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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AI ‘모티프3’, 中 딥시크 최신 모델과 동급 성능 기록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에 참여 중인 국내 AI 스타트업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글로벌 오픈소스 AI 성능 평가에서 중국의 최신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중 양강이 주도하는 경쟁에서 국내 독자 모델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사가 개발 중인 ‘모티프3’ 프리뷰 버전이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AAII)에서 44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중국 딥시크의 최신 모델 ‘V4 프로’와 같은 점수다. 오픈소스 모델 기준으로는 최근 공개돼 주목받고 있는 문샷AI의 ‘키미 K3’, 즈푸AI의 ‘GLM-5.2’에 이어 딥시크 V4 프로, 미니맥스 M3와 함께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상용 모델을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11위를 기록했다. 모티프3는 3140억 개(314B) 파라미터 규모의 전문가혼합(MoE) 구조를 적용한 모델이다. 전체 모델 규모는 유지하면서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약 130억 개(13B) 파라미터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연산 효율을 높였다.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개량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독자 아키텍처로 설계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평가는 최종 모델이 아닌 프리뷰 버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회사는 다음 달 초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최종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모델과의 기술 격차를 3~5개월 수준까지 좁혔다. 독파모 사업이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문샷 AI, ‘키미 K3’ 공개 …긴장하는 미국 AI 업계 [고든 정의 TECH+]

    중국 문샷 AI, ‘키미 K3’ 공개 …긴장하는 미국 AI 업계 [고든 정의 TECH+]

    중국 문샷 AI가 새로 출시한 인공지능(AI) 서비스 ‘키미 K3’가 시장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과거 큰 충격을 준 딥시크보다 더 중대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성능 면에서 중국 AI 모델이 미국의 프론티어 모델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키미 K3는 무려 2.8조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초거대 모델로, 가중치를 공개하는 가중치(Open Weights) 모델 가운데 최초로 3조 급(3T-class‘ 규모에 도달한 모델입니다. 모델의 체급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지만, 단순히 크기만 키울 경우 연산 자원을 많이 소모해 그만큼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은 증가하게 됩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키미 K3는 ‘Stable LatentMoE’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총 896명의 전문가 중 토큰당 16개만 활성화하는 하이브리드 선형 메커니즘을 적용해 효율성을 전작 대비 2.5배 높였습니다. 쉽게 말해 여러 전문가를 사용하지만, 각 작업 시에는 일부 전문가만 활용해 연산 부하를 줄이고 속도를 높인 것입니다. 공개된 벤치마크를 보면 대부분의 벤치마크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와 오픈AI의 GPT-5.6 솔과 비슷하거나 살짝 뒤처진 결과를 보여줬으며 일부 벤치에서는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예를 들어 종합 지능 지수에서는 미국의 최상위 모델들을 턱밑까지 추격한 3위권에 위치했지만, 실제 코딩(Code) 및 웹 개발(WebDev) 블라인드 테스트(Arena.ai)에서는 Elo 점수 1679점을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독주 체제였던 프론티어 코딩 영역에서 중국 모델이 정상에 선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격은 백만 토큰당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로 책정돼 현재 가장 앞선 두 모델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중국 내 기존 AI 모델과 비교해서는 비싸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는 ‘럭셔리 모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키미 K3는 단순한 질문을 처리하는 챗봇이 아니라 장기적인 코딩이나 에이전트 기능에 강점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업무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 앞으로 AI 코딩 및 설계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샷 AI가 공개한 가장 놀라운 성과는 반도체 칩 자율 설계 능력이었습니다. 키미 K3는 고가의 미국산 독점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EDA) 도움 없이, 오직 오픈소스 도구만을 활용해 인간의 개입 없이 단 48시간 만에 실제 작동 가능한 AI 가속 칩을 설계·검증해냈습니다. GPU 커널 최적화까지 스스로 수행한 후 AI가 만든 가상 칩은 시뮬레이션 결과 초당 8700개 이상의 토큰을 디코딩했습니다. AI가 자신을 구동할 AI 하드웨어를 만드는 미래가 더 이상 공상과학의 영역이 아님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밖에도 키미 K3는 단순한 코드 생성을 넘어, 복잡한 공간 구성과 동적 조명이 구현된 데스크톱 환경이나 인터랙티브한 웹 게임을 프로덕션 수준으로 컴파일해내는 탁월한 능력이 뛰어나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MoE 구조의 2.8T급 거대 모델을 어떻게 서비스할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문샷 AI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서 키미 K3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낮춘 H20 GPU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이런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지만, 앞으로 인프라를 추가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규제를 돌파하기 위해 키미 K3는 중국 내 자체 개발한 AI 칩으로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중국 자체 AI 칩으로 현재의 키미 K3 같은 고성능 모델을 제한 없이 서비스할 수 있다면 미국의 AI 헤게모니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AI에서 중국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미국 빅테크들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 최신 챗GPT도 넘본다… 中 초가성비 ‘키미 K3’

