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D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28
  • 상가 임대 시 희소성을 따져야 해…“상가 비율, 경쟁 상가 꼼꼼히 살펴야”

    “상가시장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때 상가 임대 시 특히 수요 공급의 큰 그림을 살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도시 내 상업용지 비율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손품과 발품을 팔고 상권분석 데이터, 상업용지 밖 상가들도 따져 봐야 합니다. 경쟁 업종 상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가가 있는지도 신경 써야 합니다.” 한 상가 전문가의 분석이다. 새롭게 상가를 창업하거나 다른 지역에 분점을 내거나 상가를 옮겨갈 때 살펴봐야 할 포인트다. 보통 신도시를 개발할 때 기본적으로 상업용지 비율을 넣어 계획을 수립한다. 도시에 들어서는 전입 입구 및 유동 인구를 고려해 상업 용지 비율을 결정하게 된다. 이 때문에 새롭게 창업하기에 앞서 상업용지 비율을 기본으로 희소성을 따져보고 손품과 발품을 팔아 주변 상권 분석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신도시 상가는 용지비율을 비교해봐야 신도시는 공공기관 또는 민간 개발주체들이 법이 정한 절차를 밟아 개발 계획을 수립, 추진해 주거, 상업, 문화시설이 조화롭게 개발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도시의 전체 계획 면적 대비 일반상업용지 비율은 1기 신도시인 분당 4.7%, 일산 2.8%이며, 판교 신도시 1.5%를 비롯해 광교 1.41%, 위례 1.7%, 김포 한강 1.8% 등이다. 계획 수용인구 1인당 상업용지 면적은 일정하므로 상업용지 비율을 기초 수치로 활용해야 한다. 입점하려는 주변에 얼마나 많은 잠재수요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소상공인 상권분석 시스템도 활용해야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도 살펴봐야 한다. 특정 지역의 인구, 지역, 업종 등을 분석해 상권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상가를 새롭게 내는 사람들은 이 시스템을 꼼꼼히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특정 지역의 상권 분석을 비롯해 비슷한 업종 간의 경쟁 분석, 지역에 대한 입지 분석, 구체적인 창업 비용을 통한 목표 매출을 살펴볼 수 있는 수익분석 보고서 등 다양한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 업종 추천 및 창업이 유망한지 살펴보는 창업 기상도 등 컨설팅 분석을 비롯해 SNS 검색 기반으로 한 관심도도 분석할 수 있고 업소 현황 및 과밀 현황, 업력 현황, 매출 현황, 창폐업률 현황 등 상가 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상권 분석자료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새롭게 생겨나는 상권 및 기존 상권 변화 살펴야 최근 새롭게 형성되는 상권도 살펴봐야 한다. 새롭게 형성되는 상권이 있으면, 그만큼 인구가 모이고 매출 발생이 기대되는 상권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초기 상권은 선도업종, 즉 병원, 고급 카페 등 시설투자, 인테리어 비 등이 많이 투입되는 업종이 입점 계약됐는지 등을 살펴보면 초기 활성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상가는 권리금 없이 들어가서 잘 운영해 권리금을 높여 받고 나올 수도 있는 메리트가 있다. ●데이터만큼 중요한 발품 팔기 온라인 상권분석이 어느 정도 됐으면 발품을 팔아 꼼꼼히 현장을 살펴봐야 한다. 상가 전문가들은 특정 지역에 수요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지하철 역 및 버스 정류장 이동 동선도 직접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주변에 학교, 공원 등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주변 아파트의 시세를 비롯해 입주민들의 소비 성향도 분석하는 것이 좋다. 팔고자 하는 서비스, 상품의 가격 등을 고려해 그 수요가 안정적인 수요가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주변 MD구성이다. 경쟁 업종이 얼마나 가깝게 있는지, 시너지 있는 업종이 주변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분양형 상가인 경우 업종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쟁업종이 인근에 있는지 살펴봐야 하고, MD관리형일 경우 영업권 확보를 위해 비슷한 업종은 거리나 개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임차관리주체 또는 상가관리단 등에 확인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실제 창업을 시도하는 창업자들은 제대로 된 상권 분석 없이 상가 창업을 결정하거나, 상가 임대를 받는 경우가 많다. 경기가 활성화되면 알짜 상가는 그만큼 구하기 어려워진다.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된 상가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ARM 인수를 공식 발표한 엔비디아…위험한 도박일까?

    [고든 정의 TECH+] ARM 인수를 공식 발표한 엔비디아…위험한 도박일까?

