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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따라하기 ‘코스프레’ / 현실에서 맛보는 상상

    수은주가 30도를 웃도는 지난 주말.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줄기로 흘러내리는 더운 날씨에 서울 선유도 공원에는 길고 검은 가발,레이스가 달린 화려한 드레스,두꺼운 가죽 자켓,화려한 모자 등으로 치장한 사람들이 가득했다.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면서도 사진 속에 자신의 모습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비슷한 복장을 한 사람들의 입에서는 “오∼ 멋진걸.” “야,대단하다,어떻게 만든거야?” “이거 어떤 캐릭터냐?” 등등,서로에 대해 관심어린 말들이 나온다.몇몇 사람들은 예사롭지 않은 눈길로 쳐다본다.그 눈을 읽어보자면 ‘뭔 이상한 사람들 다 보겠네.’정도일까. “사람들의 시선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아요.코스튬 플레이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찾는 나만의 취미생활이니까요.” 이날 반짝반짝한 중국풍 의상을 입은 박두름(15·중3)양의 깜찍한 말이다. ●1990년대 초반 국내 들어와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말 그대로 ‘의상(코스튬)’을 입고 ‘노는(플레이)’ 것이다.주로 만화·영화·게임 속의 캐릭터들로 분장하고 그들의 행동을 흉내내며 즐긴다.흔히들 일본식 조어로 ‘코스프레’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 코스튬 플레이가 들어온 것은 1990년대 중반 전국 아마추어만화동아리연합(ACA)이 개최한 만화축제 때 코스튬 플레이 공연을 한 것이 처음이라고 전해진다.벌써 10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눈길은 어색하다. 이날은 3만 33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코스프레 동호회’(cafe.daum.net/teencos)의 정기 촬영회날.각자 직접 만들거나 구매한 의상을 입고 자태를 뽐내고 있다.작은 무대에서는 갖가지 포즈를 취해 사진 촬영을 하면서 의상에 점수를 매기는 행사도 열렸다. ‘킹 오브 파이터’의 ‘쿄’ 의상을 입은 백종하(18·고3)군은 겹겹이 껴입은 의상때문에 온 얼굴이 땀 범벅이다. 그래도 사진을 찍을 때면 모델 버금가는 프로다운 포즈를 취한다. “저에겐 코스튬 플레이가 일종의 분출구에요.입시로 인한 스트레스를 떨쳐버릴 수 있는 계기죠.평소에 꿈꾸던 게임의 주인공이 되는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고요.” ●일본 캐릭터 베끼는 ‘왜색일변도’ 지적도 고교 선후배에서 코스튬 플레이를 함께하는 연인 사이로 발전한 대학생 한가은(20)씨와 문진우(21)씨는 이날 만화 ‘엑스(X)’의 남녀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코스튬 플레이를 한다면 ‘이상한 애’정도로만 봤는데 요즘은 친구들이 사진 좀 보여달라면서 부러워한다.”는 가은씨는 “의상도 어머니랑 같이 만들기도 한다.”며 자랑이다. 장래 희망이 의상디자이너라는 허다솜(15·중3)양은 “미술을 전공하신 어머니가 옷을 만들어 주시기도 하고,행사에 나간다고 하면 잘 하라고 격려해주신다.”며 “의상을 직접 만들면서 개성을 마음껏 표현하고 창의력도 기를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코스튬 플레이가 만화·영화 주인공들을 동경의 대상으로 삼아 흉내내거나 일본 만화·게임 캐릭터를 베끼는 ‘왜색일변도’의 문화라는 비판도 있다. ●‘내안의 나’ 찾는 창조적 과정 코스튬 플레이 6년차인 동호회장 이호욱(20·대학생)씨는 “코스튬 플레이는 단순히 대리만족의 수준을 벗어난 ‘내 안의 나’를 발견하는 창조의 과정”이라며 비판의 눈길에 반박한다.“대부분의 회원들이 스스로 해야 할일을 하고 취미로 즐기고 있다.”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걱정어린 시선은 기우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청강문화산업대 조영아 패션디자인과 교수는 “코스튬 플레이를 청소년 입장에서 이해한다면 문화활동을 통해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으로 이해된다.”며 긍정적인 측면을 내세웠다. 조 교수는 “너무 빠져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눈길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과생활에 지장없이 코스튬 플레이를 즐기고 있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또 한국적인 캐릭터를 개발하는 경우도 많아 일본에서 코스튬 플레이가 유입되면서 제기됐던 문제들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주 많고,끼 많고,꿈 많은 사람들의 취미,코스튬 플레이.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글 최여경기자 kid@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코스프레의 모든것 특정 캐릭터로 변장하는 ‘코스튬 플레이’는 1980년대 초반 애니메이션 왕국일본에서 시작됐고,우리나라에는 90년대 중반에 들어왔다. 더 멀리서 근간을 찾는다면 미국·유럽 등의 가장무도회나 핼러윈데이,한국의 가면극,중국의 경극 등이 될 수 있다.‘코스프레’라고도 한다.‘압축조어’의 대국 일본에서 만들어낸 말이다.우리나라 마니아 일부는 이를 대신해 ‘코스플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초기에는 자신이 분장하고 싶은 만화·영화·게임의 캐릭터 의상을 똑같이 제작해 입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인형의 모습을 본뜨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는 코스튬 플레이도 많아졌다.또 개인이 직접 구상한 시나리오에 맞춰 의상을 제작하는 창작 코스튬 플레이도 늘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인터넷을 통해 코스튬 플레이 관련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관심이 더욱 크게 늘었다.포털 사이트 ‘다음’ 카페에 등록된 코스튬 플레이 관련 동호회만도 1000개가 넘는다.가장 규모가 큰 ‘코스프레 동호회’의 경우 지난해 5000여명에서 올해 들어 6배 이상 늘어난 3만 33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코스튬 플레이 인구가 늘어나면서 포털사이트격인 ‘코스프레닷컴’(www.cospre.com)을 비롯해, ‘코스나라’(www.cosnara.com),‘날으는 바늘’(www.f-needle.com),‘코스프레전문점’(www.cospreshop.net) 등 코스튬 플레이 전문 사이트들도 생겨났다. 코스튬 플레이와 관련된 행사도 많다.코믹월드,전국 아마추어만화동아리연합 등 만화와 관련된 단체들뿐 아니라 중·고교,청소년문화원 등에서도 행사를 마련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은 지난 2001년부터 ‘청강 전국 코스튬 플레이 콘테스트’를 열고,일부 입상자에게는 독자전형을 통해 입학의 기회를 주기도 했다.이밖에도 최근 서울시가 ‘하이! 서울’ 행사에서 코스튬 플레이 코너를 마련한 것처럼 공공기관이 코스튬 플레이 행사를 기획하기도 한다. 동대문이나 홍익대,대학로 부근에는 각종 코스튬 플레이 의상을 제작해주거나 대여해주는 ‘의상실’도 생겼다.직접 의상을 만들 경우 천,장신구 등을 사고 재봉틀로 제작을 하는데 1만∼2만원 정도에서 10만원 이상으로 비용이 천차만별이다.의상실의 대여료는 보통 제작비의 10분의 1수준이라고. 주로 ‘파이널판타지’,‘봉신연의’,‘바람의 검심’,‘세일러 문’ 등 일본 캐릭터가 대상이지만 최근들어 ‘라그나로크’,‘우비소년’ 등 우리나라의 게임·만화 캐릭터도 인기를 모으고 있어 코스튬 플레이의 확산이 한국의 캐릭터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 이도 많다. 최여경기자
  • 경제 플러스 / 엠파스 게임 전문사이트 개설

