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Z세대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농약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입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오만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51
  • 두 바이올린의 하나 된 춤 “배려하면 풍요로워져요”

    두 바이올린의 하나 된 춤 “배려하면 풍요로워져요”

    “바이올린으로 서로 불꽃 튀듯 연주를 펼치되 따뜻한 불꽃을 한 번에 모아 하나의 큰 불꽃을 이루고 싶어요.” 실내악에서 멜로디를 이끌어 내는 바이올린은 독주회 때 자신의 소리를 한껏 뽐내는 악기다. 개성 강한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의 듀오 공연은 그래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K바이올린의 맥을 잇고 있는 백주영(46)과 이지혜(36)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24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합동 공연이 열린다. 금호문화재단 ‘활의 춤’ 시리즈의 하나다. 지난 21일 금호아트홀 연습실에서 만난 둘은 10년 나이 차이에도 오랜 친구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 갔다. “바이올린은 독주 악기에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솔리스트로 활동하니까 부딪치기 쉬워요. ‘내’가 화려해 보이고 싶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지혜씨는 존경할 점도 많고 잘 따라와 주는 후배죠. 서로 존중하고 보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끼리 만난 셈이에요. 1 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3이 되는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백주영) “저도 너무 재미있게 열심히 따라가고 있어요. 바이올린 두 대가 협연하는 것은 소프라노 가수 두 명이 같이 고음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한쪽을 배려하고 귀를 기울이며 하나가 되기에 음악이 훨씬 풍요롭고 폭도 넓어지는 느낌이에요.”(이지혜) 공연 1부에서 루이 슈포어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듀엣’, 외젠 이자이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와 프리츠 크라이슬러, 파블로 데 사라사테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크라이슬러와 사라사테의 곡은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와 협연한다. 모두 바이올리니스트 출신 작곡가가 만든 곡이다. 백주영은 “한마디로 바이올린의, 바이올린에 의한, 바이올린을 위한 하나의 작은 축제와 같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1부가 난해하면서도 현란한 기교를 바탕으로 바이올린의 정수를 보여 주는 ‘레드 와인’ 같다면 2부는 청량감 있고 톡톡 튀는 ‘샴페인’ 같은 맛”이라고 했다. 각각 X세대와 MZ세대에 속하는 두 사람은 뜻밖의 공통분모가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권유로 피아노를 치다 사촌 언니를 따라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한국 바이올린의 대모로 불리는 김남윤을 스승으로 뒀다. 백주영은 2000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에서 우승했고, 2005년 서울대 음대 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고 나서도 교육과 연주를 병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와 모차르트 최고 연주자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이지혜는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매력에 대해 백주영은 “끊임없이 도전하게 하는 악기”라며 “듣는 이의 마음에 호소하는 형언할 수 없는 소리와 질감이 있다”고 했다. 관객과 함께 숨 쉬고 함께 느끼면서 교감하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그는 “우리 국력이 제가 한창 해외 콩쿠르를 다닌 1990년대 후반보다는 신장했지만,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정부 지원은 여전히 일본이나 중국에 못 미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 ‘활의 춤’ 추는 백주영·이지혜 “따뜻한 불꽃 모아 큰 불꽃 이뤄요”

    ‘활의 춤’ 추는 백주영·이지혜 “따뜻한 불꽃 모아 큰 불꽃 이뤄요”

    “바이올린으로 서로 불꽃 튀듯 연주를 펼치되 따뜻한 불꽃을 한 번에 모아 하나의 큰 불꽃을 이루고 싶어요.” 실내악에서 멜로디를 이끌어 내는 바이올린은 독주회 때 자신의 소리를 한껏 뽐내는 악기다. 개성 강한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의 듀오 공연은 그래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K바이올린의 맥을 잇고 있는 백주영(46)과 이지혜(36)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24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합동 공연이 열린다. 금호문화재단 ‘활의 춤’ 시리즈의 하나다. 지난 21일 금호아트홀 연습실에서 만난 둘은 10년 나이 차이에도 오랜 친구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 갔다. “바이올린은 독주 악기에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솔리스트로 활동하니까 부딪치기 쉬워요. ‘내’가 화려해 보이고 싶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지혜씨는 존경할 점도 많고 잘 따라와 주는 후배죠. 서로 존중하고 보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끼리 만난 셈이에요. 1 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3이 되는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백주영) “저도 너무 재미있게 열심히 따라가고 있어요. 바이올린 두 대가 협연하는 것은 소프라노 가수 두 명이 같이 고음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서로 다른 한쪽을 배려하고 귀를 기울이며 하나가 되기에 음악이 훨씬 풍요롭고 폭도 넓어지는 느낌이에요.”(이지혜) 공연 1부에서 루이 슈포어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듀엣’, 외젠 이자이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와 프리츠 크라이슬러, 파블로 드 사라사테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크라이슬러와 사라사테의 곡은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와 협연한다. 모두 바이올리니스트 출신 작곡가가 만든 곡이다. 백주영은 “한마디로 바이올린의, 바이올린에 의한, 바이올린을 위한 하나의 작은 축제와 같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1부가 난해하면서도 현란한 기교를 바탕으로 바이올린의 정수를 보여 주는 ‘레드 와인’ 같다면 2부는 청량감 있고 톡톡 튀는 ‘샴페인’ 같은 맛”이라고 했다. 각각 X세대와 MZ세대에 속하는 두 사람은 뜻밖의 공통분모가 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권유로 피아노를 치다 사촌 언니를 따라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한국 바이올린의 대모로 불리는 김남윤을 스승으로 뒀다. 백주영은 2000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오디션에서 우승했고, 2005년 서울대 음대 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고 나서도 교육과 연주를 병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와 모차르트 최고 연주자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이지혜는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돼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매력에 대해 백주영은 “끊임없이 도전하게 하는 악기”라며 “듣는 이의 마음에 호소하는 형언할 수 없는 소리와 질감이 있다”고 했다. 관객과 함께 숨 쉬고 함께 느끼면서 교감하는 음악을 추구한다는 그는 “우리 국력이 제가 한창 해외 콩쿠르를 다닌 1990년대 후반보다는 신장했지만,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정부 지원은 여전히 일본이나 중국에 못 미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 홍준표, ‘이준석 조롱’ 비판글에 “좀 심하긴 하죠?”

