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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살생부’ 에 뒤집힌 한나라

    ‘공천 살생부’ 에 뒤집힌 한나라

    4·9총선 공천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현역의원 30% 물갈이론’이 다시 확산돼 한나라당이 발칵 뒤집혔다.‘살생부’라는 유령이 또다시 떠돌아 다니고 있다. 공천 살생부가 일부라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기획·밀실 공천 논란 등 메카톤급 후폭풍이 예상된다. 소문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의 핵심 관계자가 공천 살생부를 작성했고, 리스트에는 현역 의원 30여명의 이름이 적시돼 있다는 내용이다.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10여명씩 포함돼 있고, 중립성향 의원이 5명가량 있다고 한다. 지역구 의원이 109명임을 감안하면 현역의원 30%가 물갈이 대상이 된다. 친박 진영에서는 현역 의원 10여명이 날아가고, 그 자리를 친박 원외 당협위원장 15명 정도가 채운다는 말도 나온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 기반인 대구에서는 최소 3명의 ‘금배지’가 떨어진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친박 측에서는 수도권의 H,L 의원 등과 영남권의 J,K,L,P,Y 의원 등이 거론된다. 상대적으로 숫자가 많은 친이 진영은 대선 기여도를 따져가며 이 당선인측 핵심 측근끼리 경쟁한다는 말도 나온다. 친이 측의 경우 수도권에서 K,P 의원, 영남에서 A,L,K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소문이 그럴싸하게 힘을 얻고 있는 배경에는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과정도 한몫했다. 지역별로 똑같은 배수로 압축하는 것도 아니고 2∼4배수로 압축하는 등 일관된 기준이 없다는 점, 서울의 한 지역구는 복수의 후보자들이 신청했음에도 친이 현역의원이 단독 선정된 점 등을 지적한다. 특히 현재까지 단수후보로 확정된 지역에 친이 인사가 대거 포함됐지만 친박쪽에서 큰 문제를 삼지 않는 점을 들어 양측간 모종의 밀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 예비후보자는 “공심위 면접이 요식행위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2006년부터 징계를 받았던 인사 50여명의 명단을 공심위에 제출한 것도 물갈이 폭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 윤리위원장은 18일 “사면받았다고 하더라도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공심위측은 현역의원 교체비율이 정해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럴 의도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라고 일축했다. 안강민 공심위원장은 “교체율 몇 퍼센트 이런 것은 정해진 게 전혀 없다. 비율을 정하고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당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쪽은 친박 진영이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살생부 괴담들이 사실이라면 밀실 공천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 아니냐.”면서 “물갈이 비율을 정해놓고 심사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공정한 공천 기준을 정해 친이·친박 가릴 것 없이 문제 있는 사람은 공천을 안 주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 당선인 측은 자신들이 살생부를 만들었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정치적 음모를 꾸미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당선인의 한 측근 의원은 “박 전 대표 측에서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라고 지목하는 사람들은 일절 공천 등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교체 비율을 정해놓고 공천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저쪽(친박)에서 그런 명단을 허위로 만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인사비서관 박영준

    인사비서관 박영준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실무를 책임질 비서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작고 효율적인 청와대’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현재 53명인 비서관을 40명 안팎으로 줄이면서 청와대 입성 경쟁이 과거 어느 정권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당선인 비서실 인선팀 관계자는 15일 “자리는 줄고 희망자는 많아서 조정이 쉽지 않다.”며 “주말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선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사비서관에는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박영준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대구 중·남구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했지만 최근 이 당선인의 뜻에 따라 청와대행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정무1비서관엔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장다사로 비서실장이, 정무 2비서관엔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대선 과정에서 이 당선인 캠프의 전략·기획 실무를 총괄했던 이태규 인수위 전문위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에 앞서 이 당선인의 오랜 측근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는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으로 일찌감치 확정됐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김태효 교수도 외교안보수석실의 대외전략비서관에 사실상 확정됐다. 또 10년 넘게 이 당선인의 일정을 챙겨온 김희중 일정비서관은 제1부속실장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김은혜 전 MBC앵커는 외신담당 부대변인에 내정됐다. 이 밖에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추부길 당선인 비서실 정책팀장과 제일기획 출신인 이유찬 선대위 홍보기획팀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된 국정기획수석실도 경쟁률이 높다. 국책1비서관에는 조원동 재경부 차관보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방송통신비서관에는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와 형태근 경제2분과 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춘추관장 겸 제2부대변인에는 배용수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 자문위원이 내정됐다. 배 춘추관장 내정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과 국회도서관장 등을 거쳤다. 언론 제1비서관에는 경향신문 부국장 출신의 박흥신 당선인 비서실 공보팀 신문담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박정하 인수위 부대변인과 한오섭 인수위 대변인실 전문위원 등도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일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당선인측은 새 대통령 주치의로 이 당선인의 사돈인 최윤식 서울대 의대 교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박영배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과 오병희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등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탄탄대로인 줄 알았는데 지뢰밭”

