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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화살과 노래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화살과 노래

    화살과 노래(The Arrow And The Song)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화살을 허공에 쏘아 보냈지. 땅에 떨어졌겠지만, 어딘지 알지 못했어; 너무 빨리 날아가는 화살을, 내 눈이 좇아갈 수 없었지. 노래를 허공에 띄워 불렀지. 땅에 떨어졌겠지만, 어딘지 알지 못했어; 누가 날아가는 노래를 따라갈 만큼 예리하고 강한 눈을 갖고 있겠어? 오래, 오래 뒤에, 어느 참나무에서 아직도 부러지지 않고 박혀 있는 화살을 보았지; 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의 가슴속에 그대로 남아 있었어. I shot an arrow into the air, It fell to earth, I knew not where; For, so swiftly it flew, the sight Could not follow it in its flight. I breathed a song into the air, It fell to earth, I knew not where; For who has sight so keen and strong, That it can follow the flight of song? Long, long afterward, in an oak I found the arrow, still unbroke; And the song, from beginning to end, I found again in the heart of a friend. * 꽤 알려진 작품이지만 오랜만에 다시 읽어 보니 좀 심심하다. 시의 메시지가 도식적이고 표현도 단순하다. 세계의 명시라고 하기엔 부족하나, 영어가 쉽고 전달력이 뛰어나 대중에겐 호소력이 있을 터. 인간관계의 폭이 넓지 않은 내게도 이맘때면 송년회와 신년 하례식을 알리는 문자가 서너 개 오는데, 내가 참석한 모임은 단 하나였다. 얼마 전에 고려대 언론대학원 제46기 언론AMP과정 종강파티에 갔다. 가을에 문학 강의를 맡은 인연으로 초대받은 자리였다.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다음주에 있을 수료식에서 시 낭송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흔쾌히 좋다고 대답했지만, 돌아서서 생각하니 딱히 떠오르는 시가 없었다. 뛰어난 연애시는 수두룩한데, 우정을 노래한 괜찮은 시는 드물다. 롱펠로(1807~1882)의 ‘화살과 노래’는 그리 심오한 작품은 아니나, 여럿이 만나고 헤어지는 자리에서 낭송하면 어울릴 것 같다. 심오하지 않다고 내가 폄하한 이유는 이 시에서 말하는 ‘변치 않는 무엇’을 내가 믿지 않아서만은 아니다. 그 변함없는 무엇을 확인하는 화살과 노래가 낡았기 때문이다. 부러지지 않은 화살이 박힌 참나무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롱펠로 시인이 어린 시절을 보낸 19세기 초엽의 미국 포틀랜드에서는 참나무가 흔했겠지만, 지금 참나무를 보려면 차를 타고 한참 달려야 한다. 화살보다 빠른 속도로 문자를 주고받는 21세기에, 친구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 내 노래를 발견할 시간이 있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옛날 노래를 들을 여유가 있을까. 소통 과잉의 SNS 시대에 친구는 많아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외롭지 않나. 전화도 번거로워 문자와 카톡으로 새해 인사를 날려 보내는 요즘, 소꿉친구와 낙엽을 줍던 시절이 그립다. 내 놀던 동산에 올라가 나도 유년의 화살을 찾고 싶다. 화살을 찾으면 옛 동무의 이름도 기억날지 모른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는 12월 31일 오후, 카톡 채팅방에서 친구들과 송박영신(送朴迎新)을 비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뒤, 책상에 앉아 이 글을 쓰고 있다. 경복궁 근처 찻집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수다를 떨고 있을 친구들이 부럽다. 어서 나오라고 꼬드기는 벗들에게 “어머니 병원에 가서 저녁 먹여드려야 돼요. 내일까지 쓸 글도 있고…제 몫까지 재미있게 노세요.” 이런 한심한 문자를 날리고, 롱펠로의 인생을 들여다보았다. 1807년 미국 동부의 포틀랜드에서 법률가의 아들로 태어난 롱펠로는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는 몽상가였다. 포틀랜드 항구를 떠도는 외국선원들로부터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를 주워듣고 ‘아라비안 나이트’나 ‘로빈슨 크루소’ 같은 이국의 모험담을 즐겨 읽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 삼년간 유럽에 나가 외국어를 공부하고 돌아온 롱펠로는 모교인 보드윈대학의 선생이 되었다. 1831년 동창생인 메리와 결혼하고 그가 출간한 첫 책은 시집이 아니라 기행문이었는데 불어로 ‘Outre Mer’(Overseas)라 붙여진 제목만 봐도 그의 유럽 취향을 짐작할 수 있다. 1835년 두 번째 유럽여행 중에 임신한 그의 아내가 유산 끝에 죽었다. 비교적 평탄했던 롱펠로의 인생에 어두운 그림자가 덮쳤다. 아내가 죽은 이듬해 펴낸 첫 시집 ‘밤의 목소리’ 그리고 두 번째 시집 ‘Ballads and Other Poems’(1841년)에도 역경과 싸우는 인간이라는 주제가 반복해 나타난다. 그의 시가 보여 주는 긍정과 낙천성은 시련을 극복하려는 시인의 안간힘이 아닌지. 젊은 대륙의 독자들에게, 고군분투하며 나라의 기초를 세우려는 미국인들에게 롱펠로의 교훈적인 시는 상당히 유용했고, 그는 미국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남북전쟁이 시작된 1861년에 롱펠로의 두 번째 부인 프란시스가 드레스에 불이 붙어 죽는 어이없는 사고를 당한 뒤 그는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남북전쟁이 끝난 1865년 이후에는 의미 있는 작품을 생산하지 못했지만, 런던에서만 24개의 출판사들이 그의 저작물을 출판했다니 시인의 명성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롱펠로는 새로운 시적 실험보다는 관습에 충실했던 안전한 시인이었다. 지적으로 세련된 독자들에게 도덕 교과서 같은 그의 시는 매력이 없을지도 모르나 ‘인생찬가’처럼 쉬운 시에도 보석처럼 빛나는 경구가 숨어 있다.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자들이 죽은 자들을 매장하게 하라! Trust no Future, however pleasant! Let the dead Past bury its dead!”
  • 강정호 제외…강민호 대체…오승환 보류…김인식號 ‘표류’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의 주름살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WBC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을 논의한 결과 엔트리 28명 중 지난달 음주 사고를 일으킨 강정호(30·피츠버그)를 제외했다. 그 공백은 넥센 유격수 김하성(22)이 메운다. 포수 강민호(33·롯데)도 무릎이 좋지 않아 김태군(28·NC)으로 바꿨다. 수술대에 오른 김광현(27·SK)도 뺐다. 대신 류제국(34·LG)이 거론됐으나 그도 몸 상태가 나빠 대체 선수를 보류했다. 김 감독은 “강민호는 MRI 검사에서 무릎이 좋지 않아 자칫 수술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金“오승환 분명 필요… 양현종 변수” 관심을 끈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의 대표팀 합류는 유보됐다. 한국, 일본은 물론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특급 마무리로 인정받은 오승환이지만 2015년 10월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 1000만원 선고를 받았고 KBO로부터도 복귀 시 해당 정규 시즌의 50%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비난 여론 탓에 엔트리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승환은 틀림없이 필요한 선수”라면서도 “현재 어깨 재활 중이라는 양현종(29·KIA)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데 봄 스타트가 늦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오승환 합류에 대한 여론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어 “선수단 전체가 모이는 오는 11일 이후 코칭스태프 회의를 다시 열어 결론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엔트리 선수들의 줄부상 탓에 50인 예비 엔트리도 변경됐다. 포수 이재원(29·SK)의 무릎이 좋지 않아 대신 이지영(31·삼성), 박동원(27·넥센)이 선발됐고 유격수 오지환(27·LG)도 추가 가세했다. 외야수 김주찬(36·KIA)은 수술을 받아 박건우(27·두산)가 대신한다. ●추신수·김현수 합류도 불확실 아울러 김 감독은 구단 허가 문제로 메이저리거 추신수(35·텍사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의 합류가 불확실하다며 대회 참가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WBC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은 뒤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훈련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TX광명역서 서울 사당역 가기 훨씬 편리해진다

