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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철통 뒷문 비결 ‘직구’에 물어봐

    [프로야구] 철통 뒷문 비결 ‘직구’에 물어봐

    직구 수직 변화·회전수 높아 공 뜨는 듯 착시… 헛스윙 유도 체인지업과 섞으면 더 효과적 “힘 비축해 시즌 끝까지 갈 것”정우람(33·한화)은 평정심을 찾으려 노력 중이다. 벌써 21세이브(1위)에 도달한 그를 놓고 주변에서는 50세이브에 도전하라고 부추기지만 그럴 때면 “딱히 욕심이 안 난다”며 심드렁해한다. 다른 팀의 마무리 투수들은 부진이 깊은데 홀로 잘나가는 비결이 뭐냐고 물으면 “그냥 열심히 던지는 것이다. 정답은 없다”는 싱거운 답만 돌아온다. 평균자책점 1.37에다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쥔 정우람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가라앉히고 매 순간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만난 정우람은 “세이브를 많이 쌓는 것보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초반 페이스가 좋다고 끝까지 그렇게 가는 것은 어렵다. 체력관리를 잘해서 여름을 버텨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이 딱히 전성기라고 여기지 않는다. 항상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길 바라면서 야구를 하고 있다”며 “매 경기 1세이브를 목표로 하다 보면 커리어하이(30세이브)도 넘길 수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정우람의 빼어난 성적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애슬릿 미디어에 따르면 직구의 수직 변화량은 51.89㎝(KBO 평균은 43.18㎝), 공 회전수는 2316RPM(KBO 평균은 2216RPM)에 달한다. 둘 다 KBO 평균을 웃도는데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공이 살짝 뜨는 듯한 효과가 나서 타자의 헛스윙이나 뜬공이 자주 나온다. 정우람의 체인지업 수직 변화량(38.32㎝)이 직구와 13㎝나 차이가 나는데 두 구종을 섞어 던지니 타자들이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다.여기에 더해 투구 관리가 제대로 되는 덕도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1이닝을 초과해 공을 뿌린 경우가 56경기 중 21경기(37.5%)나 됐는데 올해는 27경기 중 3경기(11%)밖에 안 된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한용덕 한화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하루 30구 이상 던지면 이튿날 연투를 금하는 등 각별히 챙기고 있다. 정우람은 “내 공이 딱히 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직구 평균 구속인 140㎞에 비해 공이 빨라 보인다고들 말하는데 난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 타자를 잡기 위해 경기 중 긴장감을 잘 유지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부림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을 믿고 던지고 있다. 그냥 140㎞를 던지는 것과 이 악물고 던지는 것은 다르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80경기쯤 남은 올 시즌 목표를 묻자 정우람은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한화를 11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겠다거나 한화 선수로 22년 만에 세이브왕을 거머쥐겠다는 등의 거창한 목표는 없었다. “팀이 고른 활약을 해야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힘을 비축하고 체력관리를 잘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대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영준 등 KBL윈즈 아시안게임에 한발, 계속 도전하는 한준혁

    안영준 등 KBL윈즈 아시안게임에 한발, 계속 도전하는 한준혁

    프로농구 현역 선수들이 3대3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차지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7~18시즌 한국농구연맹(KBL) 신인상을 수상한 안영준(SK)을 비롯해 김낙현(전자랜드), 박인태(LG), 양홍석(kt)으로 구성된 KBL 윈즈(Winds)는 10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겸 3대3 코리아투어 오픈부 결승에서 NYS를 14-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KBL 윈즈는 상금 2000만원을 챙겼고, 안영준이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며 개인 상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KBL 윈즈는 23세 이하(U-23)부 소속으로 4강에 진출한 ‘Assist’와 함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발 자격을 부여받았다. 아시안게임 3x3 대표팀은 대한민국농구협회(KBA)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선발되며 우승을 차지한 KBL 윈즈는 선수단 그대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NYS와의 4강전을 20-21로 분패하며 공동 3위에 머무른 어시스트 팀원들과 섞어 새로 팀을 구성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NYS는 지난달 아시아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팀을 구성한 넷 가운데 김민섭과, 방덕원(207㎝)은 프로 선수 출신이다. 경기 초반 1-4로 끌려가던 KBL 윈즈는 이후 전세를 뒤집은 뒤 8-6으로 달아났고 양홍석의 2점슛이 터지면서 10-6까지 달아났다. NYS는 7-12로 뒤진 상황에 팀 파울에 테크니컬 파울까지 얻어 자유투 셋과 공격권까지 얻어 추격할 기회를 잡았으나 자유투를 모두 놓치며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프로 선수들에 대한 반란을 꿈꾸며 응원하던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다른 팀 선수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어시스트는 3차 대구대회와 6차 광주대회를 우승했던 팀으로 172㎝의 한준혁을 중심으로 최진혁, 김태관, 홍기성으로 구성됐다. NYS를 상대로 한준혁이 보여준 스프링 같은 탄력과 영리한 경기 운영에다 2점슛을 곧잘 꽂아넣는 재능까지 실로 감탄을 자아낼 만했다. 한준혁은 하반기 KBL의 일반인 드래프트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야망도 드러냈다. KBL 윈즈 선수들이 학창 시절 함께 코트를 누볐던 친구들이었다. 서울 용산고를 거쳐 동국대에 진학했지만 중도에 그만 두고 영남대에 2017학번으로 입학해 평범한 대학생으로 지내다 우연히 케이블TV에서 방영된 농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다시 코트에 서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아직 젊은 한준혁의 꿈이 어디까지 자라날지 지켜봤으면 좋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워싱턴, 44년 만에 NHL 첫 우승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워싱턴 캐피털스(워싱턴DC)가 창단 44년 만에 드디어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워싱턴은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HL 스탠리컵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베이거스에 4-3으로 승리했다. 1패 뒤 4연승을 거둔 워싱턴은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베이거스의 신생팀 돌풍을 잠재우고 스탠리컵 우승을 확정했다. 1974년 창단한 워싱턴은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슈퍼스타 알렉스 오베치킨 등 쟁쟁한 스타들을 보유해 정규리그에서는 최고의 팀이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유독 약했다. 워싱턴은 1998년 스탠리컵 결승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으나 당시 무적이었던 디트로이트에 4전 전패를 당했다. 이번 스탠리컵 결승에서도 1차전에서 베이거스에 4-6으로 패하며 신생팀 돌풍의 희생양이 되는 듯 보였던 워싱턴은 결국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첫 우승을 이뤘다. 이날 5차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5골(26어시스트)을 터트린 오베치킨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콘 스미스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 득점왕 7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격인 ‘하트 메모리얼 트로피’ 3회, 정규리그 최다 포인트 기록자에게 주어지는 ‘아트 로스 트로피’ 1회 수상에 빛나는 오베치킨은 그의 화려한 이력에 드디어 스탠리컵 챔피언 우승 타이틀을 추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미스 4Q 막판 역주행, 르브론 제임스 51득점 물거품으로

