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NASA
    2026-02-07
    검색기록 지우기
  • 12
    2026-02-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68
  • 지구 대기권 진입한 ‘유성’ 물수제비처럼 튕겼다…어스그레이저 포착

    지구 대기권 진입한 ‘유성’ 물수제비처럼 튕겼다…어스그레이저 포착

    우주에서 날아온 유성이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다가 마치 물수제비를 뜨는 것처럼 튕겨나가는 현상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경 조지아 주 등 여러 지역에서 일명 어스그레이저(Earth-grazer)라 불리는 유성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어스그레이징 유성(Earth-grazing fireball)으로도 불리는 이 유성은 지구 대기권으로 접근했다가 우주로 되돌아가는 천체를 말한다. 마치 물수제비를 뜰 때와 비슷하게 유성이 극히 낮은 입사각으로 대기권에 진입하다가 튕기는 현상인 것. 다만 어스그레이징 유성이 모두 우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운석으로 떨어지기도 한다.이번에 포착된 유성은 조지아주 테일러스빌 89㎞ 상공에서 처음 목격됐으며 그 속도는 시속 6만1960㎞에 달했다. 이후 약 300㎞를 쭉 날아간 유성은 서던 테네시의 한 마을 상공에서 사라졌다. NASA 측은 "어스그레이징 유성은 보는 것 자체가 행운일 만큼 매우 희귀하다"면서 "이 유성은 소행성에서 나온 파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우주를 보다] 우주의 커피?…지옥의 소용돌이 부는 목성 포착

    [우주를 보다] 우주의 커피?…지옥의 소용돌이 부는 목성 포착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주노(Juno)가 마치 잔 속에 담긴 모카 커피를 연상케 하는 흥미로운 목성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NASA는 '모카 소용돌이'(Mocha Swirls)라는 제목으로 목성의 중앙과 남반구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9월 2일 주노가 36번째로 목성을 근접비행하며 촬영한 것으로 목성의 상층부 구름과 탐사선과의 거리는 약 2만7000㎞다. 사진을 보면 목성 대기에 물감을 풀어놓은듯 특유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따뜻한 커피를 연상시키지만 사실 격렬한 대기가 만든 것이다. 특히 사진 속 중앙 하단에 동그란 짙은 원이 보이는데 이는 소용돌이다. 대략 400㎞에 걸쳐있는 이 소용돌이 속은 거대한 폭풍이 부는 그야말로 현실의 지옥이나 다름없다.  한편 지난 2011년 8월에 장도에 올라 2016년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주노는 거대한 가스 행성인 목성에 관해 수많은 데이터를 보내고 있다. 주노의 목표는 거대 가스 행성의 구조와 조성, 자기장과 중력장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이는 목성의 생성과 그 진화, 더 나아가 태양계의 생성 비밀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 쓰이게 된다. 주노는 현재 목성을 긴 타원형 궤도를 돌고 있다. 목성에 최근접하는 주기는 지구 시간으로 약 53.5일로, 이 근접비행 때 주요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 국제우주정거장, 중국 우주쓰레기 피하긴 했는데…아직 2800개 남았다

    국제우주정거장, 중국 우주쓰레기 피하긴 했는데…아직 2800개 남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국제우주정거장(ISS) 인근 600m 이내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 쓰레기를 피하고자 긴급 회피 작전을 진행했다. 10일 로스코스모스는 우주쓰레기 파편을 피하기 위해 국제우주정거장의 궤도 수정 계산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로스코스모스는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8’을 이용해 ISS의 고도를 1.2㎞ 정도 들어 올렸다. 로스코스모스는 이번 작전이 향후 두 차례 걸쳐 진행될 러시아 측 임무 수행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우주정거장을 안전한 위치에 두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우주정거장 쪽으로 접근 중인 우주 쓰레기는 중국 기상 위성이었던 펑윈 1C호(FY-1C) 파편이다. NASA에 따르면 펑윈 1C호는 지난 2007년 자국 정부의 위성 요격 미사일 실험으로 의도적으로 파괴됐다. 이 과정에 2800개 이상의 위성 파편들이 우주에 떠돌게 됐다. 역사상 최대규모다.앞서 러시아 기관들은 해당 파편이 12일 오전 3시 56분쯤 ISS 옆 600m까지 접근해 빠르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ISS가 우주쓰레기, 운석 등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한 고도 조종 작업 ‘회피 기동’ 실시를 예고했다. 우주쓰레기를 피하기 위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ISS가 우주쓰레기와의 충돌을 피해 회피 기동을 한 것이 지금까지 모두 25차례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7월과 9월에 두 차례 회피 기동이 있었다. 한편 이번 궤도 수정은 12일 오전 3시 10분으로 예정된 미국 스페이스X의 다섯 번째 유인 비행을 앞두고 일어났다. 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10일 오후 9시 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우주군기지 내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NASA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ISS를 향해 출발한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탄소중립 교실숲 사업’ 교육청과 사전협의 생략한 서울시의 단독행보 질타

