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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두뇌’ 선점하라… 1000만분의1㎜ 나노 전쟁

    ‘스마트폰 두뇌’ 선점하라… 1000만분의1㎜ 나노 전쟁

    과거 가정과 사무실의 개인용 컴퓨터(PC) 산업을 주도했던 것은 ‘286’, ‘386’, ‘486’, ‘펜티엄’(586), ‘펜티엄 프로’(686) 등으로 통칭됐던 중앙처리장치(CPU)의 비약적인 발전이었다. 미국의 거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새 CPU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PC와 반도체를 비롯한 전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은 몇 단계씩 도약했다.PC의 시대가 저물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시대가 한층 빠르게 진전되면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 경쟁이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PC 출하량은 3억 5600만대에서 지난해 2억 7000만대로 23% 줄어든 반면, 스마트폰은 같은 기간 6억 8000만대에서 14억 9500만대로 219% 급증했다. 이런 이유에서 IT 매체들은 모바일AP 출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5월 외신들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7나노 공정을 사용한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내년 초 공개될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9에 처음 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7나노 공정 칩셋은 기존 공정보다 좀 더 작은 크기의 반도체에 성능은 25~35% 높일 수 있어 스마트폰 등의 ‘고성능·경량화’ 실현이 가능하다. 모바일 AP는 PC의 CPU처럼 모바일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 부품이다. PC CPU와 달리 하나의 칩 안에 주연산 처리를 위한 CPU, 영상 처리를 하는 GPU, 통신용 모뎀, 램메모리 등이 한데 들어 있어 모바일 기기의 성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AP는 스마트폰, 태블릿PC는 물론이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신체 착용) 기기로도 쓰임새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공간제약이 큰 모바일 기기의 특성상 AP 성능의 핵심은 칩셋 안에 얼마나 많은 기능을 집약해 넣을 수 있느냐다. 이 때문에 인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회사들은 ‘나노’(nano) 공정의 고도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노 공정은 1㎜의 1000만분의1에 해당하는 1㎚(나노미터)에서 나온 말로,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반도체의 크기가 작아지고 전력 소모가 줄어 성능이 향상된다. 모바일 AP에서 글로벌 최강자는 CDMA 통신의 원조인 미국의 퀄컴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가 세계 시장의 3분의1 이상(36.2%)을 차지한 가운데 대만 미디어텍의 ‘MT’·‘헬리오’ 시리즈(21.5%), 애플의 ‘A’ 시리즈(20.2%),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시리즈(9.8%)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스프레드트럼(6.4%), 하이실리콘(3.1%) 등 중국기업들도 빠르게 상위권과 기술 격차를 줄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애플은 A 시리즈를 자사 모바일 기기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만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파운드리(위탁생산)를 병행하면서 자사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를 함께 쓰고 있다. 글로법 업체들은 나노 공정 경쟁 외에 타사 고객사 쟁탈전도 동시에 치르고 있다. 대만 TSMC는 최근 7나노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칩 생산 물량 수주를 삼성전자로부터 빼앗아오는 데 성공했다. 미디어텍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인 메이주에 올해 전략폰 AP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최근 전해졌다. AP 생산기업과 단말기 제조사의 관계는 서로 물고 물리는 구조로 엮여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수탁업체’와 ‘고객사’의 관계이지만, 자체 AP 생산능력이 없는 단말기 제조사는 AP 생산기업의 전략에 휘둘릴 수 있다. 스마트폰 완제품 제조업체들이 독자적인 AP를 만들어 내려는 이유다. 실제로 퀄컴의 AP를 쓰던 LG전자는 지난해 인텔에 위탁생산을 맡기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 업체들이 특정 회사의 AP만을 100% 쓰지 않는 것은 물량 공급이 불가능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플은 퀄컴과 칩셋 특허료 지급을 놓고 소송을 벌이면서 퀄컴의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을 스카우트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퀄컴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소송에서 반퀄컴 측 참고인으로 참여한다. 거대 IT 공룡기업들에는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는 셈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빅데이터 활용 투자관심 종목 궁금하신가요

