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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ctor&Disease] 분당 서울대병원 이철희 박사

    “아직도 코를 골며 자는 것을 ‘잘 잔다.’고 여기거나 그게 왜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그러나 코골이는 숙면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일 뿐더러 자는 중에 일시적으로 호흡이 멎는 수면무호흡증을 유발,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회적 질환입니다.”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 분야에서 우뚝한 명성을 얻은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철희(50) 박사는 코골이의 심각성에 대한 이런 경고로 말문을 열었다. “코고는 원리는 간단합니다.기도를 튜브라고 보면,숨을 들이쉴 때 어딘가 좁은 곳에서 공기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내벽이 달라붙게 되는데 이때 완전히 달라붙으면 무호흡 상태가 되고,완전히 닫히지 않고 약간의 기도가 열린 경우에는 목젖이 빨려들어가면서 진동해 코고는 소리를 내는 겁니다. 엄밀히 코를 곤다는 것 자체가 본인의 건강에 치명적 위해 요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의 40%는 무호흡 증상을 보이는데,이 상태는 명백한 질환입니다.각종 질환과 연계,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코골이를 ‘사회적 질환’으로 규정했다.자신에게 끼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결정적인 피해를 받는 쪽은 자신이 아닌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어서다. 발병 추세는 어떤가. -비만과 관련이 있어 유병률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체중이 많고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도 늘어 미국의 경우 35세 전후에는 남자 20%,여자 5% 정도인 것이 60세를 전후해서는 남자 60%,여자 40%로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특히 비만한 사람만을 놓고 보면 유병률이 이의 3배에 이른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아직 이와 관련된 통계가 없다.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문제가 된다고 인식한 게 불과 얼마 전이기 때문”이라며 “수면무호흡증이 직접적인 요인이 돼 사망한 경우는 희귀하지만,이 질환으로 사망 위험에 이른 환자는 의료 현장에서 종종 볼 수 있다.”고 했다. 수면무호흡증이 왜 문제인가. -문제는 무호흡증이 부정맥을 초래한다는 점이다.평소에는 부정맥이 없다가 무호흡증과 연계돼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부정맥뿐 아니라 고혈압,고혈압성 동맥경화의 빈도도 크게 높인다. 또 수면 부족으로 심각하게 업무 집중력을 떨어뜨려 갖가지 안전사고를 유발하는가 하면 어린이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야뇨증과 성기능장애도 보고된 부작용이다.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원인은 무엇인가. -비만을 유발하는 모든 요인이 바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일 수 있다.물론 비만과 무관하게 코를 골거나 수면무호흡증을 보이는 사람도 많다.기도 부위의 근육 긴장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또 편도선이 특별히 크다든가,혀가 비대한 사람,하악골(아래턱뼈) 발육에 문제가 있어 잘때 혀가 안으로 말려드는 사람도 무호흡증을 보인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가장 신뢰하는 검사법은 폴리솜노그램(Polysomnogram)이라는 수면다원검사다.수면무호흡증은 한두가지 증상으로는 진단하기가 어렵다.간혹 혈중산소포화도 등 몇가지 검사치로 진단하는 경우가 있는데,정확도가 수면다원검사에 크게 못미친다.더러 섣부르게 표피적 증상인 코골이만 치료해 수면무호흡증의 발견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다.당연히 이런 경우 증세가 계속 악화된다.중요한 것은 4∼5세 어린이의 무호흡증이다.어린이들은 편도선이 커서 무호흡증상이 자주 나타나는데,이런 경우 상태를 봐 편도선을 절제하면 경과가 좋다. 자가진단도 가능한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본인보다 주변 가족이 가장 잘 안다.자다가 10초 정도 호흡이 단속적으로 끊기는 사례가 시간당 5회이상 또는 하룻밤에 30회 이상 나타난다면 정밀검사를 받는게 현명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수술 사례가 많지 않나. -환자들이 선호해 통상 60% 정도는 수술을 한다.그러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지속성비강기도양압술’이다.씨팝(CPAP)이라는 기기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증상을 개선시키는 방법으로,수술을 포함한 어떤 치료법보다 효과적이지만 매일 기기와 연결된 마스크를 쓰고 자야 하는 불편 때문에 환자들이 이 치료를 꺼리는 게 문제다. 수술법을 적용할 경우 목젖이나 편도선의 병증은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문제는 수면무호흡의 원인이 혀뿌리에 있는 경우인데,이 때는 턱뼈를 잘라 구강구조를 바꿔주는 수술을 해야 한다.효과는 좋지만 얼굴형이 바뀌고,수술도 어렵다.그래도 상태가 심각하다면 이런 수술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면서 그는 한때 신묘한 기술로 인식됐던 코골이 레이저 수술을 거론했다.“레이저는 화상을 남기기 때문에 메스로 하는 수술보다 상처가 크게 남는데,이게 증상을 심화시키는 등 뜻밖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그보다는 저주파를 이용한 수술이 상처도 작고 환자 불편도 크지 않아 훨씬 효과적이다.한 때는 레이저수술을 안한다며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몰려간 적도 있었는데,요샌 그런 일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환자야 새로운 치료법이라면 혹하는게 당연하지만,최신기술이라는 건 다른 말로 ‘검증 안된 기술’이라는 뜻이기도 하다.아무리 뛰어나다는 첨단기술도 5∼10년 검증을 거쳐야 의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 ■ 이철희 교수는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미 국립보건원 알레르기 및 감염연구소 초빙강사▲대한이비인후과학회,대한기관식도과학회,대한미세수술학회,대한비과학회 및 미국 알레르기 및 천식면역학회 정회원▲대한이비인후과학회 간행위원,고시위원,기획위원 및 수련이사 등 역임▲제5회 국제 알레르기기초연구회의 회장▲현,대한이비인후과학회 고시이사,서울대의대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주식회사 말聯’ CEO 마하티르 22년만에 은퇴

