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Z세대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처신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주말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비만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비석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68
  • “뭉쳐야 온다”… 지자체들 ‘축제 통합’ 바람

    “뭉쳐야 온다”… 지자체들 ‘축제 통합’ 바람

    지역축제를 통합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다.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예산까지 아낄 수 있어서다. 경북 영천시는 그동안 각각 열렸던 과일, 와인, 한우축제를 하나로 묶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영천강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영천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농특산물 판매와 체험, 홍보 등의 행사부스는 예전 각 50~60개에서 100개로 증가했다.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늘어난 것이다. 김창목 영천시 유통마케팅팀장은 “축제가 보다 다채롭게 꾸며져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농특산물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계절별로 분산됐던 14개 축제를 한데 모은 ‘전주페스타 2023’을 올해 처음 열고 있다. 지난 6일 오프닝축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매 주말 전주한옥마을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서학예술광장 등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축제를 하나로 묶으면서 안내 책자를 한 권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통합 소셜미디어(SNS)와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홍보 창구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아낀 예산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디제잉, 멀티미디어쇼를 신설하고, 불꽃놀이와 드론쇼 횟수를 늘리는 등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강원 양양문화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통합했다. 지난 4~8일 열린 ‘송이·연어축제’는 송이, 연어축제가 각각 열린 예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200개의 행사부스를 운영했다. 양양문화재단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최소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주흥 양양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처음부터 통합 개최로 예산을 세우는 내년에는 개최비가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충북 음성군은 지난해부터 꽃잔치, 고추축제, 인삼축제를 통합한 ‘명작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명작페스티벌은 지난달 21~24일 열려 관광객 11만명을 불러 모았다. 최용환 음성군 농산물유통팀장은 “음성에서 10만명 이상 찾는 축제는 명작페스티벌과 품바축제 단 2개뿐”이라며 “통합 2년만에 음성의 대표 축제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 [단독] “너 T야?” 민주평통, 혈세로 직원 MBTI 검사

    [단독] “너 T야?” 민주평통, 혈세로 직원 MBTI 검사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그간 통일 관련 내용으로 채우던 워크숍을 직원의 흥미를 고양하는 이벤트성 내용으로 바꾸면서 예산을 낭비한 측면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평통 사무처로부터 받은 ‘전 직원 변화관리 워크숍’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6~17일 이뤄진 올해 워크숍은 통일 관련 연구 기회를 갖던 기존 워크숍과 성격이 달랐다. 김 의원 측은 대표적인 사례로 ‘팀빌딩 활동’ 명목으로 실시한 MBTI 검사를 들었다. MBTI는 4가지 기준을 통해 성격 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하는 검사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일종의 ‘밈’(meme, SNS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이다. 민주평통은 MBTI 검사 결과를 토대로 성격 유형을 분석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강연도 마련했다. 반면, 기존에는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한 특강을 듣거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토론하는 등 업무 유관 프로그램으로 워크숍이 구성됐다. 2019~2022년에는 ‘제19기 민주평통 활동방향에 대한 제언’, ‘코로나 시대, 민주평통 활동 방향’,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미래’ 등을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강연자도 이창희 민주평통 사무처 정책연구위원, 안제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었다. 또 올해 워크숍 중 조별로 진행된 ‘분임토론’에서는 ‘스크린 골프 기계, 안마의자 설치’, ‘옥상정원 테라스 카페 (조성)’ 등 황당한 요청도 나왔다고 김 위원 측은 전했다. ‘치유 프로그램-영원한 자연’ 섹션에서는 강릉 아르떼 뮤지엄에서 열린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김 의원 측은 공공기관 워크숍 예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만큼 보다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민주평통 워크숍에 소요된 예산은 총 2645만원으로, 그중 315만원이 MBTI 검사 및 강연에 지출됐다. 또 강릉 아르떼 뮤지엄 전시에는 197만원을 썼다. 해당 전시의 가격은 1인당 1만 8000원으로 참석자 63명의 입장료는 약 113만원인데 약 80만원을 추가 지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민주평통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워크숍 프로그램과 직원들의 역량강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여야 없이 ‘중랑당’으로 협치… 화합 시너지 내는 중랑구의회

    여야 없이 ‘중랑당’으로 협치… 화합 시너지 내는 중랑구의회

    ‘일하는 의회’를 표방하는 서울 중랑구의회가 소통과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제9대 중랑구의회는 의원 17명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중랑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활발한 의원 발의다. 5일 중랑구의회에 따르면 9대 구의회 출범 이후 조례 제·개정 124건 중 의원 발의 조례가 82건으로 66% 이상을 차지한다. 다른 구의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원 발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들은 구민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중랑구의회가 적극 의정 활동을 펼치는 배경에는 초당적 협치가 뒷받침한다. 9대 중랑구의회는 초선 의원 11명, 다선 의원 6명으로 초선 의원 비율이 높다. 연령대 또한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소속 정당과 연령대, 관심사는 다르지만 이들은 출범 당시 “우리는 중랑당”이라고 선언하며 협치를 약속했다. 조성연 의장과 최경보 부의장이 앞장서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 있다. 또 조현우 의회운영위원장, 전경구 행정재경위원장, 박열완 복지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의 역할도 크다. 2030을 대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의원들은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책들을 추진했다. ‘서울시 중랑구 플랫폼 배달노동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지난 1년간 중랑구의회는 다양한 연구 모임과 토론회를 통해 의원 간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초선 의원은 선배 의원의 경륜과 노하우를 통해 전문성을 다져 나갔고, 다선 의원은 초선 의원과 소통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결과 9대 중랑구의회는 역대 의원 발의 조례 건수가 가장 많은 의회로 거듭났다. 상임위원회 회의실을 민간 단체에 개방한 것 역시 특징이다. 조 의장은 대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단체가 각종 회의와 토론을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 가장 현지인다운 일상 여행… 오실 쉬실 즐기실 ‘속초오실’

    가장 현지인다운 일상 여행… 오실 쉬실 즐기실 ‘속초오실’

