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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콘진-넥슨, 자라섬재즈페스티벌서 게임 ‘마비노기’ OST 공연

    경콘진-넥슨, 자라섬재즈페스티벌서 게임 ‘마비노기’ OST 공연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과 넥슨은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20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OST 공연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콘진에서 주관하는 ‘2023 K-콘텐츠 IP융복합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넥슨은 지난 4월 게임 ‘마비노기’ IP로 해당 사업의 ‘우수 콘텐츠 IP 활용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넥슨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마비노기’ OST를 향유할 수 있도록 편곡 및 악보 제작, 무상 배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이번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는 재즈, 오케스트라, 밴드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한 ‘마비노기’ OST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페스티벌 기간 무료 무대인 페스티벌 라운지, 웰컴포스트에서 가평 관내 초등학교 오케스트라와 중고등학교 밴드(조종초, 청평초, 청평중, 청평고, 가평중), 코리아주니어빅밴드의 ‘마비노기’ OST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9일에는 메인 무대인 재즈 아일랜드에서 이원술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자라섬재즈X마비노기 with 더재즈앰배서더스오케스트라’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메인 무대 공연에서는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선택과 시작’, ‘문 앞에 서다’ 등 ‘마비노기’ 대표 OST가 화려한 재즈 빅밴드 사운드로 펼쳐지며, 11월에는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연 실황 음원으로도 발매된다. 콘진은 이번 프로젝트 이후에도 TV 예능과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웹툰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등 올해 12개의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가평 자라섬과 가평 읍내 일대에서 열리며, ‘마비노기’ OST 공연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재즈씬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마비노기’ OST 공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jarasumjazz.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 도시가스 요금 9월 소폭 인상

    부산 도시가스 요금 9월 소폭 인상

    오는 9월부터 부산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이 소폭 인상된다. 부산시는 9월 1일부터 부산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이 용도에 따라 0.15%에서 0.73% 인상된다고 31일 밝혔다. 주택용 소비자요금은 1MJ(메가줄) 당 21.6515원에서 21.7621원으로 0.51% 인상된다. 가구당 월 평균 요금으로 보면 152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인상에 따른 것이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리하는 도매요금에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소매공급비용을 더해 결정된다.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소매공급비용 산정 외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심의를 거쳐 메가줄 당 소매 공급비용을 주택용 2.2120원에서 2.3226원으로 5.0% 올리기로 결정했다.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은 2017년부터 5년동안 동결했으나 올해는 판매량 감소, 원자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시의 설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물가 안정을 위해 최소한의 폭으로 인상했다. 도시가스 보금 확대와 요금 안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위장 소화 장애, 파킨슨병과 상관관계 있다”

    “위장 소화 장애, 파킨슨병과 상관관계 있다”

