출한 이빨)다. 엄니의 용도에 대해서 학계에서는 암컷 유혹용, 먹이 찾기용, 일종의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으나 속시원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이번에 연구팀은 드론을 활용해 베일에 싸여 있던 일각고래의 생태를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 결과 일각고래는 엄니를 사용해 짝짓기를 위한 용도 외에도 먹이를 찾거나 탐험하고 놀이를 즐기는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그렉 오코리-크로우 박사는 “일각고래는 엄니 흔들기로 유명한데, 두 마리 이상이 동시에 물 밖으로 수직으로 들어올려 상대의 특성을 평가하거나 잠재적인 짝에게 힘을 보여주기 위한 의식적인 행동일 수 있다”면서 “이번에 일각고래가 엄니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됐는데. 대표적으로 먹이 찾기, 탐험, 놀이 등 예상치 못한 용도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팀은 일각고래가 엄니를 이용해 물고기와 새 등과도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오코리-크로우 박사는 “일각고래는 엄니를 사용하는데 매우 능숙한데, 물고기를 찌르거나 기절시키고 그 움직임에 맞춰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조종할 수도 있다”면서 “10년 이상 일각고래를 연구해왔는데 항상 엄니에 경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하는 북극 환경에 일각고래가 어떻게 적응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이들의 생태를 방해하지 않는 드론과 같은 혁신적인 도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4월에 한국 디비전1 A로 복귀 최선![스포츠 라운지]

    4월에 한국 디비전1 A로 복귀 최선![스포츠 라운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의 가장 큰 수확은 막내 김상엽(21·노스 아이오와 불스)의 놀라운 기량 발전이었다. 그는 8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아시안게임 뒤 미국으로 돌아간 김상엽과 24일 전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메달을 따낸 소감부터 묻자 그는 “목표는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대표팀은 내심 금메달을 노렸다. 결승 상대로 예상되던 최강 카자흐스탄과 예선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아쉽게 0-1로 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이없게도 예선에서 이겼던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그는 “경기 내내 치열하게 싸웠고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해서 더 아쉬웠다”며 “패배를 교훈 삼아 다음에는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출전을 이룬 뒤 한국 남자아이스하키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21년 대명 킬러웨일즈, 2023년 하이원 등이 해체되면서 안양 한라 혼자서 겨우 실업팀의 명맥을 유지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해 4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에서 강호 슬로베니아를 잡으며 돌풍을 일으킨 것도 잠시. 결국 최하위에 그쳐 그룹B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도 일찌감치 무산됐다.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세대교체 중인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 세대교체의 중심에 바로 김상엽이 있다. 그는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해외파 3명 중 한 명이다. 4월 26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에서 우승해 그룹A로 승격하는 게 우선 목표다. 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스페인, 에스토니아,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가 출전한다. 김상엽은 “아시안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강한 상대를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분당중과 경복고를 거쳐 2023년 고려대에 입학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해외 무대 진출이 꿈이었다. 이를 위해 영어유치원까지 다닐 정도였다. 김상엽은 “국제 대회를 나갈 때마다 외국 선수와 소통하면서 그런 생각은 더욱 깊어졌다”고 소개했다. 기회가 온 것은 2023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서다. 김상엽은 5경기 연속 득점을 하며 해외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미국 주니어(21세 이하)하키리그인 USHL과 NAHL 관계자들이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초대장을 보내왔다. 대학 1학기만에 미국으로 떠난 그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USHL에 입성(트라이시티 스톰)했다. 이후 NAHL 세인트클라우드 노르스멘를 거쳐 현재 노스 아이오와 불스에 소속돼 있다. 1년에 10경기도 뛰지 못하는 열악한 국내 환경과 달리 한 해 최소 80경기 이상 실전을 치르면서 기량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김상엽은 “거대한 덩치를 지닌 선수들과 매일 같이 경기하다 보니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알게 된 것 같다”며 “특히 어떻게 슛을 해야 골을 넣을 수 있는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짚었다. 그는 오는 8월 테네시주립대에 입학하는데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리그에서 수준급 기량을 뽐내는 학교로 ‘꿈의 무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진출을 위한 통로이기도 하다. 다만 김상엽은 이번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치며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민이 생겼다. 그는 “테네시주립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되면 학업과 병행해야 하는데 고민이 많다”며 “학업을 포기하고 프로 선수로 핀란드나 스웨덴,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할지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군 복무를 위한 상무팀이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엽은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동계 종목인 아이스하키의 대표팀 복원을 비롯해 상무팀 확대를 위한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만큼 그에게는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일 거다.
  • 이상일 용인시장, 베트남 레반중 꽝남성장과 우호 협력 방안 논의

    이상일 용인시장, 베트남 레반중 꽝남성장과 우호 협력 방안 논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현지 시각) 오전 베트남 꽝남성청에서 레반중(Lê Ván Dũng) 꽝남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꽝남성장) 등 꽝남성 고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양 도시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 시장의 참석 요청을 받은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함께했다. 이 시장은 “꽝남성과 땀끼시 관계자들이 용인특례시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제 꽝남성 측 안내로 호이안의 고대도시를 돌아봤는데 오랜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고 베트남 특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꽝남성과 용인특례시가 2013년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후 양측 관계자들이 상호방문 등을 통해 우정을 돈독히 쌓아왔기에 이번에 우리 용인특례시가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으로 땀끼시에 스마트 도서관 건립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김상식 감독에게 “꽝남성까지 찾아와 줘서 감사하다”며 “김 감독이 지난 1월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무패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도록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한국-베트남 우호 관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용인특례시와 꽝남성, 땀끼시 간 협력관계 강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꽝남성으로 초대해 준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용인과 꽝남성, 땀끼시가 더욱 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레반중 위원장(꽝남성장)은 “꽝남성은 한국의 3개 도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또 많은 한국 기업이 꽝남성에 투자하고 있는데 앞으로 용인특례시와 더욱 활발하게 우호 협력 관계를 맺길 바란다”며 꽝남성의 대표 축제로 오는 7,8월 개최될 예정인 ‘국제녹린산삼축제’ 등에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했다. 이에 시장은 “양측 축제에 참석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더 깊이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오는 9월 용인특례시 시민의 날을 맞아 시가 개최할 예정인 ‘시민페스타, 조아용 캐릭터 축제’에 레반중 위원장을 비롯해 꽝남성과 땀끼시 대표단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꽝남성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행정 구역으로, 베트남의 58개 성 중 하나이다. 성도는 땀끼시이며, 인구는 164만 명이다. 김 감독은 이날 이 시장의 부탁을 받아 베트남 유소년 축구단 훈련장을 깜짝 방문해 훈련 중인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 아동학대 전과 있는데… 아동기관에서 일한 33명 적발됐다

