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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홈런왕 스탠턴, 초대형 계약 성사 ‘13년 3580억원’…최우수 2위 “겹경사”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턴(25)이 역대 메이저리그 최장·최고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탠턴과 13년 총 3억2500만 달러(약 35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으나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계약은 이미 성사됐다. 20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스탠턴과 마이애미가 체결한 13년 총 3억25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길고, 금액이 큰 초대형 계약이다. CBS스포츠는 “200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10년 2억750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이 계약에 인플레이션을 대입해도 3억 1500만 달러다”라며 “스탠턴의 계약이 실질적으로도 메이저리그 최고 계약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스탠턴은 로드리게스, 미겔 카브레라(10년 2억9200만 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역대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계약 조건을 모두 뛰어넘었다. 여기에 6시즌 동안 일정 경기 수를 뛰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 등 스탠턴에게 유리한 조항들이 추가됐다. 마이애미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는 공식 발표를 미루면서도 “스탠턴의 가능성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라고 스탠턴의 초대형 계약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스탠턴은 올 시즌 145경기에서 타율 0.288·37홈런·105타점을 기록했다. 9월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얼굴에 공을 맞아 부상을 당했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도 홈런 1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투표에서는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돈 되는 야구 vs 돈 새는 야구

    [단독] 돈 되는 야구 vs 돈 새는 야구

    올 시즌 프로야구 준우승팀 넥센과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캔자스시티는 우승팀 못지않은 조명을 받았다. 자본 논리가 지배하는 프로 스포츠에서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각 구단이 1승을 얻기 위해 들인 선수단 연봉은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닌 셈이다. 대부분 구단은 해마다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모그룹의 지원 없이는 홀로 서기 어려운 게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저비용 고효율’과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한 흑자 경영의 시대가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선수단(외국인과 신인 제외)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삼성이다. 총액 75억 8700만원, 1인당 평균 1억 4050만원을 지급했다. 정규리그에서 78승을 거뒀으니 1승당 9727만원을 썼다. 전무후무한 정규리그-한국시리즈(KS) 4연패를 달성해 투자가 아깝지 않은 성과를 냈다. 삼성이 KS 우승으로 얻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만 해도 상당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총 72억 8000만원을 벌었는데, 운영비 40%를 뗀 나머지 60%를 PS에 진출한 4개 구단에 분배한다. 삼성에는 정규리그 우승 몫 8억 7000만원과 KS 우승 몫 17억 4000만원 등 총 26억원이 배당된다. 삼성이 시즌 전 가입한 우승 보험금 10억원을 합치면 36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삼성은 준우승한 넥센과 정규리그 3위 NC에 비하면 ‘고비용 고효율’을 거뒀을 뿐이다. 넥센의 연봉 총액은 51억 3900만원(평균 9883만원)으로 9개 구단 중 7위에 그쳤고, NC는 40억 1100만원(1인당 평균 7713만원)으로 최하위였다. 둘 다 성적은 돈 순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삼성과 같은 정규리그 78승을 올린 넥센이 1승당 치른 연봉은 6588만원, 70승의 NC는 5730만원이다. 올 시즌 쓴 돈에 비해 가장 성과를 내지 못한 팀은 한화다. 9개 구단 중 네 번째인 57억 8200만원(평균 1억 1564만원)을 연봉 총액으로 썼음에도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겪었다. 정규리그 49승밖에 올리지 못했으니 1승당 1억 1800만원을 지출했다. NC의 두 배가 넘는다. 롯데도 삼성과 LG(64억 4700만원) 다음으로 많은 62억 6600만원의 연봉 총액을 지급했지만, 성적은 7위에 그쳐 투자에 한창 못 미쳤다. 한화와 롯데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100억원이 넘는 돈을 뿌린 팀.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각각 70억원과 67억원, 롯데는 강민호와 최준석에게 75억원과 35억원(이상 4년)의 돈다발을 안겼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선수단 연봉은 한화가 34.1%, 롯데는 26.2%나 뛰었지만 성적은 더 떨어질 곳 없는 제자리거나 뒷걸음질 쳤다. 사실 프로야구단은 대부분 손해 보는 장사를 한다.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입장 수입과 마케팅으로 메우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제출된 7개 구단(SK와 KIA 제외, LG는 LG스포츠)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모두 지난해 적자를 냈다. 