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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브론도 커리도 “우승해도 백악관 안 가”

    르브론도 커리도 “우승해도 백악관 안 가”

    “어느 팀이 우승하더라도 백악관 초청 행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을 치르고 있는 클리블랜드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6일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이번 NBA 파이널에서 누가 우승을 하든 백악관 초청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클리블랜드는 물론 (상대팀인) 골든스테이트 역시 백악관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 역시 “제임스의 생각과 똑같다. 우리가 NBA 파이널에서 우승해도 백악관 초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의했다. 지난해에도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백악관 초대를 거절했다. 제임스의 발언은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팀인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잇달아 백악관 초청 행사에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 하루 전이었던 전날 초청을 취소한 것과 관련돼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선수단의 백악관 초청 행사 취소를 발표하면서 “국가(國歌) 연주 동안 자랑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에 손을 얹어 달라고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선수들)은 대통령을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취소 사유로 ‘무릎 꿇기’ 시위를 들었다. 그러나 정작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한 번도 무릎을 꿇은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망신살이 뻗쳤다고 이날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미스 4Q 막판 역주행, 르브론 제임스 51득점 물거품으로

    스미스 4Q 막판 역주행, 르브론 제임스 51득점 물거품으로

    4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J R 스미스가 역주행하면서 르브론 제임스의 51득점 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스미스는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클리블랜드를 불러 들여 치른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1차전 4쿼터 종료 4.7초 전 조지 힐의 자유투 두 번째가 림에 맞고 튀어 나온 것을 잡아내고도 3점 라인 밖으로 나오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했다. 곧장 림을 노려 뱅크샷을 시도하거나 파울이라도 유도했더라면 역전승으로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팀에는 타임아웃이 하나 남아 있었다. 제임스가 왼손을 들어 림을 가리키며 공격을 시도하라고 했다가 타임아웃이라도 걸으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하릴 없었다. 결국 이 실수 때문에 연장에 끌려간 클리블랜드는 114-122로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자신의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득점 51점(8리바운드·8어시스트)을 경신하며 활약한 제임스의 노력이 헛수고가 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상대 ‘약속의 3쿼터’를 6점 차로 뒤진 채 끝내는 등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펼쳐 이번 시리즈가 역대급 명승부를 연출할 것이란 점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처음 있는 4년 연속 파이널 승부인데 꽤 많은 시비와 논란을 만들어냈다. 4쿼터 종료 36.4초 전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가 제임스에게 공격자 파울을 저지른 것으로 처음 판정이 내려졌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제임스의 파울로 판정돼 자유투를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32.1초 전 덩크를 시도하던 제임스가 완벽한 체공 능력을 보여주며 뱅크샷을 넣어 2점 앞서자 커리가 23.5초 전 드라이브인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해 다시 107-106으로 역전시켰다. 그리고 문제의 스미스 역주행 장면이 나와 연장으로 들어갔다. 커리가 뒤로 넘긴 패스를 리빙스턴이 잡아 결정지어 114-107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숀 리빙스턴의 연속 득점과 리빙스턴의 패스를 받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깨끗한 3점을 꽂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리빙스턴을 센터로 내세우는 뜻밖의 스몰 라인업으로 연장을 치러 승리를 따냈다. 네 차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모두 이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29점)와 클레이 톰프슨(24점)이 3점슛 5개씩을 꽂아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듀랜트는 26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연장 종료 2초를 남기고 사실상 승부가 갈려 골든스테이트가 공을 돌리고 있었는데 리빙스턴이 갑자기 점프슛을 시도하자 깜짝 놀란 트리스탄 톰프슨이 제지한다고 달려들다 팔꿈치를 들어 가격했다는 판정이 내려져 퇴장당했다. 이때 그린이 손뼉을 치며 놀리다가 트리스탄 톰프슨에게 공으로 얼굴을 맞아 두 팀 선수들이 드잡이를 벌일 뻔했다. 역대급 명승부에 옥에티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번 승자는? 골든스테이트-클리블랜드 4년 연속 챔프전

    이번 승자는? 골든스테이트-클리블랜드 4년 연속 챔프전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가운데)가 29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서부 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슛을 하고 있다. 이날 휴스턴을 101-92로 누른 골든스테이트는 다음달 1일 시작하는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선다. 휴스턴 AP 연합뉴스
  • GSW-클블 4연속 파이널, 휴스턴 27개 연속 3점슛 실패 ‘충격’

    GSW-클블 4연속 파이널, 휴스턴 27개 연속 3점슛 실패 ‘충격’

