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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소행성에 우주선 충돌 성공…허블망원경에 담겼다 [아하! 우주]

    사상 첫 소행성에 우주선 충돌 성공…허블망원경에 담겼다 [아하! 우주]

    지난해 9월 실시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우주선을 고의 충돌시키는 실험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당시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우주선의 소행성 충돌 전과 후의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이 실험은 한국시간으로 지난해 9월 27일 오전 8시 14분 다트(DART) 우주선이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DART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당초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일부러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이번에 공개된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영상은 충돌 1.3시간 전 시작된다. 이어 충돌 20분 후 이 여파로 먼지와 파편이 길에 뻗어나가는 것이 보이며 충돌 17시간 후에는 잔해 패턴이 변화된다. 충돌로 생긴 먼지와 파편은 이후 원뿔 모양으로 흩어졌고 디모르포스 뒤로 혜성같은 꼬리를 형성했다. 그리고 충돌 몇 주가 지난 후에는 꼬리가 둘로 갈라졌다. NASA는 우주선의 디모르포스 충돌로 인해 1000톤이 넘는 먼지와 암석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DART 우주선이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것이었다. 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장대한 실험인 셈으로 일단 목표했던 소행성과 충돌하는데는 성공했다. 다만 실제 목표했던 대로 소행성의 궤도가 일부 변경됐는지, 또한 충돌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는 추후 연구로 남았었다.이번에 전세계 과학자들은 이 실험을 분석한 논문을 지난 1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5편이나 발표했다. 그중 일부 공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이 충돌로 디모르포스의 궤도 주기는 33분이나 변경됐다. 결과적으로 DART 실험이 성공적이었다는 설명이다. NASA 과학 임무국 니콜라 폭스 부국장은 “DART가 소행성과 처음 충돌했으며 환호했으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은 실험은 소행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고 장차 위험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방어하는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 2021년 11월 24일 발사됐다. DART 우주선의 실험장이 된 디모르포스는 직경 160m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만약 지구와 충돌한다면 대형 핵무기급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 지구 위 나풀거리는 오로라…우주정거장서도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위 나풀거리는 오로라…우주정거장서도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를 둘러싼 환상적인 오로라의 모습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재 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조시 카사다가 환상적인 오로라의 모습을 촬영해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푸르스름한 지구 주위를 녹색빛으로 물들인 것이 바로 오로라다. 지구의 일부 극지방 하늘에서나 볼 수 있는 오로라가 약 400㎞ 상공 위에 떠있는 ISS에서도 목격된 것. 이에대해 카사다는 "완전히 비현실적"이라며 짧지만 의미있는 소감을 남겼다.특히 최근들어 지구촌 곳곳에서는 아름답게 밤하늘을 물들이는 오로라가 자주 관측되는데 이는 현재 태양활동이 왕성해졌기 때문이다.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며 플라즈마 입자가 방출되는 현상인 태양풍이 빠르고 강력하게 지구로 쏟아지면서 북미 지역과 북유럽에 환상적인 '오로라 쇼'가 펼쳐지는 것. 지상은 물론 우주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오로라는 태양풍으로 알려진 고에너지 하전 입자의 흐름이 지구 자기권 주위를 지나갈 때 고층 대기의 기체 분자와 충돌하여 빛을 내는 현상이다. 지구의 자기장은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지만, 북극과 남극에서는 그 보호막이 상대적으로 약해 태양풍이 대기를 통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도 100~300㎞ 사이에 오로라가 발생하며 자극을 중심으로 약 20° 떨어진 위도 대에 주로 분포한다.오로라가 보통 녹색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태양풍이 도달하는 대기 부분에 풍부한 산소 원자가 에너지를 받아 여기할 때 그 색조를 방출하기 때문이다.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다. 오로라는 북반구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목격돼 극광(極光)이라 불리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 日 14년 만에 우주인 선발…40대 방재전문가·20대 의사 달에 간다

    日 14년 만에 우주인 선발…40대 방재전문가·20대 의사 달에 간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14년 만에 뽑은 우주 비행사로 40대 남성 국제기구 직원과 20대 여성 의사가 각각 선발됐다. 28일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상은 각료 회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우주 비행사로 세계은행에서 상급 방재전문관으로 근무 중인 스와 마코토(46)와 일본 적십자사의료센터 소속 의사인 요네다 아유(28)가 뽑혔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우주 비행사 선발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남성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스와는 역대 우주 비행사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또 일본에서 우주 비행사로 여성이 선발된 데는 24년 만이다. 교도통신은 “스와는 청년해외협력대에서 르완다에 파견돼 세계기상기구(WMO)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고 요네다는 2019년 도쿄대 의학부를 졸업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거주 중인 스와는 NHK 인터뷰에서 “46살이라도 우주 비행사 될 수 있으니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초등학교 졸업 문집에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쓰기도 했다는 요네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일본 우주 비행사 선발은 역대 최다인 4127명이 지원했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지원자가 몰린 데는 JAXA가 과거 모집 때와 달리 ‘자연과학계 대학 졸업자’라는 학력 제한을 철폐하며 지원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다. 또 우주선이 개량되면서 신장과 체중 제한이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원자들은 영어와 일반교양 시험, 신체 능력 측정, 지원자 발표 등 평가 과정을 거쳤다. JAX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도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으로 이번에 선발된 일본인 우주 비행사는 달에 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봄 밤, 설레는 천문학 여행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봄 밤, 설레는 천문학 여행