    홍준표, ‘이준석 조롱’ 비판글에 “좀 심하긴 하죠?”

    지지자, “이○석 대표 언행 불쾌” 비판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조롱 논란을 두고 한 청년 지지자가 올린 글에 일견 수긍 의사를 표했다. 또한 “시장이 국회의원보다 할 일이 많다”라며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소통 홈페이지 ‘청년의 꿈’ ‘청문홍답’ 코너에서 한 지지자가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대다수 2030세대는 ‘조롱’, ‘악랄한 언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 대표를 비판한 글에 일견 동의 취지의 댓글을 달았다. 홍 의원은 “좀 심한 것 같지요?”라고 했다. 글을 올린 지지자는 “그 사람(이 대표)과 ‘도매급’으로 취급받는 것이 불쾌하다”며 “매일 계속되는 그의 상대방 조롱에 분노를 금하지 못하겠다. 연일 매체들은 경쟁이라도 하듯 그의 저질스러운 언행에 대해 써대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보름도 남지 않았다”며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한다. 지난해 초여름 이○석 신드롬은 한낱 광풍이었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이○석은 이 대표를 가리킨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윤석열 향해 ‘단일화 겁나서 도망쳤다…윤석열이 포기하면 내가 정권교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댓글로 ’ㄹㅇㅋㅋ‘ 네 글자만 치세요”라는 조롱글을 올렸다. 일각에선 이것이 “그 말이 맞다”는 비꼬는 의사가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ㄹㅇㅋㅋ‘은 영어 ’리얼(real)‘과 웃음 의성어를 표현한 인터넷 용어 ’ㅋㅋ‘를 합친 말이다. 흔히 특정 주장에 강한 동조를 표하는 의미다. 다만 이와 반대로 상대를 비꼬며 희화화할 때도 사용된다. 윤영희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이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낙선운동 삼매경 중인 조롱의힘 이준석 대표‘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며 “이 대표의 저급한 정치 행태가 대한민국 정치 품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당의 얼굴인 대표부터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까지 인터넷 커뮤니티만 보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킥킥대는 모습이 가관이다”라며 “차라리 ’조롱의 힘‘으로 당명을 바꾸길 추천한다”고 했다. 한편 홍 의원은 또다른 지지자가 게시판에 “홍준표같은 거물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을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성을에서 뽑아줬더니 사퇴하고 대구시장이 무슨 말이냐‘라는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할 생각인가”라고 묻자 “국회의원보다 시장이 더 할 일 많다”고 답했다. 전날 대구시장 출마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그 뜻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대구 시장이 돼 의심을 없애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 1+1 입사, 7분 PPT, 메타버스 “MZ 스펙 빼고 실력만 봅니다”

    1+1 입사, 7분 PPT, 메타버스 “MZ 스펙 빼고 실력만 봅니다”