    KTX광명역서 서울 사당역 가기 훨씬 편리해진다

    경기 광명시는 오는 11일부터 광명역~사당역 간 직통 KTX셔틀버스(8507번 직행좌석형)가 운행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광명~영등포 간 셔틀전동열차가 20회에서 40회로 증편 운행되고 있다. 광명역~사당역 간 KTX셔틀버스는 5~10분마다 운행된다. 이동시간은 약 15~20분이다.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서울(용산)역보다 20∼30분 단축되고, KTX 운임도 2100원 절약된다. 8507번 직행좌석형 셔틀버스도 환승할인을 적용(기본요금 2400원)받는다. 이외에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셔틀버스 전용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탑승객들은 KTX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버스 탑승이 가능하다. 앞으로 광명에서 강남지역으로 가는 시민들에게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당~광명역 간 셔틀버스와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셔틀버스 홈페이지(bus.korailnetwork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영등포역~광명역을 왕래하는 셔틀전동열차는 40회로 두 배 늘어나 낮 시간대에도 셔틀전동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표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국정 광명관리역장은 “사당~광명역 간 KTX 셔틀버스 개통과 광명셔틀전동열차 증편으로 광명역이 더욱 가까워졌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광명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칸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 받은 물리학자가 한국에 왜?

    칸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 받은 물리학자가 한국에 왜?

