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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이어도 관할권 ‘시끌’ FTA 공식발효 ‘벅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이어도 관할권 ‘시끌’ FTA 공식발효 ‘벅적’

    쌀쌀하면서도 포근한 날씨에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온 것 아닌가 착각이 들었던 3월 셋째 주, 네티즌들의 관심을 가장 크게 끌었던 이슈는 최근 불거진 한·중간 이어도 관할권 문제였다. 지난 12일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인이 이어도와 그 부근 해역에 대해 중국과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 중첩되는 지역이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류 대변인은 “중국은 (이어도를)‘쑤옌자오’라고 부른다.”면서 “양국은 쑤옌자오를 영토로 여기지 않으므로 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통 인식을 하고 있고, 귀속 문제는 쌍방이 담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류츠구이 국가해양국장도 이어도가 중국 관할 해역에 있으며 감시선과 항공기를 통한 정기순찰 범위에 포함돼 있다고 밝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3월 셋째주 검색어 2위에는 ‘한·미 FTA 공식 발효’가 올랐다. 15일 0시를 기해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양국은 단계적으로 모든 상품의 관세를 철폐하게 됐다. 다만 쌀 관련 제품은 FTA 협상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국내외 가격 차가 크거나 관세율이 높아 관세 철폐 시 심각한 영향이 우려되는 품목은 현 관세를 유지하고 일정 물량의 수입 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 측의 민감 품목인 쇠고기는 15년, 돼지고기는 10년에 걸쳐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어질 예정이다. 3위에는 지난 12일 오전 출근시간대 발생한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 사고’가 올랐다. 40대 역무원 A씨가 전동차가 진입하던 왕십리역 선로에 투신, 사망하면서 마천 방향 출근길 전동차 운행이 20여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었지만, A씨는 승강장 끝에 있는 직원용 스크린도어 비밀번호를 누른 후 출입문을 통해 열차에 몸을 던져 충격을 줬다. A씨는 그동안 공황장애를 앓아왔으며 내근직인 역무로 전직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심적 괴로움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4위에는 원전사고 은폐 소식이 올랐다. 지난 2월 고리원전 1호기의 발전기 보호계전기의 외부 전원 공급이 끊어지면서 비상 디젤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아 발전소 전원이 12분 동안이나 들어오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이 사실이 거의 한 달 뒤에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돼 사고 은폐 논란이 일고 있다. 5위에는 통합진보당의 4·11 총선 청년 비례대표로 김재연씨가 선출된 소식이, 6위에는 16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MBC 파업 콘서트가, 7위에는 14일 오후 6시 9분쯤 발생한 일본 북동부 지역 지진 소식이 올랐다. 이외에도 8위에는 14일 한국 축구팀과 카타르 팀의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6차전 무승부 경기가, 9위에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히로인 엠마왓슨이 패션지 ‘보그’와의 3월호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질문에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를 꼽은 뉴스가, 10위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과거 유명 걸 그룹 멤버와의 교제 사실을 고백한 것이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연합뉴스 23년만에 파업

    MBC, KBS, YTN, 국민일보에 이어 연합뉴스 노조도 15일 오전 6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연합뉴스의 파업은 23년 만이다.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박정찬 현 사장을 연임시키기로 내정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연합뉴스 노조는 박 사장 취임 이후 3년 동안 근로 여건 악화와 불공정 보도 등을 겪었다며 박 사장의 연임을 반대해 왔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조합원 504명 중 471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연합뉴스 파업 찬반 투표에서 84.1%인 396명이 찬성해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공병설 연합뉴스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박 사장의 연임 반대, 불공정 보도 반대는 물론이거니와 그동안 행해진 인사 전횡, 나빠진 근로 여건, 독선적 경영 등을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박 사장의 ‘뉴스 Y 방송’ 개국 등 무리한 추진으로 인해 통신사의 경쟁력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대통령 편협토론] “정치 목적 남북정상회담 안해… 한·미FTA 반대는 反美”

    [이대통령 편협토론] “정치 목적 남북정상회담 안해… 한·미FTA 반대는 反美”