    스미스 4Q 막판 역주행, 르브론 제임스 51득점 물거품으로

    4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J R 스미스가 역주행하면서 르브론 제임스의 51득점 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스미스는 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클리블랜드를 불러 들여 치른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1차전 4쿼터 종료 4.7초 전 조지 힐의 자유투 두 번째가 림에 맞고 튀어 나온 것을 잡아내고도 3점 라인 밖으로 나오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했다. 곧장 림을 노려 뱅크샷을 시도하거나 파울이라도 유도했더라면 역전승으로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팀에는 타임아웃이 하나 남아 있었다. 제임스가 왼손을 들어 림을 가리키며 공격을 시도하라고 했다가 타임아웃이라도 걸으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하릴 없었다. 결국 이 실수 때문에 연장에 끌려간 클리블랜드는 114-122로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자신의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득점 51점(8리바운드·8어시스트)을 경신하며 활약한 제임스의 노력이 헛수고가 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상대 ‘약속의 3쿼터’를 6점 차로 뒤진 채 끝내는 등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펼쳐 이번 시리즈가 역대급 명승부를 연출할 것이란 점을 예감하게 만들었다.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처음 있는 4년 연속 파이널 승부인데 꽤 많은 시비와 논란을 만들어냈다. 4쿼터 종료 36.4초 전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가 제임스에게 공격자 파울을 저지른 것으로 처음 판정이 내려졌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제임스의 파울로 판정돼 자유투를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32.1초 전 덩크를 시도하던 제임스가 완벽한 체공 능력을 보여주며 뱅크샷을 넣어 2점 앞서자 커리가 23.5초 전 드라이브인으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해 다시 107-106으로 역전시켰다. 그리고 문제의 스미스 역주행 장면이 나와 연장으로 들어갔다. 커리가 뒤로 넘긴 패스를 리빙스턴이 잡아 결정지어 114-107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숀 리빙스턴의 연속 득점과 리빙스턴의 패스를 받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깨끗한 3점을 꽂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리빙스턴을 센터로 내세우는 뜻밖의 스몰 라인업으로 연장을 치러 승리를 따냈다. 네 차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모두 이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29점)와 클레이 톰프슨(24점)이 3점슛 5개씩을 꽂아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듀랜트는 26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연장 종료 2초를 남기고 사실상 승부가 갈려 골든스테이트가 공을 돌리고 있었는데 리빙스턴이 갑자기 점프슛을 시도하자 깜짝 놀란 트리스탄 톰프슨이 제지한다고 달려들다 팔꿈치를 들어 가격했다는 판정이 내려져 퇴장당했다. 이때 그린이 손뼉을 치며 놀리다가 트리스탄 톰프슨에게 공으로 얼굴을 맞아 두 팀 선수들이 드잡이를 벌일 뻔했다. 역대급 명승부에 옥에티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든스테이트 ‘약속의 3쿼터’ 관심…클리블랜드 제임스의 ‘원맨쇼’ 기대

