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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사장단 인사, ‘준비된 CEO 키우기’ 李心 반영

    삼성 사장단 인사, ‘준비된 CEO 키우기’ 李心 반영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과 정연주 삼성물산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이철환 삼성전자 부사장과 최치준 삼성전기 부사장 등 6명도 사장 승진자로 내정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3세 경영인에 대한 인사가 없어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2~3년 뒤 삼성을 이끌어 갈 새 리더군을 발굴해 ‘준비된 최고경영자’(CEO)들을 키우겠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다. ●부회장 2명, 사장 6명 등 17명 인사 삼성은 7일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6명 ▲전보 9명 등 총 17명 규모의 201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사장단 인사규모(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9명, 전보 7명 등 총 18명)와 비교해 전체 인원은 비슷하다. 무엇보다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 솔루션(DS) 사업총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점이 눈에 띈다. 2008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부임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사업의 일류화를 일궈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승진으로 권 부회장은 TV, 스마트폰 등 완제품을 총괄하고 있는 최지성 부회장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삼성전자의 ‘양 날개’로 떠올랐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내정자도 2003년부터 7년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경영위기에 처한 회사를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변모시킨 성과가 반영됐다. 이철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부사장과 최치준 삼성전기 부사장도 각각 사장이 된다. 애플이 촉발한 ‘스마트 기기 전쟁’에서 각각 갤럭시 시리즈 등 완제품과 스마트 기기의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게 된 데 따른 보상 차원의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승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재용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금 위치와 역할만으로도 충분히 경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차세대 리더군을 자신이 몸담아 온 회사와 전혀 다른 배경의 계열사로 보내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는 삼성 특유의 ‘순환보직’ 흐름이 돋보였다. 김봉영 삼성SDS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됐고, 건설 부문을 맡았던 김창수 삼성물산 부사장도 승진과 함께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긴다. 일본 본사 윤진혁 부사장과 삼성물산 이동휘 부사장도 나란히 승진해 각각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과 삼성BP화학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한다. 삼성전자 DM총괄 사장과 삼성전기 사장을 지낸 박종우 사장은 패션업체인 제일모직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긴다.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경영기획총괄 사장도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이동한다. 다른 글로벌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인사 스타일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회사를 맡아 이끌 수 있는 ‘준비된 CEO’들의 풀을 넓히겠다는 의도다. 올해 신임 사장단의 평균 연령 56.6세로, 지난해(51.3세)와 2009년(53.7세)보다는 나이가 많아졌다. 하지만 전체 사장단 평균은 56.3세에서 55.8세로 다소 낮아졌다. ●일부 파격… 여성 CEO 부재는 아쉬워 개발 담당 임원이 사장까지 오르고, 삼성전자 외에 계열사 중 내부 승진자가 처음 사장으로 선임되는 등 일부 ‘깜짜 인사’도 있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이철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 대표적이다. 개발 담당 임원이 사장급으로 보임된 것은 처음으로, 이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도 개발 업무를 맡게 된다. 삼성전기 최초의 내부 승진 케이스인 최치준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기대됐던 비(非)오너가의 여성 사장은 나오지 않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와인 한잔 분량 3억 MLCC 개발

    와인 한잔 분량 3억 MLCC 개발

    삼성전기는 크기가 작으면서도 전류 용량을 대폭 늘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가로 0.6㎜, 세로 0.3㎜의 ‘0603’ 규격으로 콘덴서 글로벌 규격 제품 가운데 가장 작지만, 전류 용량은 2.2마이크로패럿(㎌·F은 콘덴서 용량 단위)급으로 기존 0603 제품들에 비해 2.2배가량 크다. 2.2㎌급 용량의 다른 제품들보다 비교하면 부피가 70% 이상 작다. MLCC는 전자제품에 적당한 전류가 흐르도록 조절하는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와 함께 ‘산업의 쌀’로 불린다. 이번에 개발한 MLCC를 380㏄ 와인잔에 가득 담으면 가격이 3억원에 달할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이기도 하다. 통상 휴대전화 1대에는 200여개, 스마트폰에는 400~500여개, 액정표시장치(LCD) TV에는 700여개의 MLCC가 들어간다. 삼성전기는 “최근 스마트 기기들이 고사양 경쟁을 벌이고 있어 MLCC 역시 크기는 줄이면서도 용량을 키우려는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삼성전기는 이번 개발로 일본 등 해외 경쟁사보다 1년 이상 기술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메이드 인 코리아’ iPad 2

