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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물꼬 튼 6800억 규모 태국 물관리 시장

    우리 정부가 태국 물관리 시장에 다시 발을 내디뎠다. 국토교통부는 태국 농업협동부와 후웨이루앙강 하류 유역 물관리 사업 협력의향서(MOI)를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I는 2013년 한국수자원공사가 태국에서 6조원대의 물관리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현지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사업이 백지화된 이후 나온 첫 성과라서 주목받고 있다. 후웨이루앙강 물관리 사업은 태국이 먼저 제안한 정부간거래(G2G) 형식으로 추진된다. 태국 북동부 후웨이루앙강의 홍수·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6800억원을 들여 보와 제방을 건설·보강하고 관개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중 2800억원을 투입해 보와 제방 건설·보강하는 1단계 공사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토부, 2800억원 규모 태국 물관리사업 협력의향서 체결

    우리 정부가 태국 물관리시장에 다시 발을 내딪었다. 국토교통부는 태국 농업협동부와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물관리사업’ 협력의향서(MOI)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I는 2013년 한국수자원공사가 태국에서 6조원대의 물관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태국 쿠데타 발생으로 사업이 백지화된 이후 나온 성과라서 주목을 받고 있다.  후웨이루앙강 물관리사업은 태국이 먼저 제안한 정부 간 협력사업(G2G)으로 추진된다. 태국 북동부 후웨이루앙강의 홍수·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해 6800억원을 들여 보와 제방을 건설·보강하고 관개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중 2800억원 규모의 보와 제방 건설·보강하는 1단계 공사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다.  국토부 수자원국과 태국 농업협동부 왕립관개청이 합동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양국 간 협력방안과 실행계획을 논의한다는 내용도 MOI에 담겼다. 김도곤 수자원산업팀장은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노력을 지속해 이번 MOI가 체결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다른 협력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황당영상] 생방송 중 실수로 속옷 노출한 女기자

    [황당영상] 생방송 중 실수로 속옷 노출한 女기자

    생방송 중 여성 기자의 속옷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최근 아르헨티나 폭스 스포츠의 여성기자 알리나 무이네(Alina Moine)이 생방송 뉴스 중 속옷이 노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아찔한 노출사고는 알리나가 공동 진행자인 맥시 팔마(Maxi Palma)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관해 얘기하는 순간 발생했다. 검은색 미니드레스를 입은 알리나가 그녀의 오른손을 올리는 순간 손가락에 걸린 옷이 들춰지며 분홍색 속옷이 노출됐던 것. 놀란 알리나는 재빨리 드레스를 쓸어내리며 대화를 이어갔다. 알리나는 10년 동안 폭스 뉴스에서 스포츠 기자로 일해왔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자신이 입고 방송에 출연한 드레스 사진을 게재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일부 시청자들은 알리나의 이번 속옷 노출사고가 고의성이 있다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사진·영상= fox, Alina Moine facebook / Warnai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토종 원스토어, 국내 앱시장 구글에 도전장

    토종 원스토어, 국내 앱시장 구글에 도전장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을 점령한 구글에 맞서 토종 앱스토어가 도전장을 던졌다. 통신3사와 네이버가 각자 운영해 오던 앱스토어를 통합해 ‘원스토어’를 내놓은 것이다. 국내 앱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사이에서 국내 개발자들의 앱 생태계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네이버는 각 사의 앱스토어를 통합해 원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SK텔레콤은 통합 앱스토어 출범을 위해 지난 3월 자회사인 원스토어를 설립했고, 네이버는 앱스토어의 영업 부문을 원스토어로 넘겼다. 이용자들은 기존 앱스토어를 업그레이드하고 기존 계정으로 로그인해 사용할 수 있으며, 통신사가 바뀌어도 계정은 유지된다. 통신3사와 네이버가 원스토어를 내놓은 것은 국내 앱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앱 시장 매출 중 구글플레이스토어가 51.4%, 애플 앱스토어가 33.4%를 차지하면서 통신사와 네이버 등의 비중은 12.8%에 그쳤다. 이들 회사는 초기 이용자 수를 3000만명 정도로 추산한다. 3~4년 안에 시장 점유율을 40%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토종 앱스토어가 지금껏 부진했던 이유로 앱 개발자들의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된다. 구글플레이스토어가 국내 개발자들의 앱을 전 세계로 배포하는 플랫폼인 반면 토종 앱스토어는 국내에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또 개발자들은 각각의 앱스토어에 맞춰 앱을 개발하고 일일이 등록 절차를 거쳐야 했다. 통신3사와 네이버는 앱스토어를 통합해 개발자들이 한 번의 등록으로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자신의 앱을 노출시킬 수 있어 판로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이용자들에게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바일 간편결제 ‘네이버페이’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게임에서는 결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캐시 적립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통합에 따른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이메일과 전화 상담(1600-6573) 등 고객센터도 통합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4명 가담한 ‘특수절도사건’ 피해액이 고작 70원?

