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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유튜브 광고, 역대급 패러디로 흥행 대박 이어간다

    KCC 유튜브 광고, 역대급 패러디로 흥행 대박 이어간다

    KCC가 지난달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창호 광고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Feat. KCC창호)’ 편이 800만회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광고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맛깔나는 생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성동일이 모델로 출연해 유쾌한 패러디 연기를 펼친다. 보일러, 음료수, 화장품, 안마의자 등 대사 한마디만 들어도 단번에 떠올릴만한 역대 유명 광고들은 모두 모았다. 그야말로 대폭주하는 패러디의 향연이다. 특히 여러 편의 광고들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독특한 액자식 구성과 성동일 특유의 인간미가 엿보이는 코믹 연기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영상이 공개된 지 한 달여 만에 조회수 800만과 ‘좋아요’ 수 1만5천을 넘겼고, 댓글도 1700개 이상 달렸다. 해당 영상 게시글에는 “광고 보기 싫어서 프리미엄 결제해서 쓰는데, 도리어 유튜브로 광고를 찾아보게 만들 만큼 재미있다”, “이 영상을 보고 초끈이론을 이해했습니다. 세상은 진동하는 작은 끈들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창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무슨 약을 하셨길래 이런 명 광고를 만드셨어요?”, “이런 광고 기획안이 통과할 수 있는 기업주는 칭찬받아야 한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창호 제품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까닭은 이른바 ‘MZ세대’의 취향과 트렌드를 정확히 짚었기 때문이다. MZ세대 사이의 웃음코드를 꼽자면 ‘갑자기?’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맥락 없는 ‘드립(애드리브)’이다. 이번 광고 역시 <기-승-전-‘세상을 연결하는 창’ KCC창호>라는 스토리가 반복된다. 역대 광고들을 MZ세대의 유머 코드로 재해석함으로써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를 매료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 같은 명카피, 명장면을 담은 옛 광고들을 중심으로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기존 광고를 아는 세대에게는 반가움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영상이 진행될수록 개연성을 미뤄두고 마구잡이로 폭주하는 흐름을 통해 ‘피부가 장난이 아닌데?’라는 광고 멘트를 처음 듣는 10대 친구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센스 있는 구성이 눈에 띈다. ‘얼큰하게 세상을 연결하는 창, KCC 창호(라면 광고 클리셰 패러디)’라는 대목까지 와서는 이유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웃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MZ세대를 더욱 매료시키는 ‘솔직함’까지 더했다. 흔히 ‘약 빨고 만들었다’며 ‘이런 광고 기획안을 통과시키다니 놀랍다’는 반응도 기존 광고에서 보기 힘든 솔직함에서 비롯된다. 특히나 최근에는 유명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붉어진 ‘뒷광고’ 논란으로 인해 처음부터 광고임을 밝히고 제품을 과감하게 노출함으로써 콘텐츠의 재미를 더하는 ‘앞광고’가 트렌드로 자리잡기까지 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첫 장면부터 상투적인 홍보 말투에 “요즘 저런 광고 누가 봐? 답답하다”고 핀잔을 주는가 싶더니 곧바로 “KCC 창호라면 답답함이 가라앉고 속이 뻥 뚫릴 거에요”라며 대놓고 패러디로 맞받아 친다. 영상 말미에는 “광고가 언제 끝날지 궁금하시죠? 그렇다면 창을 한번 바꿔보시죠”라며 넉살 좋게 대사를 이어가다 결국 “대체 몇 번을 연결하는거야”라며 광고 모델조차 폭발하고 마는 솔직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한다. 광고 영상은 국내외 CF랭킹을 공개하는 ‘TVCF’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 1위, 종합 4위에 선정되는 등 일반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광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마케팅 분야 유명 유튜버인 ‘왈도(WLDO)’는 ‘2020년 최고의 한국 광고 3편’ 중 하나로 꼽았으며, 최근에는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가 KCC 광고를 패러디한 ‘죄송합니다. 앞광고 좀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콘텐츠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패러디 광고들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연출이 참신하다는 반응이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광고들을 위화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장치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메타포를 형성해 ‘세상을 연결하는 KCC 창호’라는 카피를 더욱 또렷이 각인시킨다. 특히 카피는 최근 단절되고 경직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울림을 준다는 평가다. 이에 KCC 광고 담당자는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모두가 ‘거리두기’를 하는 요즘, ‘창’이라는 존재가 가정과 세상, 집안과 집 밖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점에 착안했고, 역대 이름난 광고들을 패러디해 모조리 다 ‘연결’해 보았다”면서 “여기에 노련미가 돋보이는 배우 성동일의 팔색조 매력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었고, 최근 한 사람이 다양한 캐릭터로 분화돼 각각에 걸맞은 활동을 하는 ‘부캐(부(副)캐릭터)’라는 트렌드와도 잘 맞아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광고성 홍보기사입니다.
  • “충성고객 모집합니다”…네이버·카카오 ‘구독 경제’ 구축 경쟁

    “충성고객 모집합니다”…네이버·카카오 ‘구독 경제’ 구축 경쟁

    네이버와 카카오가 ‘구독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일환으로 네이버는 최근 월간 이용료가 4900원이던 네이버 멤버십을 1년 단위로 결제하면 월 3900원(연간 4만 6800원) 수준에 이용 가능한 연간 멤버십을 새롭게 내놨다. 기존에 운영중이던 월간 멤버십으로 1년을 이용할 때에는 5만 8800원이 소요되는데 그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지난해 6월 선보인 ‘네이버 멤버십’은 네이버가 구독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서비스다. 월정액을 지불하면 쇼핑 적립금 비율이 올라가는 데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웹툰, 음원, 클라우드 등도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는 출시 6개월 만에 250만명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조만간 네이버 멤버십 회원들이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목록 중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을 추가하는 방안을 CJ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도 구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출시한 카카오의 ‘이모티콘 플러스’는 월 4900원(이벤트가 3900원)을 지불하면 15개 이상의 이모티콘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전까지는 2000~2500원 선에서 단품 이모티콘을 구입해야 했는데 구독형으로 결제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카카오는 경쟁사보다 월등히 저렴한 가격인 월 990원에 100GB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톡서랍’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관하기 위해 개인용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이들을 겨냥한 서비스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는 가전·가구 업체와 손잡고 카카오톡에서 상담과 결제가 가능한 렌털·정기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네이버와 카카오가 구독 서비스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두 회사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 뒤 광고를 붙이거나 결제 수수료, 단건 콘텐츠 구매 비용 등을 부과해 수익을 거둬왔었다. 기존 방식에 비해 구독형 서비스는 매달 따박따박 정기적으로 현금이 입금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구독 결제는 한번 시작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탈하지 않고 상당 기간 계속 이용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만든다. 구독자들을 자사의 생태계에 묶어두면서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영상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월정액을 내고 구독하는 방식을 택한 넷플릭스가 전세계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하며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도 네이버와 카카오에게 자극이 됐다.업계 관계자는 “1980년대~2000년대 초반생을 아우르는 MZ세대는 특히 구독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들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다만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때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꺼이 매달 돈을 지불할만한 서비스를 내놔야 확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실적 부진 편의점 빅3, 올해 실속경영 ‘3색 전략’