    12만년 전 기후를 분석해 인류의 이동 경로를 분석한 지구과학자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화를 만들어 칸 국제광고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양자물리학자가 국내에서 기후변화와 양자컴퓨터 연구를 시작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가 액슬 티머먼(47) 미국 하와이대 교수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48)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각각 기후물리연구단과 양자나노과학연구단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기후물리연구단 단장인 티머먼 교수는 독일계 과학자로 막스플랑크 기상학연구소를 거쳐 하와이대 해양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해양기후학 분야에서 대표적인 석학이다. 지난해에는 12만5000여년 전 기후변화를 추적해 초기 인류의 이동경로를 밝힌 연구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해 학계는 물론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티머먼 단장은 엘니뇨 상호작용과 기후변동, 고(古)기후역학 등을 중점 연구하면서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모델을 만들고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할 계획이다. 양자나노과학연구단 단장으로 임명된 하인리히 교수도 독일계 과학자로 지난해 이화여대에 임용되기 전까지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20여년간 고체물리학과 광학연구를 해왔다. 특히 주사터널링현미경(Scanning Tunneling Microscope·STM)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STM은 전자의 양자역학적 성질을 이용해 물질 표면의 이미지를 원자 수준까지 확보할 수 있는 장비다. 수평 방향으로는 0.1㎚(나노미터), 수직으로는 0.01㎚ 가량의 고해상도를 보이기 때문에 원자를 하나씩 보거나 움직이게 할 수도 있다. 하인리히 단장은 2013년 구리 기판 위 일산화탄소 분자들을 하나씩 옮겨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소년과 그의 원자’라는 작품으로 칸 국제광고제 황금사자상을 받고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화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인리히 단장은 원자 단위의 양자적 특성을 연구해 양자컴퓨팅의 정보 기본단위인 큐비트의 원자 수준 제어를 목표로 연구할 예정이다. 양자컴퓨터는 현재 있는 슈퍼컴퓨터로도 1000년이 걸리는 계산을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4분 만에 답을 낼 수 있는 미래형 컴퓨터로 구글은 물론 MS 등에서도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해 인력과 자금을 대거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두철 IBS 원장은 “이번에 새로 만든 신규 연구단은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기초과학을 연구하게 될 것이며 연구단을 이끄는 과학자들도 독창적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최고 수준의 학자들”이라며 “한국의 기초과학이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개척하고 전 지구적 이슈에 대응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개의 연구단이 신설되면서 IBS는 총 28개의 연구단을 갖추게 됐고 이 중 외국인 연구단장은 10명(한국계 4명 포함)으로 늘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MLB] 그래도 오승환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인 지난해 ‘마무리’로 우뚝 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새해 벽두부터 주목받고 있다. MLB에서는 40세이브 달성 여부, 국내에선 ‘김인식호’ 승선 여부가 관심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3일 ‘세인트루이스의 올해 해결책’이라는 기사에서 선수 개인의 시즌 목표치를 내놓으며 오승환이 최정상급 ‘클로저’ 반열에 설 것으로 기대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오승환은 76경기에 나섰고 후반기에는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19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1.92의 호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에도 팀 내 마무리 자리를 차지할 것이며 계약 마지막 해 40세이브에 도전해야 한다”며 녹록지 않은 목표치를 제시했다. 한 시즌 40세이브는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잣대다. 지난해에는 주리스 파밀리아(뉴욕 메츠, 51세이브), 켄리 얀선(LA 다저스, 47세이브) 등 빅리그 전체에서 6명만이 일궈냈다. 오승환 전임 마무리인 트레버 로즌솔(27)은 2014, 2015시즌 각 45, 48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KBO리그 삼성 시절 2011년(47개) 등 모두 세 차례 40세이브 이상을 작성했다. 2014년 일본으로 건너가서도 이듬해 41세이브를 기록했다. 한국, 일본, 미국에서 정상급 마무리로 인정받은 오승환이지만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는 2015년 10월 불법 도박 파문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고 KBO로부터도 ‘복귀하면 해당 정규시즌의 50%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악화된 여론으로 예비 엔트리 50명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최종 엔트리(28명)에 든 강정호(피츠버그)가 지난달 음주 사고를 내면서 엔트리 변화가 점쳐진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강정호의 탈락이 유력해진 반면, 오승환의 승선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오승환 발탁을 둘러싼 찬반 양론이 팽팽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의 합류를 기다리는 팬도 많다”며 절실한 표정을 짓지만 여전히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 KBO는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엔트리 구성 등을 논의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광명시 “5000만원 지원받는 청년창업자 신청받습니다”

    광명시 “5000만원 지원받는 청년창업자 신청받습니다”

    경기 광명시가 청년 창업자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광명시는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사업계획 신청을 받는다. 서류 평가와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시 홈페이지(www.gm.go.kr)에 지원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사무공간과 집기, 경영 컨설팅, 창업교육 등 창업 전반을 지원된다. 시는 청년창업자금 지원 예산 5억원을 마련했다. 창업의 특성과 도전정신 등을 평가한 후 개인이나 모둠(팀)당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34세 이하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 2년 미만이 대상이다. 선정된 청년 창업자 중 실적이 우수한 개인이나 모둠(팀)에게는 시 중소기업 지원 시책과 연계한 2차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시는 2015년 9월 소하동에 있는 일자리창조허브센터 2층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청년창업지원센터로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된다(02-2680-6627).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에서는 부동산중개사무소 이틀 만에 문 연다

    경기 부천시는 올해부터 부동산중개사무소 개설등록 처리 기간을 7일에서 2일로 줄이는 등 ‘일사천리+α 중개행정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선처리·후결재로 민원처리 단계를 간소화했다. 시에 개설등록증을 제출하면 이틀 내 먼저 등록증을 발급해준다. 이후 개설등록처리 기간 해당 중개사의 결격사유나 범죄경력, 사무실 임대차계약서, 중개업소 간판 등을 점검한다. 현재 부천의 부동산중개업소는 1700여곳에 달한다. 등록관청 기준으로 2200곳인 서울 강남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치단체이다. 부동산 중개 시 투명성도 강화했다. 앞으로 지역 내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은 사진과 이름이 표기된 명찰을 가슴에 패용해야 한다.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모두 플라스틱 ID카드로 교체하기로 했다. 김태동 부동산과장은 “등록증 교부기간이 이틀로 크게 줄어 신규 부동산중개 사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동산 중개업이 건전하고 투명해지도록 지속적으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프로야구] 통 큰 투자 KIA, 대권 도전

