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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중 NBA 신인 드래프트 지명 불발

    이현중 NBA 신인 드래프트 지명 불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 진출을 노렸던 이현중(22·데이비드슨대)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현중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드래프트에서 호명되지 않았다. 원래 NBA 30개 팀이 두 번씩 선수를 지명하는데, 올해는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가 지명권을 한 장씩 박탈당해 58명 만 선발됐다. 미국 대학농구에서 맹활약 한 이현중은 하승진(은퇴)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NBA 진출을 노렸으나, 58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현중은 데이비드슨대 3학년이던 2021~22시즌 34경기에서 평균 32.1분을 뛰며 15.8득점 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 슛 성공률은 38.1%였다.이현중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를 담당하는 현지 유력 에이전시 ‘빌 더피 어소시에이츠(BDA)’와 계약하며 NBA 입문을 준비해왔다. 201㎝의 신장에 슈팅 능력까지 갖춘 이현중은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캠프, 각 구단과 워크아웃 등을 통해 NBA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이현중의 지명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수비력과 민첩성 등에 있어 다소 아쉽다는 평가였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되지 못해도 투웨이 계약(G리그와 NBA팀 동시 계약) 등의 방식으로 NBA에 입성할 수는 있다. NBA 전문가 존 홀린저는 이현중을 두고 “투웨이 계약 대상자로는 NBA 팀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현중은 최근 NBA 구단과 워크아웃 도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쳤다.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1차 진단 결과 수개월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일 내 정밀 검사를 통해 최종 소견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현중은 당분간 부상 치료를 하면서 NBA 도전의 꿈을 이어 갈 전망이다. NBA 서머리그와 트레이닝 캠프 등 NBA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 이현중, 안 될 거란 시선 깰까… 내일 NBA 드래프트

    이현중, 안 될 거란 시선 깰까… 내일 NBA 드래프트

    한국 남자농구의 특급 유망주 이현중(22)이 참가하는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신입 선수 선발회)가 24일(한국시간) 열린다. NBA에 도전하는 이현중이 드래프트라는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NBA 드래프트는 24일 오전 9시 미 뉴욕 브루클린 바클리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원래 1·2라운드별로 30명씩 총 60명의 선수를 뽑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58명만 지명할 수 있다. 마이애미 히트와 시카고 불스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개시 전에 영입 대상 선수와 사전 접촉한 사실이 적발돼 2라운드 지명권이 박탈됐기 때문이다. 데이비드슨대 3학년 시즌까지 뛰고 ‘얼리 엔트리’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이현중은 신장이 201㎝로 크고 기동력이 좋은 슈터다. 2021~22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34경기(33경기 선발 출전)에서 경기당 32.1분을 뛰는 동안 평균 15.8득점, 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7.4%, 3점슛 성공률은 38.1%를 기록할 만큼 슛 정확도가 높다. 특히 2학년 때인 2020~21시즌 데이비드슨대 역사상 최초로 ‘180클럽’(야투 성공률 50%대·3점슛 성공률 40%대·자유투 성공률 90%대)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학교 선배인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현재 이현중이 드래프트 순위(58명) 내에 포함될 거라는 전망은 많지 않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발표한 모의 드래프트 순위에서 이현중은 전체 89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이현중의 이름을 전체 90위에 올렸다. 이현중을 64위에 배치한 디애슬레틱의 NBA 드래프트 전문가 샘 베시니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는다면 이현중의 지명을 고려할 만하다. 이 신장에 이렇게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도 “수비가 매우 걱정된다. 상당히 떨어지는 힘과 운동 능력을 보면 당장 리그에서 통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투웨이 계약’(NBA 팀 및 NBA 하부리그인 G리그 팀과 동시 계약) 대상자로는 매력을 느낄 만한 선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현중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해도 NBA 진출의 꿈을 계속 이어 갈 계획이다. 이현중은 최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드래프트가 안 돼도 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제가 드래프트돼도 도전이 끝나는 건 아니다. 모든 건 제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과정일 뿐”이라며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지금은 제 꿈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 이현중의 꿈은 NBA 드래프트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현중의 꿈은 NBA 드래프트에서 멈추지 않는다

