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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가로 확산된 프랑스 연금 개혁 시위…파리 소르본느 대학 현장 르뽀 [파리는 지금]

    대학가로 확산된 프랑스 연금 개혁 시위…파리 소르본느 대학 현장 르뽀 [파리는 지금]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 말제브 캠퍼스 정문 앞.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어슴푸레한 시간인 오전 7시(현지 시간)를 조금 넘자 학생들이 속속 지하철을 타고 정문 앞에 모여들었다. 단체 메시지 방을 확인한 뒤 급하게 집을 나선 학생들은 연신 터지는 하품을 참으며 삼삼오오 도착했다. 학생들이 학교 정문을 봉쇄하기로 계획한 시간은 오전 6시 30분. 이미 정문은 쓰레기 더미로 가로막혀 있었지만 학생들은 비장한 모습으로 전단을 나눠주고 종이상자를 뜯어 플래카드를 만들었다.  플래카드에는 '64세 정년을  연장한다면 5월 혁명으로 답하겠다' 정문 앞을 메운 초록색 쓰레기통 위에는 큰 글씨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당신이 64세 정년을 준다면, 우리는 5월 혁명으로 답하겠다.’(Tu nous mets 64, on te Mai 68!) 이는 1968년도 5월에 일어났던 '68운동' 혹은 '5월 혁명'으로 불리는 사건을 상기시키는 문구로 파리 근교 낭테르 대학에서 일어난 학생운동이 그 시발점이었다. 당시 샤를 드 골 정부는 경찰력을 동원해 강력하게 진압하려 했지만 이는 오히려 기폭제가 되어 노동자 총 파업과 함께 기성세대와 전통, 자본주의에 대한 전국적인 반체제 및 반문화 운동으로 번졌다.그리고 다시 한번 프랑스에는 5월 혁명을 부르짖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프랑스 헌법위원회가 마크롱 정부의 64세 정년 연장 법안을 두고 합헌 판결을 함으로써 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데 있어 걸림돌은 전부 사라졌다. 프랑스 민주 노총은 (CFDT) 마크롱 대통령에게 법을 공포하지 말 것을 요청했으나 다음 날 오후 3시경, 연금 개혁 법률이 공식적으로 공포됐다. 하지만 프랑스 국민들은 전보다 더 거세게 시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는 대학생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역시 4월은 기말고사와 과제로 바쁠 기간이지만 학생들은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는 대신 누구도 교내로 들어갈 수 없도록 문을 가로막았다. 봉쇄 시위에 처음 참여해 본다는 마리 씨(20세)는 "학교를 점거하거나 문을 막아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의지를 표명하자는 의견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헌법위원회의 결정 이후로 학생들 사이에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며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 역시 대학생들의 의무"라고 주장했다.시민들  박수치고, 경적 울리며 대학생들 지지  거리에 사람들이 모여들자,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분위기를 명백하게 느낄 수 있었다. 기성세대들은 대학교 앞을 가로막은 학생들을 향해 손뼉을 치거나 자동차 경적을 울려 지지를 표했다.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통이 학교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표하기는 커녕 학생들에게 고생한다며 계속 힘내라는 인사를 건넸다. 학교 교직원과 경찰들이 출동했지만,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 쓰레기통을 강제로 치운다거나 학생들을 해산시키려는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시위는 대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카르노 고등학교 학생들이 거리에 등장했을 때 절정에 달했다. 기성세대의 지지를 받던 대학생들이 고등학생들을 향해 먼저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연금 개혁 반대 시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대학생 레오(21)는 "고등학생 때부터 시위에 참여하거나 학교를 점거하는 일이 잦다 보니 프랑스인들에게는 익숙한 광경"이라고 말했다. 시위에 참여하다 몸이 상할까 걱정하는 것을 제외하고 부모들 역시 자식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분위기다. 이를 두고 스페인에서 온 유학생 이사벨라(18)는 "스페인은 프랑스와 국경을 맞닿고 있지만 강한 염세주의로 인해 격렬한 시위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며 "이런 혁명 정신은 프랑스만의 특징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 학교 점거 등 강력한 시위 전개 의견 압도적  몇 시간 동안 추위에 맞서며 문 앞을 지키고 있던 학생들이 아침 10시가 되자 일제히 둥글게 모여들었다. 회의를 통해 향후 시위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운동을 주도하는 학생회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한 명씩 손을 들어 발언권을 얻으며 토론을 이어 나갔다. 이미 법이 공표되었으니 반대 운동이 소용없다는 관점도 있었으나, 정문 봉쇄와 학교 점거 등을 통해 강력하게 시위를 이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는 헌법위원회의 판결과 관계없이 연금 개혁 반대 운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프랑스인들의 여론과 일치했다.  현지 언론 르 몽드(Le Monde)에 따르면 프랑스의 생활환경연구센터는 올해 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를 배경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40~59세 근로자의 3분의 2 이상이 은퇴할 때 까지 충분히 건강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체 노동자들의 37%가 정년까지 일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시위의 연장 여부를 의논하기 위해 당일 저녁 학생 회의를 이어 나가자 결정하며 학교 봉쇄 시위는 마무리됐다. 높게 쌓인 쓰레기들이 하나둘 내려지고 큰 플래카드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문구들이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 "문명은 이제 막 마지막 야만성에 도달했다. (La civilisation vient de parvenir à son dernier degré de sauvagerie)", "마크롱,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할 텐가? (Jusqu’à quand, Macron, abuseres-tu de notre patience?)"라는 슬로건은 프랑스의 연금 개혁이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 개혁 조항 공표 후 엘리제궁으로 노조를 초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어진 공식 일정 역시 반대자들의 시위를 마주하며 무산되었다. 그러나 그는 5월 중 노조를 다시 한번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프랑스 정부와 국민들의 대립이 고조되는 가운데, 연금 개혁 투쟁의 전개를 계속해서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t-두산(잠실) LG-한화(대전) 롯데-NC(창원) 삼성-KIA(광주) 키움-SSG(문학·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골프존 카운티 오라CC)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야CC) ●여자축구=문경상무-화천KSPO(오후 4시·문경시민운동장) 창녕WFC-수원FC(창녕스포츠파크) 경주 한수원-인천 현대제철(경주 황성3구장) 서울시청-세종스포츠토토(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이상 오후 7시) ●씨름=제24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증평종합스포츠센터)
  • [정형준의 희망 의학] 비급여·급여 ‘혼합진료’ 금지해야/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정형준의 희망 의학] 비급여·급여 ‘혼합진료’ 금지해야/녹색병원 재활의학과장