    골든스테이트 ‘약속의 3쿼터’ 관심…클리블랜드 제임스의 ‘원맨쇼’ 기대

    올해도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최후의 두 팀은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다. 골든스테이트가 최근 4년 사이에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시대를 활짝 열게 될지 르브론 제임스(34)가 열세로 평가받는 클리블랜드를 우승으로 이끌며 ‘농구 황제’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부터 7전 4승제로 열리는 NBA 챔프전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최대 변수는 양팀 주축 선수들 부상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승부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안드레이 이궈달라(34)가 다리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한다. 이궈달라는 상대의 주득점원인 제임스를 효과적으로 막아 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선수들에게 부담이 전가됐다. 마찬가지로 클리블랜드에서는 케빈 러브(30)가 동부콘퍼런스 결승 6차전 도중 입은 뇌진탕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챔프전을 하루 앞두고 동료 선수들과 슈팅 연습을 하긴 했지만 경기에 투입되더라도 예전의 몸놀림을 보여 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골든스테이트의 ‘약속의 3쿼터’가 다시 등장할지도 관심 사항이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 곧잘 역전을 일궈냈다. 올해 정규시즌 82경기에서 3쿼터에만 상대팀보다 무려 371점을 더 넣었다. 1쿼터 누적 마진 -4, 2쿼터 +121, 4쿼터 -4에 그쳤던 것에 비해 3쿼터에 엄청난 화력을 폭발시킨 것이다. PO에서도 골든스테이트의 3쿼터 누적 마진은 +130에 달한다. 전반전에 나왔던 상대의 강·약점을 하프타임 15분 동안 분석해 이를 3쿼터에 적용해 온 덕이다. 특히 스테픈 커리(30)는 올시즌 PO 3쿼터에서 평균 57.6%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약속의 3쿼터’를 이끌고 있다. ●커리, 네 번째 챔프전서 첫 MVP 노려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의 향방도 관심을 끈다. 2015년에는 이궈달라, 2016년에는 제임스, 2017년에는 케빈 듀랜트(30)가 영광을 안았다. 골든스테이트의 대표 선수인 커리는 정규시즌에 두 차례 MVP를 수상했지만 챔프전에서는 아직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생애 네 번째 챔프전에서 커리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MVP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전문가의 예상이 맞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골든스테이트의 압도적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 CBS스포츠에서는 8명, ESPN에서는 24명의 전문가가 만장일치로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에 손을 들어 줬다. 클리블랜드에는 제임스를 제외한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운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판타스틱4’라 불리는 커리, 듀랜트, 클레이 톰슨(28), 드레이먼드 그린(28)을 비롯한 화려한 라인업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예측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밤’ 김승현 “아내 한정원, 골프치다 첫눈에 반했다”

    ‘한밤’ 김승현 “아내 한정원, 골프치다 첫눈에 반했다”

    농구선수 출신 김승현이 아내 한정원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2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승현, 한정원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김승현은 아내 한정원과의 첫 만남에 대해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골프를 치다가 만났다. 내가 첫 눈에 반했다. 나도 모르게 ‘귀엽게 생겼다’라고 말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농구선수 당시 프로농구 최초로 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선수였다. 이날 리포터가 한정원에게 “김승현의 현역 시절 별명을 아냐”고 묻자, 한정원은 “매직핸드”라고 답하며 “오빠가 현역 시절일 때 봤으면 좋았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평, 고교생 ‘재능 MVP’ 키웁니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15일 8개교 일반고와 서울시음악창작지원센터가 함께하는 ‘내 인생의 MVP’ 사업 발대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내 인생의 MVP’는 보컬, 랩, 디제잉, 작사·편곡에 소질 있는 관내 고등학생 20명에게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발휘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학교장과 지역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사업 소개, 레크리에이션, 서울시음악창작지원센터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 활동, 지역사회 축제공연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에 부적응하거나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의 학교 적응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구본무 회장의 남달랐던 야구 사랑

    구본무 회장의 남달랐던 야구 사랑

    20일 구본무(73) LG 그룹 회장이 병환으로 별세한 가운데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구 회장의 남달랐던 야구 사랑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LG 트윈스가 창단된 건 1990년. 당시 럭키금성그룹에서 프로야구 원년멤버인 MBC 청룡을 150억에 인수해 그룹사의 영어 약자를 따 LG(Lucky Goldstar) 트윈스로 출범시켰다. 구본무 회장은 LG 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를 맡았다. LG 트윈스는 창단 첫 해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승승장구하며 90년대 프로야구의 강자로 군림했다. 특히 94년의 우승은 LG 야구의 대명사인 ‘신바람 야구’의 돌풍을 일으킨 해로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LG 트윈스의 우승이 그룹 전체의 이름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설도 떠돈다. 당시 구단주로서 LG 트윈스의 우승을 크게 기뻐했던 구본무 회장이 이듬해 그룹사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사명인 럭키금성을 LG로 바꿨다는 것이다. 야구장 시설개선에 앞장섰던 구 회장은 뚝섬에 한국 최초의 돔구장 건설을 추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야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구 회장은 해외 출장을 가는 도시에 돔구장이 있으면 방문 일정을 잡았고, 실제로 그룹사에서 건설계획을 구체화해 서울시에 부지 입찰을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축구계와의 갈등, IMF의 여파 등으로 돔구장 건설은 무산됐다. 구 회장은 시즌 전 경남 진주 단목리에 위치한 자신의 외가에서 LG 선수단 전체를 모아놓고 그 해의 선전을 기원하는 ‘단목행사’를 갖는 독특한 전통도 만들었다. 98년 단목행사에선 한국시리즈 MVP에게 8000만원 상당의 고급 손목시계를 선물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아직까지 시계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2000년에는 오키나와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에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백지수표를 써주겠다고 약속했던 일화도 유명하다.2008년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난 후에도 1년에 몇 차례 야구장을 찾을 정도로 구 회장은 야구단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그룹 수뇌부의 지나친 관심이 LG 야구단의 성적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꾸준히 성적이 좋지 않던 암흑기 시절에도 구 회장이 매년 변함없는 애정과 열정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터라 LG 트윈스 팬들 사이에서 구 회장은 구느님(구본무+하느님)으로 불린다. 한편 2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LG의 경기는 유니폼에 검은 리본을 달고 응원도 자제하기로 하는 등 야구단도 구 회장 추모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현종 ‘V6’… 에이스의 빛난 역투

