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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률 7할’ 두산의 새 수호신 정철원…9월 평균자책점 1.04 맹활약에 “더 높은 곳으로”

    ‘승률 7할’ 두산의 새 수호신 정철원…9월 평균자책점 1.04 맹활약에 “더 높은 곳으로”

    이달 7할 승률로 4위 자리까지 뛰어오른 두산 베어스의 뒷문엔 승리를 지키는 수호신 정철원이 자리 잡고 있다. 두산의 기세가 매섭다.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했지만 전날 경기까지 3연승을 내달리며 3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17일엔 에이스 곽빈의 호투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8-4로 꺾고 7연승을 기록했고, 6위였던 순위는 4위까지 올랐다. 비결은 ‘마운드 개편’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난달 15일 후반기 반격을 위해 선발 최원준의 보직을 구원으로 바꾸고, 마무리 투수를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 이 감독은 “홍건희가 부담을 갖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7회나 8회 등판시킬 예정”이라며 “보직이 자주 바뀌면 선수들이 헷갈리고 팀 분위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시즌 끝까지 유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개편 뒤 8월 12경기에서 5승 7패로 적응기를 보낸 두산은 9월 13승 5패로 NC와 함께 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4.14로 전체 6위였던 팀 평균자책점을 이달 2.67까지 떨어트리며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했다.핵심은 마무리 역할에 안착한 정철원이다. 지난 23일 NC전에서 3-0으로 앞선 9회 말 3연투에 나선 정철원은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2루타, 권희동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고전했지만, 후속 오영수를 3구 삼진, 서호철을 뜬 공 처리하며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전날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회 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3-1 승리를 지켜 두산 구단 역대 2번째로 단일 시즌에 10세이브-10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정철원이 호투하자 두산의 상승세가 찾아왔다. 지난달 9경기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55로 부침을 겪은 뒤 9월엔 9경기 6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로 철벽 투를 펼쳤다. 이승엽 감독은 “마무리라면 어떤 선수를 상대하더라도 힘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그게 정철원”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에이스 곽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로 빠진 상황에서 두산은 이번 주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차례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정철원은 지난 22일 삼성전을 마치고 “마무리라면 언제든 등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3연투든 4연투든 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라면서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팀이 원할 때 등판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 OLED 풀라인업으로 수주형 사업 확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위상 강화

    LG디스플레이, OLED 풀라인업으로 수주형 사업 확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위상 강화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확대 ▲수급형 사업 운영 합리화 및 고부가 분야 집중 ▲시장창출형 사업 육성 등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하고,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수주형 사업이란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투자와 물동,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을 의미한다. 차량용(Auto)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기기용 중소형 OLED 등이 대표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을 올 들어 40%대 초반까지 확대해왔고, 향후 시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립이 가능할 수 있도록 2~3년 이내에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주형 사업의 한 축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차량용 OLED와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차량용 OLED에서는 탠덤(Tandem) OLED에 역량을 집중한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한 ‘2세대 탠덤 OLED’는 유기발광 소자의 효율을 개선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였으며, 소비전력도 기존 대비 약 40% 저감했다. 탠덤 OLED 구조를 탄성 있는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플라스틱 OLED)다. 차량용 P-OLED는 얇고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LCD 대비 소비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나 저감해 전기차 시대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P-OLED는 유해물질 사용도 최소화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차량용 OLED의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 ‘ATO(Advanced Thin OLED)’도 출시한다. 일반 유리 기판 OLED 대비 두께가 20% 더 얇아 날렵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 [김별아의 세상구경] 또 다른 마광수가 나타난다면/소설가

    [김별아의 세상구경] 또 다른 마광수가 나타난다면/소설가

    지난 5일은 2017년 세상을 떠난 마광수 선생님의 6주기였다. 현대문학 전공과 학부 졸업 논문 지도 교수였던 그를 나는 그리고 우리 과 학생들은 교수님이라고 부르는 대신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평소 태도는 물론 수업 중에도 강단과 학계의 해묵은 권위주의가 없었다. 하이힐을 신고 손톱을 기를 줄 모르는 제자들의 지나친 수수함에 혀를 차긴 했지만, 우리가 가파른 삶의 경사지에서 비틀거릴 때는 피붙이처럼 안타까워했다. 마광수 선생님이 주장한 야한 상상과 야한 문화, 야한 삶을 한마디로 말하면 ‘자유’였다. 모교의 교훈은 성경의 한 구절을 빌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였는데 선생님은 항시 이렇게 말했다.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하리라.” 내가 졸업한 직후 선생님은 ‘외설 논란’의 필화 사건 피의자로 강의실에서 수업을 하던 도중 잡혀 갔다. 포승줄에 묶인 채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갇혔다 돌아온 예술가는 더이상 예전 같을 수 없었다. 수치심과 자기 검열로 파리해졌고 투옥만큼이나 고통스러운 해임과 복직 과정을 거치면서 우울증이 깊어졌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동시에 취약한 사람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자유주의자다. 생래적으로 패거리를 짓지 못하기에 배후지도 동조자도 없기 때문이다. 야만의 시절 희생 제물이 된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스스로 세상을 저버리기까지 고통 속에 고독했던 선생님과 함께하지 못한 회한은 지금까지 내 마음에 고스란하다. 6주기를 앞두고 반성문 쓰듯 선생님 이야기를 SNS에 올렸는데 반향이 생각보다 훨씬 더 뜨거웠다. 수백여 개의 공감과 댓글을 살펴 읽노라니 평소 예민하게 날을 세우던 소위 ‘좌와 우’의 편가르기도 의미가 없었다. 설령 비난하는 편에 서지 않았다 할지라도 무관심했던 사람들까지 모두 같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한국 사회가 마광수 선생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거나 한국 사회의 위선과 이중성, 도덕적 엄숙주의에 경종을 울린 선구자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었다. 그 시절이야말로 후일 ‘미투’(me too)로 터져 나온 성폭력과 성희롱이 비일비재한 때였는데, 마광수 선생님이 통렬하게 비판한 것이 바로 말과 행동이 다른 지식인들의 위선이었다. 하지만 뒤늦은 후회와 반성, 애도와 명예 회복을 말하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의심한다. 지금 또 다른 마광수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그를 죽이지 않을 수 있을까. 주제적으로 직접 연관된 위안부 쉼터에서의 철거는 십분 이해하지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화가가 만든 200여개(숫자 자체가 놀랍긴 하다)의 공공미술 작품을 모두 철거한다는 것도 그렇다. 그런데 그것이 ‘친일파’로 낙인찍힌 작가가 그린 고소설의 주인공 영정까지 철거하고 재제작한 일의 백래시(backlash)라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잘못한 만큼은 사과를 하고, 잘못한 만큼만 비판을 하는 일이 그리도 어려운 것일까? 좌우 진영 논리를 떠나 예술가의 행위와 작품은 분리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행위에 대한 처벌을 넘어 존재와 작품까지 지우는 것은 무법의 응보주의나 다름없다. ‘캔슬 컬처’(cancel culture)에 대한 문제의식과 최소한의 합의조차 없는 상태에서는 마광수 선생님이 다시 돌아온다 해도 결말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 파블로 네루다 떠난 지 반 세기, 아직도 사인 미스터리 [메멘토 모리]

