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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 동해선도 군사직통전화 개통키로

    경의선 지역에 이어 동해선 지역에도 남북 군당국간 군사 직통전화(핫라인)가 설치될 전망이다.남북은 20일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 선상에서 군사 핫라인 설치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이 지역에도 통신선 설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다만 개통 시기에 대해서는 우리측이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가 예상되는 7월 중순 이전을 제시했으나,북측은 추후 검토하자는 견해를 밝혔다.
  • 철길은 하나… 통일은 언제쯤 / 남북 DMZ서 조촐한 행사

    남북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식은 역사적 의미가 작지 않지만 행사는 조촐했다.표면적 이유는 남북 철도가 아직 완전히 개통된 것이 아니라 6·15 3주년을 맞아 개통을 채찍질하는 상징적 행사로 열렸기 때문이다.북한 핵 문제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남북이 ‘눈치없이’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도 조촐한 행사의 배경이었다. ●경의선 연결식 오전 10시50분께 경의선 철도 연결식장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 선상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미 나와 있던 북측 대표단이 남측 대표단을 맞았다.남북 대표단은 MDL을 사이에 두고 각각 1.5m 위치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철로 위에서 마주선 채 행사를 진행했다.북측은 MDL 북측 지역 철로 양 옆으로 10개씩의 한반도기를 게양하고 철쭉 등을 나란히 심어 분위기를 냈으나 남측 지역에는 특별한 장식이 눈에 띄지 않았다.11시24분쯤 “드디어 끊어진 철도가 반세기 만에 연결됐습니다.”라는 사회자의 종료선언으로 작업이 완전히 끝나자 양측에서는 커다란 박수가 터져나왔고 긴장된 표정의 남북 당국자들과 인부들은 비로소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동해선 연결식 북측대표인 박정성 철도성 국장은 연결사에서 6·15정신 계승과 민족공조를 거듭 강조했다.우리측 대표단은 “북측이 이번 행사를 6·15 3주년 기념행사로 치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행사장에는 주변에 주둔하는 유엔사 소속 미군 스펜서 대위와 라이버 병장이 나타나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날 강원도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으나 ‘거짓말처럼’ 행사가 진행된 11시부터 11시30분까지만 해가 보인 뒤 다시 비가 내렸다.우리측 대표단은 행사 뒤 점심식사를 함께하는 자리에서 “하늘이 작은 축복을 내렸다.”고 놀라워하며 화제로 삼았다.도라산·고성 공동취재단 이도운기자 dawn@
  • “한국 근무는 영광… 한반도 평화위해 노력”주한미군 장성중 대표적 ‘매파’ 본국전출 제임스 솔리건소장

