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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언유착 논란에도 청와대 직행…현직 언론인 또 ‘대통령의 입’으로

    권언유착 논란에도 청와대 직행…현직 언론인 또 ‘대통령의 입’으로

    文정부 네 번째 대변인에 강민석 선임 중앙일보 사직 후 3일 만에 청와대로 ‘정치적 중립·공공성 훼손’ 비판 높아 신임 춘추관장에 한정우 靑부대변인청와대가 6일 현 정부 들어 네 번째 대변인에 강민석(왼쪽·54)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선임하면서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언론 윤리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권언유착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신임 대변인에 강 전 부국장을, 춘추관장에 한정우(오른쪽·49) 현 부대변인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대변인 공석 상황은 고민정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임한 이후 22일 만에 해소됐다. 강 신임 대변인은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에 몸담아 온 기자 출신이다. 정치데스크(정치부장), 논설위원,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지냈다.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3일 수리됐다. 김의겸(한겨레신문 기자)·고민정(KBS 아나운서) 전 대변인에 이어 세 번째 언론계 출신 대변인이다. 비서관으로 승진한 한 신임 관장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지난 대선 문재인 선거캠프 ‘광흥창팀’에서 활동한 뒤,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일해 왔다. 윤 수석은 “강 대변인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수지 출신 기용으로 청와대 내 인적 구성을 넓히고 보수층까지 더 가까이 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강 신임 대변인이 언론사를 떠난 지 불과 3일 만에 청와대로 옮기면서 ‘언론의 정치적 중립과 공공성이 훼손됐다’는 비판도 높다. 언론인이 현직 상태 또는 사표 제출 며칠 만에 ‘권력 심장부’인 청와대로 직행하는 일은 반복됐다. 앞서 한겨레신문 출신인 김 전 대변인,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임 이명박 정부 때는 이동관(동아일보) 대변인, 박근혜 정부 때는 윤창중(문화일보)·민경욱(KBS)·정연국(MBC) 대변인이 기자 출신에서 대변인으로 변신하며 도마에 올랐다. 민경욱 당시 KBS 앵커는 오전 보도국 편집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대변인으로 임명돼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하루 동안 언론인과 대변인 내정자 두 역할을 했다”며 언론 감시기능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도 지난해 1월 초 임명 당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비판 성명을 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인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을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고, 사회적 자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적인 일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며 “(현 정부에서) 해당 언론사들과의 권언유착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중앙일보·JTBC 노조는 성명을 내고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나쁜 기록을 이어 갔다”고 비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인터뷰]허구연 “올림픽 해설은 도쿄가 마지막… 출구 전략 잘 짜야”

    [단독 인터뷰]허구연 “올림픽 해설은 도쿄가 마지막… 출구 전략 잘 짜야”

