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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의 한류 열풍 상상 이상… 관광 특수 기회로”

    “중동의 한류 열풍 상상 이상… 관광 특수 기회로”

    “중동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국내에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우리 문화 콘텐츠를 ‘한류’와 결합해 관광 분야에서 제2의 중동 붐을 확산시킬 절호의 기회입니다.”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만난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두바이 등에서 열린 ‘K트래블 위크’와 ‘K관광 로드쇼’ 등의 메가 이벤트 분위기를 전하면서 들뜬 표정을 지었다. 현지 행사를 진두지휘한 이 부사장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K관광 스타트업 IR(정보공개 활동) 행사에선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등 현지 투자사의 우리 관광기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고, 스타트업들도 트래블마트 등을 통해 3000여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왜 중동인가’ 묻자 전체 외래관광객의 1% 이내이지만, 평균 지출액에 비해 더 많이(미국 달러 기준 27%) 쓰고, 더 오래(평균 체류 일수 10.5일보다 3.8일 이상) 머문다는 통계를 설명했다. 특히 중동 의료관광객은 평균 지출액이 약 1500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6배를 지출하는 ‘고부가 장기체류형’이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정상 외교를 펼치고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인 바레인과의 통상장관 회담, 관광공사와 바레인관광전시공사 간 MOU 교환 등 경제 교류가 활발해 분위기도 좋다. 쿠웨이트, 오만과도 하반기에 관광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등 중동 특수를 위한 로드맵을 착실히 추진 중이다. 올해 말 중동 지역 누적 방한객이 2만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3만 5000명)의 70% 수준이다. 그는 “‘웰니스(신체·정신·사회적 건강) 관광페스타’ 같은 웰니스 관광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면서 K뷰티와 한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여성층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오는 7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 뉴진스처럼 입는다… ‘K패션 허브’ 된 백화점

    뉴진스처럼 입는다… ‘K패션 허브’ 된 백화점

    한류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K뷰티’에 집중됐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리스트가 ‘K패션’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백화점 업계도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겨냥해 국산 패션 브랜드 매장을 늘리는 한편 아예 경쟁력 있는 국내 패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K패션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4일 대한상의가 지난 3~4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의류는 구매력이 높은 미국·중국·일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품목 3위 안에 들었다. 특히 미주·유럽 관광객의 경우에는 의류·피혁류가 지출 1순위로 꼽혔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케이팝 아이돌이 입었던 옷이나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 자체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진스, 블랙핑크 등 케이팝 스타의 팝업 스토어가 자주 열리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올해 1~4월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0% 증가했다. 케이팝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 외국인 방문이 급증하는 추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내 외국인 관광객 지출은 대부분 영패션 상품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롯데백화점은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해 K패션 브랜드를 적극적 입점시키고 있다. 지난 2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산 패션 브랜드 ‘아더에러’의 매장을 열었는데 오픈 전날인 1일 오후 3시부터 입장 대기줄이 늘어서기 시작해 총 300여명이 ‘오픈런’ 번호표를 발부받았을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아더에러는 유행에 민감한 1030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브랜드인데, ‘자라’나 ‘메종키츠네’ 같은 외국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 부문장은 “아더에러 매장은 한국을 찾는 젊은 외국인 한류팬 사이에서도 단골 여행 코스로 꼽히는 곳”이라면서 “K패션 부문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의 쇼핑 명소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더에러 외에도 잠실점에 지난해 11월 K디자이너 편집 매장 ‘하고하우스’를 연 데 이어 이달 중순 유통업계 최초로 K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 매장을 열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은 아예 K패션 수출 인큐베이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와 중소 패션 기업들의 온라인 수출 지원 플랫폼 ‘케이패션82’를 지난달 말 공식 오픈했는데, 베타서비스를 선보인 지난 3~5월 동안 이미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을 마쳤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판로를 모색하면서 K패션을 알리는 역할을 강화해 신진·중소 브랜드와 상생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로 키워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워케이션의 성지’ 된 제주… 수소·민간 우주산업으로 제2의 도약”[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워케이션의 성지’ 된 제주… 수소·민간 우주산업으로 제2의 도약”[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특별한 자연환경에 잘 결합된 도시적 요소’를 제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것이 제주를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어, 원하는 곳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기 원하는 기업과 젊은 세대를 유인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기업과 젊은 세대의 유입 방안을 모색하는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에 큰 시사점이 될 만했다. 다음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제주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오 지사의 일문일답.-인구 문제만 놓고 보면 ‘지방 소멸’ 문제가 제주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제주 인구는 69만 8000여명 수준인데 74만명까지는 성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좋은 대학이나 일자리를 찾으러 섬을 빠져나가는 10~20대를 빼고는 유입이 많다는 얘기다.” -다른 지자체들이 크게 부러워할 얘기다. 비결이랄 게 있을까. “젊은이들은 도시 문화를 좋아하고 그에 대한 지향점도 확고하다. 20~30대가 제주를 좋아하는 것도 알고 보면 도시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이다. 좋은 식당과 호텔, 좋은 음식, 놀잇거리, 레저 등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제주에 있다.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을 달고 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로바로 비교한다. 지난 1~4월 고향사랑기부금 접수현황을 분석해 보니 수도권 30대가 제주에 가장 많이 기부했다. 관광객 재방문 횟수만 봐도 30대는 3~4회였다. 제주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맛집 투어를 하고 올레길을 걷고 인증샷을 올리는 게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돼버렸다. MZ세대들이 좋아하는 게 뭘까 빨리 찾아내고 뒷받침해 줘야 한다.” -특별히 기울인 노력이 있었다면. “행정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6차례에 걸쳐 개정됐고, 이 과정에서 분권 모델을 완성해 4600여 건의 특례를 가져왔다. 개발사업 인허가 기간이 22개월에서 8~9개월로 단축되는 등 행정 효율성이 높아졌다. 지방에 권한을 줘야 특색 있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 외지인들의 이질적 문화가 잘 이식된 것도 중요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제주에 내려와 터를 잡고 카페를 열고 공유 숙박을 운영하면서 토박이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의 매력을 찾아내고 형성해 갔다. 지금은 제주도 토박이들의 배타성이 많이 완화됐는데, 2000~2010년 초기 이주민들이 추가 유입과 발전을 꺼리는 상황이 됐다. 이런 것들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이다.” -제주로 이전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2010년대부터 시작된 현상인데, 더 나아가 코로나19 시대에는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의 성지로 제주가 부각됐다. 재택근무가 문화로 형성되며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일도 병행하는 워케이션이 크게 확산됐다. 결국 본사 이전으로까지 이어지게 유도하려 한다. 고급 관광지로서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는 고민할 게 없는 것 아닌가. “전체적으로 감소 지역은 아니나 일부 읍면 지역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도 2914만원으로 전국 평균(3739만원)보다 낮다. 도민 평균 월급(307만원)도 전국 하위권이다. 1차 산업 비중이 10.8%인데 제조업 비중은 4%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 면세점이나 카지노, 고급 숙박업소 등 관광 서비스에 의존해 전체 민생 경제로 가기에는 구조가 취약하다. 제조업 비중을 10% 가까이로 늘려야 한다. 본질적으로 대학 진학이나 일자리 때문에 제주를 떠나려는 젊은이들을 붙잡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방법이 있을까. “결국 좋은 대학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인구의 유출을 막고 증가율도 높일 수 있는 방책이다. 또 이를 위해 기업 하기 좋은 제주,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 지방정부가 형편에 맞는 정책을 세울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재 8세 미만 대상으로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실제 부모 입장에선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돈이 많이 들어간다. 전국 최초로 8세부터 10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아동건강체험활동비로 매달 5만원씩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응급헬기를 도입하는 등 응급환자 수송 시스템을 갖췄다. 한라산에서 등산객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질 경우 5~7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다.” -일자리 정책은. “제조업 비중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관건이다. 예전에는 제주의 수출 품목 1위가 광어였는데 지금은 반도체(반도체 설계 회사)다. 굴뚝 없는 산업이라 청정 제주의 가치를 지키면서 육성할 수 있다. 자생력 있는 기업들, 상장기업을 육성·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제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19.1%인데 사흘에 한 번꼴로 출력 제어를 할 정도로 전기가 남는다.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계획이 수립돼 있어 전기를 시장에 내다팔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그린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 그린수소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3㎿(메가와트)급 수소 생산 시설이 곧 가동되면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고 수소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12.5㎿급의 아시아 최대 그린수소 생산설비도 구축 예정으로, 장기적으로 에너지원 자체를 수소로 전면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이 밖에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사업, 민간 우주사업 등 신사업 분야를 제주에 유치하려 한다.” -제주도에서 민간 우주사업까지 한다는 것인가. “군사시설이 거의 없어 비행금지구역이 최소화된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최적의 입지다. 국내에서 적도에 가장 가까워 위성을 가장 단시간에 쏘아올릴 수 있다. 미국이 민간 우주산업 위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에서 소형 발사체를 쏘아올리기에는 제주가 가장 좋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컨텍, 아이옵스 등 민간기업들이 제주로 와서 우주 개척을 시도하고 있고,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가 구축돼 민간 우주기업은 제주로 올 수밖에 없다.” -제주는 홀로 발전하는가. “그렇지 않다.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이 가깝고 2025년부터 상용화가 목표인 도심항공교통을 활용하면 고흥을 20분에 오갈 수 있다. 그 다음에 경남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면 제주, 고흥, 사천을 연결하는 일종의 ‘트라이앵글’을 만들 수가 있다. 관광도 활성화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경남과 전남의 중심지와 제주를 아우르는 ‘남부 클러스터’를 구축해 영호남과의 동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변방이지만 태평양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진기지다. 다른 이웃 도시들과 연대하고 협력하며 공동의 번영을 누리기 위한 전략을 잘 세우고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오영훈 “워케이션의 성지된 제주…수소·민간 우주산업으로 제2의 도약”

