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E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CJ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1365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IB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NBC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667
  • ㈜네모-슈프리마, ‘발열감지 연동형 전자명부 솔루션’ 국내 최초 개발

    ㈜네모-슈프리마, ‘발열감지 연동형 전자명부 솔루션’ 국내 최초 개발

    코로나19로 각 건물과 시설 등에서 출입자의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QR 코드를 통한 전자출입 명부 작성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각각 따로 관리하게 되면서 별도의 인력을 투입하거나 이용자들도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러한 가운데 비접촉 발열감지 솔루션과 모바일 전자출입 명부 솔루션을 연동한 통합 방역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모바일 전자명부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네모(대표 이성찬)와 글로벌 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통합 개발한 ‘발열감지 연동형 전자명부 솔루션’이다. 양사는 지난 7일 통합 개발을 완료하고 전 세계 방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서는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여부, 출입명부의 3가지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비접촉 방식으로 게이트형/벽 부착형/이동식 거치대 등 다양한 설치환경을 지원해 감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가져다주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생활 방역의 모범이 되고 있는 ‘K-방역’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굴인식 분야의 선두기업인 슈프리마의 비접촉 발열감지 솔루션은 얼굴인식과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발열 감지가 모두 가능해 보안과 방역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1만 9200픽셀의 고화질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해 출입자의 얼굴 상단부 검출로 정확하게 발열을 감지한다. 빠르게 온도 측정을 할 수 있고, 레퍼런스 흑체 없이도 온도 측정이 가능하다. 슈프리마의 발열감지 솔루션은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로부터 37℃ 이상의 발열 온도 구간에서 온도 측정 편차가 ±0.2℃라는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인증을 받아 정밀도와 우수성을 증명한 바 있다. ㈜네모의 모바일 전자 명부 솔루션은 성동구청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새롭게 통합 개발한 발열감지 통합 솔루션은 온도측정과 마스크검출 후 발열감지 얼굴인식 단말기에 표출된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자동으로 방문 기록과 체온, 마스크검출 등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개인정보는 4주 경과 시 자동 삭제되고, 최초 1회 전화번호 인증으로 허위 기재 및 오타를 방지할 수 있다. 시설별로 문진 항목 및 문구 설정도 가능하다. 통합 방역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네모의 이성찬 대표는 “다중 시설과 건물 이용 때 번거로운 방역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통합 방역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사람들을 향해 일일이 체온측정을 하고 출입자 명부는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들을 획기적으로 해결하여, 생활 방역을 주도해 온 ‘K-방역’이 빠르고 간편하게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생활 피해 우려’ 폐기물처리시설, 지하 설치 가능해진다

    앞으로 택지 개발지역에 조성되는 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해 생활환경 피해 우려시 지하에 설치가 가능해진다. 환경부는 10일 택지개발시 폐기물처리시설의 지하 설치 요건과 설치비용 납부, 주민편익시설 설치 등을 담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11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2월 10일 개정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을 앞두고 폐기물처리로 인한 주민 영향을 줄이고 주민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택지 개발로 인해 설치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할 근거가 마련됐다. 폐기물처리시설의 반경 300m 이내 20호 이상 주택이 있는 등 생활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지방자치단체장이 타당성을 검토해 지하 설치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지자체장이 택지개발 후 발생하는 폐기물을 기존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어 신규시설 설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인정할 때만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을 지자체에 납부할 수 있다. 그동안 택지개발사업자는 택지 개발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거나 설치비용 납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설치비용도 시설 설치비와 부지 매입비 산정방법 등을 상세하게 정했다.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에 설치하는 주민편익시설 설치비 한도를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의 10%에서 20%로 확대하고 택지개발사업자의 주민편익시설 설치비용에도 적용토록 했다. 폐기물처리시설을 운영할 때 조성하는 주민지원기금도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최대 10%에서 20%로 확대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환경부는 개정안 내용을 누리집(www.me.go.kr)에 공개하고, 입법예고기간 국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고양이 주인 타입’은 5가지 중 하나…과학적 분석해보니

