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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래스카행 오바마, 미국판 ‘정글의 법칙’ 촬영 중 ‘셀카’

    알래스카행 오바마, 미국판 ‘정글의 법칙’ 촬영 중 ‘셀카’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 일정으로 알래스카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망중한'이 한 장의 셀카에 담겼다. 지난 2일 백악관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래스카에서 셀카로 촬영한 오마바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오바마와 함께 셀카에 담긴 인물은 NBC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Running Wild with Bear Grylls)의 진행자 베어 그릴스다. 그는 영국 육군의 공수특전단(SAS) 출신의 생존전문가로 SBS '정글의 법칙'과 비슷한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다.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오바마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그릴스와 함께 알래스카 험지를 트래킹하며 생존 기술을 전수받았다. 방송이 올해 연말 예정돼 있어 어떤 장면이 촬영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출연한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이 공원에서 유일한 베어(Bear)를 만나 기쁘다" 며 재치있는 멘트를 달았고 이에 베어는 "이번 여행의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지구를 보호하는 노력에 영감을 얻었다" 며 화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같은 프로그램을 촬영한 것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주려는 의도다. 지난 1일 오바마 대통령은 케나이 피오르드 국립공원의 엑시트 빙하를 둘러본 뒤 "기후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증거" 라면서 "손자들이 반드시 알래스카의 빙하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역은 산업화로 인한 탄소배출과 지구 온난화로 최근 수십년 동안 빙하기 급격히 녹아버린 곳이다. 이어 2일에는 북극권 한계선에 위치한 오지인 코체뷰 마을을 찾아 기후 변화를 경고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백악관 인스타그램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후변화 경고 위해… 오바마, 밧줄 하나 잡고 빙하 오른다

    기후변화 경고 위해… 오바마, 밧줄 하나 잡고 빙하 오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호소하기 위해 임기 중 처음으로 알래스카를 방문, 미국판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다. 기후변화 문제를 호소하기 위해서라면 극한 경험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자신의 정책들을 알리고자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오바마 대통령의 파격 행보가 어디까지 갈 것인지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알래스카에 도착한 31일(현지시간) NBC방송은 그가 자사의 인기 서바이벌쇼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에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출연한다고 특종 보도했다.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 출신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41)가 진행하는 이 쇼는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배우는 리얼리티쇼로, 한국의 ‘정글의 법칙’과 비슷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그릴스와 한 조를 이뤄 트레킹에 나서며 미국의 49번째 주의 황무지에서 기후변화를 관찰한다. NBC는 “오바마 대통령은 그릴스에게서 생존 기술에 대한 집중 훈련을 받는 첫 번째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출연하는 특집편은 올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앵커리지를 떠나 알래스카 남부 수어드 지역으로 이동해 기후변화 현장을 점검한다. 이 지역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엑시트 빙하’로 유명한 곳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까지 6㎞의 가파른 빙하를 오를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촬영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지역이 트레킹을 경험하고 기후변화의 악영향을 보여 주는 최적의 장소라는 점에서 촬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릴스는 이날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것은 이번 촬영에 대한 계획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라며 “우리는 즉흥적으로 할 생각이다. 이번 여행에는 밧줄 하나와 두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CNN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주요 정책에 대한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책 홍보를 위해 방송 촬영에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7월 사법 시스템 개혁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교도소를 방문했는데, 당시 활동이 다큐멘터리로 촬영돼 이달 중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코미디언이 차고에서 진행하는 인터넷방송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코미디방송 등에 출연했으며 ‘오바마케어’를 홍보하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직접 찍는 등 파격 행보를 보여 왔다. 그러나 대통령의 이번 서바이벌쇼 출연에 대해서는 논란도 있다. 동물권익단체 ‘동물에 대한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은 이날 성명에서 “저열하고 성차별적이며 (출연자들이 동물을 학대하는) 혐오스러운 쇼에 대통령이 나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한 뒤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라면 혐오스러운 쇼에 출연하는 것 외에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그릴스는 방송에 출연한 여배우에게 개미를 먹게 하고, 다른 출연자에게는 본인의 소변을 넣고 끓인 쥐를 먹게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오바마, 미국판 정글의 법칙 ‘베어 그릴스’ 출연 논란