    실적 부진 편의점 빅3, 올해 실속경영 ‘3색 전략’

    시장 포화로 성장 정체에 빠진 GS리테일·BGF리테일·코리아세븐 등 편의점 3사가 2021년을 변혁의 해로 정하고 실적 부진 타파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GS25)과 BGF리테일(CU)은 지난 한 해 각각 매출 8조 9417억원(영업익 2676억원)과 6조 2019억원(영업익 169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비상장사인 3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3조 613억원(영업익 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BGF리테일) 또는 영업이익(GS리테일)이 소폭 상승한 면도 보이지만 이전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는 저조한 성적이란 평가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는 그동안 빠르게 외형을 성장시키며 고속 성장을 이뤄 왔지만 대세 하락기를 맞고 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10년 전국 1만 6937곳이던 편의점 수는 2019년 4만 672곳으로 10년간 2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전국 어디서나 편의점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점포 수가 늘어난 반면 과도한 경쟁으로 점포당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실적 부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3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양적 확대 대신 질적 차별화를 내세우며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고 있다. 부채 비율이 더 높은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인수하는 데 대한 주주 반발에도 불구하고 양사 통합을 결정한 허연수(60) GS리테일 부회장은 오는 7월 합병을 앞두고 시너지 방안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통합 전략 마련에 치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 1년을 지나는 이건준(57) BGF리테일 사장은 지난해 ‘MZ세대’를 겨냥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곰표 맥주’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이색적인 마케팅을 이어 갈 전망이다.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몽골에서 점포 100여곳을 출점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3사 가운데 코로나19 타격을 유독 세게 맞았다. 세븐일레븐이 주택가 인근보다는 관광 상권에 점포를 많이 두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감소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기 때문이다. 2019년 말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보다 99%나 쪼그라든 영업이익과 신용등급 강등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최경호(53) 코리아세븐 대표(전무)의 어깨가 무겁다. 올해 세븐일레븐은 일반 점포 대비 20% 이상 매출이 잘 나오는 프리미엄 점포 ‘푸드드림’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점포 늘리기는 그만”…편의점 3사, 특색 전략으로 시장 포화 뚫는다

    “점포 늘리기는 그만”…편의점 3사, 특색 전략으로 시장 포화 뚫는다

    시장 포화로 성장 정체에 빠진 GS리테일·BGF리테일·코리아세븐 등 편의점 3사가 2021년을 변혁의 해로 정하고 실적 부진 타파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GS25)과 BGF리테일(CU)은 지난 한 해 각각 매출 8조 9417억원(영업익 2676억원)과 6조 2019억원(영업익 169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비상장사인 3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3조 613억원(영업익 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BGF리테일) 또는 영업이익(GS리테일)이 소폭 상승한 면도 보이지만 이전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는 저조한 성적이란 평가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는 그동안 빠르게 외형을 성장시키며 고속 성장을 이뤄 왔지만 대세 하락기를 맞고 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10년 전국 1만 6937곳이던 편의점 수는 2019년 4만 672곳으로 10년간 2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전국 어디서나 편의점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점포 수가 늘어난 반면 과도한 경쟁으로 점포당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실적 부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3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양적 확대 대신 질적 차별화를 내세우며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고 있다. 부채 비율이 더 높은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인수하는 데 대한 주주 반발에도 불구하고 양사 통합을 결정한 허연수(60) GS리테일 부회장은 오는 7월 합병을 앞두고 시너지 방안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통합 전략 마련에 치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 1년을 지나는 이건준(57) BGF리테일 사장은 지난해 ‘MZ세대’를 겨냥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곰표 맥주’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이색적인 마케팅을 이어 갈 전망이다.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몽골에서 점포 100여곳을 출점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3사 가운데 코로나19 타격을 유독 세게 맞았다. 세븐일레븐이 주택가 인근보다는 관광 상권에 점포를 많이 두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감소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기 때문이다. 2019년 말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보다 99%나 쪼그라든 영업이익과 신용등급 강등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최경호(53) 코리아세븐 대표(전무)의 어깨가 무겁다. 올해 세븐일레븐은 일반 점포 대비 20% 이상 매출이 잘 나오는 프리미엄 점포 ‘푸드드림’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와인과 전통주, 대체 어떻게 마셔야 좋을까요?” 2021년, 지금은 ‘홈술’ 트렌드 열풍!

    “와인과 전통주, 대체 어떻게 마셔야 좋을까요?” 2021년, 지금은 ‘홈술’ 트렌드 열풍!

