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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건설업체등 분양가 담합 조사”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건설·분양업체들이 아파트 분양가를 담합한다는 의혹이 많아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조사방법과 조사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실무자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최근 국정감사에서 아파트 분양가 담합 여부가 조사 대상인 지를 파악해 보겠다고 밝힌 데 이은 후속 조치로,공정위가 분양가 담합 조사에 적극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신문시장의 혼탁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대한매일 주병철 경제부 차장이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강 위원장을 단독으로 만났다.다음은 일문일답. 건설·분양업체들이 아파트 분양가를 담합인상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공정위가 조사할 의향은 없나. -한번 조사할 방침이다.언제,어떻게 할 지를 검토해보라고 실무팀에 지시했다.솔직히 최근까지는 담합의 개연성이 적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었다.하지만 국정감사때 여러 국회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해 판단이 바뀌었다.다만 당국의 분양 승인과정에서 분양가 정보가 모두공개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담합으로 보기는 어렵다.좀 더 혐의를 수집해야 한다. 신문고시 개정 이후 신문 판매시장이 더 혼탁해졌다는 발표가 있었다. -나도 발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심지어 며칠 전에는 내가 직접 당해봤다.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J신문사 지국 직원이 다가와 ‘안마기를 공짜로 줄 테니 신문을 구독하라.’는 것이 아닌가.신문시장이 얼마나 혼탁한 지를 실감했다.앞으로 신문고시 위반이 예상되거나 빈발하는 지역,또 과당경쟁이 예상되는 신흥지역에 대해서는 직권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조사인력의 한계가 있어 신문협회와 MOU(양해각서)를 체결,단속업무를 분담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조만간 신문시장 공정 판매질서 확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MOU 체결은 올 초에도 추진했지만 신문협회측의 거부로 무산되지 않았나. -그 때는 신문고시가 개정되기 전이다.모든 단속권한을 신문협회가 위임받고 있던 상황에서 MOU를 체결할 이유가 없었다.그러나 지금은 공정위의 직권조사가 가능해 신문협회측이마다할 상황이 못된다.일부 신문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배달제는 내부검토 결과,법적으로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재계가 정부의 출자총액제한제 개선방향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언제쯤 발표할 예정인가. -출자총액규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데는 일찌감치 재정경제부와 합의가 끝났다.다만 제도 운용방법을 놓고 의견이 다소 엇갈렸으나 큰 줄기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합의가 끝났다.시장개혁 3개년 계획과 연계지어 이르면 다음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빚이 적으면 출자총액규제에서 조기졸업시켜주는 등 졸업기준을 두고 말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에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졸업기준 보완책을 마련했다.시장자율감시 기능을 확보하는 기업집단부터 졸업시킬 방침이다. 자율감시 기능의 판단지표는 뭔가. -내부통제시스템과 외부통제시스템이다.이는 다시 ‘제도’와 ‘작동’의 문제로 나뉜다.시스템을 갖췄으되 작동되지 않으면 무용지물 아닌가.대표적인 내부통제는 사외이사,외부통제는 공시체계를 들 수 있다. 소유지배구조 괴리도는 출자총액규제 졸업기준으로 활용되지 않나. -물론 활용한다.이번에 시장개혁 3개년 계획을 만들기 위해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줘 국내 기업들의 소유지배구조 괴리도(의결권-현금흐름권)를 처음으로 뽑아봤다.예상했던 대로 심각했다.그래서 이를 매년 산출해 발표할 방침이다. 삼성,현대 등 그룹별로 산출하나. -그룹단위로 할 지,개별기업(각 계열사) 단위로 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현재 확정된 것은 소유지배 괴리도,내·외부 통제시스템 등 세가지를 기업규제의 추가지표로 삼기로 했다는 것이다.종합점수가 좋으면 출자총액 규제를 완화 내지 조기졸업시켜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고,반대의 경우에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이렇게 해서 시장 자율감시 기능이 정착되면 현 정부 임기 안에 출자총액규제를 폐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권이 4당 체제로 전환되면서 공정위의 계좌추적권 연장이 물건너갔다는 인식도 있다. -당초 공정위는 내년 초 시한이 끝나는 계좌추적권을 5년 연장하려 했으나 구(舊) 민주당과의 당정협의를 통해 3년 연장으로 합의했다.구 민주당이 통합신당으로 갈리면서 국회 설득 노력이 더 필요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통과될 것으로 본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때 전국경제인연합회 해체론을 주장했었는데. -지금은 신분이 바뀌어 그런 얘기를 할 수 없다(웃음).다만 전경련은 어디까지나 임의단체인 만큼 (정부정책에) 압력을 넣거나 우월적 지위를 행사해서는 안된다. 취임 이후 재벌들의 구조조정본부에 대해 여러차례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는데. -모든 기업조직은 합법적이고 투명해야 한다.지배주주의 보좌기관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그런데 구조본은 법적으로 아무 근거가 없는 기구다.의사결정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사업자도 아니다.그런데도 각 계열사에서 인원을 파견받고 월급을 지원받는다.축구시합때 부정선수가 뛰어서야 되겠는가. 재계는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금융감독원으로 넘겨야 한다며 역공을 취하고 있다. -법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다.금감원은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이 주된 목적이다.금융기관을 매개로 한 비금융 계열사간 지원이나 비금융 계열사의 금융계열사 지원에 대해서는 규제 권한이 없다. 마지막으로 취임 7개월의 소회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을 넘으려면 경쟁당국의 역할과 권한이 좀 더 강화돼야 한다.성장잠재력은 시장경쟁체제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공정위에 하루 빨리 사법경찰권이 부여돼야 한다.재계도 무조건 공정위를 규제하는 기관,투자 발목을 잡는 기관으로 보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정리 안미현기자 hyun@
  • 현대차·다임러 정면 충돌?