    ‘동료 추천제부터 7분 블라인드 프레젠테이션, MZ세대 면접관까지….’ 기업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대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채용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절차나 시기에 얽매이지 않고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실무형 인재들을 뽑겠다는 취지에서다. 당근마켓은 22일 ‘동료 추천 프로모션’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가 또 다른 지원자를 함께 추천하는 방식이다. 경력 지원자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인재를 자신과 함께 당근마켓에 추천한 뒤 지원자와 피추천자 모두 최종 입사하면 둘 모두에게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또 서술형 자기소개서를 과감히 없애고 설문지 형태로 핵심만 간략하게 작성해 제출하는 ‘간편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서류 지원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 주기로 했다. 이른바 ‘리쿠르트 24’ 제도다. 당근마켓은 이번 제도를 통해 1분기 내 10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자동차그룹도 지원자가 아니라 직원이 직접 외부 우수 인재를 추천하는 ‘직원추천제’를 운영한다. 현장 실무자가 업계 평판을 제일 잘 안다는 판단에서다. 소수이지만 전 부서에서 적용 중이다. 인사팀 관계자는 “서류 전형만으로는 현장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알기 힘들기 때문에 정형화된 ‘스펙’이 아니라 실무 직원 추천을 받아 업계에서 ‘검증’된 경력자를 뽑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업 직책자 2명과 면접대상자 1명으로 구성된 조별 면접을 통해 ‘실무역량’에 중점을 두고 점수를 매긴다. 신세계그룹은 신입공채 2차에 ‘드림 스테이지’라는 오디션 형식의 면접을 진행한다. 학력, 나이 등 지원자의 모든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하고 오로지 ‘7분간의 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직무 적합도를 평가하는 식이다. 면접 7~10일 전 직무와 관련한 주제를 준 다음, 발표 뒤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서류와 1차 면접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 평가라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 불린다. 90년대생 직원 비중이 4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점차 젊어지고 있는 CJ그룹은 채용에서도 MZ세대와의 쌍방향 소통전형을 늘리고 있다. 입사 4~7년차 MZ세대 실무진이 1차 면접에 배석해 지원자와 대화하는 식으로 참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MZ세대가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는 데 직접 의견을 내놓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을 살려 지난해 하반기 신입 채용설명회를 모바일 앱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LG 등은 최근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지원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자신을 대체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입장한 뒤 인사 담당자로부터 직무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질의응답한다. 기업 입장에선 시간·장소 등 물리적 제약 없이 채용을 진행할 수 있어 좋고, 구직자는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어 편하다. 한편 서울신문이 22일 국내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GS, 신세계)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릴 것인가”라고 물었더니 9곳이 확대 또는 유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채용문은 지난해보다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 ‘동료추천’, ‘7분PPT’, ‘MZ세대 면접’…기업 채용 어디까지 아세요?

    ‘동료추천’, ‘7분PPT’, ‘MZ세대 면접’…기업 채용 어디까지 아세요?

    ‘동료 추천제부터 7분 블라인드 프레젠테이션, MZ세대 면접관까지….’ 기업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대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채용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절차나 시기에 얽매이지 않고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실무형 인재들을 뽑겠다는 취지에서다. 당근마켓은 22일 ‘동료 추천 프로모션’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가 또 다른 지원자를 함께 추천하는 방식이다. 경력 지원자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인재를 자신과 함께 당근마켓에 추천한 뒤 지원자와 피추천자 모두 최종 입사하면 둘 모두에게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또 서술형 자기소개서를 과감히 없애고 설문지 형태로 핵심만 간략하게 작성해 제출하는 ‘간편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서류 지원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 주기로 했다. 이른바 ‘리쿠르트 24’ 제도다. 당근마켓은 이번 제도를 통해 1분기 내 10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자동차그룹도 지원자가 아니라 직원이 직접 외부 우수 인재를 추천하는 ‘직원추천제’를 운영한다. 현장 실무자가 업계 평판을 제일 잘 안다는 판단에서다. 소수이지만 전 부서에서 적용 중이다. 인사팀 관계자는 “서류 전형만으로는 현장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알기 힘들기 때문에 정형화된 ‘스펙’이 아니라 실무 직원 추천을 받아 업계에서 ‘검증’된 경력자를 뽑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업 직책자 2명과 면접대상자 1명으로 구성된 조별 면접을 통해 ‘실무역량’에 중점을 두고 점수를 매긴다. 신세계그룹은 신입공채 2차에 ‘드림 스테이지’라는 오디션 형식의 면접을 진행한다. 학력, 나이 등 지원자의 모든 정보를 블라인드 처리하고 오로지 ‘7분간의 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직무 적합도를 평가하는 식이다. 면접 7~10일 전 직무와 관련한 주제를 준 다음, 발표 뒤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서류와 1차 면접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 평가라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 불린다. 90년대생 직원 비중이 40%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점차 젊어지고 있는 CJ그룹은 채용에서도 MZ세대와의 쌍방향 소통전형을 늘리고 있다. 입사 4~7년차 MZ세대 실무진이 1차 면접에 배석해 지원자와 대화하는 식으로 참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MZ세대가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를 선발하는 데 직접 의견을 내놓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을 살려 지난해 하반기 신입 채용설명회를 모바일 앱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LG 등은 최근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지원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자신을 대체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입장한 뒤 인사 담당자로부터 직무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질의응답한다. 기업 입장에선 시간·장소 등 물리적 제약 없이 채용을 진행할 수 있어 좋고, 구직자는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어 편하다. 한편 서울신문이 22일 국내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GS, 신세계)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릴 것인가”라고 물었더니 9곳이 확대 또는 유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채용문은 지난해보다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관계자는 “취업준비생들은 목표기업이 어떤 직무경험을 원하는지 다양한 채용방식에 대비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전면 개편… MZ세대 저격 콘텐츠 강화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전면 개편… MZ세대 저격 콘텐츠 강화

