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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시즌 어깨, 이번엔 왼 종아리 부상…‘NBA 리바운드 2위’ 웸반야마, 무기한 결장

    지난 시즌 어깨, 이번엔 왼 종아리 부상…‘NBA 리바운드 2위’ 웸반야마, 무기한 결장

    미국 프로농구(NBA) 리바운드 2위, 블록슛 1위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쉬어간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오른 어깨 심부정맥혈전증으로 46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친 바 있다. NBA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웸반야마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왼 종아리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웸반야마는 2~3주 후 재검사할 예정이다. 웸반야마는 지난 15일 2025~26 NBA컵 및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8분을 넘게 뛰며 26점 12리바운드 4도움 3블록슛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108-109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점 9개 등 49점을 몰아친 상대 에이스 스테픈 커리에게 밀렸다. 이후 웸반야마는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고 17일 새크라멘토 킹스전(123-110 승)에 결장했다. 샌안토니오는 13일 같은 곳에서 진행된 골든스테이트전에서도 웸반야마가 트리플더블(31점 15리바운드 10도움)을 달성하고도 커리에게 46점을 허용하면서 120-125로 졌다. 구단 최초로 이번 시즌 개막 5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서부 5위(9승4패)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에이스 웸반야마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웸반야마는 리그 평균 득점 14위(26.2점), 리바운드 2위(12.9개), 블록슛 1위(3.6개)에 오르며 정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미치 존슨 샌안토니오 감독은 “최근 리그 흐름을 보면 종아리 부상은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니다”며 웸반야마를 쉬게 할 뜻을 드러냈다. 존슨 감독은 새크라멘토전에서 팀 내 최다 28점 11도움을 기록한 디애런 팍스를 중심으로 해리슨 반스(20점), 신인왕 스테폰 캐슬(4점), 제러미 소핸(11점) 등에게 득점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높이는 루크 코넷(13점 11리바운드)이 책임진다. 웸반야마는 2024~25시즌 경쟁이 한창 치열했던 지난 2월 오른 어깨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고 샌안토니오는 최종 서부 13위(34승48패)까지 떨어졌다.
  • 美해군총장 “韓핵잠, 中 억제 활용”… HD현대·한화 사업장 방문

    美해군총장 “韓핵잠, 中 억제 활용”… HD현대·한화 사업장 방문

    한미 정상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공식화한 데 대해 미군 해군참모총장이 “그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되리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측”이라고 밝혔다. 대릴 커들 미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핵잠이 중국 억제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동맹과 함께 협력해 핵심 경쟁적 위협인 중국 관련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어 “한국도 상당 부분 중국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전략적 계산에 포함돼야 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커들 총장은 다만 “한국이 자국의 주권 자산인 함정을 국익에 따라 어떻게 운용하든 미국이 관여하거나 제한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한국이 핵잠을 자국 주변 해역에서 운용하고 그 환경에서 한국 잠수함과 함께 우리가 활동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만 유사시 주한 미군이나 한국군의 역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 될지 말할 순 없으나 분명히 일정한 역할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에도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를 명시해 중국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자료에는 “두 정상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명시했으며 특히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동북아 3국 표기 순서를 ‘한일중’으로 바꿨던 것을 되돌려 ‘한중일’로 통일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익숙하지 않은 ‘한일중’이라고 쓰는 것에 대해 평소 지적해 왔고 관습적으로 썼던 ‘한중일’로 돌아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중국과의 관계 회복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커들 총장은 지난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과 경남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을 연달아 방문했다. 한미 관세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에서 조선업 협력 확대가 명시된 직후 이뤄진 행보로, 업계에서는 “미 해군의 실사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왔다. 커들 총장은 HD현대중공업 방문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만나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진수한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해 전투체계·운용 능력도 보고받았다. 한화오션 사업장에서는 회사가 유지·보수·정비(MRO) 작업 중인 미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 앞에서 대형 조선 인프라를 확인했다.
  • 美 해군참모총장 잇단 조선소 방문에…‘마스가 효과’ 부각

