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NC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MR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JP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EG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TIGER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29
  • 12년 만에 복원된 한일 정상 셔틀외교 성공하려면…전문가 제언은

    12년 만에 복원된 한일 정상 셔틀외교 성공하려면…전문가 제언은

    12년만에 복원된 한일 정상 셔틀외교가 더 진전되기 위해선 ‘다음 단계가 한층 중요해졌다’는 한일 관계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한일 관계가 앞서 오랜 냉각기를 거친 만큼 인적 교류와 안보 협력, 첨단 기술, 글로벌 과제 등 분야별로 양국 협력을 통한 실리를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8일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총괄적으로 안보, 경제, 미래세대 협력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과거사 언급에 대해서는 “‘힘든 경험을 한 분들에 대해 가슴 아프다’는 표현 자체를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민 입장에선 완전히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민 데 대해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의 진정성을 밝힌 대목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셔틀외교가 양국 간 현안이 있을 때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주 만나겠다는 차원임을 고려할 때 기시다 총리의 이른 답방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쌓인 현안이 많은 만큼 양국 정상이 자주 만나는 게 중요하다. ‘1년에 한 번’ 같은 형식에 얽매일 것 없이 양국 정상이 아직 시도한 적 없는 온라인 대화 같은 것도 수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최 연구위원은 “양국 간 가장 높은 장애물은 미래세대의 역사교육 부문”이라고 짚은 뒤 “과거사 직시 측면에서 역사 교육에 매진하는 독일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향후 20년, 30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한일 관계 공동연구가 이뤄져야 하고, 학생 교류에서도 역사 분야를 추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공급망, 첨단기술 뿐 아니라 보건, 기후변화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우선 양국 협력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북핵·미사일 위협 공동 대처를 위한 미사일 정보 공유 진전, 양국 공동 계획·훈련을 통해 한일이 동맹 관계는 아니지만 향후 유사시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임은정 공주대 교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한다 해도 일본 측도 반도체 생산, 쇠퇴한 제조업 분야 부활을 노린다”며 “한국과 이해 충돌이 발생할 텐데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짚었다. 또 “한미가 합의한 핵협의그룹(NCG)에서 배제되고 싶지 않은 일본과 어떤 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냐도 과제”라고 했다. 보수 우익 정권의 소수파인 기시다 총리의 태생적 한계상 과거사 언급이 아쉽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일본 측이 과거사 반성 등에서 총리 개인 차원의 위로를 밝히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까지 외교 성과를 얻으려 한 측면도 있다”면서 “최소한 ‘통절한 반성,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언급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한다는 표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한일 외교는 국민적 지지가 있어야 지속 가능성이 큰 만큼 여야 정치권이 당파적으로 쪼개지는 분위기도 자성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여야가 대일 관계에서 초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진정한 국익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정치 문화가 요청된다”면서 “문재인 정부 때도 과거사 문제를 열심히 다뤘으나 결국 성과가 없었다는 점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11살에 대학 졸업한 ‘IQ 162’ 천재 소녀 “제 꿈은…” [월드피플+]

    11살에 대학 졸업한 ‘IQ 162’ 천재 소녀 “제 꿈은…” [월드피플+]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보다 지능지수(IQ)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 11세 신동의 행보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멕시코 중부 멕시코시티에 사는 알다라 페레즈 산체스(11)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3살 무렵에는 언어 능력이 또래보다 현저히 낮아 발달장애 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아스퍼거증후군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분야, 활동분야가 한정되어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는 질환이다.  학교의 교사도, 같은 반 아이들도 타인과의 접촉을 어려워하고, 늘 한 곳만 멍하게 바라보는 산체스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산체스의 부모는 딸의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산체스에게서 천재성이 보이며, 한 곳만 멍하게 바라보는 이유가 사물의 원리를 깨닫기 위한 행동이라는 사실이었다.  산체스는 지능지수(IQ) 검사를 받았고,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븐 호킹의 IQ인 160보다 더 높은 162점이 나왔다.  산체스의 부모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딸을 영재 학교에 보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영재 학교의 학비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산체스의 부모에게 딸을 영재 학교에 보내라는 추천을 받았지만 쉽지 않았다. 넉넉하지 못한 경제 사정 때문이었다.  이후 이 천재 소녀는 검정고시를 통해 5살에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1년 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쳤다.  이후 대학에 진학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멕시코 최고 명문대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 입학을 시도했지만, 해당 학교는 “나이가 너무 어려 공립학교에서 받아줄 수 없다”며 입학을 거부했다.  산체스의 천재성을 알아본 미국 애리조나대학이 입학을 권유했지만, 역시 학비와 비자 문제 때문에 멕시코를 떠날 수 없었다.  다행히 멕시코 CNCI 대학과 멕시코기술대학(UNITEC)에서 산체스를 받아줬고, 각각 컴퓨터공학과 수학을 전공할 수 있었다.  현재 11살이 된 이 천재 소녀의 꿈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이다. 산체스의 인스타그램에서는 NASA 로고가 그려진 장비를 착용하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산체스는 “나는 우주로 가서 화성을 인류가 거주 가능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 천체물리학을 공부할 수 있는 미국 애리조나대학에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산체스는 NASA와 연계된 멕시코우주국을 통해 비행기 조종과 우주선 탑승을 위한 중력 가속도 테스트(G-테스트)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세계적인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멕시코판 표지 모델로 섰다. 산체스는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 외에는 멕시코우주국과 협력해 다른 어린 소녀들에게도 우주 탐험과 수학을 장려한다”고 말했다.
  • 폴라, 국내 첫 매장 ‘롯데백화점 본점’ 오픈 이벤트 진행

    폴라, 국내 첫 매장 ‘롯데백화점 본점’ 오픈 이벤트 진행

    프레스티지 화장품 폴라(POLA)의 국내 첫 번째 매장이 지난 2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1층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럭셔리 안티에이징케어 화장품 브랜드 폴라(POLA)는 1929년 창립해 10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명성과 상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피부 탄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에피게놈 과학을 기반으로 제품을 제작하며, ‘아트 오브 사이언스 스킨케어’를 기치로 과학, 예술, 사랑의 가치에 기반한 상품을 제안한다.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지금까지 주요 면세점에서만 구입 가능했던 제품들을 국내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셀렙 세븐틴 조슈아&디노, 설현은 매장을 직접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모던 시크한 폴라 부티크에서 피부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아트 오브 사이언스 스킨케어’(The Art of Science Skincare) 철학의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봤다. 이어 오픈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모든 방문 고객에게 폴라의 대표 제품인 비에이 B.A 5종 사셰를 증정하고, 매장 방문 시 숙련된 뷰티 컨설턴트가 일대일 스킨케어 큐레이션을 운영해 각 고객의 피부 상태에 적합한 특별한 제품들을 소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폴라는 일란성쌍둥이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성장의 차이를 보이는 것에서 착안해 후천적으로 피부 체질을 바꾸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자체 보유 리서치 센터에서 0.01㎜ 정밀도의 피부 분석 기술을 통해 25년 이상 2000만명의 피부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과학 연구를 통해 독보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더불어 예술에 대한 미의식을 추구하며, 인상주의 회화부터 화장 도구까지 1만여 점의 아트피스를 소장한 하코네 ‘폴라 뮤지엄’과 1976년부터 여성과 화장품에 대한 문화적 연구를 이어온 ‘폴라 리서치 인스티튜트’를 운영 중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심플하지만 강렬한 이클레틱 블랙 컬러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매장은 폴라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다. 폴라의 브랜드 비주얼은 비에이 라인을 상징한다”며 “천연 자연물들의 영원한 재생의 힘을 표현하는 세계적인 플라워 아티스트 아즈마 마코토의 아트워크를 통해 피부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주고자 하는 폴라의 100년 연구 이념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 SKT, 국가고객만족도 26년 연속 1위

