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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민단체 “교육부, 청암대 정상화 나서야” 촉구

    순천시민단체 “교육부, 청암대 정상화 나서야” 촉구

    “교육부는 대학 정상화에 적극 나서라”, “교육부는 감사를 즉각 실시하라” 6일 오전 8시 순천 청암대학 앞 4차선 도로변. 약간 써늘한 찬 바람을 맞으며 교수 2명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앞으로 순천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매일 1시간 동안 두 사람씩 나와 피켓 시위를 한다.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교수들이 이처럼 대학의 잘못을 알리면서 울분을 토하는 이유는 뭘까. 청암대는 66년 전통의 간호보건인력 양성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대학이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20여년간 교육부 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2012년 교육부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시범대학, 각종 지표(입시, 취업률, 국제교류, 특성화 등)에서 전국 선두의 직업 전문대학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11년 4월 설립자 2세인 강명운 전 총장이 취임한 후 교수들을 부당 해직시키는 등 독선 행정을 펼치면서 대학 위상이 추락했다. 결국 강 전 총장이 6억 5000만원 배임죄로 1년 6월을 복역하고 나오기도 했다.그 영향으로 기관평가 인증취소와 특성화 전문대학에 지원되던 국고 보조금 지원이 중지됐다. 설상가상으로 구조개혁 평가에서 재정지원 제한대학이 돼 행정,재정적으로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와중에 전직 외교관 출신인 서형원 현 총장이 2017년 10월 부임했다. 서 총장은 소통과 협력을 통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고 인증도 회복했다. 그러나 이 마저도 2019년 3월 강 전 총장이 출소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서 총장을 강압에 의해 면직시키고, 임원취임 승인이 취소됐음에도 불법적으로 학사에 개입한 데 이어 이사회를 마음대로 조정하면서 교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특히 강 전 총장을 지지하는 이사들과 대학을 개인 기업 경영하듯 하는 행태에 제동을 거는 이사들이 맞서면서 2019년 5월 6회 이사회 이후 이사회가 파행을 거듭해왔다. 문제는 강 전 총장의 행동에 줄곧 부당함을 제기해온 이사 3명이 지난달 10일자로 임기가 끝났다는 점이다. 이들이 물러나면 강 전 총장 아들인 이사장과 측근 이사 2명이 남는다. 청암학원은 강 전 총장의 딸과 전임 이사장, 재단 산하 고등학교 행정실장 출신 등 3명을 교육부에 이사로 신청한 상태다. 강 전 총장 사람들로 이사진을 구성해 재단을 좌지우지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결국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는 청암대 교수노조는 지난달 부터 교육부에 부당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뜻을 함께한 지역 시민단체들도 ‘청암학원(청암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순천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교수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지난 3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청암학원 이사회 재구성에 적극 나서고,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지역 43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탄원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청암학원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인 이사 선임을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이다. 김현덕(순천 YMCA 이사장) 청암학원 정상화를 위한 순천시민대책원회 상임 대표는 “대학 문제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처음으로 그 만큼 지역사회 모두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큰 숙제가 됐다”며 “교육발전과 건전한 사학 발전에 이바지할 이사회를 새로 구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마포형 일자리·뉴딜 강화,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모두 잘사는 복지 마포로”

    “마포형 일자리·뉴딜 강화,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모두 잘사는 복지 마포로”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복지를 강화하는 식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장기 경기침체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30일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코로나19가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지역경제가 얼어붙어 경기침체도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며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그는 “마포는 서울 다른 자치구 대비 청년 비중이 높은 특성을 반영해 청년 일자리 정책과 마포형 뉴딜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가난한 사람이 더 고달파지는 만큼 민선 7기 마포의 화두인 ‘모두가 함께 잘사는 복지마포’ 구현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1일 민선 7기 지자체장 임기 반환점을 맞아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과 인터뷰를 갖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상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하반기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듣는다. 유 구청장이 첫 주자다. -지난 2년간 내놓은 대표 정책을 꼽는다면. “취임 직후 첫 정책으로 온·오프라인 정책소통 플랫폼인 ‘마포1번가’를 구축해 구민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는 소통행정의 기반을 마련했다. 중학교 무상교복 지원은 서울에서 마포구가 선도한 사업으로 기억에 남는다. 지난 2월부터 관내 16개 동 주민센터에서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개설해 민원을 받고 있는데 4개월간 약 300건이 접수됐고 99%가 해결됐다. 금융, 주택 관련 상담이 많다. 동 고유 업무인데 모르고 있다가 무엇이든 상담할 수 있다고 해서 찾아와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휴일과 야간에 닫혔던 공공기관 화장실을 24시간 개방하는 시도 역시 서울 25개 자치구 중 마포구가 유일하다.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 행정의 기본인 선제 대응을 강화하겠다.” -민선 7기 후반기 목표는.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경기침체도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포에는 청년 인구가 많아 구청장 취임 첫해부터 청년 일자리에 관심을 가져 왔다. 마포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마포서체 개발 프로젝트는 마포 브랜드 서체 9종 개발,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주관 글꼴공모전 수상 및 참여자 9명 전원 취·창업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올 들어선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와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지역 대표 산업인 정보기술(IT)·방송·디자인 분야를 대상으로 37명의 청년을 위한 직무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미취업 청년을 동시에 지원하는 마포형 청년인턴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에는 임금 보전으로 청년 채용 기회를 주고 청년에게는 관심 분야 경험과 취업 기회를 줄 것이다. 유튜브가 대중화된 만큼 유튜브 제작, 편집, 촬영 등 ‘1인 방송 크리에이티브’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청년 이외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대책은. “500만 그루 나무 심기와 연계한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2027년까지 1580억원을 투입해 관내에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고 이미 20% 넘게 달성했는데, 하반기에는 나무 심기에 더욱 속도를 내 관련된 일자리와 희망일자리 사업 등 약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 외에 코로나19로 필수가 된 학교 소독 방역단 운영 등 일자리도 만든다. 대부분이 국비로 충당해 구의 부담은 크지 않다. 구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소극적이 된 창업 컨설팅도 전문적으로 실시해 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중점을 둔 분야는. “복지다. 올해 예산의 절반 이상인 54.5%가 복지 분야에 투입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포의 주거복지인 ‘MH마포하우징’을 강화해 나가겠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최장 1년간 임시 거주시설 등을 제공하는 MH마포하우징 사업은 현재 약 16가구에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MH마포하우징 주택은 현재 20채를 확보했으며 2022년까지 총 95채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져 집을 잃은 한 고등학생이 가족과 함께 졸업할 때까지 편히 살 수 있도록 MH마포하우징 주택을 제공했다. 성적이 매우 우수해 장학금도 받는 학생이다. 또 연말까지 전국 최초로 고졸 이후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재활·교육기관인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를 개관한다. 초등학교 정규교육 외 시간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동별 1개씩 만든다는 목표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망원1동, 성산2동 두 곳에 있다. 또 중장년층 가운데 몸이 불편한 부모님과 같이 살고 싶은데 경제활동 때문에 돌봐줄 사람이 필요한 경우를 겨냥해 어르신 돌봄인 데이케어센터도 운영한다. 마포 한 아파트 단지가 기부채납으로 내놓은 건물에 어르신 데이케어센터 1호를 곧 개관한다.” -서부광역철도 성산역과 상암역이 신설되나. “마포구는 교통 요충지이지만 강서, 양천 방면 교통 여건은 좋지 않다. 부천원종-강서-홍대입구를 잇는 서부광역철도 건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상암역은 이미 추진 계획에 포함돼 있으며 성산동, 연남동 주민들의 관심사인 성산역 신설 문제는 당국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롯데 상암쇼핑몰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데. “상암동 롯데쇼핑몰 건립은 상암DMC구역의 마포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최근 사업 시행자 측에서 개발계획을 접수한 상태다. 하지만 롯데쇼핑몰과 같은 대규모 점포가 입점하면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 체증, 쓰레기 배출량 증가, 불법 주차, 오폐수 관리 등 다양한 행정수요가 발생하고 그 처리를 위해 재원이 투입돼야 한다. 따라서 상암동 롯데쇼핑몰 추진을 위해서는 본사의 마포구 이전이 필요하다. 본사가 위치해야 수입에 대한 세입이 마포구로 귀속된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아프리카 말라위 새 대통령 차퀘라 “성경의 나사로가 된 기분”

