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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큐커’

    [2021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큐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삼성전자의 ‘삼성 비스포크 큐커’(사진)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을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신개념 조리기기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홈쿡 트렌드에 맞물려 간편하게 집밥을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4개의 조리 존(Zone)을 보유하고 있어 동시에 최대 4개 요리가 가능한 ‘멀티쿡’ 기능을 갖췄다. 중앙의 전용 그릴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상단 3개 존, 하단 1개 존으로 구성돼 있어 위아래에서 동시에 열을 가하기 때문에 음식을 더 빠르고 고르게 익혀준다. 상단에 스테이크와 채소를 두고, 하단에 밥이나 수프를 두면 맛있는 식사를 한 번에 쉽게 조리할 수 있다. 내부 조리 공간은 넉넉한 22ℓ로 대용량 요리 준비도 거뜬하다. 그릴,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토스터 등 4가지 조리기기 기능을 갖춘 ‘4 인(in) 1’ 제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덕분에 여러 조리기기를 구비할 필요 없이 비스포크 큐커 한 대만으로 깔끔한 주방 연출이 가능하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5가지 컬러로 인테리어 효과도 더할 수 있다.
  • ‘위드코로나’ 싱가포르 “신규확진 이상 급증”…5천명대 역대 최다

    ‘위드코로나’ 싱가포르 “신규확진 이상 급증”…5천명대 역대 최다

    ‘위드 코로나’를 강력하게 추진해 온 싱가포르에서 역대 가장 많은 5000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8일 보건부 발표를 인용,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324명 나와 누적 확진자가 18만44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하루에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나온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는 신규 확진자가 4000명을 넘은 적도 없었다. 특히 하루 전인 26일 확진자 3277명과 비교해 하루 만에 2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보건부는 “확진자 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면서 ‘이상 급증’의 원인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향후 수 일간 발생 추세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외에 50∼90대 1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들 중 1명만 제외하고는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미 7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를 채택했다. 백신을 맞을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경증이나 무증상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지난 19일부터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덴마크,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8개국에서 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 무격리 입국도 시행하고 있다. 인구 545만명인 싱가포르의 백신접종 완료율은 84%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27일을 기준으로 기존 28일 동안 확진자는 9만203명으로 하루 평균 3221명 꼴이었다. 이 기간 확진자 9만203명 중 98.7%(8만9030명)는 무증상 또는 경증이었다. 일반 병실에서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는 환자는 0.9%(778명), 중환자실에서 모니터링 및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0.1%(116명, 99명)로 각각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0.2%(180명)였다. 다만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꾸준히 30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 고삐도 다시 죄고 있다. 애초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식당 내 취식 및 모임 허용 인원을 5명에서 다시 2명으로 원위치시켰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가 4000명 가까이 늘어나자 당국은 내달 21일까지 이 조치를 한 달 간 더 연장했다. 백신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한 조치들도 잇따라 펼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호커 센터(hawker center)나 커피숍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실 수 없도록 했다. 호커 센터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한곳에 모아 놓은 일종의 길거리 식당으로, 다인종·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에서는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싱가포르에는 100개가 넘은 호커 센터와 1000개 이상의 커피숍이 있다. 쇼핑몰이나 대형 단독매장도 백신 미접종자의 이용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중국산 시노백 백신도 최근 국가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원하는 이들이 무료로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정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공동 의장인 간킴용 통상산업부장관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신규확진자가 5000명 이상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압도적 다수는 무증상이거나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여 집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삼바서 만든 모더나 국내 공급…알고 보니 이재용이 직접 챙겨

    삼바서 만든 모더나 국내 공급…알고 보니 이재용이 직접 챙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처음으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공급하며 이를 성사시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그룹의 역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광복절 가석방 이후 가장 먼저 모더나 백신 생산 계획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의 고위 임원들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그룹 역량을 집중시켰다. 돌이켜보면 이 부회장이 가석방됐던 8월은 모더나가 갑작스럽게 공급 물량을 축소하며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던 상황이었다. 당시 청와대는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도 많다”고 가석방 사유로 백신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정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백신 특사’로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실제 모더나 최고위 경영진과의 신뢰 구축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와 거래 관계가 있었던 지인을 통해 모더나 경영진과 직접 접촉했고, 지난 8월에는 이 부회장과 모더나 경영진 간 화상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백신 TF는 삼성 특유의 ‘스피드 경영’을 바이오 분야에서도 실현시켰다. 단백질 합성 방식인 기존 백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산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안정적 대량생산과 인허가 문제 등 난제가 산적했지만, TF는 주말은 물론 추석에도 회의를 여는 등 사실상 휴무 없이 가동되며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팀과 삼성SDS 해외물류팀 등 관계사들의 다양한 노하우가 뒷받침됐다. 사내 전문가들도 투입됐다. 이를 통해 당초 연말로 예상됐던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 일정이 두 달가량 앞당겨졌다. 삼성은 모더나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바이오 부문을 미래의 핵심 전략 사업으로 격상시키는 모습이다. 앞서 이 부회장 출소 11일째인 지난 8월 24일 삼성은 향후 3년간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증가한 4507억원을,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1674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이 71억 달러(약 8조 2900억원)를 돌파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 삼바서 만든 모더나 백신 243만회분, 이번 주 국내 접종에 쓴다

    삼바서 만든 모더나 백신 243만회분, 이번 주 국내 접종에 쓴다

    앞으로는 해외가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6일 브리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243만 5000회분이 이번 주 중에 국내에 도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정부가 모더나와 직접 계약해 확보한 물량 4000만회분 중 일부다. 정부는 이번 모더나 백신을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 등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초도물량에 대해서는 국내 공급에 합의했고 이후 도입 물량에 대해서는 허가사항과 접종계획 등을 고려하면서 모더나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해 국민 접종에 쓰는 것은 지난 2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위탁생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백신에 이어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인 모더나 백신까지 생산하게 되면서 국내에서는 바이러스전달체(벡터), 합성항원, mRNA 등 다양한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 한편 정부는 ‘백신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을 앞두고 제도 안착을 위한 계도·홍보기간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 의견이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일정 기간을 계도 및 홍보 기간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한 보건소 인력 과부하 문제에 대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보건소의 업무 과중이 이어지고 있고, 이를 일선 의료기관으로 분산해 협력하는 체계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