    김용연 서울시의원, ‘탄소중립 교실숲 사업’ 교육청과 사전협의 생략한 서울시의 단독행보 질타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9일 진행된 ‘2021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탄소중립 교실숲 사업이 교육청과 사전협의 없이 서울시 단독으로 진행된 점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규태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서울시 탄소중립 교실숲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육청과 협의된 바 없음을 확인했으며, 서울시의 단독추진은 지탄받아야 하지만 교육청의 소극적인 태도 또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탄소중립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간활동에 의한 이산화탄소(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유럽연합(EU)·일본·중국 등 세계 70여 개국에 이어 한국도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서울시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40%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도시’ 달성을 위한 기후행동계획을 세웠다. 서울시 탄소중립 교실숲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10그루를 서울시내 각 초등학교 교실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민이 다회용컵·장바구니 사용이나 무포장 상품 구매, 사용하지 않은 플러그 뽑기 등과 같은 제로웨이스트(쓰레기 배출량 줄이기) 실천활동을 인증사진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참가자를 확인하여 서울시의 기부를 통해 참여 시민 100명당 탄소중립 교실숲 하나가 조성된다. 김 의원은 서울시 탄소중립 교실숲 사업은 비록 서울시민 대상 캠페인이지만, 서울 관내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식물을 기증·조성하는 것인 만큼 교육청과 사전 협의과정을 거쳐야 했음을 지적했다. 덧붙여 “교육청은 서울시가 협의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 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 교육청 소관 사무는 사전 협의할 것을 서울시에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과 교원들이 텀블러 사용 등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생활화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권장할 것과 교육청 자체적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 ‘스페이스X’ 우주비행사들, 우주선 화장실 고장에 기저귀 차고 귀환

    ‘스페이스X’ 우주비행사들, 우주선 화장실 고장에 기저귀 차고 귀환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비행사 4명이 지구 귀환길에 성인용 기저귀를 차게 됐다. 우주선 화장실 변기가 고장났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비행사 4명은 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타고 지구로 출발했다. 우주비행사들을 태운 스페이스X 우주선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밤 10시 30분(한국시간 9일 낮 12시30분)쯤 플로리다주 앞바다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들이 지구로 귀환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8시간이다. 탑승자는 셰인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소속 기관 NASA), 호시데 아키히코(JAXA), 토마 페스케(ESA)이다. 스페이스X와 NASA는 우주비행사들의 무사 귀환을 예고하면서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지구로 내려오기 위해 궤도 비행을 하는 동안 우주선 화장실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9월 다른 ‘크루 드래건’ 우주선을 검사하던 중 소변을 저장 탱크로 흘려보내는 튜브가 고장나 바닥으로 소변이 흘러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페이스X는 당시 ISS에 도킹해있던 우주선에도 같은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우주 비행사들에게 요청했고 마찬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 스페이스X는 흘러나온 소변 때문에 우주선이 구조적으로 손상된 것은 없고 귀환 비행에도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으나 화장실 사용은 금지했다. 이에 따라 우주비행사들은 일종의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 귀환길에 올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NASA는 이 기저귀를 흡수가 잘 되는 우주용 속옷이라고 설명했다. 우주 비행사 맥아더는 귀환 비행에 앞서 가진 원격 기자회견에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최적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준비돼 있다. 우주 비행은 작지만 많은 도전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NASA와 계약을 맺고 ISS에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으며 이르면 금주 말 새로운 4명의 우주비행사를 다시 ISS로 보낼 예정이다.
  • [나우뉴스] 스페이스X 비행사들, ‘기저귀’차고 귀환한다…화장실 결국 못 고쳐

    [나우뉴스] 스페이스X 비행사들, ‘기저귀’차고 귀환한다…화장실 결국 못 고쳐

    민간인 4명만을 태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의 지구 귀환을 앞둔 가운데, ‘고질병’으로 꼽히던 화장실 문제가 결국 해결되지 않아 우주비행사들이 기저귀를 사용한 채 돌아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우주선은 지난 4월 ISS에 도착해 도킹한 상태로 우주에서 6개월을 보낸 뒤 지구 귀환을 목전에 둔 크루 드래곤이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은 지난 9월 민간인만을 태우고 지구 궤도를 돈 ‘인스퍼레이션 ’(Inspiration 4) 미션 당시 우주선 내 화장실에서 배설물을 흡입하는 팬에 문제가 생기면서, 우주선 내 화장실 아래로 소변 등 배설물이 쏟아지는 등 우주선 내부가 엉망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실제로 크루 드래곤의 바닥 밑이 변기에서 새어 나온 소변으로 오염된 것이 확인됐다. 처음에는 이 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정밀 조사 결과 소변 저장고와 연결된 관이 떨어져 소변이 새어 나와 팬으로 흘러들고, 선체 바닥 밑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CEO는 신형 우주선 발사 전까지 반드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미 6개월 전 쏘아 올려진 크루 드래곤의 화장실을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크루 드래곤의 변기가 깨지면서 우주비행사 4명은 모두 기저귀를 차고 귀환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우주비행사들은 기저귀의 역할을 하는 방수‧흡수 기능의 속옷에 의존해야 하며, 지구로 귀환하는 순간까지도 이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페이스X 기술진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옥손(소변의 암모니아를 제거하기 위한 화합물)을 결합해 우주와 비슷한 환경에서 주요 부품을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다행히 선체 제작에 사용된 알루미늄이 부식에 강한 재질이어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으로 이번 비행에 참여한 메건 맥아더는 “최적의 상황이라고 할 순 없지만 감당할 만하다”면서 “우주 비행은 크고 작은 도전 과제로 가득 차 있다. (변기 고장) 역시 우리의 임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 NASA 민간 크루 프로그램 매니저인 스티브 스틱은 이와 관련해 “크루 드래건의 소변 누출 문제를 알게 해 준 인스퍼레이션4 비행은 우리에게 진정한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페이스X 비행사들, ‘기저귀’차고 귀환한다…화장실 결국 못 고쳐