    변비나 연하 장애(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병)과 같은 소화 장애가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을 최대 두 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에 알츠하이머병, 뇌졸중, 뇌동맥류은 위장과 관련이 있고, 파킨슨병도 장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지만, 특정 소화 장애와 파킨슨병과의 상관관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벨기에 루벤 루벤대학병원 위장 장애 중개 연구 센터(TARGID), 미 애리조나대학 스코츠데일 메이요 클리닉, 미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소화기학과 등에 소속된 연구자가 공저자인 ‘파킨슨병 진단 전 위장 증후군: 알츠하이머병 및 뇌혈관 질환과의 비교를 위해 전국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브라크의 가설진행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장 질환의 임상 진단이 파킨슨병의 발병을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관찰 증거를 확립한 최초의 연구”라고 저자는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미국 내 파킨슨병 환자 2만 4624명, 알츠하이머 환자 1만 9046명, 뇌혈관 질환 환자 2만 3942명의 의료 기록을 비교했다. 파킨슨병 환자는 나이, 성별, 인종 및 민족, 진단 기간 등을 기준으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뇌혈관 질환 환자 그룹 간 질병 진단 전 6년간 위장 질환의 빈도를 비교했다. 또한 연구팀은 18가지 위장 질환 진단을 받은 모든 사람의 의료 기록을 5년 동안 해당 질환이 없는 사람과 비교하여 파킨슨병 또는 기타 신경 장애가 얼마나 많이 발병했는지 확인했다. 두 연구 모두 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가 파킨슨병 진단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변비, 삼키기 어려움(연하장애),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진단 전 5년 동안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았고,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소화불량(뚜렷한 원인 없이 속이 타는 듯한 느낌이나 포만감), 설사를 동반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설사와 변실금 등 일부 위장 증상도 파킨슨병이 발병한 환자에서 더 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 동맥류 또는 뇌졸중이 발병하기 전에도 이러한 증상이 더 흔했습니다. 다만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다른 장 문제는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맹장을 제거한 환자는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고 저자는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각심을 준다”면서도 “위장 질환과 알츠하이머, 뇌졸중 및 동맥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50만명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파킨슨병 연구 부국장인 클레어 베일은 “장 문제가 파킨슨병의 조기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더욱 무게를 더한다”고 말했EK. 베일은 “파킨슨병의 초기 단계에서 장 문제가 어떻게 그리고 왜 나타나는지 이해하면 증상을 개선하고 상태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기 위해 장을 표적으로하는 조기 발견 및 치료 접근법의 기회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연구 부학장 킴 배럿은 “의사가 파킨슨병 위험 환자를 평가할 때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라도 이러한 장 상태를 주목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면서 “이 연구 결과는 순전히 상관 관계이며 위장 질환과 파킨슨 병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제3의 위험요인과 독립적으로 연관되어있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 속 쓰리다고 위장약 오래 먹었다간 치매 걸린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속 쓰리다고 위장약 오래 먹었다간 치매 걸린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세계 각국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사람들은 암보다 치매를 더 두려워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많은 국가에서 치매가 심혈관 질환이나 암 같은 질병만큼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치매는 기억력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시공간 인지 능력이 감퇴하고 인격 변화를 일으키는 등 사람의 정신 능력 전반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치매 발병 소지와 발생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방·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대 의대, 브리스톨대 의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보건정보·생물통계학과 공동연구팀은 대기 오염이 인지 기능을 낮추고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J 정신건강’ 지난 8월 8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영국 런던에서 특히 교통량이 많은 남부 4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남녀 5024명을 대상으로 2008~2012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현황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해당 지역에서 측정한 주요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의 분기별 수치와 비교했습니다. 분석 결과, 대기 오염은 뇌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산화질소 발생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혈관성 치매 발생 가능성이 27%,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 가능성이 33%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미국 미네소타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위산 역류를 막는 약을 4년 이상 복용하는 경우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학’ 8월 10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위산 역류는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입니다. 가슴 및 복부 통증, 속쓰림, 인후통, 신물 등을 일으키며 만성적일 경우 식도염, 식도암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크다고 합니다. 보통 위산 역류는 식습관 개선이나 약물 복용으로 치료합니다. 약물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거나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을 중화해 줍니다. 특히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는 위산이 분비되는 최종 단계에서 위벽 세포의 프로톤 펌프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해 위산 분비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PPI는 위산 역류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뇌졸중, 골절, 만성 신장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앞서의 연구 결과들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45세 이상 남녀 5712명을 대상으로 PPI 복용과 치매 발병 여부를 새로 조사했는데, 4년 이상 PPI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치매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는 개인과 가족에게도 고통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니만큼 하루빨리 예방·치료제가 개발됐으면 합니다.
  • ‘이민정♥’ 이병헌 “숙취 있어도 모닝커피 꼭 내려줘”

    ‘이민정♥’ 이병헌 “숙취 있어도 모닝커피 꼭 내려줘”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이병헌이 10년 만의 예능 출연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이병헌은 “아들 준후가 나하고 제일 친한 친구 얘기도 해달라고 했다”면서 아들 친구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어 “자주 놀러 오니까 이름을 다 외운다”고 덧붙였다.8년 만에 둘째를 가진 이민정도 언급했다. 그는 “아내가 내 핸드폰에도 이름 ‘MJ’로 저장돼 있다. 오늘 방송을 아주 디테일하게 보겠다고 하더라. 자기 자랑을 몇 초나 하는지 본다고 했다. 그땐 말을 좀 천천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면서 “아무리 전날 숙취가 있어도 아내에게 모닝커피를 꼭 내려준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아내가 요리를 잘하고, 좋은 엄마고, 골프도 잘 친다. 정말 훌륭한 사람인 것 같다. 시원시원하고 유머도 있다. 나를 그렇게 많이 웃긴다”면서 “주변에서 어떤 매력으로 결혼하냐고 물었을 때, 진짜 웃긴 사람이라고 이야기 한다”고 했다.
  • [어쩔경제] 고물가는 둔화된다는데 왜 체감 못할까… 문제는 ‘공공요금·먹거리물가’