삼성의 당기순손실이 121억원으로 가장 컸고, 넥센(67억원)·한화(18억원)·롯데(15억원)·LG(11억원) 등의 순이었다. NC(4억 8000만원)와 두산(1억 3000만원)은 그나마 적자 폭이 작았다. 삼성의 당기순손실은 2012년 1억 3000만원에서 지난해 10배 가까이 늘었는데, 광고수입이 280억원에서 190억원으로 크게 떨어진 탓이다. 특히 모그룹 계열사 광고가 2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줄었다. 1등 구단이라도 모그룹의 지원 없이는 버티기 힘든 구조인 것이다. 지난해 삼성의 입장 수입(75억원)은 전체 매출(430억원)의 17.5%에 불과했다. 다른 구단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출액의 40~70% 이상을 모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의 경우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 중 329억원(76.5%)이 모그룹 계열사의 지원금과 광고비 등으로 채워졌다. 관중 수요가 많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도 입장 수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내외이며, 모그룹 수입 비중이 40%가 넘는다. 유일하게 모그룹이 없는 넥센은 네이밍 스폰서(스폰서 기업 이름으로 팀명을 사용)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적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축 선수를 팔아 연명하던 2009~2010년에도 5억~6억원의 적자가 났고, 2011년부터는 해마다 4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래도 모그룹 지원 없이 이 정도의 지표를 낸 것은 상당한 선전으로 볼 수 있다. 넥센의 매출은 2008년 115억원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두 배가 넘는 238억원까지 올랐다. 모그룹 지원에 따라 매출 변동이 심한 다른 구단과 달리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근 넥센이 이택근과 김병현 등 고액 몸값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 같은 매출 신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모그룹이 대기업이 아닌 NC도 1군 무대 진입 첫해인 지난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330억원의 매출 중 모그룹 지원 비중이 61.5%(203억원)로 나타났는데, 한화나 삼성에 비해 낮다. 충성도 있는 팬들이 확보되고, 신축 구장이 완공되면 지표가 더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다. 국내 유수 기업들이 거액을 지원하면서 야구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과장이 심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2010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1조 1838억원에 이른다. 롯데가 생산과 부가가치 파급효과를 합쳐 2313억원의 가치를 생산했고, LG(1715억원)·두산(1693억원) 등도 15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재벌닷컴이 2011년 각 구단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왔다. 8개 구단(NC 제외)의 가치는 총 2조 354억원으로 나타났고, 구단별로는 롯데(3509억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와 두산 역시 각각 2932억원과 2744억원으로 평가돼 서울 구단의 프리미엄을 누렸다. 야구단 운영이 곧 사회공헌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도 적자를 무릅쓰는 원인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게임으로 이룬 부를 야구를 통해 환원하겠다는 의지로 NC를 창단했으며, 최근 10구단 창단 경쟁을 펼쳤던 KT와 부영도 사회공헌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 프로야구는 정치적 의도가 깊숙이 개입해 출범한 스포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회적 불만을 잠재우고자 기업을 끌어들여 출범시켰다. 야구단 운영은 초기부터 애초에 돈벌이 대상이 아니었다.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야구는 여전히 주판알을 튕기는 대상이 아니며, 그룹 이미지와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야구단 운영에 손을 댄 기업은 10구단 KT까지 총 19개다. 삼성과 롯데만이 원년부터 팀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삼미·청보·MBC·빙그레·태평양·OB·쌍방울·해태·현대는 경영난이 오자 차례로 야구에서 철수했다. 대기업이 아니면 야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깔린 지 오래다. 공룡과도 같은 기업들의 틈바구니에 낀 넥센과 NC는 “제대로 운영이나 하겠느냐”라는 비아냥을 끊임없이 들었다. 올해 넥센과 NC가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한국 야구도 저비용 고효율의 ‘머니볼’이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특히 이장석 넥센 대표이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하는 프런트 야구의 진수를 발휘해 ‘한국의 빌리 빈’(MLB 오클랜드 단장이자 머니볼의 창시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MLB는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입장 수입이 차지하고 있다.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을 보유한 데다 좌석에 따라 최고 100만원이 넘는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로, 국내 현실에서는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MLB에서도 머니볼에 대한 연구는 10년 넘게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스몰마켓임에도 효율적인 운영으로 흑자경영을 하는 구단이 여럿 있다. 넥센과 NC의 선전을 계기로 프로야구에서도 ‘한국판 머니볼’을 찾으려는 노력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그래픽 김송원 기자 nuvo@seoul.co.kr
  • 괴물들 맞대결, 미국서 본다?