    사람을 고치던 의사였던 그는 낙후된 조국 말레이시아를 수술하고 싶었다.그에겐 무엇보다 확고한 비전과 열정이 있었다.이 두 가지를 무기로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22년간 말레이시아의 풍요를 일궈냈다. 아시아에서 선출직 지도자로서는 최장 기간 재임한 마하티르 총리가 31일 퇴임한다.지난 29일 그가 마지막 각료회의를 주재했을 때 일부 각료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국민들 사이에서 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지만 말레이시아를 살 만한 나라로 만들었다는 점에 있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는 일본을 모델로 근대화 작업에 매진했다.그의 통치하에 말레이시아는 고무와 주석을 팔던 나라에서 제조업 중심지로,아시아의 신흥 경제강국으로 탈바꿈했다.소득은 3배로 늘었다.때문에 일부에선 신격화에 가까울 정도로 추앙받는다.실제 그의 연설을 기초로 한 ‘총리의 사상’은 국립대 학생들의 필수 과목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발독재에는 많은 부작용이 뒤따랐다.국내 안팎에서 정치와 언론을 탄압하고 인권을 억압,사회·정치면에선 후진국으로 전락시켰다는 비난이 들끓었다.그는 30일 마지막 의회연설에서 너무 많은 자유는 무정부주의를 낳는다는 경고로,자신의 정치철학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제3세계를 대변하는 지도자로 대접받기도 한다.거침없는 독설로 서방세계를 몰아붙이기로 유명했다. 아시아적 가치를 내세우며 선진 서구사회에 기죽지 않는 그의 모습은 일부 아시아인들에게 카타르시스로 작용했다.1997년 금융위기 때 그는 아시아 위기가 조지 소로스와 같은 국제금융투기꾼들의 농간이라고 쏘아붙였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부국들의 음모’라며 코웃음으로 대응했다.최근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밀고당기는 입씨름을 벌여 역시 ‘세계적 독설가’임을 입증했다. 인도계 아버지와 말레이계 어머니 사이의 10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마하티르는 1946년 21살의 나이에 통일말레이전국기구(UMNO)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말레이대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7년간 고향에서 개업의로 일했다.그러다 1964년 UMNO 의원에 선출됐으나 5년 뒤 압둘 라흐만 당시총리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토착 말레이계 사회를 무시하는 그의 처사를 비난한 뒤 출당됐다. 1972년 UMNO에 재입당한 그는 2년 뒤 의회 재선에 성공한 뒤 정치적으로 급성장,1978년 UMNO 부총재로 선출됐고 1981년 말레이시아의 4대 총리직에 올랐다. 최근 자신이 독재자라는 비난에 대해 그는 “나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직 건강할 때 물러나는 독재자”라고 자랑스레 대꾸,마지막 화젯거리를 제공했다. 박상숙기자 alex@
  • “마히티르 내년10월 권력이양 총리직 압둘라부총리에 인계”

