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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아나운서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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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수’에 이어 새 서바이벌 ‘댄싱위드’ 첫방송…꼴찌는 김장훈 팀

    MBC-TV가 ‘나는 가수다’에 이어 또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를 첫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유명 인사들과 국가대표 댄스스포츠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시청자 문자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50%씩 반영한 결과에 따라 1개팀씩 탈락한다. 10일의 첫 방송에서는 스탠더드와 라틴을 주제로 11쌍의 커플이 화려한 댄스를 펼쳤다. 원조 아이돌가수인 문희준, 배우 김규리, 배우 김영철, 제시카 고메즈, 가수 김장훈, 그룹 포미닛의 현아, 성악가 김동규, 전 마라토너 이봉주, 아나운서 오상진, 바둑 국가대표 이슬아,기상캐스터 박은지 등이 댄스스포츠 선수들과 짝을 이뤘다. 1위는 왈츠를 춘 배우 김영철-이채원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다정한 아빠와 사랑스러운 딸의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는 평을 받았다. 총점 30점 만점에 24점을 얻었다. 꼴찌는 가수 김장훈-정아름 팀이었다. 15점을 받는데 그쳤다. 심사위원 남경주는 “퀵스텝은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춤인데 연습을 좀 더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심사했다. 김장훈은 “18번 연습했는데 이 모양이다.”고 아쉬워 했다.이봉주-최수정 팀은 2위를 했다. 한편 출연진들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연출과 무대 구성이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댄서들의 동선을 카메라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긴장감 없이 다소 지루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BBC의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셀러 브리티 댄스쇼를 본땄다. 12주 후에 최종 우승 커플에게는 폭스바겐 자동차 2대와 1억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은사 故 차범석 선생 ‘산불’로 5년 만에 연극무대 돌아온 조민기

    은사 故 차범석 선생 ‘산불’로 5년 만에 연극무대 돌아온 조민기

    배우 조민기(46)가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 ‘산불’을 통해서다. ‘산불’은 그의 대학(청주대) 은사인 고(故) 차범석 선생의 대표작으로 사실주의 연극의 백미로 꼽힌다. 배경은 6·25 전쟁. 탈영한 빨치산 규복(조민기)을 점례(서은경)가 대밭에 숨겨주는데 사월(장영남)이 규복을 공유하려 들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스승의 작품에 배우로 도전하는 조민기를 서울 남산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배우로 서는 건데, 새롭다기보단 늘 무대에서 받는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극의 하이라이트인) 산불이 나는 장면에서 크게 호응해 주는 관객들을 보면 절로 힘이 나요.” 지난 6일은 차범석 선생 5주기였다. “선생님 수업을 들을 때는 잘 몰랐는데 배우가 되고 나서 연기를 하다 보니 정말 선생님이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선생님이 첫 수업 때 해 주셨던, ‘연극은 약속이다’라는 말씀을 지금도 종종 떠올려요. 연극은 정말 관객과의 약속이고 동료 배우와의 약속입니다.” 조민기는 우리에게 탤런트, 영화배우로 더 익숙한 배우다. 하지만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82년 극단 신협 단원으로 연극과 첫 인연을 맺었다. 연극 무대야말로 그의 연기 인생의 고향인 셈이다. “어릴 때부터 연극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무대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올 초 국립극단의 ‘오이디푸스’, 재작년에 ‘연산’ 등을 관객 입장에서 봤는데, ‘아,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극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컸죠.” ‘산불’은 또 다른 의미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다. 1500석 대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만한 규모의 연극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대극장이라 배우에겐 부담이 커요. 연극만의 발성이나 호흡을 좋아하는 분들은 다소 마뜩잖아할 요소(예컨대 마이크)들이 개입되지만 배우 처지에서는 편안하게 소리가 전달돼 감정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어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대극장 연극, 나름 매력 있습니다.” 동그란 안경 사이로 보이는 얼굴은 수척했다. 얼마 전 종영한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 출연했을 때보다 살이 더 빠진 듯했다. 그는 전쟁 통에 산으로 내려온 ‘규복’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체중 감량에 나섰다고 했다. 그가 분석한 규복의 캐릭터는 어떨까. “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는 아니에요. 그랬다면 규복은 조민기가 아니라 독고진(배우 차승원이 맡은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 주인공 이름)이 했겠죠. 하하. 남자라곤 찾아볼 수 없는 한 마을에 남자 기능을 상실한 김 노인이 살아요. 그런 곳에 갑자기 규복이 나타나는 겁니다. 김 노인과 대칭되지만, 생식기능만 남자이지 이도저도 못하는 우유부단한 인물이에요. 오히려 큰소리치는 김 노인이 더 남자답죠. 규복은 전쟁 당시의 무기력한 남자들을 대변하는 것 같아요.” 대중에게 얼굴이 꽤 알려진 유명 배우이지만 강부자 등 선후배와 함께하는 ‘산불’에서는 동료 배우들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처지라며 너스레를 떠는 조민기. “극 중 성비가 압도적으로 여자들이 높아요. 저는 다섯 번 등장하는데 그나마 한 번은 죽는 장면이에요. 무대에서 만나는 사람이 점례 한 명뿐인데, 점례가 아낙들과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많아요. 점례 역의 서은경씨에게 나랑도 좀 맞춰 보자고 조심스레 눈치 보며 말하죠. 워낙 점례가 상대하는 배우들이 많아 줄 서서 기다린다니까요. 하하.” 1남 1녀를 둔 아버지로서의 조민기는 어떨까. 시쳇말로 ‘딸 바보’ 그 자체였다. 최근 그가 방송에서 공개해 화제가 된 고등학생 딸 사진 이야기를 꺼냈다.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꿈이 아나운서인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찍은 사진이 잡지 화보처럼 아주 예쁘게 나와 방송에서 공개했다니까요.” 그는 스스로 “화면에 보이는 것과 다르게 참 재밌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정의했다. “지루한 걸 정말 싫어해요. 같이 다니는 매니저나 팀원들과도 늘 즐겁게 일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매니저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코미디언이 따로 없다.”며 거들었다. 한때 트위터를 즐겨 했으나 몇 번의 마음고생을 겪은 뒤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다는 조민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화와 관련해 할 말이 매우 많은 듯했으나 그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장난스럽게 말을 쏟아 내는 조민기는 “분장 안 하고 무대에서 노인 역할을 자연스럽게 해낼 때까지 오랫동안 무대에 서는 게 꿈”이라고 했다. 26일까지. 1만~7만원. (02)2280-4115~6.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붕어빵’ 출연 박찬민 딸 민하 ‘불굴의 며느리’ 첫 연기 출연