    아프리카 말라위 새 대통령 차퀘라 “성경의 나사로가 된 기분”

    “내가 성경에 나오는 나사로가 된 기분이다. 죽음에서 걸어나온 것 같다.” 13개월 만에 다시 치러진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 대통령 선거에 승리해 28일(이하 현지시간) 수로 릴룽궤에서 감격의 취임식을 가진 라자루스 차퀘라(65) 대통령의 취임 소감 가운데 한 토막이다. 그는 지난 23일 대선 재선거 투표 결과 58.57%의 득표율로 피터 무타리카(79) 현직 대통령을 물리쳐 27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 확정 통보를 받고 다음날 임기 5년의 말라위 제6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아프리카에서 법원이 대선 결과를 무효화하고 실시한 재선거를 통해 현직 대통령을 물리치고 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케냐에서도 2017년 사법부가 대선 결과를 무효로 했지만 재선거 결과가 뒤집히지 않았다. 차퀘라 대통령은 이날 취임 선서를 통해 국가적 화해를 촉구하고 재선거에서 패배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단합을 호소했다. 그는 “아마도 내가 대통령이 돼 여러분은 두려움과 슬픔에 가득 찼을 수 있다. 난 여러분이 한 가지를 기억하길 원한다. 그건 새 말라위는 여러분에게도 조국이라는 것”이라면서 “내가 대통령인 한 여러분도 이 조국에서 같이 번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재선거와 그 결과는 아프리카 사법부가 부정 투표에 제동을 걸어 대통령 권한을 제어하는 시금석으로 여겨졌다. 지난해 5월 19일 치러진 대선에서 무타리카 대통령이 약 3%포인트 차이로 가까스로 이겼다. 그 뒤 이 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몇 달 동안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다. 결국 헌법재판소는 지난 2월 3일 선거 부정을 이유로 결과를 무효로 하고 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무타리카 대통령이 항소했지만 재판소는 5월 8일 기각했다. 무타리카 전 대통령은 이번 재선거를 “말라위 역사상 최악”이라고 비난하고 이날 취임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전날 언론에 국가가 평화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 차퀘라 신임 대통령은 공직에 입문하기 전 ‘말라위 하나님의 성회’ 회장을 지냈던 목회자 출신이다. 릴롱궤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말라위, 남아공, 미국 등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말라위의회당(MCP)은 물론 아홉 정당 연합인 톤세 연합을 주도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 조이스 반다, 무타리카의 참모로도 활약했던 칠리마 등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으며 많은 개혁 가운데 특히 최저임금 인상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말라위는 아프리카 대륙 남동부에 자리한 내륙 국가로 옛 이름은 니아살랜드(Nyasaland)다. 북쪽은 탄자니아, 동쪽과 남쪽은 모잠비크, 서쪽은 잠비아와 접해 있다. 한반도 면적의 절반에 인구는 1900만명 정도다. 기독교가 80%, 이슬람교가 18%를 차지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베일을 벗은 ‘중국 인민해방군 소유 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베일을 벗은 ‘중국 인민해방군 소유 기업’들