    강원 속초에 속했지만 속초 같지 않은 마을이 있다. 설악산 자락 아래 상도문 마을이 그곳이다. 속초 하면 대개 바닷가 마을을 연상하기 마련이다. 이 마을은 약간 다르다. 속초에선 드물게 논농사를 지으며 살고, 습속도 갯마을보다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가깝다. 이 마을에서 운영하는 ‘속초오실’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떡 빚기, 짚풀공예 등 주민들의 일상과 비슷한 체험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첫발 떼기가 쑥스러워 그렇지 막상 발을 들이고 나면 언제 끝났는지 모르게 금세 시간이 간다. 벌써 설악산 정수리에선 단풍이 시작됐다는데,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묵으며 익어 가는 가을을 체감해 보는 것도 이 계절을 맞는 나름의 방법이지 싶다.‘속초오실’이란 표현엔 이름 그대로 ‘속초로 오시라’는 초대의 의미가 담겼다. 상도문 마을에서 2박 3일 머물며 지역 여행업체가 운영하는 각종 이벤트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되는데, 이 기간에 각 운영업에 신청하면 최대 50%의 여행비를 할인해 준다. 이벤트 이름은 ‘살아보기 생활관광 프로그램 13선’으로, ‘속초오실’은 그중 하나다. 지역에 따라 12월 말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상도문 마을은 500년 역사를 넘나드는 전통 마을이다. 외부엔 돌담마을로 널리 알려졌다. 마을 골목 담장은 모두 둥글고 매끈한 돌담이다. 시골 마을의 여느 담벼락과 달리 흙이 거의 섞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소 생경하다. 재료로 쓰인 돌은 수박만큼 크다. 마을 옆을 흐르는 쌍천에서 가져온 돌들이다. 담장 위에 올린 돌에는 참새, 강아지, 고양이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른바 ‘스톤 아트’다.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이 그림의 소재가 됐다. 돌담 곳곳엔 시를 적은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마을 주변 아홉 굽이의 빼어난 경관을 노래한 시인데, 이 마을 출신의 성리학자 매곡 오윤환(1872~1946)이 지은 구곡가를 모티브로 삼았다.정수리 부분을 기와로 마감한 돌담도 있다. 마을 안쪽의 수백 년 묵은 옛집을 헐면서 나온 기와를 재활용한 것이다. 독특한 건 각각의 돌담 끝이 빈 공간이라는 거다. 그러니까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대문이 있어야 할 자리가 훤히 뚫려 있는 것이다. 그 덕일까. 어쩌면 외부 세계와 완강하게 단절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돌담인데도 푸근하게 느껴진다. 예능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나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 촬영지 노릇을 한 것도 시골의 정겨운 느낌이 여태 살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을 가운데의 ‘문화공간 돌담’이 마을 여행의 들머리이자 여행자센터 역할을 한다. 농협 창고였던 곳을 카페 겸 갤러리로 꾸몄다. 체험의 시작은 ‘마을 이야기 투어’다. 마을 통장이 체험객들과 함께 산책하며 마을 역사, 습속 등을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구수한 옛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을 한 바퀴 돌다 보면 돌무더기 하나가 새롭게 보인다. 방앗간에서 체험하는 돌담떡 만들기도 재밌다. 찹쌀 반죽을 길게 늘이고 검정깨 가루를 입힌 다음 직사각형 틀에 차곡차곡 쌓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떡의 단면이 돌담을 쌓은 모양으로 빚어진다. 체험객 손에서 얼렁뚱땅 빚어진 떡은 마을 할머니들이 찐 뒤 저물녘에 숙소로 가져다준다. 짚풀공예는 달걀 꾸러미 만들기로 진행된다.마을 안 ‘육모정상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문난 핫플레이스다. 대부분의 방문객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문 닫은 옛 구멍가게를 흑백 셀프 사진관으로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 배경은 옛집 안방이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포즈를 취한 후 리모컨으로 셔터를 누르는 방식이다. 곧장 인쇄돼 나오는 흑백사진 덕에 추억이 한층 더 깊게 새겨진다. 인쇄하지 못한 사진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데이터 형태로 받을 수 있다. 마을 초입의 솔숲에 학무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속초 8경 중 하나로, 정자 앞의 금강소나무들이 일품이다. 구불구불 휘어진 붉은빛의 나무 둥치를 보자니 꼭 학이 춤을 추는 듯하다. 바닥엔 둥근 돌들이 깔렸다. 담장 재료로 쓰인 돌과 비슷한 형상인데, 정자가 처음 생길 때 모습 그대로라고 한다.학무정은 매곡 오윤환이 1934년에 지었다. 육각형 모양이어서 육모정이라고도 불린다. 일제강점기에 창씨개명에 반대하고 3·1운동에 앞장섰던 매곡이 이곳에서 선비들과 글을 짓고 시를 읊으며 후학을 양성했다고 한다. 학무정 앞의 샘물은 주봉산에서 끌어온 물이다. 물맛이 좋아 차를 타고 와 길어 가는 속초 시민들이 적지 않다. 학무정 뒤편으로는 200년가량 된 솔숲이 이어진다. 쌍천에서 주워 올린 돌로 오솔길을 만들어 제법 운치가 있다. 쌍천 제방 위로 걷기 좋은 길이 나 있다. 설악산을 두 눈에 담고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제방 흙길 위엔 아직 뜨거운 볕의 기운이 남아 있지만, 나무 그늘로 들면 단박에 서늘해진다. 길섶에선 가을을 재촉하는 풀벌레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아직은 성성한 주변 잡초와 나무의 푸른빛도 이 소란 탓에 조만간 붉게 물들지 싶다. 선택 체험으로 로컬 맥주 업체 ‘몽트비어’에서 주조 과정 체험, 속초관광수산시장 방문 등이 있다. 이음택시(2만 6000원)를 신청하면 속초 터미널에서 상도문 마을까지, 마을에서 2개 체험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속초 시내에서 찾아볼 만한 곳 하나 덧붙이자.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속초시 수산물 공동할복장’이다. 예전에 주민들이 명태와 오징어 등의 내장을 제거하던 공동작업장이다. 지금은 각종 프로젝트 전시가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환골탈태했다. 현재 ‘속 깊은 마을, 살펴보는 걸음’전이 열리고 있다. 11명의 작가가 북한 실향민 정착촌인 아바이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재해석해 제작한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원래 9월 중순까지 예정됐었지만 주민과 관광객의 반응이 좋아 제58회 설악문화제가 종료되는 8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 건물 옥상은 일몰 맛집이다. 설치 작품인 벤치에 편안하게 누워 설악 능선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 여행수첩 -‘속초오실’ 등의 생활관광 프로그램 13선은 2박 3일(2명 기준, 필수체험 포함)이 기준이다. 선택체험은 1인당 1만~1만 5000원이 추가된다. 50% 할인된 금액이다. 민박 숙소는 보통 시골 주택이나 개량 한옥들이다. 고가의 한옥 고택과는 달리 정겨움을 안겨 준다. 속초오실 전용 객실처럼 ‘살아보기’ 여행 콘셉트에 맞도록 작은 주방을 마련해 둔 곳도 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시골 체험을 하기에 제격이다. 충북 충주의 ‘충주로oh개!’와 영동 ‘풍류스테이’, 전북 전주 ‘반반 전주’, 경남 사천 ‘비토썸’ 등 여행 마감 일정은 지역별로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의 생활관광 특집관 참조. 속초오실 누리집(www.sokchosil.com)이나 지구인투어(033-635-3441)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약초고장 경남 산청에서 ‘제23회 산청 한방약초축제’ 6~10일 개최