    미국의 GPU 제조사 엔비디아가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기업 간 인수 합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여러 기업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가장 큰 궁금증은 GPU 제조사가 왜 이런 거금을 들여 매출도 크지 않은 회사를 인수하냐는 것입니다. 사실 소프트뱅크가 ARM을 매물로 내놓은 것 자체는 의외가 아닙니다.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 영역이 별로 없는데도 320억 달러나 주고 인수했다는 점이 더 의외의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사물인터넷(IoT)에서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수익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ARM의 매출은 소프트뱅크 인수 직후인 2017년 18억3100만 달러였는데, 2019년에도 별로 차이가 없는 18억8900만 달러에 불과했으며 올해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20억 달러에 인수한 것치곤 초라한 성적인데, 이는 ARM의 사업 구조와 관련이 깊습니다. ARM은 인텔이나 삼성처럼 직접 반도체 생산 시설에서 칩을 제조하지 않는 것은 물론 퀄컴이나 엔비디아처럼 반도체를 직접 설계해서 판매하지도 않습니다. 주 수입원은 ARM 아키텍처에 대한 라이선스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장을 잡으려면 라이선스 비용이 저렴해야 합니다. ARM 기반 칩은 수백억 개가 팔려도 정작 ARM이 손에 쥐는 돈이 20억 달러도 안 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회사의 중요성과는 별개로 사실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거나 수익을 높일 수 없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ARM의 설계 기술이 필요하거나 라이선스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 아니라면 굳이 인수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소프트뱅크보다 엔비디아가 ARM에 더 적합한 주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첫 번째 시너지 효과는 ARM의 CPU 라이선스와 엔비디아의 GPU, AI 가속기 라이선스를 통합하는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공식 보도 자료에서 엔비디아의 AI 및 GPU IP를 ARM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offer ARM’s customers access to NVIDIA’s AI and GPU IP)는 점을 이번 합병의 첫 번째 장점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ARM처럼 엔비디아의 GPU 및 AI 가속기 설계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수익을 얻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ARM은 2006년 노르웨이의 팔랑스 마이크로시스템스 A/S(Falanx Microsystems A/S)사를 인수해 모바일 GPU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든 초기 말리(Mali) GPU 가운데 말리 400(Mali-400) 시리즈는 상당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GPU를 탑재한 대표적 AP가 삼성 엑시노스 4210으로 삼성 갤럭시 S2에 탑재되었습니다. 이후 ARM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고객사에 CPU IP는 물론 말리 GPU IP를 계속 라이선스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말리 GPU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에 탑재되는 아드레노(Adreno) GPU나 애플의 모바일 GPU에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말리 시리즈도 계속 성능을 높이긴 했으나 경쟁사의 성능이 더 높아진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가장 큰 고객사인 삼성도 AMD의 라데온 GPU IP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말리 GPU의 입지는 앞으로 더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시장에 엔비디아가 들어오면 모바일 GPU 시장에 적지 않은 파란이 예상됩니다. 사실 엔비디아도 오래전 테그라(Tegra)를 통해 ARM CPU +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모바일 AP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높은 GPU 성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통신 및 저전력 기술이 중요한 모바일 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결국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에서 사실상 물러나게 됩니다. 결국 테그라는 닌텐도 스위치 같은 휴대용 콘솔 게임기나 자율 주행차, 드론 등 고성능 GPU 및 인공지능 연산이 필요한 분야에 특화된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ARM 인수를 통해 지포스 IP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다시 출시한다면 시장에서 새로운 입지를 굳힐 수 있습니다. 과거 거의 CPU에 국한된 라이선스 사업을 GPU 및 AI 가속기로 확장해 새로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삼성 같은 큰 고객사를 다시 끌어올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시너지 효과는 데이터 센터와 서버 칩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본래 엔비디아의 가장 큰 수입원은 지포스로 대표되는 게임용 GPU입니다. 하지만 2020년 2분기 실적에서 데이터 센터 부분이 처음으로 게임 부분을 제치고 엔비디아 매출 비중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네트워크 전문 기업인 멜라녹스 인수에 의한 효과도 있지만, 데이터 센터에서 엔비디아 GPU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GPU는 데이터 분석과 AI 연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연산을 GPU로만 할 순 없습니다. 컴퓨터에서는 반드시 CPU가 필요합니다. 엔비디아는 이 부분에서 경쟁사인 인텔, AMD에 밀릴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인텔과 AMD는 자체 서버 프로세서와 GPU를 이용해 3대의 엑사플롭스급 슈퍼컴퓨터 사업을 수주한 상태입니다. 엔비디아 역시 IBM과 손잡고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지만, 자체 서버 CPU가 없어 다소 곤란한 처지입니다. 그런데 ARM은 서버 칩 시장 공략을 위해 고성능 ARM CPU를 개발했습니다. ARM의 네오버스 N1(Neoverse N1) 아키텍처는 아마존의 서버 칩인 그라비톤 2 (Graviton 2)에 사용됐습니다. 그리고 몇몇 제조사들이 ARM 아키텍처 기반 서버 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엔비디아는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ARM의 서버 CPU 로드맵을 더 확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체 서버 칩 개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최근 ARM 서버 CPU 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고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자체 서버 CPU 개발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험난한 인수 합병 과정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4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인수 금액 중 절반이 넘는 215억 달러는 엔비디아 주식으로 받기로 했고 실제 현금으로 주기로 한 돈은 120억 달러입니다. (나머지는 주식/현금 옵션 및 직원에게 주는 인센티브) 이 가운데 계약금은 20억 달러로 지금 엔비디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지만, 나머지 현금 100억 달러를 마련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영국, 미국, 일본, 유럽 연합 등 각국 정부를 설득하는 것입니다. 엔비디아가 ARM 인수 후 독점적 지위를 남용할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남아 있어 이 과정이 순조롭게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ARM 본사가 있는 영국의 경우 결국 인수 합병 후 미국 쪽으로 회사가 이전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생산 설비가 아니라 연구 개발 인력이 핵심인 회사이고 같은 영어권 국가로 서로 인적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능성 있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ARM과 엔비디아 모두 이 가능성은 일축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소프트뱅크 모두 이번 인수 합병을 주도한 사람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입니다. 다만 그가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CEO라고는 해도 400억 달러의 인수 합병 비용은 회사의 명운을 건 것과 다를 바 없는 큰 도박입니다. 과연 이 도박이 성공할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日소프트뱅크, 英반도체 개발기업 ARM 47조원에 매각

    日소프트뱅크, 英반도체 개발기업 ARM 47조원에 매각

    재일교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자회사인 영국 반도체 개발 기업 ARM을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에 매각한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매각총액은 최대 400억 달러(약 47조원)다. 현재 ARM 지분은 소프트뱅크가 75%,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비전펀드가 25%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하는 방식이며, 관련 절차는 2022년 3월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약 38조원)에 인수했다. ARM은 삼성전자, 애플, 퀄컴 등 대기업에 반도체 관련 기술을 공급해 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자동차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에 강점이 있는 엔비디아 주식 지분 6.7∼8.1%를 확보하게 됐다. 엔비디아는 ARM의 반도체 설계기술 확보를 통해 인텔, AMD 등 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로이터는 이번 계약을 “반도체 지형을 바꿀 만한 일”로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미국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 주식 등을 매각해 자산을 현금화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BTS 소속사 빅히트, MD 불량 논란에 전량 교환

    BTS 소속사 빅히트, MD 불량 논란에 전량 교환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MD 상품으로 판매한 보조배터리 가운데 불량품이 속출하자 이를 전량 교환하기로 했다. 빅히트는 지난 6월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첫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기념해 공식 상품으로 보조배터리와 포토카드, 스티커 세트를 판매했다. 그런데 보조배터리를 구매한 팬들 사이에서 최근 불량품을 배송받았다는 후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속속 올라왔다. 보조배터리 외관이 움푹 들어가 있거나 겉면이 녹아내린 사진을 올리며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는 등의 불만이 제기된 것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7일 빅히트는 자체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 공지를 통해 “제조사 생산 라인 공정의 문제로 배터리 본품 중 일부에 불량이 발생했다”며 “불량품 발송으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외관 및 기능상 불량 여부와 관계없이 전량 교환하기로 했다. 빅히트는 “앞으로 공식 상품의 제조 과정 내 검수 절차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탄소년단 LP… 복고 감성도 터졌다