    최신 챗GPT도 넘본다… 中 초가성비 ‘키미 K3’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가 미국 최상위권 모델에 맞먹는 성능의 개방형 AI 모델 ‘키미(Kimi) K3’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AI 경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AI 경쟁이 성능에서 가격 경쟁력과 활용성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중국 기술기업들은 브랜드 가치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며 미국 중심의 기술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문샷AI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맞춰 초거대 언어모델(LLM) ‘키미 K3’를 공개했다. 올해 9회째인 WAIC는 중국을 대표하는 AI 행사로, 시진핑 국가주석도 참석해 AI 산업 육성과 기술 자립 의지를 강조했다. 키미 K3는 2조80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전문가혼합(MoE) 기반 오픈웨이트 모델로, 이용자가 가중치를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운영하거나 목적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 문샷AI는 오는 27일까지 모델 가중치를 전면 공개할 계획이다. 키미 K3는 성능 면에서 미국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AI 성능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키미 K3를 앤트로픽 ‘페이블5’, 오픈AI ‘GPT-5.6 솔(Sol)’에 이어 최상위권 모델로 평가했다. 일부 코딩과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미국 모델을 앞서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개방형 AI 생태계가 미국 최첨단 시스템과의 격차를 얼마나 빠르게 좁히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키미 K3 공개를 계기로 AI 경쟁이 성능보다 가격 경쟁력과 활용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모델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텐센트, 딥시크, 미니맥스, 지푸AI 등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이 최근 주간 토큰 사용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업들이 문서 요약이나 고객 응대 같은 일반 업무에는 저렴한 개방형 모델을 활용하고, 복잡한 추론에만 최고 성능 모델을 투입하는 ‘모델 라우팅’ 전략이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중국 AI가 약진한 배경으로는 알고리즘 최적화가 꼽힌다. 미국에서 첨단 AI 반도체 수출 규제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제한되자 중국은 적은 연산 자원으로 성능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AI 평가 플랫폼 아레나의 공동 설립자인 이온 스토이카 미국 UC버클리 교수도 미중 간 AI 기술 격차가 기존 6~9개월에서 최근 2~3개월 수준까지 좁혀졌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런 변화는 AI 산업의 사업모델과 반도체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렴한 고성능 개방형 모델이 확산하면 오픈AI와 앤트로픽의 폐쇄형 AI 서비스는 가격 경쟁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중국 기술기업의 영향력 확대는 브랜드 가치에서도 확인된다. 영국 브랜드파이낸스의 ‘세계 100대 테크 브랜드’ 조사에서 중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 비중은 지난해 11.4%에서 올해 12.6%로 세계 10강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틱톡과 CATL 등 중국 기술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한 결과다. 반면 한국 기업 비중은 3.9%에서 3.7%로 소폭 낮아졌다.
  • 카카오, 자체 개발 AI 언어모델 ‘카나나’ 속도전…‘카나나2’ 오픈소스 공개

    카카오, 자체 개발 AI 언어모델 ‘카나나’ 속도전…‘카나나2’ 오픈소스 공개

    카카오가 19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자체 개발한 차세대 언어모델 ‘카나나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지난해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모델인 ‘카나나’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카카오가 이날 선보인 카나나2는 총 3종으로, 기본 모델인 ‘베이스’, 사후 학습을 통해 지시 이행 능력을 높인 ‘인스트럭트’, 카나나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추론 특화’ 모델로 구성됐다. 개발자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자유롭게 모델을 파인튜닝(미세조정)할 수 있도록 사용자 명령의 맥락을 파악해 능동적으로 동작하는 ‘동료’와 같은 AI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에이전틱 AI 구현의 핵심인 도구 호출 기능과 사용자 지시 이행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이전 모델인 카나나1.5에 비해 다중 대화의 도구 호출 능력을 3배 이상 향상시켜 복잡한 단계별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지원 언어 역시 기존 한국어·영어에서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베트남어까지 6개로 확장해 활용도를 높였다. 기술적으로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 아키텍처를 도입해 추론 시 필요한 파라미터만 활성화 해 연산 비용과 응답 속도를 개선했다. 대규모 동시 접속 요청을 압도적으로 빠르게 처리해 성능 지표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인스트럭트 모델의 경우 한국정보과학회와 공동 개최한 ‘AI 에이전트 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선공개돼 실제 에이전트 개발 환경에서의 활용 능력이 검증된 바 있다. 카카오는 향후 동일한 ‘전문가혼합’(MoE) 구조를 기반으로 카나나 모델 규모를 확장하고, 고차원적인 지시 이행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복잡한 AI 에이전트 시나리오에 특화된 모델 개발과 온 디바이스 형식의 경량화 모델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혁신적인 기술과 기능을 갖춘 AI 서비스의 근간은 언어모델의 성능과 효율”이라며 “실제 AI 서비스에 적용돼 실용성을 갖춘 AI 모델을 개발하고 꾸준히 오픈소스로 공유해 국내외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노동 존중 사회와 일의 미래’, 이정부 정부와 함께 열어가겠다”

    김동연 “‘노동 존중 사회와 일의 미래’, 이정부 정부와 함께 열어가겠다”

