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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부품·철강 관세 0… 동남아 수출 늘고,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차부품·철강 관세 0… 동남아 수출 늘고, 일본산 청어·아세안 키위 무관세 수입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15일 최종 서명되면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고 다변화된다. 자동차 부품과 철강,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섬유, 생활소비재 등의 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기 때문이다. 또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반, 영화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한류 문화 전파가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쌀과 고추 등 농산물 개방은 최소화했고, 일본산 수산물 관세 철폐도 소비가 많지 않은 품목 위주로 제한했다. 이번 RCEP 서명으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은 안전벨트, 에어백, 휠 등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철강 업종에선 봉강, 형강 제품과 철강관, 도금 강판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RCEP 지역에 대한 수출 실적은 129억 달러로, 전 세계 수출의 47.8%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합성수지, 플라스틱관, 타이어 등 석유화학과 볼베어링, 기계 부품, 섬유기계 등에서도 관세가 없어진다. 전기·전자 제품 중에선 최대 30%에 달하던 냉장고와 세탁기, 최대 25%인 냉방기에 대한 관세가 사라진다.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 품목과 의료위생용품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 품목도 추가 개방을 통해 수출문이 넓어지게 됐다. 문화 콘텐츠에서도 동남아 국가들의 개방이 확대된다. 필리핀은 게임 분야에 외국인 지분 제한을 없애고, 애니메이션과 음반,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외자 지분 제한을 51%로 확대한다. 말레이시아는 인터넷·모바일 게임시장을 개방하며, 태국은 음반 제작 분야 외국인 지분 투자를 49%까지 허용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한류를 확산시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농산물의 경우 대부분 이미 체결된 FTA(한·베트남, 한·중 등) 범위 내 품목을 개방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핵심 민감 품목인 쌀·고추·마늘·양파·사과·배 등과 수입액이 큰 바나나·파인애플 등을 개방하지 않고 보호했다. 기존 FTA에서 추가로 개방된 품목은 아세안의 체다치즈·키위(이상 즉시 관세 철폐)·구아바·망고스틴·파파야(이상 10년), 호주의 소시지 케이싱, 중국의 녹용 전지(이상 20년) 등이다. 일본과는 이번 RCEP가 처음 체결한 FTA인데, 자동차와 기계 등 주요 민감 품목에선 문을 열지 않았다. 개방 품목도 대부분 장기 철폐(10~20년)로 보호한다. 양국 관세 철폐 수준을 품목 수로 보면 한일 모두 83%로 같다. 하지만 수입액으로는 일본(78%)이 우리(76%)보다 2% 포인트 많다. 일본산 수산물도 민감성을 고려해 2017~2019년 평균 총수입액(1억 4200만 달러)의 2.9%(400만 달러) 수준으로 개방을 최소화한다. 돔과 가리비, 방어 등 주요 민감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한다. 개방 품목을 보면 청어필렛(이하 냉동·뼈를 발라낸 살코기), 검정대구필렛, 민대구필렛이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이빨고기(냉동)와 바닷가재(훈제)는 10년, 캐비아 대용물은 15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등 총 302개 품목이 개방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RCEP 서명으로 아세안과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등 신남방정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일본과는 우리 산업의 대일 민감성 등을 고려해 국익에 맞게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공지능으로 탑승객 수요에 따라 실시간 노선운영 버스 시범운영

    인공지능으로 탑승객 수요에 따라 실시간 노선운영 버스 시범운영

    세종시에 수요응답형 버스와 학생 맞춤형 교육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제9회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종시에서 시행되는 이들 스마트 실증사업 2건에 대해 규제특례를 부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9월 세종시를 스마트규제혁신지구로 지정했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인공지능 경로 설정 알고리즘을 활용해 탑승객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운영하는 버스 체계다. 농어촌 등 교통취약 지역에만 한정면허가 부여되는 현행 ‘여객자동차운수법’ 상 특례를 부여받아 세종시 도심지역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고교학점제 온라인 플랫폼과 시민강사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학습체계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클라우드’ 사업도 추진된다. 자율학교에서 이 사업을 시행하는 조건으로 교과서 없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초중등교육법’상 특례가 부여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로, 2025학년도에 고등학교에 전면 도입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토] ‘지지자를 향한 손’ 흔드는 트럼프

    [포토] ‘지지자를 향한 손’ 흔드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동안 ‘MAGA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돌아와 백악관으로 향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MAGA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줄임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 트럼프 지지자 대규모 집회, 대통령은 차안에서 ‘엄지’ 들고 골프 치러