    “장미꽃 뿌려진 탄탄대로인 줄 알았는데 도처가 지뢰밭이다.” 4·9 총선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들이 의외의 복병과 돌발 변수를 만나 적잖이 고전하고 있다. ‘이명박(MB) 측근’이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있어도 공천은 ‘떼 놓은 당상’일 것이라던 당초 기대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지난해 대선 경선·본선 과정에서 이 당선인을 도왔던 이재창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파주에서 친박(친박근혜)측의 황진하 의원이란 강적과 공천경쟁에서 맞붙었다. 다행히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파주 분구안을 내놓아 ‘나눠 먹기’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노영만 용인대 교수를 공천 경쟁자로 맞아 만만찮은 경쟁을 펼치게 됐다. 경남 밀양·창녕에 공천을 신청한 조해진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해 경선 때부터 이 당선인의 공보특보로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측근이지만 현지에서는 ‘청와대 비서관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뜬금없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 구로을에 공천을 신청한 조은희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 전문위원도 박덕흠 대한전문건설인협회 회장이란 다크호스를 만났다. 충북 옥천 출신에 대통령취임준비위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충청권 유권자가 많은 지역 기반을 토대로 매섭게 도전하고 있다. 또 다른 측근인 배용수 전 국회도서관장은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심사위원회가 실시한 후보 면접에 응하지 않아 총선 출마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공천 잡음은 毒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공천 잡음은 毒

    얼마 전 한나라당 4·9 총선 공천심사위원회는 당을 탈당해 다른 당 공천을 받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청자들의 재입당을 보류했다. 모두 25명. 한데 이 조항에 해당되지 않는 A전 의원도 포함됐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그는 백방으로 사유를 알아봤다. 내용은 이렇다. 그가 재입당 보류 기준에 걸리는 건 아니었지만 이명박(MB) 당선인의 핵심 실세로부터 그의 재입당을 받아들이지 말라는 지침이 공천심사위원에게 전달됐고 결국 공심위는 그를 보류 명단에 끼워 넣었다는 것이다. 그 실세는 대선 기간 중 A전 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고 한다. 재입당 보류는 사실상 공천 탈락을 뜻한다.A전 의원은 허탈해하면서 공천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 창당 이래 최고의 공천 경쟁률(4.82대1)로 이른바 ‘공천 특수’를 누리는 한나라당이지만 심사가 진행될수록 이런저런 잡음이 들리고 있다. 당사 주변에선 공천 대가 풍문도 떠돌아 다닌다. 공천 과정에서 ‘찬밥’ 대우를 우려한 사무처 당직자들은 급기야 집단 성명까지 발표했다. 자칫 공천 비리로 연결될 수 있고, 공천 불복 사태로 발전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법적 다툼 소지도 있다. 공천 특수가 오히려 독(毒)으로 작용할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안정 의석 확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치 발전을 위해 헌신할 훌륭한 인물을 공천하겠다고 천명한 것과 달리 현실은 ‘공정 공천’ 원칙이 훼손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MB 측근이라는 이유로, 또 박근혜 전 대표측에서 요구한 공천 보장 명단(80명)에 들어 있다는 이유로 무난하게 공천받는 일은 곤란하다.‘낙하산 공천’,‘명단 공천’이 현실화된다면 한나라당 우세지역이라도 총선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공천 탈락에 반발한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경우 표 분산으로 그 이득은 고스란히 통합민주당 후보와 자유선진당 후보가 가져갈 것이다. 특히 공천이 신청자의 능력과 경쟁력, 당선 가능성 등을 골고루 판단하는 게 아니라 특정 실세의 입김에 의해 좌우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계파 나눠 먹기도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크게는 친이(이명박), 친박(박근혜)으로 나뉘지만, 좀 더 들어가 보면 복잡해진다. 이재오 그룹, 강재섭 그룹, 정두언 그룹 등으로 세분화된다. 일각에선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정점으로 한 원로 그룹과 이방호 그룹까지 언급한다. 실세들이다. 짧게는 오는 7월의 당 대표 경선을, 길게는 4년 뒤의 차기 대권 경선을 겨냥하고 있다.2010년의 시·도지사 경선을 목표로 하는 이도 있다. 차기 대권에 뜻을 둔 일부 시·도지사까지 공천권 확보 전쟁에 끼어들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이들을 공천의 든든한 배경으로 삼으려는 신청자들은 ‘주군으로 모시겠다.’는 충성 맹약을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 공천심사가 본격화되면 실세들의 힘 대결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제2차 공천 파동이다.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실망감은 커질 것이다. 계파 정치가 고착되면 MB의 당 장악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선적으로 계파 이익을 고려하는 탓에 권위의 일정부분 훼손도 불가피할지 모른다. 대야 협상에 앞서 당내 계파 설득에 진을 뺄 수도 있다. 더구나 취임도 하기 전에 인수위의 잇단 ‘헛발질’과 MB의 실언 등으로 여론 지지도가 떨어지고 여당 견제론이 부상 중이다. 희망 의석수도 축소 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공천 결과는 곧바로 민심과 연결된다. 높은 지지율도 순식간에 떨어질 수 있다. 그건 온전히 한나라당의 몫이다. jthan@seoul.co.kr
  • MB 측근들 ‘점심 번개’ 긴장

