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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는 절대 완벽할 수 없어… 그래서 더 완벽해지고 싶다”

    “골프는 절대 완벽할 수 없어… 그래서 더 완벽해지고 싶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거리였죠. 걱정보다 성공했던 기억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되뇌었죠. ‘인지야 너는 이 정도 거리의 우승 퍼트를 수도 없이 성공시켰어. 할 수 있어’라고….” 지난달 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8번 홀. 전인지(28)는 1.2m 거리의 챔피언 퍼팅만을 남겨 놓고 있었다. 그는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면서 “게임에 완전히 몰입한 상황이라 불안하거나 이런 감정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공은 홀 컵에 떨어졌다. 3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든 ‘덤보’ 전인지를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금융 화보 촬영장에서 만났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그는 우승하지 못했던 기간의 가슴 졸임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 시원시원하게 털어놨다. 우승 확정 후 누가 먼저 생각이 났느냐는 질문에 그는 “딘 아저씨”라며 웃었다. 딘 아저씨는 한국과 미국에서 전인지와 동고동락하는 캐디 딘 허든(58)이다. 전인지는 “홀에서 공을 줍고 나니 캐디 아저씨가 나를 보고 웃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왈칵 눈물이 났다”면서 “팬과 스폰서에게 보답하고 싶어 지난해 딘 아저씨에게 도와 달라고 했고,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그동안 스트레스도 적지 않았다. 전인지는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 한국 투어 땐 부모님이랑 친구, 강아지도 있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이 많았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미국에 가면 좋아하는 아이스하키도 못 하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면서 “동갑내기 매니저랑 공원이나 쇼핑몰에 가고, 그림도 그린다. 투어 생활을 신나게 하려면 뭐가 좋을까 생각하면서 취미를 찾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PGA에서 같이 뛰고 있는 김세영, 김아림, 노무라 하루 등과 친하게 지낸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앞선 대회에서도 우승 기회가 있었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했을 땐 팬들이 더 안타까워했다. 전인지는 “많이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우승을 못 하고 대회가 끝나니 너무 아쉬웠다. 스스로에게 물음표도 생기고, 화도 났다”고 털어놨다. 메이저대회에 유독 강한 것 같다는 질문에 전인지는 “다른 대회보다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메이저 코스가 다른 곳보다 좀더 까다롭게 코스 세팅이 되는데, 그런 점에서 장점이 잘 발휘되는 것 같다”며 “(메이저 코스는) 정말 선수한테 여러 방면에서 테스트하게끔 만들어진 코스인 것 같다. 그냥 잘 친다고 좋은 스코어가 나오는 게 아니라 트러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한 뒤 골프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골프는 절대 완벽할 수 없는 게임이다. 18홀을 도는 동안 모든 샷, 모든 퍼팅이 완벽하게 끝나는 날은 없다. 너무 ‘업’하지도, ‘다운’되지도 않고 중용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면서 “실수가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 어떤 마음가짐으로 다시 플레이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속 깊은 이야기를 했다. 골프에서 어떤 부분을 보강하고 싶은지 묻자 “전부 다”라고 답했다. 완벽주의자라고 하자 그는 “MBTI 성향으로 보면 ‘완전 무계획’에 가깝다”면서 “골프는 워낙 좋아하니까 완벽해지고 싶은 것 같다”며 웃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최종 목표는 항상 비밀이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메이저대회 5개 중 4개 우승)이 눈앞이니 욕심이 나고 너무 하고 싶다. 하지만 이것도 최종 목표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2~3년 전 팬으로 알게 된 필리핀 친구의 영향을 받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 호흡으로 꾸고 있는 꿈과 삶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전인지는 “LPGA 선수로 뛰면서 장학재단을 하나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그 장학금을 받아 로스쿨을 졸업한 친구가 대회장을 깜짝 방문해 큰 힘을 줬다”며 “아직 어리지만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복 받은 일인 것 같다. 아널드 파머처럼 훌륭한 골프 선수를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 그렇게 스스로 계속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게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 막아도 또 터지는 코로나… ‘카지노 성지’ 마카오도 일주일간 전면 봉쇄

