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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통합 MVP로 화려한 굿바이…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활동”

    김연경, 통합 MVP로 화려한 굿바이…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활동”

    한국 배구가 배출한 최고 스타 김연경(37·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연경은 팀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자신은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MVP에 등극하며 선수 경력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김연경은 지난 8일 챔프전 정상을 밟은 뒤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이날 정규리그 MVP 역시 만장일치로 뽑혔다. 정규리그 기자단 투표는 지난달 리그 종료 직후 진행됐다. 김연경은 또 역대 최초로 프로 데뷔 시즌과 은퇴 시즌에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MVP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세웠다. V리그에서 만장일치로 정규 MVP를 받은 건 2018~19시즌 이재영(당시 흥국생명)이 처음이다. 김연경은 2022~23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통합 MVP 모두 만장일치로 받은 것 역시 이재영에 이어 김연경이 두 번째다. 김연경은 이날까지 정규리그에서 7차례, 챔프전에서 4차례 MVP를 품었다. 정규리그에선 프로 입문한 2005~06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해외 무대에서 국내로 복귀한 2020~21시즌에 이어 2022~23시즌부터 또다시 세 시즌 연속 MVP가 됐다. 챔프전에선 2005~06, 2006~07, 2008~09시즌에 수상한 뒤 16년 만인 이번 시즌에 MVP로 뽑혔다. 통합 MVP는 2005~06, 2007~08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김연경은 수상 직후 향후 진로에 대해 “흥국생명에서 어드바이저(고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아마도 선수 영입이나 외국인 선수 계약 과정에서 조언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V리그 남녀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현장을 방문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오는 5월 17~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고별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흥국생명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5~26시즌 홈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남자부 정규 MVP는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생애 처음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남녀부 영플레이어상에는 한태준(우리카드)과 김다은(한국도로공사)이 각각 받았다.
  • 복귀 먼 김도영, 곽도규는 수술대로…근심 깊어지는 이범호 감독

    복귀 먼 김도영, 곽도규는 수술대로…근심 깊어지는 이범호 감독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쳐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또 악재가 겹쳤다. KIA 불펜의 핵심 곽도규(21)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KIA 구단은 14일 “곽도규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향후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술 후 재활까지 감안하면 곽도규는 사실상 이번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2023년 KIA에 입단한 곽도규는 지난 시즌 71경기에서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 시즌엔 9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13.50으로 고전했다. 팔꿈치 통증을 느낀 곽도규는 지난 12일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14일 검진 결과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KIA 간판타자 김도영(22)의 복귀 일정도 연기됐다. KIA 구단은 “김도영이 MRI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아물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일주일가량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뒤 다시 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즌 개막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다. 그는 정밀 검사에서 근육 파열, 조직 손상이 발견되지 않은 손상 1단계(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고 이후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다. 김도영은 지난 3일 재검진에서 부상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고 기술 훈련을 시작했으나 다시 휴식을 갖게 됐다. 왼쪽 종아리 내측 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 내야수 김선빈(36)은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호전돼 기술 훈련을 하는 데 문제없다는 소견을 받아 곧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1강’으로 꼽혔으나 개막전부터 주전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하면서 17경기를 치른 이날까지 7승 10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러있다. 최하위는 7승 12패의 키움 히어로즈다.
  • 김연경 만장일치 통합 MVP로 화려한 굿바이

    김연경 만장일치 통합 MVP로 화려한 굿바이

    한국 배구가 배출한 최고 스타 김연경(37·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이로써 김연경은 팀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자신은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MVP에 등극하며 선수 경력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김연경은 지난 8일 챔프전 정상을 밟은 뒤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이날 정규리그 MVP 역시 만장일치로 뽑혔다. 정규리그 기자단 투표는 지난달 리그 종료 직후 진행됐다.김연경은 또 역대 최초로 프로 데뷔 시즌과 은퇴 시즌에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 MVP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세웠다. V리그에서 만장일치로 정규 MVP를 받은 건 2018~19시즌 이재영(당시 흥국생명)이 처음이다. 김연경은 2022~23시즌에서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통합 MVP 모두 만장일치로 받은 것 역시 이재영에 이어 김연경이 두 번째다. 김연경은 이날까지 정규리그에서 7차례, 챔프전에서 4차례 MVP를 품었다. 정규리그에선 프로 입문한 2005~06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해외 무대에서 국내로 복귀한 2020~21시즌에 이어 2022~23시즌부터 또 다시 세 시즌 연속 MVP가 됐다. 챔프전에선 2005~06, 2006~07, 2008~09시즌에 수상한 뒤 이번 시즌 16년 만에 MVP로 뽑혔다. 통합 MVP는 2005~06, 2007~08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 요인을 빼더라도 김연경은 그 누구보다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퀵오픈 성공률 1위(54.47%), 공격 성공률 2위(46.03%), 후위 공격 성공률 3위(43.97%), 오픈 공격 성공률 5위(36.43%), 최다 득점 7위(585점), 서브 8위(세트당 0.23개)를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 전체 2위(41.22%)에서 보듯 공격과 수비 모든 측면에서 중심을 잡으며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몫을 했다. 김연경은 오는 5월 17~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고별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흥국생명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5~26시즌 홈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김연경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 MVP는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생애 처음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남녀부 영플레이어상에는 한태준(우리카드)과 김다은(한국도로공사)이 각각 받았다.
  • 1위 LG보다 낮은 선발 자책점…조용히 강한 kt, ‘타선의 핵’ 로하스·강백호도 반등 신호

