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BC 파업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입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도화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1
  • MBC파업 주도/심재철기자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18일 문화방송(MBC)사태와 관련,수배를 받아오던 MBC노조원 심재철씨(34·보도국 국제부기자)가 이날 상오 자진출두함에 따라 노동쟁의조정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 “장기파업 노사 모두에 상처” 공감/MBC사태 극적 타결의 안팎

    ◎「공방협」에 국장문책권 부여/“인사권 침해” 시비 소지없애/대화로 큰불 껐지만 정상화엔 시간 걸릴듯 재경언론사 가운데 최장기파업을 기록한 문화방송(MBC)사태가 파업 50일만에 타협을 본 문화방송(MCB)사태가 21일 극적으로 타결된 것은 「장기간의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이롭지 못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최창봉사장과 정기평노조비상대책위원장이 독대,마라톤논의끝에 마련된 합의각서는 쌍방의 입지를 살려주는 수준에서 절충점을 찾았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MBC사태는 지난 2일 공권력이 투입된 이후 급랭됐다가 지난 14일 노사가 비공식접촉을 통해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번 합의각서가 「빛」을 보게된 것은 최사장이 22일 국회 문공위감사에 출석하기 이전에 「집안싸움」을 해결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과 파행방송에 따른 여론의 따가운 시선도 적지않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합의각서에서 사측은 그동안 인사권침해시비를 일으킨 보도·제작·TV기술등 3개국장 추천제를 노조측이 철회함에 따라 「명분」을 취했으며 노조는 노사동수로 구성된 「공정방송협의회」가 3개국장의 문책을 표결할 수 있도록 해 「실리」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즉 「공방협」에서의 재투표결과 노사동수로 나오면 회사측은 해당국장에 대한 해임을 수용하게끔 돼있어 「유명무실」했던 「공방협」이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도 불구하고 주앵커우먼인 백지연아나운서(28)등 22명의 징계자처리문제와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파업중 선별적으로 취급된 임금문제등 장기간 노사갈등에 따른 문제가 풀리지 않아 MBC가 방송정상화를 되찾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50일간의 장기파업이 방송프로그램제작에 미친 후유증 또한 적지않아 정상방송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방송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회사측은 창사기념 프로그램으로 준비중인 해외이민특집드라마 「억새바람」이나 과학다큐멘터리 「곤충의 세계」등은 자회사인 MBC프로덕션에서 맡아 제작중이므로 큰차질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드라마·쇼프로의 경우 평균제작기간이 2주일정도,다큐멘터리나 장기제작물의 경우 최소 1개월이상이 걸리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노조원들이 바로 제작현장에 복귀한다해도 앞으로 일정기간 방송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MBC 파업 타결/노사측,「국장 추천제」 삭제 수용

    ◎50일만에… 오늘부터 정상업무 문화방송(MBC)파업사태가 50일만인 21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최창봉MBC사장과 정기평노조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하오2시부터 MBC본사 사옥 10층 소회의실에서 협상을 벌여 보도·제작·TV기술국장등 3개 국장에 대한 추천제를 회사측의 요구대로 삭제하는 대신 「공정방송협의회」를 활성화한다는데 노사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노조측은 22일부터 파업을 풀고 제작에 참여,정상업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서울지법 남부지원은 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된 이완기노조위원장직무대행등 5명에 대해 회사측이 고소를 취하하는 즉시 기소유예처분을 내려 풀어줄 방침이다. 지난달 2일 3개 국장추천제,해고자 복직,5%임금일방인상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MBC파업사태는 회사측의 요청으로 공권력이 투입돼 7명이 구속되고 4명이 불구속입건되는등 노사간의 극한 대립으로 4차례에 걸친 실무접촉에도 불구,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그동안 파행을 거듭해왔다.
  • “「간첩사건」 조작설 근거없다”/국감 나흘째