    막아도 또 터지는 코로나… ‘카지노 성지’ 마카오도 일주일간 전면 봉쇄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있지만 각 지역에서 연일 산발적인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에는 누적 확진자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마카오에서 연일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도심 일대에 전면 봉쇄 방침을 내려졌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마카오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면 봉쇄될 전망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엄격한 국경 통제로 2년 반 동안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단 80여명에 불과했던 마카오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무려 1374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카오는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인구 66만 명을 대상으로 PCR 전수 조사를 강행했으나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중국식 전면 봉쇄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마카오 호얏셍 행정장관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카지노를 포함한 영화관, 미용실, 유흥업소, 수영장 등 모든 상점을 폐쇄한다”면서 “시내의 식당들은 포장 서비스만 제공해야 한다. 단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사업체 운영은 기존과 같은 수준에서 개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학교와 은행 등 공공기관은 이미 문을 닫았고, 식당의 매장 영업과 술집, 노래방 등 각종 유흥·오락시설의 영업이 제한됐다. 또, 체육관과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 문화체육시설도 모두 폐쇄하는 사실상의 중국식 전면 봉쇄 조치가 하달된 셈이다.  특히 마카오 주민들은 정부가 정한 긴급한 상황에서만 단시간 내에 외출이 허가되며 그 외의 일반적인 업무를 위한 외출은 일체 금지됐다. 또, 식재료 구입을 위한 외출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들 모두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지참해야만 주거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됐다. 단, 이 시기 수도, 전기, 가스, 통신 및 운송 등 공공 서비스 업체는 평소와 같은 수준에서 운영된다.더욱이 중국 특별행정구 중 하나인 마카오 세수의 80%를 책임지는 카지노가 사실상 폐쇄됐고, 인구 대부분이 카지노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전면 봉쇄로 인한 후폭풍이 거셀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본토가 코로나 위기를 맞았던 2020년 2월, 마카오 정부가 한 차례 카지노 영업을 15일간 중단한 이후 카지노 전면 폐쇄 방침을 내린 것은 무려 2년 만의 일이다. 이 때문에 마카오 중심가의 대표적인 대형 카지노 운영사인 샌즈차이나, MGM차이나, 윈마카오, 멜코인터내셔널, 갤럭시엔터테인먼트, SJM홀딩스 등은 매일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 3D프린팅·미디어 예술이 뭐지? ‘꿈길’ 따라 진로 여행 떠나볼까

    3D프린팅·미디어 예술이 뭐지? ‘꿈길’ 따라 진로 여행 떠나볼까

    교육부 인증기관 전국 2290곳연간 4회 무료 프로그램 제공드론·로봇 등 신산업 다수 포함포털사이트 ‘꿈길’서 검색 가능경기 고양시 ‘드림3D프린팅(드림메이커스존)’은 초중고 학생에게 3D프린팅의 원리와 활용 분야 등을 가르친다. 지난해 진로체험 포털사이트 ‘꿈길’(ggoomgil.go.kr)을 통해 학교 10곳 등에 ‘3D프린터 활용과 메이킹’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우주선 모형, 탁상시계 등 3D 모델링 파일을 3D프린터로 출력해 보면서 3D프린터의 원리를 배우고 관련 기술직과 연구직 등 다양한 진로도 알게 된다.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년 동안 30회 이상 온·오프라인 교육 기부를 해 왔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 진로체험 커리큘럼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후위기를 말하는 예술’, ‘ACC 평화이야기 보관소’ 등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위한 환경·평화·인권·민주시민 교육을 진행한다. 2017년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재인증을 받았다. 다년간 행사, 교육, 연구를 진행한 노하우를 학생 진로 교육에 접목해 올해는 미디어 예술가, 사운드 예술가 등 전시·공연 분야에 특화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진로체험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학교에서 단체로 진행하는 진로체험은 물론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도 인기를 끈다. 어떤 곳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된다면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인증한 교육 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부터 찾아보길 권한다. 진로체험 인증은 교육 기부 방식으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과 업체에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기관과 업체는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포함해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인증 마크 사용 권한도 받는다. 인증 기관·업체는 매년 4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증기관은 진로체험 홈페이지 꿈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진로체험 인증기관 신청에는 모두 400여곳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97곳(공공부문 101곳, 민간부문 196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체험처의 성격, 환경과 안정성, 프로그램 우수성을 기준으로 3단계 심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정에는 3D프린팅, 로봇, 드론, 코딩, 인공지능(AI), 새활용(업사이클), 메이커교육 등 신산업 분야 기관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도 늘어났다. 이번 선정에 따라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전국 2290곳으로 늘었다. 수도권 634곳, 충청권 389곳, 호남·제주권 459곳, 강원·대구·경북권 310곳, 부산·울산·경남권 498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인증기관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면서 학생들도 주변에서 양질의 진로체험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학교에서 꿈길을 통해 단체로 체험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지만 학교가 신청하지 않은 곳을 학생이 체험하고 싶다면 업체에 직접 연락해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임진희 생애 첫 세계랭킹 100위 진입… ‘덤보’ 전인지 11위로 한계단 상승

    임진희 생애 첫 세계랭킹 100위 진입… ‘덤보’ 전인지 11위로 한계단 상승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우승한 임진희(24)가 생애 첫 여자 골프 세계 1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8)는 세계 랭킹이 1계단 더 올랐다. 임진희는 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115위보다 31계단 상승한 84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끝난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처음 우승했던 임진희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첫 세계 톱100에 올랐다.지난 주 LPGA 투어 대회가 없어 상위권에는 변화가 없었다. 고진영이 1위,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가 2,3위를 지켰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위,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5위로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김효주(27)가 8위를 지킨 가운데, 전인지는 지난 주 12위에서 1계단 상승한 11위로 올라섰다. 이 때문에 지난 주 11위였던 김세영(29)이 12위로 내려갔다. 박인비(34)는 13위를 제자리를 지켰다.
  • 박재범 소주, 높은 인기에…이제 ‘여기서만’ 만날 수 있다