    아동학대 전과 있는데… 아동기관에서 일한 33명 적발됐다

    취업제한 명령을 어기고 학교와 체육시설 등 아동 관련 기관에서 근무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 33명이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해 4~12월 전국 아동 관련기관 40만 4770곳의 운영자와 종사자 285만 6888명을 조사한 결과 총 33곳에서 33명(시설운영자 15명, 취업자 18명)이 취업제한 기간 중 아동 관련 기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사람은 일정 기간(10년 이내) 아동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해당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이는 아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에서 아동이 학대에 노출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아동 관련기관에는 학교와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은 물론 아동이 이용하는 체육시설과 청소년활동시설, 의료기관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 적발된 33명은 체육시설(20명)에서 근무한 경우가 많았다. 학교·장애인복지시설·전시시설·정신의료기관(각 2명) 외에도 학원·유치원·어린이집·청소년이용사회복지관·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각 1명)에서 일하기도 했다. 연도별 적발자 수는 2020년 20명, 2021년 15명, 2022년 14명, 2023년 13명이었다가 지난해 33명으로 늘었다. 복지부는 법령위반이 확인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 폐쇄 또는 운영자를 변경하도록 하고, 취업자를 해임하는 등 행정조치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아동 관련 기관과 명칭, 소재지, 조치 결과 등 구체적 사항은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http://ncrc.or.kr)에서 1년간 확인할 수 있다.
  • ‘韓 4월부터 여름’ 전망했는데…“폭염 노출되면 빨리 늙는다” 충격 연구 결과

    ‘韓 4월부터 여름’ 전망했는데…“폭염 노출되면 빨리 늙는다” 충격 연구 결과

    올해 여름 수준의 더위가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국내 기후학자의 전망이 나온 가운데, 극심한 더위가 분자 수준의 노화 속도를 가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27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레너드 데이비스 노인학 대학 제니퍼 에일셔 교수와 최은영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2010~2016년 미국 전역의 더위 일수와 각 지역 고령층의 생물학적 나이 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극심한 더위에 많이 노출될수록 고령층의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며 이는 기후변화와 폭염이 분자 수준에서 장기적인 건강과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출생일 기준의 나이와 달리 분자, 세포, 시스템 수준에서 신체가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 측정하는 척도로, 생물학적 나이가 높을수록 질병·사망 위험이 커지지만 폭염과 생물학적 노화의 연관성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0~2016년 열지수(Heat Index)를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폭염 일수를 조사하고, 56세 이상 지역 주민 3600명을 대상으로 혈액 표본을 채취,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했다. 미국 기상청(NWS)은 기온과 습도 기반 열지수에 따라 더위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위험 수준을 26.7~32.2℃를 ‘주의’(Caution), 32.2~39.4℃를 ‘극심한 주의’(Extreme Caution), 39.4~51.1℃를 ‘위험’(Danger) 단계로 분류한다. 이 연구에서는 세 가지 단계에 해당하는 날을 모두 ‘폭염’에 포함했다. 생물학적 나이 변화를 거주지 폭염 일수와 비교한 결과 폭염 일수가 많은 지역 거주자의 생물학적 나이 증가 속도가 폭염 일수가 적은 지역 거주자보다 유의미하게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및 6년 동안의 폭염 일수 증가 또는 장기간의 더위가 참가자의 생물학적 나이(PCPhenoAge)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폭염에 따라 생물학적 노화가 최대 2.48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은영 박사는 “폭염 일수와 생물학적 노화 속도의 이런 상관관계는 사회경제적 및 기타 인구통계학적 차이와 신체활동, 음주, 흡연 같은 생활 습관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에일셔 교수는 “일 년 중 절반이 ‘극심한 주의’ 수준 이상 폭염이 발생하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거주자는 연간 폭염 발생일이 10일 미만인 지역 거주자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최대 14개월 빨랐다”며 “이는 단순히 더운 날이 많은 지역에 사는 것만으로도 생물학적으로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노년층에서는 땀 증발을 통해 피부 냉각 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냉각 효과가 더 떨어진다”면서 “자신이 있는 지역의 온도와 습도를 살펴보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여름 수준 더위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것”한편 앞서 지난해 여름 40도의 폭염이 올 것을 예견했던 기후학자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올해 여름 수준의 더위가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겨울은 굉장히 따뜻했고 3월 초까지 따뜻했다가 3월 중순 갑자기 확 추워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올봄에는 그런 꽃샘추위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2월 말, 3월 초부터 따뜻해지기 때문에 봄꽃 개화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올해는 4월에도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울까?”라고 묻자, 김 교수는 “4월 초 최고 온도가 20도 넘어가면서 올해 봄은 ‘여름 같은 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난해에 내가 한국의 여름이 4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적이 있는데, 올해도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화되고 있다”며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 지속되면 아열대 기후로 분류하는데, 사실상 우리나라가 점점 아열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보스골프, 퍼포먼스에 미학을 더한 25SS 컬렉션 선보여

    보스골프, 퍼포먼스에 미학을 더한 25SS 컬렉션 선보여

    프리미엄 골프웨어 ‘보스골프(BOSS GOLF)’가 스포츠 기능성(PERFORMANCE)와 미학 (AESTHETICS)의 조화를 강조한 2025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인다. 탁월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골프웨어인 동시에 심미적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이번 시즌 컬렉션은 더욱 클래식하고 정제된 테일러링과 함께 한층 고급스러운 유틸리티 무드를 제안한다.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보여주는 시그니처 컬렉션을 시즌 전반에 지속적으로 구성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만의 특별함을 선사하는 컬렉션을 적절하게 조합했다. 시그니처 컬렉션에서는 플로럴 프린트 및 그라데이션 기법 등 다양한 디테일을 활용하여 보다 풍성하고 다이나믹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시즌 컬렉션 또한 대담한 하운즈 투스 패턴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블루, 살몬 핑크 등 가볍고 쿨한 느낌의 컬러들을 조합해 청량한 봄, 여름 골프 필드 룩을 제안한다. 다양한 패턴 기법과 대담한 컬러 팔렛트를 적용함으로써 미학적으로 한층 돋보이고 다이나믹한 시즌 컬렉션을 완성했다. 기능성 측면에서는 스윙에 편안함을 주는 변형 암홀 패턴으로 퍼포먼스를 향상시켜주고 펀칭 디테일을 적극 활용하여 쾌적한 플레이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리플렉티브 골드 로고는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야간 가시성을 높인 기능성 또한 갖추고 있다. 미학과 스포티브한 접근 방식이 접목된 이번 보스골프 아이템들로 골프 코스 안팎에서 보스골프만의 대담하고 자신감 있는 골프 패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새로운 2025 봄/여름 컬렉션은 현재 전국 BOSS GOLF 매장 및 GOLF NUTS(골프넛츠)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보스골프는 2025년에도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APAC으로도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 쿠팡, 연 매출 41조원 첫 돌파 ‘독주’… 전통 유통강자 앞질렀다