    ◎경찰중립·민생치안 대책 추궁/“수입식품 검역체계 대폭 강화”/“정당과의 정책협의 균형유지”/제일생명 하 전사장 출석싸고 논란 국회는 19일 법사 내무 재무 문공등 16개상위별로 소관부처및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나흘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국회는 이날 감사에서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조선로동당간첩사건▲경찰의 대선에서의 중립확보▲연기군 관권선거수사▲마사회비리등을 집중 추궁했다. 송언종체신부장관은 교체위감사에서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및 취소과정에서의 특혜여부를 묻는 질의에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취소한 것은 국민정서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며 선정과정에 특혜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고 『통신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사업자선정이 빠를수록 좋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조선로동당간첩사건을 거론한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연기군사건의 전면재수사,선거사범에 대한 공정한 법집행등을 촉구했다. 이정우법무장관은 『「남한조선로동당」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내사해오던 것으로 관련 피의자들이 조사에서도 범행내용을 순순히 자백하고 간첩장비물들도 발견되는등 조작의혹은 근거없는 말』이라면서 『이근희씨가 황인오등에게 건네준 92년도 국방예산안에는 국방기구와 정책등 기밀사항이 다수 포함돼있으며 형식상으로도 2급군사기밀로 표시돼 이씨에 대한 사법처리상 법률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김동익정무1장관은 국무총리훈령이 정무장관의 직무와 관련,민자당과의 관계만을 규정하고 있는데 대해 『노태우대통령의 탈당선언이후 정무장관의 직무에 관련된 총리령은 효력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중립내각의 정신에 따라 각 정당과의 정책협의등에 있어서 균형있고 공평한 등거리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노동위에서 김정규서울지방노동청장은 MBC파업사태를 노동위의 중재결정에 회부한 것에 대해 『공정방송부분을 중재결정에서 제외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어떻게든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중재의원들이 더 많았다』고 답변했다. 내무위는 경찰청에 대한 감사에서 조선로동당간첩단사건과 관련,경찰의 대공능력을 추궁하는 한편 경찰의 실질적인 중립과 민생치안대책의 수립등을 촉구했다. 교육체육청소년위원회에서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마사회의 비정상적인 운영과 서울평화상의 권위상실문제,국민체육진흥공단의 비대화등에 대해 캐물었다. 보사위의 보사부에 대한 감사에서 안필준보사부장관은 한국제분이 농약허용기준을 초과한 호주산 수입밀을 시중에 대량 유통시켰는지 여부에 대한 질의와 관련,『곧 목포검역소에 대한 특별조사를 펴겠으며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관계자를 징계,형사고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장관은 이날 민주당의 김병오의원이 보사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제분측이 농약성분이 함유된 수입밀가루 10만부대(2천2백1t)를 시중에 유통시켰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수입식품에 대한 검역체계에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검역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험감독원에 대한 재무위의 감사는 정보사부지사기사건과 관련,증인으로 채택된 하영기전제일생명사장이 출석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민주당의원들이 감사를 거부해 민자당의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파행 진행됐다.
  • 신공항예정지 위장매입 정밀추적(국감중계 :17일)