    ‘붕어빵’ 출연 박찬민 딸 민하 ‘불굴의 며느리’ 첫 연기 출연

    SBS 박찬민 아나운서의 막내딸 박민하(4)양이 드라마 아역배우로 등장했다.  박양은 6일 첫 방송된 MBC TV 새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에서 300년 된 종갓집 둘째 며느리 한혜원(강경헌 분)이 애지중지하는 딸 비비아나로 출연했다.  박양은 애교있고 귀여운 모습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박양은 드라마에서 마스코트이자 사랑스런 캐릭터로 활력을 줄 예정이다.  박양은 박 아나운서의 3명의 딸 중 막내로 SBS TV 가족프로그램인 ‘붕어빵’에 출연한 이후 귀여운 외모와 똘망똘망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최초의 한인 미국대사 오는 성김, 개인사 화제

    최초의 한인 미국대사 오는 성김, 개인사 화제

     서재필이 갑신정변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얻은 때가 1890년 6월19일이다. 이로써 서재필은 첫 한국계 미국인이 됐다.그로부터 121년만에 한국계 미국인이 주한미국대사에 내정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차기 주한미국대사에 성김(51) 국무부 북핵 6자회담 특사를 내정하고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요청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성김은 1970년 대 중반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1980년 미국 시민권을 얻은 재미교포 1.5세다. 성김이 아그레망에 이어 미 상원 인준을 통과해 8월쯤 22대 주한미대사로 부임할 경우 1882년 양국 수교 이후 129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인과 똑같은 얼굴을 한 미국대사가 서울에 오는 셈이다.  대사는 외국에서 자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직책이다. 따라서 애국심과 충성심이 남달라야 한다. 그런 자리에 한국계 미국인을 내정했다는 것은 미국 주류가 한국계 미국인을 이방인이 아닌 보편적 미국인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성김의 한국 이름은 김성용이다. 1960년생인 그는 서울 성북동에 살면서 은석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녔고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갔다가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갔다. 1994년 미국에서 작고한 그의 아버지 김재권씨는 1973년 일본에서 ‘김대중 납치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주일공사로 재직 중이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재권씨가 당시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성김은 펜실베이니아대, 로욜라 로스쿨을 거쳐 로스앤젤레스 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하다가 외교관으로 전직했다. 그는 2003년 주한 미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면서 북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이후 6자회담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했으며, 북한을 10차례 이상 방문했다. 2006년 주한 미대사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차관보에 의해 국무부 한국과장으로 발탁돼 전시전작통제권 전환, 북핵문제, 한국 대선 등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했다. 2008년 상원 인준을 거쳐 ‘대사(ambassador)’ 타이틀을 얻은 이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특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는 언론을 통해 한국민들에게 얼굴이 알려졌다.  그는 윗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인성의 소유자다. 성격이 온화하고 겸손하며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발언을 절제하고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등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성김이 조지 W 부시 정부 때에 이어 오바마 정부에서도 고속 승진을 하는 것은 이같은 장점 때문이다.  물론 북한 문제에 대한 그의 전문성도 신임을 받는 주요한 이유다.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대북정책 결정과정에서 성김에게 의존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그를 “성”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표시한다고 한다. 성김은 한국어로 웬만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네이티브 한국인’만큼의 완벽한 어휘는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북한과의 협상 등 공식석상에서는 영어를 쓴다.  그는 2남3녀 중 넷째다. 어머니는 LA에 살고 형제들도 모두 미국에서 변호사 등으로 활동한다. 성김은 이화여대 미대 출신 한국 여성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외삼촌은 60∼70년대 아나운서로 명성을 떨쳤던 임택근 전 MBC 전무다. 그의 아들인 가수 임재범씨와는 외사촌 간이 되는 셈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선교 의원 “나는 보통 놈 아니다…150만 관중 모을 것”