    (콸라룸푸르 AFP 연합) 마히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내년 10월 이슬람회의기구(OIC) 정상회의 개최 후 총리직에서 물러나며,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부총리가 뒤를 잇게 된다고 집권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가 25일 밝혔다. 할릴 야코브 UMNO 사무총장은 UMNO 최고 회의가 끝난 뒤 국영 TV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마하티르 총리는 권력 이양을 원활히 하기 위해 총리직 사임 전 두 달간 휴가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코브 총장은 “마하티르 총리가 총리직과 UMNO와 국민전선의 모든 직책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내년 10월 OIC 정상회의를 주최한 뒤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21년간 집권해온 마하티르 총리는 앞서 22일 UMNO 연례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사퇴의사를 발표했으나 압둘라 부총리를 비롯한 당 간부들의 간곡한 만류로 사임 결정을 철회하는 소동을 빚은 바 있다. 압둘라 부총리는 마하티르 총리가 1998년 아시아 경제위기 당시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됐던 안와르 이브라힘 부총리를 권력투쟁 과정에서 제거함에 따라 집권 여당의 제2인자로 부상했다.
  • “마하티르 총리 곧 사임”

    (콸라룸푸르 AFP AP 연합) 마하티르 모하마드(76) 말레이시아 총리가 지난 22일 당 총재와 집권연정 지도자직 사임을 발표했다가 철회하기는 했지만 결국 곧 사임할 것이라고 당 소식통들과 외교관들이 전망했다. 마하티르 총리가 이끄는 연정 주도정당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금부터 12월까지는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부총리가 지휘권을 인계받는 과도기가 될 것”이라며 되살아난 UMNO 지지 기세를 이용해 압둘라 부총리를 후계자로 굳히는 총선이 연내에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 21년간 집권해온 마하티르 총리가 높은 지지속에 물러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지브 라자크 UMNO 부총재는 마하티르 총리가 사임 철회를 고려하겠다는 데 동의했을 뿐이라고 말해 그의 사임 쪽에 무게를 실었다. 마하티르 총리는 아직 UMNO 총재직 사임을 공식 철회하지는 않았으며 단지 당내의 만류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압둘라 부총재를 통해 전달했을 뿐이다.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22일 TV로 중계된 당 총회 연설에서 총리직 사임도 발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일부에서는 추측하고 있지만 당 총재직 사임 발표 직후 지지자들의 열광적인 만류에 목이 메어 미처 발표를 끝내지 못한 채 단상에서 떼밀려 내려왔다.
  • 포커스 투데이/ 집권20년 맞는 말聯 총리

    다음달 16일 취임 20년을 맞는 마하티르 모하마드(75)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21일 또한번 서방국들을 향해 특유의 독설을 퍼부었다. 이날 집권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 당대회 개막연설에서 그는 “서방국가들이 말레이시아를 증오하고 있으며 정부를 전복하고 통제권을 행사하기 위해 야당을 지원하고있다”고 목청을 돋우었다.또 단골메뉴인 “외국자본과 금융전문가,IMF(국제통화기금)가 말레이시아 경제를 망치고있다”는 주장 역시 되풀이했다. ‘아시아적 가치’의 대명사로 주목받으며 현 아시아 국가수반중 최장기 집권자로 군림해온 그는 최근 독재와 야당 인사 탄압 등으로 국민들 사이에 인기가 급락하고 있다.그는 1981년 첫 집권 이래 20년간 강력한 권위주의와 일본과 ‘한국을 따라잡자’는 동방정책을 통해 빈국이던 말레이시아를 신흥공업국으로 탈바꿈시켰다.특히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세계화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것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 아시아적 가치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당시 말레이시아는 IMF의 처방을 받아들이지 않고 고정환율제와 자본통제정책을 도입,독자노선을 걸었다.이 처방이효과를 거둬 2000년 하반기 10.3%의 경제성장률로 아시아최고를 기록,말레이시아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시켰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정부의 무리한 개입정책으로 인한 경기침체,언론과 야당 인사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비난의 요지는 ‘아시아적 가치로 독재와 산업화 우선정책을 미화시키고 있다’는 것. 그러나 그는 인기 하락의 원인을 단지 ‘서방의 증오’탓으로 돌리며 ‘외국 혐오증’을 부추키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임 의사나 후계자문제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98년 9월 직권남용과동성애 혐의로 체포된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를 중심으로 민주화 요구가 거세지면서 집권연정 내에서조차 마하티르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마하티르 장기집권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을 전망이다. 이동미기자 eyes@
  • 마하티르 “의사나 될걸”