    ◎요인 경비병 청원경찰로 대체 검토/토초세 저항 최소화할 대책 세워라 ▷법사위◁ 헌법재판소에 대한 감사는 단체장선거의 연기와 관련한 헌법소원 결정이 지연 되고 있는데 대해 민자당과 민주·국민당의원들간에 치열한 공방전. 17일의 감사는 조규광 헌법재판소장이 인사만하고 자리를 뜬데다 김용균사무처장도 『나로선 재판소의 행정사항에 관해서만 답변할 수 있다』고 한계를 밝혀 감사시작순간부터 분위기가 저기압.민주당의 허경만의원은 『노태우대통령의 단체장선거일공고 위반은 국민이 다 아는 단순 사안인만큼 조속히 심리를 결정해 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이원형의원도 『재판소가 변론을 여는 등의 방법으로 판결기일을 연장하는 것은 외압에 의해 독립된 심판성을 잃은 처사』라고 가세. 민자당의 함석재·정상천의원등은 이에맞서 『단체장선거문제는 정치권의 문제로 이를 헌법소원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현행법상 선거일 공고시한에 앞서 정부가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제출했음에도 국회가 이를 심의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정치권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대응. 김용균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이에대해 『헌법소원이 제기된 것은 지난 6월18일이지만 이해관계자인 내무부의 의견서가 8월26일에,피청구인(대통령)의 답변서가 9월4일과 7일에 각각 접수돼 그 이후부터 본격적인 심리가 시작될 수 있었다』면서 『재판부는 법정처리 기한인 오는 12월15일까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무위◁ 서울 경찰청 감사에서 의원들은 민자당 서울시지부 도난사건,수사기관의 전화도청의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전·의경동우회를 결성한 이유등에 대해 집중추궁. 의원들은 또 민자당 서울시지부의 도난사고 수사진전사항과 허위신고여부,지난 8월 범민족대회 개최예정지인 중앙대에 대한 과잉진압을 사과하고 피해보상을 해줄 용의는 없는지등을 집중질의. 답변에 나선 김효은 서울청장은 『올해만 해도 민자당사등에 대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경찰이 민자당사와 김영삼총재자택에 대해 경비를 하는 것은특정정당과 정당인에 대한 배려때문이 아니고 범죄예방과 위험발생방지차원에서 대비하는 것』이라고 해명. 김청장은 또 시위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배치된 경비경찰을 철수,민생치안에 투입하겠으며 경비병력을 청원경찰로 대체하는 문제는 발전적으로 연구·검토하겠다고 답변. ▷재무위◁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대부분 의원들은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의 과세 불균형에 따른 조세저항과 문제점보완등을 집중거론. 유준상의원(민주)은 『개별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인천 영종도일대의 신공항 개발예정지에는 한진·대우그룹등이 엄청난 규모의 땅을 위장분산시켰다』고 주장하며 『토초세를 포탈했거나 위장전입·위장분산해 매입한 사람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라』고 촉구. 김덕용의원(민자)은 『토초세 시행의 골격을 이루는 유휴지및 공시지가 기준설정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토초세가 부동산투기 억제등 본래의 목적을 달성키 위해서는 부득이한 유휴토지에 대한 과세를 완화하고 조세불복및 저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 추경석청장은 이에대해 『대우그룹의 경우 91년 신공항개발예정지 12만1천평에 대해 3억4천2백만원의 토지초과이득세를 과세했다』고 밝혔으나 『한진그룹의 경우는 위장매입여부등에 대해 정밀조사를 하고있어 아직 토초세가 부과되지 않았다』고 답변. ▷문공위◁ 공보처감사에서 중립내각의 언론정책과 장기 파업중인 MBC사태등을 집중 추궁. 민자당의 강인섭의원은 『언론사가 크게 늘면서 언론의 역기능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사이비기자 단속용의등을 물었고 MBC기자출신인 김기도의원도 『현재의 MBC사태는 사장의 주인의식 결여와 사원의 소속감 과잉으로 발생된 것으로 판단하는데 MBC의 장기적 위상에 대해 검토해본 적이 있느냐』고 질문. 