    4명 가담한 ‘특수절도사건’ 피해액이 고작 70원?

    11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의 압수물 환부 공고에 ‘동전 3개’가 올라왔다. 피의자가 4명인 특수절도사건이지만 압수물은 10원짜리 동전 2개와 50원짜리 동전 1개 뿐이었다. 2014년 8월 서울중앙지검은 여성 브래지어 131점과 팬티 231점의 주인을 찾는다는 공고를 냈다. 20대 남성이 28회에 걸쳐 빈집이나 아파트에서 훔친 속옷들이었다.   상당수의 압수물은 수사가 끝나면 ‘진짜 주인’에게 돌아가지만,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은 관보에 ‘압수물 환부 공고’를 낸다.   이에 앞서 범행에 쓰인 물건과 범죄수익은 국가의 집행으로 몰수한다. 그런데 절도범이 훔친 물건은 몰수하지 않고 환부한다. 이 때 ‘환부(還付)’란 검찰이 압수의 효력을 소멸시키고 압수물을 소유자 등에게 반환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다만 압수물의 환부를 받을 자의 소재가 불명하거나 기타 사유로 인해 돌려줄 수 없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관보에 공고해야 한다. 공고한 후 3개월 이내에 환부의 청구가 없는 때에는 그 물건은 국고에 귀속한다.   압수물 환부 공고에는 스마트폰과 명품 가방 등 고가의 물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한 번은 ‘마약’이 등장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2014년 10월 10일 서울중앙지검의 압수물 환부 공고에 ‘대마 씨앗’이 올라온 것.   서울중앙지검은 압수물 환부 공고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한 프랑스인에게 압수 물건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현행법상 대마 씨앗 소지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은 없어 검찰이 대마 씨앗 소지부분을 기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검찰의 실수였다. 수사 검사가 대마 씨앗 등 압수물을 폐기하라고 지휘서를 작성했지만 문서가 공판 검사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   압수물 환부 공고는 ‘전자관보’(gwanbo.moi.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자녀교육 망친 아버지의 무관심

    작은 나라의 왕이었던 키루스 2세(BC 585?~529)가 주변의 큰 나라를 모두 정복하고 페르시아제국을 창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머니 만다네의 훌륭한 교육이 주효했다. 키루스는 배우려는 의지가 높았고 야심 찼으며 칭송을 받기 위해 노고와 위험을 감수했다. 그는 어머니에게서 절제와 정의, 배려를 배웠다. 그런데 키루스가 피땀 흘려 세운 대제국은 2대를 유지하지 못했다. 플라톤(BC 427~347)은 일생의 마지막 역작 ‘법률’(nomoi)에서 키루스의 자녀교육 실패를 그 원인으로 들었다. 키루스가 “다른 것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훌륭한 지휘관이며 애국자였지만, 바른 교육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으며, 가정 경영(oikonomia)에는 조금도 마음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그는 일생을 전쟁터를 누비느라 자녀 교육을 여인들에게 맡겼던 터였다. 키루스의 자식들은 키루스의 어머니가 했던 엄격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대신 그 무엇도 부족할 게 없는 자로 키워졌다. 여인들이 “그 누구도 아이들이 하는 어떤 일에서건 반대를 하지 못하게 막으며, 아이들이 말하는 것이나 행하는 것은 모두가 칭찬하도록 강요함”으로써 아이들은 사치와 방종이 충만한 인간으로 길러졌다. 잘못된 교육의 결과는 바로 나타났다. 키루스가 죽은 뒤에 페르시아제국을 물려받은 두 자식 가운데 대왕에 오른 장자 캄비세스는 아우를 죽여 버린다. 또 이집트를 무자비하게 정복한 뒤 과음과 무절제로 인해 미쳐 버린다. 결국 캄비세스는 본국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이집트에서 귀국하는 도중에 환관에게 살해당한다. 그로써 거대한 페르시아제국의 창업자 키루스 가문의 대가 끊겼다. 이후 환관의 반역은 다레이오스를 포함한 일곱 귀족들에 의해 평정되고 페르시아 대왕의 자리는 키루스 가문과 무관한 다레이오스에게 넘어갔다. 키루스의 자식들은 여인들과 환관들에 둘러싸여 ‘꾸지람이라고는 듣지 않는 양육을 받고서 자란’ 탓에 대제국을 이끌 페르시아적인 아버지의 방책을 교육받지 못했다. 아버지 키루스가 무관심한 사이에 행복 때문에 타락해 버린 교육이 자식 농사를 망치게 했던 것이다. 자신은 크게 성취했지만 자식만은 제대로 키우지 못한 사례를 역사는 숱하게 보여 준다. 부모는 자신의 삶을 가꾸는 것 못지않게 자식들이 모진 세파를 이겨 내고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갈 덕성과 지혜를 갖추도록 할 교육에 마음을 써야 한다. 빈곤해도 기죽지 않고, 힘겹고 위험한 일을 기꺼이 감당하며,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가정교육은 부모 공동의 몫이다.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kipeceo@gmail.com
  • 임직원 연봉·경영성과 등 한눈에