    박재범 소주, 높은 인기에…이제 ‘여기서만’ 만날 수 있다

    가수 박재범이 운영하는 주류업체 원스피리츠는 자사 신제품 ‘원소주 스피릿’을 오는 12일부터 전국 GS리테일 매장에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몰이 서버 오류로 일시 중단된 상황이어서 사실상 GS리테일의 독점 판매다. 원소주 스피릿은 알코올 24도의 증류식 소주로, 원스피릿츠가 ‘원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전국 GS25 매장 약 1만6000곳과 GS더프레시 매장 약 350곳에서 판매된다. GS25에는 매주 화·목·토요일에, GS더프레시에는 매주 화요일에 각각 입고된다. GS25 매장에서는 별도 판매구역인 ‘원소주 스피릿 미소존’을 운영하며, 제품을 계산할 때마다 계산기(POS)에서 박재범 대표의 음성 메시지가 나올 예정이다. ● 전통 강조하는 소주 특징은 술에 산소를 주입해 부드러움을 배가 시키는 에어링 공정을 접목했다. 디자인은 한국 전통 디자인을 입혀 차별화를 뒀다. 우리나라의 전통 자개를 모티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가 되고자 하는 원소주의 탄생 취지를 라벨에 표현했다. 실제 전복 껍데기 무늬를 기반으로 홀로그램박을 만들었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원소주 스피릿’은 기존 22도에서 2도를 올린 24도로 원소주만의 깔끔한 매력을 올렸으며 한층 더 풍부한 아로마에 이어 에어링 공정을 통해 완성된 특유의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제품”이라고 했다.● 가수에서 주류 사업까지 그는 다양한 뮤지션과 협업하며 ‘한국 대중음악상’, ‘한국 힙합 어워즈’ 등 유수의 음악상을 받았고 힙합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손꼽혔다. 지난 2008년 데뷔한 남성 그룹 투피엠 출신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한 박 대표는 힙합 레이블 AOMG·하이어뮤직 대표를 맡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대표직을 사임하고 새 엔터테인먼트 회사 모어비전을 지난 3월 설립했다. 또한 여러 방송에서 자신의 오랜 꿈이라고 밝혀왔던 소주 사업을 론칭했다. 원소주는 이른바 ‘박재범 소주’로 불리며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내용물 없는 공병이 5000~8000원에 거래될 정도다. ● 높은 인기에 따라온 논란 그러나 지난 5월 지역특산주로 분류된 원소주가 택배 주문이 가능한 상황 탓에 논란이 일었다. 똑같은 술인데도 어떤 술은 택배 주문이 되고, 다른 술은 매장에 가야만 살 수 있는 상황 때문에 주류업계의 밥그릇 싸움이 재점화된 것이다. 국세청의 주세사무처리규정에 따르면 ‘민속주’와 ‘지역특산주’, 통칭해서 ‘전통주’에 한해서만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 그런데 전통주를 가르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주류의 온라인 판매 허용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속주는 무형문화재나 식품명인이 제조한 술이고, 지역특산주는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 농산물로 제조된 술인데 박재범의 원소주는 지역특산주로 분류돼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지는 식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류 유통망 진입은 일반 식품 유통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온라인 유통채널 확보가 주류 판매에서 유리한 고지를 쥐는 활로인 셈인데, 국세청은 “우리 농산물과 전통주 업계를 살리기 위해 1998년부터 전통주 통신판매를 허용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스템 오류를 일으킨 원소주 온라인몰의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 메이저 우승 금의환향 전인지 “힘든 시간 잊고 그랜드슬램 도전”

    메이저 우승 금의환향 전인지 “힘든 시간 잊고 그랜드슬램 도전”

    3년 8개월간 우승이 없다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골프 선수 전인지(28)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인지는 지난달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에서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2018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 135만 달러(약 17억5천만원)를 받은 전인지는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승째를 따냈다. 특히 4승 가운데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수확해 ‘메이저 퀸’의 면모를 보였다. 우승한 이후 2015년 US여자오픈이 열렸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행사를 치르고 이날 귀국한 전인지는 “3년 8개월 만에 우승인데 정말 많은 분이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결과”라며 “메이저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뻤는데, 이렇게 한국에 와서 팬 분들이 환영해주시니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입국장에는 전인지의 팬클럽 회원 약 30여 명이 나와 전인지의 금의환향을 반겼다. 사진은 전인지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바이든 방한’ 약속 지킨다”…현대차그룹, 美 투자법인 설립