    도시서 별 보는 법ISS서 우주인의 삶흥미로운 천체물리학3월 청명한 밤하늘별자리 관측에 도움 3월은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다. 천문학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별빛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기 좋은 청명한 하늘이 연출된다. 오는 3월 2일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맨눈으로 관측하면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근접 현상은 2년 뒤인 2025년 8월 12일 나타난다. 같은 달 24일에는 달과 금성이 최근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번에 못 보면 12년 지난 뒤인 2035년 4월 6일 새벽에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 준비 없이 하늘을 보면 과학책에서 볼 수 있는 천문 현상을 보기는 쉽지 않다. 봄밤에 우주의 신비를 느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천문학 관련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서는 주변이 매우 어둡고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좋다. 빛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는 이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기존에 나온 별과 밤하늘에 관한 책들은 대개 별이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별을 많이 보기 어려운 도시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도시의 밤하늘’(오르트)의 저자는 도시 환경이 오히려 초보자가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며 높은 건물과 인공 불빛이 가득한 도시에서 별을 보는 방법을 알려 준다. 도시에서 관측하기 위해서는 별자리의 자세한 모습을 다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봄철 대표 별자리인 목동자리의 경우도 별자리의 전체 모습이 다 보이지 않는 만큼 목동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별을 다 파악할 필요는 없고 한두 개의 별만 찾아 하늘을 보면서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별로 보이는 것 중에는 인공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ISS)도 많다. 지구 400㎞ 상공 ISS에 장기 거주하는 우주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2005년 미국 우주왕복선, 2009년 러시아 소유스, 2020년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을 타고 세 번이나 우주를 다녀온 일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가 쓴 ‘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알에이치코리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공식 자료에도 없는 우주비행사의 인간적인 우주 체류 기록이다. 저자에 따르면 아침 6시에 일어나 분 단위로 짜인 과학 실험, ISS 점검, 지상국에서 주는 임무 수행을 하고 무중력으로 인한 근력 저하를 막기 위해 하루 2시간 30분씩 운동한다. 또 폐쇄적 공간에 오래 거주해 우울, 불안 같은 정신적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으로 명상 시간을 갖는다는 내용도 흥미롭다.별과 우주인에 대해 알았으니 하늘에 대해 좀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 가장 오래된 과학이라는 천문학은 그 역사만큼이나 흥미롭지만 어렵기도 하다. ‘천문학 이야기’(한빛비즈)는 빅뱅이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지, 우주는 왜 자꾸 팽창하는지, 웜홀을 이용해 시간여행이 가능한지 등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풀어낸다.
  • 별보기 좋은 3월의 밤하늘…하늘보기 전 천문 공부해볼까

    별보기 좋은 3월의 밤하늘…하늘보기 전 천문 공부해볼까

    3월은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이다. 천문학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별빛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기 좋은 청명한 하늘이 연출된다. 오는 3월 2일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맨눈으로 관측하면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근접 현상은 2년 뒤인 2025년 8월 12일에 나타난다. 오는 24일에는 달과 금성이 최근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번에 못 보면 12년 지난 뒤인 2035년 4월 6일 새벽에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 준비 없이 하늘을 보면 과학책에서 볼 수 있는 천문현상을 보기는 쉽지 않다. 봄밤에 우주의 신비를 느끼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천문학 관련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서는 주변이 매우 어둡고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좋다. 빛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는 이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기존에 나온 별과 밤하늘에 관해 다루는 책들은 대개 별이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별을 많이 보기 어려운 도시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도시의 밤하늘’(오르트)의 저자는 도시 환경이 오히려 초보자가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말하며 높은 건물과 인공 불빛이 가득한 도시에서 별을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도시에서 관측하기 위해서는 별자리의 자세한 모습을 다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봄철 대표 별자리인 목동자리의 경우도 별자리 전체 모습이 다 보이지 않는 만큼 목동의 머리에서 발 끝까지 모든 별까지 다 파악할 필요 없고 한두 개의 별만 찾아 하늘을 보면서 상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별로 보이는 것 중에는 인공위성, 국제우주정거장(ISS)인 경우도 많다. 지구 400㎞ 상공 ISS에 장기 거주하는 우주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2005년 미국 우주왕복선, 2009년 러시아 소유즈, 2020년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을 타고 3번이나 우주를 다녀온 일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가 쓴 ‘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알에이치코리아)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공식 자료에도 없는 우주비행사의 인간적인 우주 체류 기록이다. 저자에 따르면 아침 6시 일어나 분 단위로 짜인 과학 실험, ISS 점검, 지상국에서 주는 임무 수행, 무중력으로 인한 근력 저하를 막기 위해 하루 2시간 30분씩 운동한다. 또 폐쇄적 공간에 오래 거주하기 때문에 우울, 불안 같은 정신적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으로 명상 시간을 갖는다는 내용도 흥미롭다.별과 우주인에 대해 알았으니 하늘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 가장 오래된 과학이라는 천문학은 그 역사만큼이나 흥미롭지만 어렵기도 하다. ‘천문학 이야기’(한빛비즈)는 빅뱅이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지, 우주는 왜 자꾸 팽창하는지, 웜홀을 이용해 시간여행이 가능한지 등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 전쟁 1년, 우크라 영웅들 집결…젤렌스키 “승리의 빛, 영광을!” [포착]

