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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전광판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NC·SK 훈련 중단

    프로야구 전광판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NC·SK 훈련 중단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NC 다이노스의 전광판을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미 개막을 미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KBO는 늦어도 4월 중순에는 무관중경기로 시즌을 시작해 팀당 144경기 체제로 리그를 마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리그 강행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SK는 17일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훈련을 중단하고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폐쇄하고 사무실 내부에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의 직원이다. SK 선수단 가운데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다. SK는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협력업체 대표와 접촉한 대상자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본 뒤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NC도 SK와 같은 협력업체와 거래한다. NC는 17일 경남 창원NC파크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다. NC 관계자는 “2차 감염을 우려해 우리 구장에 상주하는 해당 업체 소속 직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또 해당 업체와 접촉이 많은 우리 구단 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다른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 훈련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피 말리는 1위 싸움

    피 말리는 1위 싸움

    NC 5강 확정… KS 직행 팀 예측 불허 SK 부진 와중 두산·키움 맹추격 ‘혼전’NC 다이노스가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KBO리그 5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SK 와이번스와 두산, 키움 히어로즈 중 누가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지가 마지막 승부처가 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일찌감치 양극화 현상으로 고착된 순위가 반전 없이 끝났다. 가을야구에 진출한 5팀은 지난 4월 11일 상위권을 형성한 이후 시즌 내내 구도를 지켰다. kt 위즈가 깜짝 선전하며 후반기 들어 5위에 올랐지만 막판 NC가 거센 상승세로 두산전에서 매직넘버를 지우며 시즌 초 5강 구도를 지켰다. 시즌 내내 승패가 예측되는 승부가 결국 프로야구 흥행에는 독이 되면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달성한 800만 관중 기록도 올해 무너질 게 유력해졌다. 반면 1위 싸움은 마지막 반전과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SK가 지난 5월 30일 선두에 올라 4개월여 독주하며 만들어 낸 1강 구도가 시즌 후반 무너진 탓이다. 지난 1일만 해도 SK가 81승으로 두산과 3.5경기 차, 키움과 6경기 차로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SK는 25일까지 4승을 더 보태는 데 그쳤다. 8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까지 거머쥐는 것이 법칙으로 여겨졌지만 처음 예외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K는 이제 무조건 두산, 키움보다 승률이 높아야만 1위를 할 수 있다. 승률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을 따지는데 두산이 올해 SK에 9승 7패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키움이 SK와 공동 1위를 이룰 경우 상대 전적 8승8패인 두 팀은 다득점 원칙에 의해 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키움이 77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 SK에 앞서게 된다. 서로 간의 정규시즌 맞대결을 모두 치른 세 팀은 나머지 하위팀들과의 승부가 관건이다. 특히 SK와 2경기, 두산과 1경기를 남겨 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 향방을 가를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NC 5강 확정… KS 직행 팀 예측 불허

    NC 5강 확정… KS 직행 팀 예측 불허

    SK 부진 와중 두산·키움 맹추격 ‘혼전’NC 다이노스가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 시즌 KBO리그 5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SK 와이번스와 두산, 키움 히어로즈 중 누가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지가 마지막 승부처가 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일찌감치 양극화 현상으로 고착된 순위가 반전 없이 끝났다. 가을야구에 진출한 5팀은 지난 4월 11일 상위권을 형성한 이후 시즌 내내 구도를 지켰다. kt 위즈가 깜짝 선전하며 후반기 들어 5위에 올랐지만 막판 NC가 거센 상승세로 두산전에서 매직넘버를 지우며 시즌 초 5강 구도를 지켰다. 이는 시즌 내내 승패가 예측되는 승부가 결국 프로야구 흥행에는 독이 되면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달성한 800만 관중 기록도 올해 무너질 게 유력해졌다. 반면 1위 싸움은 마지막 반전과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SK가 지난 5월 30일 선두에 올라 4개월여 독주하며 만들어 낸 1강 구도가 시즌 후반 무너진 탓이다. 지난 1일만 해도 SK가 81승으로 두산과 3.5경기 차, 키움과 6경기 차로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SK는 지난 24일까지 3승을 더 보태는 데 그쳤다. 8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까지 거머쥐는 것이 법칙으로 여겨졌지만 처음 예외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K는 이제 무조건 두산, 키움보다 승률이 높아야만 1위를 할 수 있다. 승률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을 따지는데 두산이 올해 SK에 9승 7패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키움이 SK와 공동 1위를 이룰 경우 상대 전적 8승8패인 두 팀은 다득점 원칙에 의해 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키움이 773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 SK에 앞서게 된다. 서로 간의 정규시즌 맞대결을 모두 치른 세 팀은 나머지 하위팀들과의 승부가 관건이다. 특히 SK와 2경기, 두산과 1경기를 남겨 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 향방을 가를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SK-kt, 두산-NC 양보 없는 대리전 펼친다