    양현종 ‘V6’… 에이스의 빛난 역투

    올 시즌 9경기 중 7번째 QS KIA, 넥센에 2-1 승리KIA가 ‘에이스’ 양현종(30)의 역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5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방문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챙겼다. 20승(20패)째를 신고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최우수선수상(MVP)의 영광을 안았던 양현종은 이날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뽐냈다. 8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6피안타(1홈런)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9경기 중 벌써 3경기에서 8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7개째다. 최고 구속 147㎞까지 기록한 직구(55개)를 주로 던지다 슬라이더(28개)와 체인지업(21개), 커브(6개)를 적절히 섞어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회말 김규민(넥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1460타자 연속 무사구 행진이 중단된 게 아쉬웠지만 이를 승리로 보상받았다. 시즌 6승(2패)째를 올렸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3.05에서 2.81로 내려갔다. 양현종은 1·2회 연속 병살타를 잡은 뒤 3회에는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어가던 도중 유일한 실점은 7회에 나왔다. 넥센의 장영석에게 던진 시속 126㎞짜리 체인지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 1-1 동점이 됐다. 이후 양현종은 8회말까지 책임지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9회초 2사 1·2루 때는 KIA 정성훈의 적시타로 이명기가 홈을 밟아 승리 투수 요건까지 확보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9회말 등판한 KIA의 마무리 임창용은 후배의 승리를 지켜줬다. 안타와 볼넷으로 연달아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넥센 장영석과 김민성을 각각 7구째에 아웃시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세웠던 임창용은 자신의 기록을 41세 11개월 11일로 늘렸다. 공동 1위끼리 맞붙은 잠실에서는 두산이 김재환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SK를 6-4로 이기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벌어진 포항전에서는 삼성이 LG를 4-2로 눌렀고, 대전에서는 KT가 금민철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화를 3-0으로 이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야(野)호(好)

    [동호회 엿보기] 야(野)호(好)

    야구를 설명할 땐 ‘9회말’이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는다. 끝까지 가봐야 경기의 윤곽이 드러날 정도로 매회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겨루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기력은 끈기와 근성에 좌우될 때가 많다. 타격이 폭발하다가도 뒷심이 부족하면 무너진다. 그런 점에서 끈기로 똘똘 뭉쳐진 보건복지부 직원들에게 야구는 운명처럼 다가왔다.2011년 처음 복지부 직원들이 야구동호회 ‘런위피플’을 만들었을 때는 극히 평범한 전력으로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런위피플은 ‘러너스 위드 피플’의 줄임말로 ‘국민과 함께 열심히 뛰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복지부 야구동호회에는 회장인 류근혁 연금정책국장을 필두로 부회장인 이상진 장애인정책과장, 감독인 조귀훈 질병관리본부 기획조정과장 등 본부 ‘실세’ 간부들이 두루 포진했다. 류 국장은 ‘포용적 복지’를 앞세운 복지부 모토에 맞춰 포용의 리더십으로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이 과장은 ‘폭포수 커브’의 달인으로 2016년 복지부 야구동호회 MVP로 선정될 정도로 실력과 열정을 겸비했다. 간사인 안영도 보험약제과 주무관은 “중앙부처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사실 업무 강도가 세다 보니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며 “하지만 방망이로 공을 치면 그 스트레스가 전부 날아갈 정도로 야구는 쾌감이 큰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런위피플은 2016년부터 제대로 ‘사고’를 치기 시작했다. 그해 세종중앙부처야구연합회 소속팀들이 경기하는 ‘세중연리그’에서 정규시즌 4위로 ‘가을야구’로 불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조달청과의 6강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4강에 진출한 뒤 정규시즌 우승팀인 강호 농림축산식품부까지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국토교통부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했지만 본격적으로 야구 강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디비전 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차전에서 아쉽게 농식품부에 패배했지만 4강이라는 타이틀은 유지했다. 이렇게 매년 성과를 내다 보니 지난 4월 박능후 장관이 본부 산하 기관들이 참여하는 야구대회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내부에서도 크게 주목받는 상황이다. 안 주무관은 “특출 난 인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팀워크가 워낙 좋다 보니 매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열심히 운동하지만 특별한 날이 아니면 회식은 자제하고 야구에만 집중했다가 헤어지는 ‘일·가정 양립 동호회’”라고 귀띔했다. 류 국장은 “사회인 야구는 보통 잘하는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기 때문에 어떤 선수는 하루종일 단 한 번도 타석에 못 들어가고 집에 갈 때가 있다”며 “그렇지만 복지부 야구동호회는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이 한 번은 타석의 주인공이 되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야구 자체를 즐기고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목적이지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중요한 동호회 모토다. 그래도 각 선수들의 우승 욕심은 타 부처 야구동호회와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그들은 그렇게 오늘도 일희일비 대신 ‘9회말 대역전극’을 노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프타임]