    ‘메이드 인 코리아’ iPad 2

    애플이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식으로 공개한 ‘아이패드2’에 국산 부품이 대거 채택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이패드2의 저장장치로 쓰이는 낸드플래시와 모바일D램 등을 공급한다. 지난해 ‘아이패드1’부터 부품을 제공해 온 삼성은 물론이고 하이닉스도 아이패드2에 낸드플래시 반도체를 납품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인증작업을 진행하는 등 공을 들여 왔다. 삼성전자는 특히 아이패드2의 ‘두뇌’라 할 수 있는 ‘A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위탁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아이폰3까지는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칩을, 아이폰4 이후로는 애플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프로세서를 파운드리(위탁생산) 형태로 공급했다. A5는 전작에 사용됐던 ‘A4’ 프로세서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2배, 그래픽 성능은 9배 가까이 끌어올린 애플의 핵심 부품이다. 아이패드2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은 LG가 맡는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1과 마찬가지로 10.1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애플에 우선 공급한다. 아이패드2 전체 디스플레이 물량의 50% 이상을 LG디스플레이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이패드에 처음으로 적용된 카메라 모듈의 경우 LG이노텍이 500만화소 자동초점 방식의 제품을 제공한다. LG이노텍은 아이폰4에 이어 아이패드2에도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게 돼 올해 6800억원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전기 과부하를 방지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공급하고, 삼성SDI는 리튬폴리머전지를 납품한다. 부품전문기업인 아모텍은 제품 내 정전기를 막는 칩 배리스터와 원하는 신호만 선별해 주는 커먼모드 필터도 공급한다. 커먼모드 필터의 경우 지금까지는 특허권을 보유한 일본업체가 독점해 왔지만, 아모텍이 독자기술을 개발해 일부 물량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은 인터플렉스와 LG이노텍이 공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정책 때문에 부품 공급업체들이 직접 부품 공급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아이패드2가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연스레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점은 숨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공시]삼성전기 작년 영업익 7781억원···사상최대

     삼성전기는 지난 해에 매출 6조9689억원,영업이익 7781억원,순이익 5547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6%,영업이익은 61%,순이익은 95%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이다.  지난 해 4·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조5933억원,영업이익 838억원,순이익은 9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4·4분기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와 5% 증가했으나,환율과 판매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 주력사업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고,파워(전원공급장치) 물량 증가와 발광다이오드(LED)의 급성장이 연간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애플-삼성 ‘아이폰5’ 개발 손잡았다?

    애플-삼성 ‘아이폰5’ 개발 손잡았다?

    KT를 통해 국내 출시된 ‘아이폰4’에 이어 ‘아이폰5’의 움직임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외신 등 미국 IT전문 업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이르면 내년 1월 아이폰5가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신뢰 높은 관계자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4’의 수신문제로 이를 보강한 라인업 5세대 아이폰 출시가 앞당겨졌다.”고 아이폰5의 출시설을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이 기정사실로 드러날 경우 아이폰4의 고질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안테나를 개선한 기본 베이스 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이 출시되지 않겠냐는 업계 시각이 크다. 또한 기능적인 면에서도 무선 결제 시스템 강화와 영상통화 보강 등 기술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사가 최근 무선기술 전문가 벤저민 비기어 영입과 인수 및 합병, 투자 등 행보에 따른 예측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부품이 많이 들어갈 예정이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바일 CPU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 삼성전기에서 공급하는 이미지센서와 MLCC도 내장될 것으로 보는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아이폰5’ 내년 출시설, ‘기술력 강화’ 삼성과 개발 중?

    ‘아이폰5’ 내년 출시설, ‘기술력 강화’ 삼성과 개발 중?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를 통해 국내 출시된 ‘아이폰4’에 이어 ‘아이폰5’의 움직임이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외신 등 미국 IT전문 업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이르면 내년 1월 아이폰5가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는 신뢰 높은 관계자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4’의 수신문제로 이를 보강한 라인업 5세대 아이폰 출시가 앞당겨졌다.”고 아이폰5의 출시설을 보도했다.이 같은 내용이 기정사실로 드러날 경우 아이폰4의 고질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안테나를 개선한 기본 베이스 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이 출시되지 않겠냐는 업계 시각이 크다.또한 기능적인 면에서도 무선 결제 시스템 강화와 영상통화 보강 등 기술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이는 애플사가 최근 무선기술 전문가 벤저민 비기어 영입과 인수 및 합병, 투자 등 행보에 따른 예측이 있기 때문이다.특히 국내 부품이 많이 들어갈 예정이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모바일 CPU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어 삼성전기에서 공급하는 이미지센서와 MLCC도 내장될 것으로 보는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