    스페이스X 비행사들, ‘기저귀’차고 귀환한다…화장실 결국 못 고쳐

    민간인 4명만을 태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의 지구 귀환을 앞둔 가운데, ‘고질병’으로 꼽히던 화장실 문제가 결국 해결되지 않아 우주비행사들이 기저귀를 사용한 채 돌아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우주선은 지난 4월 ISS에 도착해 도킹한 상태로 우주에서 6개월을 보낸 뒤 지구 귀환을 목전에 둔 크루 드래곤이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은 지난 9월 민간인만을 태우고 지구 궤도를 돈 ‘인스퍼레이션 ’(Inspiration 4) 미션 당시 우주선 내 화장실에서 배설물을 흡입하는 팬에 문제가 생기면서, 우주선 내 화장실 아래로 소변 등 배설물이 쏟아지는 등 우주선 내부가 엉망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실제로 크루 드래곤의 바닥 밑이 변기에서 새어 나온 소변으로 오염된 것이 확인됐다. 처음에는 이 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정밀 조사 결과 소변 저장고와 연결된 관이 떨어져 소변이 새어 나와 팬으로 흘러들고, 선체 바닥 밑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CEO는 신형 우주선 발사 전까지 반드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미 6개월 전 쏘아 올려진 크루 드래곤의 화장실을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AP통신에 따르면 크루 드래곤의 변기가 깨지면서 우주비행사 4명은 모두 기저귀를 차고 귀환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우주비행사들은 기저귀의 역할을 하는 방수‧흡수 기능의 속옷에 의존해야 하며, 지구로 귀환하는 순간까지도 이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페이스X 기술진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옥손(소변의 암모니아를 제거하기 위한 화합물)을 결합해 우주와 비슷한 환경에서 주요 부품을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다행히 선체 제작에 사용된 알루미늄이 부식에 강한 재질이어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으로 이번 비행에 참여한 메건 맥아더는 “최적의 상황이라고 할 순 없지만 감당할 만하다”면서 “우주 비행은 크고 작은 도전 과제로 가득 차 있다. (변기 고장) 역시 우리의 임무 중 하나”라고 말했다. NASA 민간 크루 프로그램 매니저인 스티브 스틱은 이와 관련해 “크루 드래건의 소변 누출 문제를 알게 해 준 인스퍼레이션4 비행은 우리에게 진정한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 아타카마 사막 위 무수한 유리 파편, ‘고대 혜성 폭발’ 작품

    아타카마 사막 위 무수한 유리 파편, ‘고대 혜성 폭발’ 작품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자 거대한 알마 전파망원경이 설치돼 있는 곳으로 유명한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는 신비한 유리 파편들이 폭 75㎞에 걸쳐 무수히 흩어져 있다. 그런데 이는 아주 오래 전 한 거대한 혜성이 지표면과 가까운 상공에서 폭발한 영향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라운대 등 국제연구진은 칠레 북부 타마루갈 고원 동쪽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에서 유리 파편 약 300개를 표본으로 수집한 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고 분광장치를 통해 화학적 성분을 분석했다. 짙은 녹색이나 검은색으로 된 유리 파편 중에는 폭 50㎝에 달하는 큰 것부터 비틀려 있거나 접혀 있는 등 변형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 다수 존재한다. 이 지역은 항상 사막이 아니었기에 이런 파편은 오래 전 화산 활동이나 화재 발생으로 형성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유리 속 광물 지르콘이 열에 의해 분해돼 바델리석을 형성했을 때 1670℃ 이상의 극고온을 필요로 하는 등 몇몇 중요한 물리적 특성을 알아내 기존 이론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또 이들 유리에는 종종 지구 밖에서 날아온 유성이나 혜성에서 발견되는 큐버나이트나 트로이라이트와 같은 광물이 포함돼 있다. 게다가 이런 광물은 2004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스타더스트 우주선이 빌트2 혜성을 접근 통과하면서 수집해온 광물 표본의 조성과도 밀접하게 일치한다. 미 펀뱅크 과학센터의 행성지질학자 스콧 해리스 박사는 “이들 광물은 우리에게 이런 유리가 혜성의 모든 흔적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스타더스트 표본에서 봤던 것과 같은 광물학 특성이 유리에 존재하는 것은 혜성 공중 폭발의 결과임을 보여주는 매우 명확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런 광물은 사막 표면의 모래를 녹일 만한 폭발을 일으킨 지구 밖에서온 천체, 아마 혜성이 만들어낸 흔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지었다.연구를 이끈 피트 슐츠 브라운대 교수는 “지구에서 유성이나 혜성이 지표 바로 위에서 폭발하면서 일으킨 열복사와 폭발풍에 의해 생성된 유리 파편에 관한 명확한 증거를 찾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렇게 넓은 지역에 극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점은 당시 폭발이 정말 엄청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중 많은 사람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폭발 유성을 본 적이 있지만 이런 유성은 당시 폭발한 혜성과 비교하면 아주 작은 파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리 파편에 남은 흔적은 토네이도에 맞먹는 강풍을 동반한 거대 혜성의 폭발 영향과 일치한다. 특히 이런 파편은 신생대 제4기 홍적세(플라이스토세)에 속하는 약 1만2000년 전 지표 근처에서 거의 동시에 강력한 공중 폭발이 일어났다는 점을 시사한다. 홍적세 동안 아타카마 사막에는 산악지대에서 동쪽으로 뻗은 강에 의해 형성된 나무와 풀이 우거진 습지가 있는 비옥한 땅이 있었다. 슐츠 교수는 유리 파편의 정확한 연대를 확인해 혜성 폭발이 정확히 언제 일어났는지를 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다른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영향이 현재 아타카마 사막이 있는 지역에서 거대 포유류가 사라질 무렵에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슐츠 교수는 “아직 인과관계가 있다고 말하긴 이르지만, 이 같은 사건이 메가파우나(거대 동물상·체중 40㎏ 이상 거대 동물의 통칭)가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시기와 거의 같은 시간대에 발생했다는 점은 흥미롭다. 또 이 지역에 막 정착한 초기 주민들이 실제로 이를 봤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건 꽤 멋진 볼거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지질학회(GSA) 발행 학술지인 지올로지(Geology) 최신호(11월 2일자)에 실렸다.
  • [우주를 보다] 가슴이 뻥…거대 구멍 보이는 발광성운 N44 포착