    오영훈 “워케이션의 성지된 제주…수소·민간 우주산업으로 제2의 도약”

    오영훈 제주지사는 ‘특별한 자연 환경에 잘 결합된 도시적 요소’를 제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것이 제주를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어, 원하는 곳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기를 원하는 기업과 젊은 세대를 유인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기업과 젊은 세대의 유입 방안을 모색하는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에게 큰 시사점이 될 만했다. 다음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제주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오 지사와의 일문일답. 인구 문제만 놓고 보면 ‘지방 소멸’ 문제가 제주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제주 인구는 69만 8000여명 수준인데 74만명까지는 성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좋은 대학이나 일자리를 찾으러 섬을 빠져나가는 10~20대를 빼고는 유입이 많다는 얘기다. 다른 지자체들이 크게 부러워할 얘기다. 비결이랄 게 있을까. “젊은이들은 도시 문화를 좋아하고 그에 대한 지향점도 확고하다. 20~30대가 제주를 좋아하는 것도 알고 보면 도시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이다. 좋은 식당과 호텔, 좋은 음식, 놀잇거리, 레저 등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제주에 있다. 젋은 이들은 스마트폰을 달고 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로바로 비교한다. 지난 1월~4월 고향사랑기부금 접수현황을 분석해보니 수도권 30대가 제주에 가장 많이 기부했다. 관광객 재방문 횟수만 봐도 30대는 3~4회였다. 제주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맛집 투어를 하고 올레길을 걷고 인증샷을 올리는 게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돼버렸다. MZ세대들이 좋아하는 게 뭘까 빨리 찾아내고 뒷받침해줘야 한다.” 특별히 기울인 노력이 있었다면. “행정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6차례에 걸쳐 개정됐고, 이 과정에서 분권 모델을 완성해 4600여 건의 특례를 가져왔다. 개발사업 인허가 기간이 22개월에서 8~9개월로 단축되는 등 행정 효율성이 높아졌다. 지방에 권한을 줘야 특색있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 외지인들의 이질적 문화가 잘 이식된 것도 중요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제주에 내려와 터를 잡고 카페를 열고 공유 숙박을 운영하면서 토박이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의 매력을 찾아내고 형성해갔다. 지금은 제주도 토박이들은 배타성이 많이 완화됐는데, 2000년~2010년 초기 이주민들이 추가 유입과 발전을 꺼리는 상황이 됐다. 이런 것들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이다.” 제주로 이전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2010년대부터 시작된 현상인데, 더 나아가 코로나19 시대에는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의 성지로 제주가 부각됐다. 재택근무가 문화로 형성되면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일도 병행하는 위케이션이 크게 확산됐다. 결국 본사 이전으로까지 이어지게 유도하려 한다. 고급 관광지로서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는 고민할 게 없는 것 아닌가. “전체적으로 감소지역은 아니나 일부 읍면 지역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도 2914만원으로 전국평균(3739만원)보다 낮다. 도민 평균 월급(307만원)도 전국 하위권이다. 1차 산업 비중이 10.8%인데 제조업 비중은 4%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 면세점이나 카지노, 고급 숙박업소 등 관광 서비스에 의존해 전체 민생 경제로 가기에는 구조가 취약하다. 제조업 비중을 10% 가까이로 늘려야 한다. 본질적으로 대학 진학이나 일자리 때문에 제주를 떠나려는 젊은이들을 붙잡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방법이 있을까. “결국 좋은 대학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인구의 유출을 막고 증가율도 높일 수 있는 방책이다. 또 이를 위해 기업 하기 좋은 제주,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 지방정부가 형편에 맞는 정책을 세울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재 8세 미만 대상으로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실제 부모 입장에선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돈이 많이 들어간다. 전국 최초로 8세부터 10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아동건강체험활동비로 매달 5만원씩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응급헬기를 도입하는 등 응급환자 수송 시스템을 갖췄다. 한라산에서 등산객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지면 5~7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개선이 되고 있다.” 일자리 정책은. “제조업 비중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관건이다. 예전에는 제주의 수출 품목 1위가 광어였는데 지금은 반도체(반도체 설계 회사)다. 굴뚝 없는 산업이라 청정 제주의 가치를 지키면서 육성할 수 있다. 자생력 있는 기업들, 상장기업을 육성·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제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19.1%인데 사흘에 한 번꼴로 출력 제어를 할 정도로 전기가 남는다. 제주가 분산 에너지 특구로 지정될 계획이 수립돼 있어 전기를 시장에 내다 팔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그린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 그린 수소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3㎿(메가와트)급 수소 생산 시설이 곧 가동되면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가 운영되고 수소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12.5㎿급의 아시아 최대 그린수소 생산설비도 구축 중으로 장기적으로 에너지원 자체를 수소로 전면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이밖에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사업, 민간우주사업 등 신사업 분야를 제주에 유치하려 한다.” 제주도에서 민간 우주사업까지 한다는 것인가. “군사시설이 거의 없어 비행금지 구역이 최소화된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최적의 입지다. 국내에서 적도에 가장 가까워 위성을 가장 단시간에 쏘아 올릴 수 있다. 미국이 민간 우주산업 위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에서 소형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에는 제주가 가장 좋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컨텍, 아이옵스 등 민간기업들이 제주로 와서 우주 개척을 시도하고 있고,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가 구축돼 민간 우주기업은 제주로 올 수밖에 없다.” 제주는 홀로 발전하는가. “그렇지 않다.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이 가깝고 2025년부터 상용화가 목표인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하면 고흥을 20분에 오갈 수 있다. 그 다음에 경남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면 제주, 고흥, 사천을 연결하는 일종의 ‘트라이앵글’을 만들 수가 있다. 관광도 활성화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경남과 전남의 중심지와 제주를 아우르는 ‘남부 클러스터’를 구축해 영호남과의 동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변방이지만 태평양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진기지다. 다른 이웃 도시들과 연대하고 협력하며 공동의 번영을 누리기 위한 전략을 잘 세우고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오영훈 제주지사 “MZ세대 선호하는 ‘도시적 요소’가 지방 살릴 것”