    ‘혼합진료’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생소하지만 우린 일상에서 혼합진료에 노출돼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와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를 섞어서 진료하는 게 혼합진료다. 혼합진료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유래했다. 일본에는 급여와 비급여 의료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걸 엄격하게 금지하는 ‘혼합진료 금지’ 조항이 있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용성이 있는 의료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효과가 떨어지거나 입증되지 않은 비급여 의료서비스가 마구잡이로 동시에 시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다른 주요 선진국에서도 요양급여 범위를 벗어나는 비용을 받거나 요양급여 외의 시술 또는 약품을 쓰고서 환자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비용은 잔액청구(ballance billing)로 규정돼 프랑스나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만 일부 허용된다. 하지만 한국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직장 건강보험이 시작됐을 때만 해도 재정 여력이 충분치 않아 약품이나 의료행위를 모두 요양급여 대상으로 두지 못했다. 그 결과 건강보험 급여와 비급여를 혼합해 진료하는 것을 허용하고 말았고, 비급여는 통제불능 상태로 남게 됐다. 이로 인해 의료기관은 수익성 높은 비급여에 집중하게 됐다. 비급여 영역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다. 차라리 비급여만 하는 의료기관이면 건강보험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텐데, 이를 섞어서 제공하다 보니 건강보험 진료를 하면서 돈벌이가 추가됐다. 비급여에 의료기관의 운영이 좌우되다 보니 효과가 있는 의료서비스가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되도록 노력하는 의사들도 줄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가격이 싸지고 보상이 적어진다는 경제적 이유 때문이다. 주요 선진국 의사들이 보험의 보장 범위를 넓히려고 애쓰는 것과 비교된다. 혼합진료를 금지했다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 항목만으로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의사들이 노력하고 근거를 축적했을 것이다. 비싼 치료가 더 좋을 것이란 막연한 환상도 비급여 확대를 조장했다. 방송과 언론의 부추김도 한몫했다. 애초 혼합진료를 금지했다면 건강보험 영역은 근거 중심으로 발전하고, 건강보험 급여 항목만으로 의료기관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보상이 이뤄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하지 않은 결과 건강보험 보상 수준은 낮고, 의료기관은 비급여로 수익을 벌충하는 기이한 구조가 만들어졌다. 의료 영리화와 민간 의료보험 중심인 미국조차 환자가 계약한 보험 외 진료를 보상하거나 허용하지 않는다. 이제 한국도 살 만한 나라가 됐고 건강보험재정도 규모가 있다. 경상의료비도 국민총생산의 9%를 넘어갔다. 따라서 앞으로 보편적 건강 보장을 넓히고 불필요한 낭비 의료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혼합진료를 중단해야 한다. 국민도 급여와 비급여를 명확히 인지해 필요한 의료를 선택하는 실질적인 선택권을 되찾아야 한다.
  • 취임 1년 ‘한은寺’ 전통 깬 이창용식 직진 화법… 독립성은 의문[경제 블로그]