    한국 남자농구 특급 유망주 이현중(22)이 참가한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드래프트(신입선수 선발회)가 곧 열린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NBA 진출에 도전하는 이현중이 드래프트라는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현중은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하더라도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2022 NBA 드래프트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원래 1·2라운드별로 각 30명씩 총 60명의 선수를 선발하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58명의 선수만 지명될 수 있다. 마이애미 히트와 시카고 불스의 2라운드 지명권이 박탈됐다. 마이애미와 시카고는 각각 카일 라우리와 론조 볼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개시 전에 두 선수와 접촉한 사실이 적발됐다. NBA 규정 위반이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선수가 원소속 구단과 FA 계약을 체결하고 새 팀으로 이적하는 대신 원소속 구단이 새 팀으로부터 새 선수 또는 드래프트 지명권 등을 얻는 계약 방식이다. 데이비드슨대 3학년 시즌까지 뛰고 얼리 엔트리로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한 이현중은 신장이 201㎝로 크고 기동력이 좋은 슈터다. 2021~22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34경기(33경기 선발 출전)에서 경기당 32.1분을 뛰는 동안 평균 15.8득점, 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7.4%, 3점슛 성공률은 38.1%를 기록할 만큼 슛 정확도가 높다. 1학년 때만 해도 이현중은 캐치 앤 슛(빈 공간을 찾아 공을 받고 바로 던지는 슛)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밥 맥킬롭 감독 지도 아래 2학년 때부터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볼 핸들러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면서 어시스트 개수도 1학년 때인 2019~20시즌 평균 0.8개에서 2학년 때인 2020~21시즌 평균 2.5개로 늘었다. 특히 2020~21시즌 야투 성공률 50.8%, 3점슛 성공률 44.2%, 자유투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데이비드슨대 역사상 최초로 ‘180클럽’(야투 성공률 50%대·3점슛 성공률 40%대·자유투 성공률 90%대)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학교 선배인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현재로서는 이현중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58명의 선수 안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그리 많지 않다. 미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발표한 모의 드래프트 순위에서 이현중은 이날 기준 전체 89위를 차지했다. 약 두 달 전 순위는 96위였다. 또 다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16일 기준 모의 드래프트에서 이현중의 이름을 전체 90위에 올렸다. 통계를 통한 분석으로 유명한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 칼럼니스트 존 홀린저는 지난 17일 이현중을 향해 “이동하면서 슛을 던질 수 있는 큰 신장의 슈터”라며 “그간 엄청난 횟수로 3점을 던져 (세 시즌 동안 평균) 39.7%의 성공률을 기록했고, 자유투 (평균) 성공률도 82.3%”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홀린저는 “가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민첩성이 의심스럽다”면서 “상대팀에게 인기 있는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애슬래틱의 또 다른 NBA 드래프트 전문가 샘 베시니도 전날 발간한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는다면 이현중의 지명을 고려할만하다. 이 신장에 이렇게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도 “수비가 매우 걱정된다. 상당히 떨어지는 힘과 운동능력을 보면 당장 리그에서 통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홀린저와 베시니는 이현중이 투웨이(two-way) 계약 대상자로는 NBA 팀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선수라는 입장이다. 투웨이 계약은 선수가 NBA 팀과 NBA 하부리그인 G리그 팀에서 모두 뛸 수 있는 계약을 말한다. NBA가 2017~18시즌부터 도입한 제도로, 각 NBA 구단은 NBA 출전 기간이 4년보다 적은 선수 두 명에게 매시즌 투웨이 계약 체결을 제안할 수 있다. 현재 NBA 선수 중 이현중과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한 선수로 마이애미의 던컨 로빈슨(28)이 언급되고 있다. 미시간대 출신인 로빈슨은 지난 2018년 6월 열린 NBA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받지 못하고 G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마이애미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한 로빈슨은 2018~19시즌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9~20시즌 73경기 중 68경기를 주전 선수로 뛰며 평균 13.5득점을 생산했다. 야투 성공률은 47%, 3점슛 성공률은 44.6%에 달했다. 마이애미와 지난해 8월 5년 9000만 달러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하며 ‘언드래프티(undraftee·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신화’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로빈슨이었지만 결국 수비 약점에 발목을 잡혔다. 2019~20시즌 플레이오프 21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경기당 28.6분을 뛰었던 로빈슨의 평균 출전시간은 2021~22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2.3분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수비력이 약해 상대팀의 주요 공략 대상이 된 탓이다.하지만 이현중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해도 NBA 진출의 꿈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현중은 최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드래프트가 안 될 것 같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기사도 있는데, 드래프트가 안 돼도 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반대로 제가 NBA 구단에 드래프트돼도 그 도전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제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지금은 제 꿈에 집중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 ‘남자농구 유망주’ 여준석 미국행…해외 리그 도전 시작됐다