    오영훈 제주지사 “MZ세대 선호하는 ‘도시적 요소’가 지방 살릴 것”

    “결국 도시적 요소를 갖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방 소멸을 막으려면 학교, 기업뿐 아니라 도시민으로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갖춰야 그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제주가 그 대표적 사례일 것입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제주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대~30대는 제주도의 자연도 좋아하지만, 제주만이 제공하고 있는 레포츠와 호텔 등 숙박시설, 음식, 놀잇거리 등 도시적 요소가 풍부한 라이프 스타일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제주를 반복해서 찾고 있다”면서 ‘도시적 요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30대의 연간 제주도 재방문율이 3~4회이고, 고향사랑기부제 운용 결과 수도권 중심의 30대 기부자가 제일 많은 점도 젊은이가 제주를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꼽았다. 오 지사는 제주가 갖춘 이 매력은 우선 행정적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6차례에 걸쳐 개정되는 과정에서 제주에서는 개발사업 인허가 기간이 22개월에서 8~9개월로 단축되는 등 행정효율을 높여왔다”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 그는 “2000년대 중반부터 제주에 내려와 터를 잡고 카페를 열고 공유 숙박을 운영하면서 토박이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의 매력을 찾아내고 형성해간 것은 내륙의 ‘외지인’들이었다”면서 “이질적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식된 것도 이 매력에 힘을 더했다”고 진단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지방 분권 모델의 ‘맏형’ 역할을 해온 만큼 그 성과물을 국민들과 다른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내놓고 이를 선도해야 하는 의무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린수소산업 생태계 및 분산에너지특구 조성,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민간우주사업 등 신성장사업 유치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인구 고민을 내려놓는 제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웰니스 관광 활성화로 중동 한류”…메가 이벤트 진두지휘한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

    “웰니스 관광 활성화로 중동 한류”…메가 이벤트 진두지휘한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

    “중동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국내에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우리 문화 콘텐츠를 ‘한류’와 결합해 관광 분야에서 제2의 중동 붐을 확산시킬 절호의 기회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두바이 등에서 열린 ‘K-트래블 위크’와 ‘K-관광 로드쇼’ 등의 메가 이벤트를 진두지휘하고 돌아온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을 지난달 25일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만났다. 당시 K-관광 이벤트가 열린 현지 건물을 겹겹이 에워쌀 만큼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이 부사장은 “공연 행사뿐 아니라 아부다비에서 열린 K-관광 스타트업 IR(정보공개 활동) 행사를 통해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등 현지 투자사의 우리 관광기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고, 스타트업들도 트래블마트 등을 통해 3000여 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리빌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디지털 관광 서비스 수출 계약 등 가시적 성과도 내 그간 ‘내수용’으로 여겼던 관광테크 스타트업의 활동 무대가 해외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왜 하필 중동일까. 중동 관광객은 씀씀이가 크다. 숫자는 전체 외래관광객의 1% 이내이지만, 평균 지출액에 비해 더 많이(미국 달러 기준 27%) 쓰고, 더 오래(평균 체류 일수 10.5일보다 3.8일 이상) 머문다. 이 부사장은 “특히 중동 의료관광객의 평균지출액은 약 1500만원으로 평균 대비 6배를 지출하는 고부가 장기체류형”이라며 “웰니스 산업과 연계해 의료관광 시장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한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K-뷰티, 럭셔리 상품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 관광 분야에서 ‘거리’는 가장 높은 허들과 다름없다. 게다가 중동 관광객을 한국으로 ‘모셔 오는’ 과정에서 무슬림 우호 국가들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강력한 복병과 유치 경쟁도 벌여야 한다. 다행인 건 중동 국가들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다는 점이다. 이 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 사우디 왕세자 공식 방한 등 정상 외교가 펼쳐지고 GCC(걸프협력회의) 국가인 바레인과의 통상 장관 회담, 관광공사와 바레인관광전시공사 간 MOU 체결 등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GCC 국가인 쿠웨이트, 오만과도 하반기에 관광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중동 특수를 위한 로드맵을 차분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GCC 6개국의 경제 호전과 해외여행 증가 등에 힘입어 올 연말 중동 지역 누적 방한객이 2만 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만 5000명의 약 70%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특수와 연계해 국내에선 웰니스 관광 활성화가 주요 목표다. 앞서 정부의 국정과제로도 제시됐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치유 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한 것을 들어 “웰니스 관광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웰니스 관광페스타’ 등 웰니스 관광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오는 7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유럽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다.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 [여행가방]

    [여행가방]

    ●알프스 넘는 케이블카 7월 1일 개통 스위스관광청 한국사무소는 7월 1일 ‘알프스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국경 이동 수단’인 케이블카가 체르마트에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테호른 글래시어 라이드 2’로 스위스 마테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3883m)와 이탈리아의 테스타 그리지아(3458m)를 연결해 준다. 여행객뿐 아니라 스키어들도 두 나라를 오가며 경과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자와 16세 미만 어린이는 50% 할인된다. 9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다.●지금 딱! 유럽의 환상적 기찻길 4곳 유럽의 기차 여행 패스 브랜드 유레일이 이 계절에 찾을 만한 유럽의 환상적인 기찻길 4곳을 추천했다. 스위스의 글래시어 익스프레스와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이탈리아의 마나롤라, 노르웨이의 플롬 레일웨이 등이다. 말 그대로 이동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곳으로, 차창 너머 웅장한 산세와 반짝이는 호수, 파도치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빈의 새 명소들 “MZ세대 오세요” 빈 관광청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새로 생긴 곳과 업데이트된 명소들을 선정, 추천했다. 주로 MZ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간들이다. 하이디 홀튼 컬렉션 박물관은 지난해 6월 빈 시내 중심부의 옛 궁전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다. 모차르트의 작품 세계를 오감으로 만끽할 멀티미디어 전시관인 미토스 모차르트도 성 슈테판 대성당 근처에 문을 열었다.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를 기리는 ‘하우스 오브 슈트라우스’도 올해 문을 열 예정이다.
  • 야외활동의 계절, 락토핏X망그러진 곰 캐릭터 한정판 피크닉매트 출시