    미국 정부가 지난 24일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비롯한 중국 기업 20곳을 사실상 ‘인민해방군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분류하고 관련 리스트를 미 의회에 제출했다. 미 국방부가 인민해방군 관련 기업으로 지정한 20개 기업에 대해 즉각 제재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새로운 금융 제재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머지않아 이들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지 결정만 내리면 관련 기업들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거나 금융거래가 금지되는 등의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 특히 미 국방부가 중국 기업들을 무더기로 인민해방군 관련 기업으로 지정한 것은 첨단기술과 무역, 외교정책, 코로나19, 홍콩보안법 등 전방위적인 이슈에서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런 만큼 미국이 언제든지 중국을 향한 보복 카드를 꺼내 사용할 수 있는 ‘빌미’가 생긴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17일 재무부의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법’(소수민족에 대한 고문, 불법 구금 등 인권 탄압을 저지른 중국 관리의 명단을 미 의회에 보고하고, 이들에게 자산 동결 및 비자 취소 등을 시행하는 법안)에 서명한데 대해 중국이 반격 경고를 한 터라 미국도 꺼내들 추가 카드가 절실했다는 시각도 상존한다. 중국 정부 역시 미국 정부가 인민해방군 관련 기업 리스트만 발표했을뿐 추가 제재안을 내놓고 있지 않은 만큼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미 정부가 추가 제재안을 발표하게 될 경우 중국 정부가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양국 간의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미 국방부는 그동안 공화·민주 상원의원들로부터 ‘중국의 기술 스파이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인민해방군 소유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초당적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해 9월에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 등 미 초당파 의원 그룹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민해방군 소유 기업들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24일 성명을 통해 “펜타곤 리스트가 미국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 투자자의 희생 속에 미국 자본시장을 활용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활동 가운데 일부만을 보여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단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중국 국영기업과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는 기업들이 얼마나 미국 경제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지 경고하는 데는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미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인민해방군 소유 기업 리스트는 명단은 이렇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화웨이 외에 ▲ 중국항공공업그룹(AVIC·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 중국항천과기(航天科技)그룹(CASC·China Aerospace Science and Technology Corporation), ▲ 중국항천과공(科工)그룹(CASIC·China Aerospace Science and Industry Corporation), ▲ 중국전자과기그룹(CETC·China Electronics Technology Group Corporation), ▲ 중국병기장비그룹(CSGC·China South Industries Group Corporation), ▲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 GROUP·China North Industries Group Corporation), ▲ 중국선박중공(重工)그룹(CSIC·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rporation), ▲ 중국선박공업그룹(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 ▲ 중국핵공업그룹(CNNC·China National Nuclear Power Corp.), ▲ 중국광핵(廣核)그룹(CGN· China General Nuclear Power Corp.), ▲ 하이캉웨이스(海康威視·HIKVISION·Hangzhou Hikvision Digital Technology Co.), ▲ 중국항공엔진그룹(AECC·Aero Engine Corporation of China), ▲ 중국철도건설공사(CRCC·China Railway Construction Corporation), ▲ 슝마오(熊猫)그룹(PEG·Panda Electronics Group), ▲ 수광(曙光)정보산업공사(SUGON·Dawning Information Industry Co.), ▲ 중국이동통신그룹(CMCC·China Mobile Communications Group), ▲중국전신(電信)그룹(China Telecom·China Telecommunications Corp.) ▲ 랑차오(浪潮)그룹(Inspur Group), ▲ 중국 중처(中車)그룹(CRRC Corp.) 등이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은 젠(殲)-20 스텔스 전투기와 스텔스 드론(무인기), 폭격기 등을 주로 생산하는 군용 항공기 생산업체다. 헬리콥터와 여객기, 수송기 등도 생산한다. 중국항천과기그룹(CASC)은 우주로켓과 액체·고체연료 등 우주동력 기술, 위성, 우주선, 우주정거장 등을 우주항공 분야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중국항천과공그룹(CASIC)은 방공망을 비롯해 대공미사일, 탄도미사일, 미사일이동발사대, 미사일엔진 등을 미사일 관련 기술을 개발·생산한다. 반도체와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는 중국전자과기그룹(CETC)은 군용 데이터시스템, 데이터장비,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분야를 담당한다. 중국병기장비그룹(CSGC)은 총기류 수류탄 등 경무기를 제작한다. CSGS의 자회사중 한 곳은 중국 유명 자동차업체 창안자동차(長安汽車)다. 창안자동차는 중국 독자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생산 및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했고 중국인이 가장 사고 싶어하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위성항법장치(GPS)인 베이더우(北斗) 관련 국유기업 중 하나인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은 탱크를 비롯해 유도탄, 미사일, 화포 등 중무기를 생산한다.중국선박중공그룹(CSIC)은 잠수함과 구축함, 호위함, 순양함, 쾌속정, 수륙양용함정, 항공모함 등을 건조하고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유조선, LNG선과 각종 군함을 제작한다. 중국핵공업그룹(CNNC)은 핵발전소, 핵발전설비, 핵연료, 핵무기를 생산하며 중국광핵그룹(CGN)은 핵발전소, 핵무기를 생산한다. 이들 10개사가 중국의 10대 군수업체로 꼽힌다. 스웨덴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7년 매출 기준으로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201억 달러(약 24조원)로 세계 6위, 중국병기공업집단(NORINCO)이 172억 달러로 세계 8위, 중국전자과기집단공사(CETC)가 122억달러로 세계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화웨이와 하이캉웨이스는 미국이 제재를 가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선정한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이끌 ‘국가대표팀’에 포함돼 있다. 화웨이는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장비 분야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등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이자 2위 스마트폰업체이고, 하이캉웨이스는 감시용 폐쇄회로(CCTV)로 세계 최대 보안장비 업체로 발돋움한 국유기업이다. 이들 두 회사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중국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개방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중국항공엔진그룹(AECC)은 항공기 엔진 개발과 연구 및 제작을 전담하는 국유기업으로 항공 엔진과 관련한 모든 연구·제조 기관 40개를 거느리고 있다. 중국철도건설공사(CRCC)는 영국의 고속철도사업에 참여할 계획인 만큼 미국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런던과 버밍엄·맨체스터를 잇는 2단계 고속철도 건설사업에CRCC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영국 정부에 훨씬 싼 가격으로 5년 만에 공사를 끝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2단계 철도사업 비용은 1000억 파운드(약 149조원)로 추정된다. 중국 최대 전자업체 가운데 하나인 슝마오그룹은 지난 2011년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 회사 최신 LCD제품라인을 둘러봤다. 2002년 북한의 대동강계산기 회사와 합작으로 컴퓨터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세계 5위 컴퓨터 서버업체인 랑차오그룹은 중국 내 클라이드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처그룹은 세계 최대 철도차량 업체이다. 중처그룹은 최근 미국내 지하철 차량(800대 규모) 입찰을 따내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만들어진 지하철 차량의 보안 카메라에 내장된 소프트웨어가 백악관·국방부 등 연방정부 공무원의 동선(動線) 정보와 인상 착의 이미지를 중국 정보당국에 전송할 위험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적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 원도심 활성화 위해 속도 낸다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 원도심 활성화 위해 속도 낸다

    부산 근현대사의 중심지였던 부산 북항 원도심 일대가 부활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과 철도시설 재배치, 경부선 철로 지하화, 2030월드엑스포 추진 등을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의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제반 작업들을 착착 준비 중이다. 특히 ‘북항 재개발’은 부산항을 해양관광 및 비즈니스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물류 중심의 기능을 상업·문화 중심의 항만으로 개편하고 낙후된 원도심을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먼저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부산 동구, 중구 일대 153만 2419㎡ 부지에 친수공간 확보 및 국제 해양 관광거점 조성을 목표로 2022년까지 추진된다. 기반시설과 상부시설을 포함해 총 사업비 약 8조 5190억원으로, 상업업무지구와 복합도심지구, IT영상전시지구, 해양문화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민들을 위한 오페라하우스와 해양공원, 국제여객터미널 및 환승센터의 건립도 계획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1단계 사업을 통해 31조 5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12만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이미 착공한 세부 공사들은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약 54% 공정률을 기록하는 등 정상 추진 중이며, 올해 전체 75% 공정률을 목표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추가로 발주·착공 예정인 공사는 제1차도교 및 친수공원, 마리나, 1-2단계 조성공사 등 총 5건으로 약 2800억 원 규모이다. 재개발사업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친수공원 19만㎡도 두 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우선 부산역과 크루즈부두 사이 친수공원 5만8,000㎡를 시공한다. 이 중 지하주차장 공사 현장과 야영장 구간을 제외한 일부 구간(2만 5000㎡)을 올해 말까지 조기 개장하기로 했다. 친수공원의 2단계 잔여분 공사는 오는 10월께 발주하고 전체 완공은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개발사업지의 약 17%를 여가 및 휴식, 문화 및 해양레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상업업무지구의 조성도 가시화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미 부산 지역 건설업체가 지난 2017년 1월 1028실 규모에 61층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공정률이 50%를 넘었다. 바로 옆의 D-2블록과 D-3블록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먼저 D-3블록의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1,221실 규모 59층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일대 개발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호텔 브랜드 도입을 위해 롯데 호텔, 프리퍼드 코리아 등 다양한 호텔 브랜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KORAIL), 부산도시공사(BMC) 등 4개 기관과 함께 ‘부산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달 27일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향후 해양수산부와 협상을 통해 더욱 구체화될 예정이며 실시계획 수립단계가 되면 시는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실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북항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부산시는 국제적인 해양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북항재개발이 완료되면 주변 원도심도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와 동구의 기존 도심 일대는 각종 배후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기존 주거지역에 대한 재개발·재건축도 활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남항일대까지 개선되면 북항재개발 지역과 연결돼 해양관광벨트가 형성되면서 부산의 원도심은 제2의 중흥을 맞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노트북에서 이제는 슈퍼컴퓨터까지…x86 권좌 흔드는 ARM CPU