    당분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부터 음식 배달 주문을 받는 식당업 종사자들은 그 음식이 차기 대통령의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 같다. 그 건물에서 집무를 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점심 등을 배달시켜 먹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돌솥비빔밥, 김치찌개, 냉면 등 평범한 음식들이 주요 주문 메뉴다. 당선인측 관계자는 13일 “식사를 겸한 외부행사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집무실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다.”고 했다. 바깥 식당을 이용하려면 의전, 경호 문제가 번거롭기 때문에 꺼린다는 것이다.“왔다갔다 움직이는 시간에 차라리 일을 하고 밥은 배달시켜 먹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당선인은 생각하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당선인의 측근들은 ‘식사번개’ 상대가 되지 않을까 항상 긴장모드(?)로 있어야 한다. 대통령실장에 내정되기 전 유우익 서울대 교수는 불시에 이 당선인의 전화를 받고 불려가 단둘이 냉면을 시켜 먹은 적도 있다. 물론 배달된 음식은 경호 차원에서 검식관의 사전검열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만일 머리카락이라도 하나 빠져 있다면 어떻게 될까.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비례대표에 MB측근 전면배치?

    비례대표에 MB측근 전면배치?

    한나라당 지역구 공천신청자 면면이 드러나면서 3월 중순 확정될 것으로 알려진 비례대표 공천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나라당 정당지지율이 50%를 넘나드는 가운데 18대 총선에서 총 56석의 비례대표 중 한나라당이 30석 이상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만큼 지역구 공천 못지않은 뜨거운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대통령직인수위나 이명박 당선인 대선캠프에 몸 담았던 이 당선인측 핵심 인사들은 비례공천 1순위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중에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직 후보에도 이름이 올랐던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비례대표 1번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나라당 당규상 비례대표에 여성 후보가 50% 이상 포함되어야 하고 관례적으로 비례 1번 자리는 여성 정치신인에게 배려해 왔기 때문이다. 또 이 당선인 원로그룹의 핵심 멤버인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과 대선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이 당선인의 가신 그룹으로 분류되는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비례대표 윗번호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한나라 공천 신청 살펴보니…3선 이상 33명중 31명 도전장

    한나라 공천 신청 살펴보니…3선 이상 33명중 31명 도전장

    한나라당 공천이 새해 정치권의 첫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나라당은 243개 지역구에 1177명이 공천을 신청해 창당 이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부적격자 4명을 빼고 공천심사 작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4.82대1의 경쟁률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은평갑이 16대1로 가장 높았고,41명이 ‘단독 신청’의 행운을 잡았다. 한나라당은 신청자가 없었던 전남 무안·신안 1곳을 제외하고 242개 지역구에서 공천을 하게 됐다. ●기업인 283명 신청…4분의1 육박 대선 넉 달 뒤 치러지는 총선답게 공천 신청자 명단 곳곳에서는 ‘이명박 효과’가 나타났다.‘경제 대통령’을 표방한 그의 구호에 걸맞게 기업인 출신들의 공천 신청이 유독 늘었다. 공천 심사에 오른 1173명 가운데 기업인 출신은 283명으로 24.1%에 달했다. 대기업 출신도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친동생인 김호연 빙그레그룹 회장이 충남 천안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회장의 큰아버지인 고 김종철 의원이 6선 의원을 지낸 지역이다. 대선 때 이 당선인을 도운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은 경북 고령·성주·칠곡에, 박상은 전 대한제당 대표는 인천 중·동구·옹진에, 이학봉 화신폴리텍 대표는 서울 중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언론·뉴라이트 공천 쇄도 이 당선인 캠프 안팎에서 활동한 뉴라이트 출신과 언론인 출신도 명단에 자주 나타난다. 중앙 일간지와 방송사 출신 30여명이 공천 신청을 했고, 뉴라이트 활동을 한 공천 신청자 수도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 용인갑에서 배한진 전 조선일보 기자와 정찬민 전 중앙일보 기자가, 서울 관악을에서 박선규 전 KBS 기자와 박종진 전 MBN 기자가 맞붙기도 한다. ●희비 엇갈린 친이-친박 이 당선인 핵심 측근 지역구들은 평균 5대1에 육박한 경쟁률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했다. 서울 은평을(이재오), 서대문을(정두언)을 비롯해 이 당선인 측근 의원이 포진한 6개 지역에서 단독 공천 신청이 실현됐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친이 의원 지역 등 9곳이 단수 후보지역이 됐다. 비슷한 현상은 영남에서도 나타났다. 반면 친박(親朴)은 공천 단계부터 도전을 감내해야 할 상황이다. 대구 동을(유승민)과 부산 남구을(김무성) 공천 신청자는 각각 6명이다. ●무안 빼고 전국에서 신청 한나라당 열세 지역인 호남에서 단 1명이 신청한 지역은 13곳이다. 하지만 무안·신안을 제외한 전 지역구에서 공천 신청이 들어와 호남에서도 달라진 한나라당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신청자 한나라당 사상 최다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 교체 바람이 불지는 미지수다. 이 당선인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총선 출마선언 뒤 당내 현역 의원 교체 요구가 잦아들고 있다. 실제로 3선 이상 중진 의원 33명 가운데 김용갑·김광원 의원 2명을 뺀 31명이 전원 공천을 신청했다. 최고령자는 경기 김포 김두섭 전 의원으로 77세이고, 최연소자는 경기 양주·동두천 지역 권우호 경기도당 청년위 부위원장으로 29세다. 이밖에도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이색 신청자들이 공천 과정에서 관전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동작갑에서는 배우 남궁원씨 아들인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회장과 유정현 전 SBS 아나운서가 경쟁하게 됐다. 서울 구로을에 출사표를 던진 조은희 인수위 전문위원은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문화관광 비서관을 지냈다. 경기도 오산 김영준씨는 ‘빠떼루 아저씨’로 인기를 끌었던 레슬링 해설가 출신이고, 부산 사하갑 하형주 동아대 교수는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다. ●참여정부 장·차관도 도전 노무현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몇몇 인사들도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냈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박성범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그는 2005년 시위 농민 사망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안양 동안갑 지역에 공천을 신청, 비례대표 송영선 의원과 맞붙게 됐다. 이밖에 김희상 전 청와대 국방 보좌관이 경남 산청·함양·거창에, 허범도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부산 사하갑에, 이현재 전 중소기업청장이 경기 하남에 공천을 신청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무주공산’ 지역구에 문전성시