    특유의 “데쓰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설은 언제까지? “출구 전략 잘 짜야”“돈이 다가 아냐 기부 많이 해야 한다”비시즌에도 시즌에도 오로지 야구 집중(2회에서 이어집니다) “노쳐쓰요(놓쳤어요)! 데쓰요(됐어요)! 고마워요 사토.”, “지금 독도를 넘겼어요. 대마도까지 갔네요.”, “더블 플레이, 더블 플레이, 고영민, 고영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 전승 우승 신화에는 허구연 MBC 해설위원의 목소리를 빼놓을 수 없다.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데쓰요”를 연발한 그의 목소리는 야구 팬들 사이에서 허 위원을 상징하는 용어가 됐다. 38년째 왕성한 현역인 그는 100세 시대에 언제까지 마이크를 잡을 까. 허 위원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조금도 주저없이 “출구전략을 잘 짜야 한다”는 말로 ‘아름다운 이별’을 이미 차분히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허 위원은 특히 “올림픽 야구 해설은 도쿄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위원이 ‘마지막 해설’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야구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2028 LA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더라도 현역으로 남아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혈기가 왕성해 보이고 열정적인데 언제까지 현역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인가. “출구전략을 잘 짜야한다. 어느 시점에서 그만둘 것이냐는 판단을 잘 해야하고 나름대로 생각은 많이 하고 있다. 올해는 올림픽의 해니까 올림픽에 집중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론 도쿄 올림픽이 올림픽 야구 중계로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우리 사회가 LA 다저스 중계하던 빈 스컬리처럼 80대에도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 하면 욕 먹는다. 잘하고 있는 후배들도 많으니 적당한 때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나중엔 업무량을 줄이면서 프리랜서처럼 할 수도 있다.” -한국의 해설 문화에 관해서 어떻게 보나. “방송은 코멘테이터와 캐스터, 애널리스트가 있다. 코멘테이터는 룰이나 저건 왜 나왔는지를 설명해주고 캐스터는 선수에 대한 기록, 신상, 히스토리 이런 부분을 담당한다. 애널리스트는 계속 기록을 던져주면서 몇 번째 안타고 몇 번째 기록인지 알려주는 역할이다. 우리나라 방송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좋은 전문 캐스터가 더 많이 나와야한다. 함께 중계를 맡는 한명재 캐스터는 필요한 이야기를 다 꿰차고 온다. 캐스터가 그런 부분이 준비가 안되면 타자의 볼카운트만 세는 중계만 하게 된다. 항상 후배들에게 하는 얘기가 이름만, 경험만 가지고 해설을 하려고 하지 말라는 거다. 정말로 많은 준비를 해야하고, 가져간 자료를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중계진들 가운데 일부는 중계를 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라이브 때는 시청자들이 보는 화면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면을 놓치면 큰일나기 때문이다.”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이 몇 개가 있나. “MBC 해설과 고문, KSN 회사 대표다. KSN은 해설료, 강연료를 받아서 운영한다. DB와 야구 자료를 만드는 회사다. 일하는 시간 외 나머지 시간은 베트남에도 다녀오고 호주 질롱코리아도 보고 오고 이번에 뉴질랜드에 가서 뉴질랜드 야구도 보고 왔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미국에 갈 예정이다.” -장학사업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했고 국내에도 강진, 익산 등에 야구장이 지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후배들에게도 얘기 많이 하는데 돈이 다가 아니다. 돈과 명예를 어느 정도 거머쥐었으면 사회에 기부를 많이 해야 한다.” -해설하는 걸 보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순발력이 뛰어나고 달변이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게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는데 항상 현장에서 젊은 선수들을 만난다. 방송에서도 젊은 PD, 젊은 아나운서들이 많다. 60살 넘은 친구들끼리만 만나면 인생에 재미난 거 없이 힘빠지는 얘기만 하는데 젊은 친구들하고 일하다보니 인스타그램도 하게 됐고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나 요즘의 트렌드도 계속 파악할 수 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 “비시즌 때는 아침 9시 전후로 출근하면 야구 기사를 한미일 가리지 않고 쭉 읽어 본다. 만날 사람이 있으면 만난다. 시즌에 들어가면 아침부터 오후 2시 정도까지 메이저리그를 보고 저녁에는 국내야구를 보고 현장에도 나간다. 잠은 6시간 정도 자고 음식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다.” -독서는 따로 하는지 궁금하다. “야구 관련 서적을 보느라 바빠서 많이 다른 책은 못본다. 기술 서적도 일본, 미국 책을 봐야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그 나이에 그렇게 일하냐고 하는데 좋아하지 않으면 죽었다 깨놔도 못하는 일이다.” 대담 김상연 체육부장 carlos@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하정 아나운서, TV조선 퇴사 “방송인으로 만나요” [EN스타]

    이하정 아나운서, TV조선 퇴사 “방송인으로 만나요” [EN스타]

