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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앓던 美여성의 네 쌍둥이 기적 출산기

    암 앓던 美여성의 네 쌍둥이 기적 출산기

    네 쌍둥이를 자연임신할 확률은 70만 분의 1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네 쌍둥이를 임신한 여성에게 암이 재발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암에 걸려서도 뱃속의 아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엄마가 있어 화제다. 미국의 NBC방송과 US위클리는 7일(현지시각) 암 생존자인 한 여성이 네 쌍둥이를 자연임신한 후 다시 암 환자가 된 비극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켄터키주 포트캠벨의 케일라(29)와 찰스 부부(26)는 지난해 12월 30일 네 쌍둥이의 부모가 되었다. 그러나 케일라는 보통 산모와는 달랐다. 그녀는 2016년 1월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암환자였다. 평소 끈질긴 가려움과 고질적인 기침으로 괴로워했고, 1년 반을 오진으로 고생하다 종양이 흉곽의 3분의1로 퍼져있고 림프절 또한 비대해져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5개월 간의 화학요법 후 병이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을 때, 뜻밖에 임신 소식을 접했다. 케일라는 "우리는 아마 치료 후에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들었다"며 "초음파 검사를 하러 갔더니 4명의 건강한 심장이 뛰고 있었다. 그것은 정말 기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 찰스 역시 "내가 경험한 가장 놀라운 일이면서도 우리에게 일어난 최고의 순간"이라 말했다. 기쁨도 잠시, 11월이 되자 케일라를 옥죄였던 암이 재발했고 결국 아이의 건강과 암 치료를 위해 의료진은 임신 30주째에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갔다. 그리고 찰스, 마이클, 빅토리아, 릴리안이 무사히 태어났고 현재 신생아집중치료실에 머물고 있다. 케일라는 "나는 네쌍둥이는 물론 에단(12)과 하퍼(2) 두 아이의 엄마"라면서 "자식들과 남편에게 내가 얼마나 강한 엄마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가 5년 안에 생존할 확률이 50%라고 말했지만 반드시 이겨내 여섯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kaylagaytan8)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부고]

    ●이재우(전 국군보안사령부 감찰실장)씨 별세 도관(하이투자증권 부장)도운(전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미영(블루게일 대표)씨 부친상 박찬원(로이스컨설팅 대표)씨 장인상 김경미(한국증권법학회 사무국장)윤혜정(삼성전자 부장)씨 시부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김병돈(제이와이엔터프라이즈 대표)병집(부산일보 사진부 선임기자)씨 모친상 박광하(신라대 겸임교수)씨 장모상 차승현(충렬중 교사)씨 시모상 8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51)636-4444 ●박종훈(전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장)씨 부친상 7일 김제 새만금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63)545-0033 ●김태윤(쉐보레 북포항대리점 대표)경윤(우남정 대표)혜원(사회복지법인 지인 근무)혜영(포항선린대 교수)혜성(한화손해보험 근무)씨 모친상 강기봉(H2C 부사장·연세대 연구교수)조영창(대구신문 편집국장)씨 장모상 7일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54)253-4444 ●임종진(전 한겨레신문 기자)종윤(SBS CNBC 부장)종원(자영업)씨 모친상 최인호(사업)성민제(성민제치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2227-7556 ●강광수(미국 거주)효수(전 나라기획 근무)준수(전 수출입은행 부장)씨 모친상 용석(MK클라우드 대표)씨 조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35 ●나정용(국도화학 감사)정민(상영알이앤씨 대표)정원(강원대 교수)정일(미국 거주)씨 모친상 박선오(한국씨티은행 본부장)씨 장모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02)2227-7587 ●이승훈(한국가스공사 사장)씨 장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3010-2000 ●윤경목(하이투자증권 상품지원팀장)씨 부친상 8일 강동 경희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02)440-8921 ●나기정(서울시 시우회 회원)씨 별세 정호(상명대 ACE혁신추진팀장)씨 부친상 박준서(SK남성대주유소 대표)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11시 (02)2227-7591
  • “푸틴 우리편 아냐” 퇴임 앞둔 오바마 트럼프에 쓴소리