    한국에서 끝내 보지 못했던 류현진(LA 다저스)과 김광현(SK)의 대결을 메이저리그(MLB)에서 볼 수 있을까. 프로야구 SK가 김광현에 대한 샌디에이고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수용하면서 류현진에 이은 또 한명의 한국인 투수 메이저리거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직 김광현과 샌디에이고 간의 계약 절차가 남아 있지만 양측 모두 서로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적정한 수준에서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광현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입성에 성공한다면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 LA 다저스와 자주 만날 수밖에 없다.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매년 19차례 경기를 치르며 올 시즌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에만 4차례나 선발 등판했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과 2007년 등장한 김광현은 국내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지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한번도 맞붙지 않았다. 2010년 올스타전과 이듬해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씩 만난 게 전부다. 패배 시 충격을 우려한 소속팀 감독이 맞대결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2010년 5월 23일 대전구장에서 둘이 각각 선발로 예고됐지만 우천으로 무산됐다. MLB에서의 대결이 성사되려면 김광현이 샌디에이고 선발진에 포함되는 게 우선이다. 다행히 샌디에이고에는 마땅한 좌완 선발이 없어 김광현에게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버드 블랙 샌디에이고 감독은 13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90마일 초반대의 직구와 아주 좋은 하드 슬라이더를 보유하고 있다. 체인지업을 연마할 필요가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커쇼, 세 번째 사이영상

    커쇼, 세 번째 사이영상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전설을 쓰고 있는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가 만장일치로 생애 세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13일 MLB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미국야구기자협회 사이영상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 전원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선정됐다. 순위별 득표를 환산한 점수에서도 210점을 받아 경쟁자 조니 쿠에토(신시내티·112점)를 크게 앞섰다. NL에서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번째다. 만 26세인 커쇼는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차례 영예를 차지한 역대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전설적인 투수 샌디 쿠팩스(1963년, 1965~1966년 수상)와 함께 팀 최다 수상이며 MLB 전체로는 로저 클레먼스(7회)와 랜디 존슨(5회), 스티브 칼턴, 그레그 매덕스(이상 4회)에 이은 공동 5위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18승9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한 코리 클러버(클리블랜드)가 수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연속 구원왕 오르고 빅리거 꿈 이룬다”

    “2연속 구원왕 오르고 빅리거 꿈 이룬다”

    “야구 할 때보다 지금이 더 떨리네요.” 마운드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며 타자를 윽박지르는 오승환(32·한신). 그가 오랜만에 유니폼 대신 깔끔한 정장을 입고 취재진 앞에서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1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란만장했던 2014년을 돌아봤다. 그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많은 팬이 응원해 준 덕에 시즌을 잘 마쳤다”며 첫마디를 감사의 인사로 시작했다. 이어 “아직 도전이 끝나지 않았다. 지금보다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또 다른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며 메이저리그(MLB)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구단 동의하에 해외 진출 자격을 획득했을 때도 MLB 진출의 꿈을 내비쳤다. 그러나 당시 2년 총액 9억엔(약 95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 둥지를 틀었다. 일본 무대를 먼저 평정한 뒤 MLB에 가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품은 것이다. 1.76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3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그의 올 시즌은 완벽에 가까웠다. 선동열 전 KIA 감독이 주니치 시절인 1997년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고,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는 6경기 모두 등판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특급 대우를 받으며 MLB에 진출할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힘든 시기는 있었다. 그는 “시즌 초반 야구 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새 구장과 음식, 교통, 문화 등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일식을 좋아했지만 매일 먹는 건 쉽지 않았다. 한국과 달리 경기 당일 (원정) 이동했고, 라커룸 생활에도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내가 적응해야 할 문제였다. 동료와 스태프 덕에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떨어지는 공 비율을 점차 늘리겠다”며 새 구질 장착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다른 선수보다 작은) 내 손가락 크기에 맞게 변형한 투심 구질인데, 포크볼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주니치와의 홈 경기에서 프로 생활 첫 안타를 쳤을 때의 기분을 묻자 “막상 타석에 서니 투수가 바로 눈앞에 있는 것 같았다. 마운드에 있을 때는 타자가 정말 멀게 느껴졌는데…”라며 그답지 않게 엄살을 부렸다. 그러나 곧바로 굳은 표정으로 “운 좋게 안타를 쳤지만 다시 기회가 오면 더 잘 칠 것 같다. 타격에 대한 욕심도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한국 야구가 일본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광현(SK) 등 해외 진출을 앞둔 후배들에게는 “스카우트가 실력이 통한다고 확신하고 데려가는 것이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39세이브라는 성적 뒤에는 4패와 6개의 블론세이브가 숨어 있다. 블론세이브를 최소한으로 줄이겠다. 0점대 평균자책점과 2년 연속 구원왕에도 도전하겠다”며 ‘돌직구’ 같은 내년 목표를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돈보다 꿈”