    [콸라룸푸르 AP 연합]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21일정계에 발을 들인 것을 후회하면서 “원래 직업이었던 의사를 계속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며 지지도 하락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조셉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의 사임으로 고무된 말레이시아 야당 지지세력이 퇴진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최근 퇴진압력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26일자로 발행될 아시아위크지와의 회견에서 마하티르 총리는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 최장수 지도자로 20년 간 장기 집권하고 있는 그는 “정치인은 때때로 위기에 봉착한다”면서 최근 수년간 곤두박질치고 있는 지지도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 싱가포르의 저명한 에드워드7세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정계에입문한 것이 후회된다”면서 “의사 일을 계속해야 했었다”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의과대를 졸업하기도 전인 57년부터 다수 정당으로 자리잡고 있는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에 가입해 활동을 해왔다. 졸업 후 잠시 무료 의료봉사를 한 뒤 정계에 뛰어들어 64년 처음으로 의원에 당선됐다.의원에 당선된 후 10년만에 내각으로 진출,지난 81년 총리 자리에 올랐다.
  • 안와르 부인 이스마일女史, 남편선거구서 총선 출마

    [콸라룸푸르 AFP 연합] 부패와 동성애 혐의 등으로 수감중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전 부총리의 부인 완 아지자 이스마일 여사(46)는 오는 29일실시되는 총선에서 남편의 선거구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완 아지자 여사는 17일 저녁 AFP와 회견하고 지난 82년부터 남편이 출마했던 집권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의 선거구인 페낭주(州)의 페르마탕 파우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말聯 고정환율제도 복귀/총리,재무장관 전격 해임

    【콜라룸프르 AP AFP 연합】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경제정책을 둘러싼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의 불화끝에 전격 해임됐다고 국영 베르나마 통신이 2일 보도했다. 한때 73세의 마하티르 총리의 후계자로 떠올랐던 안와르(52)는 또 집권당인 통일말레이국민기구(UMNO)의 부총재직에서도 해임될 전망이다. 안와르의 해임은 마하티르 총리가 고정환율제를 도입하고 자국통화 링기트의 국내거래만 인정하는 내용의 경제안정대책을 발표한 직후 취해졌다. 극심한 경제난에 대한 최후의 수단으로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링키트화의 환율을 달러당 3.8링기트로 고정시키는 한편 외국인 단기 투자자금에 대한 규제 등 강력한 대책안을 발표했었다.
  • 셜록홈즈,클럽 폭파범을 잡아라/주변사물 관찰­대화통해 단서 포착