    파블로 네루다 떠난 지 반 세기, 아직도 사인 미스터리 [메멘토 모리]

    23일(현지시간)로 그가 세상을 떠난 지 반 세기가 흘렀다. 칠레 시인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파블로 네루다가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명령을 받은 암살범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된 때로부터도 12년이 흘렀다. 10년 넘게 그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려는 조사가 진행됐지만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캐나다와 덴마크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포렌식 전문가들이 시인의 유해를 꼼꼼이 살펴봤지만 분명한 답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뜻밖의 의혹을 제기한 이는 전직 운전기사 겸 개인비서였더 마누엘 아라야였다. 그는 지난 6월 사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77세를 일기로 눈을 감고 말았다. 네루다의 조카 로돌포 레예스는 최근 BBC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명확한 결론을 원한다. 공은 이제 누가 사건을 수사해야 하는지 판사의 앞마당에 있다. 우리 모두는 그녀가 선언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인의 본명은 리카르도 엘리제르 네프탈 레예스 바소알토인데 체코 작가 얀 네루다의 성과 성경의 바울을 연상해 파블로를 결합해 지은 필명이 아예 법적 이름이 됐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197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네루다가 6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은 피노체트가 권력을 장악한 군사 쿠데타에 성공한 지 12일째 되는 날이었다. 생전의 그는 전립선암 때문에 고생했으며 사망 확인서에는 질병 치료 적기를 놓쳐 생기는 “암성악액질(cancerous cachexia)”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기재돼 있었다.그러나 2011년 고인의 말년을 함께 했던 아라야는 누군가 멕시코 망명을 막기 위해 병원에서 치명적인 주사를 놓아 숨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인은 그곳에서 야당을 이끌려고 계획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네루다는 공산주의자였으며 쿠데타에 의해 정권을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살바도르 아옌데 전 대통령의 절친이었다. 아라야는 BBC에 “네루다가 이 나라를 떠나게 내버려두는 것이 피노체트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살해 당했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 때문에 네루다의 유해는 2013년 발굴돼 포렌식 검사를 받게 됐다. 캐나다 토론토의 맥매스터 대학과 코펜하겐 대학 과학자들이 참여한 전문가 패널은 암으로 사망한 것은 아니지만 사망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면서 더 많은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올해 2월 그들은 추가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네루다의 치아 가운데 하나에서 보툴리눔 박테리아(bacterium clostridium botulinum) 흔적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 독성이 요즈음 주름살을 없애기 위해 많이 맞는 보톡스 주사다. 원래 군사적인 목적, 치명적인 생물학적 무기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져 이미 실험되곤 했다. 하지만 이들 전문가 역시 이 주사가 실제로 네루다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거나 의도적으로 목숨을 해치기 위해 사용됐다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여하튼 이 보고서는 사법부에 제출돼 있다. 파올라 플라자 곤잘레스 판사가 언제일지 모르는 시기에 지금까지의 조사 결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진실을 정확히 가리기 위해 더 조사를 해야 한다고 명령할 수도 있다.미디어들의 관심도 뜨겁고, 칠레 국민들과 네루다 가족도 분열돼 있다. 조카 레예스는 삼촌이 살해된 것이 맞다고 확신하는 반면, 다른 조카 베르나르도 레예스는 “허황되고” 가짜 뉴스라고 주장한다. 시인의 유산을 관리하는 네루다 재단은 자연사했을 뿐이란 입장이다. 세 번째 부인이며 미망인인 가수 출신 마틸드 우리티아는 남편보다 12년을 더 살았는데 한 번도 살해됐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의사들이 적어도 6년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남편이 그렇게 빨리 세상을 등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녀는 쿠데타로 인해 자신이 정치적으로 표방하고 지지했던 모든 것들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한 뒤 홧병이 도져 숨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검찰은 수십명의 의사, 간호사, 외교관, 정치인들 뿐만아니라 마지막 날 고인을 만난 친구들까지 심문했다. 그 중 몇몇은 절망적으로 아픈 남자로 네루다를 묘사했다. 가장 친한 친구로 마지막 몇 시간을 병원에서 함께 있었던 아이다 피구에로아는 “그가 곧 죽을 것 같다는 게 내겐 명백했다”고 말했다. 다른 이들은 그만큼 확신하지 못했다. 곤잘로 마르티네즈 코르발 칠레 주재 멕시코 대사는 조사관들에게 죽기 전날 시인을 만났는데 “임박한 (멕시코로의) 여행 준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분명 마음의 상처 때문에 떠나고 싶어했지만 그 역시 해외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이해하고 있었다. 화가 끓어 오른 상태였다고 생각할 점은 없었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죽어가는 것은 아니었다. 심지어 코마 상태도 아니었다”고 진술했다.많은 이들은 아라야가 왜 40년 가까이 피살 주장을 감추고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 운전사는 17년은 (피노체트의) 독재 기간이어서 그런 주장을 할 수도 없었고,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칠레 언론이 다루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아라야는 세상을 떠나기 몇 주 전에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네루다는 암살됐다. 나는 처음 순간부터 말해왔고 죽는 날까지 그렇게 말할 것이다.”
  • ‘좌완 선발’ 증발한 야구 대표팀…곽빈·박세웅 어깨에 달린 ‘아시안게임 4연패’

    ‘좌완 선발’ 증발한 야구 대표팀…곽빈·박세웅 어깨에 달린 ‘아시안게임 4연패’

