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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80세 이상 ‘장수 리스크’ 나라가 책임지면 지갑 열린다”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80세 이상 ‘장수 리스크’ 나라가 책임지면 지갑 열린다”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저성장 고착화의 위험을 ‘장수 리스크 분산’으로 돌파하자고 제안했다. 지금은 개개인이 오롯이 책임지게 돼 있는 장수 위험을 국가나 보험사가 좀더 덜어 주면 우리 경제의 최대 위험 중 하나인 ‘소비 절벽’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노후가 예측 가능해지면 지갑을 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신 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금융연구원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계부채 증가가 소비 발목을 잡아 경기 활성화가 더딘 만큼 80세 등 특정 연령 이상부터 국가가 책임져 주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수 위험을 국가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소비를 늘리자는 것인가. -소비가 안 되는 것은 몇 살까지 살지 모르니까 얼마를 모으고 써야 할지 예측이 안 돼서다. 특히 생애 의료비 지출을 보면 생애 말기에 의료비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생애 말기 1년 동안 쓰는 의료비는 일반 국민 의료비의 12년치, 60세 이상 노인 의료비의 5년치에 이른다. 고령층이 노후 불안으로 충분한 자산을 남기고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2015년 기준 60세 남자는 향후 22.2년, 여자는 27.0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사망 예측 시기 평균 시점을 정해 그 연령부터 국가가 노후 의료비를 장기보험, 공적 보험 같은 형태로 책임지면 된다. 그럼 그 시점까지만 노후 의료비를 준비하면 되니까 일정 부분 저축하고 나머지는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개인이 짊어져야 할 장수 위험을 국가나 보험사가 하나로 모아 케어해 주면 사람들은 지갑을 열 수 있다. →참신하긴 한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이걸 경제학 용어로 ‘대수의 법칙’이라고 한다. 적은 규모나 소수로는 불확정적이지만 다수로 관찰하면 일정하게 보이는 법칙을 말한다. 예컨대 사망도 어떤 특정인이 언제 사망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관찰하다 보면 매년 일정한 비율로 사망자들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규칙을 통해 사망 시점을 예측하고 일정 예산을 고령층 관리에 쓰자는 거다. 소비 진작을 위해 장수 리스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장수 리스크에 대한 보험 기능을 자식 세대의 경제적 지원으로 충당해 왔다. 하지만 지금처럼 평균수명이 길어져 부모의 연령이 올라가면 은퇴한 자식이 부모에게 더이상 경제적 지원을 하기 힘들어진다. 장수 리스크 대응을 위한 대안이 절실한 이유다. →그럼 우리 경제의 또 다른 뇌관인 다중채무자나 자영업자 대출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다중채무자의 경우엔 폐업하고 싶을 때 절차를 간단하게 도와줘야 한다. 다만 취약계층이 극단적으로 어려워지는 경우엔 금융사 개입뿐만 아니라 정부가 직접 나서서 재정자금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 경우에는 돈을 빌렸는데 버텨도 된다는 생각을 안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다중채무는 대부분 신용카드 돌려막기를 해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어려운 만큼 결국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맡겨 놓기엔 금리 오름세가 심상찮다. -은행이 스스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은행의 의사 결정이 시스템 리스크를 유발시킨다든가 거시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경우에 한해 개입해야 한다. 담보 잡힌 자산을 팔아서 연체 대출금을 적기에 회수하지 못하면 은행이 대출 금리 자체를 올리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 심지어는 리스크가 높은 차주들에 대해서는 ‘아예 안 빌려주고 말지’ 이렇게도 될 수 있다. 정부는 큰 틀에서 취지만 제시하고 미세한 건 시장에 맡겨야 한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 올해 경제 여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금리 상승과 급격한 환율 변화로 인한 자본 유출이 (우리 경제의 취약 요인) 방아쇠가 될 우려가 있다. 금리가 오르면 당장은 금융회사 수익성이 개선돼 좋지만 결국엔 가계 원리금 상환 부담, 한계기업 부실 대출 증가,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금융 시스템을 흔들 정도의 대혼란이 올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성환 원장은 ▲55세 ▲서울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메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박사 ▲한국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재무정책실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한국연금학회장 ▲기금운용평가단장
  • ‘구경도 잘못이니??’ 낚시 잡힌 물고기에 뺨맞은 유아

    ‘구경도 잘못이니??’ 낚시 잡힌 물고기에 뺨맞은 유아

    최근 소셜미디어 매체 스토리풀(Storyful) 페이스북에는 물고기에 뺨 맞는 유아의 유튜브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유튜브 이용자 에릭 스미스(Eric Smith)가 올린 영상에는 낚시에 걸려 육지 위로 건져 올려진 아미아(Bowfin)를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는 소년 퀸 패트릭(Quinn Patrick)의 모습이 보인다. 아미아는 전골상목 아미아목 아미아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아미아과에서 지금까지 살아 있는 유일한 종으로 약 1억 8,000만 년 전에 시작된 쥐라기 때부터 있었던 화석 물고기 같은 어류다. 커다란 아미아에 너무 가까이 붙어있던 패트릭이 그의 꼬리지느러미에 얻어 맞고 몸을 휘청대며 쓰러진다. 예상치 못한 아미아의 뺨 습격에 이를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린다. 지난 2014년 7월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84만 2천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재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영상= Eric Smit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키스하고 달아나기’ 영상 찍은 인도 유튜버 논란