    ‘무주공산’ 지역구에 문전성시

    한나라당 공천 신청이 5일 마감되면서 현역의원의 불출마 선언이나 의원직 상실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는 영남 지역에서 비어 있는 지역구는 공천경쟁이 더욱 뜨겁다. 통합신당의 거물급 인사를 저격하기 위한 한나라당 정치 신인들의 도전장도 줄을 이었다. ●“영남 낙점은 곧 당선” 지난해 대선 당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지지하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곽성문 의원과 동반 탈당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병호 전 의원의 지역구에는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10대1의 경쟁률을 훌쩍 넘겼다. 곽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는 무려 15명 이상의 공천 신청자가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자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박영준 당선인 비서실 총괄팀장과 남병직 뉴라이트 대구연합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박 총괄팀장의 공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김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진갑도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가 15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이 확실시되는 유력 주자는 없지만 경쟁은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 이경훈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 허원제 전 SBS 이사, 최재범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부회장, 신현기 당 정책위 부위원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70세의 고령으로 3선을 지낸 박종근 의원의 대구 달성갑에도 11명의 공천신청자들이 모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SBS ‘출발 모닝와이드’의 진행자로 잘 알려진 홍지만 앵커도 이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을 탈당해 선진당으로 당을 옮긴 박상돈 의원의 지역구(천안을)에도 14명 이상의 공천 신청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친동생인 김호연 빙그레회장과 윤종남 전 수원지검장, 장상운 백석대 부총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불모지를 개척하라” 서울 은평·구로·금천·강서 등 한나라당의 전통적 불모지로 꼽히는 지역구에도 공천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대통합민주신당의 텃밭인 이들 지역에서도 한나라당 지지율이 50%를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신당의 이미경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은평갑에는 김영일 전 MBC 보도제작국장 등 11명이 넘는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이 몰려들었다. 같은 당의 이목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금천에도 한나라당 문희(비례대표) 의원을 포함,11명 이상의 공천 신청자들이 한나라당 간판을 놓고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통합신당 한광원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중·동·옹진에도 박상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10여명의 공천 신청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으로 경남 지역에 유일한 통합신당 지역구였던 김해을에도 한나라당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공천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이 지역에는 김영일 전 한나라당 당사무총장을 비롯한 10여명이 공천 접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영덕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의령·함안·합천에는 동아일보 기자출신의 김충근 전 이인제 대선후보 대변인이 공천 신청했다. ●“통합신당 거물 잡아라” 한편 통합신당 간판 정치인들을 비롯한 정치 거물들의 지역구에도 한나라당 정치 지망생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이 내리 3선을 했던 서울 도봉갑에는 양경자 전 국회의원과 뉴라이트의 선봉격인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권중길 당 중앙위 환경부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참여정부 총리를 지내고 통합신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도 출마했던 한명숙 총리의 지역구인 일산갑에는 이 당선인 측근과 당 간부들이 대거 몰려 공천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정군기 이명박 대통령후보 언론특보와 당선인의 최측근인 백성운 인수위 행정실장 등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신당 중진인 문희상 의원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도 한나라당 신진인사들의 도전이 거세다. 김남성 당협위원장과 김춘식 전 방송위 방송정책실장, 이건식 연화복지의원 행정원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편 통합신당을 탈당하고 고향인 대구에서 출마 의지를 밝힌 유시민 의원도 이명박 당선인 대변인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과 대구 수성을에서 맞붙을 예정이어서 친노(親盧)와 친이(親李)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靑수석 인선 10일 최종발표