    야외활동의 계절, 락토핏X망그러진 곰 캐릭터 한정판 피크닉매트 출시

    종근당건강 ‘락토핏’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망그러진 곰’의 캐릭터가 담긴 ‘락토핏-크닉 망글곰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대한민국 1등 유산균과 1등으로 귀여운 캐릭터의 만남’이라는 기획에서 시작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락토핏-크닉 망글곰 에디션’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을 맞아 출시한 한정판 에디션으로 망그러진 곰 캐릭터가 들어간 스페셜 패키지와 피크닉매트, 그리고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굿즈로 떠오르고 있는 망그러진곰 부적 4종 중 1종이 랜덤으로 제공된다. 락토핏X망그러진 곰 패키지는 망그러진 곰이 소풍을 하면서 락토핏을 먹고 있는 일러스트가 전면에 삽입돼 소장가치 높은 굿즈로 손색없어 한정판으로써 의미를 더한다. 함께 제공되는 피크닉매트는 ‘락토핏-크닉’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락토핏의 발랄한 노랑 컬러와 귀여운 망그러진 곰 캐릭터가 완벽하게 조화되어, 6월 야외활동을 즐기는 MZ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굿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심비를 충족해 MZ세대의 트렌드로 뜨고 있는 굿즈인 ‘부적’도 준비했다. 사랑, 건강, 행복, 행운 등 총 4종으로 구성된 망그러진 곰 부적을 동봉해 특별함을 더했다. ‘락토핏-크닉 망글곰 에디션’은 2일부터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재고 소진 시 판매는 조기종료 될 예정이다. 한편 락토핏은 인지도, 선호도, 고객만족도 측면에서 1등(칸타월드패널, 2022)을 차지한 유산균이다. 구매율 1위 브랜드답게, 1초에 1통씩 판매되는 ‘1초 유산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락토핏은 균주 개발·완제품 생산·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보유,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선보이며 국민 유산균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락토핏 담당자는 “16년 런칭 이후 맘키즈 타겟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급 성장한 락토핏이 이제 미래고객자산인 MZ세대까지 타겟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망그러진 곰과의 콜라보를 기획했고, 맘키즈와 MZ세대 모두 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산균 브랜드로서, 더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즐거운 유산균 소비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설 락토핏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 기안84 모델 계약한 치킨창업 프랜차이즈 썬더치킨 “제2의 전성시대 막 연다”

    기안84 모델 계약한 치킨창업 프랜차이즈 썬더치킨 “제2의 전성시대 막 연다”

    썬더치킨은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가성비 높은 치킨을 앞세워 치킨창업으로 400여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18년 동안 이어 온 장수 브랜드다. 특히 치킨 가격이 하늘 높이 솟고 있는 요즘에도 테이크 아웃 기준 1만 1900원부터 시작하는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 썬더치킨이 최근 웹툰작가 기안84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기안84는 패션왕, 복학왕 등으로 인기를 끈 웹툰작가로 ‘나 혼자 산다’,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등 예능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팝아트 작가, 유튜버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종합 아티스트로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썬더치킨은 브랜드가 탄생한지 18년이나 됐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장년층부터 MZ세대까지 소비자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서 기안84를 모델로 발탁했으며 자유분방하고 다재다능한 기안84의 이미지가 썬더치킨과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기안84가 직접 디자인한 치킨 박스를 선보이거나, 매장에서 팬과의 만남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기안84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썬더치킨은 최근 상표권 사용 문제로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일부 계약 위반을 한 지역 가맹대행사업자들을 정리하고 전국 가맹사업을 서울 본사 관리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계약이 해지된 전 가맹대행사업자들이 이름과 컨셉이 유사한 브랜드를 출점해 썬더치킨이 리뉴얼 된 것처럼 홍보하는 등 상표권 침해 논란이 있었다. 다행히 이들에 대한 상표권 사용금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며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그동안 소비자들은 썬더치킨과 컨셉이 비슷한 브랜드 사이에서 혼란을 겪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썬더치킨 관계자는 “이번 기안84 모델 계약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홈페이지와 인테리어를 모던과 레트로가 공존하는 최신 스타일로 리뉴얼하고, 썬더치킨에 관심을 보이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가맹비, 로열티 면제 혜택과 오픈 후 빠른 초기 정착을 도와줄 다양한 지원 정책들을 마련하는 등 브랜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위한 많은 변화가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 이마트, 30년간 소비자 삶·추억 깃든 ‘국민마트’로 성장

    이마트, 30년간 소비자 삶·추억 깃든 ‘국민마트’로 성장

    이마트가 올해 만 서른살을 맞았다. 1993년 1호점 창동점 개장을 시작으로 국내 유통업계를 이끌며 국내 대형마트 처음으로 자리 잡은 지 30년이 됐다. 이마트는 지난 30년간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며 국내 1위 할인점으로 올라섰다. 또한 국민들의 삶 속에서 동고동락하며 소비자들 인식 속에 ‘국민마트’로 각인됐다. 누군가에게는 유년 시절이 떠오르는 곳으로, 누군가에게는 부모로의 시간이 떠오르는 저마다의 추억의 공간으로 녹아들었다. 단순히 쇼핑을 위한 곳이 아닌 온 세대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마트는 30주년을 맞아 온 세대의 사랑에 보답하는 취지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 한 해 동안 이어질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은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행사, MZ세대를 겨냥한 문화 행사 등으로 나뉜다. 이마트가 30주년 연중 이벤트를 벌이는 바탕에는 ‘과거 엄마·아빠 손잡고 갔던’ 이마트를 ‘이제 아들딸 손잡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재미난 곳이 이마트의 미래상이다. 이마트는 특히 미래 고객인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서울 이마트 월계점 1층 아트리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이마트 30주년 로고를 형상화한 어린이 미로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미로 체험 공간은 이마트앱을 통해 월계점 단골점포 설정 및 행사페이지 인증을 완료한 키즈 고객을 대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하루 600여명이 참여하며 어린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로 체험 공간은 포토존, 스탬프존, 볼풀이 가득한 플레이존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미로 내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뽑기를 진행해 럭키박스, 피코크음료, 30주년 부채를 주기도 했다. 쇼핑 체험을 통해 장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경제관념을 배우는 ‘어린이 장보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분리 수업이 가능한 6~8세 키즈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 이마트 청계천점을 시작으로 같은달 15일 서수원점, 29일 춘천점, 30일 포항이동점 등 총 4개 매장에서 각각 진행했다. 당시 이마트 내 그로서리 매장에서 스스로 상품을 골라 결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컬처클럽 내 쿠킹 스튜디오로 이동해 전문 강사와 함께 피자를 만들어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이를 기억할 수 있는 상장을 비롯해 이마트 30주년 기념 앞치마, 모자, 토시 등의 선물을 제공했다. 지난달 시범운영을 한 어린이 장보기 이벤트는 올 하반기에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MZ세대를 겨냥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지난 26일부터 버추얼(가상) 밴드 ‘사공이호’와 협업해 NFT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버추얼IP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이마트 속성을 가진 NFT 500개를 발행해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NFT는 사공이호의 멤버 오리알씨의 NFT이며 빗썸메타의 NFT마켓플레이스 ‘네모 마켓’ 내에서 이더리움으로 살 수 있다. 이마트 협업 NFT 소유자는 향후 6개월간 피코크 제품 교환권과 이마티콘 등 이마트에서 사용가능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NFT 사용자들에게 매장 방문 및 이마트 경험을 주고자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다. 과거 이마트를 찾았을 때 느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마트송’을 소재로 한 감성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3일 이마트송 원곡 버전을 매장과 SNS를 통해 다시 선보였고, 이어 3월 2일에는 SNS 등을 통해 네 팀의 아티스트가 각각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이마트송을 공개했다. 이번 콜라보에는 2023년 가장 핫한 싱어송라이터 ‘윤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적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인조 퓨전국악밴드 ‘예결밴드’, 실험적인 공연으로 사랑받는 오케스트라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추억의 이마트송을 리메이크한 아티스트를 맞추는 이벤트에 20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고 이를 따라 부르는 영상 콘텐츠도 다수 생겼다. 30주년 인증샷 이벤트에는 850여명의 고객이 참여해 풍성한 축하 게시글을 올렸다. 이마트는 음원 공개에 앞서 지난 3월 1일 성수동 연무장길 경창정밀 건물 외벽에 네 팀의 아티스트를 표현한 그라피티를 공개하기도 했다.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자 MZ세대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 그라피티를 공개한 것. 이마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미래 고객인 어린이와 MZ세대에게 체험형 이벤트로 자연스럽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30년 동안 이마트를 아껴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년 내내 쉬지 않고 감사를 표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를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여에스더 “뼛속까지 무속신앙 지배 받아” 고백