    1위 LG보다 낮은 선발 자책점…조용히 강한 kt, ‘타선의 핵’ 로하스·강백호도 반등 신호

    5선발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타선의 핵’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방망이에 불을 붙여 조용히 상위권에 안착했다. 선두 LG 트윈스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선발진, 국가대표 마무리 박영현이 버티는 불펜진 등 마운드를 단단히 굳혔기 때문에 기복 없이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kt는 14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3위(9승1무8패)로, 시즌 초반 6위까지 떨어졌던 흐름을 금세 만회하는 분위기다. 4위 삼성 라이온즈(10승8패)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도 2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순위를 역전했다. kt 기세가 위협적인 이유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2.67)이 리그에서 가장 낮기 때문이다. 소형준은 전날 삼성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6-5 승리를 이끌며 상대 에이스 데니 레예스(2이닝 5실점)를 압도했다. 2022년 9월 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928일 만의 선발승이었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소형준은 지난해 불펜 적응기를 거쳐 선발 복귀했다. LG는 같은 날 손주영이 3이닝 6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팀 자책점 2위(3.04)로 내려왔다. 리그 평균자책점 개인 순위를 보면 3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23), 4위 소형준(1.50), 14위 고영표(3.06), 16위 윌리엄 쿠에바스(3.28) 등 kt 선발 투수가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5선발 오원석은 평균자책점(4.70)이 다소 높지만 3경기 15와 3분의1이닝으로, 평균 5이닝 이상 소화하고 있다. 문제는 리그 9위(0.238)인 팀 타율이었는데 핵심 자원들이 반등하며 점차 해소되는 모양새다.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로하스는 전날 삼성 상대로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최근 2경기에선 9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강백호도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초반 부진을 씻어내는 중이다. 강백호는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친 뒤 “시즌 초에 이렇게 못한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다. 로하스도 헤매는 상황이라 어떻게 이겨 나가는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여유를 부렸고 이후 반등했다. 불펜은 LG(1.97)에 이어 팀 자책점 리그 2위(3.03)다. 2023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손동현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올 시즌 11경기 11이닝 2승 1홀드 무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또 박영현은 전날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면서 세이브 1위에 올랐다. 4경기 연속 세이브로, 개인 자책점을 2.77까지 떨어트렸다. 선발, 불펜, 타격이 조화를 이룬 셈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3위에 오른 뒤 “(삼성과의) 박빙 승부를 매조진 박영현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라면서 “소형준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상·하위 타선의 집중력도 고무적”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중심에서 장타력” 이범호 KIA 감독 기대에 화답한 위즈덤…이제 외야 수비까지?

    “중심에서 장타력” 이범호 KIA 감독 기대에 화답한 위즈덤…이제 외야 수비까지?

    프로야구 시즌 초반 고전 중인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응집력을 살려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범호 KIA 감독이 “중심에서 장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는데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이에 화답하는 모양새다. 간판 김도영이 복귀하면 위즈덤은 1루뿐 아니라 외야 수비까지 소화할 전망이다. KIA는 14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9위(7승10패)다. 다만 5위 롯데 자이언츠(8승1무10패)와 반 경기차라 한두 경기로 중위권까지 도약할 수 있는 위치다. 2위 SSG 랜더스(9승6패)와도 3경기 차로 가시권이다. 고무적인 점은 방망이에 응집력이 살아났다는 것이다. KIA는 전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시즌 초반 김도영, 지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선빈 등의 이탈로 고전했던 타선이 안정감을 찾았다. 부상 복귀 후 6경기째를 치른 1번 박찬호는 2경기 연속 안타, 3번 나성범과 5번 최형우도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합류한 오선우는 올해 1군 첫 경기에서 2점 홈런을 때렸다. 단연 승리의 주역은 5번 위즈덤이었다. 그는 경기장 좌측 바깥으로 공을 보내는 괴력을 선보이면서 5타수 3안타(2홈런) 3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 경기 3안타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지난 11일 SSG와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언더핸드 박종훈을 맞아 선발 제외된 위즈덤은 우천으로 하루 더 쉬고 힘을 몰아 썼다. 그는 박병호(삼성)와 오스틴 딘(LG 트윈스·이상 5개)을 제치고 리그 홈런 1위(7개)에 등극했다. 장타율도 0.661로 위즈덤이 선두다. 이 감독은 시즌 초 위즈덤을 중심 타선에 기용하려고 계획했다. 그런데 박찬호, 김도영, 김선빈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테이블 새터에 공백이 생겼고 위즈덤의 적응 기간을 줄일 겸 2번 타자로 냈다. 박찬호가 복귀하면서 다시 타순이 조정됐고 위즈덤은 5번을 맡고 있다. 이 감독은 7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주전 야수들이 빠져 위즈덤을 전진 배치했다. 또 한 번이라도 타석에 많이 들어가 한국 야구에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의도도 있었다”며 “위즈덤은 중심에서 장타력으로 타점을 만들어야 하는 선수다. 기회를 살리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최소 5점을 내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타선을 계속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화력을 살리기 위해 위즈덤의 수비 포지션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김도영이 3루로 돌아오면 변우혁이 3루에서 1루, 위즈덤이 1루에서 외야로 이동하는 방안이다. 이 감독은 “위즈덤이 외야 수비도 해봤다고 한다. 선수와 얘기는 안 나눠봤는데 (김)도영이가 돌아오는 시점에 논의할 것”이라면서 “컨디션 좋은 우혁이를 활용할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도영이는 14일에 재검진을 받고 2군에서 2~3경기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기술 훈련을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면 바로 1군에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정후, 양키스 상대로 연타석 홈런포…경기 MVP 선정