    ‘아군이냐,적군이냐.’ 현대차가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발끈하고 나섰다.현대차의 독점 합작업체인 베이징기차와 ‘뒷거래’를 했기 때문이다.두 회사는 국내에서도 협력과 갈등의 헷갈리는 관계를 유지하더니 급기야 중국에서 정면 충돌할 조짐이다. 현대차측은 “다임러측이 베이징기차와의 합작법인을 포기하든지,현대차와의 상용차 합작법인을 포기하든지 양자택일해야 한다.”며 격앙된 분위기다. ●다임러,현대차 독점계약 끼어들기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다임러 크라이슬러 아시아그룹은 최근 베이징기차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중국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이다.11억유로를 투자,연간 2만 5000대를 생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차종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와 C클래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베이징기차가 지난해 4월 현대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독점 계약을 맺은 사실과 배치되는 행위다.당시 계약서에는 “이후 다른 회사와는 합작관계를 맺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현대차측은 말했다.베이징기차나 다임러측이 이를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현대차는 “국제 공신력을 실추시키는 처사”라며 강력한 대응방침을 천명했다.두 회사에 공식 항의하고 MOU의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수용되지 않으면 국제소송을 검토하는 등 단계적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현대차와 베이징기차의 합작법인은 지난해 12월 말 쏘나타를 첫 생산했다.올해 5만대에 이어 2005년 20만대,2010년 5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상용차 합작,지분 매입 변화? 양측은 국내에서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에는 협력하고,현대차 지분과 관련해서는 갈등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계약 위반문제가 걸린 탓에 전혀 다른 분위기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두 회사는 전주 상용차 합작법인(DHTC)을 내년 초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었다.그러나 현대차측은 “독점계약 위반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용차 합작법인 출범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양측은 2001년 7월 합작법인을 세우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현대차는 전주공장을 현물 출자하고 다임러는 4억유로가량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다임러측이 현대차 지분 5%를 추가 매입하기로 최근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베이징기차와의 별도 합작건은 이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다임러측이 현재 지분 10.46%를 15% 이상으로 늘리면 제1주주가 된다.현대차로서는 경영권 방어에 비상벨이 울리자 예민한 반응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금융사 경영진 제재 강화 부당행위땐 MOU체결 검토

    금융회사의 경영진에 대한 경영책임이 무거워 진다.부실여신,유가증권 손실 등 경영 및 시스템 운영상의 위법·부당한 행위가 발생했을 때 실무자가 아닌 경영진이 제재를 받게 된다. 대신 직원들의 가벼운 위법·부당 행위는 회사가 자율적으로 제재의 수위를 정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원 중·장기 검사업무 발전 및 검사결과 제재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위법·부당한 행위가 경영관리나 내부 통제 제도의 취약한 점 때문에 비롯됐을 경우,기관 및 임직원에 대한 제재와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문제점을 개선토록 했다.기관경고를 할 때 대표자에 대한 제재는 없애는 대신,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가려 별도 제재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신취급,장기보유 목적의 유가증권취득,출자 등과 관련된 위법 행위는 발생 이후 5년이 지나면 문책 대상에서 제외하는 ‘문책 시효제’를 도입키로 했다.문책시효 대상에 횡령·배임 등 범죄 행위와 금융실명법 위반은 제외된다. 금감원은 또 퇴직 임직원에 대한 제재 근거를 관련 법률에 명시하는 한편 투신운용사,신용협동조합,상호저축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관련 법률을 개정해 과징금·과태료 부과 근거를 신설키로 했다.지금은 은행,증권사,카드사,보험사 등의 금융기관에 한해 과징금 제도가 적용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신문 高價경품 곧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일부 신문사들이 자전거 등 고가경품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신문고시 위반사업자에 대해 신문협회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이전이라도 불공정행위 조사에 들어간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조만간 직접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4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동일사업자의 동일한 고시위반 행위시 2회까지 자율규제,3회부터 공정위 조사’의 내용을 담은 신문협회와의 양해각서가 여러 달째 표류함에 따라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문고시를 개정해 3회 이상 위반사업자를 공정위가 직접 조사하는 규정을 마련할지,공정위 내부의 가이드라인으로 할지를 검토중이며,현재로서는 후자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에 앞서 동일사업자의 동일유형 고시위반 행위에 대해 동일유형을 어떻게 규정할지를 먼저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테러 유탄 맞은 국내 금융계