    SKT, 국가고객만족도 26년 연속 1위

    SK텔레콤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2023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이동전화서비스 부문에서 2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NCSI가 도입된 1998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1위를 차지해, 국내 전체 산업군에서 유일한 기록을 세웠다. NCSI는 매년 기업의 상품·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평가한 만족 수준을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개발해 세계 각국에서 활용 중인 고객만족도 지표다.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들도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11년부터 13년 연속으로 IPTV와 초고속인터넷 2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SK텔링크는 국제전화 서비스업 부문에서 최장 수상 기록을 경신하며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알뜰폰 부문 조사에서는 SK텔링크의 ‘SK 세븐모바일’이 1위에 올랐다. 음악 플랫폼 플로(FLO)도 음원서비스 영역에서 3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상품∙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고객의 경험과 의견이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와 주요 서비스 총괄 임원, SK ICT 패밀리 주요 임직원이 참여하는 월례 ‘고객가치혁신 회의’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MZ세대 구성원 중심으로 ‘주니어 보드’ 제도를 운영, 고객 눈높이에서 서비스를 점검하고 제안된 개선안을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홍승태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담당은 “이번 국가고객만족도 26년 연속 1위 달성으로 SK텔레콤의 서비스가 변함없는 신뢰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혁신과 고객만족도 제고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디앤피 스피리츠, 로즈데이 앞두고 ‘옐로우로즈 위스키’ 칵테일 프로모션

    디앤피 스피리츠, 로즈데이 앞두고 ‘옐로우로즈 위스키’ 칵테일 프로모션

    프리미엄 주류 수입사 디앤피 스피리츠(대표 노동규)는 오는 14일 로즈데이를 맞아 아메리칸 위스키 브랜드인 옐로우로즈 위스키를 활용한 칵테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부분의 미국 증류소가 켄터키에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옐로우로즈 증류소는 텍사스에 위치해 옐로우로즈 증류소만의 풍미가 담긴 개성 있는 위스키로 탄생한다. 특히 옐로우로즈 해리스 카운티는 다른 버번 위스키보다 호밀 함유량이 높아, 버번 특유의 달콤함과 호밀의 스파이시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밸런스가 좋은 버번 위스키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옐로우로즈 위스키를 활용한 칵테일 프로모션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신사의 ‘빌라레코드’와 ‘하이볼가든’, 청담의 ‘화이트바’와 ‘미스터칠드런’, 삼성의 ‘몰트바배럴’ 총 5곳의 특별한 바에서 진행된다. 빌라레코드의 칵테일 로즈 플립(Rose Flip)은 옐로우로즈 해리스 카운티와 포트 와인을 사용하여 로즈데이에 맞게 만든 칵테일로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하고 우아한 장미의 풍미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하이볼가든의 왓 이프 텍사스 스노우즈(What if Texas Snows) 칵테일은 옐로우로즈 프리미엄 아메리칸 특유의 달콤한 풍미를 바닐라빈으로 살렸다. 여기에 패션프루트와 홍초의 과일향과 밀크폼의 부드러움을 더해 조화로운 칵테일로 만들었다. 화이트바에는 텍사스의 정서를 여름에 잘 어울리는 펀치 스타일로 표현한 칵테일 텍사스 섬머 펀치(Texas Summer Punch)와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를 옐로우로즈와 텍사스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욜로 아이스 티(Yolo Iced Tea) 2가지가 준비돼 있다. 미스터칠드런바의 샤인 온 유(Shine On You)는 옐로우 로즈 프리미엄 아메리칸의 바나나와 캬라멜의 테이스팅을 최대한 살려, 레몬머랭을 올려낸 부드러운 텍스쳐 타입의 Sweet & Sour 디저트 칵테일를 탄생시켰다. 몰트바 배럴에서는 옐로우로즈 프리미엄 아메리칸의 달콤함과 오렌지 큐라소와 레몬즙의 상큼함이 만나 봄의 화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싱그러운 풍미의 올데이 타입 칵테일 스프링 부케(Spring Bouquet)를 만날 수 있다.
  • 서울시립대, 스페인 카디스대와 학술·학생 교류 협정

    서울시립대, 스페인 카디스대와 학술·학생 교류 협정

    서울시립대학교가 스페인 카디스대와 학술·학생 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서울시립대와 카디스대는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양교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과 및 단과대학 차원의 교수 간 학술 교류 등을 지속해간다. 이날 체결식에는 스페인 카디스대의 프란시스코 피넬라 코르바초(Francisco Piniella Corbacho) 총장과 라파엘 히메네스 카스타네다(Rafael Jimenez Castaneda) 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체결식 뒤 양교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현재 76개국 607개교의 해외 대학과 협정을 맺고 있다. 유럽 203개교 중 스페인 소재 교류대학은 카디스대, 그라나다대, 말라가대, 바르셀로나대, 알메리아대 등 15개교다.
  • 우신보석감정원, 임종석 작가와 ‘태고의 춤 The Ancient Travels’ 전시회 개최