    [고든 정의 TECH+] 노트북에서 이제는 슈퍼컴퓨터까지…x86 권좌 흔드는 ARM CPU

    최근 일본은 슈퍼컴퓨터 경쟁에서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1년 세계 1위 슈퍼컴퓨터로 이름을 올린 K 컴퓨터(K는 10의 16승인 경(京)의 일본식 발음)의 후계자인 후카쿠(富岳·후지산의 다른 이름)는 415페타플롭스의 성능을 달성해 미국의 서밋(Summit)을 가볍게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후카쿠는 선배인 K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고베에 있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의 컴퓨터 과학 센터(R-CCS)에 건설 중인데, 사실 아직 건설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후카쿠가 모두 설치되면 K 컴퓨터보다 100배 빠른 엑사플롭스급 연산 능력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후카쿠가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ARM 계열 CPU로 세계 1위 슈퍼컴퓨터가 된 첫 번째 사례라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ARM 기반 슈퍼컴퓨터를 만들려는 시도는 몇 차례 있었지만, 그다지 인상적인 성공 사례는 없었습니다. 사실 슈퍼컴퓨터 TOP500 명단에 이름을 올린 첫 번째 페타플롭스급 ARM 슈퍼컴퓨터는 2018년에 204위를 한 아스트라(Astra)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후지쯔가 ARM 기반 슈퍼컴퓨터로 1위를 한 것입니다. 그러나 후카쿠는 절대 갑자기 튀어나온 물건이 아닙니다. 후지쯔는 2016년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슈퍼컴퓨터는 ARMv8 기반의 엑사스케일(Exascale) 슈퍼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후카쿠라는 이름은 2019년에 정했지만, 사실 개발은 2014년부터였습니다. 본래 후지쯔는 지금은 오라클에 합병된 썬 마이크로시스템스와 협력해 스팍(SPARC) 계열 서버 프로세서를 개발했기 때문에 K 컴퓨터 역시 스팍 계열인 SPARC64 VIIIfx 8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서버 시장에서 인텔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면서 스팍 프로세서의 입지는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후지쯔는 빠른 속도로 성능을 높인 ARM 계열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만든 후지쯔의 A64FX CPU는 48개의 연산 코어와 4개의 보조 코어로 된 52코어 CPU라는 매우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A64FX는 ARMv8.2-A 스케일러블 벡터 확장 Scalable Vector Extension(SVE)을 지원하는 첫 번째 ARM CPU로 매우 강력한 연산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별도의 GPU 없이 CPU만으로도 2.7TFLOPS 연산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A64FX의 또 다른 장점은 크기가 매우 작다는 것입니다. A64FX는 서버용 DDR4 메모리 대신 1TB/s의 대역폭을 지닌 4개의 8GB HBM2 메모리 사용합니다. HBM2 메모리는 CPU 옆에 타일처럼 붙어 있어 전체 시스템의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참고로 HBM2 메모리는 어느 회사 제품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제조사가 삼성과 SK 하이닉스 외에는 없으므로 한국산 HBM2 메모리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무튼 카드 형식의 작은 A64FX CPU 노드를 만들 수 있어 하나의 서버랙에 많은 시스템을 넣을 수 있습니다. (사진) 덕분에 7,299,072개의 코어를 이용해 2,414,592개의 코어를 사용한 미국의 서밋을 누르고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다른 나라에서도 ARM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ARM 프로세서 개발사인 SiPearl은 유럽 연합의 유럽 프로세서 계획(European Processor Initiative project)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고성능 서버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2022-2023년 사이 독자 엑사스케일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산디아 국립 연구소 역시 고성능 ARM 슈퍼컴퓨터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들이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으면 ARM 슈퍼컴퓨터는 신기한 물건이 아니라 통상적인 형태의 슈퍼컴퓨터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ARM 계열 CPU가 최근 몇 년 사이 서버 및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급부상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CPU 성능이 좋아졌기 때문이지만, 라이선스 비용만 내면 누구나 고성능 프로세서를 개발할 수 있는 ARM의 정책 덕분이기도 합니다. TSMC나 삼성 같은 파운드리 회사가 경쟁적으로 최신 미세공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돈만 있으면 누구나 인텔, AMD 부럽지 않은 고성능 프로세서를 제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독자 CPU 아키텍처와 반도체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한 기업과 국가도 슈퍼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ARM 계열 슈퍼컴퓨터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오랜 세월 쌓아 올린 x86의 아성의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IT 업계의 변화는 매우 빠르며 1등 기업도 순식간에 변화에 도태되어 몰락할 수 있습니다. 최근 거세지는 ARM 진영의 도전에 인텔과 AMD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복면가왕’, 국제 포맷 시상식 한국 첫 수상

    ‘복면가왕’, 국제 포맷 시상식 한국 첫 수상

    MBC ‘복면가왕’이 한국 프로그램 최초로 ‘2020 국제 포맷 시상식’에서 후속 시리즈 포맷 부문을 수상했다. 26일 MBC에 따르면 ‘복면가왕’은 지난 25일 개최된 ‘2020 국제 포맷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국제 포맷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시상식은 영국 소재 미디어 전문지 겸 리서치사인 C21미디어가 국제포맷 아카데미 EMC, 국제포맷보호단체 FRAPA와 함께 주최하는 포맷 전문 국제상이다. 후속 시리즈 포맷 부분은 주로 시즌제 프로그램의 후속 시즌을 대상으로 하지만 ‘복면가왕’은 시즌제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선정됐다. 함께 후보에 오른 프로그램은 ‘레고 마스터즈(LEGO Masters)’, ‘마스터쉐프(MasterChef)’, ‘테스크 마스터(Taskmaster)’, ‘더 그레이트 베이크 오프(The Great Bake Off)’, ‘후 베어스 윈즈(Who Bares Wins)’ 등 유명 해외 프로그램이었다. 박정규 CP는 “기적같은 일이며 오랜 시간동안 고생한 ‘복면가왕’의 모든 제작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복면가왕’ 포맷은 최근 4년 동안 50개 이상 국가에 수출됐고, 미국·호주·독일·프랑스·태국 등에서 방영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땅 집어삼킬 듯 몰아치는 거대한 토네이도 中서 포착