    ‘키스하고 달아나기’ 영상 찍은 인도 유튜버 논란

    거리 여성들에게 키스하고 달아나는 실험 영상을 찍은 인도의 한 유튜버가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출신 유튜버 서미트 버마(Sumit Verma)는 이달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키스하고 달아나기’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서미트 버마가 인도 델리의 거리를 홀로 걷는 여성에게 입맞춤하고 달아나자 당황해 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담겼다. 심지어 그는 바로 옆에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들에게도 입맞춤하고 달아났다.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빠르게 확산되며 성추행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영상은 최근 새해맞이 축제 때 인도 벵갈루루 도심에서 일어난 집단 성추행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샀다. 이에 서미트 버마는 논란이 된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 형식의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경찰은 서미트 버마는 성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서미트 버마가 영상은 연출된 것이며 영상 속 여성들은 돈을 주고 고용한 배우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영상=India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中 사드 보복 심각하진 않을 듯… 아세안과 FTA 확대도 방법”

    [경제연구원장 릴레이 인터뷰] “中 사드 보복 심각하진 않을 듯… 아세안과 FTA 확대도 방법”

    우리 경제가 ‘시계 제로’의 상황에 놓였다.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우리 내부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통상압력이 기정사실화되는 등 안팎으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보는 외부의 시선도 다르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세계경제 성장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만은 반대되는 예측을 내놓았다. 서울신문은 주요 경제연구기관장들로부터 우리 경제의 현재 상황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 번째로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을 18일 세종국책연구단지 본원에서 만났다. 현 원장은 중국의 이른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은 그리 심각한 양태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관료들은 한국과의 갈등이 자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강경 모드인 공산당과는 다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현 원장과의 일문일답. →사드 배치 문제로 불거진 중국과의 갈등을 어떻게 보고 있나. -중국이 사드에 민감한 이유는 내부 권력 구도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은 덩샤오핑 이후 장쩌민, 후진타오 등 주석들이 10년간 집권한 뒤 후계자에게 권력을 물려주는 집단지도체제를 이어 왔다. 집권 5년차에 후계자를 지명하고 그 후계자가 나머지 5년을 준비해 주석에 오르는 식이었다. 하지만 시진핑은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스트롱맨’(강한 사람)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가 집권 5년차인데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많다. 그 일환으로 대미 강경 메시지를 내세우고 있다. 사드에 대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그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시진핑의 대내외 이미지는 공산당 선전부가 직접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선전부가 관장하고 있는 한류 문화 콘텐츠와 중국 국영 여행사들이 먼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중국의 보복이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나. -경제 문제에 관한 한 중국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한국과 중국 경제는 본질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보완적 관계다. 이를테면 중국은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품의 40~50%를 한국에서 조달한다. 정치와 경제를 따로 떼어서 봐야 할 상황이란 얘기다. 지난해 12월 초 중국의 핵심 싱크탱크인 국무원발전연구중심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그들도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사드 배치에 강경한 당 선전부와 달리 관료 등 경제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는 얘기다.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측 관료들과 물밑으로 접촉하면서 경제적인 측면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미국은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합리적인 대안이 있을까.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는 게 일차적인 해법이겠지만, 그보다는 효율적인 홍보와 설득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최근 일본 도요타와 미국 포드 같은 글로벌 기업과 손정의 소프트뱅크(일본) 회장, 마윈 알리바바(중국) 회장 등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현대자동차도 31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한다고 한다. 트럼프가 채찍을 휘두르니 기업들이 맞춰 주는 모양새다. 우리 정부 차원에서 한국이 미국 경제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리를 개발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교역량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미국의 한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났는데, 그 이유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이라는 점 등을 구체적인 자료를 토대로 설득해야 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역설적이게도 환율을 조작하는 당사자는 ‘트럼프 정부’가 될 것이다. 국채를 발행해 국가 인프라에 투자하고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것이 트럼프의 정책 기조다. 이렇게 되면 금리가 올라 ‘강(强)달러’로 갈 수밖에 없다. 원화를 비롯해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다. 이렇게 신흥국 통화 약세를 조장한 트럼프가 스스로 그 나라들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은 대단한 모순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는 오르든 내리든 환율이 요동친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트럼프의 불확실성으로 (취임도 하기 전에) 환율이 출렁거려서 우리는 이미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 면에서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이참에 지나치게 높은 미국, 중국 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교역 상대국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가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이른다. 일본(5%)의 3배, 미국(10%)의 1.5배다. 또 아세안의 모든 회원국이 연 4~5%씩 성장하고 있다. 아세안과의 FTA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지역경제동반자협정(RCEP)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몇 년간 침체에 빠졌던 브라질, 러시아, 중동 등 자원대국의 경제가 유가 상승으로 플러스 반전이 예상되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3%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돌파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당연한 얘기지만 경제체질의 개선이 최우선 과제다. 조선과 철강 등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결국 해답은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지금까지는 으레 경기가 나쁘면 케인스식 통화·재정 거시정책을 펴야 한다는 게 정설이었고,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게 해 왔다. 하지만 더이상은 아니다. 지금은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수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술을 하면서 재정을 풀어야 약발도 듣는다. 수술을 피하면서 영양주사만 맞는 것은 치료가 아니다. →혼란스러운 탄핵정국에서 유일호 부총리를 정점으로 한 정부 경제팀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인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 강대국들을 상대로 당당한 경제외교를 펼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당장 성사되지는 않더라도 각국의 장관, 의회 책임자들을 만나려고 노력하면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경제관계장관들에게 “정치와 경제는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고 강하게 설득해야 한다. 이건 외교부 장관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유 부총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자주 접촉하다 보면 작은 돌파구가 생기고, 그것이 해결의 실마리로 이어질 수 있다. →차기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생색 안 나고 인기 없는 정책을 해야 한다. 업적에 연연해선 안 된다. 창업과 기업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일어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 규제를 풀고 창업을 통해 성공한 기업인이 존경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국의 스티브 잡스, 한국의 빌 게이츠가 나올 수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현정택 원장 프로필 ▲1949년 경북 예천 출생 ▲경복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MIT 경영학 석사,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10회, 재정경제원 대외경제국장, OECD 공사, 여성부 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외교통상부 경제 통상대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무역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정책 조정수석
  • 아기물티슈 ‘메탄올 쇼크’... 테스트 통과한 제품은?