    [핵잼 사이언스] ‘고양이 주인 타입’은 5가지 중 하나…과학적 분석해보니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양심적인 관리자’나 ‘관대한 보호자’ 등 다섯 가지 유형 중 하나에 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은 집고양이들과 이들 고양이가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고양이 주인들을 위와 같이 분류했다. 이들 연구자는 집고양이들을 먹잇감을 잡거나 배회하는 습성에 따라 분류하고 주인들이 이들 고양이를 어느 정도 관리하느냐에 따라 이들 고양이와 이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고양이 주인 중에는 고양이의 야생 습성을 존중해 방목하며 키우는 사람도 있고 실내 공간 중 눈에 잘 보이는 곳에서 기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양이 주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이들 주인의 행동을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목적은 주인의 관점을 도입해 타협점을 찾고 고양이의 행동을 지속해서 관리하기 위한 최선의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다.연구진에 따르면 고양이 주인들은 자신들이 지닌 생각에 따라 다음과 같이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걱정 많은 보호자(concerned protectors): 고양이의 안전을 중시한다.·자유 옹호자(freedom defenders): 고양이의 독립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행동제한은 반대한다.·관대한 보호자(tolerant guardians): 고양이를 외출시키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냥감 잡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양심적 보호자(conscientious caretakers): 고양이가 먹이를 잡는 행동을 관리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책임감을 느낀다.·자유방임주의 주인(Laissez-faire Landlords): 고양이가 서성거리고 먹이잡는 것에 대한 문제를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이런 집고양이에게 죽임을 당하는 야생동물을 줄이면서 주인들이 자신의 고양이를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찾는 데 있다. 영국에서 기르는 고양이의 수는 추산으로 1000만 마리가 넘는다. 하지만 방목 상태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고양이 자신은 물론 작은 야생동물들에 위협을 줄 수 있어 영국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세라 크롤리 박사는 “방목한 고양이는 작은 새나 쥐 등을 위험에 빠뜨릴 뿐 아니라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아플 위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런 문제는 일반적으로 고양이 주인을 포함한 고양이를 옹호하는 사람들과 특히 조류 보호를 호소하는 자연 보호론자들과의 논쟁으로 자리잡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를 계기로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생각해보고 자신이나 야생동물에 대한 고양이 주인으로서의 책임에 대해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생태학·환경 프런티어’(Frontiers in Ecology and the Environment) 최신호(9월 3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만델라를 변호했던 백인 변호사 비조스 93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만델라를 변호했던 백인 변호사 비조스 93세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 인권 변호사이자 피부색을 뛰어넘어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법정에서 변호했던 조지 비조스가 9일(이하 현지시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은 아파르트헤이트(흑백 분리)가 엄연했던 시절에도 피부색을 따지지 않고 만델라 대통령을 적극 변호했고 나중에 새로운 헌법을 설계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그의 죽음을 알리며 “예리한 법 감정을 지닌 그가 떠나 한 나라로서 너무 슬픈 일이다. 우리 민주주의에 끼친 기여가 막중했다”고 기린 것도 이 때문이었다. 유족들은 “자택에서 평온하게 자연사했다”고 알렸다. 넬슨 만델라 재단은 “남아공 역사에 또 한 명의 거인이자 정의를 향한 지구촌의 투쟁이 스러졌다”고 애도했다. 만델라와의 만남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처음 이뤄졌는데 비조스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우는 친구들과 여러 인물들을 변호하기 위해 여러 차례 법정을 들락거리며 친해졌다. 1956년에 반역 혐의로 만델라가 기소됐을 때 변호인단에 처음 합류했다. 그 뒤 만델라와 다른 반(反) 아파르트헤이트 활동가들이 1964년 종신형을 선고받은 리보니아 재판 때도 만델라를 변호했다. 만델라가 지금도 유명한 법정 진술을 통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원고를 작성할 때 옆에서 “필요하면”이라고 적어넣어 준 것이 비조스였다. 만델라 재단은 비조스가 변호사로서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친구와 같은 존재였다며 둘의 우의가 70년 이상 지속돼 전설급이었다고 돌아봤다. 말년에는 둘이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기억을 공유하며 그들의 인생에 의미가 있었던 장소들을 찾아 드라이브를 하는 것을 커다란 낙으로 여겼다고 전했다. 2013년 먼저 세상을 등진 만델라는 자서전 ‘자유로의 긴 여정(Long Walk to Freedom)’을 통해 고인을 “통찰력 있는 마음과 공감의 본능을 겸비한 남자”라고 일컬었다. 고인은 원래 그리스 태생이었다. 열세 살에 2차 세계대전 난민으로 남아공에 건너왔다. 이주하기 전 그와 부친은 일곱 명의 뉴질랜드 병사들이 나치가 점령한 그리스에서 탈출하도록 도왔다. 전쟁 통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가게에서 일하느라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그 뒤 만델라가 졸업한 비트바테르스란트 대학에서 변호사 수업을 받고 요하네스버그 법원에 취직했다. 백인들의 소수 통치가 끝난 뒤 새 헌법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탰다. 진실과화해위원회에 속해 아파르트헤이트 기간 살해된 활동가들의 가족을 대변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변호했던 주요 재판 가운데 2012년 남아공 경찰에 의해 살해된 34명의 남아공 광원 유족들에게 정부 보상을 받아내게 한 일이 있다. 세 권의 책을 썼다. 1998년 ‘No One to Blame?: In Pursuit of Justice in South Africa’, 2011년 ‘Odyssey to Freedom. South Africa’, 2017년 ‘65 Years of Friendship’이다. 아레스 다플로스, 리타와 결혼했는데 2017년 11월 그녀의 90회 생일을 앞두고 사별했고, 세 아들을 남겼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군대 두번 가셨나요?” 카투사들 화났다…우상호 발언 후폭풍(종합)

    “군대 두번 가셨나요?” 카투사들 화났다…우상호 발언 후폭풍(종합)