    이하정 아나운서가 TV조선을 퇴사한다. 3일 이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하정은 “개국 때부터 함께했던 TV조선을 떠나게 됐다”며 “2005년 MBC 아나운서국 입사를 시작으로 저의 15년 넘는 직장생활은 끝이 난다”고 전했다. 이하정은 “직장인에서 자유인이 되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게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하려고 한다”며 퇴사 심경을 전했다. 지난주 ‘아내의 맛’ 녹화가 TV조선 아나운서로서의 마지막 녹화였다고 밝힌 이하정은 “서프라이즈 꽃다발을 주셔서 감동했다”며 “‘내 몸 사용설명서’ 막방 때는 후배들이 와서 손편지랑 꽃다발을 건네주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하정은 마지막으로 “아나운서 생활하면서 참 행복했고, 감사했다”며 “이제 방송인으로 만나뵙겠다”고 밝혔다. 이하정은 2005년 MBC 아나운서국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 TV조선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왔다. 2011년 배우 정준호와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음은 이하정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하정입니다. 개국때부터 함께했던 TV조선을 떠나게 됐습니다. 2005년 MBC 아나운서국 입사를 시작으로저의 15년 넘는 직장생활은 끝이 나네요. 직장인에서 자유인이 되다보니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재미있게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하려고요. 지난주 아내의맛 녹화때 TV조선 직원으로서 마지막 녹화였는데 이렇게 써프라이즈 꽃다발을 주셔서 감동했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몸사용설명서 막방때는 후배들이 와서 손편지랑 꽃다발을 건네주더라고요. 제작진분들은 녹화 마지막에 노래와 황금케이크까지 선물로 주셔서 울컥했고요. 후배 이진희씨는 저렇게 기념패까지 만들어줘서 결국 저를 울렸네요 아나운서 생활하면서참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이제 방송인으로 만나뵐게요! 참! 이하정TV를 통해서 저희 시욱이, 유담이 많이 예뻐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영화 히트맨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이 염려되는 요즘인데우리 다같이 잘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모두 건강하시길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與 현역 64명 단수 공천 받게 되나

    與 현역 64명 단수 공천 받게 되나

    경선지역 후보들 7일까지 여론조사 결정 고민정 등 언론인 출신 4명 민주당 입당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현역 의원 중 절반 이상이 경선이 필요 없는 ‘단수 공천’ 지역에서 출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0~28일 진행한 4·15 총선 공천 후보 접수에서 현역의원 총 109명이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경선 상대가 없는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현역의원은 64명으로 현역의원 출마자의 59%에 달했다. 무(無) 경선 출마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의원평가 하위 20%에게 감점을 부여하기로 한 결정도 ‘실효성이 없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위 20% 명단을 비공개하기로 해 공천 결과만 보고서는 누가 하위 20%에 들었는지 알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단수 지역 후보 명단을 보면 그동안 ‘물갈이설’이 집중 제기됐던 86그룹이 특히 많다. 여당 주요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가 대표적이다. 기동민·김영진·이인영·우상호·우원식·위성곤·인재근·홍익표·김민기·신동근 의원 등은 경선 경쟁자가 없는 지역구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단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1차 공천 심사 이후에도 추가로 후보 공개모집을 할 수 있어 경선이 진행될 여지는 남아 있다. 단수 지역에 출마한 후보와 달리 ‘경선 지역’에 몸 담고 있는 후보들은 이날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서류-면접-여론조사 순으로 공천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특히 여론조사가 공천 심사에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지역 주민에게 ‘02로 걸려오는 전화를 꼭 받아달라’, ‘적합 후보는 OOO 선택’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보내고 있다. 한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등 언론인 출신 4명은 이날 민주당에 입당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포토] 언론인 출신 4人 더불어민주당 입당

    [서울포토] 언론인 출신 4人 더불어민주당 입당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왼쪽 세번째 부터), 박무성 전 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박성준 전 JTBC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이 입당 축하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2.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총선 출마’ 고민정 민주 입당 “국민 편에서 목소리 내겠다”

    ‘총선 출마’ 고민정 민주 입당 “국민 편에서 목소리 내겠다”

    언론인 출신 4명 민주당 입당식4·15 총선을 앞두고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언론인 출신 4명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고민정 전 대변인과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고 전 대변인은 입당 소감 발표를 통해 “심장이 가리키는 곳, 국민과 함께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겐 수많은 만남이 있었다”고 소개한 뒤 “721번 버스기사님과의 만남, 정치인의 길을 거부하려 떠났던 여행길에서 사람들과의 만남, 청와대 부대변인·대변인으로 매일 부대꼈던 기자 여러분과의 만남, 새로운 시도엔 응원을, 안주하려는 마음엔 행동으로 가르침을 대통령과의 만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만남이 운명인 듯 저를 이곳까지 이끌었다”며 “수백 년의 역사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따라 굽이쳐 흘러가듯 모든 만남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지금 또 다른 만남이 시작되는 곳에 와있다”며 “저를 통해 새로운 만남, 새로운 꿈,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고 전 대변인은 “더 나은 정책과 제도로 청춘들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주고 무엇이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감의 정치인이 되겠다”며 “여성들의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사회가 되도록 길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국정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의 편에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고 전 대변인은 또 “당당하게 맞서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며 “저를 믿고 아껴주신 분들의 심장과 저의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함께 나아가보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방송사를 퇴사한 뒤 문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고 청와대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맡았다. 고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광진·서초·동작, 경기 고양·의정부 등 수도권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밖에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은 입당식에서 “민주당이 건강성과 유연성을 담보하면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데 제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대화하고 그 만남과 대화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는 “새로운 정치보다 필요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입당’ 고민정…언론인 출신 4인 기자회견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입당’ 고민정…언론인 출신 4인 기자회견