    여에스더 “뼛속까지 무속신앙 지배 받아” 고백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우울증을 치료 중인 근황을 공개하며 무속신앙의 지배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인)생 방송 오늘 저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여에스더, 조영구, 김대호, 박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여에스더는 ‘라스’에 출연할 때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 튀는 토크와 입담을 자랑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치료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또 그냥 ‘이것’ 때문에 우울증을 고백하게 됐다고 털어놔 과연 어떤 이유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기에 그는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요소 및 셀프 우울감을 체크하는 팁(도움말)을 공개해 호기심을 유발할 예정이다. 또 개인 SNS를 통해 MZ들에게 의학지식을 전달하는 ‘랜선 주치의’로 활약 중인 여에스더는 MZ세대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건강 질문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이날 방송에서 아들의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남편 홍혜걸의 설레발 때문에 황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여에스더는 뼛속까지 무속신앙의 지배를 받았던 삶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이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녹화장을 초토화할 예정이다. 한편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여에스더는 1994년 의학 전문 기자 홍혜걸과 결혼해 슬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얼굴을 널리 알린 이들 부부는 이후 SBS ‘자기야-백년손님’, TV조선 ‘아내의 맛’,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대학 축제에서 스카이라운지로/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대학 축제에서 스카이라운지로/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대학교 축제의 메인이 낮에는 주점이라면 밤에는 초청 공연이다. 수만 명의 학생이 유명 가수, 아이돌의 공연에 열광한다. 유튜브에 직캠이 올라오면 조회수가 수십만이다. 많은 학생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일이라 학생회나 학교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큰 예산을 들인다고 한다. 한 뉴스에서 지방대는 돈을 더 많이 줘도 스타를 섭외하기 어려워 학생 불만이 크다고 보도했다. 서울ㆍ경기는 하루에 두세 군데를 갈 수 있는데 지방은 그러지 못하는 탓이다. 그래서 3월로 축제를 옮기는 학교까지 나온다나. 지방의 학생들은 여러모로 서러울 듯했다. 누군가는 소중한 학생회비나 학교 예산이 유명 스타에게 사용되는 것이 낭비스럽고 학생활동답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어제 르세라핌을 직관했어”라고 흥분하는 학생과 그걸 부러워하는 친구나 가족을 보면 쉽게 말하기 어려울 일이다. 나는 이와 비슷한 맥락을 대학축제 10년 후에서 보았는데 바로 사내 복지다. 레고랜드가 개장하자마자 한 반도체 회사는 통째로 대관해서 3일간 3만명을 보냈다. 다른 게임회사도 롯데월드를 빌려 행사를 한 적 있다. MZ세대가 회사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가 사내 복지다. 푸짐한 복지포인트, 여행 편의, 심리상담, 임신과 육아 프로그램, 출산 축하금, 학자금 지원과 주거 대출, 연관 기업의 다양한 할인까지…. 화룡점정은 구내식당의 퀄리티다. 1만원 이내로 점심 먹기 힘든 시기에 최고의 복지는 회사 식당이다. 친구와 가족에게 자랑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인정을 받는다. 후배들에게 가고 싶은 회사가 된다. 지금 받는 연봉은 얼마인지를 대놓고 말할 수 없다. 같은 회사라도 업무와 직급에 따라 개인차도 크다. 그에 반해 “우리 회사는 이런 걸 해줘”는 말하기 쉽다. 복지는 회사 내 구성원들이 누구나 공평하게 이용하는 것이니까 가능하다. 축제도 그렇다. 대학의 우수한 교수와 연구장비는 특정한 학과의 상황이다. 강의시설, 도서관도 잘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초청 가수는 학교 구성원 전체에게 공평하게 제공된다. 학점은 말하기 힘들지만 누가 왔는지 말하기는 쉽다. 비슷한 시기에 유명한 가수가 돌아다니니 학교마다 비교하며 우열이 아주 단순하게 가려지기까지 한다. 이렇게 사내 복지와 축제의 초청 가수에는 비슷한 심리기제가 깔려 있다. 공평한 배분, 주변의 인정, 쉽게 자랑하고 남과 비교할 수 있다는 것, 이 심리는 쭉 이어진다. 20대 초반에 축제로 시작해 나중에 취업해서는 회사 복지를 비교한다. 이제 살고 있는 아파트의 수영장, 식당, 골프장, 스카이라운지 유무와 같은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비교로 넘어간다. 이 역시 공평하게 주민 모두에게 제공되는 것이고 비교하기 쉽다. 지역과 상관없고 자가나 전세 여부도 구별할 필요가 없다. 커뮤니티로 주거환경의 우열이 예민하게 가려지고 부러워한다. 한 꺼풀만 벗겨서 그 안을 보면 생애 주기에 따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 심리 메커니즘을 볼 수 있다. 이들이 켜켜이 쌓이며 증폭되고 대학 서열, 대기업 선망, 아파트 주거 우선이 한 줄로 선다. 공평한 복지의 민감한 비교.
  • ‘국민과 함께 시작한 여정’…尹대통령 취임 1년 사진집 발간 [포착]

    ‘국민과 함께 시작한 여정’…尹대통령 취임 1년 사진집 발간 [포착]