    약초고장 경남 산청에서 ‘제23회 산청 한방약초축제’ 6~10일 개최

    약초의 고장 경남 산청군에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제23회 산청 한방약초 축제’가 열린다.한방과 약초를 주제로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알차고 특색있는 축제로 인정돼 해마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다. 올해 축제는 ‘K-힐링, 오늘 산청 어때?’라는 주제로 산청혜민서, 힐링약초정원,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 약초터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6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이치현과 벗님들, 박현빈, 소찬휘, 김의영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드론쇼, 불꽃놀이 등 개막 축하 행사가 열린다. 산청축제관광재단은 한방약초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앞서 지난달 15일 개막한 산청엑스포 행사기간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청IC축제광장에서 운영되는 산청혜민서, 힐링약초정원, 힐링약초터널 등은 산청엑스포가 끝나는 이달 19일까지 운영된다. 산청혜민서는 조선시대에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 정신을 재현한 체험관으로 각종 한방체험을 할 수 있고 경남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등이 무료로 한방진료도 한다. 축제기간에 다양한 문화공연과 경연프로그램,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올바른 약초달이기, 질환별 좋은 음식과 예방법, 약차 시음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매일 3차례 운영된다. 산청지역 우수한 한방약초 효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7~9일 마당극장에서는 동의보감과 힐링, 문익점과 목화, 지리산과 산청약초 등 산청의 역사와 인물, 문화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산청을 소개하는 연극을 공연한다. 8일 오후 5시에는 국내 유명마술인 니키와 아시아 3개국 마술사들이 신비한 마술을 선보인다. 이밖에 ‘설운도와 함께 떠나는 힐링음악여행(9일 오후 5시 30분)’을 비롯해 여성퓨전국악단 비단 공연, 산청군지역예술단체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도전 허준 골든벨(7일 오후 1시 30분), MZ세대 참여를 위한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약초게임, 한약방 체험, 대왕약탕기 한방약차 체험, 추억의 달고나 체험 등 40여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특산물 전시·판매관, 향토음식관 등에서 산청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동의보감촌에 있는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에서는 200여종에 이르는 산청지역 농특산물과 약초를 구매할 수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될 만큼 풍성하고 알찬 내용을 자랑한다”며 “한방약초와 웰니스 관광 중심지역인 산청에서 열리는 한방약초축제가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MZ도 사로잡았다…30만명 방문, 2030 가장 많아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MZ도 사로잡았다…30만명 방문, 2030 가장 많아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에 2030세대가 가장 많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는 방문객 빅데이터와 주최측 집계를 분석한 결과 축제 기간 3일 동안 30만여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방문객 중 20대, 30대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되어 올해 한성백제문화제가 MZ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6만 3754명, 30대 6만 3342명 등으로 50대 3만 3988명, 60대 2만 5220명 등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또한 개막 첫날 7만 7000여명이 찾은 데 이어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각각 11만 3000여명, 9만 9000여명 등이 방문하는 등 관람객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방문객도 3000여명에 달했다. 자매결연도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 대표단과 각 나라에서 모인 민간사절단 130여명을 비롯해 송파를 방문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아 함께 즐겼다.구 관계자는 “지난해 한성백제문화제에는 석촌호수 빛축제를 추가로 개최하여 방문 인원이 30만여명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올해는 단일 장소에서 개최한 것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인원이 다녀간 셈”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한성백제문화제가 예년보다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구는 송파구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기획을 꼽았다. 구는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2000년 전 한성백제 역사·문화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성백제에서 출발해 전 세계로 뻗어나간 K-컬쳐의 위대한 힘을 다양한 고품격 공연으로 조화롭게 선보였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의 기념시 낭독으로 시작된 축제는 첫날 이생강 선생의 대금연주, 대북 퍼포먼스, 일렉트로닉 라이브 등에 이어 둘째날에는 대취타와 태평무 등 전통국악 및 퓨전 국악, K-트로트를 보여주는 한성문화콘서트가 펼쳐졌다. 마지막날에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 게임, 댄스 등 K-콘텐츠를 총망라한 무대는 전장 60m 미디어 파사드의 화려한 영상과 어우러져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필립 메이저 크라이스트처치시장은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23개 동 주민들이 참여한 먹거리장터, 어린이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 홍보부스’, 칠지도 만들기, 한성100 등 체험 부스에도 관람객이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서 구청장은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를 통해 송파구가 K-컬쳐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이 K-컬처가 되어 강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 전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놀이 콘텐츠로서의 과시적 무소비/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놀이 콘텐츠로서의 과시적 무소비/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생산적인 일인 노동은 최대한 멀리하고 비생산적인 여가활동에만 몰두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근대 산업이 성장하고 금융자본주의가 형성되던 시기에 귀족과 대자본가들은 어떻게 하면 쓸데없는 일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부와 명예를 과시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미국의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은 이처럼 일은 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부유한 사람들을 가리켜 유한계급(有閑階級ㆍThe leisure class)이라고 불렀다. 이들은 당시 실생활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라틴어를 배우는 데 시간과 돈을 충분히 쓸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함으로써 자신의 부와 지위를 드러냈다. 이러한 과시는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과 모방 속에 이른바 ‘쫓기와 달아나기’(chase and flight)로 이어지며 유행을 만들어 낸다. 남들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끊임없이 쫓아가고 여기서 벗어나 또다시 새로운 것을 만드는 추격과 모방 행위가 일어나는 것이다. 현대적 과시 행위는 베블런이 설명한 유한계급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내세우며 만들어지는 에코백과 텀블러 사용은 현대적 과시 행위의 새로운 양상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한 에코백은 각종 기관과 행사 주체들에 의해 경쟁하듯 기념품으로 제공되면서 집안 곳곳에 쌓이고 있고, 힙하다는 브랜드에서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독특하게 만든 에코백은 환경 의식을 과시하는 장식물로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만든 굿즈 텀블러 역시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오픈런 속에 몇 시간 만에 완판되는 진풍경을 만들어 낸다. 에코백과 텀블러가 환경 보호라는 애초의 목적과는 다르게 과잉생산의 골칫거리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과시적 소비를 대하는 MZ세대의 방식은 사뭇 다르다.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콘텐츠가 된다. 남들이 하지 못하는 소비를 하거나 정치적 올바름 같은 거창한 이념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아예 소비 자체를 하지 않는 무소비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소비하고 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며 얼마나 버티고 사는가에 도전하면서 이를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는 이른바 ‘무지출 챌린지’가 대표적인 예다. 절제를 서로 독려하며 불필요한 소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충고하는 오픈채팅 ‘절약방’에서는 버블티 대신 컵에 버블 모양의 검정 스티커를 붙인 밈을 주고받는다. “저를 운반해 주신 어르신께 5600원을 드렸습니다”라고 말하면 “그럴싸한 설명하지 마시고 솔직히 이야기하세요. 택시 타셨군요”라고 촌철살인으로 혼내거나 “비싼 커피 대신 물 700원에 구입”이라는 톡에는 “오후에 비가 온다는데 조금만 참지 그러셨어요”라고 위트 있는 조언을 한다. 이들은 익명 채팅방에서 잔소리 듣는 것을 하나의 놀이와 재미로 받아들이면서 지출 제로의 삶에 도전하는 챌린지 과정을 콘텐츠로 만들어 즐긴다. 베블런의 유한계급과는 다르게 무소비 일상을 과시적 콘텐츠로 소비하는 것이다.
  • 40만원짜리 강아지 초상화, 반려견과 함께 골프 라운딩…넓어지는 ‘펫팸족’ 시장