    이정후, 양키스 상대로 연타석 홈런포…경기 MVP 선정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통의 강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빅리그 진출 이후 그의 첫 연타석 홈런이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팀의 5-4 역전승을 책임졌다. 팀의 5득점 가운데 4타점을 이정후가 올렸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0-3으로 양키스에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6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시속 166.2㎞, 비거리 123.7m짜리 홈런이다. 이정후는 6회 1사 1, 2루에서 다시 로돈을 만나 5구째 시속 131.5㎞ 커브를 공략해 이번엔 오른쪽 담당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 시즌 16승을 거둔 리그 정상급 좌완 로돈이 한 경기에서 왼손 타자에게 홈런 2개를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 볼넷 1개로 맹활약했다. 이정후의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는 MLB에서 인터리그 경기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 원정을 위닝 시리즈(3경기에서 2승 이상)로 마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52(54타수 19안타)로 올랐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1.130까지 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MLB닷컴은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이정후를 선정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팀 승리와 팀이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춥고 비 오는 날씨에서 경기한 것이 처음인데, 상대도 같은 상황이라 정신력에 더 신경을 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전희철 SK 감독 “워니 은퇴? 여지 있으니 최대한 설득”…워니 대답은?

    전희철 SK 감독 “워니 은퇴? 여지 있으니 최대한 설득”…워니 대답은?

    “제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아직 여지를 남겨뒀다고 생각해요.”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자밀 워니의 은퇴 선언에 대해 입장을 밝히자 워니는 말없이 빙그레 웃었다. 전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미디어데이에서 “워니와 은퇴에 관해 대화한 적 없다.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지금 가장 중요한 건 통합우승이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고 어떻게든 설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워니는 전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외국인 MVP를 받았다. 그는 전체 평균 득점 1위(22.6점)로 SK가 최단 46경기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오르는 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4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은 워니는 라건아(3회)를 넘어 최다 수상자로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런데 워니가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고향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새 도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워니는 전날 MVP 트로피를 손에 쥐고도 “아직 생각에 큰 변화 없다. 농구 실력을 토대로 내린 결정이 아니라 새 도전을 향한 열망”이라고 말했다. 워니는 이날 “정규시즌을 무사히 치러 기쁘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동료들(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이 많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에 대해선 “통합우승이 최우선 목표다. 우승하고 은퇴 얘기를 해도 된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에 전 감독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다행히 부상 없이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선수들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 훈련을 통해 리듬을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워니 포함 FA 선수들이 많다. 통합우승으로 주축 선수들이 팀에 남을 수 있는 명분을 만들겠다. 라스트 댄스가 아닌 어나더 댄스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 ESPN “이정후, 내셔널리그 타격왕 오를 선수”

    ESPN “이정후, 내셔널리그 타격왕 오를 선수”

    정규 시즌 개막 후 연일 맹타를 뿜어내고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타격왕에 오를 것이라는 외신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2025시즌 초반 펼쳐진 경기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을 내놓으면서 이정후를 주목했다. ESPN은 “이정후는 NL 타격왕을 차지하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상위 5위 안에 들 것”이라며 “만약 이정후가 지난해 15타수를 덜 나섰다면 신인왕 수상도 유력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빠르고 출루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며 “그는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날리는 능력이 있어 상대 팀 입장에서 수비하기가 까다롭다”고 분석했다. ESPN이 이정후에 비교한 아라에스는 지난해 NL 타격 1위,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리그 최고의 교타자다. 지난해까지 MLB 통산 볼넷(196개)이 삼진(194)보다 많을 정도로 뛰어난 선구안을 갖춘 선수다. ESPN은 이정후가 좋은 조건에서 타격하기 때문에 높은 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3번 타자)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사이에서 타격한다”며 “이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투수가 정면 승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정후는 MLB닷컴과 미국 야후스포츠가 선정한 ‘2025시즌을 가장 뜨겁게 시작한 선수 6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야후스포츠의 러셀 도시 기자는 “이정후가 데뷔 시즌인 2024년을 부상으로 대부분 날려버렸지만, 올 시즌 초반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정후는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타격 기술을 갖고 있다. 올해 올스타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MLB닷컴은 이정후가 최근 침체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33(45타수 15안타), 4타점, 11득점, 3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908을 기록 중이다. 팀 내 타율, 출루율(0.375) 2위이고 OPS는 3위다.
  • 프로농구 SK 안영준, 생애 첫 ‘최고 별’