    삼성그룹은 1일 기술·디자인·공적·특별상 등 4개 부문에서 뽑힌 임직원 8명에게 ‘2009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여했다. 처음으로 외국인 직원 2명이 동시에 상을 받았다. 이날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사장단, 임원진, 수상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술상은 세계 최고 초슬림 LED TV를 개발한 삼성전자 안윤순 수석과 고해상도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제품의 개발과 양산에 기여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김성철 연구위원(상무)이 수상했다. 디자인상은 블루레이 플레이어 디자인 개발을 주도한 삼성전자 김재형 책임이 받았다. 공적상은 프랑스 휴대전화시장에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성장기반을 닦은 필립 바틀레 프랑스법인 영업담당(임원)과 북미 컬러TV 시장 1위 달성에 이바지한 삼성전자 멕시코 생산법인장 한명섭 상무 및 이람 피네도 제조팀장에 돌아갔다.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인 삼성전기 이정수 수석(LCR 공정기술그룹장)도 공적상을 받았다. 인천대교의 시공을 통해 최고 수준의 장대교량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삼성물산 김화수 상무(대표수상)가 특별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한 직급 특별승격 혜택과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표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대표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의 간판 기업들이 3·4분기 ‘경영 성적표’에서 이를 증명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단추는 잘 꿰었다. ‘맏형’ 삼성전자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부러움 속에 영업이익 4조원대의 전망치를 내놓아 ‘어닝 서프라이즈’ 시즌을 가장 먼저 열었다. 후발 주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삼성전기·SDI도 선전 예상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한화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 2분기보다 551% 급증한 1조 11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6조 7620억원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도 괜찮은 실적 발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본사 기준으로 매출액 7조 3623억원, 영업이익 4295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올 2분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년 동기(1045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신흥국가의 현지 판매와 수출 증가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전자계열사도 ‘선전’이 예상된다.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삼성전기는 3분기에도 신기록에 도전한다.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발광다이오드(LED) TV 부품 역시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3분기엔 영업이익이 1800억~1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던 삼성SDI도 3분기 매출이 1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평년작 그칠듯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평년작’ 수준이다. 지난 2분기보다 저조하지만 전년 동기 보다는 나아졌다. 2분기에 매출 14조 4974억원, 영업이익 1조 133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지만, 3분기엔 매출 14조원 안팎, 영업이익은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수요가 줄었고, 휴대전화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LG그룹 3총사 가운데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또 ‘깜짝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은 3분기에 매출 3조 66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수준으로 실적 최고치를 또 갈아치울 전망이다. LG하우시스를 분사했어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400억원) 대비 2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도 3분기에 매출 6조 100 0억원, 영업이익 9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에서는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예상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공급이 딸릴 정도로 수요가 많았고, 판매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SK에너지도 지난 2분기보다 나은 성적표가 예상된다. 매출액은 9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2500억~2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한 정제 마진에도 불구하고 윤활유 사업의 흑자전환, 중국 특수를 이어가는 석유화학의 선전으로 지난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0~50% 향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4)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4)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첨단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만드는 공장이다. 반도체가 기억을 저장하는 장치라면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부품이다. 휴대전화, 노트북,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으로 일반 휴대전화에 200여개, 스마트폰에는 400여개가 들어간다. 최근엔 자동차·인공위성까지 쓰임새가 넓어졌다. 휴대전화·LCD TV 등이 갈수록 ‘경박단소’ 추세를 보이면서 어떻게 하면 작은 제품에 전기를 많이 담아두느냐가 기술력의 핵심이다. 첨단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라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철저한 보안검색을 거친 뒤 ‘클리닝룸’에서 방진복으로 완전무장한 뒤 생산과정을 돌아볼 수 있었다. 작업장은 백화점 매장에 버금가는 넓은 공간이었지만 작업자는 고작 20여명에 불과하다. MLCC는 성형·인쇄·적층·연마 등 15가지의 복잡한 공정을 거치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란 다음 공정으로 제품을 넘기는 정도의 일에 그치기 때문이다. 세라믹가루에 화학물질을 입혀 종이처럼 얇게 인쇄하는 게 첫 단계다. 다음 이를 켜켜이 쌓는(적층) 작업이다. 세라믹판과 성질이 다른 금속판을 엇갈리게 쌓는데, 최대한 얇게 더 많이 쌓는 게 기술력이다. 세계 1위인 일본의 무라타제작소를 비롯해 일본 회사 3곳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3~4위권이다. “지난 1986년 MLCC사업을 처음 시작했는데 최근 4년간 3배의 고속성장을 하면서 기술력은 일본 회사들과 어깨를 겨루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감히 꿈꾸기도 어려웠지만 이젠 세계 1위에 도전해볼 만합니다.” 유진영(LCR 제조팀) 상무는 “원가를 최대한 낮춰 가능한 한 얇고 작은 제품을 만들어 얼마나 빨리 시장에 내놓느냐에서 승패가 갈린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가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MLCC는 쌀알 크기의 250분의1에 불과하다. 작지만 부가가치는 높다. 무게로 따지면 순금 한돈(3.75g·16만원)보다 1.7배나 비싸다. 이 제품을 와인잔에 담으면 1억 5000만원어치나 된다. ‘금싸라기’를 만드는 공장이다. 세계 경제가 불황이지만 부산사업장은 지난 3월부터 제조 인력을 100% 가동해도 물건을 못 댈 정도로 바쁘다. 연초부터 ‘효율 4배가 운동’도 추진 중이다. 투입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량은 2배로 키우자는 것이다. 김정욱(LCR 사업부 그룹장) 부장은 “소모성 경비나 원가를 줄여야 가능한데 이미 2배가 실적은 달성했다.”고 말했다. ‘스피드 경영’으로 신제품을 시장에 빨리 내놓는 동시에 품질에서도 앞선다. 일반적인 제품은 불량률이 1%대에 그친다. 제조하기 까다로운 제품도 불량률이 5%를 넘지 않는다.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치기 때문이다. 삼성전기의 MLCC 공장은 부산 외에도 수원·중국(톈진)·필리핀(마닐라) 등 모두 4곳에 있다. 부산사업장에서는 월 평균 80억개의 제품을 만들어 거의 전량 중국으로 수출한다. 삼성전기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세분화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의 새틀짜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새 계열사의 진용이 단계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이른바 ‘뉴 삼성’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새 계열사 중 하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SMD)는 지난 22일 강호문 사장 취임과 함께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어 다음달 1일에는 삼성테크윈에서 디지털카메라를 담당하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이 분할된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발광다이오드(LED) 독립법인 설립 문제도 조만간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이에 따라 삼성의 주요 전자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기존 회사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디지털이미징 등이 가세했다. 조직재편으로 삼성 전자계열사의 역할은 더 세분화됐다. 삼성전자 완제품 부문은 휴대전화·네트워크·TV·PC·생활가전·프린터 등 6개 사업부가 주축을 이룬다. 부품 부문은 메모리·시스템 LSI·스토리지·액정표시장치(LCD) 등 4개 사업부를 운영한다.신설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휴대전화와 MP3 플레이어 등에 쓰이는 소형 LCD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담당한다. 삼성SDI는 2차 전지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용 전지를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담당하고, 삼성테크윈은 방위산업과 반도체장비사업 등을 한다. 또 추진중인 LED 합작법인은 삼성전기가 맡아왔던 LED 부분을 맡고,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인쇄회로기판(PCB)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경제 플러스 / MLCC 세라믹파우더 개발 양산