    삼성증권이 MZ세대를 공략하고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전면 개편한다. 20~30대의 취향을 저격할 콘텐츠를 전진 배치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색다른 콘텐츠로 꾸민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먼저 매주 금요일에 투자 예능 버라이어티쇼 ‘MBTI 투자토크쇼‘를 업로드한다. MBTI 투자토크쇼는 MZ세대 사이에 ‘제2의 혈액형’으로 여겨지는 MBTI 성향에 따른 투자 판단을 살펴보는 콘텐츠로, 다양한 개성을 가진 20대 초보 투자자들이 출연한다. 출연진들은 판단의 방식을 가르는 잣대인 F(감정)팀과 T(사고)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투자 상황별 대응을 보여주고, 이후 어느 팀의 대응이 적합한 방식인지 삼성증권 전문가가 투자 조언을 한다. MBTI 투자토크쇼는 구독자수 28만 유튜버 ‘준콩‘이 진행을 맡고, 최근 종영한 ‘스트릿 걸스 파이터’에 출연한 댄서 송희수 등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매주 월·금요일에는 증시 관련 용어의 영어표현을 알아보는 ‘보캐노믹스‘와 ‘밈글리쉬’를 선보인다. 보캐노믹스는 증시에서 흔히 사용되는 ‘우상향‘, ‘보합’ 등의 영어 표현을, 밈글리쉬에서는 미국에서 핫한 투자 관련 신조어를 소개한다. 보캐노믹스와 밈글리쉬는 1분 내외의 숏폼(짧은 동영상)으로 제작된다. 매주 화요일에는 어린 시절 모두가 보고 자란 동화 속 이야기로 투자를 공부하는 ‘투자동화‘, 매주 수요일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전쟁사에서 배우는 투자 지혜’, 매주 목요일에는 MZ세대들의 주식 용어를 퀴즈로 맞춰보는 ‘요즘주식‘ 등이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의 강점인 정보성에 더해 재미 요소를 크게 늘려 MZ세대의 투자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디지털서비스 업고 전국구 노리는 지방은행

    지방은행들이 ‘디지털실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비대면 상품, 모바일 앱 등 디지털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에서 나아가 암호화폐, 메타버스 등 블루오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오프라인 영업점을 늘리지 않고도 손쉽게 사업 영역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금융권 전반의 화두인 ‘MZ세대 잡기’에 유리하다는 점도 지방은행을 움직이게 하는 이유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계약을 맺었다. 업계에서는 전북은행과 고팍스의 동맹이 제2의 케이뱅크·업비트와 같은 ‘윈윈’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고팍스의 경우 특금법(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전까지는 거래대금 기준으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권에 들었던 인지도가 있는 만큼 원화마켓이 재개될 경우 4대 거래소의 뒤를 빠르게 추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2020년 6월 업비트와 제휴를 맺고 실명계좌를 제공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고객 수가 2020년 219만명에서 지난해 717만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외형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아직 고팍스가 신고 수리를 진행하기 전 단계라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비대면 금융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MZ 고객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의 변화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16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정기 회의인 ‘기업문화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채용박람회를 메타버스를 활용해 개최했으며, 지난 1월에는 지구를 본떠 가상지구를 만들어 낸 가상의 공간 ‘어스2’ 내에서 대구 북구 칠성동에 위치한 DGB대구은행 제2본점 건물을 약 100만원에 구매하기도 했다. 이 밖에 BNK부산은행 등 다른 지방은행들도 핀다,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 업체와 손잡고 신용대출, 중금리대출 등 비대면 전용 상품 판매 확대에 나서는 추세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오프라인 영업점 중심의 영업이 위축되고 있는 데다 인터넷전문은행들까지 출범하면서 단순히 예대마진으로만 생존을 모색하기 어려워 돌파구를 찾아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현대·신세계 명품 대전… ‘핫’ 해진 영등포 상권

    서울 영등포 상권이 백화점 업계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지난해 후발 주자인 더현대서울이 여의도 일대의 잠들어 있던 쇼핑 수요를 끌어내며 터줏대감인 신세계와 롯데를 따돌린 가운데 영등포 상권 장악을 위한 백화점 간 명품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개장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매출은 6637억원으로 1984년 영등포 최초의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5564억원)과 1991년 국내 최초의 역사 백화점으로 선보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3300억원)을 앞질렀다. 영등포는 하루 15만명의 유동 인구가 드나드는 광역상권으로 건널목을 하나 사이에 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매출을 겨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약 2.5㎞ 떨어진 위치에 더현대서울이 개장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앞서 더현대서울은 개장 당시 3대 명품인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장기적인 경쟁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따랐지만 MZ세대(20~30대)가 주목하는 구찌, 발렌시아가 등 해외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며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을 입점시키는 등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유치로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포부다. MZ세대에 특화된 경쟁력에 더해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가 더해지면 최단기 연매출 1조원 달성도 무리가 아닐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존 강자인 신세계 타임스퀘어점도 명품 라인업 확장으로 1위 탈환에 나선다. 타임스퀘어점은 상반기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 등을 입점시킨다. 매출은 물론 집객 효과가 뛰어난 하이엔드 급 브랜드 유치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이 더현대서울과 마주 본 국제금융센터(IFC)몰 인수전에 뛰어든 것도 영등포 상권 경쟁의 변수로 언급된다. 신세계의 종합개발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최근 2차 본입찰에 참여했다. 인수 성공 시 ‘스타필드 여의도’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조성욱 “디지털 소비 주도 청년 역할 중요”