    카투사 출신들 “명예 실추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논란과 관련해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카투사 현역·예비역들은 성명을 내고 우 의원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또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대표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카투사는 ‘Korean Augmentation(Augmenter) to the U. S. Army’의 약자로서 주한 미군에 배속된 한국육군 사병을 말한다. 우 의원은 앞서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카투사는 원래 편한 곳이라 의미 없는 논란”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면서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먼저 4700명 이상의 회원이 팔로우한 페이스북 페이지 ‘카투사’에는 ‘우상호 의원의 망언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문이 올라왔다. 이들은 “우 의원의 발언은 국가의 부름을 받은 현역 카투사와 각자 생업에서 카투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예비역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6·25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군 생활 중 전사, 전상 또는 순직한 수많은 카투사 장병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카투사들은 미군과 같이 생활을 하기에 대한민국 육군에 비해 근무환경이 다를 뿐 정신적·육체적 고충은 타군과 똑같거나 혹은 타군들은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타군 내 힘든 보직이 있고 쉬운 보직이 있듯이 카투사들 역시 그러하다”며 “우 의원의 카투사 폄훼 발언은 카투사들의 근무 실상을 잘 알지 못해 했던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헌법기관으로서 진중하게 발언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체 카투사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저열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 발언은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존엄성을 갖고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한 후배 현역 카투사, 선배 예비 카투사들의 명예와 그들의 숭고한 기여를 훼손했다”면서 “우 의원은 카투사 폄하 발언을 철회하시고 전체 예비역 및 현역 카투사 장병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해명 요구”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갤러리에도 우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문이 올라왔다. 이들은 “카투사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미군에 귀속된 병사들이며, 부대나 보직마다 복무환경이 다르므로 카투사 내에서도 업무 강도는 제각각이고, 카투사에도 육군의 일부 부대보다 힘들게 군 생활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투사에 복무하는 장병들 또한 대한민국의 국군 장병이자,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우 의원은 오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해명을 요구했다. 카투사 갤러리 측은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대표가 (카투사에 대해) 무엇보다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 우 의원의 발언에 대한 이 대표의 발 빠른 해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카투사로 복무했으며, 용산 미군기지에서 미8군 제21 수송중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했다. 해당 전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국에 있는 카투사들 화났다”, “군대 두 번 가지 않고서야...어떻게 알지? 각자 내가 있던 곳이 제일 힘들다고 느낀다”, “엄마 전화 한 통으로 휴가 연장은 보이스카웃때 이야기”, “후폭풍 크다”, “혹 떼려다 혹 붙였네”등 반응을 보였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PGA 올해의 선수상에 저스틴 토머스

    美 PGA 올해의 선수상에 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9일(한국시간) “토머스가 스페인의 욘 람을 제치고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승수와 평균 타수, 상금 등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많은 득점을 쌓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성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복귀

    박성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복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박성현(27)이 약 10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박성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성현은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와 다소 긴장된다”며 “왼쪽 어깨 부상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 나흘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병원에서 몇 달간 치료받으면서 한동안 연습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다 나은 상태”라며 “몇 주 전부터 훈련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40도가 넘는 더위를 이겨내야 한다. 경기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박성현은 “어제 18홀을 돌았는데 기온이 45도까지 올라가서 힘들었다”며 “물을 거의 7∼8병 정도 마신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추운 곳보다는 더운 날씨를 더 좋아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는 우승자가 18번 그린홀 옆에 있는 ‘포피 폰드’ 혹은 ‘챔피언 호수’에 뛰어드는 전통이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고진영(25)이 한국 선수로는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입수했다. 만약 우승한다면 어떻게 입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여러 선수의 입수 장면을 봤는데 나도 멋있게 뛰어들고 싶다”며 “만일 마지막 날 기회가 온다면 캐디와 상의하겠다”고 했다. 김세영(27)은 11일 오전 5시 27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1번 홀에서 출발한다. 박인비(32)는 11일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친환경·윤리적 회사만 쏙 골라… 착한 투자 ‘ESG’

    친환경·윤리적 회사만 쏙 골라… 착한 투자 ‘ESG’

    ‘ESG 투자’가 뜨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이며 지배 구조가 좋은 우량 회사들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뉴딜펀드’도 수소충전소,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시설 등에서 나는 수익 일부를 펀드로 투자하는 것을 제시해 앞으로 관련 투자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ESG펀드 순자산 규모는 이날 기준 5707억원이다. 3년 전인 2017년(1904억원)에 비해선 약 199.7%, 올해 초(3617억원)에 비해선 57.8%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이후 3개월 동안 주식형 펀드에서 1조 4000억원, 채권형 펀드에서 3조 1000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달리 ESG펀드에는 153억원이 순유입된 여파로 풀이했다. 특히 ESG펀드가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에 비해 코로나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손실률을 기록하면서 ESG투자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ESG는 기존 전통적인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Environment), 사회적 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 건전성(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까지 고려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올 들어 업계에선 ESG펀드 등 가치소비형 금융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올해 선보인 ESG펀드만 6개가 넘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익뿐 아니라 도덕적 책임도 따져 봐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을 반영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환경(그린)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지닌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이다. NH-Amundi자산운용은 범농협그룹의 지원으로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운용을 시작했다. 이 펀드는 ESG 중에서도 개선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전기차와 헬스케어 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정부의 뉴딜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도 펀드에 담길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사가 ‘미래에셋지속가능ESG채권증권자투자신탁(채권)’ 상품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ESG를 잘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의 주식 상품이 많았다면 해당 상품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다. ESG채권은 특수목적채권으로 조금 더 확실한 ESG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보통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이 굉장히 낮지만, 이번 채권 상품의 설정 수익률은 1.67%로 굉장히 높다”며 “연환산 수익률로 따졌을 때 거의 5~6% 정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 한국투자 글로벌 착한기업 ESG 증권투자신탁, 마이다스 책임투자펀드 등 다양한 ESG 관련 상품 42개를 확인할 수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바이오와 헬스 관련 ESG 투자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금투협 관계자는 “만약 고객이 가입한 펀드가 수익률만 높이기 위해 환경오염을 버젓이 일삼거나 안하무인식 갑질 경영을 하는 기업만 골라서 투자했다면 어떨까.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펀드에 가입하긴 했지만, 기분이 썩 좋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실제로 가입하는 펀드가 자신의 가치와 부합하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입 당시 투자설명서를 확인하거나 가입한 판매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 펀드 소개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취업자수 27만명 ‘뚝’… 거리두기 강화한 9월이 더 두렵다