    美 해군참모총장 잇단 조선소 방문에…‘마스가 효과’ 부각

    한미 관세 협상으로 조선업이 주요 수혜 산업으로 부상한 가운데, 미 해군 최고 지휘관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잇달아 찾아 기술력을 점검했다.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한 점도 국내 조선업계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16일 HD현대와 한화오션에 따르면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과 경남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을 연달아 방문해 함정·상선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한미 관세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에서 조선업 협력 확대가 명시된 직후 이뤄진 행보로, 업계에서는 “미 해군의 실사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왔다. 커들 총장은 먼저 HD현대중공업 방문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만나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진수한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해 전투체계·운용 능력도 보고 받았다. 내년 진수를 앞둔 이지스 구축함 3번함의 건조 현장 등 주요 함정 생산라인도 참관했다. 커들 총장은 한화오션 사업장에서는 회사가 MRO(유지·보수·정비) 작업 중인 미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 앞에서 대형 조선 인프라를 확인했다. 특히 특수선 공장 내부의 잠수함 건조 현장을 방문해 최근 진수한 3600t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 선도함 장영실함도 둘러봤다. 미국이 한국 내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업계에서는 건조 장소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특수선 야드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핵잠수함 개발의 핵심인 소형 원자로 분야는 국내 기술 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23척 건조 이력을 보유하고 있고, HD현대중공업 역시 장보고-Ⅱ급·장보고-Ⅲ급 사업 경험과 해외 잠수함 공동개발 의향서 체결 이력이 있다.
  •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호라이즌 3 프로젝트와 잠수함 도입 계획 중국과 스프래틀리 군도 지역을 두고 충돌하는 필리핀은 2010년부터 군사력 현대화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기(2013년~2017년)와 2기(2018년~2022년)에 이어 현재 3기(2023년~2028년)를 진행하고 있다. 호라이즌 3기에는 브라모스 지대함 미사일, 미겔 말바르급 초계함, 원양초계함(OPV) 6척 등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더해 필리핀 해군은 숙원 사업인 잠수함 2척 도입 계획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잠수함 도입 사업에 세계 여러 나라의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4개 팀의 경쟁: 한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독일 연합 현재까지 필리핀에 잠수함을 제안한 주요 4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한화오션) : KSS-III 배치 2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용 수직발사관(VLS)을 제외한 KSS-III PN을 제안했다. 배수량 2800t급 중형 잠수함이다. -프랑스(나발 그룹) : 스콜펜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택하는 등 개량을 거친 신형 스콜펜 이볼브급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가 이 모델 도입을 결정했다. -스페인(나반티아) : S-80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S-80PN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을 적용한 배수량 3000t급이다. -이탈리아·독일(핀칸티에리·TKMS) : 독일 TKMS의 U212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 등 개량 사항을 적용한 U212 NFS를 제안했다. 배수량은 1600t급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 규모와 주요 입찰 요소 필리핀은 잠수함 2척 외에도 기지 건설 및 군수 지원을 포함해 800억~1100억 페소(약 1조 8250억~2조 51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인 만큼 금융 패키지와 산업 오프셋(현지 산업 협력)이 입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나발 그룹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에서처럼 강력한 현지화를 제안하며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 역시 기지 및 MRO(유지·보수·정비), 훈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며 필리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필리핀 잠수함 사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앞서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과 초계함을 공급한 우리나라가 잠수함 수주까지 따내 방산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남중국해 분쟁의 핵심: 필리핀 잠수함 2척 도입 사업의 국제 경쟁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호라이즌 3 프로젝트와 잠수함 도입 계획 중국과 스프래틀리 군도 지역을 두고 충돌하는 필리핀은 2010년부터 군사력 현대화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기(2013년~2017년)와 2기(2018년~2022년)에 이어 현재 3기(2023년~2028년)를 진행하고 있다. 호라이즌 3기에는 브라모스 지대함 미사일, 미겔 말바르급 초계함, 원양초계함(OPV) 6척 등 도입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더해 필리핀 해군은 숙원 사업인 잠수함 2척 도입 계획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잠수함 도입 사업에 세계 여러 나라의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4개 팀의 경쟁: 한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독일 연합 현재까지 필리핀에 잠수함을 제안한 주요 4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한화오션) : KSS-III 배치 2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용 수직발사관(VLS)을 제외한 KSS-III PN을 제안했다. 배수량 2800t급 중형 잠수함이다. -프랑스(나발 그룹) : 스콜펜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채택하는 등 개량을 거친 신형 스콜펜 이볼브급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가 이 모델 도입을 결정했다. -스페인(나반티아) : S-80 플러스를 기반으로 한 S-80PN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을 적용한 배수량 3000t급이다. -이탈리아·독일(핀칸티에리·TKMS) : 독일 TKMS의 U212급을 기반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탑재 등 개량 사항을 적용한 U212 NFS를 제안했다. 배수량은 1600t급으로 알려졌다. 총 투자 규모와 주요 입찰 요소 필리핀은 잠수함 2척 외에도 기지 건설 및 군수 지원을 포함해 800억~1100억 페소(약 1조 8250억~2조 51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인 만큼 금융 패키지와 산업 오프셋(현지 산업 협력)이 입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나발 그룹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사업에서처럼 강력한 현지화를 제안하며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 역시 기지 및 MRO(유지·보수·정비), 훈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며 필리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필리핀 잠수함 사업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다. 앞서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과 초계함을 공급한 우리나라가 잠수함 수주까지 따내 방산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美 해군참모총장, 한화오션 방문…‘MASGA’ 본격화 속 한·미 조선 협력 강화

    美 해군참모총장, 한화오션 방문…‘MASGA’ 본격화 속 한·미 조선 협력 강화

    한미 관세·안보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되는 등 양국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5일 커들 총장이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등과 거제사업장을 찾아 사업장 내 전시실, 조립공장, 특수선 안벽 등을 살펴봤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오션에서는 김희철 대표이사,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 등이 커들 총장 일행을 맞았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 쉬라함’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유콘함’, 올해 7월 ‘찰스 드류함’ 등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실적을 국내 조선소 최초이자 최다 보유 중이다. 윌리 쉬라함과 유콘함은 성공적인 MRO 작업을 마치고 미 해군에 인도됐다. 찰스 드류함은 내년 1월을 목표로 막바지 정비가 한창이다. 커들 총장은 이번 방문에서 한화오션의 사업 역량을 치켜세우며 양국 조선 협력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LNG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상선 블록을 제작하는 조립1공장에 들러 선박 보강재 10개를 동시에 자동 용접하는 ‘론지’ 자동용접장비와 선박 블록 용접로봇인 ‘단디’, ‘인디’ 등 자동화된 공장 설비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화오션이 지난달 준공한 특수선 제4공장은 스마트 통합관제로 인공지능 기반 설비·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적용해 탄소중립에 걸맞은 공장으로 구축됐다. 또 배관 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 배관을 절단하거나 구부리는 등 제작과정을 자동화한 바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는 물론 ‘한∙미동맹 강화의 아이콘’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한∙미 조선업 협력 기조에 맞춰 마스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경영진은 빠른 납기 능력과 검증된 함정 솔루션 등으로 ‘미 군수지원함에서 전투함 MRO로, MRO에서 함정 신조’로 사업 영역을 심화∙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커들 총장 일행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 “헬스장에서 맨발로 샤워하지 마세요”…미생물학자의 경고

    “헬스장에서 맨발로 샤워하지 마세요”…미생물학자의 경고

    운동 후 헬스장 샤워실에서 맨발로 씻는 습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공용 샤워실 바닥에서 채취한 세균을 배양하자 두꺼운 박테리아 층이 형성된 것이다. 팔로워 50만명을 보유한 미생물학자 겸 품질관리 분석가 닉 아이커는 최근 체육관 공용 샤워실 바닥의 세균 번식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실험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영상은 2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샤워실 바닥을 면봉으로 여러 차례 문지른 뒤, 이를 ‘공용 샤워실 바닥’이라고 적힌 배양 용기에 옮겨 인큐베이터에 보관했다.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용기를 확인하자 두껍게 번식한 박테리아가 관찰됐다. 아이커는 “이것이 공용 샤워실에서 슬리퍼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공용 샤워실의 감염 위험성을 지적한다. 프리므로즈 프리스톤 영국 레스터대 임상미생물학과 교수는 “체육관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따뜻하고 습한 공간”이라며 “사우나, 샤워실, 수영장, 스파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땀에는 비타민·미네랄·젖산·아미노산·지질 등 세균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진균 감염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다. 브래드퍼드대 조너선 플레처 교수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세균보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더 높다”며 “사마귀나 무좀 같은 감염이 특히 흔하다”고 말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해 발생하며, 무좀은 가려움·발적·각질·갈라짐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발 감염이다. 수건도 감염 매개가 될 수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료센터의 수잔 휘티어 박사는 건강 매체 ‘프리벤션’을 통해 “깨끗이 씻었다고 해도 피부 박테리아는 수건에 옮겨 붙는다”며 “박테리아는 며칠 새 급격히 증식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부분 건강에 큰 문제는 없지만 MRSA 같은 병원성 세균이 묻어 있을 경우, 드물게 혈액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공용 샤워실·수영장·헬스장 탈의실 등을 이용할 때 슬리퍼 착용, 샤워 후 발 충분히 건조, 상처가 있을 경우 맨발 이용 금지 등을 기본 수칙으로 지킬 것을 권고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주한미군 진짜 감축? 안보 논의서 ‘유지’ 빠져…전작권 전환도 속도

