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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시장개방 앞두고 알아본 생존전략

    ◎정유업계 고품질·서비스로 승부건다/유공­R&D·생산·유통분야 혁신… 주유소도 차별화/쌍용정유­전제품 경질·저유황화… 「환경기업」 위상 정립/LG·칼텍스­총체적 원가경쟁력 확보… 고도화 설비 확충/현대정유­시설투자로 흑자기반 구축… 동남아 수출 주력 온실속에서 자라던 정유업계가 밀림속으로 내몰리게 됐다. 내년부터 99년까지 석유정제사업이 개방돼 외국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전환기에 놓인 정유업체들의 생존전략을 알아본다. ▷유공◁ R&D,생산,유통 전 분야에 걸쳐 세계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21세기에 세계적인 메이저 대열에 선다는 방침이다.이미 생산과정에서 컴퓨터와 온라인분석기를 이용해 휘발유,등·경유 제품의 품질을 정밀하게 컨트롤하는 자동배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출 자동차용 휘발유,성능시험용 휘발유,경주용 휘발유,경비행기용 휘발유 등 특수 목적으로 사용되는 고품질의 휘발유를 생산하는 주문형 휘발유 생산시스템도 개발했다.앞으로도 국내 최대의 에너지·화학연구소인 유공대덕기술원을 활용,세계 최고 품질의 석유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고객서비스도 주유소차원이 아니라 회사에서 직접 나서고 있다.지난해 설립된 마켓팅 전문 연구기관인 마켓팅 개발원을 통해 올해부터 해마다 2천5백여명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또 본사와 대리점,주유소를 연결하는 온라인 시스템 POS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주유소 시설 현대화와 세차시설,경정비 시설,편의점 등 부대시설 설치도 계속해 주유소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올 3월 일본에 국내 최초로 휘발유를 수출한 유공은 앞으로 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석유수요의 급신장이 기대되는 아시아 지역의 석유시장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또 2005년까지 「해외 유전개발,원유·제품트레이딩에서 생산기지 건설까지」로 요약되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모두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원유와 제품을 경제적으로 구매하고 트레이딩을 통해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싱가포르 법인을 비롯,뉴욕·도쿄·두바이·런던·북경 등에 8개 지사를 설립,운영중에 있으며 트레이딩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2005년에는 회사 매출액의 20% 가량을 이 분야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첨단화학사업의 계열화를 추진,신의학분야·의약중간체분야·항균제 등 농약분야에도 진출한다. ▷현대정유◁ 내년 설비투자비를 모두 2천5백억원으로 책정하고 매출액도 올해의 1조2천억원(추정치)보다 60% 많은 1조8천7백억원으로 확정했다. 내년 경영목표는 1단계로 증설되는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흑자전환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를 위해 현재 증설작업이 마무리 단계 있는 대산공단의 20만배럴 원유정제 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내수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현대는 대산공단이 경쟁사들보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중국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97년 하반기부터 상업가동을 목표로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을 연산 40만t 규모로 생산해 낼수있는 BTX 공장을 건설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군산,목포,울산 등지에 추진하고 있는 저유소 건설에 2천5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97년부터 본격화될 유가자유화와 수출입자유화,유통자유화에 대비하고 시설확충에 따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현재 9백50여개에 이르는 주유소를 대폭 늘려 경질유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11%대에서 15%대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특히 중장기 발전계획 3단계중 1단계 계획이 끝나는 올해에 업계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 직매처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00년까지 정제능력을 81만배럴 규모로 늘리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대만,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 등지의 수출에 주력,튼튼한 판매망을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태평양권의 석유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대고객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참신하고 신선한 오일뱅크의 이미지에 걸맞은 이벤트로 젊은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쌍용정유◁ 국내외 