    최근 주류시장에서 와인과 전통주가 ‘홈술’ 열풍과 함께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회식 자리 혹은 모임에서 마시던 소주나 맥주보다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와인과 전통주를 구매하는 일이 늘어난 것이다.와인과 전통주가 특히 젊은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의 밀레니얼 세대&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만큼 대체 어떻게 마시면 좋을지, 어떤 안주와 함께 먹어야 좋을지 전통주 소믈리에 김현수(31)씨와 와인 소믈리에 양윤주(33)씨에게 직접 물어봤다. Q. 와인/전통주의 현재 인기는 양윤주: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들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다 보니 자연스레 집에서 술을 마시는 문화가 생겨 와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홈술’이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와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김현수: 전통주는 아직 시장의 규모가 작긴 하지만 최근 전통주 구독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전통주의 출고 금액만 보더라도 2년 전 보다 매출이 100억 여원 증가한 것 같다. Q. 와인/전통주의 매력은 양윤주: 와인의 매력을 표현하자면 ‘떼루아(Terroir)’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데, 떼루아란 주변 환경의 향미를 머금은 와인의 향을 말한다. 소믈리에들이 떼루아를 파악해서 포도 생산지의 환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김현수: 전통주는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분야라는 점이 매력인 것 같다. 주변 지인이나 연인에게도 전통주에 대해 자연스레 소개할 수 있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 Q. 와인을 잘 마시는 방법 양윤주: 잔을 둥글게 돌리는 행동을 ‘스월링(Swirling)’이라고 하는데, 스월링을 하기 전에 먼저 와인의 1차 향, 즉 포도 본연의 향을 느껴준다. 그리고 스월링을 몸 안쪽 방향으로 2번 정도 해준 다음 와인의 2차 향인 ‘부케(Bouquet)’를 느끼면 된다. 부케는 ‘숙성 향’을 의미하는데, 포도가 자란 토양이나 오크통의 향을 말한다. 그다음엔 와인의 바디감과 산미, 탄닌감을 음미하며 마시면 되는데, 와인을 마실 때는 음료가 떨어지기 전에도 미리 흡입하려 하지 말고 가볍게 입을 가져다 대어 마셔주면 된다.Q. 전통주를 잘 마시는 방법 김현수: 전통주는 음료의 특징과 연관 지어 잔을 선택해주면 좋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스파클링 막걸리의 경우 사발잔과 같은 깊이가 얕은 잔에 따라 마시게 되면 탄산이 금방 날아가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스파클링 와인 잔과 같은 깊은 잔을 사용해주면 좋다. 또한 막걸리는 대부분 병 하단에 와류현상을 깨 주는 홈이 파여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병을 돌려 잘 섞어준 후에 마시면 된다. 중요한 것은 압력 차이로 음료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돌리기 전에 미리 캡을 한번 열어준 다음 다시 닫고 돌려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증류주의 경우 도수가 높기 때문에 혀로 굴리지 않고 그대로 자연스럽게 끊어 마셔주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같은 제품인데 도수를 고를 수 있는 경우 도수가 높은 것을 선택하여 온더락(On the Rock) 잔에 담아 도수를 스스로 조절해가며 마시는 방법을 추천한다. Q. 와인/전통주, 각각 어울리는 안주는 양윤주: 보통 와인하면 ‘치즈’를 쉽게 생각하시는데 사실 와인에 치즈가 어울리는 경우는 화이트 와인의 경우다. 레드 와인은 치즈에 들어있는 우유의 비릿한 맛을 부각하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보통 해산물이나 치즈가 대표적으로 어울리는 안주이고, 레드 와인에는 단백질이 포함된 스테이크나 육류 등의 안주가 적절하다. 요즘 제가 자주 먹는 ‘순대’를 레드 와인의 안주로 강력 추천한다. 김현수: 대표적으로 막걸리 종류에는 수육이나 보쌈 등을 추천한다. 그리고 산미가 강한 맑은술 계열의 전통주는 해산물과 같이 먹으면 좋다. 촬영용으로 가져온 ‘진맥 소주’의 경우에는 의외로 크림 파스타나 빠네 같은 양식 안주들이 어울리기도 하는데, 전통주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특성에 맞는 안주를 본인 취향에 맞게 찾아서 먹는 재미도 느껴보길 권한다.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임승범 인턴기자 seungbeom@seoul.co.kr영상 김형우·임승범 기자 hwkim@seoul.co.kr
  • 티빙에 JTBC스튜디오 합류…“3년간 4000억원 투자”

    티빙에 JTBC스튜디오 합류…“3년간 4000억원 투자”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 JTBC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7일 CJ ENM에 따르면 두 회사는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 제작비를 투자해 드라마와 예능을 중심으로 대형 IP(지적재산)와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착수한다. 앞서 CJ ENM과 JTBC스튜디오는 2019년 9월 합작 OTT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티빙은 합작법인 출범에 앞서 지난해 10월 1일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현재 티빙은 실시간 TV채널 35개를 비롯해 국내외 콘텐츠 6만여편을 제공하고 있다. 티빙이 CJ ENM과 JTBC스튜디오의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게 되면서 국내 OTT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CJ ENM은 ‘사랑의 불시착’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JTBC는 ‘부부의 세계’와 ‘이태원 클라쓰’ 등 히트작을 냈다. 여기에 최근 네이버가 티빙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티빙은 ‘더 지니어스’, ‘대탈출’ 등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숏폼 콘텐츠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티빙은 “기존에 두 회사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 협업, 스핀오프 형태의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tvN, JTBC, JTBC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 등 스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고퀄리티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 이상의 대한민국 대표 OTT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세대장벽 허무는 ‘리버스 멘토링’

    현대오일뱅크, 세대장벽 허무는 ‘리버스 멘토링’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사내 ‘리버스 멘토링’ 제도를 도입하여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에 나서고 있다. ‘리버스 멘토링’은 MZ세대(1980년대 초~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인 사원·대리급 젊은 직원들이 임원들의 멘토가 되어서 신세대 문화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던 기존 멘토링이 아닌, 선배가 후배에게 ‘요즘 세상’을 배우는 새로운 소통방식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젊은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1기 리버스 멘토링은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 간 진행하고 있다. 임원과 후배 사원이 짝을 이뤄 매월 1~2회 만나서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평균 나이 27세의 젊은 멘토들은 인스타그램 등 최신 SNS 체험과 신세대 유행어 학습, 방송과 문화 트렌드 이해 등 최신 정보를 반영한 내용들을 함께 공유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임원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요즘, 경영진이 젊은 직원들에게 트렌드를 배우며 다가오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20대 유행어 등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경험”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리버스 멘토링’을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차수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에는 생산전문직 신입사원과 현장관리자를 연결해서 새로운 ‘리버스 멘토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열린세상]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보복소비’/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보복소비’/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테크놀로지 판타지가 실현된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고도 얇디얇은 하얀 마스크 한 장에 기대어 오늘도 무사하기를 바란다. 아이러니하다. 최첨단 과학 기술이 집적된 슈트를 입은 아이언맨도, 배트맨도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도 코로나 시대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지구의 창조자라도 된 것처럼 굴던 인간이 눈으로 확인조차 할 수 없는 미세한 바이러스의 먹잇감이 됐다. 150세 장수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하다. 이제 인간의 허세는 끝났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마스크 한 장보다 코로나를 피하는 데 무용지물인 것 같던 스마트폰도 꽤 쓸 만하다. 끊임없이 알려 오는 코로나 확진자 소식에 괴롭지만, 쉽게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접촉을 피하며 생필품을 해결할 수도 있다.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쉽게 빨리 몸을 변이할 수는 없지만, 일하는 방식 그리고 생산과 소비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지난 20년 동안 불편하다고 투정하고 꺼려 온 화상회의가 일 년 사이에 꽤 익숙해지지 않았나. 새벽까지 밀린 일을 하다 아뿔싸 늦게 일어난 아침, 세수도 못 한 얼굴에 립스틱만 살짝 바르고 급히 블라우스로 갈아입고 참가한 줌회의가 끝나고 나니, ‘이거 꽤 편리한데’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는 장단기적으로 소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보복소비가 두드러졌다. 가전제품 시장에서도 보복소비로 인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해외로 신혼여행을 못 가는 신혼부부들이 혼수가전에 더 많은 지출을 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가전 ‘플렉스’(flex) 열풍이 불었다. 집에서 생활할 때 삶의 질을 높이는 식기세척기나 안마의자 같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냉장고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진화해서, 소비자는 기능에 따라 냉장고를 선택하지 않고 색감과 인테리어 효과를 따져 선택한다. 명품소비는 보복소비에서 빠질 수 없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인 2030세대에게 플렉스 문화와 보복소비가 동시에 퍼지면서 명품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명품을 판매하는 유통업계도 발맞추어 MZ세대 잡기 경쟁에 나섰다. MZ세대는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세대이다.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는 다양한 웹사이트 구매와 브랜드 소비를 시도했고, 이 경험은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시도하는 데 자신감을 준다.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MZ세대는 브랜드 탐험을 더욱 즐길 것이다. 따라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도 쓰이지도 않을 포인트 적립 중심에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변화하고 있다. 플렉스와 명품소비에서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과시소비나 하려 드는 마케팅 희생양으로 보는 것은 MZ세대의 역동성을 몰라서 하는 착각이다. 사실 소신소비인 ‘미닝아웃’(meaning out)은 MZ세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신념을 커밍아웃해서 소비에 표출하는 것이다. MZ세대에게 소비는 의미와 가치를 반영하고 가치관을 성취하는 방법이므로,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정치ㆍ사회적 신념을 표출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브랜드는 미닝아웃 트렌드에 맞춰 착한 제품, 친환경 제품,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는 소비자와 가치관을 소통하고 소비자의 가치관을 표현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양극화를 증폭시키고 있다.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계층은 사회적 약자이다. 글로벌 설문 조사에서 76%에 달하는 소비자는 기업이 이러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를 바라며, 75%는 현재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는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고, 다행히 기업은 소비자의 기대에 따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외로 많은 소비자는 뉴노멀 쇼핑 방식을 즐기고, 기업이 코로나 시대에 제공하는 쇼핑에 만족한다. 암울한 코로나 시대에도 기업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큰 역할을 하는 택배노동자 처우와 소상공인이 받는 고통이 우리의 숙제로 남았다. 소비자와 기업은 함께 코로나 시대에도 생존법을 터득하고 있다.
  • MZ세대 맛집이 1층에… 롯데百 영등포점의 혁신