    “‘바이든 방한’ 약속 지킨다”…현대차그룹, 美 투자법인 설립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투자법인을 설립한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밝힌 바 있는 총 105억 달러(약 13조 6000억원)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의 후속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투자 법인 신설을 통해 혁신 기업들이 집중된 미국에서 좀 더 신속하게 신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법인 설립 관련 내용을 30일 공시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 3곳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법인의 위치는 미국 델라웨어로 회사명은 ‘HMG글로벌’(가칭)이다. 투자금은 총 7476억원으로 신설 법인의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5%로 나눠 갖는다. 현대차그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인 지난달 20~22일 미국 조지아주에 55억 달러를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등 생산 거점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한 마지막 날에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등에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 인천 승기하수장에서 전국 평균 4배 넘는 마약류 검출

    인천 승기하수장에서 전국 평균 4배 넘는 마약류 검출

    인천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장에서 전국평균 보다 4배 이상 많은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가좌·남항·승기 하수처리장 등 3곳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특히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장에서 파악된 필로폰의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1000명당 82.58㎎으로,전국 평균(19.7㎎)치의 4.2배에 달했다. 이 시설은 연수구·미추홀구·남동구 일부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어 관할 권역에서 필로폰이 집중적으로 유통·사용된 것으로 허 의원실은 추정했다. 중구 남항하수처리장과 서구 가좌하수처리장의 일일 필로폰 사용 추정량도 각각 63.1mg과 34.9mg으로 역시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사용·유통되는 마약류를 파악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전국의 대규모 하수처리장에서 ‘하수역학 기반 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채취한 시료의 잔류 마약류 종류와 양을 분석하고 인구 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허 의원은 “검출된 마약류는 모두 인체에서 배출된 것으로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에서 필로폰을 가장 많이 유통·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민들이 마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법당국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 보험사 1분기 RBC 비율 36.8%P 급락… 금감원장 ‘건전성 강화’ 주문하나

    보험사 1분기 RBC 비율 36.8%P 급락… 금감원장 ‘건전성 강화’ 주문하나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의 여파로 보험사들의 재정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RBC(지급여력) 비율이 3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오는 3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는 가운데 보험사 건전성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거론될지 관심이 모아진다.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 비율은 209.4%로 전분기 말 246.2% 대비 36.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가 208.8%로 45.6%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10.5%로 20.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보험사 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금리가 오르면서 보유채권의 평가 손실이 1분기 보험업계 전반의 RBC 비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채권 금리 상승은 곧 가격 하락을 의미하는 까닭이다. RBC 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을 뜻한다. 통상 보험회사의 자본 적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인식된다.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이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감독당국이 경영개선권고를 내리도록 돼있다.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은 이보다 높은 150%다. RBC 비율이 이같은 당국의 권고 기준 아래까지 내려간 보험사들도 늘었다. 특히 MG손해보험이 69.3%로 감독 기준(100%)을 크게 하회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 4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했으나, 법원이 결정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상태다. DGB생명(84.5%)도 감독 기준을 하회했으나 300억원 유상증자 실시로 4월 기준 감독기준을 충족했다. 이밖에 농협생명(131.5%), DB생명(139.1%), 한화손해보험(122.8%), 흥국손해보험(146.7%)이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밑돌았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보험사 RBC 비율 하락에 대응해 이번달 결산 시점부터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제도(LAT) 잉여액의 40%를 RBC 규제상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용하도록 규제 완화에 나섰다. 일부 잉여액을 가용할 수 있는 자본으로 돌려 자본이 늘어난 효과를 내 RBC비율을 높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분기부터는 RBC비율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이 워낙 커지고 있는데다, 당국에서도 그 이상의 추가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이면서 결국 회사별로 스스로 자구책 마련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이 가운데 이 금감원장이 보험사 CEO들과의 회동에서 정은보 전 원장에 이어 보험사들에 RBC 비율 상승을 재차 주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지난 3월 정 전 원장은 보험사 CEO와의 만남에서 재무건전성 안정화를 주문했다.
  • 사업재편 기업 300개 돌파…미래차·친환경·디지털 전환 증가

    사업재편 기업 300개 돌파…미래차·친환경·디지털 전환 증가

    국내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300개를 넘어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차·친환경·디지털 서비스 등 분야의 기업 20개에 대해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 승인했다. 2016년 제도 시행 후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314개로 300개를 돌파했다. 그린·디지털전환 관련 사업재편이 증가하면서 올해 사업재편 승인기업 40개 중 31개가 미래차·친환경·디지털전환 관련 기업이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 간소화와 규제유예, 기술개발(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 지원받는다.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20개 기업은 미래차(11개), 친환경(3개), 디지털 서비스(6개) 등의 분야에 1913억원을 투자해 66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미래차에서는 자율주행차 운영·관제 시스템, 전기차용 배터리 냉각장치를 비롯해 친환경 재생플라스틱 에어캡 등 친환경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이날 심의위원회에 앞서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수행기관인 삼일PWC·삼정KPMG·EY한영·이언컨설팅과 사업재편 승인기업 21곳이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컨설팅 수행기관과 사업재편 목표를 정교하게 다듬고 사업전략·재무구조 개선전략 등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재편 신청단계에서 사업재편계획 수립지원 컨설팅, 승인단계에서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수행단계에서 사업재편 애로해소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전주기 컨설팅을 제공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향후 5년간 500개 업종별 핵심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해 그 성과를 산업생태계 전반에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 [서울포토] ‘홍보모델도 프로’ KLPGA 톱스타