    [프로야구] 김광현 “돈보다 꿈”

    김광현(26·SK)이 본격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나선다. 프로야구 SK는 12일 미프로야구 구단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김광현을 영입하겠다고 응찰한 최고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K는 “내부 회의와 선수 면담을 통해 김광현의 오랜 꿈을 후원해 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 수용을 결정했다”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해 준 구단과 김용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감사한다”면서 “어렸을 때 꿈꾸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 만큼 기회를 잘 살려 실력으로 검증받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제시한 최고 응찰액은 200만 달러(21억 9000만원)다. 이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샌디에이고일 가능성이 높다. 이날 앞서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털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한국의 좌완 김광현을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에 참여했고 금액은 200만 달러”라고 전했다. 200만 달러는 포스팅을 통해 한국 선수가 받은 응찰액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액수. 하지만 SK와 김광현의 기대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SK는 500만 달러를 하한선으로 봤고 현지 언론도 1000만 달러 안팎으로 전망했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2012년 말 다저스로부터 받은 2573만 7737달러 33센트의 10분의1에도 못 미친다. 이 탓에 SK와 김광현은 고심을 거듭하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구단과 김광현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여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김광현의 의사를 존중해 SK가 포스팅 금액을 전격 수용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최고액을 써낸 구단과 1개월간 입단 협상을 벌인다. 계약이 성사되면 김광현은 2009년 롯데에서 세인트루이스로 간 최향남(101달러)과 류현진에 이어 포스팅을 통해 한국프로야구에서 미프로야구로 직행한 세 번째 선수가 된다. 또 김광현은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 달러 이상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받은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는 구단의 수용 거부로 이적이 불발됐지만 임창용(삼성)이 2002년 말 제시받은 65만 달러가 한국인 포스팅 2위 기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 응찰액 받아들인 이유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 응찰액 받아들인 이유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 응찰액 받아들인 이유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6)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에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계속한다. SK는 12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김광현을 영입하겠다고 적어낸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공개된 대로 김광현의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 제시한 최고 응찰액은 200만 달러(약 21억 9000만원)다. 아직 이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현지의 보도에 의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SK에 전달된 금액은 포스팅시스템에 응한 역대 한국 선수가 받아든 응찰액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액수지만, SK와 김광현 측에서 기대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2년 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부터 받은 2573만 7737달러 33센트의 역대 최고액까지는 받지 못하더라도 500만 달러 이상의 수준이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했다. 이 때문에 SK와 김광현은 하루를 넘겨 의견을 주고받으며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큰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선수의 뜻을 존중한 SK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 있게 됐다. SK는 “내부 회의와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김광현의 오랜 꿈을 후원해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 수용을 결정했다”며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함으로써, 김광현은 최고액을 써낸 구단과 1개월간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포스팅시스템은 한국 선수 영입을 희망하는 MLB 구단이 비공개 입찰을 통해 교섭권을 획득하는 제도다. 김광현은 SK 구단의 허락을 받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고, SK는 이달 1일 KBO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SK는 앞서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하에 MLB 진출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김광현은 2009년 최향남(101달러·롯데 자이언츠→세인트루이스)과 류현진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 프로야구로 직행하는 선수로 기록된다. 아울러 김광현은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 달러 이상의 포스팅 금액을 받아낸 선수가 됐다. 김광현 이전까지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임창용(현 삼성)이 2002년 말 65만 달러의 응찰액을 받아낸 것이 한국인 포스팅의 역대 2위 기록이었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포스팅 결과를 수용해준 구단과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SK와이번스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렸을 때 꿈꾸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 만큼 기회를 잘 살려 실력으로 검증받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 밝혔다. 그는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금액이 기대에 못 미치긴 하지만 열심히 해보세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첫 술에 배부를 수 있나요”,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그래도 대단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현, MLB 포스팅 금액 기대에 못 미친듯… SK “14일 답변”

    김광현, MLB 포스팅 금액 기대에 못 미친듯… SK “14일 답변”