    고민정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고 전 대변인,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대표이사 사장, 박성준 전 JTBC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총선 출마’ 고민정 오늘 민주당 입당…추미애 지역구 나오나

    ‘총선 출마’ 고민정 오늘 민주당 입당…추미애 지역구 나오나

    아나운서 생활 뒤 2017년 文대선캠프 합류김의겸 후임으로 靑대변인 올라…1월 사퇴고씨 “험지도 자신 있다…아나운서 내 강점”“촛불혁명 그림, 내 손으로 완성해 보겠다”페북서 추미애 지역구 종점 버스 언급 눈길한준호·박무성·박성준 등 언론계 출신도 입당 고민정(41)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4·15 총선을 위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고 전 청와대 대변인은 불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 등에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2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고 전 대변인 등 4명의 입당 기자회견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고 대변인 외에는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등이 포함됐다. 고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광진·서초·동작, 경기 고양·의정부 등에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추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출마할 경우 상대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 고양 지역의 경우 각각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고양병)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고양정)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를 물려받게 된다. 서초갑 현역 의원은 이혜훈 새로운보수당 의원, 동작을 현역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희대(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고 전 대변인은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7년 퇴사해 문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에 입성해 부대변인직을 맡았다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하차한 직후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대변인을 맡아왔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고 전 대변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지난달 3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험지도 자신 있다”면서 “그런 자신감이 없으면 청와대를 왜 나왔겠나”라고 강조했다.고 전 대변인은 “아나운서 출신이고, 젊고, 여성이라는 것이 모두 저의 강점”이라면서 “14년간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전 직종, 전 세대에 걸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게 곧 정치였다”고 말했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서는 “내 손으로 정치를 바꿔보겠다던 국민들이 촛불로 대통령은 바꿨지만, 국회까지는 아직 아니었다”면서 “전세계가 주목했던 촛불혁명이 정쟁으로 그 의미가 희석됐다. 이제 그 그림을 내 손으로 완성해 보겠다. 당당히 맞서겠다. 결코 피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당시 글에서는 광진구를 종점으로 두고 있는 721번 버스를 언급해 추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지역구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성규, 억대 세금 낸다 “수입? 한번도 못 본 액수“

    장성규, 억대 세금 낸다 “수입? 한번도 못 본 액수“

    방송인 장성규가 올해 억대 세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신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신동에 “올해 소득공제 얼마나 받았냐”고 물었고, 신동은 “아직 잘 모른다. 사실 공제를 거의 못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JTBC 아나운서에서 프리선언을 한 장성규는 “프리랜서 선언을 한 이후 연말정산을 처음 한다”면서 “아직 짐작이 안간다. 그런데 세무사에게 듣기로 억 단위가 나온다고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동은 “그렇게 많이 버냐”고 감탄했으나 장성규는 “프리랜서는 수입의 50%를 내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억 단위가 나올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신동 역시 “저도 억 단위로 세금을 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성규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을 비롯해 JTBC ‘방구석1열’, MBC ‘끼리끼리’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지난 11월 방송된 KBS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 장성규는 프리랜서로 활동 후 수입이 15배 이상 늘었다면서 “제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액수를 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느덧 9주기… ‘한국문학 어머니’ 박완서를 그리다