    전쟁 1년, 우크라 영웅들 집결…젤렌스키 “승리의 빛, 영광을!” [포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만 1년째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 우크라이나 영웅들이 한데 모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영웅들은 추모 묵념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을 기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수호를 위해 희생한 국군과 방위군, 정보국, 보안국, 경찰, 국경 수비대 등 모든 조국 수호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르템 샤르코우 중령 등 군인 및 경찰에 ‘우크라이나의 영웅’ 칭호와 최고 등급 훈장인 ‘황금별 훈장’을 수여했다. 사후 영웅 칭호를 받은 전사자 가족에게도 황금별 훈장을 수여했다.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엔지니어, 교사 등에도 명예 시민 칭호를 수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병사여, 우크라이나의 구세주여, 조국의 수호자여 당신에게 호소한다. 우크라이나의 자주독립을 위한 중추적 전쟁 1년을 맞아 우리는 이곳 성 소피아 대성당 광장에 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는 모든 이에게 말하고 싶다. 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이 자긍심이, 이 자부심이 거리와 참호, 광장과 도시, 국가와 심장으로 퍼지게 하자. 우크라이나가 살아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자”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모두가 살아남을 것인지 아니면 우크라이나가 살아남을 것인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그것은 매일, 매시간 여러분에게 달렸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사, 여러분이 수백만 우크라이나인과 국가를 지탱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젤렌스키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인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서도 “계속되는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정전에도 불구, 어둠 속에서도 승리가 보인다”고 국민을 다독였다. 그는 “기다리는 모든 이들, 점령지에 있는 우리 시민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크라이나는 여러분을 포기하지 않았고 잊지 않았다”며 “어떻게든 우리는 모든 영토를 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로 떠나야만 했던 이들이 돌아오도록 모든 것을 다하고, 포로가 된 모든 병사가 돌아오도록 싸울 것”이라며 “이 모든 게 우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대한 응징 의지도 역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작년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었다”며 “우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러시아 살인자들이 처벌받을 때까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전일인 지난해 2월 24일에 대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이자, 현대사의 가장 힘든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들은 두려웠고, 충격을 받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며 “그렇지만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고 했다.또한 “많은 이들이 무기를 가지러 갔고 대열이 형성됐다”며 “우리는 백기를 들지 않았고, 파란색과 노란색의 깃발(우크라이나 국기)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항전의 상징으로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에 “꺼지라”고 응수한 즈미니 섬(일명 뱀섬)의 수비대원들의 영웅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 영감을 줬다. 우크라이나는 세계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방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에이브럼스·챌린저·레오파르트 전차,나삼스(NASAMS) 지대공 미사일, IRIS-T 공대공 미사일 등을 언급하고 “우리와 함께해준 모든 파트너, 동맹국,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단결로 올해 전쟁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가족이 됐다. 우리 안에 낯선 이들은 더는 없다”며 “오늘 우크라이나인들은 동지”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모든 협박과 포격, 집속탄, 순항 미사일, 자폭 드론, 정전, 추위를 이겨냈다. 우리는 이들보다 더 강하다”며 “지난 1년은 회복과 돌봄, 용맹, 고통, 희망, 인내, 단결의 해이자 무적의 해, 분노한 무적의 해였다”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결과는 우리가 인내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젤렌스키, 우크라 침공 1주년 대국민 연설 “2023년은 우크라 승리의 해”

    젤렌스키, 우크라 침공 1주년 대국민 연설 “2023년은 우크라 승리의 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1주년을 맞아 “2023년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계속되는 대규모 미사일 공격과 정전에도 불구하고 어둠 속에서도 승리가 보인다”며 “기다리는 모든 이들, 점령지에 있는 우리 시민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크라이나는 당신들을 포기하지 않았고, 잊지 않았다. 어떻게든 우리는 모든 영토를 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단결로 올해 전쟁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1년은 회복과 돌봄, 용맹, 고통, 희망, 인내, 단결의 해이자, 무적의 해, 분노한 무적의 해였다”면서 “중요한 결과는 우리가 인내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외로 떠난 피난민들을 귀국시키고, 러시아의 전쟁 범죄에 대한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우크라이나인은 작년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었다”며 “우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 살인자들이 처벌받을 때까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 24일 개전일에 대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이자, 현대사의 가장 힘든 날이었다. 어떤 이들은 두려웠고, 충격을 받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렇지만 모두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무기를 가지러 갔고 대열이 형성됐다. 우리는 백기를 들지 않았고, 파란색과 노란색의 깃발(우크라이나 국기)을 지켰다”고 말했다. 침공 1년을 맞아 대공세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날 수도 키이우는 밤새 공습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 아침은 조용히 시작됐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 정부는 비대면 수업을 하도록 했고, 민간 기업들도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항전의 상징으로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에 “꺼지라”고 응수한 즈미니 섬(일명 뱀섬)의 수비대원들의 영웅담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 영감을 줬다. 우크라이나는 세계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방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에이브럼스·챌린저·레오파르트 전차, 나삼스(NASAMS) 지대공 미사일, IRIS-T 공대공 미사일 등을 언급하며 “우리와 함께해준 모든 파트너, 동맹국,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 130억년 전 은하… 우주 ‘태초의 빛’ 찾을까