유혁인공보처장관은 이에 대해 『사이비기자나 저질잡지단속등 제도적 보완문제에는 적극 개입해 언론의 질적향상에 노력하고 언론의 공정보도문제에 대해서는 되도록 적게 개입,자율성과 책임성을 신장토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수원 농촌진흥청 감사에서 의원들은 외국농산물 수입에 대한 대처방안과 추곡수매량과 수매가에 대해 집중 질의. 이영문의원(민자)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해 생산성이 높은 인공 씨감자의 보급이 왜 미진하냐』며 『국민들의 기호에 맞는 한오개량사업과 유기농업의 활성화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김영진의원(민주)도 『농수산물의 전면개방에 대비한 대체작목 개발·보급이 시급한데도 정부의 대책이 전무하다』며 『이는 농진청등 정부 농업관련 부처들의 농정에 대한 무책임,무대책,무계획성을 여실히 입증하는 것으로 계속되는 농정부재로 농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 김의원은 이에앞서 감사가 시작되기 직전 『양곡유통위원회가 지난 16일 추곡수매와 관련,대정부건의안에서 밝힌 금년도 추곡수매가 7∼9%인상,수매량 8백50만∼9백50만섬은 저곡가 정책으로 회귀하는 5공식 발상으로 7백만 농민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배포. ▷보사위◁ 대전지방환경청에 대한 감사는 대북방교역 전초기지로부상한 충남서산 대산유화단지의 공해배출로 인한 환경피해문제를 집중 추궁한뒤 충남 서산군 대산석유화학단지로 현장검증에 나서 눈길. 이해찬의원(민주)은 『대산석유화학단지가 각종 공해로 제2의 울산이 될 조짐』이라고 지적하고 『공해의 직접 영향권(반경 5백m∼1㎞)인 3백여명의 주민들을 조속히 이주시키고 근본적인 피해원인을 명백히 규명하라』고 촉구. 이에대해 윤창원 대전지방환경청장은 『인근 농작물및 주민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대산유화단지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용역조사를 의뢰,원인규명을 하는 한편 가동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후 『도심에 위치한 대전피혁도 대전시가 조성중인 제4공단으로 이전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 ▷노동위◁ 부산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는 (주)삼화근로자 60여명이 정문에 몰려와 『체불임금 즉각 청산하라』며 시위를 벌이는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는데 의원들은 삼화의 도산사태와 근로자들의 체불임금 대책에 대해 집중질의. 김말용의원(민주)은 『삼화가 체불임금 지급을 위한 방안으로 범일공장 7천여평(3백50억원)을 매각해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은행채무 1백90억원을 먼저 갚고나면 체불임금 2백30억원은 어떻게 청산하느냐』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해결노력이 시급하다고 주문. ▶건설위◁ 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토개공의 엄청난 개발이익회수와 함께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이권사업개입문제등에 관해 중점 추궁. 오탄의원(민주)은 『토개공이 택지보유·관리·공급보다도 개발이익의 취득에 치중해 지난 79∼91년까지 무려 1조7천억원의 개발이익을 남겨 「땅장사」라는 불명예를 씻지 못하고 있다』고 추궁했고 김옥천의원(민주)도 『토개공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양동 재개발지역에 신축중인 빌딩의 분양가격이 사업비보다 1.5배가량 높아 개발이익이 1천억원이나 되는데 이렇게 많은 개발이익을 챙기려 하는 것은 부동산투기가 아닌가』라고 질문. 이에대해 권령각 토개공사장은 『지난 87년이후 5년간 연평균 투자수익률이 13·6%로 은행금리 10%보다 높으나 연평균 지가상승률 21·5% 수준보다는 낮다』며 『지가상승과 개발에 의한 부가가치 발생에서 나오는 개발이익은 모두 토지개발·간선시설설치·개발부담금 납부 등에 사용된다』고 답변.
  • MBC노조간부 2명/구속적부심 수용 석방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학대 부장판사)는 15일 문화반송(MBC)파업사태와 관련,MBC노조변호인단이 낸 이완기노조위원장 직무대행(38)등 구속노조간부 7명에 대한 구속적부심가운데 일부를 받아들여 최상일 노조부위원장(36·라디오PD)과 이채훈선전홍보부장(34·교양제작PD)을 석방하고 이위원장 직무대행등 나머지 5명에 대한 적부심은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 KBS노조 「비대위」/단체행동 유보 결정