    어느덧 9주기… ‘한국문학 어머니’ 박완서를 그리다

    ‘한국 문학의 어머니’ 박완서(1931~2011) 작가의 9주기를 맞아 그의 저작이 재조명되고 있다. 작가의 서문을 모은 책이 새롭게 출간되는 한편 기존 작품들이 오디오북으로 제작되거나 중단편선으로 엮였다.최근 출간된 ‘프롤로그 에필로그 박완서의 모든 책’(작가정신)은 작가의 모든 책에 실린 ‘작가의 말’ 67편을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 작가의 소회뿐만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 그에 대한 고찰을 솔직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그가 남긴 ‘작가의 말’에서 두드러지는 한 가지는 시대의 변화를 목격한 자의 책임감이다. 평소 입버릇처럼 “전쟁의 상처로 작가가 됐다”고 고백해 온 작가는 전력을 다해 시대를 증언하고자 하는 냉철한 목격자였다. 동시에 온정적인 시선을 잃지 않았던 따뜻한 서술자이기도 했다. “6·25의 기억만은 좀처럼 원거리로 물러나 주지 않는다. 아직도 부스럼 딱지처럼 붙이고 산다”고 얘기하면서도 “나의 부스럼 딱지가 개인적인 질병이 아닌, 한 시대의 상흔”(‘목마른 계절’ 후기, 1978)이라며 시대의 아픔을 함께 경유하는 식이다. 대문호에게도 예외 없었던, 창작의 고통을 다룬 구절도 눈에 띈다. “써지진 않는데 원고 독촉은 빗발칠 때는 아유, 지긋지긋해, 소리가 입에 붙어 있기도 했습니다.”(‘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1989) 그러나 마흔살 당시로는 늦은 나이에 데뷔, 세상을 뜨기 전까지 펜을 놓지 않았던 작가를 구원하는 것도 역시 문학이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뜻하지 않게 닥쳐온 무서운 고통과 절망 속에서 겨우 발견한 출구도 쓰는 일이었으니까요.” 이어지는 작가의 고백이다.문학동네에서는 단편소설 전집(전 7권)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이정민, 강재형, 김정근 등 MBC 아나운서 17명이 총 97편에 달하는 작가의 단편 전체를 나눠 낭독한다. 기일인 지난 22일 1·2권이 먼저 나왔고, 새달 4일까지 7권 모두가 제작된다. 이어 추모 낭독회도 열릴 예정이다. 대표 중단편을 모은 ‘대범한 밥상’이 리커버 한정판으로 나오고, 동네서점이 선정한 대표 중단편 4편을 엮은 ‘동네서점 베스트 컬렉션’도 출간된다.문학과지성사에서도 작가의 중단편 10편을 엮은 ‘복원되지 못한 것들을 위하여’를 출간했다. 문지작가선 7번째 작품집으로 나온 이 책에는 1975년 초기작 ‘도둑맞은 가난’부터 한국전쟁을 견뎌 낸 여성의 이야기 ‘공항에서 만난 사람’, 생명의 고귀함을 다룬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2000년대 작품인 ‘빨갱이 바이러스’ 등 10편이 수록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스타들의 음치 탈출기… 명절증후군 날리는 송가인 콘서트

    스타들의 음치 탈출기… 명절증후군 날리는 송가인 콘서트

    아이돌 선수권대회 3일간 파격 편성 새 예능 ‘핑거게임’ ‘끼리끼리’ 총출동이번 설 연휴에도 방송사들이 야심 차게 준비한 파일럿 프로그램과 새로 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골고루 시청자를 찾아간다. KBS는 24일 오후 5시 45분 파일럿 ‘음치는 없다 엑시트’를 방송한다. 대표 음치 스타들과 최고 실력파 가수들이 1대1 맞춤 트레이닝을 한 뒤 경연을 펼치는 음악 예능이다. 배우 김응수·소유진·이미도, 이혜성 아나운서, ‘공부의 신’ 강성태가 음치 스타로 출연한다. 명절 고정 예능인 MBC ‘아이돌 스타 선수권대회’도 어김없이 준비됐다. 24~25일, 27일 총 3일간 550분에 걸친 파격 편성이다. 에이핑크, AOA, 김재환, 정세운, 하성운, ITZY(있지) 등 인기 아이돌이 7개 종목에서 승부를 펼친다.연휴에 첫 방송되는 새 예능 프로그램들도 있다. tvN은 26일 오후 11시 20분 신동엽, 장도연과 함께하는 4부작 ‘핑거게임’을 공개한다. 남산타워 등 각종 랜드마크를 축소한 미니어처 세트에서 손가락만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내용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26일에는 10명의 출연자가 성향을 나눠 펼치는 버라이어티 MBC ‘끼리끼리’가 시청자를 만난다. 박명수, 장성규, 이수혁, 인교진, 은지원, 광희, 이용진, 하승진, 정혁,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한다. 역시 트로트 프로그램도 있다. 2019년 최고의 스타 송가인은 MBC 설 특집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로 새롭고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인다.jtbc가 24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하는 ‘투유프로젝트-슈가맨 3’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트로트 특집으로 꾸민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재용, 재혼 10년차 근황 ‘수척해진 외모’