시장을 연계하는 생산 및 마케팅전략을 추구,경쟁력 있는 국제정유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소비자와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유정제시설에 걸맞은 고도화 설비를 확충,전제품을 경질화·저유황화할수 있는 차세대형 정유공장으로 변모시켜 국내외 수급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또 현재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을 살려 국내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과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환경관련 규제강화에 대비,대기환경기사 4명,수질환경기사 4명,폐기물관리요원 2명 등으로 구성된 환경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사업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해 석유화학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기존 BTX사업을 강화하고 중질유분해시설의 부산물을 활용한 MTBE시설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쌍용은 이같은 장기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 총 1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부문별로는 중질유 분해와 탈황시설 등 시설고도화에 5천억원,석유화학 관련부문에 2천억원이 투자된다. 또 2천5백억원을 들여 저장시설과 부대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연구개발부문에 1천5백억원을 투입,저공해 제품 개발과 각종 제조공정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LG­칼텍스◁ 최근 호남정유에서 LG­칼텍스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품질,서비스,생산성 등 모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체적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환경규제 강화와 품질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하루 7만배럴 처리능력의 중질유 분해시설을 완공한데 이어 경유탈황시설,중질유탈황시설,등유탈황시설 등의 정유부문 시설확충이 2000년까지 이어진다.이와 함께 석유화학부문 중 파라크실렌 생산능력을 현재의 연산 65만t에서 1백만t으로 늘리고 폴리프로필렌 시설의 증설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도 갖추기로 했다. 전면적인 팀제 도입,의사결정단계의 축소 등 80년대말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생산,영업,사무분야에서의 효율적 관리시스템이 정착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해마다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1백여명씩 중장기 해외실무연수를 실시,모든 직원들이 자기 분야에서 세계 1인자가 되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매출규모도 2000년까지 현재 5조원의 3배수준인 15조원으로 끌어 올리고 조직체계도 본부장 부문장중심의 자율경영체제를 더욱 강화,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능력과 성과에 따른 과감한 발탁인사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세기에는 비영업,비가격 경쟁력이 기업성장의 주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 대한 신뢰성과 기업의 공익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업계 최초로 주유서비스 교육팀을 통해 주유소에서의 고품위 서비스 표준체제를 확립한 것이라든가 신장기금신탁,월드컵유치 신탁기금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익한 활동에 후원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 “이색 철인3종경기 인기/수영·마라톤·사이클에 수상·항공레포츠접목

    ◎“즐기며 인간한계 도전”… 18일 포천서 2회대회 레저인구의 급증과 함께 레저양상이 점차 고급화·다양화하면서 신종 레포츠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지막 스포츠」로 일컬어지는 철인3종경기에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수상 및 항공 레포츠가 도입돼 이색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신종 철인3종경기는 기존의 수영·마라톤·사이클 종목을 바탕에 두고 윈드서핑·수상스키·패러세일링 등 수상레포츠,패러글라이딩 등 항공레포츠,산악자전거등을 접목,3종목을 골라 다양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철인3종경기가 인간의 체력과 인내력의 한계에 도전한다면 신종 철인3종경기는 여기에 다양한 레포츠를 가미해 재미까지 더해준다. 우리나라에서도 18일 경기도 포천군 포천활공장에서 「제2회 슈퍼레포츠 철인3종경기」가 열린다. 이 대회는 산악자전거(MTB)로 5㎞코스의 거친 비포장도로를 질주한 뒤 투하물(모래주머니)을 메고 산악마라톤으로 10㎞거리의 패러글라이딩 이륙장까지 달려간다.이어 패러글라이딩으로 목표지점인 반경 10m의 원 안에 정확히 과제물을 투하하고 착륙지점에 빠르고 정확히 도달하는 경기다.완주하면 소요시간은 3시간30분 정도. 1개종목 참가 희망자는 산악자전거에 한해 참가가 허용되며 이를 위해 80여대의 산악자전거도 준비된다. 참가비는 한사람이 5만원(산악자전거 보유자는 3만원)이며 참가신청은 경기 당일도 받는다.에어로스포츠라인(02­207­2796∼8).