    ◎까다로운 암호 하나씩 풀며 “카타르시스”/한글화 안돼 기본 영어실력은 필수 「셜록 홈즈 2」(부제 장미 문신의 비밀)는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의 조수인 의사 왓슨이 등장하는 어드벤처 게임.미국 일렉트로닉 아츠(EA)사 제작으로 국내에서는 동서게임채널(02­3662­8020)에서 유통을 맡고 있다.한글화를 하지 않아 대화나 명령이 모두 영어로 나온다는 것이 단점.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있어야 제대로 즐길수 있다. 게임은 고전적인 어드벤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최근 어드벤처 게임에서 많이 등장하는 퍼즐형태의 구성이 아니라 대화와 아이템 조작을 통한 문제 해결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대화를 통한 단서 찾기와 아이템들의 사용방식이 터무니없는 발상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이 게임은 한번 대화한 후에 다시 말을 걸면 새로운 질문 항목이 생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주변 사물을 사전에 관찰했는가,왓슨과 대화를 했는가에 따라 새로운 질문 항목들이 생길 수도 있고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새로운 장소에 나타나는 모든 사물은 반드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나지 않아도 게임을 끝내는데 지장이 없는 인물들이 있지만 대화 항목을 모두 선택해 보고 모든 인물을 만나는 것이 게임의 진행방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곳 저곳 갈곳이 많아지는데 순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어떤 곳을 먼저 들러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는 게이머의 맘대로다. 게임은 우연한 사건으로 부터 시작한다.주인공 셜록 홈즈는 지난 일주일간 아무런 사건 의뢰가 없었던 탓에 매우 지루하고 신경도 날카로운 상태다.이때 형 마이크로프트로부터 만나자는 전갈이 왔다.형은 매우 비밀스럽고 수수께끼를 좋아하는 성격의 소유자.그의 초청 만으로도 홈즈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형이 있는 「디오게네스 클럽」에 도착해 막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클럽 안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다.홈즈는 불길 속으로 들어가 형을 구해낸다. 이 사건으로 더욱 우울해진 홈즈.의기소침해 있던 홈즈는 조수 왓슨의 수사로 이 사건이 폭발물에 의한 것임을 알고 진상 파악에 나선다. 게임을 해결하려면우선 암호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 암호는 마이크로프트의 가방 안에서 찾은 쪽지에 적힌 「bqqmz hijklmno & btu」. 우선 게이머는 bqqmz은 알파벳 순서를 하나씩 미뤄서 만든 말이라는 것을 짐작해야 한다.결국 apply다.다음 문구는 H부터 O까지의 알파벳이다.즉 「H to O,to는 two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H₂O(물)」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마지막 BTU는 영국 열량 단위(British Thermal Unit)의 약자.열(Heat)을 뜻한다. 결국 암호는 「apply water & heat」라는 뜻. 이 말대로 쪽지를 물에 담갔다가 촛불에 쬐면 다음에 해야할 일을 알게 된다. 게임에는 이같은 과학실험과 암호풀이를 통해 단서를 얻는 장면이 여러번 등장한다. 따라서 자칫 지루할수 있지만 머리를 써서 여러 가지 아이템을 찾아내고 문제를 하나씩 풀어 나가는 재미는 만만치 않다. 4만9천원.
  • 말련/하(세계의 개혁현장:44)