    오바마, 미국판 정글의 법칙 ‘베어 그릴스’ 출연 논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미국판 '정글의 법칙'에 출연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주장이 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NBC 방송의 서바이벌 쇼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서 연말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 북극회의 참석 등을 위해 사흘 일정으로 31일(현지시간) 알래스카를 찾는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기후변화 어젠다를 알리기 위해 '생존 전문가'인 베어 그릴스가 진행하는 NBC방송 서바이벌 쇼를 녹화하기로 했다. 알래스카 북극회의는 오바마 대통령의 기후변화 어젠다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개최한 국제회의다. 오바마 대통령은 '생존 전문가' 그릴스와 함께 알래스카 험지를 트레킹하며 생존기술을 전수받고 기후변화 양상을 관찰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알래스카 방문은 이 곳이 '기후변화의 그라운드 제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환경위기가 심각해지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알래스카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어 수면상승으로 인한 해안선 침식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알래스카의 해안가 4개 마을이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어느 섬 마을은 수면상승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금세기 말까지 알래스카의 기온이 6∼12도 상승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는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바이벌 쇼 출연 외에도 빙하가 녹는 현장인 남쪽 수어드 지역으로 이동해, 세계 최대의 빙하로 꼽히는 키나이피오르국립공원의 엑시트 빙하에 올라가 약 1마일가량 등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난도 일고있다. 세계적 규모의 동물권익단체인 '동물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은 성명을 통해 혐오스럽고 성차별적인 쇼에 대통령이 출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한 "여성 출연자들에게 새끼돼지의 목을 가르게 하거나 오줌에 절인 쥐를 먹게하는 이 쇼는 미국 대통령이 나가서는 안될 곳"이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호소하는데 혐오스러운 쇼에 출연하는 것 외에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쿠쿠 전기압력밥솥 NBCI 1위

    쿠쿠 전기압력밥솥 NBCI 1위

    한국생산성본부는 31일 국내 62개 산업의 22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조사한 결과 쿠쿠전자의 전기압력밥솥이 상·하반기를 합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쿠쿠는 전기압력밥솥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제주삼다수의 생수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코웨이의 정수기가 3위에 올라 생활가전 및 필수품이 국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브랜드 톱3를 차지했다. 상위 3개 브랜드의 NBCI 점수는 79점으로 같았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마인드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2003년에 개발된 대표적인 브랜드경쟁력 측정지표다. 조사 대상 전체 브랜드의 NBCI 평균 점수는 72.3점으로 지난해(70.3점)보다 2.0점(2.8%) 올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물가상승률 2% 못 기다려” 美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시사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부의장이 29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2%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신중론을 제기해 인상 시점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 참석,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기까지 상당한 시간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중국발 경제 충격을 계기로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피셔 부의장은 “연준이 통화정책의 고삐를 조이면 다른 (나라) 경제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연준 활동의 법적 목표는 미국 경제를 위한 것으로 정의돼 있다”고 주장했다. 피셔 부의장의 이날 연설은 금리 인상 시점을 늦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답변 성격으로, 9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인상 시점은 불투명하다. 현재 1.2%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2%가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연준 내 ‘비둘기파’들은 금리 인상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피셔 부의장도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9월 금리를 올릴 것인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지금 당장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발 금융시장 충격의 영향과 8월 고용지표 등을 검토한 뒤 정해도 늦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대선 달구는 뜨거운 이슈 둘] 오바마는 바이든 편?

    [美 대선 달구는 뜨거운 이슈 둘] 오바마는 바이든 편?

    ‘오바마, 점심을 함께 한 바이든에게 블레싱(축복)을 내렸다?’ 24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한 오찬에 대해 MSNBC는 이렇게 평했다. 오찬이 끝나갈 무렵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미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봇물을 이뤘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오바마 대통령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7년 전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택한 것을 그가 정치를 하면서 내린 결정 중 가장 현명한 결정이었다는 견해를 밝혔다”며 “이는 가장 높은 자리(대통령)에 대한 바이든 부통령의 능력에 대해 대통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든 부통령을 대통령감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보다 바이든 부통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감사와 존경, 경의를 표해 왔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성공적인 대선 캠페인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바이든 부통령보다) 더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부통령은 여름이 가기 전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프라이머리에서 투표할 것”이라며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승객은 단 1명…737 여객기에 나홀로 탑승한 행운男

    승객은 단 1명…737 여객기에 나홀로 탑승한 행운男

    많은 승객들이 탑승하는 국제선 여객기를 나홀로 탄 승객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NBC뉴스는 보잉 737 여객기에 홀로 탑승해 마치 개인 비행기처럼 이용한 한 영국인 승객의 놀라운 경험담을 소개했다. 황당한 이 사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해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 공항에 도착하는 여객기 편에서 벌어졌다. 이날 짐바브웨 항공의 이코노미석을 예약한 프로 체스선수 출신의 영국인 니젤 쇼트는 발권 때 부터 심상치 않은 직원의 말을 듣게됐다. 예약 승객이 4명 밖에 없으니 제 시간에 게이트를 찾아가 탑승하라는 것. 쇼트는 "출발시간에 맞춰 게이트에 갔더니 승객이 나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면서 "혹시나 게이트나 시간을 잘못 본게 아닌가 싶어 몇차례나 티켓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기내에 탑승한 그는 더욱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다른 승객들의 예약 변경으로 이 여객기의 승객이 자신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쇼트는 100명 이상 탑승 가능한 보잉 737기를 마치 자가용 비행기처럼 타게 된 셈이다. 이 때문에 그는 기내 유일한 고객으로 큰 호사를 누렸다. 쇼트는 "1등석을 포함 아무데나 앉으라고 스튜어디스가 권했지만 그냥 이코노미석의 창가로만 옮겨앉았다" 면서 "비행 내내 두 명의 스튜어디스에게 최고의 개인 서비스를 받았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비행과 관련된 안내도 기내 방송이 아닌 나에게 직접 전달됐다" 면서 "수많은 여객기를 타 봤지만 이같은 경험은 처음으로, 역대 최고의 비행으로 기억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보잉 737 국제선 여객기 ‘나홀로 탑승’ 행운의 승객