    입항 과정에 눈 맞으며 ‘눈사람’ 된 대원들칼바람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 살피는 견시병온몸으로 쏟아져 나오는 물 막으며 침수훈련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전승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해군은 매년 상륙작전 재연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늘 1만 4500t급 독도함이 등장해 상륙돌격장갑차를 쏟아내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독도함은 전차 6대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병력 720명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대형수송함입니다. 그러다 2016년을 끝으로 행사가 잠시 중단됐고, 지난해부터는 5년마다 행사를 여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지난 1일 국군의 날에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상륙 행사가 열렸습니다.군함 위에서의 업무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특히 안개, 비, 야간 운항 때 레이더로 포착되지 않는 물체를 맨눈으로 확인하는 ‘견시’는 매우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직접 쌍안경을 들고 물체를 확인해야 하며 자이로스코프 등으로 방위각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견시병은 충돌 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실시간으로 정보를 당직사관에게 전달합니다. 춥다고, 덥다고, 피곤하다고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국민들을 대신해 감사를 전합니다.군함 입출항 과정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함정 정박에 사용하는 굵은 ‘홋줄’은 여러명의 병사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야 겨우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무겁습니다.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홋줄은 오로지 수작업으로 걸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업무 중 하나입니다. 입출항 때 눈이 오면 갑판 근무 장병들은 그대로 ‘눈사람’이 되기도 합니다.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은 1955년 창설된 해군 최정예 부대로 특수작전, 수중파괴, 폭발물 처리, 해상대태러 임무 등을 수행합니다. 부대 표어는 ‘불가능은 없다’입니다. 24주간의 훈련 기간 중 132시간, 엿새간 잠 한숨 자지 않고 훈련받는 ‘지옥주 훈련’을 통과해야 대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인도에서 음식물 공급 없이 버티는 생존훈련도 있습니다. 이들 대원 1명의 전투력은 일반 병사 10명의 전투력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단 1명의 사망자 없이 성공적으로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작전’을 이끌었습니다.1950년 창설된 해난구조대(SSU)도 혹독한 훈련으로 유명합니다. 각종 해난사고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일이 모두 이들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한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겨울에는 바다 속에서 혹한기 훈련을 합니다. 이들은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되기도 했습니다.해군 실사격 훈련은 가상의 적을 설정해 정밀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일렬로 줄지어 기동하는 함정의 함포와 미사일이 가상의 적을 향해 불을 뿜는 모습은 장관을 이룹니다.사진은 차례로 2함대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호위함 등이 함포사격을 하는 모습과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에서 127㎜ 함포를 발사하는 모습, 한국 최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SM2 대공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과거 연안 방어를 책임졌던 130t급 ‘참수리급 고속정’은 개방형 함교여서 적의 공격에 취약했습니다. 사진처럼 정장이 파도와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2002년 6월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정 정장(대위)이었던 故 윤영하 소령은 이런 구조 때문에 적의 집중적인 사격을 받아 안타깝게 순직했습니다.이에 따라 해군은 참수리급 고족정을 230t급 ‘검독수리급 신형 고속정’(PKMR)으로 전면 교체해 공격력과 방어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검독수리급 고속정은 76㎜ 함포와 130㎜ 유도로켓을 장착해 원거리에서 적 함정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또 함교를 함 구조물 내부로 넣어 정장이 비바람은 물론 적의 표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외관 구조를 대폭 개선했습니다.여기에 윤 소령의 이름을 딴 400t ‘윤영하함급 유도탄고속함’도 잇따라 도입했습니다. 윤영하함급 유도탄고속함은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선체에 76㎜ 함포와 대함유도탄을 장착했습니다. ‘프로펠러’로 기동하던 함정의 추진 방식도 ‘워터제트’로 바꿔 기동력을 높였습니다. 새로 건조된 유도탄고속함에는 윤 소령을 포함한 6용사의 이름이 차례로 붙여졌습니다.해군은 함정의 화재와 침수에 늘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전 대원을 대상으로 ‘소화방수훈련’을 진행합니다. 실제 함정 침수와 동일한 조건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온 몸으로’ 물을 막아냅니다.함교에서 지휘하는 장교, ‘전투배치‘ 명령에 총을 들고 달리는 병사 모두 자랑스러운 우리 해군입니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견디며 오늘도 나라를 지키는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저탄소 사회’ 앞장선 유럽의 에너지 위기… 반면교사로 삼아야