    한선교 의원 “나는 보통 놈 아니다…150만 관중 모을 것”

    “내가 보통 놈이 아닙니다. 두고 보십시오.” 한선교(52) 한나라당 의원이 새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로 선출됐다. 한 의원은 3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총재 경선에서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의 지지를 얻어 전육(65) 현 총재를 누르고 제7대 KBL 총재에 취임하게 됐다. 한 의원은 오는 8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전 총재의 뒤를 이어 9월 1일부터 3년간 KBL을 이끈다. 대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한 의원은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얼굴을 알렸다. 당시 농구대잔치 등을 중계하며 농구와 인연을 맺었고, 대우(현 전자랜드) 장내 아나운서를 맡기도 했다. 제17·18대 국회의원(경기 용인)에 뽑힌 뒤에도 농구장을 찾는 열정을 보였다. 상기된 얼굴의 한 의원은 “(어느 정도 당선을 확신했던)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KBL 총재 경선이 더 떨렸다.”면서 “3년 안에 관중 150만명 시대를 열겠다. 프로농구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의 지상파TV중계를 늘리고, 외국·국내선수 신분 등에 관한 법·제도적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3년 전에도 KBL 수장에 도전했던 한 의원은 “한국농구 역사에 지금 같은 위기는 없었다. 3년 임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뛰는 만큼 결과는 나온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 의원은 ‘뛰는’ 방법으로 팬, 구단, 언론과의 ‘세 가지 스킨십’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본부석을 차지하지 않고 관중석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했고, “10개 구단이 반목·갈등하지 않고 동업자 의식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시즌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는 언론과의 접촉을 통해 꾸준히 어필하겠다. 지상파 중계 없는 플레이오프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겸직 문제에 대한 우려에도 “KBL의 발전을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유리한 점이 있다. 내년 총선에 당선되면 국회 문방위원장을 맡아 KBL에 더 큰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가대표팀 연습경기가 있던 안양체육관을 찾아 허재 대표팀(KCC)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며 ‘총재 당선자’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선교 의원, 프로농구 KBL 총재 당선··· “150만 관중시대 열겠다”

    한선교 의원, 프로농구 KBL 총재 당선··· “150만 관중시대 열겠다”

     프로농구 KBL 제7대 총재 경선에서 한선교(52) 한나라당 의원이 당선됐다.  한 의원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10개 구단 가운데 7개 구단의 지지를 얻어 전육(65) 현 총재를 꺾고 제7대 KBL 총재에 취임했다. 9월1일부터 3년간 KBL을 이끈다.  현역 국회의원이 KBL 총재가 된 것은 한 의원이 처음이다. 대일고와 성균관대를 나온 한 의원은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일반인에게 친숙한 얼굴이 됐다. 제17,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용인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  한 의원은 프로농구 경기의 지상파 TV 중계를 늘리고, 외국 및 국내 선수 신분 등에 관한 법·제도적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한 의원은 “3년 안에 관중 150만 시대를 열겠다.”면서 “프로농구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고엽제 매립 1위 랭크… 목숨 끊은 송지선·채동하 뉴스로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고엽제 매립 1위 랭크… 목숨 끊은 송지선·채동하 뉴스로 시끌