    주한미군 진짜 감축? 안보 논의서 ‘유지’ 빠져…전작권 전환도 속도

    한미가 14일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에 맞춰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4일 SCM이 열린 지 열흘 만이다. 공동성명에는 주한미군의 현재 전력 수준 유지가 빠졌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하는 등 한미간 ‘동맹 현대화’에 대한 합의가 담겼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합의한 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이 지난 70년 이상 한반도에서 수행해온 핵심적 역할에 주목하고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을 방지하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동맹의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전력 및 태세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2008년 제40차 SCM 공동성명에 처음 명시된 후 2020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거의 매년 SCM 공동성명에 포함됐던 ‘주한미군의 현재 전력 수준 유지’라는 표현이 빠진 것은 주한미군 감축 혹은 역할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20년 당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미 측에서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새로 수립 중인 국방전략(NDS)에 따른 주한미군 감축 혹은 전략적 유연성 강화 가능성이 고려됐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선 미 국방수권법에 나온 대로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해서는 팩트시트에 “양측은 2006년 이래의 관련 양해를 확인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한국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필요성을 존중하고, 미국은 한국이 한국민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 지역분쟁에 개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한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2006년 한미 간 합의를 재확인한 것이다. 두 장관은 또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올해 (조건 충족에 관한) 공동평가 간 준비태세 및 능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조건 충족 가속화에 필수적인 능력 획득을 위한 로드맵을 발전시키며, 2026년에 미래연합군사령부 본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작권 전환은 ▲최초작전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 3단계로 평가 및 검증을 거치는데 현재 FOC 평가를 마치고 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 2단계는 여러 능력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정량평가인 반면 3단계는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정성평가로 검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로 들어간다면 한미 통수권자가 전작권 전환에 대해 의견이 일치되면 언제라도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FMC 검증에 돌입할 경우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또한 이날 한미 관세·안보 협상 팩트시트 백브리핑에서 “전작권 문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한미가) 서로 간에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임기 내에 가급적 빨리한다고 돼 있고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또한 한국의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로 늘리는 방안에도 공감했다. 안 장관은 조속히 국방비를 GDP의 3.5%로 늘리려고 하는 한국 측 계획을 설명했고 헤그세스 장관은 이를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북한의 침략 가능성을 억제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협력과 외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다만 대북 압박 표현의 수위는 지난해에 비해 낮아졌다. 지난해엔 “미국이나 동맹국 및 우방국들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결국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는 대북 경고 메시지가 포함됐지만 올해는 이런 표현이 사라진 것이다. 또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고 지연시키는 노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하였다”는 표현 역시 이번에 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대북 압박 표현의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조선 및 유지·보수·운영(MRO)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현재 수행 중인 군수지원함 MRO 협력에 더해 전투함정과 항공기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한미 정상 간 합의한 핵추진 잠수함 건조 관련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나아가 함정 건조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핵추진잠수함 건조 내용은 빠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 정상이 10월 말 회담을 통해 언급한 내용인 만큼 핵잠 건조를 명시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 “찰떡같이 붙어라” “이제부터 시작”… 격려와 후련함 가득했던 시험장

    “찰떡같이 붙어라” “이제부터 시작”… 격려와 후련함 가득했던 시험장

    “아들과 처음 맥주 한잔 하려 해”부모들 기도하며 시험장 앞 지켜학생 실종 신고… 여의도서 찾아건강 이상에 중도 포기하기도 “아이고, 고생했다. 우리 아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서초구 반포고 앞.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이준우(20)씨를 꽉 안아준 어머니 김윤정(49)씨는 “이제부터 인생 시작”이라고 격려했다. 이씨는 “공부한 것만큼 수학을 잘 본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후련하다”고 말했다. 수험생 부모들은 이날 시험이 끝나기 1시간 전쯤부터 두 손을 모은 채 시험장 앞을 지켰다. 학교 정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정윤영(52)씨는 “재수를 하느라 마음고생 많았을 아들과 처음으로 맥주 한잔하려고 한다”고 했다. 정씨는 시험을 마치고 나온 아들의 등을 말없이 토닥였다. 최지호(18)군은 “논술과 면접을 준비해야 하지만 오늘 저녁만큼은 푹 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험장 앞은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하는 부모들과 학교 후배, 교사들로 북적였다. 종로구 경복고 앞에서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수능 대박!”을 외치며 손팻말을 흔들었다.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보낸 뒤에도 부모들은 한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N수생이나 직장인 수험생을 응원하러 온 지인들도 많았다. 아이돌 그룹 응원봉과 응원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던 이소연(27)씨는 “이번에 시험을 보는 언니가 원하는 학과에 찰떡같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년처럼 올해도 시험 당일 각종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졌다. 입실 시간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50㎞를 달려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도 있었고, 실종 신고로 한강 수색작전이 벌어지는 소동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여의도에서 실종 학생을 무사히 찾았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용문고에서는 한 수험생이 1교시 시험 종료 벨이 울린 직후 OMR카드 답안지에 마킹하다 적발돼 부정행위로 퇴실당했다. 전북 전주에서는 한 수험생이 공황장애 증세로 시험을 중도 포기했다.
  • “이런 조사 좋게 끝난 사례 못 봐”… 내란 청산 TF에 떠는 관가