    포털사이트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는 6월초 게임 전문사이트 ‘게임나라’를 열고 게임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게임나라’(www.gamenara.com)를 개설하고 ‘애쉬론스콜2’‘밀맨’‘토익넷’ 등 온라인 게임 5종과 고스톱 등 웹보드 게임 6종을 서비스한다.
  • 색소폰 동호회 엿보기

    인간의 흥겨움을 나타내는 소리인 듯하고,또 흐느낌 같기도 하다.연주할 때는 흐느적거리는 듯하지만 눈을 감고 들으면 심금을 울리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온몸을 울리며 인간의 감정을 표현해 내는 것이 색소폰의 매력이다. 매주 일요일 밤 8시쯤.서울 방배동 대항병원 지하 강당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직업은 대학교수,무역회사 대표,의대생,고등학교 교사,헤어디자이너,가정주부,택시기사,자영업자 등 다양하다.나이는 갓 대학에 입학한 1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공통점은 당최 찾을 수가 없다.손에 들려있는 멋진 S자형 금빛 색소폰과 색소폰의 매력에 하염없이 빠져들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직업,연령,학벌을 초월하고 멋진 하모니를 이뤄내는 이들은 색소폰을 사랑하는 맘 하나로 모인 ‘김무균 색소폰 앙상블’이다.모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지휘자 김무균(47) 교수에게 색소폰을 배우던 사람들이 뭉쳐 만들었다. 창단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아마추어 연주단이지만 단원들 면면을 보면 각 분야에서 최고를 향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단장은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성굉모(56) 교수.색소폰을 시작한 이유를 묻자 “정년퇴임후 학교 교문에서,관악산 등산로에서 연주를 하고 연말에는 양로원 등을 다니며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농담을 건넨다.실은 음향학을 전공해 음대 겸임교수이기도 한 성 교수는 악기를 직접 다루고 즐겁게 가르치고자 색소폰을 시작했다고. 고교때 밴드부 활동을 하면서 색소폰을 접해온 오세웅(47)씨는 무역회사 세웅무역의 대표다.그가 다시 색소폰을 불게 된 것은 지휘자 김 교수와의 친분 때문.하지만 이제는 고2,중3짜리 아들에게 색소폰을 가르칠 정도로 색소폰에 빠져들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주병진,박찬호 등 국내 스타의 머리를 손질해주던 헤어디자이너 정인채(46·정인채 개성시대 원장)씨는 7년차 경력의 단원이다.“27살 때부터 정신없이 연예인의 머리를 만져주며 살아왔죠.정신적인 안식이 절실했는데 아내가 색소폰을 안겨주더군요.” 30여명의 단원중 여성은 주부,영어강사,자영업자 등 4명.꽃집 은플라워를 운영하는 안은정(31)씨는 가지고 있는 CD의 대부분이 색소폰 연주 음반일 정도로 색소폰 마니아다.3년 전부터 색소폰을 불기 시작했다.그의 악기는 헤어진 첫사랑이 사준 것.이제는 이 색소폰이 애인이란다. 색소폰은 다른 관악기와 달리 ‘온몸으로 소리를 내는’ 악기인 탓에 연습하는 데 애로도 만만치 않았다. 집에서 불면 동네 사람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고,연습장 섭외는 어렵고.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의 창문을 꼭꼭 닫은 뒤 차안에서 연습하기도 했다. 성연욱(47·가락고) 교사는 “한 공사장에서 인부가 없는 듯해 연습을 했는데 어디선가 휴식을 취하던 인부들이 달려나와 혼쭐이 났었다.”며 어려웠던 때를 회상했다.지금은 과학교사의 기지를 발휘해 양복상의로 색소폰을 감싼 뒤 소매에 손을 넣어 연주를 하고 있다고.대기업 임원 출신인 김진호(54) 총무는 정기연주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연 4회 정도는 기본으로 정기연주회를 가지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자유롭게 연습하기도 힘들고,아직은 반음 높은 소리를 내는 실수도 하지만 오는 5월 부산공연을 위해 한음한음 정성을 담아내고 있었다. 최여경기자 kid@ ◆나도 한번 배워볼까 나도 한번 배워볼까 케니 지 정도의 실력은 바라지도 않는다.가요든 팝송이든 단 한곡만이라도 자신있게 색소폰 연주를 하고 싶다.어떻게 해야 할까. ●동호회의 문을 두드리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색소폰을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색소폰을 전공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을 뿐더러 학원도 서울 종로에 몇개 있는 게 전부였다. 최근에는 최대규모의 색소폰전문사이트 ‘색소폰나라’(www.saxophonenara.net)를 비롯해 ‘김무균 색소폰 앙상블’(saxophoneschool.net),‘색소폰스쿨’(www.saxophoneschool.com),‘예음색소폰동호회’(대구·yeumsaxophone.co.kr) 등 수십개의 온·오프라인 색소폰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어 보다 쉽게 색소폰을 접할 수 있다. 생활정보신문이나 인터넷 게시판에는 개인레슨에 대한 정보도 있다. 일단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하면 재능과 노력 여하에 따라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익히는데 빠르면 1주일,늦으면 1달 걸린다.간단한 곡을 연주하는 데까지 1개월에서 수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 ●악기 선택은 음역에 따라 소프라니노·소프라노·알토·테너·바리톤·베이스·콘트라베이스 등 7가지로 나뉜다.소프라노는 관이 곧지만 알토 이하는 상부와 하부가 S자형이다. 브랜드는 대만제,일제 야마하,야나기사와,프랑스제 셀마 등 다양하다.가격은 30만원대에서 400만원까지. 처음에는 대만제 중고품을 사서 음을 익히는 것이 좋다.전문가의 손에 길들여진 악기라면 소리도 터져 있고 사용하기도 편하다.고가품일수록 길들이기 힘들고 연주가 어려워 음을 익히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다른 사람의 입에 닿았던 것이라고 찜찜해할 필요는 없다.입에 대는 마우스피스만 새로 구입하면 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실력이 됐다고 여겨지면 거금을 들여 좋은 악기를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연주자들의 조언이다. 최여경기자
  • 노라 존스 ‘음악계 신데렐라’로...‘올해의 앨범’등 그래미상 5개부문 석권