    주한미군 장성 중 가장 ‘매파’로 꼽혀온 제임스 솔리건(공군 소장) 한미연합사 부참모장이 본국 전출(13일)을 앞두고 12일 조영길 국방장관으로부터 보국훈장 천수장을 받았다. 유엔사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 대표로 활동한 그는 직설적인 성격에 ‘폭탄주’를 즐겨 강한 인상을 과시해 왔으며,‘매파’라는 별명에 걸맞게 많은 일화를 남겼다. 지난해 11월 남북이 비무장지대(DMZ) 지뢰제거 상태를 상호 확인하기 위해 검증단을 교환하는 문제가 불거지자 그는“북한이 유엔사의 승인을 배제하려 든다면 남북 교류 자체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강성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 지난 4월엔 갑자기 국방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자청,당시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던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이전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로 인해 그는 국방부로부터 민감한 사안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 달라는 경고성 요청을 받기도 했다. 거침없는 그의 발언은 이따금 한·미 군 당국간 마찰로 비화되기도 했는데,일부 미군 동료 장성들은 문제를자주 야기하는 그를 ‘사고뭉치’로 부르기도 했다. 다른 미군 장성들과 마찬가지로 관례에 따라 훈장을 받게 된 솔리건 소장은 이날 “한국에 근무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미국에 돌아가서도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성원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미 본토 합동전력사령부에서 참모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한편 한국 언론에 대한 주한미군의 창구역할을 한 공보실장 새뮤얼 테일러 대령도 이달 말 한국근무를 마치고 미 특수전사령부 공보참모로 떠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 韓國 상시주둔 배제 / 국방차관보 “전진기지로 격하 장기계획”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상시주둔 기지를 모두 폐쇄하고 이를 소규모 지원병력만으로 유지하는 ‘전진작전기지(forward operating bases)’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미군 재배치계획을 지휘하고 있는 미 국방부의 앤디 호엔 전략담당차관보가 9일(현지시간)밝혔다. ▶관련기사 6면 호엔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단계적으로 한강이남으로 이전할 비무장지대(DMZ)배치 미 육군 1만 8000명 중 일부도 미 본토로 철수시킨 뒤 6개월 단위로 한국에 교체투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엔 차관보는 주한미군의 이러한 이동배치는 궁극적으로 주한미군 병력을 한반도 유사시뿐 아니라 동북아시아내 다른 지역의 긴급사태 발생시 보다 자유롭고 신속하게 투입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엔 차관보는 현재 미 국방부는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미군 재배치 전략을 수립중이며 주한미군 재배치도 이 세계전략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미군 배치전략은 중요도에 따라 상시주둔기지,전진작전기지,전진작전지역의 3단계로 나누어지며 상시주둔기지는 미국령 괌,영국,일본,호주 정도에 국한될 것이라고 호엔 차관보는 밝혔다. 한국은 독일,사우디아라비아,터키 등과 함께 상시기지를 두지 않는 대신 전진작전기지를 운영하는 그룹에 포함됐다. 전세계적으로 수십군데에 이를 이들 전진기지에는 소규모 미군 지원부대가 배치된다. 독일 주둔 미군은 완전 철수하며 대신 폴란드,루마니아,불가리아 등지에 훈련기지들 두고 발칸반도와 중앙아시아에서 긴급사태 발생시 신속하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호엔 차관보는 독일과 한국에서 미군기지를 철수하는 배경과 관련,“이 두 곳은 냉전시대 공산주의와 맞서기 위해 50년 이상 유지해 왔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제는 주 상대가 공산주의에서 생화학,핵무기를 보유한 테러집단과 적대적인 국가들로 바뀌었으며 이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기동력을 위주로 한 병력재배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카나와에 주둔중인 2만명의 미 해병대 병력은 이전계획이 없다고 호엔 차관보는 밝혔다. 다만 현재 오키나와,하와이,괌에 배치된 제3해병원정대는 필리핀으로 이전한다는 계획 아래 필리핀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호엔 차관보는 말했다. 호엔 차관보는 새로운 적은 남미에서 시작해 북아프리카,중동,서남아 등 전세계에 포진해 ‘불안정의 축(Arc of Instability)’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하기 위해서는 소규모,기동력 위주로 전세계 미군을 재배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진작전지역’은 바레인,쿠웨이트,카타르,오만,아랍에미리트 등을 대상으로 설치된다고 호엔 차관보는 밝혔다. mip@
  • ‘WP紙 전진기지’ 보도 안팎 / 주한美軍기지 폐쇄 현실성 없어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미국이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상시 주둔기지를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타당성이 결여된 발언이라는 입장이다.다시말해 이 신문이 과장보도한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국방부 당국자는 9일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가장 유효한 미측의 입장은 한반도의 주한미군을 2개의 허브기지와 3개의 소규모 지역기지로 통폐합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장기 주둔’을 전제한 것”이라며 “지난 4∼5일 열린 제2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회의 내용에도 잘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주한미군의 상시주둔 기지를 모두 폐쇄하고,소규모 지원병력만으로 유지하는 ‘전진 작전기지’로 대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기지를 폐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한·미 양국이 2001년까지 추진키로 한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통·폐합하는 미군기지가 생기는 만큼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렇더라도 주한미군 기지의전면적인 폐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비무장지대(DMZ)내 병력 1만 8000여명 가운데 일부를 미 본토로 철수시킨 뒤 6개월 단위로 한국에 교체 투입키로 했다는 언급에 대해선 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에서 나온 ‘신속기동여단(일명 스트리커부대)’을 연결지어 해석했다. 첨단 정밀무기로 무장한 최신예 신속기동여단은 미국이 세계전략개념을 한반도에 처음 적용하고 전력 증강을 위해 한반도에 파견키로 한 부대.구체적으로는 포병 1개 대대,보병 3개 대대,정보·정찰·감시부대로 구성돼 있으며 장갑차는 물론 탱크파괴용 유도미사일과 핵 및 화생방 물질,정찰차량,공병대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또 경량화된 신형탱크를 사용해 신속한 이동 배치가 가능하다. 한편 외교부 관계자도 “주한미군의 신속기동여단 교체 규모는 향후 양국간 협의해 나갈 상황”이라며 “워싱턴포스트의 보도가 무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남북軍, 육로연결 상호 확인/상대편 DMZ에 첫 파견

    남북은 오는 11일 경의선과 동해선 양쪽 지역에서 각각 10명씩 모두 40명을 서로 상대편 비무장지대(DMZ) 관리구역으로 파견해 철도·도로 연결공사 진척상황을 직접 확인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남북 군 관계자들이 상대방의 양해 아래 군사분계선(MDL)을 서로 넘는 것은 한국전 종전 이후 처음이다. 남북 군 당국은 지난해 11월 지뢰제거 확인을 위해 상호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명단 통보 절차상의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우리측 문성묵 군사실무회담 운영단장(육군 대령)과 북측 유영철 대좌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이같이 합의하고 현장 확인 요원들의 MDL 통과를 위해 지난 1월27일 남북간에 합의된 동서쪽 임시도로 통행절차,즉 판문점에서 적용되는 ‘간편한 절차’를 적용키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옛 전우여 철원서 만납시다”금성지구 전투 50주년 행사

    “노병들이여,철원에서 다시 만나자.” 정전협정이 체결되기 직전 중부전선에서 치열한 금성지구 전투를 벌였던 70대 노병들이 5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육군 승리부대는 4,5일 이틀동안 화천군 상서면 말고개와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에서 휴전회담 직전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금성지구 전투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생존이 확인된 금성지구 전투 참전자 660명 가운데 고령에도 불구하고 거동이 가능한 참전자 200명이 참석,옛 전우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정전협정 이후 비무장지대(DMZ)가 된 당시의 전투현장을 둘러본다. 기념행사에는 6·25 50주년 기념사업회 위원장 백선엽 예비역 대장,육군쌍용부대장,승리부대장,화천군수 등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 외신이 본 정상회담 전망 / “정책논의보다 상호 이해 기회”