    ◎공업발전 총력… 연평균 10.5% 성장/제조업이 실질 국내총생산 30% 차지/국영기업 사유화 등 성공적 제2도약 「인간 동력기」「속사포」. 이는 아세안의 슈퍼우먼으로 불리는 다토 세리 라피다 아지즈 말레이시아 대외무역 및 산업부(MITI)장관의 별명이다. 50세의 나이답지 않게 활발하고 항상 힘이 넘치는 듯한 건강미로 상대방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친화력이 뛰어난 그녀는 이른바 「마하티르교」의 최고 부흥사로 알려져 있다. 콸라룸푸르 두타가 10블록에 있는 5개동으로 된 경제부처청사의 한 독립건물에 위치한 MITI의 15층,장관 집무실에서 만난 라피다장관은 기자가 방콕포스트에 보도됐던 「동남아의 슈퍼스타­수파차이 태국 부총리와 라피다 말레이시아 MITI장관」 기사내용으로 말문을 열자 『그런 기사가 난지 모르고 있었다』고 활짝 웃으며 『그 분은 나보다 훨씬 훌륭한 분』이라고 겸손해 했다. 마음좋은 이웃 아줌마 같은 편안한 인상의 그녀는 얘기가 정식 주제로 들어가자 단호한 어조로 또박또박 설명해나갔다.『비전2020이 목표로 하고있는 선진국 진입 여부는 공업분야의 성장에 달려있다.우선 2000년까지 공업분야의 연평균 성장률을 10.5%로 유지시켜 다른 모든 산업분야가 이를 기준으로 따라오도록 할것이다』 라피다장관은 또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익을 보장받을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장소』라면서 『마하티르총리의 신념에 국민들의 호응이 높아가고 있어 비전2020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말라야대학의 경제학교수 출신으로 87년 상공부장관으로 입각한 그녀는 비전2020의 실시에 앞서 90년말 그 주무부서로 상공부가 대외무역 및 산업부로 개편된 후에도 줄곧 장관직을 맡아 실질적으로 비전2020 추진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오고 있다. 74년 31세의 젊은 나이에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한 그녀는 집권당인 Umno의 부총재를 맡고 있는 실력자이기도 하다.지난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APEC정상회담에 불참한 마하티르총리가 그녀를 대신 파견할 정도로 총리로부터도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비전2020은 80년대 적극적으로추진되었던 마하티르총리의 동방정책이 내세웠던 국영기업의 사유화 및 민간업계에 대한 정부간섭의 대폭 축소등 경제에서의 민간부문 역할을 강조한 「말레이시아 주식회사」슬로건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제2도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천연고무 원목등 1차산업 위주의 과거 산업구조에서 탈피,제조업과 중공업부문등의 강화를 통한 경제구조 다변화에 일단 성공했으며 산업진흥청(MIDA)을 통해 각종 투자장려제도등 적극적인 국내·외 자본유치 정책을 편 결과 92년에는 제조업이 실질 국내 총생산에 29.3%를 차지했으며 93년에는 30.9%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분야가 수출 드라이브로 전환되면서 「말레이시아 주식회사」도 과거의 생산 주력에서 이제는 파는데 전력을 기울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2천만 인구가 채못되는 말레이시아의 좁은 국내시장으로는 산업발전을 이룰수 없다는 판단하에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구하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 80년 설립됐던 MEXPO(수출진흥센터)를 지난 6월 MATRADE(대외무역개발공사)로 확대 개편,수출진흥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뿐만 아니라 대외거래알선·해외정보수집·전시회개최등 종합적인 수출진흥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물론 이 수출드라이브정책의 총 책임은 라피다장관에게 맡겨져 있다.한달에 보름 이상의 해외출장,하루종일 회의와 방문인사들을 접견해야 하는 그녀는 가정에서는 말레이시아 굴지 은행인 메이뱅크의 바시르 아마드 총재의 부인이자 세자녀의 어머니이다. 『누구나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라면 이 세상에 하지못할 일은 없습니다』 보통사람이라면 한가지도 힘겨워 할 일들에 휩싸여 있으면서도 항상 밝은 표정,잔잔한 미소를 잃지 않는 이 「동방의 철의여인」에게서 「비전2020」의 실마리가 보이는듯 했다.
  • APEC 불참 비난/말련,대호제재 검토

    【콸라룸푸르 AFP 연합】 말레이시아는 25일 폴 키팅 호주 총리가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불참을 비난한 데 대해 외교및 경제 제재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키팅 총리가 사과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라는 집권당 말레이민족단체연합(UMNO)의 청년부 요구를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그러나 키팅 총리가 예정대로 내년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 여성­해외 총각 중매업 생겼다(세계의 사회면)