    지방정부(경기도)·ILO·노동부 첫 공동 주최, ‘2025 국제노동페스타’ 개막 경기도와 국제노동기구(ILO),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국제노동페스타(The 2025 GG-ILO-MOEL International Labour Festa)’가 16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지방정부가 ILO 및 중앙정부와 함께 대규모 국제 노동 행사 공동 주최는 처음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디지털전환, 플랫폼경제 등 거대한 전환이 일자리는 물론 노동의 의미까지 뒤흔들고 있다. 우리가 노동을 넘어 ‘일의 미래’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라며 청년 기회 패키지, 기회소득,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비정규직 공정수당 등 기회의 불평등이 삶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경기도의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경기도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제1동반자로서 책무를 다하겠다. 전 정부가 역주행했던 정책에 맞서 정주행했던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노동 존중 사회와 일의 미래를 새 정부와 함께 힘차게 열어가겠다”며 “‘괜찮은 일자리’, ‘인간 존엄을 위한 일자리’가 뉴 노멀, 당연한 상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지방정부 그리고 일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이상헌 ILO 고용정책국장을 비롯해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국제사용자기구(IOE) 등 국제기구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 등 국내외 노동단체와 경영계 대표, 그리고 전 세계 50개국에서 초청한 청년 대표단(Youth 100)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해 ‘일의 미래’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질베르 웅보 ILO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페스타를 통해 여러분이 만들어낼 통찰력과 파트너십 그리고 해결책들은 앞으로 수년간 청년 고용을 위한 우리의 세계적인 사명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 확대, 일터에서의 노동기본권 강화 등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경기도, ILO와 함께 청년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노동시장,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노동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페스타의 핵심 프로그램인 ‘청년 100인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글로벌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지사와 김영훈 장관, 이상헌 국장 등 노사정 대표 5인은 무대에 올라 ‘Youth 100’ 대표단과 함께 ▲사회적 이동성(계층 이동) ▲워라밸 대 높은 임금 ▲AI의 일자리 대체 등 민감하고 현실적인 주제를 놓고 데이터 기반의 즉석 토론을 벌였다. 행사는 16일 첫날 ‘정책의 날(Policy Day)’과 17일 ‘대화의 날(Dialogue Day)’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날인 16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괜찮은 일자리와 지방정부의 역할’, ‘디지털 경제와 지방정부’를 주제로 한 국제노동포럼이 진행됐다. 영국 맨체스터 광역 정부, 독일 브란덴부르크 등의 해외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발제자로 나서 각국의 노동정책 사례를 공유했다. 17일에는 ‘제3회 국제청년고용포럼’이 열린다. 포용적 고용을 위한 혁신과 청년 노동권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지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청년들이 직접 작성한 ‘청년고용 행동계획(Call to Action)’을 발표하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 AI 교육 협력 2년, 크레버스-MS ‘HUMMINGo’로 글로벌 가능성 모색

    AI 교육 협력 2년, 크레버스-MS ‘HUMMINGo’로 글로벌 가능성 모색

    - AI 학습 플랫폼 HUMMINGo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 논의- 자동 평가·피드백·맞춤 학습으로 영어 교육 혁신 가속화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크레버스(대표 이동훈)가 23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미팅에는 Microsoft ASEAN & Korea SME&C 영업 총괄 Vincent Wong, Microsoft ASEAN & Korea SME&C Azure 비즈니스 총괄 송주현 부문장, 크레버스 AX사업본부 김관 상무, 전략기획본부 강상우 상무가 참석해 지난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AI 기반 학습 평가 플랫폼 ‘HUMMINGo’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HUMMINGo는 학습자의 라이팅·스피킹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평가해 개인 맞춤 피드백을 실시간 제공하는 AI 영어 자동 평가엔진이다. 크레버스가 설계한 AI 기반 플랫폼으로, 교실과 온라인 학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로써 평균 3.5일이 걸리던 과제 채점 시간이 단 7초로 단축되면서, 학습자는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I는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준화되고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하며, 학습자의 취약 영역을 정밀하게 진단해 개인 튜터 수준의 맞춤형 피드백을 지원한다. 또한 운영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되어 운영 비용이 약 85% 절감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HUMMINGo의 B2C 시장 잠재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 트렌드가 확산되는 시장에서 HUMMINGo가 글로벌 교육 수요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양사는 ‘한국 → 싱가포르 → 글로벌’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Vincent Wong은 “싱가포르는 영어권 기반의 디지털 친화성과 교육 혁신 환경을 갖춘 APAC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입니다. 특히 싱가포르 교육부(MOE)의 인증은 시장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이를 기반으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의 확장도 충분히 가능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HUMMINGo의 기술이 Microsoft Teams와 Copilot 등 교육 솔루션과의 연동이 용이하다고 평가하며, 기술 연동 가이드와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HUMMINGo의 초기 AI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케이스 스터디 공동 제작 및 글로벌 홍보 협력 가능성도 제안했다. 이번 미팅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교실·가정·디지털 환경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학습 생태계 구축 방향을 재확인했으며, 크레버스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AI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산림 분야에도 ‘K’ 열풍...한국임업진흥원, 민주콩고에 우리 산림 기술 전파

    산림 분야에도 ‘K’ 열풍...한국임업진흥원, 민주콩고에 우리 산림 기술 전파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사무국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관계자 및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국내 산림자원조사 및 산림공간정보 구축 기술을 공유하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유엔개발계획(UNDP),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공동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과 기술을 전파하고자 마련되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번 연수에서 △산림자원조사(NFI) △산림공간정보 구축(FGIS) △산림 디지털 통합관리 체계 등 국내의 우수한 산림정보기술을 공유했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환경부(MOE) 차관을 비롯해 산림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국제기구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해 현지 여건에 적합한 발전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최무열 원장은 “산림디지털 강국으로서 우리나라 산림정보기술의 성과 공유를 통해 국제적인 입지를 다지고, 콩고민주공화국의 산림정보기술 역량 강화에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아주대, 미얀마 지진피해 복구 성금 1083만 원 전달