    김광현(26·SK)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이 암초를 만났다. MLB 구단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응찰액을 써 내는 포스팅(비공개 입찰경쟁)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는 김광현과 SK는 11일 KBO로부터 최고액 응찰 금액을 전달받았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당초 SK는 통보 즉시 공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임원진과 실무자 등이 장시간 회의를 벌였을 뿐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광현이 기대 이하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받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2012년 같은 제도를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2573만 7737달러(약 280억원)를 제시받았고 곧바로 외부에 공개했다. 2007년 데뷔한 김광현은 줄곧 선발로 뛰었지만, 직구-슬라이더 투 피치의 단조로운 구종 때문에 MLB에서는 불펜이 적합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MLB 구단이 김광현을 불펜으로 생각했다면 포스팅에서 큰 금액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MLB 불펜 투수의 평균 연봉은 선발(630만 달러)의 3분의1 수준인 220만 달러에 불과했다. SK는 14일 오후 6시까지 수용 여부를 KBO에 통보하기로 협의했으며, KBO는 15일 오전 7시까지 MLB 사무국에 전달해야 한다.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함께 MLB 도전을 선언한 강정호(넥센)와 양현종(KIA)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정호는 새달 중순쯤, 양현종은 18일쯤 포스팅 시스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사상 첫 무슬림 단장

    MLB 사상 첫 무슬림 단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무슬림 단장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 단장에 지난 8일 취임한 파르한 자이디(37) 전 오클랜드 부단장. 야구 불모지인 파키스탄계로서 명문 구단 다저스를 이끌게 된 것도 눈길을 끈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리틀 야구를 시작한 그는 필리핀에서 성장한 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거쳐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버클리에서 마이클 루이스의 ‘머니볼’을 탐독하며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의 운영 철학에 감명을 받은 그는 다저스와 오클랜드 등에 지원해 2005년 오클랜드 가족이 됐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신바람… 마쓰자카 품고 밴덴헐크 눈독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과거 일본 최고 투수로 군림한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한솥밥을 먹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6일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에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마쓰자카의 소프트뱅크 입단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소프트뱅크가 계약 기간 3년에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20억엔(약 189억원) 규모의 자금을 준비했다며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급했다. 마쓰자카는 1999~2006년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에서 뛰며 108승 60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해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2007년 MLB 보스턴과 계약해 2년간 33승을 거뒀으나 이후에는 기량 저하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해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까지 가세할 경우 한층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한국 프로야구 삼성의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에 커쇼 한 시즌 첫 3관왕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클레이턴 커쇼(26·LA 다저스)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투표로 뽑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투수, 마빈 밀러상도 수상하면서 1992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상’ 제정 이후 최초로 단일 시즌에 3개 부문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른 커쇼는 동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커쇼는 2013년과 2011년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투수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투수와 야수 모두가 경쟁하는 최고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커쇼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선수들이 주는 상이니 더 큰 기쁨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캔자스시티 ‘기사회생’

    캔자스시티의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9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제패를 벼르는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가 29일 미국 미주리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6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10-0으로 완파했다. WS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캔자스시티는 3승을 거둬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WS의 주인공은 마지막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7차전은 30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캔자스시티는 3차전에서 승리를 따냈던 제레미 거스리를, 샌프란시스코는 베테랑 팀 허드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절박했던 캔자스시티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캔자스시티 선발 요르다노 벤투라는 7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이크 피비는 불과 1과 3분의1닝 만에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해 강판당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가을 바퀴벌레는 질겼다

    ‘바퀴벌레’ 샌프란시스코가 캔자스시티의 막강 불펜을 무너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AT&T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홈 4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1-4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 이후 2, 3차전 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9년 만에 WS 정상을 노리는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기를 잡는 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 3차전에서 상대 불펜에 눌려 거푸 쓴잔을 들었다. 이날 4차전을 앞두고도 “(상대 필승조를 피하기 위해) 5회 이전에 리드를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되풀이됐다. 이날도 샌프란시스코는 3회 4실점해 1-4로 역전을 허용하며 다시 상대 불펜 공포에 휩싸였다. 하지만 4-4로 따라붙은 6회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의 선발은 모두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라이언 보글송은 2와3분의2이닝 7안타 4실점, 캔자스시티의 제이슨 바르가스는 4이닝 6안타 3실점한 뒤 각각 강판됐다. 하지만 보글송의 뒤를 이은 계투진은 이후 무실점으로 버틴 반면 기적의 원동력인 캔자스시티 계투진은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2-4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5회부터 특유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헌터 펜스의 1타점 적시타와 후안 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일군 뒤 6회와 7회 상대 불펜에 뭇매를 가했다. 6회 말 2사 만루에서 파블로 산도발이 2타점, 브랜던 벨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단숨에 7-4로 앞서갔다. 7회에는 맥이 풀린 상대를 거침없이 두들기며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범가너 포효에 돌풍이 멈췄다