    “푸틴 우리편 아냐” 퇴임 앞둔 오바마 트럼프에 쓴소리

    “대통령 재임 8년간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현명해졌다. 더 많은 문제에 대해 알게 됐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더 희망적이 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퇴임을 2주 앞두고 NBC·CBS·ABC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카고의 폭력 범죄 증가처럼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고 있으나 나는 미국인과 미국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고 우리가 함께 노력해 간다면 그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희망’을 강조했다. 또 그는 8년 동안의 백악관 생활을 회고하면서 “흰머리가 늘었지만 기본적으로 나는 똑같은 사람이다. 아내 미셸과 두 딸, 가까운 친구들이 내가 중심(인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이라고 회고했다. ●“8년간 흰머리 늘었지만… 난 똑같아” NBC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재임 기간에 대한 자평과 백악관 생활 회고, 인종 간 갈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변화가 이뤄졌느냐’는 물음에 오바마 대통령은 “대불황을 극복하고 6년 연속 경제성장을 이어오면서 실업률을 5% 이하로 낮췄다. 소득 수준은 향상됐고 빈곤율은 낮아졌다”고 평했다. 인종 간 갈등이 지난 8년간 악화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미디어의 발달로 인종 갈등과 폭력 상황을 더 많이 보기 때문이지 인종관계는 과거보다 훨씬 더 나아졌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 대선 개입은 진실… 트럼프 우려” 또 오바마 대통령은 ABC방송 앵커 조지 스테파노풀로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해킹과 관련해 “진실은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하려 했으며 개입을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화당 의원이나 전문가 혹은 케이블 방송 해설자들이 민주당원이라는 이유로 같은 미국 국민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듯한 발언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에 대해 “선거 이후에도 말했는데, 우리는 우리가 같은 팀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푸틴은 우리 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고별 연설 입장권 2시간반 만에 매진 한편 임기 말 오바마 대통령은 미 국민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CNN 방송의 여론조사에서 취임 첫해(58%)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9년 연속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를 방증하듯 10일 시카고 매코믹플레이스에서 예정된 고별연설 입장권은 2시간30분 만에 매진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北, 美본토 핵공격 일어날 수 없는 일”

    “北, 美본토 핵공격 일어날 수 없는 일”

    측근 “김정은 막을 조치 취할 것” 우리 정부 “北 도발 가능성 경고”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최근 신년사에서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이 마감 단계라고 밝힌 것에 대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핵에 대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는 또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부(富)를 빼가면서도 북한 문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 때리기’에 열을 올렸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들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며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8일 대통령에 당선된 뒤 북한의 핵개발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이 주장한 ICBM 능력을 폄하했거나, 미국에 도달할 수준이 되기 전에 이를 막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 백악관 고문 내정자인 켈리언 콘웨이는 NBC 방송에 출연, “트럼프가 어떻게 김정은을 막을 것이냐”는 질문에 “이 문제에 집중해 안보 관계자들과 계획을 짜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의 언급을 북한에 대한 분명한 경고라고 해석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자의 메시지는 대통령 당선 이후 북핵 문제와 관련해 명시적으로 처음 언급한 것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면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ICBM 등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한 분명한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어 트위터에 “중국은 완전히 일방적인 무역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부를 빼내왔지만 북한(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좋다!”면서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음을 거듭 비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트럼프 취임 첫날부터 ‘오바마 업적 지우기’ 나설 듯

    트럼프 취임 첫날부터 ‘오바마 업적 지우기’ 나설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20일 취임 첫날부터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폐기할 뿐 아니라 비판을 받는 트위터 정치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는 1일(현지시간) ABC방송의 ‘디스 위크’에서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 8년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방해한 오바마 행정부의 많은 규제와 행정명령을 즉각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취임 첫날 트럼프가 어떤 행정명령 폐기에 서명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 정가와 CNN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당선자가 불법체류자 추방유예를 담은 이민개혁 행정명령과 총기 구매자의 신원규제를 강화한 총기규제 행정명령, 환경·에너지 관련 규제 등이 폐기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들은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확대와 부모책임 추방유예 등 470만명으로 추산되는 불법 이민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이민개혁 행정명령’이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에 취한 고강도 보복 조치가 폐기 대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스파이서 내정자는 지난해 12월 29일 단행한 러시아의 제재에 대해 “외교적 대응이라기보다는 정치적 보복이라는 의구심이 있다”면서 “(외교관) 35명이 추방되고 시설 2곳이 폐쇄됐는데 과연 (러시아 측이) 한 행위들에 대한 합당한 대응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트럼프가 브리핑을 받은 이후에 오바마 정부의 조처가 합당한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자가 트위터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스파이서 내정자는 “주류 언론은 트럼프가 소셜미디어에서 4500만명이 넘는 팔로어가 있고, 이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면서 “반드시 매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날리면 반드시 반응이 온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승리 후 트위터로 내각 인선을 발표하고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취임 직후 정책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2일 트위터에 “미국은 세계가 핵무기에 대한 분별력을 갖게 되는 시점까지는 핵 능력을 큰 폭으로 강화·확장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놓았다가 전 세계적인 핵 경쟁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언론은 반감을 드러냈다. 1일 NBC 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에서 딘 바케이 뉴욕타임스 편집장은 “트럼프는 언론이 골칫거리라고 말해 왔다”고 언론관을 비판했으며, 제러드 베이커 월스트리트 편집장은 “언론이 트럼프를 잘 파헤쳤으나 그가 얼마나 부자인지, 빚은 얼마나 있는지 등 아직 풀리지 않은 거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며 각을 세웠다. 또 같은 방송에 출연한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니콜 월리스는 “우리는 유세에서 박수를 얻으려고 여기자를 괴롭히는 사람을, 여성 앵커가 사회를 보는 토론에 참석하는 대신 여성 앵커와 전쟁을 시작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라쿤 한 마리 구조하려 ‘20시간’ 전력 쏟은 구조대