    방탄소년단 LP… 복고 감성도 터졌다

    신승훈·싹쓰리 등 잇따라 발매 복고 열풍 두아 리파 등 세계 팝스타들도 유행 가세 국내 LP 3년 사이 3배 이상 제작 늘어나 큰 부피와 번거로움에도 작품으로 소장뉴트로 열풍을 타고 음반 시장에도 아날로그 매체가 돌아왔다. 디지털 음원과 스트리밍에 밀렸던 LP(바이닐)는 물론 최근에는 카세트테이프까지 인기가 뜨겁다. 1980~90년대 가요, 인디 밴드를 비롯해 트로트, 케이팝까지 장르와 영역도 뛰어넘는 유행이다.최근 화려한 부활을 알린 매체는 카세트테이프다. 지난 1일 한국 첫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카세트테이프로도 발매됐다. 방탄소년단의 곡으로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그룹 ‘싹쓰리’, 7일에는 가수 장우혁이 카세트테이프를 내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카세트테이프에 앞서 복고 열풍을 먼저 이끈 건 LP다. 베테랑 가수들은 물론 10~20대 팬층을 보유한 뮤지션들도 활발하게 발매 중이다. 지난 5월 백예린의 정규 1집 한정반 1만 5000장은 나오자마자 매진됐고, 지난 6월 신곡을 낸 가수 장윤정, 양준일의 정규 1·2집, 신승훈의 데뷔 30주년 스페셜 앨범도 한정반이 나왔다. 방탄소년단도 지난 2월 정규 4집에서 첫 LP를 냈다. 최근 싱글을 낸 22년차 밴드 허클베리핀은 그동안 나온 앨범을 순차적으로 LP로 만든다. 소속사 칠리뮤직코리아 측은 “2년 전 6집 LP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아 1집부터 재발매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러한 유행은 세계적인 추세다. 두아 리파, 5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등 팝스타들이 카세트테이프와 LP를 함께 선보였다. 영국 오피셜차트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카세트테이프 판매는 6만 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했다. 2020년에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만개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셜차트는 “젊은 음악 팬들이 한정판 테이프로 컬렉션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LP도 2017년부터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의 ‘글로벌 뮤직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에도 LP의 수익은 5% 증가해 현재 전체 피지컬 앨범 수익의 16%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생산량은 정확한 집계가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2~3배 늘었다고 전한다. LP제작사 마장뮤직앤픽처스 관계자는 “2017년 대비 올해 3배 이상 제작이 늘었다”며 “국악, 인디, 아이돌 등 장르도 다양해 생산량이 계속 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수입에 의존하던 원재료 PVC 공급업체를 최근 국내에서 찾아 안정적 수급도 가능해졌다는 게 마장뮤직의 설명이다. 비교적 소규모인 카세트테이프 제조 업체도 10여개가 성업 중이다. 큰 부피와 번거로움에도 수요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장에 대한 욕구다. 커버 디자인부터 속지까지 하나의 작품이자 MD 상품으로 소비한다는 것이다. 총 5만장의 LP와 카세트테이프를 보유한 매장을 운영하는 도프레코드의 김윤중 대표는 “음악을 듣는 건 스트리밍으로 가능하지만 LP와 카세트테이프는 음악을 소장한다는 데 큰 매력이 있다”면서 “초등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앨범을 사고, 한정반을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LP를 수집하는 20대 금윤아씨는 “표지가 크고 예뻐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스트리밍이 음악이 흘러 지나가는 느낌이라면, 아날로그는 어떤 음악인지 알고 듣게 돼 음악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진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1990년대 잠깐 등장했던 미니디스크(MD)까지 레트로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속 아날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주요 소비층도 10~20대여서 꾸준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레이디 가가부터 BTS까지…LP·카세트 ‘화려한 부활’

    레이디 가가부터 BTS까지…LP·카세트 ‘화려한 부활’

    BTS도 첫 카세트 발매…장르 구분없이 인기뉴트로 열풍을 타고 음반 시장에도 아날로그 매체가 돌아왔다. 디지털 음원과 스트리밍에 밀렸던 LP(바이닐)는 물론 최근에는 카세트테이프까지 인기가 뜨겁다. 1980~90년대 가요, 인디 밴드를 비롯해 트로트, 케이팝까지 장르와 영역을 뛰어넘는 유행이다. 최근 화려한 부활을 알린 매체는 카세트테이프다. 지난 1일 한국 첫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카세트테이프로도 발매됐다. 방탄소년단의 곡으로는 처음이다. 앞서 지난 8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그룹 ‘싹쓰리’, 7일에는 가수 장우혁이 카세트테이프를 내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카세트테이프에 앞서 복고 열풍을 먼저 이끈 건 LP다. 베테랑 가수들은 물론 10~20대 팬층을 보유한 뮤지션들도 활발하게 발매 중이다. 지난 5월 백예린의 정규 1집 한정반 1만 5000장은 나오자마자 매진됐고, 지난 6월 신곡을 낸 가수 장윤정, 양준일의 정규 1·2집, 신승훈의 데뷔 30주년 스페셜 앨범도 한정반이 나왔다. 방탄소년단도 지난 2월 정규 4집에서 첫 LP를 냈다. 최근 싱글을 낸 22년차 밴드 허클베리핀은 그동안 나온 앨범을 순차적으로 LP로 만든다. 소속사 칠리뮤직코리아 측은 “2년 전 6집 LP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좋아 1집부터 재발매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아 리파 등 해외도 열풍…LP·카세트 급성장이러한 유행은 세계적인 추세다. 두아 리파, 5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등 대부분의 팝스타들이 카세트테이프와 LP를 함께 선보였다. 영국 오피셜차트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카세트테이프 판매는 6만 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했다. 2020년에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만개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셜차트는 “젊은 음악 팬들이 한정판 테이프로 컬렉션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LP도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국제음반산업연맹(IFPI)의 ‘글로벌 뮤직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에도 LP의 수익은 5% 증가해 현재 전체 피지컬 앨범 수익의 16%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생산량은 정확한 집계가 어렵지만 업계는 2~3배 증가했다고 전한다. LP제작사 마장뮤직앤픽처스 측은 “2017년 대비 3배 이상 제작이 늘었다”며 “국악, 인디, 아이돌 등 장르도 다양해 생산량이 계속 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수입에 의존하던 원재료 PVC 공급업체를 국내에서 찾아 안정적 수급도 가능해졌다는 게 마장뮤직의 설명이다. 비교적 소규모인 카세트 제조 업체도 10여개가 성업 중이다. “작품이자 MD 상품으로 소장” 20대가 주 소비층큰 부피와 번거로움에도 수요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장에 대한 욕구다. 커버 디자인부터 속지까지 하나의 작품이자 MD 상품으로 소비한다는 것이다. 총 5만장의 LP와 카세트테이프를 보유하고 매장도 운영 중인 도프레코드의 김윤중 대표는 “음악을 듣는 건 스트리밍으로 가능하지만 LP와 카세트는 음악을 소장한다는 데 큰 매력이 있다”면서 “초등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앨범을 사고, 한정반을 구하려 줄을 서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LP를 수집하는 20대 금윤아씨는 “표지가 크고 예뻐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며 “스트리밍이 음악이 흘러 지나가는 느낌이라면, 아날로그는 어떤 음악인지 알고 들으니 음악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진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1990년대 잠깐 등장했던 미니디스크(MD)까지 레트로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속 아날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주요 소비층도 10~20대여서 꾸준히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가 살림 90% 책임지는 빅히트…투자해, 말아?

    BTS가 살림 90% 책임지는 빅히트…투자해, 말아?