    프로농구 SK 안영준, 생애 첫 ‘최고 별’

    프로농구 서울 SK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안영준이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개인 통산 4번째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안은 자밀 워니와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까지, 시상식은 SK의 축제였다. 안영준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에 뽑혔다. 유효 투표수 111표 중 89표를 받아 팀 동료 김선형(19표)을 넘어섰다. 지난해 필리핀 국적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수상했는데 이번 시즌엔 안영준이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리그 평균 출전 시간 전체 1위(33분 25초) 안영준은 국내 선수 득점 3위(14.2점), 리바운드 2위(5.9개)에 올랐다. 그는 트로피를 손에 쥐고 “화려한 플레이가 주목받은 시대에 수비까지 헌신한 선수로 인정받아 더 뜻깊다”며 “신인왕이 되고 MVP를 받겠다고 했는데 7년이나 지났다. 매년 발전하다 보니 수상했다”고 전했다. 만장일치 외국인 MVP에 등극한 워니는 라건아(3회)를 제치고 4개의 트로피를 따낸 유일한 선수가 됐다. 워니는 “팀 성적이 좋아 만장일치를 기대했다”면서도 “은퇴 계획엔 변화 없다. 새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전 감독은 역대 최소인 46경기로 정규 우승을 확정하며 감독상을 품었다. 처음 부임했던 2021~22시즌 이후 두번째다. 그는 “3년 재계약하고 첫 해 상을 받아 남은 기간 부담이 커졌다”며 웃었다. 최고의 신인은 조엘 카굴랑안(수원 kt)이었다. 필리핀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2023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당시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kt 박준영은 식스맨상을 받았다. 정규 2위 창원 LG는 양준석이 기량발전상, 정인덕이 페어플레이상을 품으면서 체면치레했다. LG 빅맨 듀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는 김선형, 안영준, 워니와 함께 베스트5에 선정됐다. 수비상은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돌아갔고, 허웅(부산 KCC)은 6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 진짜 라스트 댄스는 통합 MVP?… 김연경 은퇴 앞 라스트 ‘한 방’

    진짜 라스트 댄스는 통합 MVP?… 김연경 은퇴 앞 라스트 ‘한 방’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정들었던 배구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에도 만장일치로 뽑힐 수 있을까. 정규리그 종료 직후인 지난달 진행된 기자단 투표 결과는 오는 14일 열리는 V리그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김연경은 8일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프전 5차전에서 34득점을 올리고 블로킹 7개를 잡아내는 등 맹활약 끝에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끈 뒤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챔프전 MVP로 뽑혔다. 만장일치 MVP가 탄생한 건 2018~19시즌 이재영(당시 흥국생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김연경으로선 프로 데뷔했던 2005~06시즌을 시작으로 2006~07시즌, 2008~0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영예다. 이제 관심은 정규리그 MVP로 쏠린다. 김연경이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섰기 때문에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가 정규 MVP를 한 건 2005 ~06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3년 연속,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2020~21시즌과 2022~23시즌, 2023~24시즌 등 모두 6회에 이른다. 김연경이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아우르는 통합 MVP에 선정된다면 2006~07시즌 이후 18년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가 된다. 김연경은 챔프전 우승 뒤 “V리그로 돌아온 뒤 계속 준우승만 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별(우승 의미)을 하나 더 추가해 다행이다. 내가 정말 원하던 마무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일 정도로 맹활약했던 메가는 정관장을 떠난다. 정관장에 따르면 메가는 건강이 좋지 않은 홀어머니를 곁에서 모시기 위해 자국 인도네시아 리그나 동남아시아 리그에서 뛸 계획이다.
  • 전희철 감독 “재계약 첫 해 상 받아 부담” 웃음…SK 축제, 내외국인 MVP 안영준·워니