    라쿤 한 마리 구조하려 ‘20시간’ 전력 쏟은 구조대

    미국 구조대원들이 무려 20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라쿤(미국너구리과 포유류) 한 마리를 구조했다고 NBC 등 현지 언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구조대는 한 노숙인으로부터 쇼핑센터 주차장에 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조사 결과 라쿤 한 마리가 주차장에 있는 배수구 파이프에 끼여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라쿤은 온 몸에 진득거리는 오물이 묻은 채 지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고, 구조대는 즉시 라쿤 구조를 위해 동물 보호소 관계자, 산타크루즈시의 도시 건설부문 관리를 맡고 있는 공공업무부서 관계자, 수의사 등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라쿤 한 마리를 구조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였지만 작업은 쉽지 않았다. 배수구 구조상 라쿤을 구조하기 위해서는 파이프를 감싸는 콘크리트를 부수고 파이프의 중간을 잘라낸 뒤 라쿤을 꺼내야 했기 때문. 이에 도시건설부문 관리자는 구조가 불가능하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소방대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소식을 들은 건축 및 동물구조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달려와 구조작업에 동참했고, 당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된 구조작업은 약 20시간 뒤인 밤 10시 30분이 돼서야 완료됐다. 파이프에서 구조된 라쿤은 곧장 인근 동물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사고를 당한 라쿤은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24시간이 넘도록 배수구 파이프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구조 작업 초기에는 심한 저체온증 및 탈수증상을 보였고, 구조가 마무리 된 뒤에는 스스로 몇 걸음을 떼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쓰러졌다. 결국 라쿤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스트레스 및 근질환(점진적인 근력감소로 인해 보행능력 상실 및 호흡 근력, 심장 기능 등이 약화되는 질환)으로, 구조 다음 날 아침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당시 구조작업에 동참했던 한 수의사는 “비록 라쿤은 세상을 떠났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이 동물을 구해내기 위해 애쓴 사람들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1일 만에 죽은 아기, 장기 기증…생명의 촛불 돼

    41일 만에 죽은 아기, 장기 기증…생명의 촛불 돼

    영국에서 가장 어린 아기의 장기가 많은 환자들의 삶에 희망이 되고 있어 화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은 태어난지 41일만에 세상을 떠난 아기의 장기기증 사연을 소개했다. 아기의 이름은 테오 오몬디. 그의 부모는 테오가 다시는 깨어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테오의 부모는 "아픈 그를 지켜보는 시간은 힘들었지만, 장기 기증 결정은 절대 어렵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가 다른 사람을 돕길 원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그가 살아서 잘 자라주었다고 해도, 그 스스로 그렇게 결정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테오의 채 여물지도 않은 작은 장기는 가장 먼저 생후 5개월된 아기의 삶을 구했다. 테오의 폐를 받기 위해 2번의 폐 이식수술을 받은 아기는 이모젠 볼튼이다. 2kg으로 태어난 이모젠은 몇 주 후 원인 모를 감염에 걸려 폐포모세혈관 형성장애를 앓았다. 이는 희귀하고 치명적인 폐질환 중 하나여서 폐 이식만이 그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다행히 테오의 폐가 이모젠과 일치했고, 그는 7시간의 수술을 견뎌냈다. 1주일 간 집중치료를 받은 후, 지금은 병원에서 퇴원해 건강한 상태다. 런던의 그레이트 오르몬드 스트리트병원(GOSH)에 따르면 유럽에서 이식 수술을 받은 가장 어린 사람이라고 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테오의 장기는 더 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다. 그의 신장은 또다른 아기에게 이식됐고, 그의 간세포는 6명의 사람을 도울 예정이다. 테오 가족의 기부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평화를 주고 있다. 그들은 "우리는 아들의 존재를 어디에서나 매일 찾을 수 있다"며 "이제는 이모젠의 가장 빛나는 부분 중 하나라는 것을 안다"고 답했다. 끝으로 "일생에 단 한 번의 기회는 바로 용감하고 아름다운 사투를 벌인 두 명의 어린이가 만난 일"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립의료원(NHS) 혈액·이식센터(Blood and Transplant)에 따르면, 영국에는 150명의 아이들을 포함해 6만 5000명의 사람들이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대기자 명단에 올랐던 성인 452명과 어린이11명이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소아암 환자가 파는 ‘기적의 핫 초콜릿’ 화제

