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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의 「세계경영」:10·끝(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1)

    ◎국내에서 뛰는 사람들/분야별 최고 베테랑 세계경영 후방지원/윤영석 회장 정점… 배순훈 회장 전자부문 지휘/장영수 회장 금융·김태구 회장 노무관리 달인 세계경영의 방향은 김우중 회장을 정점으로 자동차를 주력으로 하되 전자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건설이 가세하는 양상이다.따라서 세계경영의 주력인맥은 윤영석 총괄회장 배순훈 전자회장 김태구 자동차회장 장영수 (주)대우 건설부문회장 서형석(주)대우 무역부문 회장등을 들수 있다.이들은 주로 국내에서 세계경영을 지원한다. 그러나 맡고있는 분야와 성격에 따라 이들의 역할도 각각이다.윤회장은 총괄지원,배전자회장과 장건설회장은 현지지원,김자동차회장과 서무역회장 등은 후방지원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윤총괄회장은 지원세력의 축인 회장단간담회를 주재한다.물론 김회장이 해외에 있을 경우에만 주재하지만 세계경영을 국내에서 뒷받침하는 계열사들의 실질적인 코디네이터 역할이다.김회장 부재시에도 주요사안들이 간담회에서 논의되어 그 명의로 발표되고 있다. 설령 세계경영이 무국적기업을 추구한다할지라도 국내가 중심일 수밖에 없고 보면 윤총괄회장이 세계경영 국내 지원자들의 정점인 셈이다. 배전자회장.김회장이 자동차중심의 그룹 세계경영이라면 이를 보좌하는 전자의 소세계경영을 총괄한다.움직이는 축도 김회장과 비슷하다.1년에 절반은 해외에서 보낸다. MIT공학박사출신으로 기술개발력 보강차원에서 대우에 영입됐으나 마케팅과 경영능력까지 발휘,대우가전제품을 22개국가에서 33개제품을 점유율 1위로 끌어올린 인물이다.탱크주의가 트레이드마크.해외지향적인 시각도 김회장과 비슷하다. 특히 롱위 전자레인지 공장이 있는 프랑스에서 능력있는 경영인으로 소문나 있다.톰슨멀티미디어사의 가전부문 인수협상에 대우가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데도 일조를 했다는 후문이다.MIT 스탠퍼드 등에서 교수을 지내던 시절 알고있는 인사들이 그의 전자세계경영 파트너들이다. 장건설회장도 업종의 특성상 주로 해외현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건설업계에서는 드물게 산업은행 출신으로 파이낸싱에 능하다.이를 바탕으로 세계경영 마케팅의 원칙을 원용한 기획제안형 공사수주방식을 도입했다. 예컨대 돈이 없으면 발전소를 우리돈으로 세우고 전기로 공사대금을 받아가는 식이다.대우가 경남기업을 인수한 직후 엄청난 공사미수금을 단번에 회수한 일화를 갖고 있다. 김자동차회장은 김회장과는 바늘과 실의 관계다.김회장이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해 거제에 내려가 있을때 조선사장을 맡아 정상화에 일조했고 지난 94년 부평 자동차공장에 머무를 때는 자동차 사장을,이제는 자동차회장으로 해외거점과 국내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그는 노무관리의 달인이기도 하다.정확하고 물이 새지 않는다고 해서 별명이 방수시계다.노사분규가 가장 심했던 조선과 자동차에서 그가 사장을 맡은뒤부터 노사분규가 발생하지 않았다.그렇다고 직원들에게 인기가 없는 것도 아니다.김회장도『김태구 회장이 있어 부평자동차공장의 연 50만대 생산체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한적이 있다. 서무역회장은 김자동차회장과 같은 은행출신이나 역할은 다르다.후방 병참대로 파이낸싱을 이끌고 있다.많은 금융전문가들이 포진,파이낸싱에 강하다고 평가받는 대우의 대표적인 금융통이다.역시 은행출신인 강병호(주)대우사장 유기범 통신사장 양재렬 전자사장 김창희 증권사장 등이 받치고 있다.
  • 창의력을 키우자를 끝내며…전문가 지상토론(G7으로 가는길:35)