    40만원짜리 강아지 초상화, 반려견과 함께 골프 라운딩…넓어지는 ‘펫팸족’ 시장

    반려동물을 키우는 자영업자 A씨는 자신이 쓰는 물건보다 강아지 용품을 살 때 제품을 더 깐깐하게 따져보고 있다. A씨는 “반려동물 용품이란 글자가 붙으면 같은 제품도 더 비싸지는데, 안 좋은 성분을 사용하는 곳도 많아서 믿을만한 브랜드 몇 곳을 정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A씨처럼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기르는 ‘펫팸족’이 늘면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400만명, 관련 용품 시장은 연간 8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대기업들이 반려동물용 식품이나 가구 등 용품을 내놓거나, 백화점과 호텔 등은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업장을 늘리는 추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뉴욕 출신의 반려동물 초상화 전문 아티스트 ‘벤 레노비츠’와 손잡고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려주는 라이브 페인팅 팝업스토어를 연다. 오는 4일, 6일~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본점, 센텀시티점에서 이달 한 달 동안 연달아 팝업이 열릴 예정이다.카드보드지에 흑연과 아크릴 물감으로 팝아트 스타일의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벤 레노비츠’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고객들에게 직접 초상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의 가격은 40만원 (프레임포함 41㎝*31㎝)이며, 예약은 신세계백화점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예약이 마감됐을 경우에는 라이브 페인팅 참여는 불가하지만 현장 접수 후 작품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는 “반려견 전용 유치원과 호텔이 생겨나는 등 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펫팸족’ 시대에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이같은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를 겨냥한 자체 ‘펫 편집숍’을 최근 선보였다. 콘텐츠 차별화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전문 매장을 패션(피어), 뷰티(비클린)와 함께 20~30대 젊은 세대를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는 ‘앵커 테넌트’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펫 편집숍 ‘위펫’ 첫 매장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 자리 잡았다. 펫 의류와 가방 등 패션 상품부터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소품 등 반려동물 관련 토탈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1호 매장을 대거 유치했다. ‘마르디 메르크디(비엔비엔)’, ‘누우띠’, ‘포독스’(4DOGS) 등 SNS 상에서 완판템으로 입소문이 난 펫 의류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MZ세대 사이에서 펫 수제 간식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페피밀’과 ‘수수펫푸드’ 등 총 30여 개의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매장 인테리어도 ‘펫 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하게 차별화했다.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아끼는 고객들의 마음을 반영해 밝은 컬러와 곡선형 마감, 반려동물 눈높이에 맞춘 낮은 상품 진열대 등 유아동 매장의 인테리어 특징을 도입한 것이다. 더현대 서울 1층에 위치한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반려동물 유모차도 유료(5,000원)로 대여해준다.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 전용 가방(캔넬)과 유모차를 이용할 경우 식품 매장을 제외하고 실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반려동물 편집숍을 새롭게 선보인 것은 펫 관련 콘텐츠가 MZ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앵커 테넌트로 자리매김 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 등에서 운영 중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위마켓’의 지난 3년간 구매 고객을 분석해보니, 펫 관련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매출의 77%가 20~30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풀무원은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의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에 맞춰 펫푸드를 식품사업의 정체성에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아미오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고 오래 섭취하면 좋지 않은 첨가물의 기준을 수립하여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신세계까사는 반려동물 친화 가구 브랜드 ‘몽스(MONS)’를 론칭했다. 스크래치에 강한 기능성 패브릭, 견고한 원목 등 엄선한 소재와 신세계까사만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펫 가구를 선보여 반려가구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골프클럽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동반 라운드는 한 팀당(2~4인 기준) 반려견 한 마리 동반이 가능하며 반려견 그린피(입장료) 비용은 10만원이다. 대형견이나 맹견류는 이용이 제한되며, 골프 클럽 내에서 리드 줄은 필수로 착용하게 해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라운드 시간 동안 함께할 반려견을 위해 친환경 케이프, 간식, 장난감, 배변봉투 등이 제공된다.
  • “고향이요? 돈 벌어야죠”…추석에 단기 알바하는 MZ세대

    “고향이요? 돈 벌어야죠”…추석에 단기 알바하는 MZ세대

    “이번 추석은 고향에 안 내려가고, 단기 아르바이트하면서 돈 벌려고요.” 대학교 3학년 박모(23)씨는 추석 연휴 기간 백화점에서 판촉 도우미로 일한다. 하루 8시간을 일하고 12만원을 받는다. 아르바이트로 손에 쥐게 되는 돈은 100만원 남짓.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박씨는 “여름 방학 때 부모님을 뵙고 와서 이번에는 고향에 안 가도 이해하실 것 같다”며 “취업 준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데는 연휴 단기 아르바이트만 한 게 없다”고 말했다. 임시공휴일까지 포함돼 황금연휴가 된 추석을 단기 아르바이트에 쏟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가족끼리 만나 안부를 묻는 명절 풍경이 사라져가는 데다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은 추석 대목에 경제적인 실속을 챙기는 게 우선이어서다. 지난 21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성인남녀 2586명을 대상으로 ‘추석 아르바이트 계획’을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55.7%)이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유로는 ‘단기간에 용돈을 벌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8.3%(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고, ‘연휴 동안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3.9%), ‘최근 고물가, 지출 부담으로 인해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20.1%) 순이었다.이번 추석 기간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라 답한 성인남녀는 44.9%로, 지난 설 연휴에 비해 7.0% 포인트 감소했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는 “고향인 제주도에 가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취준생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있다”라며 “취업 준비 비용,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야 하는 만큼 추석 같은 대목에 돈을 벌어야 한다”고 전했다. 최씨는 추석 연휴 동안 물류센터, 대형마트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알바천국 추석 알바 채용관에는 연휴에 특화된 인기 업종의 공고 2281개가 올라와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구모(44)씨는 연휴 동안 가래떡, 송편 등 생산 작업에 투입될 아르바이트생의 시급으로 1만 4000원을 제시했다. 구씨는 “대목에 일손이 모자라 판매를 못하는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단기 아르바이트생이 안 구해지면 시급을 더 올릴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 기초 종목 할 수 있네… 수영, 파리서 할 수 있다

    기초 종목 할 수 있네… 수영, 파리서 할 수 있다

    한국 수영 남자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우민은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15분01초07을 기록하며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이 종목에서 2010년 광저우 대회(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메달을 안겼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관왕 달성은 어려워졌지만 김우민은 “1500m 은메달이라는 결과에 만족한다”며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국 남자 수영 혼계영 400m 대표팀도 결선에서 3분32초0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땄다. 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영범(17·강원체고), 자유형 황선우(20·강원도청)는 지난 7월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34초25의 한국 기록을 두 달 만에 2초20 단축했다. 황선우는 이날 은메달을 추가해 금(남자 계영 800m), 은, 동(자유형 100m)메달을 1개씩 수집했다. 여자 배영 200m 결선에선 이은지(17·방산고)가 부상 악재를 딛고 2분09초75로 동메달을 땄다. 이은지는 지난달 말 초저온 회복처치기 치료를 받던 중 동상 진단을 받았는데도 이를 이겨 내고 값진 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배영에서 메달을 딴 건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이은지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내가 극복했다”고 말했다. 한국 수영이 재기발랄한 황금세대와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영광의 시대를 구가하며 르네상스를 꽃피우고 있다. 그간 국제대회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나온 ‘한국은 기초 종목이 취약하다’는 말이 적어도 수영에서만큼은 안 통하는 분위기다. 전날에도 수영 역사에 길이 남을 ‘대형 사고’가 연달아 터졌다. 지유찬(21)이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72로 21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내더니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황선우·김우민·이호준(이상 22)·양재훈(25)이 7분01초7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의 주 종목이 아직 남아 있는데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기록을 넘어섰다. 더 기대되는 것은 황금세대가 20대 초반으로 성장기에 있다는 점이다.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MZ세대답게 즐기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점도 기대 요소다.
  • 한국 수영에 이런 날이? 황금세대 르네상스 시대 활짝