    이재용, 재혼 10년차 근황 ‘수척해진 외모’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이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해, 가족과 일상을 전격 공개한다. 이재용은 17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47회에 새 식구로 처음 등장한다. 1992년 MBC에 입사한 후 20년 넘게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온 그는 지난 2018년 퇴사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새 출발해, 각종 프로그램 MC로 꾸준히 활동했지만 관찰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모던 패밀리’ 첫 촬영에 임한 이재용은 10년차 재혼 라이프를 진솔하게 드러냈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늦둥이 아들과 함께 하는 50대 중반 가장의 모습이 인간적이면서도 반전 가득한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라고. 이재용은 제작진을 통해 “예능 ‘신입’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부디 편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모던 패밀리’ 제작진은 “이재용이 모범적이고 순탄한 삶을 산 ‘원조 엄친아’ 같은 이미지지만, 실제로는 위암 투병 등 남모를 아픔이 있다. 그럼에도 일곱 살 아들과 온 몸으로 놀아주는 이재용의 모습이 짠내 웃음은 물론, 격공을 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용이 첫 등장하는 MBN ‘모던 패밀리’는 17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언니네 쌀롱’ 오정연, 아나운서 벗고 힙스터 도전 “섹시x시크”

    ‘언니네 쌀롱’ 오정연, 아나운서 벗고 힙스터 도전 “섹시x시크”

    만능 엔터테이너 오정연이 ‘언니네 쌀롱’을 찾아 180도 달라진 변화를 보여준다. 오늘(13일) 방송될 MBC ‘언니네 쌀롱’(기획 최윤정, 연출 이민희) 10회에서는 전 아나운서에서 연기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오정연과 쌀롱 메이트 서인 아나운서가 출연, 반전된 이미지를 위한 메이크오버를 의뢰한다고 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메이크오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오정연은 아나운서의 틀에 박힌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다고 고백, 걸크러시 넘치는 힙스터로의 변신을 희망해 관심을 모은다. 그녀는 이미지 변신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도전하고 싶은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얘기해 뷰티 어벤져스를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고. 뷰티 어벤져스들의 전문적인 맞춤 솔루션 후 그녀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재등장, 스웨그 넘치는 강렬한 스타일을 보여줬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컨셉에 서인 아나운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 과연 어떤 파격적인 메이크오버를 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정연은 아나운서 이미지로 인해 스타일 변신이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으며 걸크러시 패션에 도전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고 전해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녀는 쌀롱 패밀리들의 환호 아래 역동적인 포즈와 춤까지 선보이는 등 색다른 매력을 과시해 본방 사수에 대한 욕구를 드높이고 있다. 부드럽고 단아한 이미지에서 힙스터로 거듭난 오정연의 메이크오버 쇼는 오늘(13일) 밤 11시 10분 MBC ‘언니네 쌀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세대 스타 아나운서’ 임택근 별세