    ◎새로운 아이디어 부추기는 분위기 조성부터/참신한 기획­생생한 취재로 의식개조 중요성 재확인/대학·연구소간 벽헐고 인접학문 조우 절실/창의력도 훈련 필요… 토론문화 정착시켜야 서울신문이 사회발전 캠페인으로 연재중인 「G7으로 가는길」 1부­「창의력을 키우자」가 3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고 2부 「경쟁력을 키우자」를 다음주부터 게재합니다.서울신문은 시리즈 1부를 끝내며 창의력 개발을 가로 막고있는 우리나라 교육 사회관습 연구계 등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하는 전문가 좌담을 마련했다. ▲김은영 위원=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 창의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과거 우리가 모방이나 기술개량으로 후진국은 벗어났지만 이걸로 선진국에 진입할수는 없습니다.최근 우리 경제의 침체 원인으로 흔히 고금리,고임금,지가 상승등을 들지만 저는 우리 기술에 바탕이 없는것도 큰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서울신문의 「창의력…」시리즈는 적기에 이 문제를 잘 다뤄 주었습니다.방대한 자료와 생생한 현지 취재가 인상적이었습니다.기사로 끝날게 아니라 책으로 엮거나 심포지엄도 해보고 나아가 과거의 「국민과학화운동」처럼 사회운동,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용인 위원=우리나라가 이제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데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근대 50년동안 파격적인 성장을 이룩해줬던 자원들은 이제 한계에 도달해 있습니다.그러나 창의력 문제는 아주 어려운 주제인데 서울신문이 아주 참신하게 기획해 과감히 다뤄 주었어요.교육개혁 실무자로서 많은 아이디어를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조완규 원장=지금까지 우리 교육제도와 과학기술 시스템이 창의력을 배제해왔던 것은 아닙니다.그러나 이런 이슈가 제기된데 대해서 책임있는 사람들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점이 많다고 봅니다.그동안 많은 기구 설치와 제도 창안이 있었으나 실현이 되지 않은것은 의지만 갖고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말해줍니다.일례로 과학영재 교육을 위해 과학고를 세웠지만 우리 사회제도는 그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게 해주지 못하지 않았습니까.이번 시리즈는 의식개조부터 해야 하겠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의식 개혁부터” 인식 ▲김=지금같은 교육제도선 창의력을 키우지 못합니다.서울대 입학이 최고 목표이기때문에 중고등학생은 성적 생각 밖에 못합니다.그러면 대학은 자유로운가 하면 그렇지 못한것이 또 문제지요.미국 MIT 기계과에서는 학생들에게 어떤 개념만 주고 기능있는 기계를 만들어오라고 과제를 준다고 합니다.그러면 학생들은 머리를 짜내 희한한 기계들을 만들어 온다는 겁니다.그런데 똑같은 과제를 우리 대학생들에게 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합니다.교수는 교수대로 포기하고 옛날식 교육으로 돌아가 버리지요.대학에서 창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문=창의성 교육이 안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창의력을 고무·격려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하는 분위기로 일관하고 있다는데 우선 큰 문제가 있습니다.학교에서 IQ가 높은 아이는 높이 인정받는데 비해 창의적인 아이는 쓸데없는 일에시간낭비를 한다고 손가락질 받습니다.성적 우수자 집단에 낄 수 없는 것은 물론이지요.그렇게 되니 아이 자신도 창의적인 활동을 포기하고 학과 공부나 하게 됩니다.한편 학생수가 너무 많은 교육시스템도 문젭니다.중2년생이 출산을 할 지경에 이른것도 모르는 우리 교사가 아인슈타인이 있은들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조=입시제도,학교 환경,어느 하나도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그러나 영재교육과 관련해 지적하고 싶은 것은 머리좋은 영재가 곧 창의적인 아이는 아니라는 겁니다.우리나라 과학고는 위에서 3% 성적에 드는 아이들을 기숙사에 집어넣고 수학 물리 화학을 집중교육하는데 이건 본래 취지와는 다른겁니다.「번쩍」하고 머리를 스치는 아이디어는 억압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자유 속에서 나오는 것이거든요.이런 상황은 대학이나 연구소도 마찬가지로 보이는데 전폭적인 자유와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문=영재 말씀을 하셨는데 창의력과 IQ는 명백히 구별해야 합니다.지금까지 사고력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IQ를 이용했는데 이는 「수렴적 사고력」만을 측정해 줍니다.「수렴적 사고」는 많은 데이터를 갖고 그 속에서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내는 작업입니다.반면 「발산적 사고」는 하나의 정보를 갖고 10가지 20가지를 생각해 내는 것이지요.예를들면 실험실에서 문제를 못푼 과학자가 낚시터에 가서 낚싯대를 바라보다가 어떤 영감을 떠올렸다면 바로 이런것이 발산적 사고입니다.발산적 사고는 창의력과 직결되는 것이지만 측정할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조=우리 과학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 되려면 기발한 발상이 중요합니다.남이 다 하는 연구,똑같은 체제를 갖고 경쟁해 봤자 쫓아가기 어렵습니다. ▲문=요즘은 또 EQ도 중시되고 있습니다.미국의 벨 연구소가 5년간 좋은 업적을 내는 연구자를 조사했더니 EQ가 높았다고 합니다.혼자 있는 것보다는 잘 떠들고 사교적인 사람이 아이디어도 많았다는 거지요.우리 과학고도 주 30시간 수업중 10시간쯤은 줄여 사고의 전환을 기해야 합니다. ○권위주의 뿌리 뽑아야 ▲김=떠든다는 말씀을 하시니 토론문화의 중요성이 생각납니다.유학시절 언어도 잘 안통하고 낯설기도 해 실험실에 틀어박혀 지낸 시간이 많았는데 어쩌다 다른 연구자들과 얘기를 나누게 되면 우연한 한마디 속에서 힌트를 얻는 일이 많았어요.어렸을때부터 표현을 많이 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봅니다. ▲조=연구소 기능도 재정립해야 해요.임무지향적인 연구로는 새로운 것이 절대로 못나옵니다.정해 놓고 연구한것치고 성공한것 없다는 말이죠.정부출연연구소는 산업계가 못하는 기초과학과 빅 사이언스 연구로 과감히 전환해야 합니다.대학내,연구소내 벽을 허물고 인접학문간 조우가 일어나야 합니다. ▲문=우리 사회의 저변에 깔려 있는 경직성도 큰 문제입니다.창의력은 자유로움과 밀접한 연관을 지닙니다.영국이 산업혁명을 주도한 것도 어느 나라보다 민주주의가 앞섰기 때문이지요.창의적인 연구가 이뤄지려면 남녀노소간에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대인관계도 심리적으로 자유로와야 합니다.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학생들은 말썽꾸러기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해 교사와 다른 아이디어를 내려고 하지 않습니다.어린 아들이 『이렇게 해보자』고 건의하면 아버지는 『네가 뭘 알아』하는 식이지요.새로운 물건,새로운 아이디어를 부추기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김=자유로움에 대해 말씀하시니까 일본 이화학연구소가 생각납니다.최근 들어 동경대학이나 오사카대학의 교수직을 버리고 이화학연구소 실장으로 오려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고 합니다.기회만 있으면 대학으로 빠져 나가려는 우리 실정과는 상반되는 이같은 현상은 바로 이화학연구소의 자유로운 연구풍토 때문이지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훈련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바텔연구소의 경우 연구원들에게 매달 1건씩의 아이디어를 내놓도록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아이디어가 좋으면 연구비를 전액 지원합니다.평소 아이디어를 짜내는 훈련을 생활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요. ○교육계 과감한 투자를 ▲문=대학별로 연구풍토가 차별화돼야 합니다.어느 대학을 막론하고 한결같이 영문과 교수들이 교양영어나 가르치는 교육풍토는 사라져야 합니다.대학별,교수별로 고도의 전문성이 발휘되는 여건조성이 시급하다는 얘기입니다.최근들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확산되도 있는 「열린 교육」은 우리교육에 한가닥 가능성을 던져주고 있습니다.「열린 교육」만 뿌리를 내려도 창의력 제고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조=현행 암기위주의 입시제도 아래서 창의력을 기대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연목구어」나 다름없습니다.또 초등과학교육이 발붙일 수 없는 것도 엄연한 우리 현실입니다.우리나라에 미국의 「엑스플로라토리엄」과 같은 과학탐구관이 한 곳이라도 있습니까.외국에 나가 과학탐구시설을 둘러보다 보면 우리나라 아이들이 정말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학에 대한 투자도 시급한 과제입니다.한 교실에 40∼50명의 학생을 모아 놓고 제대로 된 교육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대학별로 특성화를 이루어 몇 개 대학만이라도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신연숙·박건승 기자〉
  • 연내 가입위한 마지막 카드 제시/대 OECD 서면답변에 담긴 뜻