    “이런 조사 좋게 끝난 사례 못 봐”… 내란 청산 TF에 떠는 관가

    기재부·행안부·소방청 집중 점검계엄 당일 비상 대기한 것도 걱정경쟁자 견제용 익명 투서도 우려 “일 생기면 공무원만 책임” 불만정책감사 폐지, 사후 약방문 지적 지난 11일 정부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무원을 색출하기 위한 ‘헌법 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발표하자 관가가 패닉에 빠졌다. 이튿날 대통령실에서 ‘정책감사 폐지’, ‘3000만원 인센티브’ 등을 골자로 한 ‘공직사회 활력 개선 방안’을 내놨지만 ‘사후약방문’이란 반응이 팽배하다. 특히 ‘집중 점검’ 대상으로 지목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12개 기관은 긴장·초조·불안 상태다. 한 기재부 관료는 13일 “비상계엄 당일 청사로 출근해 비상대기한 것도 가담한 것으로 볼지, 정말 휴대전화까지 압수해 갈지 걱정”이라면서 “영혼까지 탈탈 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료는 “대통령이 ‘공무원은 지휘관에 따라 움직이는 게 의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동네북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기재부에서는 비상계엄 직후 최상목 당시 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열린 ‘고위 간부 회의’가 주목받고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국가 비상입법기구 설치 예산 편성 지시가 담긴 쪽지를 논의했는지가 계엄 동조 여부를 판단할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 회의에 참석했던 간부는 “부총리가 간부는 절대 개입하지 말 것을 지시해 계엄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사람이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기재부 내부 인사권 행사와 관련한 국회 지적도 이미 나왔다.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혁진 의원(무소속)은 “내란 사태에 연루된 고위 공직자들이 명예퇴직금을 챙기고 해외로 도피했다”며 김동일 전 예산실장과 신중범 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목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직과 아시아거시경제감시기구(AMRO)에 파견됐다. 익명 투서를 비롯한 ‘내부 총질’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사서류에 남게 된다는 점에서 승진 경쟁자에 흠집을 낼 ‘결정적 한방’이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다. 한 경제부처 관료는 “메신저 대화만 뒤져도 비상계엄 당시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제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행안부도 ‘계엄 연루자’ 색출 예고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행안부 한 과장급 공무원은 “요즘 괜히 한마디 잘 못해도 문제가 되는 것 같아 일을 하기가 무섭다”면서 “이런 식의 인사·조사가 좋게 끝난 사례를 거의 못 봤다. 함께 일해 온 1급 실장들은 적어도 30년 넘게 공직에 헌신한 분들인데, 불명예로 마무리될까 걱정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집중 점검 대상이 아닌 부처도 근심이 이만저만 아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할 일은 산더미인데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다”면서 “무슨 일만 생기면 공무원부터 몰아붙이니, 이제는 비명 지를 힘도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공무원은 “참으로 심란하다. 단순히 지시받은 업무를 수행한 것도 내란에 해당할지 알 수 없어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제안한 정책감사 폐지와 공무원 포상 강화안 등에 대해선 ‘언 발에 오줌 누기’, ‘병 주고 약 주기’ 대책이란 분위기가 짙다. 한 사회부처 사무관은 “정책감사 폐지는 이미 예고됐던 사안이라 내부 분위기를 바꿔놓을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재택 당직은 업무 부담을 줄여주니 긍정적이지만, 인사혁신처가 발표해야 할 수준을 대통령실에서 꺼내든 건 ‘공무원 달래기’ 용이란 것 아니겠는가”고 말했다. 한 경제부처 과장은 “비상계엄 가담자를 조사한다는 게 곧 감사인데, 감사를 하면서 감사를 하지 않겠다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 [현장]“고생했다, 아들” 짧은 해방감…“오늘만 쉬고 면접·논술 준비”

    [현장]“고생했다, 아들” 짧은 해방감…“오늘만 쉬고 면접·논술 준비”

    “아이고, 고생했다. 우리 아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서초구 반포고 앞.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이준우(20)씨를 꽉 안아준 어머니 김윤정(49)씨는 “이제부터 인생 시작”이라고 격려했다. 이씨는 “공부한 것만큼 수학을 잘 본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후련하다”고 말했다. 수험생 부모들은 이날 시험이 끝나기 1시간 전쯤부터 두 손을 모은 채 시험장 앞을 지켰다. 학교 정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정윤영(52)씨는 “재수하느라 마음고생 많았을 아들과 처음으로 맥주 한잔하려고 한다”고 했다. 정씨는 시험을 마치고 나온 아들의 등을 말없이 토닥였다. 최지호(18)군은 “논술과 면접을 준비해야 하지만 오늘 저녁만큼은 푹 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험장 앞은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하는 부모들과 학교 후배, 교사들로 북적였다. 종로구 경복고 앞에서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수능 대박!”을 외치며 손팻말을 흔들었다.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보낸 뒤에도 부모들은 한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N수생이나 직장인 수험생을 응원하러 온 지인들도 많았다. 아이돌 그룹 응원봉과 응원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던 이소연(27)씨는 “이번에 시험을 보는 언니가 원하는 학과에 찰떡같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년처럼 올해도 시험 당일 각종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졌다. 입실 시간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50㎞를 달려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도 있었고, 실종 신고로 한강 수색작전이 벌어지는 소동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여의도에서 실종 학생을 무사히 찾았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용문고에서는 한 수험생이 1교시 시험 종료 벨이 울린 직후 OMR카드 답안지에 마킹하다 적발돼 부정행위로 퇴실당했다. 전북 전주에서는 한 수험생이 공황장애 증세로 시험을 중도 포기했다.
  • “뇌도 늙지만…이 ‘두 식품’ 먹으면 막을 수 있어요” 18개월 실험 결과

    “뇌도 늙지만…이 ‘두 식품’ 먹으면 막을 수 있어요” 18개월 실험 결과

    녹차와 호두 중심의 식단이 뇌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식품이 뇌 노화 관련 혈액 단백질 수치를 낮춰 실제 나이보다 젊은 뇌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녹차, 호두 등 식품이 뇌를 젊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제 학술지 ‘임상 영양학’(Clinical Nutrition)에 실린 이 논문에는 성인 약 300명을 대상으로 18개월간 진행된 미국 하버드대,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독일 라이프치히대 공동 연구팀의 실험 결과가 담겼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채소가 풍부하고 붉은 고기 대신 가금류와 생선을 먹는 전통 지중해식 식단을, 다른 그룹과 표준 건강 식단 지침을 따르도록 했다. 이후 참가자들의 혈액 단백질을 분석하고 자기공명영상(MRI) 스캔으로 추정한 ‘뇌 나이’와 비교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그룹은 ‘갈렉틴-9’이라는 혈액 단백질 수치가 가장 크게 낮아졌다. 갈렉틴-9은 MRI 검사상 뇌 노화 진행 속도와 연관된 지표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MRI 스캔 결과 이들의 뇌는 실제 나이보다 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아이리스 샤이 겸임교수는 “갈렉틴-9 수치 감소는 인지 기능 저하, 기억력 감퇴,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염증 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지중해식 식단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폴리페놀은 염증을 억제학 세포를 보호하는 식물 화합물로 견과류·올리브유·레드와인·차·과일·채소 등에 함유돼 있다. 이 중에서도 녹차와 호두가 대표적이다. 샤이 교수는 “녹차의 항산화 화합물과 호두의 건강한 지방과 폴리페놀이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갈렉틴-9 같은 단백질을 활용한 혈액 검사로 초기 뇌 노화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로 해당 식단이 알츠하이머병이나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함께 밝혔다.
  • 60조원 걸린 잠수함 수주전 막 올랐다…한국 vs 독일, 승자는? [핫이슈]

    60조원 걸린 잠수함 수주전 막 올랐다…한국 vs 독일, 승자는? [핫이슈]