    아기물티슈 ‘메탄올 쇼크’... 테스트 통과한 제품은?

    한 대형업체에서 제조·생산 된 아기물티슈에서 메탄올이 기준치 초과로 검출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회수에 나섰다. 이 외에도 허용 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10개 품목에 대해서도 잠정 판매중지를 내리고 검사명령을 지시했다. 이번에 검출 된 메탄올의 경우 두통이나 구토를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유해 물질로 분류되어 있어 충격을 더 한다. 아기물티슈의 유해성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메탄올 사건에 앞서서는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로 인한 파문이 일면서 육아맘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기가 쓰는 물티슈에 유해물질관련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엄마들은 안심하고 물티슈를 구매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안전한 아기물티슈를 구매하기 위해 꼼꼼하게 따져보는 엄마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론칭 초기부터 높은 안전성으로 입 소문을 탔던 클레보스가 인기 브랜드로 급 성장하고 있다. 클레보스 아기물티슈는 KTR 한국화학융합시험의 메탄올 포함 경구독성 테스트에서 모두 미검출로 확인 되어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이전 가습기 살균제성분 파동에 앞서서도 CMIT와 MIT검출 조사 및 세균시험에서 전성분 ‘불검출’결과를 받았다. 이처럼 클레보스는 기존 안전성의 기준을 높인 프리미엄 물티슈 브랜드로, 안전성뿐만 아니라 재질에 있어서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타 브랜드에서는 프리미엄 라인에 해당하는 100% 순면과 100% 레이온 원단을 전 제품에 적용해 피부가 민감한 아기들과 예민한 피부를 가진 어른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고급 메르시 원단을 사용한 클레보스 물티슈 에센셜의 성공적인 론칭 이후 판매 2주 만에 일부 온라인 몰에서 매진 사태를 기록할 만큼 안전한 아기물티슈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탄탄한 신뢰를 얻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이 어젯밤에 한 일을, 회사는 알고 있다’

    ‘당신이 어젯밤에 한 일을, 회사는 알고 있다’

    개인정보 추적장치 도입하는 기업들 영국과 북미의 일부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웨어러블 추적 장치를 착용하게 하고 있다. 하루 24시간 직원들의 건강과 생산성, 그리고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겠다는 명목으로 말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적어도 주요 은행 한 곳과 영국국민건강서비스(NHS)의 일부 부서 등 4곳이 이미 직원들에게 ‘소시오메트릭 배지’(Sociometric Badges)로 불리는 장치를 목에 걸게 하고 위와 같은 정보를 수집해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디어연구실의 산학업체 ‘휴머니즈’(Humanyze)가 개발한 신용카드 크기의 이 배지는 사용자의 목소리 내용을 제외하고 음색, 목소리 속도, 음량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관한 근접성, 신체 활동, 수면 패턴을 측정하는 마이크가 내장돼 있다. 이에 대해 벤 웨이버 휴머니즈 최고경영자(CEO)는 “이 배지는 당신이 대화하는 시간과 대화 주체, 음색, 활동 수준, 말문이 막히는 빈도와 같이 다양한 정보를 살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기업가는 직원들이 어떻게 의사소통하고 생리학적으로 흥분하는지에 관한 매우 상세한 정보를 얻고 직장에서 직원들의 생산성과 행복 수준이 어떻게 되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휴머니즈는 지난 5년 이상 기업의 직원 구성 방식을 돕기 위해 웨이버 CEO가 ‘인재 분석’(people analytics)이라고 부르는 것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고용주들은 자료를 수집해 어떻게 기업을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소시오메트릭 배지는 음성의 울림과 심장 박동수를 토대로 누가 누구에게 얼마나 오래 말하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등을 수치로 보여준다. 휴머니즈는 이같은 데이터를 사용해 기업이 직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각적 지도를 제작한다. 물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기업은 각 직원의 개별 결과를 볼 수 없다. 이들은 익명화되고 집계화된 데이터망만 볼 수 있다. 반면 직원들 자신에게는 직장에서의 생산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제러미 도일 휴머니즈 부사장은 지난해 캐나디안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제공하는 기술은 직원들에게 자기 삶에 대한 더 많은 가시성을 허용하는 것”이라면서 “정보가 많을수록 더 많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시오메트릭 배지는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와 NHS 일부 부서, 그리고 주요 은행 한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웨이버 CEO는 자신들과 협약을 맺고 있는 기업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즈와 HSBC, 산탄데르, 냇웨스트/RBS 은행은 더 타임스에 휴머니즈와 협약을 맺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바클레이는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추적 장치는 직원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착용할 수 있다. 영국 골드스미스런던대 관리연구소의 크리스 브라우어 박사는 다음 단계는 구직자들을 위해 모니터에 수집된 자신의 데이터에 관한 파손을 요구할 수 있는 ‘생체인식 이력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국 개인정보보호 관련 시민단체 빅브라더워치의 레나테 삼손 CEO는 “기업들이 직원들의 인성과 체력, 직장 밖 생활 방식을 관찰하고 추적하는 것을 기반으로 차별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 Di Studio / Fotolia(맨위), 휴머니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만 8000개 생활용품에 살생물질 733종