    ◎채권시장 개방 등 정부 기존입장 상당부분 후퇴/핫머니 유입 등 대비 파급영향 최소화노력 시급 정부가 목표대로 연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내놓았다. 정부가 2일 OECD 산하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에 통보한 답변서의 내용은 그동안의 심사과정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부 입장을 보류해 왔던 민감한 사안들이다.자유화 폭의 정도에 따라 우리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가장 큰 분야들이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OECD가 외국인 1인당 주식투자 한도 등 8개항에 걸쳐 추가 서면질의를 해왔을 당시 『더이상 내놓을 것이 없다고 하면 감정문제가 생기므로 답변서 내용은 구색을 갖추는 선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실제 답변서 내용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정부가 OECD에 가입하기 위해 그동안 취해왔던 입장에서 후퇴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우선 국내기업의 해외 직접투자시 적용하고 있는 자기자금 조달 의무제를 오는 98년에 폐지키로 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해외직접 투자지침을 고쳐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 『산업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논리를 내세웠었다.기업이 해외에서 무분별하게 돈을 빌려 투자했다가 영업이 부실해질 경우 대외적으로는 국가채무가 되고 그 부담은 결국 국민에게 전가된다는 식으로 도입의 타당성을 갈파했었기 때문이다. 이 사안은 그동안 정부부처는 물론 OECD 회원국간에도 존폐여부에 대한 논란이 컸던 부문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OECD 회원국 중에서도 미국과 영국 및 독일 등의 국가는 기업활동의 자유화를 내세워 폐지론을 강력히 펴왔다』며 『반면 일본 및 호주는 한국 재벌기업의 특수성을 감안,온건론을 취한 나라』라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결국 시행 9개월만에 입장을 번복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에 자본재 수입을 위해 모기업으로부터 5년 이상의 차관도입을 허용한 것은 차관도입이 아닌 직접투자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는 OECD의 논리에 밀려 취한 조치다. 또 오는 98년 중에 대기업이 발행하는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한 것은 핫머니의 유입으로 자본시장을 교란할 우려를 낳게 한다.채권시장의 개방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투자 리스크가 훨씬 적은데다 내외금리차 때문에 정부가 마지막 보루로 삼고 있는 부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외국인이 국내기업을 인수·합병할 때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일 경우 해당기업 이사회의 의결 이외에 정부의 허가를 받게 한 것은 국민경제에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로 보인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OECD 가입을 위해 취한 조치들이 우리경제에 끼칠 파급효과가 최소화되도록 하기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오승호 기자〉
  • OECD/추가개방 요구/외국인 주식투자 확대 등 6개부문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한 OECD 산하 위원회 심사를 모두 끝낸 가운데 OECD가 1인당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늘려줄 것 등 6개 부문에 걸쳐 서면질의 통해 추가적인 개방요구를 해왔다. 1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OECD 산하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 위원회(CMIT/CIME)는 이날 우리 정부에 보내온 서면질의를 통해 위원회 심사 결과가 OECD 이사회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돼 예정대로 연내에 가입하기 위해 분야별로 구체적인 자유화 일정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OECD는 서면질의에서 현재 4%인 외국인 1인당 주식투자 한도를 연도별로 상향 조정하고 외국인의 국내 채권 직접 투자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또 현금차관의 확대와 해외증권 발행의 용도제한 폐지,우호적인 기업 인수·합병(M&A) 대상 기업규모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자유화 계획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이달 안에 이에 대한 정부 방침을 결정,답변서를 OECD측에 제시할 계획이다. 재경원 현정택 대외경제 국장은 『거시경제 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구체적인 자유화 일정을 정해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오승호 기자〉
  • 외국인 「우호적 M&A」 허용/내년부터

    ◎일정규모이상 대기업만 정부서 결정/OECD 회원국에 통보 정부는 내년부터 외국인들의 국내기업 인수·합병(M&A)을 이사회 의결을 통한 우호적인 경우에 한해 허용하되 매출액,자본금,자산규모 등이 일정액 이상인 대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허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의 마지막 관문으로 지난 4∼5일 파리에서 열린 제2차 OECD 자본이동 및 투자위원회(CMIT/CIME) 합동회의에서 회원국들에 통보했다. 9일 재정경제원의 고위관계자는 회의기간중 우리측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우호적 M&A는 자동승인하되 일정규모 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가 허용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정업종을 외국인 M&A 제한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은 통상마찰의 소지가 생길 가능성 등으로 고려하지 않는 대신 기존의 외국인 투자 제한업종을 원용하고,정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거대 공기업의 경우는 어차피 정부가 이사회에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별도심사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 등에 관한 법률안을 곧 입법예고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국내외 금리차 2%P때 채권개방”/엄 재경원 차관보