    소아암 환자가 파는 ‘기적의 핫 초콜릿’ 화제

    자신의 아픔보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먼저 생각하는 어린 소아암 투병 소년의 특별한 모금행사가 열렸다. 미국의 NBC는 27일(현지시간) 소아암과 싸우는 6살 소년이 같은 병에 걸린 친구들을 위한 성금을 마련하고자 음료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의 이름을 딴 “매튜의 기적 같은 핫 초콜릿”은 2시간 만에 700만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매튜는 2년 동안 윌름즈 종양 4기로 투병중이다. 윌름즈 종양은 신장에 생기는 종양으로 소아암 중 네 번째로 발생도가 높으며, 소아 전체 암의 약 6~7%를 차지한다. 그는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면역요법 등을 모두 견뎌냈다. 그는 강력한 치료를 받을 때도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했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그러던 중 매튜는 엄마에게 “암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해 핫 초콜릿을 판매하고 싶다”며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엄마는 아들의 너그러운 마음씨에 큰 감동을 느꼈다. 엄마 맥도넬은 “매튜는 다른 친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엄마 아빠는 아들의 특별한 뜻을 존중했고, 실제로 매튜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모금행사를 실시했다. 아빠인 패트릭은 코코아 판매대를 세웠고, 엄마는 12월 10일 펜실베니아의 스크랜턴 근처 애빙턴 지역으로부터 공원 사용 허가를 받았다. 그날은 매튜의 치료 일정이 없는 자유로운 하루이기도 했다. 친구들과 가족, 지역 사업가들이 쿠키와, 도넛, 그리고 종이로 만든 제품을 기부했다. 엄마는 많은 양의 핫 초콜릿을 사람들에게 제공했다. 어린 소년의 훌륭한 명분은 지역사회를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행사는 2시간 동안 진행됐고,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매튜의 핫 초콜릿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다. 매튜 역시 많은 후원자들을 보며 자리를 지켰다. 매튜 가족은 56.7리터의 핫 초콜릿을 판매해서 6500달러를 모았고, 소아암 연구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에 모두 기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매튜는 더 많은 기금을 모으기 위해 티셔츠를 판매할 생각이다. 그의 아이디어를 적극 지지하는 엄마는 “나는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던 일을 현실로 만드는 아들의 능력에 놀랐고 감동했다”고 답했다. 사진=ⓒCourtesy McDonnell family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대기 40분 만에 ‘간 이식’ 받은 아기의 해피크리스마스

    선천성 희귀질환으로 생명이 꺼져가던 5개월 아기가 기적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최근 미국 NBC 방송 등 현지언론은 위스콘신 출신의 다니엘 멕케이브가 장기이식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단 40분 만에 간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제는 매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다니엘의 병명은 선천성담도폐쇄증. 젖먹이에서 볼 수 있는 이 질환은 간외담관의 일부 혹은 전부가 폐색된 상태로 다니엘의 경우 간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꺼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다니엘이 입원한 시카고의 한 병원은 부모와 상의한 끝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장기이식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엄마 멜로디는 "주치의는 간을 이식받는 것 외에 다니엘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면서 "결국 며칠이 걸릴 지, 몇달이 걸릴 지 모를 장기이식을 하염없이 기다릴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적은 불과 40분 만에 이루어졌다. 10시 55분 다니엘에게 딱 맞는 간이 마치 영화처럼 나타난 것. 병원 측에 따르면 이 간은 사망한 30대 성인이 기증한 것으로 두 부분으로 나뉜 후 다니엘과 다른 성인에게 각각 이식됐다. 엄마는 "주치의가 이식할 간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면서 "너무나 놀라 한마디 말도 못했으며 한편으로는 고마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증자 가족이 떠올라 슬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의료팀은 곧바로 간 이식수술에 나섰다. 주치의 리카르도 슈퍼리나 박사는 "수술 당시 다니엘은 단 4kg의 몸무게였으며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다"면서 "역대 장기이식 환자 중 가장 어린 나이였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3주 정도 집중치료를 받으면 완전히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이번 다니엘의 사례가 장기기증의 중요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매년 6000명 정도가 간 이식 수혜를 받고 있으며 대기자도 1만 4000명에 이른다. 평균 대기시간은 성인의 경우 149일, 어린이의 경우 86일로 우리나라(244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짧은 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기 40분 만에 ‘간 이식’ 받은 아기의 해피크리스마스

    선천성 희귀질환으로 생명이 꺼져가던 5개월 아기가 기적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최근 미국 NBC 방송 등 현지언론은 위스콘신 출신의 다니엘 멕케이브가 장기이식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단 40분 만에 간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제는 매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다니엘의 병명은 선천성담도폐쇄증. 젖먹이에서 볼 수 있는 이 질환은 간외담관의 일부 혹은 전부가 폐색된 상태로 다니엘의 경우 간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꺼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다니엘이 입원한 시카고의 한 병원은 부모와 상의한 끝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장기이식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엄마 멜로디는 "주치의는 간을 이식받는 것 외에 다니엘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면서 "결국 며칠이 걸릴 지, 몇달이 걸릴 지 모를 장기이식을 하염없이 기다릴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적은 불과 40분 만에 이루어졌다. 10시 55분 다니엘에게 딱 맞는 간이 마치 영화처럼 나타난 것. 병원 측에 따르면 이 간은 사망한 30대 성인이 기증한 것으로 두 부분으로 나뉜 후 다니엘과 다른 성인에게 각각 이식됐다. 엄마는 "주치의가 이식할 간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다"면서 "너무나 놀라 한마디 말도 못했으며 한편으로는 고마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증자 가족이 떠올라 슬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의료팀은 곧바로 간 이식수술에 나섰다. 주치의 리카르도 슈퍼리나 박사는 "수술 당시 다니엘은 단 4kg의 몸무게였으며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다"면서 "역대 장기이식 환자 중 가장 어린 나이였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3주 정도 집중치료를 받으면 완전히 회복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이번 다니엘의 사례가 장기기증의 중요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매년 6000명 정도가 간 이식 수혜를 받고 있으며 대기자도 1만 4000명에 이른다. 평균 대기시간은 성인의 경우 149일, 어린이의 경우 86일로 우리나라(244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짧은 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뭇매 맞는 트럼프 ‘트위트 핵외교’ 깅리치는 맞다는데…