    SK-kt, 두산-NC 양보 없는 대리전 펼친다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5강 자리 놓고 경쟁중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서로의 운명을 가를 대리전을 치른다. SK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현재 매직넘버 ‘5’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두산과 키움 히어로즈에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신세다. SK로서는 kt를 잡고 우승 매직넘버를 하나라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팀이 최근 5연패로 부진에 빠지자 SK 선수들은 23일 휴식을 반납하고 다같이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가했을 만큼 절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kt로서는 이날 경기에 패하면 5강의 희망이 사라지게 된다. 올시즌 놀라운 마법을 선보이며 5강 싸움을 이어온 kt로서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붙잡아야 하는 신세다. kt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남은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더라도 5할 승률에 그친다. 현재 72승1무65패의 성적을 보이는 NC가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72승1무71패로 kt보다 앞서게 된다. 두산은 24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SK와 함께 6경기가 남은 두산으로서는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선두 자리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반면 NC로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남은 매직넘버를 지워야 하는 입장이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 성적으로 10개팀 중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이날 경기에 SK는 산체스가, kt는 손동현이 선발로 나선다. 두산은 이영하를, NC를 최성영을 선발로 내보낸다. 서로의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양보 없는 대리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수 된 듯, 게임하듯… 직관 팬 홀린 야구장

    선수 된 듯, 게임하듯… 직관 팬 홀린 야구장

    전광판에 노출된 팬 입에선 불 뿜고 투수 성적 등 실시간 데이터 좌르르 포수 된 듯 중계 사각지대도 한눈에심판의 스트라이크 콜만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야구장의 풍경이 변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처음 시도된 ‘스마트 야구장’들이 개막 6개월을 맞으면서 직관 팬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3월 새로 문을 연 창원NC파크는 타 구장에서 볼 수 없는 보조 전광판이 있다. 이 전광판에는 등판 투수의 프로필, 성적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투수가 던진 공의 구속과 회전수, 타자들의 타구속도와 발사각 등 실시간 데이터들이 다채롭게 표출된다. TV 중계로만 볼 수 있던 데이터가 경기장 스크린에서도 제공되면서 직관의 가치가 커졌다. 내야석을 둘러싼 리본 형태의 전광판에 자막으로 뜬 선수들의 응원가도 팬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관계자는 27일 “야구장 내 모든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통합된 경기 정보 확인 등 팬 친화적인 다양한 기술들이 새로운 야구 경험으로 팬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NC파크에는 공식 마스코트 ‘단디’ 말고 또 다른 마스코트도 있다. 바로 경기장 안내 로봇 ‘애디’. 애디는 야구장 내부 시설을 안내하고, 선발 라인업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동시에 다양한 표정으로 팬들과 인증샷도 찍는다. NC파크 경기에서는 전광판에 노출되는 팬들 입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는 방식의 증강현실(AR)도 도입돼 팬들의 재미를 더한다. 수원kt위즈파크는 경기장에 설치한 8개의 카메라로 기존 TV 중계로 볼 수 없는 각도의 경기 장면을 제공한다. 이른바 ‘옴니 싱크뷰’. 포수 시점에서의 뷰도 제공해 관객이 야구장의 포수가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해 호평받고 있다. 이 밖에 야구장의 실시간 대기질 정보와 함께 미세먼지가 많을 경우 관중석의 스프링클러와 대형공조기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한화 이글스도 이날 내년 대전 이글스파크의 스마트 야구장 변신을 예고했다. 한화는 2020년 시즌 개막 전까지 구장 내부 벽면에 ‘스마트 미디어 월(wall)’을 설치해 투수의 구종, 타구 속도, 비거리 등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관중들이 각자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도 도입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린철순’이냐 ‘대투수’냐

    ‘린철순’이냐 ‘대투수’냐

    두산 린드블럼 벌써 16승·탈삼진 132개 사상 첫 외국인 트리플크라운 가능성 KIA 양현종 완벽 부활 ‘토종 에이스’ 시즌초 부진 딛고 11승·2점대 방어율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이 KBO리그를 지배하는 가운데 토종 에이스들도 맹활약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역대급 승률을 보이는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과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은 지난 30일 경기에서 나란히 승수를 쌓았다. 린드블럼은 시즌 16승으로 지난해 15승을 벌써 넘어섰고 양현종은 11승으로 시즌 초 8점대로 치솟았던 방어율을 2점대까지 낮췄다. 린드블럼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다 5회에만 32개의 공을 뿌렸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을 챙겼다. 린드블럼은 7월까진 다승과 평균자책점(2.00), 탈삼진(132개) 모두 1위에 오르며 사상 첫 외국인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은 프로야구 38년 사상 3명(선동열·류현진·윤석민)만 이룬 대기록이다. 린드블럼이 지금 같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2011년 윤석민(33·KIA) 이후 8년 만의 대기록을 이루게 된다. 남은 경기에서 7승을 추가하면 역대 외국인 최다승(2008년 다니엘 리오스 22승)도 경신할 수 있다. 린드블럼과 앙헬 산체스(30·SK 와이번스) 등 외국인 선수의 승승장구 속에 양현종은 동갑내기 김광현(SK)과 더불어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양현종은 31일 현재 스탯티즈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에서도 린드블럼(5.74)과 산체스(4.93)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4월까지 0승5패 평균자책점 8.01로 부진했던 양현종은 5월부터 7월까지 15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1.36의 눈부신 호투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같은 기간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에서도 평균자책점 1위다. 강한 어깨와 뛰어난 내구력을 자랑하는 양현종은 2017년 20승을 세우며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된 데 이어 그해 한국시리즈 1승 1세이브로 MVP가 됐다. 남은 시즌 지금의 ‘대투수’ 모드를 이어 간다면 역대 자신의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인 2015년의 2.44를 넘볼 만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가수 강자민 ‘멋진 시구 보여드릴게요’