    임기 5년차에 접어든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탈당 등 국내 정치 현안과 이어도 문제, 탈북자 북송 문제, 남북관계 등 국정 전반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청와대 바깥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총선·정치] 개헌은 다음정권서 논의해야 박근혜 한계론은 못 들어봐 이명박 대통령은 국내 정치 현안 중 하나인 자신의 ‘탈당’ 문제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처음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평당원인데, 앞서 대통령들은 총재나 명예총재로 있었다.”면서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있어서도 (지금은) 매우 시대에 맞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탈당문제는 과거에 이랬으니까 이렇게 하고 저랬으니까 저렇게 하고 하는 식으로 대입하는 건 맞지 않는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근혜 대세론’, ‘박근혜 한계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세론은 들어봐도 한계론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한계론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겠느냐고 보고, 아마 여론을 봐서 대세론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유망한 정치인이다. 우리나라에 그만한 정치인이 몇 사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 유능한 정치인 중 한 사람임을 국민들이 다 아는데 더 언급을 하게 되면 선거법상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여당의 ‘정권 재창출’과 관련, 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야권통합이다, 반 MB정서가 있다 하지만 다 국민이 판단할 일이며 국민의 의식은 정치공학을 뛰어넘는 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3김(金) 시대 정치공학으로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풍토로 단정할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국민의 의식 속에 건강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문제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녀 간의 동등한 권한 등을 포함해서 권력구조뿐 아니라 시대에 맞는 정신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의회와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시대정신과 남북 간 현실, 선거법 문제 등을 두루 검토해서 국민투표에 부친다든가 해서 국민의 생각을 반영하는 게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북관계] 개성공단 철수한다고 했더니 北, 문닫겠다는 소리 안하더라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언급하면서는 개성공단의 예를 들면서 원칙을 토대로 새로운 관계를 정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성공단의 경우 취임 이후 (북한이) 걸핏하면 문을 닫겠다, 기업을 내쫓겠다고 하는 등 북한이 갑, 우리가 을의 관계였다.”면서 “이에 개성공단 기업을 모두 빼 국내나 해외로 옮길 경우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인지를 조사하니까, 그때부터 북한이 ‘우리(남한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을 철수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개성공단 문을 닫겠다는 소리를 일절 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번은 갑작스레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노임을 두 배로 올려달라고 해서 일언지하에 거절하고는 남북한 공동으로 중국, 베트남의 한국 기업이 어떻게 하는지 (실태를) 조사토록 했다.”면서 “이 실태를 보고는 북한이 (그런 요구를) 철회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등하거나 우리 쪽 입장이 갑이 됐다.”고 소개하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미 합의와 관련, “북한도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한국을 뛰어넘을 수 없으며, 더 이상 ‘통미봉남’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대한민국이 북한을 변화시키기보다 북한 주민이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는 힘이 더 클 것이며, 앞으로도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한두 번 있었으나 과거와 같은 관례적, 조건적 만남은 국내정치적으로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진정한 남북관계 진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강력한 조건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며 총선에 영향을 주려고 북한이 저렇게 열심히 하는 한 총선 전에 대화는 힘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관련, “과거 지도자들보다 더 폐쇄적일 것인가, 개방적일 것인가 등 젊은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고 본다.”면서 “나 자신은 정치적 목적으로 임기 중 한번 해야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정상회담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복잡한 내부 사정에 의해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염려는 있지만, 실질적 도발 위험은 적고 다만 협박은 많이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탈북자·이어도 문제] 탈북자 북송은 인권의 문제 中 책임있는 노력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도를 통한 중국의 해양 위협과 관련, “이어도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토분쟁은 아니다’라는 것을 우선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어도는 우리 영토에선 149㎞ 떨어져 있고, 중국은 가까운 데서 272㎞ 정도 떨어져 있다. 양국이 수역을 가지고 논의하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간에 대한민국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만일 어떤 해상에서 통과과정에 분쟁이 생긴다면 우리 경제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제주 근방 수역 관리는 대한민국 경제와 대단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탈북자 북송 문제의 해결 방안과 관련, 이 대통령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중국이 북한에 편중돼 있지 않다. 중국과 대화가 상당히 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과 공개적으로 4년간 9번 정상회담을 했고, 원자바오 총리와도 7번 만나는 등 모두 16번 만나며 중국 정상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눴다.”면서 “탈북자 문제는 인권문제이기 때문에 중국이 세계 경제 2강에 들어가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 국제규범에 따라 처리하려는 노력을 해줘야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 수교 20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중국이 6·25때 참전한 역사적 관계가 있지만 한반도 안정을 위한 노력을 나름대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의 새로운 도발이 있을 때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것을 중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알려줬고 중국도 북한에 이를 공식 전달했다고 답을 줬다.”고 설명했다. [해군기지·FTA 등 현안] 제주 해군기지·한미 FTA 정치적 이용 너무 갑갑하다 이 대통령은 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에 유독 반대가 큰 것은 혹시 이데올로기, 반미(反美)와 관련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안보 플러스 경제문제라고 생각한다. 안보는 이상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현실이며, 북한이 지금 가장 반대하는 것은 제주해군기지,(한·미)FTA 반대”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FTA나 제주 해군기지, 이런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 이걸 가지고 (정치권이) 싸우고 항의하기보다는 이해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너무 갑갑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 공약과 법안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당장은 표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우리 아이 세대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는 것에 대해 정치인들도 생각을 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걱정하는 문제가 나오면 거부권을 행사하기 이전에 잘 설득시키고 논의해서 그런 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을 더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편 최근 KBS, MBC 등 방송사들의 파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대통령이 어느 개별 회사가 파업한다고 언급을 하게 되면 오히려 그것은 간섭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정부는 불법파업이냐, 법적으로 어떤 고발이 있느냐 이런 것에 한해서 적극적으로 할 수 있으며, (다만) 국민의 볼 권리 이런 데 대해서 회사 스스로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안철수 “정권따라 보도방침 바뀌어선 안돼”

