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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우승 도전 女청소년 핸드볼 2연승

    첫 우승 도전 女청소년 핸드볼 2연승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청소년 대표팀이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독일을 34-28로 꺾었다. 앞서 스위스와의 1차전을 32-28로 이겼던 한국은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며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했다.한국은 이날 2014년 이 대회 준우승, 최근 유럽선수권 2위에 오른 강호 독일을 맞아 전반에만 7골이나 앞서며 예상 밖의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성공적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차서연, 김서진(이상 일신여고)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3-0으로 리드를 잡은 대표팀은 신장이 좋은 독일을 빠른 스피드로 압도하며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서진과 차서연이 전반에만 6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후반전 초반 잠시 방심한 사이 독일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해 21-18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한 점씩 시소게임을 하던 후반 20분 김지아(일신여고)의 패스가 상대에게 막히고 곧바로 실점하며 27-25 2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한국은 작전타임 뒤 김민서(황지정보산업고)와 박수정(휘경여고)까지 득점에 가세, 후반 29분 34-25로 이날 경기 최다 점수 차를 만들어 냈다. 9분 동안 한국이 7골을 넣는 사이 독일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34-28로 마무리한 이날 경기 MVP는 8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한 에이스 김민서가 차지했다.18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청소년 세계선수권 대회는 32개국이 출전해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3일부터 시작되는 본선리그에 참가하고, 이후 8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청소년 대표팀은 2006년 대회에서 준우승, 2016년과 2018년 대회에선 연속 3위에 올랐다.
  • 인종차별 맞선 NBA ‘전설의 센터’ 빌 러셀 별세

    인종차별 맞선 NBA ‘전설의 센터’ 빌 러셀 별세

    “오늘 우리는 거인을 잃었다. 빌 러셀의 키(208㎝)만큼 선수로서나 한 사람으로서나 그의 유산은 더 높아질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미국 남자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센터 빌 러셀이 3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88세. 러셀의 유족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의 사망 소식을 올리며 “러셀이 아내 지니의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셀은 최근까지 투병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34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태어난 러셀은 1956년 보스턴 셀틱스에 입단했다. 이후 등번호 6번을 달고 1966년까지 총 13시즌 동안 우승 열한 번을 차지하며 역사상 개인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 MVP는 5회 달성했고, 올스타에 열두 차례 뽑혀 올스타전 MVP를 1회 수상했다. 1966년 NBA 역사상 흑인 최초로 사령탑에 오르며 3년간 셀틱스 감독을 맡았고 1975년 미국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는 흑인 인권이 탄압받을 때도 모른 척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셀은 1963년 8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권리 옹호를 위해 열린 ‘일자리와 자유를 위한 워싱턴 행진’에 참여했으며,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나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을 듣고자 맨 앞줄에 앉았다.
  • 오타니 “내년 3월 WBC 뛰고 싶다”…한일전 출전 가능성

    오타니 “내년 3월 WBC 뛰고 싶다”…한일전 출전 가능성

    ‘야구 천재’로 불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8·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 선수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3회 수상한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우트(31)도 WBC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출전하는 WBC 판이 커지고 있다. 2년 연속 MLB 올스타에 선정된 오타니는 ‘2022 MLB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날인 19일(한국시간) WBC 출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오타니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선수로 뛰던 시절 닛폰햄 감독을 지낸 인물이다. 오타니는 “(닛폰햄에서 뛴) 5년 동안 구리야마 감독님께 신세를 졌고, 이후에는 한 해에 한 번 정도밖에 만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저를 (대표팀 선수로) 선택해주시면 제겐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같은 B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오타니의 합류가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오타니와 같은 팀 동료인 트라우트도 이날 “(WBC는) 제겐 의미가 크다. 생애 첫 WBC 출전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면서 “조국을 위해 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5순위에 지명돼 2011년 MLB 데뷔전을 가진 트라우트는 10차례(올해 포함) 올스타에 선정되고 올스타전에서 두 차례(2014년, 2015년) MVP를 수상한 MLB 간판 선수다. 2014년과 2016년,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았다. 트라우트의 MLB 개인 통산 타율은 0.303이고 OPS(출루율+장타율)는 1.000에 달한다. 올해도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왼쪽 갈비뼈를 다쳐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7년 개인적인 이유로 WBC에 나가지 못했던 트라우트가 내년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히면서 C조에 속한 미국이 최강 전력을 구축하고 내년 WBC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발군의 내야 수비’ 김하성 전반기 끝…후반기 주전 유격수 꿰찰까

    ‘발군의 내야 수비’ 김하성 전반기 끝…후반기 주전 유격수 꿰찰까

    한국프로야구에 이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도 올시즌 전반기가 끝났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정규시즌 일정을 끝으로 30개 구단이 오는 19일~21일 올스타전 휴식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 발군의 수비력을 선보인 MLB 2년차 김하성(27)의 전반기도 이렇게 종료됐다. MLB 슈퍼스타 중 한 명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시즌 후반기 일정 시작 후 이르면 이달 말 복귀했을 때 김하성이 계속 유격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하성은 올시즌 전반기 동안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281타수 68안타), 출루율 0.329, 장타율 0.363, OPS(출루율+장타율) 0.692를 기록했다. 더불어 홈런 5개, 31타점, 도루 5개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올시즌 샌디에이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애리조나 다이아몬즈백스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8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 CJ 에이브럼스의 대타로 나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케일럽 스미스를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파울 3개를 때려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지만 8구째 타구가 파울 지역에서 1루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그러나 김하성은 전날 애리조나전에서는 멋진 플레이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는 4-3으로 앞서던 8회초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때 김하성이 내야에서 높게 튄 땅볼 타구를 잡고 2루 베이스를 직접 밟은 뒤 몸을 한바퀴 돌려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2명 이상의 공격팀 선수를 연속해서 아웃시킨 플레이)를 완성해 홈구장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처럼 김하성은 이번 시즌 수비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84경기 중 유격수로 출전한 경기는 66경기다. 평균 대비 아웃을 얼마나 많이 잡아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OAA(Outs Above Average) 부문에서 김하성은 이날 기준으로 MLB 전체 유격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인 ‘+4’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전체 유격수 중 수비율(FPCT·Fielding Percentage) 수치(0.983)가 두 번째로 높다. 수비율은 수비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내야 뜬공을 잡고 얼마나 정확하게 송구해서 주자 또는 타자를 아웃 처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뛰어난 수비력 덕분에 수비 부문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DWAR·Defensive Wins Above Replacement)도 1.3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WAR은 다른 선수 대신 출전해 그 선수 대비 팀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수치화한 기록으로, 대체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리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WAR이 2 이상이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간주된다. 김하성은 현재 샌디에이고 내에서 WAR이 다섯 번째로 높은 2.5를 기록하고 있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앞서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지난 7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0가지 줄거리’(10 storylines no one could have predicted)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하성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MLB닷컴은 이 글에서 “타티스는 왼쪽 손목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타티스 없이도 팀 성적이 향상했다”면서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매니 마차도(30)와 유격수 자리에서 훌륭한 수비를 하고 있는 김하성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지금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타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유격수가 아닌 중견수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지 언론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타티스가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복귀할 수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 이정후 ‘슈퍼 캐치’, 태군마마 행차, 이대호의 눈물…기억에 남을 올스타전