    이의리(KIA 타이거즈), 구창모(NC 다이노스) 등 좌완 선발 투수가 모두 빠진 상황에서 좌타자에게 강한 곽빈(두산 베어스)과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의 활약 여부에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연패 향방이 달렸다. 이의리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류중일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이의리에 대해 “우리나라 최고의 좌완 중 한 명이지만 손가락 물집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70~80개의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래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대체 선수는 롯데 외야수 윤동희다. 지난달 22일 kt wiz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4이닝만 소화한 이의리는 열흘 휴식 후 SSG 랜더스를 상대로도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이달 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선 왼손 중지 물집 증상으로 5회 중간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21일 한화 이글스전에도 물집 상태가 악화돼 2이닝을 채우지 못했다.‘왼손 파이어볼러’ 구창모도 명단에서 빠졌다. 왼팔 자뼈(아래팔을 구성하는 두 개의 뼈 중 하나)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약 3개월간의 재활 끝에 지난 22일 1군 복귀전을 치렀지만,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곧바로 국제대회에 나서기엔 부담이 따른다고 판단했다. 류 감독은 “최종 명단에 좌완 선발이 없어도 KBO리그에 좌타자가 많은 만큼 꾸준히 상대했던 우완 투수들이 잘할 것이라 믿는다”며 곽빈과 박세웅을 언급했다. 올 시즌 22경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한 곽빈은 명실상부 두산의 에이스다. 이달 6일 KIA전 3과 3분의1이닝 6실점, 12일 한화전 4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18일 KIA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제모습을 찾았다.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0.223에 불과해 우타자(0.210)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좌타자 피홈런은 3개로 우타자(4개)보다 적었다.‘와일드카드’ 박세웅은 좌타자 피안타율이 0.245로 우타자(0.252)보다 더 낮았다. 오른손 투수가 좌타자에게 약하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지난 7월 3경기 전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흔들린 박세웅은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지난달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62, 이달 4경기 3승 3.13으로 아시안게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단기전에서 많은 점수를 뽑긴 어렵다. 투수 운영은 1+1을 고려하고 있다”며 “중간 투수들의 기량이 좋아서 경기 중반까지 2~3실점 이내로 막으면 충분히 승산 있다. 총력을 다해 대만을 이기고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 美 예일대 강단 선 오세훈 “이민이 저출생 해법…약자동행이 최우선 가치”

    美 예일대 강단 선 오세훈 “이민이 저출생 해법…약자동행이 최우선 가치”

    “이민이 저출생 문제의 또 다른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1~2년 뒤엔 더 많은 한국인들이 동의할 것입니다. 이에 동남아 등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 학생들이 더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합니다.” 북미 출장 중이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예일대 루스홀 강당에서 특강한 뒤 한국의 출생률 감소 해법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이같이 밝혔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강의는 예일대 동아시아 학회(The Council on East Asian Studies)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오 시장은 법학대학원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다시 예일대를 찾았다. 오 시장은 30여분간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교육 분야의 ‘서울런’, 복지 분야의 ‘안심소득’과 ‘희망의 인문학’ 등 시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도시 운영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오 시장은 유창한 영어로 강의는 물론 질의응답까지 직접 소화했다. 이날 강연엔 오 시장과 서울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듯 200여명의 청중이 강당 좌석과 복도까지 가득 찼다. 50여명은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오 시장은 한국의 저출생과 관련해 “우선 한국인은 교육이 전부라 교육비를 아끼지 않는데 많은 젊은 한국인은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생각한다. 첫 해결법은 서울시와 정부가 교육을 잘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지만 쉽지 않다”고 답했다.이어 “민감한 문제라 한국에서 이민 이슈를 언급하진 않지만 최근 들어 (이민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서울에만 54개 대학이 있고 동남아 학생들이 유학을 많이 온다. 그들이 더 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 학생은 “한국에서 사회적 격차에 따라 균등한 교육을 받기 어려운데 공교육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본질적으로 교육청과 교육부 관할이라 저에게 권한이 없지만 중앙정부에서 정책을 좌지우지할 위치가 된다면 공교육에 조금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여성 및 성소수자를 위한 정책이나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한 견해를 묻는 학생들도 있었다. 오 시장은 “10년 전 여성전용주차장을 만드는 등 여성행복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고 소개한 뒤 “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여권이 급신장하고 있어 10년 뒤면 아주 실질적인 평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짚었다. 성소수자의 권리에 대해서는 “그들의 성적 취향을 존중해야 하고 그들이 불편함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한국 사회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 보수적이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페미니즘과 관련해선 “한국의 페미니즘은 약간 과격한 측면이 있다. 역사적으로 남성 우위 사회였기에 반작용으로 훨씬 더 공격적인 페미니스트가 생겨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조금 더 평등한 사회가 될 때까지 여러 측면에서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대답했다.한 학생은 오 시장이 10여년 전 무상급식 논란으로 사퇴했던 것과 관련해 “당시에는 선택적 복지 편에 섰는데 최근 발표한 대중교통 정책(기후동행카드)은 보편적 복지로 보여 혼란스럽다”고 질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 저는 부자에게 줄 돈이 있으면 가난한 사람에게 학비도 도와주자는 입장이었고, 지금도 그 철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교통을 일정한 요금만 내면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정책은 가난한 사람들이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 등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면서 “승용차 운전자는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 역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강 후 진행된 리셉션 행사에서는 100여명의 학생이 줄을 지어 오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 시장은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강에 앞서 오 시장은 피터 샐러비 예일대 총장과 면담하며 서민·중산층 가정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자 예일대에서 추진하는 지원 정책 등을 청취했다. 샐러비 총장은 “전액 무료 25∼30%, 일부 보조금 20% 등 총 55%의 학생이 어떤 형태로든 지원받아 학교에 다닌다”며 “미국 시민권 여부와 관계없이 국제 학생도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샐러비 총장은 “유력한 대선 후보라고 들었다. 다음 대선은 언제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오 시장은 “저는 4선 서울시장으로서 5선 시장을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 프로야구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문상훈

    프로야구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문상훈

    ‘빠니더스’ 문상훈이 프로야구 시구 과정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22일 문상훈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 시구자로 참석했다. 이날 문상훈은 시구를 앞두고 마운드로 달려가는 과정에서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넘어진 문상훈은 잠시 당황하며 발목이 아픈 듯 손으로 슬쩍 잡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문상훈은 수많은 관중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묵묵히 일어나 연습한대로 이를 악 물고 부상 투혼 속 시구를 해냈다. 이후 문상훈은 결국 목발 신세를 진 후기를 전했다. 문상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류최초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내 인생”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상훈 선수처렴 전속력으로 달려가려고 했는데요. 뚝 하더니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대요”라며 “오늘 7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잘 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처음엔 비가 막더니 이번엔 아킬레스건이 막네 좀 풀려라. 내 인생아”라고 한탄했다. 한편, 문상훈은 유튜브 ‘빠더너스’ 채널을 통해 ‘문쌤’, ‘문상 기자’ 등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문상훈은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 2’에서 김루리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
  • 전문무용수지원센터, 파킨슨 환우 위한 무용교육 강사양성