    안철수 “정권따라 보도방침 바뀌어선 안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문화방송(MBC)·한국방송(KBS)·와이티엔(YTN) 등 방송 3사 노동조합의 동시 파업에 지지 의사를 보내고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문제를 비판했다고 문화방송 노조가 12일 밝혔다. MBC 노조에 따르면 안 원장은 지난 9일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은 본질적으로 진실을 얘기해야 하는 숭고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진실을 억압하려는 외부의 시도는 있어서도 안 되고 차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바뀌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방법, 모두의 미래를 위해 계속 사명감을 갖고 진실을 보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우리 모두의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또 “이젠 왜곡된 보도를 하면 스스로 추락하는 것밖에 안 된다.”며 “시민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적극적인 자기 의사를 개진하는 게 우리 모두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 안 원장은 특히 김재철 문화방송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김 사장처럼 2년에 7억원 정도 쓰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말도 안 된다. 어떻게 그렇게 쓸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나는) 마사지 자체를 싫어한다.”며 일본의 마사지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썼던 김 사장을 직접 비꼬았다. 안 원장의 인터뷰 동영상은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리는 방송 3사의 파업 콘서트 ‘방송 낙하산 공동 퇴진 축하쇼’에서 공개된다. 한편 MBC ‘PD수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편 방송 보류를 둘러싸고 노조와 사측의 갈등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캐나다, 멕시코 등을 사례로 한·미 FTA의 영향을 진단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28일 방송을 준비했으나 정치 쟁점화할 수 있다는 사측의 판단에 따라 불방됐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파업 때도 ‘PD수첩’은 일부 방송된 사례가 있고, 파업 중이라도 비노조원의 프로그램 제작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불합리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이진숙 홍보국장은 “정치적 논란만 생산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총선 후 방송하는 게 어떻겠냐는 뜻을 제작진에게 알렸던 것”이라면서 “‘PD수첩’이 정상 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미 FTA편만 방송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종편청문회·방송법 개정 방송통신심의위도 폐지”