    ‘남자농구 유망주’ 여준석 미국행…해외 리그 도전 시작됐다

    여준석(20)의 해외 리그 도전이 시작됐다. 고교 때부터 초고교급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 남자농구 미래를 이끌 대형 재목으로 평가받은 여준석이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진출을 위해 2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한 여준석은 다음달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현지에서 열리는 G리그 쇼케이스에 참가한다. 이 자리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열리는 NBA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민 이현중(22)과 계약한 미국 농구 전문 에이전시인 BDA(빌 더피 어소시에이츠)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G리그 쇼케이스는 NBA 스카우터들이 쇼케이스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구단에서 육성할 유망주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 행사다. BDA 측은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과 필리핀 간 평가전이 종료된 지난 18일 여준석에게 G리그 쇼케이크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준석은 전날 늦은 저녁 추일승 대표팀 감독과 소속 대학인 고려대의 주희정 감독에게 G리그 쇼케이스 출전 의사를 밝혔다. 주 감독은 “준석이가 올해 입학할 때부터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저와 코칭스태프는 준석이에게 ‘그럴 기회가 생긴다면 코칭스태프와 언제든지 의논해도 좋다. 우린 항상 열려있고 지원하겠다’고 말한 상태였다”면서 “그 뒤로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가 전날 갑자기 G리그 진출을 도전한다고 해서 당혹스러웠지만 준석이의 도전을 응원한다. 준석이에게도 ‘항상 응원하겠다’는 격려의 말을 건넸다”고 말했다. 여준석은 휴학생 신분으로 당분간 해외 리그 진출에 전념할 예정이다. G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호주 농구리그로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여준석의 해외 진출 의사를 존중해 다음달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에서 그를 제외했다. 여준석은 지난 17일과 18일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표팀과 필리핀 간 평가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203㎝의 큰 키와 높은 점프력을 보유한 포워드 여준석은 첫 평가전에서 내외곽을 넘나들며 17득점(3점슛 2개 포함),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맨 속공은 물론 최준용의 패스를 받고 앨리웁 덩크를 터뜨리는 플레이 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17득점, 6리바운드를 생산했다.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원핸드 슬램덩크를 꽂아넣으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FIBA 아시아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1~2년 실력을 쌓은 뒤 해외 리그에 진출할 법도 하지만 여준석은 지금이 해외 리그 입성을 도전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NBA發 코로나 나비효과…자급자족 고심 깊은 KBL

    “아무나 데려올 수도 없고, 상황이 쉽지 않네요.” 이상범(53) 원주 DB 감독은 요즘 외국인 선수 고민이 크다. 한창 순위 경쟁에 힘을 낼 시기지만 지난 3일 조니 오브라이언트(29)와 계약이 종료돼 당분간 외국인 선수 1명만 뛰게 돼서 그렇다. 마치 단기 아르바이트처럼 14경기만 뛴 오브라이언트와의 예고된 이별에도 DB가 아직 대체 선수를 확보하지 못한 이유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를 덮친 코로나19 확진의 나비 효과 때문이다. 이 감독은 4일 “오브라이언트가 NBA에 갈 가능성이 있으니 여기까지밖에 계약을 못 한다고 우리에게 먼저 제시했고,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면서 “당장 다른 대체 선수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NBA 사무국이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10일 격리 후 복귀하도록 규정을 적용하면서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선수들이 대거 부름을 받았고, 이 여파로 DB의 외국인 선수 수급이 막힌 탓이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지난달 NBA에서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544명이다. 이는 역대 월간 최다 기록이다. NBA는 심판도 70명 중 25명이 격리됐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그러나 애덤 실버(60) NBA 커미셔너가 시즌 초반 “바이러스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NBA는 리그 강행 의지가 확고하다. 꿈의 무대를 한 번이라도 밟아 보려는 선수들이 많아지다 보니 당장 대체 선수를 구해야 하는 DB가 비상이다. 이 감독은 “아직 정확하게 누구를 데려올지 못 정했다”라면서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상황이 엄청 다르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당장은 DB의 고민이지만 나머지 구단도 외국인 선수가 부진해도 쉽게 교체를 단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어도 이번 시즌만큼은 지난해 안양 KGC가 제러드 설린저(30)를 영입해 우승한 것과 같은 극적인 사례를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허웅과 함께할 DB 외국인을 찾습니다

    허웅과 함께할 DB 외국인을 찾습니다

    “아무나 데려올 수도 없고, 상황이 쉽지 않네요.” 이상범(53) 원주 DB 감독은 요즘 외국인 선수 고민이 크다. 프로농구가 한창 순위 경쟁에 힘을 낼 시기지만 지난 3일 조니 오브라이언트(29)와 계약이 종료돼 당분간 외국인 선수 1명만 뛰게 돼서 그렇다. 마치 단기 아르바이트처럼 14경기만 뛴 오브라이언트와의 예고된 이별에도 DB가 아직 대체 선수를 확보하지 못 한 이유는 최근 미국프로농구(NBA)를 덮친 코로나19 확진의 나비 효과 때문이다. 이 감독은 4일 “오브라이언트가 NBA에 갈 가능성이 있으니 여기까지밖에 계약을 못 한다고 우리에게 먼저 제시했고,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면서 “당장 다른 대체 선수를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한숨을 쉬었다. NBA 사무국이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10일 격리 후 복귀하도록 규정을 적용하면서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선수들이 대거 부름을 받았고, 이 여파로 DB의 외국인 선수 수급이 막힌 탓이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지난달 NBA에서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544명이다. 이는 역대 월간 최다 기록이다. NBA는 심판도 70명 중 25명이 격리됐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다. 그러나 애덤 실버(60) NBA 커미셔너가 시즌 초반 “바이러스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NBA는 리그 강행 의지가 확고하다.꿈의 무대를 한 번이라도 밟아 보려는 선수들이 많아지다 보니 당장 대체 선수를 구해야 하는 DB가 비상이다. 이 감독은 “아직 정확하게 누구를 데려올지 못 정했다”라면서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상황이 엄청 다르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팀의 간판스타 허웅(29)이 이번 시즌 평균 16.4점 4.3어시스트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다는 점에서 외국인 선수가 2옵션 레나드 프리먼(26) 1명만 있게 된 상황은 큰 아쉬움을 남긴다. 프리먼이 11.7점 9리바운드로 2옵션 선수로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프리먼으로만 시즌을 꾸려가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가드와 외국인 선수의 호흡이 팀 경기력을 좌우하는 만큼 DB로서는 허웅의 플레이를 살려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수급이 시급하다. 당장은 DB의 고민이지만 프로농구 나머지 9개 구단도 외국인 선수가 부진해도 쉽게 교체를 단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어도 이번 시즌만큼은 지난해 안양 KGC가 제러드 설린저(30)를 영입해 우승한 것과 같은 극적인 사례를 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코로나19로 NBA 파행 “심판 70명 중 25명 코로나 격리”