    결국 3점슛이 파이널 진출을 갈랐다. 시즌 내내 그렇게 잘 터지던 휴스턴이 44개를 던져 7개만 성공했다. 심지어 27개 연속 실패로 새로운 플레이오프 역사를 썼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39개를 던져 16개를 집어넣었다. 골든스테이트가 29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를 찾아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마지막 7차전에서 휴스턴을 101-92로 누르고 다음달 1일 시작하는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와 맞선다. 당연히 사상 최초로 4년 연속이다. 2015년과 지난해에 골든스테이트가, 2016년에 클리블랜드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연속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록은 보스턴 셀틱스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달성한 10년 연속이다. 바로 다음이 1985년 LA 레이커스, 1987년 보스턴, 2014년 마이애미 히트와 올해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의 4년 연속이다.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이 결국 결장한 휴스턴이 전반까지 54-43으로 앞섰다. 2쿼터 한때 15점 차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6차전과 마찬가지로 3쿼터 악몽이 시작됐다. 다만 이틀 전과 달랐던 것은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동시에 터진 것이 아니라 커리 혼자만 펄펄 날았다는 것이다. 톰프슨이 제임스 하든의 영악한 플레이에 걸려 들어 파울 3개를 저질러 그를 벤치에 앉힐 수 밖에 없어서였다. 휴스턴의 3점포는 연신 림을 벗어났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47-58에서 케빈 듀랜트와 닉 영의 연속 3점슛을 묶어 53-58로 따라붙었다. 55-61에서 커리의 3점포로 3점 차로 좁혔고 듀랜트의 3점슛으로 동점, 다시 커리의 3점슛으로 64-61 역전에 성공했다. 커리는 66-63에서 3점슛 둘을 연달아 꽂아 72-63으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4쿼터 중반이 돼서야 고든의 3점 슛이 나오면서 종료 6분여를 남기고 10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3쿼터에서 15점밖에 넣지 못하고 33점을 얻어맞은 여파가 너무 컸다. 골든스테이트는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며 여유롭게 승리를 매조졌다. 커리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27점을 넣었고 어시스트 10개, 리바운드 9개를 더했다. 듀랜트는 4쿼터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3점슛 5개 등 34득점을 기록했다. 휴스턴의 하든은 3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쿼터 커리 수비에 나선 라이언 앤더슨이 거푸 커리 수비에 실패한 것과 트레버 아리자가 42분을 뛰며 9개의 3점슛을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친 것이 땅을 칠 노릇이었다. 이렇게 1994~95시즌 이후 2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물거품이 되자 하든은 화가 치민 듯 라커룸에 혼자 들어가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4세 르브론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34세 르브론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상대 보스턴, 부상 결장에 암울 몸 관리에 매년 16억원 투자 PO 평균 34점 올리며 승승장구 챔프 결정전 8년 연속 진출 도전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 듯하다. 2003년 데뷔해 어느덧 선배 소리를 듣지만 리그 최고 기량을 뽐낸다. 드래프트 동기인 드웨인 웨이드(36·마이애미)와 카멜로 앤서니(34·오클라호마시티)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조연으로 밀린 것과 대조되면서 별명 ‘킹’에 걸맞은 모습이다. 그의 ‘원맨쇼’ 덕분에 올 시즌 4번 시드로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 오른 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부터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을 치른다.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적어도 40세까지 뛰고 싶다는 제임스를 지키는 것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요가, 사이클을 통해 꾸준히 몸을 다지는 데다 붉은 고기나 피자를 자제하면서 식단 관리에도 애쓴다. 1년 365일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며, 무리했다 싶으면 부항을 뜨는 모습도 종종 목격된다. 친구인 사업가 매버릭 카터(38)는 “제임스가 연간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몸 관리에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임스는 긴 정규시즌을 끝내고 맞은 PO에서도 괴력을 뽐낸다. 최근 4년 동안 매번 PO 평균 득점·출전 시간 기록이 정규시즌을 훌쩍 뛰어넘는다. 마이애미 시절까지 합치면 8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동부를 지배하고 있다. 통산 13번이나 ‘봄 농구’를 겪으면서 PO 출전 시간(9582분), 득점(6540점), 스틸(406개), 자유투 성공(1550개)에서 모두 1위를 꿰찼다. 더군다나 올해도 동부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면 8년 연속(마이애미 2011~14년, 클리블랜드 2015~18년) 챔프전에 오르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까지 주축이던 카이리 어빙(26·보스턴)의 이적으로 우승 후보에서 밀리나 싶더니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제임스는 PO에서 평균 41.4분 동안 34.3점씩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82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36.9분을 뛰면서 27.5득점씩 올린 것도 대단한데 PO에서는 이를 뛰어넘는 것이다. 50승 32패를 기록하며 동부 4위로 PO에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1라운드에서 5번 시드 인디애나를 4승 3패로 간신히 이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라운드에서 1번 시드 토론토를 4승 무패로 물리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보스턴은 ‘차포’를 다 뗀 상태다. 새로 영입한 고든 헤이워드(28)가 시즌 개막전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하다 1쿼터에 왼쪽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 시즌 막판에는 주 득점원인 어빙까지 다치면서 더욱 암울해졌다. 결국 제이슨 테이텀(20), 제일런 브라운(22), 테리 로지어(24)를 비롯한 20대 초중반의 어린 선수들로 클리블랜드와 싸워야 한다. 베테랑 제임스가 동부 파이널(7전4선승)에서 보스턴의 패기를 꺾고 ‘킹’의 명성을 유지할지 관심을 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이유

    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이유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40)가 2018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다섯 차례 NBA 우승과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은퇴식을 담은 6분 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디어 바스켓볼’(Dear Basketball)이 23일(현지시간)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추천돼 디즈니 애니메이션 제작자였던 글렌 킨, 작곡가 존 윌리엄스와 함께 제작자로 후보 명단에 올랐다. 그는 “상상의 경지를 뛰어넘는다. 아카데미 위원회가 이 영화 콘텐츠의 가치를 알아준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킨과 윌리엄스가 내 시를 이런 경지로 끌어올린 천재성에 감사한다. 이 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은 2년 전 자신이 ‘플레이어스 트리뷴’을 통해 발표한 같은 제목의 은퇴 선언문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브라이언트는 이 작품에서 직접 자신이 썼던 글을 읊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어린 시절 브라이언트와 NBA 선수로 성장한 브라이언트가 함께 등장, 그의 화려했던 여정을 조명한다. 스타워즈, 조스, ET, 쥐라기 공원,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등으로 다섯 차례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윌리엄스는 영화에 들어가는 음악을 맡았다. 브라이언트는 1996-97시즌 NBA에 데뷔, 20시즌을 뛰며 올스타 18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정규 시즌 MVP 1회 수상 경력을 남겼다. 레이커스는 지난달 그의 등번호 8번과 24번을 모두 영구결번 처리했다. 오스카 시상식은 오는 3월 4일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 ‘8번’과 ‘24번’ 영구결번