    ◎OECD 합동회의서 제시 정부는 국내외 금리차가 2% 포인트 수준으로 좁혀지는 시점에서 국내 채권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던 제2차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 합동회의에 정부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참가한 뒤 귀국한 엄락용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는 8일 OECD측으로부터 채권시장 개방과 관련한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 엄차관보는 이날 재경원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OECD측은 한국이 내외금리차 때문에 단기자본인 핫머니의 유입을 우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채권시장등 장기자본 이동을 너무 막고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우리측 대표단은 채권시장 개방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입과 통화증발,환율절상 등 경제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외 금리차가 2% 포인트 정도로 좁혀지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채권시장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정택 대외경제협력국장은 설명했다. OECD측은 개방을 안하기 때문에 내외금리차가 생기는 것이고 개방을하면 금리차가 없어진다며 채권시장 개방을 촉구했으나 우리측은 일본이나 미국 등 개방된 선진국간에도 금리차이는 있고 자본생산성이나 수익성 기대치들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금리차이는 개방되더라도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회사채 금리(연간)는 11.5%정도로 10년짜리 재무성 채권 등을 기준으로 미국 7%,독일 6%,일본 3%대 등에 비해 훨씬 높다. 외국의 가중평균치보다 2%정도 높은 8∼9%선까지 국내 회사채 금리가 떨어지기까지 어느정도 기간이 걸릴지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 단기간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OECD측은 구체적인 연도별 채권시장 개방계획을 요구하고 있어서 앞으로 추가 서면질의·답변 과정에서 우리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엄차관보는 『채권시장중 신용리스크가 있는 것들은 일부 먼저 개방해도 큰 무리가 없겠지만 국공채처럼 국내외 금리차가 크면서 신용리스크도 없는 경우까지 당장 한꺼번에 개방하기는 어렵다』면서 『경상수지 적자 확대 등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얘기해도 OECD 회원국들은 한국의 7% 성장은 부러운 수준이라며 엄살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고 전했다.〈김주혁 기자〉
  • “비밀협상이나 추가양보 없었다”/엄낙용 수석대표 일문일답

    ◎우리 시장개방 일정 충분히 설명… 긍정 반응 OECD의 외국인투자·다국적기업위원회(CIME) 및 자본이동·경상무역외 거래위원회(CMIT)2차회의에 한국정부의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엄낙용 재경원 제2차관보는 지난 5일밤 회의를 마친뒤 『한국의 OECD 연말 가입에 큰 차질이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연내가입을 낙관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그 결과는. ▲외국인의 대한투자와 한국기업의 해외투자 자유화등이 주로 논의됐다.구체적인 협의내용이 공개되지 않도록 해달라는게 OECD입장이어서 자세히 밝히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오늘 회의로 가입심사는 종결됐으며 3차회의는 없다. ­3차회의가 없고 2차에서 마무리된 것은 가입에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나. ▲시험을 본 사람의 입장에서 결과를 속단할 수 없으나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였다.한국경제가 회원국의 기대에 일부 못미치는 분야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한국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는 아주 높은 편이었다.역동적인 한국경제가 OECD에 들어오는 것이 OECD에 도움이 된다는 일반인식을 갖고 있다.따라서 앞으로 돌연변수가 없는 한 한국의 가입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 서로 입장을 달리한 부분은. ▲OECD는 채권시장과 장기차관 등에서 한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입장을 보인다고 지적하고 회원국이 되려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우리는 충분한 시간여유를 갖고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로 납득을 못시켰거나 납득을 하지 못한 사안은. ▲근본적으로 서로 자유화의 속도에 대한 시각차는 있다.예를들면 OECD는 국내금리가 높아 한국기업이 손해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국은 금리차이가 줄면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가입심사와 관련된 회의는 없지만 OECD가 추가 요구사항이 있을 가능성은 없는지. ▲각 위원회는 이사회 보고서 작성과정에서 상대국의 정책적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의 입장을 다시 물어보는 절차를 가질 수 있다.또 그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다보면 어떤 부분에서 정책적으로 보완되면 좋겠다고 의견을모으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정부의 추가 자유화 조치는 없는가. ▲이번 2차 심사과정에서 새로운 양보는 없었다.OECD가입이 비밀협상이나 양보를 해야 할 만큼 중대한 것은 아니다.가입을 최종 결정할 이사회 때까지 새로운 자유화 조치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앞으로의 일정은. ▲각 위원회는 가입심사 또는 검토결과 보고서를 작성,이사회에 보고할 것이고 오늘 회의의 결과보고에는 한달정도 걸릴 것이다.그러나 8월은 휴가기간이어서 9월 이사회에서 최종 정치적 결정을 내릴 것이다.각국 OECD대사가 참석하는 일반이사회는 한달에 두번씩 열리게 돼있다. ­심사를 마친 소감은. ▲그동안의 준비과정이 국내의 경제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는 점에서 국가이익에 유익했다.막을 필요가 없는 분야를 규제해 왔거나 규제를 당분간 유지해야 할 분야등이 모두 검토됐다.〈파리=박정현 특파원〉
  • 한국/OECD 연내가입 확정/자본이동 등 11개위심사 모두 통과

    ◎9월 이사회서 최종결정/추진 3년만에… 29번째 회원국 될듯 우리나라가 연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문민정부 출범 후인 지난 93년 7월에 OECD 가입을 추진키로 결정한 이후 3년여만에 목표를 달성하는 결실을 보게 됐다.〈관련기사 3·4·8면〉 재정경제원은 OECD 산하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가 지난 4∼5일 프랑스 파리에서 합동회의를 개최,우리나라의 자본이동과 경상무역외 거래 및 직접투자 분야 등에 대한 자유화 계획을 토의한 결과 심사를 종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회의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엄락용 재경원 제 2차관보와 27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는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기 위해 거쳐야 할 가장 중요한 마지막 관문이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OECD 가입에 필요한 총 11개 위원회(심사대상 7개,검토 대상 4개)의 심사 및 검토 절차를 모두 끝마쳤다. 이에 따라 OECD는 필요할 경우 서면질의 등을 통해 심사 및 검토보고서를 작성,오는 9월 이사회를 열어 우리나라에 대한 OECD 최종 가입결정을 내리게 된다.
  • OECD 가입 확정/파리본부·재경원 표정