    죽임과 죽음이 숨가쁘게 교차된 한 주였다. 1960년대 베트남전에서나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던 고엽제가 한국 땅 복판에 대량 묻힌 것이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30년 전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기지인 캠프 캐럴에 고엽제 성분이 들어 있는 독극성 물질 250드럼을 불법으로 묻었다고 당시 근무했던 미군 3명이 폭로하면서부터다. 가장 큰 관심을 받으며 검색어 순위 1위가 됐다. 대구 영아 사망률이 전국 최고라는 점이 새삼 부각되면서 고엽제 공포는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고엽제의 주원료로 사용된 다이옥신은 아주 적은 양을 흡수해도 인체에 반영구적으로 쌓여 암이나 유전자 변형 등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 암시글 논란, 프로야구선수 임태훈과의 스캔들 등 마음고생을 겪다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식이 지난 25일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렸다. 2위. 그는 지난 23일 자택 19층에서 몸을 던져 쉼 없이 사생활을 캐며 호기심거리로 삼아온 언론과 시민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가수 성대현이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KBS JOY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 송 아나운서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는 소식도 9위에 올랐다. 이에 앞서 KBS JOY 측은 송 아나운서에 대한 성대현의 막말이 여과 없이 방송된 것에 사과하며 해당 코너 폐지 및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G워너비 전 멤버인 채동하(본명 최도식)가 지난 27일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3위)도 사람들을 우울하게 했다. 채동하는 2008년 SG워너비에서 탈퇴한 뒤 솔로로 활동해 왔으나 목 부상 등으로 1년 넘게 활동하지 못하는 등 불운을 겪으면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50여일 만에 등산용 가방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 박씨 소식(6위)은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줬다. 대학 교수인 남편 강씨가 내연녀 최씨와 공모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축구팬들을 TV 앞으로 잡아끌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응원했고, 박지성이 90분 내내 뛰었지만 FC바르셀로나의 한 수 위 기량에 눌려 1-3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4위. 군복무 중인 현빈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차지한 소식은 5위에 올라 식지 않은 인기를 짐작하게 했다.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MBC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피디가 시즌2에 대한 구상을 밝힌 것도 화제를 모았다. 7위. 삼호주얼리호 납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소말리아 해적 선장 아라이 등 4명의 재판 소식은 8위에 올랐다. 아라이는 무기징역, 나머지에게는 징역 13~15년이 선고됐다. 프로야구 두산의 포수 양의지는 지난 27일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10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故송지선 경위서에 우울감 토로” 경찰, 자필메모 등 토대 자살결론

    “트위터 한 자, 한 자가 기자들의 먹잇감이 될 줄은 몰랐다.” 고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사망 원인은 ‘악성댓글’과 이를 ‘먹잇감’으로 확대 재생산한 인터넷 연예 매체의 ‘황색보도’ 탓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의 투신, 사망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25일 송씨가 사망 전 남긴 경위서와 자필 메모 등을 토대로, ‘송씨가 인터넷 매체에 개인의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자 우울증에 시달렸고, 해명마저 소용없자 깊은 절망감에 빠져 결국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워드프로세서로 작성된 A4용지 다섯 장짜리 ‘경위서’가 송씨의 집에서 발견됐다. 경위서에서 송씨는 ‘(최근 트위터와 미니홈피에 올린 글 때문에) 가슴이 쩡 깨질 것 같은 우울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트위터(에 올린 글) 한 자, 한 자가 기자들의 먹잇감이 될 줄은 몰랐다.’며 특정 매체의 연일 계속되는 무책임한 속보경쟁에 대한 분노와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송지선 자살 보도에 “들개들”…시골의사-기자 설전