    MZ세대 맛집이 1층에… 롯데百 영등포점의 혁신

    롯데백화점은 지난 1년간 진행한 재단장(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영등포점을 새롭게 개점했다고 22일 밝혔다. 백화점의 얼굴 격인 1~2층에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대거 도입했다. 1층에는 을지로, 샤로수길, 송리단길 등처럼 2030이 선호하는 힙플레이스 음식점을 입점시켰으며 퓨전 일식 ‘호랑이식당’이 유통업체 처음 입점했고 유럽 전통 제조방식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진 ‘아우어 베이커리’,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닭요리로 유명한 한남동 맛집 ‘세미계’도 들어섰다. 또 자신만의 취향과 기준이 확고한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패션 콘텐츠 공간을 구성했다. 편집매장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원덕현 디렉터, 생활공작소의 최종우 디렉터, 프로젝트 렌트의 최원석 디렉터, 공원의 이건욱 디렉터 등이 참여해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스토어(대표 매장)가 문을 열었다. 한정판 스니커스 거래소 아웃오브스탁의 오프라인 매장도 있다.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 전문 판매점 오버더피치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로컬스티치와 협업해 도서와 가구, 소품을 전시하는 문화공간이 들어섰으며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전시 갤러리도 눈에 띈다. 2층은 MZ세대가 선호하는 온라인 브랜드인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등 인기 쇼핑앱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공간인 ‘유스컬처 조닝’으로 꾸몄다. 아이웨어 편집숍과 뷰티 편집숍 등을 함께 구성해 원스톱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장은 “영등포점의 리뉴얼은 미래 고객인 MZ세대들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리뉴얼을 통해 20~30대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백화점 가는 이유? 맛집 때문이죠!”