    ‘저탄소 사회’ 앞장선 유럽의 에너지 위기… 반면교사로 삼아야

    지난 18일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안을 최종 의결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하는 것과 동시에 모든 화력발전소를 폐지하거나(시나리오 A), 최소한의 가스화력발전소만 남겨 놓는(시나리오 B) 방안이 핵심이다. 이 방안은 국회가 탄소중립 기본법에 못박은 2018년 대비 35% 온실가스 감축목표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의 연평균 감축률에 있어서도 유럽연합(EU) 1.98%, 미국 2.81%, 일본 3.56%보다 더 가파른 4.17%의 감축률을 달성하도록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 모든 부문에서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을 진행해야 하지만 특히 전력 생산 부문의 경우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60% 이상으로 급속도로 높아져야 한다. 과연 가능할까. ●205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60% 가능할까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홈페이지에는 에너지 위기(energy crisis)라는 별도의 세션이 등장했다. 지난 9월부터 본격화된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과 이로 인한 전력요금의 인상 등이 유럽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간 내에 완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로 석탄화력발전소 전면 퇴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영국은 석탄화력발전소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까지 전력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전력요금이 폭등하자 전기기관차 대신 디젤기관차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탈탄소와 에너지 전환 선두주자인 유럽에서 전력과 가스 요금의 폭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시작은 풍력발전의 변화였다. 북해 지역을 중심으로 영국과 유럽은 풍력발전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2020년의 경우 전체 전력 생산의 13%를 담당하는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올해는 풍력발전 비중이 5% 미만으로 축소됐다. 원인은 바람이 불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추세, 장기간 지속된 더위 등으로 전력수요는 증가했지만 풍력발전량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스화력발전 가동이 증가하면서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 평소보다 길게 지속된 겨울로 인해 3~4월 비수기 동안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천연가스 수요 확대는 급격한 가격상승을 가져왔다. 가스가격의 상승은 전력생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전력요금의 폭등을 가져왔다. 영국에서는 지난 9월 13일 전력도매요금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가스요금 또한 전년 동기대비 5배 이상 폭등했다. 원유가격 역시 최근 5년 이래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전력과 가스 요금의 2~3배 급등 상황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몇 배씩 오른 전력요금은 도매가격이기 때문에 가정의 전기요금이 그만큼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전기요금은 대략 세금 및 부과금(35%), 송·배전 사업자 비용(30%)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도적으로 가스와 전기에 대해서는 에너지 가격 상한제가 적용돼 청구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돼 있으므로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상승은 불가피하다. 더 큰 문제는 가격 폭등뿐만 아니라 절대량 자체가 부족하며, 이런 상황이 다가오는 겨울철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데 있다. 일각에서는 겨울철 난방 배급까지 언급하는 등 길고 어두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이 나온다. 화석연료 사용 감소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포함한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선도적으로 나서던 영국과 유럽이 이런 일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은 거의 없었기에 최근 모습은 충격적이다. EU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역설적으로 천연가스라는 화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해 왔다. 재생에너지원은 자연현상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이를 메워 줄 수 있는 별도의 발전원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가스화력발전이 담당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천연가스는 동일 열량을 기준으로 할 때 석탄에 비해 절반 이하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 유리하며,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메울 수 있어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마무리되기까지 향후 30년간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간주됐다. 즉 재생에너지 100%의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한정적으로 천연가스가 석탄 및 원자력의 축소로 인한 빈틈을 메워 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저장이 곤란한 전기의 특성상 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는 그에 상응하는 가스화력발전을 위한 가스수요 확대를 가져온 셈이었다. 이러한 전략은 천연가스가 계속 풍부하게 공급되며 가격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기초했다. 과거 고정가격에 기초한 수십 년 단위의 장기계약이 일반적이던 천연가스 시장은 2000년대 이후 미국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의 대규모 가스전 발견과 공급 확대로 점차 현물시장이 확대되는 변화를 겪어 왔다. 공급 과잉으로 현물가격은 안정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EU는 현물시장 물량의 비중을 늘려 저렴한 가스를 확보함으로써 가정의 에너지가격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유로스탯(Eurostat)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유럽 가정의 가스 비용은 평균 2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은 북해 지역을 중심으로 다량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어 이런 전략은 타당한 것으로 간주됐고, EU의 기후변화전략 및 에너지 전환 역시 이를 전제로 수립된 것이었다. 하지만 정작 유럽에서의 천연가스 공급은 지난 10년간 30% 감소하면서 안정적 공급기반이 약화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간과되고 있었다. 주된 가스 공급의 축이었던 북해의 경우 정점을 넘어서면서 생산량이 급속도로 감소했고 이로 인해 2004년까지 천연가스를 자급하던 영국은 현재 전체 수요량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는 수입국이 된 상태다. ●경기회복·더위·긴 겨울에 천연가스값 폭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 가운데 하나는 네덜란드의 가스생산량 감소이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지역은 1960년대 이후 유럽 최대의 육상 천연가스 생산지역이었으나 최근 생산량이 급속히 감소했다. 매장량의 감소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가스 생산으로 인한 지반침하가 일어나고 있으며 1991년 이후 20년간 약 1400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가스생산과 지진 발생 간의 인과관계가 밝혀지면서 네덜란드 정부는 2014년부터 생산량을 감소하도록 지시했고, 신규 가스전 개발 역시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중단시킴으로써 네덜란드의 가스생산량은 10년 전 750억㎥에서 200억㎥까지 줄어들었다. 여기에 당초 2030년으로 예정됐던 흐로닝언 지역의 가스생산 중단 시점을 2022년으로 앞당기기로 했기 때문에 유럽 내부의 가스공급은 더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럽 내부의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는 외부 의존도 확대로 이어졌다. 러시아로부터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 그리고 카타르와 미국으로부터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17년을 전후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가스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경우 초과공급물량을 흡수하고, 2020년대 초반에 이르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최근 유럽과 영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이러한 전망이 타당했음을 보여 준다. 가격 인상에 따라 공급이 확대되면 이 같은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다. 러시아는 단계적 공급 확대를 언급하고 있지만 러시아 역시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있다. 미국과 카타르 등으로부터의 LNG 수입 확대 역시 아시아 프리미엄으로 인해 동북아 지역으로 우선 공급되기 때문에 유럽이 원하는 가격과 물량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더 큰 문제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기업, ESG경영에 화석에너지 재투자 꺼려 EU가 중심이 돼 추진해 오던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그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가스를 비롯한 화석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는 대폭 축소됐고 이는 생산 여력의 축소로 이어졌다. 화석연료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최근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 확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설령 투자를 확대하더라도 개발부터 생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가격 상승과 물량 부족 현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몇몇 국가들은 최근 사태와 관련해 EU에 대해 전력요금 결정 방식의 변화, EU 차원의 공동 가스구매 등을 포함한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천연가스 의존도 축소를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도 논의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원자력 강국인 프랑스의 경우 원자력 비중이 75%에 이르는 국가로서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요금, 그리고 독일보다 낮은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초기 원자로 14기 폐쇄 등을 통해 원자력 비중을 50%까지 낮춘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의 전력 및 가스 가격 폭등을 겪으면서 다시 최근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포함한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최대 석탄 사용국인 폴란드를 대상으로 30조원에 이르는 비용 지원을 패키지로 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제안을 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도 2050년까지의 넷 제로 달성 일환으로 2020년 16개의 SMR 설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벨기에는 전력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던 원자력발전소의 폐쇄와 이를 대체할 신규 가스화력발전소 건립에 대해 친핵단체와 기후단체가 가스 의존도 확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연방정부의 명운을 좌우하는 이슈로 떠올랐다.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전환 등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이르는 과정은 국가와 사회별로 다를 수밖에 없음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 20년간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가장 앞장서던 유럽이 겪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새로운 경제·사회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결코 용이하지 않음을 보여 준다. 우리는 자체적인 에너지원도 거의 없으며, 주변 국가와의 송전망 연결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고립된 섬과 같은 지역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의욕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현실적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사람 대신 로봇”… 디지털 물류 팔 걷은 CJ대한통운