    전문무용수지원센터, 파킨슨 환우 위한 무용교육 강사양성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24일까지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DCDC Dance Studio 마루에서 개최한 ‘Dance for PD’ 강사 워크숍은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했다. PD는 영어 파킨슨병(Parkinson‘s Desease)의 약자로 ‘Dance for PD’는 미국 마크모리스 무용단에서 개발했다. 강사양성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파킨슨 환우 및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몸과 마음, 삶을 바꿀 힘을 주는 세계적인 무료 무용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7년 국내 처음 도입됐으며 지금까지 100여명의 강사가 양성됐다. 올해 워크숍은 1단계 온라인 신청 및 자격기준 평가, 2단계 온라인 교육 및 테스트를 거쳐 무용수를 선발했다. 마크모리스 댄스 그룹의 에리카 로즈 제프리와 마리아 포트만 켈리가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23일에는 파킨슨 환우를 대상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수업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실습을 마친 후 전체 행사가 마무리된다.
  • 문상훈, 프로야구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졌다

    문상훈, 프로야구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졌다

    배우 문상훈이 프로야구 시구 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23일 문상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문상훈은 “인류최초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내 인생”이라며 “이상훈 선수처럼 전속력으로 달려가려고 했는데요. 뚝 하더니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대요. 오늘 7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잘 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처음엔 비가 막더니 이번엔 아킬레스건이 막네 좀 풀려라 내 인생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상훈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한 목발을 짚은 사진과 발목에 붕대를 두른 사진도 공개됐다. 문상훈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문상훈은 마운드 향해 달려가던 중 갑작스럽게 넘어졌고 발목을 만지며 당황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하나의 퍼포먼스로 생각했으나, 실제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사우디아 항공, 정시 운항 글로벌 항공사 탑3로 선정

    사우디아 항공, 정시 운항 글로벌 항공사 탑3로 선정

    사우디아리비아의 국영 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은 22일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업체인 시리움의 7월 ‘항공사 정시 운항 성과 월간 보고서’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항공은 정시 운항 성과 평점 83.76%을 기록하며 정시 운항과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시하는 사우디아항공의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글로벌 항공사 중에서 라탐항공과 SA AVIANCA가 각각 85.30%와 84.67%로 상위를 차지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항공사 중에서 사우디아항공은 83.76%의 정시 운항 평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사우디아항공은 정시 운항률을 더 높여 이용객에게 정시 출발과 도착을 보장하고 훌륭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퍼스널 클럽서 노하우 전수…“골프 대중화 위해 노력할 것”

    퍼스널 클럽서 노하우 전수…“골프 대중화 위해 노력할 것”

    미녀 골퍼, 패셔니스타, 10만 팔로어, 인플루언서… 최민채(26) 프로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너무 많다. 여러 골프 방송과 인스타그램 등 각종 미디어를 넘나들며 골프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최 프로는 자신의 목표를 ‘골프 대중화’라고 당차게 말했다. 최 프로는 “어린이들도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 가는 것보다 골프를 접할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또 소셜미디어에서도 골프라는 해시태그가 인기거든요”라면서 “저 또한 인플러언서로서 골프를 대중화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2018년 남매 프로 골퍼의 장점을 살려 오빠와 퍼스널 골프 클럽인 ‘GOLP STUDIO De ASAP’을 오픈했다. 최 프로는 “‘de’는 불어로 ‘소속되다’는 뜻이구요. ‘asap’이 as soon as possible의 줄임말로 ‘최대한 빨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면서 “ 저희 클럽에 오시면 최대한 빠르게 골프의 폼을 고치고, 골프에 빠져들게 해준다는 의미입니다”고 설명했다. 퍼스널 클럽이 드문 국내에서 ‘디 아샵’은 연예인을 비롯한 공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됐다. 두 개의 타석만을 가진 공간에서 레슨이 진행하기에 프라이빗한 장점이 있다. 그녀는 “한국에 소규모 골프장이 많지 않아요”라면서 “디 아샵의 분점을 내는 등 프라이빗 연습장을 계속 늘려가면서 골린이뿐 아니라 중급 이상의 골퍼들에게 쉽고 편하게 공을 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최 프로는 12살 때 골프 선수의 길을 걷던 오빠를 따라 취미로 시작한 골프에 입문했다. 그녀는 골프를 시작한지 6개월 만인 2009년 청소년 대회에서 92타로 3등을 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어 2010년에는 68타, 4언더를 치는 등 그녀는 골프계의 ‘신동’으로 알려졌다. 18살이었던 2015년, 프로에 입회하자마자 투어 프로를 접었다. 투어 프로의 성취보다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자유를 구가하는 미디어 투어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이다. 1997년생 MZ세대인 그녀의 선택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최 프로는 “그때 미디어 프로들의 세계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어요”라면서 “레슨 프로가 되던, 미디어 프로가 되던 ‘프로’ 자격증이 필요해서 자격증을 받고 바로 투어를 접었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이병욱 골프 아카데미에 등록해 골프 실력을 업그레이드했다. 당시 이병욱 프로는 JTBC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있었다. 거기서 레슨의 기술, 방송에서의 자세 등을 배웠다. 그녀는 “관심이 있다 보니 그분이 하시는 것을 유심히 관찰했어요. 그때 배운 것들이 도움이 되었어요”라고 했다. 실력이 갖춰지고 레슨 경험이 쌓이자 골프 방송 등에서 섭외 요청이 왔다. 2017년 일반인과 한 조로 경기를 하는 ‘JTBC SG 골프 더 매치’의 챔피언에 오르면서 미디어 프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방송 출연을 했고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골프 의류업체의 모델로 3년째 활동하고 있다. 지금 그의 대표적 수식어는 10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러언서(influencer)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밍하’라는 골프 레슨 영상에 사람들이 환호한다. 유튜브에서도 그의 레슨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초보자도 알기 쉽게 지루하지 않게 짧은 영상을 올린 게 적중했다. 최 프로는 “TV에 골프 경기 중계를 볼 때마다 투어 프로의 미련이 생기기도 하지만 지금 내 일에 만족한다”면서 “골프의 멋을 알리는 한편, 누구나 쉽고 편하게 골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한 달 만에 사전 예약 1만대 돌파스크린골프 흥행 신화 새로 쓰나