    한국 수영에 이런 날이? 황금세대 르네상스 시대 활짝

    젊고 패기 넘치고 잘한다. 한국 수영이 재기발랄한 황금세대와 함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영광의 시대를 구가하며 르네상스를 꽃피우고 있다. 그간 국제대회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나온 ‘한국은 기초 종목(육상, 수영, 체조 등)이 취약하다’는 말이 적어도 수영에서만큼은 안 통하는 분위기다. 지난 25일 밤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는 대한민국 수영 역사에 길이 남을 ‘대형 사고’가 연달아 터져 나왔다. 지유찬(21)이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72로 21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내더니 곧바로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황선우(20)·김우민·이호준(이상 22)·양재훈(25)이 7분01초7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최동열(24)이 남자 평영 100m 한국 신기록(59초28)을 세우며 이 종목에서 61년 만에 한국에 동메달을 안겼고 김서영(29)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0초36으로 동메달을 따며 황금기를 뒷받침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34)의 시대에도, 거슬러 올라가면 최윤희(56)와 조오련(1952~2009)의 시대에도 없던 한국 수영의 황금기가 도래한 것이다. 르네상스의 중심에는 황선우가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월드클래스 10대의 존재감을 뽐낸 황선우와 함께 김우민, 이호준 등의 활약으로 수영계에서는 이들의 육성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수영연맹이 호주 전지훈련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황선우가 지난해와 올해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20대 청년들의 폭발적인 잠재력에 지원이 보태지자 도쿄올림픽 계영 800m에서 7분15초03(13위)이었던 기록은 불과 2년 만에 13초30이나 단축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기록은 도쿄올림픽 기준 은메달에 해당한다. 그간 한국 수영은 특출난 선수 한 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중국과 일본에 크게 밀렸다. 아시안게임만 해도 2018년에는 김서영이 유일한 금메달이었고 2014년에는 금메달이 없었다. 2010년에는 4개 금메달 중 3개를 박태환이 땄다. 더 기대되는 것은 황금세대가 아직 20대 초반으로 성장기에 있다는 점이다. 내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MZ세대답게 즐기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점도 기대 요소다. 지유찬은 우승 직후 “언젠가는 ‘나도 지유찬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후배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당당한 소감을 남겼다. 27일 자유형 200m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아시아 기록을 세우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첫 스타트가 좋다. 남은 경기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다”는 김우민의 말처럼 부담감도 덜어 한국수영 역사상 가장 찬란한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 협업툴 플로우, 영국 K-열풍 선도기업 제이에스 홀딩스 그룹에 협업툴 공급 계약

    협업툴 플로우, 영국 K-열풍 선도기업 제이에스 홀딩스 그룹에 협업툴 공급 계약

    영국서 K-소프트웨어와 K-푸드의 만남글로벌 버전, 6개월 만에 55개국 사용자 확보 마드라스체크는 영국 현지에서 한식 프랜차이즈 요리(Yori)와 함께 K컬쳐를 선도해 가고 있는 제이에스 홀딩스(Js holdings) 그룹에 글로벌 버전 협업툴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협업툴은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개발돼 왔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울 수 있었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지라(Jira), 트렐로(Trello)와 같은 외산툴 대비 친숙한 페이스북 타임라인 방식의 UI/UX와 간편한 사용성의 강점을 극대화하며 이번 제이에스 홀딩스 그룹에도 성공적인 협업툴을 공급하게 됐다. 제이에스 홀딩스 그룹은 2016년 영국에서 창립해 Yori, Mori, Nori, Cake & Bingsoo 등 K-푸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창립 7년만에 450명의 직원과 2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그룹이다. 최근에는 인생네컷과 같은 MZ세대의 젊은이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시작하며 영국 내 K-컬쳐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비전에 맞춰 효율적인 디지털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국가의 직원들의 효울적인 업무 소통이 필요했기 때문에 협업툴 플로우를 도입했다. 제이에스 홀딩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영국 전역에 신규 매장 오픈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기존의 사용하던 개인용 메신저 왓츠앱(Whatsapp) 방식의 소통 한계에서 벗어나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본사와 오퍼레이션 매니저간의 현장 이슈를 빠르게 공유·처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종순 제이에스 홀딩스 대표는 “기존의 왓츠앱 메신저를 통한 소통은 개인 사생활과 회사 업무간의 분리가 되지 않고 보안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느꼈다”며 “또한 임직원들의 입·퇴사가 잦은 업종이다 보니 업무 히스토리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플로우 도입을 통해 체계적인 히스토리 자산화와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가 정착되어 생산성 높은 조직문화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플로우 이학준 대표는 “최근 영국 내에서 한국 음식부터 즐길거리까지 다양한 K-컬쳐 전파를 주도하는 제이에스 홀딩스에 플로우를 공급하고 다양한 국적인 임직원들의 일하는 문화 혁신에 기여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플로우는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멀티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프로젝트 이슈처리, 메신저, 업무관리, 간트차트, 문서공유, 화상회의, OKR 목표관리가 가능한 올인원 협업툴이다.
  • 정준호, ‘30년 절친’ 신현준에 뒤통수 맞은 사연

    정준호, ‘30년 절친’ 신현준에 뒤통수 맞은 사연

    배우 정준호가 ‘30년 절친’ 신현준에게 뒤통수를 맞은 사연을 공개한다. 27일 MBC ‘라디오스타’는 자신의 인생 전공을 변화무쌍하게 바꾸고 있는 멀티플레이어인 정준호, 정준하, 윤현민, 유라가 출연하는 ‘전과자들’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 MZ세대들에게 배우보다 ‘투머치토커’, ‘왓츠인마이백 아저씨’라는 수식어로 더 유명한 정준호는 이날 1년 반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정준호는 지난 1월 배우 권상우가 투머치토커인 정준호 때문에 녹화가 힘들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섭섭하네”라고 언급한다. 정준호는 법원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 최후 진술을 하다 박장대소를 일으킨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정준호를 막기 위해 MC 김국진이 전담 마크까지 나서지만, 정준호의 투머치토커 본능은 막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전과자들’ 특집에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주역인 정준하, 윤현민, 유라가 함께 출연하는데, 정준호는 영화 출연도 없이 이들과 함께 홍보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1편 주인공이었던 그는 1편의 흥행에도 다음 시리즈 주인공으로 함께할 수 없던 이유가 바로 신현준 때문이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안긴다.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집행위원장으로 활약한 정준호는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라며 으쓱해 보인 한편, 신현준 때문에 망신당한 사연을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신현준과 함께 간 해외여행에서 30년 만에 본 신현준의 실체에 경악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준호의 신현준 실체 폭로는 27일 오후 10시 30분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전 한화·수원 삼성처럼… ‘e스포츠’도 지역팀 가시권’

    대전 한화·수원 삼성처럼… ‘e스포츠’도 지역팀 가시권’