    쿠팡, 연 매출 41조원 첫 돌파 ‘독주’… 전통 유통강자 앞질렀다

    국내 온라인 쇼핑업체인 쿠팡이 국내에서 영업하는 유통기업 중 처음으로 연매출 41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 연매출 1조원을 넘긴 이후 9년 만의 성과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 선두 주자 자리를 확실히 굳혔다. 글로벌 신사업과 강고한 고객 기반 등이 쿠팡의 성장을 견인했으나, 유통산업 판도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Inc는 지난해 매출이 41조 2901억원(302억 6800만 달러)으로 2023년(31조 8298억원)보다 2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쿠팡이 연간 실적을 처음 공개한 2013년(매출 4778억원)의 86배이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59.5%에 이른다. 전통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그룹(35조 5913억원)과 롯데쇼핑(13조 9866억원)의 지난해 매출 실적도 넘어섰다. 올 상반기 별도 쇼핑앱 출시를 앞둔 네이버(10조 7377억원)와 카카오(7조 8738억원) 매출을 합친 것보다 2.2배 많다. 영업이익은 6023억원(4억 3600만 달러)으로 2023년 6174억원에서 2.4%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95% 줄어든 940억원(66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1628억원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추가 임금 부담(401억원)이 영업이익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 쿠팡의 성장은 이커머스 배송 시스템의 표준이 된 로켓배송, 와우 멤버십으로 묶어 둔 강고한 고객 기반, 업종 경계를 무너뜨린 무한 사업 확장 전략에 기인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36조 4093억원(266억 9900만 달러)으로 2023년 대비 18% 늘었다. 분기에 제품을 한 번 이상 산 ‘활성고객’은 2280만명으로 같은 기간(2080만명)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고객 1인당 매출도 44만 6500원(320달러)으로 6% 성장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대만 로켓배송·쿠팡이츠·쿠팡플레이 등 성장사업 매출은 4조 8808억원(35억 6900만 달러)으로 전년(1조 299억원)보다 374% 증가했다. 쿠팡은 지난해 초 경영난을 겪던 파페치를 인수했고, 파페치는 인수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세금 등 비용을 계산하기 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이날 끊임없는 혁신의 문화가 수익 개선의 원동력이라며 인공지능(AI)을 ‘다음 혁신의 물결’이라고 지목하면서 “(이를 활용해) 더 높은 수준의 성장과 수익을 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AI 등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유통 테크기업으로 진화하며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아마존을 본보기로 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아직도 ‘이 습관’ 못 고쳤다면…“암 걸리기 쉬운 사람입니다”

    아직도 ‘이 습관’ 못 고쳤다면…“암 걸리기 쉬운 사람입니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오래 지속할수록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26일 을지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본과 2학년 최희준 학생과 의정부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서영 교수 연구팀은 65세 이상 한국인 남성 6만 4756명의 생활 습관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cohort·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 자료를 활용해 2008~2009년 65세 이상 남성을 연구 대상으로 해 2년마다 국가 건강검진에서 응답한 생활 습관 관련 지표를 분석했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으로 나타날 때마다 1점을 더하는 식으로, 총 8년간 4번의 검진에서 한 번도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면 0점, 모두 해당하면 12점을 매겼다. 4번의 건강검진 동안 암에 걸린 대상자는 총 6만 4756명 중 1만 3130명(20.3%)이었는데, 생활 습관이 나쁠수록 암에 걸리기 쉬웠다. 기저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가장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보인 0~2점에 비해 3~5점 군에서 10%, 6~8점 군에서 54%, 9~12점 군에서는 72% 각각 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진을 거치는 동안 생활 습관으로 인한 누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암이 발생할 위험도 유의미하게 커졌다. 강서영 교수는 “한국의 고령화 속도를 보면 노인 암 발생률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구 결과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한다는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 급 국제 학술지 ‘암(Canc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 ‘제이미맘’ 이수지, 이번엔 460만원짜리 ‘이 가방’ 들었다

    ‘제이미맘’ 이수지, 이번엔 460만원짜리 ‘이 가방’ 들었다

    이탈리아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 패딩의 유행을 종식시켰다는 우스개소리를 낳은 개그우먼 이수지가 이번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GOYARD)’의 가방을 들고 나왔다. 3040 여성들 사이에서 “이제 고야드 가방 유행도 끝났다”는 푸념이 나오는 한편, 이수지의 ‘대치동 도치맘’ 패러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다. 몽클레르 벗고 고야드백·밍크조끼이수지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두 번째 에피소드인 ‘제이미맘 이소담씨의 아찔한 라이딩’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착용했던 몽클레르 패딩 대신 밍크 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들었다. 고야드는 1853년 프랑스에서 문을 연 명품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등 단 4곳의 매장을 두고 있는 이른바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다. 고야드의 가방은 캔버스 소재를 활용해 무게가 가볍고 특유의 패턴이 다양한 스타일의 옷과 어울려 3040 여성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크기가 큰 쇼퍼백인 ‘생루이백’은 아기 용품을 넣는 ‘기저귀 가방’으로 불린다. 이수지가 든 가방은 크기가 작은 토트백인 ‘앙주 백 미니’로 460만원에 판매된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야드 제삿날”, “경쟁사에서 협찬해줬나”, “어제 매장에서 고야드 가방 봤는데, 구매욕구가 싹 사라진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에 “대치동 엄마들이 몽클레르 패딩 벗고 밍크조끼 입었다는데 이수지가 밍크조끼를 입었다”는 댓글을 달아 2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개그우먼 김지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밍크조끼를 입고 고야드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영상을 올리고 “내 마지막 착샷. 우리집에 이게 왜 있냐”고 푸념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4살 아이 ‘제이미’의 교육에 열정을 쏟는 ‘대치동 도치맘’을 연기했다. 이수지는 “제이미가 어디서 그 놀이 지식을 습득해왔는지 모르겠는데, 집에 오더니 갑자기 ‘마미, 나랑 쎄쎄쎄 해요’ 라고 하는거다”라면서 “셰셰(謝謝·‘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중국어)를 정확하게 발음하는 걸 듣고 ‘중국어 모먼트’가 있다, 언어 쪽으로 발달이 많이 된 친구라는 걸 느꼈다”고 감탄했다. 또 “제이미가 내 휴대전화로 유치원 알림장을 보다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보이스피싱범이) 서울중앙지검 김미영 검사입니다. 당황하셨어요?’라고 하자 제이미가 ‘놉,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건 ‘법조인 모먼트’”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어설픈 영어나 황당한 단어 사용으로 ‘아는 척’ 하는 모습을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표준 중국어의 일반적인 영어 표기는 ‘차이니즈’인데도 중국 북방어인 ‘관화(官話)’ 및 이를 토대로 한 표준 중국어를 일컫는 ‘만다린(Mandarin)’을 ‘만다린어’라고 말하는가 하면, “제이미는 내가 뭘 먹는지 검사한다. 이건 ‘검사적 모먼트’”라고 하기도 했다. “웃기지만 부러워” vs “대치맘 조롱 불편”한편에서는 이수지가 연기하는 ‘제이미맘’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펼쳐지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극사실주의’로 묘사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는 평가의 이면에는 ‘대치동 엄마’를 특정해 조롱하는 듯해 불편하다는 시선도 있다. ‘몽클레르 패딩’, ‘고야드 앙주 미니’ 등 명품 아이템과 과장된 설정, 대치동이라는 지역명을 걷어내고 나면 이수지가 연기하는 ‘제이미맘’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자녀가 특정 분야에 흥미나 소질을 보이면 놓치지 않고 관련 학원을 찾아본다거나, ‘엄마표 공부’로 사교육비를 아끼기 위해 틈틈이 자녀의 문제집을 푸는 엄마는 흔하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김모(38)씨는 “아이의 영어 교육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설프더라도 영어를 쓰고, 육아서에서 본 대로 ‘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은 남들이 보기에 우스꽝스러워보여도 나름대로는 엄마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까지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제이미맘’이 웃기지만 부럽기도 하다. 그런 복잡한 시선에서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수지의 ‘제이미맘’이 화제를 모으면서 현실 속 ‘제이미맘’이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는 역효과도 발생했다. 배우 한가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녀의 ‘학원 라이딩’ 일상을 공개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수지의 ‘제이미맘’ 영상이 한가인을 패러디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네티즌들이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 악플을 달았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대치동 엄마들은 자녀를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이고, 그들이 몽클레르 패딩을 입든 어설픈 영어를 쓰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다”라면서 “왜 대치동 엄마가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오히려 이수지의 ‘제이미맘’ 연기를 웃고 넘기는 코미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특정 명품 아이템이나 ‘대치동 엄마’ 조롱에 열을 올리는 일부 네티즌들이 코미디를 완성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정작 여유 있는 대치동 엄마들은 ‘제이미맘’이 화제가 되든 신경 쓰지 않고 여전히 자녀 교육에 열심인데, ‘이수지가 몽클레르 패딩을 입었으니 당근에 내다판다’, ‘대치동 엄마들이 긁혔다(조롱에 상처받았다는 뜻의 신조어)’며 조롱하는 사람들이 더 남의 시선에 신경쓰는 것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 쿠팡, 지난해 매출 41조원 돌파…11년간 연평균 60% 폭풍 성장