    한 달 만에 사전 예약 1만대 돌파스크린골프 흥행 신화 새로 쓰나

    국내 스크린골프의 대표 기업 골프존이 새롭게 선보인 스크린골프 시스템 ‘투비전NX’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 1000여대(지난 11일 기준) 사전예약이 이뤄지는 등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투비전NX는 마치 필드에 온 것과 같은 생생한 그래픽과 업그레이드된 혁신적인 기능을 갖춰 시스템 이름과 같이 골퍼들에게 새로운 경험(New Experience)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16일 정식 출시된 투비전NX는 20여 년 이상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골프존의 골프 시뮬레이터 DNA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완성됐다. 투비전NX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으로 마치 필드에 온 것 같은 생생한 골프 환경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압도적인 그래픽과 업그레이드된 골프존 네트워크플레이 모드, 신규 연습장, 특화된 그린 기능 등이 특징이다. 실제 필드에 서 있는 듯한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성능 및 기능 면에서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 5’를 스크린골프에 최초로 적용했다. 그린의 라이는 물론 벙커의 컬러와 질감이 실제 필드처럼 느껴지며 디테일하고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을 제공한다. 언리얼 엔진5 구동이 가능한 최신 그래픽카드의 고사양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으며 생생한 타격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고사양 마이크, FHD급 고화질 카메라, 고해상도의 키오스크 등 초고사양 하드웨어 스펙으로 실제 필드와 같은 그래픽을 구현한다.국내 유일 32인치 대형 터치모니터로 스와이프 기능을 탑재해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시스템 하단부 컬러를 핑크, 블루, 실버, 다크 그레이 총 네 가지 감각적인 컬러로 출시해 인테리어 및 디자인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더욱 상세한 스윙 분석을 위해 AI로 분석한 나스모(나의스윙모습)와 체중이동센서를 연동해 어드레스와 백스윙탑, 임팩트, 피니시까지 스윙의 주요 구간에서의 4단계 체중이동 영상을 제공한다. 골퍼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세분화된 연습이 가능하도록 드라이빙 레인지, 숏게임 연습장, 어프로치 연습장, 퍼팅 연습장까지 새로운 뷰와 기능을 탑재한 연습장도 업그레이드했다. 향후 투비전NX는 단계적으로 시스템 업데이트를 지속하며 골퍼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프존 관계자는 “골프존이 새롭게 선보인 ‘투비전NX’는 골퍼들에게 실제 필드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그래픽 등을 업그레이드했다”면서 “‘골프존이 곧 필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고] 윤 대통령이 밝힌 연대·행동의 메시지/오영주 외교부 2차관

    [기고] 윤 대통령이 밝힌 연대·행동의 메시지/오영주 외교부 2차관

    해마다 9월이면 미국 뉴욕은 지상 최대의 외교 현장으로 변한다. ‘운가’(UNGA)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시작되고, 각국 정상들이 뉴욕으로 집결하기 때문이다. 2년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엔의 변화된 역할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시작된 제78차 유엔총회가 한창이다. 2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해법은 국제사회의 보다 더 강력한 연대와 이를 위한 구체적 행동이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가 개발·기후·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고 상생하기 위해서는 연대를 해야 하며, 유엔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적개발원조(ODA)의 과감한 확대, 녹색기후기금(GCF) 3억 달러 추가 공여,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CF연합’(Carbon Free Alliance) 결성,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 선도를 위한 ‘AI 글로벌 포럼 개최’ 제안 등 우리의 기여를 구체화하고,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의 이행 의지도 재확인했다.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외교는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통해 가일층 속도를 낼 것이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 평화·안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유엔 집단안전보장체제의 중추기관이며, 73년 전 6·25전쟁 당시 유엔군 파병을 통해 우리나라가 공산 침략으로부터 자유를 지켜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91년 유엔 가입 후 세 번째 이사국 활동을 통해 우리는 내년부터 북핵, 북한인권 등 한반도 문제는 물론 평화 유지·구축, 신안보 및 기후안보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책무를 다할 것이다. 세계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엔총회는 치열한 양자 외교의 무대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뉴욕 도착 직후부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대면 접촉이라는 가장 효과적인 외교 수단을 통해 약 40개국 정상에게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가 자유의 확장을 위한 연대의 플랫폼이자 지속가능발전·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9개국과는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태평양도서국 및 카리브 지역 정상들과는 단체로 회동해 우리 외교의 외연을 확장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이런 전방위적 양자 외교는 윤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시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임해 온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의 ‘뉴욕에서의 5일’은 최단 기간 내 최다 국가와의 양자 정상외교라는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복합위기의 시대에 양·다자 복합외교를 통해 당당하고 면밀하게 국익을 챙긴 유례없는 외교의 시간이다.
  • ‘골린이’의 티칭 프로로 인기… ‘방향’ 고민 해결

    ‘골린이’의 티칭 프로로 인기… ‘방향’ 고민 해결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의 대표 브랜드인 보이스캐디에서 출시한 휴대용 론치모니터(스윙분석기) ‘SC4’가 완판에 완판을 거듭하고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SC4는 출시 3개월만에 5차 물량까지 모두 판매되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는 보이스캐디 휴대용 론치모니터에 대한 골퍼들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업계는 설명했다. 2014년 보이스캐디는 ‘스윙캐디 SC100’을 선보인 후 10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휴대용 론치모니터 4번째 시리즈인 SC4는 스윙 캐디의 아이덴티티인 휴대성과 간편한 사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에 제공하던 7개의 샷 데이터에 ‘론치 디렉션’(Launch Direction) 데이터를 추가로 보여주는 등 각종 데이터 제공으로 많은 골퍼의 관심이 집중됐다. 론치 디렉션은 임팩트 직 후 볼의 방향과 그 각도를 보여줌으로써 골퍼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SC4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앱(App) 없이도 볼 뒤 1.5m 선상에 디바이스 하나만 간편하게 거치하면 비거리와 클럽 스피드, 볼 스피드, 발사각, 최고점, 스매시 팩터, 스핀에 론치 디렉션까지 샷 데이터를 모두 보여주는 극대화된 사용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거기에 전용 앱인 ‘마이 스윙캐디’(My Swingcaddie)도 업그레이드 되어 드라이빙 레인지 화면과 프로모드 그리고 스윙영상과 함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비디오 모드가 제공된다. 또 골퍼가 SC4와 함께 연습한 모든 샷을 클럽별로 기록하고, 통계를 내주어 직접 연습 확인 및 분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에 아마추어부터 프로 선수까지 SC4를 사용하는 모든 골퍼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또 지난 7월부터 제공되는 ‘E6 Connect’는 미국 최대 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트루골프’(Trugolf)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해외 유명 골프코스를 가장 유사하게 구현해 골퍼들이 실내에서 실제 골프 경기를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SC4를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E6 Connect와의 연동을 통해 스윙 연습뿐 아니라 시각적인 재미가 동반하는 생생한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준오 보이스캐디 대표는 “SC4는 국내 브랜드로 미국 휴대용 론치모니터 시장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스윙캐디의 4번째 제품”이라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론치모니터에 대한 수많은 샷데이터들을 분석해 온 보이스캐디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제품 SC4로 연습하며 한 타 한 타 줄여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결국 AG 불발된 ‘좌완 에이스’ 구창모, 김영규로 대체…이정후 자리엔 김성윤