    [포토] 가수 강자민 ‘멋진 시구 보여드릴게요’

    3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이스의 경기. 가수 강자민이 시구에 앞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2019.7.31 연합뉴스
  • Mr.올스타 동미니칸…Mr.홈런왕 로맥아더

    Mr.올스타 동미니칸…Mr.홈런왕 로맥아더

    한동민 원맨쇼…9회초 드림팀 재역전 로맥 홈런 레이스 7개 아치 그리며 우승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드라마틱한 승부로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드림 올스타(SK·두산·삼성·롯데·kt)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개막한 ‘별들의 무대’에서 나눔 올스타(한화·키움·KIA·LG·NC)를 9-7로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Mr.올스타’는 9회 역전타를 때리며 이날 5타수 4안타 5타점의 원맨쇼를 펼친 한동민(30·SK 와이번스)이 기자단 42표 중 35표를 받아 압도적인 표 차로 선정됐다. 경기 초반은 양팀의 선발 김광현(31·SK)과 타일러 윌슨(30·LG 트윈스) 등 에이스들이 총출동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첫 득점은 4회초에 나왔다. 제이미 로맥(34·SK)의 2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29·kt 위즈)의 볼넷 출루로 이어진 1사 2, 3루의 상황에서 한동민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주자들이 모두 들어와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말 나눔팀이 동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드림팀이 5회와 6회 연속 득점하면서 6-2로 멀리 달아났다.드림팀으로 기울던 승부는 7회 나눔팀의 빅이닝 공세로 반전됐다. 이대은(30·kt)이 볼넷과 폭투로 제구 난조를 보이는 사이 나눔팀이 6-5로 턱밑까지 추격한 데 이어 1아웃 만루 상황에서 김현수(31·LG)가 교체된 김태훈(29·SK)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6-7로 역전했다. 엎치락뒤치락 종잡을 수 없는 승부는 9회초 드림팀의 재역전으로 다시 반전됐다. 1사 1루 상황에서 나눔팀의 마무리 고우석(21·LG)이 등판했지만 드림팀의 화력을 잠재우지 못했다. 한동민은 1사 2루에서 좌익수 앞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MVP의 존재감을 뽐냈다. 8회 2사부터 등판한 드림팀의 마무리 하재훈(29·SK)이 마지막 이닝까지 깔끔하게 막아 최종 승리를 지켰다. 5회 종료 후 펼쳐진 두 거포의 홈런 대결은 로맥이 우승했다. 예선에서 홈런 3방으로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한 로맥은 7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2홈런에 그친 나눔 올스타 대표 제리 샌즈(32·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샌즈는 대신 130m의 대형 홈런으로 비거리왕에 올랐다. 이날 올스타전은 다양한 팬서비스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로맥은 별명인 ‘로맥아더’를 과시하듯 가죽재킷과 선글라스를 걸친 맥아더 장군 코스프레 퍼포먼스로 경기에 출전했고 ‘동미니칸’ 한동민은 도미니카공화국의 국기로 꾸민 유니폼을 걸치고 나섰다. 6회가 끝난 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하기 위해 마련한 ‘B TOGETHER 119’ 캠페인으로 감동도 전했다. KBO는 후반기 정규 경기의 관람객 1인당 119원을 적립해 소방관을 후원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보다 하루 연기됐다. 이 때문에 취소표가 6000표 이상 무더기로 쏟아져 올스타전 관중은 1만 4268명으로 집계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로맥 vs 샌즈, 올스타전 Mr. 홈런왕은 바로 나

    로맥 vs 샌즈, 올스타전 Mr. 홈런왕은 바로 나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는 외인들의 힘대결로 압축됐다. 홈런 1위 최정(32·SK 와이번스)이 침묵하는 동안 2위 제이미 로맥(34·SK)이 3개를 때려내며 드림 올스타 대표가 됐다. 홈런 3위 제리 샌즈(32·키움 히어로즈)는 5개로 나눔 올스타 대표로 홈런 레이스 결승에 진출했다. 로맥은 7아웃으로 진행된 예선에서 5아웃 후 첫 홈런을 기록한 뒤 2개를 더 보탰다. 멜 로하스 주니어(29·kt 위즈) 2개를 치며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나눔 올스타에선 작년 준우승자 제러드 호잉(30·한화 이글스)을 비롯해 이형종(30·LG 트윈스)과 김하성(키움·24)이 1개씩만 치며 샌즈가 압도했다. 올 시즌 로맥은 21개, 샌즈는 2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각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리그 대표 외인타자 간의 힘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주목된다. 홈런 레이스 우승자에겐 500만원과 상품이 주어진다. 창원의 밤하늘을 수놓을 두 사람의 맞대결은 6시부터 열리는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 펼쳐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올스타전 줄세우기… 비인기 팀 에이스는 웁니다