    쿠팡, 지난해 매출 41조원 돌파…11년간 연평균 60% 폭풍 성장

    쿠팡Inc가 국내에서 영업하는 유통기업 중 처음으로 연 매출 41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 연 매출 1조원을 넘긴 이후 9년 만의 성과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Inc는 25일(현지시간) 지난해 매출이 41조 2901억원(302억 6800만 달러)으로 2023년(31조 8298억원)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연간 실적을 처음 공개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59.5%에 이른다. 전통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그룹의 지난해 매출액(35조 5913억원)과 롯데쇼핑(13조 9866억원) 매출 실적도 훌쩍 뛰어 넘겼다. 영업이익은 6023억원(4억 3600만 달러)으로 2023년 6174억원에서 2.4%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95% 줄어든 940억원(66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1628억원과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추가 임금 부담(401억원)이 영업이익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분기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 1139억원(79억 6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평균 환율 1395.35원을 적용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353억원(3억 1200만 달러)으로 같은 기간 154% 증가했는데,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 2441억원 수령분이 반영됐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827억원(1억 3100만 달러)으로 같은 기간 87% 줄었다. 쿠팡은 2023년 4분기 순이익이 비현금성 세금혜택 등 일회성 요인으로 늘었고 그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다고 봤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36조 4093억(66억 9900만 달러)으로 2023년 대비 18% 늘었다. 분기에 제품을 한 번 이상 산 ‘활성고객’은 2280만명으로 같은 기간(2080만명)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고객 1인당 매출도 44만 6500원(320달러)로 6% 성장했다.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은 이날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자동화 풀필먼트 비율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물류 프로세스 혁신으로 4분기 당일배송·새벽배송이 45%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대만 사업 등 성장 사업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조 5098억원(10억 8200만 달러)으로 전년 3601억원(2억 7300만 달러) 대비 319% 늘었다. 쿠팡은 지난해 초 경영난을 겪던 파페치를 인수했고, 파페치는 지난해 4분기 인수 이후 처음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세금 등 비용을 계산하기 전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 대만 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김 의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대만에서 한국과 같은 와우멤버십을 출시했는데, 월 회비는 59 대만달러(한화 약 2600원)다. 김 의장은 “한국에서 만든 플레이북(성공 매뉴얼)을 다른 시장에서도 똑같이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송병국 순천향대 10대 총장 취임

    송병국 순천향대 10대 총장 취임

    순천향대학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이사장 서교일)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제10대 총장으로 송병국 교수(청소년교육상담학과)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9년 2월까지다. 청주 출신인 그는 서울대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을 거쳐 1996년부터 순천향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순천향대의 대외협력실장·교무처장·교육대학원장 등 대학 주요 보직과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초대관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제12대 원장(국무총리 산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송 총장은 대학경영 비전으로‘학생 성공과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더 큰 순천향, Inclusive Success’를 제시했다. 송 총장은 “건학 50주년을 앞두고, 지난 50년을 성찰하며 새로운 5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학생 성공과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더 큰 순천향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8년 순천향 의과대학으로 개교한 순천향대는 전국에 4개 부속병원을 보유했다. 학교법인 동은학원은 충남 아산에 있는 순천향대와 순천향 중앙의료원 산하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등 4개 부속병원을 운영 중이다.
  • 스마트 시스템 구축 포스코, 철강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다