  • 산악 자전거/야외 신종레포츠로 인기

    ◎96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돼 세게적 붐/덤불·자갈길·비탈 질주… 스릴·박진감 만끽 봄을 맞아 각종 야외 레포츠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장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산악지대를 달리는 산악자전거(MTB·마운틴 바이크)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MTB경기는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고 개울·자갈길·모래길·덤불숲 등을 질주하며 스릴과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는 신종레포츠.미국·유럽 등에서는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에서 60㎞급 크로스컨트리 남녀 1개씩 모두 2개의 금메달이 걸린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2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해 동호인이 1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산악자전거협회 김정한 부회장(39)은 『MTB는 강인한 체력은 물론 자연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기상을 키워줘 특히 건강한 청소년문화 육성에도 한몫할 수 있는 레포츠』라고 말했다. 산악자전거는 우리나라 지형상 웬만한 산악지대면 어느 곳에서나 즐길 수 있으나 공식경주가 가능한 곳은 용평리조트와 용인자연농원 등 그리 많지 않다.현재 대표적인 경기장인 용인자연농원은 총연장 15㎞중 난이도가 가장 높고 경관도 수려한 5㎞코스에서 주로 열리는데 호암미술관∼개울·자갈길∼오르막길∼급경사내리막길∼유실수단지∼출발점으로 돌아온다.일반인은 2바퀴 정도면 적당하다. 김정한부회장은 『MTB는 코스가 험해 헬밋·장갑·안경 등의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기술을 상당히 요하기때문에 초보자들은 기초교육을 철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악자전거는 30만원부터 3백만원까지 다양하다.한국산악자전거협회(02­582­9838)는 주말을 이용,한강고수부지 등에서 무료강습을 실시하고 있다.또 와일드스포츠클럽(3442­2307∼8)등 레저이벤트 업체에서도 강습회를 마련하고 있다.
  • “옥수수 에탄올 소비촉진”/미하원,결의안 통과

    【워싱턴 AP 연합】 앨 고어 미국부통령은 지난3일 자신에게 부여된 헌법상 권한인 상원내 캐스팅보트권(가부동수일때 갖는 결정권)을 사용,휘발유공해를 줄이기위해 내년부터 옥수수에서 추출된 에탄올을 미국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토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앨 고어부통령은 이로써 이날 미상원표결에서 에탄올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법령을 시행에 옮기려는 환경청(EPA)의 정책에 제동을 걸기 위한 일부 상원의원의 기도를 무산시켰다. 이날 상원의 표결로 옥수수의 국제시장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표결에 앞서 상원의원들은 휘발유 첨가제로 이용될 경우 산소공급량을 늘려 청정연소를 돕는 메타놀의 대체물질인 에탄올의 효과에 대해 4시간 이상 열띤 논쟁을 벌였다. 수정안을 발의한 존스턴의원은 지난달 공개된 EPA의 법령은 메타놀 파생물질인MTBE에 비해 에탄올을 부당하게 선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산악용 자전거/초보자엔 50만∼60만원대 적당

    ◎본격 레포츠철 맞아 선택요령을 알아본다/앞바퀴 완충장치·「퀵레버」 갖춘게 좋아/몸에 잘 맞아야… 키 170㎝ 이상땐 사이즈 18 무난 수많은 산악용 자전거 중에서 어떤것을 골라야 할까.본격적인 레저·스포츠시즌을 맞아 시중에 10만원대의 국산품부터 승용차 값과 맞먹는 8백만원대의 수입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악용 자전거(MTB)가 선보이고 있으나 마땅한 안내나 지침이 없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산악용 자전거를 집 근처에서 타겠다면 별문제지만 본래의 의미에 맞게 운동삼아 등산로 등 비포장길에서 탄다면 선택이 쉽지 않다.다행히 최근에는 환경·건강붐에 힘입어 삼천리자전거·코렉스 등 국내업체에서도 고급MTB를 개발,시판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변속기어 21단이상의 고급MTB로는 코렉스의 「콤포」「터보」시리즈,삼천리자전거의 「헬릭스」「프로임팩트」시리즈 등을 들수 있다.이들 제품은 가볍고 견고한 카본파이버 두랄루민 등 신소재와 고급부품을 사용한 MTB로 같은 가격대의 수입자전거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격은 45만∼2백80만원선. 수입품으로는 대만산의 「자이언트」,일본산의 「아라야」,미국산의 「클레인」「캐논데일」「마운틴사이클」등이 나와있는데 「자이언트」만 빼곤 가격대가 다양하지 못하고 선수용급의 고급품 일색이어서 과소비를 부추기는 일면도 없지 않다.