    유한준, KBO리그 첫 월간 MVP 유한준(37·KT)이 KBO리그 데뷔 이후 첫 월간(4월) MVP에 선정됐다. KBO는 7일 “유한준이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중 15표(53.6%)를 획득했고 올해 처음 실시한 팬 투표에서도 4만 7420표 중 2만 2381표(47.1%)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유한준은 지난 3월 24일 개막 이후 지난달까지 총 29경기에 출전해 타율(.447), 안타(46개), 장타율(.757), 출루율(.491)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김도연 1만m 우승… 대회 2연패 김도연(25·K워터)이 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이어진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 여자 일반부 1만m에서 33분39초83에 결승선을 통과해 이은정의 한국 기록(32분43초35)과 자신의 최고 기록(32분57초26)에는 못 미쳤지만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마라톤(2시간25분41초), 5000m(15분34초17), 하프마라톤(1시간11분00초)과 함께 내심 노렸던 중장거리 한국 기록 그랜드슬램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 ‘전설’ 이치로, MLB구단 직원으로 새 출발…‘사실상 은퇴’

    ‘전설’ 이치로, MLB구단 직원으로 새 출발…‘사실상 은퇴’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사실상 은퇴를 결정했다.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이치로가 이번 시즌은 선수로 뛰지 않고 시애틀 구단의 특별 보좌관으로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치로의 에이전트는 “그가 완전히 은퇴한 건 아니다. 올해는 다른 역할을 맡게 됐지만, 2019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빅리그에서 이치로가 활약하는 건 더는 보기 어려워졌다. MLB닷컴은 “시애틀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일본 도쿄에서 치를 예정인 2019시즌 개막전에 이치로가 깜짝 복귀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01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첫해 타율 0.350에 242안타, 56도루까지 3관왕에 올라 아메리칸리그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령 선수였던 이치로는 “50살까지 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지만, 타율 0.205(44타수 9안타)에 그쳤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651경기 타율 0.311, 3089안타, 1420득점, 509도루다. 그의 프로 통산 안타는 4367개(일본프로야구 1278안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현♥윤석민 부부, 득남 소식 “결혼식 올린 지 4개월만”

    김수현♥윤석민 부부, 득남 소식 “결혼식 올린 지 4개월만”

    지난해 말 결혼한 배우 김수현과 기아타이거즈 윤석민이 득남 소식을 전했다.23일 한 매체는 배우 김수현(30), 기아타이거즈 윤석민(33) 부부가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김수현은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 이로써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9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첫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1년 뒤인 지난해 12월 9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와 관련 기아타이거즈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득남한 것이 맞다. 자세한 내용은 선수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수현은 2009년 영화 ‘여고괴담5’에 이어 ‘집으로 가는길’, 연극 ‘이바노프’에 출연했다. 중견배우 김예령의 딸이기도 하다. 윤석민은 지난 2005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 2011년 한국프로야구 MVP를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맞았다. 2016년 어깨 수술을 한 뒤 재활에 힘쓰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한혜진X장윤주, 모델 체육대회에 시청률 10.6% ‘1위’

    ‘나 혼자 산다’ 한혜진X장윤주, 모델 체육대회에 시청률 10.6% ‘1위’

    ‘나 혼자 산다’ 한혜진이 강풍마저 이겨낸 승부욕으로 신바람 나는 체육대회를 만들며 금요일 밤을 웃음으로 수놓았다.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던 그녀는 속마음과 달리 승부욕에 휩싸여 모든 경기에 적극적으로 힘하며 언행불일치 승부욕을 발산했고, 그녀와 반대로 장윤주는 자신의 팀이 경기에서 져도 흥을 뿜어내며 춤판을 벌여 핵웃음을 투하했다. 이에 시청률이 10.6%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임찬) 241회에서는 소속사 모델들과 체육대회를 한 한혜진과 클래식 카 정보 수집을 하러 다닌 이시언의 하루가 공개됐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41회는 수도권 기준 1부 9.4%, 2부 10.6%를 기록, 변함없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우선 소속사 모델들과 체육대회를 한 한혜진의 하루가 공개됐다. 그녀는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모두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부엌에 섰다. 이날 그녀가 준비한 음식은 바로 주먹밥과 김치전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박나래가 여름나래학교를 떠날 때 무지개회원들을 위해 주먹밥을 싸준 것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 주먹밥을 처음 해본 한혜진은 시작부터 우왕좌왕했다. 그녀가 평소 보여준 완벽하게 전을 부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주먹밥을 떡으로 만드는가 하면, 쌀을 씻으려다 와장창 쏟아버려 그녀를 도우러 온 모델 이현이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게다가 저염식단을 주장하는 한혜진과 운동할 때는 고칼로리로 먹어야 한다는 이현이가 아웅다웅하며 음식을 만들어 웃음 가득한 하루가 될 것을 예고했다. 이후 체육대회가 펼쳐질 운동장에 도착한 한혜진과 이현이. 두 사람은 장장 3시간에 걸쳐서 완성한 음식을 동료 모델들과 나눠먹고 체육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한혜진이 팀장인 한팀과 이현이가 팀장인 이팀으로 나눠져 진행됐다. 특히 한혜진은 체육대회에 앞서 “전면에 나서서 뭘 하는 걸 안 좋아해요”라고 말했는데 이와 반대로 입장식을 시작하자마자 모델 모드를 발동하며 운동장을 런웨이로 만들며 반전 승부욕을 뿜어내 모두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후로도 한혜진의 언행불일치 승부욕은 계속됐다. 그녀는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자리가 아니라 서로 친해지고 그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라며 친목을 강조했는데 팀장의 각오를 드러낼 때는 “저 하얀 옷을 시커멓게 만들어주겠습니다”라며 열정을 활활 불태웠다. 그녀는 응원구호 대결에서 더 많은 점수를 얻기 위해 망설임 없이 무릎까지 꿇어 언행불일치 승부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갑작스러운 강풍에 체육대회는 잠시 중단됐고, 한혜진은 리더십을 발휘해 남은 게임 중 줄다리기와 계주만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계속 상대팀에 졌던 한혜진은 바람이 휘몰아치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며 역전승해 엄지를 척 들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승부욕을 발산한 한혜진만큼 독특한 행동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가 또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장윤주였는데, 그녀는 “리사와 함께 다시 태어났거든요”라며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겠음을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그녀는 시도 때도 없이, 심지어는 자신의 팀이 경기에 졌음에도 정체불명의 춤을 추며 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고 결국 체육대회의 MVP에 등극하기까지 했다. 이와 함께 이시언은 자신의 새로운 애마 블루칩을 공개했다. 블루칩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93년식 자동차로 매끈한 외관과 달리 세월의 흔적으로 인해 히터와 라디오 작동이 불가능한, 주행기능만 있는 자동차였다. 이에 이시언은 기능이 싹 빠진 자신의 차를 설명하며 “더우면 졸리니까”와 같은 1얼 표 무소유 명언을 쏟아내 웃음을 빵 터트렸다. 이날 이시언이 블루칩을 타고 이동한 곳은 지인의 클래식 카가 전시된 창고였다. 그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자동차들을 보며 신기함에 눈을 떼지 못했고, 행인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새빨간 슈퍼카를 시승하면서 로망을 이뤄냈다. 이어 이시언은 자신의 드림카를 가지고 있는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를 찾아갔다. 그는 친구의 차와 자신의 차를 교환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고, “많은 클래식 카 활동을 통해서 공부도 하고 지식도 얻어서 즐거운 취미생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클래식 카라는 새로운 취미의 세계를 보여줬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화려했던 5주년 특집이 끝나고 다시 무지개회원들의 소소한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체육대회를 통해 몸이 튼튼해지는 하루를 보여줬고, 이시언은 클래식 카의 정보를 얻으며 지식이 탄탄해졌다. 이같이 두 사람은 각각의 흥미진진한 하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규리그 우승·챔프전 뛰고 은퇴… 영광이죠”