    “백화점 가는 이유? 맛집 때문이죠!”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 취향에 맞춰 백화점의 ‘맛’도 바뀌고 있다. 이들 세대가 SNS를 통해 맛집 탐방·평가를 활발하게 공유하는 것에 주목해 SNS에서 호평받은 사진 속 맛집들이 백화점 안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백화점 식당가와 푸드코트에 가면 요즘 잘 나가는 지역 맛집부터 카페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쇼핑하다가 식사를 위해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닌, 쇼핑하며 맛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멀티형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 맞춰 분위기 있는 카페와 ‘사진빨’ 잘 받는 레스토랑이 백화점 1층에 자리 잡았다. 지난 17일에 새롭게 리뉴얼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1층에는 ‘아우어 베이커리’, ‘미미옥(美米屋)’, ‘세미계’, ‘땡스피자’, ‘호랑이식당’이 문을 열었다. 아우어 베이커리는 유럽의 전통 제조방식의 프렌치 베이커리로 겹겹이 쌓은 페이스트리를 바싹하게 구운 뒤 벨기에 초콜릿을 두껍게 입힌 명품 디저트 ‘빨미까레’와 초콜릿 반죽에 초콜릿 스틱을 넣어 굽고 코코아 파우더를 뿌린 ‘더티초코’가 인기 메뉴다. 미미옥은 우리 쌀로 만든 서울식 쌀국수로 동남아 지역의 향신료 고수 대신 방아잎을 넣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양지 소고기, 닭, 버섯으로 육수를 내 맛이 탁하지 않고 깔끔한 편이며 경기도 이천쌀을 쌀국수 면으로 사용한다. ‘양지쌀국수 반상’, ‘우삼겹 비빔밥’이 미미옥의 시그니쳐 메뉴로, 소면과 비슷한 식감을 낸다. 세미계는 닭갈비 구이 전문점으로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됐으며, 호랑이식당은 돈사골 육수·생면으로 맛을 낸 한국식 라멘집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준 높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맛집과 전통 맛집도 백화점 안에 들어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식당가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하면서 원주지역 30년 전통 청국장 맛집 ‘정순화 황토방청국장’과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부산 낙곱새 전문점 ‘용호동낙지’를 오픈했다. 갈비탕으로 알려진 27년 전통의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하누소’도 문을 열었다. 전통 인도 음식 전문점인 ‘아그라’는 롯데백화점 강남점·노원점·영등포점에 신규 매장을 열고 인도 현지에서 향신료를 가져와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탄두리 치킨과 10여 가지의 커리 메뉴가 방문객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한다. 백화점 인근의 유명 맛집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는 왕십리 지역에서 숙성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숙성시대’를 운영하는 정창교 대표의 ‘성수면옥’을 도입했다. 새롭게 론칭한 성수면옥은 냉면·갈비탕 전문점으로, 고기에 대한 남다른 실력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에는 양재지역 맛집 ‘소풍가는날’이 입점했다. 온라인에서 ‘김밥성지 순례 맛집’으로 알려졌으며, 달걀이 많이 들어간 ‘밥도둑김밥’이 이 집의 인기 메뉴다. 또한 전통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남파고택’ 1호점도 강남점에 364㎡(110평) 규모로 운영 중이다. 남파고택은 전통 방식으로 띄운 메주로 만든 된장과 200년 이상 대물림하는 씨간장으로 구성된 ‘남파고택 선물세트’가 주력 메뉴다. 명절에만 한정판으로 만날 수 있었던 나주 지역 장류 브랜드로, 롯데백화점과 남파고택이 협업해 맛·멋이 살아있는 남도 반가 전문점을 만들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남파고택 ‘한옥 스테이’로만 접할 수 있던 특별한 상차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메뉴로 ‘남파고택 외상’, ‘남파고택 손님상’이 있으며 떡갈비, 보리굴비 등의 일품요리도 있다. 2030세대의 ‘힙플레이스’를 만들기 위한 신상 맛집도 문을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하 1층 식품관을 추천한다. 서울 성수동과 잠실 송리단길 지역의 맛집을 이곳으로 가져왔다. 일식 냉소바를 한국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소바 전문점 ‘소바식당’, 튀김 덮밥 전문점 ‘텐동식당’, 동파육·고추잡채 등 중화요리를 가정식으로 바꾼 ‘효월’ 등이다. 또한 롯데백화점과 평양냉면 전문점인 ‘평양옥’이 협업해 만든 평양 음식점 ‘류경회관’은 40년 전통의 손맛으로 만들어낸 평양식 요리를 선보인다. 해외 유명 맛집 브랜드의 입점은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현지의 맛을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홍콩 50년 전통의 딤섬 전문점 ‘딩딤1968’은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에 있다. 베트남 커피 ‘콩카페’는 롯데백화점 잠실점·강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베트남 3대 쌀국수로 알려진 ‘퍼틴’은 잠실점 캐슬플라자와 강남점에 입점했다. 대만에서 ‘꼭 한번은 먹어봐야 할 요리 10선’에 선정된 40년 전통의 대만 철판요리 브랜드 ‘카렌’은 롯데백화점 잠실점·노원점에서 맛볼 수 있다. 잠실점 2층에는 홍콩 미쉐린 가이드에서 11년 연속 1스타를 받은 딤섬 전문 레스토랑인 ‘팀호완(添好運·TimHoWan)’이 영업 중이다. 팀호완은 홍콩 오리지널 딤섬의 맛을 그대로 재연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딤섬은 홍콩 본점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준수하며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맛과 식감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이 레스토랑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명 쉐프의 브랜드도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서래마을 대표 핫플레이스인 ‘르지우’를 운영하는 정호균 쉐프의 브런치 레스토랑인 ‘라뜰리에 르지우’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서래식당’은 롯데백화점 강남점·영등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중화요리 4대 문파로 알려진 유방녕 쉐프의 캐주얼 중식 다이닝 ‘만추’는 청량리점에서 즐길 수 있다. 최근 스페셜티 커피 시장이 확대하면서 커피숍의 입점도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3층 패션 매장 한편에는 가로수길 스폐셜티 전문점 ‘인디펜던트커피’가 입점해 있다. 또한 지난 8월 영등포점에는 ‘마호가니커피’가 오픈했고, 잠실점·김포공항점에는 강남역 디저트 카페 ‘카페블라썸’이 문을 열었다. 김진수 롯데백화점 F&B치프바이어는 “인기 맛집과 카페는 백화점 내방객들을 끌어들이고 매장 체류 시간을 늘리며 다른 상품군 매출에 도움을 준다”면서 “지역의 유명 맛집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방문객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맛집을 엄선해서 선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롯데 영등포점 MZ세대 ‘핫플레이스’ 맛집 거리·플래그십 스토어 등 변신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 MZ(밀레니얼세대+Z세대)세대의 놀이터로 리뉴얼한 영등포점이 개점한다고 14일 밝혔다. 백화점의 얼굴 격인 1~2층에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대거 도입했다. 을지로, 샤로수길, 송리단길 등 2030이 선호하는 힙플레이스 식당이 눈에 띈다. 퓨전 일식 ‘호랑이식당’이 유통업체 처음 입점했고 유럽 제조방식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진 ‘아우어 베이커리’,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닭요리 한남동 맛집 ‘세미계’도 있다. 패션 콘텐츠로는 의류 편집숍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원덕현 디렉터(상품 감독), 생활용품 브랜드 생활공작소의 최종우 디렉터 등이 참여해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MZ세대 놀이터로 변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MZ세대 놀이터로 변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MZ(밀레니얼세대+Z세대)세대의 놀이터로 변신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 1년간 진행한 재단장(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영등포점을 새롭게 개점한다고 14일 밝혔다. 백화점의 얼굴 격인 1~2층에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대거 도입한 게 특징이다. 1층에는 을지로, 샤로수길, 송리단길 등처럼 2030이 선호하는 힙플레이스 음식점을 입점시켰다. 퓨전 일식 ‘호랑이식당’이 유통업체 처음 입점했고 유럽 전통 제조방식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진 ‘아우어 베이커리’,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닭요리로 유명한 한남동 맛집 ‘세미계’도 들어섰다. 1층 패션 콘텐츠로는 업계의 유명 디렉터들과 협업해 그동안 백화점에 없던 매장을 구현했다. 의류 편집숍 슬로우스테디클럽의 원덕현 디렉터(상품 감독), 생활용품 브랜드 생활공작소의 최종우 디렉터 등이 참여해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로컬스티치’와 협업해 도서와 가구, 소품을 전시하는 큐레이션 서점도 있다. 국내 최초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소인 ‘아웃오브스탁’도 1층에 오픈한다. 2층은 MZ세대가 선호하는 온라인 브랜드인 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등 인기 쇼핑앱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공간인 ‘유스컬처 조닝’으로 꾸몄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로나도 비켜 갔나… ‘3대 럭셔리’ 올해 매출 껑충