    ◎파리/치밀한 사전준비로 2차심사서 종결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29일 선진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신청을 한지 1년1개월여만에 OECD의 가입심사 절차를 마쳤다. ○…OECD의 최종 심사대상인 외국인 투자 및 기업의 해외투자관련 회의(CIME­CMIT)가 끝난뒤 정부 수석대표인 엄락용재경원2차관보와 현장의 가입실무 주역인 김중수 OECD 가입준비 사무소장은 홀가분한 표정. 그러나 엄차관보등은 이사회의 최종결정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한듯 『11개 위원회의 가입심사 및 검토결과가 이사회에 보고된 뒤에야 가입절차는 완전히 종결된다』고 신중론을 펴면서 최종 결론은 유보. 엄차관보가 『OECD가 한국의 자유화조치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말하자 곁에 있던 김공사는 『OECD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알수없고 우리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고 발언수위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그러나 대화도중 『연말 가입에 커다란 차질은 없을 것같다』며 사실상 심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음을 시사. ○…회의가 폴란드처럼 3차까지 가지않고2차회의로 종결된 것과 관련,엄차관보는 『폴란드는 2차회의 당시 준비가 덜 갖춰진 상태여서 3차까지 갔던 것같다』고 한국측의 치밀한 사전준비를 은근히 과시. 엄차관보는 또 OECD와의 이견에 대해 『그들은 자유화 속도를 빨리하라고 했지만 자동차에 탄 것은 한국이고 사고가 나면 다치는 것도 한국』이라며 안전속도를 유지할 방침임을 거듭 밝혔다고 소개. 그는 또 최근 정부 일각에서 OECD 가입에 유보적인 입장이 나온 것과 관련,『자유화에 대한 반발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파리=박정현 특파원〉 ◎재경원/“OECD 가입은 새 출발점” 역설 주효 ○…우리나라의 OECD 가입추진을 총괄해온 재정경제원은 최종·최대 관문인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의 2차심사에서 사실상 통과,연내가입이 확실시됨으로써 지난 3년여 노력해온 보람이 마침내 결실을 거두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 재경원은 당초 수석대표인 엄낙용 제2차관보가 이번 회의에 앞서 약 2주동안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6개국을 순방,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을때까지만 해도 각국의 비판적 시각 때문에 결국 3차 회의까지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그러나 우리 대표단의 끈질긴 설득으로 3차심사까지 가지 않게 된 것은 대단한 선전이라고 자체평가 하기도. 엄차관보는 회의 첫날 『우리나라의 OECD 가입은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며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세계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OECD 가입은 규제완화나 자유화의 종결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각국 대표로부터 상당한 공감을 끌어냈다고. ○…나웅배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이날 상오 김영섭 금융정책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잘했다』고 격려한 뒤 향후 대책 등을 논의. OECD 가입협상 실무를 총괄한 대외경제총괄과는 4명의 직원이 이날 상오 7시쯤 출근,파리에 나가있는 우리 협상실무진들과 연락을 취하며 현지의 분위기와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나가야 할 내용들을 점검. 강과장은 『후속절차에 관한 특별한 조건을 달지 않고 심사가 종결돼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피력.다른 관계자는 『OECD 가입 자체로 바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 국민의식 수준의 선진화 등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산적해 있음을 강조.〈김주혁 기자〉
  • 한국 OECD 가입/“최종관문 통과 힘들듯”/KIEP

    ◎“증권시장 개방확대 등 견해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한 최종 관문인 제2차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 합동회의가 오는 4∼5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가 이를 통과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최근 세계경제동향과 주요 대외경제현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열린 CMIT/CIME 제1차 심사에서 OECD측이 권고한 국내증권시장의 개방 확대,외국인 직접투자 규제업종 축소,무역신용거래 및 원화예금거래 등은 우리나라의 금융자유화와 시장개방계획을 훨씬 앞지르기 때문에 요구와 수용의 차이를 해소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KIEP는 그러나 OECD 가입 목적은 가입 자체가 아니라 국내 제도의 국제규범과의 조화,경제성장의 지속 및 신경제질서형성에의 참여 등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가입후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현행 자본자유화계획의 폭을 확대하고 조치시기를 더욱 앞당기는 동시에 관련 법규의 신속한 개정이 필요하고 환경·노동·경쟁·뇌물수수 및 부패 등 신통상 이슈에 적극 대처,효과적인 대응책을 조기에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확대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나 95년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 내외로 경제규모에 비춰볼 때 크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세계경제가 선진국경제의 성장세 유지와 개발도상국경제의 활성화에 힘입어 작년(3.5%)보다 다소 높은 3.8% 내외의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반면 세계무역의 실질성장률은 6.4%로 작년(7.9%)에 비해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김주혁 기자〉
  • “OECD가입 서두르지 않을것”/구본영 경제수석

    구본영 청와대경제수석은 19일 『정부는 무리한 조건까지 수용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구경제수석은 OECD가입이 늦어지더라도 당장 수용할 수 없는 것으로 ▲농업분야,기후변화협약 등에 있어 개도국조항 배제 ▲복수노조,공무원노조,3자개입 허용 등 노사관련 제도 ▲현금차관 및 국내채권시장개방을 비롯한 자본이동자유화 등 세가지라고 밝혔다. 구수석은 『올해내 OECD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오는 7월 파리에서 열리는 OECD산하 자본이동및 경상무역외거래위원회(CMIT) 제2차 회의에서 자본이동등의 분야에서 우리로서 수용키 어려운 조건을 내세울 경우 어려운 부담을 지면서까지 무리해서 OECD에 가입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이목희 기자〉
  • 외국은·증권사 설립 허용 안팎