    [우주를 보다] 가슴이 뻥…거대 구멍 보이는 발광성운 N44 포착

    마치 가슴이 뻥 뚫린듯 중앙에 거대한 구멍이 보이는 아름다운 성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거대한 발광성운(發光星雲·주위의 열을 받아 스스로 빛을 내는 성운) N44의 새 사진을 공개했다. 매우 복잡하고 미스터리한 성운으로 불리는 N44는 대략 1000광년 길이로 지구로부터 약 17만 광년 떨어진 대마젤란은하에 위치해 있다. 마젤란 은하는 대마젤란은하와 소마젤란은하로 구성돼 있는 불규칙 은하(일정한 모양을 갖추지 않은 은하)로, 사실 우리은하와 가장 가까웃 이웃은하다. N44는 일반적인 성운처럼 수소 가스, 먼지, 다양한 나이를 가진 수많은 별들로 가득차 있는데 흥미롭게도 중앙이 뻥 뚫린듯 보인다. 서구에서는 '슈퍼 버블'(superbubble)이라 부르는 이 공간은 크기가 무려 250광년에 달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성운 내부에 있는 거대한 별들이 만든 항성풍이 가스를 몰아냈다는 주장과 초신성 폭발의 영향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 [핵잼 사이언스] 국제우주정거장서 키운 고추, 최초 수확… “타코 만들어 먹었다”

    [핵잼 사이언스] 국제우주정거장서 키운 고추, 최초 수확… “타코 만들어 먹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최초로 우주공간에서 고추를 직접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NASA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이번 미션은 우주에서 식물과 미생물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향상 시키기 위한 미생물 분석 및, 우주에서 처음으로 재배된 고추의 풍미와 질감, 영양에 대한 우주비행사의 평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고추는 고추로 유명한 미국 뉴멕시코 남부산 ‘해치 칠레’라는 품종으로, 한달 전인 6월에 스페이스X 화물선에 실려 ISS에 도착했다.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셰인 킴브로는 국제우주정거장 내 식물재배장치(PH-04)를 이용해 본격적인 고추 재배를 시작했다. 킴브로는 당시 “고추는 씨를 뿌린 후 수확까지 4개월 정도가 걸리며, 발아와 성장에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를 재배하는 것은 ISS에서 가장 복잡한 식물 실험”이라고 설명했었다.4개월의 실험 끝에 우주에서 고추를 수확한 우주비행사들은 ‘우주 고추’ 및 토마토와 쇠고기를 또띠아에 넣어 직접 타코를 만들어 먹었다. 또 다른 우주비행사인 메건 맥아더는 “시식을 위해 파란색과 빨간색 고추를 수확해 타코를 만들었다”며 이를 직접 공개했다.  NASA 측은 “수많은 고추 품종을 대상으로 생장 실험을 거친 뒤 ‘해치 칠레’를 선택했다”면서 “현재 ISS에 있는 식물재배장치 3대 중 가장 큰 장치에 넣어 고추를 재배했다”면서 “11월 말에 한 차례 더 수확할 예정이며, 시식하고 남은 고추는 소독 처리를 거친 뒤 분석을 위해 지구로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추가 열매를 맺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정은 수분(꽃가루받이)이다. 수분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ISS에서는 다양한 속도의 바람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수분을 유도했다. 일부는 우주비행사가 직접 수작업으로 수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NASA는 우주에서 직접 키운 식품으로 우주비행사의 식단을 보완하고 있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미 우주공간에서 키운 상추와 양배추, 케일 등을 시식했으며, 특히 우주에서 재배된 상추는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물이 없고 영양성분도 지구의 것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주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들은 미세중력의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미각과 후각의 일부를 잃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매운 음식이나 양념된 음식을 선호하게 되는데, 고추는 우주비행사들의 입맛을 돌아오게 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C와 기타 영양소로 우주비행사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NASA 측은 “고추의 매운 맛은 재배 환경에 따라 결정된다. 미세중력과 온도 및 뿌리 부분의 수분량, 일조량 등의 조합이 맛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환경에서 채소가 어떻게 자라고, 익고, 어떤 맛을 내는지 알아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 그린란드 빙상 10년간 3조5000억t 사라졌다…세계 해수면 1㎝ 높아져