    코로나도 비켜 갔나… ‘3대 럭셔리’ 올해 매출 껑충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속에서도 올해 3대 럭셔리(라이프스타일·해외명품·골프) 매출은 껑충 뛰었다. 자신의 취향과 경험에 돈을 아끼지 않는 MZ세대(1980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엄·Z세대)의 소비 트렌드, 경제 불황에 심화된 양극화 현상, 해외여행이나 문화생활 등을 하지 못한 보상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프리미엄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리빙), 해외명품, 골프’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27%, 27% 증가했다. 이 기간 백화점 전체 매출이 1% 신장에 그친 것을 보면 생필품 등을 제외한 전반적인 소비 위축 분위기 속에서 럭셔리 제품 소비 증가가 사실상 전체 매출을 지탱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패션 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골프 의류만큼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패션 매출이 전년 대비 -14%를 기록했지만 20~30세대의 합류로 골프 의류는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골프회원권 가격도 치솟았다. 곤지암 남촌CC 회원권은 1년 사이에 6억원에서 12억 5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국내 최대 골프장 회원권 거래업체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발표하는 ‘에이스피(ACEPI)지수’는 이날 기준 1024를 기록했다. 에이스피가 1000을 회복한 것은 2011년 8월 이후 올해 8월이 처음이다. 에이스피는 2005년 1월 1일의 회원권 시세를 기준(1000포인트)으로 매일의 호가 등락을 표시한 회원권 시세 표준화 지수다. 코로나 ‘집콕’ 현상으로 집꾸미기 열풍이 불면서 가구, 주방, 인테리어 소품 등 고가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 트레카 파리, 웰즈 등을 입점시켰으며 현대백화점은 영국의 럭셔리 인테리어 브랜드 톰 딕슨을 들여왔다. 국내 인테리어 관련 기업 매출도 올해 고공행진했다. 업계 1위 한샘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두 배인 87.4% 늘었다. 해외명품 시장도 코로나19 불황의 무풍지대다. 명품 가격은 계속 올라가는데도 소비는 줄지 않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샤넬은 지난 5월 제품 가격을 최대 26% 올린 데 이어 지난달 2% 추가 인상했다. 가격 인상 소식을 들은 고객들이 백화점 문이 열리기 전에 대기하다 샤넬을 구입하기 위해 달려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루이비통은 올해 3월 가격을 3~4% 올렸고, 5월 5~6% 추가 인상했다. 까르띠에도 지난 9월 제품 가격을 2~6% 올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로나도 비켜간 3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명품·골프 매출 껑충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속에서도 올해 3대 럭셔리(라이프스타일·해외명품·골프) 매출은 껑충 뛰었다. 자신의 취향과 경험에 돈을 아끼지 않는 MZ세대(1980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엄·Z세대)의 소비 트렌드, 경제 불황에 심화된 양극화 현상, 해외여행이나 문화생활 등을 하지 못한 보상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프리미엄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리빙), 해외명품, 골프’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27%, 27% 증가했다. 이 기간 백화점 전체 매출은 1% 신장에 그친 것을 보면 생필품 등을 제외한 전반적인 소비 위축 분위기 속에서 럭셔리 제품 소비 증가가 사실상 전체 매출을 지탱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패션 업계가 침체된 가운데 골프 의류 만큼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패션 매출이 전년 대비 -14%를 기록했지만 20~30세대의 합류로 골프 의류는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골프회원권 가격도 치솟았다. 곤지암 남촌CC 회원권은 1년 사이에 6억원에서 12억원 5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국내 최대 골프장 회원권 거래업체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발표하는 ‘에이스피(ACEPI)지수’는 이날 기준 1024를 기록했다. 에이스피가 1000을 회복한 것은 2011년 8월 이후 올해 8월이 처음이다. 에이스피는 2005년 1월 1일의 회원권 시세를 기준(1000포인트)으로 매일의 호가 등락을 표시한 회원권 시세 표준화 지수다. 코로나 ‘집콕’ 현상으로 집꾸미기 열풍이 불면서 가구, 주방, 인테리어 소품 등의 고가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 트레카 파리, 웰즈 등을 입점시켰으며 현대백화점은 영국의 럭셔리 인테리어 브랜드 톰 딕슨을 들여왔다. 국내 인테리어 관련 기업 매출도 올해 고공행진했다. 업계 1위 한샘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두 배인 87.4% 늘었다. 해외명품 시장도 코로나19 불황의 무풍지대다. 명품 가격은 계속 올라가는데도 소비는 줄지 않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샤넬은 지난 5월 제품 가격을 최대 26% 올린 데 이어 지난달 2% 추가 인상했다. 가격 인상 소식을 들은 고객들이 백화점 문이 열리기 전에 대기하다 샤넬을 구입하기 위해 달려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루이비통은 올해 3월 가격을 3~4% 올렸고 5월 5~6% 추가 인상했다. 까르띠에도 지난 9월 제품 가격을 2~6% 올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병 22만원…품격이 철철, 특별한 우리술이 술술

    한병 22만원…품격이 철철, 특별한 우리술이 술술

    전통주 업계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 술 관련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시장이 성장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고급 술이 최근 들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렴하고 획일적”이라는 기존 전통주 이미지는 말 그대로 ‘옛날 사람’들이나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울산광역시의 양조장 ‘복순도가’는 최근 프리미엄 소주와 약주를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복순도가는 2010년 한 병에 1만원이 넘는 고급 막걸리를 처음 생산해 전통주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한 곳이기도 한데요. 이 막걸리를 걸러 약주를 만들고, 또 이 약주를 증류해 소주를 내놓고 있습니다. 약주와 소주 가격은 각각 6만원, 22만원으로 자주 사 마시기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통주에 대한 선입견이 없고 새로운 술을 경험해보기를 원하는 MZ세대(1980년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엄·Z세대)들이 프리미엄 소주, 약주에 대해 가장 반응이 뜨거운 소비자층이라고 하네요. 울산의 양조장에서 소주를 시음해보니 누룩 잡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마치 맛있는 생수를 마시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약주 맛은 약주라기 보다 오히려 화이트와인에 가까운 산미가 고급스러웠고요. 김민규 대표는 “전통 방식으로 일체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천천히 빚어 소량 생산하고 있다”면서 “홍콩 등 이미 수출하고 있는 막걸리와 함께 소주, 약주도 아시아 수출을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한 병에 무려 15만원인 막걸리도 있습니다. 바로 전남 해남의 해창 주조장에서 만든 알코올 도수 18도짜리 막걸리인데요. 보통 1만원대를 형성하는 프리미엄 막걸리보다 가격이 10배 비싸고 알코올 도수도 3배 높아 ‘롤스로이스 막걸리’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지난 가을 출시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은 이 막걸리는 해남의 유기농 찹쌀을 사용했고, 감미료 없이 4번에 걸쳐 발효와 숙성을 진행했습니다. 마케팅을 노리고 나온 제품은 아니고, 양조장에서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막걸리를 만들어보겠다며 시험 삼아 출시한 막걸리였는데 반응이 예상 외로 폭발적이었습니다. 추석 기간 제품이 완판을 기록했고, 최근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양조장에 직접 찾아가 시음을 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까지 했죠. 이 밖에 한 병에 36만원인 경북 문경의 오미나라에서 만드는 오미자 증류주 ‘고운달’도 국내 프리미엄 증류주를 상징하는 ‘스테디 셀러’입니다. 국내 주류시장에서 ‘비싼 전통주’ 제품군이 형성되고 자리를 잡고 있는 건 그만큼 시장이 성숙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실제로 aT센터에 따르면 2016년부터 전체 주류시장 규모가 9조 2961억원, 9조 2437억원, 9조 394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전통주 시장 규모는 397억원에서 2017년 400억원, 2018년 456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소규모 전통주 양조장에 한해 주류 통신 판매가 허용되면서 MZ세대가 전통주의 주 소비자층으로 떠오른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고요. 명욱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 과정 교수는 “전통주가 고급화되고 있다기보다는 일부 대기업의 획일화된 제품이 시장을 장악했던 과거와 달리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acduck@seoul.co.kr
  • 투명 페트병 따로 안 버리면 내년부터 과태료··· “라벨은 떼고 버리고, 뚜껑은?”