    프로야구 KIA의 2017시즌 돌풍 여부가 새해 화두가 되고 있다. 줄곧 중하위권을 맴돌던 명가 KIA는 지난해 예상을 깨고 ‘가을야구’에 나섰다. LG와 접전을 벌여 준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 ‘뭉칫돈’을 풀며 단숨에 우승 후보에 떠올랐다. KIA는 2012년 김주찬(4년 50억원) 이후 ‘겨울야구’에서 ‘큰손’ 노릇을 하지 않았다. KIA는 작심한 듯 타격 3관왕인 FA ‘최대어’ 최형우를 덥석 낚아챘다. KBO리그 초유의 FA 100억원(4년) 시대를 열며 확실한 중심타자이자 ‘해결사’를 확보했다. 앞서 FA 나지완(4년 40억원)을 주저앉혔고 필 대신 좌타 로저 버나디나(연봉 85만 달러)와도 계약했다. 발이 빠른 그는 메이저리그 7시즌 등 13시즌을 뛴 베테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로써 KIA는 김주찬-최형우-이범호-버나디나-니지완을 잇는 막강 타선을 꾸렸다. 또 KIA는 지난해 15승을 쌓은 에이스 헥터와 서둘러 계약했고 해외 진출이 유력했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잔류시켜 ‘원투 펀치’를 유지했다. 지크 대신 좌완 팻 딘(90만 달러)도 잡았다. KIA가 양현종의 해외 진출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야심 차게 낚은 투수여서 기대를 더한다. 딘은 140㎞대 중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제구력이 좋아 국내 적응을 낙관하고 있다. KIA는 헥터-양현종-딘으로 알차게 1~3선발진을 구축했다고 자평한다. 전문가들도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최강 두산에 ‘대항마’가 될 것으로 점친다. 버나디나가 검증되지 않았지만 중심 타선이 강해졌고 두산의 ‘판타스틱4’에 다소 뒤지나 1~3선발이 위력적이라고 내다봤다. 윤석민의 전력 이탈(수술)로 4선발이 불투명한 것을 변수로 꼽았다.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은 “두산은 당분간 리그를 이끌 최강 전력”이라면서도 “KIA의 센터 라인이 크게 강화돼 두산을 견제할 수 있는 팀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1000도로 가열한 칼, 갤럭시S6 엣지에 갖다댔더니

    1000도로 가열한 칼, 갤럭시S6 엣지에 갖다댔더니

    1000도로 가열한 칼과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가 만났다? 황당무계한 실험들로 유튜브에서 48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미스터기어(MrGear)가 이번엔 고열로 가열한 칼을 삼성의 갤럭시 S6 엣지에 갖다 댔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린 ‘1000도로 가열한 칼 VS 삼성 갤럭시S6 엣지’(EXPERIMENT Glowing 1000 degree KNIFE VS Samsung Galaxy S6 edge)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서다. 공개된 영상 속 미스터기어는 가스 토치로 칼에 열을 가한다. 칼이 벌겋게 달아오르자 그는 목재판과 얼음, 젤리 등에 칼을 갖다 댄다. 1000도가 넘는 뜨거운 칼이 닿자 물건들은 연기와 함께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잘려나간다. 마지막으로 미스터기어는 갤럭시S6 엣지를 준비한다. 그는 갤럭시S6 엣지가 정상 작동된다는 것을 보여주고는 뜨겁게 달아오른 칼을 갖다댄다. 하지만 의외로 갤럭시S6 엣지는 끄떡없다. 칼끝으로 화면을 찍어 누르고 나서야 갤럭시S6 엣지는 산산조각이 난다. 사진·영상=MrGea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태극마크 자부심으로… 위기를 날리겠다

    태극마크 자부심으로… 위기를 날리겠다

    “김광현·불미스런 해외파 제외 안방 개최… 1라운드 넘을 것” “위기에서 강한 태극 마크의 자부심을 믿습니다.” 4년마다 자국 야구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해가 밝았다. 김인식(70) 감독은 잇단 악재 속에서도 “안방(고척돔)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건이자 목표인 1라운드를 넘어서겠다”고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2006년 초대 WBC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이끌며 ‘국민 감독’으로 불렸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하며 ‘명장 본색’을 다시 드러냈다. 한국야구는 2013년 3회 대회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KBO는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명예 회복을 벼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대표 선수들의 줄부상에 에이스 김광현(SK)의 이탈(수술), 믿었던 ‘해외파’의 불미스러운 일과 출전 불투명 등 역대 최약체의 우려마저 낳았다. 김 감독은 “김광현과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선수는 뺄 생각”이라면서 “엔트리 마감(2월 6일)까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계 외국인 선수 충원에 대해 “최현(전 LA 에인절스) 같은 선수는 3자를 통해 출전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하지만 포지션이 포수여서 문제다. 국내 투수와의 호흡 탓에 어쩔 수 없이 국내 포수로 가기로 했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는 투수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에겐 상대가 두려워할 만한 투수가 없다. 방망이가 강하다고 하나 특정 투수에 맥을 못 추는 것을 경험했다. 또 상대도 3할, 30홈런 선수가 즐비하다”고 했다. 한국이 속한 A조에 대해 “네덜란드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졌지만 7회까지 압도했다”면서 “최종 엔트리에는 빅리거 6~7명이 가세할 것”이라며 최강 전력으로 꼽았다. 또 이스라엘은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유대계 선수들이 많고 대만은 늘 주의해야 할 복병이라고 했다. 매 경기가 중요하며 만만한 팀은 없다는 얘기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들의 강점은 태극 마크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서 애국가를 들었을 때 느끼는 감정은 남다르다. 그 감정을 가지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본 기자들은 일본전을 앞두고 무슨 얘기를 했는지 늘 묻는다”면서 “나는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심전심으로 그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곧 코칭스태프와 전체 일정을 점검한다. 이어 2월 12일 일본 오키나와에 선수들을 소집해 10일간 훈련한다. 이 기간 요코하마(19일), 요미우리(22일), 한국구단 등과 3차례 연습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생각 하는 공장