    땅 집어삼킬 듯 몰아치는 거대한 토네이도 中서 포착

    중국의 한 지역에서 발생한 거대한 토네이도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중국 중앙기상대(NMC)는 24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네이멍구 시린궈러맹 시린하오터시에 있는 차량등록사업소 근처에서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출현했다고 밝혔다. NMC가 이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공유한 한 영상은 한 운전자가 거대한 토네이도를 제법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28초 분량으로 지금까지 조회 수가 6만 회가 넘은 이 영상에서 토네이도는 맹렬한 속도로 회전하며 지면에 있는 모든 것을 휩쓸며 차들이 서 있는 쪽으로 다가오는 것처럼 보인다. 그 모습에 촬영자로 여겨지는 한 남성이 “토네이도 좀 보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자 또 다른 남성은 이 남성의 차량이 걱정되는지 제대로 주차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 남성은 그리 걱정되지 않는지 괜찮을 것이라고 답한다. 웨이보에는 또 ‘시멍인샹’(锡盟印象)이라는 계정으로 공유된 영상이 주목을 받았는데 여기에는 훨씬 더 가까운 거리에서 한 운전자가 촬영한 토네이도의 모습이 담겼다.15초 분량의 이 영상은 정차한 여러 차량을 앞에 두고 한 운전자가 비교적 침착하게 점점 심하게 모래 바람을 일으키는 토네이도의 모습을 담아낸 것으로 보여줬다.지상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는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보여 우리나라에서는 용오름, 중국에서는 용권풍으로 불린다. 이는 땅과 공기 사이의 온도에 차이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강한 바람기둥이 구름에서 뻗어 나와 지상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트시그널3’ 김강열♥박지현, 핫팩시그널 “역대급 설렘” [EN스타]

    ‘하트시그널3’ 김강열♥박지현, 핫팩시그널 “역대급 설렘” [EN스타]

    ‘하트시그널3’ 김강열, 박지현이 손을 잡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제주도 1박2일 여행을 떠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남자 출연진들은 여자 출연진들이 적은 문구가 있는 카드를 하나씩 선택해 데이트를 하게 됐다. 그 결과 임한결·서민재, 정의동·이가흔, 천인우·천안나, 박지현·김강열이 데이트를 하게 됐다. 데이트 장소에서 박지현을 만난 김강열은 “반 포기 상태였는데 되게 반갑다. 재밌어진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난 이제 됐다. 성공했다. 운명에 맡겼는데 말이 안 된다”며 기뻐했다. 박지현 또한 “오빠 안 나올 줄 알았다. 운을 다 썼다고 생각했다”고 맞장구쳤다.두 사람은 아쿠아리움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선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다. 데이트 내내 김강열은 박지현을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난 진짜 포기했는데 네가 나오면 다시 생각을 해보려고 했다. 마지막 데이트니까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포옹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한 데이트 중에 마지막 데이트가 제일 괜찮았다”고 말했다. 데이트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김강열은 박지현의 손에 있는 핫팩을 만지는 동시에 손을 잡았다. 이를 보던 MC들 또한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 문자를 보내며 ‘하트시그널’을 보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계명문화대 한국다문화재단 중앙회와 MOU체결

    계명문화대 한국다문화재단 중앙회와 MOU체결

    계명문화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가 한국다문화재단 중앙회와 베트남 호텔·리조트 관련 연계 사업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계명문화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이원갑 학부장, 입학처장, 국제교육원 책임교수 등 대학관계자와 한국다문화재단 중앙회 권재행 대표, 봉사회장, 부회장, 사무처장 및 ㈜뉴평화관광여행사 조미현 대표 등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체결로 양기관은 기술 및 경영지도에 대한 상호 정보 교환, 기업체 대표 인사의 특강, 학생 현장체험 및 현장실습 기회 제공, 졸업생들의 취업 및 베트남 유학생 연계 등 상호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추진하게 된다. 이원갑 학부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신뢰를 바탕으로 LINC+ KMCU 교육봉사 (KISS)를 시작, 향후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VINGROUP)의 빈펄(VINPEARL) 리조트로의 인턴쉽 및 베트남 유학생 정착지원 등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 지역공동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애플, 인텔 반도체 동맹 청산… “삼성, 위기이자 기회”

    애플, 인텔 반도체 동맹 청산… “삼성, 위기이자 기회”

    쿡, 세계개발자대회서 “모든 PC 사용” 대만 TSMC에 위탁생산 가능성 높아 공급원 다양화 측면서 삼성도 기회 올 듯 TSMC 대신 삼성 찾는 업체 늘어날 수도 애플이 15년간 지속된 인텔과의 동맹 관계를 청산하면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애플 컴퓨터에 인텔 제품 대신 애플이 직접 설계해 위탁생산한 칩이 탑재되면 파운드리 업계에 ‘일감’이 크게 늘어나서다. 2030년 비메모리 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내건 삼성전자로서는 이번 애플의 선언이 위기이자 기회라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계개발자대회2020’(WWDC 2020)에서 앞으로 모든 PC 제품에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만 애플이 자체 설계한 칩인 ‘A시리즈’를 사용했는데 이제는 인텔칩을 사용하던 PC에도 자체 개발 칩을 넣겠다는 것이다. 애플은 PC에 넣을 자체 칩을 ‘애플실리콘’이라고 이름붙였다. 올해 말 애플실리콘이 내장된 컴퓨터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텔칩을 대체하게 된다. 2005년부터 애플 PC에 인텔 제품을 사용하며 이어진 두 회사의 동맹은 15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맥’(애플의 컴퓨터)에 역사적인 날이다. 맥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파운드리 2위 업체인 삼성전자로선 긴장해야 할 상황이다. 반도체 자체 생산 시설이 없는 애플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칩을 대만 업체인 TSMC에 맡겨 위탁생산하고 있는데 애플실리콘 또한 TSMC가 만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칩 관련 일감을 잘 주지 않고 있다. 벌써 외신에서는 TSMC가 애플실리콘을 생산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올 2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8.8%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와 TSMC(51.5%) 사이의 격차는 향후 더 커질 수 있다. 애플의 컴퓨터 라인업은 인텔 연간 매출의 5%가량(33억 8700만 달러로 추산)을 차지해 왔다. 반면 기회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애플이 삼성전자에도 일감을 맡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만약 대만에 지진이라도 나면 애플 관련 모든 제품 출시가 막히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원을 다양하게 가는 것이 안전하다. 복수 업체랑 계약해야 TSMC와의 협상력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 “바빠진 TSMC 대신에 삼성전자를 찾는 업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삼성 또한 이번 애플의 선언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14nm는 이제 마지막…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출시한 인텔

    [고든 정의 TECH+] 14nm는 이제 마지막…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출시한 인텔