    조성욱 “디지털 소비 주도 청년 역할 중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7일 ‘MZ세대’라 불리는 2030 청년 소비자들과 만나 ‘온라인 플랫폼’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디지털 경제 중심으로 떠오른 청년들로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의 문제점을 듣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 공유 오피스에서 청년 10명과 만나 “디지털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미래세대 청년 소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공정위가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 소비자 역량 제고 및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식품·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랫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 내 소비성향은 이불 속 쇼핑천재?… 신한카드 MBTI 응용 ‘소BTI’ 출시

    내 소비성향은 이불 속 쇼핑천재?… 신한카드 MBTI 응용 ‘소BTI’ 출시

    “내 소비성향은 ‘이불 속 쇼핑천재’(INTJ)일까, ‘질주본능 라이더’(ENTP)일까?” 신한카드가 자신도 몰랐던 개인 소비성향을 알려 주는 ‘소BTI’(소비+MBTI) 서비스(사진)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고 있는 ‘MBTI’(성격유형검사)를 응용해 소비 유형을 장소, 방식, 우선순위, 가치기준 등 4가지 기준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8개 유형을 도출해 냈다. 소비 장소에 따라 E(외부·원거리)와 I(집근처), 방식에 따라 S(오프라인·체험형)과 N(온라인), 우선순위에 따라 T(사고적·나를 위한)와 F(감정적·우리를 위한), 가치기준에 따라 J(계획형)와 P(유행선호형)로 나뉜다. 신한카드는 8개 유형을 조합해 16가지 성향으로 분류하고 각 성향의 특징을 담은 이름을 붙였다. 신한카드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소BTI 신춘문예’를 진행한다. 주제어에 대해 짧은 글짓기를 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100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고, 심사를 거쳐 당선되면 Z플립3, 다이슨 에어랩, 비스포크 등의 경품을 준다.
  • 온라인 플랫폼 소비의 중심 ‘MZ세대’와 만난 공정위원장

    온라인 플랫폼 소비의 중심 ‘MZ세대’와 만난 공정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7일 ‘MZ세대’라 불리는 2030 청년 소비자들과 만나 ‘온라인 플랫폼’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디지털 경제 중심으로 떠오른 청년들로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의 문제점을 듣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 공유 오피스에서 청년 10명과 만나 “디지털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미래세대 청년 소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공정위가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 소비자 역량 제고 및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식품·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랫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범(중앙대)씨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요금제 해지 절차의 복잡성과 고객센터 대응 미흡, 유료 전환 관련 안내 부족 등을 꼬집었다. 이예나(충남대)씨는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 불안정성, 무단 결제 피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명의 도용 문제를 제기했다.
  •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 해볼까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 해볼까

    은행연합회가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로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을 17일 선보였다. 뱅크잇 이용자들은 공익 모금 프로젝트에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연합회는 이날부터 뱅크잇을 통해 사랑의 밥차 보내기,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등 공익 모금함을 운영한다. 모금함은 매달 1~2개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공익 모금 프로젝트 메뉴에서는 ‘제안-모금-후기’ 과정을 확인하고 댓글과 ‘좋아요’등의 사용자 참여가 가능하다. 친구에게 공유만 해도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뱅크잇은 ‘은행을 통해 나눔을 잇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플랫폼은 MZ세대의 기부 트렌드 등을 고려해 디지털 기반으로 마련했다. 연합회는 플랫폼을 통해 연합회와 은행들의 사회공헌 활동상들에 대한 홍보도 진행한다. 또 뱅크잇에는 금융교육 도서 추천,온라인 금융교육 등도 서비스 기능도 탑재됐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공익 프로젝트에 손쉽게 동참하고 기부를 통한 변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는 뱅크잇을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정의 상징’ 각국 올림픽 배지 교환에 진심인 봉사자들 [베이징 톡]

    ‘우정의 상징’ 각국 올림픽 배지 교환에 진심인 봉사자들 [베이징 톡]