    결국 AG 불발된 ‘좌완 에이스’ 구창모, 김영규로 대체…이정후 자리엔 김성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좌완 에이스 구창모(NC 다이노스)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부상 및 재활, 회복 중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한 결과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NC 구창모의 교체를 결정했고 밝혔다. 두 선수의 빈자리는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과 NC 투수 김영규가 메운다. 이정후는 지난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 말 수비 도중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뒤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어 봉합 수술을 받고 약 3개월의 재활이 필요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와일드카드 구창모도 지난 6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 타자 1명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왼팔 척골(아래팔을 구성하는 두 개의 뼈 중 하나) 피로골절로 약 3개월 재활 끝에 이달 21일 1군 복귀전을 앞두고 있지만, KBO는 곧바로 국제대회에 나서기엔 부담이 따른다고 판단했다. 이에 KBO가 김성윤을 선택하면서 최원준(KIA 타이거즈)-최지훈(SSG 랜더스)-김성윤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대표팀 외야 수비를 책임진다. 김성윤은 정확한 타격으로 올 시즌 타율 0.314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000년생 좌완 불펜 김영규는 59경기 21홀드 평균자책점 3.34로 홀드 부문 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KIA 최지민과 함께 대표팀 불펜에서 좌완 스페셜 리스트로 활약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다른 선수도 부상의 영향으로 경기력이 저하됐다고 판단되는 경우 몸 상태를 자세히 살펴 추가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고, 28일 결전의 땅 항저우로 출국한다.
  •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정부가 갑자기 노인요양시설에 임차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금융자본인 ‘손해보험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이 약화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이미 벤처캐피털과 같은 사모펀드와 자본이 진입해서 시장의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기성 금융자본의 시장 진입을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즉, 대규모 금융자본의 시장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해서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무엇보다도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주거불안정성이 심화하여 치매나 질병으로 편찮은 노인들이 요양원에서 갑자기 쫓겨날 수 있고,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인해 노인의 방임·학대는 물론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특히 신규 요양시설이 난립하면서 기존 요양원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기관의 재정 상태가 어려워지고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제공인력의 일자리 불안정성도 더욱 악화할 것이다. 금융자본 시장진입은 장기요양보험 근간을 흔드는 정책 실제로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돌봄 영역에 금융자본이 시장을 점유하는 ‘금융화’(financialisation of care)로 인해 투기성 자본이 요양시장을 대거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기에 노인의 조기 사망을 발생시키고 서비스 품질 저하와 나쁜 일자리 양산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투기자금으로 설립·운영되는 요양원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영국은 전국에 3만명의 노인을 보유한 대규모 체인 요양원(Southern Cross)이 갑자기 파산하면서 수천 명의 노인을 다른 요양원으로 긴급히 이동시켜야만 했고, 더 나아가 요양원의 부적절한 서비스 제공 및 학대 발생으로 인해 5명의 노인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겪었다. 이런 선진국의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 해서 임차를 허용하는 정책은 절대로 시행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세부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재정 상태 좋지 않은 요양원 파산할 경우 노인 피해 첫째, 요양원에서 거주하는 노인은 상당수가 치매가 있거나 기본적인 일상수행능력이 약화 된 허약한 노인으로 적극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그러나 임차 제도를 허용해 줄 경우 요양원이 매입이 아닌 전세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요양원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요양원의 모기업이 다른 곳에 투자를 잘못해서 갑자기 파산하면 요양원에 사는 노인은 쫓겨날 수 있게 된다. 최근에 빌라 전세사기가 발생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치매가 있거나 취약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요양원에 강제 압류에 의한 빨간딱지가 붙는 등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요양원의 매입을 고수한 이유는 취약한 노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주거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일반 이용시설과 달리 주거시설은 주거의 안정성을 확실히 담보하는 정책을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 규제완화를 통한 주거권 약화 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 유입 둘째, 적은 자본금으로 요양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되면서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의 유입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장은 영리와 비영리가 모두 참여가 가능해서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사모펀드 등의 투기적 금융자본이 장기요양사업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임차 허용은 소규모 자본을 가진 요양원이 증가하면서 부실한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고 평가 기피 등을 이유로 한 요양원 위장 폐업 등이 가속화될 것이다. 기존 시설도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려고 매입에서 임차로 대거 전환할 수 있다. 이는 복지 마인드를 가지고 노인을 진정으로 돌보는 사람들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노인을 수단화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하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길을 터주는 꼴이 될 것이다. 특히 요양원이 난립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요양원의 재정이 어려워지면, 서비스 품질의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로 영국과 미국의 여러 연구 결과는 사모펀드와 같은 투기성 자본이 운용하는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일반 요양원보다 더 조기에 사망(10% 증가)하고, 더 향정신성 약물을 많이 사용하고, 응급실과 병원에 더 자주 방문하는 등 서비스 품질이 훨씬 더 나쁘다는 것을 각종 지표로 보여주고 있다. 기존 요양원들과의 형평성 고려해야 셋째, 기존에 매입을 통해 요양원을 운영하는 시설들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요양원을 운영하는 개인과 법인 등은 매입을 위해서 개인 자산이나 법인 자산을 투입하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 등을 통해 어렵게 시설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손보업계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임차를 허용하면 신규로 진입하는 손보업계와 신규 진입하는 기관들은 훨씬 더 적은 자본금으로 시설을 쉽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손보업계는 기존의 개인과 법인 사업자보다 훨씬 대규모의 자본을 가지고 운영하는 금융기관인데, 왜 이들에게 유독 더 적은 자본으로 요양원을 운영하도록 허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임차 허용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특혜를 주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대규모 자본을 가진 기관들은 외국처럼 적은 설립비용으로 여러 분점을 내거나 기존 사업자를 인수해서 시장점유율을 단기간에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 요양 체인점을 형성해서 독과점 형태로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요양원들과 노인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본인부담금 면제와 선물 공세 등의 각종 부당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요양원 근무 인력 일자리 불안과 서비스 품질 저하 넷째,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면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인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요양원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요양원들이 늘어날 것이다. 대상자 노인을 확보하지 못하면 재정 수입이 악화하면 결국 인력의 축소나 해고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자본의 속성상 인력의 적은 사용과 인건비 감축을 하려는 것이 외국의 일관된 경험이다. 그러면 요양원 근무 인력들의 일자리는 더욱 불안정해진다. 이미 요양원 인력에 대한 급여와 처우가 낮아서 현장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데 인력난의 구조적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다. 영국과 미국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특히 투기적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요양원은 일반 요양원보다 서비스 제공인력의 수를 더욱 적게 사용하고 급여도 적은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인력들의 업무 부담이 높고 이직율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품질이 더욱 저하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요양원 수익 외부유출 더욱 늘어날 것 다섯째, 대규모 영리자본이 들어오면 요양원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이익을 외부로 유출하는 경향성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병원은 의료법상 수익을 병원 외부로 유출할 수 없어서 병원 내의 인력과 장비 등에 재투자해야 하지만 요양원은 전출금을 통해 외부 투자자에게 배당금 등을 지급할 수 있고, 전출금으로 부동산과 같은 다른 수익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이희승 외(2023)의 최근 연구 결과(소유구조 형태별 노인요양시설 운영 사례분석)에 따르면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C 요양원의 경우에는 전체 지출 중에서 전출금으로 무려 21%를 가져간다. 즉, 수익 잉여금 성격의 전출금을 요양원의 외부인 모회사나 투자자에게 대거 이동시키는 것이다. 손보업계는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규제 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현재에도 높은 전출금 21%의 고수익을 내고 있는데도 임차를 통해 더 적은 설립비용을 통해 수익률을 더욱 높이려고 특혜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요컨대, 임차 허용은 비영리기관을 거쳐서 단계적으로 영리기관, 특히 손해보험업계와 같은 금융자본에게 요양원의 시설을 운영하도록 특혜를 주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이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다. 이미 노인장기요양보험에는 다양한 형태의 영리와 비영리의 요양원이 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복잡한 소유구조와 투자자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 시범사업으로 비영리기관에게만 임차를 허용해도 정부와 지자체는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을 시행할 능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임차 허용과 같은 규제 완화로 인해 시장에서 기존 공급자와 신규 공급자, 현장 인력, 이용자 간의 갈등과 불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대규모 투자 유치한 큐브바이오…‘캔서엑스’ 서밋 참석, 美시장 진출 시동