    [빅뱅! 4차 산업혁명-새물결을 주도하자] 생각 하는 공장

    암베르크 공장이 놀라운 건 이곳에서만 1000개가 넘는 변형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하나의 제품만을 만들 수 있는 일반 공장과 비교하면 혁신이다. 예를 들어 일반 공장이 자동차용 PLCs와 선박용 PLCs를 만들기 위해선 2개의 생산 라인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암베르크 공장에선 컴퓨터에 입력하기만 하면 같은 생산 라인에서 자동차용 PLCs와 선박용 PLCs를 함께 만들 수 있는 것이다. 1년에 5000여 차례나 생산 라인이 자유자재로 바뀌는 ‘트랜스포머’ 공장이다. 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상품을 실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틀에서 뽑아내는 기성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귄터 베이팅커 암베르크 공장 대표는 “24시간 안에 전 세계 6만명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미래의 공장은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유연하게 고품질의 물건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베르크 공장의 모든 부품은 일련번호가 있어 이상 발생 시 어느 지점에서 어떤 부품이 잘못됐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기계 이상과 불량품 생산을 감지하는 1000개의 센서와 스캐너가 설치돼 있다. 제조 공정 각 단계마다 제품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모니터 클릭 한 번으로 불량품이 나온 생산 라인을 멈추고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불량품을 막기 위해 하루 5000만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생각하는 공장’이다. 암베르크 공장은 1년에 15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한다. 휴일을 제외한 한 해가 230일인 걸 감안하면 초당 한 개꼴로 만드는 셈이다. 1989년 설립된 이 공장은 지난 수십년간 스마트 공장으로 차츰차츰 진화해 생산량을 9배로 늘렸다. 그러나 전체 근로자 수는 공장 설립 때와 비슷한 1300여명이다. 3교대인 걸 감안하면 300~400명이 공장을 돌린다.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룬 공정 덕분에 인력을 늘리지 않으면서 생산성은 크게 끌어올렸다. 암베르크 공장이 가장 자랑하는 건 품질이다. 수율(정품 생산비율) 99.9989%, 즉 100만개당 불량품이 11개에 불과하다. 1989년에는 100만개당 500개에 달했으나 50분의1로 줄었다.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일반 공장 불량률은 100만개당 300~400개(0.03~0.04%)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50년까지 지구의 인구는 100억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100년 전과 비교해 4배 증가한 겁니다. 따라서 물건도 당시보다 4배 더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더 빠르고 더 정교하게 물건을 만드는 스마트 공장은 미래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뮌헨에 있는 지멘스 본사에서 만난 게르하르트 폴크바인 디지털공장부 이사는 독일 정부가 기치로 내건 ‘인더스트리 4.0’의 핵심은 ‘온디멘드’(On-Demand·수요자 중심)라고 설명했다. 온디멘드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때 공급하는 걸 말한다. 그는 “맞춤 양복처럼 지금도 수요자 중심의 생산은 존재하지만 수작업을 통한 소규모 생산만 가능하다”며 “그러나 운동화나 자동차 등 공장에서 자동화로 대량 생산되는 제품도 수요자 맞춤형으로 만드는 게 미래 공장의 목표”라고 말했다. 지멘스는 물건을 생산하기 전 컴퓨터에서 먼저 만들어 본다. 공장과 똑같은 조건으로 꾸며진 가상현실(VR)에서 생산 라인을 만들고 물건을 찍는다. 실제와 똑같은 물건이기 때문에 ‘디지털 쌍둥이’로 불린다. 디지털 쌍둥이를 보며 상품성이 있는지, 오류는 없는지 등을 검사한다. 실제 물건에선 실수나 시행착오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일종의 시뮬레이션인 셈인데, 디지털 쌍둥이는 상품 개발-생산-사용의 모든 과정을 포괄한 개념이다. 물건을 잘 팔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선 고객 수요와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지멘스가 개발한 산업용 클라우드 ‘마인드스피어’는 물건을 산 고객을 ‘빅브러더’처럼 관찰하며 실시간으로 기업에 정보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캐논 카메라를 산 사람이 얼마나 자주 사진을 찍는지, 어떤 설정을 자주 쓰는지, 줌은 어느 정도 당기는지 등을 낱낱이 파악해 서버에 전송한다. 카메라 각 부품마다 센서가 달려 있어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방대할 수밖에 없어요. 또 보안이 중요합니다. 캐논 같은 회사는 IT 기업이 아니라 관리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마인드스피어로 도와주는 거죠. 우리는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플랫폼만 제공하면 됩니다. 정보 해석은 물건을 만든 곳이 가장 잘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맡깁니다.” 지멘스는 외부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개방형 혁신’에도 적극적이다. IBM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왓슨’을 마인드스피어에 탑재해 정보 분석 능력을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마인드스피어를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멘스 고객들은 한층 편리하게 마인드스피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폴크바인 이사는 “1992년 전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능한 물건은 100만개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500억개로 늘어나고 데이터양은 무려 44조 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시대는 비즈니스 세계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베르크·뮌헨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리우에서 탄핵까지…해외 네티즌 눈에 비친 2016년 한국