    송지선 자살 보도에 “들개들”…시골의사-기자 설전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경북 안동 신세계연합병원장이 한 기자와 트위터에서 벌인 설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원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자살 보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또 한명의 목숨이 들개들에게 희생이 되었네요. 제목이 ‘조사를 마친 시신’이라니요? 시신이 엠뷸런스에 옮겨지는 장면, 그곳을 향해 사방에서 터지는 플래시. 사람의 마음으로는 도저히 자행할 수 없는 일들이죠. 이건 금수의 마음입니다.”라며 언론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박 원장의 글은 리트윗을 통해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퍼져 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한 기자가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박 원장의 트위터에 “아까 쓰신 카메라 기자들의 직업 정신과 일과를 죽은 사람을 보는 일반적인 안타까운 감정으로 매도하셨던데요. 그러면 5·18민주혁명도 찍은 기자들은 다 쓰레긴가요? 사과바랍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박 원장은 “죄송하지만 사과할 수 없네요. 정말 5·18 역사의 현장을 남기는 것과 투신자의 시신 이송 장면 사진을 속보로 올리는 것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반박했다.  기자는 “희극인은 가족상이 있어도 웃겨야 하듯이 기자들은 마음이 아프나 좋은 소식이나 알려야 할 천직 의무가 아닙니까?”라면서 “개인사를 언급한 것은 잘못이라 치더라도 의사는 시체를 부검해도 되고 기자는 찍으면 안되나요?”라고 다시 받아쳤다.  결국 박 원장은 “그냥 제 생각이 짧았다 생각하겠습니다. 어찌 제가 판단하는 사안이 무조건 옳을 수가 있겠습니까?”라면서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님이 옳습니다. 님의 기자정신과 가치관을 존중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기자 역시 “박 선생님께서 감성에 젖어 말씀하실 수 있는 부분이고 일반시민은 그렇게 느낄 것입니다만 얄궂게 들개처럼 뭐 주워 먹으려고 달려든 것은 아니잖습니까? 타인의 직업을 존중해 달라는 말입니다.”라면서 “박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비판적 지지가 이럴 때 쓰이겠죠. 용기있게 사과해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라고 남겼다.  두 사람의 설전이 마무리 된 상황이지만 네티즌들은 양쪽 주장을 놓고 아직도 갑론을박하고 있다.  박 원장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박씨가 지적한 부분은 한국 언론이 가진 고질적인 병폐”, “언론이 알권리를 내세워 개인적인 실례를 모른 척 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라는 주장이다. 반면 “언론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일 때도 있지만 그 역시 사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 “기자들의 특성상 감정적으로 사건을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번엔 ‘임태훈 마녀사냥’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송지선(30·여)씨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와 연애설 공방을 벌인 프로야구 임태훈(두산 베어스) 선수를 겨냥한 네티즌들의 공세가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임태훈 선수의 행위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마녀사냥’ 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냉정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임 선수에 대한 비방글을 올리는 사이트가 생겨나는가 하면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현재 인터넷에는 ‘임태훈닷컴’, ‘임진요’(임태훈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등의 웹사이트가 속속 개설됐다. 여기에는 송씨와 임 선수 사이의 스캔들이 사실 확인 없이 적나라하게 올라 있고, 채팅방에는 임 선수를 겨냥한 비난이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임 선수의 개인 미니홈피는 이미 누리꾼들의 ‘먹잇감’이 된 지 오래다. 임 선수가 소속된 두산베어스는 임 선수에게 비난의 글을 남기려는 누리꾼들이 한꺼번에 홈피에 몰려들자 이날 홈피를 일시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목소리를 중계하다시피 하는 인터넷 연예 매체도 임 선수에 대한 ‘마녀사냥’에 동참하고 있다. 일부 연예 매체들은 “임태훈이 송지선을 죽였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보도하며 누리꾼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악성 댓글보다 이를 부풀려 보도하는 인터넷 매체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경민(28)씨는 “누리꾼들이 퍼나르는 것보다 (인터넷 매체가 올린) 기사의 파급효과가 더 크다.”면서 “인터넷 매체 기자들이 송씨 트위터나 미니홈피에 수시로 들어가 비방글 등을 캡처해 보도하는 하이에나 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임 선수에게도 본인의 생각이나 주장이 있을 텐데, 누리꾼들이 임의로 그를 재단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임 선수가 또 다른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며, 그런 점에서 누리꾼들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송씨 사망과 관련한 비난의 불똥은 가수 알이에프(R.ef) 전 멤버 성대현(38)씨에게도 튀었다. 지난 20일 케이블채널 KBS JOY의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한 성씨가 송씨와 임 선수의 스캔들에 대해 “여자가 일곱 살 많으면 애 데리고 논 거야.”라는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이 빌미가 됐다. 이와 관련, KBS 측은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하고, 해당 코너 폐지 및 성씨의 출연 중지를 결정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임태훈 결국 1군 하차

    프로야구 두산 투수 임태훈(23)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신적 충격으로 심신이 불안정한 임태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선수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팬들과 야구 관계자에게 많은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야구 방송인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임태훈은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인 고(故) 송지선씨와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지난 9일 1군에서 제외됐다가 지난 22일 복귀해 대구 삼성전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논란은 가라앉는 듯했다. 그러나 송씨가 23일 투신 자살하면서 양상이 180도 바뀌었다. 송씨의 자살 소식을 전해 들은 임태훈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구단도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2군행을 통보했다. 임태훈은 이날 LG전이 열린 잠실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당분간 집에서 부모와 함께 머무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열흘 후면 1군 엔트리에 다시 등록할 수 있지만 임태훈이 워낙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 2군에 머무는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태훈에 대해 구단 차원의 징계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이 건과 관련해 구단 차원에서의 다른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뽀뽀뽀 30돌… 최고의 뽀미 언니는?