    ‘9·11’ 미국 테러참사 후유증으로 국내 금융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이 ‘테러 피해’를이유로 국내 금융기관들과 벌이던 인수협상을 중단하거나지연시키고 있어 외자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다.업계는 뾰족한 대안이 없어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외환카드 매각 끝내 불발= 서명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던외환은행의 외환카드 매각이 막바지 단계에서 무산됐다.인수협상을 벌이던 씨티그룹이 테러로 건물이 붕괴되는 등직접적인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씨티측은 지난 4일 외환카드 인수를 포함해 해외 신규투자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공식 밝혔다.이로써 외환은행의정상화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당초 목표한 순이익 달성은 커녕 주채권은행으로서 하이닉스반도체의 대손충당금을충분히 쌓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는 관측이다. 외환은행측은 “대안으로 올해안에 외환카드를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상장을 연내 끝내면매각예상익(약 4,100억원)에 상응하는 외부지분 및 평가익이 발생,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목표(10%) 달성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상장 성공이 불투명하다는 게 일부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쌍용정보통신도 매각 무산= 조흥은행은 지난 4월 미국 칼라일그룹과 추진해온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계 투자기관과 재접촉,매각협상을 진행해왔으나이 또한 무산됐다.관계자는 “원매자가 미국계였다”면서“테러가 나자 인수의사를 완전히 철회했다”고 밝혔다. 주가하락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던 지분매각협상이 결정적으로 테러에 발목잡힌 것이다.카드사업 부문을 분사해독립시킨 뒤 외국에 팔려던 계획도 테러 여파로 난항을겪을 가능성이 높아 조흥은행은 ‘이중 속앓이’를 하고있다. ●“파편 튈라” 하이닉스도 전전긍긍= 테러로 인한 외국투자업체들의 경영난은 매각계약을 맺은 국내 업체들이 대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자구책으로지난 9월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 부문을 타이완캔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6억5,000만달러에 매각하는계약을 체결했으나 대금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펀드 구성이 난조를 겪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그러나 하이닉스와 외환은행측은 “캔두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가 아닌 확정계약을 체결했고,11월말까지 1차분4억달러를 현금으로 받기로 했다”면서 “계약 위반시 수천만달러의 위약금 조항이 있기 때문에 대금입금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반박했다.하나은행도 지난6월 카드사업부 분사를 통해 해외자본 유치 등을 추진키로 했으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신문고시 부활이후 불공정 판매경쟁 멈추나

    신문고시(告示)안이 20일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서확정됨으로써 4개월여를 끌어온 부활 절차가 완료됐다.공정위는 신문시장 정상화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 위해 신문고시 부활을 추진했으나 일부에서 규제 완화 추세에 맞지않는다고 맞서 부활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자율을 최대한 존중 신문고시가 다음달부터 시행되지만고시보다 신문협회의 자율 규약이 앞선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다.신문고시 위반 사안에 대한 처리 절차와 방법 등자율 규약 운용방안을 신문협회와 협의해 양해각서(MOU)로만들기로 한 것도 신문협회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기위한 고려다. 양해각서에는 공정위에 신고된 위반사항에 대한 신문협회 이관 절차,신문협회가 처리하지 않았을 경우 다시 공정위로 넘기는 기준과 범위 등을 다루게 된다.공정위는 고시안을 반영한 신문협회의 자율 규약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 내 규약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공정위에 이미 신문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한신고가 접수됐지만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신문업계의자율적인 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정 내용 규제개혁위원회가 마련한 신문고시안 중 신문협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안희원(安熙元)경쟁국장은 “신문업계와 신문협회의 의견을 충분히반영했다”며 “자구 하나하나를 모두 상의했으며 업계의자율성을 침해할 소지가 없는지 깊이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운용 과정에서 자의적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부분들이 수정됐다.이를 테면 무가지와 경품 제공 계산기간을 1년으로했으나 구독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에도 적용한다는 등이다. 하지만 신문협회가 의견을 제시한 18개 항목 가운데 4개항목은 반영되지 않았다.관계자는 “무가지·경품 제공의개별 지국이 아니라 전체 지국 단위로 계산하도록 해달라고 의견을 냈으나 공정거래법상 고객을 개별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우량기업 신용대출 의무화

    앞으로 은행들은 신용이 우량한 기업에 대해 신용대출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나 이행각서(MOU)를 체결해야 한다.이를 위반하면 경영진 교체 등의 문책조치를 당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회사 신용대출 활성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부동산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지속,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추킬 뿐만 아니라 담보부족 등을 이유로 기업자금 지원에 소극적이거나 기피하는등 신용경색의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기업의 신용도를 10단계로 나눠 5등급이상의 업체에 대해서는 신용대출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은행내규에 규정토록 하는 등 제도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말 현재 5등급 이상 기업여신이 총 기업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6%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달 중으로 국내 은행들로하여금 신용대출 이행계획서를 내도록 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제출한 이행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경우,금융감독원장과 해당 은행장사이에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겠다는 내용의 약정서나 이행각서(MOU)를 체결하도록 할예정이다. 