    靑수석 인선 10일 최종발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겠다던 청와대 수석 인사의 ‘난해한 퍼즐’을 거의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수석 인선 결과는 당초 예정대로 설 연휴가 끝나는 10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의 한 핵심 측근은 “청와대 수석 인선의 경우, 윤곽은 거의 잡았지만 한두 자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최종 인선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정·국정기획·교육과학문화·외교안보·사회정책·홍보수석 겸 대변인 등 여섯 자리는 내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하지만 정무수석과 경제수석이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정수석엔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이 내정됐다. 경남 고성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고검장은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법률고문을 맡았으며 대선 때는 선대위 상임특보를 맡아 범여권의 ‘BBK 공세’를 무난히 막아냈다. 국정기획수석에 내정된 곽승준 고려대 교수는 이 당선인의 ‘MB 노믹스’를 만든 주역이다.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각종 정책입안의 밑그림을 그렸다. 금산분리, 산은 민영화, 중소기업 금융제도 개선 등 주요 경제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교육과학문화수석엔 이주호 의원이 일찌감치 내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영어 공교육’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당초 국정기획수석으로 거론됐던 박재완 의원은 보건복지 등 사회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력 등을 인정받아 사회정책수석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인수위 정부혁신·규제개혁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활약하며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했다. 외교안보수석에 내정된 김병국 고려대 교수는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로 학계에선 대표적 ‘미국통’이자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 큰 줄기인 ‘한·미동맹 복원’ 과제를 맡을 적임자라는 평가다. 홍보수석 겸 대변인에는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일찌감치 낙점 받았다. 본인은 총선 출마를 원했지만 이 당선인이 청와대로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 분석이 빠르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무수석과 경제수석은 아직 확정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게 당선인 비서실의 전언이다. 정무수석엔 김인규 당선인 언론보좌역이 사실상 내정됐지만 방송통신위원을 희망하며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제수석엔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B, 정무수석감 “마땅찮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비서진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강조하면서도 정무수석 비서관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유우익 서울대 교수를 기용함에 따라 정치력을 갖춘 정무수석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정무수석은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유 교수를 대신해 정치권을 넘나들며 이 당선인을 보좌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치 경험이 풍부한 중량급 인사가 기용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재선 의원급 이상의 정치인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과거 정권에서 정무수석은 여야를 넘나들며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고, 때론 정치자금까지 운반하는 요직 중의 요직이었다.이명박 정권의 첫 정무수석 역시 여야를 넘나들 수 있는 균형감을 갖춘 정치력이 필요하지만 마땅한 적임자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를 지낸 재선의 정진석 의원의 기용이 유력했지만 나이(48)가 젊고 한나라당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유보됐다. 윤원중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나이가 많고 15대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신재민 비서실 정무1팀장도 오르내리지만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부 취재 경험은 풍부하지만 정치권 경험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그래서 이 당선인의 서울시장 시절부터 측근에서 보좌해 온 이춘식 전 서울시부시장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B·이재오 1시간 독대 왜?

    17대 총선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오 의원이 1시간가량 독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러시아 특사 활동 공개보고를 20여분 만에 마치고 이 당선인과 1시간가량 독대를 했다. 이 의원은 이 당선인측의 실질적 좌장이어서 당내 갈등 수습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었는지 주목된다. 이 당선인측은 이에 대해 “대화 내용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 설령 안다고 해도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의원 역시 “독대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공개할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 당내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 23일 이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 이후 잦아들던 ‘친이-친박’ 진영의 갈등이 최근 ‘공천 신청자격’을 둘러싼 논란으로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독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당선인의 한 측근은 “강재섭 대표가 오늘 당 회의에 불참하고 김무성 최고위원은 탈당까지 시사하는 등 당 내분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데 두 사람이 의견을 같이 했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해 이 당선인과 이 의원이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고 전했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새총리 한승수 ‘1순위’ 이경숙·손병두가 변수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손병두 서강대 총장 등의 기용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한 핵심 측근은 21일 “한 특사가 총리실로 가는 마지막 고속열차에 몸을 싣더니 무궁화·새마을호를 탄 다른 후보들을 앞지른 것 같다.”면서 “한 특사가 총리 후보로 상당히 비중있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금명간 총리 후보군을 2∼3배수로 압축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군이 압축되는 대로 개인정보공개동의서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인사라는 것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도 “2배수인 경우 한 특사와 이 위원장,3배수일 땐 한 특사와 이 위원장, 손 총장 등의 순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해 한 특사의 기용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점쳤다. 인수위 관계자도 “한 특사는 당초 10여명의 후보군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검증 과정에서 유력 후보들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막판에 후보군에 포함돼 유력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세가 많은 게 흠이긴 하지만 이 당선인이 말한 ‘일 중심’의 총리로 그만한 분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한 특사는 대통령 비서실장·주미 대사·상공부장관·외교부장관·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유엔총회 의장·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 등 풍부한 국정 경험을 갖췄다. 게다가 13·15·16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정치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이 당선인이 밝힌 ‘자원외교형’ 총리 이미지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부동산이나 병역, 납세 등 개인 신상에 관해서도 충분히 검증을 받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위원장과 손 총장도 여전히 유력 후보군에 올라 있지만 각료 후보로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여성이란 상징성 이외에 숙명여대의 혁신을 이끈 대학 최고경영자(CEO) 총장으로서 복잡다단한 인수위를 무난히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이 당선인과는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 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당선인이 주창한 ‘섬기는 리더십’도 이 위원장의 아이디어라는 후문이다. 손 총장은 기업인 출신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재계 투자유치 확대 등 이 당선인의 ‘경제관’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실무형 총리’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손 총장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이 당선인에게 총리직 고사 의지를 수차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성난 MB, 정보유출자 색출령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진노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 때부터 철저한 보안을 위해 함구령을 내렸음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극비 사항이나 내부자료가 외부에 잇따라 유출되자, 이 당선인은 측근들에게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질타하며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무엇보다 지난 5일 자신에게 보고된 정부조직법 개편 초안이 불과 20분 뒤에 한 방송사를 통해 보도된 것을 보고 격분했다고 한다. 이 당선인 비서실의 한 관계자는 “비서실이 발칵 뒤집혔다.”면서 “정보 유출자를 찾느라고 비서실 전체가 뒤숭숭하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심지어 비서실 직원들과 일부 인수위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통화기록 등을 조회해도 좋다는 ‘개인정보에 관한 조사동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인수위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줘야 하는데, 아직 결정되지도 않은 사안이 밖으로 흘러나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혼선을 빚지 않을까 이 당선인의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이 다시 한번 강도 높은 함구령을 지시하면서 인수위 관계자들도 입조심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측근들은 아예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피하고 있다. 특히 이 당선인과 전날 밤 심야 회의를 마치고 귀가한 측근 의원들이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놓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 당선인은 총리 인선과 조각에 대해서도 극도의 보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구상 단계에서 모든 게 새나가면서 자칫 큰 그림을 망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MB 공천연기’에 직격탄