    전희철 감독 “재계약 첫 해 상 받아 부담” 웃음…SK 축제, 내외국인 MVP 안영준·워니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뿐 아니라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4번째 외국인 MVP 트로피를 품에 안은 자밀 워니와 두 번째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까지, 시상식은 SK의 축제였다. 워니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외국인 MVP에 선정됐다. 유효 투표수 111표를 쓸어 담아 1997~98시즌 조니 맥도웰 이후 2번째 만장일치였다. 2019~20, 2021~22, 2022~23시즌 상을 받았던 워니는 라건아(3번)를 넘어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진 선수로 역사를 새로 썼다. 리그 득점 1위(22.6점)에 오른 워니는 “팀 성적이 좋아 만장일치를 기대했다. 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3번째 상을 받고 발전하겠다고 다짐해 또 단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시즌 끝나고 은퇴한다는 계획엔 변화 없다. 새 도전을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시즌 역대 최소인 147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승을 거둔 전희철 감독은 이번 시즌엔 역대 최단 46경기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감독상까지 품었다. 그는 “선수들 덕분에 상을 받았다. 그런데 3년 재계약하고 첫 해 상을 받아 남은 기간 부담이 커졌다”며 “계약 기간 후반부에 수상하는 그림이 더 낫다”고 웃었다. 이어 “SK는 강팀이라기보다 끈질긴 팀이다. 우승 확률도 50% 이상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신인은 조엘 카굴랑안(수원 kt)이었다. 필리핀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건 2023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당시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2라운드 2순위 신인 박성재(kt)가 평균 5.2점으로 분전했지만 카굴랑안의 성적(평균 7.3점 4.3도움)에 미치지 못했다. kt 벤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박준영은 식스맨상을 받았다. 정규리그 2위 창원 LG는 주전 가드 양준석이 기량발전상, 포워드 정인덕이 페어플레이상을 품으면서 체면치레했다. 또 LG의 빅맨 듀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도 김선형, 안영준, 워니와 함께 시즌 베스트5에 선정됐다. 수비상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앞선의 중심 정성우에게 돌아갔다. 허웅은 팬 투표에서 3만 4796표를 받아 동생 허훈(2만 1154표)을 제치고 6시즌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 ‘헌신의 MVP’ 안영준 “화려함보다 공수 균형, 인정받아 뜻깊다”

    ‘헌신의 MVP’ 안영준 “화려함보다 공수 균형, 인정받아 뜻깊다”

    프로농구 서울 SK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안영준이 정규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안영준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에 뽑혔다. 유효 투표수 111표 중 89표를 받으면서 팀 동료 김선형(19표)을 넘어섰다. 지난해 필리핀 국적의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원주 DB)가 수상했었는데 이번 시즌엔 안영준이 트로피를 쟁취하며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시즌 평균 출전 시간 리그 전체 1위(33분 25초)에 오른 안영준은 국내 선수 중 득점 3위(14.2점), 리바운드 2위(5.9개)에 올랐다. 그는 트로피를 손에 쥐고 “화려한 플레이가 주목받은 시대에 수비까지 헌신한 선수로 인정받아 더 뜻깊다”며 “신인왕이 되고 MVP를 받겠다고 했는데 7년이나 지났다. 매년 발전하다보니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희철) 감독님이 간결하게 공격하라고 많이 말씀하셨다. 장점을 극대화하자고 해서 따랐더니 리그 상위 선수들의 공격력보다 떨어지지 않는 수준까지 올랐다”면서 “다음 목표는 우승 반지를 하나 더 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생애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은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에 대해 “공격, 수비, 동료들과의 관계, 팀 호흡 등 모든 능력이 상위 수준이다. 공수 균형이 굉장히 좋다는 걸 저도 인정해서 상대 에이스 수비를 맡길 때도 있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MVP 집안싸움을 다독여야 하는 과제도 있다. 지난 시즌을 보면 정규 우승팀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와 강상재가 MVP를 두고 경쟁했고 그 여파가 플레이오프까지 미쳤다. DB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를 만나 1승3패로 탈락한 것이다. 전 감독은 “공동 수상이 있었다면 안영준과 김선형 모두 주고 싶다.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친 김선형도 대단했다”며 “상을 받기 전까진 선의의 경쟁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시상식이 끝났으니 김선형도 받아들일 것이다. 뒤끝은 없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만 바뀌었는데…‘1위→PO 탈락’ DB, 개인 기량보다 중요했던 팀 화합

    외국인만 바뀌었는데…‘1위→PO 탈락’ DB, 개인 기량보다 중요했던 팀 화합

    프로농구 원주 DB가 한 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화합보다 개인 기량에 중점을 둔 외국인 선수 영입이 문제였다. 이타적인 디드릭 로슨이 떠난 자리를 자기중심적인 치나누 오누아쿠로 채우면서 조화가 깨졌다. DB는 9일 모든 일정을 마친 2024~25 프로농구 시상 정규시즌에서 최종 7위(23승31패)에 머물렀다. 5라운드까지 6위를 유지하다가 최종 6라운드에서 3승6패에 그쳤고, 결국 안양 정관장(25승29패)에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평가가 무색한 성적이다. DB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강상재, 김종규와 재계약하면서 전력을 유지했다. 두경민(창원 LG)을 이적시키긴 했지만 부상 등의 이유로 지난 시즌 11경기밖에 뛰지 못한 자원이었다. 오히려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관희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였던 로슨 대신 오누아쿠를 영입한 것이었다. DB는 오누아쿠가 2019~20시즌 DB에서 활약한 바 있어 검증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공수 중심 로슨이 떠나고 팀에 균열이 생겼다. 개막 전 컵대회에서 DB를 정상에 올려놓은 오누아쿠는 정작 정규리그에선 몸싸움을 피한 채 슛만 던지는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고, 시즌 막판엔 사령탑의 출전 지시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관희가 시즌 중 “오누아쿠처럼 동료들과 대화하지 않는 외국인은 처음”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할 정도였다. 오누아쿠는 8일 정관장과의 최종 6위 결정전에서도 28분 48초만 뛰며 8점 9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도 오누아쿠의 태도는 비슷했다. 고양 소노 소속으로 수준급의 개인 성적(18.9점 12.4리바운드)을 남겼으나 동료 외국인과 불화를 일으키고 국내 선수 플레이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등 돌출 행동을 이어갔다. 출전 거부도 지난해와 판박이다. DB는 전력을 보완하기 위한 임시처방으로 시즌 도중 오마리 스펠맨, 정효근, 최성원 등을 긴급 수혈했다. 하지만 팀에 희생하는 김영현(정관장) 등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낸 게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김영현은 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DB 에이스 이선 알바노를 전담 수비하며 외곽포 3방으로 정관장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주성 DB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새 외국인이 들어오면서 안 맞았던 부분이 있었어. 어떻게든 맞추려고 노력했던 국내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의 적극성을 키워야 한다. 미루지 않고 각자가 해결할 수 있도록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한국계 에드먼에 “재능 많다” 칭찬