    스마트 시스템 구축 포스코, 철강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다

    스마트 CCTV 활용 검수 자동화선재제품 라벨 자동 추적해 인식후판ㆍ코일 검수장에도 적용 가능데이터 분석 통해 이상징후 감지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지 최소화작년 설비 장애 10여건 사전 인지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5’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었다. 개인 일상의 편리함은 물론 기업 생산 효율 극대화까지 AI 기술로 실현하는 중이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제조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철강 산업에도 AI를 비롯한 스마트 기술이 차츰 도입되면서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 포스코는 단순 반복 작업이나 고위험 작업에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고, 각종 오류를 사전에 파악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열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할 기회 또한 꾸준히 늘려 가고 있다. ●AI 기술로 옷 갈아입은 제철 공정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선재 제품 검수 작업 자동화를 위해 ‘스마트 폐쇄회로(CC)TV 제품 라벨 탐지’와 ‘문자 인식 AI 기술’을 융합해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포항제철소에는 고객사로 출하되는 선재, 코일, 후판 등 제품 생산 정보와 차량에 실은 현품 정보 일치 여부를 검수하는 검수장이 있다. 제품 라벨이 검수 위치 반대편에 부착될 경우 검수자가 차량에 탑승해 직접 육안으로 검수해야 할 만큼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고객사 클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적재 차량 위에서 검수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에 생산기술부 제품출하섹션은 포스코DX와 협업해 스마트 CCTV 12대를 활용한 ‘선재 제품 라벨 검수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12대 카메라의 회전과 줌 기능을 제어하는 ‘추적좌표 영상 분석’ 모델이 차량에 불규칙하게 적재된 선재 제품의 라벨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 인식한다. 전체 검수 단계에서 사람의 개입이 없는 자동화를 실현했다. 이같은 AI 알고리즘을 기존에 설치된 CCTV에 적용하면 선재 제품뿐만 아니라 후판, 코일 등 다른 제품의 출하 검수장에도 쉽게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올해 코일 및 후판 제품 검수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CCTV와 AI 영상 인식 기술을 접목해 모니터링 업무 자동화도 추진 중이다. 제철소 특성상 원료 이송을 위한 벨트 컨베이어가 수천개 설치돼 있으며 원료와 기계 마찰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작업자가 수시로 설비를 점검하지만 점검 영역이 광범위해 24시간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3원료 공장에서는 연기·화재 등을 학습한 ‘화재 감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담당자에게 해당 영상과 함께 경고 알람을 전송한다. 2선재 공장에서는 압연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코일 휨, 걸림 등 문제를 즉각적으로 감지해 조치할 수 있어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크게 줄여 주고 있다. ●데이터 축적·활용 고위험 작업장 감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PIMS(POSCO Intelligent Maintenance System)를 활용해 설비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PIMS는 제철소 공정의 주요 설비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설비 이상을 예측하는 스마트 설비 관리 시스템이다. 설비의 대형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적용됐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비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수리 일정을 사전에 수립하고, 설비 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쇳물을 고형화하는 연주공정 유압 밸브에 PIMS를 적용 중이다. 유압 밸브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대형 설비 장애로 이어져 생산 품질이 저하되고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어 작동 이상을 예지할 수 있는 기능이 필수적이다. 센서를 설치해 유압 밸브 동작 신호와 각종 센서 신호를 분석하는 설비 이상 예지 모델을 개발했다. 압력 이상 등을 실시간 감시·평가해 이상 패턴을 식별한다. 지난해 10여건의 설비 장애를 사전 예지해 발 빠른 조치로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포스코 전용 와이파이인 P-LTE망과 무선 사물인터넷(IoT) 통합 센서를 결합해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제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P-LTE는 포스코와 KT가 합작한 기술로 포항제철소 내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무선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무선 IoT 통합 센서를 결합해 열악한 제철소 환경에서도 설비 진동, 온도, 습도 등 데이터를 별도 케이블 공사 없이 손쉽게 수집할 수 있다. 이를 설비 관리에 적용하면 원격 모니터링과 알람 수신이 가능하다.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온·고위험 환경의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어 생산 장애와 품질 불량을 줄일 수 있다. 상태 점검을 위해 작업자가 가동 중인 설비에 접근할 필요가 없어 현장 안전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마트 기술 개발 포항제철소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지역 벤처기업과 함께 수행하면서 제철소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벤처기업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에이엠스퀘어, 센싱플러스와 함께 AI 및 영상 기술 분야에서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제철공정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벤처기업은 최신 스마트 기술과 혁신적인 분석 아이디어를 활용해 예측, 3D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측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에이엠스퀘어와 협력해 생산 공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열연 공장의 가열로 소재 추출 최적 타이밍 제어모델 고도화와 STS 냉연공장 슬래브 품질 예측 모델 개발 등이 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현장 개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도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경진대회를 통해 제철공정의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다른 공정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현장 기술 엔지니어의 스마트 기술 역량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 선점 노력 덕분에 포스코는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 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등대 공장이란 등대가 배를 안내하는 것처럼 IoT,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AI 영상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는 제조와 안전 분야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생산 효율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 물 부족 현상, 안개로 해결할 수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물 부족 현상, 안개로 해결할 수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영향을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자원이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약 10억 명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물 절약과 함께 가용할 수 있는 담수 자원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칠레 마요르대, 산티아고 교황 가톨릭대,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공동 연구팀은 안개 속 수분을 모아 저장하는 ‘안개 수확’(fog harvesting) 기술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23일 밝혀 눈길을 끈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환경과학’ (Frontiers in Environmental Science) 2월 20일 자에 실렸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은 1년 중 300일 이상이 맑은 날이 지속돼 천체 관측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맑은 날이 긴 만큼 연간 강수량이 1㎜ 미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1만 7000년~1만 년 전에 채워진 지하 암반층을 주요 수원으로 삼고 있다. 연구팀은 안개 속 수분을 모아 저장하는 ‘안개 수확’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알토 오스피시오라는 도시에서 1년 동안 현장 연구를 실시했다. 이 지역에는 약 1만 명의 주민 중 1.6%만이 상수도망에 연결돼 있고, 나머지 주민들은 트럭을 통해 물을 배급 받는 형태다. 연구팀은 ‘안개 수집기’라는 장치로 안개 속 수분을 포집했다. 안개 수집기는 두 개의 기둥 사이에 매달린 그물망으로 이뤄져 있다. 그물망은 안개 속 수분을 포집하기 위한 차단막 역할을 하며, 그물망에 잡힌 물방울은 물 저장 탱크로 이어지는 배수구로 떨어지는 형태다. 물 수집을 위해 별도의 외부 에너지가 필요 없는 수동 시스템이다.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1㎡ 당 0.2~5ℓ의 안개수를 채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많이 수집될 경우는 1㎡당 하루 최대 10ℓ가 수집되기도 했다.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1만 7000㎡의 그물망은 도시 빈민가의 주간 물 수요인 30만ℓ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 안개수를 수경 재배와 같은 무토양 농업에 사용하면 한 달에 15~20㎏의 녹색 잎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안개수 수확을 위해서는 안개 밀도, 적당한 바람 패턴, 고지대 등의 요건이 필요하며, 계절마다 안개의 밀도나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변동성도 고려해 안개수 저장 방법도 추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안개가 물 부족에 시달리는 고지대 건조지역에서 보완적 물 공급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버지니아 카터 칠레 마요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안개가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을 보완할 수 있는 도시물 공급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안개 수확은 물 부족에 대한 광범위한 도시물관리 전략의 일부로 채택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식 라인업 공개...NCT위시·더보이즈·엔싸인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식 라인업 공개...NCT위시·더보이즈·엔싸인

    서울시는 오는 4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서울스프링페스타개막식-서울 원더쇼(Seoul Wondershow)’를 채울 케이팝(K-POP) 스타 1차 라인업으로 엔씨티 위시(NCT WISH), 더보이즈(THE BOYZ), 엔싸인(n.SSign)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 달 중 2차 라인업을 추가로 공개한다. ‘서울스프링페스타’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서울광장·광화문광장·덕수궁길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 열리는 개막식 ‘서울 원더쇼’에서는 케이팝 공연을 비롯한 댄스·레이저·드론쇼 등 종합멀티미디어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KBS 유튜브(KBS Kpop)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추후 KBS월드를 통해 세계 137개국에 녹화 방송도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달 ‘서울 원더쇼’ 입장권 사전예매에 이어 다음 달 4일 낮 12시부터는 본 예매가 진행된다. 서울스프링페스타 누리집에서 입장권을 무료로 예매(발권 수수료 별도)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00장이 소진되면 마감된다. 또한 5월 3일엔 대규모 나이트 러닝 ‘서울 로드쇼’가 열린다. 예약은 3월 중순 서울스프링페스타 누리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로드쇼’는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광화문~경복궁~청와대 등을 달리며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체험하고 흥겨운 이디엠(EDM) 콘서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케이팝 스타 공연, 멀티미디어쇼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서울 원더쇼’를 비롯해 올봄 서울을 들썩이게 할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KGM의 첫 HEV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초읽기