    우신보석감정원, 임종석 작가와 ‘태고의 춤 The Ancient Travels’ 전시회 개최

    꼬아진 선들의 성형을 통해 독창적인 조형언어 완성 우신보석감정·연구원 산하 ‘아트 스페이스 W‘가 임종석 작가와 함께 10일부터 ‘태고의 춤 The Ancient Travels’ 전시회를 개최한다. 우신보석감정원은 1979년 국내 최초로 국제 공인 보석감정사 자격을 취득한 故 오희남 원장이 정확·정직·공정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설립한 전문 보석감정연구기관이다. 일관성을 갖춘 고유의 감정 서비스를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등급평가와 전문 분석 기기를 활용한 합성 및 처리 보석 감별을 통해 국내 보석시장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임종석 작가는 2018 평창동계문화올림픽 기념 한국공예전 ‘기량의 예술’ 초대작가로, 2016년 공예트렌드페어 ‘올해의 작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2019 이탈리아 Preziosa Young 디자인 공모전 우승 등 심도 있는 작품 활동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젊은 금속 공예가다. 임 작가는 이번 수십 수백 번 꼬아진 선들의 축적과 성형을 통해 만들어진 곤충의 독특한 질감을 통해 마치 되감긴 시간처럼 현재에서 과거로 그리고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아득한 시대로 역행해 태초의 생명력을 마주하게 하고, 새로운 형상을 창조한다. 이렇게 창작된 형태 위에 옻칠을 올리고, 불길을 지나가게 하여 예측할 수 없는 순수한 색감을 도출하여 작가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조형언어를 완성한다. ‘태고의 춤 The Ancient Travels’ 전시회는 10일부터 23일까지 종로 우신빌딩지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 중 백색의 아코야 진주, 골드 빛의 남양 진주, 검은 색의 타이티 진주가 어우러진 은제품은 천연보석전문 주얼리 쇼핑몰 ‘오브엘린’에서도 온라인 전시로 만나 볼 수 있으며,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진주 제품은 모두 천연 보석임을 증명하는 우신보석감정원의 진주 감정서, 감별서가 첨부된다. 한편, 우신보석감정원은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아트 스페이스 W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귀금속 공예 및 보석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안전 사고 잇따르고 있는 프랑스 지하철... 파리올림픽 앞두고 우려 목소리 [파리는 지금]

    안전 사고 잇따르고 있는 프랑스 지하철... 파리올림픽 앞두고 우려 목소리 [파리는 지금]

    지난달 28일 수십 명의 파리교통공사(RATP) 직원들이 파리 법원 앞에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동료 기관사의 석방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지하철 6호선 운영이 일시 중지됐다. 8일 현지 언론 프랑스인포(francetvinfo)에 따르면 검찰청은 지난달 22일 지하철 6호선에서 전철 문에 옷이 끼어 승객이 사망한 열차 사고 관계자를 재판 전 구금 및 사법 검토 없이 그를 기소했다. RATP 노조는 "6호선에서는 기관사가 문이 잘 닫히는지 확인할 방법은 40년 된 사이드미러가 유일하다"며 "이는 기술과 안전설비의 문제지 기관사는 사고에 대한 책임이 없으므로 반드시 석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한달 동안 파리와 일드프랑스에서 4건의 전철 사망사고 발생  지난 한 달 동안 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전철과 국유철도로 인해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4건이다. 지난달 8일 43세 여성이 트랑지리엥 J 선 기차에 휘말려 사망하였으며, 15일은 RER B 선에서 14세 소녀가 열차 레일 위로 떨어져 숨졌다. 이어 22일은 전철 문에 옷자락이 끼인 45세 여성이 숨졌고, 5일 뒤인 27일 밤에는 노숙자 두 명이 역사에서 언쟁을 벌이다 선로로 들어가 숨졌다. 현지 언론 르 파리지앵(Le Parisien)은 공개적인 통계가 없기 때문에 사고의 수를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일드프랑스 철도망에서 매년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그 대부분이 자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파리 지하철 14개 노선 중 스크린도어 설치는 4개 노선 뿐  사람들이 선로에 떨어지거나 열차에 치여 발생하는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를 제외한 KTX 노선부터 전국의 전철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으며, 새로운 역을 지을 때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추세다.  그러나 파리 지하철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곳은 14개의 노선 중 총 4개로 무인 운행 또는 운행 예정인 1호선, 4호선, 13호선, 14호선뿐이다. 이 가운데 27일 사망사고가 일어난 가테(Gaîté) 역이 위치한 13호선은 전체 32개 역 중 12개의 역만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오래된 파리 지하철을 현대화시키면서 차례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유동 인구가 많아 사고 위험성이 높은 역부터 스크린도어를 먼저 설치했기 때문이다. 가테 역 바로 다음에 위치하는 몽파르나스-비앙브뉴(Montparnasse Bienvenue) 역의 경우 지하철 4호선, 6호선, 12호선과 트랑지리엥 N 선이 연결되어 있어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13호선은 1호선, 4호선, 14호선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자동화되는 단계에 있으며, 2027년에는 무인 지하철을 도입하고 2035년까지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100년 넘은 파리 지하철 역에 스크린도어 설치 비용 490억원 필요  그렇다면 스크린도어가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데도 불구하고 왜 모든 역에 전부 설치하지 않는 걸까.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RATP 이사 아그네스 오지에르(Agnès Ogier)는 스크린도어는 무인 지하철이 다니는 자동화된 노선에만 적합하며, 100년이 넘은 지하철역에 설치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꼽았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때 들어가는 비용이다. 13호선 12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든 비용은 총 3,330만 유로(한화 약 491억원)로, 32개로 나누면 한 역당 277만 유로(한화 약 41억 유로)가 든다. 파리와 일드프랑스 지역을 연결하는 RER나 트랑지리엥의 경우 2층으로 이루어진 전철이 있는 노선은 어림잡아도 최저 비용을 2배 이상 잡아야 한다.최대 1000만명 관중 예상되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우려 목소리  문제는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이다.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올림픽은 최소 700만 명에서 최대 1000만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12일 일드프랑스 교통조직 당국인 IDFM(Ile-de-France Mobilités)는 원활한 교통을 보장하기 위해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열차 편수를 15% 증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이것이 파리와 일드프랑스를 잇는 전철을 이용하는 관람객들과 안전사고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리 유학생 A씨는 "스크린도어가 없는 상황에서 인파가 들이닥치면 추락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난다"며 "올림픽 이전에 교통공사 당국이나 정부에서 적절한 조처를 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일 것"이라며 우려했다.
  • [사설] 미래지향 안보·경제협력 방점 찍은 한일 정상