    ◎「OECD 연내 가입」 금융산업개편 최종안/내년 손보·98년 투신 자회사이어 개방일정 완결/「내국인 진입규제」 존폐·경쟁력 강화대책 과제로 정부가 외국인에 대해 은행 및 증권사의 현지법인 설립을 허용키로 한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의 연내 가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로 해석된다. 우리나라는 다음달초 프랑스 파리에서 OECD 산하 개 위원회 중 국제투자 및 다국적 기업위원회 CIME 와 자본이동 및 경상무역외 거래위원회 CMIT 의 심사를 받게 돼 있다.이 위원회는 우리나라가 목표대로 연내에 OECD에 가입할 수 있게 될지 여부를 판가름하게 된다. 따라서 재경원은 현재 이 위원회를 통과하기 위해 금융 및 자본시장의 개방 스케줄을 짜고 있다 그 하나로 외국인에 대한 은행 및 증권사의 개방일정을 정한 것은 금융산업 개편의 완결판으로 볼 수 있다.금융기관 중 손해보험은 내년도에 투신사의 자회사는 년 월에 개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은행 및 증권사의 현지법인 설립허용이 마지막 남아있는 조치다. 재경원은 OECD 위원회의 심사를 앞두고 지난 4월부터 은행 및 증권사 개방일정을 정하기 위한 작업을 하면서 현지법인의 설립 허용시기로 97년과 98년 및 99년 등 세 가지 안을 놓고 고민해 왔다.연내에 국내 은행의 소유구조 문제를 매듭짓는 등 내년에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선진화된 외국의 금융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그 시기를 98년 말로 정했다. 재경원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이면에는 다음달에 있을 OECD 위원회에서 위원회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전략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OECD 회원국들은 현재 간접투자만 허용돼 있는 외국인에 대해 직접 투자를 허용하고 주식투자 한도도 당장 철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재경원의 이번 조치는 국내 금융기관의 소유구조 문제 등 집안일을 먼저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앞뒤가 맞지않는 일이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내국인에 대한 진입규제를 없앤 뒤 외국인에 대해서도 배려하는 것이 순리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법에는 국내 시중은행의 경우 지분율이이내로 제한돼 있으며 국내 증권사의 신규 설립도 사실상 불허돼 있다 재경원은 연내에 은행의 소유구조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지분 제한 폭은 높이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외국인에 대한 개방일정을 제시한 이상 국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 한·미 거대과학기술 공조 새장 열다/양국 과기협력협정 체결 의미

    ◎조사자문단 구성해 함께 기술연구·실험/무공해 에너지 개발·우주과학 협력 확대 한·미 양국간 첨단 거대과학 공동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됐다. 미국을 방문중인 정근모 과기처장관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올리어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한·미 핵융합 연구협력시행약정서에 서명한데 이어 골딘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과 한·미 우주기술협력합의서를 교환함으로써 첨단 거대과학분야인 핵융합과 우주과학기술에 대한 양국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두 분야에서 양국 정부간 협력이 공식으로 합의된 것은 처음이다. 한·미 핵융합연구협력시행약정은 올해안에 양국 정부에 공동 연구조정관을 지정하고 이들의 협의를 거쳐 양국 관련기관의 참여 아래 한국의 국가 핵융합연구사업인 차세대 초전도토카막핵융합연구장치(일명 한별) 개발에 협력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사업에는 한국측에서 주관연구기관인 기초과학지원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한국원자력연구소가 참여하며 미국측에서는 프린스턴대학 플라즈마물리연구소,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등이 참여해 핵융합 장치에 필요한 거대 초전도자석,대형 초고진공시스템,플라즈마 가열시스템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하게 될 전망이다. 핵융합은 공해가 없고 무한한 꿈의 에너지를 실현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이다.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등이 실험증식로인 ITER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정부는 2001년까지 1천5백억을 투입,한별 장치를 개발해 기반 기술을 확보한 뒤 ITER에 동참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미 우주기술협력합의서는 양국이 지구과학과 우주과학 등 두 부문에서 협력 확대를 추진할 조사자문단을 구성,인력교류 등 공동연구협력사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한국은 우선 다목적실용위성 2·3호에 미국 NASA가 개발중인 지구환경센서 등 지구과학용 소형탑재체(ESSP)를 실어 지구를 공동탐사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15년까지 4조8천억원이 투입될 한국의 우주기술개발 중장기 계획에는 총 19기의 위성 발사,원격탐사센터 설치,우주왕복선을 이용한 우주과학실험 수행 등이 포함돼 있어 우주개발의 선두주자인 MASA측과의 다각적인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신연숙 기자〉
  • 한·미 핵융합­우주과학연구 협력/양국 협정서명

    ◎첨단기술 효율적 개발 길터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한·미양국은 핵융합연구협력 시행약정과 원자력연구기관간 협력 양해각서 및 우주기술협력 기본협정을 14일 워싱턴에서 체결했다.〈관련기사 4면〉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이날 미국 에너지부에서 헤이젤 올리어리 에너지장관과 양국의 핵융합 관련 연구개발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벌이는 등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핵융합 연구협력 시행약정에 서명했다. 이 약정에 따라 앞으로 미국의 프린스턴 핵물리연구소와 MIT,로렌스 리버모어 국립물리연구소 및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한국의 기초과학지원연구소,과학기술원 및 원자력연구소가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되어 한국의 핵융합 연구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대지미사일 규제협약 손질/한·미 미사일협상 뭘 다루나

    ◎기술통제체제(MTCR) 가입도 타진/대량무기 비확산기구 참여방안 논의 한·미간의 「대량파괴무기 비확산정책 협의회」가 1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협의회의 주된 의제는 한·미 양자간의 「지대지 미사일 개발규제 협약」(미사일각서)을 손질하고 우리나라가 미사일기술통제체제에 가입하는 문제이지만,미사일 뿐만 아니라,화학무기,핵물질 이동 등 국제적인 대량무기 비확산 정책에 관한 전반적인 협의가 이뤄진다.이는 한·미간의 군사적 동맹관계가 53년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중심으로 한 양자관계에서 점차로 다자간 속에서의 동맹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이번 협의회에서 한·미간에 논의될 국제적인 비확산기구들은 다음과 같다.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87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선진 7개국(G­7)이 미사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수출통제 지침을 마련하면서 MTCR를 출범시켰다.미사일 제조능력을 가진 국가들이 로켓엔진,추진제,구조물 재료,비행계기,관성유도장치,항공전자장비,미사일컴퓨터 등 기술과장비의 제3국 이전을 통제,제3국이 사정거리 3백㎞,적재중량 5백㎏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기술과 장비의 이전 통제는 MTCR 가입국이 국내입법을 통해 이행해야 하지만 불이행에 대한 제재조치는 없다.현재 28개국이 가입하고 있다.우리나라는 미가입. ▲바세나르 체제(Wassenaar Arrangement)=2차대전이후 대 공산권 전략물자 수출을 통제해온 COCOM(대 공산권 전략물자기술 통제체제)을 해체하고 이를 대신해 새로 출범하는 기구.오는 7월 정식발족할 예정이다.국제평화에 심각한 우려를 야기시키는 국가에 대해 무기와 군사적 용도로 사용될 품목의 수출을 규제하는 것이 목적이다.현재 회원 신청국은 31개국으로 우리나라도 지난 4월 가입했다. ▲호주그룹(Austrailia Group)=화학·생물 무기 제조원료의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85년 호주의 제의로 설립된 기구.수출통제제도는 각 회원국들이 국가별로 사정에 따라 취하도록 되어있다.통제 품목은 54개 화학물질과 군사목적으로 전용이 가능한 관련장비,73개 생물작용제와 관련장비등이다.각 회원국은 화학·생물 무기 보유 의심국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현재 29개국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가입중이다.우리나라는 미가입. ▲원자력공급국그룹(Nuclear Suppliers Group)=핵확산금지조약(NPT)을 보완하기 위해 78년 설립된 기구.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물질과 장비의 수출을 참가국들이 자율적 결정에 의해 통제한다.핵기술을 갖고 있는 국가(원자력공급국)는 핵폭발 장치의 제조목적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수령국(수입국)의 확약을 받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가 적용될때만 규제대상 품목을 수출하도록 되어있다.수령국은 공급국의 동의없이 20%이상의 농축우라늄을 생산할 수 없다.34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다. ▲쟁거위원회(Zangger Committee)=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 평화적 목적으로 핵물질과 장비를 공급할 경우의 안전조치를 마련하는 기구로 74년 8월 설립됐다.규제품목을 수출할 때는 IAEA의 안전조치를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회원국은 31개국으로 우리나라는 95년에 가입했다.〈이도운 기자〉
  • 반아랍파… 중동미래 “암운”/첫 직선총리 네탄야후