    임직원 연봉·경영성과 등 한눈에

    축제 등 수익 평가도 일목요연 자료 그래프로 시각화 ‘장점’ 2014년 기준 지방공기업 신입사원 연평균 임금을 유형별로 보면 지하철 분야가 2800만원으로, 다른 공사들의 평균인 2600만원과 공단 2200만원을 따돌렸다. 그런데 기관장 업무추진비(판공비)를 따지면 공단이 10억 360만원으로, 지하철 1억 4600만원의 9배를 웃돌았다. 1일 서비스를 시작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365’(lofin.moi.go.kr)에 따르면 지방공기업 임원들의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지하철 분야가 9600만원, 공단은 7500만원이었다. 사이트 초기 화면 ‘지방재정 통계’에서 지방공기업으로 들어가니 경영성과, 인건비 현황, 경영공시가 눈에 들어왔다. 지역별 행사·축제 가운데 수익을 평가한 결과 충북 오송 국제바이오산업 엑스포가 34억 3100만원으로 1위를 달렸다. 강원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가 29억 5800만원, 광주 비엔날레가 21억원, 전북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19억 5000만원, 경남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13억 9900만원으로 각각 2~5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총예산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더한 자체 수입 비율을 말하는 재정자립도 외에 정부 교부세 등 지원금을 합쳐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감안한 재정자주도 부문에선 ‘유이하게’ 80%대에 오른 서울시(85.84%)와 울산시(80.54%)를 빼곤 최하위 수준인 전북도(67.67%), 전남도(65.56%)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지방재정365는 243개 지자체, 410개 지방공기업, 618개 지방출자·출연기관, 17개 교육청의 재정통계 161종을 한곳에 모아 공개하고 그래프, 그림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시각화한 것이다. 재정에 얽힌 각종 용어와 제도, 정책들을 알기 쉽게 한자리에 설명해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자주 나오는 질문을 문답(FAQ)으로 정리하고 실시간 질의란도 꾸며 놓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골프 특집] 美 보잉사 공기 역학 기술 접목

    [골프 특집] 美 보잉사 공기 역학 기술 접목

    골프 클럽 개발업체들에 헤드 사이즈와 공기저항은 오래된 숙제다. 공기저항이 적을수록 골프볼은 빠르게, 멀리 날아가지만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헤드를 작게 만들면 관용성이 줄어든다. 반대로 헤드를 크게 만든다면 관용성은 향상되지만 공기저항은 강해진다. 이 숙제를 풀기 위해 캘러웨이골프 R&D팀은 공기역학 분야에 최정상급 기술을 보유한 미국 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사와 힘을 합했다. 캘러웨이골프가 올해 출시한 XR 16 드라이버는 캘러웨이의 강점인 관용성에 보잉의 공기 역학 기술이 만나 스피드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물체가 움직일 때 공기를 물체의 몸체에 최대한 밀착해 빠져나가게 해야 공기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드라이버 스윙 때 페이스에 부딪친 공기는 클럽 뒤쪽의 압력을 낮추고 저항을 만들어 스윙스피드를 떨어뜨린다. 이러한 공기 저항을 낮추기 위해 캘러웨이가 개발한 것이 ‘스피드 스텝 크라운’이다. 이는 페이스에 부딪친 후 헤드와 분리되는 공기 흐름을 교란시켜 공기 저항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세계 최고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이 스피드 스텝의 모양과 위치, 무게를 개선하여 헤드 스피드를 최대로 올렸다. 그 결과 이전 모델에 비해 공기 저항이 30% 낮아졌다. 스위트 스폿은 넓게 디자인돼 관성모멘트(MOI)가 높아졌다. 무게중심은 낮고 깊게 위치시켰고, 크라운은 뒤로 쭉 뻗어나가도록 디자인해 어드레스 시 안정감을 높였다. 페이스에는 한층 강화된 R-MOTO(알모토) 페이스 기술을 적용해 두께는 전 모델보다 약 19% 얇아졌고 헤드는 8-1-1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 가벼워졌다. 결과적으로 넓은 접촉면과 빠른 헤드스피드는 타격 부위와 상관없이 볼 스피드를 대폭 향상시켜 준다.
  • 당신 대변이 당신에게 말하는 ‘건강 시그널’