    보잉 737 국제선 여객기 ‘나홀로 탑승’ 행운의 승객

    많은 승객들이 탑승하는 국제선 여객기를 나홀로 탄 승객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NBC뉴스는 보잉 737 여객기에 홀로 탑승해 마치 개인 비행기처럼 이용한 한 영국인 승객의 놀라운 경험담을 소개했다. 황당한 이 사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해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 공항에 도착하는 여객기 편에서 벌어졌다. 이날 짐바브웨 항공의 이코노미석을 예약한 프로 체스선수 출신의 영국인 니젤 쇼트는 발권 때 부터 심상치 않은 직원의 말을 듣게됐다. 예약 승객이 4명 밖에 없으니 제 시간에 게이트를 찾아가 탑승하라는 것. 쇼트는 "출발시간에 맞춰 게이트에 갔더니 승객이 나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면서 "혹시나 게이트나 시간을 잘못 본게 아닌가 싶어 몇차례나 티켓을 확인했다" 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기내에 탑승한 그는 더욱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다른 승객들의 예약 변경으로 이 여객기의 승객이 자신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쇼트는 100명 이상 탑승 가능한 보잉 737기를 마치 자가용 비행기처럼 타게 된 셈이다. 이 때문에 그는 기내 유일한 고객으로 큰 호사를 누렸다. 쇼트는 "1등석을 포함 아무데나 앉으라고 스튜어디스가 권했지만 그냥 이코노미석의 창가로만 옮겨앉았다" 면서 "비행 내내 두 명의 스튜어디스에게 최고의 개인 서비스를 받았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비행과 관련된 안내도 기내 방송이 아닌 나에게 직접 전달됐다" 면서 "수많은 여객기를 타 봤지만 이같은 경험은 처음으로, 역대 최고의 비행으로 기억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보잉 747 크기 7만여ℓ 용량…세계최대 소방비행기 개발”

    “보잉 747 크기 7만여ℓ 용량…세계최대 소방비행기 개발”

    미국의 항공사가 총 7만4200ℓ의 소방용수를 화재현장에 직접 살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소방 항공기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BC 뉴스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사이터나 항공사(Cyterna Air)의 자회사 ‘글로벌 슈퍼탱커 서비스’(Global SuperTanker Service)가 “최고 속도, 최장 거리, 최대 효율”을 자랑하는 소방 항공기를 만들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대형 여객기 ‘보잉 747-400’기를 개조해 만드는 이번 항공기는 약 7만4200ℓ의 소방용수 및 소화 약제를 압축 탱크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이는 현존하는 최대의 소방 비행기인 DC-10의 두 배에 달하는 용량이다. 짐 윌러 글로벌 슈퍼탱커 서비스 대표는 “이번 항공기는 현대식의 고성능 기체로 적재한계 무게만큼을 탑재한 채 시속 900㎞ 속력으로 최대 6500㎞를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토록 뛰어난 사양을 자랑하는 기체지만 회의적 전망을 제시하는 전문가도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천연자원학자 빌 스튜어트는 대형 비행기의 경우 민첩한 선회가 어려워 일직선으로밖에 물을 뿌리지 못하며 이착륙 할 수 있는 장소가 한정돼있어 빠른 연료 및 용수 공급이 어렵다는 점에서 산불 진압에 적합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형 산불 전문가인 미국인 빌 개버트는 이번 기체가 기존에 유사한 역할을 해온 DC-10의 역할을 빠르게 이어받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대형 항공기인 DC-10 또한 도입 이래 몇 년 간 예상외의 선전을 보여줬다며 이번 기체가 DC-10에 근접한 정도의 성능만 낼 수 있다면 적재용량이 2배에 달하는 만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기체의 대여 비용이 얼마일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산불 진압에 1주 1억 달러(약 1200억 원)의 비용을 소모하고 있는 미국 산림 서비스(US Forest Service)라면 해당 기체의 효용성이 증명될 경우 추가 비용을 어떻게든 확보할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대형 산불에 자주 시달리는 미국 서부 지역 주정부들과 미국 산림 서비스는 2차 대전 시절 비행기에서부터 소형 헬리콥터까지 보유한 모든 항공기를 산불 진압에 총동원하는 실정이다. 현재도 서부 8개 주에 걸쳐 여의도 1700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타 주민이 대피하고 전력 공급이 끊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모건 프리먼, 의붓손녀 맨해튼서 피살 ‘현장에 있던 남성은?’

    모건 프리먼, 의붓손녀 맨해튼서 피살 ‘현장에 있던 남성은?’