액세서리인 헬멧(2만∼17만원)을 비롯해 실내에서 훈련할수 있는 연습용 롤러(25만원선),지난해말부터 자동차지붕에 자전거용 캐리어 부착이 허용됨에 따라 운반용 캐리어(4만∼25만원)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MTB대회 챔피언인 권령학씨(퍼포먼스코리아 MTB상담역)의 도움말로 초보자가 MTB 고르는 요령을 살펴보면 우선 가격대로는 50만∼60만원대의 제품이 무난하다.초보단계를 지나면 통상 더 좋은 자전거를 원하게 되므로 자전거를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면 처음부터 1백만원대의 제품을 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만큼 몸에도 잘 맞아야 한다.키가 1백70㎝이상인 사람이면 사이즈18(인치·프레임의 높이),그보다 작으면 사이즈16,더 크면 사이즈 20,22가 적당하다.또 비포장길을 자주 다니게 되므로 가급적 앞바퀴에 서스펜션 포크(완충장치)가 장착되고,퀵레버가 달려있어 공구가 없이도 앞뒷바퀴를 쉽게 분리,수리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페달을 돌려보아 변속기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보아야 한다.
  • 「옥탄가 97」 고급휘발유 개발/쌍용정유/값인상은 없을것

    쌍용정유가 정유업계 처음으로 옥탄가 97의 고급 휘발유를 선보여 정유사간 옥탄가 경쟁이 불붙게 됐다. 쌍용정유는 27일 옥탄가를 현재의 95에서 97로 높인 최고급 휘발유를 개발,이날부터 공급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지난 89년 쌍용정유가 무연 휘발유의 옥탄가를 91에서 95로 높이며 촉발됐던 옥탄가 경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옥탄가는 휘발유의 내폭성을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 수록 엔진출력이 커지고 승차감이 좋아진다.엔진 내에서 연료가 조기에 폭발하는 노킹도 줄일 수 있다.일본은 옥탄가 1백,미국은 99 수준의 휘발유를 보급하고 있다. 쌍용정유는 『교통체증으로 차량의 출발과 정지가 반복되고 서행운전이 많아지면서 탄소의 퇴적물로 엔진의 성능이 떨어진다』며 『엔진의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 2단계로 품질 고급화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이 새로 판매하는 휘발유는 옥탄가 향상제 중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적은 MTBE의 첨가비율을 높인 제품이다.그러나 『옥탄가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요인이 적어 휘발유의 값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쌍용은 밝혔다.
  • 산악자전거/27일 자연농원서 4백명 경륜

    ◎산길·자갈밭·덤불숲 60㎞ 완주해야/프로엘리트·엑스퍼트·스포츠 3등급/96년 미 애틀랜타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돼 인기 폭발 산악자전거(MTB·마운틴 바이크)시즌이 봄과 함께 활짝 열렸다. 전국 MTB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산악자전거대회가 27일 상오10시 용인자연농원 전용코스에서 개막된다.이번 대회에는 프로 엘리트,엑스퍼트,스포츠등 3개 등급으로 나누어 총 4백여명의 선수가 참가,열전을 벌인다. 「자연에 도전하는 용기의 참 멋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대기오염·교통난등 심각한 환경문제와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MTB경기가 오는 96년 미국 아틀랜타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코스는 자연농원 MTB코스 총연장 15㎞중 난이도가 제일 높고 경관이 수려한 5㎞코스에서 치러지며 최대 12바퀴(60㎞)를 완주해야 한다. 호암미술관 잔디밭을 출발,개울길∼자갈 오르막길∼백련사입구∼비포장도로∼급경사 내리막길(포장도로)∼유실수단지 소로길∼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며 프로 엘리트급 12바퀴,엑스퍼트급 7바퀴,스포츠급은 2바퀴를 완주해 그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미국·일본·유럽등 선진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MTB경기는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고 자갈길·모래밭·덤불숲등을 질주,스릴과 박진감을 만끽 할 수 있는 현대의 신종레포츠이다.청소년들에게는 강인한 체력단련과 자연에의 도전을 통한 진취적인 기상을 키워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교육적인 레포츠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지난 92년부터 활성화,2∼3차례 전국대회가 열려 선수층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전국 MTB연합회」가 발족,대한 체육회 정식단체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참가희망자나 관심있는 사람은 자연농원 레이싱팀(0335­30­3286)또는 전국MTB연합회(02­579­3121)로 문의하면 된다.