    상장시 예상 시총 3.7조~4.8조JYP·YG·SM 합한 것보다 높아“1등 프리미엄 따지면 과하지 않아”BTS 편중 수익구조 등은 리스크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내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다음달 5~6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빅히트의 잠재력과 위험 요소 등을 저울질하며 기업가치를 계산해보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빅히트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공모가 희망 범위(10만 5000~13만 5000원)로 산출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 7000억~4조 8000억원이다. 이미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3대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1조 4163억원), YG엔터테인먼트(9568억원), SM엔터테인먼트(9110억원)의 기업가치를 모두 합한 액수(3조 2841억원·3일 종가 기준)를 넘어서는 것이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빅히트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전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3조 5000억원으로 추산했었다. 또 유진투자증권도 올해 초 보고서에서 빅히트의 적정 기업가치를 2조원대로 봤다. 주식의 평가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 또한 동종 업계보다 높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빅히트의 PER은 상반기 연 환산 실적 기준으로 47∼61배에 달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평균 PER(30∼35배)을 크게 웃돈다. 당장 벌고 있는 돈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빅히트의 적정 가치를 두고는 증권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우선 4조원 안팎이 적정하다는 이들은 세계적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건재한 1위 연예기획사 프리미엄에 주목한다. 실제로 빅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987억원)은 JYP·YG·SM 등 3대 기획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한 수치(약 859억원)보다도 많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빅히트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보다 차별화된 실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증권신고서 제출 기준 기업가치가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자체 팬 플랫폼인 위버스와 온라인 상점 격인 위버스샵의 가치를 높게 보는 이들도 있다. 빅히트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위버스를 통해 결집된 팬덤은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면서 “MD(기획상품), 콘텐츠 매출 등 직접적인 매출 창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위버스와 위버스샵에서 발생한 매출은 모두 1127억원으로 빅히트의 총 매출 중 38.3%에 달했다.하지만 향후 빅히트 가치를 깎아 먹을 위험 요소도 적지 않다. 우선 방탄소년단의 압도적 존재감은 이 회사의 강점인 동시에 약점이다. 빅히트 매출액 중 방탄소년단이 벌어들인 비중은 2019년과 올해 상반기 각각 97.4%, 87.7%를 차지했다. 현재로선 ‘빅히트=방탄소년단’으로 볼 수 있는데 재계약 이슈 등이 불거지면 회사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빅히트는 2018년 방탄소년탄과 조기 재계약해 2024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또 다른 연예기획사를 인수·합병해 소속 가수 라인업을 풍성하게 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른바 ‘군백기’(멤버 군입대에 따른 공백기)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도 빅히트 측의 고민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1992~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이고 멤버 진은 28살로 입대 시기가 다가왔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K팝 선두주자로 문화적 위상을 높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병역혜택을 주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혀온데다 군복무 이슈는 워낙 민감하기에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빅히트는 “군 입대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 감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앨범, 영상 등 콘텐츠 사전 제작,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 등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22년 만에 내장 그래픽 성능 1위 차지한 인텔

    [고든 정의 TECH+] 22년 만에 내장 그래픽 성능 1위 차지한 인텔

    지난 몇 년간 이빨과 발톱을 갈았던 인텔이 마침내 숙적 AMD의 내장 그래픽 성능을 뛰어넘었습니다. 인텔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 공개 행사에서 인텔 코어 i7 - 1185G7의 게임 성능이 경쟁 제품인 AMD 라이젠 4800U보다 최대 1.8배 높다고 밝혔습니다.(배틀필드 V, 배틀 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 10종 비교) 그리고 더 나아가 보급형 노트북 그래픽 카드인 엔비디아 MX350과의 성능 차이 역시 별로 크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자라면 굳이 경쟁사 제품이나 보급형 그래픽 카드 대신 타이거 레이크에 탑재된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결과를 내기까지 인텔은 22년간 그래픽 프로세서에 투자했습니다. 인텔 최초의 그래픽 카드는 1998년 공개한 i740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AGP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초기 보급형 그래픽 카드로 간단한 3D 게임 정도만 구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그래픽 카드 시장은 엔비디아, 3Dfx, ATI(나중에 AMD에 흡수된 라데온 그래픽 부분) 등 여러 그래픽 칩 제조사들의 경쟁 구도가 끝나고 엔비디아와 ATI의 양강 구도로 정리되고 있었습니다. 본래 성능이 높은 편이 아니었던 인텔 그래픽 칩은 결국 메인보드에 통합된 내장 그래픽으로 명맥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독립 그래픽 카드 대신 값싼 그래픽 내장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전기 요금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인텔 내장 그래픽은 사무용 컴퓨터나 게임 목적이 아닌 가정용 PC에 널리 탑재되었습니다. 사실 2000년을 전후로 랜 카드, 사운드 카드, 그래픽 카드가 모두 메인보드에 내장되어 컴퓨터 제조 단가도 저렴해지고 크기도 작아졌습니다.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모니터 출력이 가능한 저렴한 컴퓨터였습니다. 따라서 인텔 역시 내장 그래픽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텔 내장 그래픽 성능 역시 향상되기는 했지만, 그래픽 감속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비슷한 시기의 지포스나 라데온보다 성능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 목적에 충실한 만큼 특별히 문제될 것도 없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2006년 ATI를 합병한 AMD가 내장 그래픽 성능을 대폭 높인 이후입니다. AMD는 2011년에는 라데온 내장 그래픽을 CPU에 통합한 APU라는 개념의 하이브리드 CPU를 선보였는데, 저렴한 가격에 그래픽 성능이 우수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독립 그래픽 카드를 사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지만, 게임은 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AMD APU가 좋은 대안이 된 것입니다. 당연히 인텔 역시 내장 그래픽 성능을 높여 이에 대응했습니다. 2011년에는 역시 GPU를 CPU와 통합한 샌디브릿지를 선보였고 이후 매년 내장 그래픽 성능을 높여 AMD를 추격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는 별도의 임베디드 메모리(eDRAM)를 지닌 아이리스 프로 (Iris Pro) 그래픽을 선보이며 AMD 내장 그래픽은 물론 보급형 그래픽 카드와 견줄 만한 성능을 지닌 인텔 내장 그래픽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리스 프로는 가격이 비싸 한정된 제품에만 사용됐습니다. 솔직히 그 가격이면 차라리 독립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이런 예외를 제외하고 인텔 내장 그래픽의 성능은 늘 AMD에 뒤처졌습니다. 영원히 2인자 자리를 놓치지 않았을 것 같았던 인텔에 변화가 생긴 건 2017년 라데온 그래픽 부분을 이끈 라자 코두리를 영입한 이후입니다. 라자 코두리는 Xe라는 새로운 그래픽 아키텍처를 통해 인텔 그래픽 부분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단지 내장 그래픽 부분에서 AMD를 견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공지능 및 고성능 컴퓨팅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GPU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첫 작품이 바로 타이거 레이크에 탑재된 아이리스 Xe 그래픽입니다.타이거 레이크는 작은 네 개의 CPU 코어와 거대한 GPU 블록을 지니고 있습니다. GPU 블록 안에는 최대 96개의 실행유닛 (EU)이 있는데, 이는 전 세대의 64개보다 1.5배 증가한 것입니다. 여기에 클럭까지 증가해 전체 성능은 1.8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반면 경쟁자인 AMD 라이젠 4000 시리즈는 전 세대 대비 그래픽 성능 향상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라데온 3000 시리즈에서 그래픽 유닛을 늘리는 대신 CPU 코어를 두 배 늘렸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8코어 노트북 CPU의 대중화는 이끌 수 있었으나 경쟁자에 내장 그래픽 성능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AMD가 일방적으로 밀리는 싸움이 시작된 건 아닙니다. 인텔이 비교 대상으로 든 라이젠 4800U는 사실 8코어 CPU로 4코어인 i7 - 1185G7보다 멀티 쓰레드 성능이 월등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발표된 것은 모두 인텔 측 보도자료입니다. 동등한 조건에서 공정하게 벤치마크를 진행할 경우 내장 그래픽 역시 인텔이 주장한 만큼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AMD 역시 차세대 CPU와 GPU 공개가 임박한 상황으로 얼마든지 반격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인텔에게 내장 그래픽 부분에서 우위를 내준 만큼 내년에는 AMD가 훨씬 강화된 그래픽 성능을 지닌 5000번대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동시에 Zen 3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CPU 역시 전 세대 대비 10-20% 수준의 성능 향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 좋은 노트북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CPU 전쟁의 진짜 승자는 인텔이나 AMD가 아니라 결국 소비자가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RTX 3000 시리즈 공개에 더 주목받는 삼성 파운드리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RTX 3000 시리즈 공개에 더 주목받는 삼성 파운드리

