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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메리츠證, 1분기 호실적에도 못 웃는 까닭

    한투·메리츠證, 1분기 호실적에도 못 웃는 까닭

    금리인하기 ‘빚투’(빚내서 투자) 재개와 대체거래소 도입 등으로 증권계 금융지주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김남구 한투지주 회장은 여전히 계열사 실적 편중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전산 오류라는 복합 악재에 직면해 있다. 한투지주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연결 기준 45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97%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핵심 자회사인 한투증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그외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다. 한투지주 순이익 4593억원 중 한투증권(4482억원) 비중이 약 97.5%를 차지했다. 그룹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투프라이빗에쿼티는 적자 전환했고, 벤처캐피탈(VC)인 한투파트너스는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한투지주는 지난해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한투증권의 비중이 107%였다. 김 회장이 추진 중인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이 여전히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투증권 외 자회사들의 회복세는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또 1분기 중 발생한 5조원 대 회계 오류는 여전히 금융감독원이 들여다보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62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부실자산이 빠르게 늘어나는 데다 홈플러스 이슈로 조 회장의 고심이 커졌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말 기준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21조 9095억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2조 2501억원이나 증가했다. 부실자산에 해당하는 요주의이하자산은 31% 늘어난 1조 1564억원이었다. 지난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결정하며 메리츠증권의 부실자산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은 홈플러스에 6551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산 오류도 문제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나스닥 종목의 병합비율 산정 실수에 이어 해외 주식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스시템(MTS)에서 잇달아 오류가 발생했다.
  • 이번엔 메리츠증권 ‘시스템 먹통’… 대형사 주 1회꼴 오류에 부글부글

    이번엔 메리츠증권 ‘시스템 먹통’… 대형사 주 1회꼴 오류에 부글부글

    메리츠證 한때 1시간여 매매 장애투자자 “500만원이나 날려” 분통전산운용비 年 수백억 쏟았지만 “거래량 증가세 감당 못 한다” 비판 “메리츠증권 오류로 500만원을 날렸습니다. 제 투자 실책 때문이라면 모르겠지만 증권사 오류로 인한 손실인데 화가 납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메리츠증권의 홈·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MTS)에서 미국 주식 주문 접수가 1시간여 동안 이뤄지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오류는 약 1시간가량 지속되다 밤 11시 32분을 전후해 정상화됐다. 올 들어 지난 3월 이후 대형 증권사에서만 이미 10건 이상의 전산 오류가 발생했는데 연휴 기간 등을 감안하면 거의 매주 한 차례씩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키움증권에선 지난 3월과 4월 주식 주문 지연 오류가 발생했고, 미래에셋증권에선 지난달 18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 시간 주문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투자자의 불편을 야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미국 주식 거래 오류가 발생했고, 토스증권도 해외 종목 정보 조회 오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오류가 발생한 메리츠증권 역시 지난 2월 미국 주식 합병 비율 산정 과정에서 이미 한 차례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전산 오류와 관련한 보상 절차가 지연되며 투자자들의 불만도 가중되고 있다. 키움증권의 경우 지난달 3~4일 발생한 전산장애 피해 사례를 같은 달 11일까지 접수받았는데 아직 대기자 상당수에 대한 보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거래량 증가세를 증권사들의 전산 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국내 상위 10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메리츠·하나·신한·키움·대신증권)에서 발생한 전산 오류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식 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2021년 47건을 기록했다가 2022년 31건까지 줄었다. 하지만 미국 증시의 기록적 호황으로 거래량이 급증한 지난해 39건을 기록했고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전산 오류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연간 수백억원이 넘는 전산운용비를 투입하고도 전산 오류가 이어지면서 “관리 역량 자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지난해 상위 증권사 10곳의 전산운용비는 6838억원에 달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전산운용비를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하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SKT 유심 사태’에 금융권 초긴장… 얼굴 인증·모니터링 강화

    SK텔레콤의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해킹 사태로 고객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금융권은 2차 피해를 막고자 인증 시스템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은행들은 기존에도 복수 인증을 거쳐야 금융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해킹된 유심 정보만으로는 은행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은행은 이날부터 SK텔레콤 고객에 대해 본인인증 시 얼굴 인증 절차를 추가했다. 하나은행은 29일부터 얼굴 인증을 추가하고 NH농협은행 역시 얼굴 인증 확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기존에도 다른 휴대전화에서 금융거래를 하려면 안면 인식 후 인증서를 재발급받도록 해 왔다. 얼굴 인증은 신분증의 얼굴 사진과 고객이 추가 인증한 얼굴을 대조하는 방식 등으로 이뤄진다. 예컨대 해킹 조직이 탈취, 복제한 유심 정보로 다른 기기에서 금융 앱 접속을 시도하더라도 이러한 인증 절차에 막히게 되는 것이다. “금융 거래를 할 때는 통신사 인증 하나만 거치는 게 아니라 추가적인 복수 인증 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현재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앱 로그인이나 정보 변경, 금융거래는 어렵다”는 게 은행권의 공통 설명이다. 은행들은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한 임의의 부정접속을 탐지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도 강화하고 나섰다. 국민은행은 개인정보 유출사고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수 있도록 유관부서와 준비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유심 해킹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직접 연동되진 않을 것이라 보고 있지만, FDS를 고도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한국투자·KB·NH투자·하나·대신·신한투자 등 증권사들은 해킹 사고와 관련한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SK텔레콤 가입자 고객 가운데 휴대전화가 교체되거나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발급되는 등 이상 거래가 감지되면 자체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보험·캐피털사도 SK텔레콤 가입자 고객을 상대로 본인인증을 중단하고 있다. KB캐피탈은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로그인을 당분간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KB라이프도 SK텔레콤 인증을 중단했다. NH농협생명은 이날부터 SK텔레콤과 SK텔레콤 알뜰폰에 대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상황 종료 시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이 밖에 다른 금융사들도 SK텔레콤 고객에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유심을 교체할 것, 금융·포털 사이트의 본인인증 방식이 문자메시지라면 앱 기반 인증수단으로 변경할 것 등을 안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검사 대상 금융회사 전체에 ‘이동통신사 유심 해킹 관련 유의사항’을 배포하고 “향후 금융서비스 중 휴대전화 본인인증, 문자메시지 인증만으로 인증이 완료되는 경우에는 추가 인증수단을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 미래에셋증권,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서 주문지연 오류 발생