    트럼프, 한국계 에드먼에 “재능 많다” 칭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과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7~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이기 위해 워싱턴DC를 찾은 다저스 선수단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격려·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뛰었던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을 “시리즈(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로 칭하며 그와 악수했다. 에드먼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때 뉴욕 메츠와의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해 시리즈 MVP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드먼에 대해 시리즈 MVP를 차지할 정도로 “재능이 많다”고 칭찬하면서 “(NLCS) 6경기에서 4할 7리 타율과 11타점을 올렸다. 괜찮은 성적이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MLB 사상 첫 50-50(홈런과 도루 각 50개 이상)의 대기록을 세워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와 악수하며 “영화배우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 마침내 ‘왕관엔딩’… 김연경, 마지막 춤까지 완벽했다

    마침내 ‘왕관엔딩’… 김연경, 마지막 춤까지 완벽했다

    정관장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김연경 34득점 폭발… MVP 등극‘챔피언 트로피’ 16년 만에 한풀이 프로배구의 상징 김연경(흥국생명)이 현역 마지막 경기를 왕좌 위에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082명의 관중이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혼신의 힘을 쏟은 김연경을 떠나보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최종전에서 세트 점수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정관장을 이겼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 2차전을 승리한 뒤 3차전과 4차전 원정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흥국생명은 5차전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쳤다. 1~3세트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5세트에서도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지만 흥국생명이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정관장을 제압했다. 역대 V리그 챔프전에서 2연승 뒤 3연패를 당한 사례(리버스 스윕)는 한 번이었는데 그 주인공이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2년 전 패배의 악몽을 떨쳐내며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을 달성했다.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을 한 건 2018~19시즌 이후 6년 만이다. 흥국생명은 2005~06, 2006~07, 2008~09, 2018~19시즌에 이어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통합우승은 4번째(2005~06, 2006~07, 2018~19, 2024~25)다. 한국 배구가 배출한 세계 최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은 16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더해 최우수선수(MVP) 영예까지 안으면서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을 고했다. 이날 김연경은 팀 내 최다 34점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26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2005~06, 2006~07, 2008~0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MVP까지 차지했다. 이후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다 국내에 복귀한 뒤에도 꾸준히 챔프전에 올랐지만 2020~21, 2022~23, 2023~24시즌엔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김연경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정관장은 2011~12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김연경에게 막혔다. “존경하는 김연경 언니를 이겨 보고 싶다”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득점을 올리며 끝까지 흥국생명을 몰아붙였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LA다저스 초대한 트럼프,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에 “재능많다” 덕담

    LA다저스 초대한 트럼프,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에 “재능많다” 덕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과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7~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이기 위해 워싱턴DC를 찾은 다저스 선수단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격려·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뛴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을 “시리즈(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로 칭하며 그와 악수했다. 에드먼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때 뉴욕 메츠와의 NLCS 6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을 기록해 시리즈 MVP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드먼에 대해 시리즈 MVP를 차지할 정도로 “재능이 많다”고 칭찬하면서 “(ALCS) 6경기에서 4할 7리 타율과 11타점을 올렸다. 괜찮은 성적이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50(홈런과 도루 각 50개 이상)의 대기록을 세워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와 악수하며 “영화배우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 “영화배우 같다” 트럼프, 오타니 외모 칭찬하더니… 집무실서 따로 기념 촬영도

    “영화배우 같다” 트럼프, 오타니 외모 칭찬하더니… 집무실서 따로 기념 촬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수단을 백악관에 초청해 지난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7~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워싱턴DC를 찾은 다저스 선수단은 이 기간 백악관을 방문했다. 미국 4대 프로리그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일종의 관례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MLB 사상 첫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를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배출한 슈퍼스타 오타니를 소개하는 데 1분 이상을 할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야구 역사상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하다. 그런데 오타니는 그보다 많은 50홈런·50도루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라며 “메이저리그 역사 149년에서 유례없는 업적을 달성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오타니는 영화배우 같다. 정말 밝은 미래를 갖고 있는 선수다. 매번 놀라울 따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타니만 따로 자신의 집무실로 초대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기념 메달 2개까지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뛰었던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은 “시리즈(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MVP”로 칭하며 그와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드먼에 대해 “재능이 많다”면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6경기에서 4할 7리의 타율과 11타점을 올렸다. 그것은 괜찮은 성적이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투수 교체를 공개 비난한 일로 껄끄러웠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도 악수하며 격려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8년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백악관을 방문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워싱턴에는 원정 경기를 치르러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이 불쾌하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이날 행사에는 참석했다.
  • [세종로의 아침] 더 라스트 댄스