    LA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 ‘8번’과 ‘24번’ 영구결번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구단이 프랜차이즈 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8번’과 ‘24번’을 동시에 영구결번한다.레이커스는 18일(현지시간) 골든 스테이트 워리워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은퇴한 브라이언트의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는 1996~1997시즌 NBA 데뷔 이래 유지했던 등번호 8번을 2006~2007시즌을 앞두고 24번으로 바꿨다. 브라이언트가 고교 때 처음 달고 뛰었던 등번호가 24번이다. 영구결번식은 전반전(1·2쿼터)가 끝난 직후에 열릴 예정이다. 데뷔 때부터 은퇴(2015~2016시즌)할 때까지 20년 동안 줄곧 레이커스 선수로 뛰었던 브라이언트는 화려한 경력을 남겼다. 지난 20시즌 동안 무려 18번이나 올스타에 뽑혔다. 1999~2000시즌부터는 17차례 연속 올스타에 뽑힐 만큼 전국구 스타였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도 역대 최다인 4회나 선정됐다. NBA 파이널에만 7번이나 진출하는 등 서부컨퍼런스 우승을 7회나 달성했고, 이중 5개의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연속으로 파이널 MVP에 선정됐으며, 지난 2007~2008시즌에는 데뷔 후 첫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또 한 시즌 리그 최우수 선수들을 뽑는 ‘올-NBA팀’에만 15차례 이름을 올렸고, 이 중 11번이 퍼스트팀일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오래 유지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일품이었다. ‘올-NBA 디펜시브팀’ 퍼스트팀에 9번이나 속했다.브라이언트는 NBA 역사상 5명 밖에 없는 정규시즌 누적 3만 득점 이상을 달성한 선수다. 총 3만 3643점을 올리면서 이 부문 통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07 아메리컵에 나서 미국의 우승을 견인했으며, 이듬해 열린 올림픽을 시작으로 2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 2회(베이징·런던) 연속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길게 감싸준다…더 따뜻하게 즐긴다

    더 길게 감싸준다…더 따뜻하게 즐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롱패딩’ 열풍이 거세다. 기존의 롱패딩이 주로 무릎을 덮는 기장을 의미했다면 지난해에는 소위 ‘벤치다운’이라고 부르는 발목까지 닿을 정도의 긴 패딩이 등장했다. 벤치다운이란 본래 운동선수나 감독, 코치 등이 경기 중 팀 벤치에 앉아 있을 때 입는 패딩을 의미한다. 장시간 야외에서 경기를 관람해야 하기 때문에 온몸을 덮을 정도의 긴 기장으로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최근에는 배우나 가수 등 연예인들이 야외촬영 중간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패딩을 입고 있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개되면서 더욱 대중화됐다.특히 올겨울에는 예년보다 길고 혹독한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사람들이 일찌감치 월동 준비에 나서면서 롱패딩도 벌써부터 완판 행렬에 들어가고 있다. 업체들도 저마다 물량과 종류를 확대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레스터 벤치파카’는 본격적인 겨울철에 돌입하면서 주문량이 급증해 예약 물량만 7800장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측은 현재 4차 추가 주문을 통해 물량 수급에 나서 모두 21만장을 공급할 예정이다. 캐주얼 브랜드 ‘NBA’도 지난달 출시한 ‘파이널 벤치다운’의 판매량이 4주 만에 4.4배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올겨울 롱패딩 물량을 전년 대비 8배 확대하고, 종류도 대폭 늘렸다. ‘라푸마’는 패딩 물량을 전년 대비 10% 늘렸으며, ‘노스페이스’도 롱패딩 품목 수를 지난해 2개에서 올해 8개로 확장했다.긴 기장과 큰 사이즈를 의미하는 ‘엑스트라롱’과 ‘오버핏’이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벤치다운이 더욱 길고 커진 것이 특징이다. 마치 침낭이나 담요를 온몸에 두르고 있는 것과 같은 디자인으로 보온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최근 패션업계의 트렌드인 ‘보더리스’(연령, 성별, 스타일 등에 제한이 없는 디자인) 기조와도 부합한다. 김동억 ‘다이나핏’ 마케팅 팀장은 “통상 롱패딩은 남성 기준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80㎝ 내외가 주를 이뤘지만, 올해에는 110~125㎝까지 기장이 길어졌다”면서 “기장이 길고 품이 넉넉하다 보니 아예 성별의 구분을 없앤 남녀 공용 모델을 출시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최근 남녀 공용 벤치다운 ‘스테롤 롱 다운재킷’을 출시했다. 오리털 충전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발열안감과 축열안감을 동시에 사용해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다.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도 남녀 공용 ‘벤치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넉넉한 크기로 몸 전체를 감싸 주는 데다 허리선이 들어가지 않고 일자로 떨어지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활동이 편리하며, 보폭 조절이 가능하도록 좌우 밑단에 지퍼를 부착해 편의성을 높였다.롱패딩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패딩의 가격대는 외려 내려갔다. 최근 몇 년 동안 고가의 전문 등산용 패딩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벤치다운과 같이 극도로 긴 패딩은 디자인의 특성상 특수한 전문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보온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뿐더러 10~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점도 이러한 가격 정책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및 스포츠 전문 브랜드에서는 20만~30만원대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캐주얼 브랜드와 SPA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10만원대의 저렴한 제품을 잇달아 내놨다.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해 남성용 롱패딩을 처음으로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여성용 롱패딩 ‘심리스 다운 롱코트’를 추가로 선보였다. 압착 접착 방식으로 겉감의 봉제선을 없애는 기술을 적용해 외부로부터 비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막은 것이 특징이다. 봉제선 사이로 충전재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출근 복장으로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탑텐’도 겉면을 코팅 처리한 소재와 프리미엄 오리털 충전재, 이중 여밈으로 보온성을 높인 ‘폴라리스 롱패딩’을 선보였다. 우진호 아이더 상품기획 총괄부장은 “벤치다운은 패딩 안에 두껍게 옷을 껴입는 사람부터 겨울에도 두툼한 니트보다 간단한 복장으로 멋을 내고 싶은 사람까지 두루 편하게 착용할 수 있어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커리 무한도전, 외신도 호평 ‘정준하 인형을 216㎝ 선수에 비유’