    미래에셋증권,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서 주문지연 오류 발생

    미래에셋증권에서 일부 주문 지연 사태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오류가 발생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 일부 주문 처리가 지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공지문을 통해 “오늘 NXT 프리마켓 시간대 중 일부 주문에서 지연현상이 발생되어 해당시간에 주문된 주문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신규 주문은 정상 주문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NXT프리마켓 시간대 일부주문 관련 지연이 있었으나 신속한 조치 후 신규 주문에 대해서는 정상화 되었다”고 밝혔다.
  • 전산 먹통 키움, 수수료 1주일 할인…피해 보상은?

    전산 먹통 키움, 수수료 1주일 할인…피해 보상은?

    “증권사 서버 먹통으로 인한 금전 손실을 수수료 면제로 때운다?” 키움증권이 최근 이틀간 전산 장애에 따른 매매 체결 지연 문제와 관련해 국내 주식 수수료를 일주일간 받지 않기로 한 데 대해 피해 투자자들의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정작 중요한 보상은 뒷전으로 미루고 회원 끌어모으기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키움증권은 9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증권사 수수료 무료 혜택을 일주일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3~4일 키움증권의 온라인 주문체결 시스템(MTS와 HTS)에서 오류가 발생해 피해를 입은 개미들에 대한 사과 조치라는 설명이다. 당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보편·상호관세 실시를 발표했고, 국내에서도 대통령 탄핵 선고가 이뤄지는 등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키움 이용자들은 제때 매매 주문 체결을 하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피해자를 상대로 한 보상 절차보다 일반 고객을 향한 수수료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데 있다. 한 투자자는 “피해 보상이 완료된 뒤에 신규 마케팅을 하는 게 순서인데 정작 피해자들은 보상 전화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수수료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는 건 경우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금융사는 민원이 다수 발생하면 당국으로부터 제재의 대상이 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전날 ‘2025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보기술(IT) 부문에서의 사고가 시장 신뢰를 저해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도 키움증권을 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 [단독] 증권사 전산장애 배상 7년간 215억… 키움 건수·한투 금액 ‘최다’

    [단독] 증권사 전산장애 배상 7년간 215억… 키움 건수·한투 금액 ‘최다’

    총 8만 7911명 투자자에게 배상10건 중 8건은 MTS·HTS 장애키움, 모회사 ‘기술적 미숙’ 원인1조 번 한투, 전산운용비 ‘쥐꼬리’ 금리 인하와 서학개미 열풍을 타고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낸 증권사들이 매년 유사한 서비스 장애를 방치하며 7년동안 전산장애로 총 8만 7911명의 투자자에게 215억원을 배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상 건수로는 키움증권이 34건, 금액으로는 한국투자증권이 65억원으로 먹통 ‘1위’ 불명예를 안았다. 대체거래소 출범, 트럼프발 상호관세 리스크, 오는 6월 대선 등 대내외적 변수가 많아진 시점인 만큼 투자자 불안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7일 서울신문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금융감독원의 ‘국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전산 장애 발생 내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증권사들이 배상한 전산 장애 164건 가운데 20.7%를 차지하는 34건이 키움증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NH투자(33건), 삼성(24건), 신한투자(15건), 미래에셋(14건), 한국투자·대신(9건), 하나(6건), 메리츠(5건), KB(3건) 순이다. 전체 전산장애 274건 가운데 83.2% (228건)은 증권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서비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의 경우, 업계에서 국내 주식 거래 소매(리테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MTS, HTS 관련 장애 건수가 42건으로 10대 증권사 중 가장 많았다. 지난 3~4일 키움증권에서 이틀 연속으로 발생한 초유의 주식 거래 먹통 사태 역시 MTS·HTS 시스템에서 나온 전산오류였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전산사고 원인 파악과 사실관계 등을 확인해 검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키움증권의 모회사 다우기술의 기술적 미숙함을 꼽는다. 코스콤이나 지난 4일 출범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만든 자체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을 쓰는 타 증권사들과 달리, 키움증권의 자동주문전송 시스템은 계열사 다우기술이 맡고 있다. 현재 김익래 전 회장에서 장남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로 본격적인 2세 경영을 시작한 다우키움그룹은 다우데이타를 거쳐 다우기술, 키움증권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다우기술에 전산운영비 등 명목으로 817억원을 몰아줬다. 증권사별 배상금액을 보면 지난해 1조 1123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이 65억 5100만원으로 금액 기준 먹통 1위에 올랐다. 한투증권의 경우 2019년부터 5년동안 5개 사업보고서에서 오류를 내 약 6조원에 달하는 매출 부풀리기를 한 혐의로 금감원의 회계 심사도 받고 있다. 한투증권은 전산시스템 운영, 유지보수 등에 들이는 전산운용비도 덩치 대비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순이익 8151억원을 기록한 키움증권이 같은 해에 들인 전산운용비가 1097억원인데 반해, 한투증권의 전산운용비는 480억원에 그친다. 순이익 기준으로 업계에서 유일하게 ‘1조 클럽’을 기록한 데 비해 고객 서비스 차원의 투자에는 ‘짠돌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 키움증권이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 가운데 리테일 부문 비중이 70%로 높은 편이라고 해도, 대형 증권사일 수록 시스템 부하 등에 상시 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키움증권, 이틀째 주식매매 체결 오류…원인 규명 못해