    당신 대변이 당신에게 말하는 ‘건강 시그널’

    하루에 한 번 화장실에서 대장을 비운다는 것은 건강함의 상징이자 축복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건강의 무조건적인 능사는 아니다. 혹시 말없이 물에 쓸려가기 직전, 그 녀석이 당신에게 간절히 전하려는 메시지를 찾기 위해 가만히 지켜본 적이 있는가?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 즉 혈변이 지속되는 것은 대장암을 암시하는 숨길 수 없는 증상이다. 그런데 대변의 겉모습이 변화하는 것 역시 무언가 불길한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떤 대변이 건강하고 또 어떤 대변이 걱정해야 할 것인지를 쉽게 보여주는 차트 하나를 공개했다. 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대장암 발병률 1위, 세계에서는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환자 수는 매년 5.2%씩 증가하는 추세여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자신의 화장실 습관에 대해 말하길 꺼려하는 것이 새로운 연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이 연구에서는 참가자 중 절반만이 가족과 그 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심지어 더 적은 사람은 가장 친한 친구들과만 이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영국의 유명 대장암 상담가인 애쉬 굽타는 현지 민간의료업체 ‘램지헬스케어유케이’(Ramsay Health Care UK)와 협력해 대장암 증상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표 하나를 만들었다. 대장암 말기로 진단된 사람 중 10% 이하의 사람만이 5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조기 진단되면 생존 가능성은 급격히 증가한다. 애쉬 굽타는 “이 치명적인 병이 가장 좌절감을 주는 것 중 하나가 매년 살아남을 수 있는 많은 사람이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장암 상담가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아무리 노력해도 이런 죽음들이 불필요하게 많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대장암 발병 사례의 90% 이상이 초기 발견 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장암의 경고를 알리는 ‘시그널’은 종종 대변으로 드러나며 이번 차트는 그 증상을 가능한 한 쉽게 확인하도록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이번 차트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대변의 사례를 보여주고 특히 3주 이상 지속되는 대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일단 대변이 검은색이거나 타르색으로 지속해서 나타날 경우, 이는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하는 ‘시그널’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애쉬 굽타는 “당신의 배변 습관이 3주 이상 지속해서 바뀌거나 혈변이 있는 것을 알게 되면 즉시 주치의와 상담하라”고 지적했다. 또 “때때로 대장 증상이 논의되는 게 창피할 수 있고, 사람들 상담을 연기할 수 있는 것이 이해되지만 그들이 치료하려면 조기에 알아보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변에 피가 섞여 있거나 지속해서 묽은 변이고 혹은 대변을 보는 빈도가 늘어난 것을 알았다면 수행해야할 검사가 있다”고 말했다. 대장내시경이나 신축성S자결장검사(flexible sigmoidoscopy)는 진단을 위해 필요하고 동시에 초기 폴립(용종)을 떼어내는 등 치료할 수 있다. 대장암의 사례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증가하고 있다. 50~55세 중년의 약 40%에서는 대장에 용종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중 10%만 암으로 바뀌지만 위험하기 때문에 용종을 제거해야 한다. 대장암 위험을 감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전에 적극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건강하게 먹고 마시고 신체 활동을 하며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 중 절반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장암 사례의 약 54%가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경향을 지지한다. 대장암 환자의 90%는 50세 이상이며 이 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 더 영향을 준다. 붉은고기를 많이 먹고 채소와 식이섬유를 적게 먹는 식습관은 대장암 위험을 가족력만큼이나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사진=램지헬스케어유케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재취업 때 공무원연금 중단 176곳 확정

    인사혁신처는 25일 공무원이 퇴직 후 재취업하는 경우 공무원연금 전액을 지급 중단하는 대상 공공기관 176개를 처음으로 확정했다. 인사처는 “공공기관에 재취업해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공무원연금까지 수령하는 것은 ‘이중 수급’이라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이 퇴직한 뒤 정부 전액 출자·출연 기관에 재취업해 월 747만원 이상의 고액 임금을 받으면 연금 지급이 정지된다. 전년도 공무원 평균 기준 소득 월액인 467만원의 1.6배인 747만원이 기준이다. 재취업 급여가 747만원 미만인 경우는 공무원연금 수령액이 최대 절반까지 깎인다. 지난해까지는 연금 수급자가 공무원으로 재임용됐을 때만 연금 전액 지급이 정지됐다. 올해부터는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에 취임한 경우에도 연금 전액을 지급 중단하도록 했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을 보면 국가 공공기관이 34개, 지방 공사나 공단이 142개 등 모두 176개다. 국가 공공기관으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석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석유공사 등이 포함됐다.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고용정보원, 주택관리공단,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등도 대상이다. 지방 공사나 공단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시설관리공단과 서울메트로, 코레일유통, 구리농수산물공사, SH공사, 서울시도시철도공사, 강원도개발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인천환경공단,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등이다. 구체적인 대상 공공기관 명단은 행정자치부 전자관보시스템(gwanbo.moi.go.kr)에 고시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독일 집단 성폭행’ 항의, 성당 앞 나체 시위 벌인 여성