    삼성전기는 지금까지 전량 일본 등 해외에서 수입해 오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핵심 원료인 세라믹파우더를 자체 개발,국내에서 양산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부산사업장에 매월 50t 규모의 세라믹파우더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수입대체에 따른 40% 정도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기 강호문사장“MLCC·PCB·광픽업 올해 3000억원 투자”

    전자부품 전문기업인 삼성전기의 강호문(姜皓文.53)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33개인 생산 품목중 세계 1등 가능성이 높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PCB(인쇄회로기판),광픽업 등 3가지 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수레바퀴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다품종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세계 1등 제품을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이들 3가지 품목에 올해 투자액 4200억원의 70%인 3000억원 정도를 쏟아붓기로 했다. 강 사장은 “1등 제품 3개와 향후 가능성이 높은 시드(seed·수종)제품 6개로 수레바퀴를 구성,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경영모델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6곳의 해외사업장에서 각각 2∼3명씩의 현지인을 핵심인재로 선발,국내 사업장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체득하도록 하는 ‘역(逆) 지역전문가 제도’도 실시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光픽업등에 2조원 투자 세계 1등 3개제품 육성”

    삼성전기가 오는 2007년까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밀도 인쇄회로기판,광(光)픽업 등 3개 제품을 세계 1위 제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이들 제품은 첨단IT 및 디지털가전의 핵심소재로 쓰인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 등 3개 제품에 앞으로 5년동안 2조원을 투자,2007년 전체 매출목표 9조원의 50%인 4조 5000억원을 달성하는 내용의 미래사업전략을 9일 발표했다.3개 제품의 올 매출은 전체의 36% 수준인 1조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사업장을 1위 제품위주로 재편한다는 방침아래 고주파와 광(光)박막기술을 응용한 6개 사업을 ‘차세대 1위 후보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차세대 1위 후보군에는 ▲디지털 튜너 ▲무선 네트워크 모듈(무선LAN ▲화상센서 모듈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해외 우수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산학프로그램을 통한 내부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중앙연구소내 ‘선행기술 개발팀’을 가동,R&D(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박건승기자 ksp@
  • 김대통령 ‘일류상품 발굴 촉진대회’치사

    “일류상품,일등 서비스,일등 콘텐츠를 만드는 것 외에우리가 살길은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일류상품 발굴 촉진대회’에 참석,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한 뒤 던진 화두(話頭)이다. “우리가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시장개척의 가능성이있고, 일류상품을 만들면 경제를 되살려 낼 수 있다”는게 김 대통령이 이날 제시한 해법이다.다시 말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늘리는 길밖에 없다는 얘기다.이는 경제 적신호를 가져오는 모든 것이 수출부진에서 비롯되기때문이다. 김 대통령이 ‘승자 독식’을 거듭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과거처럼 시장을 갈라먹는 시대가 아닌만큼 전력을다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1등 상품을 만들어야 선진국들과겨룰 수 있음을 설파한 것이다. 김 대통령은 “세계 일류상품이 우리는 55개인데 반해 미국은 924개,중국 460개,일본 326개,대만 132개”라고 소개한 뒤 “우리가 지금 세계일류인 품목을 포함해 올해 120개,2003년 300개,2005년 500개의 일류상품을만들어내야한다”고 역설했다.이어 “시장도 미국,일본만이 아니라세계 도처를 찾아다니며 넓혀야 한다”면서 “프랑스와 캐나다에서는 전체 수입의 1%도 우리가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를 위해 R&D(연구개발)와 인재 육성을강조했다.“첨단기술 투자를 게을리 하면 빛의 속도로 변하는 경쟁에서 밀려난다”며 “기술자,과학자를 보배같이여기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한 게 그것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세계 일류상품 개발이 살길. ‘세계 일류상품만이 살아남는다’ 정부가 반도체,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에 이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의 본격적인 발굴에나섰다. 