    CPU 업계의 거인인 인텔은 2007년 새로운 프로세서 개발 전략을 발표합니다. 매년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하되 한 번은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변경하고 한 번은 미세 공정을 변경하는 틱-톡 (Tick-tock) 모델이 그것입니다. 올해는 아키텍처를 새로 바꾸는 대신 미세 공정은 그대로 두고 다음 해에는 아키텍처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미세 공정을 최신 공정으로 바꾼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2014년에 22nm 공정 하스웰 (Haswell)과 14nm 공정 브로드웰 (Broadwell)이 등장하기 전까지 유지됐습니다. 본래 2013년에 22nm 공정 하스웰을 공개한 후 하스웰의 14nm 버전인 브로드웰을 2014년에 내놓아야 했지만, 14nm 공정 양산이 지연되면서 하스웰 리프레쉬(Refresh)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단계가 생겨났던 것입니다. 22nm 공정의 하스웰 리프레쉬는 단계적으로 14nm 공정 브로드웰 (5세대)과 스카이레이크 (6세대)로 교체됩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은 계속해서 미세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기술적 어려움이 점점 커지면서 팹(fab)을 건설 비용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미 너무나 작은 미세 회로를 더 작게 만드는 일은 인텔 같은 반도체 공룡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14nm 공정 진입이 늦은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인텔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스카이레이크부터 10세대인 코멧 레이크(Comet Lake)까지 아키텍처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 코어 숫자만 늘려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14nm 공정 역시 14nm+, 14nm++ 처럼 새로운 이름을 붙여가면서 첨단 반도체 미세 공정답지 않게 6년이나 장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4년 브로드웰 첫 모델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스마트폰이 애플 아이폰 6입니다. 삼성 갤럭시 S5 역시 같은 해에 나왔습니다. 그 때 사용된 스마트폰 AP와 지금 아이폰 11, 갤럭시 S20에 사용된 AP는 미세 공정과 성능 면에서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진보했습니다. 물론 인텔 CPU라고 진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세월의 흐름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덕분에 인텔은 새로운 아키텍처와 미세 공정으로 무장한 AMD에게 시장 점유율을 일정 부분 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텔 역시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년에 인텔의 새 수장이 된 로버트 스완 CEO는 10nm 팹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10nm 공정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양의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반도체 업계 1위 기업인 인텔이 모든 CPU를 한 번에 10nm 공정으로 이전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도 어쩔 수 없이 14nm 공정 신제품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14nm 공정 최신 프로세서가 지난 6월 18일 정식 출시한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Xeon Scalable) 프로세서인 쿠퍼 레이크 (Cooper Lake)입니다. 서버용 CPU인 제온 프로세서 가운데서 14nm 공정의 피날레를 장식할 쿠퍼 레이크는 최대 28 코어 CPU를 4개에서 8개 장착할 수 있는 제품군입니다. 만약 8소켓 제품이라면 총 224 코어를 서버 하나에서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소켓 당 4.5TB 메모리 장착이 가능하며 DDR4 3200 메모리 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인텔이 강조하는 신기술은 단연코 인공지능 관련 기술입니다. 미세 공정이나 아키텍처는 사실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bfloat16 (Brain Floating Point) 부동 소수점 형식 (floating-point format)을 지원해 딥 러닝 연산 능력을 두 배 가까이 높였습니다. 인텔이 밀고 있는 차세대 스토리지인 최신 옵테인 메모리 역시 쿠퍼 레이크의 성능을 끌어올릴 신기술입니다. 2세대 옵테인 메모리인 200 시리즈 옵테인 DCPMM은 DDR4 2666과 같은 속도로 작동하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128/256/512GB 용량으로 출시됩니다. 역시 소켓 당 4.5TB의 대용량 구현이 가능합니다. 현재 인텔 로드맵 (사진)에서 쿠퍼 레이크는 마지막 14nm 제온 스케일러블 CPU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10nm 공정과 최신 서니 코브 아키텍처를 사용한 아이스 레이크 제온 CPU (1-2 소켓용)이 등장하고 내년에는 1-8소켓용의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인 사파이어 래피즈 (Sapphire Rapids)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모든 제온 CPU를 10nm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어 올해처럼 10/14nm 공정 CPU를 혼용할 필요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AMD 역시 내년에는 5nm 공정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고 TSMC나 삼성 같은 다른 파운드리 업체 역시 경쟁적으로 미세 공정에 투자하고 있어 인텔이 순조롭게 10nm에 안착한다고 해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이미 지연된 로드맵을 따라잡기 위해 7nm, 5nm 공정 이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트위터, 트럼프 트윗한 ‘가짜 CNN 뉴스’ 동영상에 ‘조작된 매체’

    트위터, 트럼프 트윗한 ‘가짜 CNN 뉴스’ 동영상에 ‘조작된 매체’

    트위터가 또 한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에 이름값을 떨어뜨렸다. 18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가짜 CNN 뉴스’ 동영상에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조작된 매체’란 경고문을 붙였다.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글에다 팩트 체크를 해보라고 경고문을 달았고, 이틀 뒤에는 ‘폭력을 미화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경고 문구를 단 것에서 한발 나아간 조치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소셜미디어(SNS) 업체가 이용자의 게시물을 임의로 고치거나 삭제하면 법적 면책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런데 이날 세 번째 트위터 관련 말썽이 생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글도 달지 않고 올린 1분 짜리 동영상을 보면 흑인 소년이 놀이를 하다 백인 아이가 나타나자 달아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화면 아래에는 CNN 로고와 함께 ‘속보: 겁에 질린 유아가 인종주의자 아기를 피해 도망가고 있다’에 이어 ‘인종차별주의자 아기는 아마 트럼프 지지자’라는 자막이 달렸다. 영락없이 CNN이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은 누군가 교묘히 편집한 가짜뉴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영상의 원본은 인종을 따지지 않는 아이들의 순수한 우정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CNN이 이 원본을 지난해 9월 보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를 교묘히 편집해 CNN이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처럼 둔갑시킨 영상을 트럼프 대통령이 버젓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것이다. 심지어 유아를 뜻하는 영어 단어 ‘toddler’의 철자마저 틀렸는데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영상은 ‘가짜 CNN 뉴스’를 보여준 뒤 “실제 일어난 일”이라며 두 아기가 즐겁게 어울리는 원본 영상을 보여주고는 “미국이 문제가 아니라 가짜뉴스가 문제”라는 문구를 내보낸다. 이 ‘가짜 CNN 뉴스’는 순식간에 조회 수 1498만 건, 리트윗 17만 9000건을 기록했다. CNN 커뮤니케이션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댓글을 달아 “CNN은 이렇게 보도하지 않았다. 일어난 그대로 보도했다. 인종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과 여론조사 수치)에 대해 보도했던 것과 똑 마찬가지로. 아무 잘못 없는 어린이를 괴롭히는 가짜 동영상을 트윗하는 것보다 우리는 계속 팩트로 일할 것이다. 대통령도 똑같이 하길 권한다. 좀 나아져라”고 적었다. 대통령의 트윗에 올라온 동영상 워터마크에는 카르페 돈크텀이란 이름을 가진 친트럼프 트위터 이용자가 처음에 만든 것으로 나온다. 그는 CNN 댓글에 “고마워 CNN, 내 동영상을 인기 동영상 톱20 가운데 세 번째로 꼽아줘서. 시사주간 타임의 기사에 대해 날 놀랍게 만든 이후 이렇게 재미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19일 페이스북은 동영상 저작권자의 뜻을 받아들여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동영상을 삭제했다고밝혔다. 저작권자는 해당 영상에 나오는 아기의 부모였다. 아기의 부모를 대리한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주킨미디어는 19일 성명을 통해 “우리나 부모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상게시를 허락한 적 없다”면서 저작권이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동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을 때 흑인 아기의 아버지 마이클 시스네로스는 “인종차별과 증오가 판치는 세상 속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반대의 뜻으로 영상을 이용하자 페이스북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더이상 이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영상을 증오 어젠다에 이용할 수 없다!!”고 적으며 분을 참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는 글에 트위터는 경고를 삽입한 반면 페이스북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역전된 느낌도 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서구, KC대학과 손잡고 청년 창업공간 조성