    트럼프 지지자 대규모 집회, 대통령은 차안에서 ‘엄지’ 들고 골프 치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움직임 속에 지지자들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날 트윗을 통해 이날 집회에 인사하러 들를 수 있다고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집회가 열리기 전 차에 탄 채로 모습을 드러내 엄지를 들어 보였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날 정오 백악관 근처 프리덤 플라자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선언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인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백만 마가 행진’(Million MAGA March), ‘트럼프를 위한 행진’(the March for Trump),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 등의 이름을 내세운 여러 단체가 참여했다. ‘MAGA’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뜻하고, ‘도둑질을 멈춰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을 ‘도둑 맞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연결된다. 연단에 오른 한 참가자는 “우리는 이겨야 한다, 우리는 싸워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다. 다른 참가자는 “모든 합법적 투표가 집계돼야 한다”며 ‘불법 투표’를 제외해야 하며 선거 소송을 연방대법원이 결론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했다. 한 여성은 “선거는 훔쳤지만,우리의 목소리는 훔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참석자는 트럼프 패배를 예측한 주요 미디어를 “가짜 뉴스”라고 공격했다. 페이스북 등 대형 IT 기업(빅 테크)도 비난 대상이 됐다. 바이든 당선인과 아들 헌터 바이든을 겨냥, “감옥에 가둬라”는 구호도 터져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은 집회 약 2시간 전인 오전 10시 넘어 프리덤 플라자 주변을 천천히 통과했다. 많은 군중이 환호했으며 일부는 차를 따라 달려가면서 호응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창 밖으로 웃으며 손을 흔들며 자신이 이겼다고 잘못된 주장을 펼치는 수백 명의 시위대와 인사를 나눴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엄지를 치켜 세우자 군중은 “4년 더”를 외쳤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다. 그러나 그가 집회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지지자 무리를 지나친 뒤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친 뒤 오후 3시 넘어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복귀하는 길에도 백악관 근처 15번가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지지자들이 환호와 함성을 보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은 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프리덤 플라자 집회를 마친 후 대법원 청사까지 약 2.4㎞ 행진을 펼쳤다.이날 집회 규모와 관련, CNN 방송과 AFP 통신 등은 수천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반면 폭스뉴스는 수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날 집회는 몇몇 단체가 따로 진행했으며 트럼프 지지자들은 “MAGA 열정”을 선보였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주최 측은 집회에 100만 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집회 참가를 선언한 극우성향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 등과 ‘반(反)트럼프’ 군중의 충돌을 막기 위해 워싱턴DC에는 대규모의 보안 담당 인력이 배치됐다고 AFP는 전했다. 주최 측은 이날 워싱턴DC를 포함해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 주(州)별 거점 도시 등 51곳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부 좌파 단체는 워싱턴DC와 일부 도시에서 ‘맞불 시위’를 계획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폭스뉴스는 백악관 인근에서 ‘파시즘 거부’라는 단체가 “트럼프-펜스 정권은 반드시 떠나야 한다”고 요구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위기에 처한 불복 소송을 이끌 책임자로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임명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두 소식통은 전날 트럼프 캠프가 여러 주에서 진행 중인 불복 소송에서 패배하는 결과가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이 줄리아니에게 소송을 이끌도록 했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NYT)도 이 사안을 잘 아는 네 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의 투표 집계와 관련된 소송에서 패소하자 줄리아니 전 시장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캠프의 불복 소송을 맡았던 ‘포터 라이트 모리스 앤드 아서’와 ‘스넬 앤드 윌머’ 등 로펌 두 곳이 사건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진행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또 전날 하루에만 트럼프 캠프가 제기한 소송 가운데 9건이 기각되거나 법원에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남편은 차관, 아내는 국장…2배 연금과 승진경쟁 사이

    남편은 차관, 아내는 국장…2배 연금과 승진경쟁 사이

    여성 공무원 늘어나며 젊은 부부 급증세종시 상당수… 기재부·외교부 80쌍자유로운 육휴·높은 직무이해도 장점국감·예산심사땐 서로 교대 안돼 불편사생활 없고 근무평가·소문 등에 예민최근 정부부처 차관급 인사에서 양성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제1차관에 임용됐을 때 축하인사가 가장 몰린 곳은 환경부였다. 양 차관의 부인이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1992년 복지부에서 함께 공직을 시작했다. 공직에 몸담은 기간이 둘이 합쳐 얼추 60년을 바라본다. 박 국장은 12일 전화통화에서 “당시만 해도 행정고시 35회 동기 150명 가운데 여성이 5명뿐이었다. 여성 공무원 자체가 흔치 않으니 부부 공무원은 더 드물었다”고 회상했다. 여성 공무원 자체가 드물던 시절 부부 공무원이 된 뒤 함께 경력을 쌓다가 이제는 부부가 함께 고위공무원을 하는 사례가 속속 생기고 있다. 이강호 복지부 정책기획관과 김경희 기획재정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백일현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과 이주현 기재부 산업관세과장,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김영신 해수부 과장(해외 파견) 등이 대표적이다. 김 심의관만 해도 결혼 당시 기재부에서 유일한 여성 사무관이었지만 이제는 ‘공무원 절반은 여성’인 시대다. 여성 공무원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젊은층으로 갈수록 부부 공무원은 급증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특히 세종시에는 젊은 부부 가운데 상당수가 공무원들이다. 말 그대로 ‘뉴노멀’이나 다름 없다”면서 “주변에 보면 함께 연수받다가 결혼했다는 부부 공무원이 많다”고 소개했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정확히 통계를 내보지는 않았지만 30쌍은 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50쌍이 넘는다는 후문인데, 해외 공관도 같이 나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 5급 공채 최종 합격자 336명 중 128명(38.1%),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합격자 809명 중 308명(38.1%), 올해 9급 공채 합격자 6959명 중 3471명(49.9%)이 여성이었다. 합격 당시 남녀 평균 연령이 5급 26.6세, 7급 28.5세, 9급 28.8세인데 이들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장기간 함께 교육을 받는 것도 부부 공무원 양산으로 이어진다. 이인재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공부도 같이하고 술도 먹어 보고 동기 모임도 계속 이어진다. 좋은 배우자를 찾기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환경”이라고 귀띔했다. 부부 공무원들이 느끼는 장점은 뭘까. 이 원장과 부부 공무원인 조아라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기획전략과장은 “동료 공무원이 국회에서 대기하느라 퇴근이 늦어졌는데 공무원이 아닌 남편이 이해를 못해 힘들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서로 고충을 이해해 주고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직업 안정성에 더해 노후 걱정이 적다는 것은 부부 공무원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장점이다. 부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일하는 복지부 사무관 B씨는 “노후 걱정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친구들도 부부가 공무원이니 노후 걱정은 없겠다고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이 안정되고 월급이나 업무량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장점”이라며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여서 부부가 번갈아 휴직하며 아이를 돌보기가 좋다”고 말했다. 부담스러운 점도 많다. 박 국장은 “국정감사나 예산안 심사가 같은 시기에 있기 때문에 부부 공무원은 남편이 바쁠 때 아내도 바쁠 수밖에 없다. 교대가 안 된다”고 말했다. 조 과장 역시 “같은 부처나 같은 부서에 있으면 주변에서 좀 불편해하는 문제가 있다”고 털어놨다. 과장급 C씨는 “사무관 때는 그래도 덜한데 부부가 과장급 이상이 되면 부부끼리 승진 경쟁자가 되기도 하고, 한쪽은 승진했는데 다른 쪽이 승진을 못하거나 하는 문제가 생긴다. 공직에 있으면 서로 소문이 다 나는데 아무래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사생활이 없는 것도 말 못할 고민이다. 서기관급 D씨는 “비자금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면서 “같은 기관에서 근무하게 되면 근무평가, 소문 등을 조심해야 한다. 내가 일을 엉망으로 하거나 좋지 않은 이야기가 돌면 배우자 얼굴에도 먹칠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배우자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동선이 속속들이 알려지는 것도 곤혹스럽다고 한다. 그는 “회사에서 배우자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를 듣게 되는 것이 가장 불편하다”며 “이성인 공무원 동기와 점심만 먹어도 별 소문이 돌 수 있다”고 푸념했다. 업무 특성에 따라 부부 공무원끼리 갈등이 생기는 사례도 드물지만 발생하기도 한다. 행안부 조직실에서 근무했던 E과장은 부인이 일하는 부처 측 민원이 알게 모르게 쏟아지는 문제로 고민하다가 결국 자청해서 다른 부처로 파견 근무를 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STX, 3분기 연결 영업이익 62억…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 실적 개선 지속