    뽀뽀뽀 30돌… 최고의 뽀미 언니는?

    “뽀뽀뽀 친구들, 안녕하세요. 뽀미언니예요!” 8090 세대들에게 아침을 열어 준 프로그램으로 기억되는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가 25일 방송 30년을 맞는다. ‘뽀뽀뽀’는 1981년 5월 25일 방송을 시작해 2007년 4월 ‘뽀뽀뽀 아이조아’로 프로그램명을 바꾸고 국내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방송횟수는 7400회에 달하고, 방송시간은 4000시간을 넘는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PD의 숫자는 100여명, 작가는 200여명에 달한다. 1993년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주 1회 50분으로 축소된 적도 있으나 시청자 단체들의 ‘뽀뽀뽀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원상 복귀되기도 했다. 2006년 기존 노래와 율동 중심에서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통한 교육적 오락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월~수요일 오후 4시 10분부터 30분간 방송되고 있다. ‘뽀뽀뽀’의 백미는 단연 진행자 ‘뽀미언니’다. 뽀미언니는 프로그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현재까지 모두 23명의 뽀미언니가 ‘뽀뽀뽀’를 거쳐 갔다. 역대 뽀미언니 중에선 신현숙, 김은주, 황선숙, 김경화, 이하정, 양승은, 나경은 등 아나운서 출신들이 가장 많았고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하은애 등 연기자 출신 뽀미언니가 그 다음으로 비중이 컸다. 특히 나경은 아나운서는 2010년 5월 출산을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나서 6개월 만에 복귀해 24대 뽀미언니이자 ‘제1 대 뽀미엄마’라는 새로운 이력을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6대 뽀미언니였던 방송인 최유라는 뽀미언니로 활동하던 당시 만난 ‘뽀뽀뽀’ 카메라맨과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보조 출연자로 등장했던 이용식, 김병조는 1980년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으로 성장했고 김국진, 서경석, 이윤석 등 인기 개그맨들도 ‘뽀뽀뽀’를 거쳐 갔다. 25일 방송되는 30주년 특집에서는 역대 뽀미언니들의 모습과 시민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뽀미언니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추억의 코너를 통해 ‘삐삐’, ‘달봉이’, ‘개똥이’ 등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을 재현한다. 아울러 역대 뽀미언니를 비롯해 연기자, 가수, 코미디언 등 ‘뽀뽀뽀’를 거쳐 간 연예인들의 인터뷰를 방송하고 시청자들이 직접 만든 ‘뽀뽀뽀’ 뮤직비디오 UCC도 공개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단법인 봄’ 후원의 밤

    ‘사단법인 봄’ 후원의 밤

    사단법인 봄 이사장 김원(광장건축환경연구소 대표)은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안국동 윤보선 고택 정원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2010년 6월 15일 해외개발원조 단체로 발족한 사단법인 봄은 해외 원조사업에 오랜 경험을 가진 독일 카리타스와 협력, 북한과 중국 조선족 개발원조사업을 펴고 있다. 1897년에 창립한 독일 카리타스는 독일 내 다양한 복지 분야의 전문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1950년대부터 해외 원조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85개국에서 긴급구호와 개발원조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1990년 이후 북한에 관심을 갖고 지원 사업을 지속해 왔다. 사단법인 봄은 발족 이후 지난 1년간 독일 카리타스와 함께 북한의 어린이 B형 간염 백신접종 사업과 결핵 및 간염 요양소 환자들을 위한 보충식 및 농업 지원사업, 내시경과 한약 제조설비 등 의료기기 지원사업, 북한 의사 독일 연수사업 등 북한 지원 사업과 중국 훈춘시 장애인지원사업 등을 수행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년은 독일 정부 지원금과 독일 카리타스 후원금에 의존해 사업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한국 내 모금을 늘려 협력사업의 의미를 확대하고 사업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BC 방현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 후원의 밤에는 재즈가수 말로 공연과 최근 5년간 작업한 작품 전체를 사단법인 봄에 기증한 박경란 작가의 작품 전시 및 판매가 있을 예정이다. 함혜리 문화에디터 lotus@seoul.co.kr
  • 한 여자의 OOO 하소연이 부른 비극