    취업자수 27만명 ‘뚝’… 거리두기 강화한 9월이 더 두렵다

    코로나19 충격이 지속되고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뒷걸음질쳤다.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줄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쉬거나 구직을 단념한 사람은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이 반영되는 이달엔 고용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9일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 4000명 줄었다. 3월(-19만 5000명)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취업자는 4월(-47만 6000명) 최악으로 치달았다가 이후 감소폭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한 이래 가장 긴 기간이다. 도소매업(-17만 6000명)과 숙박·음식점업(-16만 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 9000명), 부동산업(-6만 1000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제조업도 5만명 감소했고, 그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농림어업 역시 장마 영향으로 3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8만 4000명)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감소했다. 30대(-23만명), 40대(-18만 2000명), 20대(-13만 9000명), 50대(-7만 4000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7만 2000명 줄었다. 취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일을 하지 않는 ‘일시휴직자’는 14만 3000명 늘어난 8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일시휴직자는 실업자로 전락하거나 비경제활동인구(구직 단념 등의 이유로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상태)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인 위험군이다. 취업자가 줄면서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하락했다. 8월 기준 2013년(60.2%)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다. 실업자는 6000명 늘어난 86만 4000명, 실업률은 0.1% 포인트 오른 3.1%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3만 4000명 늘어난 1686만 4000명으로 파악됐는데, 통계 집계 기준을 변경한 1999년 이후 8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6만 2000명, 구직 단념자는 68만 2000명으로 각각 통계 작성 이래 모든 달을 통틀어 최대다. 8월 고용동향 조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9~15일 이뤄졌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전국)와 2.5단계(수도권) 시행 여파가 녹아 있지 않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달 발표될 ‘9월 고용동향’에는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며 “자영업자, 임시일용직, 청년층 등의 어려운 고용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충격의 여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 답답? 재미가 답!…‘도른자 마케팅’이 뜬다

    코로나 답답? 재미가 답!…‘도른자 마케팅’이 뜬다

    시리얼에서 알싸한 ‘파의 향기’가 난다. 빙그레 제품으로 치장한 순정만화 주인공이 되도 않는 ‘아재개그’를 연발한다. 패딩과 치약에선 느닷없이 밀가루, 라면 브랜드 로고가 등장한다.9일 업계에 따르면 ‘도른자’ 마케팅이 유행이다. ‘도른자’란 ‘돌은 자’를 연음 법칙으로 발음한 것으로 머리가 ‘돌은 자’가 아니고는 만들어 낼 수 없는 기발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상품이나 브랜드를 말한다. 재미와 소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일명 펀슈머(fun+sumer)를 겨냥한 것이다. 실제로 식품 업계에서는 출시될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못한 독특한 상품과 브랜드가 화제다. 농심켈로그가 최근 선보인 ‘첵스파맛’이 대표적이다. 2004년 켈로그가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열고 초콜릿맛과 파맛 중 더 많은 표를 얻는 첵스 제품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당시 네티즌들은 첵스파맛에 몰표를 줬다. 당시 회사는 여러 이유를 들며 초콜릿맛이 당선됐다고 발표해 해프닝으로 끝났는데 16년 만에 제품으로 출시한 것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우유가 아니라 설렁탕에 말아 먹어야 할 것 같다”는 등 재치 있는 체험담이 줄을 잇는다. 빙그레의 브랜드 광고 ‘빙그레우스 더마시스’ 영상도 같은 맥락이다. 빙그레 유튜브 구독자는 10만 정도인데 유튜브에서 이 동영상은 2주 만에 조회수 514만을 돌파했다. ‘바나나맛우유’ 왕관을 쓴, ‘꽃게랑’과 ‘메로나’로 된 지팡이를 든 꽃미남 왕자 ‘빙그레우스 더마시스’가 실없는 농담을 하는 내용이다.전혀 다른 분야와의 컬래버(협업)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앞서 패딩으로 히트를 쳤던 대한제분의 ‘곰표’는 최근 맥주, 치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양의 불닭볶음면 이미지를 활용한 애경의 호치치약, 성신양회의 ‘천마표시멘트’를 활용한 가방, 대웅제약의 간 영양제 ‘우루사’ 로고가 박힌 슬리퍼, 티셔츠도 있다.언어유희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제품도 있다. 이마트가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협업한 믹스넛 제품 ‘아몬드파티’다.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재치 있게 뒤튼 것이다. 화장품 브랜드 톰티트토트는 최근 내놓은 제품 선크림, 톤업크림의 이름을 각각 ‘안탄데’, ‘낯가림’으로 지었다.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도른자 마케팅은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 다만 업계가 제품 본연의 품질 차별화보다는 일회성 재미만 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히트 상품이 등장하지 않는 가운데 소소하게나마 관심을 끌려는 몸부림이지만, 언제까지 인기가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5회 이상 출산하면 치매 위험 47% 높아…분당서울대병원 배종빈, 김기웅 교수 팀 규명

    5회 이상 출산하면 치매 위험 47% 높아…분당서울대병원 배종빈, 김기웅 교수 팀 규명

    다섯 번 이상 출산을 한 여성은 한 번만 출산한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7%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종빈, 김기웅 교수 팀은 한국과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브라질 등 3대륙 11개국 60세 이상 여성 1만479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출산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 했다.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교육 수준, 고혈압, 당뇨 등의 인자를 보정해 분석한 연구 결과, 5회 이상 출산을 한 여성은 1회만 출산한 여성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출산 경험이 없거나 2~4회 출산한 여성은, 1회만 출산한 여성과 비교해 치매 위험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대륙별로 그룹을 나누어 분석했을 때, 유럽, 남미와 달리 아시아에서만 예외적으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지역의 60세 이상 여성이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면 자의적인 비출산이라기보다는 불임이나 반복적 유산 때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불임을 유발하는 호르몬 질환은 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반복적인 유산 역시 알츠하이머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배종빈 교수는 “5회 이상 출산한 여성은 기본적으로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 등 치매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 동반될 확률이 높고, 출산에 따른 회백질 크기 감소, 뇌 미세교세포의 수와 밀도 감소, 여성호르몬 감소도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런 여성들은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되어 정기적 검진을 받는 등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웅 교수는 “출산이 여성의 높은 치매 유병율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11개 국가 코호트 연구를 통해 파악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번 코호트에 포함되지 않은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연구를 비롯해 아이를 많이 출산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전을 통해 치매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도 후속 연구를 진행해 치매 조기 진단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답답한 코로나 뚫는 ‘재미 향연’…펀슈머 잡는 도른자 마케팅