    뉴욕 타임스와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주한 미군 재배치 계획 재고를 요청하는 등 변화된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비무장지대(DMZ) 바로 남쪽에 배치된 미2사단을 서울 이남으로 재배치하는 문제를 한국 관리들과 미 국방부가 논의해 왔다고 전제,14일(현지시간) 북한핵 억지문제를 논의할 한·미 정상만찬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YT “미2사단 주요 쟁점” 타임스는 노 대통령이 과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사실을 적시하면서 “올해초 대통령에 취임한 뒤 현상유지 정책을 택했다.”고 말했다.신문은 특히 “노 대통령은 투자가들이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이 약화된다고 믿게 되면 자본이 한국으로부터 철수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노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핵문제와 관련,북한과 협상을 계속할 것이냐,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압박을 가할 것이냐를 놓고 벌어지는 부시 행정부내의 논란에 대해서 완곡하게 언급했다고 보도했다.타임스는 노 대통령이 강력한 대북 경제제재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AP “盧, 부시 설득 역부족” 한편 AP 통신은 13일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AP 통신은 그 이유로 노 대통령의 달라진 처지를 들었다.즉 “선거유세에서는 미국에 머리를 조아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이번 첫 방미에서 미국인들에게 자신이 성가시거나 적대적인 인물이 아니라 그들의 친구임을 설득시키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통신은 이어 “노 대통령이 집권 전에는 전임 대통령들이 미국 지도자들 앞에서 비굴하게 행동한다고 비난했지만,지금은 그러한 언급을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과거 권위주의 정부에 맞서 대학생들을 변론하며 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노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조용하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제반 사정을 감안,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은 대담한 정책전환을 위한 포럼이 아니라 (두 지도자가)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구본영기자 kby7@
  • 北, 美軍헬기에 레이저 발사/ WT보도… 지난3월 DMZ서

    북한군이 지난 3월 비무장지대(DMZ)를 순찰 중이던 미군 아파치헬기 2대에 대해 레이저를 발사했다고 워싱턴 타임스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목표물에 광선을 집중시키는 레이저는 일부 유도 장치들에 사용되는 장비지만 중국의 레이저 총은 최대 4.8㎞ 이내의 거리에서 눈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무기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북한 전투기 4대가 미군 정찰기를 근접비행으로 위협했던 사건이 발생했던 무렵에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으며 당시 미군 조종사들은 레이저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외신에 보도된 레이저는 거리 측정 장비나 목표물 지시 장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승진기자
  • 美軍 한강이남 배치 북한核 해결후 논의

    정부는 3일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국익 극대화를 위한 총력 외교전에 나서기로 했다. 청와대 외교·안보 보좌진이 총출동,휴전선 인근의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에 대한 본격 논의를 북한핵 해결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미국측과 절충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경제부총리까지 나서 해외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전방위 활동도 펼쳐진다. ●주한미군 재배치 속도조절 김희상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오는 22일쯤 일주일 예정으로 워싱턴을 방문,주한미군 재배치 문제 등 한·미 동맹 문제를 집중 협의한다.8,9일에는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방한,우리측과 1차 한·미 동맹 재조정회의를 갖는다. 정부는 한·미 국방분야 고위인사 접촉을 통해 해외투자가들의 한반도 안보 불안을 불식시킨다는 방침이다.즉 북핵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논의를 진척시키지 않고,주한미군 부대를 한강 이남으로 재배치하는 문제를 북한군의 후방배치와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관련,이날 청와대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조영길 국방부장관은 미군의 용산기지 이전은 적극 추진하되,미 2사단을 재배치하는 것은 안보에 주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신중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국제신용평가 적극 대응 정부는 이달 중순쯤 예정된 국제신용평가기관의 한국 신용등급 재조정을 앞두고 경제상황 설명에도 주력키로 했다.김진표 경제부총리를 단장으로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 등으로 구성된 정부 투자유치단을 오는 10일 5박6일 일정으로 뉴욕과 런던에 파견할 계획이다.특히 반기문 보좌관은 뉴욕 행사 뒤 워싱턴을 방문,콘돌리자 라이스 외교안보 보좌관 등을 만나 북한핵 문제 해결 방안을 협의한다. ●정상외교도 준비 반기문 보좌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올해 주변 4강을 모두 방문할 계획이며 (5월) 미국 방문은 실무방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말부터 러시아에 이어 중국을 방문 중인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의 미션은 남북관계의 새 라인 구축에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움도 예상 그러나 이라크전 파병 결정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긴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북한핵 문제 및 주한미군 재조정 문제에 대한 시각차가 아직 존재,언제라도 갈등양상이 불거질 수 있다.이와 관련,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일 “미국은 주한미군 재배치를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착수,용산 미군 사령부를 후방으로 이전하고 비무장지대(DMZ)내 병력도 재배치하길 바라고 있다.”고 서울발로 보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의 전쟁 / 여기는 이라크 전선 / 쿠웨이트서 급수 받는 움 카스르