    빅데이터 활용 투자관심 종목 궁금하신가요

    ‘빅데이터가 매일 아침 관심 종목을 뽑아 준다고?’새로운 종목 발굴을 원하는 주식투자자가 시장의 관심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열렸다. IBK투자증권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 종목을 보여 주는 ‘종목 랭킹 톱10’ 서비스를 31일 선보였다. 매일 주식시장 개장 직전 전날 이슈가 된 종목을 선별해 보여 주는 온라인 서비스다. IBK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홈페이지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날 개장 전 고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 톱10은 SK하이닉스와 가비아, 동양네트웍스, LG디스플레이, 제이콘텐트리, 기업은행, 현대차, 삼성전자, 카카오, 고영 등이었다. 우선 ‘상세한 한종목 가이드’(상한가) 페이지 등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 상위 10개를 볼 수 있다. ‘상한가’는 기업 분석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한 화면에 보여 주는 온라인 코너다. 고객들이 최근 관심 종목으로 등록한 종목 상위 10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회자되는 ‘트렌드종목’ 상위 10개도 확인 가능하다. 트렌드종목은 코스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SNS, 뉴스, 증권 전문 사이트 등에서 화제가 된 종목을 뽑아서 보여 준다. 종목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기업에 대한 상세한 분석 자료를 볼 수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분석 기법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해당 데이터는 종목들의 향후 주가 움직임을 예측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투자 때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머퀸 도전하는 레드벨벳…스페셜 영상 공개

    서머퀸 도전하는 레드벨벳…스페셜 영상 공개

    걸그룹 레드벨벳이 스페셜 영상 ‘The Red Summer Vacation’(더 레드 서머 베케이션)을 28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레드벨벳이 새 앨범 타이틀곡 ’빨간 맛’(Red Flavor)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특별 제작한 것이다. 수록곡 ‘You Better Know’(유 베터 노)를 배경 음악으로 휴가 시즌에 어울리는 레드벨벳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다.한편 레드벨벳은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더 레드 서머)로 컴백해 국내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 음악 방송 1위 등 각종 차트를 석권하고, 신곡 ‘빨간 맛 (Red Flavor)’으로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 차트 TOP 3를 유지하는 등 서머퀸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레드벨벳은 8월 18일부터 20일, 총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영상=SMTOW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비트코인으로 4조 4800억원 돈세탁했다가 덜미

     마약 밀매, 컴퓨터 해킹 등 40억 달러(약 4조 4800억원) 규모의 범죄자금을 세탁한 조직의 총책이 기소됐다. 외신은 미국 법무무 성명을 인용해 이 총책이 세계적 규모의 비트코인 거래소 BTC-e의 운영자인 러시아 국적의 알렉산더 비닉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닉은 26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로부터 기소당했다. 전날 오전 그리스 북부 해안가의 소도시 텐살로니키에서 그리스와 미국 당국의 합동 작전으로 체포된 비닉은 곧바로 법무부와 연방 정부 태스크포스 팀의 수사를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비닉은 세계 8위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e의 운영자로 돈세탁 및 기타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채 미국 내에서 사업을 벌여왔다. 2014년 당시 글로벌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 곡스(Mt.Gox)가 해킹과 횡령으로 파산했을 때 Mt.Gox가 BTC-e를 통해 4억 7000만 달러(약 52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세탁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비닉은 자신과 관계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TC-e 홈페이지에는 ‘사이트 유지 관리 중입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떠 있어 접속이 불가능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망고식스’ 강훈 대표 숨진 채 발견…누리꾼들 “안타깝다” 추모 물결

    ‘망고식스’ 강훈 대표 숨진 채 발견…누리꾼들 “안타깝다” 추모 물결

    카페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를 키웠던 ‘커피왕’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25일 전해지면서 온라인 공간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강 대표는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 창업했으며 2010년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 성장을 이끈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이다. 2010년에는 KH컴퍼니를 세우고 이듬해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커피식스·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 하지만 망고식스는 매장 수가 줄고 매출도 적자로 전환하는 등 고전을 겪었다. 결국 강 대표는 지난 23일 지인에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그로부터 하루 뒤인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KH컴퍼니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네이버 아이디 ‘chao****’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성공의 주인공이 이렇게 되다니 안타깝다. 고인께서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네이버 아이디 ‘vdud****’의 누리꾼은 “시장을 선도했던 인재 한 사람이 사라져 서글프다. 생전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어렵다”고 말했다. 다음 아이디 ‘Peach’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꿈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다음 아이디 ‘nicos’의 누리꾼은 “토종 커피 체인의 대명사였던 할리스의 공동 창업자가 이렇게 세상을 떠나 마음이 아프다”며 한숨을 쉬었다. 네이버 아이디 ‘csmt****’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카페 등 프랜차이즈는 원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채권 부담이 커서 회생이 쉽지 않다. 현금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 원재료 구매도 못 하게 돼 도산하는 경우가 적잖다”고 고인이 겪었을 심적 고통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강씨가 발견된 현장 상황으로 미뤄 일단 타살 혐의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탄두 중량 늘려 파괴력 극대화…北 도발에 ‘독자 응징’ 가능