    [서울포토] ‘홍보모델도 프로’ KLPGA 톱스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가 다양한 콘셉트의 ‘2022년 제14대 KLPGA 홍보모델’ 화보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캘린더, 연하장 등 제작물과 SNS 이모티콘도 제작할 예정이다. ‘2022년 제14대 KLPGA 홍보모델’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골프 팬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선정됐다. 홍보모델 선정을 위해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역대 최다인 약 1만 명의 참가자와 약 2만 6천 표의 투표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투표수 1만 1천표보다 2배 넘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골프 팬들의 열띤 투표로 선정된 김재희(21,메디힐), 박민지(24,NH투자증권),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송가은(22,MG새마을금고), 안지현(23,메디힐), 이가영(23,NH투자증권), 이소미(23,SBI저축은행),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장하나(30,BC카드), 조아연(22,동부건설), 허다빈(24,한화큐셀) 등 11명의 선수는 지난 5월 스튜디오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Professional KLPGA!’, ‘Twinkle KLPGA!’, ‘We Love Sports, We Have Passion!’ 등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Professional KLPGA!’ 콘셉트는 골프웨어를 입은 선수들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담았고, 1월 가넷, 2월 자수정, 3월 아쿠아마린 등 11개 색상의 탄생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Twinkle KLPGA!’ 콘셉트는 포인트 컬러의 캐주얼 의상을 통해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그려 냈다. 마지막으로 ‘We Love Sports, We Have Passion!’ 콘셉트에서는 KLPGA 선수들과 다른 스포츠의 콜라보가 이뤄졌다. 선수들은 테니스, 야구, 스케이트, 승마 등 평소에도 즐기거나 경험해보고 싶었던 스포츠 종목을 직접 골라 촬영을 진행했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의상을 입은 홍보 모델들의 스포티한 모습을 볼 수 있어 팬들의 눈길을 끈다.
  • 전인지 세계 랭킹도 ‘플라잉 덤보’… 12위로 점프

    전인지 세계 랭킹도 ‘플라잉 덤보’… 12위로 점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덤보’ 전인지(28)의 세계 랭킹이 12위로 상승했다. 이전 대비 21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3승을 기록한 박민지(24)는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16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3위보다 21위가 오른 12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만에 우승한 것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전인지는 LPGA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퀸으로서 저력을 보여줬다.상위권에선 순위 변동이 있었다. 고진영(27)이 1위를 유지하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민지(호주·26)가 넬리 코다(미국·24)를 제치고 2위가 됐다. 올시즌 LPGA에 데뷔한 아타야 티티쿨(태국·19)은 현대가의 며느리가 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25)를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김효주(27)는 2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세영(29)은 11위, 박인비는 13위(34)에 이름을 올렸다.
  • 크기 키우고 편의·안전사양 늘리고… 6세대 모델로 진화한 ‘더 뉴 C클래스’

    크기 키우고 편의·안전사양 늘리고… 6세대 모델로 진화한 ‘더 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C클래스’는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를 늘리고 편의사양을 다양하게 탑재했다. ‘더 뉴 C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C300 AMG 라인’ 2종으로 출시됐다. 더 뉴 C클래스의 내·외관 디자인은 S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룬다. 외관은 역동적인 비율과 간결한 라인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으며, 짧은 프런트와 리어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조합했다. 실내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25mm 늘어난 휠베이스로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 휠과 파노라믹 선루프 등을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했다. 또한 11.9인치 터치식 고해상도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컨트롤할 수 있다.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안전사양도 탑재됐다. 전 라인업에 적용된 최첨단 주행 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면 차량을 원래 차선으로 돌리거나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경고하는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운전자가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프리-세이프®’ ▲측면 충돌 감지 시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포함됐다.
  • 슬럼프 길었다, 무너질 뻔 했다… “은퇴하라” 악플에 이 악물었다