신용대출 실태를 은행 경영실태평가(CAMELS)에 반영해 실적이 부진할 경우 각종 불이익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아울러 신용대출에 따른 은행의 손실을 예방하기위해 대출받는 기업으로부터 대출자금의 사용증빙자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분식회계를 한 기업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기업에 대해서는 재무약정 체결 및 주기적 점검을 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제도에 따라 미래현금흐름상 원리금을 갚을 능력이 있는 기업은 신용대출 대상으로 보면 된다”며 “다만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을 갑자기 신용대출로 모두 전환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므로 신규 대출부터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자본금 70억원 이하로 외부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중소기업의 경우도 자발적으로 외부감사를 받을 경우 대출을 위한 신용평가시 우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아울러 금융기관내 신용대출 취급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정당한 절차에 따라 신용취급된 부실여신의 경우 원칙적으로 면책을 유도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김명서 칼럼] 오만한 미군

    ‘미군은 오만하다’는 소리가 또 나오게 생겼다.무례하다고 해도 할 말이없게 됐다. 페트로스키 주한 미8군 사령관이 20일 고건(高建)서울시장을 방문,미군이 독극물을 한강에 무단 방류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려다 잠정연기했다.미군측은 사건 관련자를 상응한 수준에서 처벌하겠다는 뜻도 밝힐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러나 그 정도로 끝낼 일은 아니라고 본다.과거에도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명확히 밝혀야 하며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표명해야 옳다. 그러나 그것은 애초부터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과를 했다 하더라도 우리로서는 엎드려 절을 받는 듯한 씁쓸한 기분을 느낄수밖에 없다.사과를 하는 처지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깬 것부터가 불쾌감을준다. 지난 90년 12월에 공표된 미국 정부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서독 주재 미군기지의 환경시설 개선을 위해 미국은 30억달러를 투자했다.우리나라에 주둔하는 미군기지의 시설을 개선하려면 규모로 미루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당장에모든 문제시설을 고치라고 요구하는 것은무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단계적 개선방안이라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마땅할 것이다. 결국사과하겠다는 것 자체가 비난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책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환경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은 이날 페트로스키 사령관의 상관인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 사령관을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은 물론,매향리 미 공군사격장 문제 등 일련의 현안에대한 미군 당국의 보다 성의 있는 대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규탄의 목소리는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 대한 불만과 비난이 반미감정으로 확산되는 것은 한·미 두나라 모두에게 좋지 않다.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이 동북아의 세력균형에 중요하다는사실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미국은 한국 수출의 최대시장이다.그렇지만 미국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에만 안주하려는 것은 시대상황에 맞지 않는다. 한국도 미국의 이익에 중요한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미간의 최대 갈등 현안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이다. 반미감정의 시한폭탄으로도 불린다.독일이나 일본 등 다른나라와의 주둔군지위협정에비해 너무나 차이가 난다는 것이 우리국민들의 불만이다.한마디로 주권국민의 자존심 문제에 연결돼 있다.미·일주둔군지위협정은 98년 일본 국민들의주권을 대폭 강화하는 수준으로 개정됐다.한·미 협정은 91년 1차 개정됐으나 95년부터 2차 협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시간만 끌고 있다. 대표적인불평등 조항으로 꼽히는 ‘형사관할권’문제와 관련,우리 정부는 미군범죄인신병 인도시점을 현재의 형확정 단계에서 기소 단계로 앞당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측은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법정 형량 3년 이하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자에 대한 재판권 포기 등을 골자로 한 대안을 얼마전 제시해서 사실상의 ‘개악(改惡)안’이라는 비난을 샀다. 미군주둔지를 환경범죄 영향권 아래 포함시키고 미군에 고용된 한국인 노동자에게 한국 노동법을 적용시키는 문제도 쟁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미국 LA타임스와의 회견에서 “SOFA 조항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하고 개정의 필요성을 이례적으로 강조했다.미국이 김대통령의 직설적 주문까지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다음달 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SOFA협상 결과가 주목된다.미국측의 양식 있고 성의가 담긴 답변을 기대한다. 사정이 이렇게 된 데는 미국만 탓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정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미국이 응하지 않는데”라는 식의 소극적 태도로일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이제는 할 얘기는 당당히하고 요구할 것은 분명히 요구해야 할 것이다. 김명서 논설위원 mouth@