    1만 8000개 생활용품에 살생물질 733종

    세정제 497종·방향제 374종 가습기 살균제 원료 64개 제품에 워셔액 등 4개 제품 평가 포함 인체 위해 우려가 있어 수거·교환 조치가 내려진 스프레이형 세정제와 방향제, 탈취제 등 18개 생활화학제품 중에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사용된 4개 제품도 포함됐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6~12월 위해우려제품 15개 품목을 제조·수입하는 2667개 업체를 상대로 제품 성분과 함량 등을 전수조사했다. 우선적으로 인체 흡입 우려가 큰 스프레이형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 등을 제조·판매하는 511개 업체, 2166개 제품을 조사했는데 10개 업체, 18개 제품에서 인체 위해 우려 수준을 초과한 성분이 검출됐다. 회수 권고 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스카트 와치맨 방향제 등 5개 제품, 한빛화학의 이지오프 뱅 강력세정제 등 2개 제품, 에코트리즈의 샤움 무염소 욕실 살균 세정제 등 2개 제품, 홈플러스의 TESCO 안티박테리아 다목적스프레이, 마이더스코리아의 화장실 세정제, ㈜성진켐의 다목적 탈취제와 샤이린 섬유탈취제, 아주실업의 퓨코 깨끗한 우리집 패브릭샤워 등이다. 특히 CMIT나 MIT 혹은 그 혼합물을 함유하고 있는 스프레이형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 제품도 23개 업체, 64개 제품으로 조사됐다. 위해성평가에서는 3개 업체, 4개 제품이 위해 우려 수준을 초과해 법적 절차에 따라 회수를 권고했다. CMIT나 MIT는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스프레이형의 경우 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페브리즈 등 스프레이 탈취제에 미생물 억제제로 사용돼 안전성 논란이 일었던 염화디데실디메틸암모늄(DDAC)은 8개 업체, 22개 제품에 사용됐는데 위해 우려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살생물질에 대한 위해우려제품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위해성평가를 아직 실시하지 않은 스프레이 제형의 위해우려제품과 워셔액 등 공산품 4종 제품에 대해서도 올해 단계적으로 위해성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50년 주거문화보니...4인 가구는 줄고 1인 가구는?

    2050년 주거문화보니...4인 가구는 줄고 1인 가구는?

    30여년 뒤인 2050년 우리나라 주거문화 형태의 대세는 1인 가구로 예측됐다. 1인 가구는 10가구 중 4가구정도인 35%를 차지했다. 하지만 4인 가구는 13%에 불과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8일 공개한 ‘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는 통계청의 인구 자료 등을 토대로 ‘시스템 다이내믹스’ 기법으로 2050년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를 예측했다. 시스템 다이내믹스는 1950년대 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제이 포레스터 교수가 개발한 미래예측 기법으로, 사회현상의 원인과 결과의 상호순환 구조를 모델화해 미래 사회를 전망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 가구의 35%는 1인 가구로 예측됐다. 인구는 2030년에 정점을 찍고 이후 줄어드는 데 비해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가구분화가 심화되어서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5년 5084만명에서 2030년 5221만명까지 오른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50년에 4763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총 가구수는 핵가족화로 2015년 1918만 가구에서 2030년 2234만 가구로 늘어났다가 2050년 2209만 가구로 소폭 줄어든다. 반면 1인 가구는 2015년 517만 가구(27%)에서 2030년 724만 가구로 증가하고 2050년에는 763만 가구(3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인 가구의 비율은 2015년 19%에서 2050년 13%까지 감소한다. 1인 가구 증가는 노인가구와 미혼가구의 증가 때문이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1인 노인 가구는 2010년 115만 가구이던 것이 2050년이 되면 3배 넘는 429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1인 미혼가구도 크게 늘어나 2050년에는 329만 가구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구를 구성하는 평균 인원수는 2000년만 해도 3.1명이었지만 2050년에는 2.1명으로 줄어든다. 보고서는 “노인 가구는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등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사회복지 차원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홀몸노인의 경제 상태와 주거 상황, 사회관계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정책을 구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SLBM 1t 탑재하면 南 전역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1t의 핵탄두를 탑재하면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외국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 2일 나왔다. 시어도어 포스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 등은 한국학술연구원의 계간 영문 학술지 ‘코리아옵서버’ 12월호 논문에서 북한의 SLBM인 KN11(북극성)이 1t 중량의 탄두를 약 600㎞, 1.5t짜리 탄두를 약 450㎞ 날려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실시한 SLBM 시험 발사에서 500㎞를 날려 보냈다. 이들은 북한이 디젤-전동식 잠수함을 실전 배치한다면 현재의 한미 대(對)잠수함 전력으로는 발사 준비 전 탐지가 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SLBM은 다양한 각도에서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미사일방어체계(MD)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셜록 시즌4, 2일 KBS 1TV서 첫 방송...제작진이 공개한 키워드 3가지