    ◎미모의 전문직 신부감/영등 부자 남성에 소개/비용 2백∼7백불… 9개월간 3쌍 결혼 성사 올해 37살인 영국의 노총각 아이언은 공항출영이 늦었다.북부 웨일즈의 집에서부터 히드로공항으로 급히 차를 모는 도중에 가드레일을 부딪는 등 사고를 내기도 했다. 그는 그녀에게 줄 꽃다발을 가슴에 꼭 안고 헐레벌떡 공항입국장에 도착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녀가 타고 오는 비행기가 연착했다. 아이언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올해 30살의 소연여인 올가와 그녀의 7살난 아들.그와 화학 기술자인 그녀는 7개월전 중매업자를 통해 소개를 받고 20여차례 편지를 주고받았지만 지금까지는 사진이외에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아이언은 그러나 『나는 올가를 좋아하고 그녀가 나를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즐거운 표정이다. 일이 잘 진행되기를 바라는 또 한 사람은 아이언과 함께 공항에 나와 있는 중매장이 레너드 자크씨.자크씨는 『올가가 아이언의 마음에 들기를 바란다.만일 그렇지 못하면 소련 여성을 서방총각에게 중매해 주는 자신의 모스크바 커넥션사업도끝장』이라고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자크씨는 9개월전 「국제」 중매업을 시작했다.그의 사업은 반응이 빨랐다.한 주에 수 십명이 등록해 요즘은 4백여명의 신부감을 사진과 함께 캐털로그에 올려 놓을 수 있었다.신부 후보들의 직업은 교사 건축가 의사 디자이너 기술자등 전문직 종사자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자크씨는 소련여성들의 호응이 좋은 것은 『소련의 경제사정이 나쁜 까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자크씨의 소련쪽 동업자인 트루노바씨도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마저도 생활하기가 어렵다』며 맞장구를 친다. 이들이 취급하는 예비신부들은 23세에서 40세사이의 소련여성으로 영어를 약간은 할 줄 알며 「상당히 매력적」이어야 한다.또 슬하에 자녀가 2이상이면 자동적으로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런 조건이 충족되는 여성들은 소련에서 평균 1주일 벌이에 해당하는 50루블과 사진 두 장을 낸다.이 여성들은 「글람노스트(Glamnost) 걸」이라고 이름 지워진 캐털로그에 등재되고 등급이 매겨진다. 별 하나를 받는 여성의 주소는 「멤버쉽플러스」로 분류되는 남성들에게 공개되고 별 두개를 받는 여성들은 특별회원들에게만 공개된다.별을 못받는 여성들은 장부 뒤로 밀려난다. 여성들의 사진이 등재된 캐털로그는 무료지만 주소는 2백47달러에서 7백57달러를 낸 남성등록자에게만 제공된다.또 장난으로 끼어드는 사람들을 제외시키기 위해 전화 인터뷰가 이용되기도 한다.소련 여성과 결혼을 원하는 남성 후보는 대부분 영국 총각들이지만 미국 캐나다 홍콩 케냐 벨기에 스위스 총각들도 있다. 아이언씨의 경우는 예비신부가 영국으로 나들이를 한 첫 케이스다.그래서 자크씨는 신경이 쓰였지만 올가가 공항문을 나오자 적이 마음이 놓였다. 7살 난 아들을 옆에 꼭 끼고 나온 올가는 아이언을 보고는 『고맙다』고 조그맣게 말을 건넸고 아이언은 『걱정말라』며 포옹했다. 자크씨는 올가의 3개월 방문비자가 만료되기 전에 두 사람이 결혼하게 될 것으로 낙관했다.이렇게 소련 여성들은 국제 중매시장에서 팔려 나가고 있다.
  • 「짐노팔로이데스」 생굴 통해 인체 감염/흡충류 기생충

    ◎압해도 주민 49%서 충체발견/설사ㆍ복통 증세… 정확한 피해정도 안밝혀져 폐ㆍ간디스토마와 같은 흡충류 기생충 짐노팔로이데스(Gymno Phalloides)가 생굴을 통해 인체에 대량 감염되고 있는 사실이 국내 학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서울대의대 기생충학교실 이순형교수팀은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주민 98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0%의 주민이 1인당 최고 2만6천3백73마리의 짐노팔로이데스에 감염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27일 열린 대한기생충학회 학술대회에 보고했다. 짐노팔로이데스는 지금까지 일본의 경우 굴에서 발견됐다는 기록이 있고 캐나다에서 이와 비슷한 종이 보고된바 있으나 인체 감염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교수는 『지난 88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췌장염환자의 소장에서 8백마리의 이상충체를 발견,추적연구를 벌인 결과 환자의 연고지인 전남 해안지역에서 대량 감염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히고 충체의 중간숙주를 알아내기 위해 이 지역 개펄에서 생굴을 채취해 해부현미경 관찰및 쥐감염시험을 실시한 결과 피낭유충 및 성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교수가 섬주민들의 췌장에서 발견한 짐노팔로이데스 충체는 긴 타원형으로 가로 4백29.2㎛,세로 2백90.3㎛ 크기였으며 입빨판이 발달해 있었다. 이교수는 『이번 발견이 세계 처음인만큼 이로인한 인체피해 연구도 아직 없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감염자들이 대부분 복통설사를 자주하고 소화기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조사결과 굴을 채취하는 다른 해안도서지방은 물론 생굴을 즐기는 도시민들에게도 이 기생충이 크게 유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히고 미심쩍은 경우 전문의를 찾아 프라지콴텔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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