    움 카스르(이라크 남부) 김균미·도준석특파원 타들어가던 이라크 남부 항구도시 움 카스르에 ‘생명수’가 흐르기 시작했다.지난달 30일 움 카스르를 장악한 영국군이 비무장지대(DMZ) 안팎을 가로질러 2.6㎞에 이르는 상수관을 건설,쿠웨이트 정부에서 제공한 식수를 3만 5000여 움 카스르 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DMZ관통 2.6㎞ 상수관 건설 영국군은 지난달 31일 DMZ밖 유엔 이라크-쿠웨이트 국경감시단(UNIKOM) 숙소 근처에서 가동에 들어간 상수관을 공개했다.쿠웨이트의 국경도시인 압달리 농장에서 DMZ내 UNIKOM 사무실로 연결된 상수관을 DMZ밖 이라크쪽 숙소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5일 만에 끝나고 식수가 쿠웨이트에서 이라크로 흘러들기 시작했다. ‘새퍼 스프링’으로 명명된 이곳 상수관 근처에는 움 카스르와 움 카야,아즈르마야,심지어 바스라에서 온 물탱커 트럭 10여대가 물을 받아가려고 줄서 있었다.지름 200㎜의 PVC관을 통해 콸콸 쏟아지는 물로 20t짜리 탱커를 채우는 데 드는 시간은 30분.이라크 운전사들과 10대 소년은 차례를 기다리며 주위의 영국군과 격의없이 얘기를 주고받았다.조금 떨어진 철조망 너머에는 영국군이 국경 근처 마을 주민들을 위해 따로 연결한 관으로 물을 받아가는 주민들 모습이 보였다.이날 하루 동안 100만ℓ의 물이 제공됐다.물맛도 좋고 시원했다. 상수관 연결공사를 담당했던 영국군 휴 워드 소령은 “식수를 매일 200만ℓ씩 움 카스르와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게 됐다.”면서 “어제 어린이들이 마실 물이 없어 고통스러워해 하루 앞당겨 20만ℓ를 공급했다.”고 말했다.워드 소령은 탱커 트럭이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이 물을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움 카스르 주민들은 그동안 바스라로부터 물을 공급받아왔다.연합군의 공격으로 전력 및 상수시설이 파괴돼 마실 물이 귀해지자 움 카스르 주민들은 탱커 트럭에 물을 싣고와 파는 업자들에게 ℓ당 10디나르(약 미화 30달러)를 내고 물을 사마셨다. 새퍼 스프링이 가동되면 무료로 물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던 지난달 30일 영국군이 물세를 매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새퍼 스프링의물을 개인 탱커 트럭 소유자들이 싣고 마을주민들에게 공급하면서 수송비와 연료비조로 ℓ당 5디나르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영국군은 돈을 받고 물을 파는 행위를 금지시키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英 하루 200만ℓ 물 공급 ‘민심얻기' 식수공급이 재개된 이날 움 카스르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30명의 외국기자들은 낭패를 맛봤다.주민들이 언론 접촉을 극히 꺼리고 있다는 것.아니 두려워하고 있다고 영국군측은 설명했다.그러나 이미 서방 TV를 통해 이들의 모습이 공개된 마당에 언론의 주민 접촉을 제한하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 움 카스르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영국군 스티브 콕스 대령은 시내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아직도 주민들은 사담 후세인이 돌아올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후세인에 충성스러운 민병대나 바트당원들이 언제 보복할지 몰라 집안에 무기를 숨겨두고 있다고 했다.여전히 불안하다는 소리다. 시내 곳곳엔 아직 후세인의 사진이 나붙어 있다.미군이 이라크 마을에 진입하면서 후세인의 사진을 찢는 장면이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콕스 대령은 “주민들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진을 뜯어낼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인들은 12년 전 시민봉기를 촉발시킨 뒤 자신들을 버리고 떠나 후세인 정권으로부터 피의 보복을 당하게 만든 미군에 대한 원한과 불신이 매우 깊다.콕스 대령은 “움 카스르 주민들이 우리를 믿도록 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물과 전기,안전을 제공하는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인 바트당원들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기공급도 31일 재개됐다. 움 카스르 진주 8일째인 31일까지 영국군은 30명의 바트당원들을 체포했고,나머지 5∼6명과 항구 근처 창고 등에 숨어 있는 이라크 정규군 잔당을 색출하고 있다. 주민들이 바트당원들이 숨어 있는 주소와 이름을 쪽지에 적어 건네주고 있다.영어를 할 줄 아는 의사나 교사가 영국군을 돕고 있다.하루가 다르게 순찰중인 영국군에서 먼저 말을 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영국군과 축구를하는 아이들 모습도 가끔씩 눈에 띈다고 한다. 움 카스르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간단하다.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과 30년간 짓밟혔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되찾고 인간답게 대우받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콕스 대령은 말했다. kmkim@
  • 北 정부·민간교류 이원화?철도연결식등 당국 접촉 기피 민간 경협·지원은 잘되게 요청