    아주대, 미얀마 지진피해 복구 성금 1083만 원 전달

    아주대학교가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달했다. 15일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최기주 총장을 비롯해 미얀마 국적의 재학생 모야난킨(Moe Yanant Khin), 낭라오완(Nang Lao Mwan)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 총장이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현재 아주대학교에는 미얀마 유학생 351명이 재학 중이다. 지진 발생 직후, 아주대는 미얀마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피해 복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아주대는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교수, 직원, 학생 등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 캠페인을 펼쳐 총 1,083만 원을 모았다. 최기주 총장은 “아주대 구성원들의 정성이 강진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미얀마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모야난킨 학생은 “대학 차원의 관심과 세심한 조치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아주대 구성원들이 보여준 정성과 연대에 미얀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전 세계는 CBDC 경쟁 중…‘디지털 원화’는 언제쯤?

    전 세계는 CBDC 경쟁 중…‘디지털 원화’는 언제쯤?

    “CBDC(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 입장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23년 12월 15일 ‘기획재정부(MOEF)-한국은행(BOK)-금융위원회(FSC)-국제통화기금(IMF) 국제콘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이 총재는 최근 USDT, USDC 등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자나 마스터카드처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기관에 의해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된다면 국가 간 자본이동의 변동성이 커지고 통화주권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CBDC 개발 및 활용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CBDC가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9월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협의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주요 20개국(G20) 구성국 전체가 CBDC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44개국이 이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했다. 이미 CBDC를 출시한 나라는 바하마,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3개국이다. 그밖에 러시아, 중국, 호주, 브라질 등이 CBDC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CBDC를 개발 중인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e-CNY)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e-CNY의 누적 거래액은 7조 위안(약 1382조원)에 달했다. 중국은 e-CNY 채택 확대를 위해 홍콩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FPS)과 연계해 결제 기능을 강화했다. 러시아는 ‘디지털 루블’을 올해 7월 1일부터 은행과 대형상점에 의무화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루블은 2027년까지 모든 은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로존 중앙은행도 현재 ‘디지털 유로’를 테스트 중이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 도매형 CBDC 테스트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올해 ‘디지털 원화’의 실증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달 24일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하고, CBDC 도입을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참가은행들과 협력해 기관용 CBDC와 예금 토큰 실거래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예금 토큰과 디지털 바우처를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지난 2018년 CBDC 관련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년간 모의실험을 거쳤다. 한은은 올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연구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화폐연구부를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디지털화폐연구실은 CBDC 관련 기술 과제 및 제도 연구를 수행한다. 정부·국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논의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CBDC 관련 테스트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국 중앙은행이 CBDC 활용을 늘리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CBDC는 은행 계좌가 없는 소외계층도 금융서비스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현금의 발행·수송·보관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국제결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러시아 등의 경우 달러 패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CBDC 사용를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융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CBDC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 및 관리할 경우 금융 거래에 대한 광범위한 감시 권한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연준의 CBDC 개발 중단 등 내용이 포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만을 검증된 디지털 달러로 간주하며, 프라이버시 침해 등을 이유로 CBDC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세운 바 있다.
  • 지난해 경남지역 밀린 임금 누적 1554억…2만 316명 못 받아

    지난해 경남지역 밀린 임금 누적 1554억…2만 316명 못 받아

    고용노동부 산하 경남지역 4개 노동지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 체불 예방과 청산에 힘쓰겠다고 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창원·진주·양산·통영지청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18개 시·군 누적 임금체불액은 1554억원, 인원은 2만 316명이다. 지청별 임금 체불액은 김해 등 3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양산지청이 64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함안 등 4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창원지청은 443억원, 진주 등 8개 지자체를 관할하는 진주지청은 245억원, 거제 등을 관할하는 통영지청은 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체불 인원은 양산지청 6984명, 창원지청 6974명, 통영지청 3561명, 진주지청 2797명 순이었다. 각 노동지청은 이달 24일까지 임금체불 집중 청산에 들어간다.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전용 창구(노동 포털 labor.moel.go.kr·전화 1551-2978)를 개설·운영하는 게 예다. 이 중 전용 전화를 이용하면 임금체불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연결돼 상담받거나 신고를 할 수 있다. 각 지청은 또 체불사업주 융자제도를 활용해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임금 체불을 청산하도록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임금체불 피해 노동자가 집중지도기간 중 대지급금 지급을 청구하면 처리 기간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할 방침이다.
  • 대기업도 끊이지 않는 산재사고…예방조치 의무 위반 사업장 468개