    [세종로의 아침] 더 라스트 댄스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8일 코트를 떠난다. 2005년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하고 그해 12월 4일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선 지 딱 19년 4개월 10일 만이다. 데뷔 첫해 프로 신인상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파이널 MVP를 모두 휩쓸며 한국 여자 배구에 ‘김연경 시대’를 알린 그는 이제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언론은 그의 은퇴 시즌을 두고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라고 의미를 부여해왔다. 체육계에서 라스트 댄스는 현역 시절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선수의 은퇴 시즌 혹은 은퇴 경기를 의미한다. 미국 중고교 졸업 무도회가 어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졸업 무도회는 학창 시절 마음에 두고 있던 이성 학생에게 학교를 떠나기 전 고백할 ‘마지막 기회’여서 미국 스포츠계에서는 이런 의미를 담아 운동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해 잔여 경기를 그 선수의 라스트 댄스로 표현한다. 미국 프로농구(NBA) 마이클 조던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었던 1997~1998시즌 필 잭슨 시카고 불스 감독이 조던과 불스 선수들이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의미로 선수단에 ‘더 라스트 댄스’라는 문구가 적힌 수첩을 배포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국내 언론에서는 조던의 일대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더 라스트 댄스’가 2020년 공개되면서 스포츠 기사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2022년 ‘조선의 4번 타자’ 프로야구 이대호의 은퇴 시즌에 스포츠 용어로 자리잡았다. 2017년 ‘국민 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은퇴를 기념해 KBO 전 구단이 그의 은퇴 기념식을 열어 주면서 한국 프로 스포츠 첫 은퇴 투어 주인공이 됐고 프로농구에서는 서장훈과 김주성만이 은퇴 투어가 열리는 영광을 안았다. 배구에서는 남녀부를 통틀어 김연경이 처음이다. 프로 전 구단이 특정 선수의 은퇴를 기린다는 건 그가 해당 종목에서 쌓은 업적이 누구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펑펑 울겠다”는 김연경을 제외한 4명의 은퇴 투어 주인공 중 이승엽과 이대호, 서장훈은 모두 은퇴식에서 만원 관중의 환호와 갈채 속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선수생활을 끝냈다. 이들의 은퇴식에서는 선수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관중들도 많았다. 선수의 전성기 모습에서 자신의 청춘을 회상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오직 김주성만이 “웃으며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즐겁게 운동한 기억뿐이기에 결코 울 수가 없다”며 웃는 얼굴로 팬들과 작별했다. 프로 선수들의 ‘라스트 댄스’는 그들의 신인 시절부터 선수 생명의 황혼기까지 같은 추억을 공유한 오랜 팬들에게도 뜻깊고 상징적인 시간이며 공간이다.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해 태어나 롯데 자이언츠 어린이회원 점퍼를 입고 사직구장을 찾았고, 학교에서 야구장이 내려다보여서 ‘롯데 성적과 대학 진학률이 반비례한다’던 고교를 나온 기자 역시 동갑내기 이대호의 은퇴식을 지켜보며 뜨거운 눈물을 삼키기도 했다. 성대한 은퇴식이 열리는 스타 선수가 아니더라도, 종목별 팬들은 응원하는 구단 선수의 은퇴에 박수를 보내며 그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하곤 한다. 그들이 현역 시절 보여 준 열정에 대한 격려이자 각자의 위치에서 언젠가는 은퇴를 비롯한 삶의 변곡점을 맞게 될 ‘미래의 나’를 향한 격려일 테다. 박수받을 때 떠난다는 것은 참 어렵고, 그만큼 위대하며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지난 주말 머릿속을 스쳤다. 20대와 30대의 일부분을 출입기자로 지켜봤던, ‘강골 검사’에서 대한민국 최고 지도자에 올랐으나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 신임을 배반해 불명예 퇴진한 권력자를 보면서다. 우려되는 것은 그의 퇴진 이후 행보다. 헌법재판관 8인 전원 일치 ‘파면’ 결정에도 승복은커녕 자신의 지지 세력에만 기대는 그의 태도를 보면서 부디 더는 추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확, 내가 쳐?…‘김도영 이탈’ KIA 이범호·‘노시환 부진’ 한화 김경문 빈공에 울상