    ◎82년 정계입문… 92년 리쿠드당수 올라 이스라엘의 야당인 리쿠드당의 강경파 지도자 벤야민 네탄야후 당수(47)가 총리에 당선됨에 따라 중동 일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그의 지금까지의 주장과 정책 노선이 중동평화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그의 중동정책과 프로필을 소개한다. ◆중동정책=네탄야후는 선거기간동안 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 본부를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다.그는 또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유태인 정착촌을 더 건설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그는 이같이 아랍세계에 대해 강경책을 공언해왔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실용주의자라는 평판을 받아온 사람이다.한걸음 더 나아가 그의 유세기간중의 강경발언은 선거용이라는 측면이 강하며 그는 온건한 성향도 있는 인물이라는 분석을 내놓는 정치평론가들도 있다. 그러나 네탄야후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에게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공언해왔고 아라파트가 하마스 전사들의 고삐를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그는 만약 아라파트가 그렇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 보안군은 비록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일지라도 테러범을 추적해 체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네탄야후의 대중동 강경정책은 이스라엘의 평화진영과 팔레스타인의 반발은 물론 국제적 압력에 의해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약력=네탄야후는 1921년 10월 이스라엘에서 태어났다.그는 이스라엘군에 징집돼 지난 67∼72년 최정예 특공대에 복무했으며 대위까지 진급했다.그 뒤 미국 MIT공대에 유학,건축 및 경영학을 배우고 75년 졸업했다.그는 82∼84년 미국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근무했으며 84∼88년 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로 재직했다. 그는 전통적인 시오니스트가문에서 자라났다.그의 조부는 리투아니아에서 살면서 동유럽 전역을 돌면서 팔레스타인으로의 이주를 장려했으며 그의 부친인 벤지온 네탄야후도 지금의 리쿠드당 전신인 헤루트당을 메나헴 베긴 전 총리와 함께 창당하기도 했다.특히 형 요니는 76년 엔테베인질구출작전에 참가해 희생된 이스라엘 영웅이었다. 어쨌든 네탄야후는 88년리쿠드당 후보로 의회에 첫 진출,그때부터 91년까지 외무부 차관을 지냈으며 이츠하크 총리시절 정부대변인을 역임했다.그는 92년 선거에서 리쿠드당이 노동당에 대패하자 이듬해 리쿠드당 당수로 선출됐다.〈유상덕 기자〉
  • 「PC통신과 청소년일탈행위 극복대책」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장

    ◎“「컴퓨터 윤리교육」 정규교과 채택을”/해킹·바이라스 침투 막을 제도적 장치 시급/해커 묵인­영웅시하면 더 많은 범죄자 생겨 한국과학기자클럽은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정보화사회­역기능과 극복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이날 토론회에서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장이 발표한 「PC통신의 대중화로 인한 청소년의 일탈행위와 극복대책」을 요약,소개한다. 컴퓨터는 어느 틈엔가 우리 생활 깊숙이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그러나 컴퓨터가 우리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그 역기능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해커(hacker)란 지난 50년대말 MIT에서 만들어진 은어로 한군데 집중해서 파고드는 행위를 뜻하는 「hack」란 단어의 파생어다.즉 작업과정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즐거움 이외에는 어떠한 건설적인 목표도 갖지 않고 작업에만 몰두하는 학생을 지칭하는 말이다. 해커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흔히 부정적인 면을 떠올린다.그러나 해커도 나쁜 사람만 모여 있는 집단은 아니다.그중에 나쁜 길로 들어선 사람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많은 해커가 순수하게 컴퓨터공부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그들은 전세계적으로 컴퓨터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해커라는 말과 함께 사이버펑크라는 말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사이버펑크란 사이버네틱스와 펑크가 합쳐진 말로 컴퓨터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일반관습이나 기존질서에 대항하는 사람을 말한다.그러나 그들의 의도는 기존사회제도를 전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일부해커와 사이버펑크가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언론·교육기관·가정이 합심해서 이를 위한 협조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첫째,정규교육과정에서 정보화윤리교육을 시행해야 한다.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초등학교때부터 컴퓨터윤리시간을 따로 두거나 컴퓨터교과서에 컴퓨터윤리에 관한 내용부터 실어 교육해야 할 것이다. 둘째,엄격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컴퓨터바이러스 제작자의 경우 그가 만든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직접 배포한 증거가 없다면 별다른 제재조치를 가할 수 없게 되어 있으며 해킹기법이나 컴퓨터바이러스 제작법에 관한 책을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셋째,언론에서 해커를 선도해나가야 한다.이들 해커의 행위를 도덕적으로 눈감아주고 오히려 천재나 정보화사회의 영웅처럼 보도한다면 이를 모델로 하는 더 많은 범죄자가 생겨날 것이다. 넷째,부모도 자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어야 한다.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컴퓨터를 청소년의 방에서 거실로 옮기는 일이다.가족이 공유하는 공간으로 컴퓨터를 옮겨놓고 같이 사용하면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정부·언론·교육기관·가정이 합심해서 정보화사회의 역기능방지를 위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공동으로 노력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더욱 풍요로운 정보화사회를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OECD/환경 등 4부문 긍정적 평가/한국가입 어느단계 와있나