    대기업도 끊이지 않는 산재사고…예방조치 의무 위반 사업장 468개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건의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숨겼다 노동 당국에 적발됐다. LG디스플레이는 하청의 사고 사망 비중이 높은 원청 사업장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한 해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산재 발생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사업장 등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468개 사업장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표 대상은 2023년 이전 재해가 발생해 올해 형이 확정된 현장 등이다. 연간 사망 재해가 2명 이상인 사업장은 모두 10개로, 창성건설(원청)·동일건설산업(하청)이 3명(2020년)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이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했다. 사망만인율이 동일 규모·동일 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은 총 372개로 집계됐다. 건설업이 57%,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89.8%에 달했다. 위험물질 누출과 화재 및 폭발 등 중대 산업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13개로, 다수 부상자가 발생한 천일페인트와 GS칼텍스 여수공장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광주공장과 태광산업 울산공장 등 13개 사업장은 산재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돼 벌금형을 받았다. 최근 3년간 2회 이상 산재 미보고한 빅스타건설(5건), 범양종합건설(3건) 등 18개 사업장은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원청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으로 하청 근로자 산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관리 제도에 따라 제조업·철도운송업·전기업 등 상시 근로자 수 500인 이상 사업장은 원청과 하청을 합친 사고 사망만인율이 원청의 사고 사망만인율보다 높으면 공표 대상이다. 공표 사업장과 임원은 향후 3년간 각종 정부포상이 제한되며,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명단은 관보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인식 확산으로 전 사업장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규모 사업장 등 안전에 취약한 분야에 대한 지원 및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창원·함안·창녕·의령 상반기 밀린 임금 220억…창원고용노동지청 청산대책 시행

    창원·함안·창녕·의령 상반기 밀린 임금 220억…창원고용노동지청 청산대책 시행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추석을 앞두고 ‘체불 예방·조기 청산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지청 담당 지역인 경남 창원시, 함안군, 창녕군, 의령군에서는 올 상반기 임금체불액이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3억원보다 34.9% 늘어난 규모이자, 2020년 이후 가장 많다. 창원지청은 내달 13일까지를 집중 지도 기간으로 운영하면서 추석 전 임금체불 청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창원지청은 지역 내 114개 사업장을 찾아가 근로감독하고, 임금체불이 증가한 건설, 음식·숙박, 정보통신업 등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사업장에서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시정 지시하고 추석 전에 임금체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체불 금액이 많거나 피해 노동자가 다수일 때, 체불로 말미암아 분규가 발생했을 때 등은 기관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청산을 지휘할 계획이다.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전용 신고창구도 운영한다. ‘노동포털’(labor.moel.go.kr)에 접속하거나 전용 번호(1551-2978)에 전화 걸면 된다. 전용 전화에 전화하면 임금체불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연결돼 상담받거나 신고할 수 있다. 창원지청 내 체불 청산 기동반을 편성·가동해 피해 노동자 권리구제도 할 예정이다. 사업주가 경영상 어려움으로 임금체불을 했다면 체불사업주 융자제도 등으로 자발적인 청산을 지원한다. 양영봉 창원지청장은 “모든 근로감독관이 사업장 감독을 하고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 운영 등으로 임금체불을 예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미 발생한 임금체불은 추석 전에 청산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노동관계법 위반 익명 제보도 ‘노동포털’에서 온라인으로

    노동관계법 위반 익명 제보도 ‘노동포털’에서 온라인으로

    ‘노동포털’(labor.moel.go.kr)을 활용한 고용·노동 관련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5월 개통한 노동포털 누리집에 산업안전 분야 민원 신청·조회 기능 등을 추가해 30일부터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는 근로 기준분야 민원 신청·조회, 노동관계법령 정보, 노동법 교육자료, 노무관리 가이드 북, 근로조건 계산기 등 61종을 제공하고 있다. 노동포털에 산업안전 38종이 추가돼 총 99종의 노동 관련 민원을 온라인·모바일로 확인 가능하다. 민원 신청부터 진행 과정 조회 및 처리결과 등을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상 지정기관 지정서나 석면 해체·제거 작업 신고 증명서 등도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 고용부 누리집에서 운영하던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 등 9개 노동 분야 신고센터를 ‘노사 불법행위 신고센터’로 통합해 노동포털에서 보다 편리하게 익명 제보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9700여 건의 노동 분야 질의 회시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보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은 “노동포털 기능 확대로 노동 분야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 행정 플랫폼이 구축됐다”라면서 “관심이 높은 민원 처리 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불필요한 기관 방문을 최소화해 국민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행정의 신뢰를 높이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출석했다고 공개 사과·족보 공유 금지…의대생 수업 거부 강요 신고 기간 운영

    출석했다고 공개 사과·족보 공유 금지…의대생 수업 거부 강요 신고 기간 운영

    수업에 출석하는 의대생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의사 국가고시는 물론 본과 과목 시험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이른바 ‘족보’ 공유를 금지하는 등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해 교육부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의대 수업 거부 강요 행위에 대해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대가 수업을 재개하는 가운데 수업에 복귀할 의향이 있는데도 동료들의 강요나 압박으로 수업을 듣지 못하는 의대생들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피해 사례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010-2042-6093, 010-3632-6093, moemedi@korea.kr)로 신고하면 된다. 교육부는 신고 내용을 확인한 뒤 강요·협박과 같은 위법 행위가 의심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업에 복귀하고자 하는 의대생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이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수도권 의대의 집단행동 참여 강요 사례에 대해 지난 1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 수도권 의대 학생 TF는 소속 학생들에게 ‘수업 재개와 관계없이 단체 수업 거부를 지속하라’고 요구했다. 단체행동을 거부하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전 학년에 공개적으로 대면 사과해야 한다고 명시했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족보에 접근할 수 없다고도 언급했다. 해당 의대 TF는 대면 강의, 임상실습, 온라인 수업까지 결석 인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 의대생 집단행동 강요·협박 땐 수사 의뢰…‘유효 휴학’ 절반 육박