    신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노라 존스(23)가 올해의 앨범 등 그래미상 5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 음악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제45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존스는 데뷔 앨범 ‘come away with me’ ‘don't know why’ 등으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을 비롯하여 올해의 노래,올해의 레코드,최우수 신인가수,최우수 팝 보컬앨범을 석권했다. 뉴욕 태생인 존스는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컨템퍼러리 재즈 앨범 차트의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여성 보컬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존스는 “나는 시기를 잘 타고난 행운아인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로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9·11 테러 참사를 주제로 한 ‘The rising’으로 록 부문 최우수 노래,앨범,남성보컬 3개 부문을 수상했다.‘에미넴 쇼’ 등으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에미넴은 최우수 랩 앨범 등 2개 부문을 수상하는 데 그쳤다. 미국 3인조 여성 컨트리 그룹 딕시 칙스는 최우수 컨트리 앨범 등 3개 부문을 거머쥐었고,지난해 7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상복이 없었던 흑인 여가수 인디아 아리는 최우수 리듬앤드블루스(R&B) 앨범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래미상은 미국 음반예술과학 아카데미(NARAS)에 소속된 1만2000여명의 회원이 우편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세계 최대의 음악 축제로,팝·재즈·클래식을 아울러 모두 43개 부문을 시상한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올해 그래미상은 여성,신인,9·11테러로 압축할 수 있다.”면서 “노라 존스의 차분한 재즈곡이 미국인들에게 위안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길섶에서]해방

    새해를 맞아 금연을 시작한 사람이 부쩍 늘었다.인터넷 금연정보 사이트 ‘금연나라’(nosmokingnara.org)에는 금연을 향한 출사표가 가득하다.대부분 금연에 실패했을 때는 어떤 벌칙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이다.그러나 관점을 바꾸면 금연이 좀더 쉬워질지도 모르겠다.담배를 끊는다기보다 담배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다든가,해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자는 것이다. 그동안 담배가 우리의 의식과 행동을 얼마나 제약하고 구속해왔는지 한번 생각해보라.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담배부터 찾고,집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기 어려우니까 버스나 지하철 정류장을 오가는 길에 담배를 피워야 하고,회사에서 무슨 일을 시작하려 하면 화장실이나 휴게실부터 찾아야 한다.더욱이 부모님,배우자,자녀와 회사 동료들에게는 얼마나 눈총과 구박을 받았는가. 사람이 행복하게 살려면 자유로운 존재가 되어야 한다.정신적 또는 육체적으로 무엇인가에 얽매이면 행복할 수 없다.우리 모두 담배로부터 자유를 얻어 해방되자.자유를 얻으면 행복해진다. 황진선 논설위원
  • 선택2002/3후보 대선자금 공개 안팎/투명선거 ‘한걸음 앞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측이 4일 대선자금 지출내역을 공개,투명한 선거의 작은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3당이 각각 내놓은 지출내역의 항목이 통일되지 못해 한눈에 비교평가를 할 수 없고,선거법상 선거비용으로 규정되지 않은 정당활동비 등은 제외돼 실제 선거비용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비용 공개를 주도한 대선연대 40명은 이날 3당을 방문,회계장부 실사를 벌여 각 당이 제출한 내역을 확인했다.실사단은 각 당의 회계보고 방식이대선연대의 요구와는 차이가 있는 데다 지출총액만 제출하고 일부는 누락하거나 증빙서류를 빠뜨렸다고 파악,정당측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특히 여론조사 비용,유세출장비,홍보물 제작비 등을 집중 따졌다.대선연대 관계자는 “외상이나 가지급금 등이 반영돼 있지 않고 시도지부·지구당 지출내역도빠졌다.”면서 “통상적인 정당활동비와도 구분하지 않는 구멍가게 장부 수준”이라고 평했다. ◆한나라당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1주일 동안 지출내역을 인터넷 홈페이지(www.hannara.or.kr)에 공개했다.이 기간 중 전국 지구당에서 쓴 비용은 35억 6900여만원이었다.사용내역은 시·도 및 구·시·군 선거사무원 수당지급이 14억 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정강·정책 신문광고 10억 7000만원,방송광고 제작 4억 4500여만원,방송광고료 3억 8300여만원,대선 지방공약집 제작 8300만원 등의 순이었다.실질적 거리유세에 든 비용은 영상차량 임차 3400만원,유세차 임차 500만원,차량 임차 320만원에 불과했다. 지출이 가장 많았던 날은 정강·정책 신문광고를 한 지난달 29일로 모두 17억 1600여만원을 썼다.이날 당기·당보 제작,사무기기도 구입했다.반면 같은 달 28, 30일과 지난 1일엔 지출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난달 21일부터 2일까지 12일 동안 모두 41억 100여만원을 지출했다.민주당은 3일 단위로 노무현 후보 인터넷 사이트(www.knowhow.or.kr)에서 지출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주요 지출항목은 지구당 유세차량 제작비 11억 2500여만원,선거 기탁금 5억원,정책개발연구원 활동비 4억 3500여만원,정강·정책 방송연설회 비용 2억8700여만원,후보 연설·홍보차량 임차비 2억 2100여만원,정강·정책 신문광고 1억 9100여만원,전국 지구당 회의비 1억 1500여만원 등이다.특히 인터넷방송국 유세현장 취재 출장비(268만원),인터넷방송국 구축비(400만원),PC임차비(154만여원),인터넷본부 운영비(564만여원) 등 인터넷 관련 예산이 눈에 띄었다. ◆민주노동당 지난달 4일부터 지난 3일까지 30일 동안 3억 3900여만원을 지출했다고 인터넷 홈페이지(kdlp.org)에 공개했다.지출내역은 매일 올리고 있다.사용내역은 방송광고 등 홍보비 2억 2000여만원,유세 비용 6000여만원,국민토론회 준비 2800여만원 등으로 단출한 편이다.이번 대선기간 동안 4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중앙선관위로부터 지급받은 대선보조금은 5억 3500여만원뿐이어서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김경운 이두걸기자 kkwoon@
  • 北, 내년초 인터넷 서비스

    북한은 대외적 체제 선전을 위해 내년 초 인터넷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8일 오후 제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를 위해 방북중인 남측 대표단에 조선컴퓨터센터시설을 소개하면서 “내년 2월16일 김정일 위원장 탄생 기념일에 개통을 목표로 현재 ‘내나라(www.naenara.com)’라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선컴퓨터센터 관계자는 “현재 제작중인 사이트는 남측에서 개발한 ‘나모웹에디터’와 외국소프트웨어인 ‘드림위버’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면에서 나모웹에디터가 속도도 빠르고 특수 기능키가 있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북한이 한국 기업이 제작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체제 선전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남북한은 이날 평양 고려호텔에서 제3차 경협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경의선과 동해선의 연결지점과 접근노선을 확정하기 위한 공동측량을 이달중 실시하는 등의 6개항에 합의했다. 해운합의서 채택을 위한 실무협의를 이달 중순 시작하고,개성공단 착공식을 다음달말 갖기로 했다.제4차 경협추진위원회는 내년 2월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공동취재단
  • 내아이만의 커리큘럼 온라인 교육매체 인기