이는 메모리반도체,자동차,컴퓨터,선박,석유화학 등 우리수출을 이끌어 온 5개 주력제품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1.5%에 달하는 등 몇몇품목에 편중된데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 경쟁국에 비해적기 때문이다.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상품은 76개로미국(924개)뿐아니라 경쟁국인 중국(460개) 일본(326개) 대만(122개)에 크게 뒤진다. ■일류상품은= 산자부가 선정한 일류상품에는 반도체,TFT-LCD,디지털TV,에어컨,해수담수증발기,레이저마킹기,냉연강판,폴리에스테르 섬유,오토바이용 헬멧,자수정,모자,인삼,라면,김치 등 점유율 1위제품 32개와 냉장고,DVD플레이어,적층세라믹콘덴서(MLCC),굴삭기,동물성장촉진제,폴리에스터필름,극세사클리너,승용차,피아노 등 점유율 2∼5위의 23개로구성됐다.물이 부족한 사막 등지에서 바닷물을 생활용수로바꿔주는 해수담수증발기의 경우 원천기술을 확보한 두산중공업이 세계 해수담수화설비 시장의 41%를 점유하고 있다. 해수담수화설비는 매년 11%의 신규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가격·품질·기술면에서 우위에 있는 두산의 점유율은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EO테크닉스는 반도체 후(後)공정에서 칩위에 상표,번호 등을 레이저로 새겨넣는 펜 타입의 레이저마킹기를 개발,국제표준기술로 자리잡았다.전세계 레이저마킹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주)은성코퍼레이션은 생활용품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면제품을 폴리에스터 극세사로 대체시키면서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목받는 차세대 일류상품=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신기술제품 43개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공기압밸브 등부품·소재 21개 제품과 문화공연 ‘난타’도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신기술제품에는 유기EL,차세대PC,리튬 2차전지,프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3차원게임기,블루투스칩,MP3플레이어,DNA분석기,단백질칩 등이 포함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새천년 패러다임株] (2)디지털 방송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디지털방송이 시작되면서 국내 디지털TV시장의 규모는 2001년 4,250억원에서 2004년 2조9,400억원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는 2006년까지 디지털TV 누계 시장규모를 12조1,439억원으로 추정한다.올해부터 200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는 2,716억달러(317조원)의 시장이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TV는 인터넷과 연결돼 네트워크장비와 컴퓨터프로그램,전자상거래,홈쇼핑,홈뱅킹,원격진료 등 연관산업의 발달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디지털TV(수신기)의 최대 수혜기업으로는 LG전자가 꼽힌다.디지털TV 관련기술과 셋탑박스,디지털TV용 고화질 브라운관,대형 벽걸이용 TV의 생산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자회사인 제니스는 디지털TV의 원천기술을 보유,대규모의 특허료 수입(대당 매출액의 1%)까지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디지털TV 부품업체 중 가장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위성방송 수신기와 케이블 컨버터,디지털 셋탑박스 제조기술을 세계적으로 공인받고 있다.특히 디지털TV에 많이 쓰이는 고주파용 MLCC(다층세라믹콘덴서)와 칩 인덕터의 품질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디지털방송 초기 3∼4년동안은 셋탑박스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셋탑박스는 아날로그TV로 디지털TV를 수신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LG전자와 삼성전자,삼성전기가 제품을 생산중이다.현대전자 흥창 케드콤 기륭전자 휴맥스 프로칩스 청람 대륭정밀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모든 전자제품의 기초 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를 생산하는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대덕산업도 디지털TV의 덕을 톡톡히 볼것으로 기대된다. 콘덴서 업체는 삼영전자 삼화전기 삼성전기 삼화콘덴서,네트워크장비 업체로는 LG정보통신 성미전자 콤텍시스템 삼우통신 자네트시스템이 유망종목으로 거론된다.삼성SDI와 LG전자는 디스플레이 제조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있다. 박건승기자 ksp@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삼성전기