    엔비디아가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RTX 2000 시리즈를 공개한 지 2년 만에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기반의 RTX 30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RTX 3000 시리즈는 진짜 물체처럼 빛을 반사하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을 강조한 RTX 시리즈의 두 번째 GPU로 전 세대보다 성능을 두 배 정도 끌어올렸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RTX 3000 시리즈 최상위 그래픽 카드인 RTX 3090은 35.7테라플롭스(TFLOPs, 단정밀도 기준)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전 세대 최상위 그래픽 카드인 RTX 2080 Ti의 13.4테라플롭스의 2.7배에 달합니다. 인공지능 관련 성능 척도인 텐서(Tensor) 연산 능력도 114테라플롭스에서 285테라플롭스로 역시 2.5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런 성능 향상이 가능한 비결은 연산 유닛인 쿠다(CUDA) 코어 숫자를 두 배가 넘는 1만496개로 늘리고 동작 클럭도 높인데 있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86억 개에서 280억 개로 두 배 증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암페어 아키텍처에서 튜링 아키텍처보다 작고 효율적인 연산 유닛을 적용하고 클럭을 높였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상위 모델인 RTX 3090의 경우 성능만큼이나 가격도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RTX 2080 Ti의 출시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999달러였으나 RTX 3090은 1499달러로 1.5배 정도 더 비싼 편입니다. 게임 용도로는 사실 선뜻 지불하기 어려운 가격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연산 등 특수 목적에 사용할 때는 오히려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으로 극소수의 하이엔드 게이머나 전문 작업용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TX 3090보다 더 현실적인 게임용 그래픽 카드는 RTX 3080입니다. 699달러의 가격 역시 절대 저렴한 건 아니지만, RTX 3090과 같은 GA102 GPU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비결은 GPU 일부를 잘라낸 컷 칩을 사용해 가격을 낮췄을 뿐 아니라 그래픽 메모리를 24GB에서 10GB로 줄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컷 칩을 사용하고 메모리를 줄여도 제조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GPU 자체의 가격을 낮추지 못하면 전체 비용을 낮추기 어렵습니다. 바로 이 대목에서 삼성의 8N 공정이 해결책으로 등장했습니다. 2년 전 엔비디아는 RTX 2000 시리즈에 TSMC의 12nm (FFN) 공정을 채택했습니다. 당시 10nm 이하의 미세 공정을 채택하지 않은 이유는 비용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 단가는 미세 공정일수록 급격히 높아집니다. 만약 186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지닌 거대 GPU를 10nm 이하 미세 공정으로 제조했다면 제조 단가가 비싸 많은 이윤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엔비디아는 경쟁사인 AMD가 7nm 공정을 채택할 때도 꿋꿋이 12nm 공정으로 2년을 버틴 것입니다. 물론 그래도 성능으로 밀리지 않고 앞서 나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삼성의 8nm(8N) 공정은 10nm 공정의 개량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 파운드리나 TSMC의 최신 7nm 공정에 비해 성능은 낮지만, 제조 비용은 저렴합니다. 엔비디아가 542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고성능 인공지능 가속기인 A100 GPU에는 TSMC의 7nm (7N) 공정을 사용한 반면 RTX 3000 시리즈에는 삼성 8N 공정을 사용한 것은 게임용 그래픽 카드가 A100처럼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도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도 현실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으려면 그만큼 타협이 필요합니다. 물론 비용만 낮추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1-2년 정도 그래픽 카드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강력한 제품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엔비디아는 고심 끝에 삼성 파운드리가 최적의 조건이란 결론을 내렸을 것입니다. 삼성 파운드리가 적어도 600㎟가 넘는 대형 GPU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닙니다. 이 분야에서 TSMC의 독점 구조가 깨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GA102 칩 이외에도 RTX 3070에 사용된 좀 더 작은 GPU의 위탁 생산도 맡고 있습니다. 앞으로 등장할 RTX 3060/3050 같은 보급형 GPU 역시 삼성 8N 공정을 사용할 가능성이 큰 셈입니다. 역사적으로 엔비디아는 대부분의 물량을 TSMC에 의존해 왔지만, 이번에는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당연히 TSMC에 생산을 의뢰했던 AMD 같은 다른 제조사나 인텔처럼 외부 파운드리를 고민하는 제조사의 선택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김미숙 경기도의원 대표 발의 ‘국제개발협력사업지원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김미숙 경기도의원 대표 발의 ‘국제개발협력사업지원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3)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국제개발 협력사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제1차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조례안은 ‘국제개발협력기본법’에 따른 국제개발 협력에 대한 기본정신과 목표를 재정의하고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 수립·시행, 국제개발 협력사업에 대한 평가 등을 심의·자문하는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국제개발 협력사업의 점진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김미숙 의원은 “2015년 9월 유엔개발정상회의는 기존 국제사회의 발전목표로 기능한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대체할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SDGs)를 채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사항이 상위법인 ‘국제개발협력기본법’의 기본정신 및 목표에는 담겨있으나, 경기도 조례는 그렇지 못했다”며 상위법과 국제사회기준에 부합하는 조례로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한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실제 사업 추진 후 사업의 개선과 환류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워, 국제개발협력심의위원회를 두고 기본계획의 수립과 시행 및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ODA의 역사가 짧은 데다, 예산 규모가 미미해 그간 특정 국가에 일부 품목의 지원이 집중된 경향이 있었고 단발성으로 끝난 사업이 대부분이었다”며 “본 조례 개정을 통해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국제개발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조례안은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최종심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력운영비 ‘껑충’… 병장 월급 60만원