    글로벌 전문 무역 상사 ㈜STX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2억, 별도 기준 48억을 달성하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 3억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 상반기 41억, 3분기 62억으로 지속적인 영업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동기 167억 손실 대비 159억이 개선된 8억 원 손실을 기록하여 영업외적인 수익 부문도 대폭 개선되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다. ㈜STX는 세계3대 니켈광산 중 하나인 암바토비 니켈광산 지분 1.47% 보유하고 니켈 트레이딩 영업을 영위하고 있다. 연초 니켈 LME가격은 1만 4000달러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3월에 1만 달러까지 하락하였다가 최근에는 1만 600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니켈이 2차 배터리 제조를 위한 필수 소재에 속하다 보니 니켈 가격도 급등하고 전략광물로서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한편 최근 ㈜STX는 100% 자회사 STX마린서비스, 최대주주 APC와 함께 STX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흥아해운 주식 매매 계약을 지난 10월 체결하였고, 12월 말까지 매각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HMM을 필두로 해운업 시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인수 이후 흥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통해 지분법 이익 등을 통한 실적 향상과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STX의 한 관계자는 “㈜STX는 과거 팬오션 인수를 통해 10대 그룹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흥아해운 인수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 믿고 인수 종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에 투자한다’... 지자체 마다 청소년 정책 ‘각양각색’

    ‘미래에 투자한다’... 지자체 마다 청소년 정책 ‘각양각색’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가 생활화 된 요즘 서울지역 각 지자체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 강화에 나서 관심이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코로나 블루’로 삶의 의미와 희망을 잃어가는 것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체험, 요리 실습, 포럼, 모의 의회 등 자치구마다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가장 대표적인 자치단체는 서울 용산구다. 구는 16일 부터 2주간 온라인 용산 미래교육 한마당을 연다. 구의 혁신교육지구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청소년에게 혁신교육·진로·과학 체험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행사명은 ‘꿈을 드림(DREAM)’이다. 행사 주관은 구와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 용산구진로체험지원센터가 맡았다.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꾸몄다. ‘진로체험 놀이터’는 각 분야별 체험 주제를 정하고 수업교구를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혁신교육(9개), 진로직업(5개), 과학체험(6개) 분야 등 20여개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중구도 14일 오후2시 ‘2020 청소년축제 야~호~’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의 또래 문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돼 줄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진행방식은 MBC 예능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와 동일하다. 중구청소년센터 체육관에 무대를 꾸며 사회자가 진행을 하고 청소년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축제에 참여한다. 축제 영상은 중구 공식 유튜브채널 을지로전파사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행사 내용은 중·고등학생 대상 보컬(랩, 밴드, 보컬) 및 댄스 경연과 e스포츠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 경연으로 이뤄진다. 도봉구도 지난 11일 도봉구민회관 소공연장에서 도봉형 청소년시설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시대변화에 부응해 도봉구만의 특색 있는 청소년시설로 변화하는 계기를 갖기 위해 마련했다. 청소년시설 특성화 사례공유와 도봉구 청소년시설 및 정책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주요 논의했다. 특히 도봉구 청소년시설 시설장들이 지역별 청소년시설 활성화 방안 발표와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자유롭게 진행됐다. 금천구도 지난 7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5대 금천구 청소년의회’를 개원하고 정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내빈으로 금천구청장과 금천구 의회 의장, 구의원 등이 직접 자리해 제5대 청소년의회 개원을 축하하고 청소년의원들을 격려하면서 청소년의원들의 참여 의욕을 북돋웠다. 이어 진행된 정례회에서는 당선된 청소년의원들이 직접 진행을 맡아 의장단 구성 및 상임위원회 구성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의장단 구성은 8번의 투표를 거칠 정도로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문일고등학교 최우진 의원이 의장에, 문일고등학교 양승준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의장으로 선출된 최우진 군은 “청소년의회를 하나로 묶는 활발한 활동으로 금천구에 획기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노원구는 관내 지하보도 유휴공간을 청소년을 위한 문화 창작공간 ‘미트업(Meet up) 센터’로 조성해 운영한다. 총 사업비 5억 원이 소요된 연면적 612㎡ 규모의 ‘미트업(Meet up) 센터’는 그동안 방치돼 있던 월계2동 우체국 옆 인덕 지하보도를 활용한 것으로 지하공간의 특성을 살려 ‘밑에서 만나 성장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부시설은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상UP ▲퍼니UP ▲뷰티UP ▲소통UP 공간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사] ㈜한화 등, 소방청, 아모레퍼시픽그룹, GS그룹