    ‘모건 프리먼, 의붓손녀 맨해튼서 피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78)의 의붓 손녀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칼에 찔린 뒤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3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 경찰은 162번가의 길거리에 여러 차례 칼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에데나 하인즈(33)를 할렘병원으로 긴급후송했다. 이후 병원 측은 하인즈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칼을 발견했으며, 현장에 있던 한 남성(30)을 체포해 콜럼비아 장로교 메디컬 센터로 이송했다. 이 남성은 앞뒤가 맞지 않게 소리를 지르는 등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하인즈는 프리먼의 첫째 부인의 손녀로 프리먼에게는 의붓손녀가 된다. 경찰은 하인즈를 프리먼의 대녀(代女.Goddaughter)라고 말했지만, 온라인이나 출판물에서는 의붓손녀로 가장 자주 언급된다고 CNBC는 전했다. 프리먼은 2012년에 하인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편, 프리먼은 2004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쇼생크 탈출’과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등에도 출연했다. 모건 프리먼, 의붓손녀 맨해튼서 피살, 모건 프리먼, 의붓손녀 맨해튼서 피살, 모건 프리먼, 의붓손녀 맨해튼서 피살, 모건 프리먼, 의붓손녀 맨해튼서 피살 사진= 영화 스틸, 에디나 하인즈 트위터 (모건 프리먼, 의붓손녀 맨해튼서 피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로드킬’ 당한 유기견 구하고 수술시켜 살린 남성

    ‘로드킬’ 당한 유기견 구하고 수술시켜 살린 남성

    로드킬을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유기견 한 마리를 구해낸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NBC 지역방송 등 외신은 출근길에 로드킬을 당한 개를 구해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데이비드 루프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루프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노란색 중앙선 위에 작고 하얀 무언가가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 모습은 당시 차에 달린 블랙박스 카메라에도 찍혔다. 루프는 개가 길을 잃고 떠돌다가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차를 돌렸다. 계속 내버려두면 죽은 개의 몸이 더 끔찍하게 손상될 수 있고 교통사고마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는 자신이 직접 동물보호단체를 운영하고 있어 모른척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그가 다가가서 발견한 개는 하얀색 암컷 몰티즈였다. 그는 조심스럽게 개를 도로 밖에 놓았다. 그런데 그가 다시 차로 돌아가려는 순간 개의 눈이 깜빡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루프는 아직 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이어 개를 차에 태워 인근 동물병원으로 즉시 옮겼다. 당시 개의 모습에 대해 루프는 “숨이 있었고 고개를 들려고 했다”면서 “그것을 보자 가슴이 막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에 도착한 병원은 심하게 다친 개를 치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저할 새도 없이 그는 곧바로 큰 수술이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개를 데려갔다. 개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한 골절상을 입은 데다가 뇌 손상으로 거의 혼수 상태에 있었다. 루프는 작은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개의 수술을 결정했다. 그의 염원이 닿았던 것일까.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이제 개가 하루 빨리 회복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는 로드킬을 당한 개가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다고 해서 개에 ‘미라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라클이 목숨을 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러자 미라클의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사람들은 미라클이 얼마나 회복했는지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사람들의 바람 덕분일까. 미라클은 빠르게 회복해갔다. 이제는 혼자서도 밥을 먹을 수 있고 주위 환경도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그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개를 살리는 데 수술비로 8000달러(약 940만 원)라는 꽤 큰 돈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는 지인들의 조언으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 지원금을 모으기 위한 페이지를 개설했다. 목표 금액은 수술비인 8000달러였지만, 미라클의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이 도움으로 1만 6000달러가 넘는 모금액이 쌓였다. 이후 그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미라클이 완전히 회복해 집으로 데려왔다는 소식을 밝혔다. 그는 “미라클이 나를 감동시킨 것처럼 모두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최대 1600억원 피해” 폭스바겐은?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최대 1600억원 피해” 폭스바겐은?

    톈진 폭발 사고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최대 1600억원 피해 추정” 폭스바겐 피해는?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 대형 폭발사고로 현대자동차가 최악의 경우 최대 1600여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폭발 사고가 난 톈진항 야적장이 초토화되면서 현대차뿐만 아니라 르노, 폭스바겐 등도 차량 대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12일 톈진항 야적장에 자동차 운반선에서 내려놓은 40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해놓고 있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NBC 뉴스 등을 인용해 현대기아차 4대와 르노 1500대가 파손됐으며, 르노의 경우 피해 차종이 중국에서 팔리는 가장 저렴한 모델임에도 도매가로만 따져도 1억 2000만 위안(한화 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도 이번 폭발 사고로 2750대가 불탔으며 도요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경우 대부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에서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베이징현대에서 만들지 않는 고급 차종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이 때문에 당시 야적장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 평균 4000만원 정도 되는 고급 차량이 대부분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모두 비싼 차들이다”면서 “당시 야적장에 쌓아진 차들이 모두 피해를 봤다고 가정하면 최대 1600여억원 정도의 피해 추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가 조사하는 중이라 정확한 현황 파악은 어렵지만 폭발 규모나 사진 등을 볼 때 현대차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으로 들여온 현대차의 야적장이 화재 현장 근처에 있어 피해를 봤다”면서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톈진항 야적장의 차량에 대해 보험을 들어 전액 보상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박 및 해상 보험은 보통 배가 침몰하거나 선박 인도 도중 문제가 생기면 보상을 받는데 야적장에 있는 차량 또한 인도가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에서 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훼손 차량은 전액 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수출용 자동차 1058대를 수송하던 자동차 운반선이 싱가포르 해협 통과 중 대형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도 겪은 바 있다. 당시 114억원의 피해를 봤으나 현대해상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전액 보상을 받았다. 차량 훼손에 따른 고객 인도 지연 우려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차량들에 대해 충분한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중국 고객에게 적기에 인도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까지는 운송 기간 또한 하루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최대 1600억원 피해 추정” 폭스바겐 피해는?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최대 1600억원 피해 추정” 폭스바겐 피해는?