    북한이 남한 당국과의 대화채널은 닫으면서 민간경제인과의 협력은 유지하는 ‘정경분리책’을 쓰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은 31일로 예정했던 경의선·동해선 철도 궤도 연결식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무산시켰다.통일부 공보관실은 30일 “제4차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 합의결과에 따라 31일 경의·동해선 연결식을 갖자고 지난 21일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비무장지대에 진입하기 위해서 유엔군사령부에 통보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31일 연결식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남북은 당초 31일 오전 비무장지대(DMZ)내 경의·동해선 연결 지점 두곳에서 동시에 연결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해운·경협 실무회의도 연기 북한은 이에 앞서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2차 남북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 회의와 3차 해운협력 실무접촉도 일방적으로 연기한 바 있다. 최근 북한의 신문·방송 보도와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인사들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은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제를 받아들이면서부터 남한 정부에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또 이라크 전쟁과 함께 한반도 주변에서 계속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도 북한을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특검법·한미군사훈련에 불만 북한은 남북 당국간에 예정됐던 접촉은 기피하면서도 민간차원의 경제협력 및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재형 통일부 인도지원국장은 “북측 관계자들은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에 그동안의 활동에 사의를 표시하면서 지원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뜻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부시의 전쟁/여기는 이라크戰線/사프완 첫 구호물자 인도 “생색내기 지원… 물·약품 절실”

    26일 오후 4시(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적신월사가 3대의 대형트럭에 4만 5000여명 분의 구호식량을 싣고 미군의 호위 아래 쿠웨이트 국경을 넘어 남부 이라크 사프완 마을에 도착했다. |사프완(이라크 남부)김균미 도준석특파원| 쿠웨이트 정부의 주선으로 외국기자들에게 공개된 행사여서 그런지 별도의 출국절차 없이 개인 차량을 타고 국경을 넘었다.외부의 구호식량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에 전달되는 순간이었다.한국 기자들이 남부 이라크 국경을 넘어 이라크에 들어가기는 처음이다 “후세인을 위해 피를 흘릴 것이다.우리는 후세인을 사랑한다.”구호식량을 실은 적신월사의 트럭을 맞은 것은 먹을 것을 보고 반기는 환호가 아니라 마을 주민 수백명의 후세인 지지 외침이었다. 공터에 트럭이 멈춘 뒤 트럭문이 열리자마자 수백명의 낡은 옷 차림의 사프완 주민들이 트럭앞으로 몰려들었다.적신월사 직원들이 구호식량이 들어있는 흰 상자들을 나눠줄 틈도 없이 앞다퉈 트럭위로 올라와 마구 상자들을 꺼내가기 시작했다.생수와 주스,빵,설탕,밀가루,사탕,식용유 등이 들어 있는 상자들이 찢어져 빗물이 고인 흙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맨발의 아이들은 바닥에 떨어진 구호식량들을 주워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1주일째 물이 끊겼던 터라 아이들은 생수병을 보자마자 뚜껑을 열고 그 자리에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구호식량을 배급하는 와중에도 미군 지프와 유조차량 등은 끊임없이 이라크쪽으로 향했다. 구호식량을 실은 트럭을 호위하며 만약의 불상사에 대비해 조금 떨어진 곳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던 미국과 영국 군인들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보다 후세인 지지 구호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었다. 20일째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중이라는 미 육군 자니 몬데스 하사는 후세인 지지 구호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들은 91년에 연합군을 지지하는 장면이 TV에 나온 뒤 처형당한 경험이 있다.무서워서 일부러 후세인 지지 구호를 외치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설명했다. 주민들은 200여명의 외국기자들 주변에 몰려들어 자신들의 생각을 거리낌없이 내뱉었다.일라 발티브(21)는“우리는 미국인들을 원하지 않는다.미국은 우리(이라크인)를 무서워한다.아랍인들은 배신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열댓살쯤 되어보이는 남자 아이들은 물이나 빵보다 담배를 먼저 달라고 했다.천진난만한 눈망울을 한 아이들은 신기한 듯 이것저것 만져봤다. 나이 든 마을 주민들은 무질서한 상황을 ‘연출’한 쿠웨이트 적신월사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이라크인들을 마치 짐승처럼 보이게 하는 처사”라며 “조금만 가면 식량배급소가 있다.그곳 책임자들에게 구호물품을 넘겨주고 식구 수에 따라 공평하게 나눠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을 어른처럼 보이는 또 다른 남자도 “우리에게는 식량이 충분하다.정부가 6개월간 먹을 수 있는 양을 배급해 줬다.”면서 “당장 필요한 것은 물과 의약품”이라고 소리쳤다.기자들과 함께 온 쿠웨이트인을 보고는 대뜸 “왜 미국인들을 데려와 우리를 죽이려 하나.우리를 마치 바보처럼 보이게 하냐.”며 언성을 높였다. 전직 군인이라는 아드난 모하메드(24)는 “오늘 구호물자를 나눠 주는 모습을 보면서 연합군에 대항해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히려 전의를 다졌다.그는 “미군은 공화국 수비대를 아직 못 봤다.만나면 이들이 얼마나 강한지 놀랄 것”이라며 공화국수비대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했다. 오후 5시35분쯤 구호물자 배분이 끝나고 트럭은 내일 다시 찾을 것을 기약하며 이라크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로 돌아갔다.1시간35분만이었다. 구호물자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이라크인,진정한 구호보다 생색내기에 급급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쿠웨이트 정부,제자리가 아닌 듯 어색해 보이는 미군.3자의 불협화음은 모래바람으로 시야가 뿌연 사막 한 가운데 서 있는 것처럼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kmkim@
  • 美 부시 開戰선언, 토마호크 60기 폭격 후세인궁 집중 공습