    커리 무한도전, 외신도 호평 ‘정준하 인형을 216㎝ 선수에 비유’

    [서울신문en] 스테판 커리 ‘무한도전’ 출연에 외신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외신은 8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날이면 날마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스테판 커리 형제가 방한 중에 무한도전 멤버들과 벌인 농구 시합 영상을 올렸다. 커리가 골대 높이를 훌쩍 넘기는 대형 풍선 인형과 수십 개의 팔이 달린 특수 장비를 보고 폭소하는 영상엔 7시간 만에 120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1천6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한 외신 기자는 주요 장면을 상세히 묘사하면서 “무한도전은 처음 봤는데 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편이 힌트라면, 무한도전은 엄청 신나는 쇼 같아 보인다”고 평하기도 했다. NBA 전문 기자인 케빈 오코너도 트위터에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플레이”라며 무한도전 영상을 올렸다. 이 방송을 보고 ‘BASKETBALL INSIDERS’의 수석 애널리스트 ‘Tommy beer’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테판 커리’가 ‘카와이 레너드’ 그리고 ‘루디 고버트’를 상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카와이 레너드’는 농구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소속된 농구선수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올해의 수비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루디 고버트’는 농구팀 ‘유타 재즈’의 농구선수로 216㎝의 신장을 자랑한다. 한편 2016-17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직후 진행된 촬영이었음에도 스테판 커리는 피곤한 기색 없이 시종일관 유쾌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멤버들과의 촬영을 즐겼다. 촬영장에서는 장난기 많고 유쾌한 청년의 모습으로 인간미를 보여줬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카리스마 넘치는 승리욕으로 대스타의 참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NBA] 카이리 어빙 폭탄선언 “제임스와 더 함께 하고 싶지 않아”

    [NBA] 카이리 어빙 폭탄선언 “제임스와 더 함께 하고 싶지 않아”

    “한 팀의 중심이 되고 싶다. 더 이상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플레이하지 않았으면 한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빅3 중 한 축인 가드 카이리 어빙(25)이 폭탄 선언을 했다. ESPN은 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어빙이 지난주 댄 길버트 클리블랜드 구단주와 만나 자신을 트레이드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지난주 면담에서 여러 가능성들이 언급됐는데 그 중에서 어빙을 샌안토니오에 트레이드하는 문제가 가장 좋은 방안으로 거론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어빙은 또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으로 옮겨도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ESPN은 보도했다. 닉스 구단은 어빙을 트레이드로 받아들이는 방안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으나 이날 밤에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잠정적인 거래 대상으로 고려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다고 방송은 전했다. 대신 카멜로 앤서니와 차후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묶어 트레이드했으면 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소식통이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클리블랜드 구단의 반응은 알려진 게 없다고 했다. 놀랍게도 시카고 불스가 지미 버틀러를 트레이드하기 전에 어빙은 불스를 하나의 선택지로 원했다고 했다. 제임스는 팀 동료들이 어떻게 바뀌든 자신은 4연속 파이널 진출을 목표로 오프시즌 몸을 만들어 훈련캠프에 합류하도록 하겠다고 구단에 밝혔다고 ESPN은 전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데이비드 그리핀 감독과 재계약을 위해 지난달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구단은 코비 알트먼 부감독을 감독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곧 공표할 예정이다. 제임스는 어빙의 움직임에 대해 듣고 실망을 표한 가운데 감독마저 바뀌면 팀이 많이 흔들릴 것을 염려하는 발언을 동료들에게 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빙의 에이전트 제프 웨치슬러는 어빙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카이리와 난 클리블랜드 수뇌부와 만나 카이리와 팀의 미래에 대해 여러 다른 시나리오를 토론했으며 이 토론과 거기에서 진전된 내용들은 마땅히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사전에 어빙의 트레이드 요청 사실이 알려져 트레이드 협상의 주도권을 뺏길 것을 우려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클리블랜드에 입단한 어빙은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제임스가 복귀하면서 제임스, 케빈 러브와 빅 3을 구성하며 세 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하고 지난해 파이널 우승까지 이끌었다. 러브는 이날 그의 트레이드 요청 소식을 듣고 최근 어빙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팀은 매우 특별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언급한 것을 빗대 “상황이 조금 특별하지”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빅3 리그] 앨런 아이버슨 ‘절반의 귀향’ 코치로 경기만 지휘