    한 여자의 OOO 하소연이 부른 비극

    5월 7일-“이러다 송지선 자살하는 거 아냐?” 5월 23일-“헉, 진짜 자살했네.” 사실상 자살이 예고됐던 송지선 아나운서가 결국 투신 자살하자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특히 트위터, 미니홈피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송씨를 자살로 몰아간 주범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개인의 사생활이 트위터와 미니홈피에 낱낱이 공개된 점과 이를 퍼나른 누리꾼들, 또 이를 생중계한 언론 모두가 송씨를 자살로 몰아간 조력자들이라는 것이다. 이제 누리꾼들은 송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이 났던 임태훈 선수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누리꾼의 ‘데스노트’에 오르면 무조건 자살한다는 말까지 떠돈다. 이처럼 SNS의 폐해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사회적 장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SNS가 사람을 죽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SNS를 통해 개인의 사생활이 확대 재생산되고, 또 옛 남자 친구까지 연루되면서 서로에 대한 비방이 이어졌고 이로 인한 상처들이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회자된 것이 송씨의 자살 충동을 가속화한 촉매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송씨가 소속된 언론사에 사원의 정신건강에 대해 관리·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MBC 스포츠플러스는 최근 물의를 일으킨 송씨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온라인상의 악성 댓글로 받는 충격은 오프라인 상황보다 훨씬 심하고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상대방과 얼굴을 맞댔을 때보다 훨씬 더 과격해지고 잔인한 폭력성을 띄게 된다는 것이다. 곽 교수는 “무심코 길을 가다가도 저 사람이 날 비난할 것이라는 심리 때문에 송씨의 대인공포증은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회 분위기가 들춰내기에만 열중돼 있는 것 같아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성숙한 누리꾼 의식을 갖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SNS의 악성 댓글은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다.”고 지적했다. 개인 사생활이 한번 유포되기 시작하면 인터넷을 통해 ‘폭주기관차’처럼 아무런 제약 없이 급속도로 전파되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누리꾼들의 지나친 호기심이 사회적 간접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면서 “인터넷상에서 공론화할 문제인지, 보호해야 할 사적인 영역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씨의 자살이 예고된 것이었음에도 막지 못한 것과 관련, 사회나 주변인들이 선제적 조치를 하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은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인들이나 누리꾼들은 송씨가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보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동현·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성대현 퇴출…투신사망 송지선에 막말방송 공개사과

    성대현 퇴출…투신사망 송지선에 막말방송 공개사과

    막말 방송으로 물의를 빚고 퇴출당한 성대현이 공개사과했다. 성대현은 24일 미니홈피를 통해 MBC스포츠 플러스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를 비하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성대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방송인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나 또한 내 경솔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성대현은 송지선 투신사망에 앞서 지난 20일 송지선 임태훈 스캔들을 비하하는 막말 방송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당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에 출연한 성대현은 “7세 연상인 송지선이 임태훈을 데리고 논 것”이라는 막말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결국 퇴출당했다. 한편 방송을 제작한 KBS N 측은 해당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제작진 전면 교체, 해당 코너 폐지 및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 성대현 미니홈피 화면 캡처,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 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트위터 암시글’ 16일만에… 송지선 아나 19층 자택서 투신 자살

    ‘트위터 암시글’ 16일만에… 송지선 아나 19층 자택서 투신 자살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3일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서 투신 자살했다.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지 16일 만이다. 송씨는 프로야구 임태훈(두산 베어스) 선수와의 신체적 스캔들과 연인 공방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자택인 서울 서초동 R오피스텔 19층에서 창문을 열고, 노란색과 흰색 줄무늬 잠옷 차림으로 뛰어내렸다. 송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서울성모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숨졌다. 송씨의 방안에서는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회사 제출용 ‘경위서’가 발견됐다. MBC는 이날 트위터 자살 소동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 등의 책임을 물어 송씨에 대해 프로그램 하차 등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송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 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째”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파문을 일으켰다. KBS N스포츠를 거쳐 지난해 3월 MBC 스포츠플러스로 옮긴 송씨는 사고 전까지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夜)를 진행해 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임태훈 스캔들’ 송지선 아나운서, 19층서 투신