    톈진 폭발 사고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최대 1600억원 피해 추정” 폭스바겐 피해는?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 대형 폭발사고로 현대자동차가 최악의 경우 최대 1600여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폭발 사고가 난 톈진항 야적장이 초토화되면서 현대차뿐만 아니라 르노, 폭스바겐 등도 차량 대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12일 톈진항 야적장에 자동차 운반선에서 내려놓은 40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해놓고 있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NBC 뉴스 등을 인용해 현대기아차 4대와 르노 1500대가 파손됐으며, 르노의 경우 피해 차종이 중국에서 팔리는 가장 저렴한 모델임에도 도매가로만 따져도 1억 2000만 위안(한화 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도 이번 폭발 사고로 2750대가 불탔으며 도요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경우 대부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에서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베이징현대에서 만들지 않는 고급 차종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이 때문에 당시 야적장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 평균 4000만원 정도 되는 고급 차량이 대부분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모두 비싼 차들이다”면서 “당시 야적장에 쌓아진 차들이 모두 피해를 봤다고 가정하면 최대 1600여억원 정도의 피해 추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가 조사하는 중이라 정확한 현황 파악은 어렵지만 폭발 규모나 사진 등을 볼 때 현대차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으로 들여온 현대차의 야적장이 화재 현장 근처에 있어 피해를 봤다”면서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톈진항 야적장의 차량에 대해 보험을 들어 전액 보상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박 및 해상 보험은 보통 배가 침몰하거나 선박 인도 도중 문제가 생기면 보상을 받는데 야적장에 있는 차량 또한 인도가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에서 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훼손 차량은 전액 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수출용 자동차 1058대를 수송하던 자동차 운반선이 싱가포르 해협 통과 중 대형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도 겪은 바 있다. 당시 114억원의 피해를 봤으나 현대해상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전액 보상을 받았다. 차량 훼손에 따른 고객 인도 지연 우려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차량들에 대해 충분한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중국 고객에게 적기에 인도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까지는 운송 기간 또한 하루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전액 보험 가능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전액 보험 가능

    톈진 폭발 사고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전액 보험 가능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 대형 폭발사고로 현대자동차가 최악의 경우 최대 1600여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폭발 사고가 난 톈진항 야적장이 초토화되면서 현대차뿐만 아니라 르노, 폭스바겐 등도 차량 대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12일 톈진항 야적장에 자동차 운반선에서 내려놓은 40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해놓고 있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NBC 뉴스 등을 인용해 현대기아차 4대와 르노 1500대가 파손됐으며, 르노의 경우 피해 차종이 중국에서 팔리는 가장 저렴한 모델임에도 도매가로만 따져도 1억 2000만 위안(한화 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도 이번 폭발 사고로 2750대가 불탔으며 도요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경우 대부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에서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베이징현대에서 만들지 않는 고급 차종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이 때문에 당시 야적장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 평균 4000만원 정도 되는 고급 차량이 대부분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모두 비싼 차들이다”면서 “당시 야적장에 쌓아진 차들이 모두 피해를 봤다고 가정하면 최대 1600여억원 정도의 피해 추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가 조사하는 중이라 정확한 현황 파악은 어렵지만 폭발 규모나 사진 등을 볼 때 현대차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으로 들여온 현대차의 야적장이 화재 현장 근처에 있어 피해를 봤다”면서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톈진항 야적장의 차량에 대해 보험을 들어 전액 보상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박 및 해상 보험은 보통 배가 침몰하거나 선박 인도 도중 문제가 생기면 보상을 받는데 야적장에 있는 차량 또한 인도가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에서 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훼손 차량은 전액 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수출용 자동차 1058대를 수송하던 자동차 운반선이 싱가포르 해협 통과 중 대형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도 겪은 바 있다. 당시 114억원의 피해를 봤으나 현대해상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전액 보상을 받았다. 차량 훼손에 따른 고객 인도 지연 우려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차량들에 대해 충분한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중국 고객에게 적기에 인도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까지는 운송 기간 또한 하루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르노, 폭스바겐도 차량 대부분 훼손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르노, 폭스바겐도 차량 대부분 훼손