  • 산악험로 사이클링/심신단련 관심 고조/96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미·일 등서 인기 폭발/21∼24단 기어 장착,30도 경사길 거뜬/4계절 내내 산간로 벗삼아 스릴 만끽/팔다리 굽혀 충격 흡수… 내리막 긴 코스가 유리 산악사이클이 최근 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의 정식경기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산악자전거 타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가고 있다. 흔히 MTB(Mountain Bike)라 불리는 산악자전거는 비포장도로를 주행할때 생기는 충격에 견딜수 있도록 설계된 자전거로 70년대 초반 미국에서 처음 개발됐다.일반자전거와는 다르게 일자핸들,폭이 넓은 타이어에다 프레임은 카본·티타늄 등의 가볍고 강한 첨단소재를 사용하고 30도 정도의 경사로를 오를수 있도록 21∼24단의 기어를 장착하고 있다. 이같은 자전거를 타고 비포장 험로를 누비는 산악자전거 투어링(여행)은 계절에 관계없이 자연을 벗삼아 육체를 단련하는 레저스포츠로서 미국및 일본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89년이후 산악자전거와 유사한 자전거가 크게 보급되고 지난해부터는 경기대회도 열리고 있으나 아직까진 동호인이 5백명 정도에 불과하며 산악자전거 타는 기술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실정이다.코오롱스포츠정보센터의 도움으로 산악자전거 타는 요령과 투어링방법 등을 소개한다. ▲기본기술=주행할 때는 엉덩이가 안장에 살짝 닿을 정도로 올려놓고 비포장도로를 만나면 엉덩이를 안장에서 떼고 핸들과 페달만으로 주행한다.양팔과 양다리의 힘을 빼고 팔굽과 무릎은 가볍게 굽혀 충격을 흡수할수 있도록 한다.기어는 경사도에 따라 앞뒤 기어의 비율을 잘 조절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오르막길에서는 앞기어를 작게 하고 뒷기어를 크게 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앞기어를 크게 하고 뒷기어를 작게 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는 양호한 노면상태에서는 둘째손가락과 셋째손가락으로 잡고 거친 노면에서는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으로 잡는다.초보자일 경우 앞뒤 브레이크의 비율은 3대 7정도가 알맞다.언덕길을 내려갈때에는 미리 안장을 낮게 조정하고 허리를 뒤로 빼 체중을 뒤로 이동시켜 브레이크 효과를 높인다. 계단을 내려갈때는 페달을 지면과 수평으로 놓은뒤 뒷브레이크로 속도를 죽여 계단과 직각으로 내려가고 무릎으로 뒷바퀴의 충격을 흡수한다.점프방법은 둔덕을 향해 속도를 내어 달려 둔덕 바로밑에서 상체를 낮춘다음 둔덕 시작점에서 순간적으로 상체를 펴 주면서 차체를 띄운다.뒷 브레이크를 잡아 착지때 뒤로 넘어지지 않도록 준비한뒤 뒷바퀴가 지면에 닿는 순간 브레이크를 떼어준다. ▲투어링요령=초보자의 경우 경험자를 대동하고 2∼3명이 팀을 이뤄 가는것이 좋다.코스는 산간 비포장도로나 시골길 등 무궁무진하지만 서울근교의 우면산길을 비롯해 경기도 조종천,가평천,양평 중미산휴양림,대부산 활공장,강원도 구절리∼송천 코스가 유명하다. 승용차로 목적지에 도착한다면 원형코스를,자전거를 분리해서 버스나 기차 등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일자코스를 택하되 체력에 맞고 가급적 오르막이 짧으며 내리막이 긴 코스가 유리하다.코스를 정했으면 먼저 현지정보와 경사도를 파악하고 장비가 고장날 경우에 대비해 렌치·스패너·펑크수리세트 등 공구를 갖추고 기본수리요령을 익힌다.이밖에 나침반과 지도 보는법 및 자연을 읽고 자연에서 생활하는 법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장비=산악자전거는 물론이고 헬멧과 장갑은 안전상 꼭 필요하다.자전거는 기어가 21단 이상이어야 하는데 초보자용으로는 30만∼50만원선의 것이 무난하다.이밖에 선글라스(고글)·휴대용펌프·전등·배낭 등도 필요하다.가격은 ▲헬멧 3만∼15만원 ▲장갑 1만∼3만원 ▲고글 3만∼23만원 ▲펌프 1만5천∼5만원 ▲물통 1만∼2만원이다.