    [사설] 미래지향 안보·경제협력 방점 찍은 한일 정상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현안을 논의하러 일본 정상이 방한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1년 7개월 만이다. 도쿄에서 두 정상이 만난 지 2개월도 되지 않아 답방이 성사됐다. 기시다 총리가 서둘렀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강제동원 해법 제시를 계기로 빠른 속도로 셔틀외교가 복구됐다.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던 양국 관계사의 공백을 메우는 큰 진전이라 하겠다. 정상들은 안보에 가장 큰 방점을 찍었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협의그룹(NCG) 창설은 일본이 부러워하는 기구다.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에 의한 핵 위협이 노골화·상시화한 지금 한미 및 미일 동맹만으로는 완전히 대처하기 어렵다. 미국이 그리는 큰 그림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계획그룹(NPG)을 한미일에도 만드는 것이다. 윤 대통령도 NCG 논의에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일 군사협력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2018년 초계기 레이더 조사 사건을 둘러싼 군사당국의 오해부터 풀어야 한다. 북핵 대응에는 한일 안보협력이 필수라는 점에 두 정상의 인식이 일치한 만큼 차근차근 성과를 내면 될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 6단체장과 티타임을 갖는다. 경제협력의 상징적 장면이다.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반도체ㆍ배터리 공급망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한일 반도체·배터리 협력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우주,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등 한일의 경합도가 낮은 신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도 기대된다. 후쿠시마 원전에 시찰단을 파견하겠다는 우리측 요청을 일본이 수용했다. 국민의 불안을 불식할 좋은 기회다. 일각에서는 한일 공동 검증을 말한다.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넘어서는 권위 있는 검증은 없다. IAEA 후쿠시마 검증단에는 한국인 과학자도 있다. 지난해 3월 후쿠시마에서 채취한 시료를 우리측이 분석하고 IAEA에 보낸 결과가 곧 공개된다. 야당의 ‘후쿠시마 정치화’로 과학이 설 자리를 좁히는 건 옳지 않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역대 내각 계승’에 이어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자신의 입으로 사죄성 발언을 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윤 대통령 언급처럼 과거사가 정리 안 되면 한일 미래협력은 없다는 인식에서 이제 우리도 벗어날 때가 왔다.
  • [글로벌 In&Out] 신냉전과 동맹 강화의 딜레마/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글로벌 In&Out] 신냉전과 동맹 강화의 딜레마/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이 큰 변화를 노정했다. 한미 정상은 양국 관계를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고 북한의 상시적 핵위협에 대응하는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했다. 이 합의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 안보를 담보하는 확장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전략으로의 깊숙한 편입은 한미 두 나라의 동맹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향후 한국 외교에 적지 않은 부담을 초래할 전망이다.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 발끈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면 불에 타 죽을 것’, ‘중국을 괴롭히는 자는 머리가 깨질 것’이라는 거친 언사를 내뱉었다. 현재 시점에서 미국과의 동맹 강화가 중국발 위협을 증가시키는 딜레마의 원인은 동맹에 대한 신뢰가 과거 냉전처럼 굳건할 수 없는 국제 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과 구소련에 의해 양분된 세계에서 경제협력 대상과 방향은 국가의 생존을 위한 군사전략과 목표에 철저히 종속됐다. 하지만 신냉전 초입에 들어선 현재의 국제정치는 동맹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과 연대를 강조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첫째, 냉전시대와 달리 오늘날 모든 국가는 하나의 글로벌 공급망으로 연결돼 있다. 당장 거대 시장인 중국을 대체할 국가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같은 최첨단 산업 분야일수록 상호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에서의 탈동조화를 실현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재원이 요구된다. 둘째, 대결의 중심축이 이동했다. 과거 유럽이 냉전의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인도태평양 지역이 미중 패권 경쟁의 핵심 무대로 부상했다. 이는 중국발 위협의 직접적인 사정권에서 벗어난 유럽 국가군이 경제협력에서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전략이 냉전시대와 판이해졌다. 미국은 자국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 세력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권위주의 세력 간의 ‘천하양분지계’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 유럽과 분점하는 ‘천하삼분지계’를 통해 미국 주도의 중국 봉쇄망을 균열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넷째,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이제 막 불붙기 시작해 대부분 국가가 적과 동지를 분명히 구분하는 전략을 회피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처럼 중국이 대만 또는 주변국과 무력 충돌을 일으켜 즉각적인 위협으로 인식되거나, 과거와 같이 양극 체제가 도래해 위험 분산 전략이 용인되기 어려운 시점까지 지속될 것이다. 최근 미국은 방위비 분담 요구부터 인플레감축법(IRA), 반도체법 제정까지 동맹국의 과도한 희생을 강요하며 폐쇄적 국가주의로 회귀하고 있다. 미국이 동맹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전 시기 보였던 비대칭 동맹국에 대한 안전 보장 의지와 경제적 배려를 입증할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도 이를 고려한 대미, 대중 전략의 틀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아사히 마시고 유니클로 입고… 유통계는 ‘예스 재팬’

    아사히 마시고 유니클로 입고… 유통계는 ‘예스 재팬’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인데 손님들이 30분마다 아사히 맥주를 찾네요. 이제 일본 불매 안 하나요?” 대표적인 ‘노 재팬’(No Japan) 불매운동 품목으로 꼽혔던 일본산 맥주와 의류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기점으로 일본 상품을 수입하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호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불매운동 불씨가 사그라든 데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온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662만 6000달러(약 88억원)로 지난해보다 1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산 불매 운동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맥주 수입액은 1901만 달러(252억원)로, 현재 수입량은 35% 정도 회복된 셈이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회복세가 더 뚜렷하다. 올해 3월 수입액은 293만 8000달러(39억원)로 2019년 3월의 59%까지 올라섰다. 실제 편의점, 마트 등에서는 일본 맥주 돌풍이 불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올해 누적(1월 1일~5월 2일) 일본 맥주 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8%에 달한다.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일본 맥주 매출도 올해 1~4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19년 불매운동 이후로 취급하는 일본 맥주 품목 수가 6개로 줄어들었지만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아사히주류가 이달 초 국내 시장에 들여온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뚜껑을 열면 생맥주처럼 거품이 올라오는 상품인데, 일부 마트에서 1인당 구매 개수 제한을 둘 정도로 구하기 어렵다. 이 상품은 일본행 여행객이 늘면서 국내에서 입소문을 탔다. 롯데아사히주류 측은 출시 당시 “국내 미발매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언급이 됐고, 국내 유통업계의 출시 요청도 잇따랐다”고 설명했다.불매 여파로 지난 3년여간 국내 매장 60곳의 문을 닫았던 유니클로도 지난해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형) 옷 시장에서 매출 1위를 탈환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은 지난해 8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1348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지난달 경북 경주에 새 매장을 열고 부산 동래구 매장을 확장하는 등 영업 기반도 늘리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일본 캐릭터와의 협업 마케팅이 유행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코오롱FnC의 골프웨어 브랜드 ‘왁’은 산리오 캐릭터 ‘마이 멜로디’와 협업한 옷을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 SPC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 삼립 빵 등에 같은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렉서스를 포함해 도요타가 1~4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6704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량 4위에 올랐다.
  • 尹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한미 핵협의그룹’에 日 참여 가능성 열어