    슬럼프 길었다, 무너질 뻔 했다… “은퇴하라” 악플에 이 악물었다

    “나는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자랑스럽다.” ‘메이저퀸’ 전인지(28)가 돌아왔다. 3년 8개월 만에 우승 퍼트를 한 ‘덤보’(전인지의 별명) 전인지는 이날 ‘울보’가 된 듯했다. 긴 슬럼프 기간 동안 ‘은퇴하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자신도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전인지는 스스로를 믿었고, 이제 그는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 5개 중 4개 이상 우승)으로 향한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전인지가 우승했다. 전인지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친 전인지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27), 이민지(호주·26)를 한 타 차이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7억 5000만원)다. 슬럼프가 길었다. 무너질 뻔도 했다. ‘플레이가 좋지 않은데 은퇴하라’는 댓글을 보고는 눈물도 훔쳤다. 호기심이 많아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항상 귀를 쫑긋 세우고 많이 웃어 덤보라는 별명을 지닌 그에게도 지난 4년은 힘든 시기였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전인지는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 골프를 그만두려고도 했다”면서 “지난주엔 언니에게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미국에 있기가 힘들다’고 하며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믿었다. “(악플을 보고) 나는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자랑스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힘을 낸 이유는 자신을 믿어 주는 이들이 있어서였다. “지난 4년 동안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 스폰서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고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해 너무 행복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전인지의 팬카페 ‘플라잉 덤보’는 축제 분위기였다. 그의 발걸음은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향한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에 ‘여자 PGA 챔피언십’까지 우승해 LPGA 5대 메이저대회 중 3개를 석권했다. 전인지는 “메이저 3승을 했으니 나에게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내 앞에 놓인 새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가 ‘AIG여자오픈’과 ‘셰브론 챔피언십’ 둘 중 한 경기라도 우승하게 되면 LPGA 역사상 여덟 번째, 한국 선수로는 2015년 박인비(34)에 이어 두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전인지는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5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뒤 2라운드에서 6타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3타 차 추격을 허용하고, 최종 라운드에선 한때 톰프슨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막판 역전극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인지의 우승으로 2020년 US여자오픈의 김아림(27) 이후 이어진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연속 무승’은 7개 대회로 마감됐다. 한편 4위는 3언더파 285타를 친 아타야 티띠꾼(태국·19)이 차지했고 최혜진(23), 김세영(29)은 4타씩을 잃어 김효주(27) 등과 공동 5위(1언더파 287타)에 올랐다.
  • 내가 자랑스럽다”… 울보가 된 덤보 이제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내가 자랑스럽다”… 울보가 된 덤보 이제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나는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자랑스럽다.” ‘메이저퀸’ 전인지(28)가 돌아왔다. 3년 8개월 만에 우승 퍼트를 한 ‘덤보’(전인지의 별명) 전인지는 이날 ‘울보’가 된 듯했다. 긴 슬럼프 기간 동안 ‘은퇴하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자신도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전인지는 스스로를 믿었고, 이제 그는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대회 5개 중 4개 이상 우승)으로 향한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전인지가 우승했다. 전인지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친 전인지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27), 이민지(호주·26)를 한 타 차이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7억 5000만원)다. 슬럼프가 길었다. 무너질 뻔도 했다. ‘플레이가 좋지 않은데 은퇴하라’는 댓글을 보고는 눈물도 훔쳤다. 호기심이 많아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항상 귀를 쫑긋 세우고 많이 웃어 덤보라는 별명을 지닌 그에게도 지난 4년은 힘든 시기였다.우승 후 인터뷰에서 전인지는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 골프를 그만두려고도 했다”면서 “지난주엔 언니에게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미국에 있기가 힘들다’고 하며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믿었다. “(악플을 보고) 나는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자랑스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힘을 낸 이유는 자신을 믿어 주는 이들이 있어서였다. “지난 4년 동안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 스폰서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고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해 너무 행복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전인지의 팬카페 ‘플라잉 덤보’는 축제 분위기였다.그의 발걸음은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향한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에 ‘여자 PGA 챔피언십’까지 우승해 LPGA 5대 메이저대회 중 3개를 석권했다. 전인지는 “메이저 3승을 했으니 나에게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내 앞에 놓인 새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가 ‘AIG여자오픈’과 ‘셰브론 챔피언십’ 둘 중 한 경기라도 우승하게 되면 LPGA 역사상 여덟 번째, 한국 선수로는 2015년 박인비(34)에 이어 두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전인지는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5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뒤 2라운드에서 6타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3타 차 추격을 허용하고, 최종 라운드에선 한때 톰프슨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막판 역전극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인지의 우승으로 2020년 US여자오픈의 김아림(27) 이후 이어진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연속 무승’은 7개 대회로 마감됐다.한편 4위는 3언더파 285타를 친 아타야 티띠꾼(태국·19)이 차지했고 최혜진(23), 김세영(29)은 4타씩을 잃어 김효주(27) 등과 공동 5위(1언더파 287타)에 올랐다.
  • “내가 자랑스럽다”… 돌아온 메이저퀸 전인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향해 걷다

    “내가 자랑스럽다”… 돌아온 메이저퀸 전인지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향해 걷다