    온라인교육 사이트가 유용한 교육매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화면을 보는 재미에 빠져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곧 흥미를 잃는 아이들이 많아 사실상 교육적 효과는 별로 없다는 점이 온라인 교육의 문제점이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사이트를 방문,아이들의 연령 및 학습수준을 고려해 단계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학습사이트가 등장해 인기를 얻고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온라인 교육을 즐기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부모들이 아이가 관심과 흥미를 갖는 부분을 파악해서 전체적으로 균형된 학습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쌍방향 학습이란 것이 강점이다. 솔빛미디어의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클레버아일랜드(www.mycleverisland.com)는 3세부터 10세까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이와 영어실력,학습에 대한 흥미도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1년 과정의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통합교과 방식의 애니메이션 놀이학습을 활용,영어와 한글로 즐기면서 학부모가 쉽게 지도할 수 있도록구성했다.1주일 단위로 구성된 학습 주제를 공부하고 재미있는 놀이활동을 하며,주간 단위와 월간 단위의 학습 평가진단을 통해 영역별 놀이학습 성취도를 점검해 나갈 수 있다. 한솔교육의 재미나라(www.jaeminara.co.kr)는 학습진도표와 학습놀이 커리큘럼을 통해 1대1 학습 내용을 제공해주고 있어 다른 아이들의 평균치와 비교해 평가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윈글리시닷컴의 와삭닷컴(www.wasac.com)은 어린이 영어교육 전문 선생님이 학습지도와 관리를 함께 해준다.수업일정을 관리하고 학습자료를 볼 수 있는 ‘내 스케줄’,학습진도 및 성적을 관리하는 ‘내 리포트 카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잉글리시포크(www.english-fork.com)는 총 6단계,510개 레슨으로 진도에 맞춘 단계별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리포트 카드에서 자신의 학습 진도를 확인해가며 공부할 수 있다. 클레버아일랜드의 강화수 상무는 “온라인교육은 아이들이 싫증내지 않고 꾸준히 사이트를 방문해서 학습발달 수준별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맞게 공부할 수 있게 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전집으로 책을 단번에 많이 사는 것보다 한권씩 단계별로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독서습관을 키우는데 좋은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 가전특집/에어컨 지금 사야 후회 안한다,할인이벤트 풍성

    ‘지금이 에어컨 구입의 적기다.’ 에어컨 판촉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전업체들이 각종 할인 이벤트나 끼워팔기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에어컨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면 냉철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가전업체나 홈쇼핑 등의 할인이벤트를 꼼꼼히 따져본 뒤 제품 구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삼성전자는 이달에 에어컨 가격을 20% 싸게 파는 ‘삼성 블루윈 쿨(Cool) 대축제’를 펴고 있다. 이 기간에 산소발생 IQ에어컨의 출시를 기념,‘특별가격 대잔치’를 마련해 중고생 자녀를 둔 고객에게 공부방용 산소발생 IQ에어컨과 산소발생 인테리어 에어컨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자녀의 학생증이나 재학증명서 1통,학부모 신분증이나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된다. 또 스탠드형 산소에어컨 1대를 사는 고객에게 4평형 벽걸이 에어컨(AS-F42A)을 무상 제공한다. 삼성카드로 초절전 에어컨을 사면 24개월 무이자 혜택을 준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슬림형 휘센 에어컨을 사면 4평형 벽걸이 에어컨 1대를 무료로준다.또 이 기간에 LP-307CD 등 일부 모델을 LG카드로 사는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LG전자는 온라인 쇼핑몰인 LG나라(www.lgnara.com)에서 슬림형 에어컨(12,15,18평형)을 10∼20% 싼 가격에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도 유심히 살펴 보면 뜻밖의 수확을 낼 수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m)은 ‘에어컨 파격 특가전’을 마련,삼성·LG·대우·만도의 최신 에어컨을 오프라인 매장보다 20∼30% 싸게 판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2002 에어컨·선풍기 스페셜’코너를 통해 각종 냉방기기를 파격적인 값에 한정 판매한다.사은품도 푸짐하게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또 한차례의 대대적인 판촉전이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에듀토피아/ 피아노 교습방법 바뀌고있다