    尹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한미 핵협의그룹’에 日 참여 가능성 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안보 협력 강화, 반도체 공급망 공조 강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에 한국 시찰단을 파견하는 것 등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반도와 일본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간 협력이 긴요한 상황에서, 곧 다가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3자 정상회담 등 한미일 3국 정상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지난해 11월 프놈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관련해서 실현 방안에 대해 당국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방안을 명문화한 ‘워싱턴 선언’에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과 관련, “일본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는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G7 정상회의에서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미 간 일대일, 집중적인 고위급 상설 협의체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화시키거나 바꿀 의향이 없다”고 부연했다. 한일 정상은 또 ‘화이트 리스트’(수출우대 대상국) 복원과 반도체 산업 공조 등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협력과 관련해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지난 3월 회담에서 양 정상이 제시한 방향성에 따라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이 이 두 달 사이에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수출 통제 당국 간 대화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서, 그 결과 일본 정부로서 한국을 그룹A(수출관리 우대국)로 추가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인적 교류와 관련, 윤 대통령은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과 아울러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청년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아가기로 했다”며 “한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 노선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아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도 “일한 청년의 교류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한국과 ‘제네시스 프로그램’(청년 일본 단기연수 제도)을 통한 대면 교류를 전면 재개하고 교류 인원을 지난해와 비교해 2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화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북한과의 대화의 창은 열려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납치 문제에 대해서 윤 대통령께서 다시 한번 강한 지지를 표명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날로 셔틀 외교가 완전히 복원됐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셔틀 외교의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했고, 기시다 총리는 “우리의 셔틀 외교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 새로운 나비 두 屬 이름, ‘반지의 제왕’ 사우론에서 따붙여

    새로운 나비 두 屬 이름, ‘반지의 제왕’ 사우론에서 따붙여

    과학자들이 새로 발견한 나비 두 속(屬)의 이름을 JRR 톨킨의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악당 사우론(Sauron)에 착안해 붙였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렌지색 날개에 검정색 원들이 점점이 박힌 것이 소설에 묘사된 세상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사우론의 눈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사우로나(Saurona)란 속명(屬名)을 붙였다.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은 예사롭지 않은 속명이 이 종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아 더 많은 연구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우로나 트라이앵글러(Saurona triangular)와 사우로나 오리게러( Saurona aurigera)가 일단 등재됐는데 앞으로 더 많은 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처음 이들 이름을 고른 인물은 이 박물관의 큐레이터인 블랑카 호이타스(Blanca Heurtas) 박사로 과학잡지 ‘Systematic Entomology’에 실린 논문을 통해 새로운 속을 발견했음을 공표한 국제 연구진의 일원이다. 나비의 부속종인 뱀눈나비류( Euptychiina)를 지난 10년여 연구해온 전 세계 30여명의 과학자들이 속해 있다. 이들은 400마리의 다른 종 나비들을 분석하고 이들의 생김새는 물론, 유전자(DNA) 추출물로 이들 사이의 유전적 계보를 규명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사우로나 트라이앵글러와 사우로나 오리게라가 사우론의 이름을 본떠 붙여진 첫 생명체는 아니란 사실이다. 사우론의 불타는 듯한 눈은 딱정벌레, 개구리, 공룡의 이름을 짓는 데도 참고가 됐다. 이 연구진은 다른 나비 속도 발견했는데 후에타스는 날개에 은빛 무늬가 나타나는 점에 착안해 은광이 많은 나라 이름을 따 아르젠테리아(Argenteria)란 이름을 붙였다,
  • [포착] ‘악마의 무기’에 불타는 우크라...”러가 백린탄 사용” (영상)

    [포착] ‘악마의 무기’에 불타는 우크라...”러가 백린탄 사용”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에서 사용이 금지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쩍이는 ‘무언가’에 도시가 화염에 휩싸인 모습을 담고 있다.  영국 BBC는 “해당 영상의 촬영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장소는 바흐무트 도심 서쪽에 있는 어린이 병원 인근으로 추정된다”면서 “해당 영상은 드론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이탄의 일종이 사용된 공격으로 보이지만, 백린의 사용 여부까지는 특정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백린탄은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의 한 종류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이중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인 백린탄은 영국에서 개발됐는데,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소이탄은 민간인 거주 지역 또는 민간인 밀집 시설에 대한 사용이 국제법상 금지돼 있다. 소이탄의 일종인 백린탄은 소이탄과 달리 국제규범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명탄과 연막탄용으로는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세기 초중반부터 쓰인 백린탄이 지난 15년 동안에도 반복적으로 사용돼 왔다”면서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싸울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가 마리우폴 포위 등 과정에서 민간 시설에 백린탄을 썼다고 비난해왔지만, 러시아는 줄곧 "국제 협약을 위반한 적 없다"며 부인했다.  개전 초기 당시 러시아 국방부와 친러시아 반군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도리어 우크라이나가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실제로 백린탄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탄약 안 주면 철수!” 바그너 그룹 수장, 러 국방부 향해 욕설 한편, 이번 백린탄 추정 공격 소식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탄약 부족 등을 이유로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나왔다.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의 이러한 행보가 우크라이나군에게 혼선을 주기 위한 가짜 정보일 수 있다고 의심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전승절인 9일까지 바흐무트 점령을 마치기 위해 다른 전선에 배치됐던 바그너 용병들까지 바흐무트 전선에 추가 투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바그너 그룹을 앞세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완전 점령을 위한 요충지로써 바흐무트를 차지하기 위해 8개월 넘게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수개월째 바흐무트를 장악하지 못한 채 전사자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가 병력을 최대한 소모하도록 한 뒤 반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여학생 父와 총격전” 피로 물든 美 주말…10대 3명 사망

    “여학생 父와 총격전” 피로 물든 美 주말…10대 3명 사망

    미국 10~20대 젊은층 파티장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10대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새벽 캘리포니아주 치코시의 한 아파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건 장소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인근의 한 아파트로, 당시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녀가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경찰은 오전 3시 30분쯤 대응에 나섰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인 신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 당은 이날 총격으로 17세 여성이 숨졌고, 다른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총격은 단독 사건으로 보인다면서도 범인을 체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텍사스 고교 졸업파티…사망 학생, 여학생 부친과 총격미시시피 식당 멕시코 파티서 총기난사…7명 사상 비슷한 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도 총격 사건이 일어나 10대 1명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휴스턴의 한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16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당 지역에서는 10대 여러 명이 고등학교 졸업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총격은 집 밖에서 발생했으며, 사망 학생은 총격 발생 전 다른 친구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여학생의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이들과 아버지가 총기를 꺼내 서로를 향해 총을 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총을 쏜 여학생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며, 경찰은 아직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5일 밤에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 오션스프링스의 식당 ‘스크래치 키친’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최소 6명이 다쳤다. 당시 이 식당의 파티오에서는 멕시코 최대 기념일 중 하나인 ‘신코 데 마요’(Cinco de Mayo)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신코 데 마요는 1862년 5월 5일 멕시코군이 푸에블라 전투에서 프랑스군을 상대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 인근 멕시코 식당에 들러 타코 등의 음식을 포장해 가기도 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가 19세 남성인 체이스 하먼이라고 밝혔고,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식당 주인은 현지 매체인 선 헤럴드에 “총격범이 신분증 제시나 몸 수색 없이 보안 요원을 통과해 내달렸고, 제지하기도 전에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파티가 열린 파티오는 21세 이상만 출입이 가능해 별도 직원이 배치돼 신분 확인 후 손목 밴드를 배부한 뒤 파티장에 입장시켰다. 총격 당시 식당에는 손님이 200여명 있었고, 총격범은 손님이 아니었다고 식당 주인은 밝혔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즉각 경찰서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MLB 도루왕 도전 배지환, 선두와 1개 차…그러나 발목 부상