    민주통합당이 11일 종합편성채널(종편) 선정과 관련, ‘특혜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하고 공영 언론의 사장 선임 독립화 등의 내용을 담은 미디어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보수 언론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종편 승인과 관련해 이후 언론법 강행 처리 및 승인 심사, 채널 분배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관련자에 대한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19대 국회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문의 종편 진출 요건도 강화해 시장점유율 15% 미만의 신문만 종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방송법을 개정하고 보유 지분도 20% 이하로 제한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또 방송과 통신, 인터넷 등 미디어 생태계에서 표현의 자유를 강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폐지하는 한편 인터넷 실명제도 폐지하기로 했다. 또 포털사이트 내 정보 게재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가칭 ‘사이버분쟁조정기구’에서 심의·결정할 때까지 게시물을 허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정당 입후보자와 대통령 후보 특보 등 정치적 중립성이 결여된 인사들이 언론사 사장이나 임원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각계 중립적 인사들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를 도입, 대통령의 자의적 임면권 행사를 규제하기로 했다. 사추위 도입 대상 언론은 정부가 지분을 쥐고 있는 KBS, MBC 등 공영방송과 공기업인 한전이 최대 주주인 YTN,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언론인들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사장들은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는 법 개정을 통해 다시는 권력에 의해 언론의 공정성과 자유가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방송통신위원회 주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제도도 전면 개정해 이사 추천 기관과 이사 수, 의결정족수 등 이사회 구성 요건에 대한 독립성 및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KBS 수신료 문제는 수신료 산정과 재원 운용 관리 감독 등을 위한 ‘(가칭) 수신료위원회’를 독립 기구로 설치하고, 수신료 수입을 광고 수입과 분리해 집행하는 ‘회계분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시청자 주권 강화를 위한 ‘시청자평가원’ 설치,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일반법 전환, EBS 지배구조 및 수신료 산정 조항 개선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9대서 언론학살 국조 미디어렙법 즉시 개정”

    민주통합당이 파업 중인 방송사 노조와의 연대투쟁을 선언하며 방송 3사의 파업 사태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민주당은 19대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당 편파방송저지투쟁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송 3사 파업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정권의 언론 학살 만행에 언론인들이 맞서 공정보도와 언론보도 쟁취를 위한 초유의 연쇄 파업을 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은 지금이라도 방송장악 시도를 사과하고 즉각 언론통제 기도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MBC 노조는 공정방송 쟁취와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38일째 파업 중이고, KBS 노조도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어제 총파업에 돌입했다. YTN 노조는 사장 연임 반대로 내일 파업에 들어간다.”면서 “19대 국회에서 다수당이 돼 언론학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민주당은 미디어렙법 등 법안은 19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개정 작업을 착수하기로 했다. 박영선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이 언론을 1980년대로 돌려놨다.”며 “후배를 막무가내로 해고하는 MBC 김재철 사장의 행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MBC, 총파업 노조 상대 30억대 손배소

    MBC, 총파업 노조 상대 30억대 손배소

    MBC는 총파업을 주도한 노동조합과 집행부 16명을 상대로 파업으로 회사가 손실을 입었다며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서울 남부지법에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노조 역시 법인카드 사용에 의혹이 있다며 김재철 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지난 1월 30일부터 시작된 MBC 노조 파업에는 드라마 PD들도 가세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를 비롯해 주말드라마 ‘무신’의 김진민 PD 등이 이날부터 파업에 참가했다. 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도 이날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MBC, 파업 기자 해고·7명 중징계

    MBC는 5일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을 해고하고 최일구 전 ‘뉴스데스크’ 앵커에게 정직 3개월을 내리는 등 모두 8명을 징계했다. MBC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용마 홍보국장을 해고하고 보직에서 사퇴한 ‘뉴스데스크’ 전 앵커 최일구 부국장, ‘뉴스와 인터뷰’ 전 앵커 김세용 부국장, 김민식 노조 부위원장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또 보직 사퇴에 동참한 보도국 부장 3명과 노조 교육문화국장을 맡은 김정근 아나운서에게는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간부들의 보직 사퇴 역시 계속되고 있다. 부국장 2명과 부장 13명 등 보직 간부 15명이 이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보직을 사퇴했다. 예능본부 보직 PD 6명 역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측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사측은 이미 대체 인력 채용 공고를 내보낸 데 이어 업무방해 혐의로 노조에 30억~50여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도 8일 오전 8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MBC 박성호 기자회장 해고