    정부는 1일 내년도 국방예산으로 올해 대비 5.5% 증액한 52조 9174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병 복지 향상 등 군사력 운용에 사용되는 전력운영비는 올해 대비 7.1% 인상된 35조 8436억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년도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올해 54만 900원에서 60만 8500원으로 오른다. 예비군 동원훈련보상비도 4만 2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인상된다. 기존에는 병사끼리 하던 이발도 민간 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월 1만원 이발비를 지급한다. 첨단 무기 도입에 사용되는 방위력개선비는 2.4% 증가한 17조 738억원을 책정했다. 북한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을 위한 36개 사업에 5조 8070억원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대비 한국군 핵심능력 확보를 위한 14개 사업에 2조 2269억원이 쓰인다. 통일부는 코로나19 등 재해 관련 남북 협력 가능성을 감안해 내년 남북협력기금을 올해보다 277억원(3.1%) 늘어난 1조 2400억원으로 편성했다. 남북 공유하천 홍수 예방사업을 기존 6억원에서 65억원으로, 보건의료협력 사업을 585억원에서 95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다만 남북협력기금은 실제 사업이 진행될 경우에만 쓰이기 때문에 집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외교부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대미·대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을 증액하는 등 내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3.6% 오른 2조 8432억원으로 편성했다. 북미 국가와의 전략적 특별협력관계 강화에 57억원, 동북아 국가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31억원을 책정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내년도 국방예산 52조 9000억…병장 월급 60만원 돌파

    내년도 국방예산 52조 9000억…병장 월급 60만원 돌파

    내년도 국방예산이 약 52조 9000억원이 책정돼 2년 연속 50조원을 돌파했다. 병장 월급은 현재 54만 900원에서 60만 8500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1일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올해 대비 5.5%가 인상된 52조 917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국방예산 중 각종 첨단무기 도입에 사용되는 방위력개선비는 올해 대비 2.4% 증가한 17조 73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전력 확보에 5조 807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공군에 처음 배치된 F35A 스텔스 전투기 추가도입에 5874억원이 투입된다. F35A는 내년까지 총 40대 도입이 완료된다. 또 잠수함을 탐지하는 대잠 해상초계기를 추가 구매하는 해상초계기 2차사업에 2704억원을 반영됐다. 또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9069억원과 차세대 잠수함 확보 사업에 5259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경계작전태세를 개선하기 위해 1389억원을 튑해 경계시설을 대폭 보강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고성능 감시장비 도입을 통해 주둔지 및 해안경계력을 강화를 위해 1968억원을 책정했다. 방위력개선비는 최근 3년간 평균 11%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내년도 증가율은 대폭 낮아졌다. 국방부는 “방위력개선비는 현재 추진 중인 대형사업이 종료 단계에 진입해 예산이 감소함에 따라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다”며 “다만 국방개혁 2.0의 핵심인 핵·WMD 대응체계 구축 및 전작권 전환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모두 반영해 전력 증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무기 획득 예산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대신에 올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던 국방 R&D 예산을 올해 대비 8.5% 증가한 4조 2524억원으로 편성함으로써 자주국방 역량 강화 기반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장병 복지 등을 위한 전력운영비에는 올해 대비 7.1% 상승한 35조 8436억원이 배정됐다. 7.1% 증가율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내년 장병 월급은 병장을 기준으로 2017년 최저임금의 45% 수준까지 인상한 60만 8500원이 책정됐다. 또 예비군 동원훈련보상비도 기존 4만 2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12%가 인상됐다. 국방부는 또 장병에게 지급되는 하절기용 컴벳셔츠도 1벌에서 2벌로 확대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용품 품목에 스킨·로션과 물비누를 새로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상비병력이 감축됨에 따라 내년도 부사관 및 군무원 7682명(부사관 2315명, 군무원 5367명)을 대폭 증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의 예산안은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돼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5G로 스마트공장 제어한다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하지만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를 아직 실감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자체 5G 이동통신 기술로 스마트공장에 적합한 ‘산업용 사물인터넷’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기존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서는 실현이 어려웠던 사례에 5G 산업용 사물인터넷 기술이 원활히 적용될 수 있음을 시연을 통해 검증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이동형 로봇의 실시간 제어 △휴대형 무선 터치패널을 이용한 생산 설비의 상태 감시 및 조작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HMD) 같은 휴대형 가상현실(VR) 장비를 이용한 공정상황 감시 △유연한 생산라인 변경에 필요한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간 무선 통신 등이다. 이 같은 기술은 내년 말까지 대전과 경북 경산의 스마트공장을 대상으로 공장 설비들을 원격에서 실시간 관리하고 제어하는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2022년 초에는 핀란드 오울루대학과 경산 스마트공장까지 고성능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등 해외에서 원격 관리와 제어 서비스 시연도 추진 중이다. 5G 이동통신이 제공하는 대용량 전송뿐 아니라 저지연, 고신뢰, 초연결 통신기술이 공장 환경에 접목되면 최종적으로 공장 내 원활한 사용이 가능한 무선 통신기술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연구진의 5G 이동통신 자체 기술 경쟁력 확보는 다양한 스마트 제조 서비스에 5G 통신 기술을 융합된 5G 스마트공장 시대를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재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물인터넷연구실장
  • 아들 납치하려는 유괴범의 총과 신발 빼앗은 미국 엄마

    아들 납치하려는 유괴범의 총과 신발 빼앗은 미국 엄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처 챔블리에 사는 여성이 한살배기 아들을 납치하려는 용의자와 격투를 벌여 총과 신발을 빼앗았다고 경찰이 밝혔다. 물론 용감한 행동으로 포장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섣불리 이런 행동을 했다간 치명적인 피해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이애미 헤럴드가 종합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들 이름은 마테오 알레한드로 몬투파바레라로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엄마가 미는 유모차 안에 앉아 있었다. 모자의 아파트 근처에 갑자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멈춰서더니 한 남성이 차에서 나와 유모차 쪽으로 걸어왔다. 그는 엄마의 엉덩이에 총을 겨누고 유모차 안을 살펴봤다. 그가 아들을 들어올리려 할 때 엄마는 몸싸움을 벌여 그의 바지를 상당 부분 벗겨내고 신발 한 짝과 함께 총기를 빼앗았다. 그녀는 총의 방아쇠를 당기려 했지만 격발되지 않았고 2003년식 아쿠라 MDX 안에 있던 다른 용의자가 튀어나와 마테오를 안은 채 1-85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아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빼앗은 신발 한 짝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달아난 용의자들을 아는 이들의 제보를 바란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그리고 이날 저녁 다행히 아들이 다친 곳도 없이 돌아와 엄마와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챔블리 경찰은 메이노 다리오 발레라 주니가와 크리스틴 니콜 발레라 주니가 두 용의자를 체포해 납치와 폭행, 중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과 맞닿은 입지, 하남감일지구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9월 분양