    ◎투자자유화 일정 당겨 7월통과 노력/3개부문 이미 통과… 빠르면 9월비준 우리나라가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코스인 7개 위원회중 해운,보험,금융시장 등 3개위원회는 이미 통과했고 자본이동 및 경상무역외거래(CMIT),국제투자 및 다국적기업(CIME),환경,재정 등 4개위원회를 남겨놓고 있다.지난 16일 열린 노동위원회를 비롯,농업,경제발전검토,무역 등 4개위원회는 검토의견만 내도록 돼있기 때문에 필수코스는 아니지만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그러나 제3자 개입금지와 복수노조 금지 등 문제조항에 대해 정부가 전향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가입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현재로서는 연내 가입에 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향후일정◁ OECD 가입의 최대난관으로 지난 11·12일 파리에서 열린 CMIT,CIME 양대자유화 규약위원회 1차회의에서는 현황보고만 이뤄져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오는 6월쯤 향후 우리 정부의 자유화계획 일정을 제출한 뒤 7월초쯤 열릴 2차회의에서 통과여부를 심사받는다.증권 외환 채권 상업차관 등 자본이동부문의 자유화보다는 외국인투자 제한업종 축소,97년부터 허용될 외국인 기업인수합병(M&A)허용범위 명시 등 투자부문의 자유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자유화를 추진한다는 기본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나 자유화 일정이 상당부분 앞당겨지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로서는 7월초 2차회의때 통과가 유력시된다.그럴 경우 7월말쯤 OECD 이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가입을 초청하고 9월쯤 국회비준을 거쳐 가입서를 기탁하면 정식으로 회원국이 된다.만일 2차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3개월쯤 뒤인 10월초쯤 3차회의까지 거쳐 연말쯤 국회비준이 이뤄지는 식으로 늦어질 수밖에 없으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5월 10일 열릴 환경위원회와 6월26일 열릴 재정위원회는 폐기물질 처리 등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OECD 규정을 앞서가고 있고,OECD의 국제조세기준을 우리나라가 이미 작년 법개정으로 수용한 상태여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는 상태다. ▷가입심사 완료분야◁ 지난 2월28일 금융시장위원회에서 우리나라는 통화정책을 직접규제에서 벗어나 공개시장 조작 위주의 선진국형 간접규제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채권시장 개방 요구에 대해서는 국내외 금리차가 큰 상황에서 일률 개방은 어렵다는 입장이다.컨트리펀드 등을 통해 외국인의 간접 채권투자를 허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지준율을 평균 2% 포인트 인하했고 증안기금은 내달 3일 해체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해운위원회와 12월 보험위원회는 무난히 통과됐다.원유 가스 등 대형 벌크화물을 운송할 때 일정비율 이상 한국국적선을 이용하도록 한 지정화물제도는 99년초부터 폐지하기로 했다.재보험을 외국회사에도 허용하는 등의 제도는 이미 보험산업발전방안에 포함됐다. ▷OECD란◁ 시장경제체제와 민주정치체제를 갖추고 있는 선진국들이 세계경제 발전과 자유무역의 확대를 위해 설립한경제정책 협의기구다.현재 회원국은 26개국으로 WTO협상에 참여한 1백25개국의 5분의1에 불과하나 경제규모는 전세계 GDP의 85%를 넘어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국가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김주혁 기자〉
  • 미 교수/평균 연봉 5만달러 돌파/미지 교수협조사 인용보도

    ◎남자 6만6천불… 여자보다 7천7백불 많아/록펠러 10만9천불 1위… 하버드·스탠퍼드 순 미국 대학 전체 교수들의 평균 연봉(95.9∼96.8)이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다.이 기간중 평균연봉은 5만9백80달러(한화 약 4천4만원)로 전년보다 2.9% 인상됐으며 인상률 또한 인플레율을 앞지른 것 이라고 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16일 보도했다. 미국 대학교수 협의회의 지난주 조사자료를 인용,보도한 이 잡지의 오는 22일자 최신호에 따르면 남자 정교수의 평균 연봉은 6만6천7백40달러(5천2백42만원)로 여자 정교수의 평균 연봉 5만8천9백90달러(4천6백36만원)보다 7천7백여달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대학 가운데 정교수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록펠러대학으로 10만9천달러였으며 2위가 하버드로 10만7천달러,3위의 스탠퍼드는 10만3천3백달러였다.또한 캘리포니아공대(10만3천1백달러),프린스턴(10만1천4백달러),예일 (10만5백달러)등도 10만달러를 넘어 4∼6위를 기록했다.이밖에 10위까지 MIT (9만6천9백달러),뉴욕대(NYU·9만6천8백달러),펜실베이니아(9만6천5백),럿거스(9만6천5백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수 연봉이 높은 이들 「톱 10 대학」중 상위 9개대학이 전부 사립대이고 뉴저지 주립대인 럿거스만이 유일한 공립대였다. 이 잡지는 사립대의 교수 연봉은 지난 20년동안 2백20% 오른데 비해 공립대 교수의 경우 1백79%로 낮게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뉴욕 연합〉
  • 한전기술 사장 이호림씨/원전연료 사장 임창생씨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기술은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된 장기옥사장 후임에 이호림 사장을 선임했다.신임 이사장은 서울대를 졸업한뒤 한전에 입사,울진원자력 발전소장,기술본부장을 거쳐 세일정보통신사장을 역임했다. 또 임기가 끝난 이창섭 한국원전연료사장 후임에는 임창생 한국원자력연구위원이 선임됐다.신임 임사장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미국 MIT대에서 원자력공학박사 학위를 딴 뒤 그동안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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