    ‘독일 집단 성폭행’ 항의, 성당 앞 나체 시위 벌인 여성

    독일 서부 도시 쾰른에서 새해맞이 행사 중 발생한 집단 성폭력 사건에 항의하고자 스위스의 한 예술가가 나체 시위에 나섰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출신 행위 예술가 ‘밀로 모이레’(Milo Moire)는 최근 독일 쾰른 대성당 앞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로 피켓 시위를 벌였다. 피켓에는 ‘우리를 존중해달라. 우리는 벗었어도 만만한 대상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새해 전야인 지난해 12월 31일, 쾰른 대성당과 쾰른역 인근 광장 등에서 중동·북아프리카계로 추정되는 남성 1000여 명이 축제를 즐기러 나온 여성 수백 명을 상대로 집단 성추행과 노상강도를 자행한 사건에 항의하려고 나선 것이다. 추운 날씨에도 밀로 모이레는 약 20분간 시위를 벌였고, 경찰 또한 밀로 모이레의 시위를 막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쾰른 대성당과 쾰른역 인근에 있는 몇몇 남성들을 상대로 검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밀로 모이레는 다양한 알몸 퍼포먼스로 이미 유명한 스위스 출신 행위 예술가다. 그녀는 지난해 독일 뮌스터 LWL 박물관에서 나체 상태로 아기를 안은 채 활보하는 행위 예술을 선보이는 한편 에펠탑에서도 알몸 퍼포먼스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사진=Milo Moire, 영상=R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축제·행사 ‘펑펑’… 지자체 부채 작년 2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1년 만에 2조원 가까이 늘었다. 2일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정보공개 사이트 ‘재정고’(lofin.moi.go.kr)의 지방재정 통합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자체 부채는 49조 8084억원이다. 2013년 47조 8125억원에서 1조 9959억원이나 증가했다. 현금주의 회계 방식으로 집계한 ‘채무’는 금융시장에서 조달한, 현재 시점에서의 직접적인 빚을 뜻한다. 발생주의 방식의 ‘부채’는 향후 직원에게 줄 퇴직수당이나 최소수입보장(MRG) 계약에 따라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운영수입 등을 포함한 것으로, 빚 부담을 채무보다 더 정확하게 나타낸다. 지난해 지자체 채무는 2013년보다 5869억원이 줄어든 28조 17억원이었지만 부채는 오히려 크게 늘어 심각성을 입증하고 있다. 시·도별(기초지자체 포함)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을 보면 인천이 9.19%로 가장 높다. 세종(7.12%), 광주(6.59%), 대구(6.27%) 등도 전국 평균(4.60%)을 크게 웃돌았다. 강원(3.45%)과 서울(3.65%) 등은 낮았다. 나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자체들은 지난해 행사·축제(광역 5억원, 기초 3억원 이상) 361건에 3289억원을 썼다. 하지만 국고 등 보조금, 각종 물품 매각·입장료·주차 요금으로 회수한 사업 수익은 728억원에 그쳤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지자체 빚 부담, 인천· 광주·강원만 커졌다