    MLB 도루왕 도전 배지환, 선두와 1개 차…그러나 발목 부상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14호 도루에 성공하며 도루 1위를 1개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발목 부상을 당해 빅리그 도루왕 도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배지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1회 말 도루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쳐 시즌 도루를 14개로 늘린 것. 이에 따라 배지환은 빅리그 도루 1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개 차로 따라붙었다. 다만 배지환은 곧바로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됐다. 시즌 두 번째 도루 실패다. 배지환은 이후 2루수 뜬공(3회), 2루수 땅볼(6회, 8회)로 물러났다. 8회 타석에서는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다가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주루를 포기했고 9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피츠버그 소식을 다루는 ‘피츠버그베이스볼나우’는 “배지환이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교체되자마자 피츠버그 의무진의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구단은 정밀 검진 뒤 7일 정확한 부상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3타수 무안타 포함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배지환의 타율은 0.244로 떨어졌다. 토론토가 4-0으로 이겨 5연패에서 탈출했다. 대신 피츠버그가 5연패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20승1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는 유지했다. 토론토(19승14패)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 과학자들 뇌에서 영혼의 흔적 발견했다[달콤한 사이언스]

    과학자들 뇌에서 영혼의 흔적 발견했다[달콤한 사이언스]

    의사의 사망선고가 들리면서 육체에서 빠져나와 천장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모습, 어두운 터널을 지나 갑자기 환한 빛이 있는 곳으로 나가는 모습,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하는 것, 신의 목소리……. 판타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고 서점가에서도 종교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臨死體驗)과 관련해 등장하는 흔한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들에서 공통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영혼이나 의식이라는 것이 있는지, 심장이 멈춘 후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의식이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미국 미시건대 의대 분자·통합생리학과, 신경과, 심장내과학, 마취학과, 미시건 신경과학연구소, 의식과학 연구센터,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마취과 공동 연구팀은 죽어가는 사람의 뇌에서 의식과 관련된 활동이 급증한다는 간접 증거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5월 2일자에 실렸다. 의식은 철학적 또는 사전적으로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해 인식하는 작용’을 의미하며 종교적으로는 영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뇌신경과학이 발달하면서 의식도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아직 명확히 그 존재가 확인되거나 원인이 규명되지는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미시건의대 부설 종합병원의 신경계 중환자실(NICU)에서 심정지로 사망한 환자 4명의 뇌파 기록과 활력 징후(바이탈 사인) 등을 분석했다. 4명의 환자는 모두 혼수상태였으며 신체적 반응은 없었고 가족의 허락을 받아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뒤 사망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4명 중 2명은 인공호흡기를 제거하자 극도로 긴장하거나 흥분 상태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빠른 뇌파로 알려진 감마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순간적으로 심박수가 증가했다. 감마파는 기억을 떠올리거나 꿈을 꿀 때도 활성화되는 뇌파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감마파 폭발은 뇌 측두엽, 두정엽, 후두엽 사이 교차하는 부분, 의식과 관련된 부분으로 추정되는 일명 핫존(hot zone)에서 감지됐다. 이 부분은 다른 뇌 연구에서 꿈, 간질환자의 시각적 환각, 마취 등을 할 때 의식 상태 변화와 관련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나머지 2명의 환자에게서는 이런 감마파 폭발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심박수 증가도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관찰된 현상은 표본 수가 적고 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감마파 폭발 순간 어떤 경험을 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확실히 의식 현상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심장마비로 산소 부족 탓에 죽어가는 동물에게서도 유사한 감마파 폭발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확대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번 연구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의식, 영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를 이끈 지모 보르지긴 미시건대 의대 교수(신경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이 죽어가는 과정에서도 뇌에서 얼마나 생생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죽기 직전 뇌에서 감마파가 폭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숨겨진 의식의 증거인지 아닌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분석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NC(창원) kt-한화(대전) LG-두산(잠실) SSG-키움(고척) 삼성-롯데(부산·이상 오후 2시) ●프로축구=대구-울산(DGB대구은행파크) 서울-전북(서울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2시) 인천-수원(오후 4시 30분·인천전용구장) ●프로농구=챔피언결정전 6차전 KGC-SK(오후 6시·안양체육관) ●골프=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남서울CC)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아시아드CC) ●핸드볼=SK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두산-인천도시공사(낮 12시) 삼척시청-부산시설공단(오후 2시·이상 SK핸드볼경기장)
  • 당 통제하기 위해 여론 쥐고 흔들 ‘팬덤’ 필요했다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당 통제하기 위해 여론 쥐고 흔들 ‘팬덤’ 필요했다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1 한국의 팬덤 정치는 ‘정치 양극화’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정치 양극화는 크게 두 시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었다. 2009년과 2019년이다. 정치 양극화 관련 기사의 출현 빈도는 2009년 갑작스럽게 등장해서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었다가, 다시 2019년부터 급증했다. 2 2009년 이전까지 정치에서의 양극화 문제는 북한 이슈를 둘러싼 “남남갈등”을 가리킬 때나, “영호남 지역갈등”을 가리킬 때 아주 가끔 쓰였을 뿐, 사실상 사용되지 않는 용어였다. 그러다가 2008년 말 ‘한미 FTA’를 둘러싼 갈등이 이듬해 국회에서 여야 간의 폭력 충돌로 이어진 직후 정치 의제로 떠올랐다. 충돌 발생 당일인 2009년 1월 12일 하루에만 정치 양극화 기사가 63건 등장했다. 같은 해 7월 ‘종편 관련 법’ 통과를 둘러싼 충돌이 발생했을 때도 정치 양극화 기사는 폭증했다. 이렇게 해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는 의제가 된 정치 양극화는, 정당정치나 의회정치가 관용의 범위 밖으로 뛰쳐나가 “정치가 해야 할 타협과 조정 대신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로 자리잡았다. 