    [빅3 리그] 앨런 아이버슨 ‘절반의 귀향’ 코치로 경기만 지휘

    왕년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앨런 아이버슨(42)이 16일(이하 현지시간) 고향인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 코트에 걸어들어오며 기립박수를 받았지만 코트를 누비지는 않았다. 그는 당초 이날 뮤지션이며 농구광으로 유명한 아이스큐브가 창안한 스리-온-스리 리그(빅3 리그)의 네 번째 경기에 ‘3‘s Company’의 플레잉 코치로 줄리어스 어빙이 이끄는 ‘닥터 J 팀’과 대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코치 AI’로 옆줄 근처만 지켰다. 몇 시간 전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의사가 출전하지 말라고 조언했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그의 ‘빅3 홈커밍’은 절반의 것이 됐다. 그러나 팬들은 “우리는 AI를 원한다!”를 연호했다. 아이버슨은 “고향으로 돌아올 기회를 잡아 기쁘다. 커리어 내내 여러분이 응원해줘 좋았고 오늘 여전히 날 응원해줘 좋다”고 말했다. 플로어를 거닐며 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시절 늘 그랬듯이 귀를 모아 관중의 더 큰 환호를 이끌어내려 했다. 팬들은 2001년을 떠올리게 하는 엄청난 소음을 만들어냈다. 1996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그는 곧바로 신인왕에 올랐으며 1998~99시즌, 2000~01시즌, 2001~02시즌, 2004~05시즌 네 차례에 걸쳐 리그 평균 득점 1위를 차지했고 2000~01시즌에는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팀을 파이널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손짓도 하고 손키스도 보낸 그는 벤치 앞에서 팔짱을 낀 채 구단 간부들과 얘기를 나누고 래리 브라운 전 감독의 지휘 모습과 비슷한 동작을 해보였다. 농구 명예의전당 입회자인 그는 이 리그의 개막 이후 세 경기에 출전해 13개의 슛을 날려 3개만 성공해 6득점에 그쳤다. 어빙도 경기 전 관중에게 연설하기 전에 ‘Tri-State’ 팀의 코치로 아이버슨과 껴안고 귓속말을 나누기도 했다. 어빙은 “‘빅3’는 새로운 컨셉트지만 오래 된 얘기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어떻게 하면 놀이터에서, 필라델피아의 모든 놀이터에서 어떻게 공을 갖고 놀까를 궁리해 알아낸 경기 방식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인배 듀랜트…구단 사치세 부담될까봐 연봉 깎아

    골든스테이트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에 최고 역할을 했던 케빈 듀랜트(29)가 950만 달러(약 109억원)를 포기해 놀라움을 안겼다. 올스타 포워드로도 뽑힌 듀랜트는 1년에 최대 3400만 달러 연봉 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첫해 연봉을 950만 달러 손해 보는, 2년 동안 5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미국 ESPN이 4일 전했다. 지역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듀랜트의 연봉은 첫해인 2017~18시즌 2500만 달러로 지난해 연봉(2654만 달러)과 비교해도 150만 달러(약 17억원) 줄어든 것이고 당초 예상한 연봉에 비해서는 680만 달러(약 78억원) 이상 적은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또 10년차 최고 연봉인 3450만 달러도 충분히 가능했던 점을 따지면 950만 달러나 되는 손해를 감수한 것이다. 이번 여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 듀랜트는 일찌감치 FA 권한 행사를 포기하고 팀 잔류를 선택했지만 이렇게 엄청난 액수를 포기한 것은 NBA에서도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안드레 이궈달라, 션 리빙스턴, 데이비드 웨스트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붙잡는 데 성공해 왕조 구축에 밝은 불을 켰다. 듀랜트가 950만 달러를 포기한 것은 구단에서 사치세를 토해내게 되는 상황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방송은 분석했다. 미국의 사치세는 초과된 금액의 다섯 배를 물려 구단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케빈 튜랜트 살신성인 “구단 사치세 피하려고 109억원 포기”

    [NBA] 케빈 튜랜트 살신성인 “구단 사치세 피하려고 109억원 포기”