    올스타전 줄세우기… 비인기 팀 에이스는 웁니다

    양 팀 선수 선정에 팬투표 비중 70% 차지 “올스타급 아닌데 특정 구단 팬심에 좌우” LG 7명· SK 6명, 베스트 12 절반 이상 성적 부진한 롯데·KIA·한화 전원 탈락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8일 발표한 올 시즌 올스타전의 베스트 12 엔트리를 놓고 특정팀 편중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주인공들은 드림팀(SK, 두산, 삼성, 롯데, kt)과 나눔팀(한화, 키움, KIA, LG, NC)로 나눠 선발됐다. 뚜껑을 열고 보니 드림팀은 SK 와이번스가 6명, 나눔팀은 LG 트윈스가 7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 점유하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현 선발 규정은 팬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다. 드림팀의 지명타자 두산 페르난데스와 유격수 두산 김재호를 제외하고는 양팀 모두 팬투표 결과와 베스트 12 명단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팬투표가 엔트리 명단을 좌우한 셈인데 선수 개인의 성적보다는 팬덤으로 특정 구단이 올스타를 독식하며 일부만의 축제로 전락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나눔 올스타 3루수 LG 김민성의 경우 선수단 평가로는 최하위권이었지만 팬투표에서 1위에 올라 올스타에 선정됐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의 용병 외야수 제리 샌즈는 뛰어난 성적으로 선수단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팬들 사이에선 ‘팀 성적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주장과 ‘올스타급도 아닌데 올스타에 선정됐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팬투표 편중 현상은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2012년엔 롯데 자이언츠 선수 전원이 올스타에, 2013년엔 LG 선수 전원이 올스타에 뽑혔다. 2015년 올스타 선발 당시에는 아이돌 팬들과 야구 팬들이 결탁해 상호 음원 밀어주기와 올스타 투표 밀어주기 거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KBO 올스타전의 공정성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부작용을 일으킨다. 해당 시즌 팀 성적이 부진할 경우 개인 성적이 뛰어나도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된다. 올해는 롯데,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단 한 명도 베스트 12에 포함되지 못했다. KBO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선수단 투표 합산 방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팬투표의 비중이 커 특정 구단의 팬심이 올스타전 선발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허점이 남아 있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출전 기회가 부여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인기 구단에선 잘하고도 올스타전에 출전할 기회가 적다. 투표는 팬심을 자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동시에 특정 구단으로의 쏠림으로 비인기 구단 팬은 올스타전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용철 KBS N 해설위원은 “KBO에 맞는 투표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수가 납득할 만한 선수가 출전해야 올스타전도 빛나고 자랑스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 최다 득표는 2008년 롯데 타자 카림 가르시아에 이어 외국인 역대 두 번째로 SK의 제이미 로맥이 차지했다. 팬투표에선 LG의 김현수가 정상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 합산치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로 주저앉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올스타전 줄세우기… 비인기 팀 에이스는 웁니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줄세우기… 비인기 팀 에이스는 웁니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8일 발표한 올 시즌 올스타전의 베스트 12 엔트리를 놓고 특정팀 편중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는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주인공들은 드림팀(SK, 두산, 삼성, 롯데, kt)과 나눔팀(한화, 키움, KIA, LG, NC)로 나눠 선발됐다. 뚜껑을 열고 보니 드림팀은 SK 와이번스가 6명, 나눔팀은 LG 트윈스가 7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 점유하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현 선발 규정은 팬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한다. 드림팀의 지명타자 두산 페르난데스와 유격수 두산 김재호를 제외하고는 양팀 모두 팬투표 결과와 베스트 12 명단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팬투표가 엔트리 명단을 좌우한 셈인데 선수 개인의 성적보다는 팬덤으로 특정 구단이 올스타를 독식하며 일부만의 축제로 전락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나눔 올스타 3루수 LG 김민성의 경우 선수단 평가로는 최하위권이었지만 팬투표에서 1위에 올라 올스타에 선정됐다. 반면 키움 히어로즈의 용병 외야수 제리 샌즈는 뛰어난 성적으로 선수단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팬들 사이에선 ‘팀 성적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주장과 ‘올스타급도 아닌데 올스타에 선정됐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팬투표 편중 현상은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2012년엔 롯데 자이언츠 선수 전원이 올스타에, 2013년엔 LG 선수 전원이 올스타에 뽑혔다. 2015년 올스타 선발 당시에는 아이돌 팬들과 야구 팬들이 결탁해 상호 음원 밀어주기와 올스타 투표 밀어주기 거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KBO 올스타전의 공정성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부작용을 일으킨다. 해당 시즌 팀 성적이 부진할 경우 개인 성적이 뛰어나도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된다. 올해는 롯데,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단 한 명도 베스트 12에 포함되지 못했다.  KBO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선수단 투표 합산 방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팬투표의 비중이 커 특정 구단의 팬심이 올스타전 선발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허점이 남아 있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출전 기회가 부여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인기 구단에선 잘하고도 올스타전에 출전할 기회가 적다. 투표는 팬심을 자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동시에 특정 구단으로의 쏠림으로 비인기 구단 팬은 올스타전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용철 KBS N 해설위원은 “KBO에 맞는 투표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수가 납득할 만한 선수가 출전해야 올스타전도 빛나고 자랑스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 최다 득표는 2008년 롯데 타자 카림 가르시아에 이어 외국인 역대 두 번째로 SK의 제이미 로맥이 차지했다. 팬투표에선 LG의 김현수가 정상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 합산치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로 주저앉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화, 대전 새 야구장은 개방형 좋다고 밝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는 새 홈구장으로 쓸 대전시의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개방형’으로 짓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0일 열린 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한화이글스는 ‘신축 야구장은 개방형 랜드마크 구장이 적합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많은 팬이 ‘돔구장’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3년간 대전구장 우천 취소는 196경기 중 17경기에 불과하고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시켜야할 날도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화는 ‘야구는 본래 천연잔디와 자연적 기후에서 경기하는 스포츠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특별한 기후적 요인이 없으면 개방형을 기본으로 건설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에서도 돔구장은 건립비 및 유지관리비가 개방형보다 2.5배 넘게 들어 구장 운영을 통해 충당하기 쉽지 않고, 대전시 재정이 지속적으로 투입돼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화이글스는 감독, 코치, 선수 등 4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편의시설은 ‘라커룸과 휴게공간 확대 및 질 향상’을, 훈련시설은 ‘실내훈련장, 웨이트장, 타격연습장 확대’를 원한다고 했다. 이밖에 ‘전용 주차장이 없어 출퇴근 때 어려움이 많다’ ‘전용 출입로를 만들어 팬과 동선을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근 신축된 광주, 대구, 고척 등 4개 구장 중 70%가 ‘창원NC파크’를 가장 선호했다. 한화는 “대형 이벤트가 연간 50∼60회로 구장 수익이 제한적이고 수도권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소규모 행사나 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보문산 등을 연계해 관광자원화하고 파크형 개방형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쉽게 찾는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적 잡는 ‘메이 킹’ 괴물