    [어쩔경제] 고물가는 둔화된다는데 왜 체감 못할까… 문제는 ‘공공요금·먹거리물가’

    <편집자주> 서울신문 경제부처 출입기자들의 ‘어쩔경제’는 경제 정책을 둘러싼 각종 문제제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분석해 독자 여러분의 알 권리 충족과 정책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한 공간입니다.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 정책을 지향합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가 점차 완화되고 있지만, 공공요금과 먹거리 물가는 고공행진하면서 ‘수치상 물가’와 ‘체감상 물가’에 괴리가 커지는 모양새다.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되는 가운데 외식 물가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마저 치솟음에 따라 물가 상승폭은 둔화돼도 생계비 부담은 여전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오르면서 물가 상승률이 1년 2개월만에 3%대로 내려 앉았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물가지수는 23.7%, 외식은 7.6% 상승했다. 지난해 고물가를 주도했던 석유류 가격이 지난달 16.4% 하락하며 물가 상승폭을 둔화시켰지만, 공공요금과 외식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물가를 자극하는 형국이다. 전기·가스요금은 지난해부터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급격하게 인상됐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4월, 7월, 10월에 걸쳐 kWh(킬로와트시) 당 19.3원, 올해 1월 13.1원 인상됐으며, 도시가스요금도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MJ(메가줄) 당 5.47원 올랐다. 외식 가격 역시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원자재 가격 및 전기·가스요금이 오르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까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수도 상승률은 지난해 10월에 23.1%로 20%대를 돌파한 후 올해 3월 28.4%까지 치솟는 등 20%대를 이어가고 있다. 외식 상승률도 지난해 9월에 9.0%로 오른 뒤 올해 1월 7.7%로 내려갔지만, 지난달까지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며 7%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돼지고기, 닭고기, 고등어 등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외식 물가는 물론 밥상 물가마저 불안해지고 있다.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2% 오르며 3월 2.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닭고기는 12.3%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10.2% 이후 10%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생강은 91.9% 급등했으며, 당근은 51.8%, 양파는 51.7%, 무는 21.5%, 호박은 20.8%, 브로콜리는 20.3% 상승했다. 수산물 중에서는 고등어가 올해 1월 12.8%, 2월 13.5%, 3월 14.0%, 지난달 13.5%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생활에 밀접한 전기·가스, 외식,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전체 물가가 둔화돼도 가구당 지출은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88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82만 2000원으로 11.5%, 물가를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6.4% 늘었다. 품목별로 음식·숙박이 21.1%, 교통이 21.6%, 오락·문화가 34.9% 대폭 증가했으며, 전기·가스요금 등 냉난방비가 포함된 연료비는 23.5% 늘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지만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습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6개 소비자단체 대표들과 만나 “외식·식품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소비자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물가 감시 활동, 가격·품질 비교 등 다양하고 시의성 있는 소비자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26일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주요 먹거리 가격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돼지고기와 고등어에 대해 각각 4만 5000t, 1만t의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생강은 저율관세할당 물량을 증량한다. 또 원당과 설탕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추진한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체감 물가와 직결되는 일부 농축수산물의 경우 가격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품목별 수급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시 (시장 정성주)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김제시 (시장 정성주)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 전북 김제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쌀(사진), 고구마, 한우, 쑥떡, 쿠키 등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선정했다. 대표 관광지인 모악산 캠핑파크 이용권, 벽골제마을 숙박 할인권은 물론 김제시 지평선몰 이용 포인트, 김제사랑카드 포인트 등 특색있는 답례품도 포함했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길거리 캠페인 등 홍보도 앞장섰다. 올해 초부터 직원들이 직접 인구 밀집 지역과 교통량이 많은 장소를 돌며 현수막, 피켓 등을 활용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향 김제에 기부해 줄 것을 적극 알렸다.이달 초에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다양화를 위해 답례품과 공급업체 추가 공모도 했다. 이에 화답하듯 배우 이숙씨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기부와 최대금액인 500만원 고액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며 시행 한달여 만에 모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최적의 답례품을 개발해 김제를 사랑하는 기부자들에게 양질의 답례품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김제시에 고향사랑기부제도를 모르는 지역민이 없을 때까지 다양한 홍보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www.gimje.go.kr
  • 환율·전기·설탕 가격 상승… 물가 다시 오르나