    “트럼프여, 우리는 핵으로 죽고 싶지 않습니다. 무분별한 ‘트위터 외교’ 그만두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세계가 핵무기와 관련한 분별력을 갖게 되는 시점까지 핵능력을 큰 폭으로 강화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 미국인이 25일(현지시간) 트럼프 트위터에 이렇게 반박 글을 올렸다. 그는 핵폭탄 투하로 인한 참상 사진과 함께 “트럼프 당신은 우리 모두를 죽게 하려는 것이냐”며 “이것은 (러시아와의) 게임이 아니다. 우리는 더 많은 핵무기가 필요 없다. 당신은 문자 그대로 역사책을 한 번도 열어 읽어 본 적이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다른 네티즌은 “트럼프가 전쟁을 시작하려고 하고 우리 문명에 위협이 되고 있는데 의회는 어디에 있는가”라며 의회의 역할을 촉구했다. 트럼프가 트위터를 남발하면서 워싱턴 전문가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싱크탱크 전문가는 “트럼프가 도대체 외교를 알고나 올리는 건지 모르겠다”며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측근들이 그의 트위터 사용을 막아야 한다.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정책을 트위터에 올리는 짧은 글로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일부 측근은 그의 핵능력 강화 정책과 트위터 외교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다음 대통령이 ‘체계적으로 우리(미국)의 핵능력을 재건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이제 러시아에 ‘당신들이 위협적인 연설을 하지만 진짜 위협적인 연설이 뭔지 우리가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전한 것”이라며 “러시아가 자신들의 핵무기 능력을 확충해 왔다는 점이야말로 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점점 약해지는 동안 중국은 그들의 핵 능력을 확충했고 북한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미사일을 만들려 애쓰고 있으며 이란도 핵무기 제조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이 핵개발을 지속하니 미국도 핵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맞다는 논리를 펼친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은 미국 정부가 견지해 온 핵 확산 금지 정책에 위배될 뿐 아니라, 핵개발 경쟁을 부추긴다는 점에서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깅리치는 이어 트럼프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외교 구상을 밝히는 것에 대해 “영리하든 멍청하든 그것이 그가 일하는 방식이고 우리는 그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매우 빠르게, 반복적으로, 의제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안보고문인 제임스 울시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CNBC에서 “지난 8년간 우리 핵무기 능력이 저하됐기 때문에 트럼프가 맞다고 생각한다”며 “핵무기 현대화는 필요한 일인데 오바마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핵강화 발언 논란 거세지자… 트럼프 “언론이 와전 보도했다”

    핵강화 발언 논란 거세지자… 트럼프 “언론이 와전 보도했다”