    해적 잡는 ‘메이 킹’ 괴물

    10안타 맞고도 피츠버그전 전승 이어가 117m짜리 2루타 쳐 결승 타점 활약도 연속 무실점 행진은 32이닝에서 마감 5월 ERA 0점대… 이달의 투수상 무게‘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해적 잡는 괴물의 위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은 ‘32’에서 멈췄지만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0안타를 맞고도 7승(5월, 4승 무패)의 전과를 챙겼다.류현진은 26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3개의 공으로 10피안타 3탈삼진 0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다. 다저스는 7-2로 승리해 시즌 34승으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순항 중이고, 피츠버그는 류현진에게만 이날 경기까지 6전 전패의 굴욕을 맛봤다. 류현진은 이날 비로 2시간 늦게 시작한 1회를 공 7개로 깔끔히 마무리하며 32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 첫 타자 조시 벨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내줬고, 멜키 카브레라의 땅볼을 잡은 포수 러셀 마틴이 3루에 악송구하는 실책으로 아쉬운 실점을 맛봤다. 1사 1, 3루에서 류현진은 콜 터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주면서 박찬호의 33이닝 연속 무실점(공동 9위) 돌파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 무사 1, 2루 상황 등 위기 때마다 병살타를 잡아내 추가 실점을 틀어 막으며 위기 관리 능력을 빛냈다. 팽팽한 동점 상황도 류현진이 먼저 깼다. 2-2로 맞선 4회초 2사 1루에서 9번 타순에 선 류현진은 상대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시속 145㎞ 직구를 밀어친 비거리 117m의 2루타로 시즌 첫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판을 3-2로 뒤집었다. 2018년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93일 만의 타점이자 빅리그 개인통산 10번째 타점이다. 류현진은 6회 2루타를 점프해 걷어낸 코디 벨린저의 호수비에 이어 다저스 타선의 맹폭으로 7-2로 승기를 굳힌 7회말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확고부동한 ‘메이(5월) 킹’이 됐다. 이달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4승 무패 38이닝 3실점으로 0점대 평균자책점(0.71)을 기록 중이다. 다승 부문에서 빅리그 공동 3위, NL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 탈삼진/볼넷 비율, 9이닝당 최소 볼넷 허용 등 주요 투수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찬호 이후 처음인 내셔널리그의 ‘이달의 투수상’ 한국 선수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유력 경쟁자인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는 승수(이달 3승)와 평균자책점(0.79)에서 떨어진다.한편 최지만(28)은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 등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템파베이 레이스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1-1로 맞선 5회초 2사 1루에서 좌월 2점포를 터트려 균형을 깨고, 7회초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죽 쑤는 ‘엘롯기’… 흥행 도움 안 되네