    톈진 폭발 사고 톈진 폭발 사고 “현대차 1600억원 피해 추정” 르노, 폭스바겐도 차량 대부분 훼손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濱海)신구 탕구(塘沽)항 대형 폭발사고로 현대자동차가 최악의 경우 최대 1600여억원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폭발 사고가 난 톈진항 야적장이 초토화되면서 현대차뿐만 아니라 르노, 폭스바겐 등도 차량 대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12일 톈진항 야적장에 자동차 운반선에서 내려놓은 40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해놓고 있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는 NBC 뉴스 등을 인용해 현대기아차 4대와 르노 1500대가 파손됐으며, 르노의 경우 피해 차종이 중국에서 팔리는 가장 저렴한 모델임에도 도매가로만 따져도 1억 2000만 위안(한화 218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도 이번 폭발 사고로 2750대가 불탔으며 도요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경우 대부분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 현대에서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베이징현대에서 만들지 않는 고급 차종을 중국으로 수출한다. 이 때문에 당시 야적장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제네시스, 에쿠스, 카니발 등 평균 4000만원 정도 되는 고급 차량이 대부분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모두 비싼 차들이다”면서 “당시 야적장에 쌓아진 차들이 모두 피해를 봤다고 가정하면 최대 1600여억원 정도의 피해 추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가 조사하는 중이라 정확한 현황 파악은 어렵지만 폭발 규모나 사진 등을 볼 때 현대차도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으로 들여온 현대차의 야적장이 화재 현장 근처에 있어 피해를 봤다”면서 “정확한 피해를 파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톈진항 야적장의 차량에 대해 보험을 들어 전액 보상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선박 및 해상 보험은 보통 배가 침몰하거나 선박 인도 도중 문제가 생기면 보상을 받는데 야적장에 있는 차량 또한 인도가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에서 보험 보상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훼손 차량은 전액 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수출용 자동차 1058대를 수송하던 자동차 운반선이 싱가포르 해협 통과 중 대형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도 겪은 바 있다. 당시 114억원의 피해를 봤으나 현대해상의 보험에 가입돼 있어 전액 보상을 받았다. 차량 훼손에 따른 고객 인도 지연 우려에 대해서도 현대차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차량들에 대해 충분한 재고가 남아있기 때문에 중국 고객에게 적기에 인도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까지는 운송 기간 또한 하루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스로 ‘자식’ 만들고 ‘진화’ 시키는 ‘엄마 로봇’ 등장

    스스로 ‘자식’ 만들고 ‘진화’ 시키는 ‘엄마 로봇’ 등장

    영화 ‘터미네이터’ 에서 미래 세계를 지배하는 인공지능 ‘스카이넷’은 암살 로봇 ‘T-101’을 과거로 파견해 주인공을 해치려 하지만 T-101은 끝내 임무에 실패한다. 이에 스카이넷은 후속편 ‘터미네이터 2’에서 월등히 강력하게 개선된 액체 로봇 ‘T-1000’을 새로 개발해 과거로 보낸다. ‘터미네이터 3’에서도 같은 시도는 반복된다. 이렇듯 인간의 개입 없이 자신의 판단에 따라 ‘자녀’ 로봇을 ‘진화’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은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린 SF 작품에 종종 등장하는 주제다. 그런데 이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 현실세계에 등장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NBC 뉴스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캠브리지 대학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연구팀 공학자들이 공동 개발한 ‘어머니 로봇’을 소개했다. 어머니 로봇은 모터가 달린 여러 종류의 블록 1~5개를 이어 붙여 ‘자녀 로봇’을 만들 수 있다. 자녀 로봇들은 블록 조합에 따라 구조와 작동 방식이 서로 전혀 달라진다. 즉 각자의 독특한 ‘유전구조’를 지니게 되는 셈. 이런 자녀 로봇 10대는 한 세대로 취급된다. 어머니 로봇은 일정시간 동안 자녀 로봇들이 이동하는 거리를 측정해 세대 내에서 가장 이동력이 우수한 개체를 뽑는다. 이렇게 선별된 우월한 개체 한 대는 다음 세대에도 살아남도록 하고 그 이외의 개체들은 자연계에서와 유사하게 ‘돌연변이’ 혹은 ‘교배’를 통해 개선해나갔다. 여기서 말하는 돌연변이란 자녀 로봇의 블록 배치를 변경하거나 블록을 추가/제거하는 과정을 말하며, 교배란 두 개의 자녀 로봇이 지니는 유전특성을 서로 섞는 과정을 말한다. 그렇게 유리한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계승될 수 있었고 각 세대는 발전을 거듭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세대의 가장 우월한 개체는 첫 번째 세대의 개체에 비해 두 배 빠른 속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 일절 개입하지 않았다. 캠브리지 대학 푸미야 이다 박사는 “어머니 로봇은 실제 자연선택의 과정과 흡사하게 ‘생산-평가-재생산’의 과정을 반복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와 같은 ‘진화 로봇학’ 분야는 인간의 개입 없이 혁신적인 신형 로봇이 ‘자연적’으로 등장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어머니 로봇은 자연선택 방식을 통해 인간의 도움 없이 전혀 새로운 구조 및 보행 패턴을 스스로 창조해낼 수 있었다. 이다 박사는 “흔히 로봇은 반복 작업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창의력을 통해 혁신을 일구는 로봇을 개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간과 동일한 외관, 행동, 사고방식을 지닌 로봇을 보게 될 날은 아직 요원하다”며 “하지만 이와 같이 생물학적 특성 일부를 공학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들은 그러한 날의 도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플로스 원’(PLoS One) 저널에 소개됐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포토] 제이미 알렉산더, 가슴골 깊게 파인 화이트 정장