    탄두 중량 늘려 파괴력 극대화…北 도발에 ‘독자 응징’ 가능

    한국형 3축 체계 ‘보복 수단’ 갖춰 500㎏ 탄두는 활주로 파손 정도 1t 땐 지하시설 7000곳 타격 가능 대북 억지력 효과… 남북관계 악재 800→2000㎞로 사정거리 늘어 사정권인 日·中 등 민감할 수도 우리 군은 미사일 기술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협약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와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라 탄두 중량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할 수 없었다. 탄도미사일 사정거리는 180㎞부터 시작해 300㎞, 500㎞에 이어 2012년 800㎞까지 확대됐지만 탄두 중량만큼은 500㎏의 벽에 묶일 수밖에 없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 시험장을 방문해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사정거리 800㎞의 현무 2C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지만 이 미사일도 탄두에 500㎏ 무게의 물질을 채워 넣었을 뿐이다. 한·미 정상회담에 따라 최대 1t의 탄두를 실을 수 있게 된다면 의미와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급속하게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의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중요한 수단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탄두 중량 500㎏의 미사일은 비행장 활주로 정도를 파손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갖췄다. 이미 대부분의 중요 시설을 7000여곳의 지하 시설에 숨겨 놓은 북한에 우리가 갖고 있던 기존의 500㎏ 탄두는 큰 위협이 될 수 없었다.군사 전문가들은 “겨우 표면만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 군은 KMPR의 중요한 수단으로 적진에 침투해 북한 전쟁지도부를 섬멸하는 여단급 특수임무부대 창설에 몰두해 왔다. 하지만 탄두 중량 1t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게 된다면 차원이 달라진다. 지하 수십 m의 적 벙커를 섬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타우러스 등 외국 전력 수입도 최소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주저하게 할 만큼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사거리 500㎞ 이상의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의 탄두 중량은 480㎏이고 사거리 2000㎞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BGM109)의 탄두 중량도 450㎏이다. 공대지 유도폭탄인 벙커버스터(GBU57)는 탄두 중량이 2.4t에 달한다. 미사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탄두 중량과 사정거리는 반비례한다. 탄두 중량이 늘어나면 사정거리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우리가 현재 사정거리 800㎞에 탄두 중량 500㎏의 미사일을 가진 상태에서 사정거리 800㎞에 탄두 중량 1t의 미사일을 개발한다면 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500㎏으로 줄일 경우 사정거리는 2000㎞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이 충분히 사정권에 들어온다. 외교적으로 민감한 소재가 될 수 있다. 현 정부가 중점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에도 부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북한 입장에서 정부의 움직임이 앞으로는 대화를 외치면서 뒤로는 타격을 가하려는 이중적 태도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EXID 혜린, 음악방송 앞두고 코에 모기 물린 모습 포착 ‘코봉이 실화냐’

    EXID 혜린, 음악방송 앞두고 코에 모기 물린 모습 포착 ‘코봉이 실화냐’

    그룹 EXID 멤버 혜린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2일 혜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쇼’ 촬영 전인데… 코에 모기 물렸다. 코봉이다. 실화인가… 하 현실부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혜린은 모기에 물린 자신의 코를 클로즈업 해 셀카를 찍고 있다. 평소보다 부은 듯한 코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혜린이 속한 EXID는 지난 22일 보령머드축제 개막공연으로 진행된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 쇼’ 특집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본 동북부 해상에 규모 5.6 지진…진원 10㎞

    일본 동북부 해상에 규모 5.6 지진…진원 10㎞

    23일 오후 3시 35분쯤(GMT 기준) 일본 동북부 해상에 규모 5.6의 지진이 일어났다.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일본 미야코시에서 동북동 방향으로 138㎞ 떨어진 해상에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40.04도, 동경 143.4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는 지진 발생 지점이 혼슈 지역에서 극동 쪽이며 진원의 깊이가 30㎞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그물에 걸린 아기 물개 구조한 두 남자, 영웅으로