    환율·전기·설탕 가격 상승… 물가 다시 오르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오며 고공행진하던 물가가 잡히는 듯하지만,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오르며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다. 재차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과 전기·가스요금 인상, 설탕 등 식재료의 국제 가격 상승 등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39.81로 3월(138.87)보다 0.7%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원재료는 광산품(2.3%)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고 중간재는 0.4% 하락했다. 한은은 수입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짚었다. 한은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3월 배럴당 평균 78.51달러에서 4월 83.44달러로 6.3% 올랐으며 지난달 매매 기준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320.01원으로 전월(1305.73) 대비 1.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국제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월(1.9%)과 3월(0.8%), 지난달까지 둔화됐다. 여기에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지난달 3.7%로 1년 2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오는 등 국제유가와 환율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이 다시 소비자물가지수를 지난해처럼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지수(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이 4.0% 선에서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체감물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선행 지표’는 곳곳에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가스요금이다. 한은에 따르면 전기·가스요금 현실화에 따라 전력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분기 134.9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4%, 도시가스의 생산자물가지수는 138.7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6% 올랐다. 여기에 이날부터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되면서 정부 안팎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0.1% 포인트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닭고기와 설탕, 밀가루 등 기본적인 식재료의 생산자물가지수도 줄줄이 상승세다. 닭고기의 지난 1분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 올랐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닭고기 도축 마릿수가 전년 대비 5.6%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도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야외 활동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해 지난달 닭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4.8% 올랐다. 최근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낳은 설탕 가격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설탕의 원료인 원당 가격은 이달 중순 파운드당 26센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35%가량 뛰어오른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폭등했던 밀가루 가격도 불안한 상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말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주요 밀 재배 지역에서 소나기와 우박 등으로 인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도의 밀 수확량이 줄어 인도 정부가 밀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밀가루와 정제당의 지난 1분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6%, 4.4% 상승한 가운데 최근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이 식품업체들에 설탕 가격의 추가 인상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전기·가스요금 책정, 이제라도 시장 원리에 충실하길

    [사설] 전기·가스요금 책정, 이제라도 시장 원리에 충실하길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오늘부터 5.3%씩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올라 4인 가구 기준 각 가정이 매월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에너지 요금은 7400원가량 될 전망이다. 물가 불안과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해 2분기 요금 조정을 40일 넘게 미뤘던 정부가 미흡하나마 에너지 요금 현실화의 물꼬를 튼 것은 다행이다.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 위기는 최악이다. 한전은 지난해 말 32조 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만 6조 1776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가스공사는 올 1분기 기준 미수금이 11조 6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은 지난 12일 각각 25조 7000억원, 15조 5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했지만 실효성 없는 어설픈 대책이란 비판이 나왔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을 메울 근본 대책은 연료비연동제 등 시장 논리에 따른 합리적인 요금 책정뿐이다. 원가보다 싼 요금으로는 만년 적자를 벗어날 길이 없다. 그런데도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으로 요금 인상은 뒷전으로 미룬 채 에너지 공기업에 부담을 떠넘긴 전 정부의 책임이 큰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지금 정부도 여론을 의식해 요금 현실화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건 아닌지 돌아보고 이제라도 시장 원리에 충실한 에너지 요금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나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에너지 바우처 대상 확대, 요금 인상분 납부 유예 등 정부가 내놓은 취약계층 부담 완화 방안이 일선에서 차질 없이 적용되도록 세심히 살피길 바란다. 아울러 소비 감축, 에너지 효율 증대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도 힘써야겠다.
  • 가계·기업 ‘냉방비 폭탄’ 우려… 소비자물가도 0.1%P 끌어올릴 듯