    ‘MB 공천연기’에 직격탄

    ●李-朴 기싸움 수면위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승자측이 마음대로 하는 것이 법이 된다는 얘기냐.”고 일갈해 주목된다. 최근 논란이 된 4월 총선의 공천을 두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그 측근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공천을 둘러싼 ‘이명박-박근혜’ 기싸움이 수면 위로 떠오른 셈이 됐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작심(作心)한 듯 발언 수위를 높였다.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지역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그는 기자들과 만나 “석연찮은 이유로 당에서 가장 중요한 공천을 그렇게 뒤로 미룬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임시국회가 중요하니 그 전에 공천을 마무리하기 어렵다는 이 당선인 발언에 대해서도 “정부조직법이라든가 총리인준이라든가 인사청문회, 이런 것에 차질이 빚어질까봐 (공천을) 그런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나라 발전을 위해서 하는 일이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인준 못 받을 사람을 내놓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두 사람의 입장이 이렇게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지난달 29일 있었던 비공개 대화를 둘러싼 태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특히 “그때 (공천 시기)그 이야기가 나왔고, 당선인이 분명히 늦추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보도가 달리 나오는 걸 참 이해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공천을 늦추지 않기로 약속해놓고 왜 말을 뒤집느냐는 반박이다. 당선인측이 연일 공천 물갈이를 예고한 데 대해서도 불편한 심사를 숨기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물갈이, 물갈이 하는데 한나라당이 10년 동안 야당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느냐.”면서 “비참할 때도 있었고, 아무도 오려고 안 할 때도 고생한 사람이 있어서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인데 그들을 향해 물갈이 얘기가 나오는 자체가 전직 대표를 한 저로선 안타깝고 뵐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치보복이라든가 그런 게 있다면 완전히 정치문화를 후퇴시키는 일”이라면서 “그런 식으로 된다면 앞으로 경선은 있을 수 없다. 당 규정도, 당헌·당규도 소용 없고 시스템이 붕괴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강재섭 대표, 공천기획단 출범지시 이에 대해 당선인측은 “공천을 늦추는 게 아니다. 도대체 뭐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정종복 제1사무부총장은 “정치 일정이 (공천을 앞당길)상황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취임 이전에 인사청문회랑 국무총리 인준도 받아야 하는데 그 시기에 공천을 해보라. 그건 고려해야 할 사정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양쪽이 팽팽한 신경전을 계속할 조짐이 보이자 나경원 대변인은 “강재섭 대표가 공천기획단 출범을 지시하면서 ‘출마자가 최소 한 달 정도는 준비를 해야 하니, 공천은 그 전까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발언이 3월 공천설로 비화하는 등 파문이 커지자 강 대표는 뒤늦게 “그런 말을 한 자체가 없다.”고 발을 뺐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운하 조기착공’ 한나라 내부 이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이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밀어붙이려는 모습을 취하자 한나라당 내부에서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는 등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일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의지가 있다고 해서 굉장히 큰 파급 영향이 있는 것을 그냥 마음대로 하겠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대운하 조기 착공을 주장하는 인수위측의 입장에 제동을 걸었다.이 의장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해서 걱정하는 부분이 보완되는 것을 확인받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인수위측이 최근 국내 5대 건설업체 대표와의 조찬 모임을 갖고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사업 내용을 설명한 것을 두고도 “운하 내용을 설명한 것을 갖고 ‘참여 요청’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앞서간 것”이라며 “어쨌든 이것은 국민적인 동의를 못 얻으면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수위 기획조정 분과 박형준 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일단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한다는 대전제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운하 추진과 관련한 이 당선인측의 확고한 입장을 확인했다. 박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국민 다수가 대운하 건설에 찬성하고 있는데, 안 되는 쪽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당선인께서는 후보 시절부터 일방적 추진이 아니라 국민들을 설득해서 보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누누이 밝혀왔다.”고 말했다.강승규 인수위 부대변인도 청계천 복원 사례를 제시하며 “대운하를 공약으로 당선됐는데, 어떻게 안 된다는 것을 전제로 일을 추진하겠느냐.”고 했다. 앞서 이 당선인의 측근인 이재오 의원도 지난 31일 “(운하 건설을) 한다는 건 이미 결정된 사실이어서 운하 자체를 반대한다는 의견은 수렴할 수 없다.”고 운하 건설을 기정사실화했다.이한구 의장과 이재오 의원은 이 당선인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직후인 지난 10월에도 이 문제로 논쟁을 벌였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기업 중시 ‘일하는 복지’로