    흔히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에게 “체르니 몇번 치니?”라고 묻는다.그러나 앞으로 이렇게 물으면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사람이 될 것 같다.최근들어 피아노 교육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알프레드,베스틴 등 새로운 교재들이 바이엘과 체르니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는가 하면 피아노 강사가 음표를 정확하게 읽기를 강요하는 기존의 교육법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악기를 이용한 음악게임과 청음을 강조하고 전통적인 피아노 교육에선 아예 말리는 만화영화 ‘피카추’의 주제가나 CM송을 권하기도한다. ♬2개월 초보 피아노 배우기= 여섯살 난 유치원생 황성호군의 피아노 수업은 아이가 아는 동요 ‘나비야’‘학교종’을 강사가 피아노를 치면 아이가 뒤따라 흉내내듯 피아노를 치는 것으로 시작됐다. 또 ‘이 노래가 나오면 앞으로∼,이런 음악에는 뒤로∼’약속을 미리 정한 강사가 피아노를 몇 소절을 치자 수건으로 눈을 가린 아이가 음악을 듣고 약속대로 움직였다.강사와 아이가 함께 간단한 타악기 ‘우드 블록’을 두드리며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노래를 불렀다.그리고 다시 피아노 연주가 이어졌다. 피아노 강습이라기보다는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아 보였지만 강사나 아이나 진지하기 그지없다.강사 김성겸(24·추계예대 휴학중)씨는 “음감을 익히고 4박자를 아이가 몸으로 체득하도록 하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어머니 정혜란(38·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씨는 “엄격한 피아노 교육보다는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키우고 싶었는데 딱 들어맞는 지도방법을 찾았다.아이가 1주일에 두번 방문하는 피아노 선생님을 매일 기다린다.”고 만족을 표했다. ♬싫증난 피아노 다시 시작하기= 유치원때부터 피아노를 배운 김지영(초교 6년)양은 체르니 30번을 배우던 4학년때 ‘피아노에 질렸다’.“매일매일 복습만 시키는 피아노 학원이 지긋지긋했어요.연습 안 했다고 피아노 학원 선생님께 야단맞고 또 엄마에게 학원 빼먹었다고 야단맞고….” 영영 피아노를 잊은 듯하던 지영이가 다시 피아노를 시작했다.고교 음악교사출신 오경주(41)씨가 손가락 연습이나 이론공부 대신 플래시 카드 게임을 통해 음악에 대한 흥미를 다시 일깨웠기 때문이다.현재 유키 구라모토의 ‘회상’에 빠져있다는 지영은 “소품이지만 작곡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오씨는 “피아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2개월을 투자했다.음악이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행복을 알게 하는 것이다.”라며 “많은 아이들이 획일적인 주입식 피아노 교육에 지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가르치지 말고 즐기게 하라= 피아노 보급률이 세계 3위인 우리나라에서 피아노 교육이야말로 대표적인 예능교육이다.‘음악적 소양과 지능개발,정서교육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국 10만개가 넘는다는 피아노 학원은 만원이다. 그러나 쏟아부은 돈과 시간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어 피아노를 즐기는 사람은 드물다.당초 유럽에서 전문 피아니스트 양성을 목적으로 한 피아노 교육이 우리에게 맞지 않았던 탓이다. 전문가를 위한 커리큘럼이 보통의 음악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억압’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들면서 ‘음악을 즐기게 하자.’는 움직임이 음악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이런 피아노 교육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1대1 방문 맞춤교육’을 표방한 피아노 방문교육 업체들이다.대표적인 업체로는 지휘자 정명훈씨가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는 ‘피아노스타(www.pianostar.net)’를 비롯,‘재즈나라(www.jazenara.co.kr)’‘팝스 피아노(www.pspiano.co.kr)’등이 있다. 이들은 조금씩 다른 교육과정을 갖고있지만 어린이들이 음악을 즐기고,피아노를 통해 다른 악기도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통점이다.코다이·오르프·달크로즈 등 대표적인 교육이론에 우리식 교육을 접목해 기존의 피아노 교본 대신 동요나 만화영화 주제가,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노래에 율동을 곁들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계발하고 있다.이렇게 기초를 다지면 다소 힘겨운 과정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인병(피아노스타 대표)씨는 “기계적인 훈련이 아니라 진정한 교양인으로 성장하도록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피아노를 한달 4만∼5만원선에 대여하기도 한다.피아노 교습비용은 한달에 4만 5000원에서 12만원선. 허남주기자 yukyung@
  • 네티즌 “정치가 손에 잡히네”

    민주당의 국민참여 경선제가 젊은 네티즌들을 정치 무대로 불러 내고 있다.첫 경선 지역이었던 제주는 투표 참여신청자가 1500여명이었지만 지난 12일 공모 마감을 끝낸경남은 무려 2만 7000여명에 이르렀다.민주당 관계자는 “경선을 위해 온라인으로 입당 신청을 한 네티즌이 현재 12만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금도 인터넷을 통해 대통령 후보 선출에 직접 참여할수 있을까? 가능하다.아직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기회는 살아 있다.우선 일정이 남아 있는 민주당 경선 지역과 4월에 진행될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에 지원할 수가 있다. 민주당의 경우 경북 지역 경선 선거인단 모집은 오늘이마감일이고,충북·전남·부산·경기·서울지역 공모가 차례로 이어진다.민주당 홈페이지(www.minjoo.or.kr)로 들어가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치면 선거인단 후보가 된다. 한번의 기회가 더 있는데 이것은 전체 선거인단(7만명) 의2.5%(1750명)에 해당하는 국민참여경선제 인터넷투표이다. 만 20세 이상 성인으로 경선 선거인단에 선정되지않은 사람이라면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한나라당(www.hannara.or.kr)도 인터넷으로 선거인단 공모신청을 받고 있다.오는 22일 인천지역 공모마감을 시작으로 다음달 17일 서울지역 공모신청이 끝난다.특히 한나라당은 네티즌이 대표 대의원을 직접 선출하는 예비선거도진행한다. 이제 각 정당은 인터넷과 네티즌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분위기는 지난달 18일 선관위가사실상 인터넷 입당을 허용함으로써 더욱 힘을 얻게 됐다. 네거티브 선거전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네티즌의 정치적 실체를 인정한 경선제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된다. 전효순 kdaily.com기자 hsjeon@
  • 한인2세 조지프 한 ‘그래미상’ 수상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인 2세 조지프 한(24)씨가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그래미상 수상자가 됐다. 그래미 시상식 주관처인 미국 음반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측은 한씨가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라고 밝혔다. 6인조 남성 록·힙합 그룹 ‘링킨 파크’(Linkin Park)에서 백그라운드 보컬과 믹싱·스크래칭 등을 담당하고 있는 한씨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44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이 그룹 데뷔 앨범 ‘혼합이론’(Hybrid Theory)에 수록된 ‘크롤링’(Crawling)으로 최우수 하드 록 보컬상을 공동 수상했다. 로스앤젤레스 북부 글렌데일에서 태어나 패서디나 디자인 예술대를 졸업한 한씨는 능숙한 믹싱과 스크래칭으로 힙합 부문과 디스크자키(DJ)계에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한씨는 믹싱 뮤직 ‘큐어 포 더 이치’(Cure for the Itch)와 뮤직비디오 ‘잇스고잉 다운’(It’s going down)을제작했으며 ‘에버롱 바이 푸 파이터스’(Everlong by Foo Fighters)라는 노래도 불러 주목받은 바 있다.한씨는 고교 때부터 그림에재능을 보여 음악을 하기 전 한때 만화영화사에 근무하기도 했으며 고교 때는 유도를 했다. 1996년 결성된 ‘링킨 파크’는 작년 수백만장이 팔린 ‘혼합이론’(2000년 10월24일 출시)으로 올해 최우수 신인,록 앨범,하드 록 보컬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신인,올해의노래 등 5관왕을 차지한 앨리샤 키즈 등과 경쟁을 벌였다.
  • 와인으로 연말분위기 내볼까