    코로나19로 NBA 파행 “심판 70명 중 25명 코로나 격리”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체 심판 36%가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도 코로나19로 인한 격리가 적지 않아 리그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1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보도에 따르면 NBA 심판 70명 중 25명이 격리중이며 이로 인해 하부리그인 G리그 심판이 NBA 경기에 투입돼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루 13~14경기를 치르는 NBA는 매일 40명이 넘는 심판이 필요하다. 여기에 추가로 비디오 판독실인 ‘리플레이 센터’에 배치되는 심판과 휴무 심판까지 포함하면 심판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전날 열린 피닉스 선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경기에서는 1명이 빠진 2명의 심판으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양팀 감독이 모두 코로나19로 격리돼 나오지 못했다. 현재 NBA 30개 구단의 감독 중 7명이 코로나19로 격리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31일 예정된 덴버 너기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는 덴버에서 출전 가능한 선수가 최소 인원인 8명을 채우지 못해 연기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자리를 비우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하부리그에서 올라오는 선수들도 속출하고 있다. 2021-22 시즌 NBA는 역대 최다 선수 출전인 541명을 기록했다. 각 팀에서 코로나19로 빈 자리를 하부리그 콜업이나 단기계약으로 시즌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ESPN은 “리그에서 심판들의 바이러스 노출을 줄이기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 오리온, 결국 ‘앓던 이’ 위디 뽑아낸다

    오리온, 결국 ‘앓던 이’ 위디 뽑아낸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KBL은 28일 오리온이 제프 위디(31·211㎝)의 대체 선수로 데빈 윌리엄스(27·206㎝)와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미프로농구(NBA) 경력이 있는 위디는 이번 시즌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입성했다. 위디는 높이에서 위력을 보이기는 했으나 지금까지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9분 22초를 뛰며 8.4득점 7.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다. 그동안 오리온은 위디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를 기대해 왔으나 성과가 나오지 않자 교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새로 오리온에 합류하는 윌리엄스는 NBA 하부리그 G리그와 호주, 터키 리그 등을 거친 빅맨이다. 올 시즌 중국프로농구(CBA) 장쑤 드래곤즈에서 뛰었다. 30일 자정 자가 격리에서 해제된다고 한다. 최대한 새달 12일 시작하는 아시아컵 브레이크 이전에 팀에 합류하도록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 ‘절친 외인 라인업’…고반 대신 ‘힉스 친구’ 믹스 영입

    삼성, ‘절친 외인 라인업’…고반 대신 ‘힉스 친구’ 믹스 영입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외국인 선수 제시 고반(23·207㎝) 대신 케네디 믹스(25·205㎝)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출신 믹스는 2017~18시즌 미프로농구(NBA) 하부 리그인 G리그 45경기에 출전해 평균 12.8점, 9.6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2시즌에는 일본에서 활약했으며 2019~20시즌 평균 21점, 10.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렸다. 믹스는 삼성의 주전 외국인 선수인 아이제아 힉스(26·202㎝)와 대학 동문으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2016~17시즌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믹스는 19일 안양 KGC와의 경기부터 뛸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메스 든 DB, 버튼 대신 메이튼

    메스 든 DB, 버튼 대신 메이튼

    프로농구 원주 DB가 새 외국인 선수로 얀테 메이튼(24·200㎝)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골밑 득점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메이튼은 미국 조지아대 출신으로 미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에 출전해 18.1점, 8.7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8~19시즌에는 NBA 마이애미 히트에서 2경기를 뛰기도 했다. 한국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시즌 DB는 외국인 선수 문제에 부상 선수 문제가 겹치며 최하위를 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을 앞두고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돌연 합류하지 않았고, 대체 영입한 타이릭 존스마저 부진했다. DB는 당초 2017~18시즌을 함께하며 정상을 밟았던 디온테 버튼을 재영입하려 했으나 버튼이 NBA 도전에 무게를 두며 끝내 불발됐고, 결국 DB는 메이튼을 선택했다. 메이튼은 지난 주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과정에 차질이 없다면 올해 마지막 경기인 31일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나 내년 1월 3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DB 관계자는 “외곽슛이 좋은 김종규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명 선수에서 NBA 성공신화로… 토론토 너스, 올해의 감독상 수상