    [월드피플+] 그물에 걸린 아기 물개 구조한 두 남자, 영웅으로

    그물에 걸린 아기 물개를 구조한 두 남성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지역방송 WCSH에 따르면, 16일 미국 메인주(州)의 바닷가재잡이 어부 제러미 윌리와 제프리 도어가 마티니쿠스 록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아기 물개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그 모습을 제러미 윌리의 아내 크리스털 게미지가 이날 자기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 화제가 된 것이다. 지금까지 조회 수가 185만 회를 넘은 해당 영상을 보면, 제러미 윌리가 엉킨 그물에서 머리만 내밀고 있는 아기 물개를 꺼내기 위해 칼을 사용해 그물을 하나씩 자른다. 긴장한 기색이 영력해 보이는 아기 물개는 자신을 옥죄던 그물이 조금씩 끊어지자 이따금 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후 그가 그물을 거의 다 잘랐을 무렵 아기 물개는 한시라도 빨리 빠져나오고 싶은지 발버둥을 친다. 그러자 윌리는 날카로운 칼에 물개가 자칫 찔릴 수 있어 움직이지 못하게 손으로 잡고 그물 자르기를 계속한다. 잠시 뒤 그물을 다 자르자 아기 물개는 서둘러 벗어나려 한다. 이에 윌리는 아기 물개를 바다로 돌려 보내주기 위해 들어 올리고 나서 “괜찮다”고 말하듯 물개 몸을 쓰다듬은 뒤 바다에 풀어준다. 그러자 아기 물개는 잠시 어리둥절하더니 자신이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며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을 본 이들 중 1만 4000여 명은 ‘좋아요’나 ‘최고예요’ 또는 ‘멋져요’와 같은 호응을 보였고 공유된 횟수도 3만 6000회를 넘겼다. 또한 게시물은 2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당신들의 친절로 그물이 해양 생물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알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제러미와 제프, 고맙다!”면서 “이 세상에는 당신들 같은 사람들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윌리와 도어는 지역매체 WM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조업하는 동안 했던 단순한 일이 인터넷상에서 크게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사진=크리스털 게미지/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수나무 엔젤 캠페인, 지역기업들과 협력해 ‘동대문구 팀창업아카데미’ 개최

    국수나무 엔젤 캠페인, 지역기업들과 협력해 ‘동대문구 팀창업아카데미’ 개최

    외식프랜차이즈 국수나무의 본사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이 동대문구 사회적 경제기업들과 협력해 국수나무 엔젤캠페인 중 하나인 ‘동대문구 팀창업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청년 비중율이 높으면서도 자치구 평균연령은 높은 고령 자치구다. 동대문구 소재 대학 진학을 위해 유입 후 지역에서 일을 찾지 않고, 졸업 후 떠나면 되는 지역임을 반증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니즈를 발견해 동대문구 사회적 경제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팀창업아카데미’를 기획 및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동대문구에 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소할 사업아이템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수나무 엔젤캠페인 김철환이사장은 “지역상권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가맹점주님들이 ‘국수나무엔젤-청년연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캠페인의 취지이며,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해 본사-가맹점을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팀창업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되는 ‘팀기업가’는 전문성, 도전정신, 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협동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만약 외식프랜차이즈사업 진출 계획이 있다면 국수나무 인프라를 활용해 취업 또는 협동비즈니스를 함께 모색해 볼 수 있다. 한편, 팀창업아카데미는 스페인 몬드라곤대학 MTA교육방식을 활용, 팀코치와 함께 비즈니스모델을 설계하고, 국내혁신기업 탐방하며 참여만 하면 누구나 글로벌 MTA네트워크 기업과의 교류 기회가 주어진다. 더불어 5~11월 7개월간의 프로그램 수료 후, 취업 시 점검을 통한 청년취업 연계프로그램이 후속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성 발차기에 급소 강타당한 남성, 그 이유는?

    여성 발차기에 급소 강타당한 남성, 그 이유는?

    스코틀랜드의 한 음악축제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발차기에 급소를 강타당했습니다. 최근 스코트랜드 글래스고에서는 음악축제인 ‘트랜스밋 페스티벌’(TRNSMT)이 열렸습니다. 이곳에서 의문의 여성에게 분노의 니킥을 당한 한 남성의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흰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흥에 겨운 나머지 가까이에 있는 여성을 둘러업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남성의 행동은 민망한 결과를 낳고 맙니다. 그가 여성의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린 것이지요.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여성은 곧 남성의 급소를 무릎으로 가격합니다. 무례한 행동에 대한 응징입니다.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뒤로하고 여성은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됩니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스코틀랜드 음악 축제 외부 칵테일 바에서 친구 로스는 과체중인 여성과 춤을 췄다. 흥에 오른 로스가 그녀를 들어 올리려고 했지만, 너무 무거운 그녀를 감당하지 못했다”며 웃지 못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세윤, SM 콘서트 중 욕설 논란 ‘장애인 비하했다?’