    지자체 빚 부담, 인천· 광주·강원만 커졌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예산 대비 채무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인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지난해 말 기준 채무가 3조 3265억원으로 전년도인 2013년에 비해 501억원이 증가했다. 인천(35.3%)에 이어 채무 비율이 높은 곳은 부산(28.0%), 대구(27.0%), 광주(20.8%) 등이었다. 인천, 부산, 대구는 앞서 올해 7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재정위기단체 주의’ 지자체로 지정된 바 있다. 인천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인한 재정 부담 역시 1176억원으로 예산 대비 부담이 가장 컸다. 행자부는 전국 지자체의 지난해 살림살이를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 재정 공시를 모아 ‘재정고’(lofin.moi.go.kr)에 1일 통합 공시했다. 재정고 공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자체 채무액(현금주의 방식 단식부기 채무)은 2013년보다 5869억원이 줄어든 28조 17억원이다.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의 경우 2010년에는 전국 평균 14.8%였으며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15.5%, 14.8%였다. 소속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채무 비율이 늘어난 곳은 인천, 광주, 강원 세 곳이다. 모두 대형 국제 체육 행사를 개최했거나 준비 중인 곳이다. 인천은 채무 비율이 2013년 33.8%에서 2014년 35.3%로 늘었다. 광주는 19.6%에서 20.8%로, 강원은 11.5%에서 12.5%로 높아졌다. 인천과 광주는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열었고 강원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다. 반면 경북(8.3%), 충북(8.4%), 충남(8.6%), 전남(8.8%), 전북(9.9%)은 채무 비율이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서울은 지난해 채무(5조 3268억원)가 54억원 줄고 채무 비율(19.8%)이 2013년 대비 0.7% 포인트 감소했다. 채무가 없는 자치단체는 2013년 57곳(시 5곳, 군 12곳, 구 40곳)에서 지난해에는 63곳(시 4곳, 군 18곳, 구 41곳)으로 증가했다. 서울은 자치구 25곳이 모두 채무가 없었고 부산은 15개 자치구 가운데 9곳, 대구는 7개 자치구 가운데 3곳이 채무가 없었다. 행자부는 지난해 채무 지표가 개선된 이유로 지자체가 무리한 투자사업과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고 늘어난 세입을 채무 감축 재원으로 우선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위기관리제도를 도입하고 투자심사제도를 강화하는 등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긴축을 유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재정고 통합 공시에는 채무 외에 재정자주도, 보증채무 비율, 공무원 인건비 비율, 업무추진비 비율, 기관운영기본경비 비율, 사회복지비 비율, 행사·축제경비 비율, 수의계약 비율 등 31개 지표가 공개됐다. 행자부는 지방재정(자치단체), 지방교육재정,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를 통합 공개하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가칭)을 연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지자체 공공시설 운영 현황 내년부터 홈피에 전면 공개

    대구시가 직영하는 공공체육시설인 육상진흥센터는 건립비가 725억원이나 들었다. 지난해 하루도 쉬지 않고 개방해 2만 1519명의 시민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60명이며, 운영비는 12억원이 든다. 강원도 원주시가 직영하는 시민문화센터는 건립비 518억원을 들였고 운영비는 21억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자는 15명에 불과한데 관리인력은 24명이나 된다. 건립 예산은 많이 들지만 이용자가 적어 예산낭비 지적을 받는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내년부터는 모든 공공시설 운영현황을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주요 공공시설 운영현황을 지방재정정보 홈페이지 ‘재정고’(lofin.moi.go.kr)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기초자치단체는 건립비가 100억원 이상, 광역자치단체는 200억원 이상 투입된 공공시설이다. 공립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공립운동장과 공공체육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이 해당된다. 공개 항목은 시설 건립일과 연간 이용인원, 총건립비용과 인건비, 유지관리비, 수익 등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18)아이언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18)아이언

    골프백 속에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아이언. 골프 칠 때에도 가장 많이 꺼내드는 이 아이언은 헤드 모양에 따라 크게 세 가지의 형태로 나뉜다. 어렵고 예민하기가 안방 귀부인 못지않다는 머슬백(Muscle Back), 웬만큼 정확히 맞지 않아도 풍부한 방향성을 제공해 인심 좋기로 소문난 캐비티백(Cavity Back), 그리고 이 캐비티백의 사촌 격인 포켓 캐비티백(Pocket Cavity Back) 등이다. 포켓 캐비티백은 언더컷이라고도 한다. 머슬백은 말 그대로 페이스 뒷면이 근육으로 꽉 찬 것 같은 모습을 한 형태의 아이언이다. 빈 공간이 없어 타구 시에 마치 쇠망치로 치는 듯한 묵직한 느낌이 나 이른바 ‘손맛’이 그만이다. 반면 페이스 뒷면이 두껍게 설계돼 있는 탓에 헤드의 중량이 높아 전체 헤드 사이즈를 작게 만들 수밖에 없다. 헤드가 작아지면 스위트스폿이 좁아지고 자연히 공을 정확히 맞추기 힘들어진다. 조금만 빗맞아도 크게 방향 손실을 볼 수 있는 데다 바닥인 솔(sole)의 두께도 얇은 편이라 클럽이 땅속으로 박히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익숙해지기까지 많은 연습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선수를 비롯한 상급자, 또는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골퍼들이 주로 사용한다. 가장 많은 골퍼들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형태인 캐비티백은 머슬백과는 달리 가운데 집중돼 있는 무게를 헤드 둘레로 분산시켜 이른바 관성모멘트(MOI)를 크게 했다. 쉽게 비유하자면, 야구공을 냄비뚜껑으로 받을 때 가운데 손잡이 꼭지로 받는 것(머슬백)보다 두 손으로 뚜껑 양쪽을 잡고 받는 것이 더 쉽고 안정적인 것과 같은 이치다. 정타를 때리지 않아도 웬만한 오차는 눈감아 주는 관용성(forgiveness)이 뛰어나다. 포켓 캐비티백은 헤드 뒷면 가운데 속을 파낸 모양이 마치 주머니(포켓)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무게중심을 최대한 뒤와 아래로 보내 방향성을 높이고 공을 쉽게 띄울 수 있게 했다. cbk91065@seoul.co.kr
  • [미주통신] 한평생 돼지농장 일군 父子... 오물에 빠져 안타까운 사망