    MBC는 2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기자들의 제작 거부를 주도한 박성호 MBC 기자회장을 해고 조치하고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은 정직 3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진숙 홍보국장은 “박 기자가 주도한 불법 제작 거부가 파업으로까지 이어져 사내 질서가 문란해졌다.”면서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큰 피해를 보게 했고 회사 경쟁력도 크게 추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해고 사유를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MBC사측, 최일구 앵커 등 8명 인사위 회부

    다음 달 6일 KBS 새 노조가 ‘사장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들어간다. KBS 파업이 시작되면, 29일로 30일째가 되는 MBC의 파업과 함께 양대 공영방송이 동시 파업을 하는 드문 사례가 된다. YTN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어서 공영방송 3사의 동시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송사 파업의 포문을 연 것은 MBC기자회였다. MBC기자회는 지난 1월 25일 “조롱받는 뉴스는 더 이상 제작하지 못하겠다.”면서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 등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이에 자극받은 MBC노조도 파업 찬반투표에서 약 70%의 지지를 얻어 1월 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MBC 파업은 지난 21일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인 최일구 부국장과 ‘뉴스와 인터뷰’ 앵커 김세용 부국장 등이 보직을 사퇴하고 노동조합에 재가입해 파업에 사실상 참가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는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MBC의 부장급 이상 간부급 사원 135명도 사장 퇴진을 외쳤다. MBC 측은 28일 최일구·김세용 앵커 등 8명을 ‘회사 질서 문란’을 이유로 무더기로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노조와 경영진 간의 타협 없는 밀어붙이기가 진행되고 있다. 온갖 기득권을 다 챙기고서 뒤늦게 웬 파업이냐는 비판의 소리도 없지 않지만, 이런 파업이 아니면 앞으로 살아남기 어렵다는 MBC노조 구성원들의 위기감은 크다. 지난 1월 MBC노조가 공개한 언론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그렇다. ‘총선과 대선에서 MBC가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보도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답변한 학자의 비율이 79%였다. 언론학자들은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방송사로 뉴스전문채널인 YTN(43%)을 손꼽았다. MBC는 KBS(14%)에도 밀려 고작 9%로 3위에 매겨졌다. KBS노조 구성원의 위기감이나 좌절감도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는 시위 때 KBS 취재진이 쫓겨나거나 야유를 받는 등 수모는 오래됐다. 뉴스가 연성화되고,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이나 친인척 비리에 대한 보도는 축소됐다. PD들이 제작하던 ‘추적 60분’이 보도본부로 강제 이관되고, 권력에 비판적인 ‘시사투나잇’이나 ‘시사360’이 폐지됐다. KBS PD들이 관제 홍보방송의 우려가 있다며 제작을 거부한 ‘아덴만의 용사들, 밀착취재 청해부대’는 외주제작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언론학자들은 1987년 권위주의적 정부가 사라진 뒤 낙하산 인사를 통한 언론장악 음모나 통제는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정부에서 다소 과도했다는 평가를 한다.”면서 “보도나 프로그램 내용 등이 보수주의자들이 볼 때도 공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소영·김정은기자 symun@seoul.co.kr
  • KBS 기자·PD 노조 새달 6일 파업

    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다음 달 6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김인규 사장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해 온 새 노조는 24일 오후 이같이 결정했다. 새 노조는 KBS의 제2노조로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1000여명이 가입해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파업은 인사권과 관련한 불법파업”이라고 말했다. 새 노조와 별도로 KBS 기자협회는 부당 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2일 0시부터 취재·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한편 MBC 김재철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들은 27일 오전 9시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면서 “복귀 명령에 불응한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MBC 최일구·김세용 부국장 보직 사퇴… 사실상 파업동참

    조합원이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MBC의 주말 ‘뉴스데스크’ 최일구 앵커와 ‘뉴스와 인터뷰’ 김세용 앵커가 23일 보도국 부국장 보직을 사퇴하며 사실상 파업에 동참했다. 최일구·김세용 부국장은 이날 오후 보직을 사퇴한 뒤 노조에 조합원 가입 신청서를 냈다.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은 “두 부국장이 노조 측에 파업 동참 의사를 밝혔다.”면서 “간부급 사원들이 잇달아 파업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은 노조 파업을 정치 파업이라고 규정한 김재철 사장의 주장이 옳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 새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김인규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가 88.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KBS기자협회도 이날 부당 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3월 2일 0시를 기해 취재·제작 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KBS PD 징계철회 요구…제작 거부