    [포토] 제이미 알렉산더, 가슴골 깊게 파인 화이트 정장

    영화배우 제이미 알렉산더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즈에서 열린 NBC유니버설 2015 썸머 프레스 투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이 무역전쟁 선포했다” 美 발끈

    중국이 12일까지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낮추자 미국 등 각 국이 통화·금리 정책을 재점검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내려가고 금값이 올랐고, 9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방안도 흔들렸다. 국제 금융가는 대체로 위안화 환율 유연성 확대 방침에 반색했지만, 중국이 환율전쟁에 본격 개입하려는 신호인지 의구심도 커졌다. 이에 다음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적정 가치 논란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미국 재무부는 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공식 언급을 자제했지만 언론과 정계는 중국발 환율전쟁 가능성에 우려를 드러냈다. 만성적인 대중 무역적자에 시달려 온 미국은 그 원인으로 저평가된 위안화 가치를 지적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위안화 절상 압박을 가해 왔다. 2011년 미국 의회에서 환율조작 국가의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이 통과되자 중국이 자국을 겨냥한 조치라며 반발하는 등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제전문 채널 CNBC 프로그램 ‘매드머니’를 진행하는 경제 해설자 짐 크래머는 “중국 정부의 절하 결정은 경제와 정치 전반의 문제를 수출 진작으로 해결하려는 절박한 의도를 드러낸다”며 “이는 미국에 무역전쟁을 선포한 셈”이라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중국이 몇 년 동안 자국 화폐를 둘러싼 규칙을 조작하고 장난을 치며 수출 경쟁력을 키운 반면 미국 노동자들은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주장한 뒤 “국제통화기금(IMF)은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검토를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화당 소속 척 그래슬리 의원도 “중국은 오랫동안 환율을 조작했는데 이번 위안화 절하가 가장 최근에 이뤄진 사례”라고 주장했다. 정작 IMF는 중국 인민은행이 전일 종가에 시장 호가를 반영하는 식으로 위안화 환율 고시 방식을 변경키로 한 데 대해 “환영할 만한 진전”이라고 호평했다. IMF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국이 2~3년 안에 효율적인 변동환율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그럴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발표했다. 위안화 절하가 미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현실적 고민과 거리를 둔 채 IMF는 중국이 보다 친시장적 환율 제도를 채택한 자체를 호평한 셈이다. 중국 인민은행 측은 대변인 발표자료를 통해 “중국 경제는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7월 무역흑자가 3052억 달러나 된다”면서 “위안화가 추가 절하될 요인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안화 절하가 중국 수출지원용이란 미국 정계의 의심이 깊어진다면 다음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을 방문할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위안화 환율 문제를 주요 의제로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스는 전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로드킬’ 당한 유기견 구하고 수술시켜 살린 남성

    ‘로드킬’ 당한 유기견 구하고 수술시켜 살린 남성

    로드킬을 당해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유기견 한 마리를 구해낸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NBC 지역방송 등 외신은 출근길에 로드킬을 당한 개를 구해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데이비드 루프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루프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노란색 중앙선 위에 작고 하얀 무언가가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 모습은 당시 차에 달린 블랙박스 카메라에도 찍혔다. 루프는 개가 길을 잃고 떠돌다가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차를 돌렸다. 계속 내버려두면 죽은 개의 몸이 더 끔찍하게 손상될 수 있고 교통사고마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는 자신이 직접 동물보호단체를 운영하고 있어 모른척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그가 다가가서 발견한 개는 하얀색 암컷 몰티즈였다. 그는 조심스럽게 개를 도로 밖에 놓았다. 그런데 그가 다시 차로 돌아가려는 순간 개의 눈이 깜빡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루프는 아직 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 이어 개를 차에 태워 인근 동물병원으로 즉시 옮겼다. 당시 개의 모습에 대해 루프는 “숨이 있었고 고개를 들려고 했다”면서 “그것을 보자 가슴이 막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에 도착한 병원은 심하게 다친 개를 치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저할 새도 없이 그는 곧바로 큰 수술이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개를 데려갔다. 개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한 골절상을 입은 데다가 뇌 손상으로 거의 혼수 상태에 있었다. 루프는 작은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개의 수술을 결정했다. 그의 염원이 닿았던 것일까.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이제 개가 하루 빨리 회복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는 로드킬을 당한 개가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다고 해서 개에 ‘미라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라클이 목숨을 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러자 미라클의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사람들은 미라클이 얼마나 회복했는지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사람들의 바람 덕분일까. 미라클은 빠르게 회복해갔다. 이제는 혼자서도 밥을 먹을 수 있고 주위 환경도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그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개를 살리는 데 수술비로 8000달러(약 940만 원)라는 꽤 큰 돈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는 지인들의 조언으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 지원금을 모으기 위한 페이지를 개설했다. 목표 금액은 수술비인 8000달러였지만, 미라클의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이 도움으로 1만 6000달러가 넘는 모금액이 쌓였다. 이후 그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미라클이 완전히 회복해 집으로 데려왔다는 소식을 밝혔다. 그는 “미라클이 나를 감동시킨 것처럼 모두의 마음에 영향을 준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치만 있고 드라마는 없다