    가계·기업 ‘냉방비 폭탄’ 우려… 소비자물가도 0.1%P 끌어올릴 듯

    정부가 전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전기요금을 올리면서 가정마다 ‘냉방비 폭탄’ 걱정이 커졌다. 산업계 전기요금이 함께 인상되면서 기업에도 부담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역으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이루기엔 역부족인 수준의 요금 인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월평균 332◇(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기존 월 6만 3570원에서 6만 6590원으로 오른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추산했다. 그러나 여름철 냉방 수요가 늘어 누진세가 적용될 경우 가계가 체감하는 전기요금 인상폭은 더 커질 수 있다. 게다가 지난해 2·3·4분기를 합치면 전기요금이 ◇당 19.3원 오른 셈이어서 지난해 여름보다 체감 냉방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스요금은 월평균 3861MJ(메가줄)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월 8만 4643원에서 8만 9074원으로 오른다. MJ당 가스요금은 ▲주택용이 5.3% ▲음식점·구내식당·미용업·숙박업·수영장 등 영업용1이 5.4% ▲목욕탕·폐기물처리장·쓰레기소각장 등 영업용2가 5.7%씩 차등 인상된다.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 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는데, 단기간에 걸쳐선 물가를 상승하는 견인력이 더 세게 발휘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실제 지난해 7월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정점을 찍고 하락 반전했지만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단행된 10월을 전후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5.6%였던 소비자물가지수가 같은 해 10월 5.7%로 높아진 바 있다. 다만 소비자물가가 대세 상승했던 지난해의 경험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는 등 물가 둔화가 뚜렷한 지금 상황과 다르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안은 산업용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산업계의 한숨도 늘게 됐다. 2021년 국내 전체 전기 사용량(5334억◇) 중 산업용(2913억◇) 비중은 절반이 넘는 약 55%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내 “인상될 전기·가스요금은 한전의 33조원 적자, 가스공사 11조원 미수금 등을 고려할 때 불가피하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경제가 어렵고 수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향후 추가적인 요금 인상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불안에 따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소비 절감이 중요하다”며 요금 조정 외에 수요 관리, 에너지시설 투자 확대 등의 관련 정책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전기·가스료 5.3% 오른다

    전기·가스료 5.3% 오른다

    전기·가스요금이 16일부터 5.3% 인상된다. 전기료는 ◇(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료는 메가줄(MJ)당 1.04원씩 올라 4인 가구 기준 전기·가스요금 부담이 월 74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경영난에 빠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국민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자구책에 기대하기 어려운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료 인상폭을 확정했고 한전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이 공식 승인 절차를 밟았다. 정부는 전기료를 ◇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8원, 가스료를 MJ당 19.6910원에서 20.7354원으로 1.0444원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전기료는 월평균 332◇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포함 3020원가량 오른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 이후 동결된 가스료는 월 3861MJ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약 4430원 오른다.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 그러나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요금에 온전히 반영하진 못한 상태다. 한전의 경우 이번 인상으로 연간 4조 4000억여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44조 7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감안했을 때 너무 적은 인상폭이란 지적도 나온다. 물가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전기·가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0.1~0.2% 포인트씩 소폭 반등했다. 마찬가지로 5월 물가 상승률도 지난 4월 3.7%에서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 전기·가스료 5.3% 인상… 4인 가구 월 7400원 더 낸다

    전기·가스료 5.3% 인상… 4인 가구 월 7400원 더 낸다

    전기·가스요금이 16일부터 동시에 5.3%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씩 올라 4인 가구 기준 전기·가스요금 부담이 월 74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경영난에 빠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국민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의 인상폭을 확정했고 한전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이 공식 승인 절차를 밟았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면서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h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8원, 가스요금을 MJ당 19.6910원에서 20.7354원으로 1.0444원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전기요금은 월평균 332㎾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포함 3020원가량 오른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 이후 동결된 가스요금은 월 3861MJ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약 4430원 오른다. 16일부터 인상된 요금이 부과되며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나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요금에 온전히 반영하진 못한 상태다. 한전의 경우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간 4조 4000억여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44조 7000억원에 달하는 한전의 누적 적자를 감안했을 때 너무 적은 인상폭이란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이 정도 인상도 물가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전기·가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0.1~0.2% 포인트씩 소폭 반등했다. 전기요금의 누적 인상분이 올여름 냉방비에 반영되면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에 이어 ‘냉방비 폭탄’ 사태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전기·가스요금 5.3% 인상… 올여름 ‘냉방비 폭탄’ 우려도

    전기·가스요금 5.3% 인상… 올여름 ‘냉방비 폭탄’ 우려도

    전기·가스요금이 16일부터 동시에 5.3%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씩 올라 4인 가구 기준 전기·가스요금 부담이 월 74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경영난에 빠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국민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의 인상폭을 확정했고 한전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이 공식 승인 절차를 밟았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면서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h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8원, 가스요금을 MJ당 19.6910원에서 20.7354원으로 1.0444원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전기요금은 월평균 332㎾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포함 3020원가량 오른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 이후 동결된 가스요금은 월 3861MJ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약 4430원 오른다. 16일부터 인상된 요금이 부과되며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나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요금에 온전히 반영하진 못한 상태다. 한전의 경우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간 4조 4000억여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44조 7000억원에 달하는 한전의 누적 적자를 감안했을 때 너무 적은 인상폭이란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이 정도 인상도 물가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전기·가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0.1~0.2% 포인트씩 소폭 반등했다. 마찬가지로 5월 물가 상승률도 지난 4월 3.7%에서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기요금의 누적 인상분이 올여름 냉방비에 반영되면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에 이어 ‘냉방비 폭탄’ 사태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이창양 산자부 장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 [서울포토]