    셜록 시즌4, 2일 KBS 1TV서 첫 방송...제작진이 공개한 키워드 3가지

    영국 인기 드라마 ‘셜록’이 3년 만에 시즌 4로 돌아왔다. ‘셜록’은 영국의 추리작가 코난 도일의 소설 ‘셜록 홈즈’를 중심으로 제작한 BBC 드라마다. 2010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2년 시즌 2, 2014년 시즌 3까지 제작된 ‘셜록’은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영국 BBC 신년 기획 드라마로 방영되는 셜록 시즌4가 2일 KBS 1TV를 통해 첫 방영된다. ‘셜록’ 시리즈의 히어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시즌 4에서도 셜록 홈즈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셜록 홈즈와 최강 콤비로 알려진 존 왓슨 역에도 마틴 프리먼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시리즈의 작가이자 마이크로프트 홈즈 역을 맡은 마크 게티스, 레스트레이드 경감 역의 루퍼트 그레이브스, 허드슨 부인 역의 우나 스텁스, 메리 왓슨 역의 아만다 애빙턴과 몰리 후퍼 역의 루 브릴리 등이 출연해 드라마를 빛낸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이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제작진은 매번 새 시즌의 내용을 궁금해 하는 팬들을 위해 간단한 팁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4와 관련된 팁으로는 Thatcher, Smith, Sherrinford 세 단어를 꼽았다. Thatcher는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를, Smith는 코난 도일의 단편 ‘빈사의 탐정’에 나오는 독살범의 이름을 의미한다. Sherrinford는 홈즈 연구가인 윌리엄 베어링 굴드가 쓴 가상의 홈즈 일대기에 등장하는 셜록의 또 다른 형이다. 이번 시즌엔 또 어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부, 2부, 3부는 각각 2일, 9일, 16일 오후 11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철분 부족하면 난청 위험…흑맥주 마시면 될까?

    철분 부족하면 난청 위험…흑맥주 마시면 될까?

    매일 흑맥주 한 잔을 마시면 청력 손상을 막을 수 있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철분 성분이 난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흑맥주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양학자들은 흑맥주 한 잔에는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3% 미만밖에 함유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맥주보다는 잎이 많은 녹색 채소나 현미, 또는 일부 육류와 같이 철분이 많다고 알려진 다른 먹거리를 먹는 것이 오히려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빈혈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0%에게 있으며 이런 사람들에게는 청력 손실 위험이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은 성인남녀 3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철분 결핍성 빈혈(IDA)과 청력 손실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이들은 철분 부족이 달팽이관이나 신경 경로 이상으로 이어져 ‘감각 신경성 난청’을, 고막이나 중이 등 소리 전달 기관의 장애로 이어져 ‘전음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5년간의 조사 자료를 분석해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난청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일반인에게 난청이 생길 가능성은 전체 인구의 1.6%이지만, 철분 결핍성 빈혈(IDA)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0.7% 높은 3.4%였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발생 빈도가 82% 높았다. 여기에 전음성 난청이 섞인 혼합성 난청 발생률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4배 높았다. 이는 철분 결핍성 빈혈로 인해 내이로 들어가는 혈관의 산소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이며, 특히 감각신경성 난청의 영향을 받는 내이의 특정 부위는 동맥혈관이 하나 밖에 없어 저산소 혈증에 의한 손상에 취약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과학회지’(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mitry Lobanov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실험영상] 액체질소에 급랭시킨 잉어, 과연 살아날까?

    [실험영상] 액체질소에 급랭시킨 잉어, 과연 살아날까?

    액체질소에 잉어를 넣으면 어떻게 될까? 최근 러시아 연방 중동부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실험 블로거 드리트리 실로프(Dmitry Shilov)가 잉어를 액체질소에 넣는 실험영상을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특수장갑을 착용한 드미트리가 살아있는 잉어를 수조에서 꺼내 액체질소가 담긴 아이스박스에 넣는다. -196도의 액체질소에 20초 동안 잉어가 얼어붙으며 급속 냉동된다. 잠시 뒤, 꽁꽁 언 잉어를 따뜻한 물이 담겨 있는 수조로 옮겨 해동시키자 입과 아가미를 천천히 움직이며 숨쉬기 시작한다. 급랭한 잉어는 1분 30초 후 정상으로 되돌아왔으며 실험이 끝난 뒤 예니세이 강에 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트리는 물고기의 생존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액체질소에 물고기를 넣어 자연의 동면 과정을 재현해봤다고 전했다. 한편 물고기는 다른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신진대사를 갖고 있으므로 수개월 동안 냉동된 상태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또한 물고기는 뇌에 방대한 글리코겐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혐기성 대사(분자상태의 산소 소비를 동반하지 않는 에너지대사)가 가능하다. 사진·영상= Dmitry Shilov / NEWS NZJ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NCT 127 쟈니 도영 합류, 1월 9인조 컴백 ‘비주얼+가창력+퍼포먼스 완전체’