  • 산악용 자전거/비포장길 여행/젊은층에 인기

    ◎10∼24단 변속기 달려 비탈길도 거뜬/타이어폭 넓고 급제동 가능… 14만∼백만원선 한적한 산길을 따라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에 적당한 요즘 산악용 자전거를 새로 장만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특히 접어서 가방에 넣고 다닐수 있는 산악용 자전거가 새로 등장,복잡한 도로를 자동차로 빠져나가 도시 인근의 산악에서 자전거를 타는 신종 레포츠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산악용자전거(MTB:Moun tain Bike)란 일반 자전거보다 타이어폭이 훨씬 넓어 비포장도로도 거침없이 달릴수 있는 자전거다.거기에 10∼24단까지의 높은 변속기를 달아 험한 산과 비탈진 언덕을 오르내리기 쉽도록 만들어졌다. ○한일자형 핸들 채택 재질도 크롬 몰리브덴 합금강 알루미늄 카본파이버 티타늄 등 가볍고 내성이 강한 소재들을 사용,어지간한 충격에는 차체가 끄덕없는 점이 특색이다.또 활모양으로 휘어진 일반자전거의 핸들과 달리 한일자형 핸들을 채택해 운전이 용이하고 급제동이 가능하다. 최근 산악용 자전거의 보급이 급격히 느는 요인은 크게 두가지.차들로 붐비는 국내도로여건이 자전거 타기에 적합치 않은 점과 속도감을 중시하던 자전거 애호가들의 관심이 좀 더 격렬한 운동효과를 볼수있는 산악용 자전거에 몰린 탓이다. 현재 국내의 대표적인 자전거 생산업체는 레스포 상표로 유명한 삼천리자전거와 코렉스·바이텍·유니온 바이크 등.업계에 따르면 산악용 자전거의 국내 수요는 연간 7백억원 규모의 자전거 판매시장에서 40%를 차지하고 있다.이같은 수치는 불과 3년전에 비해 50%이상 신장된 것이다. 산악용 자전거의 가격은 14만∼1백만원 선으로 차체의 재질과 변속기의 종류에 따라 매우 크게 벌어진다.변속기는 대개 수입품으로 일본의 시마노 선투어,이탈이아의 캄피롤로 등이 유명한 제품.자전거 전문가들은 일반인의 경우 차체가 스틸이나 알루미늄 재질이고 12단 변속기를 단 15만∼25만원짜리 제품을 구입하면 적당하다고 한다.단 간편하게 접을 수 있는 산악용 자전거의 경우 동급 제품보다 5만∼10만원 가량 더 비싸다. ○안장 낮은것 골라야 산악용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안장에 앉았을때 무릎이 약간굽혀질 정도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산악용 자전거의 높이는 험한 길을 달리기 좋도록 일반 자전거보다 높이가 7∼10㎝정도 낮게 설계돼 나오기 때문이다.