    그린란드 빙상 10년간 3조5000억t 사라졌다…세계 해수면 1㎝ 높아져

    그린란드 빙상이 지난 10년간 3조5000억t 이상 사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전 세계 홍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국 리즈대 등 국제연구진은 그린란드 빙상을 관측한 위성 자료를 사용해 위와 같은 빙상의 융해로 세계 해수면이 1㎝ 높이는 데 영향을 줬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같은 상승분의 3분의 1은 지난 2012년과 2019년의 두 차례 여름 동안 일어났다. 두 여름은 지난 40년간 관측되지 않았던 기록적인 수준의 융해 현상이 일어났던 시기로, 따뜻한 공기가 빙상의 가장자리 대부분을 통과하면서 빙상 표면의 융해를 증가시켰다. 최근 촬영한 위성 사진은 이런 융해 현상이 계절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고 그린란드 주변을 휘몰아친 폭염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그린란드 빙상의 융해가 지난 몇십 년간 세계 해수면 상승의 약 25%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만일 그린란드의 모든 얼음이 녹으면 세계 해수면은 지금보다 6m 더 높아질 수 있지만, 이는 가까운 시일 안에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연구 주저자로 리즈대 극지관측모델링센터의 토머스 슬레이터 박사는 “세계 다른 지역에서 보듯 그린란드는 극단적인 기후 변화 증가에 취약하다”면서 “온난화가 진행함에 따라 그린란드에서 극단적인 융해가 많아짐을 예상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했다.연구진은 그린란드 빙상 전체의 표고 변화를 계산하기 위해 2011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크라이오샛 2호 위성을 사용해 얼음 용융 측정값을 수집했다. 이후 이 자료는 지구 지형을 지도화하는 행성궤도 위성들에 탑재된 공중레이저 고도계를 통해 측정한 동시대적이고 독립된 추정치 1만5380건과 비교돼 그린란드 빙상이 얼마나 녹았는지를 보여줬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표면 특징의 고도는 레이저 펄스가 다양한 장소에서 반향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비교함으로써 계산할 수 있다.연구진은 2012년 수집한 자료를 예로 들어 대기 패턴의 변화로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몇 주 동안 빙상 위를 감돌면서 5270억t 이상의 얼음이 소실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공동저자로 랭커스터대 환경데이터과학과 선임강사인 앰버 리슨 박사는 “모델 추정치에 따르면 그린란드 빙상은 2100년까지 세계 해수면 상승에 3~23㎝ 사이를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위성 추정치는 복잡한 융해 과정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 미래의 해수면 상승 추정치를 더욱더 정확하게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실렸다.
  • “90% 이상 성공” 평가받는 누리호… ‘한국판 NASA’ 설립되나

    “90% 이상 성공” 평가받는 누리호… ‘한국판 NASA’ 설립되나

    지난달 21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첫 번째 시험발사가 아쉬움을 남기고 끝났다. 그렇지만 마지막 단계인 위성 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올려놓는 것만 제외하고는 모든 발사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90% 이상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가 끝난 뒤에도 2024, 2026, 2027년 세 차례 더 발사가 예정돼 있고 누리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개량형 한국형 발사체’ 개발과 발사, 2030년 달탐사선 발사까지 굵직한 우주개발 이슈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우주기술 개발 계획을 일관성 있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젓자는 식’으로 누리호 발사로 국민적 관심이 커져 있을 때 이슈화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이다. 누리호 발사 당일 오후 7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발사결과 브리핑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주개발 관련 독립 조직 구성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같이 전문성과 연속성을 가지고 우주산업을 이끌어 나갈 조직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더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부 국정감사에서도 비슷한 질문과 답변이 나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과 유럽 등에는 우주개발 전담조직이 있는데 한국도 나사와 같은 집행과 실행력이 있는 기구가 있어야 한다. 정부도 공감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임 장관은 “전담 조직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정부의 조직 개편은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실 NASA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주청’ 설립에 대한 목소리가 몇 년 전부터 심심찮게 나오곤 있지만 과기부 내부에서는 물론 전문가 사이에서도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하다. 현재 과기부 내에서 우주개발 정책은 거대공공연구정책국 거대공공연구정책과와 우주기술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우주청 설립을 주장하는 측은 ‘과’ 수준의 조직으로는 다양한 우주개발과 탐사, 민간우주기업의 등장 등 각국의 우주 굴기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우주 담당조직이 과 수준으로 축소된 것은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면서부터다. 참여정부 당시 부총리급 부처였던 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혁신본부 내에 국장급(2급)의 기계소재심의관, 우주기술심의관, 해양생명심의관 제도를 운영했다. 이 중 우주기술심의관실에서 우주기술 분야의 정책기획과 조정, 평가를 관장했다. 그러다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면서 과기부과 교육부와 통합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되면서 연구개발정책실 전략기술개발관 산하 우주기술과와 원자력우주협력과로 쪼그라든 것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우주개발 정책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주청을 설립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우주청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우주개발 정책을 담당하는 ‘국’이나 ‘실’ 수준으로 위상을 높여 예전처럼 원상복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책을 가르치는 대학의 한 연구자도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교육과학기술부를 거쳐 다시 미래창조과학부로 바뀌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위상이 점점 줄어들고 전담부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데 우주청만 따로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 [아하! 우주] 목성탐사선이 벗긴 대적점의 비밀…폭 1만6000㎞·깊이 500㎞