    ■ ㈜한화 등 <㈜한화> ◇ 상무 승진 △ 방산부문 박종국 복장순 △ 지원부문 채정희 ◇ 상무보 승진 △ 글로벌부문 윤석 장석현 △ 방산부문 고정호 신가정 이장준 홍기택 홍덕호 △ 기계부문 안우성 장두용 △ 전략부문 최정훈 △ 재경본부 김경일 <한화시스템> ◇ 상무 승진 △ 김형주 류시양 박병철 ◇ 상무보 승진 △ 박혁 양태호 진명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전무 승진 △ 류재규 ◇ 상무 승진 △ 남형욱 ◇ 상무보 승진 △ 김성조 이준원 <한화테크윈> ◇ 상무 승진 △ 김기철 ◇ 상무보 승진 △ 노승인 <한화디펜스> ◇ 상무 승진 △ 이부환 ◇ 상무보 승진 △ 손승현 정형동 조상환 <한화정밀기계> ◇ 상무보 승진 △ 석명균 김성국 <한화파워시스템> ◇ 전무 승진 △ 손영창 ■ 소방청 ◇ 소방준감 전보 △ 기획재정담당관 윤상기 △ 혁신행정감사담당관 이일 △ 소방정책과장 조인재 △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임원섭 ◇ 소방정 전보 △ 운영지원과장 직무대리 고덕근 △ 항공통신과장 오승훈 △ 소방청장 비서실장 김재홍 △ 부산광역시 소방학교장 주낙동 ■ 아모레퍼시픽그룹 ◇ 승진 [㈜아모레퍼시픽그룹] △ 부사장 대표이사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 전무 라네즈 브랜드 Unit 정혜진 △ 전무 R&D Unit 박영호 △ 상무I 설화수 브랜드 Unit 임중식 △ 상무I 중국 RHQ 부GM실 황영민 △ 상무II 중국 RHQ E-Commerce Division 캘빈 왕(Calvin Wang) ■ GS그룹 ◇ GS에너지 △ 부사장 김성원 △ 상무 유정우 ◇ GS칼텍스 △ 부사장 유재영 △ 전무 최병민 허철홍 △ 상무 서영관 진기섭 심대용 허주홍 ◇ GS리테일 △ 부사장 오진석 △ 상무 허치홍 차은철 ◇ GS홈쇼핑 △ 전무 박솔잎 △ 상무 박우현 박민수 ◇ GS글로벌 △ 상무 김동석 ◇ GS엔텍 △ 대표이사 부사장 도정해 ◇ GS건설 △ 부사장 신상철 △ 전무 이규복 김영욱 김영신 유현종 △ 상무 최승현 양동완 이상규 이근규 김진걸 이태승 구본삼 ◇ GS스포츠 △ 대표이사 여은주
  • [2030 세대] 웃기 전에 생각할 것들/한승혜 주부

    [2030 세대] 웃기 전에 생각할 것들/한승혜 주부

    근래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눈에 띄는 인물이 있다. ‘김아무개’라는 동양인 여성으로 미 군복을 입은 사진을 프로필에 걸어 놓고 활동한다. 물론 이 ‘김아무개’는 내가 임의로 붙인 이름으로 당연히 가명이다. 이러한 김아무개가 유명해진 것은 SNS의 헤비유저들이 그의 사진을 캡처해 공유하면서부터인데, 그래서인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지에서 김아무개의 이름을 검색하면 유사한 게시물이 줄줄이 나온다. 대부분 드디어 본인도 김아무개로부터 친구 신청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듣기로 김아무개는 불특정 다수에게 마구잡이로 친구 신청을 한 뒤 수락해 준 사람에게 성적으로 유혹하는 내용이나 돈을 빌려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다고 한다. 하지만 “탈레반에게 인질로 붙잡혀 있는데 보석금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거나 “너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고 결혼을 원합니다” 유의 멘트는 얼핏 생각하기에도 이상하다. 문장 또한 번역기를 돌린 듯 부자연스럽다. 당연히 사진 속 여성이 아니라 그 뒤에 숨어 있는 누군가가 만들어 낸 가짜 계정일 확률이 높고,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어설픈 사기 행각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사람들은 김아무개의 프로필을 캡처해 종종 담벼락에 전시하곤 한다. “저 돈 없습니다” 혹은 “남자인 거 다 알아요” 하는 멘트와 함께 가짜 계정임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피력하고, 그걸 본 사람들은 그 밑에 “앗, 김아무개 형님. 예쁘게 생기셔서 무서운 분”이라거나 “왜 이러고 산데요” 혹은 “관상을 보니 혁명을 하실 분 같군요”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한다. 말하자면 김아무개 자체가 하나의 밈(Meme)이자 유머코드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광경을 볼 때마다 나는 다른 이들처럼 웃을 수 없다. 웃음은커녕 마음 한구석이 착잡해진다. 이런 나를 두고 어떤 사람들은 유머도 모르냐며 ‘프로불편러’ 납셨다는 유의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나 역시 과거에 이상한 메시지를 받아 본 경험이 있다. 복권에 당첨됐는데 안타깝게도 보증금이 없어 수령이 불가능하다고, 100달러만 빌려주면 나중에 상금의 절반을 나누어 주겠다는 터무니없는 내용이나 “너의 좋은 미소. 너 한국인”과 같은 문법도 맥락도 맞지 않는 이상한 것들. 그 얄팍함과 황당함에 어이없는 실소를 흘린 적이 있으므로 그들이 왜 웃는지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들이 비웃는 대상이 사진 속 인물이 아닌 그 뒤의 누군가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다만 나는 그러한 광경을 볼 때마다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혹여라도 그러한 광경을 사진의 ‘진짜’ 주인공이 보게 되는 경우 그가 느끼게 될 심정을,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많은 사람에게 강제로 얼굴이 노출된 사람의 마음을, 자신의 얼굴을 두고 수많은 사람이 품평을 하고 비웃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의 안위를. 그걸 생각한다면 아마 프로불편러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쉽게 웃을 수 없을 것이다.
  • [인사]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심사정책과장 하유정 ■소방청 ◇소방준감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윤상기△혁신행정감사담당관 이일△소방정책과장 조인재△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임원섭 ◇소방정 전보△운영지원과장 직무대리 고덕근△항공통신과장 오승훈△소방청장 비서실장 김재홍△부산광역시 소방학교장 주낙동 ■한국조폐공사 ◇상임이사△부사장 겸 기획이사 류진열△사업이사 강병욱△총무이사 김영석 ◇본부장△제지본부장 채종천 ■한국남부발전 ◇1직급△조달협력처장 김종대△신인천발전본부장 심재원△부산발전본부장 이기우△안동발전본부장 맹원호 ■GS그룹 ◇GS에너지△상무 유정우 ◇GS칼텍스△전무 최병민△상무 서영관 진기섭 심대용 ◇GS리테일△상무 차은철 ◇GS홈쇼핑△상무 박우현 박민수 ◇GS글로벌△상무 김동석 ◇GS건설△전무 이규복 김영욱 김영신 유현종△상무 최승현 양동완 이상규 이근규 김진걸 이태승 구본삼 ■한화그룹 ◇㈜한화△상무 방산부문 박종국 복장순△상무 지원부문 채정희△상무보 글로벌부문 윤석 장석현△상무보 방산부문 고정호 신가정 이장준 홍기택 홍덕호△상무보 기계부문 안우성 장두용△상무보 전략부문 최정훈△상무보 재경본부 김경일 ◇한화시스템△상무 김형주 류시양 박병철△상무보 박혁 양태호 진명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전무 류재규△상무 남형욱△상무보 김성조 이준원 ◇한화테크윈△상무 김기철△상무보 노승인 ◇한화디펜스△상무 이부환△상무보 손승현 정형동 조상환 ◇한화정밀기계△상무보 석명균 김성국 ◇한화파워시스템△전무 손영창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부사장 대표이사 김승환 ◇㈜아모레퍼시픽△전무 라네즈 브랜드 Unit 정혜진△전무 R&D Unit 박영호△상무I 설화수 브랜드 Unit 임중식△상무I 중국 RHQ 부GM실 황영민△상무II 중국 RHQ E-Commerce Division 캘빈 왕(Calvin Wang)
  • 커지는 ‘부의 대물림’… 작년 상속·증여만 50조