    투명 페트병 따로 안 버리면 내년부터 과태료··· “라벨은 떼고 버리고, 뚜껑은?”

    비닐과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해서 버리는 ‘분리배출제’가 오는 25일부터 공동주택 기준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된다. 당초 7월부터 예정됐던 폐비닐·무색 폐페트병 분리배출제 전면 시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면 홍보 부족, 시민 참여 의지 미흡 등으로 관련 지침 개정이 지연되면서 오는 12월로 연기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 2월부터 서울·부산·천안·김해·제주·서귀포 등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운영으로 시행되어왔다.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의 협조로 국내 폐페트병 재활용률은 약 80%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며 “그러나 문제는 다른 플라스틱 혹은 유색 페트병과 무색 페트병이 혼합 배출되면서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활용되는 비율이 매우 낮다. 부족한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약 8만 7천 톤의 폐페트병을 주로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선 연간 약 24만 톤의 폐페트병이 배출되지만 고품질 재활용의 비율은 겨우 10%밖에 되지 않고 있다. 분리배출제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폐비닐은 한데 모아 한꺼번에 배출하면 되지만 페트병의 경우 오로지 음료와 생수용의 투명 페트병만 분리하여 배출해야 한다. 식품을 담은 투명 용기나 테이크 아웃 용도로 쓰이는 포장 용기는 제품에 따라 다른 플라스틱이 섞여 있어 재생 원료의 품질을 저해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해당되지 못한다. 배출 시에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페트병에 부착된 라벨을 꼭 제거하여 페트병을 압착한 후 버리면 된다. 그리고 가장 애매한 부분인 페트병의 뚜껑과 고리는 재활용 처리 과정에서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공동의 분리수거 시스템이 없는 단독주택의 경우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투명 혹은 반투명 봉투에 담아 분리배출해야 하고,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아파트별 지정 요일에 별도의 전용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정미선 과장은 “전면 시행 시 분리배출제 규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1차, 2차, 3차에 걸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하지만 과태료의 부과 여부보다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밝혔다. 한편 음료나 생수용의 무색 페트병은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활용되어 주로 의류 산업에 사용되는데, 최근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최근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패션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페트병은 주로 고급 의류로 활용되지만 가방과 화장품병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고품질 재활용 제품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잘 정착된다면 매월 10~30톤 정도의 폐페트병을 확보하여 의류용 장섬유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점차 폐페트병의 해외 수입을 제한할 방침이다.국내 최초로 100% 제주도 폐페트병 리사이클 원사를 활용한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의 왕종미 대표는 “단순히 폐페트병으로 원사를 만들어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아닌 ‘내가 버린 폐페트병이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라는 자원순환적 요소를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자사의 국내 폐페트병 활용 프로젝트를 이벤트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올바른 분리배출제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폐비닐·무색 폐페트병 분리배출제는 공동주택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단독주택의 경우 내년 12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임승범 인턴기자 seungbeom@seoul.co.kr 영상 박홍규·문성호·장민주·임승범 기자 gophk@seoul.co.kr
  • 올해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극복 기부 양상은?… 15% “기부 경험 있다”

    올해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극복 기부 양상은?… 15% “기부 경험 있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27일 ‘기빙코리아2020’에서 발표될 노연희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정익중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올해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극복 기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올해 우리 국민 중 약 15%가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했으며, 1인당 현금은 평균 7만 6000원, 현물은 11만 5000원가량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8월 기준) 이 같은 결과는 지난 8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기빙코리아의 온라인 조사를 통해 도출됐다. ●자연재해 기부와는 다른 양상.. 취약계층에 기부 몰리고 기부행동 변화 ‘미미’ 기부 대상은 ‘취약계층(58.1%)’이 절반 이상을, 병원∙의료진이 37.6%를 차지했다. 반면 코로나19 환자나 자가격리자 등 피해자에 대한 기부는 1.5%에 그쳐 자연재해 등의 재난상황에서 직접 피해자에게 지원이 몰리는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기부에 참여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기부행동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기부를 해왔으나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기부하지 않은 비율이 68.2%에 달했고, 기부 경험이 없었다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롭게 기부를 시작한 비율은 단지 0.6%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한 사람 중 97%는 기부 경험이 있다고 답해 ‘기부 경험은 또 다른 기부를 이끌어내는 주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등 피해자에 대한 기부율이 낮았던 이유는 특정 종교 신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 이후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인식과 감염병에 대한 대응은 주로 공공의료체계를 통해 정부의 주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부와 봉사 경험한 사람일수록 삶의 만족도 ↑.. 한국 기부문화 20년 결산 올해는 기빙코리아 개최 20주년을 맞은 해다. 2000년부터 20년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기부금액은 2000년 3.9조, 2010년 10.1조, 2018년 13.9조로 성장했으나 2012년 이후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총 기부금액은 증가했지만 기부참여율은 대체로 하락해 지난해 46.5%를 기록했다. 이는 정기기부율은 증가하고 일시기부율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가 늘었다는 점에서 성숙한 기부문화 조성의 측면에서는 청신호로 풀이된다. 기부와 자원봉사 모두 하는 사람일수록 높은 삶의 만족도와 안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은 사회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층 기부 중단 증가 반면, 20~30대 기부참여 늘어 기부행위가 MZ세대에게 사회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표명이자 지지 수단임을 보여주는 수단임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주요 기부 연령층이었던 중장년층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기부를 중단한 사례가 증가한 반면 기부 참여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였던 20~30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기부대상을 변경∙추가하고 기부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조사결과와 관련 노연희 교수는 “기부 및 봉사 경험은 앞으로의 기부와 삶의 만족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기부와 자원봉사를 독려, 홍보하려는 기관 및 단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시대, 확실한 행복’을 주제로 온라인 개최하는 제20회 기부문화심포지엄 ‘기빙코리아2020’의 발표회 자료는 12월 초부터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부문화심포지엄 기빙코리아’는 지난 2000년부터 20년간 한국인의 기부지수와 한국의 기업 사회공헌실태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국가통계인 사회조사 내 기부조사가 이뤄지는데 기여했고, 국제 기부지수 산출의 국내 대표 연구로서 협력해왔다. 2016년부터는 개편을 통해 개인기부지수 및 비영리조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기부문화 관련 국내외 동향 및 선진사례 발표 등을 통해 한국사회의 성숙한 기부문화 형성을 모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6회 서울광고대상] “감각적 편집으로 공감대 형성”