    이정후 ‘슈퍼 캐치’, 태군마마 행차, 이대호의 눈물…기억에 남을 올스타전

    한국프로야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KBO 올스타전이 3년 만에 열렸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2만 3750석 매진)과 선수들 얼굴에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아있는 은퇴 선수들도 축제의 장을 찾았다. 또 올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끝내 눈시울을 붉히자 팬들도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소나기 때문에 올스타전이 예정(오후 6시)보다 약 1시간 30분 늦게 시작했지만, 팬들은 한목소리로 응원가와 선수 이름을 목청껏 외치며 경기 종료 때까지 구장을 떠나지 않았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한 올시즌 올스타전을 17일 다시 돌아봤다.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와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가 16일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은 볼거리로 가득했다. 가수 이승철이 현악 밴드 반주에 맞춰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불렀다. 이후 특별한 시구 행사가 열렸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과 ‘바람의 아들’ 이종범 LG 퓨처스 감독, ‘국민타자’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선동열 전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공을 받은 포수 김태군(삼성)이 유격수 자리에 있던 이종범 감독에게, 이후 이종범 감독이 1루에 서 있던 이승엽 홍보대사에게 송구했다. 선동열 전 감독과 이종범 감독, 이승엽 홍보대사는 KBO가 올해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레전드 선정 40인’ 투표에서 ‘무쇠팔’ 고 최동원 전 감독과 함께 최다 득표 4인에 포함돼 축하 꽃다발과 기념 트로피를 받고 시구 행사에 참여했다. 아버지 최동원 전 감독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최기호씨는 “아버지를 기억해주시고 추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선수 중 일부는 이날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 대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었다. 올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양현종(KIA)은 호피 무늬 안경과 ‘최다 득표 감사’라고 적힌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대호는 ‘덕분에 감사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섰다. 이종범 감독 아들인 이정후(키움)는 ‘종범 주니어(Jong Beom Jr.)’라는 문구를 유니폼에 새겼다.색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이목을 끈 선수들도 있었다. 이정후는 레게머리를 선보였다. 김태군은 조선시대 임금 복장을 하고 타석에 ‘행차’했다. 슈퍼맨 망토를 두르고 나타난 닉 마티니는 타석에 서기 전 마티니를 마시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고, EBS 캐릭터 ‘방귀대장 뿡뿡이’가 별명인 황대인(KIA)은 코에 빨간색, 볼에 노란색 종이를 붙이고 나왔다.팬들이 보고 싶었던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도 나왔다.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1회말 박병호(KT)가 걷어올린 홈런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위로 뛰어올라 잡아내는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좌익수로 출전한 한유섬(SSG)은 4회초 김선빈(KIA)이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던진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친 타구를 앞으로 슬라이딩하며 뜬공 처리했다. 이어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에 0-1로 지고 있던 5회말 타석에 서서 김재웅(키움)이 던진 시속 141㎞ 포심 패스트볼을 1타점 적시타로 받아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4회초 나눔 올스타 공격 때 잠실구장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응원가가 울러 퍼졌다. 팬들이 ‘시옷 댄스’(팔을 머리 위로 들어 시옷자를 그리면서 추는 춤)를 하며 응원가를 불렀다. 이때 드림 올스타 더그아웃에서 선수 한 명이 뛰어 나왔다.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관중석을 향해 사죄의 큰절을 했다. 소크라테스는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지난 2일 SSG전에서 김광현이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져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소크라테스에게 이미 직접 사과한 김광현이지만 팬들은 김광현의 큰절을 보고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팬 투표 최다 득표 주인공 김광현(SSG)은 대상포진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성원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이날 올스타전에 출전했다.5회말이 끝나고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은퇴 투어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다. ‘은퇴 투어’란 은퇴를 앞둔 선수가 홈구장은 물론 원정경기 구장에서도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해당 선수의 업적을 공유하며 그의 은퇴를 기념하는 행사다. 팬들은 이대호를 상징하는 구호인 ‘대~호’와 그의 응원가를 외쳤다. 이대호는 북받치는 감정을 힘껏 참으려는 듯한 표정을 하며 더그아웃에서 나왔다. KBO는 이대호가 2001년 KBO 리그 데뷔 후 지난 21년 동안 선수로 뛰면서 활약한 주요 장면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을 증정했다. 지난 2017년 KBO 리그에서 은퇴 투어를 최초로 치른 이승엽 홍보대사가 직접 이대호 목에 화환을 걸어줬다. 이후 이대호의 배우자와 자녀들이 입장했다. 이대호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고,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마이크를 잡은 이대호는 팬들에게 “남은 시즌 마무리 잘 하고, 더 좋은 사람으로 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울먹이던 팬들은 이대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대호는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오래 기다린 올스타전인만큼 두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무사 주자 2·3루에서 시작)가 펼쳐졌다. 정은원이 10회초 2사 2·3루에서 투수로 나선 포수 김민식(SSG)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은원의 결승포로 나눔 올스타가 6-3으로 승리했다. ‘미스터 올스타’라는 이름의 최우수선수상(MVP) 주인공은 정은원이 됐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마운드 근처에 모여 이대호를 번쩍 들었다. 이대호는 선수들의 헹가래에 몸을 실었다. 3시간 17분 동안 진행된 올스타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KBO 리그는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나는 22일 재개된다.
  • ‘필리핀 특급’ 벨란겔 “악착같이 뛰겠다…목표는 창단 첫 우승”

    ‘필리핀 특급’ 벨란겔 “악착같이 뛰겠다…목표는 창단 첫 우승”