    “사람 대신 로봇”… 디지털 물류 팔 걷은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에 로봇을 대거 투입해 물류혁신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21일 “연내 곤지암과 군포 등 주요 물류센터 내에서 제품을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동운송로봇인 AGV(고정 노선 이동 로봇)와 AMR(자율주행 이송 로봇) 170여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경기 군포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TES 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이다. 마스터플랜 발표회에서는 AGV, AMR 기술 이외에도 AI 기반 실시간 비전 인식 시스템이 장착된 로봇팔이 자동으로 상품을 컨베이어에 투입하는 ‘피스피킹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가격측정(프라이싱) 기술들이 소개됐다. 피스피킹 시스템은 덕평 물류센터에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13년 설립된 물류연구소를 지난해 4월부터 ‘TES물류기술연구소’로 이름을 바꾸고 물류 사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TES는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시스템·솔루션(System·Solution)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조합한 것이다. 150여명의 연구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물류사업은 기술과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물류’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로봇 기술을 도입한 현장 자동화와 AI, 빅데이터 기반의 상시 운영 최적화, 디지털 전환 기반 시스템 구축 등 핵심 분야를 강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16개국 특허 분석 691개 기술군 분리… mRNA 백신 개발에 활용

    16개국 특허 분석 691개 기술군 분리… mRNA 백신 개발에 활용

    코로나19가 촉발한 ‘백신 주권’ 확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앞으로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백신 생산 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며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을 맡아 언제 닥쳐올지 모를 신종 감염병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52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치료제·백신 개발에 3210억원, 연구·생산 인프라 구축 1063억원, 기초연구 강화 690억원, 방역물품·기기 고도화 302억원 등이다. 이 같은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었던 데는 정부의 ‘특허분석 보고서’가 일조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8일 세계에서 처음 ‘mRNA 백신 특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통해 최초로 상용화된 사례다. 2005년 개발된 기술로 2018년 인체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인증까지 받았지만 사용처가 없어 연구 단계에 머물다 코로나19로 빛을 보게 됐다. 우리나라의 백신 관련 기술력은 세계 중간 수준이지만 mRNA 백신 분야는 전무하다. 의약품은 특허출원 후 논문 발표, 임상허가, 상용화 과정을 거치지만 코로나19라는 긴급 상황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임상에 들어가 긴급 사용이 승인됐다. 그러다 보니 공개된 정보가 부족하다. 특허청은 지난해 팬데믹 시점부터 mRNA 백신 자료를 수집했고, 정부 백신 태스크포스(TF)의 특허정보 요청 및 지난 7월 모더나사와의 협상을 앞두고 정보 확보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보고서 작성에 착수했다. 보고서는 16개국 특허 및 논문 등을 분석해 백신과 관련된 플랫폼 기술과 회사별 특허 등을 종합한 691개 기술군을 분리해 국내 기업들이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나침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인체 안정성이 입증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아닌 mRNA 백신을 분석한 것은 효과성 때문이다. 항원과 항체 생성과 관련된 공정별 핵심 특허와 특허분쟁·라이선스 현황, 특허의 국내 진입 여부 등을 분석해 백신 구성 및 공정 등 퍼즐을 완성했다. 보고서 발간 뒤 공개된 모더나 백신 특허(2건)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의약품은 지식재산권 침해 가능성이 매우 높다. mRNA 관련 특허 중 국내에 공개된 기술은 17%에 불과하다. 미국·유럽(70%)이나 일본(37%)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다. 이미 궤도에 오른 백신이지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독감 백신과 암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등 확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허청이 보고서 발간 후 진행한 두 차례 설명회에는 360여개 기업 및 개인 발명가들이 참가했다. 기업이 요청하면 방문해 특허분쟁 방지는 물론 틈새기술이나 라이선스 도입, 전문인력 확보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mRNA 백신 관련 특허가 최근 출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동현 특허청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의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필요한 기술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보고서는 mRNA 의약품 관련 정부의 연구개발(R&D) 방향뿐 아니라 특허가 아닌 연구자 관점에서 작성해 현장에서 적극적인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얀센 접종자 추가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로

    얀센 접종자 추가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얀센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승인하면서 국내 추가접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21일 0시 기준 약 147만명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맞았다. 이날 방역 당국 설명을 토대로 궁금증을 풀어 봤다. Q. 얀센 추가접종 시기는.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나. A. 다음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시기와 대상을 정한 뒤 공개된다. 미 FDA가 얀센 백신 추가접종을 승인했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 권고 절차가 남아 있다. 이 권고가 나와야 실제 미국에서도 접종이 가능한 만큼 좀더 지켜봐야 한다. Q. 미 FDA의 경우 얀센 접종기간을 왜 6개월이 아닌 2개월로 잡았는지. A. 추가접종 간격을 2개월로 정한 근거를 당국도 현재 검토 중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18~55세에서 얀센 백신 1회 접종 후 평균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이 약 240일 정도 유지된다는 보고가 있고 반대의 보고도 있어서 다음주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처럼 접종 간격이 6개월 미만으로 정해지면 얀센 접종이 12월 전에 이뤄질 수도 있다. Q. 얀센 접종자는 어떤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하나. A.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중 하나를 접종한다. 미 국립보건원(NIH)의 얀센 추가접종 연구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를 얀센으로 추가접종했을 경우에는 중화항체 수치가 4배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화이자는 35배, 모더나는 76배 올랐다. Q. 미 FDA가 교차 추가접종도 승인했다. 다른 백신들의 추가접종 계획은. A. 화이자 1·2차 접종자는 화이자로 접종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는 이미 화이자로 접종이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추가접종 간격이 2개월로 11월부터 mRNA 백신 중 하나로 추가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더나의 경우 미 FDA 승인처럼 정규용량의 절반만 투여할지 전문위를 통해 결정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문재인 대통령처럼 화이자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Q. 추가접종 전 2차 접종을 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A. 이날부터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대상자도 별도 예약일 변경 없이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당일에 접종받을 수 있다. 당국은 예방효과를 고려해 2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 “항체 100배·변이 바이러스 막는 ‘면역증강제’로 인류공영”