    [아하! 우주] 목성탐사선이 벗긴 대적점의 비밀…폭 1만6000㎞·깊이 500㎞

    목성의 상징인 대적점(大赤點)의 비밀이 한꺼풀 벗겨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주노 탐사팀은 목성 대적점의 깊이를 밝혀냈다는 연구결과를 이날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거대한 기체 행성인 목성에서 둥그런 오렌지색으로 보이는 대적점은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일종의 폭풍이다. 19세기에 관측될 당시 만해도 대적점은 지구의 2~3배 크기로 측정됐으나 1979년 보이저 1, 2호의 관측 결과 지구보다 2배 정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NASA 주노 탐사에 따르면 대적점은 보이저호 때보다 더 줄어들어, 현재는 1만6000㎞ 정도지만 그래도 지구 쯤은 쏙 들어갈 수 있다.이번에 NASA 측이 겉으로 보이는 대적점의 폭이 아닌 그 깊이를 밝혀낸 것은 목성탐사선 주노 덕이다. 주노는 대적점의 깊이를 측정하기 위해 지난 2019년 2월과 7월 1만6000㎞의 대적점 위를 비행하며 장착된 마이크로 방사계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대적점은 목성 구름 꼭대기를 기준으로 350~500㎞의 깊이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정도면 우리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비슷한 수준이다.연구를 이끈 주노 프로젝트 책임연구원인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스콧 볼턴 박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목성의 대적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깊이나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면서 "1만6000㎞의 폭과 이 깊이를 고려하면 대적점은 뚱뚱한 팬케이크를 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적점은 앞으로 폭과 깊이가 점점 줄어들 것이지만 여전히 그 자체로 여전히 특별한 존재"라고 덧붙였다.  
  • [우주를 보다] 강력한 X1급 ‘태양 폭발’ 발생…핼러윈 맞춰 지구 영향

    [우주를 보다] 강력한 X1급 ‘태양 폭발’ 발생…핼러윈 맞춰 지구 영향

    지구에 단파 통신 두절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태양폭발 현상이 일어났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우주환경예측센터(SWPC) 측은 이날 지난 2019년 12월 새로운 태양활동 11주기가 시작된 이래 X1 등급의 가장 강력한 태양플레어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 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뉘며 다시 1~9등급으로 세분화된다. 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이번의 태양플레어는 한국시간으로 29일 0시35분께 최대치에 달했다. 이번에 강력한 태양 플레어를 일으킨 흑점 AR2887은 태양 중앙에 있으며 지구를 향하고 있다.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의 검은 점을 말한다.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거대한 코로나의 질량 방출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이 바로 이 흑점에 있다. SWPC 측은 "이번 태양 플레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에 실시간 포착됐다"면서 "태양 플레어로 인한 코로나의 질량 방출이 핼러윈 데이에 맞춰 30~31일 지구에 도달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위성 통신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우주를 보다] 고질라 보여요?…NASA가 공개한 ‘괴물 성운’

    [우주를 보다] 고질라 보여요?…NASA가 공개한 ‘괴물 성운’

    고질라라는 가상의 괴수를 떠올리게 하는 우주 성운의 멋진 이미지를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했다.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25일 공유한 ‘괴물’(Monster) 성운 이미지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지난해 1월 임무 종료하기 전까지 관측한 데이터 속에서 찾아내 구현한 것으로, 일부 영역은 고질라의 날카로운 눈이나 길쭉한 주둥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남반구 궁수자리 방향에 있는 괴물 성운은 다양한 파장의 적외선을 나타내는 변화무쌍한 색으로 산재해 있다. 성운은 가스와 먼지 등으로 이뤄진 대규모 성간 물질로, 새로 탄생하는 별들의 요람 역할을 한다. 성운은 태양보다 큰 별이 죽기 시작해 태양풍의 기체를 방출할 때 형성된다.괴물 성운에서 고질라의 형상을 처음으로 발견한 캘리포니아공과대 천문학자 로버트 허트 연구원은 “괴물을 찾고 있지는 않았다. 단지 여러 번 둘러본 우주의 한 영역을 우연히 봤을 뿐 확대해서 본 적은 없다”면서 “때로는 우주의 한 영역을 다르게 자르면 전에는 본 적 없는 것이 나오는 데 내게 고질라로 보인 부분은 눈과 주둥이였다”고 설명했다.NASA에 따르면, 우주 고질라의 눈과 주둥이가 보이는 오른쪽 위 별들은 우리 은하 안에 있지만 지구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없고 고질라의 오른쪽 앞발처럼 보이는 왼쪽 아래 밝은 영역은 지구에서 약 7800광년 떨어진 W33으로 알려져 있다. 괴물 성운은 사람 눈이 감지할 수 있는 가시광선으로 보면 거의 모든 부분이 먼지구름에 가려져 있다. 그런데 적외선은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파장보다 길지만 구름을 투과할 수 있어 이같이 놀라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청색과 청록색, 녹색 그리고 적색이라는 4가지 색상은 서로 다른 파장의 적외선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됐으며 황색과 흰색은 이들 파장을 조합한 것이다. 청색과 청록색은 주로 별에서 방출되는 파장을 나타내며, 녹색은 탄화수소로 불리는 먼지와 유기분자를 나타내고 적색은 별이나 초신성에 의해 가열된 뜨거운 먼지를 보여준다. 성운은 종종 천문학자들이 고양이의 발, 타란툴라 거미, 면사포 등 지구상의 물체나 캐릭터와 비슷하면 그것에 근거해서 이름이 붙여진다. 이 같은 방식으로 전문가들은 스피처의 이미지에서 흑거미, 핼러윈 랜턴, 뱀, 사람 뇌, 엔터프라이즈호 등을 발견하기도 했다. 사진=NASA/JPL-Caltech
  • “한국의 누리호 발사는 굉장한 성공…저궤도 인공위성은 우주시대 금광”

    “한국의 누리호 발사는 굉장한 성공…저궤도 인공위성은 우주시대 금광”