    종로구 ‘디플러스 기아’와 논의부산선 ‘리브 샌드박스’ 맹활약서울 11월 ‘LoL’ 거리 응원 계획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가 대전, 프로축구팀 ‘수원 삼성’이 경기도 수원에 기반을 둔 것처럼 e스포츠에도 지역 연고제도가 도입될지 주목된다. e스포츠는 이번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될 정도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e스포츠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2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e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e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대표 발의)이 국회에 발의됐다. 개정안은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프로e스포츠단 창단에 출자·출연하거나 사업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종로구는 게임단 ‘디플러스 기아’(Dplus KIA)와 구에 연고를 두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디플러스 기아가 가진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구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는 각종 프로젝트와 이벤트 또한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 결승전’ 등 각종 게임 대회를 개최해 오며 ‘e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부산에서는 게임단 ‘리브 샌드박스’가 활동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연고 추진을 위해 선제적으로 게임단과 2021년 협약을 맺었다”며 “부산 하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떠오르듯 e스포츠 역시 시를 홍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2020년 서면에 e스포츠 경기장을 마련했다. 다른 지자체들도 e스포츠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과 맞물려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지난 7월 ‘2023 여수시장배 e스포츠대회’를 주최·주관했다.
  • 시각장애인도 편히 타는 버스… 전기차로 만든 인공신장실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버스에 탈 수 있다면….’ ‘온라인쇼핑으로 산 옷, 수선도 편하다면….’ 일상 속 소비자나 사회적 약자의 불편함을 개선할 아이디어를 기업들이 적극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시각장애인의 지팡이와 대중교통 버스의 센서를 연결해 원하는 버스 탑승을 돕는 ‘햅틱 내비게이터’, 공유 전동 킥보드를 휠체어와 연결해 이용자의 근거리 접근성을 향상한 기술 등을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이 페스티벌은 현대차·기아 임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물로 직접 제작해 발표하는 자리로, 올해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세상을 바꾸는 마음 따뜻한 기술’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대상 수상팀에는 포상금과 해외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 외에도 전기차를 활용해 신장 투석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인공신장실’, 수어를 통역해 청각장애인도 드라이브스루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드미러(DSM) 수어 소통 시스템’ 등의 기술이 발표됐다. 같은 날 현대백화점그룹은 산학협력을 통해 O2O(온오프라인 연계) 의류 수선 플랫폼인 ‘얼핏’ 앱 개발 소식을 알렸다. 능동적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강조해 온 정지선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한양대 창업지원단을 통해 22~24세 대학생 3명과 프로젝트를 함께했다. 대학생 개발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기획뿐 아니라 MZ세대의 관점과 요구까지 반영하는 역할을 했다. 현대백화점은 앱 보완 작업을 거쳐 사업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무인 포토부스에서 노출 사진까지…MZ식 ‘인생네컷’인가[취중생]

    무인 포토부스에서 노출 사진까지…MZ식 ‘인생네컷’인가[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요즘 MZ세대가 만나면 반드시 거쳐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무인 스튜디오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겁니다. 2010년쯤까지 명맥을 이은 스티커 사진의 인기가 저물고, 2017년부터는 셀프 스튜디오 ‘인생네컷’, ‘하루필름’, ‘포토이즘’ 등 여러 업체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즉석 사진 자체를 ‘인생네컷’이라고 상징적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셀프 스튜디오는 젊은 세대가 좋아할 만한 무인점포인 데다가 QR코드를 이용해 사진 파일도 받을 수 있어 편리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최근 사진 부스 안에서 과도한 노출 사진을 찍는 젊은 층도 생기고 있습니다. 셀프 스튜디오에는 점주나 관리자가 상주해 관리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건데요. 폐쇄회로(CC)TV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천막이 처져 있는 부스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나오면 타인이 볼 수 없다고는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벌이는 것 아니냐며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노출’ 자연스러운 사회…개성 강한 MZ 세대 더 거리낌없어 평소 인증 사진 남기기가 취미인 홍모(24)씨는 얼마 전 소셜미디어(SNS)에서 친구가 올린 사진을 보고 당황했다고 합니다. 친구가 셀프 스튜디오에서 속옷을 노출한 채로 성행위를 묘사하는 듯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올린 겁니다. 홍씨는 “친구는 보디 프로필을 찍은 것뿐이고, 아무도 안 보는 무인 스튜디오인데 뭐 어떠냐고 했다”며 “SNS에 검색해 보니 내 또래 사람들이 이런 사진을 찍어 당황스럽다”고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체 왜 즉석 사진을 찍으며 노출을 감행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일부 MZ세대의 이른바 ‘노출네컷’의 이유로 과거에 비해 자유로워진 사회 분위기를 꼽습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를 “레깅스가 보편화된 것처럼, 과거보다는 신체 노출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2030은 개성이나 소신이 다른 세대보다 강한 만큼 신체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도 거리낌 없는 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에게 보편적인 심리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임 교수는 “한국인들 자체가 현재를 중요시하려는 기질이 있다. 젊은 세대라면 특히 지금 본인의 모습, 특히 자신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진을 남기려는 욕구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출’에 놀라 민원도…현행법상 처벌 가능성은 낮아 하지만 개성 표현으로 받아들이기에는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무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박모(34)씨는 이번 달에만 음란 사진을 찍는 손님들에 대한 민원을 13건이나 받았습니다. 박씨는 “소위 ‘보디 프로필’을 찍는다는 남성분들은 웃통을 벗고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어 다른 부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놀라곤 한다”며 하소연했습니다. 이어 “그렇다고 점포 앞에 ‘노출 사진 사절’이라고 써 붙이고 손님을 제한해서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법적으로 이들을 처벌할 수 있는지를 묻기도 했습니다.전문가들은 이들에게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 등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밀폐된 부스 안에서 사진을 찍는 행위인 만큼, 도로나 대로변 같은 공공장소까지 나오거나 타인이 신고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공연음란죄 등으로 처벌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행위 자체는 범죄에 휘말릴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장 공보이사는 “야외 노출에 대한 현행법상 처벌의 여지는 낮고 수위를 올리는 것도 능사가 아니지만, ‘N번방’ 범죄의 시작이 온라인상 노출 사진이었다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NS 올린사진 ‘유출’ 우려도…업체, 관리적 보안 신경써야 노출 사진이 본인의 의사와 다르게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과거에 X(구 트위터)에 셀프 스튜디오에서 찍은 노출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는 백모(20)씨는 “SNS에서는 내렸지만, 업체 데이터베이스에 과거 사진이 남아 있는 게 아닌지 두렵다”며 “부스 안에서 누군가 불법 촬영을 할 수도 있는데 생각이 짧았다”며 후회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 무인 스튜디오는 모바일로 사진이 전송되는 ‘QR 코드’ 사용에 동의하면 사진을 인쇄할 때 QR코드가 인쇄되는 방식을 씁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촬영된 이미지와 동영상을 3일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기계에 촬영된 데이터를 저장하는 대신, 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설명합니다. 다운로드 기간이 끝나면 사진은 서버에서 자동으로 폐기돼 복구하거나 다운로드하기 어렵다는 겁니다.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보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시스템상 보안은 철저하더라도 관리적 보안이라는 또 다른 문제도 존재합니다. 중간 관리자나 감독자를 통해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겁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장(바른AI연구센터장)은 “이용자들도 포토 스튜디오를 이용할 때 일시적으로나마 데이터가 서버에 보관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개인 정보를 다루는 업체에 대한 법적 관리도 보다 촘촘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 퍼스널 클럽서 노하우 전수…“골프 대중화 위해 노력할 것”

    퍼스널 클럽서 노하우 전수…“골프 대중화 위해 노력할 것”