    취임 1년 ‘한은寺’ 전통 깬 이창용식 직진 화법… 독립성은 의문[경제 블로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같은 사태가 한국에서 벌어졌다면 예금 인출 속도가 미국보다 100배는 더 빨랐을 겁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이 발언은 지난 주말 내내 금융권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적잖은 화제가 됐다. 모바일뱅킹 시대의 뱅크런에 대응해야 한다는 경고라는 평가가 나온 반면 중앙은행 수장이 ‘100배’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한 것이 적절했냐는 지적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일부 저축은행들이 곧 지급을 정지할 것”이라는 ‘찌라시’가 확산되며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이 총재가 21일 취임 1년을 맞는 가운데, 절간처럼 조용하다는 의미의 ‘한은사(寺)’라는 별명은 더이상 언급되지 않는다. 그는 적극적이고 때로는 거침없을 정도로 시장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당분간 0.25% 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과 같은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통화정책방향 사전 안내)를 한은 최초로 도입한 것과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알려주는 ‘한국식 점도표’를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전략적 모호함’을 벗어던진 명료한 소통에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속에서도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이 오히려 시장의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7월 ‘0.25%씩 점진적 인상’을 언급한 뒤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이 같은 포워드 가이던스가 무색하게 10월 돌연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이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는 ‘조건부’라고 시장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다. 무엇보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나온다. 취임 직후부터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조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경제수장 및 금융당국 수장과 잦은 회동을 가지면서 물가 안정이 우선 목표인 한은의 통화정책이 경제성장률과 가계부채 대응 등 정부 목표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정부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예금·대출 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이상 현상’이 벌어지는 상황도 이 같은 비판을 뒷받침한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과 정치권의 압박 속에서 높은 근원물가에 대응하는 통화정책을 이끌어 가는 과제를 안게 됐다.
  • 이창용 총재 취임 1년 … 조용하던 ‘한은사(寺)’에 무슨 일이

    이창용 총재 취임 1년 … 조용하던 ‘한은사(寺)’에 무슨 일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같은 사태가 한국에서 벌어졌다면 예금 인출 속도가 미국보다 100배는 더 빨랐을 겁니다.” 이창용(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이 발언은 지난 주말 내내 금융권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적잖은 화제가 됐다. 모바일 뱅킹 시대의 뱅크런에 대응해야 한다는 경고라는 평가가 나온 반면, 중앙은행 수장이 ‘100배’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한 것이 적절했냐는 지적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일부 저축은행들이 곧 지급을 정지할 것”이라는 ‘찌라시’가 확산되며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 취임 1년 이 총재, ‘포워드 가이던스’ 등 적극적 소통 이 총재가 오는 21일 취임 1년을 맞는 가운데, 절간처럼 조용하다는 의미의 ‘한은사(寺)’라는 별명은 더이상 언급되지 않는다. 그는 적극적이고 때로는 거침없을 정도로 시장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당분간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과 같은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통화정책방향 사전 안내)를 한은 최초로 도입한 것과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알려주는 ‘한국식 점도표’를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전략적 모호함’을 벗어던진 명료한 소통에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속에서도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이 오히려 시장의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7월 ‘0.25%씩 점진적 인상’을 언급한 뒤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이같은 포워드 가이던스가 무색하게 10월 돌연 ‘빅스텝’(기준금리 0.50% 인상)을 단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이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는 ‘조건부’라고 시장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다. ‘정부 공조’ 강조에 한은 독립성 흔들릴라 무엇보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나온다. 취임 직후부터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조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경제수장 및 금융당국 수장과 잦은 회동을 가지면서, ‘물가 안정’이 우선 목표인 한은의 통화정책이 경제성장률과 가계부채 대응 등 정부 목표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정부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예금·대출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이상 현상’이 벌어지는 상황도 이같은 비판을 뒷받침한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시장과 정치권의 압박 속에서 높은 근원물가에 대응하는 통화정책을 이끌어가는 과제를 안게 됐다.
  •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 밴필드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결과 발표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 밴필드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결과 발표