    리우에서 탄핵까지…해외 네티즌 눈에 비친 2016년 한국

    다사다난했던 2016년의 한국,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만 한 사건도 많았던 한 해였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많은 추천과 관심을 받았던 게시글들을 통해 해외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국내 이슈들을 돌아봤다. 1.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외 네티즌들에게도 올 한 해 한국 관련 최대 이슈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이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박 대통령 스캔들의 상세한 내막을 접한 레딧 이용자들은 유사종교 지도자가 일개 국가의 수장을 배후조종했다는 보도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특히 최순실이 포함된 비선 사조직의 명칭 ‘팔선녀’가 ‘여덟 여신’(eight goddess) 등의 종교색 짙은 이름으로 번역되면서 레딧 이용자들의 당황은 가중됐다. 한 이용자는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미국의 신종교) 교주의 조종 아래 미국을 통치했다고 비유했을 때에야 비로소 (박근혜 스캔들의) 황당함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2. 세계가 놀란 대규모 평화집회 ‘박근혜 게이트’가 한국 정치현실의 비상식적 일면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 반면, 서울 광화문에서 수차례 열린 대규모 평화집회는 민주적 민의 표출의 모범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레딧 이용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낸 부분은 한국의 전체 인구수에 비해 시위대 규모가 이례적 수준으로 크다는 점, 그러면서도 시위 도중 폭력사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이용자 Dimsum_Bells는 “시위가 매우 정돈돼있고 평화로운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충격적 부패사건에 맞서 행동하는 시민들에게 존경을 보낸다”고 썼고, 또 다른 이용자 ButterflyAttack은 “이런 시위야말로 진정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이다. 불의에 맞설 줄 알고 정치에 적극 참여할 줄 아는 국민이 한국에 많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3. 리우 올림픽서 빛난 남북한 선수들 우정 지난 8월 진행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남북한 선수들이 보여준 우정은 세계인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돌이키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레딧 이용자들은 권총 사격 시상대에서 악수를 나눈 한국 진종오 선수와 북한 김성국 선수의 모습, 그리고 기계체조 경기 전 함께 ‘셀카’를 찍은 한국 이은주 선수와 북한 홍은정 선수의 모습에 “남북한의 정부가 대립하고 있을 뿐 양국의 개별 국민들은 서로를 증오하지 않는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4. 한국 해경, 최초로 중국 불법 어업 선박에 기관총 발포 지난달 1일 한국 해경의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작전 중 이뤄진 공용화기 발포에 대해 레딧 이용자 대부분은 중국을 성토하고 강경해진 한국의 대응방침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 got-trunks는 “중국 정부가 해당 사건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한국에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이게 정말이냐”며 황당한 심정을 표현했으며 다른 이용자 librtariandictator는 “최소한 누군가는 중국의 침략행위에 맞섰다는 뜻”이라며 중국의 무분별한 영토·영해 확장 야욕을 비판했다. 두 댓글은 각각 1900명, 39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美, 이번엔 WBC 우승하나

    美, 이번엔 WBC 우승하나

    ‘야구 종가’ 미국이 역대 최강 전력을 구축하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우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30일 “미국이 내년 3월 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WBC 대표팀 명단에 강타자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와 대니얼 머피(워싱턴) 등 2명의 올스타 선수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골드슈미트는 2013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메이저리그 대표 1루수다. 올해도 타율 .297에 24홈런 95타점을 수확했다. 유대계인 그는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미국을 선택하면서 A조 1라운드에서 한국과의 맞대결이 불발됐다. 그는 류현진(29·LA 다저스)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대포를 폭발시켰던 머피는 올해 워싱턴으로 이적해 최고 성적을 남겼다. 타율 .347(2위)에 25홈런 104타점을 작성했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시카고 컵스를 우승으로 이끈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최고 2루수로 거듭났다. 이로써 짐 릴란드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28명(내년 2월 6일 마감)의 절반이 넘는 17명을 우선 꾸렸다. 면면도 화려하다. 포수에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와 조너선 루크로이(텍사스), 1루수 골드슈미트와 에릭 호즈머(캔자스시티), 2루수 머피와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유격수 브랜던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외야수 크리스천 옐리치(마이애미), 애덤 존스(볼티모어), 앤드루 매커천(피츠버그) 등이다. 이들만으로도 막강 내외진을 자랑한다. 마운드에서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등 6명이 명단에 올랐다. 게다가 미국이 결승 라운드에 나갈 경우 빅리그 간판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를 ‘교체 카드’로 투입할 전망도 나왔다. 미국은 2회 대회인 2009년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런 부진은 미국 팬들의 무관심으로 이어졌고 이번에도 부진하면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미국은 디펜딩챔피언인 도미니카공화국, 캐나다, 콜롬비아와 C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연하장요” 링크 클릭하니 스미싱

    경찰, 연말연시 메신저 등 사기주의보 직장인 A씨는 최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님 신년 연하장이 도착하였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인터넷 주소가 함께 링크돼 있었지만 A씨는 의심이 들어 확인하지 않았다. 만약 A씨가 해당 링크를 클릭했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 결제가 진행되거나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깔려 개인·금융정보가 유출될 수 있었다. 연말연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주의보’가 내려졌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개인정보 유출을 통해 돈을 빼돌리는 사기 수법인 ‘피싱’의 합성어다. 스마트폰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해킹을 뜻한다. 주의해야 할 스미싱 문자 유형으로는 ‘△△제과 신년맞이 경품이벤트 당첨. 택배 배송지 확인’, ‘××대학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상세확인’, ‘송년회 참석 여부 투표’, ‘연말정산 환급금 조회하세요’ 등이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에 따르면 2014년 400만건에 달하던 스미싱 적발 건수가 정부 홍보와 스미싱 차단 기술 등으로 지난해 130만여건, 올해는 20만여건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북 핵실험처럼 시기별로 대중의 관심이 쏠린 키워드에 대한 스미싱이 끊이지 않아 연말연시 때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경찰도 연말연시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를 이용한 스미싱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다음달 3일까지 스미싱 예방 경보를 발령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리우에서 탄핵까지…해외 네티즌 눈에 비친 2016년 한국