    남자프로농구 구단들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확대된 아시아쿼터제에 따라 공격력이 좋은 필리핀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했다. 창원 LG는 포워드 저스틴 구탕(25·195㎝), 울산 현대모비스는 가드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23·181㎝), 원주 DB는 가드 이선 알바노(26·185㎝), 서울 삼성은 포워드 윌리엄 나바로(25·199㎝)와 계약했다. 하지만 이들보다 먼저 KBL에 입성한 선수가 필리핀 국가대표 가드 SJ 벨란겔(23)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8일 그와 계약한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아시아쿼터제 확대 시행으로 KBL에 진출한 첫 번째 필리핀 선수가 됐다. 벨란겔은 1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2022~23시즌 KBL에서 뛰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꿈만 같다”면서 “젊은 필리핀 선수들이 농구를 얼마나 잘 하고 얼마나 농구에 재능이 있는지를 한국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농구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9살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벨란겔은 그의 한국행 소식에 여러 현지 언론이 주목할 만큼 스타 선수로 성장했다. 필리핀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필리핀대학체육협회(UAAP·1938년 창설) 농구 남자부 토너먼트에서 유명세를 탔다. 강호 아테네오대에서 뛴 벨란겔은 대학교 2학년 시절인 UAAP 시즌 82(2019~20시즌) 때 ‘이주의 선수’로 한 차례 선정됐다. 또 2019~20시즌 필리핀대학챔피언스리그(PCCL) 파이널(3전2승제)에 진출해 아테네오대를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파이널에서 평균 15득점, 4리바운드, 1.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다. PCCL은 UAAP와 함께 필리핀에서 열리는 주요 전국 농구대회다.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장점 중 하나로 ‘클러치 능력’(승부처에서 득점을 만드는 능력)을 언급했다. 벨란겔은 PCCL 파이널 3차전 때 총 10득점을 했다. 모두 4쿼터에 나온 득점이다. 또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한국 대표팀과의 예선전에서는 버저비터 3점슛을 넣어 한국에 78-81 역전패를 안겼다. 벨란겔은 “이기기 위해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제 모든 걸 쏟아부으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벨란겔의 신장은 177㎝이다. 상대팀 가드 입장에서는 매치업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벨란겔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코트 위에서 악착같이 뛰어다니는 게 제 장점입니다. 신장의 한계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벨란겔은 이어 “수비를 할 땐 팀 수비 시스템 안에서 움직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팀 수비 전술을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면서 “상대 선수가 누구든 제가 막는 동안에는 슛을 못 하게 만드는 것이 제 수비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미국 남자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다.벨란겔은 유도훈(55)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현역 선수 시절과 일부 닮은 점이 있다. 유 감독은 현역 때 근성 있는 수비로 ‘독사’로 불리며 정확도가 높은 슈팅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신장(173㎝)의 열세를 극복했다. 벨란겔은 “감독님이 제 플레이를 보고 자신이 선수로 뛸 때의 모습과 닮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감독님이 제게 어떤 역할을 맡기든 팀을 위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팀 수비력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7일과 18일 양일 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한국과 필리핀 대표팀의 남자농구 평가전이 열렸다. 같은 한국가스공사 선수인 벨란겔과 이대성(32)이 적으로 만난 경기였다. 비록 필리핀이 모두 패했지만 벨란겔에겐 한국전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벨란겔은 “한국 팀이 지난해보다 높이가 더 좋아졌다. 곧 KBL에서 뛰게 될 저한테는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특히 이대성 선수가 저를 상대로 열심히 수비해서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기뻤다. 이대성 선수와 함께 할 앞선 수비 압박은 우리 팀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란겔은 필리핀 대표팀 일원으로 오는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컵 대회 종료 후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한국에 입국해 한국가스공사 훈련에 합류한다. 벨란겔은 “제 KBL 첫 시즌 목표는 챔피언(한국가스공사 창단 첫 우승)”이라면서 “매 경기 집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파크골프 최강 가린다…11일부터 화천 대회 결선

    파크골프 최강 가린다…11일부터 화천 대회 결선

    강원 화천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최종 결선을 오는 11~14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화천 하남면 산천어파크골프장과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동호인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 일반·시니어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총상금은 1억1240만원에 달한다. 남녀 통합 MVP 각각 1명에게 3000만원이 주어지고, 그 외에도 각 부문 15위까지 상금이 지급된다. 예선은 앞선 지난 5월 27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2000명이 출전한 가운데 8차에 걸쳐 진행됐다. 최문순 군수는 “올해 안에 18홀 코스를 추가로 조성해 모두 54홀 규모의 파크골프 기반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 MLB ‘유격수 수비 1등’ 김하성 재조명…“타티스는 외야로”

    MLB ‘유격수 수비 1등’ 김하성 재조명…“타티스는 외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를 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런데 더 좋아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7일(한국시간) 김하성(27·샌디에이고)의 활약에 다시 한 번 주목했다. 지난달 13일 MLB 2년차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2nd-year standout) 15명 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언급한 MLB닷컴은 이번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0가지 줄거리’(10 storylines no one could have predicted)라는 글을 통해 김하성을 재조명했다. MLB닷컴은 이날 게시한 글에서 “타티스는 왼쪽 손목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타티스 없이도 팀 성적이 향상했다”면서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매니 마차도(30)와 유격수 자리에서 훌륭한 수비를 하고 있는 김하성 덕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79승83패(승률 0.488)로 내서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그쳤던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이날까지 47승36패(승률 0.566)를 기록해 같은 지구 1위 LA 다저스(51승29패)를 5.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금 흐름을 유지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하다.이번 시즌 타티스가 빠진 유격수 자리를 메우고 있는 김하성은 타티스 공백이 느껴지지 안을 만큼 수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출전한 74경기 중 55경기를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이날 기준 수비율(Fielding Percentage) 부문에서 MLB 전체 유격수 중 가장 높은 수치(0.986)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날까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2.1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니 마차도(3.9)와 제이크 크로넨워스(2.7), 유릭슨 프로파르(2.7), 조 머스그로브(2.3)에 이어 팀에서 5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WAR은 다른 선수 대신 출전해 그 선수 대비 팀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수치화한 기록으로, 대체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리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WAR이 2 이상이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간주된다. 김하성은 마차도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기간에 3루수로 출전해 마차도의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지금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타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유격수가 아닌 중견수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타티스가 복귀 후 이런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활약한다면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주루사 1위, 실책 2위, 병살타 3위... 8년 연속 코시 도전 두산이 8위인 이유

    주루사 1위, 실책 2위, 병살타 3위... 8년 연속 코시 도전 두산이 8위인 이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8년 연속 코리안시리즈에 도전한다. 이는 지난 7년 간 리그 최강팀으로 군림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올 시즌 두산은 공·수에서 모두 헐거운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선발 투수진이 무너지고, 방망이가 이전보다 무뎌진 것도 있지만, 특유의 짜임새 있는 야구가 되지 않으면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은 5일 기준 76경기를 치러 32승2무42패로 8위에 자리잡고 있다.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2015·2016·2019년)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고 보기 어려운 성적이다. 물론 지난해 9월 8윌까지 떨어졌다가 ‘미라클 두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반등하며 결국 한국시리즈까지 가기도 했다.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먼저 선발 투수진의 무게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MVP인 받은 아리엘 미란다(33)는 올 시즌 어깨 부상으로 3경기 출장에 그치며 현재 교체가 추진되고 있다. 로버트 스탁(33)이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리며 7승을 거뒀지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두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99로 리그 7위다. 여기에 4년 간 115억원이라는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김재환(34)은 올 시즌 타율 0.231에 61안타, 12홈런, 39타점을 기록해 ‘먹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김재환 등 중심타선이 장타를 뽑아내지 못 하면서 두산의 팀홈런은 42개로 리그 꼴찌다. 하지만 이보다 더 뼈아픈 것은 두산 특유의 짜임새 있는 야구가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두산은 올 시즌 70개의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화 이글스(8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참고로 지난해 두산의 실책은 144경기에서 89개였다. 얼마나 실책 없이 수비를 했는지를 보여주는 수비율도 0.975로 리그 9위다.한번 시작되면 계속해서 찬스를 이어가던 타격의 끈끈함도 사라졌다. 공격의 흐름을 끊는 주루사는 33개로 키움 히어로즈(27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고, 병살타는 65개(3위)나 된다. KBO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와 몇몇 핵심 선수들의 부진도 크지만 근본적으로는 두산 특유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야구를 보여주지 못 하는 것 같다”면서 “지난해처럼 시즌 후반 반등을 위해서는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강원 첫 여성생체대회…9~10일 영월서 개최