    이창양 산자부 장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 [서울포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및 취약계층 지원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정부가 이달 16일부터 적용하는 2분기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했다.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올려 이로 인한 가구의 공공요금 부담은 한달에 7000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 전기·가스요금 내일부터 인상…4인가구 월 7400원 더 낸다

    전기·가스요금 내일부터 인상…4인가구 월 7400원 더 낸다

    전기료와 가스요금이 오는 16일부터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오르며 4인 가구 기준 월 7400원 정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을 확정한 뒤 공식 발표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은 오는 16일부터 오르며, 소급 적용은 되지 않는다.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국제 에너지가격 급등 영향 등으로 인한 영업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2021년 이후 누적 적자가 44조 7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11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지난 1분기에 이어 다시금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국민여러분께 부담과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에너지공기업의 재무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정적인 전력 구매 및 가스 도입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면서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전기·가스요금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요금은 3020원, 월 가스요금은 약 4400원 더 오른다. 이는 4인 가구 한 달 전력사용량을 332kWh, 한 달 가스사용량을 3861MJ이라고 가정해 계산했을 경우다.
  • 전기·가스요금 내일부터 인상 “4인 가구 月7400원 더 낼 듯”

    전기·가스요금 내일부터 인상 “4인 가구 月7400원 더 낼 듯”

    전기요금이 오는 16일부터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된다. 도시가스 요금도 MJ(메가줄)당 1.04원 오른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부담액(전기 사용량 332㎾h·가스 3861MJ 기준)은 전기요금은 3000원가량, 가스요금은 4400원가량 늘 것으로 보인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인상된 요금은 오는 16일부터 적용된다. 지난 1~15일은 인상 전 요금, 16일부터는 인상된 요금이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기·가스요금을 지속 조정해왔음에도 과거부터 누적된 요금 인상 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 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 추가 인상에 합의했다. 이어 한국전력 이사회,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 공식 절차를 거쳐 인상이 이뤄졌다. 2021년 이후 한전 누적 적자가 45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1분기 전기요금을 13.1원 인상했지만 물가 상승 우려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2분기 전기요금 조정을 미루다가 이날 소폭 추가 인상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요금 인상으로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은 물론, 일반 가구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평균 사용량까지는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 에너지바우처 지급 금액을 7.5% 늘리고, 대상도 생계·의료 기초수급생활자에서 주거·교육수급자까지 확대한다. 기존 주택용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해오던 전기요금 분할납부제도를 소상공인과 뿌리기업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이번 인상분에 대해서 3년에 걸쳐 3분의 1씩 분산 반영해 단기간에 요금부담의 급격한 증가를 방지한다. 일반 소비자 가구에 대해서도 산업부는 냉방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7월부터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정 가구가 동일지역에서 참여하고 있는 다른 가구들의 평균절감률보다 더 높은 절감률을 달성할 경우 kWh당 최대 100원의 요금을 차감한다.
  • 이르면 16일 전기료 인상, ‘냉방비 폭탄’ 여부 날씨에 달렸다… 외식업·상가발 물가상승 불가피