    ‘월드시리즈의 사나이’ 매디슨 범가너(25)가 샌프란시스코에 값진 첫 승을 안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원정 1차전에서 범가너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7-1로 이겼다. ‘가을 야구’에서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해 ‘바퀴벌레’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는 승부처인 이날 1차전 선제 펀치를 날려 우승을 향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2010년과 2012년 챔피언 등극에 이어 ‘2년 주기 우승설’을 흘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통산 8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2000년대 치른 14차례 WS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친 경우는 2번뿐이다. 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8연승 신기록으로 29년 만에 우승을 벼르는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는 범가너 공략에 실패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위대한 수비’와 빠른 발, 최강 불펜으로 만년 꼴찌의 탈을 벗은 캔자스시티지만 긴장한 탓에 어설픈 수비까지 겹치면서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18승(10패)을 수확한 범가너는 WS 세 번째 등판인 이날도 빠른 공과 ‘면도날’ 커브를 주 무기로 7이닝을 단 3안타 1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과시했다. 2010년(텍사스 4차전) 8이닝 무실점, 2012년(디트로이트 2차전) 7이닝 무실점 등 2승에 평균자책점 0의 환상적인 투구로 ‘WS 사나이’로 불리는 그는 WS 3승째를 낚으며 평균자책점 0.41을 기록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7회 1점포를 맞아 WS 무실점 행진을 21이닝에서 마감했다는 것. 이에 견줘 캔자스시티 선발 제임스 실즈(33·14승8패)는 3이닝 동안 홈런 등 7안타 5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2차전은 23일 오전 9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제이크 피비(샌프란시스코 7승13패)-요르다노 벤추라(캔자스시티 14승10패)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홀랜드·킴브럴, ‘제1회 올해의 구원투수상’ 수상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마무리 투수 그렉 홀랜드(29)와 내셔널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소방수 크레이그 킴브럴(26)이 올해의 구원투수로 각각 선정됐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차기 커미셔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두 선수에게 각각 마리아노 리베라상과 트레버 호프먼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메이저리그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기고 은퇴한 두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를 기리고자 올해 제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에게는 마리아노 리베라상,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에게는 트레버 호프먼상이 주어진다. 홀랜드는 올 시즌 65경기에 등판해 62⅓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48세이브·평균자책점 2.85)에 비해 세이브 개수는 적으나 96%에 달하는 놀라운 세이브 성공률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홀랜드는 포스트 시즌에서도 8경기에 등판, 6세이브 평균자책점 1.1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4년 연속 내셔널리그 구원왕에 오른 킴브럴은 47경기에 출전해 61⅔이닝을 던지며 3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했다. 세이브 성공률은 92%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후 100이닝 이상을 던진 구원투수 가운데 홀랜드는 평균자책점 1.32위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킴브럴이 1.40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킴브럴은 이 기간 97세이브를 쌓았고, 홀랜드는 93세이브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2년 만에” vs “29년 만에”

    ‘2년 만의 우승이냐, 29년 만의 우승이냐.’ 샌프란시스코가 17일 AT&T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홈 5차전에서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천금 같은 끝내기포로 6-3으로 이겼다. 3-3이던 9회 초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9회 말 1사 1, 2루 기회에 이시카와가 통렬한 우월 3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가을야구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 ‘바퀴벌레’(샌프란시스코)와 ‘가을 좀비’(세인트루이스)의 대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4승1패로 대망의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의 WS 진출은 1958년 연고지를 뉴욕에서 옮긴 뒤 여섯 번째이고 구단 통산 20번째다. 최근 WS 정상에 선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2년 만이어서 ‘짝수해 우승 주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반대로 2011년과 2013년 WS 무대를 밟은 세인트루이스는 짝수해 징크스에 울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2일 시작되는 WS에서 29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와 격돌한다. 특히 와일드카드 진출 팀끼리의 격돌로 관심을 더한다. 1994년 와일드카드가 도입된 이후 두 번째다.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LA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 이후 12년 만이다. 와일드카드로 WS 정상에 선 팀은 플로리다(1997년), 에인절스(2002년), 플로리다(2003년), 보스턴(2004년), 세인트루이스(2011년) 등으로 어느 팀이든 여섯 번째가 된다. 정규리그 90승 이하 팀들이 WS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88승, 캔자스시티는 89승을 쌓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 + 1 打… 서건창, 한 시즌 ‘꿈의 200안타’ 첫 돌파