    KBS PD협회는 16일 총회를 열고 부당징계철회 요구와 함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제작거부 등 어떤 행동도 불사하기로 결의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제작거부 시기와 방식을 일임키로 했다. 이는 KBS가 2010년 파업에 참가한 PD 6명 등에 대해 징계결정하고 지난 14일 정직, 감봉 등 징계를 확정공고한 데 따른 것이다. KBS 기자협회도 사측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제작거부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제작거부 사태로 파행을 겪고 있는 MBC는 이날 황헌(53) 논설위원실장을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황 국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MBC 파업PD ‘파워업’ 유튜브 공개 예고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MBC 노동조합 소속 기자들이 제작한 ‘제대로 뉴스데스크’에 이어 시사교양국 PD들이 만든 ‘파워업 PD수첩’이 이번 주 내로 유튜브에 공개된다. ‘파워업 PD수첩’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제하에서 ‘언론장악 어떻게 이뤄졌나’라는 주제로 조선·중앙·동아 종합편성채널 특혜 의혹과 YTN 뉴스채널 장악 문제 등을 집중 조명한다. 사측은 그러나 사규 위반 등을 들어 ‘제대로 뉴스데스크’와 ‘파워업 PD수첩’의 제작·유포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제대로 뉴스데스크’ 제작에 참여한 기자 5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14일 오후 6시까지 보도국장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MBC “파업 노조 복귀 않을땐 인력충원·부분개편 고려할 것”

    노조의 총파업으로 파행 방송 중인 MBC가 방송 정상화를 위해 부분 개편과 인력충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측은 이날 특보를 내고 “파업에 참여한 사원들은 즉각 업무에 복귀하기 바란다.”면서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비상체제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측은 현재 외주제작사와 프로그램 협의를 하고 있고 파행 운영되는 시간대에 새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부분 개편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자라는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보도국 영상PD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전문기자와 PD들도 새로 뽑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조도 “이번 파업은 MBC를 공영방송으로 돌려놓기 위한 파업”이라면서 “자격 없는 사장과 간부들의 해사행위를 방치할 수 없으며 축출할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MBC, 파업 불구 ‘위탄’ 생방송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가 노조의 총파업에도 10일 첫 생방송 경연을 진행한다. MBC는 “첫 생방송 경연이 10일 밤 9시 50분부터 140분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다.”면서 “멘토 5명과 본선 진출자 12명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위대한 탄생2’는 당초 지난 3일 첫 생방송 경연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총파업으로 결방했다. 생방송 경연부터는 멘토 외에 음악·방송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한다. MC는 노조원인 오상진 아나운서를 대신해 방송인 박미선이 맡는다. MBC 관계자는 “생방송 경연을 오랜 기간 준비한 데다 향후 예정된 스케줄을 더 미룰 수 없어 방송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MBC 총파업 방송파행 ‘와글’ 정봉주 석방 비키니 시위 ‘와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MBC 총파업 방송파행 ‘와글’ 정봉주 석방 비키니 시위 ‘와글’