    “정규리그 우승·챔프전 뛰고 은퇴… 영광이죠”

    TG 입단 뒤 DB까지 3번 우승 슛블록 1037개 통산 1위 기록 男선수 유일 아시안게임 金 2개 “후배들 우승 선물 못 해서 미안 美 연수… 한국 농구 미래 고민”“다음 시즌 후배들 경기를 멀거니 바라봐야 실감 날 것 같은데요.” 16년에 걸친 코트 인생을 막 마감한 김주성(39)을 19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자택 근처에서 만났는데 늘 그렇듯 무덤덤했다. 전날 2연승 뒤 4연패로 챔피언을 SK에 뺏긴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원정 팀 대기실에서 ‘만화 같은’ 한 시즌을 보낸 후배들을 일일이 안아 줬다며 웃었다. 이만큼 달려온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다독였단다. 그리고 강원 원주 숙소로 돌아가 이상범 감독과 모든 선수들이 둘러앉아 캔맥주 200개를 비웠다고 했다.김주성은 “힘들게 한 시즌을 이겨낸 후배들에게 우승을 선물하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라고 입을 열었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원주 TG 삼보에 입단, 데뷔 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세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안아 DB(옛 동부)와 우승 역사를 함께한 그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10분 활약에 2득점 2리바운드로 다소 아쉽게 끝났다. 하지만 행복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렇게 화려한 선수도 아니었고 수비나 궂은일을 묵묵히 하는 쪽이었는데” 한국농구연맹(KBL) 최초로 은퇴 투어를 해 적잖은 이들에게 부담을 준 것도 고마우면서 미안한 일이었단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챔프전 MVP를 두 차례씩 차지했고 통산 득점(1만 278점)과 리바운드(4425개), 출전(742경기) 모두 역대 두 번째다. 슛블록 1037개와 플레이오프 통산 1502득점은 1위다. 남자농구 선수론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둘이나 목에 걸었다. 은퇴 시즌을 마친 뒤 가장 고마운 이로는 이 감독을 꼽았다. “프로 와서 맞은 다섯 감독 중 정말 색다른 리더십과 장악력을 보여 줬다. 욕심을 내 선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경기에 나서지 못해 위축됐던 이들에게 과감하게 기회를 주셨다. 그래서 꼴찌나 면하고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나 키우자던 시즌을 똘똘 뭉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할까 고민했던 나를 베테랑의 역할을 기대하며 붙잡아 준 것도 고맙다. 누가 또 이렇게 정규리그 우승에 챔프전까지 뛰고 은퇴하는 영광을 갖겠느냐”고 되물었다. 은퇴 시즌 내내 불필요한 항의를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경쟁해야 하는 스포츠니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그랬던 선수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는 8월쯤 미국 캘리포니아로 어학연수를 겸해 가족과 함께 떠날 계획이다. 유럽농구도 보며 “트렌드에 맞게 한국농구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공부할 것”이라고 했다. 헤어지며 오른손을 내민 ‘동부산성’의 손등과 손목에 생채기 세 군데가 눈에 띄었다. 꽤 오래된 것 같다고 했더니 “요건 4강 플레이오프 때, 요것들은 이번 챔프전 때”라고 했다. 그 생채기가 그의 지도자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화이트 데이’ SK, 18년 만의 챔프 반지