    미국 반려견의 평균 기대수명은 12.69세, 반려묘는 11.18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만은 반려동물의 기대수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으로, 일상 속 관리와 정기적인 건강검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과 미국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밴필드 동물병원에 따르면 수의학술지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에 최근 미국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가 공개됐다. 해당 연구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000곳 이상의 밴필드 동물병원을 방문한 반려견 1329만 마리와 반려묘 239만 마리를 대상으로 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에서 최초로 실시된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로, 역대 최대 규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BCS(비만도를 나타내는 신체충실지수)와 기대수명 간의 관련성까지 분석했다. 기대수명 계산은 ‘설리번 방법’을 따랐으며, 조사 연도, 크기 및 품종, 성별, BCS에 따른 기대수명을 조사했다. 설리번 방법은 평균 수명 산출 시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법론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사용한다. 모든 조사 기간에 걸쳐 반려견의 평균 기대수명은 12.69세, 반려묘는 11.18세로 나타났다.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했다. 반려견의 기대수명은 크기에 따라 다양했는데, 소형견이 13.53세로 기대수명이 가장 길었고, 초소형견(13.36세), 믹스견(12.71세), 중형견(12.7세), 대형견(11.51세), 초대형견(9.51세)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묘는 믹스묘(11.12세)가 품종묘(11.54세)보다 짧았다. 전체 연구 기간 동안 기대수명의 증가폭은 반려묘가 반려견보다 높았다. 믹스묘의 수명이 1.41년(13.69%)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품종묘는 1.01년(9.31%)로 조사됐다. 반려견은 믹스견이 0.83년(6.81%)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형견이 0.48년(4.27%)로 가장 적게 증가했다.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암컷의 기대수명이 수컷보다 길었다. 반려견은 암컷이 12.76세로 수컷(12.63세)보다 약간 높았지만, 반려묘는 암컷이 11.68세, 수컷이 10.72세으로 약 1년이나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의 암컷과 수컷 간 기대수명 차이는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초소형견은 수컷이 13.39세, 암컷이 13.32세로 수컷이 암컷보다 0.07년 정도 길었고, 소형견은 두 성별 간 기대수명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중형견, 대형견, 초대형견은 암컷의 기대수명이 수컷보다 유의적으로 길었는데, 대형견은 암컷이 11.74세, 수컷이 11.28세으로 암컷이 0.46년 길었다. 비만이 반려견과 반려묘의 수명에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도 나왔다. 비만이 반려동물의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 비만지수로 알려진 BCS(5단계)에 따른 기대수명을 조사했다. BCS는 숫자가 높을수록 비만의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BCS 3단계가 이상적인 체중에 해당한다. 분석 결과 BCS 5단계의 비만인 반려견의 기대수명은 11.71세로 BCS 3단계의 정상 체중의 반려견(13.18세)보다 유의적으로 1.47년 짧았다. BCS 4단계인 반려묘의 기대 수명은 13.67세로 BCS 5단계인 반려묘(12.56세)보다 1.11년이나 긴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반려동물에서 가장 흔한 영양 장애이며, 개와 고양이의 수명 단축과 관련이 있다. 또한 비만은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부터 관절염,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 발현 및 예후 악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평소 체중 관리 및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적 접근이 중요하다. 곽영화 로얄캐닌 책임수의사는 “해당 연구에서 제시된 기대수명표는 반려동물의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광범위한 지표이며, 수의사가 비만과 같은 질환상태를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관리 및 치료의 기대치를 설정하고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질병의 초기 발견 확률을 높여주고, 수의사와의 상담은 적정 체중 관리 등의 예방적 접근을 도와주기 때문에 가까운 병원에 주치의를 두고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등 보호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극단적 선택 추정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20일 경찰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했다. 매니저는 연락이 닿지 않자 그가 혼자 사는 집에 찾아갔다가 문빈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한 문빈은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또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INCENSE)를 내기도 했다. 문빈의 여동생은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다. 문빈은 올해 1월 신보 발매 당시 “우리의 음악을 향에 비유해 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다. 판타지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 KKK로 돌아온 ‘LG 끝판왕’