    한 주간 가장 많은 클릭을 유도한 건 MBC 총파업 돌입 소식이다. 지난달 30일 MBC 노조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파행 편성되던 뉴스에 이어 교양·예능 프로그램도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 2위는 한나라당 새 당명이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새 당명을 새누리당(새 세상의 우리말)으로 결정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생각과 사람, 이름까지 바꾸게 된다면 우리 당은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성폭행 사건은 3위에 올랐다. 서울대 학생 40여명은 지난달 31일 대법원 앞에서 2년 전 서울대 대학원 선후배 사이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이 최근 2심 재판에서 가해자의 ‘성기 기형’을 이유로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수긍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한 3심 재판을 촉구했다. 2심 재판부는 “성폭행 가해자 A씨가 성기 기형 때문에 한 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잡고 삽입을 시도했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피해자 B씨가 그런 상황을 언급하지 않아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4위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의 성인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150원 오르고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중교통 적자를 없애기 위한 요금인상 필요액은 388원이나 시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50원을 올리게 됐다.”고 했다. 5위에는 일본 폭설피해가 올랐다. 올 들어 이시가와현 등 북부지역에서는 영하 36도의 냉기가 상공에 머물면서 매일 평균 3m가 넘는 폭설이 내려 니가타 공항이 폐쇄되고 교통편이 마비됐다. 지금까지 46명이 숨지고 600명이 다쳤다. 6위는 나꼼수 비키니 시위 논란이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인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을 기원하는 ‘비키니 시위’를 두고 소설가 공지영은 트위터에서 “가슴 시위 사건은 매우 불쾌하다.”면서 “스스로 살신성인적 희생이라고 하는 여성들의 멘션까지 나오게 된 것은 경악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7위는 나경원 피부숍.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시사IN’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은 지난달 30일 “나 전 후보가 해당 병원에서 쓴 돈은 550만원”이라고 밝혔다. 소녀시대 라이브 위드 켈리가 8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미국 ABC의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에서 ‘더 보이즈’를 열창,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9위는 톰 요크가 이끄는 영국의 5인조 밴드 라디오헤드 방한 소식.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에서 한국 첫 공연을 한다. 10위는 송지효 열애. 배우 송지효는 1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대표 백창주씨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eekend inside] ‘김제동 토크콘서트’ 선거운동 논란

    [Weekend inside] ‘김제동 토크콘서트’ 선거운동 논란

    방송인 김제동씨의 토크콘서트 대관 취소 문제와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여성차별적 발언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자가 KBS 측이 토크콘서트에 정치색이 묻어난다며 대관을 취소, ‘김제동 탄압’ 논란을 다시 불러온 사건이라면, 후자는 진보진영 스스로가 ‘비키니 시위’와 관련된 문제성 발언으로 자충수를 둔 경우다. 한 사건은 ‘탄압’, 또 다른 사건은 ‘자충수’인 만큼 이를 대하는 민주진보진영 정치권의 반응도 제각각이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방송인 김제동씨의 토크콘서트 대관 취소 사태에 대해 “MB정부 내내 계속된 KBS의 정치, 반드시 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발끈했다. 문 이사장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김제동 토크쇼가 정치적?”이라고 반문하며 “KBS의 대관 취소야말로 정치적”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말 화가 나네요.”라는 말로 격앙된 감정을 표현했다.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는 다음 달 4일 울산 KBS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총선을 앞두고 공연 내용이 정치적 공정성에 위배될 우려가 있다.’며 KBS 측에서 대관 약속을 번복했다. ●김제동 소속사 “대관 취소 법적 대응 검토” KBS는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은 게 아니라 정치적 목적의 행사로 변질될 우려가 있기에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성 홍보실장은 “대관운영기준에 정치적 행사는 제한하는 규정이 있는데 공연일이 선거를 앞둔 시점인 데다 지난달 KBS부산홀에서 열린 김제동씨 콘서트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참석한 전례가 있었다.”며 “이 때문에 대관운영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대관이 부결됐다.”고 전했다. 의지와 상관없이 김제동 콘서트 취소 사태의 당사자가 돼 버린 문 이사장은 트위터에서 “나는 부산콘서트 때 티켓을 사서 관람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나는 수많은 공연을 취소시킬 만한 공연에 참가했다는 것을 고백한다.”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제동의 소속사인 ‘다음기획’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토크콘서트’의 기획 및 연출을 맡고 있는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는 “문 이사장은 직접 티켓을 구매하여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공연장을 찾았을 뿐, 인사말을 하거나 무대에 오른 적이 없다.”면서 KBS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KBS가 공연을 정치적인 성격의 행사나 집회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토크콘서트’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공연으로 콘텐츠 중 일부분은 시사적인 문제가 포함되어 있지만, 특정 정당의 편을 들거나 정파 편을 드는 것이 아니며 이를 다루는 시간도 150여분 가운데 20여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MBC 여기자 ‘비키니 시위’ 인증샷 올려 또 하나의 사건인 ‘나는 꼼수다’의 비키니 시위 논란은 정치권에 회자되긴 하지만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에서 김제동 토크콘서트 대관 취소 사건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인사는 없다. ‘정봉주 전 의원이 성욕감퇴제를 복용하고 있으니 마음 놓고 수영복 사진을 보내라.’는 식의 나꼼수 3인방의 발언은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나 여성 의원조차도 날을 세우는 이를 찾기 힘들다. MBC 부장급 여기자인 이보경 기자도 이날 ‘비키니 시위 인증샷’을 직접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이 기자는 “저도 나와라 정봉주 하고 있습니다. 마침 직장이 파업 중이라 한가해졌어요. 그래서 노구를 이끌고서리”라는 글과 함께 비키니 시위 사진을 올렸다. 이현정·이은주기자 hjlee@seoul.co.kr
  • MBC 총파업… 방송파행 불가피