    강원 첫 여성생체대회…9~10일 영월서 개최

    제1회 강원여성생활체육대회가 오는 9~10일 영월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다. 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월체육회와 종목별 단체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도내 18개 시·군의 선수와 임원 226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대회 종목은 △수영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볼링 △생활체조 △게이트볼 △국학기공 △그라운드 골프 △파크골프 등 10개이다. 종목별로 연령대에 따라 청소년부, 30대부, 40대부, 50대부, 60대부로 나눠 치러진다. 종목별로 시상을 하고 대회 MVP나 단체상은 없다. 개회식은 9일 오후 5시 영월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폐회식은 없다. 오찬주 도체육회 기획경영실장은 “이번 대회 마친 뒤 효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여성체육 인프라 확장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여성생체대회 개최는 양희구 초대 민선 도체육회장 공약이다. 양 회장은 “체육이라는 매개를 통해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체육복지도 높여 도민이 행복한 삶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요키치 ‘최고 대우’, ‘초특급 매물’ 듀랜트…후끈 달아오른 이적시장

    요키치 ‘최고 대우’, ‘초특급 매물’ 듀랜트…후끈 달아오른 이적시장

    1일(한국시간)부터 정식으로 문을 연 2022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개장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팀 전력 핵심으로 일찌감치 자리잡거나 팀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의 대형 계약 소식이 쏟아졌다. 여기에 NBA 슈퍼스타 케빈 듀랜트(34)가 브루클린 네츠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그의 거취가 이번 오프시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FA 협상기간 첫날 전해진 주요 소식을 정리했다. 정식 계약은 오는 7일부터 가능하다.에이스들의 잔류 니콜라 요키치(27·덴버 너기츠)와 데빈 부커(26·피닉스 선스), 칼 앤서니 타운스(27·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원소속팀과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올스타 선수들의 연장 계약 소식들이 눈길을 끌었다. NBA 경력이 7~8년 되는 선수 중 계약기간이 1~2년 남아 있으면서 최근 3시즌 안에 △올 NBA 팀 선정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올해의 수비수상 수상 중 최소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연장 계약이 가능한 ‘지정 베테랑 선수 연장 계약’(Designated veteran extension) 이다. 요키치와 부커, 타운스 모두 이 조건을 만족해 원소속팀과 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시즌 연속(2020~21시즌, 2021~22시즌) 정규리그 MVP를 받은 요키치는 덴버에 잔류하기로 했다. 디 애슬래틱 등 복수의 미 스포츠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요키치는 5년 2억 64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덴버와 연장 계약 체결을 합의했다. NBA 역사상 가장 높은 계약금이다.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1순위로 덴버에 지명된 요키치는 2018~19시즌부터 4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같은 기간 덴버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지난 2021~22시즌 74경기에 선발 출전해 평균 27.1득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부커도 피닉스와 4년 2억 2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기로 했다. 지난 2021~22시즌 68경기를 선발로 뛰며 평균 26.8득점, 5리바운드, 4.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피닉스(64승18패)를 리그 최고 승률팀(0.780)으로 이끌었다. NBA 데뷔 7년(신인이었던 2015~16시즌 포함) 만인 2021~22시즌 생애 처음으로 올 NBA 퍼스트(First)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근 3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에 뽑혔다. 타운스 역시 미네소타에서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기로 했다. 미네소타와 합의한 연장 계약 조건은 4년 2억 2400만 달러다. 2015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타운스는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올스타에 3차례 선정됐고, 올 NBA 써드(Third) 팀에 2차례 뽑혔다. 지난 2021~22시즌 74경기를 선발로 뛰며 평균 24.6득점, 9.8리바운드, 3.6어시스트, 1.1블록을 생산해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자 모란트(22·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위 세 선수와 연장 계약 방식이 다르다.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됐고 차기 시즌이 자신의 4번째 시즌인 선수가 체결할 수 있는 ‘루키 스케일 연장 계약’(Rookie scale extension)이다. 모란트는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출신이다.멤피스는 팀을 이끌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2019~20시즌 신인상 수상자 모란트에게 5년 1억 93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모란트는 2021~22시즌 57경기에 선발 출전해 평균 27.4득점, 5.7리바운드, 6.7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해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멤피스 선수로는 최초다. 프로 진출 3년차 만에 MVP 경쟁 대열에 합류할 만큼 기량이 급성장했다. 브런슨은 뉴욕행, 빌은 워싱턴과 재계약 지난 2021~22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제일런 브런슨(26)은 뉴욕 닉스로 팀을 옮긴다. 뉴욕과 4년 1억 400만 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계약 마지막 해엔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돼 있다. 플레이어 옵션은 선수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 마지막 해에 원소속 구단에 남을 것인지, 아니면 FA 신분을 얻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브런슨은 지난 2021~22시즌 79경기(선발 61경기)를 뛰며 평균 16.3득점, 3.9리바운드, 4.8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0.2%를 기록하며 개인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다. 통산 야투 성공률이 49.4%, 3점슛 성공률이 37.3%일 만큼 슛이 정확하고 득점력이 뛰어나다. 플레이오프에선 평균 21.2득점, 4.6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댈러스는 리그 1위 피닉스를 꺾고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개인 통산 평균 득점이 22.1점일 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보유해 여러 팀들의 주요 영입 대상에 올랐던 워싱턴 위저즈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29)은 결국 워싱턴에 남기로 했다. 지난 2019년 10월 2년 7200만 달러에 워싱턴과 연장 계약(지난 2021~22시즌부터 적용)을 체결한 빌은 2022~23시즌 플레이어 옵션 행사를 포기해 FA 자격을 획득한 후 워싱턴과 5년 2억 510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올스타 선수로 3차례 선정된 10년차 가드 빌은 지난 2021~22시즌 부상으로 40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 23.2득점, 4.7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은 개인 통산 가장 낮은 30%에 그쳤다.수비 스페셜리스트의 이적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 선전을 이끈 선수들 이적도 눈에 띄었다. 2021~22시즌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NBA 파이널 우승에 기여한 게리 페이턴 2세(30)가 그 중 한 명이다.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아도 얼마든지 NBA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페이턴 2세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새 둥지를 튼다. 포틀랜드와 3년 2800만 달러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2016~17시즌 프로 데뷔 후 차례로 밀워키 벅스, LA 레이커스, 워싱턴, 골든 스테이트에서 뛰었던 페이턴 2세는 지난 2021~22시즌 71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해 생애 최다인 평균 7.1득점, 3.5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61.6%에 달했다. 수비력과 운동 능력이 뛰어난 가드다.프로 11년차 베테랑인 마이애미 히트 포워드 PJ 터커(37)는 필라델피아와 세븐티식서스와 3년 약 33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터커는 2020~21시즌 중인 지난해 3월 20일 휴스턴 로키츠에서 밀워키로 트레이드됐다. 밀워키가 당시 피닉스를 누르고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상대팀 에이스를 괴롭히는 수비에 능하고 코너 3점슛이 정확하다. 그의 지난 2021~22시즌 3점슛 성공률은 생애 최고인 41.5%다. 듀랜트의 트레이드 요청 듀랜트가 소속팀 브루클린에 트레이드 요청을 했다는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07~08시즌 NBA 진출 후 12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고 정규시즌 MVP 1회(2013~14시즌) 수상, 파이널 두 차례(2017년, 2018년) 우승 경험이 있는 듀랜트가 지난해 8월 브루클린과 4년 1억 94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한 시즌 만에 트레이트를 요청한 것이다. 듀랜트는 골든 스테이트에 있는 동안 2회 우승을 차지하고 2019년 7월 카이리 어빙(30)과 함께 브루클린으로 팀을 옮겼다. 브루클린에서의 첫 시즌인 2019~20시즌엔 부상으로 아예 뛰지 못했다. 2020~21시즌 중에 코트에 복귀한 듀랜트는 해당 시즌 35경에 출전해 평균 26.9득점, 7.1리바운드, 5.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3.7%, 3점슛 성공률 45%를 기록했다.2020~21시즌은 또 다른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33)이 휴스턴에서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돼 브루클린이 듀랜트, 하든, 어빙으로 구성된 ‘빅(Big) 3’를 가동한 때다. 그러나 이 올스타 라인업은 우승에 실패했다. 브루클린은 세 선수를 데리고도 2020~21시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그쳤다. 결국 2021~22시즌 중에 하든이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되면서 이 라인업은 해체됐다. 듀랜트는 지난 2021~22시즌 55경기를 뛰며 평균 29.9득점, 7.4리바운드, 6.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1.8%, 3점슛 성공률 38.3%를 기록했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현지 매체들은 듀랜트가 피닉스 또는 마이애미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브루클린에 밝혔다고 전했다.
  • 선형이형 드루와! 난 네 번 더 우승해 KBL 레전드 될 테니 [스포츠 라운지]