    키움증권, 이틀째 주식매매 체결 오류…원인 규명 못해

    4일 오전 개장 직후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주식 매매거래 주문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고객 공지를 올리고 “현재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면서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복구를 위해 신속히 조치 중”이라며 “주문 처리가 지연된 경우에는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해당 주문 처리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장 초부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변동성 장세에 주식을 제때 팔거나 사지 못한 고객들의 불만이 연이틀 쏟아지고 있다. 키움증권 고객 게시판에는 이날 오전 9시 3분쯤부터 “어제랑 똑같이 주문이 안 나가고 있다”, “오늘도 매도가 안 된다” 등 민원이 올라왔다. 키움증권은 전날에도 개장 직후 주문량이 몰린 1시간 동안 시스템 오류로 주문이 ‘먹통’이 되거나 지연 체결되는 장애를 겪었다. 회사 측은 전날 발생한 주문 지연 체결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하게 규명이 되지 않고 있다. 키움증권은 매매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로그 기록 등을 토대로 보상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 키움증권 MTS·HTS 장애 발생 “현재 정상화… 피해 보상할 것”

    키움증권 MTS·HTS 장애 발생 “현재 정상화… 피해 보상할 것”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에서 투자자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3일 공지를 통해 “현재 자사 주문시스템의 불안정 현상은 정상화됐다”며 전산 오류 상황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5분쯤 HTS와 MTS 오류가 발생해 오전 10시 5분까지 MTS ‘영웅문S#’에서 주문 체결이 원활하지 않아 1시간가량 고객 불편이 이어졌다. 정확한 오류 발생 시간과 원인은 여전히 파악 중이다. 다만 간밤 미국이 상호관세 25% 부과 정책을 발표한 이후 이날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거래량이 몰린 영향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은 “오픈 API를 포함해 전체 조치가 완료됐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해외주식에 대해서도 “현재 HTS를 통한 일본주식의 매수, 매도 주문과 HTS를 통한 해외주식 예약주문 정정·취소 주문을 정상화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도 전산 오류가 발생했을 때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며 “이번에도 전산상 문제로 피해가 발생해 접수하면 공식 절차대로 보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한화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세·종합소득세 등 세무신고 무료 대행

    한화투자증권, 해외주식 양도세·종합소득세 등 세무신고 무료 대행

    한화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무료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번거로운 세무 신고절차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세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전문 세무법인과 협업해 무료로 지원한다. 먼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을 이용하는 우수고객 중 2024년 해외주식 양도소득이 발생해 신고가 필요한 이들이 대상이다. 서비스 신청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며 한화투자증권 영업점, MTS(SmartM, 한화투자증권 MTS), HT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종합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도 한화투자증권 우수고객이 대상이며, 오는 5월 2일부터 16일까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증여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한화투자증권에 자산 1억원 이상을 예치하거나 한화투자증권이 판매하는 펀드, ELS 등에 5000만원 이상(미성년자는 2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서비스 신청은 연말까지 수시로 가능하며 한화투자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www.hanwhawm.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지원센터(080-851-8282)나 가까운 영업점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우리투자증권 종합증권사 됐다…투자매매업 본인가