    “나랑 배지 바꿀래?” 베이징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과 조금만 친해지면 꼭 듣는 질문이다. 상당수 자원봉사자가 올림픽 출입 카드 목줄에 올림픽 관련 기념 배지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데, 자기들이 가진 것과 바꾸자는 것이다. 어떤 자원봉사자는 자신의 대학에서 만든 배지를 보여 주며 “이건 한정판”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하는가 하면 “다 나눠 줘서 바꿀 게 없다”고 말하면 절망적인 표정을 짓는 자원봉사자도 있다. 올림픽이 열리면 각국 올림픽위원회 등 참가 단체에서 올림픽 관련 배지를 만든다. 한국도 대한체육회가 만든 ‘코리안 배지’가 있다. 자원봉사자들 역시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나눠 준 기념 배지를 달고 있다. 한번은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길을 알려 주던 자원봉사자 청년이 한국의 배지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 청년의 목줄을 보니 세계 각국의 배지가 주렁주렁 달렸었는데 한국 것만 없었다. 배지를 나눠 주면서 ‘이렇게 많이 바꾸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그는 “우정의 상징”이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지난 14일 컬링 한일전이 열렸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마위치는 중국전매대학을 다니는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마위치 역시 배지를 바꿔 달라며 자신의 배지를 보여 줬는데 대부분이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 기념 배지였다. 당시에 이모가 자원봉사를 했고 이번에 자신이 폐쇄형 고리에 들어오면서 가져온 것이란다. 마위치에게 “소중한 것이니 안 받고 그냥 주겠다”고 하자 “내가 갖는 것보다 바꿔서 나눠 주는 게 더 소중하다”며 꼭 가져가라기에 ‘야구 배트를 든 판다 배지’와 바꿨다. 한국의 MZ세대와 또래인 자원봉사자들은 한국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안다. 비록 무보수로 일하지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온 만큼 자원봉사가 스펙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들은 스펙과 관계 없는 배지를 통해 자신들이 만들어 가는 올림픽을 특별하게 기념하고 있다.
  • “이재명은 한다” 부산서 서울로… MZ세대와 소통하며 인기몰이

    “이재명은 한다” 부산서 서울로… MZ세대와 소통하며 인기몰이

    부산 부전역 지지자 1000여명 몰려10대가 선물한 운동화 신고서 유세서울선 이낙연 등 합류 ‘원팀’ 강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15일 부산에서 시작했다. 이 후보는 보통 사람들은 잠자리에 있을 0시에 부산항을 찾아 수출 현장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선박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재명” 연호하자 손하트로 화답 오전 9시 부산 부전역 앞 골목길은 이 후보의 유세를 보기 위해 모여든 1000여명의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유세차를 둘러싼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겉옷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쓰고 맨손을 마주 비비면서 이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내 이 후보가 유세차에 오르자 시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이 후보는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다가 손을 번쩍 들고 ‘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화답했다. 이날 당 로고가 적힌 점퍼를 입고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달리 이 후보는 양복과 코트 차림이었다. 민주당 정체성을 드러내기보다는 통합을 상징하면서 신뢰감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됐다.이 후보는 많은 인파에 고무된 듯 “첫 유세니까 여러분들과 함께 구호를 해 보겠다”며 “이재명은 합니다”, “나를 위해 이재명”, “부산을 위해 이재명” 등의 구호를 10여 차례나 연달아 외쳤다. 이 바람에 연설 시간이 당초 예정된 시간(15분)을 훌쩍 뛰어넘어 50분이나 걸렸다. 연설 후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하는 만 18세 학생들이 유세차에 올라와 파란색 운동화를 선물하자 이 후보는 본인의 구두를 벗은 뒤 즉석에서 선물받은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 파란 운동화를 신은 이 후보는 가볍게 달리는 시늉을 하고 제자리 뛰기를 하며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운동화를 신고 유세차에 올랐다. 윤 후보가 이날 열차 편으로 서울에서 부산 방면으로 이동한 반면, 이 후보는 SUV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했다. 대구 동성로에서 1000명이 넘는 시민이 운집한 것을 보고 이 후보는 “이곳이 저 이재명을 낳아 주고 길러 주신 대구·경북의 중심 대구 맞나”라며 사투리로 자신이 대구·경북(TK)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식사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어 차로 이동하는 중에 도시락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했다고 한다. ●대전 93년생에게 꿈돌이 인형 받아 대전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으능정이거리 유세에서 윤 후보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발언을 겨냥해 “제 아내의 고향 충청도에 사드같이 흉악한 것 말고 보일러를 놓아 드리겠다”고 외쳤다. 대전 유세에서도 이 후보는 93년생 유권자들로부터 대전 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 인형을 전달받았다. 파란 풍선을 흔들고 파란 응원봉을 두드리는 사람부터 파란색 가발을 쓰고 나타난 사람까지 다양한 지지자들이 보였다. 이 후보는 서울에 도착해 어둠이 내린 저녁 7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유세를 하는 것으로 하루 만에 경부축을 가로지르는 국토종단 유세를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지방에서 각자 뛰다가 서울 유세에 합류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정세균 후원회장,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등에게 파란색 목도리를 걸어 주며 ‘원팀’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정략적 이익을 위해서 누군가를 해코지하고 증오하게 해선 안 된다. 13년 전 그 아픈 기억을 다시 반복할 수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정치 보복’을 비판했다.
  • MZ세대 화가와 컬렉터들 주목 ‘2022년 새로운 미술시장’

    MZ세대 화가와 컬렉터들 주목 ‘2022년 새로운 미술시장’