    유세윤, SM 콘서트 중 욕설 논란 ‘장애인 비하했다?’

    개그맨 유세윤이 SM 콘서트에서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SM 타운 라이브 월드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이하 SM 콘서트)이 열렸다.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과 최근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표한 UV(유세윤 뮤지) 역시 좋은 취지로 SM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신동과 ‘메리 미(Marry Me)’ 무대를 선보인 UV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 히트곡 ‘이태원 프리덤’까지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유세윤이 ‘이태원 프리덤’의 안무인 팔을 들어 브이자를 표시하는 동작을 설명하다가 “팔을 반만 올리면 XX 같이 보인다”고 경솔 발언을 해 눈길을 끈 것. 유세윤의 발언은 경솔했고, 콘서트를 관람하던 팬들은 SNS를 통해 유세윤의 발언을 지적했다. 신동과 뮤지가 재치를 발휘해 무대를 수습했지만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태연, 샤이니 종현과 우정샷 ‘종현댁 덕분에..’

    태연, 샤이니 종현과 우정샷 ‘종현댁 덕분에..’

    소녀시대 태연과 샤이니 종현의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 태연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매번 공연할 때 마다 레전드를 쓰신다는 종현댁 덕분에 오빠랑 좋은 시간 보냈다 멋진 공연 보여줘서 고마워 종현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태연과 샤이니 종현은 나란히 셀카를 찍었다. 두 사람의 미소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모습을 접한 팬들은 “남매 같아”, “보기 좋다”, “우정 영원히”, “잘 어울린다”, “SM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연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콘서트에 참석했다. ‘SM타운 라이브’ 여섯 번째 월드 투어는 오는 15~16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을 시작으로 27~2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정준, 교통사고 이후 3년 만에 복귀 ‘그동안 무슨 일이?’

    이정준, 교통사고 이후 3년 만에 복귀 ‘그동안 무슨 일이?’

    ‘꽃보다 남자’ 공수표 이정준이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가족의 비밀’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정준이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극본 신혜미 원영실 연출 박찬율/이하 ‘아이돌마스터.KR’)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 브라운관 복귀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은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현실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 힐링 드라마로, 극 중 이정준은 수습기자이자 걸그룹 데뷔조 유키카에게 빠져 따라다니는 파파라치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파파라치로 완벽 변신한 이정준의 모습이 담겼다. 이정준은 몰래 누군가의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하는가 하면, 먹잇감을 놓친 듯한 표정으로 서늘한 분위기를 선사하며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정준은 오랜만에 드라마를 통해 복귀하는 만큼 보다 완벽한 파파라치 연기를 위해 대본 연구는 물론, 자신의 연기를 끊임없이 체크하는 등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지난 2009년 이정준은 KBS ‘꽃보다 남자’에서 추가을(김소은 분)의 남자친구인 공수표로 등장, 강렬한 인상으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와중 급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입고 약 3년간 수술과 재활 치료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재활 치료를 무사히 마친 이정준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이매진아시아’와 전속 계약을 체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편,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SBS funE에서 방송되며 밤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순차 방송된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도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돌마스터’ 배슬기, 보컬트레이너 변신 ‘긴장한 소녀들’

    ‘아이돌마스터’ 배슬기, 보컬트레이너 변신 ‘긴장한 소녀들’