    NCT 127 쟈니 도영 합류, 1월 9인조 컴백 ‘비주얼+가창력+퍼포먼스 완전체’

    SM의 신인 NCT 127이 2017년 1월, 쟈니 도영 새 멤버가 합류한 9인조로 전격 컴백한다. 초대형 신개념 그룹 NCT의 서울 팀인 NCT 127은 오는 1월 6일 0시 멜론, 지니, 네이버 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NCT #127 LIMITLESS’(NCT #127 리미틀리스)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NCT 127은 기존 멤버인 태용, 태일, 유타, 재현, 윈윈, 마크, 해찬에 새로운 멤버 쟈니, 도영이 합류한 9인조로 컴백을 알렸다. 다재다능한 매력과 실력을 지닌 9명 멤버가 한층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를 선사해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NCT 127 합류로 정식 데뷔하는 쟈니는 훤칠한 키와 개성 강한 외모에 뛰어난 디제잉 및 피아노 연주 실력을 지닌 멤버로, 지난 10월 열린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SPECTRUM DANCE MUSIC FESTIVAL)’과 38번째 ‘STATION’(스테이션) 곡 ‘Nightmare’(나이트메어) 뮤직비디오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도영은 지난 4월 NCT U로 데뷔해 탁월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선보임은 물론, Mnet ‘엠카운트다운’ 인턴 MC, 예능 프로그램 ‘my SM Television’ MC,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 출연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진행 실력도 인정받았다. NCT 127은 지난 7월 첫 미니앨범 ‘NCT #127’로 데뷔, 타이틀 곡 ‘소방차 (Fire Truck)’를 통해 독보적 퍼포먼스를 펼쳐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2016 Asia Artist Awards’와 ‘2016 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2016 최고의 신인다운 면모를 입증한 만큼, 이번 새 앨범으로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6일 방송된 ‘2016 SAF SBS 가요대전’에서 컴백을 예고하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담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NCT 127은 금일(27일) 오전 9시 공식 홈페이지(nct127.smtown.com) 및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담은 멤버 해찬의 티저 이미지와 티저 영상 ‘NCT 127_Limitless_Teaser Clip# HAECHAN 1’을 공개했다. 오전 10시에는 안무 버전의 티저 영상 ‘NCT 127_Limitless_Teaser Clip# HAECHAN 2’를 오픈, 이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NCT 127의 두 번째 미니앨범 ‘NCT #127 LIMITLESS’는 오는 1월 9일 발매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상계의 하버드’ OWA, 2017 글로벌 명상 포럼 서울서 개최