    우리투자증권 종합증권사 됐다…투자매매업 본인가

    우리투자증권이 종합증권사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기업금융(IB)까지 업무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에서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증권·인수업 포함) 변경인가(본인가)를 심의·의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고 우리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출범했다. 당시 우리투자증권은 합병 및 자회사 편입과 별개로 투자중개업(증권) 추가등록과 단기 금융업 인가를 함께 받았다. 투자매매업은 변경 예비인가를 받은 상황이었다. 이번 본인가로 우리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파생상품 거래 등 IB업무까지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이번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음으로써 우리투자증권은 종합증권사 영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합병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과 부가 조건의 이행 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 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31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하며 리테일 영업도 개시한다.
  • LG엔솔, 최고 수준 사이버보안 인증받아…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LG엔솔, 최고 수준 사이버보안 인증받아…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자동차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제 시험 인증 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 ISO/SAE 21434 기반의 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CSMS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부품의 사이버 보안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레벨3은 실제 제품을 대상으로 설계부터 양산 이후 단계까지 전 과정을 거치는 동안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월 CSMS 레벨2 인증을 받은 데 이어 9개월 만에 레벨3 인증 달성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CSMS 레벨3 인증을 통해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역량을 입증,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신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로 진입하면서 데이터 보안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제정한 차량 보안 규정(UNR155)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을 포함해 북미와 아시아 등 56개의 UNECE 협약국에서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필수다. 전기차 배터리 역시 단순히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운전 정보, 배터리 성능·안전성 등 핵심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토탈 설루션(BMTS) 사업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BMTS 관련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를 출시하고 BMTS 사업을 본격화했다.
  • 자금 끌어모은 현물 ETF, 가상자산의 새로운 전환점[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자금 끌어모은 현물 ETF, 가상자산의 새로운 전환점[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올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승인 이후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어졌고,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가 열렸다. 14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캐나다에서 최초로 출시(2021년 2월)된 이후 올해 3월 말 기준 7개국에 상장돼 있다. 미국, 캐나다, 독일, 브라질, 호주,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이며 지난 4월에는 홍콩 금융당국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 본격적으로 대규모 자금이 늘어난 것은 미국 SEC의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다. 미국 내 11개의 상품이 일제히 상장되면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규모는 이전까지 1위였던 캐나다를 바로 추월했고, 승인 직후 대규모 자금 유입의 영향으로 7만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도 세계 현물 ETF 시장에서 80% 이상이 미국에서 거래 중인데, 미국 SEC는 지난 5월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도 승인했다. 현물 ETF 승인은 대규모 투자자금을 보유한 기관 투자자들이 제도권 금융 규제 하에서 가상자산에 안전하고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상품을 출시한 자산운용사는 실제 현물을 보관해야 하므로 ETF에 자금이 유입되는 만큼 기관이 비트코인을 현물로 구매해 두어야 한다. 현물보관의 책임 주체는 자산운용사이며 투자자들이 실제로 비트코인을 소유·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개인의 해킹·암호키 분실 등 보안·보관 위험도 줄어든다. 또 ETF 상품이 출시 된 덕분에 증시 거래에 사용되는 기존 주식거래 모바일앱(MTS)이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이용하여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접근성도 향상됐다. 이러한 점에서 탈중앙화 성격을 지닌 가상자산이 전통 금융권에 편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사회적 효용성 측면에서 가상자산 현물 ETF을 비판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내재가치가 모호한 가상자산의 특성상 현물 ETF 거래가 활발해지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다. 한편 국내에서는 아직 현물 ETF 거래가 불가능하다. 금융당국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 현행법 위반 우려 등을 이유로 거래를 금지했다. 자본시장법상 가상자산은 기초자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시장은 변동성이 높고 시장 조작 등 위험이 크지만 규제·감독 제도는 아직 미흡하다고 설명했다.낯설기만한 코인,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질 수 있도록 가상자산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 엠팝 홈화면 개편 호평… 월 245만명 이용

    엠팝 홈화면 개편 호평… 월 245만명 이용

    삼성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의 홈 화면을 개편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홈 화면을 ‘오늘의 투자’와 ‘내 자산’ 2개의 메뉴로 구분했다. ‘오늘의 투자’ 탭에선 다양한 종목 정보 및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종목별 상승률, 거래대금 등에 따른 실시간 순위를 기존 가로형 카드 방식에서 리스트 방식으로 바꿔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새롭게 마련한 ‘종목의 발견’ 메뉴는 실시간 매매 상위 종목과 삼성증권 주식투자 수익률 상위 1000명의 매매 상위 종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내 자산’ 메뉴에선 고객의 총자산 현황과 함께 관심·보유 종목의 뉴스 및 리포트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황 요약 등 알림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6월 증권업계 모바일앱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삼성증권은 MTS 개편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엠팝의 6월 이용자 수는 245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증권의 엠팝 홈 화면 개편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삼성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 등 업무 편의를 개선하고 국내외 주식 차트·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투자 정보 콘텐츠 이용 확대를 위해 뉴스·리포트·시황 정보를 매일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 모두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서다. 삼성증권 디지털플랫폼 이병훈 담당은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기능과 금융상품,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증권 “연금자산 17조 돌파… 편의성·만족도 높여”

    삼성증권 “연금자산 17조 돌파… 편의성·만족도 높여”