    무명 선수에서 NBA 성공신화로… 토론토 너스, 올해의 감독상 수상

    닉 너스 토론토 랩터스 감독이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23일 올해의 감독 수상자로 너스 감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너스 감독은 100명의 전문가 투표에서 90명으로부터 1위 표를 얻어 총점 470점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따돌렸다. 토론토 감독으로는 샘 미첼(2006~07시즌), 드웨인 케이시(2017~18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너스 감독은 선수로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그는 미국 노던 아이오와대를 졸업하고 영국 리그에 진출했지만 한 시즌 만에 은퇴하고 24살 때인 1991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너스 감독은 2010~11시즌 NBA G리그(2부 리그)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번에 NBA 감독상까지 석권하며 화려한 성공 신화를 썼다. 지난 시즌 너스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토론토는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인 커와이 레너드가 이번 시즌 LA 클리퍼스로 이적하며 전력 출혈이 컸다. 그러나 너스 감독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46승18패 승률 71.9%의 성적으로 팀을 동부 콘퍼런스 2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보여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6일 복귀 커리, 위기의 골든스테이트 구할까

    6일 복귀 커리, 위기의 골든스테이트 구할까

    커 감독, 인터뷰 통해 커리 복귀전 소식 전해지난해 준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최하위 추락주축 선수 이탈에 커리 부상까지 겹쳐 난항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결장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의 복귀가 임박했다. NBA닷컴은 4일(한국시간) 스티브 커 감독이 커리가 6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 복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커 감독은 “산타크루즈에서 모든 게 순조로웠다고 들었다”면서 “아직 커리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팀 닥터가 커리의 상태가 괜찮아졌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커리는 앞서 지난 2일 복귀 예정이었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 상태를 지켜보기로 해 복귀가 미뤄졌다. 대신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의 G리그 산하팀인 산타크루즈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커리는 지난해 10월 31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왼손 골절상을 당하며 곧바로 아웃됐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FA 이적), 클레이 탐슨(무릎 부상), 안드레 이궈달라(트레이드)까지 주력 라인업 3명이나 빠지며 ‘커리 1옵션’팀이 됐지만 커리마저 부상 당하며 무기력하게 추락했다. 지난해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이자 5년 연속 NBA 파이널에 진출하며 왕조를 이룬 골든스테이트는 13승 48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이번 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은 골든스테이트는 전승을 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없다. 그러나 커리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끊임없이 따라붙는 꼬리표를 떼야하는 과제가 남았다. 탁월한 슈팅 능력으로 NBA의 트렌드까지 바꾼 커리는 그동안 커리가 팀을 이끌어왔다는 평가와 스스로의 능력보다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아왔다. 커리는 부상 전까지 4경기 20.3점 5.0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0년대 NBA 최고 스타였던 커리가 복귀해 남은 시즌에서 골든스테이트를 구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유재학호, 더블 윌리엄스 장착

    유재학호, 더블 윌리엄스 장착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38) 대신 또 다른 NBA 출신 레지 윌리엄스(34)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이번 시즌을 리빌딩 원년으로 삼은 현대모비스는 기존 리온 윌리엄스까지 두 윌리엄스와 함께 시즌 막판 6강 도전을 이어간다. 현재 8위인 현대모비스(17승 22패)는 6위 전자랜드(20승 20패)와 2.5경기차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0일 현대모비스의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공시했다. 부상 당한 오카포 대신 레지를 데려왔다. 198cm의 레지는 골밑 자원은 아니다. 대신 득점능력은 갖춘 것으로 보인다. 주로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로 활약해왔다. 2010년 골든워리어스 시절 3점슛 성공률 42.3%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지는 버지니아 군사학교 출신으로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뒤 프랑스 프로 무대에서 데뷔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G리그를 거쳐 2010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한 뒤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샌안토니오, 뉴올리언스 등을 거치며 7시즌 동안 NBA에서 뛰었다. NBA 성적은 206경기 평균 7.8점. 3점슛 성공률은 36.3%이다. 모비스는 지난해 11월 22일 SK전이 끝나고 자코리 윌리엄스(26)를 오카포로 교체했다. 2004~05시즌 NBA 신인상을 받은 오카포는 역대급 커리어를 가진 외국인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원주 DB전에서 오른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되며 한국에서의 첫 커리어를 짧게 마무리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오늘의 NBA 일군 데이비드 스턴 “은퇴”를 싫어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오늘의 NBA 일군 데이비드 스턴 “은퇴”를 싫어한