    의대생 집단행동 강요·협박 땐 수사 의뢰…‘유효 휴학’ 절반 육박

    교육부가 26일부터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수업 복귀를 희망하는 의대생들을 돕는다는 취지다. 센터에는 학생뿐 아니라 학생의 지인도 신고할 수 있으며 온라인 등을 통해 이뤄지는 강요·협박에 대해서는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교육부는 “개인 또는 집단의 강요를 받거나, 불이익을 우려해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 수업 복귀 후 이와 유사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접수된 사례에 대해서는 신고자의 요청을 고려해 심리상담, 수업 운영 개선, 사후관리 등 지원·보호 조치를 취하고 강요·협박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에 수사 의뢰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대학에 수업 복귀를 희망하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신고는 전화(010-2042-6093, 010-3632-6093), 문자(주중 오전 9시~오후 8시)와 이메일(moemedi@korea.kr)로 받는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대학 학칙에 맞는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100여명 늘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5개교 123명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냈던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1개교에서 1명 발생해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9231건이다.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49.1% 수준이다.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9개 대학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 비서로, 집사로 진화한 AI… 인간처럼 추론하는 ‘GPT-5’도 온다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비서로, 집사로 진화한 AI… 인간처럼 추론하는 ‘GPT-5’도 온다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이 사라진다?’ 생성형 AI ‘챗GPT’ 등장 이후 AI가 광범위하게 일상에 녹아들면서 AI 기술 자체를 강조하는 현상은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AI 역설’이다. AI가 제품, 서비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AI 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어떤 혁신을 이뤘는지가 중요해지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美 CES 최대 화두 인터넷 필요 없는 AI 시대주요 기업들도 뛰어들어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도 전자제품, 자동차, 로봇부터 안경, 유모차, 베개까지 다양한 제품이 AI라는 ‘옷’을 입고 이전보다 훨씬 똑똑해진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남아 있는 손가락 신경의 작은 신호를 AI가 읽고 실제 손가락처럼 움직이는 ‘손가락 의수’, 음성을 수어로 바꿔 주고 사람처럼 풍부한 표정을 짓는 ‘3차원(D) AI 아바타’도 등장했다. CES 현장을 둘러본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23일 “제품의 전반에 AI가 스며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든 사물에 AI 적용하는 시대 이번 CES에서 주목받은 ‘AI 에이전트’와 ‘온디바이스 AI’는 AI 기술이 어떤 식으로 발전할지를 보여 준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걸 알아서 척척 해 주는 일종의 AI 비서로 실제 구현되는 모습은 다양하다. 기능적으로 PC, 자동차 등에 내장되거나 움직이는 로봇 형태를 띨 수도 있다. 국내 가전업체가 공개한 ‘AI 로봇’도 AI 에이전트에 해당된다. AI 로봇은 사물인터넷(IoT)과 AI가 결합된 사물인공지능(AIoT·AI of Things)을 통해 개인 맞춤형 비서 역할뿐 아니라 집안 일을 대신해 주는 집사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연결과 상관없이 기기 안에서 AI를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도 PC, 스마트폰에서 구현되기 시작했다. 온디바이스 AI의 확산은 소규모언어모델(sLM) 개발 경쟁으로도 이어졌다. sLM은 오픈AI의 GPT-4, 구글 제미나이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에 비해 학습량은 적지만 최적화를 통해 최대한의 성능을 내면서 개발·구동 비용을 줄인 언어모델이다. 특히 AI의 학습 지표인 매개변수(파라미터)가 70억개(7B) 이하인 sL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메타(라마2 7B), 구글(제미나이 나노1, 나노2), 마이크로소프트(파이2) 등 글로벌 주요 기업도 줄줄이 뛰어들었다. 지난해 ‘미스트랄 7B’에 이어 수학, 물리 등 작은 전문 모델로 쪼갠 뒤 질문에 따라 연결하는 방식의 ‘믹스트랄 8x7B’(전문가 믹스·MoE) 모델을 오픈소스(소프트웨어 설계도 공개)로 내놓은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 AI는 오픈AI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연내 ‘GPT-5’ 공개GPT-4에 추론 기능 추가인간 수준 AI 현실화 전망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중요한 건 모델을 실제 사용하고 난 뒤의 평가”라면서 “미스트랄을 써 본 기업들 얘기를 들어 보면 다들 ‘써 보니 좋다’고 한다. 오픈 소스로 이만큼 따라왔다는 건 한국 기업에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텍스트 넘어 이미지·영상·음성도 생성 성능으로 승부를 보는 LLM의 진화도 계속되고 있다.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매개변수 1조 7000억개 추정)보다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된 GPT-5가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추론 기능도 추가된다고 한다. 텍스트(글자)를 학습하는 걸 넘어 이미지·영상·음성을 분석하고 생성하는 ‘멀티 모달’ 방식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인간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것과 동일하게 AI가 학습한다는 얘기다.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AI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럴듯한 오답을 내놓는 현상)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지만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건 인공일반지능(AGI·인간 수준으로 일을 처리하는 AI)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I 어디까지 왔나AGI는 초기 단계 머물러감각 분석 기술 집중해야 구글 딥마인드의 6단계 분류 기준으로 보면 특정 업무 수행에 초점을 맞춘 AI 중에선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처럼 이미 인간을 뛰어넘는 ‘레벨5’(슈퍼휴먼)의 AI도 등장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GI(챗GPT, 바드, 라마2)는 아직 ‘레벨1’(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장 원장은 “텍스트를 학습한 생성형 AI의 성능에 대해선 연구자들도 놀라고 있다”면서 “AGI 시대가 앞당겨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각 등 감각에 해당하는 부문은 아직 데이터화되지 않은 게 많다”며 “표정이나 감정을 분석하는 건 어려운 기술이지만 이게 가능해지면 파급효과가 엄청나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인간을 닮아가는 AI, 인간을 뛰어넘나…“표정·감각 분석은 어려운 기술”