    이르면 16일 전기료 인상, ‘냉방비 폭탄’ 여부 날씨에 달렸다… 외식업·상가발 물가상승 불가피

    전기료 4인 가구 월 2400원 오를 듯폭염 지속 땐 ‘냉방비 폭탄’ 우려자발적 전기료 절약 움직임 기대도재정난 한전, 송변전 설비투자 후순위로산업계 비용 증가할 듯…사장 사의표명가스요금 MJ당 5.47원 소폭 인상 전망 전기료와 가스요금이 이르면 16일부터 오른다. 정부·여당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하기로 14일 확정하면서 요금 인상이 기정사실화 됐다. 올 여름 냉방 시즌을 앞두고 관심이 뜨거운 전기요금의 경우 ㎾h당 최소 7원 이상의 인상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4인 가구 기준 매달 2400원 정도 전기료 부담이 늘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기료 인상이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의 재연이 될 지는 날씨 변수에 달렸다는 예측이 나온다. 에너지 요금 인상에 따른 외식업과 상가발 도미노식 물가 인상 우려는 불가피해 보인다. 전기요금 인상 지연 속에 누적 적자가 40조원을 넘어선 한국전력공사는 재정난 압박 속에 발전소와 송·변전망 같은 전력시설 설비 투자 시기를 늦추겠다고 밝히면서 산업계의 비용 증가 부담도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與, 여론 악화에 한전 자구책 마련 압박 산업부 차관 교체·한전 사장 사의표명 정부·여당에 따르면 당정협의회는 45일간 끌어왔던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15일 당정협의회에서 결론내리기로 했다.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당초 2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3월 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여당이 국민 여론 악화와 한전의 자구책 미흡, 정승일 한전 사장의 사퇴를 압박하며 제동을 걸면서 결국 초여름이 다 돼서야 단행되게 됐다. 정부 안팎에서는 지난 10일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교체에 이어 한전이 12일 25조 7000억원 달하는 자구책 마련과 함께 정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을 위한 사전 정비 작업이 끝났다는 분석이 나왔다.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와 한전은 행정적 절차가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 준비된 상태”라면서 “인상 요금의 적용 시점은 산업부 장관 고시 후 다음 날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은 산업부와 한전이 원가 이하에 팔고 있는 전기요금 정상화를 위해 ㎾h당 13.1원보다는 크게 낮은 7~8원 정도의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한전 재정정상화를 위해 ㎾h당 올해 51.6원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국회에 보고했었다. 가스요금 인상 폭 역시 지난해 인상분인 메가줄(MJ)당 5.47원을 넘지 않는 소폭으로 전망된다. ㎾h당 7원 인상시 한전 적자 2조원↓인상 지연 속 한전 1분기 적자 6.2조↑‘난방비 폭탄’ 반면교사 효과 나올까가스사용 절감 운동, 2월 요금 되레 줄어 한전은 ㎾h당 7원가량의 인상이 이뤄지면 연간 2조원가량의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전기요금 인상 지연 속에 올해 1분기(1~3분기) 6조 1776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2021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한전 입장에서는 적자 감소폭이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한전은 2021년 5조 8000억원,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앞서 산업부와 한전은 ㎾h당 7원이 인상되면 도시지역 주택용 저압으로 월평균 307㎾h 전력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료가 현재 5만 7300원에서 5만 9740원으로 2440원을 더 내야 한다고 판단했다. 만약 ㎾h당 10원이 오르면 월 부담액은 3490원이 더 늘어난다.올 여름 에어컨 사용 등에 따른 냉방비 폭탄 여부는 날씨 변수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된다. 날씨에 따른 사용량이 요금에 추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역으로 난방비 폭탄이 반면교사가 될 여지가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습 한파가 길어짐에 따라 난방 사용량이 늘면서 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시민들이 가스요금을 1년새 2배가량 더 내는 ‘난방비 폭탄’으로 원성이 높았다. 그러나 이후 에너지 요금 현실화에 국민들 사이에서 가스요금 절감 운동이 확산되면서 서울시 주택용 도시가스 판매물량은 지난 2월 전달보다 27%(1635억원) 감소, 1년 전보다는 6% 줄어들어 3월 도시가스 청구액이 되레 평균 가구당 3만 7000원가량 줄었다고 한국가스공사는 밝혔다. 같은 맥락에서 ‘에너지 사용 1㎾ 줄이기’ 등에 동참해 냉방 사용량이 줄어들 경우 인상비 부담 체감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전기료 상승분 소비자가격 전이 우려한전 설비투자 연기에 산업계 발동동 2분기 전기요금 인상시기가 늦춰지면서 하반기 물가부담을 낮추려는 당국의 관리도 더 어려워졌다. 전력 소비 비중의 15%도 안 되는 주택용(14.7%) 외에 외식업계를 비롯한 상가 등 상업시설(25.1%)과 산업용(50.2%)에는 전기료 인상분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는 인플레이션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한전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일부 전력시설의 건설 시기를 미뤄 2026년까지 1조 3000억원 절감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산업계에서도 때아닌 비용 상승 우려가 제기됐다. 24시간 전기로 돌리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에 송전망 투자를 비롯한 전력 계통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한전의 투자계획 축소로 산업계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력 소비량은 2022년 555.9TWh에서 2036년 703.2TWh로 연평균 1.7%씩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력업계는 한전의 설비 투자비 감축과 대금 지급 지연시 협력업체의 자금난 가중 등으로 전력 생태계 붕괴도 걱정하고 있다.
  • “故문빈, 마지막까지 팀 걱정”…MJ, 통화 내용보니