    ‘임태훈 스캔들’ 송지선 아나운서, 19층서 투신

    최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에 휘말렸던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자신의 고층 오피스텔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2시쯤 자신의 집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 19층에서 바닥으로 투신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숨졌다. 최초 목격자인 오피스텔 경비원은 “쿵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지하 주차장 입구 지붕위로 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서초경찰서 측은 ”송씨가 이날 오후 1시44분쯤 자택인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했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확인했으며 두개골 파열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은 송씨의 31번째 생일(5월 28일)을 5일 앞두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송 아나운서의 오피스텔에서 유서로 보이는 프린트물이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발견된 프린트물에는 이달 초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한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최근 프로야구 선수와의 스캔들에 휘말려 마음고생을 겪어왔다. 그는 자살 하루 전인 22일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내 심정을 트위터에 여과 없이 올린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태가 커진 것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 지 몰랐다.”고 했다. 이어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를 하고 있었다.”면서 “사생활적인 부분에 있어 더욱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임태훈의 구단인 두산 베어스 측은 “임태훈과 송지선 아나운서가 교제 중이란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스포츠 플러스는 원래 23일 송 아나운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사망 소식을 듣고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현재 송 아나운서의 시신은 강남성모병원 영안실로 이송된 상태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송지선 아나운서는 누구인가?

    송지선 아나운서는 누구인가?

     23일 스스로 오피스텔 19층에서 몸을 던진 송지선씨는 1981년 5월 28일생으로 지난해부터 MBC 스포츠플러스의 아나운서를 맡아 왔다. 그동안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했었다.  가톨릭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KBS N 스포츠에 입사해 프로배구·프로야구 전문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10년 3월에 MBC ESPN으로 옮겼다.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하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 KBS N 스포츠 최희 아나운서와 더불어 ’여신’이라고 불리는 등 많은 인기를 누렸었다.  송씨는 지난 7일 자기 트위터에 자살 암시글을 올리면서 임태훈 선수와의 스캔들이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당시 송씨는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5분쯤 ‘송씨의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서초동의 송씨 오피스텔로 출동했다.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자 119구조대까지 출동해 창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으나 송씨는 수면제 3알을 먹고 잠을 자고 있었다.  송씨는 이날 새벽 트위터에 “뛰어 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창 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동료 아나운서가 송씨의 집을 찾아갔으나 응답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송씨의 미니홈피에는 임태훈과의 사적인 이야기가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두 사람의 신체적인 접촉까지 적나라하게 묘사된 것으로 약 2시간 만에 글은 삭제됐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논란이 커지자 송씨는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 하차했고 임태훈은 2군으로 내려갔다.  송씨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중이며 둘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임태훈과 구단측은 같은날 “사귄 사실이 없다.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밝혀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구단의 입장 표명 후 송씨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자택에서 몸을 던졌다. 송 아나운서는 특히 자신의 31번째 생일을 5일 앞두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송지선 자살’에 두산 당혹…임태훈 미니홈피도 댓글 막혀

    ‘송지선 자살’에 두산 당혹…임태훈 미니홈피도 댓글 막혀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송지선씨가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송씨와 스캔들을 일으켰던 프로야구 선수 임태훈과 소속팀 두산 베어스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홍보팀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곧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두산 베어스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된 상태다. 임태훈이 직접 운영하던 미니홈피 역시 방문자 폭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평소 팬들과 활발한 의사 소통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임태훈의 미니홈피는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막혀 있다.  송씨는 지난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리면서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해프닝을 일으켰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미니홈피에 임태훈과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글이 나돌면서 두 사람의 스캔들이 불거졌다.  이후 송씨가 자신이 진행하던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 하차하고 임태훈은 2군으로 내려가면서 논란은 사그라드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송씨는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 중이며 둘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임태훈과 구단측은 같은 날 “사귄 사실이 없다.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밝혀 진실공방이 예고됐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송지선 아나, 투신 사망… 네티즌 충격 “악플이 또 생명을…”

    송지선 아나, 투신 사망… 네티즌 충격 “악플이 또 생명을…”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 자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네티즌들은 “오보였으면 좋겠다”, “제발 무사하길 기도합니다” 등 자살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악플이 또 생명을 앗아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 44분께 자신의 자택인 서울 서초동 모 오피스텔의 19층에서 투신,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 아나운서는 최근 야구선수 임태훈(23·두산 베어스)과의 스캔들 설이 보도돼 괴로워했으며, 이날 오후 회사의 징계결정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 아나운서의 투신 소식이 알려지자 약 1시간 만에 14만명에 육박하는 네티즌들이 송지선 아나운서의 미니홈피에 몰려 접속이 중단되기도 했다. 송 아나운서는 21일 트위터에 남긴 마지막 글에서’인터넷을 전혀 하지 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글이 이렇게..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컴맹인지 계정삭제가 잘 안 되서.. 일단 사과멘션부터 올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싸이월드는 정말 아니에요.. 조만간 다 밝히겠습니다..’라고 밝혀 심적 부담감에 짓눌려 있음을 암시했다. 사진 = 송지선 미니홈피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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