  • [조직개편 60일 점검](2)8대과제 어떻게 되가나

    정부는 지난 5월 조직개편과 함께 운영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8대과제를 마련했다.정부는 9월 정기국회 제출을 목표로 8대과제에 대한 개선방안및 관련법·시행령을 부처간 협의를 통해 마련중이다.일부에서는 운영 시스템 개선이 너무 늦게 추진되고 있으며 주요 내용도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하지만 정부는 운영 시스템 혁신 작업이 추진 일정에 따라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고 반론을 펴고 있다.8대과제별 추진상황과 구체화될 내용등을 점검해 본다. ?개방형 임용제도 확대 도입 2개월째지만 실시중인 부처는 아직 없다.중앙인사위원회가 이달중 대상직위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는 오는 연말까지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개방형 직위를 지정해 개별 직제에 반영하고,이를 토대로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직위에 대해단계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충원할 계획이다.이 계획대로라면 내년이나 돼야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예산처 정부개혁실과 예산총괄심의관등이 대상으로거론된 바 있다. 2000년말까지 실·국장급의 20%를 개방형으로 임용하게 된다. ?인사·조직·예산등에 대한 부처의 자율성 제고 ▲인사·조직 실무인력에대한 ‘부처별 통합정원제’를 도입할 예정이다.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상위직은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이루어졌으나 중·하위직은 상대적으로 승진혜택이 적은 편이다.특히 7급에서 6급으로의 승진적체는 심각하다.이에 따라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의 하나로 6급 이하에 대해서는 부처별 통합정원제를 실시하거나,6급의 정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인력활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을마련하고 있다. ▲예산에 대한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사용내역을 정하고 집행하는 예산을 확대,2000년에는 3조원 수준으로 늘릴방침이다.또 장기간 투자사업에 대한 계속비 제도의 적용을 확대하고,감사에서도 성과중심 감사로 전환해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인다. ?부패방지제도 강화 ‘부패방지종합대책’은 금명간 완성될 예정이다.사정기관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부패방지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부패방지 대책을마련중이다.정부는 당초 이달 중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었으나,일단 다음달초로 잠정 연기됐다.부패방지협의회가 마련중인 대책의 핵심은 ‘부패방지정책위원회’를신설해 사정기관간의 부패통제 활동을 조율하는 것. 대통령 직속인 이 위원회는 ▲부패방지정책의 수립 ▲부패방지 추진실적 분석·평가 ▲반부패 교육·홍보 ▲시민단체의 반부패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또 광역자치단체별로도 위원회를 설치해 시·도의 반부패 정책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성과관리제도 도입 기획예산처가 하반기 시범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외교통상,노동부등 중앙부처 및 청 16개기관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이미 해당기관에서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했으며 시행여부에 따라 예산·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점차 16개 기관에서 확대해 나간다. ?복식부기제도 도입 중앙부처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200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올해 ‘정부회계제도개선추진협의회’를구성,운영하며 2002년에 ‘예산회계법’을 개정하고,2003년부터는 일반회계까지 복식부기를 적용할 방침이다.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서울 강남구,경기도부천시를 시범기관으로 선정,8월부터 프로그램 마련에 들어간다. ?정보기술(IT)활용 제고 인터넷,CD-ROM을 통한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전달수단을 다양화한다.조세,교육,공공부문 입찰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50인 이상공공기관은 2000년말까지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부처별로 지식정보관리관을지정해 지식정보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한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정보자원관리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고객헌장제도 확대 올해초부터 소방·우편·교육분야에서 시범 실시한 데이어 지난 5월1일부터는 한국전력과 한국통신등 19개 공기업이 일제히 고객헌장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특히 새로 제정되는 고객헌장은 단순한 선언적의미를 넘어 서비스 기준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는 실효성있는 고충처리와 보상절차를 담도록 하고 있다.올해안에 검찰청과 병무청·조달청·국립병원 등대민 서비스 기관을 포함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까지 고객헌장을 도입한다. 하지만 일부에선 보상절차가 제대로 기능할 지에 대해 의문스러워 하고 있다.민원부처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옐로 그린 카드제가 벌써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것도 지적되곤 한다. ?국민권리구제절차 개선 관계부처와 협의중으로 행정심판 기능 담당기관의경우 인사·예산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문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충처리위원회와 법률구조공단은 조사·시정권고·법률상담등 고유기능을 강화하고 부처로부터의 예산·인사상 독립성을 보장하며 상담·안내기능 및 다른권리구제기능과의 연계강화로 정부내 종합상담·안내센터가‘원스톱 서비스’역할을 수행토록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토록하고시민·사회단체와 연계를 강화한다. 