    서울과 맞닿은 입지, 하남감일지구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9월 분양

    더유니콘이 하남 감일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에 브랜드상가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를 9월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연면적 5,965㎡로 하남시 감일지구에 지하2층~지상6층, 1개동 총 58실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은 생활밀착형 MD로, 3~6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 및 전문 학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2, 세종, 김포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던 종합건설회사 반도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최근 주택시장 규제 강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이 상업용지 비율이 낮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춰 안정적인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두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에 분양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가 들어서는 하남 감일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약 0.74%로 인근 하남 미사지구(3.34%), 위례신도시(1.68%)에 비해 현저히 낮다. 따라서 희소성이 높아 치열한 경쟁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감일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구에 위치한 코너상가로 접근성 및 주목도가 높고 주변에 ‘하남감일스윗시티’ 등 직접수요 3천여 세대, 간접수요 1만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 또한 풍부하다. 또한 감일지구에 학교 부지만 6곳에 달해 상가 내 학원 입점 관련 문의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감일지구 개발 진행중 백제고분 유적이 발견되며 사업지 바로 옆에 역사공원 및 박물관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람객 등 유동인구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교통여건 또한 우수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하남IC)를 이용해 잠실, 송파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문정, 위례, 판교 등 인근 업무·주거 밀집지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서울~세종 고속도로(2024년 예정), 위례신도시 연계도로 등도 계획 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더유니콘의 ‘유스퀘어’ 브랜드 상품성도 눈길을 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내외부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일반적인 상가 및 오피스텔의 전용율이 평균 40%대에 머무는 반면, 이곳은 55%에 달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더유니콘 분양관계자는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인근 택지지구 대비 상업시설 용지 비율이 현저히 낮은 하남 감일지구 내 위치하며, 중심상권 대로변에 접한 코너상가로 투자가치가 높다”면서, “인근 13,000여 세대의 배후수요를 갖춘 항아리 상권으로 유동인구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데이터 센터 중심으로 환골탈태 중인 엔비디아

    [고든 정의 TECH+] 데이터 센터 중심으로 환골탈태 중인 엔비디아

    일반 대중에게 지포스라는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 가장 잘 알려진 엔비디아는 사실 오래 전부터 게임 이외의 영역으로 외도를 해왔습니다. 이미 20년 전에 초기 지포스 GPU를 이용한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인 쿼드로를 내놨고 GPU를 고성능 연산용으로 사용하는 테슬라를 출시해 슈퍼컴퓨터 영역까지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더 중대한 변화는 GPU가 인공지능 연산용으로 사용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엔비디아 GPU가 딥러닝 등 인공지능 연산에 핵심 기기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폭발한 것입니다. 최근 발표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FY2021 Q2, 엔비디아의 회계연도는 실제 달력과 11개월 차이로 2020년 5-7월 사이 실적)에서는 회사 설립 후 최초로 게이밍 부분 매출이 데이터 센터 부분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지포스 GPU를 판매하는 게이밍 부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6억54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데이터 센터 부분 매출은 무려 167% 증가한 17억5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 38억6600만 달러에서 45.3%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데이터 센터 매출의 폭증은 지난 4월에 인수한 네트워크 전문 기업인 멜라녹스(Mellanox Technologies) 덕분이기도 합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의 30%, 전체 매출의 14%는 멜라녹스 기여분입니다. 하지만 매출이 50%가 아니라 167% 증가한 것은 그만큼 데이터 센터에서 엔비디아 GPU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 GPU인 암페어 A100(사진)을 도입했습니다. 애저 사용자는 별도의 서버와 GPU 없이 ND A100 v4 VM 가상 머신 시리즈를 통해 수백 개의 가상 머신과 수천 개의 엔비디아 GPU를 이용해 인공지능 관련 업무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애저보다 더 빨리 A100 GPU를 채택한 A2 VM을 선보였고 아마존의 AWS 역시 조만간 A100을 이용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GPU를 이용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셈입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부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역시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렇게 엔비디아 GPU가 인공지능 서비스에서 핵심적인 장치가 되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과열이 우려될 정도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가 총액이 반도체 업계 1위인 인텔을 넘어선 것은 물론 최근에는 삼성전자까지 넘어섰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인텔이나 삼성전자보다 한참 아래라는 점을 생각하면 과도한 부분이 있지만, 그만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것입니다. 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큰 것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급등한 주가와 데이터센터 중심으로의 환골탈태보다 최근 더 화제가 된 소식은 ARM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ARM은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크지 않지만, 이 회사에서 라이선스를 준 회사가 워낙 많고 스마트폰부터 서버까지 쓰이는 분야가 워낙 많아 그 파급효과가 적지 않습니다. 엔비디아가 탐내는 것은 작고 에너지 효율적인 ARM의 프로세서 설계 기술로 ARM의 라이선스를 받아 자체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아예 칩 설계 자체를 함께 할 의도로 풀이됩니다. 만약 성사된다면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집중 전략에 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미 멜라녹스 인수를 위해 70억 달러의 거금을 지출한 엔비디아가 이보다 훨씬 비싼 ARM을 인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다시 팔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인수 합병을 위해서는 양사의 합의뿐 아니라 일본 및 영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점 역시 변수입니다. 하지만 ARM 인수와 상관없이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와 AI로 방향성을 잡은 상태이고 설령 인수에 실패해도 이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변수는 자체 GPU를 개발하는 인텔과 오랜 경쟁자인 AMD의 도전인데, 엔비디아가 게임용 GPU는 물론 인공지능 GPU 분야에서 상당히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당장에는 큰 위협이 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엔비디아의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엠피온㈜, 사각지대 없이 밀착 촬영 가능한 블랙박스 ‘MDR-Q570’ 출시

    엠피온㈜, 사각지대 없이 밀착 촬영 가능한 블랙박스 ‘MDR-Q570’ 출시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엠피온㈜은 신제품 블랙박스 MDR-Q57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MDR-Q570은 인텔리비젼 2.0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엠피온 블랙박스 카메라만의 영상기술로 밝기의 디테일까지 감지가 가능하며 전방 WDR 기능과 후방 HDR을 탑재해 역광 보정을 할 수 있다. 전방 WDR(Wide Dynamic Range)은 밝은 영역에서 고속도 셔터와 어두운 영역의 저속도 셔터를 사용하여 역광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해낸다. 또한 후방 HDR(High Dynamic Range)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조정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 연동 기능 역시 주목할 만하다. 엠피온 블랙박스는 Wi-Fi 및 블루투스 겸용 동글을 채택하여 장점의 기능을 활용한다. 또한 통신 연결방식을 차별화해, 스마트폰과 블랙박스 연결 시도 카카오톡, 인터넷 등 일반 통신이 끊기지 않는다. MDR-Q570은 카메라 추가를 통해 다채널 블랙박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방 QHD와 후방 FHD 카메라 외에 좌우나 측후면 FHD 카메라나 실내 IR 카메라 등을 추가 설치하면 사각지대 없이 밀착 촬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 차량 탑승 시 스마트폰이 엠피온 블랙박스 전용 앱인 엠링크2.0에 자동 접속되어 편리하게 블랙박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앱을 이용해 녹화된 영상을 다운로드할 수도 있으며, 스마트폰을 블랙박스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신제품의 기존 품질보증기간(1년)과 SD카드 보증기간(6개월)을 2년으로 연장해 소비자는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한편, 지난 2015년 삼성에서 분사한 이후 다양한 차량 관련 용품을 선보이고 있는 엠피온㈜의 신제품 MDR-Q570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엠피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두 마리 토끼 잡는다?…인텔 차세대 하이브리드 CPU 앨더 레이크