    선형이형 드루와! 난 네 번 더 우승해 KBL 레전드 될 테니 [스포츠 라운지]

    이승현은 중·고교와 대학 시절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명성을 날렸다. 8년 전 남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14~15시즌 신인상을 받았고, 이듬해인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도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이승현은 그 뒤로 우승 근처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지난 20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전주 KCC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이승현은 다시 우승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태세였다. 2021~22시즌은 이승현의 ‘커리어 하이’(개인 통산 최고) 시즌이었다. 프로 진출 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13.5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한 경기 생애 최다 득점(34득점)도 지난 2월 1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나왔다. 기존 최다 득점은 2017년 2월 15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한 33득점이었다. 이승현은 “시즌이 끝날 때마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지난 시즌 땐 공격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저도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이다 보니 코트 위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해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오리온 수호신’에서 KCC맨으로 197㎝ 신장에 페이스업(상대 선수를 마주 보고 하는 공격)과 포스트업(상대 선수를 등지고 상대 팀 골밑 방향으로 밀고 들어가는 공격), 미드레인지(중거리슛)와 3점슛 등 다양한 공격 기술을 갖춘 포워드 이승현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2~23시즌에 프로 8년 차(국군체육부대에 있었던 2017~18시즌 제외) 선수가 된다. 이승현은 지난 5월 24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5년 7억 5000만원에 KCC와 계약했다. 그 전까지 프로 데뷔 후 7시즌을 고양 오리온에서만 뛰었다. 오리온은 이승현 영입 후 그가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던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가 ‘오리온의 수호신’으로 불린 이유다. 이승현이 헌신했던 오리온 농구단은 2021~22시즌 종료 직후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에 매각돼 ‘데이원스포츠’라는 이름으로 2022~23시즌 새 출발을 한다.이승현은 ‘봄 농구’ 단골손님이었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시기는 2015~16시즌이 유일하다. 그 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계속 실패했다. 화려했던 학창 시절과 비교하면 낯설게 느껴지는 일이다. 이승현은 2006년과 2007년 용산중 2·3학년 때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 대한체육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관왕을 2년 연속 달성했다. 용산고 3년(2008~2010년) 내내 춘계연맹전 우승 트로피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2009년 대한체육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1위를 했다. 고려대 3·4학년 시절인 2013년과 2014년엔 대학농구연맹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대학농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2012년 열린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한 번 챔프전 우승… “반지 5개 목표” 프로에 와서 실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2시즌 연속 최우수수비상을 수상했고, 수비5걸상을 5차례 받았다. 이승현은 “프로 선수로 뛰면서 우승 경험 없이 은퇴하는 선수도 많아 한 번의 우승도 제겐 너무 소중하고 값진 성과다. 하지만 항상 우승하고 싶고, 우승이 간절한 건 어찌 보면 선수로서 당연한 게 아닐까 싶다”며 “우승한 지 꽤 오래됐다. KCC도 2010~11시즌을 마지막으로 지난 10년 동안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좋은 대우를 받고 KCC에 왔기 때문에 팀을 반드시 우승시키고 싶은 욕심이 전보다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챔피언 반지 5개’가 이승현의 남은 선수 생활 목표다. 남자프로농구가 1997년 출범한 이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5회 이상 달성한 선수는 양동근(41·6회) 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와 추승균(48·5회) SPOTV 농구 해설위원, 현역으로 뛰는 현대모비스의 함지훈(38·5회) 등 3명뿐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5번 해야 KBL에서 레전드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 있냐고요? 시즌 시작할 때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항상 갖고 있었어요. 지금 KCC 선수 구성을 봐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부터 자신감은 늘 컸어요(웃음). 다만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말자’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어요.” KCC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승현과 허웅(29)을 동시에 영입해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KCC 우승 충분 전력… 자신 있다” 이승현은 남자농구 국가대표 붙박이 선수다. 고교 시절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던 이승현이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건 2015년이다. 그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FIBA 농구월드컵 등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다만 올해는 부상으로 FIBA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하는 대표팀에 합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꿈 중 최고의 꿈이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었어요. 2015년 이후로 매년 성인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는데 올해 처음 빠졌어요. 많이 어색해요. 지난 18일 필리핀과의 평가전이 열렸던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면서요? 저도 그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뛰고 싶었는데…. 그래서 더욱 아쉬워요.” 이승현은 지난 5월 27일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인터뷰 당시에도 발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승현은 쉬지 않고 매일 몸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다른 신체 부위는 움직일 수 있어 현재 코어 근육 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2022~23시즌 개막 한 달 전인) 9월쯤 (팀 훈련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승현은 KCC 우승을 위해 어떤 일이든 다 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전창진(59) 감독님이 제게 어떤 역할을 맡기실지 모르겠지만 무엇이든 잘할 자신이 있어요. 부담 이런 건 하나도 없어요.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이기는 농구를 할 거예요. 제 개인적인 욕심을 채울 생각은 전혀 없어요. 30~40점 넣고 질 바에는 10점 넣고 이기는 게 훨씬 나으니까요. 이기는 것만 생각하려고요. 최종 우승의 기쁨을 KCC 팬들이랑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승리 위해 무슨 역할이든 할 것” 인터뷰를 마치면서 차기 시즌에 어떤 팀이랑 붙으면 가장 재밌을 것 같은지 물었다. 그는 2021~22시즌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서울 SK를 꼽았다. “(김)선형(34)이 형이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다음 시즌 KCC와의 경기가 재밌을 것 같다고<서울신문 6월 1일자 22면>. 저도 마찬가지예요. 챔피언팀이잖아요, SK가. 우리 팀은 도전하는 입장이고. 웅이랑 선형이 형, 저랑 (최)준용(28)이의 매치업을 농구팬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 한국 ‘코로나19 회복력’ 53개국 중 1위…꼴찌는 러시아