    130억년 전 은하… 우주 ‘태초의 빛’ 찾을까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고 관찰하는 이유는 순수한 과학적 호기심과 지구 이외의 새로운 거주지 개척 등 두 가지다. 최근 이에 대한 답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1년 크리스마스 때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관측 결과와 2020년에 발사돼 이듬해부터 화성 표면을 탐사하고 있는 탐사 로버에 대한 것이다. 호주, 미국, 덴마크, 스페인 4개국 13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NASA의 JWST로 빅뱅 이후 약 5억~7억년이 지나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은하 후보군을 관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2월 23일자에 실렸다.우주는 138억년 전 빅뱅이라고 불리는 대폭발로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 팽창하고 있다. 빅뱅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우주의 모든 공간에 퍼져 있는 태초의 빛, 바로 우주배경복사다. 빅뱅 직후 초기 우주 연구는 JWST 덕분에 더 활발해지고 있다. JWST는 현존하는 광학 우주망원경 중 가장 크고 적외선 분해능이 뛰어난데, 최초의 별과 은하 형성을 관측해 우주 기원을 연구하려는 목적으로 발사됐다. 태양 질량의 1000억배에 이르는 거대 은하는 빅뱅 발생 약 10억년 후에 해당하는 적색편이 z=6 부근에서는 확인됐지만, 이보다 더 이른 시기에 형성된 거대 은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적색편이는 물체가 관측자로부터 가까워지면 청록색, 멀어지면 적색에 가까운 색으로 관측되는 현상이다. 천체 나이를 측정하는 데 활용하는 방법으로, 우주 팽창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별이 발산하는 빛이 스펙트럼의 적색 끝 쪽으로 이동한다. 즉 적색으로 보일수록 멀리 떨어진 천체라는 말이다. 연구팀은 JWST로 관측한 결과 z값이 6.5~9.1을 나타내는 은하군을 발견하고 정밀 분석한 결과 빅뱅 이후 7억 5000만년쯤에 형성된 거대 은하를 발견했다. z값이 7.5에서 9.1 사이 적색편이를 보인 6개의 거대 은하 후보를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태양 질량의 1000억배에 달하는 항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한편 스페인 우주생물학연구센터와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중심으로 칠레, 프랑스, 일본 등 5개국 20개 연구기관 과학자들은 현재 화성에 배치된 탐사 장비만으로는 생명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1975년 미국 화성탐사선 바이킹1호가 화성 표면에 착륙한 이후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으려는 시도는 계속됐다. 현재 화성 표면에서는 NASA에서 보낸 큐리오시티, 퍼서비어런스 탐사 로버가 활동 중이다.연구팀은 화성 탐사선들이 활동 중인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와 비슷한 환경인 칠레 아타카마사막의 퇴적층에서 실험했다. 이 퇴적층은 약 1억~1억 6000만년 전에 형성됐다. 연구팀은 화성 탐사선에서 사용하는 장비로 미생물의 특징을 잡아낼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 대부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아르만도 아주아 부스토스 스페인 우주생물학연구센터 박사는 “장비의 한계 또는 화성 지표면의 특성 때문에 현재 화성에서 쓰이는 장비만으로는 생명체가 존재했는지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며 “화성 생명체 연구를 위해서는 화성에서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보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영상] 태양 앞을 쓩~ 지나가는 작은 공…수성의 우주쇼 포착

    [영상] 태양 앞을 쓩~ 지나가는 작은 공…수성의 우주쇼 포착

    태양계 가장 안쪽에 위치한 수성이 태양 앞을 가로질러 가는 ‘우주쇼’가 영상으로 포착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SA)은 태양탐사선 솔라 오비터(Solar Orbiter)가 포착한 수성이 태양 표면을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월 3일 촬영된 이 영상을 보면 동그란 검은 공 같은 형태의 수성이 태양면을 가로질러 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다. 마치 컴퓨터그래픽으로 합성한 듯한 실감나는 장면으로, 태양 상단 여러 곳에 위치한 흑점(아래 사진)과도 확연하게 구분된다.이처럼 태양을 공전하는 행성이 태양 앞을 지나가는 것을 태양 천체면 통과(transit)라 부른다. 마찬가지로 달도 태양 앞을 지나가는데 지구와 바짝 붙어있어 우리에게는 개기일식으로 나타난다. 이번에 수성의 모습을 확실하게 잡아낸 것은 솔라 오비터에 가시광선, 전파, 극자외선, X선에 이르는 광범위한 파장 영역에서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측정 장비가 10기나 탑재돼 있기 때문이다. 이중 극자외선 이미저(Extreme Ultraviolet Imager)와 편광 및 태양 지진계(PHI)가 각각 같은 장면이지만 다른 모습의 태양과 수성의 모습을 잡아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행성이 태양(항성) 앞을 지나는 이른바 천체면 통과(transit)는 오랜시간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됐다. 수세기 전에는 태양계 크기를 계산하는데 사용됐으며 지금은 외계행성을 발견하는 가장 성공적인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행성이 항성 앞을 지나가는 경우 잠시 빛이 잠식되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를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하는 것. 향후 ESA 측은 수성의 태양 천체면 통과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보강하고 수정하면 더 많은 외계행성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2020년 2월 발사된 솔라 오비터는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합작 사업으로, 수성 궤도 안쪽인 태양에서 약 4200만㎞ 거리까지 접근하는 경사 궤도를 돌며 인류 최초로 태양 극지를 탐사한다.    
  • “화성서 뭐하니?”…美 정찰위성, 잠자는 中 탐사로보 포착 [우주를 보다]

    “화성서 뭐하니?”…美 정찰위성, 잠자는 中 탐사로보 포착 [우주를 보다]