    답답한 코로나 뚫는 ‘재미 향연’…펀슈머 잡는 도른자 마케팅

    시리얼에서 알싸한 ‘파의 향기’가 난다. 빙그레 제품으로 치장한 순정만화 주인공이 되도 않는 ‘아재개그’를 연발한다. 패딩과 치약에선 느닷없이 밀가루, 라면 브랜드 로고가 등장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도른자’ 마케팅이 유행이다. ‘도른자’란 ‘돌은 자’를 연음 법칙으로 발음한 것으로 머리가 돌은 자가 아니고는 만들어 낼 수 없는 기발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상품이나 브랜드를 말한다. 재미와 소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일명 펀슈머(fun+sumer)를 겨냥한 것이다. 실제로 식품 업계에는 출시될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못한 독특한 상품과 브랜드가 화제다. 농심켈로그가 최근 선보인 ‘첵스파맛’이 대표적이다. 2004년 켈로그가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열고 초콜릿맛과 파맛 중 더 많은 표를 얻는 첵스 제품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당시 네티즌들은 파맛첵스에 몰표를 줬다. 당시 회사는 여러 이유를 들며 초콜릿맛이 당선됐다고 발표해 해프닝으로 끝났는데 16년 만에 제품으로 출시한 것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우유가 아니라 설렁탕에 말아 먹어야 할 것 같다”는 등 재치 있는 체험담이 줄을 잇는다. 빙그레의 브랜드 광고 ‘빙그레우스 더마시스’ 영상도 같은 맥락이다. 빙그레 유튜브 구독자는 10만 정도인데 유튜브에서 이 동영상은 2주 만에 조회수 514만을 돌파했다. ‘바나나맛우유’ 왕관을 쓴, ‘꽃게랑’과 ‘메로나’로 된 지팡이를 든 꽃미남 왕자 ‘빙그레우스 더마시스’가 실없는 농담을 하는 내용이다. 전혀 다른 분야와 콜라보(협업)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앞서 패딩으로 히트를 쳤던 대한제분의 ‘곰표’는 최근 맥주, 치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양의 불닭볶음면 이미지를 활용한 애경의 호치치약, 성신양회의 ‘천마표시멘트’를 활용한 가방, 대웅제약의 간 영양제 ‘우루사’ 로고가 박힌 슬리퍼, 티셔츠도 있다. 언어유희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제품도 있다. 이마트가 트롯 가수 김연자와 협업한 믹스넛 제품 ‘아몬드파티’이다.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재치 있게 뒤튼 것이다. 화장품 브랜드 톰티트토트는 최근 내놓은 제품 선크림, 톤업크림의 이름을 각각 ‘안탄데’, ‘낯가림’으로 지었다.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도른자 마케팅은 일단 성공했단 평가다. 다만는 업계가 제품 본연의 품질 차별화보다는 일회성 재미만 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히트 상품이 등장하지 않는 가운데 소소하게나마 관심을 끌려는 몸부림이지만, 언제까지 인기가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열한 살, 열일곱 살 아들 극단적 선택으로 잃은 싱가포르 엄마들