    한국 ‘코로나19 회복력’ 53개국 중 1위…꼴찌는 러시아

    한국이 블룸버그가 매달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첫 1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이 전월보다 5단계 올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경제활동 재개(Reopening), 코로나19 상황(Covid Status), 삶의 질(Quality of Life) 등 3개 부문 11개 지표로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루는지 평가해 매달 점수·순위를 발표해왔다. 이번이 마지막 집계다. 한국은 지난 2020년 11월 4위를 기록한 후 상위권을 유지하다 지난해 5월을 기점으로 등락을 보이며 한때 20위권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여파에 지난 3월 2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마지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달 집계는 한국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아일랜드가 뒤를 이었다. 지난 석달 연속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는 4위다. 지표별로 보면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월별 확진자’, ‘최근 3개월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등 코로나19 상황 관련해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삶의 질 지표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 경제활동 재개도 ‘팬데믹 이전 대비 비행량 증감률’ 항목을 뺀 나머지 지표서 개선됐다. 지난 1년 8개월간 발표한 월별 집계치를 기반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한 국가를 순서대로 나열한 이른바 ‘팬데믹 MVP’ 순위서도 한국은 UAE, 캐나다, 핀란드에 이어 4위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단계별 방역정책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이를 준수하려는 시민들의 결속력 등이 ‘일상 회복’을 견인하는 주요인이라고 평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지침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사람들이 동참했고, 백신접종률이 전체 인구의 90%라고 전했다. 이번 순위에서 코로나19 회복력 ‘꼴찌’에는 러시아가 두 달 연속 이름을 올렸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구하는 중국은 51위로 평가됐다. 조사 대상 53개국은 경제 규모를 위주로 정한 것으로, 북한은 포함되지 않았다.
  • 지금 이승현은 오로지 우승 생각뿐…“그만큼 간절하니까요”

    지금 이승현은 오로지 우승 생각뿐…“그만큼 간절하니까요”