    ‘화이트 데이’ SK, 18년 만의 챔프 반지

    테리코 화이트(SK)가 두 경기 연속 3점슛 네 방을 꽂아 18년 만에 우승 헹가래를 치게 했다. 종료 7.5초를 남기고 77-79로 추격한 DB는 작전타임 뒤 윤호영이 넘긴 패스를 디온테 버튼이 사이드아웃시키며 허망하게 승리를 넘겨줬다.화이트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옮겨 치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6차전에서 3점슛 네 방 등 22득점으로 80-77 신승에 앞장섰다. 그는 한국농구연맹(KBL) 출입 기자단 투표 95표 가운데 64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 영예까지 차지했다. SK는 KBL 사상 처음으로 2연패 뒤 4연승을 거둬 1999~2000시즌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문경은 SK 감독은 5년 전 4연패에 올 시즌까지 6연패를 당한 뒤 4연승을 거두며 사령탑 첫 우승의 기쁨을 안고 굵은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선수로 우승했을 때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SK 선수들은 기자회견장에 쳐들어와 난장을 피웠다. 10년 만의 통산 네 번째 우승과 세 번째 통합 우승을 노리던 DB는 김현호의 전열 이탈과 주전들의 체력 저하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역대 가장 빛나는 챔프전의 조연이 됐다. SK가 51-41로 앞선 3쿼터 치열한 육박전이 이어졌다. 이우정과 윤호영이 3점슛 둘을 꽂아 3점 차까지 따라붙고 쿼터 종료 5.3초를 남기고 버튼이 대수롭지 않게 공을 튀긴 뒤 날린 3점슛이 1초를 남기고 꽂혀 3쿼터까지 64-64 원점이 됐다. 4쿼터 SK의 3점슛이 다시 불을 뿜었다. 화이트의 한 방과 김민수의 두 방이 터져 기선을 잡았다. 1분29초를 남기고 김주성의 풋백으로 DB가 74-79까지 좁힌 뒤 1분09초를 남기고 이우정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와 하프 코트를 넘어가는 바람에 추격의 동력을 잃는가 싶었다. 그러나 DB는 포기하지 않았다. 44.5초를 남기고 두경민이 3점을 갈라 2점 차로 좁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25.8초를 남기고 화이트의 슈팅을 버튼이 뒤에서 쳐내 사이드아웃된 뒤 19초를 남기고 SK의 어이없는 턴오버까지 나와 연장으로 끌려갈 뻔했다. 하지만 버튼의 실책과 마지막 3점이 림에 못 미쳐 DBT의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아울러 15시즌을 코트에서 불사른 김주성은 10분을 뛰어 2득점 2리바운드로 막을 내렸다. 한편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1쿼터에 입장해 우승 티셔츠와 모자를 쓴 채 선수단과 어울렸다. 최 회장이 농구장을 찾은 것도 우승에 목말랐던 햇수와 똑같은 18년 만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훨훨 날아오른 대한항공…감독 “숟가락 얹었을 뿐”

    [프로배구] 훨훨 날아오른 대한항공…감독 “숟가락 얹었을 뿐”

    “숟가락 하나 더 올린 겁니다.” 2017~18시즌 남자프로배구 챔프전에서 첫 우승을 견인한 박기원(67) 대한항공 감독이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승할 준비가 다 됐는데) 운 좋게 제가 와서 과일을 수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감독이 우승시키는 게 아니다. 프런트, 선수와 호흡이 맞아야 하는데 이번에 제대로 됐다”며 “감독은 선수들 고민을 해결하는 역할”이라고 겸손해했다.박 감독은 우승 동력으로 ‘멘탈’을 꼽았다. 그는 “챔프전에서 경기력이 좋았던 것은 정규리그에서 어렵게 시합한 게 정신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며 “체력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3위로 어렵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연파했다. 정지석은 “(감독님께서) 연습할 때 최대한 편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셨다. 시합 때도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꿰찬 주장 한선수는 “구단이 챔프전 우승 기념으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하와이 가족 여행을 보내 주고 있다. (나도) 하와이로 떠나고 싶다”며 웃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두경민 “반지 끼고 입대”… 김선형 “전성기에 가다니”

    두경민 “반지 끼고 입대”… 김선형 “전성기에 가다니”