    “나는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자랑스럽다.” ‘메이저퀸’ 전인지(28)가 돌아왔다. 3년 8개월만에 우승 퍼트를 한 그의 눈에는 눈물도 맺혔다. 긴 슬럼프 기간 동안 ‘은퇴하라’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전인지는 자신을 믿었다. 그리고 이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새 목표를 향해 걷기로 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전인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4언더파 284타를 친 렉시 톰프슨(미국·27), 이민지(호주·26)를 한 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7억5000만원)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에 ‘여자 PGA 챔피언십’까지 우승하면서 LPGA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올렸다. 전인지는 “메이저 3승을 했으니 나에게 또 다른 목표가 더 생겼다. 내 앞에 놓인 새로운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다”고 말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5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뒤 2라운드에서 6타 차로 달아났던 전인지는 3라운드를 치르며 3타 차 추격을 허용하고, 최종 라운드에선 한때 톰프슨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막판 역전극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인지의 우승으로 2020년 US여자오픈의 김아림(27) 이후 이어진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연속 무승’은 7개 대회로 마감됐다. 전인지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지난 4년 동안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 스폰서에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내가 어떻게 과정을 즐기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쫓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했었던 것이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나를 포기않고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슬럼프 기간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슬럼프에 빠졌을 때 플레이가 좋지 않은데 은퇴하라는 댓글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나는 다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자랑스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팬분들 얘기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면서 “내가 많이 부족했는데도 끝까지 포기 안 하고 응원해 주시는 ‘플라잉 덤보’(전인지 별명) 팬카페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2019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3년 만의 우승을 노린 톰프슨은 승부처에서 잇달아 흔들리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지는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도약하며 대회를 마쳐 메이저대회 상승세를 이어갔다. 4위는 3언더파 285타를 친 아타야 티띠꾼(태국·19)이 차지했고, 최혜진(23), 김세영(29)은 4타씩을 잃어 김효주 등과 공동 5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 드디어 ‘국산 코로나19 백신’ 탄생하나…허가심사 막바지 이번 주 결론 전망

    드디어 ‘국산 코로나19 백신’ 탄생하나…허가심사 막바지 이번 주 결론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이 ‘토종 1호’ 코로나19 백신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보건당국의 허가 여부가 이번 주 안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엔데믹(풍토병)에 가까워졌지만 반복적인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특히 초저온설비를 갖추지 못한 저개발국의 접종률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만든 스카이코비원의 품목허가를 위한 막바지 심사를 진행 중이다. 허가 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처음이자 유일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과 공동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다.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들과 달리 2∼8도 냉장 상태에서도 유통·보관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6개국에서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 결과 스카이코비원은 대조군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모두 우위를 나타냈다.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대비 2.93배였다. 식약처 허가 시 회사는 하반기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질병관리청과 맺은 계약에 따라 국내에 1000만 도즈(1회 접종량)를 우선 공급한다. 한편 ‘국산 2호’로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유코백19’가 언급된다. 현재 대조 백신을 확보하지 못해 해외 임상부터 시작했다. 이밖에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 KPMG 선두 전인지 3라운드서 흔들… “마지막 라운드 나와의 게임 펼쳐보고 싶다”

    KPMG 선두 전인지 3라운드서 흔들… “마지막 라운드 나와의 게임 펼쳐보고 싶다”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는 비록 3라운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 했지만, 마지막 라운드를 자신의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인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를 마치고 “오늘 기복이 있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이미 지나간 거니까 최대한 잊고 좋은 느낌만 가지고 내일 라운드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해 3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선두 질주는 이어갔지만, 공동 2위에 3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3년 8개월 만의 LPGA 투어 대회 우승 가능성은 여전하다.이날 16번 홀(파5)의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전인지는 “세 번째 샷의 라이가 안 좋긴 했으나 그 정도로 큰 실수가 나오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일단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다가 (두 클럽 안에서 좋은 위치를 찾지 못해서) 다시 원위치해서 샷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거기서 그린을 넘어가 스코어를 까먹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세이브를 잘했다. 그다음 17·18번 홀도 쉽지 않은 홀인데, 파로 잘 마무리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전인지는 3라운드의 부진을 털고 4라운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전인지는 “첫날 좋은 스코어를 내서 그것과 비교하면 스스로 부담감이 커진다. 내일은 정말 철저하게 골프 코스와 나와의 게임을 펼쳐보고 싶다”며 “모든 집중력을 발휘해서 내가 원하는, 하고자 하는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전인지를 3타 차로 뒤쫓는 2위 그룹엔 최혜진(23)과 김세영(29),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있다. 최혜진은 “오늘 초반에 너무 어렵게 공략하지 말고 안전한 방향으로 하려고 했던 게 마무리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더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인지 언니가 잘 챙겨줘서 잘 지내고 있다. 함께 경기한다면 즐거운 마지막 라운드가 될 것”이라며 “즐겁게 서로 경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1타를 줄인 김세영은 “한국 팬분들이 많이 와 응원해주셔서 좋은 기운을 얻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마지막 날엔 조금 더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전인지 KPMG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전인지 KPMG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덤보’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를 달렸다.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 최혜진(23)과 폰아농 펫람(태국)에 5타 앞섰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5~18번 홀 4연속 버디를 낚아내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곧바로 버디로 만회한 뒤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굳혔다. 전인지는 7번 홀에서 버디를 하나 더 보태며 1라운드를 8언더파로 마쳤다. 2015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2016년 LPGA 투어에 정식 입성한 전인지는 그해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우승하며 메이저 2관왕에 올랐다.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에서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에는 전인지에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2위가 2018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다. 전인지는 경기 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다 떨쳐내고 이번 대회에선 과정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남은 사흘 동안 경기에만 집중해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기록하면서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2위의 최혜진은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 펫람과 함께 공동 2위다.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최혜진은 12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 없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6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을 이루며 아타야 티띠꾼(태국·700점)에 이어 신인왕 포인트 2위(657점)를 기록 중이다. 최혜진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대회는 그렇게 하면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코스인 것 같다”면서 “안전하게 공략을 잘해서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남은 라운드도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펫람은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세영은 (29)은 1언더파 71타로 김인경(34)·김아림(27)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4)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나란히 이븐파 72타 공동 1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 톡할 때 ‘슬퍼요’보다 ‘ㅠㅠ’ 쓰는 이유