    이제는 지구를 넘어 우주에서도 패권을 놓고 경쟁 중인 미국과 중국의 상황이 흥미로운 사진 한 장에도 드러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대학 MRO 고해상도 카메라(HiRise) 연구팀은 현재 화성 주위를 공전하며 탐사 중인 화성정찰위성(MRO)이 촬영한 중국 탐사로보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3장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사진을 보면 중국의 화성 탐사로버 '주룽'은 푸른빛의 둥그런 점 모양으로 확인된다. 맨 왼쪽 사진은 지난 2022년 3월 11일, 가운데는 같은 해 9월 8일, 나머지 한 장은 가장 최근인 지난 7일 촬영됐다. 특이한 점은 주룽이 지난해 3월에는 사진 상에서 왼쪽 상단에 위치해 있지만 지난해 9월과 지난 7일에는 중앙 하단 같은 곳에 위치에 있다. 곧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탐사 활동을 했던 주룽이 지난해 9월 이후에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있는 셈.실제 주룽은 지난해 5월 혹독한 화성의 겨울을 앞두고 동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모드로 들어갔다. 그러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된 12월 주룽은 다시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재개해야 하나 어찌된 영문인지 꼼짝하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주룽 활동 재개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룽의 태양광 패널이 화성의 심한 모래와 먼지 폭풍을 견디지 못하고 전력 생산 능력이 떨어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정찰위성이 촬영한 사진에 현재 주룽이 상황이 고스란히 노출된 셈이다.이 사진은 군사적인 목적보다는 과학적인 임무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미국의 독무대였던 화성에서의 양국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한편 중국 고대 신화에서 ‘불의 신’ 주룽(祝融)의 이름을 딴 주룽은 무게 240㎏로 6개의 바퀴로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7월 톈원(天問) 1호 우주선을 타고 4억7000만㎞를 날아온 끝에 지난 2021년 5월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도착했다. 
  • 빌딩처럼 길쭉하네…희한한 모양 지구근접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빌딩처럼 길쭉하네…희한한 모양 지구근접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역대 지구 주위에서 관측된 것 중 가장 길쭉하게 생긴 희한한 모양의 소행성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골드스톤의 태양계 시스템 레이더로 관측한 소행성 '2011 AG5'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지구와 약 180만㎞ 거리를 두고 지나간 2011 AG5는 초고층 빌딩을 옆으로 눕힌 듯 길쭉한 모양이다. 실제 2011 AG5의 길이는 약 500m, 폭은 150m로 롯데월드타워같은 초고층 빌딩 하나 만한 크기다. 2011 AG5는 지난 2011년 처음 발견됐으며 당초 지구 충돌 가능성이 제기돼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지구근접천체(NEO)이기는 하지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JPL에 따르면 2011 AG5는 621일에 한 번씩 태양을 공전하며 오는 2040년이 되면 지구와 110만㎞로 더욱 가깝게 접근한다. JPL 수석연구원 랜스 배너는 "2011 AG5는 현재까지 행성 레이더로 관측된 1040개의 지구근접천체 중 가장 길쭉하다"면서 "이 소행성을 실제 인간의 눈으로 관측하면 숯처럼 어둡게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1 AG5의 지구 충돌 가능성은 없어이번에 2011 AG5의 모습이 정확히 드러난 것은 지구를 근접해 지나갔기 때문이다. NASA 측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이 소행성을 관측해 그 모습은 물론 여러 특징들을 밝혀냈다. JPL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책임자인 폴 초다스 박사는 "지속적인 관측을 통해 2011 AG5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배제됐다"면서 "다만 이번처럼 소행성이 지구와 근접해 지나가는 경우 이를 면밀히 추적해 크기와 회전, 표면 특징 등을 파악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NASA 지구 궤도에서 약 4800만㎞ 이내 천체 추적 한편 NASA는 지구 궤도에서 약 4800만㎞ 이내를 지나가는 지구근접천체(NEO)를 추적하고 있는데 그 수는 무려 2만 9000개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을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분류한다. 지름이 140m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지만 아직도 찾아내지 못한 천체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 
  • 美 텍사스 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 ‘로또 운석’이었다

    美 텍사스 하늘 가로지른 불덩어리 ‘로또 운석’이었다

    미국 남부 텍사스 지역에서 하늘을 가로지르며 떨어진 불덩어리가 유성으로 밝혀졌다.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텍사스주 남서부 도시 맥앨런 상공에서 유성이 목격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유성이 오후 5시 반쯤 대기권을 뚫고 들어와 부서지면서 맥앨런 근처 대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NASA는 성명에서 “유성은 빠른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충돌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기를 지나면서 속도가 떨어지고 작은 조각으로 부서진 뒤 땅에 떨어진다. 땅에 떨어진 운석은 일반적으로 빠르게 식어 대중에게 위험하지는 않다”고 말했다.NASA는 대기권과 부딪혀 부서지기 전의 유성은 폭 60㎝, 무게 450㎏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하면서도 운석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보여주는 지도도 공개했다.NASA 유성감시팀(Meteor Watch)도 유성은 시속 2만7000마일(약 4만3450㎞)의 속도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들은 불덩어리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는 각도와 속도 등을 분석해 유성임을 확인했다. 맥앨런 인근 경찰 당국은 오후 5시 이후 폭발음 같은 소리를 들은 주민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 지역 보안관도 휴스턴의 항공 교통 관제소로부터 항공기 2대가 맥앨런 인근 하늘에서 유성을 목격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트위터에 말했다.미국국립기상청(NWS)은 유성에서 발생한 섬광이 오후 5시 30분 직전 정지 기상위성인 고스 16호에 탑재된 정지궤도 번개지도작성도구(GLM)에 기록됐다고 보고했다. 이 장치는 폭풍이 언제 만들어지고 얼마나 강해지는지 등을 예측하고자 뇌운 속 번개 섬광을 포착하는 기능을 갖췄다. NWS는 유성이 추락했을 당시 해당 지역에서 뇌우 활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에는 유성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트위터 등에 공유됐다. 다른 가정용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유성이 떨어졌을 때 큰 소리가 나고 새들이 흩날리는 소리가 담기기도 했다.미국 운석협회는 텍사스 지역에 떨어진 운석의 사진을 공유했다. 미국의 유성 목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이 기구는 3일 동안 3개의 다른 유성이 텍사스와 프랑스, 이탈리아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유성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작은 조각인 유성체가 지구의 대기권에 들어온 것으로 마찰열에 의해 대개 불에 타면서 불덩어리라고도 불린다. 만일 유성이 지표면에 도달하면 이는 운석이 되는 데 그 가치는 몇억에서 몇십억 원에 달해 ‘로또 운석’으로 불리며, 운석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 [포착] 英 상공서 폭발한 소행성서 떨어져 나온 ‘운석’ 찾았다