    확, 내가 쳐?…‘김도영 이탈’ KIA 이범호·‘노시환 부진’ 한화 김경문 빈공에 울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예상치 못한 빈공에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KIA는 간판 김도영이 이탈하며 타선 응집력이 떨어졌고, 한화는 주전급 부상자가 없는데도 노시환 등 중심 타자들의 집단 부진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KIA는 7일 현재 2025 KBO리그 정규시즌 9위(4승8패)다. 10위 한화(4승9패)와 불과 반 경기 차이다. 1위 LG 트윈스(10승1패)와는 어느새 6경기 반 차까지 멀어져 시즌 초반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 2연패 도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타선이다. KIA는 지난 LG와의 주말 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3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나마 변우혁이 혼자 3타점을 책임졌다. 리그 최고 타자 김도영이 허벅지,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선빈이 종아리를 다치면서 공격력이 급감한 것이다. 1번 타자 박찬호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KIA는 타순 변경으로 해법을 찾았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LG전을 앞두고 패트릭 위즈덤을 2번에서 5번으로 옮겼다. 이어 “주전들이 빠져 위즈덤을 전진 배치했었다. (박찬호가 돌아왔으니) 이젠 중심 타선에 장타력이 필요하다. 최소 5점을 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1-5로 졌다. 결국 부상자의 복귀 시점이 중요하다. 이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90% 정도 회복됐다. 근력 운동을 시작하고 기술 훈련을 4~5일 소화하면 출전할 수 있다”며 “선빈이는 열흘 정도 지나야 수비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0.169)이 2할을 밑돌고 있다. 이에 김경문 한화 감독은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믿음의 야구’를 내려놓고 1번에 황영묵 대신 안치홍, 4번에 노시환 대신 문현빈을 투입하는 변칙 전술을 썼으나 0-10으로 대패했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안타는 8회 문현빈의 단타가 전부였다. 한화는 4일에도 팀 3안타에 그치며 삼성에 0-5로 패했다. ‘2023 홈런왕’ 노시환이 타율 0.163에 허덕이는 가운데 채은성(0.167), 안치홍(0.067) 등 베테랑들도 침체했다. 신입 외인 에스테반 플로리얼(0.128)의 적응 기간까지 길어지면서 타선에 어려움이 가중됐다. 10타석 이상 소화한 한화 선수 중 타율이 가장 높은 문현빈도 0.259 수준이다. 결국 김 감독은 6일 퓨처스리그(2군) 타율 2위(0.485)인 하주석을 1군으로 부르고 7일 안치홍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강수를 뒀다. 김 감독은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있으면 하주석을 바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주장(채은성) 등이 중심에서 타점을 올려줘야 팀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점수 내야 이기는데…‘김도영 이탈’ 9위 KIA·‘노시환 부진’ 10위 한화, 빈공에 울상

    점수 내야 이기는데…‘김도영 이탈’ 9위 KIA·‘노시환 부진’ 10위 한화, 빈공에 울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예상치 못한 빈공에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KIA는 간판 김도영이 이탈하며 타선 응집력이 떨어졌고, 한화는 주전급 부상자가 없는데도 노시환 등 중심 타자들의 집단 부진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KIA는 7일 현재 2025 KBO리그 정규시즌 9위(4승8패)다. 10위 한화(4승9패)와 불과 반 경기 차이다. 1위 LG 트윈스(10승1패)와는 어느새 6경기 반 차까지 멀어져 시즌 초반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 2연패 도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KIA는 통산 12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시즌엔 4월 초부터 줄곧 1위를 내달린 바 있다. 문제는 타선이다. KIA는 지난 LG와의 주말 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3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나마 변우혁이 혼자 3타점을 책임졌다. 리그 최고 타자 김도영이 허벅지,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선빈이 종아리를 다치면서 공격력이 급감한 것이다. 1번 타자 박찬호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KIA는 타순 변경으로 해법을 찾았으나 효과가 없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LG전을 앞두고 패트릭 위즈덤을 2번에서 5번으로 옮겼다. 이어 “주전들이 빠져 위즈덤을 전진 배치했었다. (박찬호가 돌아왔으니) 이젠 중심 타선에 장타력이 필요하다. 최소 5점을 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1-5로 졌다. 결국 부상자의 복귀 시점이 중요하다. 이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90% 정도 회복됐다. 근력 운동을 시작하고 기술 훈련을 4~5일 소화하면 출전할 수 있다”며 “선빈이는 열흘 정도 지나야 수비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0.169)이 2할을 밑돌고 있다. 이에 김경문 한화 감독은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믿음의 야구’를 내려놓고 1번에 황영묵 대신 안치홍, 4번에 노시환 대신 문현빈을 투입하는 변칙 전술을 썼으나 0-10으로 대패했다. 이날 한화가 기록한 안타는 8회 문현빈의 단타가 전부였다. 한화는 지난 4일에도 팀 3안타로 삼성에 0-5로 패했다. ‘2023 홈런왕’ 노시환이 타율 0.163에 허덕이는 가운데 채은성(0.167), 안치홍(0.067) 등 베테랑들도 일제히 침체했다. 신입 외인 에스테반 플로리얼(0.128)의 적응 기간까지 길어지면서 타선에 어려움이 가중됐다. 10타석 이상 소화한 한화 선수 중 타율이 가장 높은 문현빈도 0.259 수준이다. 유일한 변수는 하주석이다. 김 감독은 6일 퓨처스리그(2군) 타율 2위(0.485)인 하주석을 1군으로 부른 다음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있으면 바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성적을 내기 위해선 공격력이 필요하다.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주장(채은성) 등이 중심에서 타점을 올려줘야 팀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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