    캐나다 정부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한국 기업에 공식 전달했다. 이번 잠수함 수주전은 방산강국으로 떠오른 한국과 독일의 2파전으로 전개된다. 방위산업청은 12일 “캐나다 정부는 이번 CPSP 사업과 관련해 한화오션과 방사청에 잠수함 사업자 최종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전달했다”면서 “제안서 제출 기한은 내년 3월 2일로, 이르면 내년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CPSP는 캐나다 왕립해군이 보유한 2400톤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중반쯤 3000톤급 신규 디젤추진잠수함 최대 12척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계약 비용만 최대 20조원 규모이며, 30년간 유지·보수·운용(MRO)하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원으로 늘어나는 초대형 잠수함 사업이다. 수주에 성공한다면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수 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8월 CPSP 적격후보(숏리스트)로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을 추렸다. 이에 방사청은 한화오션이 사업을 주관하고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형태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기도 했다. 당시 카니 총리는 잠수함에 탑승해 내부를 둘러본 뒤 “작업 규모가 엄청나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현재 방사청은 최종 제안서 제출 전까지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과 협의해 정부 차원의 절충교역 지원계획, 해군의 인력지원 방안, 한국과 캐나다 방산업계의 협력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vs 독일 맞대결 포인트는?업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은 독일보다 납기와 성능 측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3600t급 디젤 전기추진 잠수함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3주간 7000해리(약 1만 2900㎞)를 운항할 수 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더불어 한화오션은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빠른 납기와 신속한 유지·보수·정비(MRO)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늦어도 2035년에는 첫 잠수함 인도를 원하는데, 한화오션은 내년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캐나다 측이 원하는 2035년보다 더 이른 시기에 잠수함 4척을 인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TKMS는 디젤과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의 2500t급 잠수함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시스템 등을 장착해 장기간 운항이 가능하며 탐지 회피에 유리한 설계가 특징이다. 독일은 그동안 여러 국가에 잠수함을 수출한 점과 캐나다 현지사무소·유지시설 지원을 통한 MRO 강화, 기술과 지식재산(IP) 이전 등을 캐나다 측에 어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경쟁하는 나라가 캐나다와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인 독일이라는 점이 일종의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실제로 한국은 2023년 노르웨이 전차 사업에서 K2 흑표 전차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독일 KMW(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에 밀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캐나다가 원하는 2035년 이전까지 신속하게 납품할 수 있는 데다 단순 잠수함 공급뿐 아니라 후속 군수지원 측면에서 강점을 부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한국 vs 독일, 60조원 걸린 잠수함 수주전 시작…한화오션의 강점 부각될까

    한국 vs 독일, 60조원 걸린 잠수함 수주전 시작…한화오션의 강점 부각될까

    캐나다 정부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한국 기업에 공식 전달했다. 이번 잠수함 수주전은 방산강국으로 떠오른 한국과 독일의 2파전으로 전개된다. 방위산업청은 12일 “캐나다 정부는 이번 CPSP 사업과 관련해 한화오션과 방사청에 잠수함 사업자 최종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전달했다”면서 “제안서 제출 기한은 내년 3월 2일로, 이르면 내년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CPSP는 캐나다 왕립해군이 보유한 2400톤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2030년대 중반쯤 3000톤급 신규 디젤추진잠수함 최대 12척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계약 비용만 최대 20조원 규모이며, 30년간 유지·보수·운용(MRO)하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원으로 늘어나는 초대형 잠수함 사업이다. 수주에 성공한다면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수 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 8월 CPSP 적격후보(숏리스트)로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을 추렸다. 이에 방사청은 한화오션이 사업을 주관하고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형태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찾기도 했다. 당시 카니 총리는 잠수함에 탑승해 내부를 둘러본 뒤 “작업 규모가 엄청나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현재 방사청은 최종 제안서 제출 전까지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과 협의해 정부 차원의 절충교역 지원계획, 해군의 인력지원 방안, 한국과 캐나다 방산업계의 협력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vs 독일 맞대결 포인트는?업계에 따르면 우리 기업은 독일보다 납기와 성능 측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3600t급 디젤 전기추진 잠수함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3주간 7000해리(약 1만 2900㎞)를 운항할 수 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더불어 한화오션은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빠른 납기와 신속한 유지·보수·정비(MRO)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늦어도 2035년에는 첫 잠수함 인도를 원하는데, 한화오션은 내년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캐나다 측이 원하는 2035년보다 더 이른 시기에 잠수함 4척을 인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TKMS는 디젤과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의 2500t급 잠수함을 제안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시스템 등을 장착해 장기간 운항이 가능하며 탐지 회피에 유리한 설계가 특징이다. 독일은 그동안 여러 국가에 잠수함을 수출한 점과 캐나다 현지사무소·유지시설 지원을 통한 MRO 강화, 기술과 지식재산(IP) 이전 등을 캐나다 측에 어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경쟁하는 나라가 캐나다와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인 독일이라는 점이 일종의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실제로 한국은 2023년 노르웨이 전차 사업에서 K2 흑표 전차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독일 KMW(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에 밀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캐나다가 원하는 2035년 이전까지 신속하게 납품할 수 있는 데다 단순 잠수함 공급뿐 아니라 후속 군수지원 측면에서 강점을 부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킥오프, 광팬의 또 다른 뇌가 켜진다

    킥오프, 광팬의 또 다른 뇌가 켜진다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팬들은 단순 관람부터 강한 감정적 몰입까지 폭넓은 반응을 보인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35억명의 팬을 가진 축구만큼 라이벌 관계가 명확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홈팀과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종목은 많지 않다. 골을 넣으면 환호하고 오심에는 분노하는 등 경기 중 응원 팀의 성공과 실패를 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경쟁 환경에서 나타나는 팬들의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해 주목해 왔다. 칠레 산티아고 알라메나 종합병원, 산세바스티안대 보건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좋아하는 팀의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동안 뇌의 특정 회로 영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긍정적·부정적 감정과 행동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영상의학’ 11월 12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20~45세의 남성 축구 팬 60명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팀, 라이벌 팀, 별 관심이 없는 중립 팀이 관련된 경기에서 나온 63번의 골 장면을 보여 주며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촬영했다. 연구팀은 오랜 숙적을 상대로 득점했을 때, 숙적에게 골을 내줬을 때의 신경 반응과 라이벌이 아닌 중립 팀과의 경기에서 골이 나오는 장면을 시청했을 때를 비교했다. 또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축구 응원 팬덤 척도를 이용해 실험 참가자들의 팬덤 정도를 수치화했다. 이 척도는 폭력 성향과 소속감이라는 측면까지 드러내 보여 준다. 분석 결과, 자신이 응원하는 홈팀이 성공하거나 실패했을 때 평소와 달리 뇌가 활성화되는 부위가 빠르게 변하는 것이 관찰됐다. 특히 라이벌 관계에서는 불과 몇 초 만에 ‘뇌의 가치 평가-제어 균형’이 재구성됐다. 이는 어떤 선택지나 자극이 가져다 줄 보상이나 손실의 크기와 중요성을 뇌가 계산해 충동을 억제하고 장기 목표에 부합하는 행동을 선택하도록 하는 인지적·행동적 통제 과정이다. 뇌의 가치 평가-제어 균형이 무너지면 충동성 과다나 지나친 억제 행동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뇌의 보상 시스템 영역이 비(非)라이벌 팀에 승리했을 때보다 라이벌 관계에 있는 상대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을 때 더 활성화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내(內)집단 유대감과 사회적 정체성 강화로 이어진다. 반면 패배했을 때는 인지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쪽 전방 대상 피질’(dACC)이 제어 신호에 대해 ‘역설적 억제’ 현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역설적 억제란 어떤 생각이나 감정, 행동을 억제하려고 할 때 오히려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패배했을 때는 정체성 위협으로 인식해 순간적으로 자기 조절에 실패하게 된다. 연구를 이끈 프란시스코 사모라노 산세바스티안대 교수는 “열성적인 스포츠 팬의 활동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경기장뿐만 아니라 양극화, 폭력, 첨예한 공중보건 문제에서도 나타나는 일반화 가능한 신경 메커니즘을 보여 주기 때문”이라며 “이런 뇌의 가치 평가-제어 균형 시스템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 만큼 아동기 초기 발달을 소홀히 한다면 광신주의의 해악에 그대로 노출되기 쉽다”고 말했다.
  • K-위스키 ‘기원’, SFWSC 2025 ‘대상’ 쾌거