    대규모 투자 유치한 큐브바이오…‘캔서엑스’ 서밋 참석, 美시장 진출 시동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췌장암 공동기술연구 성공美 정부 대규모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참여국내 조달청 주관 스카우터 데모데이 혁신제품 선정 소변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한 체외진단 전문기업 큐브바이오가 연속적인 호재로 기업의 퀀텀점프가 예상되면서 6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21일 1차 투자금 320억원이 납입 완료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큐브바이오는 미국 벤처캐피탈(VC)과 약 13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나스닥 상장 관련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큐브바이오가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핵심 요인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진행하는 소변 기반 췌장암 진단 공동기술개발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큐브바이오는 지난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기술개발계약을 체결하고, 회사의 기술로 진단 가능한 다양한 암종 중 췌장암을 우선 과제로 공동기술연구를 진행해왔다. 13.9%의 매우 낮은 5년 생존율로 악명높은 췌장암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조기발견이지만 현재 췌장암 조기진단율은 10%를 넘어서지 못한다. 큐브바이오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소변 내 바이오마커를 분석하여 조기에 높은 정확도로 췌장암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면서 국내외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큐브바이오는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 4일 미국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에 전격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캔서문샷은 미국인 암 사망률을 향후 25년 동안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암 진단과 치료에서 최신 기술들의 도입을 확대하고 이를 정책과 투자 측면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이 캔서문샷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별도의 내각(Cancer Cabinet)을 구성하였을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캔서문샷은 미국 정부가 설립한 공공 민간 협력체 캔서엑스(CancerX)가 이끌며 주요 멤버로는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제약, 엠디앤더슨 암센터, 인텔, 아마존웹서비스 등이 있다. 8월 18일에는 큐브바이오를 비롯해 각국 기업들이 참여한 캔서엑스 멤버 회의가 온라인 형태로 개최돼 12개의 글로벌 기업 및 기관으로 이루어진 1기 운영위원회 소개와 함께 멤버들 간 암 관련 사업협력 강화 등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이달 7일에는 미국 워싱턴DC의 보건복지부 청사에서 미국 정부부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큐브바이오를 포함한 100여개의 글로벌 기업 및 기관들로 구성된 ‘CancerX Inaugural Member Summit 2023’가 개최돼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큐브바이오는 이번 ‘CancerX Inaugural Member Summit 2023’에 초청받아 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이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으며 캔서엑스 시범사업에서의 큐브바이오의 역할에 대한 논의와 함께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City of Hope, Moffitt Cancer Center 등 미국의 주요 암센터 관계자들과 소변 기반 암 진단의 미국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췌장암으로 사망한 스티브 잡스의 아들 리드 잡스가 암 진단 및 치료분야 투자를 위해 설립한 벤처캐피탈 Yosemite, 의료 및 IT 벤처 투자 전문회사 Andreessen Horowitz 등 관계자들과 투자 및 미국 진출 사업구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큐브바이오는 미국 내 글로벌 기업, 전문 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캔서엑스 멤버 외에 미국 글로벌 기업들과도 투자, 판매, 생산 등 전반에 걸쳐 미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암 정복을 위한 ‘한미일 암 정책대화’ 개최에 합의하는 등 미국 정부에서 그 어느 때보다 암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큐브바이오의 미국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큐브바이오는 기계약을 통해 진출한 중화권 시장 이외에 일본, 싱가포르, 중동의 현지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현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현지 진출 방식은 초기 높은 진입장벽을 넘어서게 되면 이후 효과적인 현지 시장 진입을 통해 탄탄한 사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이다. 싱가포르 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현지수출 계약 절차를 진행하는 등 해외 기관들은 공통적으로 큐브바이오의 소변 기반 암 스크리닝이 자국민의 암 검진율과 조기발견율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큐브바이오가 국내 정부기관 조달청에서 주관하는 스카우터 데모데이 혁신제품에 선정되면서 조달청이 약 500억원의 예산을 이용해 공공기관 판매계약으로 연계해주는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 또한 앞두고 있다. 큐브바이오는 소변 내 존재하는 바이오마커에 대한 분석법을 통해 소변으로 암의 유무를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 및 제품을 연구개발한 벤처기업이다. 삼성전자로부터 이전 받은 바이오센서 특허를 포함해 34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2개의 추가 특허등록이 확정된 상태다.
  • 지난해 막강 화력으로 ‘5강 막차’ 탄 KIA…나성범 이탈에 “시급한 건 박찬호 복귀”