    007가방에 1만원권 지폐를 가득 넣으면 약 1억원이 들어간다.그러나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초소형 축전기인 MLCC(적층 세라믹 컨덴서)를 여기에 넣으면그 10배인 10억원 어치는 너끈히 넣을 수 있다.가로 1㎜,세로 0.5㎜,높이 0. 5㎜,전체부피 0.25㎣의 깨알만한 전자부품인 MLCC는 무게로 따져 금보다 더비싼 셈이다. ■디지털 시대의 첨단 종합 전자부품 생산 삼성전기(電機)는 이 MLCC처럼 가전제품과 컴퓨터,이동통신 부품을 60여종가량 생산하는 종합전자부품업체다. 이형도(李亨道)사장은 “삼성전기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첨단 고부가가치형제품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른바 ‘월드 베스트 제품’을 교두보로 삼아 21세기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연간 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하며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고기술의 핵심부품이 삼성전기가 설정한 월드베스트 제품의 조건이다.현재 전자부품을 올려놓는 기판인 MLB(다층회로기판)를 비롯,MLCC,DY(모니터용 편향코일)등 3개제품을 월드베스트 제품으로선정한 상태다. ■‘월드 베스트’제품으로 승부 내년에는 SAW(표면 탄성파)필터 등을 5개제품으로,오는 2002년에는 칩인덕터,유전체 필터를 포함해 8개 제품으로 늘릴계획이다.2005년까지는 광픽업 등 모두 15개 품목을 월드베스트 제품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월드베스트 제품 3개만으로 7,000억원의 매출과 1,20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이 사장은 “2005년에는 15개의 월드베스트 제품만으로7,000억원의 이익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월드베스트 제품을 확충하기 위해 삼성전기는 연구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삼성전기는 보유중인 연구인력은 1,300명.앞으로 인터넷과 디지털,광박막,칩부품 분야의 연구인력을 확대해 2002년까지 현재의 두배인 2,500명선으로 늘릴 방침이다.이는 총 인원의 20% 수준이다. ■세계 3대 전자부품업체가 목표 삼성전기는 수익률이 무척 높은 ‘알짜배기’다.지난해 2조4,000억원 매출에 1,600억원의 세전이익을 올려 6.7%의 이익률을 기록했다.2005년에는매출 9조원에 1조1,000억원의 이익을 내겠다는 구상이다.이익률이 무려 12.2%에 이른다. 박영원(朴永元)기획담당 이사는 “현재 세계 수위인 일본의 교세라,TDK,무라다 정도만이 10%대 이익률을 달성한 상태”라며 “삼성전기는 현재 종합전자부품업체 가운데 세계 7위지만 2005년에는 3위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2005년부터 무차입 경영 삼성전기는 제조업체로는 이루기 힘든 무차입 경영도 꿈꾸고 있다.현재 1조원 수준인 차입금을 내부유보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가면 2005년부터는 무차입 경영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110%인부채비율도 2002년 30%,2005년에는 20%로 낮춘다는 일정표를 만들었다. 삼성전기는 또 수출비중이 80%에 이르는 만큼 해외 현지생산 및 판매거점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현재 5곳인 해외생산 거점을 2005년까지 필리핀과 동유럽을 추가해 7곳으로 늘리고 판매거점도 27곳에서 34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부품산업의 국산화를 떠맡아온 삼성전기는 이제 한국 부품산업의 일류화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삼성전기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삼성전기가 세계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래 품목에 의존하는 이익구조를 시급히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이익 구조를 보면 영상·이동통신 부품과 기판 등 재래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83%에 이른다.반면 광박막과 인터넷 및 디지털,칩부품 등 차세대주력품목은 고작 17%에 불과하다.앞으로 안정적인 고수익 기반을 확보하기위해서는 차세대 품목의 이익 비중을 50%선으로 높여야 한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또 지난 95년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과 함께 뛰어들었던 자동차부품사업의 정리 문제도 삼성전기에 남겨진 난제 가운데 하나다.부산 신호공단의 자동차부품공장은 대지 8만평,건평 3만5,000평,연산 12만대의 대규모 설비다.일괄매각이 어렵다면 분리매각 또는 분사(分社)형식으로라도 올해 안에 어떻게든 정리를 해야 21세기를 내딛는 삼성전기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추승호 기자
  • 개원 10돌 맞는 삼성종합기술원 임관 원장