    인간을 닮아가는 AI, 인간을 뛰어넘나…“표정·감각 분석은 어려운 기술”

    ‘인공지능(AI)이란 말이 사라진다?’ 생성형 AI ‘챗GPT’ 등장 이후 AI가 광범위하게 일상에 녹아들면서 AI 기술 자체를 강조하는 현상은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AI 역설’이다. AI가 제품, 서비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AI 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AI를 통해 어떤 혁신을 이뤘는지가 중요해지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도 전자제품, 자동차, 로봇부터 안경, 유모차, 베개까지 다양한 제품이 AI라는 ‘옷’을 입고 이전보다 훨씬 똑똑해진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남아 있는 손가락 신경의 작은 신호를 AI가 읽고 실제 손가락처럼 움직이는 ‘손가락 의수’, 음성을 수어로 바꿔주고 사람처럼 풍부한 표정을 짓는 ‘3차원 AI 아바타’도 등장했다. CES 현장을 둘러본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은 23일 “제품의 전반에 AI가 스며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품 안으로 들어간 AI…sLM 개발 경쟁 치열 이번 CES에서 주목 받은 ‘AI 에이전트’와 ‘온디바이스 AI’는 AI 기술이 어떤 식으로 발전할 지를 보여준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걸 알아서 척척 해주는 일종의 AI 비서로, 실제 구현되는 모습은 다양하다. 기능적으로 PC, 자동차 등에 내장되거나 움직이는 로봇 형태를 띨 수도 있다. 국내 가전업체가 공개한 ‘AI 로봇’도 AI 에이전트에 해당된다. AI 로봇은 사물인터넷(IoT)과 AI가 결합된 사물인공지능(AIoT·AI of Things)을 통해 개인 맞춤형 비서 역할 뿐 아니라 집안 일을 대신 해주는 집사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기기 안에서 AI를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도 PC, 스마트폰에서 구현되기 시작했다. 온디바이스 AI의 확산은 소규모언어모델(sLM) 개발 경쟁으로도 이어졌다. sLM은 오픈AI의 GPT-4, 구글 제미나이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에 비해 학습량은 적지만 최적화를 통해 최대한의 성능을 내면서 개발·구동 비용을 줄인 언어모델이다. 특히 AI의 학습 지표인 매개변수(파라미터)가 70억개(7B) 이하인 sL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메타(라마 2 7B), 구글(제미나이 나노-1, 나노-2), 마이크로소프트(파이-2) 등 글로벌 주요 기업도 줄줄이 뛰어들었다. 지난해 ‘미스트랄 7B’에 이어 수학, 물리 등 작은 전문 모델로 쪼갠 뒤 질문에 따라 연결하는 방식의 ‘믹스트랄 8x7B’(전문가 믹스·MoE) 모델을 오픈소스(소프트웨어 설계도 공개)로 내놓은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 AI는 오픈AI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중요한 건 모델을 실제 사용하고 난 뒤의 평가”라면서 “미스트랄을 써본 기업들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써보니 좋다’고 한다. 오픈소스로 이만큼 따라왔다는 건 한국 기업에도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텍스트에서 이미지·영상·음성 분석으로…AGI 현실화? 성능으로 승부를 보는 LLM의 진화도 계속되고 있다.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매개변수 1조 7000억개 추정)보다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된 GPT-5가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추론 기능도 추가된다고 한다. 텍스트(글자)를 학습하는 걸 넘어 이미지·영상·음성을 분석하고 생성하는 ‘멀티모달’ 방식으로도 발전하고 있다. 인간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것과 동일하게 AI가 학습한다는 얘기다.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AI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럴듯한 오답을 내놓는 현상)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지만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건 인공일반지능(AGI·인간 수준으로 일을 처리하는 AI)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구글 딥마인드의 6단계 분류 기준으로 보면 특정 업무 수행에 초점을 맞춘 AI 중에선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처럼 이미 인간을 뛰어넘는 ‘레벨6’(슈퍼휴먼)의 AI도 등장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GI(챗GPT, 바드, 라마2)는 아직 ‘레벨1’(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노건태 서울사이버대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교수는 “AGI는 인간의 지능을 모든 영역에서 모방하거나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지금까지 AI가 달성한 수준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훨씬 더 어려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어 처리, 이미지 인식, 패턴 분석 등 특정 영역에서는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이를 통합하고 유연하게 창의적으로 사고해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사람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장병탁 원장은 “텍스트를 학습한 생성형 AI의 성능에 대해선 연구자들도 놀라고 있다”면서 “AGI 시대가 앞당겨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각 등 감각에 해당하는 부문은 아직 데이터화 안 된 게 많다”며 “표정이나 감정을 분석하는 건 어려운 기술이지만 이게 가능해지면 파급효과가 엄청나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이창용 “스테이블코인, 통화주권에 부정적 영향”