    KGM의 첫 HEV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초읽기

    KG모빌리티(KGM)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앞서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새롭게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 등 일부 사양을 21일 공개했다. KGM이 밝힌 토레스의 하이브리드(HEV) 기술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으로 직병렬 듀얼 모터가 장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중국 전기차 기업 BYD와 협력해 개발한 풀 하이브리드로 전기차의 특성과 내연기관의 효율성 및 강점을 극대화해 실 주행 연비를 대폭 개선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적용한 e-DHT(efficiency-Dual motor Hybrid Transmission)는 KGM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전기차)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 및 정확한 세부 사양은 다음달 출시 시점에 공개 예정이다. KGM 측은 경쟁이 심화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준중형과 중형급 SUV 중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가성비 있는 3000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예고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제적 연비와 SUV 실용성 등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한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며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출시 확대 등 회사의 제품 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DL그룹, 미래시장 개척 위한 투자 나서… 신사업 개척·제품 고부가화 속도

    DL그룹, 미래시장 개척 위한 투자 나서… 신사업 개척·제품 고부가화 속도

    DL그룹이 친환경 사업 개발과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건설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등을 포함한 신시장 개척에 나섰고,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21일 DL그룹에 따르면 그룹 건설사인 DL이앤씨는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을 결정하고 2023년 1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12억 달러)과 함께 지속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엑스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펀딩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될 SMR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구매해 데이터센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2년 CCUS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 회사인 카본코(CARBONCO)를 설립하며 탈탄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의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Genesis Fertilizers)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맡고, 카본코(CARBONCO)는 CCUS 기술에 대해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석유화학 회사인 DL케미칼은 고부가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DL케미칼은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별도 기준 1조 827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조 6064억원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DL케미칼은 2020년 세계 1위의 이소프렌 라텍스 기업인 카리플렉스를 인수했다. 카리플렉스 제품은 수술용 장갑, 주사액 마개 등 고부가가치 의료용품 소재로 인기가 높다. 이어 2021년 9월에는 고부가 접착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디렉스 폴리머를 설립했다. 2022년 3월에는 SBC 시장의 글로벌 리더이자 세계 최대의 바이오케미컬 기업인 크레이튼의 인수를 완료하며 합성고무, 친환경 접착소재 바이오케미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DL케미칼이 세계 1위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PB(폴리부텐) 역시 상반기에 판매량과 스프레드 모두 증가했다. DL그룹 관계자는 “DL그룹은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 및 신성장,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틀 통해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깊은 산속 옹달샘, ‘쉼’ 한 모금… 꾹꾹 눌러쓴 편지, ‘삶’ 한 조각[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깊은 산속 옹달샘, ‘쉼’ 한 모금… 꾹꾹 눌러쓴 편지, ‘삶’ 한 조각[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가끔은 고립을 자처하며 고요히 침잠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2월에는 그런 바람이 한층 심해지곤 하지요. 저는 지금 충북 충주의 ‘깊은산속옹달샘’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깊은산속옹달샘은 명상치유센터입니다. 일상을 벗어나 잠시 숨어들어 머물기 좋은 장소입니다. 눈 덮인 산속에 폭 파묻혀 보낼 하루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월의 쉼 그리고 다시 살아갈 힘 2월도 열흘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깊은산속옹달샘 가는 길은 아침부터 눈이 내립니다. 그건 그것대로 좋습니다. 옷깃을 여밀 때, 매서운 추위는 우리 자신을 좀더 살뜰히 돌보라는 겨울의 당부인 양합니다. 조금 전에는 노은초등학교를 들러 지나왔습니다. 아이들 없는 방학의 학교는 텅 비어 있어 부럽기도 했지요. 노은초등학교에서 뛰놀던 아이들 가운데는 어린 신경림, 함민복 시인이 있었습니다. 충주시 노은면은 그들의 고향입니다. 시인들이 뛰어놀았을 운동장을 넋 놓고 바라보다가, 신경림 시인의 생가 앞까지 걷고 돌아오는 길에 시인이 쓴 ‘편지-시골에 있는 숙에게’라는 시를 떠올렸습니다. 시인은 신새벽 어시장에서 동태 두 마리를 사 들고 오다 “장바닥에 밴 끈끈한 삶을, 살을 맞비비며 사는 그 넉넉함을” 보았다고 하지요. 시인이 “세상을 밀고 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발견한 시기가 2월 이맘때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유독 짧은 달은 어떤 마음들을 재촉해 다잡게 합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시인의 목계나루에 들러야지 하고, 미리 계획합니다. 다시 방향을 잡고 산중으로 향합니다. 문성자연휴양림의 입구를 지납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간 터에 깊은산속옹달샘이 자리하지요. 자주봉산과 남산, 배방채산이 에워싼 은밀한 자연은 충주 사람 가운데서도 모르는 이들이 적잖습니다. 은근해 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다다를 수 없고, 부러 찾아가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걸 보면 또 해갈의 쉼이 있는 곳일 테지요. ●매일 아침을 여는 처방전 저는 며칠 전 깊은산속옹달샘에서 보내온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정지우 작가의 ‘사람을 남기는 사람’(마름모)의 한 구절이 적힌 편지였습니다. “당신에게는 비밀이 있어서 나는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평생을 경청해야 한다는 것…” 편지를 보낸 이는 “내가 나를 모르는 때가 있는데 어찌 타인을 안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인 채로, 나는 나인 채로 자기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면서요. 물론 그 말이 “제 갈 길 가라”로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서로를 인정하며 나란히 걸어가자는 제안이지요. 편지를 받고는 아직 2월이라는 게 몹시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시작이라는 부담을 조금 덜어 보자 싶었습니다. 마음의 샘터에 다녀와야지 싶었습니다. 편지를 보낸 이의 이름은 고도원입니다. 