    죽 쑤는 ‘엘롯기’… 흥행 도움 안 되네

    KIA·롯데 하위권 맴맴… 팬들 고개 돌려 NC·키움은 전력 향상으로 흥행 몰이 중전체 720경기 중 4분의1 지점(180경기)을 통과한 올 시즌 프로야구 구단별 관중수에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전체 관중수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드러냈다. 7일 KBO사무국에 따르면 178경기를 치른 지난 5일 기준 관중수는 지난해 205만 341명에서 올해 198만 132명으로 3% 감소했다. 통상 흥행몰이를 해 온 주말 홈경기의 인기가 떨어진 데다 전통적인 인기 구단의 성적 부진이 겹친 결과다. 관중 감소 폭은 최하위 kt wiz가 지난해 대비 28% 줄어 가장 컸다. 현재 37경기 전적 11승 26패로 승률 2할에 머물면서 팬들의 구장 출석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 역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18%나 줄어 그 뒤를 이었다. 공동 8위인 롯데 자이언츠는 5% 감소하는 선에서 선방했지만 같은 8위인 삼성 라이온즈만 지난해와 비교해 12% 늘면서 역주행 중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잘나가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최신식 구장인 창원NC파크를 올해부터 쓰고 있는 NC는 관중수가 75%나 폭증한 22만 7005명에 달했다. 현재 전적 22승 13패로 6할의 승률을 과시하고 있는 NC와 역시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125억원의 양의지가 팬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한 결과로 판단된다. NC의 평균 관중도 지난해 6651명에서 올 들어 1만 1616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3강 전력으로 기대를 모은 키움 히어로즈도 지난해보다 5% 증가한 11만 659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상위권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반면 현재 선두인 SK 와이번스와 2위 두산 베어스는 각각 17%, 11% 줄어들어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개막 이후 주말 홈경기마다 빅매치라 할 만한 팀과 맞붙지 못한 게 골수 팬들의 출석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23일 개막 이후 만원 관중은 5일까지 11차례 나왔다. 이 중 두산이 4차례로 가장 많았고 한화 이글스와 NC가 각 두 차례 매진 사례를 했다. 전문가들은 ‘엘롯기’의 부활과 2만명 이상 구장을 가진 구단들의 홈경기 선전이 KBO리그 흥행 쌍끌이의 비결로 봤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비상하는 공룡… 비상 걸린 거포

    비상하는 공룡… 비상 걸린 거포

    2019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어느덧 4분의1 지점(180경기)에 도달했다. 지난 3월 23일에 개막해 5일까지 KBO리그 10개 구단은 720경기 중 178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정규시즌 4분의1 지점(5월 6일·177경기째 기준)과 비교해 구단별 전력의 올 시즌 등락을 살펴봤다. 6일 KBO와 야구 통계사이트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4분의1 지점 당시 5강은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였다. 올 시즌 5강은 SK, 두산, LG, 키움에다가 NC 다이노스가 새롭게 등장했다. NC는 지난해 김경문 감독 사퇴 여파로 창단 첫 꼴찌(10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올 들어 이동욱 NC 감독의 ‘데이터 야구’를 기반으로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흥행 면에서도 새 구장인 창원NC파크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반면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4.92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평균자책점 5.09) 마운드 불안으로 5강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공동 4위(LG·넥센)와 6위(KIA)의 격차가 0.5게임이었지만 올해는 5위 키움과 6위 한화가 벌써 4.5게임까지 벌어져 초반부터 ‘5강 5약’ 구도가 만들어진 것 또한 특징이다. 지난해는 4분의1 지점 타율 ‘톱5’을 유한준(kt·0.407), 양의지(두산·0.393), 안치홍(KIA·0.378), 최형우(KIA·0.377), 나성범(NC·0.372)이 지켰지만 올해는 그 자리를 양의지(NC·0.378), 박병호(키움·0.376), 페르난데스(두산·0.372), 샌즈(키움·0.350), 김하성(키움·0.333)이 대신하고 있다. 양의지는 팀을 옮기고도 톱5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홈런 순위에서도 8개로 단독 1위다. 지난 시즌 초반 4할 타자의 맹위를 떨쳤던 유한준은 올 시즌 타율 0.255로 다소 부진하다. 10개 구단의 홈런쇼는 급감했다. 지난해 4분의1 지점에서 총 412개를 기록했던 홈런이 올해는 33%가량 감소한 277개에 그쳤다. 총루타는 지난해 5509에서 올해 4876으로 줄었고, 평균 타율도 0.283에서 0.269로 감소했다. 올 시즌부터 적용된 반발계수를 낮춘 공인구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해당 기간 팀 홈런 62개로 1위였던 SK는 올해 37개로 2위를 하면서 현재 45개를 기록한 NC에 1위를 내줬다. 각 팀 투수의 ‘업 앤 다운’도 뚜렷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톱5’는 소사(LG·1.10), 후랭코프(두산·1.80), 산체스(SK·2.25), 왕웨이중(NC·2.40), 로저스(넥센·2.98)였지만 올해는 린드블럼(두산·1.54), 윌슨(LG·1.57), 산체스(SK·1.93), 이영하(두산·1.95), 루친스키(NC·2.20)가 최상위권을 이루고 있다. 톱5 중 산체스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2살의 ‘영건’ 이영하는 토종 선수로는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톱5에 들었다. 지난해 4월 승부조작 브로커의 제의를 거절하고 이를 구단에 신고했던 이영하는 올바른 행동 덕에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선행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종 연말 시상식에 자주 얼굴을 비췄다. 그때마다 이영하는 “다음엔 야구를 잘해 실력으로 상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의 기세를 이어 간다면 이를 현실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상] 강정호, 시즌 3호 홈런