3 2019년에 나타난 양상도 2009년과 유사했다. 그 결정판은 2019년 ‘공직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 폭력 충돌이었다. 이때 전체 국회의원의 3분의1이 넘는 109명이 고발되었다. 국회는 80일 이상 열리지 못했다. 당시 야당은 의회를 떠나 광장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 갔다. 정치 양극화 관련 기사 빈도는 2009년 수준을 가뿐히 넘어섰고, 2020년에는 그 빈도가 2009년보다 세 배가 넘는 상황에 이르렀다. 정치 양극화가 ‘적대의 사회화’로 퇴행한 시기였다. 4 팬덤 정치의 출현은 정치 양극화의 이 두 번째 국면과 겹친다. 그 이전까지 팬덤이라는 말은 연예, 스포츠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었는데, 2020년을 전후해 특별한 정치 용어가 되었다. 팬덤 정치 관련 기사 출현 빈도를 살펴보면, 이를 잘 보여 준다. 우선 정치 양극화에 비해 팬덤 정치의 이슈 출현 빈도가 비교할 수 없이 훨씬 높다. 2019년에 70여건, 2020년에 700여건, 2021년에 2000여건으로 빠르게 늘었다. 정치 양극화가 주로 학계나 지식 집단의 언어였다면, 팬덤 정치는 대중적인 이슈였다. 그렇다면 왜 팬덤 정치 이슈가 더 일찍 2009년에 출현하지 않고 10년의 간격을 둔 2019년에 나타나게 된 걸까? 5 우선 2009년 정치 양극화 이슈가 등장한 직후 여야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제도적 억제’에 나섰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2010년 여당의 ‘쇄신파’(reformist)와 야당의 ‘온건파’(moderate) 의원들은 정치 양극화 개선을 위한 대응 입법 논의를 시작했고, 2012년 18대 국회 마지막 시기에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린, 국회법 개정이 있었다. 법의 내용은 두 차원으로 나눠 볼 수 있다. 하나는 집권당의 독주를 막고 여야가 협력과 합의의 정치를 이끌도록 제도적 강제를 부과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회의 진행을 물리적으로 막는 행위에 대한 처벌의 강도를 높인 것에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 ‘정치 양극화 방지법’이라고 불릴 만했다. 6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회선진화법의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권 때 나타난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 박근혜 행정부가 들어서자마자 국회선진화법은 도전받기 시작했다. 2013년 3월 박근혜 행정부가 추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자 대통령과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박’ 의원들이 주도해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의 시도는 여야 온건·협상파들에 의해 무산되었는데, 적어도 이때까지는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한 이들의 입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때 본격화된 ‘친박’ 현상은 한국 정당정치의 역사에서 새로운 변화를 불러왔고, 이 문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7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시기까지는 대통령과 집권당 사이에 상호 자율성을 전제로 한 정치 규범이 있었다. 이를 가리키는 것이 ‘당정 분리 원칙’이다. 대통령의 파벌은 여론과 반대 파벌의 경계 대상이었다. ‘상도동계’, ‘동교동계’, ‘친노’ 등 대통령 파벌은 물론 대통령 가족의 일원을 중심으로 한 ‘비선 라인’ 또한 집권 기간 내내 여론의 감시를 받았다. 사법 처리를 받은 일도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집권한 현직 대통령은 당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강제 규범이 작동했다. ‘친박’은 달랐다. 그들은 대통령을 배출한 다음 오히려 더 강력해졌고, 특히나 당내 ‘지배 파벌’의 역할을 했다. 8 ‘친박’은 특별했다. 상도동계, 동교동계, 친노처럼 학연이나 지연을 포함해 오랜 인간적 인연에 기초를 둔 파벌이 아니었다. 가족 구성원이 비선 세력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하던 과거와 같은 양상도 아니었다. 이해관계와 권력관계를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된 신흥 파벌이었고, 주로 정당과 국회에서 활동하는 의원 중심 집단이었다. 이들이 당을 주도하게 되면서 그 이전까지 유지되었던 당정 분리의 원칙은 사라졌다. 대신 ‘당정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집권당 내부에서 대통령에 대한 반대가 나오지 않게 하려는 것이 이들의 핵심 역할이었다. 9 친박 현상은 문재인 대통령 시기에 ‘친문’ 현상으로 이어졌다. 친문은 당내 지배 분파로 일찍부터 부상했고, 그 영향력은 친박 때보다 약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심 사안’, ‘대통령 공약 사안’을 앞세워 당정은 물론 의회정치 전반을 좌우했다. 한편으로 대통령의 의제가 국회의 의제, 정당의 의제를 압도하기 시작했고, 다른 한편 정당 내부와 국회 내부는 상호 의심과 음모, 질시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두 개의 새로운 변화가 고착되었다. 하나는 당내에서 누가 대통령 파벌이 되는가의 문제가 모든 것이 됨에 따라, 대선에서 승리하면 집권여당 안에서 신진 개혁 세력이 성장하는 과거의 패턴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다른 하나는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물론이고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자신의 파벌을 통해 당을 지배하는 것이 당연시됨에 따라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 당내 정치를 주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10 현직이든 차기를 노리든 당권 장악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된 것과, 그것이 팬덤 정치로 귀결된 것 사이에 악명 높은 당내 경선이 있다. 개방형 경선이든 당원 중심 경선이든, 모든 것은 ‘표 동원’에 있었다. 선거인단 매집, 권리 당원 내지 책임 당원 매집과 같이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표 동원에 사활을 걸게 만드는 것이 당내 경선이다. 지금 우리 정치에서 사법 처리를 둘러싼 거의 모든 이슈는 바로 이 당내 경선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정당 간 경쟁에서 돈과 조직 동원은 당과 선관위가 엄격하게 관리하기에 투명하고 깨끗하다. 반면 당내 경선에서 동원되는 비공식적인 돈과 조직의 규모는 어마어마해졌는데, 그 과정은 철저하게 ‘비가시적’이다. 당내 경선이 대의원은 물론 당원과 국민선거인단, 여론조사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대규모화되면서 한편에서는 돈과 다른 한편에서는 세 동원이 공식, 비공식 영역을 가리지 않고 최대로 필요해진 것, 문제는 바로 여기에서 발원한다. 11 팬덤 정치는 한국 정치의 새로운 문법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서도,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도, 대통령으로서 권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자신이 통제하는 당을 가져야 했다. 이 일을 용이하게 하려면 당 안팎의 여론을 쥐고 흔들 자신만의 팬덤이 필요하다. 정치가 팬덤에 의존하게 되면서 여야 모두에서 신생 개혁 세력은 물론이고 협상파나 온건파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사라졌다. 황우여, 황영철, 김세연 같은 새누리당 의원과 민주당의 원혜영, 박상천, 김성곤 의원 등, 과거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했던 여야 의원들은 모두 국회를 떠나야 했다. 이 의원들이 있을 때가, 국회 운영을 여야 온건파와 협상파, 개혁파들이 주도했던 마지막 시기였다. 12 팬덤 정치로의 귀결이 필연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와는 다른 방향의 변화를 요구하는 흐름도 분명 있었다. 대표적으로 2016년 촛불집회와 2017년 대선이다. 촛불집회는 진보만이 아니라 중도는 물론 보수 시민의 상당수가 참여하고 지지했던, 일종의 ‘사회적 대연정’이었다. 대통령 탄핵은 야 3당과 집권당 내 상당수 의원이 참여한 ‘진보·중도·보수 정치 동맹’으로 가능했다. 뒤이은 조기 대선은 압도적 득표자 없이 마무리되었다. 이 과정을 존중했다면 이후 집권한 문재인·민주당 정부는 진보와 중도 그리고 온건 보수 시민의 폭넓은 지지에 기반을 두는 한편, 광범한 정치 연합을 통해 박근혜 정권 시기에 노정된 문제를 함께 개선하는 방식으로, 공동통치(co-governance)를 제도화했어야 했다. 