    기업 중시 ‘일하는 복지’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MB)측근들은 새 정부의 경제슬로건으로 ‘따뜻한 시장경제’를 말한다.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해 생산성을 높이고, 한편으로는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음지가 아닌 양지경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따뜻한 시장경제’라는 용어는 처음 나온 개념은 아니다. 분배 정책에 중점을 뒀던 참여정부에서 한때 정책적 기조로 추진됐다. 하지만 새 정부의 골격과는 차이가 적지않다. ●정부 보다 민간부문 역할 더 강조 우선 기업을 경제동력의 핵심 세력으로 끌어나간다는 점에서는 참여정부 때 이헌재 전 부총리가 기업의 기(氣)를 살려야 투자가 되고, 이는 고용창출과 소비촉진으로 이어진다는 주장한 기업기살리기(기업가정신)와 비슷하다. 기업투자를 활성화하면 저성장과 양극화 등은 해결될 수 있다는 게 새 정부의 논리다. 정부의 역할보다는 기업 등 민간부문의 역할을 더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새 정부는 ‘따뜻한 시장경제’에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사회통합적인 성격이 강하다. 새 정부의 복지정책의 핵심은 소외계층 등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일하는 복지’다. 일자리를 통해 소득을 얻고, 또 일하는 즐거움을 통해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새 정부는 또 시장의 주체를 기업으로 보고 있지만, 참여정부는 정부가 주체가 돼 기업의 참여를 유도했다. ●외형성장 치중땐 양극화만 더 심화 새 정부의 이 같은 논리에 대해 성장동력 창출을 너무 기업에 의존하고 경제성장률 등 외형적인 실적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은 “새 정부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정책, 대운하 건설 등 중기 개발정책, 장기적인 구조정책 등을 한꺼번에 추진하려는 듯하다.”며 성과지향적인 정책 추진에 우려를 나타냈다. 인하대 김진방 교수는 “눈에 보이는 효과, 돈으로 측정되는 효과에만 집착할 경우 장기적으로 경제의 구조를 왜곡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는 “새 정부의 규제완화와 7% 성장은 대기업들에 더 혜택이 돌아가고, 약자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면서 “따뜻한 시장경제가 외형성장에 초점을 맞출 경우 자칫 양극화 현상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실용정부 인수위 발표] 경영능력에 ‘삼고초려’

    [실용정부 인수위 발표] 경영능력에 ‘삼고초려’

    이명박(MB) 대통령 당선자는 25일 일부 측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카드’를 관철시켰다. 국보위 입법위원이란 과거 경력의 찜찜함을 뒤로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과감히 기용했다. 상징성과 능력, 개인적 호감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이같은 첫 인선은 향후 5년간의 인사가 ‘능력지상주의’를 근간으로 할 것임을 예고한다.‘작은 흠’은 ‘큰 능력’에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는 ‘MB식 인사원칙’을 천명한 셈이다. 차기 정부가 실용정부로 명명되듯이 ‘실용인사’로 요약된다. 한편으론 이 당선자와 이 총장은 적지 않은 ‘닮은꼴’을 공유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갖가지 의혹 공세로 ‘지독한 경선’,‘더 지독한 본선’을 거치면서 대권을 쟁취했다. 이 총장의 과감한 발탁은 당선자 스스로의 집권 당위성을 부각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아울러 이 당선자가 추구하는 ‘탈여의도 정치’에 부합된다. 여성이라는 상징성도 크다. 한나라당의 보수적 이미지를 보완해 이 당선자의 개혁성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곁들일 수 있다. 이 당선자는 지난주 당선 직후 소장파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수위원장으로 여성은 어떠냐.”고 운을 떼는 등 처음부터 이 총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의 이런 언급을 계기로 ‘이경숙 위원장 기용설’은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여론 검증 과정을 거쳐 인사를 단행한 셈이다. 고민은 오래하는 ‘햄릿형’이자, 결심을 하면 바로 밀어붙이는 ‘불도저형’임을 입증한 의미를 지닌다. 이 총장의 국보위 활동이 문제가 되기는 했지만 이 총장의 정치 경험도 이 당선자의 마음을 끌었다.11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외교통일부 자문위원, 국회제도개선위원 등을 지낸 이 총장의 경력이 인수위원장으로서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경제마인드+정치감각’을 갖춘 배경이 인수위원장 임명 이유라는 해석이다. 이 당선자와 이 총장은 신앙적으로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당선자와 이 총장은 모두 소망교회 신도다. 이 당선자는 30여년 동안 소망교회에 다니며 현재 장로 직분을 맡고 있다. 이 총장은 소망교회 권사다. 이 당선자는 오래전부터 이 총장의 도움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경선 후보 자문단과 지지교수들을 확보할 때부터 이 총장에게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경선 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이 총장은 다시 한번 고사했다. 당시 이 총장은 “임기가 내년 8월까지 총장 임기가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며 명예로운 퇴진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인수위원장 내정과 관련해서도 그는 “총장 임기를 마치고 싶다.”며 확답을 주지 않아 이 당선자 측이 끝까지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이 당선자는 세 번의 ‘구애’ 끝에 이 총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영입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주호영 대변인은 “이경숙 총장은 직선으로 4번 대학총장을 역임한 분이고, 화합속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점, 직선 총장으로서 탁월한 경영능력, 여성이라는 점 등이 임명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국보위 활동논란에 대해서는 “25년 전 일이고 역사적 판단이 있었다고 본다. 당시 대학 대표로 추천받은 것이다. 과거보다 그 이후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한국계 넬슨 채, 메릴린치 CFO에