    이라크 남부 쿠웨이트 접경지역의 유정(油井)들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고 미 뉴스전문채널 CNN 및 CNBC 방송이 20일 미 국방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20일 오전(미 동부시간) 브리핑에서 이라크가 3∼4개의 유정에 불을 붙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미국은 21일 새벽(바그다드 시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관저를 포함,바그다드 일원의 목표물들을 상대로 이틀째 미사일 공격을 계속했다. 미사일 공격과 함께 쿠웨이트 북부,이라크와의 접경지역에 대기중인 미 육군 제3보병 사단 병력 선발대 일부는 20일 처음으로 국경을 넘어 이라크 영내로 진격했다. 국경에 대기 중인 미 3사단은 병력 2만명에 1만여대의 탱크·장갑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공습 시작 직전 국경의 비무장지대(DMZ) 안으로 진격해 공격 대기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한편 터키 의회는 20일 미군 전투기의 터키 영공 통과를 승인하는 한편 쿠르드족 자치지역에 터키군을 파병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후세인 대통령에게 준최후통첩 시한이 2시간여 지난 20일 새벽(미 동부시간 19일 오후) 전국에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 전쟁이 시작됐음을 선언했다. 개전 첫날 미군은 새벽 동틀 무렵 바그다드 일원에 수십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을 동원,세차례에 걸쳐 공습을 단행했다. 미군의 공습에는 B-1,B-2,B-52 폭격기와 F-117 전투기가 동원됐고 크루즈 미사일은 지상기지뿐 아니라 홍해와 걸프지역의 미 군함에서도 발사됐다.첫날 60기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지중해와 홍해,북부 걸프만에 배치된 미 항모 등이 이용됐다. 한편 쿠웨이트는 이날 이라크가 4차례에 걸쳐 쿠웨이트에 9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이와 함께 쿠웨이트시티에는 공습 사이렌이 두 차례 울리고 큰 폭발음이 들리면서 화학탄두 미사일 공격을 우려한 시민들이 방독면을 쓰고 대피소로 몰려들기도 했다. 모하메드 사이드 알-샤트 이라크 공보장관은 이날 미군의 공습으로 바그다드에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공격이 시작된 수시간 뒤 TV로 대국민 연설을 발표,대미 항전을 촉구하고 승리를 다짐했다.군복에 검은 베레모를 쓴 후세인 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라크 국민은 적과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이번 공습이 지상군 투입 전 후세인을 비롯,이라크 지도부를 먼저 일망타진하기 위한 ‘목베기(decapitation) 공격’이라고 밝혔다.따라서 본격적인 공습의 시작을 뜻하는 ‘A-데이’는 아니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 kmkim@
  • 긴장의 이라크戰線/ DMZ 철조망 제거 美軍 “진격준비 끝”