    [포착] 英 상공서 폭발한 소행성서 떨어져 나온 ‘운석’ 찾았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영국해협 상공에서 약 1m 크기의 소행성이 폭발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생성된 운석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16일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은 프랑스 북부 루앙의 한 마을에서 당시 폭발한 소행성에서 나온 운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운석은 13일 영국해협 상공에서 폭발한 소행성 ‘Sar2667’(공식명칭은 2023 CX1)의 파편이다. 보도에 따르면 운석 발견자는 천문학 동호회 소속 18세 여학생 로이스 르블랑으로, 회원들과 함께 운석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지역을 수색하다 이를 발견했다. 해당 동호회 측은 "2023 CX1의 운석을 찾기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들판에서 검은 암석 조각을 발견했다"면서 "더 많은 운석을 찾기위해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해당 지역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행성 2023 CX1은 헝가리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사르네츠키가 폭발 전날인 12일 처음 발견했는데 곧바로 유럽 각 지역 천문학자들의 추가 관측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발견 7시간 후 소행성은 영국해협 상공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입하며 현지시간으로 13일 새벽 2시 50분∼3시 3분 사이에 폭발했다. 특히 당시 소행성 폭발 광경은 유럽 일부 지역에서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밤하늘을 수놓았다.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며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빛을 내뿜으며 밤하늘을 환하게 비춘 것. 이 모습은 영국은 물론 프랑스 북부, 독일, 벨기에 등 서유럽 곳곳에서 목격됐으며 곧 소셜미디어를 타고 큰 화제를 모았다.그나마 소행성 크기가 1m 정도로 작아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이번 폭발은 소행성 충돌에 대한 숙제를 남겼다. 소행성의 지구 위협이 영화가 아닌 현실이라는 것으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사례처럼 소행성 탐지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궤도에서 약 4800만㎞ 이내를 지나가는 지구근접천체(NEO)를 추적하고 있는데 그 수는 무려 2만 9000개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을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분류한다. 지름이 140m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라도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지만 아직도 찾아내지 못한 천체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  한편 높은 가치 때문에 이른바 ’우주의 로또‘라고도 불리는 운석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 하늘을 수놓은 진주조개 빛 닮은 대기광 포착 [지구를 보다]

    하늘을 수놓은 진주조개 빛 닮은 대기광 포착 [지구를 보다]

    프랑스의 하늘에 아름다운 진주조개 빛을 닮은 대기광(大氣光)이 나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15일자에 게재된 이 특이한 하늘 풍경은 한 천체사진 작가의 카메라 렌즈에 포착된 것으로, 원래는 중세풍의 장원 위로 펼쳐진 은하수 중심 띠의 아치를 담아내려다 뜻하지 않게 잡은 장면이다. 이 놀라운 풍광을 빚어낸 대기광은 영어로는 에어글로(airglow)라고 불리는 것으로, 지구 대기층의 높은 곳에 있는 대기의 분자나 원자가 공기가 태양빛 에너지에 의해 들뜬 상태가 되어 특정 파장의 빛을 방출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지구 밖에서 바라보면, 지구를 둘러싸고 빛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지구 코로나라고도 한다.사진작가는 뜻하지 않게 대기광으로 빛나는 하늘을 담았지만, 은하수 띠를 잡으려던 그의 최초의 의도 역시 훌륭하게 성취되었다. 은하수 중심부를 포함한 별의 둥근 띠가 하늘 전체를 가로지르고 있다. 거대한 별의 곡선을 그리는 원호는 카메라의 광각 렌즈가 잡아낸 매우 넓은 각도 때문이다. 그 전경에는 프랑스 남서부의 로스 성이 앉아 있다. 왼쪽 원호 위에서 희게 빛나는 별은 지구촌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이고, 가운데 노란빛으로 빛나는 것은 화성, 그 아래로는 푸른 빛뭉치로 보이는 플레이아데스 성단, 붉은 캘리포니아 성운, 그리고 맨 오른쪽에 희미한 안드로메다 은하 등, 지구촌 하늘의 셀렙들이 거의 망라되어 있다. 그리고 중앙에 아치의 최정상부 은하 중심의 붉은빛까지 담아낸 것을 보면 작가의 원래 임무는 훌륭한 성공을 거두었음을 알 수 있다. 
  • 나사도 홀린 ‘우주덕후’… “우주산업의 포드 될래요”

    나사도 홀린 ‘우주덕후’… “우주산업의 포드 될래요”