    KKK로 돌아온 ‘LG 끝판왕’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끝판왕’ 특급 마무리 고우석이 돌아왔다. 2023시즌 처음 등판한 고우석은 상대 타자들이 제대로 공을 맞히지도 못할 만큼 매서운 구위로 전광판에 ‘KKK’를 찍으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고우석은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시즌 첫 엔트리 등록이다. 고우석은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출전했는데, 공식 평가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WBC에서 단 1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귀국 후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어깨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2세이브 구원왕으로 뒷문을 책임졌던 고우석이 빠졌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몸 상태가 완벽해지면 1군으로 콜업하겠다는 복안이었다. 염 감독의 계획대로 고우석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두 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지난 11일 kt wiz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1실점했고,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퓨처스리그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 그리고 고우석은 1군에 복귀한 18일 NC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왔다. 구속 최고 156㎞를 찍은 고우석은 1이닝을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막고, 수호신의 복귀를 반기는 LG 팬들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8개, 슬라이더 4개, 커브 3개를 던졌다. 이어진 공격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하지만 고우석의 복귀로 LG 불펜은 완전체를 이뤘고, 시즌 불펜 운용에 더 여유가 생기게 됐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롯데(부산) NC-LG(잠실) 두산-한화(대전) SSG-kt(수원) 삼성-키움(고척·오후 6시 30분) ●골프=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골프존 카운티 오라) ●사격=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대회(오전 9시·청주종합사격장) ●씨름=제24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증평종합스포츠센터) ●테니스=ITF 하나증권 순창국제주니어대회(순창종합운동장) ●펜싱=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 전기차도 가성비, K배터리의 ‘한국형 LFP’ 빛 보나[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도 가성비, K배터리의 ‘한국형 LFP’ 빛 보나[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한국은 삼원계(NCM), 중국은 리튬인산철(LFP). 세계 배터리 산업에서 그동안 어느 정도 통해왔던 공식이다. 최근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중국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LFP를 언급하는 일이 부쩍 잦아진 것이다. 일단 운은 띄웠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과연 ‘한국형 LFP’는 무사히 시장에 나올 수 있을까. 2일 업계에 따르면 시제품까지 선보이며 가장 직접적으로 전기차용 LFP 개발을 공언한 곳은 국내 3사 중 후발주자로 꼽히는 SK온이다. 지난달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에서 “저온 주행거리가 떨어지는 LFP의 단점을 극복했다”며 관련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SDI도 주주총회 직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윤호 사장이 직접 “LFP도 중요한 제품이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을 공식화했다. 지금까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이는 LFP 개발만을 공식화한 LG에너지솔루션도 테슬라 등 주요 고객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전기차용 LFP 시장에도 진출을 선언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불과 1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지난해 닝더스다이(CATL) 등 중국 업체가 LFP를 앞세워 세계 시장 점유율을 장악하기 시작했을 때도 국내에서는 “출력과 에너지 밀도가 낮아 상품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한두 단계 아래쯤으로 생각한 것이다. 당시 한 업계 관계자는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도 했었다.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서, 만약 개발하더라도 금방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분위기가 반전된 가장 큰 이유는 LFP의 최대 장점인 ‘가격’ 때문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된 전동화 전환에 더해 인플레이션 등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겹치면서 시장에서는 ‘저렴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높아졌다. 지난해만 해도 업계는 삼원계를 바탕으로 코발트 대신 망간의 비중을 높이는 ‘고망간 배터리’로 가격 경쟁에 뛰어들려고 했으나, 이미 시장성이 충분한 LFP를 개발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인산이나 철 등 LFP에 사용되는 원자재가 코발트 등 삼원계에 쓰이는 것보다 더 흔하게 찾을 수 있는 만큼 가격 변동성도 적다. 결국 시장의 변화를 실험실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FP 시장이 성장하는 속도가 한국 배터리 업계의 예상보다 빨랐고, 기존 삼원계를 개선하는 쪽으로는 테슬라처럼 당장 전기차 가격을 낮추고 싶어 하는 완성차 회사들의 요구를 맞추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기술의 개선도 괄목할 만한 수준이었다. 가격이 싼 대신 품질이 뒤처졌던, 예전의 LFP가 더 이상 아니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기준 LFP 셀 에너지 밀도는 ㎏당 230Wh까지 올라왔으며, 내년에는 260Wh 수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불과 1~2년 전 각 업체가 밝혔던 LFP의 에너지 밀도는 ㎏당 140~160Wh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가파른 개선세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이라는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르는 미국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보조금 제외 등의 방식으로 중국산 배터리 사용을 견제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 포드 등 미국 주요 완성차 회사들이 가격을 낮출 방안으로 LFP를 유심히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스텝이 꼬였다. LFP 기술로는 중국이 세계 최대 강국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이런 빈틈을 노리고 CATL이 포드와 손잡고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다. 결국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의 유일한 대안인 한국이 LFP를 개발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각형 LFP만 만들고 있는 CATL의 한계를 넘어 파우치형, 원통형 등 다양한 폼팩터로도 LFP 배터리를 구현하는 방안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언급하는 것은 잦아졌으나, 그렇다고 한국 배터리 3사가 LFP 개발에 사활을 거는 정도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제 시제품이 나온 만큼 실제 수주하기까지는 2~3년 정도가 더 필요하고 그때 시장의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지 장담할 수 없어서다. 삼원계의 가격을 낮춰서 대응하겠다는 전략도 아예 그만둔 상황도 아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단 기술력은 충분하고 다양한 고객의 포트폴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 느낌이 강하다”면서 “현재 대세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LFP가) 완전히 프리미엄 수준까지 올라올지, 이런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경남·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취업전략 특강

    경남·울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취업전략 특강

    경남도와 울산시는 경남·울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오는 25·26일 경남과 울산에서 차례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현장에서 대면으로 열리는 합동채용설명회다. 25일 경상국립대학교 BNIT R&D 산학협력센터에서 설명회를 하고, 이어 26일에는 울산대학교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이 이번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에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와 직접 만나 취업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 경남과 울산의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시행에 따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경남 10개 기관과 울산 7개 기관 등 모두 17개 이전공공기관이 이번 채용설명회에 참여한다. 설명회 당일 현장 참여가 어려운 지역 청년들을 위해 합동채용설명회 홈페이지(www.ug-job.kr)를 운영한다. 합동채용 설명회 홈페이지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하며 경남과 울산 이전공공기관 채용 계획과 인사담당자 채용 안내 영상, 공공기관 취업전략 특강 등을 제공한다. 오는 25일 설명회 당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해 기관별 채용 절차와 자격요건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취업 상담 부스에서는 취업 전문 상담사가 진로·적성 지도와 취업 준비법 안내 등 맞춤형 취업 상담을 제공한다. 채용 설명회 주요 행사는 당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인사담당자 채용 요강 안내, 공공기관 취업전략 전문가 특강, 취업 선배 토크콘서트 등이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국토안전관리원 인사담당자들이 해당 기관 주요 사업과 채용요건 등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관람객과 질의응답을 통해 생생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전문강사로 유명한 해커스잡 윤종혁 강사가 공공기관 취업 트렌드와 준비전략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한다. 5개 기관 신입직원이 취업 성공기와 합격비법 등을 들려주며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도 풀어줄 예정이다. 김재원 경남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 경남·울산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역 청년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많은 지역인재들이 경남·울산 이전공공기관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1가지 필수 영양소 담긴 멀티비타민 ‘올리닉 울트라 비타 액션’