    지난해 상속이나 증여된 재산이 50조원에 달했다. 2년 만에 10조원이나 불어났다. ‘부(富)의 대물림’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12일 국세청이 ‘2020년 국세통계연보’ 정기 발간(12월)에 앞서 조기 공개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엔 사망자 9555명의 유족 등이 21조 4000억원(재산가액)을 상속받았다. 2년 전(16조 5000억원)보다 약 5조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증여세 신고는 15만 1000여건 있었고 증여된 재산은 총 28조 3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역시 2년 전보다 5조원가량 늘었다. 상속과 증여를 합치면 총 49조 70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이 이전된 것이다. 이 중 60%인 30조원가량은 건물과 토지였다. 공제와 재산가액 기준 등을 고려하면 실제 상속과 증여를 통해 넘겨진 부동산 재산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증권거래세는 4조 5000억원으로 산출됐는데, 2018년(6조 1000억원)보다 26%가량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6월 세율이 0.05% 포인트 인하된 영향이 컸다. 2014년부터 내리막길을 탄 주류출고량은 지난해에도 1.7% 감소한 338만㎘를 기록했다. 특히 위스키 출고량은 지난해보다 42.9%나 급감한 70㎘에 그쳤다. 2014년과 비교하면 13분의1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가동사업자 수는 805만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800만명을 돌파했다. 가동사업자는 폐업하지 않고 영업 중인 사업자(개인·법인)를 말한다. 지난해 신규사업자(창업자)는 개인사업자(118만명)와 법인사업자(14만명)를 합쳐 131만 6000명으로, 2018년보다 5만 6000명가량 줄었다. 창업자가 감소한 건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 금융사들 “탈석탄”…火電 투자·인수 않기로

    삼성 금융사들 “탈석탄”…火電 투자·인수 않기로

    삼성 계열 금융사들이 석탄산업 투자를 중단하고 석탄 관련 보험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은 이러한 내용으로 ‘탈석탄 정책’을 강력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직접적 투자·융자뿐 아니라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두 보험사는 2018년 6월 이후로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했다. 특히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는 석탄 발전 건설을 위한 보험도 인수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도 석탄 채굴과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 배제 정책 등을 포함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다음달부터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삼성 계열 금융사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산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각 삼성 금융사는 이러한 내용의 ESG 경영 추진 전략을 다음달 이사회에 보고하고 실행에 옮긴다. ESG 경영은 재무성과 외에 환경 보호(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으로 유럽연합(EU)과 북미 등에서 중요한 기업 평가 척도로 자리잡았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ESG 투자 확대로 지속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했고 삼성물산도 지난달 이사회에서 ‘탈석탄’ 방침을 결정하고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로나 언택트 시대의 교육…‘평범한 가정의 특별한 자녀교육 이야기’

    코로나 언택트 시대의 교육…‘평범한 가정의 특별한 자녀교육 이야기’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모든 부모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자녀가 명문학교에 다니고, 좋은 직장에서 돈을 잘 버는 것으로 잘 키웠다고 할 수는 없다. 목남희 단국대 교수는 신간 ‘평범한 가정의 특별한 자녀교육’에서 자녀 교육의 성공 출발점은 가정이라고 단언한다. 목 교수는 그런 사례로 자신을 포함한 7남매, 16명의 손주를 바르고 정직하게 키워낸 부모님의 일생을 추적하면서 시작한다. 그의 부모는 지리산 아래 산골인 경남 하동군에서 1925년도에 태어났다. 구순을 훌쩍 넘긴 저자의 모친은 아직도 가계부를 일기처럼 매일 쓰고 있다. 60여년간 기록한 가계부가 가문의 역사책이 됐다. 모친은 환갑 때 한문서예대회에 출전하고, 88세 판소리에 도전할 정도로 배우고자 하는 열성이 높았다. 스마트폰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정도로 새로운 문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물론 이런 것을 고스란히 보고 배웠던 7남매는 이를 다시 자녀들에게 실천하고 있다. 천금과 권력을 상속하는 것이 아니라 건실한 가정, 화목한 가정이 곧 가정교육의 기초임을 강조한다. 야단 한 번 치지 않고 늘 자식 편이 되어 주었던 아버지와 훈육 교사를 담당할 정도로 엄격하였지만, 미국에 사는 딸에게 600통 이상의 편지를 보낼 정도로 자식을 지극히 사랑한 어미니, 두 분의 역할이 적절하게 균형과 조화를 이루었기에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이루어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부모님은 서로 매우 사랑했다는 것이다. 부모 두 분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삶을 개척해나간 과정을 지켜보며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꿈을 키울 수 있었다. 대화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이러한 화목한 집안 분위기는 자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이끌었을 것이다. 부모님은 단 한 번도 공부를 강요한 적이 없었고, 자식이 결정한 일은 전적으로 믿어주어 스스로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했다고 저자는 술회한다.이 책은 자식의 성공만을 위한 지침서가 아니다. 정직하고 행복하게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훌륭한 자녀를 키워내는 비결은 바로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좋은 부모가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전세계에 대유행 중인 코로나19로 언택트가 강조되는 시대, 손 닿는 거리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저자 목남희 교수는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정치외교 학과를 졸업하고 도미, 미국 켄터키주립대학에서 회계과정을 이수한 후 클리블랜드주립대학에서 회계정보시스템 석사, 단국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공인회계사, 미국공인중개사 자격증이 획득했다.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BP 미국본사에서 일반 회계를 담당했으며, 미국 제약사 셰링플라우의 한국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이후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로 10년간 재직했다. ‘경영학원론’(Management)을 공동 번역하면서 다수의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기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부부 공무원의 세계