    측근들도 잇달아 해명 나섰지만 러 태도 따라 개발 경쟁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미국의 핵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뒤 논란이 거세지자 불 끄기에 나섰다. 트럼프는 자신의 발언이 와전됐다며 또다시 언론 탓을 했고, 측근들도 핵 정책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미·러 간 핵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NBC뉴스가 나의 핵 발언에서 ‘핵무기와 관련해 세계가 분별력을 갖게 되는 시점까지’라는 부분을 의도적으로 빼고 보도했다. 부정직하다”며 언론 탓을 했다. 미 언론은 트럼프가 지난 22일 트위터에 “미국은 핵무기와 관련해 세계가 분별력을 갖게 되는 시점까지 핵 능력을 큰 폭으로 강화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밝히자 트럼프가 러시아와의 핵 개발 경쟁에 다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며 비판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언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핵전력 강화를 밝힌 뒤 바로 나와, 트럼프와 푸틴이 그동안 양국이 해온 핵 감축 노력을 뒤집고 핵 개발에 다시 나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가 자신의 발언의 전제조건을 강조했지만 의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 MSNBC 진행자 미카 브레진스키는 23일 자신이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핵 능력 강화가 무슨 의미냐고 묻자 트럼프는 “핵무기 경쟁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또 핵무기 경쟁에 대해 “우리는 모든 면에서 그들(러시아)을 능가하고 오래 견딜 것”이라고 말했다고 브레진스키는 덧붙였다. 트럼프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트럼프는 러시아가 핵 개발에 나서면 미국도 핵 개발로 맞서 그들을 이기겠다는 의도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대되자 트럼프는 이날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최근 받은 축하편지를 공개하며 파문 차단에 나섰다. 푸틴은 편지에서 “우리의 협력 수준을 질적으로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건설적이고 실용적 방식으로 행동함으로써 다른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 틀을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단계를 밟아 나가길 희망한다”며 미·러 간 ‘밀월관계’를 예고했다. 트럼프 측근들의 해명도 이어졌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는 “현재 자신들의 핵전력 증강에 대해 말하는 나라들이 지구상에 있음을 의미한다”며 “미국은 동일한 행동 없이 가만히 앉아 그러한 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나라가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한다면 트럼프는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고문 내정자는 “그 (트럼프의 핵 능력 강화) 트윗이 획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트위터를 통해 정책을 바꾸려거나 대통령이 돼 할 일을 보여주려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최근 한 신혼부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NBC방송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각) 암에 맞서 용감하고도 비장한 사투를 벌인 남편이 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옆에서 힘이 돼 준 아내와 이별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애틀랜타에 사는 제나와 조쉬 뷸러는 결혼한지 몇 달 안 된 신혼부부였다. 지난해 3월에 대만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 아내는 그날따라 남편이 평상시와는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다. 당시 39세였던 남편은 보통 때 보다 무척 피곤해했고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부부는 곧바로 검사를 받기 위해 근처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서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남편 조쉬가 뇌종양이라는 사실이다. 부부는 즉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편은 더 많은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른 인체 부위에 전이될 가능성이 큰 종양임이 더욱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조쉬는 종양의 90%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완치를 기대했지만 되려 남아있던 종양이 마비 위험성이 높은 뇌의 일부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그러나 이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시작했다. 부부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묵묵히 버텼고, 신혼을 즐겼으며 고통을 함께 나눴다. 그리고 체외수정을 통해 제나가 임신을 하면서 지난 1월 두사람은 마침내 엄마아빠가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6월 남편의 암이 재발했고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들에게 희망을 품어다 줄 임상시험이나 새로운 치료법도 없었다. 이는 곧 부모가 될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최악의 소식이었다. 지난 9월 조쉬는 딸에게 '라일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약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기에 부인이 병원 침대에 딸을 눕히곤 했다. 그는 어린 딸의 머리에 키스를 했고, 두팔로 안아줄 순 없었지만 항상 딸이 옆에 있었다는 사실만은 잊지 않았다. 그렇게 라일리의 아빠는 지난달 6일 41세의 나이로 가족과 이별했다. 부인 제나는 더 많은 치료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함께 투병했던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세상에는 많은 연구와 기금을 지원받아 치료되는 암들이 있지만, 우리는 아직 뇌종양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며 "일찍 져버린 조쉬의 삶이 앞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니퍼키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딸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남긴 아빠의 이야기

    최근 한 신혼부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미국의 NBC방송과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각) 암에 맞서 용감하고도 비장한 사투를 벌인 남편이 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옆에서 힘이 돼 준 아내와 이별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애틀랜타에 사는 제나와 조쉬 뷸러는 결혼한지 몇 달 안 된 신혼부부였다. 지난해 3월에 대만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 아내는 그날따라 남편이 평상시와는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다. 당시 39세였던 남편은 보통 때 보다 무척 피곤해했고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부부는 곧바로 검사를 받기 위해 근처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서 절망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바로 남편 조쉬가 뇌종양이라는 사실이다. 부부는 즉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편은 더 많은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른 인체 부위에 전이될 가능성이 큰 종양임이 더욱 확실해졌을 뿐이었다. 조쉬는 종양의 90%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완치를 기대했지만 되려 남아있던 종양이 마비 위험성이 높은 뇌의 일부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그러나 이들은 이에 굴하지 않았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을 시작했다. 부부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묵묵히 버텼고, 신혼을 즐겼으며 고통을 함께 나눴다. 그리고 체외수정을 통해 제나가 임신을 하면서 지난 1월 두사람은 마침내 엄마아빠가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6월 남편의 암이 재발했고 이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들에게 희망을 품어다 줄 임상시험이나 새로운 치료법도 없었다. 이는 곧 부모가 될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최악의 소식이었다. 지난 9월 조쉬는 딸에게 '라일리'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약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기에 부인이 병원 침대에 딸을 눕히곤 했다. 그는 어린 딸의 머리에 키스를 했고, 두팔로 안아줄 순 없었지만 항상 딸이 옆에 있었다는 사실만은 잊지 않았다. 그렇게 라일리의 아빠는 지난달 6일 41세의 나이로 가족과 이별했다. 부인 제나는 더 많은 치료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함께 투병했던 순간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세상에는 많은 연구와 기금을 지원받아 치료되는 암들이 있지만, 우리는 아직 뇌종양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며 "일찍 져버린 조쉬의 삶이 앞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니퍼키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판다, 눈사람과의 대결에서 한판승