    “故문빈, 마지막까지 팀 걱정”…MJ, 통화 내용보니

    그룹 아스트로 멤버 MJ가 세상을 떠난 故(고) 문빈에게 편지를 남겼다. 26일 MJ는 사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故문빈의 예전 모습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내 동생 빈아.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게 맞는 거겠지?”라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MJ는 “혼자서 얼마나 외롭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을지”라며 “그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팀 걱정하고 멤버들 걱정하고…너부터 걱정하지 이 바보야. 네가 원했던 우리의 그림 내가 이어서 그려 나가볼게. 아픈 널 혼자 두고 바로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해줄 수 없다는 게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라며 황망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너와의 마지막 무대가 입대 전 팬미팅이었다는 걸 알았으면 무대 위에서 더 많이 눈도 마주치고 장난도 치고 너 옆에만 붙어 있었을 텐데”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MJ는 지난해 5월 입대 후 군악대로 복무 중이다. 그는 지난 20일 문빈의 비보를 접하고 긴급 휴가를 받아 빈소를 찾았다. MJ는 “가끔 전화로 면회 온다고 얘기만 들어도 얼마나 기분이 좋고 그날만 기다려졌는데”라며 “그때 너의 목소리가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기억나? 통화하면서 내가 제대하면 같이 살자고 얘기했던 거? 그 얘기 듣고 네가 웃으면서 고민해 보고 알려준다며. 결국 그 대답은 못 들었네. 꿈에서라도 듣고 싶으니까 꼭 찾아와서 얘기해 줘”라고 말했다. 또한 MJ는 문빈에게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고 착하게 살았으면 너의 편이 이렇게 많을까? 너무 장하고 멋있다 내 동생”이라고 말하며 “약속 하나 하자!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같이 살 집 만들고 있어줘. 그동안 고생 많았고 가수 해줘서 고마워. 사랑한다 내 동생 빈아”라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오는 30일까지 사옥에 추모 공간을 열어둘 예정이다.
  • 아스트로 문빈 사망…차은우, 충격 속 美서 귀국

    아스트로 문빈 사망…차은우, 충격 속 美서 귀국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같은 멤버인 차은우가 급히 귀국 중이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매니저가 최초로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부검 등을 검토 중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아스트로 멤버들 역시 급하게 빈소로 향할 예정이다. 현재 일정 소화 차 미국에 체류 중이던 차은우는 전날 비보를 접한 뒤 급히 귀국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MJ의 경우 군 복무 중인 만큼 곧바로 빈소로 향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설] 전기·가스, 요금 동결보다 과소비 줄이기 힘써야

    [사설] 전기·가스, 요금 동결보다 과소비 줄이기 힘써야

    당정이 올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 결정을 잠정 보류했다. 물가 영향과 국제 에너지 가격 추이 파악을 이유로 내세웠으나 이들 요금을 올리는 데 따른 민생 고통 가중과 이에 따른 민심 악화를 우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당정의 고충은 이해된다. 그러나 현 요금 수준으로는 원가도 벌충 못하는 상황이다. 한전은 지난해 영업 적자가 32조 6000억원인데 올해도 12조 6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전기를 팔아 발전 원가의 70%만 회수하는 구조다. 나머지 30%는 회사채를 발행해 메우고 있다. 이로 인해 하루 이자만 38억원이 빠져나간다. 가스공사는 상황이 더 열악하다. 원가 회수율이 62%로 지난달 말 현재 12조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엄청난 적자 때문에 한전과 가스공사 측은 각각 올해 전기요금은 ㎾h당 51.6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사정이 이런데도 에너지 요금 인상 결정을 미루면 국민들에게 더 큰 부담만 지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물가 안정과 민생은 정부나 국회가 가장 우선해야 할 분야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요금 인상 필요성이 분명한 상황에서 여론 수렴 등을 이유로 인상을 결정하지 못하는 건 결과적으로 소탐대실이 될 공산이 크다. 탈원전 비난 여론을 의식해 문재인 정부가 전기요금을 5년 내내 묶는 바람에 지금의 사달이 난 건 분명하다. 그러나 그 책임을 지난 정부에 돌리고만 있어선 전기·가스요금 폭탄은 해결되지 않는다. 점진적 인상이 불가피하다. 인상폭을 작게 하더라도 2분기 중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 정부는 인상의 불가피성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범국가 차원의 에너지 소비 줄이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게 정도다. 요금 인상과 별개로 한전과 가스공사의 고강도 자구 노력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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