    [영상] 강정호, 시즌 3호 홈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오늘(2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0대 0으로 맞선 4회 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좌완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27㎞짜리 너클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 나흘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다.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피츠버그가 3대 1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는 비 때문에 6회 초에 접어들기 전에 중단됐다. 결국 비가 그치지 않아 피츠버그는 3-1, 6회 초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영상=MBC스포츠플러스, 네이버TV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프로야구 90경기 만에 100만 관중… 일등공신은 창원NC파크

    NC 돌풍·새 구장의 시너지 효과 ‘톡톡’ 총 관중 성적은 부진… 4개구단만 증가 2019 KBO 리그가 9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었다. 역대 가장 이른 개막일(3월 23일)에도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다시 썼던 KBO 리그는 경기당 평균 1만 1190명을 이른 봄의 야구장으로 불러 들였다. 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라이벌전이 시즌 첫 만원을 기록한 이날 총 누적 관중은 100만 7106명으로 집계됐다. 미세먼지와 꽃샘추위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리그보다 두 경기 빠른 속도의 100만 돌파지만 이면을 뜯어 보면 내실은 만족스럽지 않다. 일등공신은 새로 문을 연 창원NC파크다. NC 다이노스의 홈경기 관중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마산구장보다 81% 많은 11만 365명(10경기 합계)이다. 이는 6할이 넘는 승률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NC의 성적과 새로운 구장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결과다. 10개 구단 가운데 작년 한국시리즈 챔피언이자 현재 1위를 달리는 SK 와이번스가 13번의 홈 경기에서 15만 9543명으로 최다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관중 성적은 구단별 편차가 심하다. 지난해보다 관중 규모가 증가한 구단은 전체의 4개 뿐이다. NC를 제외하면 LG가 지난해 10만 9215명보다 16% 늘어난 팬을 유치했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대비 겨우 1% 늘어난 수준이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은 극심한 흥행 부진을 겪고 있다. KIA의 광주 홈구장 관중수는 지난해 12만 1647명보다 24% 빠진 9만 1896명이었다. 두산도 역시 지난해 대비 24% 줄었고,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도 각각 13% 감소했다. 각 구단 평균 관중은 지난해 대비 NC와 LG가 각각 80.7%, 15.5%로 크게 늘었지만 한화와 삼성은 큰 차이가 없다. 나머지 6개 구단은 지난해 대비 평균 관중수가 오히려 평균 13.4%나 반감했다. KBO는 시즌 초반 예열 기간이 끝나면 관중 감소폭도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올 시즌 경기 시간이 동일 경기수 대비 지난해 3시간 16분에서 올해 3시간 10분으로 6분가량 단축되는 등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KBO 관계자는 14일 “각 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평준화된 상황에서 팀별 순위와 개인 기록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더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먼 길 돌아온 킹캉, 914일 만에 ‘쾅’

    먼 길 돌아온 킹캉, 914일 만에 ‘쾅’

    강정호(32·피츠버그)의 통역에 따르면 그는 첫 타석을 마친 뒤 기분이 상해 있었다. 1회말 1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섰지만 병살타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이 경기 전까지 미국프로야구(MLB) 만루 상황에서 통산 14타수 7안타(1홈런) 21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강정호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약이 오른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는 잔뜩 벼르고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이 타석에서 914일 만에 정규리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을 풀었다. 강정호는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9 MLB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상대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의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월 솔로포를 완성시켰다. 음주운전 사건으로 거의 2시즌을 공백기로 보냈던 강정호가 홈팬들 앞에서 호쾌한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것이다. 강정호가 정규시즌에 홈런을 때려낸 것은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중계진도 “강정호가 먼 길을 돌아왔다”며 감탄했다.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22에서 .231(13타수 3안타)로 소폭 올랐다. 다만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0회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빅리그에 데뷔한 2015년에 15홈런, 2016년에는 21홈런으로 맹활약했지만 시즌이 끝난 뒤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에도 시즌 막판 세 경기에만 출전했지만 올 시즌 보여준 ‘킹캉’의 힘은 여전했다. 올해 시범 경기에서 홈런 7방으로 이 부문 전체 1위에 올라 방망이를 예열하더니 정규시즌에서도 네 번째 경기만에 호쾌한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클린트 허들(62)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는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시 돌아오는 데에) 오래 걸렸지만, 강정호가 우리 팀에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눈부시게 시린 57세 벚꽃왈츠… 진해군항제 31일 팡파르