    김균미·도준석 특파원 |마틀라검문소(쿠웨이트북부 국경) 김균미특파원|“저쪽에 서 있는 미군들 보이죠.오늘까지만 이곳에 있는답니다.내일부터는 이라크와의 접경지역으로 이동하지요.늦어도 3일 뒤에는 공격이 시작될 것이고 바스라까지 진격하는 것은 식은 죽 먹깁니다.바그다드까지 단숨에 진격해갈 겁니다.”18일 아침,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접경도시인 압달리로 향하는 편도 3차선 고속도로상에 설치된 첫 검문소인 마틀라의 부책임자는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꼬리 문 수송차량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이 나온 뒤 접경지역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쿠웨이트시티에서 북쪽으로 43㎞쯤 떨어진 마틀라 검문소에 도착한 것은 이날 오전 10시쯤.미군 장비와 보급품 등을 실은 수송차량들이 오는 도중 내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머리 위로 코브라 헬기 4대가 요란하게 북부 사막지대로 날아갔다.반대 차선으로는 탱크 등 무기,장비를 싣고 북부로 갔던 대형 수송차량들과 지프,구급차,유조차들이 꼬리를 물고 내려오고 있다. 미군과 영국군,쿠웨이트 경찰들이 합동검문을 실시하고 있다.여기서부터는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다.최근 남부 슈웨이크항에 도착한 항모에 실려온 1000여대의 차량이 북서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일선 부대에 배치되고 있는 것이다.탄약과 포탄,가솔린에서부터 생수와 식량,텐트,이동식 화장실까지 모두 실려가고 있다. 검문소 부근에 방탄조끼 차림에 방독면을 허벅지에 차고 기관총을 든 줄리 마이어스(24·여) 미 육군 중위와 윌리엄 타이슨(23) 하사관,리처드 보웬(22) 기술 하사관 등 미군 3명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한 달째 검문소 근무 중이라는 이들은 18일부터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했다.지난 1월부터 이곳에 배치됐다는 마이어스 중위는 “명령이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다.”며 긴장감을 풀지 못했다.타이슨과 보웬 하사관은 지난해 10월까지 6개월간 아프가니스탄에 근무해 두 사람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공격용 헬기 300대 출격대기 미군 군수차량 행렬을 따라 또 다른 검문소가 설치돼 있는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 쪽으로 이동했다.서쪽의 아리프잔 미·영국군 캠프에서 출발해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의 미군 캠프로 진입하는 사막도로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군 험비차량과 장갑차,수송차량이 줄을 이었다.머리 위로는 수시로 공격용 헬기들이 날아다니고 있다.멀리 활주로에 수십대의 헬기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헬기들은 개전 직후 이라크 전역에서 공습 임무를 수행한다.공격용 헬기는 모두 300대에 이른다고 한다.쿠웨이트·이라크 국경의 길이는 총 217㎞.양측 비무장지대의 한가운데에는 쿠웨이트측이 1996년 설치한 3중 철조망이 가로질러 있다.얼마 전부터 미군은 탱크가 진격할 수 있도록 이 철조망을 모두 제거했다.여기저기서 실전훈련 중인 군인들의 모습이 목격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kmkim@
  • 켈리, 美상원 北核청문회 “이라크戰때 北도발 가능성”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북핵청문회에 출석,이라크전이 시작될 경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차관보는 또한 북한핵 개발과 관련,“북한이 수년이 아니라,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인 앞으로 수개월 내에 핵무기를 위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북한이 정치적으로 위기 상황을 계속 고조시키겠지만 한국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사령관도 같은 청문회에서 한반도 전쟁 가능성은 “지금 당장은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다음은 켈리 차관보가 상원 청문회에서 의원들과 나눈 문답 요지. ●리처드 루거 외교위원장(공화·인디애나)=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은 동북아 군비경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경쟁은 북한 이웃국가들에 맞물리는 파장을 미칠 수 있다.다자간 외교는 한반도 장기적 긴장완화의 주요 요소이지만 미국이 양자 외교에 열린 자세를 취하는 것이 긴요하다. ●크리스 도드(민주·코네티컷)=누구보다도 북한을 잘 이해하는 동맹국인 한국은 우리에게 직접 양자대화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우리가 북한과 직접 대화에 들어가면 대화하는 동안에는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동결할 것으로 보지 않는가. ●켈리=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그들의 양자협상 요구에는 다른 면도 있다.북한은 이 대화의 결실이 미국만에 의해 규명되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그 일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그것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사태발전이다.IAEA는 전세계의 핵무기 문제에 개입해야 한다.북한은 처음에는 대화를 요구하고 그 다음에는 양보를 요구한다. ●척 헤이글(공화·네브래스카)=우리가 이라크와 전쟁에 돌입하면 북한이 위험한 위협적 활동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는가. ●켈리=그들이 다른 짓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우리 군사력은 물론 한국도 기존의 평화를 깨트리는 중대한 조치를 저지할 만한 능력이 매우 강력하다.이라크 전쟁의 경우 북한이 위험한 조치를 가속화할 가능성을 확실히배제할 수 없다.국무부와 국방부,합참,주한미군사령부는 모든 선택 방안에 대해 오랫동안 열심히 생각해 왔다.우리는 이라크전의 경우에도 (방위)결의나 능력이 약화되지 않는다. ●헤이글=주한미군 3만 7000명의 일부를 비무장지대(DMZ)에서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가. ●켈리=검토가 진행 중이다.국무부와 국방부 관리들이 (새 정부) 발족 직후 한국을 방문했으며 몇주 내로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주한미군 감축에 관해서는 아무런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 ●러셀 파인골드(민주·위스콘신)=북·미간 양자 및 직접 대화에 관한 그 지역 주요 국가들의 입장은 무엇인가. ●켈리=일본은 다자간 과정을 지지한다.한국은 다자 과정에 흥미가 있지만 미국이 양자대화를 다뤄도 괜찮다는 입장이다.중국과 러시아는 우리에게 직접대화를 촉구했다.중국은 다자간 대화의 다양한 형식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한국도 북·미 직접대화를 촉구한 적이 있다.다자 대화에서도 직접대화가 이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우리가 북한문제에 관해 곧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안보리가 나서서 역할을 떠맡는 것이 좋다고 본다. ●조지 앨런(공화·버지니아)=북핵 때문에 일본이 핵무기 정책을 재고하지 않을 것인가. ●켈리=일본은 그것을 재고하지 않을 것이다.일본은 현재 이 문제에 관해 얘기하기 시작하고 있다. ●빌 넬슨(민주·플로리다)=군사적 선택방안은 테이블 위에서 치워졌나. ●켈리=아무 것도 치워지지 않았다. ●넬슨=그러면 양자대화도 아직 가능성이 있는가. ●켈리=대통령은 북한에 관한 모든 선택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그러나 우리 입장은 매우 강력하고 완강하다.다자간 협상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라는 것이다. ●래마 알렉산더(공화·테네시)=우리는 북한에 “만일 한국을 공격하면 우리는 당신을 공격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줬나. ●켈리=그렇다.우리는 그런 공격에 저항할 것이다.우리의 동맹은 분명하고 확고하며 항구적인 것이다. ●알렉산더=우리가 먼저 이라크를 다룬 다음 두번째로 북한을 다룬다는 것이 맞나. ●켈리=아니다.맞지 않다.북한문제에는 그 자체로 급박함과 중대함이 있다.이 전략은 이라크 문제를 지날 시간을 벌자는 간단한 전략이 아니다. mip@
  • 민통선 땅투기 극성,개발 기대에 평당 8만원