  • 산악 자전거경주대회 열린다

    ◎전국 MTB연,새달 3∼4일 개최/힐클라이밍경기 등 3종 첫선 보여 도시의 아스팔트도로에 안주했던 산악자전거(마운틴바이크·MTB)가 동호인들의 모험심에 힘입어 「산악」(산악)이란 이름에 걸맞는 기능과 매력을 되찾고 있다. 전국MTB연합회는 오는 10월3·4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인근을 코스로해서 첫 「전국 MTB경기대회」를 연다. 얌전한 아스팔트길에 잘못 길들여진 국내 산악자전거에 본연의 길을 찾아주겠다는 취지인 것이다.경기종목은 인공장애물이 아닌 산악코스에 순수장애물로 조성된 14·3㎞를 오르내리는 크로스컨트리를 비롯,용평리조트내 스키장 일부인 골드슬로프를 각각 종·기점으로 하는 다운힐 3·2㎞와 힐클라이밍 3·2㎞ 종목이 펼쳐진다.산악자전거의 국내 크로스컨트리 대회는 지난 5월 용인자연공원에서 첫선을 보인적이 있지만 10리에 가까운 길을 오로지 숨가쁘게 오르거나 내리막길로 질주하는 힐클라이밍과 다운힐은 이번이 최초이다. 석유연료와 모터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의 페달링을 동력의 유일한 원천으로 삼고 있는자전차사이클링은 오래전부터 현대도시인들의 스포츠레저로 각광받아왔지만 이때의 자전거는 아스팔트 질주를 목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이같은 도시형자전거(시티바이크)는 경쾌한 폼과 스피드 향상이란 이득이 있지만 아스팔트나 정비된 도로를 벗어나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약점을 지닐 수밖에 없다.여기에서 진흙길이나 험한 고갯길 등 보다 자연적인 도로에 도전하기 위해 산악자전거가 고안되기에 이르렀었다. 극대타이어나 드럼브레이크,시프트레바 등의 장치를 덧붙인 산악자전거는 미국에서 붐을 이룬 뒤 10여년만인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국내에도 보급되기 시작했다.그러나 여러가지 신기하고 색다른 장치가 눈에 띄고 마음에 들어 훨씬 둔중한 외형의 이 산악자전거를 구입한 사람들도 지금까지는 대개 도시형 도로에서 멋만 냈을 뿐 산악형 도로나 환경에 나가 산악자전거가 제가치를 톡톡히 발휘할 수 있는 모험사이클링을 주저해왔다. 이번 국내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산악자전거 동호인은 전국MTB연합회(421­5147∼8)에 26일까지 참가신청을 내면된다.
  • 정유능력 하루 1백만배럴시대로/유공 제4공장등 9개시설 어제 준공

    ◎하루 43만배럴 정제… 국내선 최대규모/유전개발서 유화까지 「수직계열」 이룩 (주)유공의 제4정유공장·제2에틸렌생산시설 등 총 9개 신규공장이 15일 상오 울산 석유화학종합단지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준공된 공장들은 ▲하루 15만배럴 규모의 제4정유공장 ▲하루 3만배럴 규모의 휘발유 제조시설 ▲연간 40만t 규모의 제2에틸렌 제조시설 ▲연간 20만t 규모의 폴리에틸렌 제조시설 ▲연간 10만t 규모의 사이크로헥산 제조시설 ▲연간 8만6천t 규모의 MTBE 제조시설 ▲연간 7만3천t 규모의 제2부타디엔 추출시설 등이다. 이번 정유 및 석유화학관련 공장건설에는 제4정유공장의 1천5백32억원을 포함,모두 1조5천억원의 투자비가 투입됐으며 공장에 따라 1년 7개월∼3년 9개월이 걸렸다. 특히 하루 15만배럴 규모의 제4정유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우리나라 실질적인 원유정제능력은 사상 최초로 하루 1백만배럴 수준을 넘어섰다. 이 같은 하루 정제능력은 미국 1천5백55만9천배럴(1위),소련 1천2백30만배럴(2위),일본 4백38만3천배럴(3위) 등에 비하면 아직 적은 편이나 인도의 1백12만2천배럴 다음인 세계 17위 수준이다. 유공은 제4정유공장 준공으로 하루 43만배럴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 최대의 정제시설을 보유하고 됐다. 현재 국내 정유회사들의 정제능력은 호유가 38만배럴,쌍용이 16만배럴,경인과 극동이 각각 6만배럴 등이다. 쌍용의 하루 10만배럴 신규 정유공장은 오는 9월초 사우디 아람코사와 합작회사가 설립될 때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긴 하나 현재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총 정제능력은 1백9만배럴인 셈이다. 1개 회사가 유공처럼 하루 43만배럴의 정제능력을 가진 것은 드물다. 하루 53만배럴도 세계 최고 규모이며 네덜란드의 한 회사가 하루 46만배럴로 그 다음이며 미 버어진아일랜드사가 54만5천배럴로 알려지고 있으나 공식집계는 아니다. 유공의 하루 43만배럴 규모는 세계 10위권 안에 속할 것이라고 유공관계자는 말했다. 유공의 제4정유공장 처럼 단일공장의 규모가 15만배럴이면 대형인 편이나 원유정제공장으로는 경제적인 규모로 평가돼흔하다. 국내에도 호유가 81년 준공한 정제공장이 하루 15만배럴 규모로 2개가 들어서게 됐다. 어쨌든 유공은 이번 9개 공장의 준공으로 유전개발에서 석유화학 하류부문까지 완전한 수직계열화를 이룩했으며 종합에너지 및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휘발유 옥탄가 향상제」 논쟁/정유업계,MTBE 효능싸고 대립