그는 기자 생활을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급한 연설문을 쓰고 나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번아웃이 왔고 인생관이 바뀌었지요. 그 후부터 지인들에게 책 속 한 구절과 짧은 감상을 적은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구독레터’라 할 수 있겠네요. 바로 ‘고도원의 아침편지’입니다. 편지를 받아 보는 이가 400만명이 넘었다니 당신도 이미 알고 계실 테지요. 2001년 첫 편지를 건넸으니 벌써 24년째입니다. 요즘은 20~30대가 이 편지를 많이 받아 본다고 해요. 기록과 소통이란 키워드를 이리 오랜 시간 실천한 ‘어른’이 많지 않은 까닭이겠지요. 참, 미리 고백할 게 있어요. 제가 매일 도착하는 이 편지를 꼬박꼬박 읽는 건 아니랍니다. 그럼에도 일상에 파문이 일 때는 놓치고 지난 편지부터 하나하나 거꾸로 읽어 내려갑니다. 신기하게도 그 가운데 처방의 글이 있습니다. 그때야 내가 나를 닦달하고 있구나, 관계에 집착하고 있구나, 가까운 이들에게 또 많은 욕심을 내고 있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그러곤 오롯이 마음을 덥히는 순간이 있어야겠네 하지요. 편지 위에 지은 명상의 집 깊은산속옹달샘은 아침편지의 철학을 바탕으로 꾸렸습니다. 약 23만㎡의 너른 부지에는 명상의집, 카페, 책방, 스파와 숙박시설 등 십여 개의 공간이 자리합니다. 이곳의 하루는 그리 특별하지 않습니다. 명상에 참여하고 홀로 카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책방에 들러 책을 보고, 그러다 숲으로 느림보의 걸음을 내기도 해요. 강제하는 건 없습니다. 스스로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하며 나를 치유합니다. 곰이나 다람쥐처럼 겨울잠을 자듯 쉬다 올 수도 있겠네요. 명상 또한 거창하지 않습니다. 뱉고 마시는 가벼운 호흡, 통나무 도구로 굳은 몸을 풀거나 싱잉볼 소리에 마음 문을 여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러고 나면 몸의 이완부터 절실했다는 걸 알게 돼요. 첫 명상 수업에서 저도 몰래 아이처럼 새근새근 잠든 기억이 나네요. 그건 아마도 고도원 이사장이 먼저 쓰러져 본 적이 있는 사람, 쉼의 절박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라서 그럴 거예요. 갑자기 주어진 여유는 낯설지만 또 달콤합니다. 이 숲에 나를 쫓는 이는 없어요. 깊은 샘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심신은 차분히 젖어 듭니다. 왜 이 숲에 명상센터를 열었는지 알겠어요. 편지글만으로 전하지 못한, 또는 정말 전하고 싶었던 편지의 말들이 느껴져요. 몸과 마음을 바르게 세우고, 고요히 들여다보고, 기운 솟게 움직이고, 멈춤과 관찰을 통해 나 자신을 찾아가는 생활로서 명상 말입니다. 그 잠깐의 멈춤이란 무엇일까요? 이곳에서는 끼니때가 되면 다 같이 모여 유기농 재료로 만든 ‘사람 살리는 밥상’을 먹습니다. 식사에는 독특한 규칙이 하나 있어요. 식사를 하다가 종이 울리면 그대로 몇 초간 멈춰야 합니다. 숟가락을 들다가, 반찬을 집다가, 때로는 배식구 앞에서 음식을 바라보며 물끄러미. 사람의 몸짓은 정지하고 먹다 만 국의 따스한 기운만이, 나물의 향만이 코끝을 간질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잊고 있던 감각을, 당연한 것들을 다르게 경험하지요. 하지만 그 짧은 찰나에도 우리는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실상 온전한 회복이란 없을지 모릅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견디고 버틸 만한 힘을 얻기 위함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강제로 멈춰지기 전에 스스로를 잠깐 멈춰 세울밖에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오늘은 늘 한결같은 아침편지의 마지막 인사를 비타민처럼 삼켜 봅니다. ●편지 위에 지은 명상의 집 깊은산속옹달샘이 있는 노은면을 벗어나서는 금가면으로 갑니다. 노은이나 금가는 나이 먹은 땅의 이름 같아서 정겹습니다. 두 지역 사이에는 남한강이 흐릅니다. 강변의 목계나루에는 신경림 시인의 시 ‘목계장터’의 시비가 있습니다. 시 속의 하늘은, 땅은, 산은, 강은 ‘나’에게 구름이 되고 바람이 되고 들꽃이 되고 잔돌이 되라 말하지요. 노은초등학교에서 뛰어놀던 그 아이는 시인이 되었네요. 잔설이 내린 남한강을 먼발치에서 지나갑니다. 금가면을 찾은 이유는 금가우체국 때문입니다. 금가우체국은 별정우체국입니다. 과거에는 우체국이 없는 일부 지역의 우편 업무를 민간에 위탁해 운영했지요. 이를 별정우체국이라 합니다. 그러니 금가면은 한참 시골 마을이었나 봅니다. 금가우체국 안에는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 원래는 우체국장실로, 사무실로 쓰인 방과 이웃한 창고였다지요. 박진아씨 부부는 서울에서 귀촌해 남편은 별정우체국을 이어받고 진아씨는 카페를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요즘스러운, 조금 특별한 우체국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은 우체국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 맡깁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겠습니다. 함민복 시인의 ‘우표’라는 시는 “판셈하고 고향 떠나던 날”의 시린 추억을 노래하지요. 판셈은 빚진 사람이 재산 전부로 빚을 갚는 일을 말해요. 시 속의 그날 “우편배달부 아저씨”는 시인이 부모에게 보내던 전신환(우체국을 통해 보내던 일종의 현금 증서)을 전하던 날들이, 자기 일처럼 고마웠다며 시인에게 차 한잔을 사줍니다. 시인은 그 마음을 “따뜻한 우표 한 장 붙여 주던”이라고 표현하며 말끝을 흐립니다. 시인이 살던 노은의 우체국이 그랬다면 금가우체국인들 다르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지금도 금가우체국에서는 비슷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동네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때 면사무소가 아니라 우체국을 찾아요. 다른 곳의 직원들은 바뀌었지만 금가우체국 사무장은 예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요. 그분들에게는 우체국이 마을에 사는 친근하고 믿을 만한 이웃인 셈이지요. 사소한 부탁을 하고 또 질문을 하고 무뚝뚝하게 돌아서다 어느 날은 툭하고 건네는 인정 같은 게 이곳에는 오가고 있다는 거지요. ●60년 숨결 느껴지는 우체국 카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존재가 그 자리에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안심일까요. 우체국은 카페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가끔 창 너머로 우체국을 오가는 이들이 보입니다. 근래 들어 전국 각지에는 대형 카페가 줄을 잇습니다. 대부분 창밖으로 파노라마의 초록이 보이지요. 이곳에서는 그 초록 너머의 삶이 보입니다. 사는 건 고되지만 또 따뜻하다고 느끼는 건 이런 순간들 때문일 겁니다. 손으로 쓴 편지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 우체국에서 오가는 우편이 고지서만이 아니라서, 우리가 믿는 희망, 꿈 같은 단어들이 살아 있다는 말처럼 들려서 좋습니다. 그러니 펜을 들고 편지 한 통을 써나갈 수밖에요. 모카포트(농축 커피를 내리는 주전자)로 느리게 내리는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는 편지지 세트를 구매해 받아 듭니다. 우표 한 장도 잊지 않습니다. 카페에는 옛 우체국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1966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금가우체국 집배원들이 사용했던 우편 구분대 책상이 있고 선반이 있습니다. ‘반송’이라는 손 글씨가 여태껏 남아 있네요. 한쪽에는 금가우체국의 집배구획도가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우편물을 나누지 않았을까요. 구분대로 쓰던 책상은 민트색입니다. 당시에는 민트색이 유행이었다 합니다. 민트 책상에 앉아서 수동타자기를 가볍게 두드려 본 다음 책상 위에 놓인 스탬프, 스티커, 종이테이프 등으로 편지지를 꾸며 봅니다. 발신지에 따라 편지를 나누던 책상에서 우표 같은 스티커를 편지지에 모으고 있자니, 그 또한 편지와 관련된 손짓이라 그런지 왠지 집배원이 된 듯합니다. 그리고 편지의 첫 구절을 적습니다. “당신이 계신 그곳은 어디쯤의 겨울 끝인가요. 제가 있는 이곳은 우체국 안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 아무것도 아닌 곳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곳’은 금가우체국 안에 있는 이 카페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이 오늘의 시름을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해 주는 것만 같아서, 저는 손끝을 꼼지락거리며 일 년 후에나 닿을 느린 시간의 편지를 써 내려 갑니다. ■ 여행수첩 깊은산속옹달샘 -오후 3시~다음날 오전 11시, 점심 후 귀가(옹달샘 스테이),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점심 포함(하루 명상), www.godowoncenter.com 아무것도 아닌 곳 -오전 11시~오후 5시 30분, 토·일요일 휴무, www.instagram.com/jinah_p
  • 꽃사슴과 ‘성행위’ 시도하는 日원숭이 잇따라 포착…도대체 왜?