    이승현(30)은 중·고교와 대학 선수 시절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명성을 날렸다. 8년 전 남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프로 데뷔 시즌인 2014~15시즌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도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이승현은 그 뒤로 우승 근처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지난 20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전주 KCC 연습 체육관에서 만난 이승현은 다시 우승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태세였다.지난 2021~22시즌은 이승현의 ‘커리어 하이’(개인 통산 최고) 시즌이었다. 프로 진출 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13.5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 아홉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그의 한 경기 생애 최고 득점(34득점)도 지난 2월 1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나왔다. 당시 생애 최다인 3점슛 5개를 터뜨렸다. 기존 최다 득점은 지난 2017년 2월 15일 서울 삼성전에서 기록한 33득점이었다. 이승현은 “매번 시즌이 끝날 때마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지난 시즌 땐 공격 위주로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저도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이다 보니 코트 위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해서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197㎝ 신장에 페이스업(상대 선수를 마주보고 하는 공격)과 포스트업(상대 선수를 등지고 상대팀 골밑 방향으로 밀고 들어가는 공격), 미드레인지(중거리슛)와 3점슛 등 다양한 공격 기술을 갖춘 포워드 이승현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2~23시즌에 프로 8년 차(국군체육부대에 있었던 2017~18시즌 제외) 선수가 된다.오리온 ‘수호신’에서 KCC맨으로 이승현은 지난 5월 24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5년 7억 5000만원(첫해 보장)에 KCC와 계약했다. 그 전까지 프로 데뷔 후 7시즌을 고양 오리온에서만 뛰었다. 오리온은 이승현 영입 후 그가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던 시즌을 제외하고 매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가 ‘오리온의 수호신’으로 불린 이유다. 이승현이 헌신했던 오리온 농구단은 2021~22시즌 종료 직후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에 매각돼 ‘데이원스포츠’라는 이름으로 2022~23시즌 새 출발을 한다. 데이원자산운용이 스포츠단 운영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승현은 ‘봄 농구’ 단골손님이었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시기는 2015~16시즌이 유일하다. 그 후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계속 실패했다. 화려했던 학창 시절과 비교하면 낯설게 느껴지는 일이다. 이승현은 2006년과 2007년 용산중 2·3학년 때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 대한체육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관왕을 2년 연속 달성했다. 용산고 3년(2008~2010년) 내내 춘계연맹전 우승 트로피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2009년 대한체육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1위를 했다. 고려대 3·4학년 시절인 2013년과 2014년엔 대학농구연맹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대학농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2012년 열린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2013년 개최된 프로-아마 최강전에서도 프로팀과 상무를 모두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에 와서 실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2시즌 연속 최우수수비상을 수상했고 수비5걸상을 5차례 받았다. 이승현은 “프로 선수로 뛰면서 우승 경험 없이 은퇴하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한 번의 우승도 제겐 너무 소중하고 값진 성과다. 하지만 항상 우승하고 싶고, 우승이 간절한 건 어찌 보면 선수로서 당연한 게 아닐까 싶다”면서 “우승한지 꽤 오래됐다. KCC도 2010~11시즌을 마지막으로 지난 10년 동안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좋은 대우를 받고 KCC에 왔기 때문에 팀을 반드시 우승시키고 싶은 욕심이 전보다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우승 ‘챔피언 반지 5개’가 이승현의 남은 선수 생활 목표다. 남자프로농구가 1997년 출범한 이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5회 이상 달성한 선수는 양동근(41) 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6회)와 추승균(48) SPOTV 농구 해설위원(5회), 현대모비스 현역 선수 함지훈(38·5회) 등 3명뿐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5번은 해야 KBL에서 레전드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있냐고요? 매 시즌 시작할 때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항상 갖고 있었어요. 지금 KCC 선수 구성을 봐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부터 자신감은 늘 컸어요(웃음). 다만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말자’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어요.” KCC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승현과 허웅(29)을 동시에 영입해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승현은 남자농구 국가대표 붙박이 선수다. 고교 시절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던 이승현이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때는 2015년이다. 그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매년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FIBA 농구월드컵 등 여러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다만 올해는 부상 때문에 FIBA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하는 대표팀에 합류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해 아시아컵 본선은 7월 12~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꿈 중 최고의 꿈이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었어요. 2015년 이후로 매년 성인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는데 올해 처음 빠졌어요. 많이 어색해요. 18일 필리핀과의 평가전이 열렸던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면서요? 저도 그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뛰고 싶었는데…. 그래서 더욱 아쉬워요.”“승리 위해 무슨 역할이든 할 것” 이승현은 지난 5월 27일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인터뷰 당시에도 발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승현은 쉬지 않고 매일 몸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이승현은 “다른 신체 부위는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코어 근육 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2022~23시즌 개막 한 달 전인) 9월쯤 (팀 훈련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승현은 KCC 우승을 위해 어떤 일이든 다 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전창진(59) 감독님이 제게 어떤 역할을 맡기실지 모르겠지만, 뭐든 잘 할 자신 있어요. 부담 이런 건 하나도 없어요.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이기는 농구를 할 거예요. 제 개인적인 욕심을 채울 생각은 전혀 없어요. 30~40점 넣고 질 바에는 10점 넣고 이기는 게 훨씬 나으니까요. 이기는 것만 생각하려고요. 최종 우승의 기쁨을 KCC 팬들이랑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그러면서도 이승현은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시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고양 팬들께서 절 정말 많이 응원해주셨어요. 제가 팀을 옮기게 됐다는 소식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을 때도 절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너무 감사하죠. 매시즌 정말 열심히 뛰었어요. 팬들이 제게 보내주신 사랑이 그걸 증명한다고 생각해요. 절 많이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고양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인터뷰를 마치면서 차기 시즌에 어떤 팀이랑 붙으면 가장 재밌을 것 같은지 물었다. 2021~22시즌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서울 SK를 꼽았다. “(김)선형(34)이 형이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다음 시즌 KCC와의 경기가 재밌을 것 같다고. 저도 마찬가지에요. 챔피언팀이잖아요, SK가. 우리 팀은 도전하는 입장이고. 웅이랑 선형이 형, 저랑 (최)준용(28) 매치업을 농구팬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스물네살 야구천재 vs 마흔한살 레전드… 타격왕 누가 올라도 새 역사

    스물네살 야구천재 vs 마흔한살 레전드… 타격왕 누가 올라도 새 역사

    스물네살 ‘야구 천재’와 마흔한살 ‘레전드’의 대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1)가 소숫점 네자리까지 따지는 타격왕 승부를 벌이고 있다. MVP 모드를 가동하고 있는 이정후는 28일 기준 타율 0.351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같은 0.351을 기록하고 있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다. 둘은 소숫점 네자리까지 따져야 승부가 간다. 이정후가 0.3514(276타수 97안타)이고, 이대호가 0.3509(265타석 93안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고 타율인 0.360을 기록하며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부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쓴 이정후는 올해는 완전 영웅모드다. 이정후는 현재 타율, 출루율(0.425), 장타율(0.572) 등 주요 지표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477(44타수 21안타),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단순에 1위를 차지했다. 이정후가 타격왕에 오르게 되면 2년 연속 타격왕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이는 KBO 역사에서 고 장효조(1985~1987년), 이정훈(1991~1992년), 이대호(2010~2011년)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이대호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한마디로 내년부터는 이대호가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을 보지 못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이대호의 타율은 0.286으로 자신의 통산 타율 0.309에 미치지 못 했다. 2020년(0.292)과 2019년(0.285)도 통산 타율을 까먹는 해였다. 그래서 올해 이대호가 부진하면 통산 타율 3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까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마지막 해를 어느 때보다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대호의 현재 타율 0.351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시즌은 2010년(0.364)과 2011년(0.357) 두 시즌 뿐이다. 그만큼 2022시즌의 이대호가 빛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기복이 없다. 이대호는 4월(0.356)과 5월(0.355), 6월(0.341) 꾸준하게 3할 중반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가 타격왕이 되면 KBO 사상 첫 40대 타격왕이 된다. 현재 최고령 타격왕 기록은 2013년 이병규(은퇴·만38세11개월)다. 여기에 ‘양신’ 양준혁(은퇴)과 함께 역대 최다 타격왕(4회)에 오르게 된다.
  • ‘세계선수권 결선 첫 좌절’ 여자주니어 핸드볼 2연승

    한국 여자주니어(20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진출에 실패한 뒤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의 즐라토록 아레나에서 열린 프레지던트컵 1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35-28로 이겼다. 대표팀은 앞선 세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노르웨이와 프랑스에 연달아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고,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브라질에 28-22로 이겼다. D조 3위에 머물러 결선리그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하위리그 순위결정전(17~32위)인 프레지던트컵에 가게 됐다. 1985년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가장 낮은 성적표다. 이전까지 가장 낮은 순위는 9위였고, 결선 진출에 실패한 것도 처음이다. C조 최하위인 4위(3패) 이탈리아와의 대결은 한국이 이 대회에 참가한 이래 처음이었다. 이날도 전반전은 끌려갔다. 경기 시작 뒤 이연송의 3연속 득점으로 3-1까지 앞서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연속 실책이 나오면서 6-6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왼쪽 공격이 막히면서 활력을 잃었고 2분 퇴장까지 당하면서 9-12까지 처졌다. 하지만 이원정과 신다빈의 왼쪽 공격이 터졌고, 지은혜와 최한솔의 역습으로 16-17로 힘겹게 따라붙으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는 수비가 튼튼한 모습을 보이며 속공 역습이 살아났고,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연송이 1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지은혜가 9골, 이한주가 6골로 힘을 보탰다. 이연송이 경기 MVP를 받았다. 오성옥 대표팀 감독은 “후반에 수비가 제 역할을 하면서 속공까지 살아났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9일 C조 3위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 “처참하다” “여성들에게 미안” 美농구계도 낙태 판결 쓴소리