    21가지 필수 영양소 담긴 멀티비타민 ‘올리닉 울트라 비타 액션’

    동원F&B의 ‘올리닉(OLINIQ) 울트라 비타 액션’은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고농축 멀티비타민이다. 액상, 캡슐, 정제가 한 병에 담겨 있는 올인원(All in One) 형태로,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 영양소인 아연을 비롯해 비타민B·C·D와 각종 미네랄 등 21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여기에 11종의 채소혼합농축액 분말과 15종의 발효효소분말 등이 골고루 담겨 있어 면역 기능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올리닉’은 20여년간 2200만건 이상의 영양 상담을 통해 축적된 고객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생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특허 및 개별인정형 원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성을 함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명은 영어단어 ‘all’과 ‘unique’의 합성어로 ‘뉴트리션(영양관리)의 모든 것을 담아낸 특별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편, 동원F&B는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각종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한다. 올리닉을 비롯해 홍삼 전문 브랜드 ‘천지인’,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뷰틱’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최대 51% 싸게 판다. 행사 제품 중 천지인은 ‘흑삼정 데일리원’, ‘홍삼녹용 침향환’ 등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 흑삼정 데일리원은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 공법’(九蒸九曝)으로 추출한 흑삼 농축액을 함유한 제품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리미엄급 선물로는 홍삼녹용 침향환이 추천된다. 세계 3대 향 중 하나인 침향을 비롯해 6년근 홍삼, 녹용 등 주요 성분을 50% 이상 함유했으며, 11가지 국내산 약재가 들어있다. GNC는 프리미엄 오메가3 제품인 ‘아쿠아셀 알티지 오메가3 플러스 디’ 등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알티지 타입의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 지방산을 미세입자 크기로 잘게 쪼개 체내 흡수를 돕는 ‘아쿠아셀’(AquaCell) 공법을 적용했다. 1일 1캡슐로 혈행 건강은 물론 눈,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동원F&B는 현재 전국 110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각 매장에는 ‘NC’(Nutrition Consultant)라 불리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상담 영양사가 상주하고 있다. 영양사 면허를 취득한 NC는 고객과의 1대1 심층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생활 습관,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하고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준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롯데(부산) NC-LG(잠실) 두산-한화(대전) SSG-kt(수원) 삼성-키움(고척·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캐롯-KGC(오후 7시·고양체육관) ●프로축구2부=김포-부산(오후 7시·김포솔터축구장) 김천-전남(김천종합운동장) 천안-안산(천안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30분) ●쇼트트랙=2023~24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오전 9시·충북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
  • 양극재 생산 핵심 공장 찾은 구광모

    양극재 생산 핵심 공장 찾은 구광모

    구광모 LG 회장이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 공장을 찾아 시장 대응 방안과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점검하며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대 의지를 다졌다. 18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충북 청주에 자리한 LG화학 양극재 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직원들에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과 맞물려 급변하는 시장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양극재는 배터리 사업의 핵심 경쟁력 기반이자 또 다른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선도적 경쟁 우위를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생산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 수명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특히 청주공장은 배터리 출력과 안정성을 높여 주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하는 핵심 기지다. 연간 7만t 규모(1회 충전 시 500㎞ 주행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70만대분의 배터리)의 양극재를 생산하며 글로벌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완공 예정인 경북 구미 생산라인이 가동에 들어가면 LG화학은 2024년엔 연 18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소재 사업 매출을 지난해 5조원에서 2027년 20조원으로 5년 만에 4배가량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 외국인 선수 2명 없이도 선두 다툼 NC

    외국인 선수 2명 없이도 선두 다툼 NC

    한국프로야구(KBO) 2023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는 약체로 분류됐다.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함께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심지어 투·타에서 중심이 돼야 할 외국인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빠져있는데도 말이다. NC는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와 타자 제이슨 마틴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하지만 NC는 이런 대형 악재 속에서도 17일 현재 14경기에서 9승 5패로 LG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진퇴양난’의 상황이지만 NC가 선두권 다툼을 벌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보다 튼튼한 마운드에 있다. NC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2.68로 리그 1위, 불펜 평균자책점 또한 2.17로 리그 2위다. 통합 평균자책점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인 2.49로 당연히 리그 1위다. 외국인 에이스 페디를 시작으로 국내 선발 투수진들이 호투를 펼치고 있으며, 마무리 이용찬과 함께 필승조 김영규, 김진호 등이 마운드를 잘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SSG와 경기에서 구창모까지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토종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구창모는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첫 등판한 구창모는 4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고,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4실점(2자책)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지난 15일 선발로 나선 구창모는 SSG 타선을 상대로 8과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인생 투구를 펼쳤다. 타선도 타율 0.263으로 10개 구단 중 4위다. 박민우가 39타수 16안타(타율 0.410)의 맹타를 휘두르며 투타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다. NC가 ‘이 없으면 잇몸’으로 LG와 주중 3연전을 분투한 뒤 선두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구광모 LG회장 “배터리 양극재는 미래성장동력”…공급망 현장 점검