    ‘와인과 함께 연말연시를…’ 크리스마스에 친척들을 불러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려는 가정주부 K씨는 고민스럽다. 음식준비는 그럭저럭 하겠는데 분위기를 돋울 와인을 고르려니 값도 천차만별이고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두산주류BG 와인팀 김준완 과장은 “연말연시 모임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잘 고른다면 품격높은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고 말한다. [초보자,와인 만나기] 와인을 고르는 기초는 음식과의 조화다.스테이크·치즈 등 육류음식에는 레드와인이,해산물·샐러드·생선 등에는 화이트와인이 어울린다.겨울철엔 따뜻한느낌의 레드와인이 좋다. 화이트와인은 포도즙만 발효해 만들기 때문에 산도(酸度)가 높아 12∼14℃에서 차게 마시면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다.레드와인은 포도를 으깨서 포도껍질과 함께 발효해 맛이강하기 때문에 실온(16∼18℃)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와인을 고를 때 초보자는 상표가 좋거나 병 밑바닥이 움푹들어간 것을 고르면 실패 확률이 줄어든다.와인은 호스트가먼저 자신의 잔에 약간 따른뒤 손님들의잔에 따른다. 와인 맛을 느끼는 방법은 눈·코·혀 등 세 가지다. 우선와인을 잔에 따라 눈으로 색깔·투명도를 본 뒤 코에 와인잔을 갖다대 향기를 느낀다.그런 다음 와인을 입안에 조금머금고 치아 사이로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혀로 맛을 본다. [겨울엔 레드와인] 금양인터내셔날이 판매하는 레드와인 ‘깔베 리저브 보르도’는 깊은 과일향을 내면서 가격도 2만2,0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아 가정에서 즐기기에 좋다. 두산주류BG가 판매하는 ‘마주앙 메독’은 프랑스 메독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급 레드와인이다.값은 1만4,400원.‘마주앙 카버네 소비뇽’은 풍부한 체리향으로 갈비·불고기와잘 어울리고 값은 1만2,000원. 대유와인이 판매하는 ‘바롱 필립 무똥까데 레드’는 세계적인 와인명가 ‘바롱필립 드 로칠드’의 대표적인 와인이다.부드럽고 세련된 맛을 내며 값은 2만8,000원.로칠드의다른 레드와인 ‘바롱 필립 뽀므롤’은 산딸기·고사리향이들어있고 6만9,000원으로 비싼 고급 와인이다. 육류에 어울리는 ‘샤또 라루비에르 레드’는 아영주산이수입하는 고품격 와인이다.입안에 퍼지는 맛과 강렬한 향이특징. 진한 루비색이 파티 분위기를 돋운다.한독와인이 판매하는 ‘샤또 부띠스’는 잉크빛 붉은색에 제비꽃·버섯향이 섞여 바닐라 맛을 낸다.‘란레세르바’는 루비빛에 과일향으로 익은 고기나 스튜요리,치즈와 어울린다. [샴페인도 분위기 만점] 두산주류BG의 ‘마주앙 라세느’는부드러운 거품과 과일맛이 풍부하다. 식사전 식욕을 돋우기에 좋다.6,300원. 대유와인이 수입·판매하는 ‘브룻 프르미에’는 프랑스와인명가 ‘루이 뢰더러’가 만드는 고급 샴페인.해산물·생선요리와 어울린다.‘까르타네바다’는 스페인 최대 와인회사인 ‘프렉시네트’가 정통 샴페인 기법으로 만든 제품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2만원)으로 즐길 수 있다. 금양인터내셔널이 판매하는 독일산 ‘블루 넌 골드 에디션’은 황금빛에 신선한 과일향이 나는 최상급 스파클링 와인.금가루가 들어있어 특별한 연말 모임에 어울린다.아영주산이 수입하는 독일산 샴페인 ‘블랙타워’는 탄산이 함유돼젊은이들이 선호한다.‘뵈브끌리꼬’는 우아한 맛의 고품격 와인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더 많은 와인정보] 두산주류BG가 운영하는 와인전문 사이트(www.wine.co.kr),아영주산의 와인나라(www.winenara.com) 등을 활용하면 더 많은 와인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에듀토피아/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

    놀이와 학습을 접목시킨 유아용 교육사이트가 인기를 끌고있다. 한글, 수리, 영어 등을 단순 학습하는 형태를 벗어나놀이 형식으로 창의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유아놀이학습 사이트 지니키즈 (www.genikids.com)에는 부모와 함께 풀어나가는 창의력 게임들이 풍부하다.열대어 기르기,우리나라 지도퍼즐,모래성 쌓기,식탁 꾸미기 등 스스로 생각하면서 그림을 연출할 수 있는 창의력 게임 200여개가 마련돼 있다.서울대 심리학과 출신들이 발달심리학에 근거해 컨텐츠를 개발했다. 한솔교육에서 운영하는 재미나라(www.jaeminara.co.kr)는한글학습과 영어학습을 위한 낱말과 문장들을 게임으로 구성해 서비스한다.기존 한솔회원들은 연간 사용료 1만8,000원을 내면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에듀팜(www.edufarm.com)은 유아들의 수리학습에 중점을둔 사이트다.수학적 개념을 게임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연령별로 게임을 구분,자녀의 수준에 맞춰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특히 구구단을 재미있게 익힐 수있는 게임이 흥미롭다. 와삭(www.wasac.com)은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영어공부를할 수 있는 사이트다.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 언어의 4가지 기능을 총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학습스케줄에 따라 매일 새로운 내용이 업데이트된다.기초과정과 발전과정,응용과정 등 단계별로 프로그램이 나눠져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인터넷 쇼핑몰 ‘리콜 바람’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계에 ‘리콜’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면서 물건이 배달되지않거나 지연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일종의 보상성 리콜이다.최근 관련업체들이 앞다퉈 각종 보상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 급증=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상담은 1,803건으로,99년(306건)에 비해 600% 가까이 늘었다.올들어서도 지난달까지 2,200건의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640건)의 3배를 넘어섰다. 상담을 통해 소비자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피해구제로 이어진 경우도 지난해 173건으로 99년(49건)보다 250%나 늘었다.올들어 더욱 급증,상반기까지 226건의 구제신청이 접수됐다.피해유형별로는 ‘주문한 물건이 배달되지 않거나 늦어진 경우’(26.6%)가 가장 많았고,‘물품의 하자’(14.5%) ‘부당대금 청구’(10.4%) 등의 순이었다. ■다양한 보상리콜 봇물=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을 중심으로대(對) 고객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각종보상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물건이 배달되지 않거나 배달된 물건에 문제가 있을 경우물건이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은 물론,그동안 물류·택배업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겨왔던 배송지연 문제도 직접 책임을 지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보상방법도 현금·마일리지·상품권 등 다양하다. 패션쇼핑몰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은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가 끝난 시점부터 8일 이내에 배달이 되지 않으면 구입한 상품과 함께 구매금액의 50%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8일 보상제’를 시작했다.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주문시 고객이 지정한 배송일보다 늦어질 경우 최대배송비의 4배까지 보상해 주는 ‘배송일 지연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역에 물류포스트 ‘해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모닝365(www.morning365.co.kr)는 배송이 늦어질 경우 현금처럼쓸 수있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레저스포츠용품 쇼핑몰 넥스프리(www.nexfree.com)도 배달이 지연되면 T셔츠·레저용기구 등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며, 물건이 배달되지 않으면환불해준 뒤 사이버머니를 2배 적립해 준다.가전제품 쇼핑몰 몰나라(www.mallnara.net)는 배송이 6일 이상 지연될 경우 물건 값과 관계없이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하프클럽닷컴 김주원(金周元) 사업부장은 “배송지연에 대한 보상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배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배송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물류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배송업체 관리 및 내부시스템 강화도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나라당 총무 14일 경선