    판다, 눈사람과의 대결에서 한판승

    눈사람을 상대로 포기를 모르는 판다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NBC방송 프로그램 투데이는 캐나다에서 촬영한 판다의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속 주인공은 토론토 동물원에 사는 판다. 사육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판다를 더 즐겁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에게 눈사람을 만들어 준 것이다. 눈사람과 마주하게 된 판다는 천친난만하게 발로 눈사람의 몸통을 긁어댄다. 그러다 눈사람의 꼭대기에 기어오르기를 시도한다. 판다가 눈사람 머리 위에 올라가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눈사람의 머리가 미끄러져 판다의 얼굴 위로 ‘꽝’하고 떨어진다.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몸통으로 올라가 떨어지고 구르기를 반복한다. 지치지 않고 눈사람을 갖고 노는 판다의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어린이 사망사고’ 美 이케아…세 가정에 총 600억원 지급

    ‘어린이 사망사고’ 美 이케아…세 가정에 총 600억원 지급

    어린이 사망 사고를 일으킨 이케아(IKEA)의 말름(MALM) 서랍장과 관련된 미국 내 소송이 마무리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이케아가 어린이 사망 사고를 당한 세 가정에 총 5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킨 말름 서랍장은 제품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송전이 시작됐다. 이후 이케아 측은 이 서랍장의 북미 판매를 중단했지만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서는 계속 판매해 왔다. 특히 리콜 요구에 이케아 측은 "벽에 고정해 쓰면 문제 없다"는 식으로 대응에 화를 키웠다.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케아의 말름을 포함한 27개 제품(7개 업체)이 예비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정하면서 리콜을 요청했으며 이케아 코리아 측은 15가지 서랍장의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환불조치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망 사고를 당한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미네소타주의 세 가정은 이케아가 지급한 5000만 달러를 균등히 나눌 예정이다. 지난 2월 사고로 22개월 아들을 잃은 자넷 맥기는 "우리의 끔찍한 경험을 다른 부모들도 겪어서는 안된다"면서 "아무리 많은 돈도 결코 사랑스러운 우리 아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없다"며 눈물을 떨궜다. 보도에 따르면 이케아 측은 5000만 달러 외에도 숨진 아이들이 입원했던 세 곳의 병원에 5만 달러, 비영리 어린이 안전재단에 1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측 “푸틴 개입? CIA·FBI 증거 대면 믿겠다”

    민주 “단순 해킹 아닌 외세의 공격” 의회에 진상 규명할 특별위 요구 미국인 57% “러 개입, 결과와 무관” 러시아의 해킹 등 미국 대선 개입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측이 미 정보당국에 증거를 요구하고 이들의 보고를 직접 듣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진상을 규명할 특별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미국민 57%는 해킹이 이번 대선 결과와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했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선임고문 켈리엔 콘웨이는 18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중앙정보국(CIA) 존 브레넌 국장이 증거 제출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증거가 있다면 언론에 흘릴 것이 아니라 어디 한 번 같이 보자”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브레넌이 직원들에게 최근 보낸 메시지에서 “금주 초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각각 만났고, 러시아의 대선 개입 범위·본질·의도에 대해 강력한 의견 일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의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 라인스 프리버스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정보 당국자들이 의견을 모아 보고서를 발표해 그들의 생각이 같다는 것을 미국민에게 보여주면 트럼프도 결론을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코미로부터 (어떤 내용도) 듣지 못했다. 이들이 국민에게 숨김 없이 말해야 하는데 아직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프리버스는 “정보기관이 합의한 보고서가 나오면 트럼프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며 트럼프의 반응을 미리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해킹 때문에 대선 결과가 바뀌었다는 증거도 없다”고 강조했다. 정보당국의 러시아 해킹 의혹이 제기된 이후 민주당은 총력전을 벌이는 분위기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도나 브라질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공격의 주요 희생자 중 한 당사자로서 의회가 이 사건에 대해 청문회를 포함해 철두철미하고 독립적이며 초당파적 조사를 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의회에 보냈다. 그는 “러시아의 침범은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미국이 외세의 공격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의회가 이 중요한 작업을 빨리 수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찰스 슈머 차기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러시아 선거 개입 문제를 다룰 ‘사이버안보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그는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서신을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이자 러시아의 이메일 해킹 피해자였던 존 포데스타는 이날 “트럼프와 러시아가 결탁해 대선을 왜곡했다”며 “러시아가 트럼프를 백악관에 있는 ‘애완견’으로 삼길 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킹에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55%는 러시아 해킹이 대선에 미친 영향에 대해 ‘아주 많이’ 또는 ‘상당히’ 신경을 쓴다고 답했다. 그러나 해킹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설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7%로, 해킹이 트럼프의 승리에 기여했다고 답한 응답자(37%)보다 많았다. WSJ는 “CIA 정보가 그동안 빗나간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불신하는 이들이 많은 데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해킹 때문에 그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또 10억 계정 털린 야후… 또 러시아가 해킹 배후?