    DB·SK 최고 포인트가드 기싸움 두경민, PO서 평균 20점 물 올라 김선형 “다섯 시즌 만에 온 기회” “(김)선형이 형과의 맞대결도 이기고 팀도 이겨서 두 토끼를 다 잡겠습니다.”(두경민) “일단 경기를 이기는 사람이 이기는 거고요. 꼭 승리를 제가 쟁취하겠습니다.”(김선형)8일 오후 2시 10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1차전을 벌이는 DB와 SK의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은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가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괄목상대할 만큼 성장한 두경민(27·DB)이 김선형(30·SK)에게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패스나 경기 리딩은 물론 슈팅 능력까지 좋아져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다. 두경민은 시즌 도중 태업 논란에 오르기도 했지만 정규리그 정상 등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까지 꿰찼다. 챔피언 반지를 끼고 다음달 상무에 입대하겠다는 각오로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세 경기에서 평균 20.6점을 몰아 넣으며 강한 집념을 코트에 쏟아부었다. 그는 “(군 입대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지만 지금은 우승을 해서 가면 그 모든 걱정들이 사라질 것 같아서”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선형도 다섯 시즌 만에 만난 우승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벼른다. 지난해 10월 발목을 다친 뒤 4개월에 걸쳐 재활에 애쓴 그는 예전의 화려한 개인 플레이보다 팀을 위한 헌신에 중점을 두는 선수로 변신했다. 복귀 후 어시스트 수치가 많이 늘어 “(챔프전에서) 평균 7개 이상”을 자신했다. 지난 5일 미디어데이에서 둘은 계속 치고받았다. 김선형이 먼저 어퍼컷을 날렸다. “최전성기에 군대 가는 심정이 어떠냐”고 묻자 두경민은 곧장 “형은 국방의 의무를 안 했기 때문에 그 심정 모를 것 같다”고 받아넘겼다. 김선형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이 면제된 것을 꼬집었다. 이상범 DB 감독은 제자를 대신해 김선형에게 “몸 상태는 어떠냐”고 역습을 노렸고, 김선형은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100% 올라왔다. 4강 PO를 통해 감각을 찾아서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곧바로 “100% 맞냐”고 캐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상대 팀의 단점을 꼽아 달라는 주문에 김선형은 “DB는 약점을 찾기 힘든 팀이다. 그래도 찾으라면 (윤)호영이 형이나 (김)주성이 형이 들어왔을 때 4쿼터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 팀이 폭발력은 더 강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두경민은 “SK의 가장 무서웠던 점이 애런 헤인즈의 다양한 능력이었는데 제임스 메이스를 상대하게 됐다. 동료들 모두 메이스를 상대하는 덴 자신감을 보인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잘 뛰고 다양한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두경민은 “선형이 형은 중요한 순간 해결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문경은 SK 감독은 “늘 선형이에게 얘기하는데, 경민이가 강약 조절만 보완하면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정규 MVP에 신영석·이바나

    [프로배구] V리그 정규 MVP에 신영석·이바나

    신영석(왼쪽·32·현대캐피탈)과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이바나 네소비치(오른쪽·30·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정규리그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신영석은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 프로 출범 후 남자부에서 센터 출신 MVP가 탄생한 것은 처음이다.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중 23표를 받아 5표에 그친 문성민을 크게 앞섰다. 남자부 센터 중 가장 많은 289득점을 올려 팀에 정규리그 우승을 선사했다. 이바나도 29표 중 23표를 휩쓸어 한솥밥을 먹는 박정아(25·3표)를 압도했다. 공격 종합 3위(성공률 41.88%), 득점 4위(752점), 후위 공격 2위(성공률 40.54%) 등 공격 전 부문에서 맹활약하며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입단과 동시에 한국전력의 주전 세터를 꿰찬 이호건(22·17표)과 흥국생명 센터 김채연(19·25표)이 생애 한 번뿐인 남녀 신인상을 받았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과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우리에게 ‘우리’가 없다면…

    우리에게 ‘우리’가 없다면…

    통합 6연패 공신 위 감독 계약 만료 대기록에 “남자팀 맡아야” 시각도 박혜진·임영희·박태은 FA 촉각 여자프로농구(WKBL) 통합 6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우리은행이 갈림길에 섰다. 왕조를 구축한 핵심 멤버들의 재계약 협상을 앞두고 있어서다. 전력누수 여부에 따라 신한은행과의 연속 통합우승 최다 타이를 뛰어넘는 대기록을 이룰 수 있을지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최고 관심사는 위성우(47) 우리은행 감독의 재계약 여부다. 2011~12시즌 꼴찌였던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코치로 있던 그를 영입한 뒤 이듬해 곧바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바탕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될 때까지 끈질기게 지도하는 트레이닝을 통해 환골탈태한 것이다. 신한은행 시절까지 합쳐 WKBL 통합 12연패라는 독보적 성적을 내 농구계에서는 “위 감독이 이제 남자팀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우리은행 입장에선 다음달 계약 만료인 위 감독을 잡아야 한다. 3일 정장훈 우리은행 사무국장은 “6연패를 기념해 구단이 미국 여행(4월 23일~5월 2일)을 다녀오는데 계속 협상해서 4~5월 중 위 감독과 재계약을 매듭지었으면 한다. 현재도 WKBL 최고 대우(연봉 약 3억원)를 받고 있지만 재계약에서도 걸맞은 조건을 제시하겠다. 이왕이면 장기 계약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위 감독도 “남자 프로팀에서 제의를 받진 않았다. 아직 능력이 부족하다고 본다. 특별히 다른 팀을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함께 둥지를 옮겨 6시즌을 보낸 전주원(46)·박성배(44) 코치의 재계약에도 눈길이 쏠린다. 선수 중에는 박혜진(28), 임영희(38), 박태은(31)이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다. 구단과의 1차 협상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다. 위 감독은 세 선수에 대해 “기본적으로 다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통산 4번(역대 2위)이나 수상하면서 우리은행 왕조 건설에 큰 공을 세웠다. 박혜진은 이미 연봉 2억 9000만원을 받고 있어서 1000만원만 올리면 WKBL에서 정한 연봉 상한액인 3억원을 채운다. 적어도 연봉 때문에 우리은행이 박혜진을 놓칠 가능성은 적다. 여기에다 구단은 수당까지 섭섭하지 않게 안기며 최고 대우를 할 참이다. 적잖은 나이인 임영희는 은퇴까지 고민했지만 결국 플레잉 코치 계약을 맺는 쪽으로 접근해 계속 코트를 누비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은행에 합류한 박태은도 특별한 일만 없다면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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