적어도 집권 첫해 정도는 탄핵 정치 동맹에 참여한 네 정치 세력 사이에서 ‘합의된 개혁’을 추진하면서 다원 민주주의의 길을 넓혔어야 했다. 2017년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선거 당일은 물론 이튿날 취임사에서도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13 취임사는 이랬다.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 가야 할 동반자입니다…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습니다…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의 정치도 바꾸겠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끝나야 합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직접 대화하겠습니다. 야당은 국정 운영의 동반자입니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습니다.” 14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촛불 ‘합의’는 촛불 ‘혁명’으로 둔갑했다. 다당제는 극단적인 양당제로 퇴락했다. 시민 대연정은 ‘문빠·태극기부대·광화문집회·서초동집회·이대남·개딸·극렬유투버’들로 난장판이 됐다. 박근혜 정권의 “좌익 세력 10년 적폐 청산”의 진보판이라 할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이 제1호 국정 과제로 선포되었다. 박근혜 정권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 권력이 다시 동원되었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역할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맡겨졌다. 여야가 국정 동반자가 되는 일도 없었다. 대의 민주주의는 간접 민주주의로 폄훼되었다. 박근혜식 국민 직접 정치론의 진보판이라 할 직접 민주주의론이 만병통치약처럼 앞세워졌다. 청와대가 직접 언론 기능을 담당하기 시작했고, 여론조사 예산은 이전 청와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급증했다. 대통령의 여론 직접 정치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 ‘문빠’로 불리던 정치 팬덤이었다. 15 팬덤 정치는 적패 청산의 정치, 국민 직접 정치가 가져온 부작용이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같이 시민들의 요구가 삼권을 가로질러 대통령에게로 직접 달려 나가는 특별한 열정이 만들어 낸 산물이었다. 민주정치와 시민사회가 자율적이면서도 다원적인 양상으로 발전하는 게 아니라, 좌익 적폐와 보수 적폐, 친일과 종북 같이 서로를 가상의 적으로 맞서게 만들어 우리 모두를 2개의 나라, 두 개의 국민으로 분열시킨 것의 결과였다. 온건 다당제나 합의 민주주의처럼 갈등을 절약해 협력의 기반을 키울 수 있는 정치의 길이 폐쇄되는 결과는 필연이었다. 누구든 기회를 잡고자 한다면 세상이 어찌 되든 말든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자기중심적으로 최대 동원하려는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는 민주주의가 출현했다. 유투버가 정당을 대신했고, 초선 의원들이 민주 정치를 익히려 하지 않고 권력 추종자들이 되어 의회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일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팬덤 정치가 아닌 다른 것이 나타날 수 있었을까. 광화문과 시청 주변이 적대하는 시민 집단의 집회 경쟁으로 뒤덮이는 일이 과연 어제오늘만의 갑작스러운 일일까. 민주당 안에서 이재명과 ‘개딸’을 둘러싼 논란이 많은데, 친문이든 친명이든 아니면 둘 다 아니든 누가 누구를 욕하기보다는 서로가 공동 책임의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합리적 변화를 시작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워싱턴선언’에 대한 평가/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워싱턴선언’에 대한 평가/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미 간 최대 과제의 하나는 한반도에 실효성 있는 핵억지 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다. 북한은 이미 100여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공격용 미사일 발사 실험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정상이 지난달 27일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선언’을 채택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북한의 핵공격에 대해 미국이 핵을 포함한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을 약속한 것은 강력한 핵우산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양국 간 핵협의그룹(NCG)도 설립하기로 해 한국측이 유사시에 미국에 핵사용을 제안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 핵억제 연합훈련 강화와 미국의 핵전략 잠수함의 한국 기항 합의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핵억지 효과로 작용하게 된다.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의 우방국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까지 언급했다. 이것은 한국이 2016년부터 ‘3축 체계’의 한 요소로 수립한 ‘대규모 응징보복’(KMPR) 전략에 미국이 공식적으로 화답한 의의가 있다. 이런 성과가 없지 않았음에도 그것이 과대포장된 것은 문제다. 미국이 한국에 핵우산을 제공한다는 원칙은 이미 1978년 한미 연례 안보회의 공동성명에서 문서화된 바 있다. 이를 군사전략화해 확장억제란 용어로 2006년부터 사용해 왔으며, 양국 국방장관들도 주기적으로 확장억제를 재확인해 왔다. 핵 문제 관련 양국 간 협의체는 이미 2016년부터 억제전략위원회 등을 설치해 운용 중이다. 북한의 핵 위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빈도가 높아져야 확장억제가 작동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미국이 핵잠수함을 비롯한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횟수를 늘리고 양국 간 핵 관련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선언한 것이 새로운 차원의 성과라 평가하기는 어렵다. 양국 정상 차원에서 확장억제 강화를 공식 문서로 선언한 것이 성과라면 한국 정상이 자체 핵무기 개발을 공식 포기한다는 것을 문서로 확인해 준 것은 역사적 부담이다. 자체 핵무기 개발은 가장 확실한 핵억지 수단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워싱턴선언 때문에 앞으로 한국의 핵 개발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암암리에 핵을 개발하는 정책도 이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외교적 수사로 얼버무리면서라도 어떻게든 핵 개발 포기라는 약속만은 공식적으로 하지 않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미 양국 간 정착된 확장억제와 핵 관련 협의체를 재확인한 정도이고, 북한의 핵위협 강도에 비례해 어차피 늘려야 할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횟수를 늘리기로 합의한 정도의 성과를 올린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확장억제 분야의 성과가 다른 중요한 현안을 덮어 버려서도 안 된다. 우리 기업들은 이미 133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대미 투자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약속한 상황이다. 우리 정부가 챙겼어야 할 반대급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대미 투자의 핵심은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인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까지 맺은 한국이 전기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정부 보조금 차별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백악관과 미 의회를 공식 방문한 한국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았으면서도 확장억제의 성과로 정상회담의 대차대조표를 맞춰 버린 것은 문제가 있다. 동맹과의 가치 공유는 호혜적 관계가 기본이고 핵심이다. 동맹국 간 경제•기술 협력을 심화해 가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다. 그러나 동맹국 핵심 산업의 축소나 공동화를 초래하는 것을 협력의 이름으로 추진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타당하지 않다.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은 한국의 미래가 걸린 생명줄이다. 한미동맹 70년을 정리하는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짚었어야 할 사안이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