    “처참하다” “여성들에게 미안” 美농구계도 낙태 판결 쓴소리

    보수화된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후 6개월(24주)까지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었다. 이에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건강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판결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프로 농구선수와 구단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번 판결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전설로 불리는 수 버드(42·시애틀 스톰)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 연방대법원 판결 후 여성의 임신중단을 법으로 금지하거나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州)를 표시한 트윗을 리트윗(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퍼 옴)한 후 “처참하다”(Gutted)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버드는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를 달성하고 올스타에 13회, 올 WNBA팀(최고선수 5인)에 8회 선정된 스타 선수다.WNBA팀들도 행동에 나섰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우리의 몸, 우리의 미래, 우리의 임신중절’이라는 글자가 적힌 셔츠를 입고 훈련했다. 일부 미국남자프로농구(NBA) 선수들도 반대 행동에 동참했다. 2019~20시즌 신인상과 2021~22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자 모란트(22·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우리는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현역 시절 파이널 우승을 세 차례 하고 파이널 MVP에 1회, 올스타에 13차례 뽑힌 드웨인 웨이드(40)도 27일 트위터에 “여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WNBA와 NBA는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린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우린 젠더와 건강 형평성을 계속 옹호하고, 직원들이 재생산 건강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버드 “처참”, 모란트 “후퇴 안 돼”…미 농구계, 대법 판결 잇따라 비판

    버드 “처참”, 모란트 “후퇴 안 돼”…미 농구계, 대법 판결 잇따라 비판

    보수화된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후 6개월(24주)까지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으면서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건강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판결이라는 비판이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 프로 농구선수와 구단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번 판결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수 버드(42·시애틀 스톰)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 연방대법원 판결 후 여성의 임신중단을 법으로 금지하거나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州)를 표시한 트윗을 리트윗(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퍼 옴)한 후 “처참하다(Gutted)”는 짧은 글을 남겼다. 2002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진출한 버드는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 올림픽 우승 5회를 달성하고 올스타에 13회, 올 WNBA팀(최고선수 5인)에 8회 선정된 스타 선수다. 지난해 W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코네티컷 선의 포인트 가드 렉시 브라운(28)도 “이 나라(미국)에서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이것이 그들이 집중하려는 일”이라면서 “정말 무섭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WNBA팀들도 행동에 나섰다. 버드가 속한 시애틀 구단은 트위터에 “사람들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총을 살 수 있는 자유를 얻은 반면 여성들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자유를 잃었다”는 글을 올렸다. 또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선수들은 ‘우리의 몸, 우리의 미래, 우리의 임신중절’이라는 글자가 적힌 셔츠를 입고 훈련했다.일부 미국남자프로농구(NBA) 선수들도 반대 행동에 동참했다. 지난 2019~20시즌 신인상을 수상하고 이번 2021~22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자 모란트(22·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우리는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현역 시절 파이널 우승을 3차례 하고 파이널 MVP에 1회, 올스타에 13차례 뽑히는 업적을 남긴 드웨인 웨이드(40)도 27일 트위터에 “여성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리빌딩의 핵심 선수인 장신 포인트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22)은 “이 나라는 정말 거꾸로 가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앞서 WNBA와 NBA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두 단체는 “우린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는 마땅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우린 젠더와 건강 형평성을 계속 옹호할 것이다. 또 직원들이 재생산 건강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WNBA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인간에겐 자신의 건강과 관련한 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우린 이번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미칠 영향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콜로라도 NHL 스탠리컵 21년만에 번쩍

    콜로라도 NHL 스탠리컵 21년만에 번쩍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콜로라도 애벌랜치가 스탠리컵을 들어올렸다. 콜로라도가 우승한 것은 21년 만이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아말리 아레나에서 열린 탬파베이 라이트닝과 스탠리컵 파이널(7전 4승제) 6차전에서 콜로라도가 2-1로 승리했다. NHL 챔피언결정전인 스탠리컵 파이널을 4승 2패로 마친 콜로라도는 2021∼2022시즌 정상에 올랐다. 콜로라도가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우승한 것은 1996년과 2001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탬파베이는 콜로라도의 돌풍을 막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적지에서 5차전을 잡고 안방으로 돌아온 탬파베이는 1피리어드 3분 48초 만에 온드르제이 팔라트의 어시스트를 받은 스티븐 스탬코스의 골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2피리어드부터 콜로라도의 반격이 시작됐다. 콜로라도는 2피리어드 시작 1분 54초 만에 네이선 매키넌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피리어드 12분 28초에는 아르투리 레코넨이 결승 골을 터뜨렸다. 3피리어드 탬파베이의 파상공세를 무사히 막아내고 2-1로 경기가 끝난 순간, 콜로라도 선수들은 보호장구를 벗어 던지며 빙판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콜로라도 수비수 케일 마카는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맹활약을 펼쳐 NHL 스탠리컵 최우수 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콘 스미스 트로피를 품었다.
  • 미란다 내보내는 두산… 투수 구인난에 대체 선수 찾기 쉽지 않네

    미란다 내보내는 두산… 투수 구인난에 대체 선수 찾기 쉽지 않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150㎞대 강속구. 여기에 왼손. 225개의 탈삼진. 14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33)가 지난해 거둔 성적표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미란다는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며 올 시즌 두산과 190만 달러(한화 25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지난 26일 미란다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 투수를 데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지난 4월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가을부터 문제가 됐던 부상이 원인이었다. 재활을 거쳐 미란다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빠른 공은 최고 시속 146㎞를 찍었지만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9명의 타자를 상대한 미란다는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등을 내주면서 4실점했다. KIA는 안타 없이 밀어내기로만 4점을 뽑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더 이상 참지 않았다. 두산은 미란다를 26일 엔트리에서 뺐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 미란다가 원한다면 2군에서 던지게 하고, 우리는 우리의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교체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여러 구단이 외국인 투수 교체를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안다. 우리도 예전부터 영입 리스트를 작성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두산 구단은 미란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한 4월부터 교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미란다를 대체할 투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프로야구도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선수, 특히 투수를 찾기 힘든 상태다. 실제 시즌 초반보다 투수 엔트리(14명→13명)가 줄었는데도, 마이너리그 투수들이 많이 콜업됐다. 한때 한국행이 유력했던 치치 곤잘레스가 대표적이다. 곤잘레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됐지만, 밀워키 브루어스가 데려가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그 결과 KIA와 SSG 랜더스 등 국내 구단들도 마땅한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지 못 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특급 선발은 고사하고, 어느 정도 던져줄 수 있는 투수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외국인 투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른 구단들도 대체 선수가 마땅치 않아 교체를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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