    리우에서 탄핵까지…해외 네티즌 눈에 비친 2016년 한국

    다사다난했던 2016년의 한국,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만 한 사건도 많았던 한 해였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많은 추천과 관심을 받았던 게시글들을 통해 해외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국내 이슈들을 돌아봤다. 1.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외 네티즌들에게도 올 한 해 한국 관련 최대 이슈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이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박 대통령 스캔들의 상세한 내막을 접한 레딧 이용자들은 유사종교 지도자가 일개 국가의 수장을 배후조종했다는 보도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특히 최순실이 포함된 비선 사조직의 명칭 ‘팔선녀’가 ‘여덟 여신’(eight goddess) 등의 종교색 짙은 이름으로 번역되면서 레딧 이용자들의 당황은 가중됐다. 한 이용자는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미국의 신종교) 교주의 조종 아래 미국을 통치했다고 비유했을 때에야 비로소 (박근혜 스캔들의) 황당함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2. 세계가 놀란 대규모 평화집회 ‘박근혜 게이트’가 한국 정치현실의 비상식적 일면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 반면, 서울 광화문에서 수차례 열린 대규모 평화집회는 민주적 민의 표출의 모범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레딧 이용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낸 부분은 한국의 전체 인구수에 비해 시위대 규모가 이례적 수준으로 크다는 점, 그러면서도 시위 도중 폭력사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이용자 Dimsum_Bells는 “시위가 매우 정돈돼있고 평화로운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충격적 부패사건에 맞서 행동하는 시민들에게 존경을 보낸다”고 썼고, 또 다른 이용자 ButterflyAttack은 “이런 시위야말로 진정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이다. 불의에 맞설 줄 알고 정치에 적극 참여할 줄 아는 국민이 한국에 많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3. 리우 올림픽서 빛난 남북한 선수들 우정 지난 8월 진행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남북한 선수들이 보여준 우정은 세계인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돌이키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레딧 이용자들은 권총 사격 시상대에서 악수를 나눈 한국 진종오 선수와 북한 김성국 선수의 모습, 그리고 기계체조 경기 전 함께 ‘셀카’를 찍은 한국 이은주 선수와 북한 홍은정 선수의 모습에 “남북한의 정부가 대립하고 있을 뿐 양국의 개별 국민들은 서로를 증오하지 않는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4. 한국 해경, 최초로 중국 불법 어업 선박에 기관총 발포 지난달 1일 한국 해경의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작전 중 이뤄진 공용화기 발포에 대해 레딧 이용자 대부분은 중국을 성토하고 강경해진 한국의 대응방침을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 got-trunks는 “중국 정부가 해당 사건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한국에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이게 정말이냐”며 황당한 심정을 표현했으며 다른 이용자 librtariandictator는 “최소한 누군가는 중국의 침략행위에 맞섰다는 뜻”이라며 중국의 무분별한 영토·영해 확장 야욕을 비판했다. 두 댓글은 각각 1900명, 39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위기의 한국 ‘셔틀콕’… 강경진 체제 새 출발

    위기의 한국 ‘셔틀콕’… 강경진 체제 새 출발

    위기의 ‘한국 셔틀콕’을 구할 ‘구세주’로 강경진(43) 새 감독이 나선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9일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 채용과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사를 거쳐 강경진 대표팀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새해 1월 1일부터 2018년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2018년 10월 30일까지다. 신임 강 감독은 1990년대 한국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1997년에는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남자 복식에서 하태권(요넥스 감독)과 짝을 이뤄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이후 2004년 아테네, 2012년 런던,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했다. 2014년부터 2015년 5월까지는 주니어 대표팀 감독도 지냈다. 강 감독은 “기대보다 부담감이 앞선다. 한국 배드민턴이 다시 세계 정상에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년 베이징까지 올림픽마다 금메달을 놓치지 않아 부동의 ‘효자 종목’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런던과 올해 리우올림픽에서 각각 동메달 1개에 그치며 위상이 추락했다. 한편 강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 박태상, 김지현(이상 단식), 최민호, 나경민(이상 복식) 등이 합류한다. 대표 선수도 최근 전남 화순에서 열린 평가전을 통해 40명이 새로 꾸려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현수마저… 해외파 WBC 대표팀 합류 난항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마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29일 “김현수의 WBC 출전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며 그의 참가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미 프로야구 볼티모어에서 WBC 각국 출전 로스터에 오른 선수는 김현수를 비롯해 애덤 존스, 마이클 기븐스(이상 미국), 매니 마차도(도미니카공화국), 조나단 스쿠프(네덜란드) 등 5명이다. 이 매체는 “김현수가 한국 대표팀 명단에 들어 있지만 구단은 아직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확실한 것은 없지만 그의 참가가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가 대표로 뛰는 게 영광이겠지만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는 게 유리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현수가 올해 좌투수 상대로 1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면서 “좌익수로서 수비력을 보완하는 동시에 플래툰 선수 이상임을 감독에게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행을 권고받았으나 거부하다 개막전에서 홈팬의 야유까지 받았다. 하지만 극적인 반전 끝에 타율 .302, 6홈런, 22타점의 호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김인식 WBC 감독은 지난달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하면서 김현수와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이대호 등 해외파 4명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음주 운전 파문의 강정호가 빠질 전망이고 추신수에 이어 김현수마저 구단의 출전 승인이 불투명해 ‘김인식호’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불황인데… 버핏은 어떻게 118억弗 벌었지?

    불황인데… 버핏은 어떻게 118억弗 벌었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최고의 승리자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지수(BBI)에 따르면 세계 억만장자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올 한 해 동안 2370억 달러(약 286조원)의 자산을 불려 순재산이 5.7% 늘어난 4조 4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BBI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명의 자산 변화를 추적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들 가운데 버핏은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번 부자 1위에 등극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항공 및 은행주가 강세를 보여 한 해 동안 118억 달러를 불렸다. 트럼프 당선 이틀 만에 스페인 의류업체 자라 창업자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17억 달러 감소)을 제치고 세계 부호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버핏의 순자산은 19% 늘어난 7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은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자산을 98억 달러 늘려 순자산은 915억 달러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석유업계의 ‘큰 손’인 해럴드 햄 컨티넨털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가 84억 달러를 불려 증가액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온라인 매출 증대에 힘입어 75억 달러를 늘려 4위에 랭크됐고,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 회장은 71억 달러를 불려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억만장자들은 올해 110억 달러나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블룸버그가 억만장자지수를 집계한 2001년 이후 자산이 줄기는 처음이다. 중국 증시의 극심한 침체와 위안화 약세 탓이다. 그나마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36억 달러를 불려 눈길을 끌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역도요정 이성경, 경수진 챙기는 남주혁에 질투폭발 “현 여친 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역도요정 이성경, 경수진 챙기는 남주혁에 질투폭발 “현 여친 앞에서 뭐하는 짓이야”