    배슬기가 825 엔터테인먼트 소녀들을 도와주기 위해 등장한다. 걸그룹 데뷔를 꿈꾸는 소녀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그리고 있는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극본 신혜미, 원영실/연출 박찬율)’ 11회에선 배슬기가 보컬트레이너 단오 역으로 첫 등장, 소녀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 예정이다. 연습생들은 데뷔를 위한 ‘리얼걸프로젝트’ 서바이벌에 도전하며 프로듀서 강신혁(성훈 분)의 기본적인 훈련을 받고 있다. 그러나 노래와 춤 등 가수로서의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체계적인 트레이닝은 받은 적이 없었던 터라 단오(배슬기 분)의 등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회 방송에선 우연히 마주친 강신혁과 단오가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이 등장, 두 사람의 인연에 궁금증이 높아졌었다. 이후 강신혁이 단오를 소녀들의 보컬트레이너로 섭외 한 것을 짐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실력 또한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된 사진 속 세미 정장 차림에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단오에게선 남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 또한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기는 그녀 앞에서 소녀들은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여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이돌마스터.KR’의 관계자는 “그녀의 등장은 드라마에 또 다른 전환점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무섭지만 든든한 소녀들의 조력자로 나설 예정. 배슬기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은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녀들의 따뜻한 성장기를 담아낸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청춘 드라마다. 한편 소녀들의 새로운 조력자가 될 배슬기의 활약은 오늘(7일) 저녁 6시 30분 SBS funE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밤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순차 방송되며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IMX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보존과 성장의 균형 ‘클라크 키’… 한국형 도시재생 ‘핵심 키’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보존과 성장의 균형 ‘클라크 키’… 한국형 도시재생 ‘핵심 키’

    저성장과 도시쇠퇴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먼저 경험한 해외 선진국들은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주도적 역할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이 했다. 이들은 지역 유산 보존, 지역 주민 참여, 보행전용거리 확대 등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에 눈길을 돌리고 개발에 공공성을 덧입혔다.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10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인구·규모가 비슷한 싱가포르, 홍콩의 도시재생기구들이 공공 디벨로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본다.# ‘부두창고의 변신’ 싱가포르 클라크 키 “고층 건물이 죽 들어섰으면 이런 느긋한 분위기가 느껴졌을까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밤 싱가포르 강변에 있는 클라크 키의 리드 브릿지. 최근 대학을 졸업한 람쿰유엔 레온(24)이 다리에 걸터앉은 채 강 건너편을 가리키며 말했다. 예스러운 느낌의 2~3층짜리 건물 위에 다채로운 색깔이 덧입혀진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눈에 들어왔다. 자리를 꽉꽉 메운 해외 관광객들은 시원한 강바람을 안주 삼아 맥주잔을 기울였다. 밤하늘을 수놓은 조명은 근사한 느낌을 더했다. 과거 클라크 키는 배를 정박한 후 짐을 싣고 내리는 부두였다. ‘통캉’이라고 불리는 동남아시아의 나무배들이 싱가포르 강을 가득 채웠다. 강변에는 중국 광둥성 출신 이민족들이 지은 독특한 형태의 부두창고들이 죽 늘어섰다. 강은 오염됐고, 역겨운 냄새를 풍겼다. 환경부가 1987년 수중 정화작업을 완료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0년에 달했다. 이때 싱가포르의 도시 정책을 수립·운영하는 핵심 기관인 도시개발청(URA·Urban Redevelopment Authority)이 사업자로 나섰다. 1000여명에 이르는 URA 도시 계획·설계 전문가들은 콘셉트플랜에서 마스터플랜까지 모든 계획 과정에 참여해 클라크 키를 ‘유산보존구역’으로 지정하고 대형쇼핑몰 등 다양한 상업시설을 배치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URA는 개발업체로 참여한 싱가포르개발은행(DBS) 등 민간 기업들이 도시재생의 의도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조언하는 역할도 빼놓지 않았다. 이 같은 URA의 노력은 클라크 키를 현재 연간 12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 현장에 동행한 방성훈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개발사업부 차장은 “클라크 키 재생사업이 1993년 재개장 당시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등 몇 차례 위기가 있었음에도 보존과 성장이라는 가치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한국과 달리 공공기관인 URA가 사업주체로서 중심을 잡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홍콩 콤팩트 시티’ 카오룽베이 차량기지 홍콩 도시철도공사(MTR)는 원래 철도운영기업이지만 최근 들어 도시재생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로 치면 코레일과 SH공사의 기능을 합한 거대 조직이다. 대중교통 밀집지역에 각종 시설(주거·사무·상업·문화 등)을 집약시키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콤팩트 시티’를 조성해 왔다. 카오룽베이 차량기지는 MTR이 콤팩트 시티로 개발한 첫 사례다. MTR은 1972년 홍콩 정부로부터 토지개발, 재산권 등을 받아 민간 기업과 공동투자해 10년을 공들였다. 차량기지 위에 콘크리트 바닥을 조성해 ‘텔포드 가든’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주거·상업복합시설을 세웠다. 주민들을 위한 공간인 광장, 공원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 방문한 텔포드 가든은 ‘종합선물세트’의 느낌을 줬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유치원, 홍콩시립대 별관 건물 등 교육 시설이 눈에 띄었고, 쇼핑몰 ‘텔포드 플라자’와 카오룽베이역도 단지 입구에서 2~3분이면 도착했다. 주변을 둘러보자 은행, 공원, 극장, 수영장 등 한마디로 없는 게 없었다. 나용환 SH공사 개발기획부 부장은 “콤팩트 시티는 서울형 도심재생의 핵심 가치이고,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좁은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서울을 버리고 외곽으로 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아 도심공동화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민 참여 재생 첫발’ 홍콩 리퉁거리 홍콩 도시재생기구(URA·Urban Renewal Authority)는 MTR이 맡은 역세권 이외의 도시재생을 전담한다. 결혼카드 인쇄공장이 가득 찼던 리퉁거리를 2015년 주거·상업 단지로 탈바꿈시켰다. 리퉁거리 사업은 홍콩 도시재생역사에서 주민참여 부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힌다. URA는 2003년 리퉁거리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일부 상인들은 ‘결혼카드 거리를 걱정하는 모임’을 결성하며 반대에 나선다. “지역특색이 사라질 수 있다”는 현수막들이 거리 곳곳에 걸렸다. 모임은 약 2년간 10여 차례의 워크숍·공청회, 170회의 그룹회의를 갖고 대안을 만들었다. ‘통 라우(홍콩·중국의 전통 주거 방식) 건물의 보존’, ‘보행자 전용거리 조성’, ‘공공시설 마련’ 등이 포함됐다. URA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대안의 대부분을 계획에 반영했고, 2009년 마침내 도시 재생의 첫 삽을 뜬다. 홍콩 완짜이 리퉁거리에서 만난 렁탁밍 URA 사업 총괄 매니저는 “그동안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계획을 만들고 주민들에게 통보하는 하향식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역 대표들과 의견을 조율했다”면서 “주민들과의 엉킨 실타래를 천천히 풀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공공기관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공공 디벨로퍼로 거듭나는 SH공사 SH공사도 지난 3월 시 조례안의 개정으로 공공 디벨로퍼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업무 영역이 임대사업에서 복합개발사업으로 확대됐다. 공공시설과 상업·업무·산업·주거시설 등을 함께 건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 부장은 “공공의 역할 확대가 민간의 영역을 줄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민간에서 해결 못 하는 도시재생과 개발을 맡아 위험을 낮추고 민간의 활동범위를 확보해 함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홍콩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선크림, 수영장 물에 닿으면 독…암 위험 ↑(연구)