    미녀 골퍼, 패셔니스타, 10만 팔로어, 인플루언서… 최민채(26) 프로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너무 많다. 여러 골프 방송과 인스타그램 등 각종 미디어를 넘나들며 골프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최 프로는 자신의 목표를 ‘골프 대중화’라고 당차게 말했다. 최 프로는 “어린이들도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 가는 것보다 골프를 접할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또 소셜미디어에서도 골프라는 해시태그가 인기거든요”라면서 “저 또한 인플러언서로서 골프를 대중화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2018년 남매 프로 골퍼의 장점을 살려 오빠와 퍼스널 골프 클럽인 ‘GOLP STUDIO De ASAP’을 오픈했다. 최 프로는 “‘de’는 불어로 ‘소속되다’는 뜻이구요. ‘asap’이 as soon as possible의 줄임말로 ‘최대한 빨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면서 “ 저희 클럽에 오시면 최대한 빠르게 골프의 폼을 고치고, 골프에 빠져들게 해준다는 의미입니다”고 설명했다. 퍼스널 클럽이 드문 국내에서 ‘디 아샵’은 연예인을 비롯한 공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됐다. 두 개의 타석만을 가진 공간에서 레슨이 진행하기에 프라이빗한 장점이 있다. 그녀는 “한국에 소규모 골프장이 많지 않아요”라면서 “디 아샵의 분점을 내는 등 프라이빗 연습장을 계속 늘려가면서 골린이뿐 아니라 중급 이상의 골퍼들에게 쉽고 편하게 공을 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최 프로는 12살 때 골프 선수의 길을 걷던 오빠를 따라 취미로 시작한 골프에 입문했다. 그녀는 골프를 시작한지 6개월 만인 2009년 청소년 대회에서 92타로 3등을 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어 2010년에는 68타, 4언더를 치는 등 그녀는 골프계의 ‘신동’으로 알려졌다. 18살이었던 2015년, 프로에 입회하자마자 투어 프로를 접었다. 투어 프로의 성취보다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자유를 구가하는 미디어 투어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이다. 1997년생 MZ세대인 그녀의 선택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최 프로는 “그때 미디어 프로들의 세계가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어요”라면서 “레슨 프로가 되던, 미디어 프로가 되던 ‘프로’ 자격증이 필요해서 자격증을 받고 바로 투어를 접었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이병욱 골프 아카데미에 등록해 골프 실력을 업그레이드했다. 당시 이병욱 프로는 JTBC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있었다. 거기서 레슨의 기술, 방송에서의 자세 등을 배웠다. 그녀는 “관심이 있다 보니 그분이 하시는 것을 유심히 관찰했어요. 그때 배운 것들이 도움이 되었어요”라고 했다. 실력이 갖춰지고 레슨 경험이 쌓이자 골프 방송 등에서 섭외 요청이 왔다. 2017년 일반인과 한 조로 경기를 하는 ‘JTBC SG 골프 더 매치’의 챔피언에 오르면서 미디어 프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방송 출연을 했고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골프 의류업체의 모델로 3년째 활동하고 있다. 지금 그의 대표적 수식어는 10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러언서(influencer)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밍하’라는 골프 레슨 영상에 사람들이 환호한다. 유튜브에서도 그의 레슨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초보자도 알기 쉽게 지루하지 않게 짧은 영상을 올린 게 적중했다. 최 프로는 “TV에 골프 경기 중계를 볼 때마다 투어 프로의 미련이 생기기도 하지만 지금 내 일에 만족한다”면서 “골프의 멋을 알리는 한편, 누구나 쉽고 편하게 골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6홀-4코스 골프장, 고객 반응 좋아… 새 골프문화로 자리잡을 것”

    “6홀-4코스 골프장, 고객 반응 좋아… 새 골프문화로 자리잡을 것”