    정치만 있고 드라마는 없다

    한국판 ‘웨스트윙’(1999년부터 2006년까지 방영된 미국 NBC 정치드라마)은 탄생하기 힘든 것일까. 한 해 방송되는 드라마가 100편에 달하는 ‘드라마 왕국’ 우리나라에서 유독 동시대의 정치를 다룬 드라마는 시도조차 드문 데다 성적도 좋지 않다. 본격적인 정치드라마는 ‘프레지던트’(SBS·2010) 이후 지난달 방영을 시작한 ‘어셈블리’(KBS)가 나오기까지 5년이 걸렸다. ‘어셈블리’는 ‘정도전’(KBS·2014)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정현민 작가의 날카로운 대본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지만 시청률은 5%대로 고전 중이다. 한국 드라마가 현실정치를 조명하기 시작한 지는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다. 해고된 말단 공무원이 시장의 자리에 오른다는 ‘시티 홀’(SBS·2009), 대통령의 탄생 과정을 그린 ‘대물’(SBS·2010)과 ‘프레지던트’(KBS·2010), 정치적 신념이 다른 남녀 국회의원의 사랑을 그린 ‘내 연애의 모든 것’(SBS·2013) 정도를 꼽을 수 있다. 그나마 로맨틱 코미디인 ‘시티 홀’과 판타지적인 정치인의 이미지에 기댄 ‘대물’ 정도가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정치는 권력의지의 발현이라는 관점에서 냉철하게 파고든 ‘프레지던트’는 수작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 쓴맛을 봤다. “정치에 집중하기보다 멜로나 스릴러 등 다른 장르와 결합한 드라마들이 성공한 편”(김봉석 대중문화평론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드라마의 잇단 부진은 흔히 주된 드라마 시청자층의 뿌리 깊은 정치 혐오와 무관심 탓으로 돌아가곤 한다. 그러나 평론가들은 “정치드라마가 대중성을 갖추지 못했을 뿐”이라고 반박한다. 김헌식 동아방송예술대 교수는 “권력을 향한 수(數) 싸움이 그려지는 정치드라마는 절대선과 절대악이 없다”면서 “선악 구분이 뚜렷한 법정·재벌 드라마보다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이 덜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윤석진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새 시대의 정치를 그린 ‘정도전’(KBS), 거대 권력에 맞선 정의구현을 그린 ‘펀치’(SBS) 등의 인기에서 보듯 시청자들은 오히려 정치에 관심이 많다”면서 “다만 정치를 직접적이 아닌 은유적, 비유적으로 보여 줄 때 반응이 더 뜨거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어셈블리’는 기존 정치드라마에 비해 높은 리얼리티가 강점이다. 노조 활동을 하다 10년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던 정현민 작가의 경력과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다. 주인공 진상필(정재영)은 해직 노동자 출신의 초선 국회의원이며 전략공천과 계파 갈등, 추경예산안 심사 등 국회의 정치 과정이 ‘TV로 보는 정치학개론’처럼 펼쳐진다. 백도 흑도 아닌 ‘회색’의 인물들이 벌이는 결탁과 배신, 약자의 편에 서려는 힘없는 초선의원의 고군분투가 치밀하고 사실적으로 그려지며 법정극, 수사극 등 장르물에 익숙한 20~30대 마니아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성이 높다. 그러나 이 같은 리얼리티가 ‘양날의 검’이 됐다는 분석이 많다. 윤 교수는 “여의도 정치는 매일 뉴스에서 낱낱이 드러나고 있는 탓에 이를 드라마로 보여 줘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보여주는 국회의 정치역학과 어려운 정치 용어들이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진입장벽’으로 기능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높은 리얼리티와 완성도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대중에 호소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까지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아직까지는 주인공 진상필이 국회에 입성한 목적과 이루려는 이상이 명확하지 않아 정서적 몰입이 어렵다”면서 “뚜렷한 신념과 목표를 가진 주인공이 역경을 이겨내고 뜻을 이루는 스토리텔링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셈블리’의 책임프로듀서인 강병택 CP는 “10회를 기점으로 진상필과 의원실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 “진상필이 여야 대립구도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자신만의 정치를 펴나가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진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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