    “항체 100배·변이 바이러스 막는 ‘면역증강제’로 인류공영”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게 우리 목표예요. 헛웃음 나오시죠? 다들 그렇게 웃지만 저희는 꽤 진지합니다.” 임직원 수 36명, ‘작아도 너무 작은’ 국내 백신 회사 대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꿈이다.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하는 차백신연구소를 이끄는 염정선(59) 대표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작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췄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차백신연구소는 난임 치료로 유명한 차병원을 모태로 하는 차바이오그룹 소속 백신 개발사다. 염 대표가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을 지낸 문홍모 박사와 2000년에 설립한 바이오벤처 ㈜두비엘이 2011년 차병원그룹에 인수됐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염 대표는 국내 면역, 백신 개발 분야의 전문가다. 염 대표가 강조한 ‘글로벌 경쟁력’은 면역증강제와 치료백신 분야에 있다. 둘 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며 업계에서도 도전적인 영역으로 꼽힌다.면역증강제는 백신의 면역 효과를 증폭하는 첨가제를 의미한다. 1920년에 면역증강제 ‘알룸’이 개발된 뒤 80여년간 관련 연구 개발이 없었지만 최근에서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엘팜포’와 ‘리포팜’을 개발했다.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항체 형성 효과가 100배 이상이고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반응’까지 유도한다고 한다. “기존에 개발된 백신들은 특히 노인에 대한 효과가 높지 않습니다. 면역증강제를 첨가하면 노인에게서도 면역 효과를 높일 수 있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효과도 넓히고 백신의 반응성도 높일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지지부진한 백신 보급률까지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면역증강제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또 다른 분야인 치료백신 분야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그동안 백신은 몸의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 등 외부의 공격을 방어하는 ‘예방’의 차원으로만 이해됐다. 그러나 치료백신은 예방을 넘어서 질병을 치료하는 것까지 나아간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병의 원인을 스스로 이겨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통 항암치료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우리 몸도 공격합니다. 부작용이 엄청 심한 걸 보면 알 수 있죠. 그러나 항암백신을 비롯한 치료백신 기술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스스로 암을 이길 수 있게끔 하는 것입니다. 부작용이 훨씬 적고 바이러스 기반의 질병에서 완치율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두각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이다. 전 세계적으로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약 2억 6000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시장성이 크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지만 근본적으로 제거하진 못한다. 완치가 어려워 환자들은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 현재 차백신연구소는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2b상 단계로 2023년까지 실험을 마치고 기술 수출을 통해 세계 최초 B형간염 치료백신의 상용화를 꿈꾸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염 대표에게 아픈 기억이다. 차백신연구소도 코로나19 백신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파트너사와 함께 단백질재조합 방식의 백신 개발에 나섰다. 현재 사용 중인 화이자,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이 안전성 이슈 등으로 승인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염 대표의 예상이 빗나가면서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는 한참 뒤처지고 말았다. “단백질재조합 방식의 백신은 인류가 오랫동안 사용했기 때문에 효능은 물론 안전성도 우수해요. 단점은 개발 기간이 길다는 건데 그래도 ‘위드 코로나’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계속 있을 것 같아요. 우리도 ‘부스팅 백신’으로는 여전히 시장에 도전해 볼 여지가 있는 거죠.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강점이 있는 방향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속할 생각입니다.” 국내 또 다른 백신 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화려한 시장 데뷔는 염 대표에게도 많은 참고가 됐다. 다만 그는 “좋은 모델이지만 우리가 따라가야 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백신 회사인 동시에 백신 회사가 아니다”라는 역설적인 말을 했다. “일반적으로 백신 회사는 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대량생산, 저가 공급을 위한 큰 공장이 필요해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그렇죠. 우리는 회사 규모가 작아요. 그래서 생산보다는 기술에 방점을 찍으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충분한 기술 경쟁력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백신을 개발해 작은 회사로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겁니다.” 염 대표의 고민은 ‘사람’이다. 회사 규모가 작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코스닥 상장을 결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회사의 인지도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의 모그룹인 차바이오그룹은 최근 세 자릿수 이상의 신입 및 경력 직원 공개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회사의 파이프라인(신약개발 프로젝트)은 4개입니다. 2026년에 8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입니다. 기술 이전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매출을 늘려 2023년엔 흑자 전환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 문대통령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계획 조속히 수립하라” 지시(종합)

    문대통령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계획 조속히 수립하라” 지시(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미국 제약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얀센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흐르면서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고려한 조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이러한 지시를 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얀센 백신 효과 5개월만에 88%→3% 급감”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가 수개월 뒤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된 한 연구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올해 3월 88%에서 5개월이 지난 8월에 3%로 크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모더나 백신은 92%에서 64%로, 화이자 백신은 91%에서 50%로 낮아졌다. 연구진들은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 방식으로 항체에 한번만 노출되기 때문에 강력한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애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은 “얀센은 매우 좋은 백신이지만 2회 접종해야 효과가 높다”면서 “이미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면역 효과가 크게 떨어졌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얀센 백신을 추가접종에 쓸 수 있도록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 얀센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얀센 백신 접종자 전원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층,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감염 취약계층과 18~64세 중 의료종사자 등 코로나19에 노출되기 쉬운 직업군 등에만 추가접종이 권고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접종 뒤 최소 2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고됐다. 일부 자문위 위원은 얀센 백신의 경우 약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도록 했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전염병 연구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방송뉴스에 출연해 “얀센 백신도 처음부터 2회 접종해야 했다”고 말했다. “얀센 접종자, 모더나 추가접종 때 효과 가장 좋아”우리나라에서는 16일(한국시간)까지 약 146만 8721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얀센 접종자에 대해 12월 이전 추가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얀센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 발표 및 시행이 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시 질병청은 얀센 접종자들에 대한 추가접종 시 화이자·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3일 메드아카이브에 실린 임상시험 연구 결과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가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 했을 때 중화항체 수치가 15일 이내 76배까지 증가했다. 화이자 백신도 35배까지 항체 수준이 올라갔으나, 얀센 백신을 추가접종 백신으로 맞았을 때엔 항체 수준이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얀센 백신 접종자의 교차접종 부작용에 대해선 좀 더 면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얀센 백신이 도입됐다. 당시 도입된 얀센 백신은 주로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한 89만여명에게 6월 중 접종됐다. 미국의 최근 연구 결과대로라면 당시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의 코로나19 면역력은 10월 현재 상당히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 “얀센 백신 효과 5개월만에 88%→3% 급감…추가접종 시급”