    [제26회 서울광고대상] “감각적 편집으로 공감대 형성”

    올해 OK! SK 캠페인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더 많은 사람이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I am 인플루언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OK! SK 캠페인은 우리가 일상에서 하고 있는 크고 작은 실천들이 곧 ‘사회적 가치’이며, 이를 실천하는 바로 여러분들이 곧 우리 스스로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누구보다 ‘선한 영향력’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는 MZ 세대가 이번 OK! SK 캠페인의 주인공입니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고, 비닐 대신 에코백을 애용하는 등 MZ 세대들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동시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한다면 우리 사회에 선순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만큼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MZ 세대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였습니다. ‘사회적 가치’라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개념을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선한 영향력’이라는 단어로 바꾸어 MZ 세대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일러스트와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편집 기법을 활용하여 공감대를 더욱 높였습니다. 앞으로도 SK는 우리 사회의 더 큰 행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홍경표 Brand 담당
  • 가로수길 ‘빌라 디 메트로시티’, 예술적 영감 가득한 공간으로 인기

    가로수길 ‘빌라 디 메트로시티’, 예술적 영감 가득한 공간으로 인기

    피렌체의 명문 메디치가 저택을 떠오르게 하는 강렬한 파사드를 자랑하는 ‘빌라 디 메트로시티(Villa di METROCITY)’가 최근 MZ세대의 새로운 놀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 네오 클래식 브랜드 ‘메트로시티’의 컨셉 스토어인 이곳은 상업성을 최소화하고 또다른 영감의 공간으로 꾸며진 인터렉티브한 컬처 큐레이팅 공간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 감성과 포토존이 어우러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밀라노 브레라 박물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잠볼라냐와 베르니니 조각상, 현대 미술관에서 볼 수 있을 만한 하이퍼 리얼 마네킹이 공존해 예술적 영감을 부여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퍼 리얼 마네킹은 “나는 ‘나’이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고유한 존재로서 소중하고 특별하며, 동시에 나를 둘러싼 타인의 다양성도 충분히 인정한다”라는 메트로시티의 메시지로 탄생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MZ세대의 트렌드에 부합한다.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일상에서 만날 수 있을 만한 모델들을 캐스팅해 만든 하이퍼 리얼 마네킹은 제작에만 약 6개월이 소요되었으며, 메트로시티의 모든 곳에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양지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시 블론드 헤어가 매력적인 하이퍼 리얼 마네킹으로 탄생했다.아티스트의 서재를 떠올리게 하는 4층 LAP#INSPIRATION에서는 다각적인 시도를 하는 양지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둔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 빼곡하게 꽂혀있는 도서들은 전 세계에서 어렵게 구한 고가의 패션 아트북으로, 신진 아티스트와 예술/패션을 공부하는 학생이 예술적 영감이 가득한 이곳에서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메트로시티 관계자는 “빌라 디 메트로시티는 메트로시티의 담대하고 자유로운 스피릿을 담은 공간이다”라며 “누구나 편하게 들러 감수성을 충전하고, 영감의 원천을 자극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빌라 디 메트로시티는 가로수길 메인 스트릿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하이퍼 리얼 마네킹과 셀카를 찍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밥’ 가장 인기 있는 반찬은 냉삼… ‘집콕’스트레스 해소엔 매운 음식

    ‘혼밥’ 가장 인기 있는 반찬은 냉삼… ‘집콕’스트레스 해소엔 매운 음식

    “혼밥엔 냉삼(냉동삼겹살), 반주로는 전통주, 스트레스받을 땐 매운 음식!” 코로나19가 한국인의 식생활을 바꿨다. ‘집콕’의 장기화로 1인 가구의 밥상은 고기 반찬(냉동육), 잡곡밥 등이 올라오며 전보다 튼실해졌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통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코로나 시대 외로움, 불안 등의 스트레스는 매운 음식으로 달랜다. ●택배 농수산물·반찬류 90% 이상 증가 11일 CJ대한통운이 발간한 ‘빅데이터로 관찰한 일상생활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올해 1~9월 식품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평균 68% 증가했다. 특히 농산물·수산물·반찬류가 90% 이상 늘어나면서 가공식품(70%↑) 증가율을 앞질렀다. 1인 가구의 식탁은 예전보다 풍성해졌다. 같은 기간 즉석밥 물량은 33% 늘어난 데 비해 현미즉석밥은 70%, 오곡·잡곡 즉석밥은 40% 증가하며 평균치를 웃돌았다.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오리고기, 알류, 닭고기, 샐러드류 물량 비중도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냉동육 매출 1~4위가 냉동삼겹살 ‘혼밥’하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고기반찬은 ‘냉삼’이었다. 이마트24가 지난 1~10월의 냉동육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육 매출 1~4위 모두 냉동삼겹살 상품으로 나타났다. 레트로 열풍 등의 영향으로 MZ세대(1980년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엄·Z세대) 사이에서 최근 인기 외식 메뉴로 자리잡은 ‘냉삼’ 트렌드가 혼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주를 즐기는 ‘홈술족’도 늘었다. 현행 주세법에서는 전통주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안동소주, 막걸리 등 전통주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두 배가 넘는 104%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콤닭갈비 제품 전년比 709% 폭증 ‘집콕’ 장기화로 받는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는 움직임도 뚜렷했다. 매운맛 관련 상품의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지난 3월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8월 매운 식품 택배 물량이 폭증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지난 2~9월 매콤닭갈비 제품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709%, 매콤닭다리구이는 247%, 떡볶이는 143% 증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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