    한국방송공사(KBS) 노동조합(위원장 마권수보도국기자)은 12일 하오 KBS본관 노조사무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문화방송(MBC)파업에 동조하는 파업등 단체행동을 오는 19일까지 1주일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 제주 안동 대전MBC/어제부터 제작에 착수

    문화방송(MBC)노조 파업사태와 관련,12일 그동안 제작거부에 들어갔던 제주·안동·대전MBC가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제작거부를 하고 있는 MBC지방계열사는 12개사로 줄었으나 일부지방사에서 노조간부들을 징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진주MBC는 이날 상오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흥준 노조위원장(38)등 노조간부 11명을 징계하기로 결정했고,포항·원주·광주MBC도 조만간 제작거부를 주도하고 있는 노조간부들에 대해 징계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 정치관계법 개정안 29일까지 성안

    ◎3당 내일부터 소위가동 합의/노동위선 MBC사장 증인채택 논란 국회는 10일 재무위원회와 노동위원회를 열고 업무보고를 들었다. 이날 노동위에서는 문화방송파업사태와 관련,최창봉사장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민자·국민과 민주당의 의견이 맞서 하오 늦게까지 논란을 벌였다. 국회는 12일 상오 본회의를 열어 현승종총리로부터 새해예산편성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듣고 하오부터 상임위활동을 계속한다. 한편 국회정치관계특위(위원장 신상식)는 이날 3당간사회의를 열어 대통령선거법 지방자치법 안기부법 정치자금법 중앙선관위법등 5개정치관계법 개정안을 성안하기 위해 법안심사소위를 구성,오는 29일까지 운영키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김중위,민주당 박상천,국민당의 변정일간사는 이날 회의에서 법안심사소위는 민자3 민주2 국민1명으로 구성하되 오는 12일부터 활동을 시작,국정감사기간(15∼24일)을 제외하고 7일간 가동키로 의견을 모았다. 3당은 또 소위는 전원합의제로 운영하고 법안심사의 진도를 감안해 국정감사종료후 개별법안에대한 소위증설문제를 논의키로 합의했다.
  • KBS 동조파업/노조투표서 가결

    한국방송공사(KBS)노조는 문화방송(MBC)공권력투입과 관련,동조파업여부를 묻기위한 노조원 투표를 7·8일 이틀간 실시한 결과 이를 통과시켰다.찬반투표 결과 전체노조원 4천2백50명 가운데 69.7%인 2천9백60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이중 78.4%인 2천3백20명이 찬성했다. KBS노조는 이에 따라 1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부분제작거부,준법투쟁등 구체적인 투쟁방침과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KBS측은 노조의 찬반투표행위에 대해 『임금·근로조건등 회사 내부적인 문제가 아닌 외부상황을 이유로 이같은 투표행위를 벌이는 것은 노동쟁의 조정법위반』이라며 『회사 경영진은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선거관련 3부장관 입각인터뷰/유혁인 공보처

    ◎“자율성 보장으로 언론자유 꽃피게” 신임 유혁인공보처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엄정한 중립내각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공정성및 국민신뢰획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소감은. ▲중립내각의 일원으로서 공보처의 행정책임을 맡아 영광스럽다. 역사상 유례없는 중립내각의 과제와 시정방향을 인식,공정하고도 국민의 신뢰를 잃지않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과거와 달라진 중립내각에서의 언론정책은 무엇인가. ▲공보행정의 본질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언론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언론자유가 활짝 피게됨으로써 국민이 언론을 전적으로 믿을 수 있도록 하겠다. ­중립적 공보행정의 구체적 실천방안은. ▲중립내각구성을 천명한 「9·18 선언」의 취지에 맞춰 공보처의 당면과제를 하나하나 성실히 파악한뒤 행정업무를 실천해 나가겠다. ­일부에서는 장관이 중립적이더라도 간부급공무원들까지 중립적일 수있는지 우려하는데. ▲그 문제는 노태우대통령이 민자당을 떠남으로써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됐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정부·여당의 개념에서 행정시책을 추진했으나 이제는 정부와 국회라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지금 MBC파업사태가 계속되고 있고 KBS도 동조파업을 결의했다.어떻게 대처할 생각인다. ▲중요한 문제다.사실을 정확히 파악한뒤 정부가 할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사태해결을 돕겠다. 방송은 공익성격이 강하고 국민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등 일반기업에서의 단순노사관계로 보면 안된다. ­MBC노조의 의견을 듣기위해 노조대표를 만날 의향은. ▲지금 당장 만나는 것은 어려우며 사태파악후 만날 필요가 있다면 그때 만날 것이다. ­손주환 전장관에게 MBC사태와 관련한 설명을 들었는지. ▲없었다. ­앞으로의 최대현안은. ▲한시적인 중립내각 각료로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해 공명선거를 이뤄 국민이 바라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직을 물러나기에 아쉽지 않았는가. ▲개인적으로 미련이 많다.심혈을 기울여 일해왔으며 좀더 있었다면 재단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교류재단을 앞으로 계속 지원해달라.
  • 노조업무 복귀 촉구/MBC 간부들 성명

    노조의 파업으로 37일째 파행방송이 계속되고 있는 문화방송의 국·실장과 부장등 간부사원 4백70여명은 8일 「MBC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발표,『노조원들이 회사 내부문제를 정치투쟁의 형태로 사회문제화시키고 방송현장을 이탈해 투쟁을 계속하는 것은 전문방송인으로서 지켜야 할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한 후 『조속한 업무복귀로 방송을 정상화하자』고 호소했다.
  • KBS 동조파업 투표/회사·노동위,불법규정