    지난해 막강 화력으로 ‘5강 막차’ 탄 KIA…나성범 이탈에 “시급한 건 박찬호 복귀”

    KIA 타이거즈가 나성범의 부상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마운드의 열세를 막강 화력으로 만회했던 지난 시즌을 재현하기 위해선 손가락 부상을 당한 박찬호의 복귀와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타 균형이 무너졌다. KIA는 1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에이스 양현종이 문보경에 홈런 2방으로 4실점을 내주고도 효율적인 투구로 7회까지 버텼지만, 타선이 이지강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3-4로 졌다.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순위는 6위로 쳐졌다. 전날 두산전에선 타자들이 상대 선발 곽빈에게 압도당하며 불펜을 상대로 4득점에 그쳤고, 17일에도 토마스 파노니-라울 알칸타라 외국인 투수 대결에서 완패했다. 15일엔 마무리 정해영이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으며 12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는 12안타 9득점으로 공격이 폭발했지만 무려 10실점을 허용해 1점 차로 패했다. 연패 기간 KIA의 팀 평균자책점(7.02)은 리그 최하위다. 후반기 1위(0.305)를 유지하고 있는 타율도 최근 6경기 0.283으로 주춤하다. 여기에 9월 15경기 14득점 20타점 6홈런 타율 0.444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핵심 타자 나성범이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고, 10주에서 12주의 재활 기간이 필요해 사실상 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지난 시즌을 보면 KIA는 공격력으로 5강행 막차를 탔다. 팀 평균자책점은 1위 LG부터 kt wiz-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NC 다이노스-KIA 순이었는데, KIA가 리그 최강의 타격(타율 0.272)으로 NC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다. 당시 타선을 이끌었던 건 나성범이었다. 팀 내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타율 1위(0.320)였던 나성범은 전 경기에 나서 타점 97개 득점 92개 홈런 21개를 기록했다. 이에 이번 시즌 팀 타율이 LG(0.286)에 밀린 KIA(0.277)가 다시 상승 곡선을 타기 위해선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손가락을 다친 박찬호가 돌아와야 한다. 지난달 타율 0.382로 맹타를 휘두른 박찬호는 이달에도 꾸준히 1번 타자로 나서 10경기 타율 0.317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성범의 공백은 다른 선수들로 50% 정도는 메울 수 있다. 다만,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박찬호의 이탈이 뼈아픈 상황”이라면서 “압도적인 1선발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려면 타격감이 좋았던 박찬호가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윤식·이지강 잘해주지만…‘LG 통합 우승’ 핵심은 결국 플럿코

    김윤식·이지강 잘해주지만…‘LG 통합 우승’ 핵심은 결국 플럿코

    포스트 시즌에서 에이스급 선발 투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정규리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목표인 통합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아담 플럿코의 복귀 시점을 강조하는 이유다. 5연승을 내달리며 2위 kt wiz와 6경기 반 차로 격차를 벌린 염경엽 LG 감독이 20일 “10월 초에는 무조건 복귀해야 한다”며 플럿코를 언급했다.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 2위 간 맞대결은 우천으로 불발됐다. 플럿코는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4이닝 투구를 마치고 교체됐는데 검진 결과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를 시작하며 “올스타 브레이크와 코로나, 우천 경기 취소로 5주를 쉬었기 때문에 남은 시즌을 모두 뛰어도 문제없다”고 말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대체 선발로 나선 김윤식과 이지강이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김윤식은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1군에 복귀해 9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87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지강도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시즌 초 이민호, 강효종 등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5월 2일 NC와의 경기부터 선발로 나섰지만,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4.82로 부진했다. 이후 1군과 2군을 오가다 최원태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긴급 투입된 경기에서 팀 5연승을 이끈 것이다.그러나 포스트 시즌에서 상대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선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에이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를 보면 안우진과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 등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한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리그 2위 LG를 꺾고 한국 시리즈에 진출했다. 반면 LG는 플럿코의 부상이 뼈아팠다. 지난해 28경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플럿코는 9월 25일 SSG 랜더스전에서 담 증세로 교체된 뒤 정규 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10월 25일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했지만 1과 3분의2이닝 8피안타 6실점 4자책점으로 무너졌고, LG는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이에 염 감독도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플럿코에 대해 “두세 번 정도 등판하고 나서 포스트 시즌을 치러야 한다. 한 번만 던진다면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김행 “강간 임신 여성 출산 강요 안 해…가짜뉴스가 살인병기”

    김행 “강간 임신 여성 출산 강요 안 해…가짜뉴스가 살인병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한 낙태 관련 발언에 대해 “해당 발언의 취지가 잘못 보도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또다시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21일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 살인병기가 됐다”며 “‘여성이 설사 강간을 당해 임신했더라도 낙태는 불가하며 무조건 출산해야 한다’는 생각을 단 1초도 가져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발언의 전체 내용을 반드시 봐달라”면서 “핵심은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적에’이고, 이들 위기 임산부와 위기 출생아는 여가부의 정책 서비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당연히 여가부와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 전에 우리가 이들에 대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2019년에 내려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과 그 이전에 나온 자신의 해당 발언도 관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12년 9월 위키트리 소셜뉴스 방송에서 “낙태가 금지된 필리핀에서는 한국인 남자들이 필리핀 여자를 취하고 도망쳐도 ‘코피노’(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다 낳는다”면서 “너무 가난하거나 강간을 당해 임신을 원치 않을 경우에도 우리 모두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tolerance·관용)가 있으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자기 신체에 대한 여성의 권한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분”이라며 “이런 분을 갖다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한다는 자체가 황당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2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필리핀에서 애를 갖다 키운다는 것을 모범적인 사례라고 보면 안 된다. 한국 남자가 와서 애 낳고 도망가도 여자들 키우지 않으면 애를 어떻게 하나.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사는 건데 그걸 모범적인 사례나 되는 것처럼 발언했다”면서 “강간을 당했을 땐 낙태를 불법화한 나라에서조차도 예외적인 경우로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본인이 공직에 있을 때 한 발언과 사인으로, 자연인으로 있을 때 한 발언은 청문회에서 다르게 취급이 된다”면서도 “공직에 있지 않을 때 민간인이었을 때 한 발언들은 본인이 사과하는 경우도 많고 그 발언 같은 경우는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소셜뉴스 지분 매각부터 배우자의 부정 수급 의혹,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 등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청문회 전까지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전격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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