    “이번 누리호 발사는 굉장한 성공입니다. 첫 발사에서 궤도까지 도달한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27일 ‘2021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만난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의 저자 페터 슈나이더 독일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럽의 아이안5 로켓이 처음 발사됐을 때는 폭발했지만, 이후에는 안전한 로켓이 됐다”면서 “한국이 계속 발사체 개발을 위해 노력한다면 한국도 같은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우주로 가야 할까. 억만장자들이 꿈꾸는 화성 탐사나 민간 우주여행은 때로는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슈나이더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가 야심 차게 화성에 미 항공우주국(NASA)보다 많은 사람들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살아서 이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스타트업부터 아프리카 국가까지 우주 산업에 뛰어드는 ‘우주의 민주화’는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저궤도 인공위성은 우주 시대의 ‘금광’이다. 슈나이더는 “앞으로 20년 동안 인공위성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부상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발사체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개발에도 몰두하는데 이는 적절한 접근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높은 궤도를 돌던 과거 통신용 인공위성과 달리 요즘의 작고 저렴한 인공위성들은 지구를 더 가까이에서 본다”면서 “항로를 관찰해 선박의 적절한 운항시기를 판단하고 슈퍼마켓의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는지도 볼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등을 구현할 인터넷망 구축에도 투자가 이뤄진다”고 했다. 우주 개발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그는 “우주 쓰레기 같은 환경 문제는 국제 사회가 머리를 맞대지만, 강대국이 우주를 군사화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논의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슈나이더는 “실시간으로 지구 이미지를 얻게 되지만 개인정보 관련 규제도 없다”면서 “북한이 민감한 위성 데이터를 구매한다고 할 때, 위성정보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까”라고 되물었다.
  • “화장실 고치긴 했는데” 머스크의 스페이스X, 최대 난관 봉착

    “화장실 고치긴 했는데” 머스크의 스페이스X, 최대 난관 봉착

    민간인 4명만을 태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지난달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다음 비행을 앞두고 화장실 문제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AP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게르스텐마이어 스페이스X 부사장은 이달 31일 민간인 4명을 태운 신형 크루 드래곤 ‘인듀런스’(Endurance)호가 다시 한번 우주로 향하기 전, 가장 큰 문제인 화장실을 해결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달 크루 드래곤 발사 후 플로리다에서 탑승객을 직접 만나 그들의 개선사항을 들은 뒤 “이번 비행 중 화장실에서 몇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불편사항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우주선 내 화장실에서 배설물을 흡입하는 팬에 문제가 생기면서, 우주선 내 화장실 아래로 소변 등 배설물이 쏟아지는 등 우주선 내부가 엉망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실제로 크루 드래곤의 바닥 밑이 변기에서 새어 나온 소변으로 오염된 것이 확인됐다.처음에는 이 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정밀조사 결과, 소변 저장고와 연결된 관이 떨어져 소변이 새어 나와 팬으로 흘러들고, 선체 바닥 밑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는 다음 우주선 발사 전까지 반드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발사를 불과 일주일 앞둔 지난주에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현재는 설계 변경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지만,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최종 검토와 승인을 받아야 한다. 크루 드래건의 다섯 번째 유인 비행을 이끄는 미국 우주비행사 라자 카리는 “(드래곤 우주선이 다음 비행 전까지) 수리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완전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수백 명의 사람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비행사를 지구 궤도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실어 나르는 첨단 우주선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은 오는 31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
  • 무려 2800만 광년 거리…‘우리은하 밖 행성’ 최초 발견

    무려 2800만 광년 거리…‘우리은하 밖 행성’ 최초 발견

    우리은하 밖에서 처음으로 외계행성의 존재를 보여주는 징후가 포착됐다. 미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CfA) 등 국제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 엑스선 관측소(CXO)와 유럽우주국(ESA)의 XMM-뉴턴 망원경을 사용한 관측 데이터에서 지구로부터 약 2800만 광년 떨어진 나선은하 메시에51(M51)에서 행성 후보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태양계 밖 외계행성은 1990년대 초 처음 관측된 이래 지금까지 행성 후보를 포함해 5000개 가까이 발견됐지만, 대부분은 3000광년 이내로, 모두 우리은하 안에 존재하는 것이었다. 만일 이번 행성 후보가 실제 행성으로 확인된다면 이 외계행성은 우리은하 안에 있는 다른 외계행성들보다 몇천 배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NASA는 설명한다.연구 주저자로 CfA에서 천문학 강사로 재직 중인 로잰 디스테퍼노 박사는 “우리는 엑스선 파장에서 행성 후보를 탐색해 다른 은하의 행성 세계를 찾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외계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는 이른바 천체면을 통과(트랜짓)할 때 별빛이 줄어드는 현상을 관찰하는 기법을 기반으로 별빛 대신 엑스선의 일시적 감소를 관찰해 우리은하 밖 행성 후보를 확인했다. 엑스선은 일반적으로 중성자별이나 블랙홀이 주변 동반성(짝별)의 물질을 빨아들일 때 초고온 상태가 되면서 강하게 방출되는데 이를 방출하는 영역이 넓지 않아 행성이 천체면을 통과하면 완전히 가려진다. 이에 따라 거리는 훨씬 멀지만 가시광선의 미세한 변화만으로 가까운 거리의 외계행성을 포착하는 것보다 더 쉽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연구진은 이런 관측법을 활용해 M51-ULS-1 쌍성계에서 외계행성 후보를 찾아냈다. 이 쌍성계는 블랙홀이나 중성자별과 태양의 약 20배에 달하는 질량을 지닌 짝별로 이뤄져 있다. 찬드라 망원경으로 포착한 엑스선 관측 데이터상의 천체면 통과는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는데 이 시간 동안 엑스선 방출은 완전히 가려져 0까지 떨어졌다. 연구진은 이 같은 정보를 토대로 외계행성이 토성과 비슷한 크기이고 중성자별이나 블랙홀을 태양과 토성의 두 배에 달하는 거리를 두고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 외계행성의 존재를 확실하게 확인하려면 추가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 행성이 짝별 앞으로 지나려면 약 70년을 더 기다려야 할 수 있어 그때까지 확인을 못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인 니아 이마라 미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즈캠퍼스 천문학과 교수는 “안타깝게도 우리가 관측한 천체가 행성임을 확인하려면 다음 천체면 통과 때까지 몇십 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면서 “게다가 공전 주기가 얼마나 되는지 확실하지 않아 언제 관측해야 하는지도 정확히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 M51-ULS-1 쌍성계의 일시적 밝기 감소가 가스나 먼지 구름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데이터를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만일 이 외계행성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미 초신성 폭발을 거친 중성자별이나 블랙홀의 영향을 받았겠지만 앞으로 짝별 역시 이런 초신성 폭발을 거쳐야 해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으리라 예측했다. 앞으로 연구진은 M51보다 훨씬 더 가까워 천체면 통과 시간이 더 짧은 외계행성을 찾아낼 수 있는 M31과 M33 은하에 관한 관측 데이터를 다시 분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하 안에서도 엑스선을 이용해 태양계 밖 외계행성을 찾아낼 수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 최신호에 실렸다.
  • 美 밤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유성 아닌 위성 잔해일 것”