    최근 정부부처 차관급 인사에서 양성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제1차관에 임용됐을 때 축하인사가 가장 몰린 곳은 환경부였다. 양 차관의 부인이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1992년 복지부에서 함께 공직을 시작했다. 공직에 몸담은 기간이 둘이 합쳐 얼추 60년을 바라본다. 박 국장은 12일 전화통화에서 “당시만 해도 행정고시 35회 동기 150명 가운데 여성이 5명 뿐이었다. 여성 공무원 자체가 흔치 않으니 부부 공무원은 더 드물었다”고 회상했다. 여성 공무원 자체가 드물던 시절 부부 공무원이 된 뒤 함께 경력을 쌓다가 이제는 부부가 함께 고위공무원을 하는 사례가 속속 생기고 있다. 이강호 복지부 정책기획관과 김경희 기획재정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백승현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과 이주현 기재부 산업관세과장,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김영신 해수부 과장(해외 파견)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 공무원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젊은층으로 갈수록 부부 공무원은 급증한다. 김 심의관은 결혼 당시 기재부에서 유일한 여성 사무관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특히 세종시에는 젊은 부부 가운데 상당수가 공무원들이다. 말 그대로 ‘뉴노멀’이나 다름 없다”면서 “주변에 보면 함께 연수받다가 결혼했다는 부부 공무원이 많다”고 소개했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정확히 통계를 내보지는 않았지만 30쌍은 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50쌍이 넘는다는 후문인데, 해외공관도 같이 나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 5급 공채 최종 합격자 336명 중 128명(38.1%),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합격자 809명 중 308명(38.1%), 올해 9급 공채 합격자 6959명 중 3471명(49.9%)이 여성이었다. 합격 당시 남녀 평균 연령이 5급 26.6세, 7급 28.5세, 9급 28.8세인데 이들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장기간 함께 교육을 받는 것도 부부 공무원 양산으로 이어진다. 이인재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공부도 같이 해보고 술도 먹어보고 동기모임도 계속 이어진다. 좋은 배우자를 찾기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환경”이라고 귀뜸했다. 부부 공무원들이 느끼는 장점은 뭘까. 행안부 A과장은 “동료 공무원이 국회에서 대기하느라 퇴근이 늦어졌는데 공무원이 아닌 남편이 이해를 못해 힘들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서로 고충을 이해해주고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직업 안정성에 더해 노후 걱정이 적다는 것은 부부 공무원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장점이다. 부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일하는 복지부 사무관 B씨는 “노후 걱정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친구들도 부부가 공무원이니 노후 걱정은 없겠다고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이 안정되고 월급이나 업무량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장� 굼繭窄�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분위기여서 부부가 번갈아 휴직하며 아이를 돌보기가 좋다”고 말했다. 부담스러운 점도 많다. 박 국장은 “국정감사나 예산안 심사가 같은 시기에 있기 때문에 부부 공무원은 남편이 바쁠 때 아내도 바쁠 수밖에 없다. 교대가 안 된다”고 말했다. A과장 역시 “같은 부처나 같은 부서에 있으면 주변에서 좀 불편해하는 문제가 있다”고 털어놨다. 과장급 C씨는 “사무관 때는 그래도 덜한데 부부가 과장급 이상이 되면 부부끼리 승진 경쟁자가 되기도 하고, 한쪽은 승진했는데 다른 쪽이 승진을 못하거나 하는 문제가 생긴다. 공직에 있으면 서로 소문이 다 나는데 아무래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사생활이 없는 것도 말 못할 고민이다. 서기관급 D씨는 “비자금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면서 “같은 기관에서 근무하게 되면 근무평가, 소문 등을 조심해야 한다. 내가 일을 엉망으로 하거나 좋지 않은 이야기가 돌면 배우자 얼굴에도 먹칠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배우자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동선이 속속들이 알려지는 것도 곤혹스럽다고 한다. 그는 “회사에서 배우자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를 듣게 되는 것이 가장 불편하다”며 “이성인 공무원 동기와 점심만 먹어도 별 소문이 돌 수 있다”고 푸념했다. 업무 특성에 따라 부부 공무원끼리 갈등이 생기는 사례도 드물지만 발생하기도 한다. 행안부 조직실에서 근무했던 E과장은 부인이 일하는 부처 측 민원이 알게 모르게 쏟아지는 문제로 고민하다가 결국 자청해서 다른 부처로 파견 근무를 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웰컴금융그룹, 퍼포먼스 바이 TBWA와 동반성장 프로그램 ‘The Growth’ 론칭