    골든스테이트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에 결정적인 한몫을 했던 케빈 듀랜트(29)가 스스로 연봉 950만달러(약 109억원)를 포기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올스타 포워드로도 뽑힌 듀랜트는 1년에 최대 3400만달러 연봉 계약이 가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첫해 연봉을 950만달러 정도 손해 보는 2년 동안 53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미국 ESPN이 4일 전했다. 첫해 연봉이 2500만달러이며 2년차는 옵트아웃을 신청할 수 있으며 2800만달러의 연봉을 챙길 수 있다. 지역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듀랜트가 이번에 맺는 2년 계약 가운데 첫해인 2017~18시즌 연봉은 2500만달러”라며 “이는 지난해 연봉(2654만달러)과 비교해도 150만달러(약 17억원)가 줄어든 것이고 당초 예상한 연봉에 비해서는 680만달러(약 78억원) 이상 적은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또 10년차 최고 연봉인 3450만달러도 충분히 가능했던 점을 고려하면 950만달러 손해를 감수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 듀랜트는 일찌감치 FA 행사를 포기하고 팀 잔류를 선택했지만 이렇게 엄청난 액수를 자진해서 삭감한 것은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안드레 이궈달라, 션 리빙스턴, 데이비드 웨스트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붙잡는 데 성공해 왕조 구축에 밝은 불이 켜졌다. 듀랜트가 950만달러 삭감을 자청한 것은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사치세를 토해내게 될까봐 걱정한 결과라고 방송은 분석했다. 미국의 사치세는 초과된 금액의 다섯 배를 물려 구단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구단의 어려운 형편을 들어주고 2년 차 계약 때 옵션을 행사하면서 ‘대박’을 노린 정교한 셈법이란 분석도 가능하다. 심지어 듀랜트는 만약 이궈달라가 떠나고 팀이 이적시장에 나온 루디 게이 영입에 착수할 경우 추가적으로 몸값을 더 줄일 생각까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궈달라가 3년 동안 4800만달러에 잔류하기로 결정하자 자신도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계약을 결심한 것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2경기에 출전해 평균 33.4분 코트를 누벼 25.1득점 8.3리바운드 4.8어시스트 1.1스틸 1.6블록을 기록한 그는 이전 시즌보다 평균 2.4분을 적게 뛰었지만 오히려 기록은 더 나았다. 파이널 다섯 경기 모두 30점 이상씩 터뜨려 존재감을 키웠다. 다섯 경기 평균 39.7분을 소화하며 35.2득점 8.2리바운드 5.4어시스트 1스틸 1.6블록을 기록하며 데뷔 첫 우승을 자축했다. 이제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과제는 자베일 맥기를 붙잡는 것이다. 베테랑 최저액 계약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부활을 알린 맥기를 LA 클리퍼스와 피닉스 선스와 마이애미 히트 등이 노리고 있어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가난·비난 이겨내고… 듀랜트, 왕좌에 앉다

    듀랜트, 파이널 5경기 30점대 활약…이적 후 첫 시즌 챔프·MVP 품어 케빈 듀랜트(29·골든스테이트)가 두 번째 파이널 무대에서 첫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듀랜트는 13일 오라클 아레나로 불러들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뒤쫓길 때마다 결정적인 3점슛 다섯 방을 성공하는 등 3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129-120 완승에 앞장섰다. 4승1패로 시리즈를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3승1패로 앞서다 허망하게 트로피를 내준 아픔을 멋지게 되갚으며 세 시즌 동안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PO) 16승1패를 기록한 것은 왕조 구축을 증명한다.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은 듀랜트의 가세였다. 그는 파이널 다섯 경기 연속 30점대 이상 득점해 2000년 샤킬 오닐(LA 레이커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꿰찼다. 그가 지난해 7월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났을 때 팬들은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다. 우승 한 번 하겠다고 프랜차이즈 팀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는 조롱이었다. 하지만 이적 후 첫 시즌 기어이 우승함으로써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새 팀과 ‘찰떡 궁합’이었다. 이기적 유전자가 없었다. 동료에게 좋은 기회가 생기면 공을 돌려주고, 캐치프레이즈 ‘숫자의 위력’(Strength in Numbers)처럼 언제 어느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는 상황을 맞아도 대체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나왔다. 듀랜트는 NBA에서 성공한 뒤 자신처럼 신발 살 돈조차 없는 청소년들을 돕는 재단을 만들었다. 늘 챔피언 반지가 없는 게 마음에 걸렸다. 우승 뒤 어렵게 자신을 키워 준, 왜소(?)한 어머니를 와락 끌어안았던 것도 2012년 르브론 제임스가 이끌던 마이애미에 1승4패로 챔피언을 빼앗겼을 때 함께 울었던 분풀이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야투 20개 중 14개를 성공해 높은 효율로 제임스(30개 중 19개)를 압도했다. 파이널 다섯 경기 평균 35.2득점 8.4리바운드 5.4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5.6%를 뽐냈다.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 등을 잘 막아 지치게 만들었다. 첫 경험이었던 2012년부터 이번까지 파이널 10경기 모두 25점 이상을 넣는 꾸준함에서 남달랐다. 제임스는 이날 41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하며 커리어 처음 파이널 평균 트리플더블(33.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했다. 하지만 다섯 번째 준우승에 그친 제임스는 듀랜트를 꼭 껴안았다. 최선을 다한 ‘킹’다운 모습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누구냐 넌?” 제임스가 묻는다. 5차전 티켓 1억 5000만원에 산 당신