    [고든 정의 TECH+] 두 마리 토끼 잡는다?…인텔 차세대 하이브리드 CPU 앨더 레이크

    최근에 열린 인텔 아키텍처 데이 2020 행사의 주인공은 공개가 임박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타이거 레이크와 Xe GPU였지만, 그에 못지않게 흥미를 끄는 제품이 인텔의 2세대 하이브리드 CPU인 앨더 레이크(Alder Lake)였습니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 프로세서는 고성능이지만 전기를 많이 먹는 코어와 저전력이지만 성능이 낮은 코어를 함께 탑재해 고성능과 저전력의 두 마리 토기를 잡는 빅리틀 (big.LITTLE) 기술이 표준화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인텔 CPU의 자리를 넘보기 시작하자 인텔 역시 이에 대응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결론은 인텔 역시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 코어를 지닌 하이브리드 CPU를 만들어 상황에 따라 고성능과 저전력 두 가지 모드로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인텔의 하이브리드 CPU 기술은 ‘Intel Core processor with Intel Hybrid Technology’로 명명되었으며 올해 출시된 레이크필드(Lakefield) CPU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레이크필드 CPU는 고성능 서니 코브 코어 한 개와 저전력 트레몬트 코어 4개를 사용했는데, 삼성 갤럭시 북 S에 탑재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레이크필드의 성능은 기존의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 낮지만, 전력 소모를 줄여 얇고 가벼우면서도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긴 노트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레이크필드는 몇 종류의 노트북에만 사용된 다소 실험적인 제품입니다. 현재 인텔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주력으로 삼고 있는 노트북 및 데스크톱 CPU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되는 모바일 프로세서만큼 전력 소모와 발열량을 줄일 필요가 없습니다. 컴퓨터가 성능을 희생하면서까지 손으로 휴대하는 기기만큼 전력을 줄일 이유가 없는 것이죠. 따라서 인텔 하이브리드 기술은 일부 저전력 모바일 CPU에서만 적용될 것으로 보였으나 인텔은 예상을 뒤집고 타이거 레이크 후속 제품인 앨더 레이크에 하이브리드 CPU 기술을 넣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에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출시될 앨더 레이크는 골드 코브(Golden Cove) 고성능 코어와 그레이스몬트(Gracemont) 저전력 코어로 구성됩니다. 고성능 코어가 하나 밖에 들어가지 않아 성능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레이크필드와 달리 앨더 레이크는 고성능, 저전력 코어를 최대 8개씩 넣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앨더 레이크는 데스크톱, 노트북 CPU 모두를 포함하며 향상된 슈퍼핀(enhanced SuperFIN) 10nm 공정으로 제조됩니다. 초고속 인터페이스인 PCIe 5.0 및 차세대 PC 메모리인 DDR5를 지원하는 첫 인텔 CPU가 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5G 네트워크도 지원합니다. AMD에서 인텔로 이적한 뒤 인텔 수석 아키텍트 겸 수석 부사장이 된 라자 코두리는 성능에 초점을 맞춰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앨더 레이크가 성능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와트 당 성능비로도 가장 뛰어난 인텔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사실 그것보다 더 궁금한 건 2021-2022년 사이 등장할 AMD 차세대 라이젠에 맞설 수 있는지 입니다. AMD는 올해 말에 차기 아키텍처인 Zen 3 기반의 CPU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5nm 공정의 Zen 4 기반 CPU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결국 5nm 공정 라이젠과 10nm 공정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경쟁인데, 아키텍처를 개선했다고 해도 미세 공정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AMD는 저전력 코어 없이도 미세 공정의 힘을 빌려 전력 대 성능비를 쉽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앨더 레이크의 구성은 흥미롭지만, 향상된 10nm 슈퍼핀 미세 공정이 이름만큼 성능을 내주지 못하면 참신한 하이브리드 구조도 빛을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인텔의 새로운 시도가 저전력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시장에서 성공할지 아니면 AMD의 거센 공세 앞에 빛이 바랠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혈액검사로 노인 우울증 예측한다…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

    혈액검사로 노인 우울증 예측한다…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

    혈액검사로 노인 우울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은 60세 이상 한국인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시행,‘적혈구 지표’와 우울증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4년간 추적 분석해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혈액 속 적혈구 모양과 크기 변화를 바탕으로 적혈구 지표를 만들었다.적혈구 지표가 증가한 곳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특유의 모양을 잃어 동그랗게 변하고 탄력이 떨어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된다. 이런 변화는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방해해 결과적으로 뇌 기능 저하와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이 이용한 적혈구 지표는 평균 적혈구 용적,평균 혈구혈색소량,평균 혈구혈색소 농도였다.분석 대상자는 수치에 따라 상위,중위,하위 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남성의 경우 평균 혈구혈색소 농도 상위 그룹이 하위 그룹보다 우울증 진단 위험이 1.95배 높았고,여성의 경우 1.5배 높았다. 또한 남성은 평균 혈구혈색소량 상위 그룹에서 4년 이내 우울증이 새롭게 발병할 확률이 하위 그룹 대비 1.8배 높았으며,여성은 2.7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혈구혈색소량이 상위 그룹 수준까지 증가하거나 유지되는 경우 남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2.3배,여성은 3배까지 높아졌다.평균 적혈구 용적이 상위 그룹 수준까지 증가하거나 유지됐을 때에는 남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4.5배,여성은 6.3배까지 뛰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 달리 증상이 분명하지 않고 양상도 달라 치료 시기를 놓치고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이에 따라 우울증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를 발견하기 위한 연구가 이어졌다. 새로운 적혈구 지표는 비용 부담이 적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대종 교수는 “적혈구처럼 피를 구성하는 세포의 변화가 어떤 기전을 통해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후속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한다”며 “일반혈액검사를 실제 의료 현장에서 우울증 진단 및 예측에 직접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DA’(미국의사협회지) 최근 호에 게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한안전교육협회,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력해 검찰청 안전체험교육 진행

    대한안전교육협회,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력해 검찰청 안전체험교육 진행

    대한안전교육협회(회장 정성호, 이하 협회)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협력해 수원시 광교법조단지에서 수원고등검찰청 및 수원고등법원 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체험실습형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해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VR 체험은 ▲지하철 화재탈출 ▲고소 추락 ▲선박안전 ▲미세먼지 등을 주제로 구성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속에서 재난·사고 상황을 체험하며 안전요령을 익힐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안전사고를 경험함에 따라 체험자들에게 흥미와 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협회가 자체 개발한 안전체험교육 VR 콘텐츠는 생활안전, 재난안전, 산업안전 등의 다양한 주제에 맞춰 각종 재난 상황과 대처요령을 체험한다. 체험자들은 VR HMD를 착용하고 가상으로 연출된 재난상황에서 비상시 행동요령을 체험해 봄으로써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다. 정성호 협회장은 “이번 VR 재난안전체험 운영으로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고, 유사 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분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안전교육을 자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가상현실(VR) 기술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소화기 시뮬레이터를 적용한 산업 안전교육 체험장 구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학교, 기업,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