    한나라당은 14일 이재오(李在五)·안택수(安澤秀)·안상수(安商守)의원 등 원내총무 선거에 뛰어든 3명의 후보를 놓고 경선을 실시한다. 이번 총무 경선의 전과정은 당 홈페이지(www.hannara.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이지운기자 jj@
  • 기업나라, 日 유망업종 소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유행하는 사업 트렌드를 체크하는 것은 창업아이템 발굴의 기본.중소기업진흥공단이 매달발행하는 ‘기업나라(nara.bizonk.or.kr)’ 4월호는 8일 최근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는 유망 업종 5가지를 소개했다. [서서 먹는 음식업] 바쁜 직장인들에게 서서 먹는 식당이큰 인기다.손님의 평균 체제 시간이 점심 10분,저녁 30분으로 회전율이 빠르고 종업원이 필요없어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 [어린이 전용 미용실] 어린이들을 ‘리카’라는 인형과 똑같이 변신시켜 주는 ‘리카키즈 클럽’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인기.화장품 메이커인 ‘가네보’는 어린이전용 화장품 ‘Yeah’를 출시했다. [맞춤·주문형 상품]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상품’을찾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에 착안한 상품도 인기다. [원스톱 토털 코디숍] 의류에서 가구,가전제품,애완동물에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한 곳에서 취급.25세 이상의독신 여성이 주 타깃이다. [환경친화적 클리닝사업] 쾌적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어컨 청소,공기정화 필터 세정 서비스,바퀴벌레제거,점포내 위생관리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어, 이런 온라인광고도 있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네티즌의 발길을 붙들어라’ 아이디어와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인터넷 광고가 봇물을이루고 있다.닷컴(인터넷서비스)광고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면서 단순한 모양의 기존 광고로는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개별·맞춤광고 뜬다 최근 검색사이트를 중심으로 ‘키워드 광고’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어떤 단어를 검색하면 거기에 관련된 광고만 골라서 화면에 뿌려주는 기법이다.‘꽃배달’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꽃배달 서비스업체의 광고만 나타나는 식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획일적인 기존 광고와달리 효율적으로 타깃을 골라낼 수 있다. 검색사이트 엠파스(www.empas.com)는 화면 상단·하단·중앙 등 여러 곳에 키워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네티즌들이광고를 보고 해당업체 사이트에 접속하는 확률이 기존 광고보다 10배 이상 높아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야후코리아(kr.yahoo.com)와 네이버(www.naver.com)도 검색어를 입력하면관련 업체의 제품이나 서비스만 선별해 내보내고 있다.네이버의 경우,하루 평균 200만원 이상의 수입을 키워드 광고로만 올리고 있다. ■차별화로 승부 ‘얼마나 오래 기억되느냐’는 광고업계의영원한 화두.e메일 마케팅업체 에브리존(www.everyzone.co.kr)은 인기 드라마나 광고의 내용을 만화 형태의 광고로 변형시켜 e메일로 발송,네티즌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이비즈텔(www.ibiztel.co.kr)도 동영상 기술을 적용한 자사 홍보용 애니메이션 광고를 선보였다.광고와 게임이 접목된 ‘애드테인먼트’도 인기다.웹포러스(www.adQ.co.kr)는카드놀이나 조각맞추기,틀린그림찾기 등 게임을 통해 광고주들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럭키러쉬닷컴(www.luckyrush.com)과 OX나라(www.oxnara.com)는 광고에 경품을 도입,네티즌을 유인한다.특정 기업(광고주)에 관한 문제를 낸뒤 정답자들을 추첨,상금을 준다. ■기술 발전이 원동력 KT인터넷이 운영하는 애드클릭(www.adclick.co.kr)은 맞춤광고 솔루션 ‘파스’(PAS)를 최근 출시했다.이름 직업 나이 거주지 등 인터넷 회원들의 개인정보에따라 각각 다른 광고를 내보낸다.디비엠코리아(www.dbmkorea.co.kr)는 광고가 마우스 포인터(화살표)를 졸졸 따라다니는 ‘커서메이트’ 기법을 개발,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업체들로부터 기술제공 대가로 받는 돈이 월 2,000만원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효과를 높이기 위한 업계의 머리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다양한 온라인 광고기법개발은 침체에 빠진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에 새로운 활력을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제주 4·3사건 관련사업