    꽃사슴과 ‘성행위’ 시도하는 日원숭이 잇따라 포착…도대체 왜?

    지난 2015년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국립공원에서 수컷 일본원숭이가 암컷 꽃사슴 등에 올라타 교미를 하는 것 같은 모습이 포착됐다. 우연히 카메라에 포착된 ‘단 한 번뿐인 사건’인 줄 알았던 이 장면은 2020년, 2021년, 2023년에도 잇따라 목격돼 관련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과학 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일본원숭이와 꽃사슴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영장류학자 세드릭 수에르 교수와 일본 교토대 연구진 등의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지난해 12월 24일 학술지 ‘Cultural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일본원숭이와 꽃사슴의 상호작용에 대해 여러 가지 가설을 내놨다. 이들은 우선 2015년 사슴과 교미를 하는 듯한 행동을 시작한 원숭이가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원숭이와 같은 개체라면 무리 내 다른 원숭이들도 이 행동을 학습해 ‘사회적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수에르 교수는 “처음엔 (무리 내에서 번식 기회를 얻지 못한) 원숭이가 성적 욕구 불만에 이런 행동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이 수컷의 무리 내 지위가 올라가면서 암컷도 그 행동을 하게 됐다. 그의 행동이 다양하게 퍼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원숭이들이 같은 개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연구진은 성적인 접근 이전부터 일본원숭이와 꽃사슴이 같은 서식지와 먹이를 공유하며 일종의 ‘공생 관계’를 맺고 있는 것도 주목했다. 사슴은 원숭이를 따라다니며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뜨린 음식을 먹기도 하고, 원숭이의 배설물을 먹기도 한다. 원숭이는 사슴의 영양가 높은 진드기나 기생충을 잡아먹으며 단백질을 보충한다. 미국 애리조나대 진화·생태학자인 주디 브론스타인 교수는 “사슴은 원숭이가 기생충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관대하게 대하게 됐을 것”이라며 “일단 사슴이 등에 타는 행동을 용인하는 법을 배운 뒤에는 다른 행동들도 허락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말했다. 수에르 교수는 “현재까지 다른 곳에서는 사슴과 원숭이가 이러한 상호작용을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없다”며 “원숭이는 매우 영리하고, 영장류들은 서로의 행동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사회적인 ‘문화’로 자리 잡게 된 것인지는 여전히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일본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강력 규탄 성명 발표

    경북도의회, 일본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강력 규탄 성명 발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폐지와 독도에 대한 불법적인 영유권 주장 중단,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오는 22일 시마네현청에서 개최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발표된 것이다. 이번 성명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입증하며, 일본의 그릇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성만 의장은 “1877년 메이지 정부가 독도는 일본 영토가 아니라고 공식 선언했음에도, 1905년 일본은 중앙정부도 아닌 시마네현이 1905년에 독도를 ‘임자 없는 땅’이라며 일본영토로 편입한 것은 명백한 제국주의적 침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대한제국이 1900년 칙령 제41호로 석도(독도)를 울도군 관할로 두었을 때 일본은 반대하지 않았다”라며 “임자 없는 땅이라 해놓고는 역사적으로도 일본영토라 한다. 이건 논리적으로 양립할 수 없는 모순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경북도가 고시로 일본 섬을 경북 관할로 편입하면 그 섬이 대한민국 영토가 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또한 “1967년 유엔지명표준회의(UNCSGN)가 독도의 국제표준지명을 ‘Tok-do’로 결정했음에도 억지를 부리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스스로 망신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연규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대일평화조약(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로 명시되지 않았으니, 패망 전 시마네현 고시로 일본영토가 된 독도는 그대로 일본영토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연합국은 대일평화조약 체결 전 연합국최고사령관지령 제677호를 통해 독도를 일본영토에서 제외해 시마네현 고시를 부정했다”라며 국제법적 정당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거짓은 천 번을 말해도 진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만 ‘진짜 나쁜 거짓말쟁이’가 될 뿐”이라며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다.
  • 미국서 또 항공 사고…‘공중 충돌’로 2명 사망

    미국서 또 항공 사고…‘공중 충돌’로 2명 사망

    최근 항공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경비행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애리조나주(州) 마라나 지역 공항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 중 1대에 타고 있던 2명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다른 경비행기 탑승자 2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사고기 두 대가 공항 내 상공에서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공중에서 충돌한 비행기 중 한 대가 활주로 옆에 불시착한 뒤 잔해와 재로 뒤덮여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경찰과 공항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이미 사고기 두 대중 한 대는 거의 재만 남은 상태였고 다른 한 대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활주로에 멈춰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마라나 지역 공항은 관제탑이 없이 운영되는 공항이다. 이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조종사들은 관제탑이 없는 대신 공항 일대에 있는 다른 조종사들에게 교통조언주파수(Common Traffic Advisory Frequency)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이번 사고가 관제탑이 없는 공항 시스템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마라나 지역 공항 측은 매년 비행기 이착륙이 9만 회 이상 이뤄지며, 항공기 260대 이상이 공항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관제탑이 없는 상태지만 2027년까지 건설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르는 항공 사고에 불안감 증폭미국에서 항공 사고가 잇따르자,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미국 공군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F-35A 전투기가 훈련중 오작동이 발생해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는 오작동 전 탈출했지만 전투기는 현장에서 추락해 폭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워싱턴DC 인근에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군인 3명을 태운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공중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에는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 공항에서 이륙한 소형 제트기가 추락해 탑승자 7명이 모두 사망했으며, 지난 6일에는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실종됐다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해안에서 20㎞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과 기장 등 10명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 지난 12일에는 미 해군 소속 EA-18G 그라울러 항공기가 샌디에이고 코로나도섬과 항구 사이의 바다에 추락했으나, 조종사는 현장에서 무사히 탈출했다. 가장 최근 사고는 지난 17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사고다. 이날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자회사 엔데버에어 여객기는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동체가 뒤집혔으나, 탑승객 80명 전원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항공 사고 이어지는데도 직원 감축하는 트럼프 행정부항공 사고가 계속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 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해고에 여념이 없다. AP통신은 17일 “연방항공청에서 일하는 수습 직원 수백 명이 지난 14일 밤부터 이메일로 해고통보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고 대상에는 FAA의 레이다와 착륙 및 항법 보조 장비의 정비·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됐다. 해고 대상자 중에 항공 관제사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최근 대형 항공 사고 이후 항공 안전을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이런 해고가 이뤄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로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군용기의 충돌 사고는 당시 항공관제사가 원래 2명이 맡아야 할 민항기와 헬기 관제를 동시에 한 게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었다. 또 이 사고가 발생한 뒤 불과 며칠 후, 조종사들에게 중요한 항공 안전 경보를 발신하는 FAA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 현재 공무원 감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경영자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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