    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윤 대통령 행보를 담은 사진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민과 함께 시작한 여정’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에는 지난 1년간의 윤 대통령 사진 115장이 수록됐다. 대통령실은 특히 윤 대통령의 중요 행보 중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장면을 위주로 사진을 선정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보도자료에서 “국민께서 선택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 나갈 길이라는 취지로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 수석은 “취임 후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행보는 무너진 나라를 재건하고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과정이었다”며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위해 달려온 대통령의 찰나의 순간을 더 많은 분과 공유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책 표지는 지난 2월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 현장 사진이 장식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MZ세대 70여명을 포함해 공무원 150여명을 만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작년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 작년 9월 유엔(UN) 총회,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다보스 순방 등 윤 대통령의 해외 출장 때 모습도 들어갔다. 아울러 작년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윤 대통령의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순간들이 수록됐으며, 윤 대통령이 작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청와대 영빈관에 16강 진출 축구 대표 선수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사진집을 국립중앙도서관 등 주요 공공기관에 비치하고 주요 내용을 발췌해 홈페이지와 유튜브,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 [알쓸금지]“취직했으니 보험 좀 들어줘”…사회초년생, 보험 가입시 주의할 점은

    [알쓸금지]“취직했으니 보험 좀 들어줘”…사회초년생, 보험 가입시 주의할 점은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은 다양한 보험 가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기 마련인데요. 보험 종류도 많고, 복잡하다 보니 어떤 보험을 고를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는 신입사업을 비롯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보험상품 정보를 안내했는데요.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당연한 얘기지만, 보험을 고를 때 본인 소득에 비해 보험료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지, 장기간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가입해야 합니다. 취직을 하게 되면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와 친척 등 지인들로부터 보험 가입 권유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 때문에’, ‘친분 때문에’ 덜컥 유지하기 어려운 보험에 가입했다가는 중간에 손해를 보고 해지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실손보험이 없는 사회초년생이라면 해당 보험부터 우선으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보험으로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고, 통원, 입원 등 병원비를 보상해줘서 크고 작은 병원비에 대한 지출을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실손보험은 2개 이상 가입해도 실제 지불한 비용에 대해서만 보장 받기 때문에 중복으로 보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20대~30대 중반 신입사원은 ‘어른이보험(어른+어린이보험)’ 가입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원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상해·질병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는데 최근 보험사들이 가입 연령을 35세까지 늘렸습니다. 통상 성인용 건강보험보다 20%가량 저렴한데다 보장은 탄탄한 편이어서 ‘가성비 상품’으로 통합니다. 보장성보험 가입을 생각한다면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질병이나 상해 등 위험을 보장하는 보장성보험은 만기시 기납입보험료 등을 돌려주는 만기환급형보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의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30세 남성이 A사의 20년납 80세만기 상해보험에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만기환급형은 보험료가 3만 2000원인 반면 순수보장성은 2만원으로 보험료가 38.8% 저렴합니다. 노후자금을 위해서 연금저축보험 가입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직장인은 노후 보장 기능 외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자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중도해지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MZ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에서는 사망보험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었습니다. 사망보험은 이름 그대로 사망시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의 생계유지 등을 위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인데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 소득이 적고 결혼비용, 주택자금 등 목돈 마련이 필요한 사회초년생에게는 사망보험의 비싼 보험료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금감원에서도 ‘비추천’했습니다. 만일 사망보장이 필요하다면 평생 보장하는 종신보험보다 일정기간까지만 보장하는 정기보험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 이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자동차가 있다면 자동차보험은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대부분 자동차보험이 보장내용은 유사한 편입니다. 다만 보험료는 정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모바일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평균 17%가량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 “패션 일기, ‘다이버’에 써볼까”… SSF샵, 패션 스타일로그 재단장

    “패션 일기, ‘다이버’에 써볼까”… SSF샵, 패션 스타일로그 재단장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www.ssfshop.com)이 패션 스타일로그 ‘다이버’(diver)를 재단장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이버는 누구나 스타일링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리고 소통하며 피드백을 통해 최근 트렌드를 파악하는 온라인 공간이다. SSF샵은 다이버에 대해 “세상이 사랑하는 패션(세사패)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공간이자 사랑하는 브랜드를 ‘다 입어’(diver) 보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미지 중심의 UI·UX를 개편했다. 통합 메인 피드로 구성·분산됐던 주요 콘텐츠 코너를 메인 피드 내에 노출해 추천 콘텐츠 접근성을 개선했다. 이동 경로를 단순하게 하면서 탐색의 연속성도 강화했다. 즉, 스타일 콘텐츠 상세페이지에 들어오면 스크롤을 통해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한 것. 스타일에 태그된 상품, 상품별 스타일 모아보기, 유사한 상품 정보 등 한 페이지에서 손쉽게 정보 취득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1월 오픈한 다이버는 MZ세대의 팬덤 유저층을 확보하며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330% 늘었다. 콘텐츠 게재 수는 50% 이상 증가했다. 다이버 유저의 80%가 2030세대고, 남성과 여성의 비중은 4대6으로 성별 쏠림 현상 없이 젊은 층이 고루 방문했다. 특히 SSF샵은 업계 처음으로 패션 일기장 형식의 ‘패션 스타일로그’ 개념을 도입했다. 꾸준하게 ‘나의 스타일’을 기록하고 쉽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이버 유저라면 누구나 스타일 콘텐츠를 쉽고 재밌게 만들 수 있다. 일기 형식으로 그날그날의 스타일을 사진으로 기록해 나만의 스타일 히스토리를 정리, 관리할 수 있다. 또 다이버 유저들의 등급 및 보상 체계를 단순화해 활동의 동기를 강화했다. 기존 4개로 구분했던 등급을 ‘딥 다이버’(deep diver) 등급 하나로 단순화했다. 콘텐츠를 100개 이상 올리면 딥 다이버 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딥 다이버 등급이 되면 체험단, 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 참여 혜택이 부여된다. 다이버 활동에 따른 보상도 제공한다. 콘텐츠를 올리면 SSF샵에서 활용할 수 있는 퍼플코인을 준다.
  • 정의선 “본인 가치 집중이 ‘갓생’… 기아차 망하기 직전 ‘중꺾마’ 느껴”

    정의선 “본인 가치 집중이 ‘갓생’… 기아차 망하기 직전 ‘중꺾마’ 느껴”