    웰컴금융그룹, 퍼포먼스 바이 TBWA와 동반성장 프로그램 ‘The Growth’ 론칭

    웰컴금융그룹은 퍼포먼스 바이 TBWA와 손잡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웰컴금융그룹과 퍼포먼스 바이 TBWA는 투자금융회사인 웰릭스캐피탈과 퍼포먼스마케팅회사인 퍼포먼스바이 TBWA, 글로벌 독립광고기업인 TBWA코리아를 통해 SME(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협업 프로그램 ‘더 그로스(The Growth)’를 공동으로 출범했다. 더 그로스는 자금지원과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 수립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의 토대를 구축하고 퍼포먼스 마케팅 및 디지털 유통 채널 시스템을 통해 매출을 견인해 SME·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자금지원과 투자 사이클링에 초점을 맞춘 기존 SME·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과 달리 브랜드 및 세일즈 성장을 목표로 SME·스타트업과 함께 협업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웰릭스캐피탈의 ‘Wave’ 프로그램 ▲퍼포먼스 바이 TBWA의 ‘10X10’ 프로그램 ▲TBWA코리아의 ‘Xcelerator’ 프로그램 등 세 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웰릭스캐피탈에서 제공하는 Wave 프로그램은 원활한 마케팅 활동을 위해 직접적인 자금을 지원한다. 직접적인 투자 및 융자 지원도 가능하며, 특히 일정 요건을 갖춰 신기술 투자를 받은 기업은 벤처기업으로 인정돼 각종 세제 및 기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퍼포먼스 바이 TBWA는 10X10 프로그램으로 매출 성장을 책임진다. 데이터 기반의 퍼포먼스 마케팅 노하우를 응축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직접 판매(D2C)를 비롯한 디지털 유통 전반을 책임지며, 필요시 퍼포먼스 케팅 비용도 함께 투자한다. TBWA코리아의 Xcelerator 프로그램은 초기에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의 상황을 고려해 브랜드 정체성 시스템 정립부터 브랜드명·로고·심볼 디자인 개발과 커뮤니케이션, 매체 전략 수립까지 브랜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지털마케팅과 디지털 유통 분야를 담당하는 퍼포먼스바이TBWA의 김형태 대표는 “더 그로스는 단순한 투자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아니다. 금융사를 통한 자금지원과 브랜딩과 퍼포먼스 마케팅, 디지털 유통까지 유기적으로 지원한다. 좋은 아이디어와 상품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과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 구성원 전체가 성장하고 수익을 나누는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 그로스는 국내 사업자로 제품 및 서비스를 출시 또는 출시 예정인 SME·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협업할 수 있으며, 파트너로 결정될 경우 필요에 따라 더 그로스의 세 가지 세부 프로그램을 선택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3~7월 카드 공제 확대… “연말 소비전략 더 꼼꼼히”

    3~7월 카드 공제 확대… “연말 소비전략 더 꼼꼼히”

    카드 공제율 3월 30~80%·4~7월 80% 8~12월은 1~2월과 같은 15~40% 적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 30만원씩 올라 9월까지 사용금액 적으면 추가로 써야경단녀 인정 사유에 결혼·자녀 교육 추가월급쟁이들의 연례행사인 연말정산이 다가오고 있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면서 올해 달라졌거나 추가된 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시기다.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 될지, ‘13월의 세금’이 될지는 앞으로 남은 기간 지출 행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3~7월 카드 소득공제가 한시적으로 확대됐다. 카드 종류와 사용처에 따라 공제율은 1~2월 15~40%, 3월 30~80%, 4~7월에는 일괄적으로 80%다. 8~12월 사용분에는 1~2월과 같은 공제율이 적용된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에 접속하면 올 1~9월 중 사용한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금액이 미리 채워져 있다. 9월 말 기준 카드 사용 소득공제금액이 계산되기 때문에 기간별 공제율을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다.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hometax.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0월 이후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금액은 전년도 신고 금액이다. 각 항목을 올해 예상 금액으로 수정하면 좀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미리보기에서는 계산된 예상세액을 토대로 맞춤형 절세 도움말과 유의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3년간 데이터를 통해 세액 증감 추이와 원인도 알아볼 수 있다. 미리보기에서 부양가족의 신용카드 같은 자료가 보이지 않는다면 부양가족이 자료제공동의 신청을 해야 한다. 미성년 자녀는 별도 절차 없이 부모가 ‘미성년 자료 조회 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은 총급여 구간에 따라 200만원, 250만원, 300만원에서 30만원씩 올랐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챙기기는 총급여액, 지금까지 사용한 카드 금액, 한도액을 확인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카드 소득공제는 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를 넘어야 하고, 결제수단에 따라 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대 총급여가 4000만원인 A씨는 10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을 카드로 써야 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A씨가 매달 100만원씩 신용카드를 사용(전액 일반 사용분 가정)했다면 소득공제금액은 16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0만원 늘어난다. 신용카드 공제율(15%)이 3월은 30%, 4~7월은 80%로 확대돼서다. 미리보기를 통해 카드 사용액을 확인한 이후 9월까지 사용 금액이 공제 혜택보다 적은 금액이라면 남은 기간 전략적인 소비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예컨대 위 사례에 언급한 A씨가 9월까지 신용카드를 950만원어치 썼다면 남은 10~12월에 50만원 이상을 추가로 써야 공제 혜택을 받는다. 공제 혜택 금액 이상의 지출 계획이 있다면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두 배 높은 현금영수증이나 직불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이미 공제 혜택 최소금액을 넘겼더라도 최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을 고려해 결제수단별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또 전통시장, 대중교통,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액은 한도액과 무관하게 각각 1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소득세 70%를 감면받는 경력단절여성 인정 사유에 결혼, 자녀 교육이 추가됐다. 경력 단절 기간도 3~10년에서 3~15년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업이 아니라 동종 업종에 재취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 요건에 해당된다면 ‘소득세 감면 명세서’를 미리 받아 놓는 게 좋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간소화 자료 제공 범위가 확대된다.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근로자는 월세 지출 내역이 국세청으로 자동 전송된다. 안경 구입비, 실손의료보험금,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관련 자료도 국세청이 일괄 수집하는 만큼 별도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대 20억 포상금’ 은닉 제보 사례 보니

    ‘최대 20억 포상금’ 은닉 제보 사례 보니

    #1. 수억원대 세금을 체납한 한 회사의 부사장 A씨는 자신의 급여를 20대인 자녀 명의로 몰래 받고 있었다. 제보자가 이런 사실을 국세청에 알리면서 들통이 났고, 급여 압류 조치가 취해지자 체납액 전액을 자진 납부했다. A씨는 체납처분면탈범, 회사는 방조범으로 고발조치됐다. 제보자는 수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2. B씨는 한 은행에 다른 사람 명의로 대여금고를 개설하고 이곳에 현금 등 각종 자산을 숨겨둔 채 세금을 내지 않았다. 제보를 받은 국세청은 은행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다. B씨 거주지와 대여금고를 수색해 수표와 현금, 골드바, 고가시계 등을 압류했다. 이 제보자에게도 수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국세청은 11일 최근 1년간 은닉재산 제보를 바탕으로 체납세액을 징수한 사례를 공개하며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제보가 체납액 징수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경우 징수금액의 5∼20%, 최고 20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단 징수액이 500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국세청은 10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401억원이 신고 포상금으로 지급됐다. 역대 최고 포상금은 올해 지급된 3억 6000만원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포상금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제보자는 전액을 수령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명단이 공개된 국세 고액·상습체납자는 5만 6085명, 체납액은 51조 1000억원에 달한다. 한 해 국세수입(약 300조원)의 6분의1에 달한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국세청 웹사이트(www.nts.go.kr)의 정보공개 카테고리에서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제보자의 신원 등은 누설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간예보 ‘6개→19개’ 권역 세분화… 미세먼지 구석구석 한눈에