    “얀센 백신 효과 5개월만에 88%→3% 급감…추가접종 시급”

    미국 존슨앤드존슨(J&J) 계열 제약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5개월 만에 88%에서 3%로 급감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전문가들이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1회 접종 방식 때문에 예방효과 낮을 수도”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된 한 연구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올해 3월 88%에서 5개월이 지난 8월에 3%로 크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모더나 백신은 92%에서 64%로, 화이자 백신은 91%에서 50%로 낮아졌다. 연구진들은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 방식으로 항체에 한번만 노출되기 때문에 강력한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해당 기간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배종이 되는 바람에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가 줄어들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은 “얀센은 매우 좋은 백신이지만 2회 접종해야 효과가 높다”면서 “이미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면역 효과가 크게 떨어졌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FDA자문위 “얀센 접종자 전원 추가접종 권고”지난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얀센 백신을 추가접종에 쓸 수 있도록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 얀센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얀센 백신 접종자 전원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층,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감염 취약계층과 18~64세 중 의료종사자 등 코로나19에 노출되기 쉬운 직업군 등에만 추가접종이 권고됐다.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접종 뒤 최소 2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하도록 권고됐다. 일부 자문위 위원은 얀센 백신의 경우 약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도록 했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얀센 측은 1차 접종한 지 2~6개월 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항체 수치가 증가하고 그 효과도 오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얀센 접종자, 모더나 추가접종 때 효과 가장 좋아”자문위는 얀센 접종자가 추가접종으로 동일한 얀센 백신을 맞는 대신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에 대한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상당수는 얀센 접종자가 교차접종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메드아카이브에 실린 임상시험 연구 결과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가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접종 했을 때 중화항체 수치가 15일 이내 76배까지 증가했다. 화이자 백신도 35배까지 항체 수준이 올라갔으나, 얀센 백신을 추가접종 백신으로 맞았을 때엔 항체 수준이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얀센 백신 접종자의 교차접종 부작용에 대해선 좀 더 면밀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청 “국내 얀센 접종자 추가접종 계획 12월 전 마련”미국 내 얀센 접종자는 1500만명 이상이다. 이들 중 91%가 2개월 전 이미 접종을 마쳤다. 우리나라에서는 16일(한국시간)까지 약 146만 8721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얀센 접종자에 대해 12월 이전 추가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얀센 접종자들의 추가접종 백신 종류로 화이자·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을 고려 중인 가운데, 추가접종 시기는 고위험군 추가접종이 완료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예방 극대화시키려면 백신 ‘교차접종’ 필요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예방 극대화시키려면 백신 ‘교차접종’ 필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간 ‘믹스 앤 매치‘, 즉 교차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실증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교차접종의 효과가 명확하게 확인됐다는 점에서 전 세계 보건당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웨덴 우메오대 의대 지역·재활의학과, 공중보건·임상의학과, 스웨덴 공중보건처, 국가보건복지위원회, 통계청 공동연구팀은 바이러스벡터 방식으로 만들어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로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 방식의 백신을 접종할 경우 동일 백신을 맞은 사람들보다 예방 및 면역효과가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랜싯 유럽 지역보건학’ 10월 18일자에 발표했다. 이전에도 다른 종류의 백신을 교차접종할 경우 강한 면역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조사집단 규모가 작고 면역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스웨덴 내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 70만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접종 후 평균 2.5개월 뒤 교차접종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 완료자 간 면역효과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승인된 백신 중 하나를 한 번이라도 맞는 것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보다 낫고 1회보다는 2회 접종 완료하는 것이 예방효과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바이러스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만 맞는 것보다는 1차로 벡터기반 백신을 접종받고 2차로 mRNA 기반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감염위험을 67% 이상 낮출 수 있었으며 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교차접종은 이보다 높은 79%나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모더나 단일종류 백신접종을 통한 감염위험은 60% 안팎으로 조사됐다. 특히 델타변이를 비롯한 바이러스 변이에도 마찬가지 효과가 나타났으며 각 백신의 부작용은 매우 미미하게 나타났으며 교차접종을 한 사람의 경우 돌파감염되더라도 입원을 하거나 중증전환율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위험감소 추정치는 예방접종 날짜, 접종자 연령, 사회 경제적 상황, 코로나19 감염위험 노출 정도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하면서 백신을 접종하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할 경우 감염예방효과는 모두 90%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페터 노드스트롬 우메오대 의대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 백신 교차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혀왔는데 이번 연구는 교차접종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첫 번째 대규모 조사”라며 “전 세계 보건당국의 코로나 백신접종 전략을 새로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MRI 찍던 60대 환자, 산소통에 부딪혀 숨져…자성에 산소통 끌린것으로 추정

    MRI 찍던 60대 환자, 산소통에 부딪혀 숨져…자성에 산소통 끌린것으로 추정

    경남 김해시 지역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준비하던 60대 환자가 갑자기 움직인 산소통에 가슴을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7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25분쯤 김해 장유 한 병원에서 A(60)씨가 머리 부위 MRI를 찍기 위해 MRI실 기기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움직인 산소통에 부딪힌 뒤 기기에 끼여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경찰조사에서 강한 자성을 가진 MRI 기기가 작동하면서 가까이 있던 금속 산소통과 산소통 수레가 갑자기 MRI 기기쪽으로 움직여 A씨 가슴, 머리 등과 부딪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산소통 크기는 높이 128㎝, 둘레 76㎝로, MRI 기기와 산소통 사이 거리는 2m쯤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산소통과 수레가 MRI 기기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A씨의 머리 등을 충격해 A씨가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순간 ‘쾅’ 소리가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MRI실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사고당시 현장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금속 산소통이 MRI 기기 근처에 있었던 이유, 산소통이 자성에 끌려 MRI 기기안으로 빨려들어간것 같다는 의료진 진술, 병원측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접종자 옆에 가니 가려움증·생리불순”…백신방출 현상이라고요?[이슈픽]