    한국계 넬슨 채, 메릴린치 CFO에

    한국계인 넬슨 채(42)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수석부사장이 세계최대 투자은행인 메릴린치 본사 새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수석부사장에 임명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메릴린치가 존 테인 회장의 최측근인 넬슨 채를 CFO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넬슨 채는 오는 10일부터 CFO로 업무를 시작하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회사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메릴린치는 밝혔다. 메릴린치 주가는 올해 37%가량 떨어졌다. 테인 회장은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0월30일 물러난 스탠리 오닐 전 회장의 뒤를 이어 메릴린치의 새 사령탑에 앉았다. 이번 인사는 지난주 토요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한 테인 회장의 첫 작품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테인 회장은 “넬슨 채는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시절부터 나의 핵심 조언자였다.”며 그에 대한 큰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 이민가정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에서 MBA를 마친 넬슨 채는 아키펠라고 홀딩스에서 2000년부터 5년간 CFO를 역임했다.2006년 1월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의 CFO를 맡으면서 테인 회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선택2007 D-14] ‘영입전쟁’ 불 붙었다

    [선택2007 D-14] ‘영입전쟁’ 불 붙었다

    17대 대선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합종연횡 경쟁이 2라운드를 맞아 대선구도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4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전날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지지를 이끌어 낸 데 이어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와의 연대와 민주당을 탈당한 조순형 의원 영입에 나섰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의 연대에 이어 조 의원과 정근모 참주인연합 후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정 후보는 문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킨 뒤 민주당 이인제,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와도 단일화·연대 논의를 가속화할 움직임이어서 대선전이 3자 구도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6일까지 누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지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 저와 정동영 후보 중 한 명이 살신성인의 결단을 할 것을 말씀드린다.”며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문 후보는 시민사회 인사들이 단일화 토론과 방식을 주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단은 단일화 방안을 마련해 5일 정 후보측·문 후보측과 3자회동을 갖는다. 정동영 후보측은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단일화 시기와 관련, 문 후보가 제안한 16일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이명박 후보는 김 전 총재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조 의원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이 후보의 핵심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총재도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한나라당 주변에선 JP가 경선 때부터 이 후보를 지지해 왔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특히 이회창 후보가 심대평 후보와의 연대로 충청권에서 선전하고 있어 ‘MB-JP 연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회창 후보측은 연일 외연확대 작업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민주당 이윤수·안동선 전 의원 등 원외위원장 38명은 이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고건 전 총리 지지모임인 ‘고건 대통령 추대 범국민운동본부´도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명박 후보 지지모임인 ‘명사랑´ 회원 가운데 500여명과 ‘희망한국 21연합’ 회원 700여명도 이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측도 “(이회창 후보로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투표일까지 열려 있는 게 아니냐.”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후보측은 이르면 5일쯤 정 후보가 지지 선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서초동팀’ 검찰 手읽기 도사?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에 대해 불기소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MB 구하기’에 앞장선 변호인단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후보가 ‘BBK의 늪’에서 빠져나온 데는 전관과 전문변호사 등 ‘초호화 캐스팅’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상희 전차관 서면질의 형사적 자문여의도의 클린정치위원회가 공개적으로 이 후보의 법률적·정치적인 입 역할을 한 이면에는 서울중앙지검의 ‘서초동팀’이 법률적 자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초동팀의 핵심은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4일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 작성이나 검찰 측이 요구하는 자료 등을 통해 검찰의 속내를 한 수 앞서 읽고 형사적 대응에 대해 자문한 이는 김상희 전 차관이었다.”고 전했다. 대부분 검사 출신으로 구성된 서초동팀은 검찰 안팎의 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한다.●오세경 변호사 BBK자료 수만쪽 독파클린정치위원회에서는 은진수, 김명곤, 김재수, 이범래, 강용석, 박준선 변호사 등이 자료검토·제출 및 법률 자문을 맡았다.‘다스팀’을 맡은 오세경 변호사는 다스 관련 의혹뿐 아니라 BBK 사건 전반에 대한 자문을 했다. 수만 쪽에 이르는 김경준씨 관련 소송자료를 모두 읽은 유일한 인물로 알려질 정도로 사건 내용에 정통하다. 고승덕 변호사는 법률자문과 함께 클린정치위원회의 ‘입’ 역할을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측이 하나 둘씩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반박자료를 갖춰 대응했다. 김백준 전 메트로 감사 등 주요 관련 인물들의 입장을 대신 전달하는 대변인 역할도 맡았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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