    K-위스키 ‘기원’, SFWSC 2025 ‘대상’ 쾌거

    대한민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Ki One)’이 K-위스키의 역사를 새로 썼다. 기원 위스키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열린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세계주류경연대회 2025(SFWSC)’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클래스(Best of Class)’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SFWSC는 70여 개국, 2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는 대상 트로피를 수여받은 뒤 준비해 간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K-위스키의 세계무대 수상을 기념했다. 현장에서는 예기치 않은 장면에 박수가 쏟아졌고, 도 대표의 모습은 이날 시상식의 ‘포토제닉’으로 꼽히며 화제가 됐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제품은 기원 위스키의 ‘시그니처(SIGNATURE)’이다. 셰리와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된 달콤한 풍미와 한국적인 스파이스의 독특한 균형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FWSC의 ‘베스트 오브 클래스’는 ‘더블 골드’를 획득한 제품 중 최종 후보에 오른 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엄격한 추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단 하나의 최고 제품에만 수여된다. 올해는 한국의 기원을 비롯해 대만의 카발란(Kavalan), 인도의 암룻(Amrut) 등 쟁쟁한 아시아 위스키 브랜드들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기원은 ‘시그니처’의 대상 수상과 함께 ‘유니콘(Unicorn)’ 제품 역시 모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평가를 받아야만 수여되는 ‘더블 골드(Double Gold)’에 올라, K-위스키의 뛰어난 제품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영국 ‘국제 와인 & 스피릿 대회(IWSC) 2025’에서 ‘최고상(Trophy)’을 수상한 데 이어 불과 2달 만에 이룬 쾌거다. 이로써 기원 위스키는 같은 해에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2곳을 석권한 최초의 한국 위스키 브랜드로 기록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최단 기간 기록으로, 한 해에 세계 양대 주류 품평회를 모두 제패한 ‘이중 그랜드슬램’에 비유되는 성과다. 도정한 기원 위스키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기원이 추구해 온 ‘한국적인 위스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대회에서 짧은 기간 내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한국 위스키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원 위스키가 세계 주요 위스키 강국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과 철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FWSC는 2000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품평회이며, IWSC는 1969년 영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주류 품평회로 꼽힌다.
  • [서울데이터랩]지캐시 대시 인터넷컴퓨터 하락률 상위