    구광모 LG회장 “배터리 양극재는 미래성장동력”…공급망 현장 점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충북 청주 소재 LG화학 양극재 공장을 찾아 배터리 공급망과 생산 전략을 점검했다.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구 회장이 직접 배터리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생산 현장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18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LG화학 청주공장을 방문해 공장 내 양극재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생산 현황과 글로벌 공급망 전략 등을 점검했다. LG화학 양극재 생산의 핵심 기지이자 글로벌 생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청주공장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구 회장은 현장에서 “양극재는 배터리 사업의 핵심 경쟁력 기반이자 또 다른 미래성장동력으로 선도적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 측은 현장 점검과 관련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점검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현장 점검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 이향목 LG화학 양극재 사업부장(부사장) 등이 동행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다. LG화학의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NCMA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올리면서 안정성이 높은 알루미늄을 적용해 배터리의 출력과 안정성을 모두 높여준다. 청주공장에서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양극재는 올해 기준 약 7만t 규모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7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은 현재 청주공장 등 글로벌 생산라인에서 연간 12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완공 예정인 경북 구미 생산라인이 가동을 시작하면 2024년에는 연 18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180만대의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은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소재 사업 매출을 지난해 약 5조원에서 2027년 약 20조원으로 4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롯데(부산) NC-LG(잠실) 두산-한화(대전) SSG-kt(수원) 삼성-키움(고척·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3차전 SK-LG(오후 7시·잠실학생체육관) ●여자축구=문경상무-창녕WFC(오후 4시·문경시민운동장) 인천 현대제철-세종스포츠토토(인천남동경기장) 화천KSPO-경주 한수원(화천생활체육공원) 수원FC-서울시청(수원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양궁=2023년도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오전 9시 30분·원주양궁장) ●테니스=ITF 하나증권 순창국제주니어대회(순창종합운동장)
  • 美에 올인한 K배터리… ‘IRA=탈중국’만 믿다간 방전된다

    美에 올인한 K배터리… ‘IRA=탈중국’만 믿다간 방전된다

    북미 시장에 천문학적 금액을 베팅한 국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관점에서,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국내 업계의 요구가 일부 반영된 것 같지만, “미국의 이익을 위한 조치가 우리의 이해관계와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다. 정부가 홍보하는 것처럼, 동맹 70주년을 맞는 우방국에 대한 배려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美, 정작 LFP 배터리 기술은 규제 안 해 반도체와는 달리 ‘탈(脫)중국’을 망설이는 미국의 모호한 태도가 이런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세계 전기차 공급망을 틀어쥔 중국을 배제한 가치사슬 재편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 그런 경지에 언제쯤,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지 미국은 청사진이 있는가. 업계는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화끈한 ‘전기차 담판’을 지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17일 국내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는 “IRA 세부 지침엔 미국이 탈중국을 망설인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고 지적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에 대한 규제가 없었다는 게 대표적이다. 만약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려고 마음먹었으면 미국산 전기차에 LFP 배터리 탑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과 교수는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법안일 뿐인 IRA를 해석할 때 자꾸 탈중국을 끼워 넣는 것은 과도한 ‘국뽕’”이라고 짚었다. 미국의 고민에는 가격 경쟁의 시대로 접어든 세계 전기차 시장의 현주소가 자리한다. 그동안 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아 한계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국의 기술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주행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등 단점이 상당수 극복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탄산리튬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한때 15%까지 줄었던 삼원계와 LFP 가격 차이가 30% 정도로 다시 벌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차 가격을 어떻게든 낮춰야 하는 완성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LFP를 채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만큼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최근 주최한 세미나에서 오익환 부사장은 “‘4680 원통형 전지’ 혁신을 예고했던 테슬라가 오히려 LFP로 가는 추세도 있다”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주목되고 있으며, 향후 (채택 비율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급망 쥔 중국 벗어나기 쉽지 않아 지난해 기준 중국 배터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겼다. 단순히 배터리셀뿐만 아니라 원·소재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2022년 중국의 수출입 10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배터리 주요 소재(양극재·전구체·음극재·분리막·전해액) 수출액은 145억 달러(약 19조원)로 2019년(56억 달러)보다 159% 급증했다. 리튬(수산화리튬·탄산리튬)의 수출액은 지난해 46억 달러였는데, 같은 기간 무려 475%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주저하는 틈을 정확히 노린 게 중국의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닝더스다이(CATL)다. 포드와 기술 제휴를 맺고 미국에 LFP 공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테슬라까지 우군으로 포섭해 미국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최근 상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 공장 신설 계획을 밝히는 등 중국을 종횡무진 누비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움직임을 그저 공화당 지지자의 ‘반(反)바이든’ 행보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배터리 업계 고위 관계자는 “CATL이 찾은 우회로는 ‘배터리 탈중국’이라는 허무맹랑한 신화의 맹점을 찌른 신의 한 수”라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또 중국 없이 과연 미국 중심의 배터리 생태계를 어떻게 꾸릴 수 있는지 미국의 정확한 입장을 받아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日·유럽 등과 경쟁 더 치열해질 수도 배터리 3사는 성장하는 북미 전동화 시장의 수혜를 오롯이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 놨다. 2025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배터리 생산능력은 243GWh 규모다. 지난해 15GWh에서 무려 15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같은 기간 SK온은 94GWh, 2026년 이후 삼성SDI도 73GWh로 3사 총합 410GWh다. 통상 업계에서 1GWh당 1000억원 정도의 투자금을 예상하는데, 미국에만 무려 41조원을 쏟는 것이다. 물론 합작공장의 형태가 많은 만큼 이 모든 비용을 K배터리가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입된 만큼, 이 시장에 중국이 끼어들어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는 건 K배터리로서는 그리 달갑지 않은 시나리오다. 중국을 배제하더라도, 과연 그 과실을 한국만 오롯이 누릴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IRA가 중장기적으로 한국 외 기업들에 대한 혜택으로 작용하며 경쟁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도한 한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언젠가 일본, 유럽 등 대체자를 찾는 쪽으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단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큰 줄기를 바꾸긴 어렵겠지만,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부분에서는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할 만한 사안들이 상당 부분 있으므로 기업들과 협의해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IRA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행보는 결국 과거의 영광을 잃은 자국 제조업 부활에 방점을 찍는다. 구체성에 근거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이유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기업 간 얼라이언스(동맹)를 확대하는 미국 기업의 추세에 맞춰 민간 차원에서 교류의 장을 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지스트, 국내최대 AI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 가동