    서울 강서구는 KC대학교와 손잡고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창업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서구는 KC대 캠퍼스 내외부에 있는 2곳의 공간을 창업지원 공간으로 조성해 입주할 창업팀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강서구는 ‘2020 청년창업 경진대회’에서 ▲플라디어스(공예 및 교육 분야) ▲VMC(지식서비스 분야) ▲캠퍼스 택시(정보통신 분야) ▲KIT(제조 분야) 등 총 4팀을 선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KC대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서울시가 5억원을 지원하면서 추진됐다. 창업 지원 공간은 KC대 등마루관과 창의관 등에 마련된다. 등마루관에는 창업 공간 3실(38㎡), 코워킹스페이스, 교육공간, 창업지원 사무실이 조성된다. 창의관에는 창업 공간 2실(15.5㎡)과 메이커 공간(39.3㎡) 등이 구축되고, 3D 프린터, 작업대, 각종 공구,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창업 지원 공간의 조성은 청년 창업의 훌륭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창업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GS칼텍스와 노동조합, 중고교생들 위해 5000만원 쾌척

    GS칼텍스와 노동조합, 중고교생들 위해 5000만원 쾌척

    GS칼텍스 노사의 훈훈한 나눔 에너지가 여수지역 중고교생들에게 전달됐다. GS칼텍스는 18일 여수교육지원청에서 ‘여수교육지원청 맞춤형 학습교실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형편이 어려운 지역 중고교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대 여수교육장, 김재오 GS칼텍스 노조위원장과 고승권 대외협력부문장,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여수 구봉중, 여수중, 무선중, 여남중·고교 등 지원 대상 학교 교장들도 함께 했다. 이날 지급된 지원금은 GS칼텍스 노조원들이 모은 사회봉사기금에 회사가 임직원 기부액과 동일한 금액을 후원하는 제도인 ‘매칭그랜트’를 통해 마련했다. ‘여수교육지원청 맞춤형 학습교실’은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이다.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학력 신장, 사회성,건강 증진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 노동조합에서는 정유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특강과 직업소개를 주제로 프로그램 운영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맞춤형 학습교실 외에 ‘여수YMCA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취업준비생을 위한 여수시 따뜻한 밥상’ 등 지역 학생과 청년 대상 지원사업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지원한 금액은 총 10억 6000만원에 달한다. 김재오 노조위원장은 “우리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모은 정성이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좋은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기도의회 윤용수 의원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윤용수 의원 제8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윤용수(민주, 남양주3) 의원이 지난 17일 제8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도 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민들에게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의 역할을 홍보하고 시·도 의원에게는 보람과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의정활동 수행이 우수한 지방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윤용수 의원은 지난 1년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윤용수 의원은 국립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철도공사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남양주시 YMCA 이사직과 공인노무사로도 일하면서 지역의 노동 문제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경기도의회에서도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노동 관련 업무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특히 최근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산업안전관리 방안을 동료 김지나 의원과 함께 논의해, 보여주기식이나 일회성이 아닌 산업현장 안전이 정착될 때까지 경기도의회에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의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용수 의원은 “의정 활동은 힘들어하는 우리 주변의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어야 하고, 도민을 생각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민들에게 그런 마음이 전해진 것 같아 감사하다”며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코로나19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명문화대 공유주방 지원사업

    계명문화대가 ‘공유주방 활용 배달전문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유주방’은 하나의 주방을 둘 이상의 영업자가 함께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공유주방의 장점은 저렴한 초기 창업 비용, 식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한 비용 절감, 사업지원 서비스 등을 입점자들에게 제공하는 것 등이다. 또 요식업 스타트업, 신메뉴 개발 등을 고려하고 있는 창업자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창업할 수 있다. ‘공유주방 지원사업’은 공유주방의 개념, 상권분석, 마케팅 등의 이론수업과 한식·중식·양식·분식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메뉴개발 및 실습수업으로 이루어진다. 하반기에는 성공외식업체탐방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원사업을 통해 최종 우수 레시피로 선정되면 ‘KMCU키움식당’입점 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공유주방 활용 배달전문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6월 말까지 교육생(50세 이하)을 모집해 7월 초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유주방을 활용해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053- 589 -7935)으로 전화하면 자세히 상담받을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파월 거듭 “커다란 불확실성”…트럼프는 여전히 “V자 회복”

    파월 거듭 “커다란 불확실성”…트럼프는 여전히 “V자 회복”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해 또다시 경고음을 날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소비판매액 수치를 들이밀며 미 경제의 “V자 회복”을 고수했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회복의 시기와 강도에 대해 심각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 저임금 계층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금리 동결을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경제회복에 대해 ‘오랜 길’(long road)라고 표현하는 등 미 경제 방향의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소매판매액이 전달보다 17.7%나 증가하는 사상 최대 증가율을 보였음에도 그의 경고 수위는 낮아지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각종 생산과 고용의 수준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상당히 낮다며 “경제의 불확실성은 대부분 질병의 불확실성과 어떻게 질병을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발 중소기업 위기를 강조했다. 그는 “경기회복 지연으로 소규모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이 위기에 빠지면 우리는 그들의 사업을 잃는 것 이상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이들 사업은 우리 경제의 심장이다”라고 강조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미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경찰 개혁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느닷없이 “조금 전 발표된 소매판매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예상은 6~8%였는데 17.7%로 오른 것”이라고 환호했다. 그는 자신이 집권한 이후 고용률 등 경제가 좋았다는 점을 거론, “일자리가 빠르게 돌아오고 있다. 경제를 다시 세울 것”이라며 “(소매판매 증가 같은) 좋은 숫자는 궁극적으론 일자리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위대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최근 암울한 경제전망을 내놓은 데 맞서 “내가 연준보다 잘한다”고 트위터로 맹공을 퍼부은 그는 “내 공식이 간섭받지 않는다면 중국에서 전염병이 오기 전보다 더 강력한 위치에 조만간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숫자들이 내가 아는 지점에 도달하면 우리 경제엔 또 다시 위대한 기운과 통합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였던 스티븐 로치 미국 예일대 교수는 이날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매우 낮은 저축률과 만성적인 경상적자 등 거대한 거시 불균형에 오랫동안 시달려왔다”며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35%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블딥(double dip·이중 경기 침체)’이라는 용어를 2001년 처음 창시한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하며 유명 인사로 떠올랐다. 로치 교수는 “저축률은 미국 외에 주요 선진국 역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미국의 재정적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거시경제 불균형 문제를 들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35%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신인 감독 정진영 “발가벗겨진 기분… 조진웅 믿고 찍었죠”