    [서울데이터랩]지캐시 대시 인터넷컴퓨터 하락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여러 가상자산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지캐시(ZEC)는 16.59%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현재 지캐시의 가격은 77만 4083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2조 6215억 원이다. 지캐시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가상자산으로, 사용자 간의 거래를 익명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시(DASH) 또한 16.17% 하락하며 지캐시와 함께 큰 하락세를 보였다. 대시의 현재가는 10만 6122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조 3243억 원에 달한다. 대시는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주로 결제 시스템에 활용된다. 인터넷 컴퓨터(ICP)는 12.01% 하락하며 세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인터넷 컴퓨터의 가격은 9861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5조 3212억 원이다. 이 플랫폼은 인터넷의 분산화를 목표로 하며, 스마트 계약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웹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는 것을 지원한다. 모네로(XMR)는 11.40% 하락했다. 모네로의 현재 가격은 56만 354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0조 3367억 원이다. 모네로는 지캐시와 마찬가지로 프라이버시 중심의 가상자산으로, 거래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파일코인(FIL)은 8.92% 하락하여 하락률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일코인의 가격은 3731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2조 6515억 원이다. 파일코인은 분산형 저장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사용자는 여분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파일코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라이트코인(LTC)과 니어프로토콜(NEAR) 모두 5.51% 하락했다.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15만 2549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11조 6708억 원, 니어프로토콜의 가격은 4033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5조 1614억 원이다. 같은 시각, SOON 토큰은 4.44% 하락하며 현재가 2870원을 기록했다. 더블제로(2Z)는 4.17% 하락하여 가격이 279원에 도달했다. 마지막으로, 맨틀(MNT)은 2.92% 하락하며 가격이 1896원에 머물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리조트 왕국’ 대명소노의 혁신… 대기업집단 64위로 ‘껑충’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리조트 왕국’ 대명소노의 혁신… 대기업집단 64위로 ‘껑충’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뿌리는 포항의 건설사 ‘대명주택’비발디파크 등 콘도 사업 대성공 父 별세로 母 박춘희 경영 일선에서준혁 체제, 리조트 운영 흑자로‘대명’ 브랜드 ‘소노’로 변경 주도베트남·프랑스 등 해외 사업 확장업계 최초 월 1회 주 4일제 도입도 대명소노그룹은 2023년 박춘희(71) 총괄회장에서 서준혁(45) 회장으로 모자간 경영권 세대교체를 이뤘다. 경영 일선에선 사실상 서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지만 대기업집단 동일인(총수)은 지분율이 더 높은 박 총괄회장으로 지정돼 있다.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소노인터내셔널 지분은 박 총괄회장이 약 33.2%, 서 회장이 29.0%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올해 자산 7조 3800억원 규모로 재계 6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에 이름을 올린 지 1년 만에 순위가 22계단 뛰었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리조트 등 자산 재평가가 순위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호텔·리조트·스키장·워터파크 다 갖춰 회사 자산 대부분은 국내 20개, 해외 5개에 달하는 리조트와 호텔 시설에 집중돼 있다. 올해 7월 ‘쏠비치 남해’ 개관, 9월 ‘소노캄 경주’ 리뉴얼 등을 통해 국내 1만 2000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1위다. 객실뿐 아니라 스키장, 워터파크, 골프장, 승마장 등 다양한 레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리조트 왕국’으로 불리는 대명소노의 뿌리는 작은 지역 건설회사에서 출발했다. 1953년생인 창업주 고 서홍송 명예회장은 1979년 경북 포항에서 ‘대명주택’을 세워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차츰 사업 규모를 키우다 1986년 동원토건을 인수하면서 서울로 사업 기반을 옮겼다. 지금과 같은 회사의 기틀이 세워진 것은 서 명예회장이 1987년 ‘대명레저산업’을 설립하면서다. 서 명예회장은 국내 최고의 레저 회사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콘도 사업에 진출했다. 1990년 설악산 자락인 강원 고성군에 설악콘도(현 델피노)를 연 데 이어 1992년 경기 양평군 양평콘도(현 소노벨 양평), 1993년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를 잇달아 개관했다. 콘도 사업은 중산층이 성장하면서 여가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던 당시 시대상과 맞물려 큰 성공을 거뒀다. 1996년에는 대명콘도가 토요일 밤마다 회원 가족을 위해 서세원, 임하룡, 인순이, 이선희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가족오락회를 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콘도 회원권은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아 당시 여러 대기업이 속속 콘도 사업에 뛰어드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외환위기 여파로 회사에도 어려움이 닥쳐왔다. 1998년 6월 주력 계열사인 대명건설과 대명레저산업이 부도를 맞은 것이다. 건설업 특성상 높은 부채비율 등이 발목을 잡았다.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던 중인 2001년 11월 설상가상으로 서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슬하의 자녀 셋이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던 나이였다. 결국 그동안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던 박 총괄회장이 남편의 뒤를 이어 그룹을 맡았다. 박 총괄회장의 동생인 박흥석(70) 당시 총괄사장이 매형 생전에 일을 배워 경영 실무를 보좌하면서 남매 경영이 안착했다. 회사는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2002년 8월 정해진 기간보다 5년이나 앞당겨 화의(법원 채무 변제 협정) 졸업에 성공했다. 2006년 비발디파크에 문을 연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종합 레저 회사로서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첫 개장 이후 계속 시설을 확장한 끝에 2014년까지 3년 연속 세계 워터파크 입장객 기준 4위를 기록했다. 본업인 리조트 사업에서도 업계 1위의 위상을 지켜 나갔다. 아버지, 어머니에 이어 그룹의 세 번째 오너 경영인이 된 서 회장은 서 창업주의 1남 2녀 중 둘째이자 외아들이다. 대학 재학 중 부친이 별세하면서 일찌감치 후계자로 낙점됐다. 서 창업주의 지분 상속 당시 박 총괄회장이 두 딸을 제외하고 서 회장에게 지분을 몰아주면서 승계 구도를 확정 지었다. ●수익 구조 대대적 개선, 경영 능력 입증 서 회장은 서울 청담고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학업을 마치고 27살이던 2007년 대명레저산업 신사업본부장으로 회사에 첫발을 내디뎠다. 오너가 일원이란 책임감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작업에 몰두했다. 2008년에는 개인회사 ‘대명코퍼레이션’을 설립해 신사업 실험을 주도했다. ‘회장 아들’이란 꼬리표를 피하려 자본금 3억원을 자력으로 마련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회사는 현재 소노스퀘어로 흡수된 상태다. 새 먹거리 찾기는 실패를 거듭하는 혹독한 경영 수업 과정이었다. 떡볶이집 ‘베거백’ 등 외식 사업부터 결혼정보업체, 영상 보안장비 제조업, 영화관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댔다. 이차전지, 음료·주류 사업, 영상게임기 제조·판매업 등이 사업 목적에 추가되기도 했다. 신사업이 뾰족한 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서 회장은 신사업이 한창이던 2011년 한 인터뷰에서 “문어발식 사업 확장은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지나친 포트폴리오 확장을 경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자리를 잡은 신사업도 있다. 상조업체인 소노스테이션(구 대명스테이션)은 선수금 업계 3위를 놓고 다투고 있다. 항공업 역시 서 회장이 초기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여 온 신성장 분야로 꼽힌다. 서 회장이 그룹의 실질적 수장이 된 것은 2018년 대명호텔앤리조트(현 소노인터내셔널) 부회장이 되면서부터다. 서 회장은 회사의 수익 구조를 뜯어고치면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 줬다. 당시 회사는 안정적인 회원권 판매 성적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익을 냈지만 실제 리조트 운영 부문은 만성 적자에 시달렸다. 서 회장은 발령 첫날 임원 회의에서 “앞으로 3년 안에 흑자를 내지 못하면 자리를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공언하며 내부 개혁을 예고했다. 특히 이 내용을 녹음해서 전 직원이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서 회장의 자신감을 보여 주는 일화로 회자된다. 서 회장은 기존 협력·납품업체를 모두 재검토하며 철저한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리조트 업계를 강타하면서 소노인터내셔널도 2020년 한때 근무 일수 50% 감축, 급여 삭감 등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서 회장은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해 전 직원에게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지시했다. 이때 소노펠리체 델피노 개장, 소노벨 천안 리뉴얼 등이 이뤄졌다. 방역 정책 완화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대명소노의 준비 정신이 빛을 발했다. 2020년 적자에서 이듬해 흑자 전환해 영업이익 423억원을 냈다. 이를 기념해 2022년 5월에는 전 직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월 급여 100% 수준의 인센티브와 성과급 150억원을 지급했다. 이후에도 영업이익은 2022년 1576억원, 2023년 2248억원 등 해마다 앞자리 수를 갈아치웠다. ‘대명’ 브랜드명을 ‘소노’로 변경한 것도 서 회장이 주도한 작업이다. 2019년 해외 진출을 도모하면서 외국 사람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대명 대신 쉬운 소노(Sono)를 브랜드명으로 선택했다. 이탈리아어로 이상향, 꿈이란 뜻이다. 수십 년간 이어진 ‘대명’ 간판 교체에 내부 반발도 있었지만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결단이었다. 최상위 시설인 소노펠리체, 5성급 소노캄 등으로 브랜드 체계를 정비하면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했다. 브랜드와 사명 교체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3월에는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매트리스 렌탈 사업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에서 대명을 떼고 ‘소노스퀘어’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2015년 대명엔터프라이즈에서 대명코퍼레이션으로, 2020년 대명소노시즌으로 상호를 바꿨고, 올해 현 사명으로 변경했다. 지난달에는 상조 브랜드 ‘대명아임레디’를 ‘소노아임레디’로 바꿨다. ●세 딸 모두 미성년… 후계 구도는 아직 2020년 베트남 ‘소노벨 하이퐁’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프랑스 호텔 담 데자르 파리, 괌 망길라오 CC 등을 인수 운영하면서 해외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조직문화 혁신도 활발하다. 직급을 ‘매니저·책임매니저’ 체계로 단순화하고,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직원 중심의 유연근무 문화는 24시간 직원이 필요한 리조트 업계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다.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과는 대조적으로 외부 노출을 꺼리는 경영인으로 통한다. 알려진 사생활도 거의 없다. 과거 한 인터뷰에 따르면 친구의 소개로 2010년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의사 출신 이지희(44)씨와 결혼한 후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 2세’라는 집안 배경을 알게 된 후 당시 아내가 부담을 느꼈으나 서 회장은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결혼을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씨는 2012~2021년 계열사 소노스테이션 사내이사를 지냈고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반려동물치료 등을 지원하는 소노수의재단을 설립했으나 현재는 그룹 내 어떤 직함도 맡지 않고 있다. 세 딸 모두 미성년자여서 후계 구도는 아직이다.
  • 1만분의 1 확률 ‘뇌 없이’ 태어난 여성, 기적 생존…“다 느낍니다”