    “접종자 옆에 가니 가려움증·생리불순”…백신방출 현상이라고요?[이슈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 근처에 가면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두통을 겪는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일부 미접종자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자 모임’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 백신 ‘쉐딩(Shedding)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쉐딩 현상은 백신 접종자들이 바이러스 입자를 방출해 미접종자에게 가려움증이나 염증, 두통, 생리불순 등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일부 미접종자들이 내놓은 주장이다. 이밖에도 백신 접종자 근처에서 블루투스를 켜면 백신 접종자의 수만큼 정체불명의 기기가 연결된다는 근거 없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미접종자 A씨는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모더나 맞은 학원 수강생분과 오랫동안 차 한 잔 마셨는데 얼굴이 얼얼하다. 수강생분이 저를 보고 이야기한 방향으로 뭔가 TV 끌 때 전자파 파장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미접종자 B씨는 “화이자 접종한 사람들 근처에 있으면 극도의 가려움증을 느낀다”며 “특유의 느낌만으로 근처에 화이자 접종자가 있구나 하고 예측할 수 있을 정도”라고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백신 접종자가 구충제 ‘이버멕틴’이나 솔잎차, 비타민 C와 D를 섭취해 독소 배출을 차단해야 한다거나 백신 접종을 한 후 한의원에 가 피를 뽑아내야 한다는 글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현상과 관련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 배출 현상은 살아있는 균을 쓰는 백신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에서 현재 사용 승인하고 있는 코로나 백신은 해당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생리 주기가 변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과 가까이 있어도 생리 주기에 영향을 받을 수 없다. 스트레스, 수면 문제, 식단이나 운동 변화 등 많은 것들이 월경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일축했다. 앞서 AP통신은 지난 4월 “코로나19 백신 불신론자들에 의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과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생리 주기의 변화나 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음모론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사람에게 백신을 전파하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 진행 중인 4종 백신은 살아있는 균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은 변형된 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며, 화이자와 모더나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물질을 지질나노입자 안에 담아 인체에 전달하는 방식인 mRNA 백신이다.
  • 미FDA “얀센 백신, 부스터샷용으로 쓰기에 데이터 불충분”(종합)

    미FDA “얀센 백신, 부스터샷용으로 쓰기에 데이터 불충분”(종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얀센이 자사 백신을 추가접종(부스터샷)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자료를 부정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DA 연구자들은 부스터샷 권고안 논의를 앞두고 제출한 보고서에서 얀센이 제출한 연구의 표본이 너무 적다는 문제점을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60세 이상 표본 너무 적어 결론 도출에 한계”얀센의 보고서는 1차 접종 후 약 2개월 뒤에 시행된 추가접종에서 예방효과 증가가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FDA는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의 표본이 너무 적어 추가접종 후 예방효과 증가 여부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얀센은 코로나19에 따른 사망과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지만 FDA는 얀센이 도출한 결과가 “mRNA 계열 백신의 예방효과 추정치보다 일관되게 낮다”고 인정했다. CNN은 FDA가 14일 모더나, 15일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승인 여부를 각각 평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NIH “얀센 접종자, 모더나 추가접종시 효과 가장 좋아”한편 미 국립보건원(NIH)이 45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추가접종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원자들에게 백신 종류별로 추가접종을 한 뒤 항체 수준을 추적했다. 이 중 얀센 백신 접종자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경우 항체 수준이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했다. 얀센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 했을 때엔 항체 수준이 35배까지 올라갔으나, 같은 얀센 백신을 추가접종 했을 때엔 항체 수준이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논문 저자들은 이번 임상시험에 참가한 지원자 수가 적다는 점과 함께 다른 종류의 백신으로 추가접종 했을 경우 생길 부작용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단서를 달았다. 국내에서도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이 시행될 전망이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 브리핑에서 “얀센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려는 일정을 갖고 있다”면서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백신 종류를 결정할 것이며, 12월 전에 얀센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에 대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확정해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 국립보건원 “얀센 접종자, 모더나 부스터샷 조합이 최고 효과”

    미 국립보건원 “얀센 접종자, 모더나 부스터샷 조합이 최고 효과”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경우 추가접종(부스터샷) 백신 조합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연구에서 부작용 조사는 이뤄지지 않아 향후 얀센 백신 접종자들의 부스터샷과 관련해 좀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45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NIH 연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원자들에게 백신 종류별로 부스터샷을 접종한 뒤 항체 수준을 추적했다. 이 중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원자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경우 항체 수준은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했다. 얀센 접종자가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았을 때엔 항체 수준이 35배까지 올라갔으나, 얀센 백신을 한번 더 접종했을 땐 항체 수준이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논문 저자들은 임상시험에 참가한 지원자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초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경우 부작용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미국에선 1500만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완료되지만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에 비해 충분한 면역력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임상시험과 이후 국가적 접종 이후 추적연구 등에서 90%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입증된 데 비해 얀센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66% 수준에 그쳤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입원을 막아주는 효과, 즉 중증 예방효과는 모더나 93%, 화이자 88%, 얀센 71%로 나왔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 부스터샷 권고안을 논의한다. 독일의 경우 예방접종위는 지난 8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2차 접종을 공식 권고했다. 국내에서도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이 시행될 전망이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 브리핑에서 “얀센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려는 일정을 갖고 있다”면서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백신 종류를 결정할 것이며, 12월 전에 얀센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에 대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확정해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얀센 접종자도 부스터샷 맞는다…당국 “mRNA 계열 백신 고려”

    얀센 접종자도 부스터샷 맞는다…당국 “mRNA 계열 백신 고려”