    열한 살, 열일곱 살 아들 극단적 선택으로 잃은 싱가포르 엄마들

    싱가포르에서 그렇게나 많은 10대 초반 어린이들이 스스로 극단을 선택하는지 미처 몰랐다. 영국 BBC가 8일(이하 현지시간) 이들의 아픈 사연을 전했는데 지난해 10월 29일 이들의 사연을 다룬 야후 뉴스 싱가포르 기사가 있어 뒤늦게 전한다. 중소 사업체를 운영하는 도린 고(46)는 2017년에 당시 열한 살의 큰 아들 이반을 잃었다. 일년 전 호주 멜버른에서 지낼 때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조국으로 돌아오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학교 친구들이 말 한마디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더니 나중에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우울증 징후를 보였다. 쉽게 울음을 터뜨리고 모든 일에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심지어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에도 그랬다. 그러더니 2017년 11월 10일 콘도미니엄 건물의 16층에서 몸을 던졌다. 불행하게도 여동생이 주검을 발견했다. 도린은 “극단적 선택은 자신을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까지 전염시키는” 무서운 일이라며 다른 세 자녀를 다독거리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2년 뒤인 지난해 10월 29일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자녀, 극단을 선택한 자녀를 둔 어머니들 13명과 어울려 캠페인 ‘제발 머물러주렴(Please Stay)’을 벌이고 있다. 창립 취지는 “희망을 간직하고 누구도 극단적 선택에 무릎꿇어선 안된다. 여러분의 목숨은 소중하다. 주위에 도와달라고 손을 뻗쳐라”로 요약됐다. 이 캠페인은 시민단체 ‘어린이를 여읜 부모들을 돕는 싱가포르(Child Bereavement Support Singapore, CBSS) 산하에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국가 차원의 어린이 자살 예방 전략을 수립하고 정신건강 연구소를 포함한 지역사회 파트너들, 싱가포르 교육부와 함께 예방 활동을 펴고 있다. 싱가포르의 착한 사마리아인들(SOS)의 2018년 통계에 따르면 그 해 싱가포르에서 일어난 극단적인 선택은 329건이었는데 일년 전보다 10% 늘어난 수치였는데 그 가운데 94건이 미성년과 청소년들이었다. 자살은 10세 이상 29세까지 연령대 사망 원인 중에 가장 많았다. 특히 남자 1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가 19건으로 199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년 전인 2017년에는 7건 뿐이어서 무려 170%가 늘어났다. CBSS가 돌봐야 할 부모는 2013년까지는 두 가정 뿐이었는데 그 뒤 6년 동안은 23가정으로 늘었다. 국제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YouGov)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인의 3분의 1은 극단을 고려한 적이 있으며 젊은 성인 3분의 1도 자해 행위를 한 적이 있었다. 도린 외에 은퇴한 제니 테오(60), 전업주부 탄 레이 핑(47), 테이블식기 업체의 글로벌 브랜드 팀을 맡고 있는 일레인 렉(56)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이들 어머니에게 공통된 점은 자녀들이 고통에 떨고 있었을 때 충분히 돌보지 못한 죄책감을 느낀다는 점이다. 탄은 18세이던 딸 엘리자베스를 잃었는데 “집안의 햇빛”과 같던 딸은 동물들을 끔찍히 아껴 수의사가 되겠다고 했는데 더 어릴 적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난독증(dyslexia) 진단을 받았는데 나중에 분열정서장애(schizoaffective disorder), 조현병(schizophrenia) 징후가 다분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해를 하기 시작해 늦은 밤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잦았다. 가족들도 어떻게 도울지 방법을 몰라 했다. 탄은 “젊을수록 정신건강을 더 낫게 만들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을 멈춰선 안된다”고 말했다.테오는 2018년에 외아들 조시 아이삭(당시 20)을 잃었다. 여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받은 뒤 3년 동안은 그럭저럭 잘 견뎌내는 것 같았다. 가족 모임에서조차 우울한 내색을 하지 않았다. 차츰 내향적이 돼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더니 끝내 극단을 택했다. 그녀는 “첫 단계부터 잘 알아차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17세 아들 젠 딜런을 생일 한 달 전에 잃은 렉은 2018년 10월 재학 중이던 멜버른 대학에서 목숨을 끊었다.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좌중을 잘 웃겼던 아이였다. 사후 장기들은 6명에게 이식됐다. 젊은이들이 우울증에 빠졌다는 신호를 얼마나 자주 보내느냐는 질문에 렉은 “아주 잦다. 젊은이들이 정식으로 도움을 청하지 않더라도, 그들은 도움을 원한다. 정신분석을 하려 하지 말고 그들이 고통 속에 있음부터 인정하라”고 조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바이러스와도 함께 사는데/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바이러스와도 함께 사는데/김세연 전 국회의원

    경제가 멈춰 선다. 자영업자의 비명이 거리를 메운다. 사회는 급속히 비대면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맞게 된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세계보건기구 백신 개발 목록의 29종이 임상시험 중이고, 국가 간, 기업 간 개발 경쟁이 불붙었으니 기대하며 기다려 보자.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들 중에서도 질병의 살상력은 늘 전쟁이나 자연재해의 규모를 훌쩍 뛰어넘어 왔다. 20세기만 보더라도 홍역, 인플루엔자, 천연두 이 세 개의 질병 사망자 수가 전쟁 사망자 수의 5배에 달했다고 한다. 제대로 된 생명체도 아닌, 유기물과 무기물 상태를 오가는 이 바이러스란 녀석은 실로 고약한 존재다. 그런데 지구촌 전체를 이렇게 힘겹게 만드는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인류를 습격할 마지막 바이러스일 것인가? 문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무증상 감염이 가능한 잠복기, 전파력, 치사율 등에서 코로나19와 유사하거나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아무도 할 수 없다. 단지 운 나쁘게 이번에 인류가 코로나19와 접촉하게 됐던 것이다. 2010년대 미국 정부가 진행한 동물 바이러스 발견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딕트’(PREDICT)는 35개국에서 수집한 16만종의 인간 및 동물 조직 샘플을 분석해 949개의 새로운 바이러스 종을 찾아냈다. 이들은 한 발 더 나아가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비롬(Virom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즉 인수공통 감염 바이러스의 병원소(病原巢)로 추정되는 포유류 및 물새 7400여종에 서식하는 약 150만 종의 바이러스를 파악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중 약 70만종은 인간도 감염시킬 수 있는 종류의 바이러스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코로나19는 그중 하나에 불과한 것이다. 20세기에만 최대 5억명의 목숨을 앗아간 천연두 바이러스를 1979년에 완전 박멸했듯 앞으로도 바이러스는 퇴치의 대상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이어지는 생물학 연구 결과들은 놀라운 반전을 보여 주기도 한다. 포유류 일부 종에서 모체와 태아 간에 산소 및 영양분, 이산화탄소 및 노폐물의 교환 통로 역할을 하는 기관인 ‘태반’이 바이러스 유전체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뇌’ 발달 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체도 그렇다고 한다. 인간 게놈 중 이렇게 바이러스에서 유래한 것의 비중이 적게는 8%, 많게는 25%까지 차지한다고 한다. 즉 진화 과정에서 바이러스 유전체가 인간 유전체 일부로 편입돼 우리 몸의 일부가 되면서 사실상 이들과 공존해 온 것이다(칼럼의 통계 및 연구 결과는 이코노미스트지 8월 22일자 ‘에세이’ 참조). 그럼 눈길을 자연계에서 우리 사회로 돌려 보자. 바이러스와도 공존해 온 것이 인류 역사인데, 왜 우리는 우리 안에서 공존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다름을 적으로 규정하는 무자비한 폭력이 가해지고 있다. 과거 국가권력에 의한 위압도 당연히 안 될 일이지만, 요즘은 기자들도 신상털기에 두려움을 느껴 기사 작성 시 자기검열을 할 정도라 하고, 5공 때도 허용되던 코미디 정치 풍자도 지금 시대의 개그맨들은 감히 엄두를 못 낸다고 한다. 언론의 자유에 실질적인 제약이 가해지는 것이다. 내가 완전무결한 존재가 아니라는 자각과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양심과 용기가 필요하다. 어느 집권세력도 권력을 쥐고 나면 예외 없이 권위주의적 경향을 보여 왔다. 이제 그런 후진적 상태에서 졸업할 때가 됐다. 어느 때보다 공존에 대한 시민들의 각성과 위정자들의 자성이 필요하다. 공존은 균형에서 온다. 서로 다른 주체들 간의 인정과 협력이 필요하다. 헌법상 삼권분립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국가권력의 분립을 통한 견제와 균형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방법인데, 이 원리가 지금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 감독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마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분투’ 정신을 강조하며 협치를 언급했다. 이를 진정으로 실천하는 길은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부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는 것임을 자각하고 꼭 실천해 주기를 기대한다.
  • 살림은 올 첫 흑자인데… 나랏빚은 780조 돌파