    재능기부 약속한 MZ 30명 초청멘토와 햄버거 먹으며 경험 공유鄭 “좋은 차 만들어 도움되고파”박재욱 “창업, 최대한 자주 시도”노홍철 “놀면서 수익창출 증명” “2005년엔 기아차가 정말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죠. 외부 인력 수혈도 해 보고 은행 찾아다니며 돈도 꿔 보고 갖가지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 위기 대응은 저 혼자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조직 상단부터 생산, 판매 등 모두가 똘똘 뭉쳐야 이겨 낼 수 있다는 걸 배웠죠. 회사가 어려울 때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많이 느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중꺾마’를 품고 어떤 도전을 해 봤느냐는 물음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런 답변을 들려주며 저마다의 고민을 품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연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1호 주자로 나선 정 회장은 재능기부를 약속한 2030 청년 30명을 만나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하루 일과와 꿈, 계획, 본인이 생각하는 ‘갓생’(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루틴을 실천하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이 무엇인지 들려줬다. 그는 일과에 대해 “밤 9시 반에 자서 오전 5시쯤 일어나 6시 반에 출근한다”며 “오전에는 주로 회사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 소통한다”고 소개했다. 하루에 서너 번 운동도 빼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꿈에 대해선 “차를 잘 만들어 여러분이 잘 타고 실생활에 도움이 돼서 여러분이 원하는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꿈”이라고 답했다. 그에게 ‘갓생’이란 “본인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한 청년은 “완전 ‘갓의선’”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대화할 때 상대를 편안하게 대해 줘 소탈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회장님의 미래 비전에 대한 통찰력과 확신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열심히 사시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도 함께 자리해 청년들의 고민을 들었다. 박 대표는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꿈”이라며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풀고 싶은 문제가 있으면 최대한 빨리 여러 번 시도하는 게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든다”고 조언했다. 이에 한 참가자는 “도전에 대한 열정, 의지로 가득 찬 박 대표를 보며 나도 나태함을 버려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노 대표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 창업주들을 만난 경험을 들려주며 “회사에 가봤더니 ‘재미없는데 왜 해’란 문구가 제일 잘 보이는 데 쓰여 있었던 게 인상적”이라며 “노는 게 나의 일이 되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수익 창출도 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전경련이 지난 2월 발표한 중장기 발전안 가운데 하나인 국민 소통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경련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영향력을 기준으로 30명을 뽑았다. 60~70대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교육으로 재능기부에 나서겠다는 스물두 살 스타트업 대표부터 일본어, 수학, 과학 등 분야별 점자를 익혀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습 교재를 만드는 점역(인쇄물에 쓰인 글씨를 점자로 변환하는 것)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스물네 살 취업준비생까지 다양한 재능기부를 약속한 청년들이 모였다. 이번 행사 참가자와 관련해 전경련 관계자는 “보름 동안 노 대표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들어온 지원자까지 합하면 1000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청년들의 호응이 컸다”며 “올 하반기에 진행할 두 번째 행사에서도 정 회장 못지않은 유력 기업인을 섭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MZ “갓의선”..정의선, 청년들과 햄버거 먹으며 들려준 ‘중꺾마’ 경험은

    MZ “갓의선”..정의선, 청년들과 햄버거 먹으며 들려준 ‘중꺾마’ 경험은

    “2005년엔 기아차가 정말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죠. 외부 인력 수혈도 해보고 은행 찾아다니며 돈도 꿔보고 갖가지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 위기 대응은 저 혼자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조직 상단부터 생산, 판매 등 모두가 똘똘 뭉쳐야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배웠죠. 회사가 어려울 때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많이 느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중꺾마’를 품고 어떤 도전을 해봤느냐는 물음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런 답변을 들려주며 저마다의 고민을 품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연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1호 주자로 나선 정 회장은 재능기부를 약속한 2030 청년 30명을 만나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하루 일과와 꿈, 계획, 본인이 생각하는 ‘갓생’(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루틴을 실천하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이 무엇인지 들려줬다. 그는 일과에 대해 “밤 9시 반에 자서 오전 5시쯤 일어나 6시 반에 출근한다”며 “오전에는 주로 회사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 소통한다”고 소개했다. 하루에 서너 번 운동도 빼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꿈에 대해선 “차를 잘 만들어 여러분이 잘 타고 실생활에 도움이 돼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꿈”이라고 답했다. 그에게 ‘갓생’이란 “본인이 원하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한 청년은 “완전 ‘갓의선’”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대화할 때 상대를 편안하게 대해줘 소탈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회장님의 미래 비전에 대한 통찰력과 확신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열심히 사시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도 함께 자리해 청년들의 고민을 들었다. 박 대표는 “사회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꿈”이라고 소개하며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풀고 싶은 문제가 있으면 최대한 빨리 여러 번 시도하는 게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든다”고 조언했다. 이에 한 참가자는 “도전에 대한 열정, 의지로 가득 찬 박 대표를 보며 나도 나태함을 버려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노 대표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 창업주들을 만난 경험을 들려주며 “회사에 가봤더니 ‘재미없는 데 왜 해’란 문구가 제일 잘 보이는 데 쓰여 있었던 게 인상적”이라며 “노는 게 나의 일이 되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수익 창출도 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전경련이 지난 2월 발표한 중장기 발전안 가운데 하나인 국민 소통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경련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영향력을 기준으로 30명을 뽑았다. 60~70대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교육으로 재능기부에 나서겠다는 22살 스타트업 대표부터 일본어, 수학, 과학 등 분야별 점자를 익혀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습 교재를 만드는 점역(인쇄물에 쓰인 글씨를 점자로 변환하는 것)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24살 취업준비생까지 다양한 재능기부를 약속한 청년들이 모였다. 이번 행사 참가자와 관련해 전경련 관계자는 “보름 동안 노 대표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들어온 지원자까지 합하면 1000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청년들의 호응이 컸다”며 “올 하반기에 진행할 두 번째 행사에서도 정 회장 못지않은 유력 기업인을 섭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MZ세대와 녹색 세상 만들어 가요

    네이버·MZ세대와 녹색 세상 만들어 가요

    한화투자증권은 온라인 기부사이트 네이버 해피빈과 최근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술 한화투자증권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이미경 네이버 해피빈 리더 등이 참석했다. 이번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은 다음달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6월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특히 MZ세대(20~30대)들이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퀴즈에 참여해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캠페인 종료 후 참여자들이 응원하는 환경단체 2곳을 선정해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충섭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상무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사회공헌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녹색금융 실천과 더불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구라子’ 그리 “혼인신고서 작성했다”

    ‘김구라子’ 그리 “혼인신고서 작성했다”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 ‘그리’(25·본명 김동현)가 혼인신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혀 선배 연예인들을 놀라게 했다. 23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는 그리가 출연해 탁재훈·태항호·임원희와 결혼과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리는 출연진들이 ‘결혼을 빨리 하고 싶냐’라는 질문에 “나는 하고 싶다”면서 “100개가 좋아도 1개가 나쁘면 그 (나쁜 점을)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 (결혼은) 100개가 좋다고 믿는다”라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그러자 태항호는 “반대인데 결혼은?”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리는 “나는 나한테 돈 쓰는 것보다 남한테 돈 쓰는 걸 좋아한다”면서 “지나가는 말로 ‘휴대전화 터치가 왜 안 되지’라고 하면 기억하고 있다가 편지로 ‘터치 잘 안된다며’라고 이러면서 딱 주는 거다. 그런 멘트를 해줘야 ‘아, 내가 터치 안 된다고 했었구나’하고 알게 된다”라고 자신의 연애법도 설명했다. 또 그리는 출연진에게 MZ세대의 이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옛날에는 연락이 자주 안 됐다. 요즘에는 답장 안 하는 걸로 싸우기도 하고 연락이 잘 돼야 하는 시대다”면서 “너무 서로가 붙어있으니까 헤어지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헤어진 상태로 일주일 정도 연락만 하는 친구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는 이날 여자친구와 혼인신고서도 써봤다고 밝혔다. 그는 “동사무소에 갈 일이 있었는데 혼인신고서가 있더라. 한 장 빼와서 ‘우리 써보자 한번’이라고 했다. 제출은 안 했다. 지갑에 갖고 다녔다”면서 “여자친구도 써놓고 내 것도 써놓고 언제든지 낼 수 있게 만들어 넣겠다고 지갑에 넣고 다녔다”라고 밝혔다.이에 탁재훈은 “그런 걸로 장난치는 거 아니다. 너 아직 어리다. 그런 거 알면 아빠 걱정하신다. 아빠도 충분히 아실 분이다. 아실만한 분”이라고 잔소리를 했다. 반면 김준호는 “이거는 삼촌이 좀 써 먹어도 되느냐. 혼인신고 딱 써서 지갑에 가지고 다니면 느낌 있어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손맛 패티랑 똑같아!”… 햄버거 종가도 놀란 조리 로봇의 아버지