    이창용 “스테이블코인, 통화주권에 부정적 영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통화주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면서, 경제의 디지털화에 대응해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미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 주최한 ‘2023 MOEF-BOK-FSC-IMF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은의 기관용 중앙은행 CBDC 파일럿 테스트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규제를 받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은 그 이름과는 달리 가치 측면에서 불안정하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지급수단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중앙은행의 화폐 등을 구축(驅逐)할 경우 금융 시스템이 과연 안정적으로 움직일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 화폐의 단일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최근 페이팔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인 PYUSD는 아직까지 미국 내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이와 유사한 스테이블코인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기관에 의해 발행된다면 국가 간 자본 이동의 변동성이 커지고 통화주권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CBDC 도입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성을 지닌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10월 4일 한은은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BIS(국제결제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해 CBDC 관련 모의실험을 2단계로 넘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2단계 CBDC 파일럿을 범용 CBDC가 아닌 기관용 CBDC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은 기관용 CBDC를 기반으로 예금을 디지털화한 예금 토큰과 이머니 토큰(e-money token)을 발행할 수 있으며, 예금 토큰과 이머니 토큰 모두 중앙은행과 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통화원장(monetary ledger)에서 발행·유통된다. 이 총재는 “이번 파일럿의 특징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금 토큰을 활용한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것”이라면서 “CBDC 파일럿을 하는 국가들 중에서 일반인 대상의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하는 국가는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번 파일럿을 통해 ▲화폐에 프로그래밍 기능을 부여했을 때의 장점과 문제점 테스트 ▲CBDC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은행의 탈중개화 차단 ▲투기적 성격의 가상자산 및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양산되는 문제점 방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노조비 회계공시 안 하면 이달부터 세액공제 없다

    앞으로 회계를 공시하지 않은 노동조합의 조합원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조 회계공시 제도가 지난 1일 시행됨에 따라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사이트(labor.moel.go.kr/pap)를 개설했다. 정부는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추진하면서 회계를 공시하는 노조에 대해서만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당초 내년 1월 1일 시행에서 3개월 앞당겼다. 정부는 노조 조합비 세액공제가 사실상 세금으로 노조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므로 회계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노조비는 지정기부금으로 분류돼 납부한 금액의 15%를 세액에서 공제한다. 납부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30%가 공제된다. 노조는 10~11월 두 달간 공시시스템에 2022년도 결산 결과를 공시할 수 있다. 조합원이 소속된 노조와 상급단체가 결산결과를 공시하면 올해 10~12월 납부한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시시스템 개통 전인 올해 1~9월 조합비는 공시와 관계없이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조합원은 시스템에서 노조의 공시 여부를 확인한 후 내년 연말정산 시 조합비 세액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조합원이 1000명 미만인 노조는 따로 공시하지 않아도 상급단체가 공시하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고용부는 지난달 15~26일 노조 회계공시시스템이 적용되는 상급단체와 산하 조직 673곳을 대상으로 여덟 차례 사전교육을 실시했는데, 12.5%(84곳)만 참여했다. 상급단체가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회계를 공시한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뿐 아니라 회계를 공시하지 않아도 되는 1000명 미만 노조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노조 회계공시 제도를 놓고 ‘연대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노조 회계공시 제도는 노조 회계 투명성에 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제도가 현장의 공감을 바탕으로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노조 회계공시 안하면 조합비 ‘세액공제’ 못받아

    노조 회계공시 안하면 조합비 ‘세액공제’ 못받아

    앞으로 회계를 공시하지 않은 노동조합(노조)의 조합원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조 회계공시 제도가 지난 1일 시행됨에 따라 노조 회계 공시시스템(https://labor.moel.go.kr/pap)을 개설했다. 정부는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추진하면서 회계를 공시하는 노조에 대해서만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당초 내년 1월 1일 시행에서 3개월 앞당겼다. 정부는 노조 조합비 세액공제는 사실상 세금으로 노조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회계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노조비는 지정기부금으로 분류돼 납부한 금액의 15%를 세액에서 공제한다. 납부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30%가 공제된다. 노조는 10∼11월 두 달간 공시시스템에 2022년도 결산 결과를 공시할 수 있다. 조합원이 소속된 노조와 상급단체가 결산결과를 공시하면 올해 10∼12월 납부한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시시스템 개통 전인 올해 1~9월 조합비는 공시와 관계없이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조합원은 시스템에서 노조의 공시 여부를 확인한 후 내년 연말정산시 조합비 세액공제를 신청할수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조합원이 1000명 미만인 노조는 따로 공시하지 않아도 상급 단체가 공시하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고용부는 지난달 15∼26일 노조 회계공시 시스템이 적용되는 상급단체와 산하 조직 673곳을 대상으로 8차례 사전교육을 실시했는데, 12.5%(84곳)만 참여했다. 정부는 온·오프라인 회계공시 교육과 회계 컨설팅, 공시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노조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4일 오후 6시 기준 회계를 공시한 노조는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 한 곳이다. 상급단체가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회계를 공시한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뿐 아니라 회계를 공시하지 않아도 되는 1000명 미만 노조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이로 인해 노조 회계공시 제도의 ‘연좌제’ 지적이 나온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조 회계공시 제도는 노조 회계 투명성에 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제도가 현장의 공감을 바탕으로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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