    삼성증권이 지난달 말 기준 연금 자산이 17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연금 가입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금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삼성증권 연금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금전문 상담 인력들이 연금운용 및 세금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서류 작성 없이 간단한 정보만으로 DC 계좌개설이 가능한 ‘삼성증권 3분 DC’, IRP 내 관리 수수료를 없앤 ‘다이렉트 IRP’를 판매 중이다. 더불어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Samsung POP)을 통해 연금 관련 제도에서 추천 상품에 이르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와 매월 현장에서 진행되는 연금세미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증권은 타사 대비 높은 ‘AA+’ 신용등급을 보유했다. 개인연금저축계좌에 CMA 약정 시 현금만 입금해 둬도 MMF(Money Market Funds) 자동매수로 세전 연 3.42%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퇴직연금 모바일채권’ 이벤트를 오는 8월말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의 ‘퇴직연금 채권매매’ 메뉴를 이용해 DC·IRP 계좌에서 채권을 처음 매수하면 커피 쿠폰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 ‘배당 귀족’ 골라 월급처럼 따박따박 배당금 받아 볼까

    ‘배당 귀족’ 골라 월급처럼 따박따박 배당금 받아 볼까

    정부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면서 최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액을 늘리는 등 배당 정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배당주는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외에도 정해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의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배당주 투자는 ‘파이어족’(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조기 은퇴한 투자자)의 대표적인 연금 전략이기도 하다. 우선 배당 전략을 짜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괜찮은 배당주를 찾는 것이다. 꾸준히 성장하면서 배당률도 높은 종목들은 ‘배당 왕족’, ‘배당 귀족’ 등으로 불린다.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 지난 5일 기준 배당수익률(배당금/종가×100)을 보면 상위권에는 주로 금융주가 포진했다. 4대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주들은 분기별 배당을 실시해 연간 배당 계획을 세우기에 좋다.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기 부담스럽다면 고배당 종목들을 모아 놓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배당주와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대한 기대감에 배당 관련 ETF의 거래량과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4일 기준 ARIRANG 고배당주의 3개월 수익률은 18.6%,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18.6%를 기록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같은 국내 상장된 미국 배당 ETF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당 계획을 본격적으로 설계하려면 배당액과 배당기준일, 지급일 등을 파악해야 한다. 배당 절차는 배당액 확정→배당기준일→배당금 지급 순서로 이뤄지며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거래일 기준 배당기준일 2일 전에는 매수해야 주주로 확정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월급처럼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 배당 계획을 짜려면 이처럼 주식의 배당 지급 시기와 배당금, 주식 수를 일일이 계산해 배분하는데 최근에는 주식거래 모바일앱(MTS)에서 배당 정보와 함께 월별 배당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기능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의 M-STOCK 앱에서 ‘배당 플래너’를 검색하면 이용자가 보유한 주식을 토대로 월별 배당 종목과 예상 배당금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으로 배당 종목을 추가해 연간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다. NH투자증권의 QV 앱에서 매달 배당금을 받도록 설계한 ‘미국주식 월배당’ 기능이 있다. 1·4·7·10월(그룹1), 2·5·8·11월(그룹2), 3·6·9·12월(그룹3)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 배당주를 그룹별로 모아 이용자가 각 그룹에서 종목을 하나씩 고르면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놓은 것이다. 배당주를 계획할 때 유의할 점은 배당소득세다. 연 2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된다. 이 경우 절세가 가능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연금저축계좌 등을 활용하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로 구간별 누진세가 적용된다. 또한 높은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했으나 기업이 성장하지 않아 주가가 내려간다면 수익률 측면에서 예·적금만 못할 수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려면 기업의 성장성과 배당 성향도 함께 봐야 한다”며 “배당 성향이 높다는 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속수무책으로 뚫린 오픈뱅킹…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계좌 조회