    ‘역도요정’ 이성경이 전 여자친구 경수진을 챙기는 남주혁의 모습에 질투가 폭발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 남성우) 13회는 시청률 6.5%(TNMS, 전국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막 사랑을 시작한 이성경(김복주 역)과 남주혁(정준형 역) 커플이 남주혁의 전 연인이자 이성경의 룸메이트인 경수진(송시호 역)을 병문안하는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경수진은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상황. 남주혁은 경수진이 위기의 순간에 걸었던 전화를 못 받은 죄책감으로 병원을 찾았고, 경수진은 “아닌 거 알면서 오기 부렸어 내가. 진짜 미안해”라고 그동안 남주혁에게 매달렸던 일들을 사과하며 “이제 진짜 친구하자.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악수를 청했다. 더욱이 이성경이 룸메이트를 잘 챙기지 못한 미안함에 병실을 찾으면서, 셋이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상태. 그 자리에서 남주혁은 경수진의 꽃가루 알레르기를 걱정해주고, 춥다는 경수진의 옷을 입혀주는 등 보호자처럼 챙기는 모습으로 이성경의 질투에 불을 붙였다. 또한 병실에서 나와 이성경과 함께 어묵을 먹으러 간 후에도 경수진의 전화를 받느라 한참동안 자리를 비워 결국 이성경을 폭발하게 했다. 이성경은 화가 난 이유를 밝히지 못한 채 남주혁과 실랑이를 벌였고, 토라진 채 가버리며 “현 여친 앞에서 전 여친하고 뭐하는 짓이야 그게. 사귄 티를 그렇게 내야돼 진짜? 아. 내가 유치해서 티도 못 내겠고 진짜”라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주혁은 그런 이성경을 바라보며““화 난거 맞구만, 뭐 때문에 저래 저거. 김복주 그렇게 안 봤는데 천상 여자네”라고 소리치며 홀로 갑갑함을 삼켰다. 그런가하면 이성경은 역도부 코치의 복직을 요구하는 피켓시위와 단식투쟁에 나서 갖은 고초를 겪었던 터. 남주혁은 고집부리며 고생하는 이성경의 발에 핫팩을 붙여주고 자신의 외투와 목도리를 벗어 이성경에게 입혀주며 “몸 사리면서 해, 제발”이라는 한 마디를 남겨 이성경의 분노를 단숨에 녹아내리게 했다. 이후 남주혁의 외투를 돌려주려 만난 자리에서 이성경은 “전 여친한테 진짜 무지하게 자상하더라 너?”라며 질투하게 된 사연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런 이성경의 모습이 귀엽다는 듯 사과한 남주혁은 “너도 앞으론 그냥 티내. 그래야 내가 알지. 우린 다 얘기하자. 서운한 거, 힘든 거, 쪽팔린 거까지”라며 둘 사이 소중한 맹세를 전하는 모습으로 사랑싸움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역도요정 김복주’ 14회는 29일 ‘2016 MBC 방송연예대상’ 생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내년 1월 4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역도요정 김복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승리, 열애설 폭로부터 양현석 성대모사까지 “에피소드 머신”

    라디오스타 승리, 열애설 폭로부터 양현석 성대모사까지 “에피소드 머신”

    ‘라디오스타’ 승리가 할 말 다하는 ‘팩트 체커’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정신 없이 웃게 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암쏘 쏘리 벗 알러뷰 빅뱅’ 특집 2부로 빅뱅 멤버 지드래곤-탑-태양-대성-승리가 출연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9.9%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라디오스타’를 만나 무한 자체 폭로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 빅뱅은 이번 주 역시 강추위를 멀리 날려버릴 만큼 더욱 핫한 토크 열전으로 시청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했다. 무엇보다 승리는 자신을 향한 멤버들의 에피소드 제보가 끊이지 않아 ‘에피소드 머신’에 등극했다. 이어 그는 지드래곤의 열애설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대변하면서 몰랐던 정보까지 추가로 말해줘 ‘펙트 체커’로서의 역할도 한 몫 톡톡히 했다. 이런 그의 활약은 대성이 “저희는 승리 없으면 방송을 못 해요~”라고 고백할 정도였다. 승리는 자신의 연애사를 밝히는 부분에서도 솔직함을 고수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그는 무려 1년간 자신과 사귀는 줄 알았던 여성이 알고 보니 혼자만의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이때 그는 상대 여성의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자신을 ‘승짱’이라고 불렀다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말해 시청자들이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후 승리는 크리스마스 파티의 수익금을 연탄봉사를 하는 것에 사용했다고 밝힌 뒤, 거미의 생일에 샴페인을 주문하고 계산하지 않았던 에피소드를 해명했다. 그는 자신은 계산을 안 하지 않는다면서, 과거 상경할 때 아버지가 “아들 그지같이 살지 말어!”라고 충고했다며 전라도 사투리로 찰지게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는 이어지는 토크에서도 아버지의 가르침을 적재적소에서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과거 유노윤호와 춤으로 광주 투톱을 차지했을 만큼 유명했음을 밝혀 댄스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는 아저씨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춰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렇게 그는 말이면 말, 춤이면 춤 모든 방면에서 움직였다 하면 큰 웃음을 동반해 백발백중 웃음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빅뱅은 지금의 자신들을 있게 한 노래로 양현석의 ‘악마의 연기’를 부르면서 마지막까지 빅웃음을 안겨줬다. 지드래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이 깜짝 출연할 수도 있음을 밝혔는데, 무대에 올라온 사람은 다름 아닌 양현석 변장을 한 승리였다. 승리는 깨알 같은 양현석 성대모사로 또 한번 큰 웃음을 줬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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