    ◎“연비 향상돼 환경오염 방지 기여” 유공/“공해감소 미미… 엔진에는 악영향” 타사 최근 석유제품의 품질향상과 공해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이 휘발유의 옥탄가 향상제로 쓰이는 MTBE의 사용효과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정유사 중 유공만이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MTBE는 휘발유의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배합재로써 유공은 MTBE가 옥탄가 향상뿐 아니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서도 큰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정유사들은 이 같은 유공의 주장이 근거없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 MTBE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호남정유·쌍용정유·경인에너지·극동정유 등은 MTBE가 유공의 주장과는 달리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한 옥탄가 향상제로서 비경제적일 뿐 아니라 이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같은 정유사들간의 MTBE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는 최근 동자부 산하 석유품질검사소가 국내 정유 5사의 무연휘발유 성분분석 결과「휘발유의 주된 옥탄가 향상제로 쓰이는 방향족은 발암물질을 생성시키는 벤조피렌을 유발하는 주범이므로 방향족 함량을 낮추고 인체에 해가 없는 MTBE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 이후 논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석유품질검사소가 지난해 국내 정유5사의 각 저유소에서 5회에 걸쳐 채취한 무연취발유의 성분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공만이 옥탄가 향상제로 4.5% 가량의 MTBE를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정유사들은 옥탄가 향상제로 방향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공은 자사가 사용하고 있는 MTBE가 자동차의 성능을 높이고 연비를 향상시키며 각종 유해가스의 배출을 감소시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연료의 이상연소현상인 노킹 현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연소효율 개선으로 연비도 향상돼 경제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유공의 주장에 대해 호남정유·쌍용정유·경인에너지·극동정유 등은 MTBE가 가솔린의 옥탄가를 향상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공해저감효과는 미미할뿐 아니라 엔진성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침전물의 생성원인이 되고 악취가 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비경제적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최근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 연구소와 14개 정유회사가 합동으로 실시한 실험결과를 들어 휘발유에 MTBE를 15% 함유시킬 경우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농도가 약간 향상되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해 별다른 공해저감효과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MTBE는 휘발유 주입시 나쁜 냄새가 나 5% 이상 사용할 경우 불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일본과 미국 등에서는 오히려 일정량 이상의 MTBE함유를 규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때문에 유공을 제외한 나머지 정유 4개사들은 유공이 MTBE를 사용,휘발유의 품질향상과 환경오염방지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자칫 소비자들에게 과대선전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같은 정유사들간의 「MTBE 논쟁」에 대해 소비자들은 이번 논쟁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이루어져 국내 석유시장개방 등을 앞두고 국산휘발유 품질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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