    속수무책으로 뚫린 오픈뱅킹…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계좌 조회

    ‘오픈뱅킹’ 덕분에 스마트폰 하나로 자신의 모든 은행 계좌 등을 들여다보며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만 깔면 굳이 은행 창구에 가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찾을 필요도 없어졌다. 쉽고 간편해 디지털 시대의 선물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신분증을 도용당하는 순간, 선물은 재앙으로 변한다. #디지털 시대의 ‘선물’3564만명 계좌 수 1억 9375만개ATM 찾는 수고로움 크게 줄어 오픈뱅킹은 하나의 은행 앱에 자신의 모든 은행 계좌를 등록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9년 말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된 이후 높은 편의성 덕에 가입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오픈뱅킹 가입자 수는 3564만명이 넘는다. 5000만 국민 중 3분의2 이상이 오픈뱅킹을 사용하는 셈이다. 등록된 계좌는 1억 9375만개다.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136개 금융사도 오픈뱅킹에 참여 중이다. 문제는 오픈뱅킹 보안이 가짜 신분증과 그 신분증으로 개통한 알뜰폰 하나면 허무하게 뚫린다는 점이다.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융사는 비대면으로 실명을 확인할 때 ▲신분증 사본 ▲영상 통화 ▲ 기존 계좌를 활용한 1원 송금 ▲생체 정보 ▲우편 확인 등 5개 필수항목 가운데 2가지만 확인하면 된다. 이미 피해자 신분증을 손에 넣고 알뜰폰 개통까지 마친 금융사기 일당에게 인증은 어려운 관문이 아니다. 이런 허점을 이용한 범죄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A씨는 자녀를 사칭한 금융사기 일당에게 속아 자신의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냈다. 일당은 중국에서 A씨 신분증 사진으로 A씨 명의의 알뜰폰을 개통하고 은행 앱을 설치했다. 오픈뱅킹을 통해 일당은 A씨의 정기예금 4억 2000여만원을 담보로 3500만원을 대출받고 예금을 중도 해지해 2억 2000여만원을 챙겼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B씨 역시 신분증 도용으로 큰돈을 잃었다. 일당은 B씨의 신분증을 도용해 대포폰에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앱을 설치하고 매도대금 담보대출 1억 7600만원을 받았다.#순식간에 다가온 ‘재앙’가족 사칭 등 수법 신분증 도용은행 보안 뚫고 예금인출·대출 일당은 여러 차례에 걸쳐 주식 4515주를 사고팔아 결국 1억 1000만원의 예수금을 출금했다. 일당은 같은 날 오후 여러 은행의 모바일·오픈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 예금 1480만원을 해지해 인출하기도 했다. C씨는 분실 신고한 신분증을 도용당해 억대 피해를 봤다. 일당은 C씨가 분실 신고한 신분증 사본을 위·변조해 캐피털사에서 1억원, 은행에서 5000만원을 각각 비대면으로 대출받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 따르면 비슷한 피해를 당한 뒤 ‘신분증 사본 인증 피해자 모임 공동대책위원회’를 찾은 이들은 700명이 넘는다. #비대면 금융거래 ‘보완’신분증 안면 인식 시스템 구축은행이 피해액 최대 50% 배상 금융당국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위는 이달 중 ‘비대면 실명확인 관련 구체적 적용방안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한 실명 확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결제원이 지난달 ‘신분증 안면인식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사가 고객 실명을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으로 확인할 때 신분증 사진이 제출인과 같은지 확인하는 ‘신분증 온라인 도용 방지 시스템’을 만들었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의 위·변조 여부만 확인할 수 있을 뿐 해당 신분증을 사용하는 사람이 본인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시스템은 신분증 사진과 스마트폰 등으로 찍은 고객의 얼굴 사진을 비교해 같은 사람인지 확인한다. 고객이 신분증 사진과 함께 본인의 얼굴 사진을 제출한다. 그러면 안면인식 시스템이 신분증 사진과 고객 얼굴 사진의 특징을 비교해 같은 사람인지 확인한다. 현재 KB국민은행, 전북은행, SH수협은행, 제주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 산업은행, 광주은행 등 8개 은행이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금융사들도 향후 각 사 일정에 따라 신분증 도용 방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금융결제원은 올 상반기까지 20개 내외의 금융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신분증 유출로 인한 금융 사고는 이용자의 중과실로 간주됐다. 피해를 보더라도 배상받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배상받으려면 피해자가 개별적으로 금융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야 했다.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신분증 도용으로 인한 비대면 금융거래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도 금융사에 일부 책임을 묻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거래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여러 사례를 짚어 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비대면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은행이 피해액의 최대 50%를 배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을 국내 19개 은행과 맺고 올해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은행의 사고 예방 노력과 이용자의 과실 정도에 따라 배상 규모가 결정된다. 은행은 20%에서 최대 50%를 분담한다. 은행의 책임 경중은 인증서 등을 발급할 때 본인 확인을 제대로 했는지, 사고를 예방할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이드라인에 따라 만들었는지 등을 따진다.
  • 푸틴 측근 “개에게 개죽음을”…우크라 망명 러軍 조종사 암살됐나

    푸틴 측근 “개에게 개죽음을”…우크라 망명 러軍 조종사 암살됐나

    러시아군 헬기를 직접 조종해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가 최근 스페인에서 피살된 전 러시아군 조종사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 “개에게 개죽음을”이라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에 게시한 러시아 기자들과의 인터뷰 영상에서 전 러시아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28)의 죽음을 애석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쿠즈미노프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다 말했다”고 덧붙여 암살 의혹을 더욱 짙게 했다.러시아 육군 항공대 제319독립헬기연대 소속 조종사였던 쿠즈미노프는 2023년 8월 9일 자신이 지휘하던 Mi-8AMTSh 헬기를 직접 몰고 안전 회랑 상공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조종사가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것은 쿠즈미노프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스페인과 우크라이나 언론은 그가 이달 13일 스페인 남부 알리칸테 인근 비야호요사 마을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탄 12발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피살 사건에 러시아 스파이나 마피아가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다만 쿠즈미노프 시신에서 10만 유로(약 1억 4000만원)가 든 지갑이 그대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와,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또 러시아군이 특별군사작전 목표 달성을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곳에서 러시아에 대한 위협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를 ‘러시아의 도시’로 칭하기도 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2008∼2012년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다.
  • Mi-8 몰고 우크라 망명한 러軍 조종사, 숨진 채 발견…끝내 의문사