    눈부시게 시린 57세 벚꽃왈츠… 진해군항제 31일 팡파르

    페스티벌 백미 군악의장 볼거리 새달 5일 하늘 위 블랙이글스 쇼 여좌천·제황산선 벚꽃 낭만 야경 창원시 “관광객 300만명 예상”세계 최대 벚꽃도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해마다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는 31일 시작된다. 창원시는 25일 제57회 진해군항제가 이날 개막해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군항제는 1953년 4월 13일 진해구 북원로터리에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한 게 계기다. 추모제를 거행하다 1963년부터 민·관·군 화합을 위해서 군항제를 시작해 올해로 57회째를 맞았다.31일 오후 6시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식전행사와 개막식,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1일 동안 벚꽃으로 뒤덮인 진해구 일원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31일 오후 속천항 바다 위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하늘을 수놓으며 군항제 개막을 알린다. 이 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로 추모대제(4월 1일)·승전행차(5일)·호국퍼레이드(6~7일)가 차례로 열리고 중원로터리와 경화역에서 매일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군항제 기간에 맞춰 해마다 열리는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볼거리로 꼽힌다. 다음달 5~7일 3일 동안 각 군 군악대와 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이 참여해 진해공설운동장과 창원 NC파크 마산구장, 창원교육단지 등에서 절도 있는 의장시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일에는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만개한 벚꽃 위 하늘에서 화려한 비행쇼를 펼친다. 벚꽃 명소 가운데 한 곳인 여좌천 벚꽃길에는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벚꽃 야경을 연출한다. 제황산 공원에도 불빛 벚꽃거리를 조성하고 매일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가 열린다. 평소에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미해군 진해함대 지원부대 등 군부대도 축제 기간에 개방해 아름드리 벚나무가 우거진 부대 안으로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군 부대마다 군악연주회, 함정공개, 해군체험, 박물관 개관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창원시는 올해 벚꽃 피는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군항제 준비를 일찍 완료하고 관광객맞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면 생태공원, 여좌천, 경화역, 진해탑, 진해루 등은 진해 지역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군항제 기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시는 지난해 군항제를 찾은 관광객이 320여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도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빅데이터로 붙자”… 야구는 과학이다

    “빅데이터로 붙자”… 야구는 과학이다

    9개 구단, 공 궤적 등 분석 ‘트랙맨’ 도입 SK·삼성, 휴대용 추적 장치 ‘랩소도’ 활용 MLB, 기계로 스트라이크 판정 보완 추진 스마트워치로 투·포수 사인 교환도 실험“○○○는 볼 회전수가 많고 익스텐션(투구 때 발판에서 공을 끌고 던지는 손끝까지의 거리)도 적절해 현 주력 구종인 투심 패스트볼보다는 하이 패스트볼로 승부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오늘 상대팀 선발 투수인 ○○는 140㎞대의 투심 패스트볼이 강점인 만큼 우리 타선의 스윙 궤도를 감안한 라인업 변화가 필요합니다.” 1억원이 넘는 3D 도플러 레이더 기반의 탄도 추적시스템인 ‘트랙맨’을 지난달 스프링캠프부터 처음 도입한 키움 히어로즈 전력분석팀은 지난 12일 시범경기 개막 이후 매일 20쪽 분량의 평가 보고서를 만든다. 선발 투수들의 경우 평균 150개의 시범경기 볼 궤적과 회전수, 릴리스 포인트, 투구 배합 등의 데이터로 매 경기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이철진 키움 전력분석팀장은 19일 “2년 전부터 쓰던 카메라 기반의 PTS를 올 시즌부터 스타디움 버전의 신형 트랙맨으로 대체했다”며 “개별 선수들에 대한 코칭뿐 아니라 전력 분석과 선발 라인업 결정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올 시즌 KBO리그 프로야구에 거세지고 있는 ‘디지털 돌풍’이다. 오는 23일 정규시즌 개막일에 문을 여는 창원NC파크를 포함해 전국 1군 9개 구장에도 트랙맨 설치가 완료돼 올 시즌부터 투·타구 데이터가 수집된다. KBO 측은 이르면 2021년부터 홈런의 타구 속도와 각도, 비거리, 체공 시간 등의 수치를 일반인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트랙맨은 최고 인기 장비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지난해부터 속속 도입해 전력 분석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전지훈련에는 휴대용 추적 장치인 ‘랩소도’를 썼다. SK 관계자는 “전지훈련과 2군 불펜 피칭에서 랩소도로 각 선수의 구종 개발과 컨디션 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지난해 타자들의 발사 각도와 속도 등을 분석하는 ‘데이터 야구’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지난해 1월 트랙맨을 먼저 도입한 삼성은 올 스프링캠프 당시 선수별 정량화된 개인 데이터를 제공했다. 외야수 김헌곤은 “체감상 땅볼 타구가 많다고 느꼈는데 실제 발사각도 낮다는 걸 알고 보완 훈련을 통해 상당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코치들이 숫자로 말하는 방식이 습관이 됐고 선수들도 더 민감하게 체감한다”라며 “감으로 투구 폼을 지적하는 과거의 코칭 방식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야구의 선두 주자는 미국프로야구(MLB)다. 2017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처음 랩소도를 도입한 이후 전체 30개 구단 중 28개 구단이 현재 랩소도와 트랙맨을 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둔 각 구단은 투구 무브먼트와 궤적 분석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초고속카메라 ‘애드거트로닉’을 앞다퉈 사들여 재고가 바닥났을 정도다. 그라운드의 레이더는 ‘로봇 심판’ 역할마저 넘본다. MLB 사무국은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서 트랙맨을 통해 인간 심판에게 스트라이크와 볼의 호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91.1%였던 메이저리그 심판의 판정 정확도를 100%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시험 목적이다. 아울러 뉴욕 양키스 등이 상대 팀의 ‘사인 훔치기’를 차단하기 위해 투수와 포수가 스마트워치로 사인을 교환하는 방식도 실험 중이다. 이와 관련해 KBO 사무국 관계자는 “초고속카메라와 레이더 장비를 활용해 정확하고 세밀한 야구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로봇 심판의 시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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