    톡할 때 ‘슬퍼요’보다 ‘ㅠㅠ’ 쓰는 이유

    ‘안녕’ 또는 ‘여보세요’를 의미하는 영어 ‘헬로’(Hello)는 전화가 발명된 19세기 말 이후부터 인사말로 쓰였다. ‘소리 지르다’(holler)와 어원이 비슷한 이 단어는 수화기 너머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대방의 주의를 끌고자 사용돼 처음엔 예의에 어긋난 말로 여겨졌지만 차츰 일상화됐다. 21세기의 우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매일 의사소통을 한다. 예전에는 말로 하던 상호작용을 문자의 교환으로 바꿔 놓은 인터넷은 우리의 언어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캐나다 언어학자 그레천 매컬러는 ‘인터넷 때문에’에서 30년이란 짧은 역사를 지닌 인터넷이 언어를 바꾼 양상을 살피며 그 이면에 흐르는 효율성과 시각적 요소의 중요성을 포착한다. 문자를 통해 감정적 뉘앙스를 전달하는 확장된 체계는 절묘하고 독특하다. 인간의 언어가 변화하려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친밀감을 느끼는 친구가 있는 ‘강한 유대’와 함께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약한 유대’ 모두 필요하다. 인터넷은 이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 언어를 빠르게 변화시킨다. 친구와도 연결되고 모르는 사람을 팔로(친구 추가)하도록 독려하는 트위터가 대표적이다. 문자메시지나 채팅 등에서 볼 수 있는 인터넷 약어와 같은 비격식 문어는 보다 쉽고 빠르게 의사소통하고자 하는 언어의 효율성 때문에 발달했다.  인간은 말 이외에 몸짓을 통해 의사를 표현한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기존 의사소통 방식에서 뉘앙스를 전달하는 데 사용했던 표정과 몸짓, 손글씨의 미묘한 변화, 장난스러운 낙서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그 빈자리는 문장부호, 이모티콘, 이모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등으로 채워졌다. 예컨대 문장부호 느낌표(!)는 흥분만을 나타내기보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에서와 같이 따뜻함이나 진정성을 표현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영어권에서 물결표(~)는 “세상에 그거 끝내준다~”(OMG that‘s so cool~)와 같이 비아냥거리는 데 사용된다. 다만 세대 차도 있다. 말줄임표(…)가 기성세대에게는 한 생각이 끝날 때마다 사용하는 ‘쉼’의 의미일 수 있지만, 젊은 세대에겐 ‘말하지 않은 무엇인가가 있어’라는 뜻이 담긴 수동적 공격의 의미일 수 있다.  단어 바로 옆에 표정을 삽입할 수 있는 이모티콘은 말에 실린 의도에 관한 고의적 신호로 생각해야 한다. “딴 사람들은 보고서 다 냈어요. 님이 꼴찌래요!:)”에서 미소 이모티콘 ‘:)’은 완전한 미소라기보다 메시지의 어조를 누그러뜨려 부드럽게 전달하는 도구다. ‘:)’의 유래에 대한 설명도 흥미롭다. 1982년 스콧 팔먼 미국 카네기멜런대 교수가 온라인 게시판에서 웃는 얼굴을 뜻하는 ‘:-)’과 슬픔의 ‘:-(’을 제안했는데 젊은층 사이에서 코(-)가 빠진 형태가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하나의 그림 형태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지는 미소를 짓거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 격식 없는 의사소통 표현을 대신한다. 2000년대 중후반 북미 지역에서 유행했던 ‘고양이 짤방’처럼 동물 캐릭터가 등장해 이들의 행동이나 내면 독백을 적어 놓은 인터넷 밈을 만들고 공유하는 것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인터넷에 있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는 표현 방식이다.  저자는 사이버 공간이 매력적인 이유는 가정이나 직장과 달리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필요한 카페 같은 제3의 장소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 책은 언어의 오용과 파괴와 같은 논쟁적 주제는 다루고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세대마다 언어를 새롭게 만들고, 나이 든 사람들만 아니라 또래로부터 배운다. 개인마다 미묘하게 다른 형태의 언어를 쓰더라도 상대에게 우리 뜻을 이해시킬 수 있어 언어는 유연하고 강하다고 저자는 결론짓는다. 평소에 채팅으로 ‘ㅎㅎ’와 같은 축약어를 자주 사용하는 독자라면 한 번쯤 의미를 되새기며 읽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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