    Mi-8 몰고 우크라 망명한 러軍 조종사, 숨진 채 발견…끝내 의문사

    지난해 8월 Mi-8 수송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가 6개월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 코리스폰덴테’는 러시아군 조종사였던 막심 쿠즈미노프(28) 전 대위가 13일 스페인 남부 알리칸테 인근 비야호요사 마을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쿠즈미노프가 총탄 12발을 맞은 뒤 범인의 차에 치여 숨졌다고 전했다. 또 쿠즈미노프 시신에서 10만 유로(약 1억 4000만원)가 든 지갑이 그대로 발견돼,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짚었다. 스페인 국영 EFE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쿠즈미노프가 다른 이름으로 된 우크라이나 여권을 소지한 채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 대변인 안드리 유소프는 국영 방송 수스필네와의 인터뷰에서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쿠즈미노프의 사망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그가 왜 가짜 신분으로 스페인에 머물고 있었는지도 설명하지 않았다.러시아 육군 항공대 제319독립헬기연대 소속 조종사였던 쿠즈미노프는 개전 후인 2022년 10월부터 우크라이나 남부 러시아군 점령지까지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던 2023년 8월 9일, 쿠즈미노프는 자신이 지휘하던 Mi-8AMTSh 헬기를 직접 몰고 안전 회랑 상공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 그는 2023년 초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에 먼저 접촉해 귀순 의사를 타진하고 망명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이에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그의 가족을 미리 러시아 밖으로 빠져나오게 한 뒤 6개월간 기회를 노렸다. 일명 ‘시니차’(Синиця) 작전이었다. 작전에 따라 쿠즈미노프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출발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으로 향하는 경로에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과 합의했다. 망명 당일 오후 4시 30분, 쿠즈미노프는 평소처럼 다른 승무원 2명과 러시아 Su-27, Su-30SM, Su-35 헬기의 장비 및 부품을 싣고 쿠르스크 공항에서 이륙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고도 5~10m 저공비행하며 무선을 껐다. 망명 계획을 몰랐던 다른 승무원 2명은 쿠즈미노프가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과 미리 합의한 하르키우 모처에 착륙하자 크게 반발했다. 쿠즈미노프의 회유에도 항복을 거부한 이들은 국경을 향해 달리다 사살됐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시법에 의거, 쿠즈미노프에게는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의 보로금이 주어졌다.망명 한달 후 기자회견과 같은 시기 공개된 우크라이나 다큐멘터리에서 쿠즈미노프는 전쟁 범죄에 대한 회의, 우크라이나에 있는 부모님을 귀순 이유로 들었다. 러시아에서 넉넉한 봉급을 받으며 아파트 2채도 가지고 살았으나, 전쟁 명분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는 것이다. 쿠즈미노프는 “왜 전쟁을 벌여야 하는가. 전쟁 범죄로 여겨졌고 동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망명하면 새로운 신분과 일자리 등 남은 생애 필요한 모든 것을 받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 병사들에게 우크라이나로의 망명을 촉구했다. 실제로 쿠즈미노프의 동료들은 그가 “평온한 성격의 인물로 군사 임무와는 관련이 없는 화물 수송 작업을 주로 했다. 전쟁에서 죽는 것을 두려워하고 전쟁범죄에 가담하고 싶지 않아 했다”고 증언했다.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조종사가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것은 쿠즈미노프가 처음이었다. 이에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1966년 이스라엘 모사드가 이라크 공군 조종사를 공작해 MiG-21 공격헬기를 몰고 망명하도록 한 다이아몬드 작전(Operation Diamond)을 언급하며 성과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자 러시아 총정찰국(GRU)은 쿠즈미노프에 대해 기한 없는 영구 암살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과 가까운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관리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텔레그램을 통해 쿠즈미노프의 사망이 그의 신분을 세탁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1000만원이 나흘 새 3배로”… 손맛 본 고수익, 악몽의 시작