    ◎“전자·화학·생명공학 등서 4,400여건 특허출원” “투자위험은 따르지만 잠재가치가 큰 프론티어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마이크로 전자공학,유기합성 생명공학기술 등 이종분야의 융합에 의한 기술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개원 10돌을 맞은 삼성종합기술원의 임관 원장(63)은 정보화·다양화·지구환경위기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창의와 기술혁신’을 연구소의 기치로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7년 10월 국내 민간기업 중앙연구소로 처음 문을 연 삼성종합기술원은 초기에는 연구분야가 전기·전자쪽에 치우쳤으나 현재는 기계·화학·생명공학 등을 포괄하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4천40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840여건을 등록했으며 발표한 논문은 870편에 이른다.대표적인 개발 사례로는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디지털 비디오디스크 레코더(D­VDR),음성합성 및 인식기술,컬러 신호처리기술,동영상 압축 재생기술(MPEG­4) 등이 꼽힌다. 이중 MLCC는 지난 92년이후 매출액이 3천억원에 이를 정도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으며,지난 7월 스웨덴에서 열린 제40차 MPEG­4 회의에서는 자체 개발한 MPEG­4 관련기술 4건이 국내 최초로 잠정표준안과 검증모델로 채택됐다. 임원장은 “연구원이 승진에 얽매이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근 7개이던 연구원의 직급을 하나로 통일하고 연봉제도 도입했다”면서 “국내 대학 우수연구팀과 ‘아웃소싱’을 강화해 연구효율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아이오아 주립대에서 30년 가까이 공대 교수로 일하다 2년전 취임한 임원장은 “필요한 인력과 첨단장비를 제때 공급받을 수 없는 것이 국내 연구소의 가장 큰 애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원장은 지난 82년부터 2년동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2대 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삼성그룹의 기술총괄 사장격인 ‘CTO’(Chief Technical Officer)를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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