    MBC 총파업… 방송파행 불가피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3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은 지난 27일 파업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 69.4%로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제작거부에 들어간 MBC 기자회도 파업에 참가했다. 파업으로 인한 프로그램 결방은 없었으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예능과 드라마 등에서 방송 차질이 예상된다. 김 사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노조의 파업에 대해 “명분이 없는 정치파업이자 불법 파업”이라고 규정하고 “사규에 따라 불법 파업에 동참하는 사람들에 대해 예외 없이 엄격한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은 “정치파업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선 이해가 되지 않는다. 노조에서 공정방송을 하자며 파업하는 건데 왜 이 부분이 정치적으로 해석돼야 하는지 되레 묻고 싶다. 이는 마타도어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대학 등록금 내린다는데 서울 버스요금 오른다네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대학 등록금 내린다는데 서울 버스요금 오른다네

    꿀맛 같은 설 연휴 기간이 끼어 있었음에도 달콤한 소식은 드물다. 1위는 ‘대학등록금 인하’가 차지했다.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대학 등록금을 조사해 결과를 내놨다. 344개 대학 가운데 112곳이 등록금 수준을 정했고, 이 가운데 109개 대학은 내리기로 했다. 인하율 5% 이상은 75곳이다. 3~5%는 20개 대학이었다. 장학재단은 “등록금 인하와 함께 장학금 지원이 늘면 체감할 수 있는 등록금 인하 폭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반값’ 등록금 얘기가 나오는 판에 체감한다 한들 얼마나 느낄 수 있을까. 그래도 오를 건 꼭 오른다. 5위는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다. 서울시의회가 150원 인상안을 내놨다. 관련 절차를 밟고 나면 다음 달 중 인상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되지만 성인의 경우 900원 내던 것을 1050원 내야 한다. 2위엔 ‘MBC 기자 파업’이 올랐다. MBC기자회가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제작거부에 돌입했고, MBC노조는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결의했다. MBC로서는 파행방송이 불가피하다. 3위는 ‘비만세 도입 논란’이다. 비만을 유발하는 정크 푸드에 대해 유럽 일부 국가들이 비만세를 매긴다. 기획재정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인 반면, 보건복지부는 긍정적이다. 4위는 ‘우리은행 전산장애’다. 인터넷뱅킹 등 전산시스템에 갑작스러운 장애가 발생했다. 은행 측은 설연휴 직후 전산수요가 늘어 일시적으로 지연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7위는 다이아몬드 주가조작 사건 ‘CNK본사 압수수색’이 올랐다. 검찰은 CNK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국무총리실, 외교부 고위 공무원들의 타락상이 어느 정도까지 확인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10위는 ‘최시중 사퇴’다. 현 정권의 멘토로 불리며 종편정책을 강행했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사표를 던졌다. 8위는 ‘양준혁 강병규 설전’이다. 야구재단 후원을 위해 양준혁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강병규가 비판했고, 이에 대해 양준혁이 다시 비판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9위는 ‘이민호 박민영 결별’이다. 지난해 드라마를 찍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이들은 좋은 선후배가 되겠다며 결별 사실을 시인했다. 설 연휴가 있었음에도 설 관련 소식은 6위 ‘외국인 설날 진풍경’ 하나뿐이었다. 외국인이 보기에 제일 신기한 풍경은 ‘아침 차례’였다고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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