    지스트, 국내최대 AI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 가동

    광주과학기술원(GIST)가 교육‧연구용으로 국내 최대규모인 ‘인공지능 초고성능컴퓨팅 공용인프라’를 본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스트 슈퍼컴퓨팅센터는 최근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AI 공용인프라 데이터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2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HPC-AI 공용인프라는 전 세계 슈퍼컴퓨터 중 178위, 국내 6위 규모로 등재된 초거대 AI인프라로 교육·연구용으로는 국내 최대다. 뇌영상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모델 학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사업은 인공지능융합대학 및 산·학·연에서 교육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HPC 기반 컴퓨팅네트워크, 스토리지, 공간구성, 개발환경 등을 아우르는 공용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사업이다. 슈퍼컴퓨팅센터는 HPC 활용 경험 및 숙련도, 활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구분하여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HPC-AI 공용인프라 활용을 원하는 학교, 연구소, 기업은 서비스 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종원 슈퍼컴퓨팅센터장은 “HPC-AI 공용인프라가 정식으로 가동되면 학교, 연구소, 기업을 대상으로 거대규모 AI 학습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할 수 있어 산‧학‧연‧관 AI 연구에 많은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터와 AI 선도모델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인공지능 산업융합 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케이씨MMC… 콘크리트 모듈러로 재난 주택 대안 제시

    케이씨MMC… 콘크리트 모듈러로 재난 주택 대안 제시

    내화, 차음, 결로 등 성능평가 기준 충족 공기가 빠른 모듈러 주택은 재난 구호 주택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례로 케이씨MMC는 지난 경북 울진 산불로 전소된 교회에 콘크리트 모듈러를 기부해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 17일 케이씨MMC에 따르면 모듈러 주택이란 공장에서 제작되어 현장에서 시공하는 방식의 주택을 건설하는 공업화주택을 의미하며 목조,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모듈러 등의 종류가 있다. 철근콘크리트 모듈러(PC모듈러)는 주거용 구조물에 필요한 내화, 차음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소음 및 진동 성능상 문제를 해결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벽체 3시간, 슬래브 2시간의 내화시험을 통과하는 등 안전상의 거주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사계절 및 산악지형 특성 상 일교차가 큰 우리나라에 있어 단열, 결로, 진동 등 보완할 수 있는 철근콘크리트가 주자재로 구성돼 있다. 한편, 최근 강원도 산불 당시에도 내외장재, 창호 등을 방화 소재로 마감하거나, 콘크리트로 지은 건축물만 화재에 견딘 것으로 알려졌다. 콘크리트 자재 특성상 내진, 내화 등 안전성을 충족시키며, 콘크리트의 강점과 모듈러의 장점을 취합한 콘크리트 모듈러는 단열뿐만 아니라 내진, 내화, 방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 환경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다. 케이씨MMC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의 상용화가 다가오는 시점에 콘크리트 모듈러는 기후변화 대응에 적절하며, 모회사인 케이씨산업(KC산업)의 지난 수년간의 건설현장에서의 PC(Precast Concrete)제작 노하우를 모듈러 건축에 적용해 빠르고 튼튼한 모듈러 주택을 화재 등 재난상황 복구의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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