부처종합 * 의료보험관리공단 업무 마비전국지역의료보험 노동조합의 장기 파업으로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 업무마비상태에 빠졌다.노조는 지난 13일 공단측의 인사발령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 13일째 농성을계속하고 있다.조용직(趙容直) 이사장 등임원 및 간부진은 노조의 출근저지투쟁으로 업무를 볼 엄두도 못내고 있다. 특히 노조는 이번주부터 투쟁강도를 더 높인다는 방침이고,이에 맞서 공단측은 사측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고수,자칫 공단 자체가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12일 공단이 단행한 4급이하 직원 2,187명에 대한 인사발령.공단측은 전국 161개 지사 중 인원이 넘치거나 부족한 곳이 154개여서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도 대폭적인 인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조는 대상자들의 희망을 전적으로 무시한 처사라며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노조의 파업이 올들어서만 세번째이다 보니 양측의 감정대립은 갈수록 격화됐고 급기야 지난 19일에는 공단측이 황민호(黃珉浩) 위원장 등 파업주동자35명을 고발까지 했다. 이런 상황은 보험료고지서 발급과 징수,의료보험증 발급 등 산적한 고유업무의 사실상 ‘올스톱’으로 이어졌고 지난 5월에이어 또다시 민원대란이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공단은 안으로는 노조의 장기 파업과 밖으로는 의보통합 백지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는 형국이어서 한마디로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당초 계획에서 크게 후퇴,관리조직만 통합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한국노총 등의 보험료 납부거부운동이 확산되는 마당에,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공단의 존폐 문제까지 거론되는 지경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對中 컴퓨터SW 수출기반 조성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중국수출 전략이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중국 정보통신 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국내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중국 진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인터넷 인구가 지난해말 600만여명에 이어 2005년 3,500만명(세계 2위)으로예상되는 등 중국의 컴퓨터·소프트웨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정통부는 한·중 통신장관회담 등 정부간 협력채널을 적극활용해 기술·정보교류를 강화하는 한편,95년 이후 끊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중국 과학기술교류센터·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교류를 다시 활성화할방침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및 상품에 대한 홍보를 위해 오는 9월 8∼9일 중국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어 전시회를 적극 활용토록 유도하고 중국의 입찰정보와국책사업등 소프트웨어 산업 관련 정보와 자금도 제고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다음달 하순 남궁석(南宮晳) 장관의 중국 방문때 양국간 소프트웨어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 고] OECD 회의 참관기 지난 6월 28·29일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규제개혁회의가 열렸다. 한때 OECD 가입에 대해선 반대 주장도 꽤 제기됐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OECD 가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규제개혁에 관한 한 OECD가 가장앞서가고 있으며 이론적 규범과 실용적 정책연구 및 분석에 있어서도 가장풍부한 경험과 정보를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에는 우리나라가 OECD의 규제개혁 국별 심사를 받기 때문에 OECD에 대한 관심이 훨씬 커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덴마크와 스페인의‘규제개혁을 위한 정부의 역량과 정책전반’에 관한 검토회의였다.OECD사무국에서는 심사대상국에 대한 서면질의와 1주일간의 현지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를 종합하여 검토보고서를 만들어 내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29개 OECD회원국 정부대표와 유럽연합(EU)대표 등이 참석하여 토론을 벌였다.심사대상국은 여기서 제기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기나라의 입장과 규제개혁 추진상황을 밝힌다.토론을 통해 유럽 국가들의 규제개혁 정책,추진방식 및 효과 등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와 토론을 듣게 된것은 여간 유익한 것이 아니었다. 덴마크의 정치 체제는 전통적으로 소수 연립정부 하에서 협의와 합의를 중시해 온 체제다.이에 따라 덴마크의 규제개혁에 관해서는 분권화된 의사결정과 집행 체제하에서 어떻게 규제의 질을 확보하는가에 토론의 중점이 두어졌다.덴마크는 다른 선진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모든 정책의 수립 초기부터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리가 쉽게 배울 수 있는 형태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1985년 유럽공동체(EC)가입 이후 EU기준에 맞게 경제규제는 완화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행정간소화 등 행정개선 차원에 머물러있었다.문민정부 시절의 규제개혁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스페인에 대해선 일관성있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회원국의 관심이 모아졌다.그밖에도 규제순응에 관한 연구,중소기업활동에 대한 규제관련 조사 분석 등 규제개혁에관한 최신 연구추세와 논의동향도 볼 수 있었다. 나라마다 각각 사정은 다르더라도 규제개혁이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점,각국이 처한 환경에 맞게 규제개혁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점,많은 나라들이규제개혁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라는 점 등이 이번 회의에서얻은 또 다른 수확이었다. 오는 11월에 있을 다음번 회의에서는우리나라의 규제개혁에 대한 검토가있게 된다.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과 규제개혁 추진성과를 올바르게 알리고 이해를 시키는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도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철저한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에 임해야겠다는 각오를새롭게 하며 서울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 [金 錫 民 국무조정실 심의관]