    “1000만원이 나흘 새 3배로”… 손맛 본 고수익, 악몽의 시작

    “25% 벌었어요” 바람 잡고… “한동훈 테마주 사라” 미끼 던졌다 “1000만원이 나흘 만에 3배 넘게 불어나니 눈이 뒤집히더군요. 그게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금융당국이 리딩방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투자 자문을 빙자한 사기는 여전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리딩방이란 개인투자자가 일정 금액을 내면 실시간 문자 등을 통해 매수, 매도 종목을 알려주는 주식 투자방을 말한다. 일확천금을 만들어 준다는 꼬드김에 넘어갔다가는 투자금을 잃는 것은 물론 시세조종 공범으로 몰릴 수 있다. ●7000만원 잃은 피해자의 피눈물 서울신문은 리딩방 일당에게 7000만원을 뜯긴 직장인 박모(46)씨를 24일 인터뷰했다. 시작은 클릭 한 번이었다. 지난 9월 투자를 도와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읽고 인터넷 주소를 따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들어갔다. 이후 운영자의 지시대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설치하고 1000만원을 투자했다. ●거래 시스템도, 투자 고수도 가짜 그게 가짜 MTS라는 것을 박씨는 몰랐다. 가짜 MTS에서 박씨의 1000만원은 4일 뒤 4000만원이 돼 있었다. 물론 사기였다. 박씨가 수익의 일부를 인출하려 하자 운영자가 막았다. 박씨에 따르면 운영자는 “3억원까지 벌게 해줄 테니 좀 기다리라”고 했다. 박씨는 지난달까지 총 7000만원을 투자했다. 그는 “자꾸 입금을 재촉하고 MTS의 지수와 실제 지수가 안 맞는 게 이상해서 리딩방 운영자에게 따졌더니 단체 대화방에서 저를 내쫓고 차단했다”면서 “이제 리딩방 쪽과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고 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리딩방 피해 민원 건수는 2018년 905건에서 지난해 3070건으로 4년 만에 3배 넘게 늘었다.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투자 사기까지 포함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박씨처럼 눈 뜨고 당하는 리딩방의 실태를 파악해 보고자 서울신문 유규상 기자가 리딩방 3곳과 접촉했다. “최소 24~30% 수익을 보장합니다. 믿고 따라오세요.” 리딩방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유튜브 검색창에 주식과 관련된 몇몇 키워드를 입력하자 리딩방 관계자의 전화번호가 적힌 영상이 쏟아졌다. 해당 번호로 문자를 보내니 리딩방 쪽에서 연락이 왔다. A리딩방이 처음으로 주식 매매를 지시한 것은 지난달 29일이었다. 운영자가 추천한 종목을 샀다. 하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손해를 봤다고 항의하자 운영자는 매수·매도 시점을 놓친 기자의 잘못이라고 했다. 며칠 후 그는 기자에게 “고급 정보가 있다. 믿고 500만원을 투자하라”고 말했다. 거절하자 운영자와의 연락은 두절됐다. 기자를 차단한 듯했다. 지난 4일 이후 만난 B리딩방 운영자의 지시는 보다 구체적이었다. 경제부 기자가 듣기에도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자신을 믿고 따라오라고 했다. 개장 직전 그는 특정 종목 3개를 추천하고 시간까지 일러 주며 단타 매매를 지시했다. 첫날 50만원을 투자해 6만 900원의 이익을 봤다. 수익을 보자 살짝 솔깃하기도 했지만 이후 기자는 직접 투자는 자제하고 차트만 확인했다. 운영자는 요소수 테마주 등 각종 테마주, 코스닥 상장 종목을 권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 21일에는 “한동훈 관련주 매수 가능한가요”라고 묻기도 했다. 운영자는 “산타랠리 기간에 추가 매수할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투자 액수를 늘리라고 했다. 그렇게 2주가 지나자 무료 체험이 끝났다면서 “6개월에 200만원 또는 1년에 300만원을 내야 ‘리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초반에 약간의 이익을 보게 해 신뢰를 쌓은 뒤 유료회원을 모아 돈을 뜯어내는 형태였다. C리딩방은 우연히 받은 문자 메시지 링크를 통해 들어갈 수 있었다. 운영자는 ‘김○○ 분석가’였다. 그 이름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전직 증권사 임원이었다. 해당 증권사 확인 결과 가짜였다. 단체 대화방에는 180명이 넘게 있었는데 그중 바람잡이가 여럿 있었다. 운영자가 주식을 추천하면 대화방 여기저기서 “덕분에 25% 벌었습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등 환호와 찬사가 쏟아졌다. 흡사 사이비 교단이었다. C리딩방 운영자는 기자에게 유전자 치료제 테마주, 로봇 테마주 등을 추천하면서 “수익은 원금과 비례한다”며 투자 액수를 늘리라고 했다. 리딩방 운영자들은 하나같이 기자에게 투자 규모를 키울 것을 종용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는 전형적인 주가 띄우기 수법이다. 리딩방 일당이 미리 특정 종목을 사둔 뒤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추천해 가격을 올려 차익을 남기는 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딩방에 들어가는 순간 사기꾼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는 것이다. 거액의 투자손실 위험은 물론 자기도 모르게 시세조종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고금리 장기화에… 식지 않는 ‘채권 투자’

    고금리 장기화에… 식지 않는 ‘채권 투자’

    고금리 장기화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등 주요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더라도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앞으로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의 매력 또한 장기화할 전망이다.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싸진다. 투자자는 채권이 쌀 때 사뒀다가 금리가 떨어질 때 팔면 유리하다. 약정한 이자에 매각 차익까지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금과 달리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올 들어 개인이 순매수한 채권은 지난 14일 기준 32조 7417억원에 이른다. 사상 최대 규모다. 아직 올해가 한 달 반 가까이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1년을 통틀어 개인이 순매수한 채권 규모(20조 6113억원)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멀기만 했던 채권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 종합관리자산계좌(CMA) 통장을 개설한 뒤 주식을 거래하듯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채권을 사고팔 수 있어 간편하다. 금융사들이 판매하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도 채권 투자가 가능하다. 국채와 장기채, 단기채 등 다양한 종류의 채권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다.채권형 ETF 중 지난 1개월간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는 KB자산운용의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KBSTAR KIS국고채30년인헨스드’ 등이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이 세 상품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1.93%, 10.36%, 7.98%다.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금융사를 통해 채권을 직접 매수한 경우 투자자는 이자소득의 15.4%(지방소득세 포함)를 제한 돈을 받는다. 하지만 채권 매매차익은 오롯이 받는다. 소득세법상 채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아서다. 단 채권 매매차익 비과세는 직접 투자에만 적용된다. ETF 투자에 따른 차익은 펀드 배당소득이다. 세금을 물어야 한다. 채권은 주식과 같은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발행 기관이 부도나 파산 등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경우 이자는 물론 원금조차 보장받지 못한다.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채권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져 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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