    한국방송공사(KBS)와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는 7일 KBS노조측이 문화방송(MBC)파업사태와 관련,동조파업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KBS 노조는 이날 상오부터 전국26개 지부별로 전체조합원 4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KBS와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는 이날 노조에 공문을 보내 『다른 회사의 일로 동조파업 찬반투표를 벌이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하고 『찬반투표를 강행하는 사원에 대해서 회사는 징계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MBC노조원 5백여명은 이날 하오2시 서울 여의도동 한강고수부지 시민공원서 모임을 갖고 「파업소식지」와 「언론노보」등 10여만부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줬다. 또 이날 울산MBC노조가 제작거부에 들어감에 따라 MBC 공권력 투입에 항의,제작거부에 들어간 지방계열사는 모두 16개사로 늘어났다.
  • MBC 지방사 15곳 제작거부

    문화방송(MBC)본사와 춘천·원주 등 11개 지방MBC 노조원 6백여명은 6일 하오3시부터 서울여의도동 한강고수부지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방송공상(KBS)본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 가운데 3백여명의 노조원들은 하오 3시50분쯤 한국전력공사 여의도건물 뒤쪽 인도를 점거하고 「공정방송쟁취」「구속자석방」등의 구호를 외치며 연좌농성을 하는등 여의도 일대에서 2시간여동안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한편 강릉·광주·대전 등 10개 지방계열사 노조원들이 5일 공권력 투입에 항의,파업을 벌여 제작거부를 하는 지방계열사는 모두 15개로 늘어났다.
  • 자치단체 국감 선별 실시/서울 등 5개시도 대상/3당총무 합의

    ◎필요땐 합동조사단 편성/“중앙박물관,용산기지로 이전”/이 문화,상위답변 국회는 6일 내무·국방·농수산·노동·교체등 9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국정감사 대상기관을 선정했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보고를 통해 『올 추곡수매가및 수매량을 농가소득·쌀수급현황·재정능력및 전체 경제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되 농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수매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한꺼번에 수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택노동부장관은 노동위에서 지방문화방송(MBC)15개사의 잇따른 파업과 관련,『지방MBC의 동조파업은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현시점에서 정당성이 없다』고 말하고 『이들의 행위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국회 노동위원회 업무현황보고를 통해 『현재 MBC노조원 가운데 2백50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히고 『정부는 MBC노사가 방송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나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면그에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문공위에서 이수정문화부장관은 『옛 중앙청건물을 쓰고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용산 미8군 부지내로 이전할 것이며 경복궁내의 군부대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자·민주·국민 3당총무들은 이날 하오 의장공관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감은 서울특별시등 5개 시·도중 선별해 2일간 특정상위가 주관해 실시키로 합의했다. 3당총무들은 또 5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감은 주관상위별로 실시하되 필요할 경우 관련상임위중 일부 포함시켜 합동조사단을 편성키로 의견접근을 보았다. 지역별 주관상임위는 다음과 같다. ▲서울(보사) ▲부산(교체) ▲충남(내무) ▲강원(동자) ▲전남(농수산)
  • “고속전철 늦추면 교통난 해결 요원”/6일 상위(의정중계)