  • 현대,방산계획에 ‘딴죽걸기’/‘고등훈련기’분야서 삼성과 한판태세

    ◎‘대형수송함’ 수의계약 법적 대응 별러/대우의 경전투헬기사업 유지도 반발 대형 방위산업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현대그룹이 경쟁사와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현대는 18일 차기잠수함 사업(SSU)과 관련,정부를 상대로 ‘방위산업참여권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을 직무유기죄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대는 고등훈련기 사업(KTX­Ⅱ),대형 수송함사업(LPX),경전투헬기사업(KLH)에 대해서도 계약절차의 하자를 들어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일각에선 현대가 대선정국을 맞아 방위사업계획의 재검토를 유도하려는 시도라는 시각이 있다. ▲차기 잠수함 사업=기존 1천200t급 209잠수함보다 큰 1천500t급 중형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가 2조원.현대는 수의계약인 경우에도 2개사 이상 업체에 견적서를 요구해야 함에도 국방부가 현대에 견적서를 요구하지 않은채 대우와 수의계약을 하려한다며 현행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그러나 대우는 이 사업이 209 잠수함의 성능개량사업에 불과하며 척수도 3척이어서 중복투자 방지차원에서도 대우가 사업자로 지정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입장.국방부가 관련규정도 고쳐 문제될 게 없다고 밝히고 있다. ▲고등 훈련기 사업=현대는 삼성과 고등훈련기(KTX­Ⅱ)사업추진 문제를 놓고도 격돌하고 있다.이면에는 삼성항공의 기술 제휴선인 미 항공우주업체 록히드마틴과 현대우주항공의 기술협력업체인 독일 항공업체인 EASA간의 이해관계마저 걸려 있다.현대우주항공은 국방부가 KTX­Ⅱ와 관련,독일 DASA에 공식적인 사업제안요구서도 보내지 않은 채 임의적으로 DASA를 검토대상에서 배제시켰다고 주장.현대는 항공기사업의 경우 권리행사가 한·미 정부간의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데도 정부가 미국과 MOU를 체결하지 않은 채 국방부 서한을 근거로 KTX­Ⅱ사업추진을 강행했다고 지적.이에 대해 삼성항공은 KTX­Ⅱ사업의 경우 지난 7월초 고건총리 주재로 열린 ‘항공우주산업정책개발심의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는 입장.특히 미 록히드마틴측과 체결한 수출승인서(E/L)를 미 의회가 승인해준만큼 법적인 효력이 충분하다는 반박논리를 펴고 있다.이 사업은 약 1조6천억원을 투입,고등훈련 및 경공격 임무를 지닌 군용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05년말까지 개발해 공군 소요분 94대를 인도하고 나머지는 전량 수출하게 된다. ▲대형 수송함 사업=2004년까지 2천4백억원을 들여 전차 상륙돌격차 헬기 등 장비와 병사를 대량으로 실어 나를수 있는 1만t급 대형 수송함을 건조하는 사업.현대는 국방부가 물량배분 차원에서 한진중공업을 사업자로 결정,수의계약하려한다며 복수경쟁을 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을 한다는 방침. ▲경전투헬기 사업=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수뢰사건으로 미뤄졌던 사업으로 국방부가 최근 재추진 방침을 세우고 기존 사업시행자인 대우중공업을 통해 99년부터 독일의 BO­105기 12대를 인도받기로 했다.현대는 대우중공업이 이 전 장관에 기종 선정 대가로 1억5천만원을 준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대우중공업을 사업자로 유지시키는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주장.반면 대우측은 수뢰사건과 관계없이 90년 사업자 지정 이후 사업시행을 기다려온 대우의 기득권이 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정부 “수입차 관세인하 안한다”/한·미 자동차 실무협상

    정부는 21일 열린 한미자동차협상 실무회의에서 수입차에 대한 관세인하나 세제개편 계획은 없고 의무리콜제 실시는 2000년 이후에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측 대표인 김종갑 통상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은 회의후 “이번 실무협의가 어떤 타결을 보는 회의는 아니었다”며 “그러나 정부는 미국측의 희망사항에 대해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김심의관은 미국이 수입차에 대한 관세인하,배기량별 누진세제의 개편을 희망했으나 정부는 법개정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미국측은 정부가 올해초 6가지의 새로운 자동차 안전기준을 채택하고 지프차의 지방세 인상,2000년 1월1일부터 10인승 밴을 승용차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은 한미자동차협상 양해각서(MOU)위반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MOU체결 전 채택된 계획이나 국민의 안전 위생 환경개선을 위한 규제와 수입차와 국산차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규제는 MOU 위반이 아니라고 밝혔다.
  • 한·미 통상마찰… 워싱턴의 입장