    [프로야구] 200 + 1 打… 서건창, 한 시즌 ‘꿈의 200안타’ 첫 돌파

    2007년 8월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호리호리한 체격의 광주일고 3학년 내야수를 주목하는 구단은 없었다. 센스는 있었으나 176㎝의 비쩍 마른 몸매가 연약하다는 느낌을 줬다. 지역 연고팀 KIA는 물론 모든 구단이 그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듬해 신고선수로 프로에 입문한 이 선수는 6년 만에 아무도 밟지 않은 고지를 정복했다. 서건창(25·넥센)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달성했다. 서건창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두 타자로 나온 1회 투볼 원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채병용의 4구 13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서건창이 상기된 얼굴로 심재학 코치와 포옹을 나누는 순간 전광판에는 ‘축하합니다. 역대 프로야구 최초 단일 시즌 200안타 달성’이란 큼지막한 문구가 떴다. 프로야구는 2000년부터 정규리그를 133경기로 늘렸으나 200안타는 신의 영역으로 불렸다. 경기당 평균 1.5개의 안타를 치는 것은 제아무리 정교한 타격의 선수라도 불가능에 가까웠다. 보통 170안타면 최다안타상을 수상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해태) 한화 코치가 126경기로 치러진 1994년 196안타를 쳤을 뿐이었다. 그러나 서건창은 홀수 구단인 탓에 128경기로 치러진 올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정규리그 마지막날 극적인 효과를 배가했다. 8회에 또 하나의 2루타를 날린 서건창은 201안타로 시즌을 마감했고, .370의 타율로 타격왕까지 거머쥐었다. 4~6월 꾸준히 30안타 이상씩 생산했고,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낀 7월에도 25안타를 추가했다.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는 8월에도 38안타를 몰아치더니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자 한층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44경기로 진행되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200안타는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등 5명이 6차례만 달성한 쉽지 않은 기록이다. 162경기 체제인 미국프로야구(MLB) 역시 한 시즌 200안타 타자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지난해에는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와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의 199안타가 최다 기록이었다. ●강정호 유격수 첫 시즌 40홈런 유한준의 적시타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인 넥센은 강정호가 2사 1루에서 채병용의 4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자 또 한번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유격수 사상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 기록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2일 잠실 LG전에서 이종범이 갖고 있던 역대 기록(1997년 30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한 강정호는 2개월여 만에 10개나 더 담장 뒤로 공을 보냈다. MLB에서도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의 레전드 어니 뱅크스 등 3명만이 달성했다. 박병호가 50홈런을 돌파한 넥센은 1999년 삼성(이승엽-스미스)에 이어 두 번째로 40홈런 타자 둘을 보유한 팀이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만년 꼴찌 캔자스시티 ‘무패 기적’

    만년 꼴찌 캔자스시티 ‘무패 기적’