    2021년의 미술시장 활황을 잇는 서울호텔아트페어(더아트나인/정수아트센터. 갤러리41 공동주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 인터콘티넨털호텔코엑스에서 진행된다. 호텔아트페어는 컨벤션센터 등과 같은 대형 홀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참여 갤러리별로 객실을 전시장으로 만들어 각기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다. 현재 크고 작은 호텔아트페어를 포함하면 매년 수십개의 아트페어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2022서울호텔아트페어’는 아트페어의 난립 등으로 위축되어가는 전국에 산재되어있는 중소화랑과의 공동마케팅을 위한 미술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집객효과와 광고, 작품거래량이 아트페어의 수준으로 가늠되는 현시점을 이해하면서 새로운 형태와 방법의 마케팅 기법을 마련하고자 한다. 아트페어를 총괄하고 있는 박상영 감독은 “기존 아트페어와의 차별성을 위하여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차세대를 예감해 보는 ‘신진작가_MZ· blooming’전이 함께 연다“며 ”신진화가들과 갤러리스트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뜻이 맞는 이들간의 미래를 희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고 전했다. 구매력 신장을 위해 아트페어를 지원 후원, 협찬하는 30여개 기업대표에게 특별한 초대권을 발행해 작품매매의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아트페어가 종료된 후에도 갤러리와의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활용과 NFT(한컴아트피아협조) 발행 등을 이어 나간다. 또한 플랫폼(gallerybooking.com)을 상시 개방해 참여 갤러리 및 후원 협찬 기업과의 직접적 연결 고리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 행사에는 갤러리 가이아. 갤러리그림손 등 7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갤러리일호에서는 천경자 이우환 이건용 등의 유명화가의 판화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한국 실험미술 거장‘으로 불리는 이건용은 작품이미지에 화가 자신이 움직이는 흔적을 그대로 남기는 신체풍경으로 유명하다. 화랑계의 중견으로 자리하고 있는 줌 갤러리에서는 조영남, 김시현, 우병출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선의 화가‘로 불리기도 하는 우병출 화백은 ’선‘을 통해 세계 주요 도시의 풍경을 담아내면서 한국을 벗어난 글로벌 마케팅의 대표주자로 인정되는 중견화가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화가, 다양하고 독특한 창작의 세계를 추구하는 많은 작품들이 아트페어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미술애호인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MZ세대 예술가 3인의 작품 에디션디지털프린트 300여점이 온라인(gallerybooking.com) 이벤트 추첨을 통해 무료 제공한다.
  • ‘MZ세대’ 장병 선호 식품 제공, 군 급식 체계 개선

    ‘MZ세대’ 장병 선호 식품 제공, 군 급식 체계 개선

    오는 6월부터 군 장병 급식으로 시중 인기 식품 공급이 가능해진다.조달청은 15일 군에 납품되는 연간 2000억원 규모의 돈가스·어묵 등 가공식품을 군 장병이 선호하는 시중 유통 제품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단일업체 계약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수 업체와 계약 후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로 수요기관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다수공급자계약으로 공급하는 제품은 97개 제품으로 칸쇼새우·생선가스 등 수산가공품을 비롯해 비엔나소시지 등 군 장병들이 선호하는 품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냉면·감자튀김·통새우 볶음밥 등 MZ세대 장병들이 즐기는 분식·빵 제품도 선택할 수 있다. 조달청은 군 전용 규격을 폐지하고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식품유형을 적용하기로 했다. 계약방식이 전환되는 신규 급식 품목에 대한 다수공급자 구매 공고는 15~18일까지 분야별로 게시된다. 조달청은 4~5월 계약 체결 후 6월부터 군 급식에 공급할 예정이다. 업체별로 생산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납품일수 및 공급 가능 지역은 가격협상 시 업체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급식 관련 군 전용 규격 폐지와 다수공급자계약 확대로 시중 제품 선택이 가능해지면서 MZ세대 군 장병의 급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 급식 체계 개선을 위해 국방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업계 이목 끈 ‘가상 인간’ 로지, 가수로도 나선다