    ‘명상계의 하버드’ OWA, 2017 글로벌 명상 포럼 서울서 개최

    구글, 애플, IBM, 야후 등 기업들은 사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명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구글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 ‘내면 검색’ 이라는 제목의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총 20시간 7주짜리 과정이지만 매년 대기자만 40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애플도 직원들의 명상 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창립자인 고 스티브 잡스가 명상에 깊이 심취했었기 때문이다. 일찍이 잡스의 놀라운 창의력의 원천은 최신 마케팅 이론이나 첨단 기술이 아닌 명상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이 밖에 야후와 나이키, 도이치뱅크, 미국 케이블 네트워크 회사인 HBO, 미국 최대 교과서 출판사인 프렌티스 홀 등도 회사 내에 ‘명상의 방’을 두고, 명상수업을 제공한다. 최근 미 교육부가 공립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 교육을 지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며, 미국과 영국의 일부 학교에서는 명상이 정규 교과과정의 하나로 채택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기업 CEO들과 교육자들을 중심으로 명상에 대한 관심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월드아카데미(One World Academy, OWA)가 ‘2017 글로벌 명상 포럼’의 새해 첫 개최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2017년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3층 E홀에서 개최되는‘2017 글로벌 명상 포럼’에서는 ‘무한한 내면세계(Being Limitless)’를 주제로 원월드아카데미의 수석강사인 사마달쉬니 지(Samadarshini Ji)가 내한해 국내 명상가들과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2017 글로벌 명상 포럼은 크게 2가지 세션으로 운영된다. 먼저 첫째 날인 13일 금요일에 진행되는 ‘마음과 의식의 디톡스’ 세션은 3일간의 여정을 여는 오프닝 행사로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간단하고 효과적인 명상 기법과 체험담 소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4일과 15일 양일간 열리는 ‘무한한 내면세계’ 세션은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없는 삶과 내면의 평온을 이끌어 내도록 진행된다. 원월드아카데미 관계자는 “명상을 통해 누구나 행복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과 스트레스 없는 성공을 성취할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마음의 평안함과 자신감을 얻는 방법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원월드아카데미 한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영화는?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영화는?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를 물으면 보통은 <나홀로집에>, <러브액츄얼리>,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을 답합니다. 그럼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영화는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최초의 크리스마스 영화는 영국 감독 조지 앨버트 스미스(George Albert Smith)가 만든 1898년 작품 ‘산타클로스’(Santa Claus)입니다. 영화 속엔 크리스마스이브 날, 이중 노출 기법(double-exposure techniques)을 통해 아이들이 잠든 가정집 굴뚝으로 몰래 내려오는 산타클로스의 모습과 굴뚝을 통해 아이 방으로 들어온 산타클로스가 몰래 양말 속에 선물을 놓고 사라지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 흑백 무성영화에는 로라 베일리, 해롤드 스미스, 도로시 스미스가 등장인물로 출연했으며 영화의 총 길이는 1분 16초로 알려졌습니다.(참고: 위키백과) 한편 조지 앨버트 스미스는 영국의 사진사 출신들의 모임인 브라이튼 학파(Brighton School) 소속의 감독으로 대표작으로는 작가 찰스 디킨스 소설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고아 ‘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데스 푸어 조’(TheDeath of Poor Joe·1901년 작)가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크리스마스 영화 한편 감상해 보는게 어떨까요? 사진·영상= Liveleak / AmusementPlac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중력파 발견,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지카바이러스, 지구온난화로 인한 산호의 백화현상, 세 부모 아이, 국제학술지의 접근 제한성에 대항한 해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9일 올 한해를 뒤흔든 과학계 10대 인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람은 가브리엘라 곤잘레즈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다. 지난해에 이어 올 초 중력파를 관측한 레이저간섭계중력파 관측소(LIGO) 연구단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곤잘레즈 교수는 지난 2월 중력파 검출 공식 발표 당시 “이번 검출 성공에 따라 중력파 천문학은 천체 연구에 있어서 실제적 연구분야가 됐다”고 선언하는 등 중력파 연구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두 번째로는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을 성사시킨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가 꼽혔다. 바둑에서 인공지능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4대 1로 승리함으로써 AI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역이면서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해 백화현상이 발생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산호소멸이 나타나고 있음을 밝힌 테리 휴즈 호주 제임스쿡대학 교수도 올해의 과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남미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된 지카바이러스에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병리학자 셀리나 투르키 브라질 오스왈도크루즈 재단 박사도 선정됐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엄마가 둘, 아빠가 한 명인 ‘세 부모 아이’를 탄생시킨 주역인 존 장 미국 뉴욕 뉴호프산부인과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장 박사팀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의 난자에서 세포핵을 추출한 다음 핵을 제거한 다른 여성의 건강한 난자에 주입해 만든 난자를 환자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켜 아이를 낳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슈퍼온실가스로 불리는 수소불화탄소(HFC) 금지를 골자로 한 국제협약 기반을 마련한 거스 벨더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 박사, 폐쇄적인 논문열람시스템을 갖고 있는 대형 저널에 대항해 약 5800만건의 학술논문을 자유롭게 보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사이허브(Sci-Hub) 설립자인 28살의 카자흐스탄 출신 대학원생 겸 해커인 알렉산드라 엘바카얀도 올해의 10대 과학계 인사로 꼽혔다. 또 유전자 교정기술의 일대 혁신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한 케빈 에스벨트 미국 MIT 교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발견한 길렘 앙글라다-에스쿠데 영국 퀸메리대 교수, 성적 소수자인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과학자의 과학계에서 소외문제를 제기한 미국 핵물리학자인 엘레나 롱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리처드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뉴스부문 에디터는 “올해 선정된 10명의 과학자는 천문학에서 생물학, 과학계 내 소수자 인권 옹호자까지 다양한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들은 과학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중요한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하려면 ‘이것’ 열심히 해야 (연구)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하려면 ‘이것’ 열심히 해야 (연구)

    관절염과 양치질, 언뜻 들으면 연관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질환과 생활습관이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 196명의 잇몸에서 샘플을 채취한 뒤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약 절반에 달하는 92명에게서 병원체인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A.actinomycetemcomitans)가 발견됐다. 이 병원체는 잇몸병 등 각종 치주질환을 유발하며, 면역시스템에 악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변형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렇게 변형된 단백질이 신체 면역반응에 오작동을 일으키고,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 항체를 생산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나머지 절반가량에게서는 비록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 병원균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폐나 소화기관 등 다른 기관에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 병원균처럼 면역파괴 및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치주염과 연관이 있는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가 치주염이 아닌 다른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연구에서는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가 검출된 사람은 이 병원균이 없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119%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연구를 이끈 페이페 안드레이드 교수는 “이번 발견은 여러 해 동안 연구돼왔던 치주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사이의 조각 몇 개가 풀린 것과 같다”면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사람은 150만 명에 달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가 외부로부터 침투한 세균이 아닌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환경적, 비정상적 면역체계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 ‘사이언스 과학 기반 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In&Out] 창조경제혁신센터 동력 살리려면/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In&Out] 창조경제혁신센터 동력 살리려면/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