    ◎미,「과소비억제」를 「개방장벽」으로 인식/민간차원 운동 “정부서 배후조정” 판단/한국 UR협상 비협조에도 불만 높아 『한국의 금융자유화 지연과 외국 금융기관 규제는 미국의 보복조치를 촉발할 수 있다』­이것은 미 재무부의 찰스 달라라 국제담당 차관보가 얼마전 서울에서 열린 한미 금융정책회의를 마친 후 『서울의 반응에 실망했다』며 내던진 위협발언이다. 그는 『워싱턴의 불만이 아주 크다』고 역설하며 『한국측이(미측 주장을) 좀 더 수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미 행정부 주요인사들은 대한 통상문제에 한결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슈퍼301조 타결이후 긍정적으로 발전돼 오던 한미 통상관계가 어느 새 악화국면으로 반전된 느낌이다. 워싱턴의 분위기가 이렇게 바뀐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한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한미협정 「불이행」에 대한 불만이다. 한국이 무역적자등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촉진 정책을 추진하고 사치품 수입을 억제하는 것을 미국은 시장개방에 역행하는 정책기조의 변화로 인식하고 있다. 또 한국이 관세인하 5개년계획(1989∼93)의 시행을 1년간 연기하는 한편 한미협정상 25%로 돼있는 와인 쿨러의 관세를 30%로 인상하고 쇠고기 동시입찰 제도를 미 업계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한 처사를 기존협정의 불이행으로 보고 있다. 둘째,미국이 통상문제중 최우선 순위에 놓고 연내타결을 서두르는 UR(우루과이라운드)등 다자간 협상에서 한국이 비협조자로 비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UR협상에서 한국은 개도국중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협조하는 국가로 지칭됐었다. 그러나 최근 농산물협상에서 한국이 쌀·쇠고기 등 15개 NTC(농업의 비교역적 기능) 품목은 자유화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입장을 공식화,전면 개방을 주장하는 미국을 괴롭게 만들고 교착상태에 빠진 반덤핑 및 섬유분야에서도 미국에 반대되는 의견을 많이 내자 미 일각에선 한국에 대해 「방해자」라는 시각까지 보이고 있다. 셋째,지난 6월30일 미일 구조조정협상(SII)이 타결된 후 지금까지 일본에 집중되던 미국의 통상시각이 한국등으로 다원화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미 통상정책의 최대장애로 지목됐던 브라질의 경우 보호무역주의를 철폐하는 경제개혁 조치를 대내적으로 시행한데다 UR농산물 협상에서 미측 입장을 적극 지지함으로써 지금은 미국의 동반자로 변했다. 넷째,페르시아만 사태 후 미국의 무역적자 및 경기침체 현상이 가중되자 워싱턴이 경제운용의 좌절감을 대외로 폭발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9월말 현재 7백34억달러로서 연말까지 작년 수준(1천94억달러)을 상회할 전망이며 경제성장률은 3·4분기중 1.8%에 그친데 이어 4·4분기중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견돼 미국인들 사이에 위기감이 증대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지난 4월 시작된 한국의 사치품 소비억제운동은 미국의 대한 통상마찰을 증폭시킨 기폭제였다. 당시 미 언론들은 「한국에 보호주의 부활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수입품 배격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를 눈에 보이지 않는 불공정 무역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 상무부의 웨인 버민 고문변호사가 방한,서울의 백화점·시장 등을 돌며 수입규제 부활여부를 직접 조사하고 온 후 로버트 모스 베커 상무장관 등은 이를 정부관여에 의한 조치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 무역대표부의 칼라 힐스 대표는 박동진 주미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의 외제 사치품 배격운동과 이에 따른 수입상품 판매부진이 한국정부의 수입규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노골적으로 표명했다. 힐스 대표는 한국내 수입상품 판매부진에 대해 미국정부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의 수입개방정책이 후퇴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한국정부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그후 한국정부의 관세율 인하조치와 서울의 미 쇠고기 세미나 폭력저지사건,그리고 암참(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한국주재 미 상공회의소)이 미 요로에 돌린 한국 통상정책 비난책자 등으로 미국의 대한 불신은 더욱 심화됐다. 우리 농협중앙회가 지난달 전국의 국민학생에게 배포한 교육용 만화 「달리의 방학기행」도 새로운 통상마찰의 불씨로 번지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저널 오브 컴머스는 21일『수입품을 사먹지 말자』『미국 농산물엔 알라가 들어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이 만화를 「한국의 조직적인 수입억제운동의 일환」이라고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면서 힐스 대표가 곧 한국에 항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의 한미 통상마찰과 관련하여 현안별로 미국 입장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사치성 소비재 수입 자제운동=민간차원의 과소비 추방운동이라는 우리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측은 한국정부가 배후에 있다는 심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미 언론은 노태우 대통령을 이 운동의 배후로 관련시켜 주목되고 있다. 최근 미측은 정부 개입여부에 대한 시비는 적게 하면서 백화점내 외제품 코너 부활 등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외제차 소유자에 대한 세무조사와 재산세 중과등은 사회부조리 시정 및 국민위화감 해소 차원에서 취한 조치라는 우리측 설명에 대해 미측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적소유권 보호=최근 한국이 리복(Reebok)운동화 모조품제조자 등 69명을 구속하고 우루과이라운드에서 미 입장을 적극 지지한 것 등과 관련,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무단복제 교과서 및 이태원 가짜 외제품 시장 등의 단속에 미온적이라는 불만을 아직 갖고 있다. ▲세제=우리의 관세율 인하계획 연기를 처음엔 한미 합의사항 불이행의 모델 케이스로 인식했었으나 방위세 폐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이며 오히려 수입업자에겐 이득이라는 우리측 설명으로 불만의 강도가 다소 낮아진 상태다. 와인 쿨러 주세율 인상에 대해서는 합의문 위반은 아니더라도 합의정신의 일탈로 보고 있다. ▲수입담배 유통판매=일부 지방자치단체 및 담배인삼공사의 판촉 방해 등을 협정의 교묘한 일탈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내고장 담배 피우기」운동이 지방자치제 시행 전초과정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설명은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있다. ▲농산물=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한국의 15개 NTC품목 제시등과 관련,한국을 비협조 국가의 선두로 인식하고 있으며 쇠고기 동시입찰 제도의 경우 한국측이 MOU(양해각서) 정신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쇠고기 세미나장폭력사태는 한국경찰의 방관과 언론의 보도기피 등을 들어 한국 정부의 개입가능성을 의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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