    초미세먼지(PM2.5) 주간예보 권역이 19개로 세분화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될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앞두고 주간예보 권역을 6개에서 19개로 확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6일부터 19개 권역 초미세먼지 농도 예보 정보를 전국 대기질 정보 누리집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서 제공한다. 현재 주간예보는 단기예보 3일과 4일은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5일은 19개 권역, 2일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등 6개 권역에 대해 예보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간한 ‘2019년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행한 제1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19년 12월~2020년 3월 31일)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나쁨’(36㎍/㎥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고, 1개 이상 권역에서 50㎍/㎥을 초과한 사례는 총 9회였다. 월별로는 1월이 4회로 가장 많았고 12월과 2월 각각 2회, 3월 1회 등이다. 과학원은 9개 고농도 사례가 국내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 정체 상황에서 국외 영향이 더해져 대부분 4일 이상 지속됐다. 특히 서해상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국외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돼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다. 사례집은 과학원 누리집(ecolibrary.me.go.kr)에서 12일부터 볼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바이든 “America is back”… 다자주의 ‘동맹 복원’ 공식화

    바이든 “America is back”… 다자주의 ‘동맹 복원’ 공식화

    트럼프 대선 불복 행보에 “망신 그 자체”26일 추수감사절 전 일부 주요 각료 발표 폼페이오 “대통령·안보팀 하나뿐” 논란트럼프 측근 ‘차관 대행’… 안보 공백 우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국 정상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에 ‘동맹 복원’을 공식화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소송전, 갑작스런 인사권 행사, 정권 이양 거부 등으로 빚어지는 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교관계 재정립은 물론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아일랜드 등을 포함해 6개국 지도자들과 통화했다며 “무엇보다 나는 그들에게 ‘미국이 돌아왔다’는 점을 알게 하고 있다. 우리는 경기장에 되돌아왔다. 미국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주제는 ‘오바마 케어’(건강보험제도)였지만 질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현 행정부의 정권 인수 작업 방해에 집중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에 대해 “솔직히 말해 망신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오는 26일 추수감사절 이전에 일부 주요 각료를 발표하는 등 정권 인수 계획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했다. 현재 그는 미 정보기관들의 ‘대통령 일일 보고’(PDB)에 대한 접근에서도 배제돼 있고, 인수 관련 총무청(GSA)의 협조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트럼프 진영의 각종 공격을 ‘통합’의 힘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행정부 관료나 공화당 원로들은 비록 대선에서 졌지만 역시 7000만표 이상 받은 트럼프의 영향력을 무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부정선거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트윗을 또 올렸는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거인단 투표 전까지 출마자 누구라도 적절한 관할 구역 내 법원을 통해 개표에 관한 우려를 철저히 다룰 수 있다”며 지지를 나타냈다. 부정선거 의혹 조사에 법무부가 나선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대선 패배의 현실을 부정하며 ‘트럼프 2기’까지 운운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인수인계와 관련해 “미국 선거에서 집계될 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로의 순조로운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바이든 당선인과 외국 지도자 간 통화에 대해 “인사만 한다면 그렇게 끔찍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 대통령, 국무장관, 국가안보팀은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외교 관계에서의 혼선 초래뿐 아니라 국내외 안보공백 우려도 짙어지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전격 해임된 이후 이날 제임스 앤더슨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 조지프 커넌 정보담당 차관, 에스퍼 장관의 비서실장인 젠 스튜어트 등이 줄줄이 옷을 벗었다. 차관대행에는 트럼프 측근인 앤서니 테이타가 낙점됐다. 201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테러 지도자’로 칭하고 무슬림이라고 하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한 문제의 인물이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기까지 약 70일간 문제가 될 만한 행정조치를 관철하는 데 도움을 줄 충성파로 국방부를 빠르게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홍남기 예상 틀렸다… 회복된다던 10월 취업자수 42만명이나 줄어

    홍남기 예상 틀렸다… 회복된다던 10월 취업자수 42만명이나 줄어

    소비·수출 회복세에도 제조업 고용 악화11년 만에 일자리 8개월 연속 줄어들어코로나 피해 누적으로 취업 감소폭 확대洪부총리 “임시직·청년층 고용 회복 더뎌”지난달 고용 상황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음에도 전달보다 악화됐다. 코로나19로 서비스업 고용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조업 일자리마저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10월 고용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빗나갔다. 11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 1000명 감소했다. 거리두기가 2~2.5단계로 강화됐던 9월(-39만 2000명)보다 감소폭을 키웠다. 거리두기는 지난달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됐고, 이번 조사는 11~17일 이뤄졌다. 코로나19 충격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47만 6000명) 이래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취업자 수가 줄었다. 또 지난 3월(-19만 5000명)부터 8개월 연속 감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기록(1~8월)과 나란히 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22만 7000명), 도소매업(-18만 8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 3000명) 등에서 여전히 감소폭이 컸다. 여기에 제조업도 9만 8000명이나 줄었다. 9월(-6만 8000명)과 비교하면 낙폭이 3만명(44.1%)이나 커졌다. 9월과 지난달 수출 실적이 괜찮았음에도 제조업 고용이 부진했다.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과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간 피해 누적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9월 고용동향’이 발표됐을 때 페이스북에서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카드 승인액 등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할 때 10월부터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감소폭은 9월(-22만 5000명)과 별 차이가 없었고,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만 약간 회복되는 수준에 그쳤다. 제조업 고용 악화는 당시 홍 부총리가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0월 우리 고용시장은 9월에 비해 감소폭이 소폭 확대되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시·일용직(-30만 2000명) 위주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청년층(-25만명) 회복이 더딘 건 늘 마음 아픈 부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지난달 계절조정 취업자 수를 보면 9월보다 5만 4000명 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계절조정 취업자는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취업자 수로 전달과 비교가 필요할 때 쓰인다. 지난달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6만 4000명 늘어난 102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9월(100만명)에 이어 두 달째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0.7% 포인트 상승한 3.7%로 나타났는데, 10월 기준으로 2000년(3.7%)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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