    [미주통신] 한평생 돼지농장 일군 父子... 오물에 빠져 안타까운 사망

    한평생 돼지 농장을 일구면서 가업을 이어 가던 아버지와 아들이 돼지 오물을 모아 놓은 구덩이에 빠져 동시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인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주(州)에 거주하는 제네 오페임(58)과 그의 아들 오스틴 오페임(32)는 지난 25일 돼지 축사를 수리하고자 함께 돼지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축사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연장 하나가 돼지 오물 구덩이에 빠졌고 이를 주우러 들어간 아들 오스틴은 그만 맹독성 가스에 질식되며 오물 구덩이에 빠지고 말았다. 아들이 돼지 오물 구덩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자, 아버지인 제네가 급히 아들을 구하려 구덩이 안으로 들어가 필사의 노력을 했지만, 결국 두 부자는 모두 돼지 오물이 만들어 낸 맹독성 가스에 질식되어 사망했다고 현지 구조 당국은 밝혔다. 사망한 제네는 평생을 돼지 농장을 일구며 자녀들을 키웠으며, 결혼해 두 아들이 있는 오스틴도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늘 함께 일해 왔었다고 주변 친지들은 말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한 친척은 오스틴이 아직 어린 자녀들에게도 늘 "내가 은퇴하면 이 농장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공교롭게도 지난 7일에도 위스콘신주에서 돼지 농장을 함께 경영하던 부자가 똑같이 돼지 오물 구덩이에 빠져 맹독성 가스에 질식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부자가 경영했던 돼지 농장(위)과 사망한 부자의 사진(아래) (현지 언론, Des Moines Register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학생이 범죄자? ’보디캠’ 도입하는 美 학교들

    학생이 범죄자? ’보디캠’ 도입하는 美 학교들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인 ‘보디캠’이 경찰을 넘어 학교 기관에서도 도입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지역언론 ‘디모인 레지스터’(Des Moines Register) 보도에 따르면, 아이오와주(州) 벌링턴에 있는 학교들이 보디캠을 도입해 학교생활을 기록하고 있다. 벌링턴 교육구 학교의 교장이나 교사들은 학생이나 보호자와 대화할 때 보디캠을 사용해 실시간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 교육구의 교사들이 사용 중인 보디캠은 대당 85달러(약 9만 6000원)로, 넥타이 등 가슴 앞부분에 달아 사용하고 있다. 벌링턴 교육구에 속한 알도 레오폴드 중학교의 마크 요먼 교장은 이전에 학생을 발로 찼다며 학부모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지만, 보디캠의 기록으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요먼 교장은 “부모는 아이를 통해 내가 한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보디캠 기록을 사용해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며 보디캠의 유용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보디캠을 사용해 매일 학교 현관과 식당에서 학생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학생과 학부모와 대화할 때 그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 교육구의 팻 코헨 교육감은 “보디캠은 교사와 학생의 교류뿐만 아니라 교사가 뭔가 실수를 한 경우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며 보디캠의 효과를 설명했다. 벌링턴 교육구의 교장들은 매일 보디캠의 기록을 제출하고 학교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기록을 검토할 의무가 있다고 한다. 또 이 교육구에서는 보디캠 도입 이전부터 학교의 복도와 계단, 식당 등에 고정형 카메라인 CCTV를 10년 전부터 설치해 왔으며 스쿨버스 안에도 CCTV를 달아 차내 학생과 기사의 모습은 물론 거리 모습도 녹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미 국립학교안전·보안기관의 캔 트럼프는 “벌링턴 교육구의 정책 과잉을 다른 교육구가 따라 하지 않길 바란다”며 “교사들은 심야에 어두운 골목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낮에 아이들과 학교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CCTV는 학교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기록하지만, 보디캠은 한 개인의 행동이나 대화를 모두 기록해 법적인 문제나 사생활 침해 측면에서 우려가 있다”며 “또 교사가 보디캠을 사용하는 것으로 학생들과의 신뢰 관계가 깨질 수 있으며 학생들은 가정에서의 고민이나 친구끼리의 문제를 교사에게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가 보디캠을 사용해 기존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새로운 문제를 늘리고 있는 것은 아닐지 교사가 왜 보디캠을 사용해야만 하는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교육계의 보디캠 도입이 점차 확산할 전망이다. 아이오와 외에도 이미 휴스턴과 텍사스 일부 교육구가 교내 경찰에 오는 가을부터 보디캠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벌링턴 교육구, KWQC 현지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뭄 예측 등에 활용…‘세계 토양 수분 분포도’ [NASA 공개]