    [NBA] “누구냐 넌?” 제임스가 묻는다. 5차전 티켓 1억 5000만원에 산 당신

    ‘누구냐 너?’ 사진 속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똑 이렇게 묻는 것 같다.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2년 만이자 3년 사이 두 번째 챔피언에 오르는 모습을 꼭 코트 옆에서 지켜보겠다며 코트 옆 좌석 두 자리를 무려 13만 3000달러(약 1억 5000만원)에 구입한 이의 얼굴이 드러날 시간이 멀지 않았다. 미국 ESPN은 “골든스테이트의 티켓마스터 관계자에 따르면 1층 플로어석 입장권 두 장을 13만 3000달러에 산 사람이 나왔다”고 13일 새벽 보도했다. 전날 8만 2000달러와 9만달러(약 1억원)에 산 사람을 넘어 역대 NBA 사상 가장 비싼 좌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이 나오는 것이다. 시즌티켓 소지자가 전날 티켓마스터에 매물로 내놓은 것을 구매자가 무려 15%나 되는 1만 7000달러 수수료를 기꺼이 부담하며 구매한 것이다. 시즌티켓의 액면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갱신 과정에 구단이 팬들에게 전송한 문서에 따르면 장당 3000달러인 것으로 보인다. 5차전 티켓의 평균 재판매 가격은 장당 1731달러로 지난해 5차전의 1444달러보다 20% 가까이 올랐다. 골든스테이트 구단의 재판매 가격이 오른 것은 보안 정책의 강화 영향으로 짐작된다. 재판매 사이트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하려면 새로 인증받은 바코드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즌티켓을 갖고 있지 않으면 지난 10일 선착순으로 5차전 입장권을 구매했어야 했는데 가격은 장당 575~975달러 정도였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3연승을 달리다 4차전을 내줘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3승1패인 상황은 지난해와 올해가 같지만 지난 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가 1, 2차전을 이기고 3차전을 졌다가 4차전에서 승리한 점만 달랐다. 지난 시즌에는 클리블랜드가 1승3패 열세를 딛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지만 아직 NBA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3패로 몰렸다가 내리 4연승을 거둬 역전 우승한 사례는 없다. 지난 시즌에는 최종 7차전 1층 좌석 입장권 가격이 2장에 9만 9000달러(약 1억 1000만원)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5차전이 최종전이 될지 모른다는 압박 때문에 일찌감치 이를 훌쩍 넘어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PO 16연승 저지…르브론 트리플더블

    [NBA 파이널]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PO 16연승 저지…르브론 트리플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미국프로농구(NBA) 포스트시즌(PO) 16연승을 저지했다.3차전까지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클리블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 골든스테이트와 홈 경기에서 137-116으로 첫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제임스(31점·11어시스트·10리바운드)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 승부를 5차전으로 넘겼다. 5차전은 장소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옮겨 13일에 펼쳐진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15전 전승을 내달리던 골든스테이트는 포스트시즌 1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틀 전 클리블랜드와 3차전에서 이기면서 미국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가 1993년 달성한 14연승이 종전 기록이었고, 메이저리그 야구에선 뉴욕 양키스가 1932년과 1999년 두 차례 12연승을 한 사례가 있다. 미국프로풋볼(NFL)은 200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10연승이 기록이다. 이날 지면 안방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축하 파티를 지켜봐야 했던 클리블랜드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쿼터 49득점, 전반 86득점 등 NBA 챔피언결정전 사상 한 쿼터와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전반까지 86-68로 18점 차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잠시 위기를 맞는 듯했다. 전반 종료와 함께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랜트에게 버저비터 3점 슛을 허용, 찝찝한 뒷맛을 남긴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연달아 2점씩 내주면서 86-72까지 추격당했다. 타임아웃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은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의 연속 3점포로 다시 20점 차를 만들어 한숨을 돌렸다. 제임스는 이날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통산 9번째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내면서 매직 존슨이 갖고 있던 챔피언결정전 통산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8회)을 넘어섰다. 클리블랜드에선 제임스 외에 어빙이 40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러브 역시 23점을 보태며 ‘빅3’의 위용을 과시했다. 골든스테이트의 듀랜트는 35점으로 분전했으나 커리 14점, 클레이 톰프슨 13점 등 나머지 동료들이 평균 득점을 밑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 듀랜트 역전 3점포… 골든스테이트 PO 15연승

    [NBA] 듀랜트 역전 3점포… 골든스테이트 PO 15연승

    케빈 듀랜트가 왜 최고의 선수인가를 입증한 한 판이었다. 듀랜트는 8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벌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종료 45.3초를 남기고 극적인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118-113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3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한 뒤 10분 남짓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15연승으로 NBA 새 기록은 물론 4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대기록을 작성했다. 듀랜트는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파이널 세 경기 연속 30점대 득점으로 연승에 앞장섰고 클레이 톰프슨이 30득점, 스테픈 커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마이클 조던을 넘어 역대 파이널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종료 3분 09초를 남기고 J 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달아날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이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고 상대에게 내리 11점을 내주며 3연패 벼랑 끝으로 밀렸다. 4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파이널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했는데 NBA 파이널 사상 3패에서 뒤집은 전례는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7차전까지 간다’ J R 스미스 트위터했는지 논란거리로

    [NBA] ‘7차전까지 간다’ J R 스미스 트위터했는지 논란거리로

    ‘7차전까지 간다(Cavs in 7)’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가드 J R 스미스(32)가 8일 골든스테이트와의 파이널 3차전을 허망하게 113-118로 역전패한 뒤 손전화로 위의 메시지를 트윗했다는 항간의 의심을 일축했다. 스미스는 라커룸에서 클리블랜드 닷컴과 인터뷰를 갖던 도중 “샤워를 하고 나오니 전화가 울리고 있었다. 그걸 트윗하지 않았다. 난 그보다 똑똑하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아울러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 3연승으로 역사적인 4전승-4전승-4전승-4전승의 ‘퍼펙트 챔피언’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NBA 파이널에서 3패를 뒤집고 역전 우승에 성공한 팀은 없다. 그런데도 베테랑인 스미스가 확고한 장담을 했다가 황급히 꼬리를 내린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스미스는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으려고 얘기를 한 것은 맞으며 스스로도 7차전까지 간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트윗하지는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글자 그대로 0시 4분에 트윗하는 것보다 더 똑똑하게 굴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종목에서는 3연패 뒤 우승한 전례가 있었다. 2014년 북미아이스하키연맹(NHL) 플레이오프에서 로스앤젤레스가 새너제이에 3연패로 뒤졌다가 내리 역전한 일이 있었고,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뉴욕 양키스를 3패 끝에 내리 4승을 거둬 물리친 뒤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내리 4연승, 우승한 적이 있다. 그러나 NBA에서는 시리즈 초반 세 경기를 내리 내주고 7차전까지 간 예가 세 팀 밖에 없었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03년 포틀랜드가 댈러스를 혼쭐 낼 뻔한 일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듀랜트 재역전 3점포, 골스 플옵 15연승, 반면 제임스는