    美 밤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유성 아닌 위성 잔해일 것”

    미 미시간주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자정 너머 신비한 불덩어리가 밤하늘을 잠시 밝게 비추며 빠르게 가로지르는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USA 투데이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처음에 많은 사람은 이 설명할 수 없는 불덩어리를 오리온자리 유성우에 속하는 유성체라고 생각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문제의 불덩어리는 이날 오전 12시 45분쯤 미시간주 전역의 별똥별 관측자들에 의해 목격됐다. 당시 불덩어리 모습을 포착한 트렌턴 주민 마이크 크루스는 이를 ‘트렌턴 상공 유성’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공유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이를 보고 “내가 본 유성 중 가장 멋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상 속 불덩어리가 너무 크다는 점에서 유성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 기상학회(AMS)는 주택 초인종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포착돼 유튜브에 공유된 영상 속 불덩어리는 유성이 생성한 빛이 아니라고 밝혔다. 크랜브룩 과학연구소의 수석 천문학자 마이클 나를록 역시 “오리온자리 유성우의 근원은 핼리 혜성 꼬리의 잔해이므로, 이번 불덩어리처럼 큰 파편은 일반적으로 혜성의 꼬리와 연관짓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또 “이 불덩어리는 실패한 위성이었을 수도 있고 로켓 부품이었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면서 “그렇지만 영상 속 외관으로 보면 꽤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이 그 잔해들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하! 우주] ‘거대 충돌’로 대기 잃은 외계행성 사상 첫 발견

    [아하! 우주] ‘거대 충돌’로 대기 잃은 외계행성 사상 첫 발견

    많은 사람은 소행성이 지구에 미칠 재앙을 우려하고 있지만, 천문학자들은 먼 우주 공간에서 ‘거대 충돌’로 행성의 대기 일부가 날아갔다는 최초의 증거를 발견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국제연구진은 지구에서 약 95광년 떨어진 젊은 별 ‘HD172555’을 공전하고 있는 지구 크기의 암석 행성이 20만 년 전 다른 원시 행성과 충돌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이 지구형 행성은 원시 행성이었던 당시 시속 약 3만 5400㎞ 이상의 속도로 날아온 또다른 원시 행성과 충돌했을 때 일산화탄소 등 기체 일부를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이는 고밀도의 일산화탄소 흔적이 모성인 ‘HD172555’와 가까운 약 14억 9600㎞의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일반적으로 일산화탄소는 항성의 광자에 의해 분자가 파괴되는 과정인 광분해 현상에 취약하지만, 이 정도로 밀집한 일산화탄소가 존재한다는 점은 항성이 이 기체를 파괴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을 시사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같은 일산화탄소가 적어도 20만 년 전 발생한 거대 충돌로 방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게다가 일산화탄소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충돌의 영향을 지구에 필적하는 크기의 두 원시 행성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로 MIT 박사과정 학생인 타야나 슈나이더맨 연구원은 성명에서 “거대한 충돌로 원시 행성의 대기가 벗겨진 현상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저자는 또 “누구나 거대 충돌의 영향을 관찰하는 데 흥미를 갖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런 현상이 흔하다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증거는 많지 않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 역학 관계에 관한 추가적을 지식을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거대 충돌로 일부 대기를 잃은 행성을 거느린 젊은 별 ‘HD172555’에는 별치고는 특이한 광물을 함유한 먼지와 거대 충돌을 시사하는 일산화탄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두 요인 때문에 이 항성은 기묘한 항성계로 여겨져 왔다고 슈나이어맨 연구원은 덧붙였다. ‘HD172555’는 한동안 과학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2009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이 항성 주변에서 행성 생성 초기에 고속 충돌이 일어났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하지만 이 망원경은 행성의 대기가 부분적으로 제거될 당시에 관한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반면 이번 연구진은 칠레 알마 망원경을 사용해 항성 주위의 일산화탄소 징후를 자세히 조사해 이번 발견을 이끌어냈다. 슈나이더맨 연구원은 “잔해 원반에서 기체를 연구할 때 일산화탄소는 일반적으로 가장 밝아 찾기가 쉽다. 따라서 우리는 HD 172555의 일산화탄소 데이터를 다시 한 번 조사했다”면서 “이는 매우 흥미로운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일산화탄소가 항성 근처에 존재한다는 점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모든 시나리오 가운데 관측 데이터의 모든 특징을 설명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거대 충돌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10월 20일자)에 실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