    “손맛 패티랑 똑같아!”… 햄버거 종가도 놀란 조리 로봇의 아버지

    “라이벌 업체? 햄버거 시장에서는 패티를 구워 주는 로봇을 양산하는 업체가 아직 없다. 굳이 경쟁 상대를 들자면 이 시장에 진입할 미래의 ‘패스트 팔로어’일 것이다. 이들이 추격하지 못하도록 한국과 미국의 대형 프랜차이즈들과 협업을 강화하고자 한다.”패스트푸드라고는 하지만 햄버거 시장도 고객의 입을 유혹하는 ‘맛의 전쟁터’다. 전 세계에선 수천개의 햄버거 브랜드가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 햄버거 시장은 지난해 4조원에서 올해는 약 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햄버거 시장 규모는 작년 1613억 7000만 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햄버거는 단일 음식으론 피자를 누른 세계 최대 규모다. 이런 맛의 격전지에 ‘신무기’를 공급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국내 처음으로 햄버거 패티를 굽는 로봇을 개발한 에니아이의 황건필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햄버거 맛을 좌우하는 패티 조리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했다”고 말했다. 에니아이는 단순히 패티를 굽는 로봇을 만드는 업체가 아니라 조리와 주문 빅데이터를 통해 처리하는 기업이다. “주방 기기는 선점 효과가 매우 크다. 한 번 설치하면 오래 사용할 수밖에 없다. 장비 교체는 곧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수증기가 자욱하고 온도가 높은 극한의 조리 환경에서 매일 10시간 이상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필수적이다. 시장 선점에 나선 우리의 경쟁력이다.”이런 자신감으로 무장한 황 대표는 햄버거의 본고장 미국에서 패티를 굽는 로봇 ‘알파 그릴’을 데뷔시켰다. 지난 21~2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NRA 쇼’에 소개된 알파 그릴은 국내 ‘푸드 테크’ 조리 로봇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키친 이노베이션’(KI)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NRA 쇼는 음식과 관련된 1800여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F&B) 전시회로 ‘F&B의 CES’로 불린다. 황 대표는 NRA 쇼와 관련해 “햄버거의 본고장에서 평가받아 거대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방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알파 그릴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계속 연락이 온다. 미국에서 햄버거 매장 600여개를 운영하는 브랜드와 실증을 본격화했다.” 국내 일부 매장은 사용하고 있다. 알파 그릴은 구독형 서비스 방식으로 고객사에 제공된다. 자영업자들은 구독형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계약 기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고, 구매 비용 부담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은 곧잘 ‘손맛’이라거나 ‘정성’이라고 한다. 로봇이 굽는 패티와 햄버거 맛은 어떨까.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균일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요리사가 구운 패티와 로봇이 구운 패티의 맛을 구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방에서 알파 그릴이 조리해도 고객은 누가 조리하는지 모른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특정한 매장에서 뛰어난 맛을 내기보다는 항상 일정한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게 대형 프랜차이즈의 인기 비결이고, 로봇이 최적화됐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결국, 세련된 디자인의 로봇보다 맛이 더 중요하다.”알파 그릴은 전원을 켰을 때 그릴 표면이 적정한 조리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고, 차가운 패티를 여러 개 올려도 그릴 표면의 온도가 균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맛있는 최적의 조리 환경을 제공한다. 한 번에 8개의 패티를 익힐 수 있다. 패티 아래위에서 동시에 열을 가하기에 1개 조리하는 데 1분 남짓 걸리고, 뒤집을 필요가 없다. 패티에 사용된 고기의 종류와 지방 함유량 등을 파악해 매장의 레시피에 맞게 적절한 온도와 두께로 조리한다. “1시간에 200개까지 조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했다.” 이 로봇은 그릴도 스스로 청소한다. “햄버거 매장 주방에서 일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가장 힘든 일이 패티를 구워 낸 그릴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다. 눌어붙은 부스러기를 말끔히 긁어내는 작업도 알파 그릴이 스스로 한다.” 로봇 개발에 힘들었던 점을 묻자 그는 “식자재가 대개 그렇듯이 패티 역시 비정형이다. 넓이와 굵기도 다르다. 수제버거는 볼 모양으로 둥글다. 또 굽다 보면 다량의 수증기가 발생하는 주방의 악조건에서 오작동을 막는 것도 중요했다. 이런 변수들을 잡아 안정화시키는 데 꼬박 2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햄버거 식자재 가운데 가장 다루기 어려운 것 역시 패티다. 국내 여러 고객사를 만나 패티 조리와 관련된 다양한 현장 피드백을 들었고, 실전 경험도 쌓았단다. 황 대표는 어떻게 패티 조리 로봇을 생각하게 됐을까. MZ세대의 가운데인 1990년생인 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학사부터 박사 과정을 마쳤다. “공부할 때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과 산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곤 외식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도 관심을 끌었다. 엔지니어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명감이 결국 개발로 이어졌던 것 같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패스트푸드, 그중에서도 햄버거가 주방 자동화 기술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했다.” 황 대표가 2020년 7월 KAIST 친구 5명과 설립한 에니아이 식구는 16명으로 늘어났다. 투자 혹한기였던 올해 초 40억원을 유치했다.개성이 강한 젊은 공동창업자들 간의 이견은 어떻게 조율할까. “회사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바람에 대표를 맡았다. 공동 창업자 모두 전기 및 전자공학, 기계공학 분야를 연구했다. 우리의 주방 조리 로봇 개발에 가장 필요한 기술이기도 하다. 서로 가진 역량과 전문 분야가 다르다 보니 각자가 자신의 분야를 전담해 이끌고 있다. 의견이 다를 때 서로 상대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무게를 더 두는 형태로 조율한다.” 사실, 로봇하면 일자리를 뺏는다는 선입견이 많다. 하지만 요식업계가 처한 현실을 보면 되레 구인난으로 매장이 문을 닫는다. 위험한 주방에서 패티를 굽는 단순 반복 작업은 누구나 기피한다. “음식은 우리 생활 속의 큰 즐거움이다. 먹는 사람도 즐거워야 하지만 만드는 사람도 즐거워야 한다. 단순 반복 작업에 보람을 느끼거나 일의 가치를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방의 비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지금은 햄버거에 특화됐지만 기술이 고도화되고 조리 데이터가 축적되면 다른 음식도 조리할 수 있다. 주방 로봇 플랫폼 회사로 확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주방에서 로봇이 인간과 협업하자면 인간 동선 위주의 키친 디자인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 그릴에는 AI가 녹아 있다. “현재는 초기 단계여서 제품이 사용되는 물리적인 공간과 조리 과정을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하드웨어 설계가 중요하다. 하지만 제품이 고도화될수록 조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품질 모니터링, 식자재 수요 예측과 주문까지 하는 AI 기술이 우리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이다.” 황 대표의 설명대로라면 주문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면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잘 나가는 메뉴를 파악해 식재료를 미리 준비해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목표는 알파 그릴 100대 판매다. 그리고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더 유치하려 한다. 투자금은 한국에서 대량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알파 그릴 도입으로 생긴 여유를 업주들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돌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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