    “우주산업의 포드자동차와 같은 존재가 되겠습니다. 생산혁신으로 자동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그 포드 말입니다.” 얼마 전 한국 우주과학계에 뜻깊은 소식이 전해졌다. 토종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기술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으며, 거기서 최고등급(TRL9)으로 인증받은 것이다. 혹독한 우주의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한다는, 나사가 보증하는 ‘인증마크’다. 국내 기업 중 첫 사례로, 한국의 우주기술이 ‘우주공학 종주국’에서 인정받은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14일 서울 영등포구의 사무실에서 만난 박재필(35)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우주를 동경한 ‘우주덕후’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 시절 초소형 위성 경연대회에 참가했던 걸 계기로 2015년 뜻이 맞는 동료들과 회사를 차렸다. 사명의 ‘나라’는 ‘날다’라는 우리말에서 착안한 것이다. “국가만 접근할 수 있던 우주기술이 지금은 많이 보편화됐죠. 특히 다양한 영상 데이터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소형 위성 시장의 성장이 뚜렷하다고 봤습니다.” 나사가 인정한 나라스페이스의 ‘온보드컴퓨터’는 초소형 위성의 ‘두뇌’로 여러 장치들의 상태와 자세를 점검하는 핵심 장치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큐브위성으로 연세대팀이 만든 ‘미먼’에 탑재됐으며, 현재까지 우주에서 무탈하게 작동하고 있단다. 초소형 위성 비즈니스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온보드컴퓨터를 넘어 전기·자세·통신 등 다른 장치도 내재화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우리의 우주 생태계는 아직 부족합니다. 실력자들은 분명히 있지만, 선수가 적죠. 우주 기업은 여타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와는 다릅니다. 초기 인프라와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정부의 지원도 호흡이 무척 길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업은 아직 정부의 용역 비중이 압도적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초소형 위성으로 산불·홍수·산사태 등 재난·재해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과는 글로벌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하위 사업으로 달의 자기장을 확인하는 ‘달 지자기 측정기’도 개발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우주경제 로드맵’을 잘 봤어요. 물론 관심을 준 것은 감사하죠. 하지만 실제 현장 기업들이 체감하긴 너무 선언적인 내용입니다. 굵직한 우주 프로젝트에 더 많이 참여하고 경험을 쌓도록 하는 지원이 절실합니다. 사업의 기회는 기업이 찾지만, 그걸 검증하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게 바로 정부의 일 아닐까요.” 지구를 도는 위성이 실시간으로 곡물의 가격을 예측하고 위성항법장치(GPS)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 준다. 아득히 멀게 느껴졌던 우주가 실은 우리 일상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이다. 우주기술이 일상에서 더 널리 활용되는 세상을 만드는 게 그의 꿈이다. “위성 데이터가 보편화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고,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초소형 위성을 만들어 쏴 올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대량생산을 해야 하고, 양산을 위해 대당 경제성과 효율성을 올려야죠. 컨베이어벨트로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생산혁명을 이끈 미국의 포드자동차와 같은 역할을 우주산업에서는 우리가 하고 싶습니다.”
  • “시민들이 우주정책에 적극 나설 때 ‘한국판 머스크’ 나올 것”

    “시민들이 우주정책에 적극 나설 때 ‘한국판 머스크’ 나올 것”

    뉴스페이스는 우주개발 민주화지속가능한 개발 위한 의미 포함NASA도 탐사 계획에 시민 참여 지난해 말 정부는 우주개발을 국정 목표 중 하나로 삼고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7대 우주강국 진입을 위해 대전, 전남, 경남에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우주경제 비전 실현을 위한 우주항공청을 올해 말까지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우주산업을 민간이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는 비전이 최고의사결정권자 입에서 나오기까지 전문가 사회와 시민 사회의 의견이 어느 정도까지 반영됐는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과학기술학 연구자들의 모임인 ‘과학기술과 사회 네트워크’가 최근 발간한 교양 학술지 ‘과학기술과 사회’ 3호에서는 “국가 우주정책에서 시민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관한 연구자 4명의 지상 대담을 실었다. 우선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의 안형준 연구위원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통해 우주개발을 한 방향으로 밀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은 국민이 가진 미래상”이라고 전제했다. 안 연구위원은 “최근 유행어처럼 사용되는 ‘뉴스페이스’는 민간 벤처기업의 우주산업 참여 확대 같은 산업 생태계 변화를 말하기도 하지만, 우주개발의 민주화라는 의미로 확장돼 사용된다”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우주라는 의미에서도 시민 사회가 우주정책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국가가 이를 반영해 정책 목표를 설정해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희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는 “한국의 우주정책과 관련해 시민이 언급되는 것은 첨단 과학기술정책으로서 우주정책을 시민들에게 홍보해 성원을 받고자 할 때뿐”이라며 “우주기술은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이 판단해야 할 분야라는 전문가주의가 팽배해 있어 정책에 시민 참여가 시도조차 못 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우주개발에서 가장 앞서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2015년 시민과 전문가를 모아 행성 탐사 계획에 대한 ‘참여적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해 실제 정책 집행에도 반영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에서도 우주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박 교수는 밝혔다. 2000년대 우주인사업단을 이끌었던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주개발 1.0 시대에는 항우연과 소수의 대기업이 우주개발을 이끌어 갔다면 우주개발 2.0시대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참여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위원은 “국가가 우주정책을 주도하면서 시민을 설득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자기 삶의 관점에서 국가를 활용하고 이용한다는 관점으로 전환돼야 시민 참여가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스스로 동기를 부여받아 우주정책에 적극 나서야 한국에도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 땅이 찢어졌다…위성으로 본 튀르키예 대지진 [포착]

    땅이 찢어졌다…위성으로 본 튀르키예 대지진 [포착]

    규모 7.8 대지진으로 튀르키예(터키) 땅이 찢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위성 자료와 튀르키예 IHA 통신 보도를 종합하면 대지진으로 단층이 이동하면서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와 하타이 일대에는 전에 없던 ‘협곡’이 여럿 형성됐다. 35만 제곱미터 규모의 하타이주 올리브밭도 두동강 났다. 깊이 30m, 폭 200m의 거대한 틈이 생기면서 밭은 두 갈래로 쪼개졌다.튀르키예는 아나톨리아 지각판에 있는데, 북쪽으로는 유라시아판, 남쪽으로는 아프리카판, 동쪽으로는 아라비아판과 경계가 맞닿아 있다. 튀르키예가 속한 아나톨리아판은 상대적으로 작아 다른 지각판이 가하는 힘을 많이 받는다. 그동안 튀르키예 동부 지역은 튀르키예 북부보다 상대적으로 지진이 덜 발생하는 곳이었다. 지질학계에서는 아나톨리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튀르키예 북부 단층에 지진이 잦아 고위험 지역으로 꼽았는데, 이번에는 예상과 달리 동부 단층에서 대규모 지진이 일어났다. 특히 강진이 발생한 가지안테프 지역은 아나톨리아판과 아라비아판의 경계 지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 지역 단층이 약 3.2m 이동한 걸로 분석했다.지진으로 인한 단층 이동은 피해 지역을 촬영한 위성 자료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대지진 전후 위성 자료를 보면 가지안테프주 누르다이 지역은 그야말로 땅이 찢어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물리학자 에릭 필딩은 “이번 지진은 크고 강력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과 비슷하다”며 “일련의 단층 구간부터 지표면까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 큐리오시티, 화성 ‘고대 호수’ 잔물결 무늬 포착