    1만분의 1 확률 ‘뇌 없이’ 태어난 여성, 기적 생존…“다 느낍니다”

    뇌 없이 태어난 여성이 가족의 헌신적 보살핌 속에 20년 생존의 기적을 썼다. 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계열 KETV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사는 알렉스 심슨이 지난 4일 20세 생일을 맞았다고 전했다. 심슨은 생후 두 달 만에 수두무뇌증(hydranencephaly·물무뇌증)을 진단받았다. 수두무뇌증은 선천적으로 인간의 사고와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반구가 거의 없고, 그 공간이 뇌척수액으로 가득 차 있는 초(超)희귀 질환이다. 두개골과 두피는 정상적으로 형성되지만, 실제로는 뇌간과 소뇌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일부 구조만 남아있는 심각한 뇌 기형이다. 전 세계적으로 1만명당 1명 미만의 발생률을 보이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대부분 생후 1년 이내 사망한다. 생존한다고 해도, 난치성 경련 등 합병증과 심각한 신경학적 장애를 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의료적 뒷받침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 심슨 역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의사들은 전망했다. 심슨의 부모는 “딸의 뇌 뒤쪽에 새끼손가락 절반 정도 크기의 소뇌만 있다더라. 의사들은 딸이 4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은 빗나갔다. 심슨은 가족의 돌봄 속에 그 후로 몇 해를 더 생존했고, 지난 4일 기적적으로 20세 생일을 맞았다. 가족은 심슨의 생존 배경으로 신앙과 가족의 사랑을 꼽았다. 심슨의 부모는 “20년 전만 해도 우리는 두려울 뿐이었지만, 신앙은 우리 가족이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뇌는 없지만, 딸은 분명 우리를 느끼고 있다. 방금 딸과 이야기를 나누러 갔을 때 딸은 나를 찾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심슨의 14살 남동생 역시 “누나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감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가족에 대해 물으면 제일 먼저 장애가 있는 누나에 대해 얘기한다”라고 강조했다. 2008년 한국서 세계 최장 생존 환자 보고수두무뇌증 환자가 심슨처럼 20년 이상 생존한 사례는 거의 없다. 2013년 이탈리아 연구팀이 발표한 사례 검토 논문에 32세까지 장기 생존한 환자에 대한 기록이 있을 뿐이다. 또한 2008년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은 22세 6개월 여성 환자의 사례를 보고했는데, 논문 발표 당시 해당 환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수두무뇌증 환자’로 기록됐다. 해당 환자는 출생 직후 부모에게 버려져 공공 소아병원과 요양원에서 돌봄을 받다가 욕창 관리를 위해 입원했는데,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대뇌반구 공간 대부분이 뇌척수액으로 차 있는 것이 확인됐다. 소리나 통증 자극에 눈뜨기 등의 반응은 있었으나 의미 있는 의식 반응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었다. 임신 12주 이후 뇌혈관 사고가 주요 원인 한편 수두무뇌증의 주된 원인은 임신 중기 이후 발생하는 광범위한 뇌경색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의 뇌로 가는 주요 혈관이 막히면서 뇌 조직이 괴사하고, 그 자리를 뇌척수액이 채우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자궁 내 감염(톡소플라스마·거대세포바이러스 등), 심한 저산소증, 드물게는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수두무뇌증 아기들은 출생 직후에는 정상 신생아처럼 보일 수 있다. 빨기, 삼키기 같은 원시 반사는 있고, 울음소리도 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발달 지연이 뚜렷해지고, 의식적인 반응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각한 발달 장애 ▲경련 발작 ▲시각·청각 장애 ▲체온 조절 장애 ▲성장 부진 등이 있다. 특히 경련은 대부분의 환아에게서 나타나며, 약물로도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근본적 치료법은 없어…조기 발견 중요진단은 주로 산전 초음파나 MRI를 통해 이루어진다. 영상 검사에서 대뇌 반구가 있어야 할 자리에 뇌척수액만 가득 찬 특징적인 소견을 보인다. 비슷한 질환인 심한 수두증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두증은 뇌 조직이 압박받아 얇아진 것이지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수두무뇌증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 의료진은 경련 조절, 영양 공급, 감염 예방 등 대증적 치료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신 중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임신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추가적인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 [서울데이터랩]디크레드·모네로·스타크넷, 24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디크레드·모네로·스타크넷, 24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디크레드(DCR)는 24시간 동안 47.88% 상승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 가격은 5만 3671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9185억 3017만 원이다. 디크레드는 블록체인 통합 거버넌스 시스템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로, 채굴자와 사용자가 함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모네로(XMR)는 18.90% 상승하며 디크레드에 이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모네로의 가격은 63만 3081원이며, 시가총액은 11조 6782억 원에 달한다. 모네로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로, 거래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기술적 특징이 강조된다. 스타크넷(SRK)은 11.77% 상승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216원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크넷은 시가총액이 9863억 7662만 원에 이른다. 스타크넷은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으로, 스마트 계약을 통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스왑(UNI)은 10.67% 상승하며 9723원의 가격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6조 1287억 원이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사용자가 직접 거래 풀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시(DASH)는 10.37% 상승하며 12만 6875원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5831억 원으로, 대시는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 현금 시스템을 지향하는 암호화폐다. 한편, 펌프펀(PUMP)은 9.64% 상승하며 6.02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9.27% 상승해 16만 938원의 가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모포(MORPHO)는 9.15% 상승하며 2898원의 가격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는 8.62% 상승하며 1571원의 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에스피엑스6900(SPX)은 8.22% 상승하여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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