    가뭄 예측 등에 활용…‘세계 토양 수분 분포도’ [NASA 공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전 세계 토양 속에 있는 수분의 분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를 처음 공개했다. 이 지도는 지난 1월 지구 대기권에 발사된 NASA의 ‘SMAP’ 위성이 지난 5월 4일부터 11일까지 취득한 데이터로 작성된 것. SMAP 위성은 ‘Soil Moisture Active Passive’(토양 습도 측정 위성)의 약자로, 지구 토양의 표층 5cm까지 수분량을 측정할 수 있다. 이는 궤도 상에서 지름 6m까지 사상 최대 크기로 펼칠 수 있는 회전형 메쉬(그물) 안테나에서 발사하는 마이크로파로 가능하다. 이 안테나는 30cm×120cm의 크기로 접을 수 있다. 공개된 지도를 보면, 미국 남서부와 호주 내륙 등에 있는 토양은 수분이 적지만 미국 중서부와 동부의 토양 수분은 적정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측정 당시 여름이 시작(입하)된 우리나라 토양의 수분은 최근 비의 영향으로 양호한 편인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북극에서 가까운 지역은 땅이 얼어있으므로, 토양의 수분 함량은 표시돼 있지 않다.SMAP 위성의 관측 데이터는 일기예보의 향상과 가뭄·홍수 예측, 농작물 생산 지원, 물·에너지 자원·탄소 순환 관련 이해 등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가뭄 예측이 가능해지면, 농가가 취수(강이나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오는 것) 계획을 변경하거나 작물의 이식 시기를 늦추는 등의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런 예측은 농가의 경험에 의존하고 있다. SMAP 위성을 관리하는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SMAP 위성은 심각한 가뭄의 상황을 예측함으로써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NASA/JP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5)관성모멘트(MOI)란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5)관성모멘트(MOI)란

    골프 브랜드의 광고 카피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관성모멘트’(Moment of Inertia·이하 MOI)다. 뉴턴은 움직이거나 정지된 모든 물체는 외부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 그 움직임 혹은 정지 상태를 유지한다고 했고, 이를 ‘관성의 법칙’이라고 했다. 이러한 관성이 회전체에서 작용하는 것이 관성모멘트다. 골프에서는 일반적으로 골프채가 외부의 힘에 의해 운동 방향이 바뀌려는 것에 대한 저항력을 말한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피팅 엔지니어들은 골프채의 회전운동보다는 공을 타격하는 헤드 부분과 샤프트에 포커스를 맞춘다. 결국 MOI는 ‘골프채에 가해지는 외부의 힘과 뒤틀림(토크)에 반발하는 힘의 크기’로 정의할 수 있다. 헤드의 경우 MOI는 무게중심(CG)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헤드의 MOI가 커지면 볼이 빗맞았을 때에도 헤드 무게중심 주변의 비틀림이 적어져 정확성은 물론, 비거리에서도 큰 손실을 보지 않게 된다. 골프채 제조사들이 앞다퉈 ‘관성모멘트가 커져 비거리와 방향성을 모두 잡았다’고 하는 광고 문구가 바로 이 대목이다. MOI는 헤드의 크기 및 무게와 비례한다. 그러나 무작정 헤드의 크기와 무게를 늘리게 되면 클럽 전체에 작용하는 MOI도 커져 컨트롤에 부담이 가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티타늄이라는 가벼운 소재의 개발로 어느 정도까지 헤드를 크게 제작할 수 있게 됐고, 그 덕에 ‘스위트스폿’도 넓어져 관용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에서 최대 460cc로 헤드의 용적을 제한하면서 솥뚜껑 모양의 디자인도 납작하게 찌그린 듯한 모양의 ‘샬로 페이스’, 심지어 사각 모양 헤드의 탄생을 부추겼다. 헤드의 변신은 드라이버보다 퍼터에서 두드러진다. 2000년대 말 퍼터 시장에는 디자인 붐이 일었다. 전통적인 일자 모양에서 벗어나 골프공 두 개를 나란히 세운 듯한 ‘투볼 퍼터’에서 최근에는 무게중심을 양쪽으로 분산시켜 MOI를 크게 한 이른바 ‘포크 퍼터’도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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