    [NBA] 듀랜트 재역전 3점포, 골스 플옵 15연승, 반면 제임스는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왜 최고의 선수인가를 입증한 한판이었다. 듀랜트는 8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벌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종료 45.3초를 남기고 극적인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118-113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3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한 뒤 10여분 남짓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15연승이란 NBA 역사에 전무후무할 연승 기록을 남겼다. 듀랜트는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파이널 세 경기 연속 30점대 득점으로 연승에 앞장섰고 클레이 톰프슨이 30득점, 스테픈 커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자신의 파이널 10번째 트리플더블을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 놓쳤다. 그는 또 마이클 조던을 넘어 역대 파이널 최다 득점 5위로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카이리 어빙이 외곽보다는 골밑 드라이브인으로 많은 점수를 올려 38득점으로 설욕을 꿈꿨지만 막판 듀랜트에게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케빈 러브가 무득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로 거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종료 3분 09초를 남기고 J 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달아날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이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2점을 만회해 4점 차로 추격했고, 1분 15초 전에는 듀랜트의 미들슛으로 111-113으로 따라붙었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반격에서 카일 코버가 3점슛을 던졌으나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따낸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역전 3점포를 터뜨려 114-113로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45초. 1점 뒤진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미들슛이 빗나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커리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둘을 모두 넣어 달아났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동점 3점슛 시도가 2015년 파이널에서 제임스를 막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안드레 이궈달라의 블록에 막히며 3연패 벼랑 끝으로 몰렸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이 이어진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파이널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한 바 있는데 NBA 파이널 사상 3패에서 뒤집은 전례는 없다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파이널] 그린 “듀랜트와 제임스 둘다 훌륭해요. 그런데 KD는요”

    [NBA 파이널] 그린 “듀랜트와 제임스 둘다 훌륭해요. 그런데 KD는요”

    “둘다 훌륭합니다. 그런데 KD는 말이죠.”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27)은 코트에서는 거친 플레이를 곧잘 하고 말도 함부로 하는 편이어서 늘 화제의 중심에 오른다. 그런 그가 6일(이하 현지시간)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낫느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낫느냐는 다소 유치한 질문에 신중하게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고 ESPN이 전했다. 당연히 팀 동료 듀랜트를 편들었지만 그래도 제임스를 기분 나쁘게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에서 은퇴한 폴 피어스가 지폈다. 10차례나 NBA 올스타에 뽑혔던 그는 최근 NBA 파이널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듀랜트라고 밝혔다. 제임스의 이름이 빠진 데 대해 격분하는 팬들도 생겨났다. 그린은 이날 “개인 선호도의 차이가 있다”고 전제하고 “르브론도 훌륭하지만 KD도 대단한 선수다. KD는 만들어진 선수와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선수를 창안해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하게 만든다면 그게 바로 케빈 듀랜트다. 그래서 그는 특별하다. 두 친구 모두 특별한데 여기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고 싸우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들은 우승, NBA 우승을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승으로 앞선 가운데 7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3차전을 벌인다. 2승으로 앞서는 데 듀랜트의 빼어난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가 특별한 건 탁월한 수비능력 때문이다. 클리블랜드의 두 경기 야투 성공률을 37%로 묶었다. 제임스가 듀랜트 수비를 맡으면 듀랜트는 17개의 야투 중 10개를 성공하고 딱 한 차례 턴오버를 저질러 23득점을 기록했다. 반대로 듀랜트가 제임스를 수비하면 네 차례나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제임스는 8개의 야투 중 절반만 성공해 12득점, 여섯 차례 턴오버로 고개를 숙였다. 듀랜트는 2010년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플레이오프에서 수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돌아봤다. 이번 파이널 두 경기에서 그는 평균 35.5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5블록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6%, 3점슛 성공률은 50%나 됐다. 반면 제임스는 28.5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에 1.5블록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55%로 듀랜트와 비슷했지만 3점슛 성공률은 33%로 뚝 떨어졌다. 둘은 2012년 파이널과 이번 파이널 두 경기까지 모두 일곱 차례 대결을 경험했다. 듀랜트가 다섯 경기에서 제임스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한 경기는 동률, 다른 한 경기는 제임스의 득점이 더 많았다. 지난주 제임스는 지난해와 올해 골든스테이트의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KD”라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파이널에 주전 포워드였던 해리슨 반즈는 댈러스로 이적했는데 일곱 경기에서 65점 밖에 넣지 못한 반면, 듀랜트는 두 경기에서 71득점을 기록했다. 그린은 “누가 어느 쪽이 더 낫다고 얘기할 수 있나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죠. 우승하지 못하면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들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챔피언 반지를 끼면 훨씬 많은 것들을 얻게 돼요. 난 그게 두 친구가 비중있게 여기는 것이라고 봐요. 둘이 그 타이틀(세계 최고의 선수)보다 이 타이틀(우승)을 노린다는 것을 내기라도 걸 수 있어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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