    강원도 고성군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 안쪽 지역의 땅값이 치솟으면서 땅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21일부터 금강산 육로관광이 본격화되고 동해선 철도 복원 등 남북교류사업에 대한 개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민통선 안쪽의 논과 밭은 평당 8만∼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의 임야도 6만∼8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지만 땅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민통선 안쪽 지역은 군사지역으로 현재 집을 짓는 등의 건축행위를 할 수 없는 곳이지만 금강산 육로관광이 본격화되고 철길이 놓이면 새로운 개발지역으로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외지인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더구나 최근 강원도가 민통선 안쪽 현내면 저진검문소와 통일전망대 사이에 479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남북교류센터,DMZ박물관,평화의 문 등으로 이뤄진 대단위 ‘남북교류타운’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개발 기대감을 한껏 부추기고 있다. 이같은 추세 속에 100여가구가 살고 있는 한촌인명파마을에 지난해 4곳의 부동산중개업소가 생겨나 성업 중이다.명파리 강원부동산 대표 김욱수(60)씨는 “대부분 서울 사람인 외지인들의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이어진다.”며 “육로관광 얘기가 나오기 전인 4∼5년 전만 해도 평당 1만원 안팎에 거래되던 곳인데 지금은 금값이 됐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400여명 첫 육로관광

    |금강산공동취재단| 남북 분단 반세기 만에 금강산 관광을 위한 육로가 열렸다. 금강산 육로 시범 관광단 400여명은 14일 낮 1시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을 지나 북측 지역으로 들어갔다. 관광단은 금강산콘도에서 남측 임시 출입국관리연락사무소(CIQ)∼남방한계선∼군사분계선∼북방한계선∼삼일포 주차장∼온정리 태창샘물공장 부지∼장전항 북측 CIQ에 이르는 39.4㎞를 버스로 이동,오후 금강산에 도착했다.오후 4시 북한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린 ‘금강산 육로관광 기념행사’에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조홍규 관광공사 사장,이종혁 조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방종삼 금강산관광총회사 총사장 등 남·북측 인사가 참석했다.
  • “주한미군 감축 논의중”럼즈펠드 “재배치 포함 盧정부와 협의계획”

    |워싱턴 백문일·도쿄 황성기특파원|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주한 미군의 후방 배치뿐 아니라 노무현 당선자측의 요청에 따라 일부 병력을 한반도에서 감축하는 계획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국의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한·미 동맹관계의 재조정을 요청했으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제한 뒤 “한반도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한반도에서의 안보 보증 방안에 관해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한 미군이 서울 지역과 비무장지대(DMZ)에서 후방으로 배치되고,그중 일부 병력은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한 미군의 후방배치는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지닌 공군과 해군 중심으로 재편되고 병력감축은 신속한 이동능력 개선과 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럼즈펠드 장관은 특히 주한 미군의 재배치는 미 국방부가 한국 정부와의 상의 없이 별도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리언 라포트 주한 미군사령관이 지금까지 수개월 동안 작업해 온 문제라고 설명했다.그는 북한이 1∼2개의 핵 무기를 보유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고 핵 개발은 한반도에서의 위협으로 간주하기보다 국제적인 핵 확산 차원의 위협으로 본다며 국제사회가 이를 좌시할 경우 앞으로 5년 내에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주한 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시사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미 정부에 해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일본 외무성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mip@
  • 용산美軍기지 한강이남 이전/롤리스 부차관보 월말 방한 ‘韓·美동맹’ 재조정

    주한미군의 재배치 및 감축 문제를 중심으로 한 한·미간 ‘동맹 재조정’ 논의가 새정부 출범 직후인 이달 말 본격 시작된다. 특히 한·미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른 주한미군 기지 통폐합·이전 추진과는 별개로 서울 용산 미군기지도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용산 미군기지가 움직이면 한미연합사 및 유엔사 사령부도 따라서 한강 이남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 한·미간 위기대응 전략 및 작전권 부분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미 국방부의 리처드 롤리스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등 국방부 관계자들이 오는 25∼27일 방한,한·미 동맹 발전 방향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제34차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마련한 ‘미래 한·미 동맹 정책구상에 관한 약정서(TOR)’를 바탕으로,향후 전반적인 재조정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국은 최근 정대철 의원 등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특사의 방미로 불거진 주한미군 감축 문제 및 용산 기지 이전 문제,LPP에 따른 기지 통폐합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동두천과 의정부의 제2사단 전투 병력의 한강 이남지역 이전문제,그리고 주한미군 감군과 맞물린 전시 작전권의 일부 이관문제 등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관측돼 협의결과가 주목된다. 롤리스 부차관보는 26일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 등을 만나 이같은 문제를 집중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미측으로부터 아직까지 LPP상의 군부대 통합·이전문제 외에 어떤 내용도 공식적으로 설명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일(현지시간)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민 다수가 원하면 비무장지대(DMZ) 근처에 배치된 미군 병력 감축 방안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해외 주둔 미군 병력과 구조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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