    미국프로농구(NBA)를 글로벌 스포츠로 키운 데이비드 스턴 전 커미셔너가 78세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수술을 받고 집중 치료를 받아온 스턴 전 커미셔너가 새해 첫날 부인 다이앤을 비롯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룻거스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출신 스턴은 1960년대 리그를 대변하던 유명 법무법인에서 일하다 NBA와 인연을 맺었다. 1978년 고문이 됐고, 1980년 행정 부회장에 오른 뒤 1984년 2월 NBA 제4대 커미셔너에 취임했다. 2014년 2월까지 정확히 하루도 빠지지 않는 30년 동안 조직을 이끈 역대 최장수 커미셔너로 2004년 23개이던 NBA 구단을 지금의 30개로 늘렸다. 그 중의 하나인 토론토 랩터스는 지난해 6월 NBA 파이널을 처음 제패하는 성과를 올렸다. “은퇴”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일을 끔찍하게 싫어해 리그 사무국 직원도 입에 올리면 혼쭐을 냈다. 그는 세계 곳곳에서 트레이닝 캠프와 시범 경기를 열어 NBA가 지구촌 곳곳으로 뻗어나가게 만들었다. 커미셔너로 일하는 동안 NBA는 50억 달러(약 5조 7800억원) 이상의 산업으로 발전했다. 또 리그에 도핑 테스트, 샐러리 캡(연봉 상한선) 제도, 복장 규정 등을 도입했고, 매년 100경기 이상이 미국 아닌 나라에서 열리게 됐고, 200개국 이상에서 40개 언어로 NBA 경기를 TV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그의 뒤를 이은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데이비드가 있어 NBA는 진정 글로벌 브랜드가 됐다. 그는 역대 가장 위대한 스포츠 커미셔너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세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였다. NBA 가족의 모든 구성원이 데이비드의 비전, 관대함, 열정의 수혜자”라고 말했다. 생전에 그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워 했던 일은 1970년대 약물에 쩔어 있던 흑인 선수들을 계도해 약물을 끊게 하고 미국 주류사회의 유명인으로 만든 일이었다. 늘 토론에 열려 있어 도핑 테스트, 샐러리 캡, 복장 규정 등을 만들기 전에 열린 자세로 폭넓은 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또 매일 아침 신문을 보며 전날 경기 결과를 어떻게 다뤘는지 꼼꼼히 읽었다.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제임스 르브론 등 이름만 대면 전 세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유명인 선수들을 길러냈다. 또 1997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와 NBA D리그(지금의 G리그)를 만들었다. 그는 선수들과 심판들을 보호하는 데도 앞장섰다. 2004년 인디애나 페이서스 선수들이 디트로이트 팬들과 드잡이를 벌였을 때나 2007년 팀 도너히가 판정을 맡은 경기에 베팅한 사실 때문에 미 연방수사국(FBI) 수사를 받자 맹렬히 구명운동에 앞장선 일로 유명하다. 또 높은 톤의 목소리에 침을 튀기며 기사를 함부로 쓰는 기자들을 공개적으로 공박한 일로 이름높다. 하지만 리그 사무국 직원들과 단체협상을 하며 원칙을 양보하지 않아 1998년과 2011년 일손 부족을 감내하게 만들었다. 2005년 NBA 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5년 안에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조던과 존슨, 래리 버드가 함께 뛰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을 따게 하면서 NBA를 세계인에게 각인시켰다. 2014년 나이스미스 추모 농구 명예의전당에 입회한 그는 부인과 두 아들 앤드루와 에릭을 남겼다. bsnim@seoul.co.kr
  • NBA 사상 최초 여성 부단장 탄생

    NBA 사상 최초 여성 부단장 탄생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단장이 임명됐다.인디애나 페이서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에서 구단 사장과 단장 등으로 17시즌 동안 일해온 켈리 크라우스코프를 부단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케빈 피처드 농구 담당 부회장과 채드 뷰캐넌 단장을 보좌하게 된 크라우스코프 부단장은 “내가 아는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고향을 각별하게 만들어가는 이 도시에서 최고의 팀을 돕는 구단 사무국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훌륭한 팀과 그 팀의 엘리트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은 성별에 좌우되지 않고 사람과 과정에 좌우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브 사이먼 인디애나 구단주는 “켈리는 WNBA에서 최고의 명문 구단을 만들어온 인물”이라며 “거의 20년간 함께 일해오면서 그의 능력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부단장 선임 배경을 전했다. 그녀가 지난해 e스포츠 NBA2K리그에 페이서스를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공로를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그녀가 피버 구단에서 일하는 동안 팀은 12차례 플레이오프, 3차례 파이널 진출, 2012년 챔피언십 우승의 성과를 올렸다. 크라우스코프는 1980년대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스타 선수로 이름을 날린 경기인 출신이기도 하다.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과도 함께 일했으며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딴 대표팀 선발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국 ESPN은 “메이저리그에는 두 명의 부단장이 있지만 NBA에서는 크라우스코프가 최초”라고 소개했다. 뉴욕 양키스의 진 애프터먼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킴 응이다. 거의 모든 매체가 크라우스코프가 사상 첫 번째 여성 부단장이라고 전한 반면 AFP통신만 1976년 페이서스 구단이 낸시 레너드를 같은 보직에 임명했기 때문에 두 번째라고 주장했다. ESPN에 따르면 현재 NBA에는 베키 보너(올랜도)를 비롯해 아만다 그린(오클라호마 시티), 테레사 레시(토론토), 미셸 레프트위치(애틀랜타), 아리아나 안도니안(휴스턴), 나탈리 제이(브루클린) 등의 여성들이 구단 사무국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여기에다 크리스티 톨리버가 워싱턴 부코치로, 채시티 멜빈이 샬럿의 G리그 구단인 그린보로 부코치로 발탁됐다. 베키 해몬은 샌안토니오 코칭스태프의 선임이 됐으며 나탈리 사고와 애슐리 모이어 글레이치는 이번 시즌 심판으로 데뷔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첫 여성 부단장 크라우스코프, 타미카 캐칭과 인연