    신인 감독 정진영 “발가벗겨진 기분… 조진웅 믿고 찍었죠”

    “이준익 감독님이 ‘개봉하면 떨릴 거야’라고 하시더라고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이건 뭐 미치겠어요. 패닉 상태예요. 잠도 안 오고, 멍해요. 허옇고.” 천만 영화 ‘왕의 남자’(2005)의 연산군부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지적인 MC까지. 1988년 데뷔 이래 연극과 브라운관,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볐던 베테랑 배우에게 이런 면모가 있었나 싶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감독 정진영’(56)은 연신 머리를 긁었다. “(배우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배우는 캐릭터와 연기를 평가 받지만, 감독은 직접 이야기를 쓰기도 해서요. 내가 다 발가벗겨지는 듯한 느낌이에요.”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사라진 시간’은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이다. 20여년 전, 이창동 감독 ‘초록물고기’(1997)의 연출부 막내로 일하며 가졌던 영화 연출의 꿈을 그는 이제야 이뤘다. 영화는 한적한 시골마을, 초등학교 교사인 수혁(배수빈 분)네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죽으면서부터 시작한다. 사건을 수사하던 담당 형사 형구(조진웅 분)는 어느 날 아침, 화재 사고가 일어난 수혁네 집에서 깨어난다. 갑자기 사람들은 그를 ‘선생님’이라 부르고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은 온데간데없다. 극 초반 벌어지는 수혁네 부부의 연극적인 어투와 느닷없는 죽음, 형구를 둘러싼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보여주듯 영화는 관객들에게 영 불친절하다.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이랬다 저랬다 하는 구조에 재담 넘치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처럼 전개하고 싶었다”는 게 정 감독의 설명이다. 다만, 영화는 구석구석 숨겨 놓은 복선들 속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지, 우리는 타인에 의해서만 규정되는 존재인지를 집요하게 묻는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주인공 형구 역에는 일찌감치 조진웅을 염두에 뒀다. 영화 속 조진웅의 안정적인 연기가 자칫 비현실적으로 여겨지기 쉬운 일들을 현실에 발 붙이는데 큰 공헌을 했다. “진웅이는 ‘대장 김창수’(2017)를 찍으며 처음 만났어요. 워낙 바쁘고 톱 배우라 (영화를) 함께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는데, 초고를 쓰자마자 보냈더니 다음날 하겠다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오랜 배우 경력 덕에 ‘감독 정진영’은 배우들의 감정선을 전적으로 믿는 편이다. “배우들은 감정을 가져오는 사람이잖아요. 감독과 약간 다른 감정을 가져올 수는 있어도, 아예 틀린 감정을 가져오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감독이 말하는 주황색 대신 연핑크색 감정을 가져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주황으로 밀고 가면 그 감정 자체가 다 없어지는 거예요.” 극 중 형구가 ‘혼술’을 하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장면도 롱테이크로 한 번에 갔다. ‘담담하게 바라보되 반 발짝 떨어져서 따라오게 만드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이동샷도 자제하고, 자극적인 장면은 최대한 피했다. 정 감독에게 본인 영화의 장점을 어필해 달라고 했다. 거듭 난감해하던 그는 “같이 조그마한 배에 올라서, 파도를 넘는 항해를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사라진 시간’은 ‘뉴 웨이브’ 영화가 아니고, 그저 ‘뉴’ 영화다. 신인 감독의 수줍은 초대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배후수요 풍부한 ‘현대 테라타워 CMC 상업시설’ 분양 예정

    배후수요 풍부한 ‘현대 테라타워 CMC 상업시설’ 분양 예정

    현대엔지니어링은 옛 LG이노텍 부지를 비롯한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단지 내 상업시설인 ‘현대 테라타워 CMC 상업시설’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697.5㎡, 총 115실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 기숙사동,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물류센터동을 포함한 총 4개동, 연면적 35만7,637㎡의 대규모로 조성된 ‘현대 테라타워 CMC’ 지식산업센터 내에 위치한다. 현대 테라타워 CMC 상업시설은 국내 최대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지식산업센터 전체 연면적 중 상가 연면적은 9.1%에 불과해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들의 상업시설 비율이 10~15% 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내 고정 수요와 오산천 및 세교신도시, 오산역 개발에 따른 유동 수요까지 더해 풍부수요층을 기반으로 주 7일 상권이 형성돼 투자가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유럽풍의 고급스런 외관 및 지식산업센터 단지 내 부대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관련 업종이 입점 가능해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단지 내 대표적인 부대시설로는 지식산업센터동 지하 2층~지하 1층에 위치한 호텔급라운지, 프라이빗 미팅룸, 컨벤션 홀, 휘트니스센터, 리조트식 수영장(어린이, 유아풀, 온수풀 포함) 등의 특화 시설과 23층에 위치해 지식산업센터 2개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가 꼽힌다. 스카이 브릿지는 미팅룸 및 스튜디오로 활용할 계획이다. 단지 내 녹지비율도 약 20%에 달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지상 1층 공개공지에는 단지와 맞닿은 오산천과 어우러진 다양한 조경과 수경시설, 클라이밍존, 캠핑존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상 7층 옥상에 조성되는 옥상정원에는 입주민들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대규모 옥상정원을 비롯해 옥상조깅트랙, 야외 카페테이블 등 다양한 특화시설로 꾸며진다. 또한 지상 2~3층에는 2개층 규모의 의료시설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한 만큼 넓은 수요층을 확보했다. 이처럼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테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부대시설로 인해 인해 입주 기업들의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동 4층~17층에 301실 규모로 공급되는 기숙사는 지식산업센터와 동일한 전용율(46.97%)를 적용해 기존 오산지역 오피스텔보다 넓은 공간을 갖춘 고급형 기숙사로 설계된다. 여기에 별도의 창고시설인 물류센터동은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15만2,268㎡, 총 21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2020 오산 도시개발 구상도에 따르면 단지 인근으로 오산IC 진입도로가 새롭게 조성될 계획에 있어 향후 오산역과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경부고속도로, 동부대로, 1번국도, 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으로 오산세교택지지구와 동탄2신도시를 잇는 1.35㎞ 규모의 필봉터널이 2021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해당 터널이 개통되고 나면 동탄2신도시까지 차량으로 약 10분, 수원 중심부까지는 약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생활권 공유에 따른 지역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한 평택시 죽백동에서 오산시 갈곶동까지 약 15.77㎞를 연결하는 평택~오산 동부고속화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에 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평택~오산~용인~서울을 연결하는 광역간선도로망 확보와 더불어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는 1번국도의 교통량 분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동탄과 오산을 연결하는 친환경 트램 ‘동탄도시철도’(2027년 개통 예정)도 최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탄 도시철도는 총 길이 32.35km로 반월~오산 간 노선(14.82km)과 병점~동탄2신도시 간 노선(17.53km)이 동탄역(SRT, GTX 거점역)을 중심으로 연계되는 도시철도망이다. 이달 7일 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가 동탄도시철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현대 테라타워 CMC 상업시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지에 운영 중으로 본격적인 분양은 6월중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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