    “경주 루나엑스를 만든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이사는 국내 골프산업에 있어 혁신적인 오너이자 경영자입니다. 그분만 한 사람이 국내에 또 있을까요?” 모든 골퍼가 꼭 한번쯤 가 보고 싶은 안양컨트리클럽 총지배인을 10년간 지낸 안용태 대한골프전문인협회 이사장의 말이다.태영그룹을 창업한 윤세영 명예회장의 차녀인 윤 대표이사는 현재 블루원리조트와 블루원레저의 대표이사 겸 태영건설/SBS미디어그룹 부회장이자 프로 당구팀 블루원 엔젤스의 구단주다. 대한골프협회 이사직을 2016년부터 네 번째 연임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골프경영업계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대한체육회 제41대 이사로 선임됐다. 2020년부터 미국의 세계적인 골프 관련 단체 협의회인 미국골프산업연합(AGIC·전 위아골프) 멤버로도 활동할 만큼 국내외 골프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윤 대표이사는 2021년 국내외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6홀제 골프장을 만들어 ‘심플 골프’를 주창하는 등 골프 대중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이 21일 윤 대표이사로부터 골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골프 대중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 등을 들어 봤다.-골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1994년쯤으로 기억된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을 때 아버지께서 골프장에 데리고 가 골프채를 손에 쥐여 주셨다. 함께 운동하는데 공을 따라 코스를 돌다 보니 힘들었던 일을 모두 잊게 됐고 너무 재미있었다. 훌훌 털어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일상을 선물받으며 골프의 묘미에 더욱 깊게 빠져들게 됐다. 레저 스포츠로서 골프의 긍정적인 역할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아버지와 같이 라운드하면서 경영은 물론 인생과 사회에 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아버지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 덕분에 골프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일찍 깨달았고 1989년 태영레저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장 경영을 시작하게 됐다.” -AGIC에 3년 전 국내 첫 공식 멤버로 가입했는데 소개한다면. “AGIC는 지난해 ‘위아골프’(We are Golf)에서 명칭을 바꾸면서 미국 중심으로 전 세계 골프산업을 주도해 나가자는 목표를 더욱 분명히 하는 단체로 거듭났다. 2020년 미국과 한국 골프업체 관계자들의 추천을 받아 가입하게 됐다. 이 단체에는 미국의 유명한 골프단체와 골프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 및 경영자 단체가 총망라돼 있다. 이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선진 골프문화의 흐름을 빨리 이해하고 장점을 신속하게 벤치마킹해 국내 골프산업 발전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외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한 역할을 꼽는다면. “제가 어떻게 국내외 골프산업 발전에 특정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동안 국내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고 노력한 많은 골프업체 경영자들과 지도자, 선수, 골퍼, 관련 협회 관계자들께 감사할 뿐이다. 저는 이분들이 이룩해 온 바탕 위에 새로운 시각으로 골프산업의 미래를 생각하고 선진 골프문화를 접목해 나름의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골프의 저변을 확대하고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캐치프레이즈인 ‘심플 골프’를 설명해 달라. “‘심플 골프’는 평소 한국 골프문화에서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과제로 주장하고 실천해 온 저의 소신이다. 노캐디제 도입 등 번거로운 부대 절차와 비용을 줄여 누구나 간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골프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2021년 경주에 루나엑스 골프장을 개장하면서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유튜브로 홍보하고 경영에 적용했다. 2년 가까이 루나엑스를 운영해 본 결과 고객들의 호응도 좋았고 가시적인 성과들도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개선점을 찾고, 합당한 인센티브를 준다면 새로운 골프문화로 ‘심플 골프’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골프산업이 지속가능하려면 골프 저변 인구를 확대해 가야 한다. 골프산업계가 기존 골프문화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개선해야 하는 이유다.” 골프장 수 적어 이용료 자꾸 올려새로 많이 지어 무한경쟁시켜야루나엑스, 무인화로 요금 낮출 것 회원 1인 입장 때 세금 7만 5000원골프장 세율 높아 사업에 어려움회원·비회원제 법인세로 통일을 ‘공 때리는 언니’ 유튜브 288편 제작고급 스포츠 편견 깨고 문턱 낮춰여성·MZ세대에 골프 저변 확대 -정부도 지난해 1월 혁신적인 골프 대중화 방안을 내놨다. 보완해야 점이 있다면. “‘골프’ 하면 ‘접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회원제의 경우 골퍼 한 사람이 입장할 때마다 7만 5000원의 세금을 내야 할 만큼 아직 골프 관련 세율이 높다. 골프장도 하나의 사업장이다. 회원제, 비회원제 구분할 필요 없이 돈을 많이 벌면 법인세로 많이 내도록 하면 된다. ‘심플’한 제도로 가는 게 옳다.”-24홀제(루나엑스)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배경과 골퍼들의 반응은. “루나엑스는 기존 9홀 방식의 라운드와 18홀로 정형화된 틀을 깨고 6홀 단위, 4개 코스, 24홀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새로운 개념의 골프장이다. 골프장의 가격 거품을 걷어 내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골프를 즐기게 하자는 ‘심플 골프’ 취지에서 생각해 냈다. 많은 아이디어를 적용해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2년 가까이 운영해 본 결과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으로 나왔고, 고정적으로 찾아오는 골퍼들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자료에서 교통 접근성이 좋은 중소도시 지역에 있으면서도 가격 면에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저렴한 골프장으로 평가받았다. 골프업계에서도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롤모델이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비싸다는 불만도 있다. 이용료 부담을 낮출 방안이 있다면. “접대문화 때문에 퍼블릭 골프장도 프리미엄급을 표방해서 고가 정책을 펴는 경우가 있다. 또 골프장 수가 적으니까 수요 공급 때문에 비싸도 장사가 되니까 자꾸 올리는 것 아닌가. 외국처럼 사용하지 않는 자투리땅 등을 이용해 골프장을 더 신설하도록 하고, 무한경쟁을 시켜서 도태될 곳은 도태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이용료가 내려간다. 루나엑스는 상주 직원이 없는 ‘무인화’에 도전해 가격을 낮추려고 한다.” -유튜브 ‘윤재연의 공 때리는 언니’가 신선하다는 얘기를 듣는다. 유튜브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직원들을 위한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젊은 직원들과 같이 촬영하고 편집해서 영상을 만드는 과정이 참 재미있었다. 그때 젊은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 ‘유튜브’라고 생각했다. 또한 평소 골프문화에 대한 합리적인 의견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직원은 물론 고객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유튜브가 아주 적절해 보였다. 특히 골프는 특정 여유 계층의 사교나 비즈니스를 위한 고급 스포츠라는 편견을 깨고 레저로 즐기는 스포츠 정도로 문턱을 낮추는 인식의 변화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여성들과 MZ세대를 많이 유입시켜 골프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의 통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3년 가까이 288편을 만들면서 골프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 확대와 좋은 영향력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많이 듣고 있어 기쁘다.” -재난지역에 기부금을 내는 등 기부와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소문나 있다. “블루원은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산업보국의 신념으로 태영그룹을 일궈 온 윤세영 창업회장의 의지였다. 저는 아버지 옆에서 자주 듣고 실천하시는 것을 보면서 배웠다. 회사가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만큼 기업의 책임은 국제사회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해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후원하고 있다. 블루원리조트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사업장마다 지역의 청소년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 재능기부와 후원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하겠다.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 삶의 가치를 나누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기업, 블루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특별히 준비하는 향후 사업계획은. “경주 지진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지고 지연된 사업이 많다. 경주 보문단지 2단계 사업이나 루나엑스 골프텔 사업 등이다. 수익성을 재평가해 진행 시기와 적정 규모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의 골프장 경영 방식도 시대적인 흐름에 맞게 다변화해 사업 영역 확대와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기존의 사업들과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각적인 사업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의 각오와 덧붙이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스마트한 종합리조트를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고 행복해할 수 있는 블루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휴식과 운동, 업무를 겸할 수 있는 스포츠레저와 복합문화공간의 중심이 되도록 블루원 룩스타워를 잘 운영하겠다. 미래 골프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 합리적인 가격과 선택으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토털 골프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도 힘쓰려고 한다. 프로 당구팀인 블루원 엔젤스도 잘 운영해 소외된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팬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잘 지켜봐 달라.”윤재연 대표이사 프로필 ▲2014년~블루원리조트 대표이사 겸 태영건설/SBS미디어그룹 부회장 ▲2016년~대한골프협회 이사(4회째 연임 중) ▲2020년~블루원 엔젤스(프로당구팀) 구단주 ▲2020년~AGIC 멤버(전 위아골프 국내 첫 공식 멤버) ▲2021년~세계 첫 6홀제 골프장 루나엑스 개장 ▲2021년~대한체육회 제41대 이사(골프경영업계 최초)
  • 종로구, ‘디플러스 기아’와 e스포츠 발전 위해 맞손

    종로구, ‘디플러스 기아’와 e스포츠 발전 위해 맞손

    서울 종로구가 지난 19일 구청장실에서 e스포츠 게임단 ‘디플러스 기아’(Dplus KIA)와 e스포츠 지역 연고 및 문화재 활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와 디플러스 기아는 e스포츠 관련 문화행사, 구민 대상 e스포츠 진로 교육, 게임 리터러시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한다. 뿐 아니라 문화재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아울러 구와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협약이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인 협력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e스포츠 지역 연고제 역시 계획하고 있다. 지역 연고제 시행 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발표한 게임 산업 공약 중 하나인 ‘지역 연고제 도입 및 지역별 e스포츠 경기장 설립’의 첫 사례가 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도 구는 주요 문화재가 e스포츠 주요 팬층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에게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디플러스 기아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각종 프로젝트와 이벤트 또한 구상 중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서울의 심장 종로와 대한민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디플러스 기아가 국내 게임문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며 “10월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 미미 “17살 때 첫 남친, 다른 여자랑 바람 피워… 그게 마지막 연애”

    미미 “17살 때 첫 남친, 다른 여자랑 바람 피워… 그게 마지막 연애”

    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본명 김미현·28)가 아픈 첫 연애 경험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835회는 ‘오 마이 케미~ 살짝 통했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백지영, 임원희, 정석용, 오마이걸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미미에게 “‘하트시그널4’ MC를 했는데 연애 프로그램 자격이 없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미미는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미는 “17살 때 연애를 했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50일 연애라고 하니까 안 쳐주더라. 당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바람피웠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연애 자체가 제 삶에 안 맞더라. 썸타는 것 자체도 안 좋아한다”라며 “썸을 타면 시간 투자하고 감정 소비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제 시간이 너무 아깝다. 이런 감정 소비를 왜 해야 하나 싶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미미는 그러면서 “‘하트시그널4’ 제작진이 제게 원한 건 MZ세대의 시각으로 (연애를) 봐 달라는 거였다. 그런데 저는 왜 저렇게까지 힘들게 사는지 싶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