    NBA 첫 여성 부단장 크라우스코프, 타미카 캐칭과 인연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단장이 임명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디애나 피버에서 구단 사장과 단장 등으로 17시즌 동안 일해온 켈리 크라우스코프를 부단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케빈 피처드 농구 담당 부회장과 채드 뷰캐넌 단장을 보좌하게 된 크라우스코프 부단장은 “내가 아는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고향을 각별하게 만들어가는 이 도시에서 최고의 팀을 돕는 구단 사무국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훌륭한 팀과 그 팀의 엘리트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은 성별에 좌우되지 않고 사람과 과정에 좌우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브 사이먼 인디애나 구단주는 “켈리는 WNBA에서 최고의 명문 구단을 만들어온 인물”이라며 “거의 20년간 함께 일해오면서 그의 능력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부단장 선임 배경을 전했다. 그녀가 지난해 e스포츠 NBA2K리그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공을 높이 산 것으로 풀이된다. 그녀가 피버 구단에서 일하는 동안 팀은 12차례 플레이오프, 세 차례 파이널 진출, 2012년 챔피언십 우승의 성과를 올렸다. 크라우스코프는 1980년대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스타 선수로 이름을 날린 경기인 출신이기도 하다.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과도 함께 일했으며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딴 대표팀 선발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국 ESPN은 “메이저리그에는 두 명의 부단장이 있지만 NBA에서는 크라우스코프가 최초”라고 소개했다. 뉴욕 양키스의 진 애프터먼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킴 응이다. 거의 모든 매체가 크라우스코프가 사상 첫 번째 여성 부단장이라고 전한 반면 AFP통신만 1976년 페이서스 구단이 낸시 레너드를 같은 보직에 임명했기 때문에 두 번째라고 주장했다. ESPN에 따르면 현재 NBA에는 베키 보너(올랜도)를 비롯해 아만다 그린(오클라호마 시티), 테레사 레시(토론토), 미셸 레프트위치(애틀랜타), 아리아나 안도니안(휴스턴), 나탈리 제이(브루클린) 등의 여성들이 구단 사무국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여기에다 크리스티 톨리버가 워싱턴 부코치로, 채시티 멜빈이 샬럿의 G리그 구단인 그린보로 부코치로 발탁됐다. 베키 해몬은 샌안토니오 코칭스태프의 선임이 됐으며 나탈리 사고와 애슐리 모이어 글레이치는 이번 시즌 심판으로 데뷔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2세에 NBA 데뷔, 레이커스가 매치볼을 인그램에게 건넨 이유

    32세에 NBA 데뷔, 레이커스가 매치볼을 인그램에게 건넨 이유

    32세에 미국프로농구(NBA) 데뷔전을 치른 ‘늙다리 루키’가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두 번째 경기에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안드레 인그램. 영국 BBC는 역대 나이 많은 NBA 데뷔 선수로 14번째라고 전했다. NBA의 마이너리그인 G리그에서 384경기를 뛴 그는 수입이 적어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파트타임 강사로 일해온 물리학도다. 이날도 경기를 앞두고 아이들을 가르친 뒤 저녁 경기에 나와 매직 존슨, 윌 페렐, 니키 미나지 등이 지켜보는 바로 앞에서 NBA 데뷔전을 치르는 감격을 누렸다. 그는 데뷔 경기에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넣는 등 19득점 3리바운드 3스틸 3슛블록으로 대단한 데뷔전 활약을 펼쳤다. 팀이 99-105로 졌지만 그가 활짝 웃을 수 있었던 이유다. 바로 전날 존슨 레이커스 사장의 눈에 띄어 시즌 마지막 두 경기만 뛰는 것으로 계약을 맺었는데 이날 활약으로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루크 월튼 레이커스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농구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도전한다. 그가 노력한 세월도 대단한 양이다. 마이너리그 시스템으로는 많은 수입을 올리지 못하고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고 작은 도시를 전전해야 한다. 그리고 늘 누군가 자신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능력이 있다고 생각할 때까지 늘 기다려야 한다”며 “정신적으로 엄청 강하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그가 얼마나 경기를 뛰고 싶어하는지를 잘 보여줬다”고 높이 샀다. 인그램은 2만여 관중 앞에서 데뷔전을 치른 짜릿한 경험에 대해 “번개라도 맞은 것처럼 느껴졌다. 대단했다. 관중과 불빛들, 평생 단 한번 경험한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크리스 폴, 제임스 하든 같은 선수들과 겨뤄봤다. 아홉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두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동갑내기 폴은 “그에게 존경을 보낸다. 10년 동안 G리그에서 연마를 해 마침내 기회를 얻어 그처럼 활약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월튼 감독은 라커룸에서 그에게 매치볼을 선사하며 축하했다. 하지만 인그램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LA 클리퍼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는 32분여를 뛰어 3점슛 한 방 등 5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115-100 완승에 조그만 힘을 보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서 유턴’ 이대성 오늘 KBL 복귀전