    ◎3당,국책사업·추곡가 시각차/MBC방송 정상화 방안 추궁/노동위/“업무보고 부실” 장관 해명 요구/보사위 국회는 15일부터 10일간 예정된 국정감사를 앞두고 6일 상·하오에 걸쳐 교체·노동·농림수산·내무·국방등 9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서에 대한 현황보고를 청취하는등 이틀째 활동을 벌였다. 특히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 탈당으로 여야개념이 사라진 가운데 열린 이날 상임위에서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경부고속전철건설등 대형건설사업 ▲MBC노조파업 ▲올추곡수매문제등 쟁점 현안에 대한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교체위◁ 경부고속전철 및 영종도 신국제공항 건설등 대형국책사업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측은 이날 회의에서 사회간접자본확충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이들 대형프로젝트의 조기실행의 당위성을 역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의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정시성을 기대할 수 없게 되어 철도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나 주요 간선철도의 노선능력은 이미 포화상태』라면서 『특히경부축의 교통혼잡으로 인해 향후 10년간 사회·경제적 손실이 1백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부고속전철 조기착공계획배경을 설명. 민주당의 정균환의원은 이에 대해 『일부 경제인도 반대하고 있고 차종등 고속전철 모델도 결정 안해놓고 고속전철건설 계획을 강행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지면서 『지역간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우려도 있다』며 경부고속전철 건설연기 필요성을 제기. 그러나 노장관은 『경부축은 우리나라 인구의 64%,국민총생산의 69%가 집중되어 있어 고속전철을 건설하지 않을 경우 막대한 경제손실이 예상될 뿐 아니라 교통문제 해결은 요원하게 된다』며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교통난 해소를 통한 국민편의 증진측면에서 고속전철 건설의 긴요함을 거듭 강조. ▷노동위◁ 상오10시부터 노동부 및 산하기관의 업무현황을 청취한 노동위원회에서는 노동부의 업무현황보고 도중에 민자·민주 양당이 문화방송(MBC)의 파업에 대한 정부측의 답변문제를 놓고 한동안 신경전을 연출. 노동부의 우성기획관리실장이 노동부의 업무일반에 대한 브리핑으로 보고를 마치려하자 민주당의 김말용의원이 『노동부의 최대 현안은 MBC 사태인데 한구절 보고도 없이 넘어가려한다』고 제동을 걸고 『MBC 사태는 사업주의 부당노동행위 때문에 촉발된 것인데 정부는 MBC 문제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문. 이연택 노동부장관은 『현재 MBC노조원 2백50명만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복귀했다』고 설명하고 『정부는 MBC가 조속히 방송을 정상화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 ▷보사위◁ 안필준보사부장관의 업무보고가 시작되자마자 이해찬의원(민주)이 서면제출된 업무보고가 부실하고 성의가 없다는 이유로 장관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50여분 동안 소란. 김병오·이해찬의원(민주)은 『1조5천억원의 예산을 쓰는 보사부의 업무보고가 산하기관보다 양도 적고 부실하다』『14대 첫 업무보고인데 이는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보사부의 업무보고를 계속 들을 것인지 표결에 부치자고 제의. 결국 이날 회의는 간사간 합의를 통해 업무보고서가 미진한데 대해 안장관의 사과표명을 받고 「충실한」자료를 7일 하오까지 각 의원에게 제출키로 하고 20분만에 속개.
  • 지방MBC 13곳 제작거부

    문화방송(MBC)사태는 5일 마산·전주·대전·광주·목포등 10개 지방MBC사가 제작거부에 들어가는등 지방MBC에 까지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부산등 나머지 4개사도 이날 중으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제작거부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부산은 부결됐다. 서울 본사의 경우 그동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방송송출관련부서의 일부 노조원들도 제작을 거부하고 있다.한국방송공사(노조위원장 마권수)는 MBC사태와 관련,7일과 8일 이틀동안 조합원들을 상대로 동조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MBC노조원 6백여명은 이날 상오 10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 고수부지 시민공원에서 조합원 총회를 갖고 지난 3일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추인했다.
  • MBC노조 7명 구속/지방5개사선 제작거부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3일 파업을 주도하다 강제구인된 문화방송노조 이완기위원장직무대행(38)등 노조간부 11명 가운데 7명을 노동쟁의조정법 위반및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하고 고민철 부위원장(38)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심재철 국제부기자등 구인에 실패한 나머지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청주·삼척등 5개지방문화방송 노조는 이에앞서 2일 하오5시 각 사별로 조합원 총회를 갖고 제작거부에 들어간데 이어 부산·광주등 14개지방문화방송 노조도 5일 각각 조합원 총회를 열어 제작거부를 결의할 계획이다.
  • “MBC사태 경찰 동원한 해결 유감/노조원 조속 직장복귀를”