    살림은 올 첫 흑자인데… 나랏빚은 780조 돌파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던 나라살림이 지난 7월 올 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다만 나랏빚은 3차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한 달 새 17조원 가까이 늘어나며 780조원을 돌파했다. 8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7월 정부 총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 5000억원 늘어난 5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 수입이 소득세 등 세수 증가로 2조 4000억원 증가했고, 기금 수입도 6조 8000억원 늘어난 덕을 봤다. 총지출은 40조 1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4조 4000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도 12조 4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관리재정수지가 흑자를 낸 건 올 들어 처음이다. 하지만 1∼7월 누계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98조 1000억원 적자로 여전히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조 2000억원 불어난 것이다. 세수 사정도 여전히 좋지 않다. 1∼7월 세수는 168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 8000억원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걷으려고 한 세금 목표 대비 실제 걷은 금액의 비율인 진도율(3차 추경 기준)은 60.3%로 지난해(64.5%)보다 4.2% 포인트 하락했다. 법인세(30조 8000억원)가 13조 6000억원 줄었고, 부가가치세(48조 4000억원)와 소득세(48조 9000억원)도 각각 4조 5000억원, 3조원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781조원으로 전월보다 16조 9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 잔액이 16조 2000억원 늘었고, 국민주택채권 잔액도 5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재정수지와 국가채무가 연말엔 3차 추경 당시 전망 수준으로 관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올해 관리재정수지는 111조 5000억원 적자, 국가채무는 839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낙관하던 KDI도 “올 -1.1% 성장… 취업자 15만명 줄 듯”

    낙관하던 KDI도 “올 -1.1% 성장… 취업자 15만명 줄 듯”

    올 성장률 전망 4개월 만에 1.3%P 낮춰“V자 회복 없다” 내년 전망 0.4%P 하향취업자 감소폭, 금융위기 때보다 악화“민간소비 감소·미중 갈등 심화 리스크”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로 대폭 낮췄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시 소강 상태였던 지난 5월엔 0.2%로 전망했는데, 4개월 만에 1.3% 포인트나 떨어뜨렸다. 낙관적인 시각을 가졌던 KDI마저 비관적으로 돌아서면서 올해 플러스 성장 전망을 유지하는 기관은 사실상 정부만 남았다. 특히 KDI는 올해 취업자 수가 15만명이나 감소하고, 내년에도 경기 회복이 녹록지 않다고 우려했다. KDI는 8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1.1% 뒷걸음질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보통 5월과 11월 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9월에 수정 전망을 냈다. 상반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를 수정할 게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전망을 통해 KDI도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2.1%)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차 확산 기준 -2.0%), 한국은행(-1.3%), LG경제연구원(-1.0%), 현대경제연구원(-0.5%) 등 국내외 대다수 기관이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 영향을 반영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9%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만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0.1%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기획재정부도 김용범 1차관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마이너스 성장을 사실상 인정하는 분위기다. KDI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전망(3.9%)보다 0.4% 포인트 낮은 3.5%로 떨어뜨렸다. 올해 성장률을 낮췄으니 내년엔 기저효과가 발생하는데도 하향 조정했다. 그만큼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올해(-1.1%)와 내년(3.5%)을 합쳐 2년간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잠재성장률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정부가 기대하는 것처럼) ‘V자 회복’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DI가 우려하는 대목은 소비다. 올해 민간소비는 지난해보다 4.6% 감소하고, 내년엔 2.7%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걸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KDI는 올해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15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KDI의 전망대로라면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본격화된 2009년(-8만 7000명) 이후 11년 만에 연간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이다. 당시보다 감소폭이 두 배에 달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카카오 들어오라” 윤영찬 문자에... 카카오 측 “뉴스 편집은 AI가”