    ‘美서 유턴’ 이대성 오늘 KBL 복귀전

    미국프로농구(NBA)의 하위 리그인 G리그에 도전하고 국내로 돌아온 이대성(27·현대모비스)이 21일 복귀전을 치른다.이도현 모비스 사무국장은 20일 전화통화에서 “이대성의 이적동의서가 오후에 도착해 21일 SK와의 3라운드 대결에 나서게 된다”며 “구단으로선 양동근 혼자 맡아 오다시피 해 온 앞선 수비의 부담을 덜 수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G리그에서 뛰었지만 입지를 다지지 못해 11경기 평균 2.5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방출돼 지난 12일 귀국했다. 그 뒤 2군에서 체력을 끌어올리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대성의 복귀는 상승세를 탄 모비스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이대성은 상무 전역 후 일곱 경기에 평균 29분여를 뛰며 7.7득점 5.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이 조금 모자랐지만 팀 내 국내 선수 리바운드 2위, 어시스트 3위였다. 주장 양동근은 “지금도 그와 부딪히면 금방 나가떨어진다”며 피지컬에서 최고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종현은 “대성이 형이 앞선에서 뛰어 줄 경우 동근이 형이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며 “수비 때 푸시에도 장점이 있다. 공격에서는 2대2를 맞춘다면 좋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재학 감독은 “커다란 변화를 점치긴 어려울 것 같다. 우리 팀에서 시즌을 풀타임으로 뛴 적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가용 인원이 늘어나는 정도”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대성의 G리그 경기 기록을 일일이 확인하고, 이대성에게 복귀를 권할 정도로 유 감독은 그의 합류를 바란 터다. 게임 리딩뿐 아니라 득점과 드라이브인 등을 즐기는 그가 양동근의 뒤를 받쳐야 한다는 전략적 포석도 작용했다. 모비스는 시즌 들어 가장 긴 4연승을 내달려 13승11패로 5위에 올랐다. SK와 KCC를 만나는 등 다음달 초까지 버거운 일정이 이어져 이대성이 양동근의 부담을 덜어 준다면 모비스는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대성 NBA 하부리그 G리그 진출, 하승진·방성윤에 이어 세 번째

    이대성 NBA 하부리그 G리그 진출, 하승진·방성윤에 이어 세 번째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었던 가드 이대성(27·190㎝)이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 진출했다. 이대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NBA G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0순위로 이리 베이호크스에 지명됐다. 한국 선수가 NBA 하부리그에서 뛰게 된 것은 하승진(KCC), 방성윤(은퇴)에 이어 세 번째다.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돼 한국인 최초의 NBA 선수가 됐던 하승진은 2006년 NBDL이란 이름으로 불린 NBA 하부리그에서 활약했다. 방성윤 역시 2004년 11월 NBDL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2순위로 로어노크에 지명됐다. 삼일상고를 나온 이대성은 미국 진출을 위해 중앙대 3학년 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 2에 속한 브리검영대 농구부에 들어간 이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D-리그로 불렸던 NBA 하부리그 진출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뒤 2013년 국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로 방향을 바꿔 2라운드 1순위로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KBL에서 세 시즌을 뛴 이대성은 평균 5.9득점에 2.6어시스트의 성적을 냈고 다시 미국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비시즌 미국으로 건너가 G리그 드래프트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 8월 드래프트 희망자 가운데 구단이 추천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시카고 인비테이셔널 행사에서 정확한 슈팅, 이타적인 플레이로 이목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대성은 비자 문제로 캐나다를 다녀와야 해 드래프트에 선발되더라도 프리시즌 훈련에 며칠 빠져야 하는 문제에도 이리 구단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NBA 공식 하부리그인 G리그에는 모두 26개 팀이 있으며 이번 드래프트에는 146명이 지원해 96명이 뽑혔다. 이대성을 지명한 이리 베이호크스는 펜실베이니아주 이리가 연고지로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하부리그 팀이다. 감독은 NBA 오클라호마시티와 뉴욕 등에서 코치를 맡았던 조시 롱스태프(35)다. 이리는 11월 4일 그랜드래피즈 드라이브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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