    선크림, 수영장 물에 닿으면 독…암 위험 ↑(연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서 수영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선크림에 든 화합물 하나가 물속 염소 성분과 자외선에 동시에 노출되면 ‘독’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아보벤존(성분명: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이라는 이름의 이 화합물은 자외선을 비교적 안전한 적외선으로 바꿔 피부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어 전 세계에서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 쓰인다. 아보벤존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서 이번 연구 결과를 둘러싸고 학계를 비롯해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예상된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 연구진은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이 화합물이 자외선과 염소 처리한 물에 동시 노출되면 암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한다고 세계적 SCI 학술지 ‘케모스피어’(Chemospher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 연구자는 연구를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수영할 때의 상황을 재현한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광기(chromato-mass spectrometry)로 불리는 스캔 기술을 사용해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아보벤존은 알데하이드류와 페놀류, 그리고 염화아세틸벤젠류로 변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자의 두 성분은 독성이 매우 강해서 치명적인 종양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불임이 생기는 것과도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또 알데하이드류는 인체의 자연 회복 메커니즘을 교란해 암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올 초에 나오기도 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알베르트 레베데프 박사는 “실험을 통해 보통 안전하다고 알려진 이 화합물이 변형돼 더 위험한 산물들을 생성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화합물과 같은 화학적인 자외선 차단 성분은 구조적인 특성 덕분에 자외선을 흡수한다. 성분 자체는 안전하다. 또한 아보벤존은 선크림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메이크업 제품이나 보습제, 또는 립밤 같은 일부 화장품에도 쓰인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영국피부재단(British Skin Foundation) 대변인 엠마 웨지워스 박사는 “우리가 피부에 쓰이는 화학물질을 자세히 조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므로, 이번 결과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험에 쓰인 제품 성분의 농도가 실생활과 매우 다른 경우가 있어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아는 것은 어렵다”면서 “햇빛 노출은 피부암과 관계가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를 무조건 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 ZoomTeam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술 맘껏 마셔도 걱정 없다