    업계 이목 끈 ‘가상 인간’ 로지, 가수로도 나선다

    MZ세대 선호하는 얼굴형 모아 만든 ‘가상 인간’팔로워 11만명 ‘버추얼 인플루언서’TV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버추얼(가상) 모델 로지(Rozy)가 가요계에 데뷔한다. 로지는 15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이달 22일 첫 싱글 ‘후 엠 아이’(WHO AM I)를 발표한다”고 밝히며 관련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로지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만든 가상 인간이다.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로지는 가상 인간 최초로 신한라이프 TV 광고에 등장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1만명 이상에 달하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평가받는다. 로지의 가수 데뷔 프로젝트는 뮤직바인이 기획·제작을 맡았고 볼빨간사춘기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정재원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로지 측은 “첫 싱글 발매일인 22일은 로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영원히 늙지 않는 22살’이라는 차별화된 포인트를 갖는 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데뷔 일자를 정했다”고 했다.
  • 내일 금빛 피날레 도전하는 K쇼트트랙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16일 남자 계주와 여자 1500m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역대 가장 약한 전력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으면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베이징올림픽에 나선 선수들은 경기 외적인 내용과도 싸워야 할 정도로 역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뛰고 있다.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었고, 그럼에도 메달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대한체육회가 보수적으로 설정한 금메달 1~2개의 성적도 쇼트트랙 금메달을 생각하고 세운 목표였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그동안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던 선수들도 경기가 끝나고 솔직하게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은 “준비하면서 선수가 겪어도 되지 않을 만한 일들을 겪으면서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MZ세대가 주축이 된 대표팀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스포츠 선수로서의 도전 정신을 보여 줬고, 즐기는 모습으로 역경을 극복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선에서 탈락한 황대헌(23·강원도청)의 말은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 줬다. 황대헌은 준결선 마지막 바퀴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 결국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과거라면 “죄송하고 아쉽다”는 식의 말이 나왔겠지만 황대헌은 “어쨌든 실패한 것이지만 시도도 안 해보고 머뭇거리고 주저하다 끝나는 것보다는 해보고 실패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아랑 역시 “실수를 할까 봐 너무 긴장한 올림픽이었는데 경기를 뛰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구나’를 몸소 배웠다”면서 “뭐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에서 이제 딸 수 있는 금메달은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 개인전이다. 남자부 에이스 황대헌은 2관왕에 도전하고,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은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MZ태극전사들이 올림픽을 대하는 법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MZ태극전사들이 올림픽을 대하는 법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인)밀라노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긴 경기였어요.” 제2의 이상화로 불리는 김민선(23·의정부시청)은 13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를 7위로 마친뒤 당차게 말했다.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방점이 찍힌 말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민선은 “베이징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이 올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런 힘든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100%는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아 홀가분한 마음”이라면서 밝게 웃었다.이번 올림픽은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막내로 출전했던 10대와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에이스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경기를 이끌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대표하는 이들의 올림픽은 메달을 따지 못하면 고개를 숙이던 과거와 다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솔직히 인정할 줄 알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리고 그런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23·성남시청)은 “다른 네덜란드 선수들이 나보다 잘 탔기 때문에 내 경기와 결과에 승복하고 만족한다”면서 “4년 뒤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꼭 올림픽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마지막 역전극을 펼치며 아깝게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역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는 의미의 눈물은 아니었다. 최민정은 경기가 끝난 뒤 “준비하면서 힘들었던게 생각이 많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지금은 기뻐서 눈물이 나는 것”이라고 했다. 빙판 위에서 눈물을 쏟아냈던 최민정은 3000m 여자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뒤,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과 함께 활짝 웃었다.스켈레톤 대표팀 김은지(30)는 25명중 23위를 기록했지만 울지 않고 활짝 웃었다. 경기를 마치고 카메라를 향해 펴 보인 그의 장갑에는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적혀있었다. 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눈높이도 메달이 전부였던 과거와는 작별한지 오래다. 지난 5일 박장혁(24·스포츠토토)은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에서 빙판에 걸려 넘어진 뒤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국민들은 “뭐가 죄송하냐” “국가를 대표해 경기를 뛴 것 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면서 응원을 보냈다. 박장혁은 남자 1000m에서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1500m에 출전해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결승에서 10명 중 7위로 들어 온 박장혁은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저와 선수들이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 “너무 긴장했다”는 쇼트트랙, 역경 딛고 마지막 불꽃 질주 간다

    “너무 긴장했다”는 쇼트트랙, 역경 딛고 마지막 불꽃 질주 간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16일 남자 계주와 여자 1500m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역대 가장 약한 전력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으면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베이징올림픽에 나선 선수들은 경기 외적인 내용과도 싸워야 할 정도로 역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었고, 그럼에도 메달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에 보수적으로 설정한 금메달 1~2개의 성적도 쇼트트랙 금메달을 생각하고 세운 목표였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그동안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던 선수들도 경기가 끝나고 솔직하게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은 지난 13일 여자 3000m 계주가 끝난 후 공식 인터뷰에서 “준비하면서 선수가 겪어도 되지 않을 만한 일들을 겪으면서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1000m 은메달을 딴 최민정(24·성남시청)은 힘들었던 시간이 생각나서 공식 인터뷰를 마칠 때까지 눈물을 그치지 않아 대표팀의 상황이 어땠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줬다.그러나 MZ세대가 주축이 된 대표팀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스포츠 선수로서의 도전 정신을 보여 줬고, 즐기는 모습으로 역경을 극복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달리겠다는 각오다. 13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선에서 탈락한 황대헌(23·강원도청)의 말은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 줬다. 황대헌은 준결선 마지막 바퀴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 결국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과거라면 “죄송하고 아쉽다”는 식의 말이 나왔겠지만 황대헌은 “어쨌든 실패한 것이지만 시도도 안 해보고 머뭇거리고 주저하다 끝나는 것보다는 해보고 실패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김아랑 역시 “실수를 할까 봐 너무 긴장한 올림픽이었는데 경기를 뛰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구나’를 몸소 배웠다”면서 “뭐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에서 이제 딸 수 있는 금메달은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 개인전 총 2개다. 남자부 에이스 황대헌은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이어져 온 다관왕에 도전하고,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은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25)에게 두 번이나 아깝게 내준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