    “카카오 들어오라” 윤영찬 문자에... 카카오 측 “뉴스 편집은 AI가”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이 카카오 포털 뉴스 편집에 문제를 제기하며 카카오 관계자를 국회로 부르라고 지시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문자가 사진에 포착된 가운데, 논란이 불거지자 카카오 측이 “뉴스 편집은 인공지능(AI)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윤 의원이 누군가에게 텔레그램 앱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에는 윤 의원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 기사가 걸린 포털사이트 다음(Daum) 모바일 메인 화면을 캡처해 보내자 상대방이 “주호영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라고 반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 의원은 “이거 (다음 모회사인) 카카오에 강력히 항의해주세요”라며 “카카오 너무하는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지시했다. 앞뒤 맥락상 윤 의원이 카카오 관계자를 국회로 부르도록 보좌진에게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카카오 국회 대관 담당자가 윤 의원실로 불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카카오는 “2015년부터 AI 알고리즘이 뉴스를 배치하고 있다”며 다소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2015년 6월 ‘루빅스’(RUBICS·Realtime User-Behavior Interactive Content recommender System)를 모바일 뉴스 서비스에 도입했다. 루빅스는 개별 독자가 평소 관심을 보인 분야의 기사, 독자와 성별·연령대가 같은 집단이 많이 보는 기사 등을 분석해 기사를 선별하고 배치한다. 현재는 PC 뉴스 편집에도 적용돼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외부는 물론 카카오 내부에서도 누군가 인위적으로 뉴스 배치에 관여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전적으로 AI가 뉴스를 편집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역시 AI가 뉴스를 배열하고 있다. 모바일 앱 뉴스 기본 화면에는 언론사가 직접 배치한 기사들을 노출하고, 두 번째 화면에는 ‘에어스’(AIRS·AI Recommender System) 추천하는 기사를 보여준다.이날 오후 윤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서 “어제 민주당 이낙연 대표 연설을 보면서 카카오를 모니터링했는데, 메인페이지에 뜨지 않았다”며 “주 원내대표는 연설이 시작하자마자 기사가 떠서 형평성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예고된 여야 대표연설에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라고 (의원실에) 얘기한 것”이라며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끌고 가는 데 대해 대단히 유감이다. 내가 느끼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전달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의원의 과방위원 사보임을 요구하며 집단 퇴장하면서 과방위 회의는 파행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K-방역에 큰 역할”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본부장 (종합)

    “K-방역에 큰 역할”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본부장 (종합)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으로 내정된 정은경(55) 질병관리본부장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선봉에 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 신임 청장의 임명에는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사태 관리에 이른바 ‘K-방역’으로 국내외에서 성공적 평가가 나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껏 환자 현황 정례브리핑을 도맡아 진행하면서, 신뢰감을 주는 설명을 통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거론할 때마다 함께 연상되는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초유의 방역 위기 상황에서 드러난 침착함과 전문성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공직자의 태도는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정 청장은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구·경북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때는 머리 감을 시간을 아끼겠다면서 머리를 짧게 자른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기자들이 코로나19 대응에 꼬박 하루를 보내는 정 청장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자 “1시간보다는 더 잔다”고 담담하게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태원 클럽발(發) 확산, 최근 수도권 유행 등 수차례 코로나19 대응에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국가적 방역 정책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깊은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정 신임 청장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등에서 25년간 일해 온 감염병 전문가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는 질병관리본부(당시 국립보건원)에 들어와 복지부 만성질환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위기관리에 앞장섰지만 당시 사태 확산의 책임을 지고 당시 양병국 본부장 등 8명과 함께 징계를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임명돼 ‘첫 여성 본부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창립 80년’ 세종대, ‘2021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9위

    ‘창립 80년’ 세종대, ‘2021 THE 세계대학평가’ 국내 9위

    올해로 창립 80년을 맞은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영국 고등교육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1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 순위 9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기록이며, 세계대학 순위에서도 301~350위권에 진입했다. 세종대는 논문의 질적 우수성을 반영하는 논문 피인용(Citations) 수에서도 국내 2위에 올랐다. 피인용 수는 같은 분야의 동료 학자들이 얼마나 인용했는가를 알려주는 지표다. 우수한 교수진을 채용하고 연구에 많은 지원을 쏟은 수년간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세종대 측은 설명했다. THE 세계대학평가 순위는 수업·연구·영향력·국제 전망 등을 평가해 선정하며, 영국 런던의 타임즈에서 발표한다. 한편 세종대 학교법인인 대양학원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213%로 국내 4년제 사립대학 13위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카카오TV 콘텐츠, 일주일만에 조회수 1300만 넘어

    카카오TV 콘텐츠, 일주일만에 조회수 1300만 넘어

    카카오M이 지난 1일 공개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수가 일주일 만에 1300만회를 넘었다. 카카오M은 8일 오전 9시 기준 드라마 ‘연애혁명’과 ‘아만자’, 예능 ‘페이스아이디’와 ‘내 꿈은 라이언’, ‘찐경규’, ‘카카오TV 모닝’ 등 6개 콘텐츠 조회수가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올린 콘텐츠는 가수 겸 배우 박지훈 주연의 ‘연애혁명’으로 1회 118만뷰에 이어 지난 3일 공개된 2회는 148만뷰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공개된 이효리의 ‘페이스아이디’도 127만뷰를 올렸다. 실제 연예인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독특한 포맷으로 화제를 모았다. ‘내 꿈은 라이언’는 1회 16만뷰, 2회 85만뷰를 올렸다. 카카오TV는 오는 11일 서수민 PD의 청춘 시트콤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과 14일 양요섭이 진행하는 ‘컴백쇼 뮤톡 라이브’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 공개한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세로형 포맷과 아침 7시에 공개하는 모닝 예능쇼 등 기획은 물론, 시청자의 연령, 라이프스타일, 사회적 관심사를 고려한 오리지널 콘텐츠들로 디지털콘텐츠의 장르와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