    야후 “특정국 지원받은 해커” NBC “정보당국, 러 해킹 확신”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가 3년 전 10억명이 넘는 가입자 정보를 도난당한 사실을 최근에야 확인했다. 전 세계에 인터넷이 보급되고 일어난 보안 사고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여서 충격을 더한다. 야후는 구체적인 배후를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를 의심하는 눈치다. 최근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해킹 논란과 맞물려 두 나라 간 사이버 보안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야후가 2013년 8월 10억명 이상의 사용자 계정과 개인정보를 정체불명의 제삼자에게 도난당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가 해킹당한 이용자 계정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 비밀번호 등이다. 은행 계좌번호와 신용카드 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지만 해커가 충분히 해독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보안업체 ‘홀드시큐러티’의 앨릭스 홀든 창업자는 뉴욕타임스에 “야후 계정이 은행 등 금융 서비스와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연계돼 있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야후는 지난 9월에도 “2014년 말 누군가 5억명의 가입자 정보를 훔쳐갔다”고 털어놓으며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은 활동가의 소행’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해킹 사실이 공개되기 석 달 전인 올 6월 러시아 해커 ‘Tessa88’이 해당 사실을 SNS 등을 통해 먼저 언급했기 때문이다. 야후는 이번 해킹 건도 러시아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때마침 NBC도 미 정보당국이 “이번 대선을 방해하고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주당 이메일 해킹에 깊이 개입한 사실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야후 해킹 건을 포함한 사이버 안보 문제로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보안업체 인포아머는 지난 9월 야후의 도난 정보 일부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동유럽 출신 개인 해커가 스팸메일 업체에 개인 정보를 팔기 위해 범행한 것에 불과했다며 러시아 배후설을 일축했다. 야후가 연이어 해킹 피해를 공개하면서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과의 매각 협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버라이즌이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으로 거액의 배상 위기에 놓인 야후 인수를 포기하거나 인수가를 낮출 수 있어서다. 버라이즌은 올 7월 야후의 온라인 사업 등 핵심 사업 부문을 48억 3000만 달러(약 5조 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 이라크 파병 미군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가족 카드

    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명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크리스마스.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들도 이날 만큼은 한 식탁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나누지만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떨여져 지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는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소개했다. 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이 크리스마스 카드는 그러나 다른 카드와는 사뭇 다르다. 남편 따로, 부인과 네 명의 자식은 함께 촬영돼 포토샵으로 합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Merry를, 부인은 Christmas라 씌여진 피켓을 각각 들고 한 장으로 합성된 이 사진은 그 정교함 뿐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에 큰 즐거움을 준다. 사진이 각기 촬영돼 합성된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 브랜든은 미군 병장으로 현재 이라크 공군기지에 파병된 상태다. 브랜든은 "직업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해 너무나 미안했다"면서 "네 명의 자식 중 세 명의 출산을 부인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을 정도"라며 아쉬워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달래준 것은 그의 부인 애슐리였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눈으로 덮힌 집 인근에서 남편의 자리를 비운 절반의 크리스마스 카드용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사진은 남편 브랜든의 몫. 그는 황량한 벌판의 미군 기지에서 그 절반을 채울 20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부인의 포토샵으로 완성된 것이 바로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다. 남편 브랜든은 "우리 가족의 모습을 친척과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나는 머리가 나빠 이같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한다"며 웃었다.  부인 애슐리도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근무하며 오늘도 떨어져 지내고 있는 많은 군인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 이라크 파병 미군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가족 카드

    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명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크리스마스.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들도 이날 만큼은 한 식탁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나누지만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떨여져 지내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는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를 소개했다. 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이 크리스마스 카드는 그러나 다른 카드와는 사뭇 다르다. 남편 따로, 부인과 네 명의 자식은 함께 촬영돼 포토샵으로 합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Merry를, 부인은 Christmas라 씌여진 피켓을 각각 들고 한 장으로 합성된 이 사진은 그 정교함 뿐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에 큰 즐거움을 준다. 사진이 각기 촬영돼 합성된 이유는 무엇일까? 남편 브랜든은 미군 병장으로 현재 이라크 공군기지에 파병된 상태다. 브랜든은 "직업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해 너무나 미안했다"면서 "네 명의 자식 중 세 명의 출산을 부인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을 정도"라며 아쉬워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역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달래준 것은 그의 부인 애슐리였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눈으로 덮힌 집 인근에서 남편의 자리를 비운 절반의 크리스마스 카드용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사진은 남편 브랜든의 몫. 그는 황량한 벌판의 미군 기지에서 그 절반을 채울 20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리고 부인의 포토샵으로 완성된 것이 바로 시스트렁크 가족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카드다. 남편 브랜든은 "우리 가족의 모습을 친척과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나는 머리가 나빠 이같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못한다"며 웃었다.  부인 애슐리도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카드가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근무하며 오늘도 떨어져 지내고 있는 많은 군인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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