    지난해 1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된 이후 4·3관련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후속조치로 특별법 시행령과 조례가 공포되고 관련 기구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제주4·3사건처리지원단,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4·3사건지원사업소 등이 구성·설치되는가 하면 희생자 신고와 위령공원 조성사업 등도 빠르게진행되고 있다.특별법 공포 이후의 4·3관련 사업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알아본다. [추진 상황] 지난해 1월 12일 법률 제6117호로 제주4·3특별법이 공포된 이후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라면 4·3관련 입법 및 업무추진 체계를 구축한 점이다. 특별법 공포 4개월후인 5월 10일 특별법 시행령이 공포되고 이어 6월 7일에는 시행령조례가 공포되는 등 정부차원의 4·3사업 지원 법령체계가 마련됐다. 업무추진 체계로는 지난해 3월 3일 행정자치부내에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4·3지원단)이,같은 달 27일 제주도에는 4·3사건지원사업소(4·3사업소)가 설치됐다.5개월후인 8월 28일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4·3위원회)가 발족됐다.9월 7일에는 유족대표와 학계·법조계·공무원등 14명으로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4·3실무위원회)가 구성,가동되기 시작했다.지난 17일에는 4·3진상규명작업을 전담할 4·3사건 진상보고서 작성 기획단(4·3기획단)이 설치됐다. 최상위 조직인 4·3위원회는 특별법에 의한 4·3진상 규명과 희생자및 유족을 심사·결정하고 명예회복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위해,4·3실무위원회는 후유장애자 진단병원 지정과 위령공원 조성및 희생자 신고·접수업무 등을 추진하기 위해,그리고 4·3사업소는실무위원회 지원업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두번째 성과는 지난해 6월 8일부터 12월 4일까지 210일 동안 국내·외에서 4·3사건 피해자 신고를 접수받은 일이다. 이 기간동안 제주도내 시·군·읍·면·동 및 타 시·도 제주도민회등 65개소와 주미·주일 한국대사관과 영사관 등 20개소의 신고처에접수된 신고건수는 9,242건으로 총 1만3,171명의 희생자가 신고됐다. 사망자 1만149명,행방불명 2,896명, 후유장애 126명 등이며 주소지별로는 도내 1만2,630명,도외 523명,외국 18명,성별로는 남자 1만444명,여자가 2,727명이다. 4·3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5명의 전문위원을 채용,4·3관련 문서 및 책자 131종 401권을 확보하고 주민 25명으로부터 당시의 증언을 들어 녹취한 일이나 11월 26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재일본 제주4·3사건유족회를 구성한 일,그리고 4·3위령공원 부지 매입과 4·3부상자에 대한 진료비 지원사업 등도 두드러진 성과들이다. 그러나 미흡한 점도 없지 않다. 홍보부족으로 피해 신고자중 외국거주 신고자가 미국 2명,일본 13명에 불과한 점이다.일본의 경우 11만7,000여명의 제주출신 동포들이살고 있으나 대부분 4·3피해신고 내용을 모르거나 피해의식으로 인해 신고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자 사실조사후 후유증도 문제다.4·3은 민감한 사안이어서 자칫조사결과가 공개될 경우 도민분열양상으로까지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제주도 4·3지원사업소는 조사내용의 비공개를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특별법 시행령과 조례상에는 이를 강제하는 조문이 없다. [앞으로 계획] 4·3진상을 규명할 4·3기획단이 지난 17일 4·3관련단체와 군·경,학계,시민·언론단체,법조계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발족됨으로써 규명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4·3특별법은 4·3위원회 출범후 2년 이내에 4·3 진상규명에 필요한 관련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이후 6개월 이내에 진상조사 보고서를작성토록 하고 있어 늦어도 2003년 2월에는 4·3진상보고서가 나오게된다. 4·3기획단은 수집·분석한 자료 등을 토대로 매월 한차례 회의를열어 주요 쟁점에 대해 토의하는 방법으로 규명작업을 벌여 그 결과를 4·3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4·3진상 규명작업은 1만여종으로 추산되는 국내외 자료를 발굴·수집·분석하는 순서로 이뤄진다.국내자료로는 정부기록보존소,육군본부,군사편찬연구소·경찰청,법원 및 검찰청 자료실,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각대학도서관,당시의 신문과 잡지,각종 논문과 단행본 등을뒤지고 국외자료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보고서와 문서,하버드대 도서관 및 4·3연구자 조사자료,일본 주요대학 도서관 및 대만 2.28사건 등 유사사례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게 된다. 4·3사건 체험자와 관련자들의 증언도 녹취해 활용한다.4·3사건 피해신고 접수기간도 3개월 연장된다.무연고 희생자 등 미처 신고하지못한 사람들에게 추가 신고기회를 주기 위해서다.기간 연장과 관련해행정자치부는 지난 11일 이를 입법예고 했으며 2월까지 의견서 접수-관계부처 협의-국무회의-대통령 재가후 공포 과정을 거쳐 3월부터재개될 예정이다. 4·3피해 신고자들에 대한 사실조사는 신고 연장기간이 완료되는 6월부터 착수된다. 도는 정무부지사,시·군은 부시장·부군수를 단장으로 공무원과 유관단체 인사로 사실조사단을 구성,현지 확인에 나서게 된다. 시·군은 희생자 및 유족의 신고 내용을 중심으로 확인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 결과서를 작성,도로 송부하게 되며 제주도 사실조사단은시장·군수가 제출한 사실조사서를 검토,4·3실무위원회에 제출하게된다. 4·3실무위원회는 심사후 희생자와 유족에 대해 개인별로 의견서를 첨부해 4·3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하게 된다. 이밖에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은 후유장애자들에 대한 진료비 및생활지원금 지원, 위령공원내 위패 봉안, 정부차원의 위령제 거행 등의 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4·3사건 피해…14개마을 불타 흔적도 없어. 지난 12일 제주도내 4·3관련 단체,유족회원과 우근민 지사가 4·3사건으로 사라진 마을 순례행사를 가졌다.특별법 공포 1주년을 맞아진실 규명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었다. 제주4·3사건으로 불타 없어진 마을들은 얼마나 될까. 일각에서는 적어도 20개 마을 이상이 4·3으로 인해 초토화 됐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제주도 조사결과 4·3사건으로 자취가 사라진이른바 ‘잃어버린 마을’은 14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당시의 행정구역상 제주읍 노형리 2구에 속했던 ‘함박이굴’ ‘방일리’ ‘개진이’ ‘드르구릉’,제주읍 화북리 ‘곤을동’,남제주군중문면 영남리 ‘영남동’, 안덕면 동광리 ‘삼밭구석’‘무등이왓’‘조수궤’ ‘사장밭’, 북제주군 조천읍 와흘리2구에 속했던 ‘궤뜨르’ ‘물터진곳’,애월면 소길리 ‘원동’, 구좌면 세화리 ‘다랑쉬’ 등이 잃어버린 마을들이다. 이들 마을중 화북리 ‘곤을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산간지역에 자리해 무장대의 출현이 잦았던 곳이다. 당시 제주읍 노형리 2구 4개 마을에는 84가구 412명,화북리 곤을동에는 60가구 294명,중문면 영남동에는 16가구 92명,안덕면 동광리 4개 마을에는 200여가구 960명,와흘리 2구 2개 마을에는 40여가구 200명,소길리 원동에는 16가구 60명,세화리 다랑쉬에는 9∼12가구 40여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마을들은 1948년 4·3사건 소요진압에 나선 군·경이 무장대와 민간인의 접촉을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주민들을 강제로 해변 마을지역으로 소개(疏開)시킨 뒤 가옥들을 불태워 없앴으며 지금은 거의가 억새 등 잡초만 무성해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4·3위령공원 조성 어떻게. 가칭 ‘제주도 4·3위령공원’은 제주시 봉개동 산 53의5 일대에 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4·3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평화와 인권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민주발전과 국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총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공원내에 위령묘역이 조성되고 위령탑이 건립되며 4·3사료관 등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행정자치부가 99년 10월 부지매입비로 특별교부세 30억원을 1차 지원함에 따라 지난해 3월 12억5,000만원으로 시유지인 공원부지를 매입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 공원조성에 따른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은 현재 제주발전연구원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결과는 오는 4월 말 나온다. 도는 위령공원의 기본방향과 명칭,부문별 기본구상 등 기본계획이확정되면 기본설계를 8월쯤 현상 공모한 뒤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2년 2월 공사를 발주,2003년 말까지는 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비 5억5,000만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올 예산에 이미 확보돼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 金대통령, e메일 연하장 띄워

    여야 총재들이 이메일 연하장을 각각 보내 희망의 새해를 기원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 이용자 4만5,000여명에게 이메일로 연하장을 보냈다.김 대통령은 연하장에서“새로운 세기의 새 아침을 맞이하여 귀하의 건강과 행복을빌며 화합의 종소리가 온누리에 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공보수석실 관계자는 24일 “청와대 홈페이지는 지난 12월1일 방문자 500만명을 넘어섰으며,하루 평균 39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지난 22일 최신 애니메이션과 플래시기법을 사용해 만든 ‘사이버 연하장’1만여장을 홈페이지(www.hannara.or.kr) 이용자 및 주요 언론인,대학교수 등에게 보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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