    ‘최순실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됨에 따라 정부의 핵심정책인 창조경제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가 그렇다. 지금 전국에 설치돼 있는 센터는 17곳이다. 각 센터는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들이 한 곳씩 맡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은 아이디어가 있는 벤처인들에게 기술지원과 마케팅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업가의 창의성과 혁신을 장려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다. 센터가 성공해 그 목표가 꼭 성취됐으면 좋겠다. 그러나 정부가 주도해 인위적으로 만든 조직은 그 정권의 운명과 함께 지리멸렬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센터 역시 민간에 의해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 아닌 데다 ‘최순실 사태’와 겹쳐 그 운명에 처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지금까지 센터 구축에 들어간 돈이 수천억원이다. 실패할 경우 치러야 할 손실이 매우 크다. 뿐만 아니라 잘만 운영된다면 그 목표대로 한국경제는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다. 센터가 잘 운영돼 성공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 답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루트128을 보면 나온다. 실리콘밸리는 미국 서부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첨단산업단지이다. 루트128은 미국 동부에 있는 보스턴 지역의 첨단산업단지를 말한다. 두 지역은 1970년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생성됐다. 루트128 지역에는 하버드대학과 MIT, 실리콘밸리 지역에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과 스탠퍼드대학 등 유수한 연구교육기관들이 위치해 있는 등 두 지역의 주변 환경은 매우 비슷하다. 지금은 실리콘밸리가 루트128보다 고용과 창업 수, 근로자들의 소득 등에서 훨씬 앞서 있지만, 초기에는 루트128이 실리콘밸리보다 규모가 더 크고 더 많이 알려져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리콘밸리는 계속 성장하며 번영을 이뤘던 반면, 루트128은 정체되고 상대적으로 쇠퇴했다. 그 원인은 제도와 문화의 차이에 있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다른 주들과 달리 일찍부터 경쟁을 금지하는 계약을 불법화하고 자유경쟁과 근로자의 자유로운 직업이동 권리를 강조하는 제도들을 만들었다. 이런 법적, 제도적 환경으로 인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문화가 조성됐다. 우수한 인재들이 몰려들면서 실리콘밸리는 기업가의 창업정신이 충만한 지역으로 발전하며 새로운 정보기술의 창출과 확산의 중심지가 됐다. 반면에 보스턴은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경향이 강했다. 이런 분위기는 근로자의 자유로운 직업이동을 막고 기업 간 정보흐름을 차단해 신규기업의 창출과 성공을 어렵게 했다. 그러면서 루트128은 서서히 쇠퇴해 갔다. 그렇다. 센터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은 바로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정부가 센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선 안 된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끌고 가면 아무리 많은 예산을 쏟아부어도 성공하기 어렵다. 정부와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은 기업 활동을 억제하고 있는 수많은 규제들을 완화하는 일이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것들을 제거해 주면 된다. 자유로운 노동시장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서만이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 혁신이 일어나며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제8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방향제·워셔액 등 102종 연말까지 안전성 조사

    [제8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방향제·워셔액 등 102종 연말까지 안전성 조사

    신제품 출시 전 안전성·효능 자료 제출 소비자단체와 표시기준 준수 모니터링 지난달 29일 정부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막기 위해 생활화학제품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책’을 내놓았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의 성분을 전수 조사해 위해 여부를 가리고, 이를 일반에 공개하는 한편 인체에 해롭다고 판단되는 제품은 즉각 시장에서 퇴출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먼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 따른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 등 15종의 위해우려제품과 습기제거제, 부동액, 워셔액, 양초 등 87종의 화학물질 유출 가능성이 큰 제품의 성분 및 안전성 조사를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물티슈 등 가습기 살균제 원료 포함 여부 조사 세척제나 물티슈 같은 위생용품과 의약외품을 대상으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로 쓰였던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론(MIT)이 포함됐는지도 조사한다. 그동안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나 에어컨 항균필터, 가습기 살균제 성분 치약 등 각종 생활화학제품 관련 사건들은 사후 대응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소비자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특히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제품의 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부의 부처별 안전·표시기준 점검계획도 수시로 확인해 정보공유를 강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규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안전성과 효능 자료를 제출해 정부 승인을 거쳐야만 판매할 수 있게 된다. ●2019년부터 살생·발암물질 선진국 수준 규제 제품의 용도와 함유물질의 유출 가능성, 유해정도에 따라 관리 부처를 조정하는 등 생활화학제품 관리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이에 따라 의약외품, 화장품, 위생용품같이 인체나 식품에 직접 적용되는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살생물제의 유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환경부, 유출 가능성이 낮은 완제품은 산업부가 맡게 된다. 또 ‘살생물제 관리법’을 새로 만들어 이르면 2019년부터는 가습기 살균제처럼 미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살생물질과 발암물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규제한다.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대책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위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두바이 고급 주거복합건물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두바이 고급 주거복합건물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두바이의 고급 주거복합건물서 화재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더 내셔널 아랍 에미리트’는 12일 오후 11시께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의 오세아니아 주거복합건물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두바이의 인공 섬인 팜 아일랜드에 위치한 오세아니아 레지던스(Oceana Residence). 영상에는 화염에 휩싸인 오세아니아 레지던스 건물의 모습과 위층으로 불이 옮겨붙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트위터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Dubai Media Office)는 “두바이 민방위 측이 화재를 진압 중이며 불이 난 건물의 사람들을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두바이에서는 지난 1월 1일 63층짜리 5성급 더 어드레스 호텔에서 신년 불꽃놀이 행사 중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MitchGWilliams Twitter / David Dhak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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