    손주환 공보처장관은 3일 『문화방송(MBC)노조파업사태가 노사간의 대화가 아닌 경찰력동원으로 해결된 것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장관은 이날 하오 공보처장관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민자·민주·국민등 3당대표들이 MBC 노조파업사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될 것을 희망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공보처도 노사간의 대화에 의한 해결노력을 권고해 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을 사측은 수용했으나 노측이 거부함에 따라 경찰력이 동원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손장관은 『사측이 이번 파업을 대화로 풀기위해 마지막 3일동안 인사와 관련한노조측 주장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조측이 이를 거부한 것을 볼때 MBC의 파업사태는 정상적인 노동운동이라기 보다는 정치색이 짙은 투쟁이라는 회사측 주장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손장관은 이어 『현재 일부 경찰력이 MBC에 남아있는 것은 회사측이 방송국 시설보호를 위해 경찰력 잔류를 문서로 요청했기 때문』이라며 『MBC사원,특히노조원들은 하루라도 빨리 직장에 복귀해 국민들의 방송정상화요구에 부응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공정방송,준법질서 위에서(사설)

    MBC사태가 기어코 공권력을 부르고 말았다.31일 동안이나 이어온 문화방송의 파업현장에,지난 2일 드디어 검찰과 경찰력이 투입되어 고소당한 노조간부들이 구인되고 파업은 강제 해산되기에 이르렀다.MBC의 이 불행한 사태가 유감스럽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책임은 1차적으로 파업을 장기화시킨 노조측에 물을 수 밖에 없다.왜냐하면 그들은 처음부터 불법 파업을 했고 파업의 진행과정을 통해서도 법을 수용하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공정」을 빙자한 법의 초월논리가 성립한다면 그 역도 성립된다. 공권력의 침투로 황량한 잔해만 남기고 만 이번의 극한투쟁이 무엇을 위함이었는지를 문화방송 가족 모두는 반성해보아야 한다.MBC가 그토록 치열한 시련을 치르고 있었지만 사회는 의외로 냉정했고,거의 망각지경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음을 MBC가족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그것은 등골에 식은땀이 날만큼 냉혹한 현실을 뜻한다.『동업회사의 불행이 안되기는 했지만 그 파업이 지속되는 동안 시청률도 만회하고 경쟁상대의 약화도 초래할 것이므로 해롭지않다』고 생각하는 이웃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시청자들로서는 새로 생긴 방송까지 합세하여 열심히 잠식해드는 다른 채널의 전략을 자연스럽게 수용하게 마련이다.MBC파업 동안 사회가 의외로 조용했던 것은 그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사태를 가장 안타까워 한 층의 하나는 MBC의 중견사원들이라고 한다.마땅히 그랬을 것이다.그 심경을 이해하는 우리는 그들 중견사원들에게 이제부터라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다.아직도 노조가 그 파업이슈를 「방송장악 기도」와 「공정방송 수호」의 대결구도에 두고 있다는 사실은 부끄럽고 실망스런 일이다.이런 시대착오적 발상법때문에 회복불능의 파행을 부르고 신성한 일터를 황폐화한 잘못에 대해서 타이르고 나무라야 한다. 우리사회의 가장 고질적인 병폐의 하나는 책임있는 중견들이,맹목적이고 비이성적인 후배들의 탈법적인 운동권적 논리에 충고도 비판도 안하는 일이다.그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이제 그것을 하지 않고 미룬다면 공동의 운명체인 일터도,삶의 터전도 지키기 어렵게 되었다. 「공정」이란 일부 노조권의 과격하고 큰목소리만이 기준을 제시할 수있는 전유물이 아니다.시청자도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용서하지 않는다.정부는 물론 어떤 정치권도 방송을 장악할 수 없듯이 과격노조가 공정수호의 명목으로 현장을 장악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더구나 어떤 간부보다 현업을 장악한 것은 방송현장의 젊은이들이다.그들의 공정의지에 위배되는 방송이 불가능함은 그동안의 방송이 입증하고 있다. 특히 MBC가 그동안 보여온 생기 발랄하고 왕성한 창의력과 공정성의 노력에 우리는 많은 신뢰를 느끼고 있다.이미 침해할 수 없도록 확보한 권리때문에 파업의 극한 수단까지 동원하여 방송을 이토록 상처내는 일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현실에 대한 냉철하고도 따끔한 충고와 설득을 중견의 선배들이 나서서 해야하리라고 생각한다.마치 동조파업을 부추기기라도 하는 것같은 여론을 일으키고 있는 일부 재야운동권 집단의 행동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지금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현업에 복귀하여 상처를 낫우는 일이다.노사가 협심하여 우선 중병든 회사부터 구하는 노력에 혼신할 것을 당부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