    술 맘껏 마셔도 걱정 없다

    대한민국 애주가들에게 사랑받아온 ‘여명808’이 기존 발명 특허에 숙취 해소의 효과를 높여주는 식물성 원료를 추가 배합해 2017년 새로운 특허(특허 제10-1665584호)로 탄생했다. 2017 신제품은 음주 후에 오는 갈증·속쓰림 등의 숙취를 더욱 잘 해소해준다.여명808은 대학생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MT, 축제 등을 할 때 특히 많이 찾고 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이미 숙취 해소용 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로하스 인증을 받아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그래미는 여명808의 효능을 배가해 숙취의 복합적인 증상을 신속히 완화해주는 신제품 ‘여명1004’를 내놓았다. 여명1004는 직업상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들을 위한 제품으로 숙취 해소 성분을 강화했다. 음주 전후 얼음에 타서 나눠 마셔야 효과가 좋다. 그래미는 여명국제마라톤축제, 대한민국 생활체육복싱대회, 전국 대학 동아리 선수권 대회 등에 스포츠 후원을 한다. 봄에는 봄꽃 축제장에, 여름에는 해수욕장에 찾아가며 체험마케팅을 한다.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등을 펼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뉴욕 지하철 탈선사고…출근하던 시민 수백명 대피

    뉴욕 지하철 탈선사고…출근하던 시민 수백명 대피

    미국 뉴욕에서 지하철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시민 수백명이 대피하고 30여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뉴욕 지하철의 맨해튼역 부근에서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지하철 C노선 다운타운행 열차 차량이 선로를 벗어났다. 열차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10개의 객차 중 2개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5번가의 깜깜한 터널에서 멈춰선 열차는 곧바로 정전으로 이어졌고 승객 수백명이 열차에서 내려 터널을 빠져나왔다. 객차 안에 연기가 찼으나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욕시 소방당국은 총 34명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C노선을 비롯해 A·B·D노선의 양방향 운행이 지연됐다. 뉴욕 지하철국(MTA)은 탈선한 차량을 정리한 뒤 오후 5시쯤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다. MTA는 출근길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지하철은 평일 평균 500만명 이상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지만 시설 노후로 인해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1991년 8월 탈선사고 때는 5명이 죽고 2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선 주 2회 이상 먹으면 관절염 완화에 도움(연구)

    생선 주 2회 이상 먹으면 관절염 완화에 도움(연구)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먹으면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영여성병원 연구진이 미국 볼티모어주(州)에 사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 17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국제 학술지 ‘관절염 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and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주 2회 생선을 섭취한 사람들은 단 한 번도 생선을 먹지 않은 이들보다 관절 압통이나 관절 부종을 앓을 가능성이 작았고, 류머티즘이 생길 위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기름 기반 보충제를 복용하면 관절염과 관련한 관절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연구진은 생선을 통째로 먹었을 때도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확인하길 원했던 것이다. 연구를 이끈 사라 테데스키 박사는 “만일 이번 결과가 다른 연구들에서도 확인되면 생선 섭취는 류머티즘 활성과 관련한 염증을 줄일 수 있는 것”이라면서 “생선 섭취는 건강에 많은 혜택이 있는데 이번 결과는 류머티즘 환자에게 생선 섭취를 늘릴 명확한 이유를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환자들이 지난 한해 생선을 얼마나 자주 섭취하고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를 추산했다. 그리고 이때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은 생선만을 대상으로 했다. 거기에는 참다랑어와 연어, 정어리는 물론 생선회나 초밥과 같은 날생선이 있으며, 굽거나 찐 송어나 가자미, 넙치, 또는 농어 외에도 하와이식 생선회 포케도 포함됐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에는 튀긴 생선은 포함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생선을 튀기면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DAS28-CRP로 불리는 혈중 지표 검사로 측정한 염증 수치는 일주일에 생선을 2회 이상 먹는 사람들이 전혀 먹지 않는 이들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그 영향은 생선을 더 많이 섭취할수록 증가했다. 하지만 이 효과는 류머티즘 표준 약물치료제인 MTX(methoxetrate)를 복용해 발생하는 통증 감소 수준의 약 3분의1에 해당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주로 오랫동안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았고 백인이며 잘 교육받았고 결혼한 환자들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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