    ‘1세대 스타 아나운서’ 임택근 별세

    ‘라디오, 흑백TV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임택근 아나운서가 별세했다. 89세. 고인은 지난해 말부터 심장 질환과 뇌경색을 앓았고, 지난달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연희대 1학년생이던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당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1964년 MBC로 이직한 이후 1969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다. 한국 방송 역사에서 MC 이름을 사용한 첫 사례다. 1971년 정치에 눈을 돌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퇴사 후에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대한고용보험 상무를 지냈다. 1990년 KBS ‘노래는 사랑을 싣고’로 20년 만에 방송계에 복귀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스타 아나운서의 복잡한 가족사로 주목을 받았다. 가수 임재범과 배우 손지창은 친모가 다른 혼외자식이다. 임재범은 2011년 한 TV 토크쇼에 나와 이 이야기를 처음 공개하며 “아버지와 왕래를 하지 않지만 이제는 찾아뵐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인의 매형은 전 중앙정보부 요원인 고 김기완씨로, 전 주한미국대사인 성 김(김성용)의 아버지다. 고인의 동생 임양근도 동양방송 아나운서 4기로 방송 활동을 했다.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8시다. 상주는 임재범이며, 손지창과 그의 부인인 배우 오연수도 함께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 별세…아들 임재범·손지창 ‘남다른 가족사’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 별세…아들 임재범·손지창 ‘남다른 가족사’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12일 한국아나운서클럽에 따르면 임택근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뇌경색과 폐렴 등을 앓다 전날 오후 8시께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1951년 부산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1961년 MBC가 개국한 후 자리를 옮겨 올림픽 중계방송 등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MBC TV 개국 이후에는 ‘MBC 모닝쇼’ 등을 진행, 이는 한국 TV 프로그램 명칭에 진행자 이름이 들어간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1971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낙선, 이후 MBC로 복귀해 상무 및 전무를 지내고 1980년에 퇴사했다. 퇴사 후에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대한고용보험 상무, 코스모스 악기 상임고문, 한국복지재단 이사도 역임했다. 상주는 가수 임재범이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두 번째 부인에게서 임재범을, 세 번째 부인에게서 배우 손지창을 얻었다. 임재범은 지난 2011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 아버지와 이복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그는 아버지와 왕래를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찾아뵐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손지창에 대해서는 “육의 피가 무서운 게 손지창을 보고 바로 느낌이 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지창은 2018년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억이 전혀 없다. 같이 안 사셨으니까. 대신 이모부가 아버지 역할을 해줬다”면서 “그래서 내 성도 이모부 성이다. 내 아이들도 같은 성이고 바꿀 생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8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택근 아나운서, 11일 별세…상주는 아들 임재범

    임택근 아나운서, 11일 별세…상주는 아들 임재범

    임택근 아나운서가 지난 11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89세. 12일 한국아나운서클럽에 따르면 임택근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뇌경색과 폐렴 등을 앓다 전날 오후 8시께 숨을 거뒀다.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으며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 상주는 아들인 가수 임재범이다. 임재범의 이복동생인 배우 손지창도 함께 빈소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1951년 중앙방송국(KBS 한국방송공사의 전신)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해 1961년 문화방송(MBC)으로 이직해 MBC 아나운서 실장과 상무, 전무이사를 지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창옥, 소통 전문 강사지만 정작 아버지와는..‘어떤 사연?’

    김창옥, 소통 전문 강사지만 정작 아버지와는..‘어떤 사연?’

    스타강사 김창옥이 강연이 화제다. 10일 MBC ‘기분좋은 날’에서는 김창옥아카데미 김창옥 대표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강연을 했다. 앞서 김창옥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창옥TV’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봐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언제나 후회없는 도전을 하고 싶다”면서 “그게 성공보다 내가 더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통 전문 강사 김창옥이 정작 아버지와는 소통하지 못하고 살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창옥은 과거 한 방송에서 MC 아나운서가 김창옥에게 “소통을 주제로 강연하게 된 이유가 뭔지?” 질문하자, “아버지가 청각장애가 있으셔서 아버지와 대화가 거의 없었다. 어머니가 아버지 때문에 많이 힘들게 사셨고, 난 불통의 환경에 오래 노출돼 있었다. 그래서 소통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나중에 그 부분이 점점 채워지고 좋아지는 게 좋아서, 누군가도 나처럼 이렇게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소통 강연’을 시작하게 됐다”고 자신의 가족사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를 듣던 MC가 “아버지가 청각장애가 있으시면, 소통이 아예 안 됐겠다”고 하자, 김창옥은 “소통을 하려면 내가 손에 글씨를 써야 했는데, 많은 내용의 글씨를 쓰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어릴 땐 아버지가 무서웠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지금은 아버지와 사이가 좋아져서, 어머니 몰래 용돈도 드리고 한다”고 ‘소통의 부재’ 속에서 ‘소통 전문 강사’로 거듭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한편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 강연은 안방 시청자들에게 쉽고 유익한 삶의 지표를 제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방구석1열’ 오상진, 아나운서 오디션 당시 장성규 안 뽑은 이유