    “Thanks 4 the memories.”(추억을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16일 캔자스시티와 볼티모어의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 4차전이 열린 미주리주 카우프만 스타디움. 홈팀 캔자스시티의 마무리 그레그 홀랜드가 2-1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자 JJ 하디를 3루 땅볼로 잡아내자 기립해 있던 팬들은 옆에 있는 이를 껴안으며 일제히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지난 28년 동안 ‘가을 야구’ 문턱도 밟지 못한 만년 꼴찌 캔자스시티가 4전 전승으로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1969년 창단한 캔자스시티는 MLB 30개 구단 중 가장 인기 없는 팀 중 하나다. 창단 초기에는 구단주 유잉 카우프만의 적극적인 투자로 좋은 성적을 냈고, 1985년에는 월드시리즈 패권까지 차지한 강팀이었다. 그러나 1993년 카우프만 구단주가 사망하면서 암흑의 길로 접어들었다. 스몰마켓 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며 최근 10년간 다섯 차례나 AL 중부지구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올해 캔자스시티는 ‘기적의 팀’으로 탈바꿈했다. 89승 73패 승률 .549로 AL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고, 오클랜드를 연장 12회 접전 끝에 9-8로 꺾어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올 시즌 MLB 최고 승률(.605)을 자랑하는 LA 에인절스와 맞붙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3연승으로 AL 챔피언십에 진출했으며, 파죽지세로 월드시리즈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합쳐 8연승을 거둔 캔자스시티는 2007년 콜로라도가 세운 포스트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7연승)을 넘어섰다. 올 시즌 연봉 총액 9100만 달러(약 962억원)로 30개 구단 중 18위, 디비전시리즈에 나선 8개 팀 중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무적의 팀으로 우뚝 섰다. 캔자스시티는 돈으로 스타를 사는 대신 신인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로 확보한 유망주를 꾸준히 육성했다. 알렉스 고든과 빌리 버틀러, 마이크 무스타커스 등 주전 대부분이 자체 육성된 이른바 ‘팜’(Farm) 출신이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25명 중 절반이 넘는 13명이 여기에 포함돼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또 켈빈 에레라와 웨이드 데이비스, 홀랜드로 이어지는 불펜은 말 그대로 ‘철벽’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편 AT&T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4차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세인트루이스에 6-4 역전승을 거두고 3승(1패)째에 성공,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류현진 경기결과] 류현진, 두 번째 시즌 LA 다저스 확실한 3선발로 자리매김

    ‘류현진 경기결과’ 류현진 경기결과 류현진은 이번 시즌 LA 다저스의 3선발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네 번의 부상과 두 차례의 부상자 명단(DL) 등재. 미국 언론은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몸 상태에 끊임없이 의심을 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복귀전마다 호투를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류현진은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인 2014년 다저스의 확실한 3선발로 자리매김했다. 다저스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패하며 류현진의 2014 시즌도 막을 내렸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26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차례(7일 NLDS 3차전) 나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30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포스트시즌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60(10이닝 9피안타 4실점)과 비슷한 결과다. 에이스의 기준인 15승 달성,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한국인 최다승(18승) 경신이 부상으로 좌절된 점은 아쉽다. 올해 류현진은 잔 부상에 시달렸다. 3월 24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 2차전에서 왼 엄지발톱을 다쳤고, 4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는 왼 견갑골 부상을 당했다. 콜로라도전 이후 회복이 더뎌 메이저리그 입성(2013년)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8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는 투구 중 엉덩이 근육 통증을 느껴 자진강판하고 다시 DL에 등재됐다.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는 1회를 마치고 왼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오기도 했다. 이때 류현진은 DL에 오르진 않았지만 남은 정규시즌 등판을 포기했다. 잔부상에 발목이 잡힌 류현진은 결국 15승 도전을 멈췄다. 하지만 류현진은 복귀전 호투로 부상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엄지발톱 통증을 극복하고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4일 만에 등판한 5월 22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는 6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두 번째 DL에서 복귀한 9월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도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NLDS 3차전에서 24일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완벽한 제구로 6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경기 전까지 “자주 아팠던 류현진이 과연 디비전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라고 의심의 눈길을 보냈던 미국 언론도 류현진의 놀라운 회복력에 찬사를 보냈다. 다저스와 류현진의 도전은 예상보다 일찍 벽에 막혔지만, 류현진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즌을 마쳤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확실한 ‘다저스의 3선발’로 공인받았다. MLB닷컴이 류현진을 수식하며 가장 많이 쓴 표현은 “The No.3 starter(3선발)”였다. 미국 언론은 입을 모아 다저스의 장점을 “강력한 1·2·3선발”로 꼽으며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류현진을 언급했다. 표면적인 성적은 루키시즌(2013년)과 달라지지 않았지만, 류현진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라델피아 팬들,킴브렐 투구폼 따라하며 ‘경기방해’

    필라델피아 팬들,킴브렐 투구폼 따라하며 ‘경기방해’

    독특한 투구폼으로 잘 알려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마무리 간판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Craig Kimbrel·26)이 최근 등판한 경기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관중들이 그의 투구폼을 따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 킴브렐은 지난 28일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여느 경기와 마찬가지로 그의 투구폼은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당시 중계된 화면을 보면, 킴브렐이 여느 때처럼 독특한 투구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관중석에 있던 필라델피아의 홈팬들이 그의 투구 동작을 우스꽝스럽게 흉내내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는 킴브렐의 투구를 방해하기 위해 일종의 퍼포먼스인 것이다. 홈팬들의 헌신적인(?) 도움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는 애틀란타가 4대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영상=MLB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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