    보건당국이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 대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추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얀센 백신 접종자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정익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3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연구 동향에 따르면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려는 일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국가의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백신 종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팀장은 추가접종 시점에 대해서는 “얀센 백신 접종 시작 시점이 국내의 경우 6월이고 추가접종 기간이 도래하는 경우는 12월”이라며 “12월 전에 얀센 백신에 대해, 또 일반 국민에 대한 추가접종에 대해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하고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 돌파감염율 0.216%…다른 백신에 비해 높아 국내에서는 주로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이 주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그러나 얀센 백신의 경우 돌파감염 사례 비율이 높아, 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 3일 기준 돌파감염자 발생률은 얀센 백신 접종자가 0.216%로, 화이자(0.043%), 아스트라제네카(0.068%), 모더나(0.005%) 백신 접종자에 비해 적잖게 높은 수준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백신별로 코로나19에 따른 입원을 막아주는 효과가 모더나는 93%, 화이자가 88%, 얀센이 71%로 나타났다. 얀센 백신은 1회차만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방식과 보관과 유통이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젊은층에서는 혈전 부작용 우려도 제기돼 채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다. 독일 예방접종위는 지난 8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2차 접종을 공식 권고했다. 보건당국, 추가접종 세부계획 마련 한편 추가접종은 국내에서는 60세 이상,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추진단은 추가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세부 계획도 추가로 마련했다.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일(얀센은 1회 접종일)로부터 6개월(180일)이 지난 후 가급적 8개월 이내에 실시한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기본 접종 완료 2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감염취약시설·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국외 출국으로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 이후 접종이 어렵거나 감염 예방을 위해 출국 전 추가접종이 필요한 경우 ▲입원·질병 치료 등의 사유로 일정상 6∼8개월에 추가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을 기준으로 4주 전부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추가접종 대상이 권고 기간 내 접종을 받지 못하면 보건소에서 예약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 [속보] 당국 “얀센 접종자도 추가접종…12월 이전 계획 발표”

    [속보] 당국 “얀센 접종자도 추가접종…12월 이전 계획 발표”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익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3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연구 동향에 따르면 얀센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려는 일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 걸린 사람 면역력, 고령자도 생각보다 강력하다”(연구)

    “코로나 걸린 사람 면역력, 고령자도 생각보다 강력하다”(연구)

    폐와 림프절에 장기 ‘면역 기억’ 저장고령자도 유사 반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장기 면역은, 기억 B세포(memory B cell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항원결정기를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에 달렸다. 수개월만 지나면 약해지기 시작하는 혈액 순환 항체와 달리 기억 B세포는 훨씬 더 오래 살면서 신종 코로나가 다시 침입했을 때 즉각 중화항체를 만들어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상당수가 ‘돌파 감염’을 피하지 못하는 현실도, 현재의 백신이 장기 면역 기억을 충분히 유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국 록펠러대 연구진은 최근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만들어지는 기억 B세포가 장기 면역력 형성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또 신종 코로나 감염 시 생기는 기억 B세포가 mRNA 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중화 작용을 더 잘하는 항체를 생성한다고 보고했다. 항체·B세포 생성 ‘배중심’, 최소 6개월 지속 확인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하면 폐와 주변 조직에 장기 면역 기억이 저장된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온 것이다. 한번 코로나에 감염됐던 면역 기억이 폐와 그 주변 림프절의 T세포, B세포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 의대의 도나 파버 미생물학 면역학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저널 ‘사이언스 이뮤놀로지(Science Immunology)’ 논문 게재를 앞두고 지난 7일(현지 시각) 온라인판에 먼저 실렸다. 이 연구엔 라호야 면역학 연구소의 셰인 크로티 교수와 알레산드로 세테 교수도 참여했다. 파버 교수팀은 신종 코로나 감염 회복자의 폐 연관 림프절에 6개월 뒤까지 배중심이 존재한다는 걸 확인했다. 주목할 부분은, 고령 감염 회복자에게도 배중심이 이렇게 장기간 유지된다는 것이다. 배중심은 병원체에 감염됐을 때 T세포 의존 항원에 반응해 림프절, 비장 등에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미세구조를 말한다. 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와 기억 B세포가 배중심 내에서 생성돼야 재감염에 대한 방어 기전이 작동한다.연구팀은 또 신종 코로나를 식별하는 배중심 B세포와 낭포성 헬퍼 T세포가 폐 연관 림프절에 함께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이 유형의 T세포는 B세포의 분화를 촉진한다. 신종 코로나 감염자에게, 심지어 고령 감염자까지 장기간 배중심이 유지된다는 게 입증되기는 처음이다. 배중심의 B세포가 이렇게 장기간 존재하면 많은 순환 항체가 오래 유지되고 면역 반응도 계속 성숙해진다. 신종 코로나의 출현은 면역학자에게 역설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고령자가 새로운 병원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4명의 조직 샘플을 비감염자와 비교 분석했다. 11세부터 74세까지 연령차가 있는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에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들인데 생전에 자신의 장기와 조직을 기증했다. 파버 교수팀은 혈액이 아닌 조직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이런 샘플을 개발해 왔다. 분석 결과, 40세를 넘으면 새로운 병원체와의 만남을 기억하는 T세포가 많이 생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버 교수는 “나이가 들면 대부분 (이미 형성돼 있는) 기억 세포에 의존해 면역 방어가 이뤄진다”라면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것과 같이 완전히 새로운 병원체(신종 코로나)를 만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새로운 병원체에 대한 강한 면역 기억, 고령자에게도 형성” 이번 연구에선 새로운 병원체에 대한 강한 면역 기억이 고령자에게도 형성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고령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파버 교수는 “나이가 들면 면역계도 쇠퇴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70대에도 장기간 강하게 지속하는 면역 기억 반응이 나타난다”라면서 “젊었을 때의 면역계가 나이가 들어도 부분적으로 유지된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잘 활용하면, 신종 코로나의 자연 감염으로 생성되는 면역 기억 유형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디자인과 접종 절차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 파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이 폐와 관련 림프절 내의 면역 기억 세포를 표적으로 삼아야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다”라면서 “이는 감염력이 없는 바이러스를 비강에 분사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달성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의 인플루엔자 감염 생쥐 실험에서 호흡기 감염을 최적으로 방어하려면 폐의 기억 T세포가 필요하다는 걸 확인했다”라면서 “이번 연구는 인간도 똑같을 수 있다는 걸 강하게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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