    ‘방구석1열’ 오상진, 아나운서 오디션 당시 장성규 안 뽑은 이유

    오상진이 장성규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새해를 맞아 세대를 이어주는 두 편의 가족 영화 ‘장수상회’와 ‘수상한 그녀’를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장수상회’에서 ‘성칠’을 연기해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배우 박근형과 방송인 오상진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오상진은 ‘장수상회’에서 ‘성칠’을 연기한 배우 박근형에 대해 “이전에 봤던 드라마에서는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역할로 굉장한 카리스마를 보여줬었다. 반면, ‘장수상회’에서는 순수하고 따뜻한 역할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셨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박근형의 연기에 존경을 표했다. 이에 박근형은 “‘성칠’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고 고집스러운 노인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도 짧게 잘랐다. 또 조진웅 배우와 싸움 장면은 원래 말싸움 정도였지만 격정적인 몸싸움으로 제안할 정도로 열심히 촬영했다”라며 남다른 의욕을 펼쳤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오상진은 MC 장성규에 대해 “MBC ‘신입사원’이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을 때 장성규를 만났다. 그때도 끼가 너무 많아서 아나운서라는 틀이 작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서 뽑진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늘 응원한다”며 프리랜서 아나운서 선후배로서 특별한 인연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배우 박근형과 방송인 오상진이함께 한 JTBC ‘방구석1열’ 신년 특집은 1월 5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석희 뉴스룸 하차 일년 전부터 논의”

    “손석희 뉴스룸 하차 일년 전부터 논의”

    JTBC 기자들 “갑작스러운 하차 반대” 성명서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1월부터 JTBC ‘뉴스룸’ 앵커직에서 물러난다. JTBC 측은 23일 “메인뉴스(‘뉴스룸’)을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는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서복현 기자가 앵커직을 맡는다. JTBC는 주말 앵커였던 김필규 기자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 받아 준비 근무에 들어가고, 그 후임으로 지난 1년 동안 주말 ‘뉴스룸’을 진행했던 한민용 기자가 앵커를 맡는다. JTBC 측은 이번 개편에 대해 “앵커들의 세대교체 뿐 아니라, 여성단독 앵커 체제 등의 변화가 있다. ‘뉴스룸’의 경우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뉴스와는 다른 흐름과 내용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석희 사장의 앵커직 하차는 1년 전부터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정이 경영진의 판단이라는 것이 전해지면서 일선 기자들은 시청률이 하락한 상황에 상징적 인물이 하차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소통 없이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이날 밤늦게 사내에 성명서를 붙여 “JTBC 보도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지회는 “이번 앵커 하차는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 우리는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 우리는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년토론을 끝으로 앵커직을 내려놓는 손석희 사장은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시작해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을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 5월 13일 JTBC에 입사, ‘뉴스룸’의 메인 앵커 겸 JTBC 보도·시사·교양 부문 사장을 역임했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면에서 ‘태블릿 PC 보도’를 진두지휘했고 지난해 11월 JTBC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사생활 측면에서 접촉사고,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 폭행 논란 등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가 ‘아미’의 항의를 받아 직접 사과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또맘 누구? 장성규 팔로우→언팔로우 이유가..[종합]

    오또맘 누구? 장성규 팔로우→언팔로우 이유가..[종합]

    방송인 장성규가 인플루언서 오또맘(본명 오태화)을 팔로우했던 해프닝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단 하나의 계정만 제외하고 모든 팔로우를 취소했다. 발단은 오또맘이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성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오또맘은 “장성규님 팬인데 대박 영광. 핫한 장성규 아나운서님 저 절대 언팔(폴로 취소)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장성규가 자신을 팔로우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후 오또맘이 올린 해당 인스타그램 스토리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장성규가 박제됐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오또맘은 58만 이상의 폴로어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로, 장성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오또맘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으로서 너무 기쁜 마음을 주체못해 스토리로 잠깐 올렸던 게 제 의도와 다르게 여기저기 기사화가 됐다”는 글을 올리며 “경솔하게 행동한 점 너무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이 같은 해프닝은 장성규와 오또맘이 서로 팔로우를 취소하는, ‘언팔’을 하는 것으로 상황이 일단락됐다. 7일 현재 장성규 인스타그램 팔로우는 그가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가 유일하다. 한편 장성규는 지난 2011년 JT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지난 3월 JTBC에서 퇴사한 뒤 다수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를 비롯해 KBS 2TV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SBS MTV ‘반반쇼’, JTBC ‘호구의 차트’ ‘방구석 1열’ 등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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