    큐리오시티, 화성 ‘고대 호수’ 잔물결 무늬 포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8일(현지시간) 수십억년 전 화성에 존재했던 ‘고대 호수’의 잔물결 흔적이 선명하게 드러난 암석층의 표면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NASA는 화성 로버인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이 사진을 두고 “이번 발견이 전체 임무 가운데 물과 호수의 파도에 대한 최고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2014년 9월부터 약 5500m 높이의 화성 ‘샤프산’을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가 약 0.8㎞ 등정한 지점에서 찾아낸 ‘물결무늬 퇴적암’은 고대 화성에서 특정한 대기 현상이 주기적으로 발생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이 암석층 인근에서 간격과 두께가 일정하게 층이 진 암석의 존재도 확인됐다. NASA는 큐리오시티가 발견한 퇴적암과 인근에서 찾아낸 간격과 두께가 일정하게 층이 진 암석의 존재를 통해 화성의 기후변화를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ASA 제공·AFP연합뉴스
  • 서울 5배 면적 산불로 활활…우주에서 본 칠레 화재 [지구를 보다]

    서울 5배 면적 산불로 활활…우주에서 본 칠레 화재 [지구를 보다]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강진으로 인한 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남미의 칠레는 최악의 산불로 붉게 물들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와 유럽우주국(ESA)은 각각 지구관측위성으로 촬영한 칠레의 최근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먼저 NASA의 아쿠아 위성에 탑재된 모디스(MODIS) 카메라로 촬영한 칠레 곳곳은 산불로 생긴 자욱한 연기로 가득하다.대륙을 넘어 태평양으로 퍼져나가는 연기가 우주에서도 관측될 정도. NASA의 또다른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8(Landsat8)에 장착된 OLI(Operational Land Imager)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아직 피해를 입지 않은 초목 지역(녹색)과 이미 타버린 지역(갈색), 그리고 산불이 활성화된 지역(빨간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사진은 지난 3일 촬영됐다.ESA가 운영하는 코페르니쿠스 센티넬-3(Copernicus Sentinel-1) 위성에도 불타는 칠레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4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칠레 중남부에서 계속해서 번져나가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위성으로도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칠레 중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뉴블레주, 비오비오주 등으로 이어지면서 7일 기준 약 2900㎢가 넘는 땅이 화마에 휩싸였다.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5배 정도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현재까지 1000채가 넘는 가옥이 불탔으며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삼림지대인 비오비오, 뉴블레 등 3개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비극에 맞서기 위해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칠레가 10년 넘게 건조한 날씨에 시달렸으며 최근 이어진 폭염과 강풍이 이번 최악의 산불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 예정보다 임무 1년 반 앞당긴 소행성 탐사선 루시…이유는? [아하! 우주]

    예정보다 임무 1년 반 앞당긴 소행성 탐사선 루시…이유는? [아하! 우주]

    태양계에는 8개 행성과 그 위성 이외에도 아직 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천체가 무수히 존재한다.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나 목성의 라그랑주점(두 천체의 중력이 균형을 이뤄 마치 정지한 것처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장소) L4와 L5의 궤도를 공전하는 트로이 소행성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한 번에 여러 개의 소행성을 탐사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0월 16일 소행성 탐사선 루시를 발사했다. 루시는 12년에 걸친 긴 여행 동안 64억㎞를 비행하며 주 소행성대와 목성의 트로이 소행성을 관측한다. 참고로 목성과 같은 궤도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L4 트로이 소행성을 관측한 후 다시 태양계를 가로질러 L5 트로이 소행성을 관측한다. 루시의 첫 관측은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첫 목표는 화성과 목성 사이 주 소행성대에 있는 소행성 (52246) 도날드요한슨(Donaldjohanson)이다. 이후 목성 궤도의 L4 트로이 소행성 관측을 시작하는 것은 2027년부터이다. L5 트로이 소행성 관측은 2033년까지 진행된다.하지만 동시에 NASA의 과학자들은 루시의 비행 경로를 꼼꼼히 관측해 새로운 중간 목표를 찾고 있다. 수많은 소행성이 있는 경로를 지나는 만큼 중간에 우연히 근처를 지나는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시의 비행 경로에 이내 6만 4000km에 있는 소행성 50만 개를 조사한 결과 NASA 연구팀은 생각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새로운 관측 목표를 찾아냈다. (152830) 1999 VD57는 주 소행성대 안쪽에 있는 소행성으로 화성궤도 밖에 존재한다. NASA의 루시 연구팀은 우주선의 궤도를 살짝 수정하면 2023년 11월 1일에 이 소행성에 450㎞ 이내로 근접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궤도를 약간 수정해 이 소행성을 가장 먼저 관측할 예정이다.(152830) 1999 VD57는 NASA의 다른 소행성 탐사선인 OSIRIS-REx가 방문한 소행성 베뉴와 비슷한 지름 700m의 작은 소행성이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 가운데 가장 먼 위치에서 관측할 소행성이기도 하다. 루시는 자동으로 목표를 추적해 관측하는 시스템을 포함해 최신 관측 장비를 다수 탑재했다. NASA 과학자들은 루시에 탑재된 최신 탐사 장비를 예정보다 빨리 테스트할 기회로 보고 올해 말 관측 시점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임무 기간이 10년이나 남은 만큼 이렇게 우연히 추가되는 소행성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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